1. 겨울 여행, 조선일보 기사
아침에 신문보다가, 조선일보 기사로 일본 방사능 괴담에 대한 것이 실렸더군요. A3, 즉 3면에 실렸으니 꽤 중하게 다루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링크)
블로그랑 SNS로 떠돌고 있는 그 방사능 괴담을 하나하나 짚어 가며 잘잘못을 가리는 것인데, 몇 가지 빼고 나머지는 다 X입니다. 그 몇 가지도 맞다는 것이 아니라 맞을지도 모른다, 가능성은 있다는 정도네요.
아침에 이 신문 기사를 읽고는 이 팔랑귀는 여행 가도 되겠네~ 라고 자기 납득을 시켰습니다.-_-; 하하하하하. 원래 그런 거예요.


2. 먹고 싶은 것
어제 「6시 내고향」에서 고등어 나오던데. 고등어 구이도 맛있어 보이고 회도 맛있어 보이더군요. 하지만 고등어 회는 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다가 비린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직접 만난다 해도 못 먹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어제 본 TV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땡긴 것은 이게 아니라, 만두 전골이었습니다. 담백하다더니만 맛이 심심해서 오히려 평가를 못 받더군요. 저는 그런 맛이 더 좋습니다만.-ㅠ-; 생각난 김에 만두 전골 먹으러 가고 싶은데 전골은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한 것이 보통이고, 넷이 둘러 앉아 먹는 쪽이 더 맛있으니 혼자서 가기는 좀 그렇네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맛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 입맛에도 맛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으니 말입니다.


3. 여행의 파트너
아는 분이 여행을 다녀오시고는 한숨을 푹 내쉬는데, 같이 갔던 사람 중 한 명이 정말 안 맞았던 모양입니다. 패키지 여행을 즐기는 사람인가 본데 패키지 여행이냐 아니냐를 넘어서 이런 사람은 질색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여행 가기 전부터 어디를 가느냐 고민하고 조율하여 이 분이 계획을 다 짰는데, 홍콩 가자는 제안에 괜찮다고 답해놓고는 여행 다니는 내내 마음 안든다는 얼굴로 뚱하게 있었답니다.
고기를 안 먹기 때문에 딤섬이고 뭐고, 대부분의 홍콩 맛집은 빼놓을 수 밖에 없었고, 맥도널드 몇 번에 피자 몇 번이라던가요? 끼니를 그렇게 먹었답니다. 샥스핀-상어 지느러미 수프를 먹는데 북어탕 맛이라고 하질 않나, 에그 타르트를 구입해서 줬더니 달걀빵이네 이러면서 하나 이상 먹는 걸 거부하질 않나. 베이징덕을 시켜서 먹어보라 했더니 껍데기는 다 벗기고 살만 먹었답니다. 껍데기가 더 맛있는 거라고 했지만 그냥 살만 먹더라나요.(먼산)
아마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화내실 분은 B님과 D님이 먼저 떠오릅니다. 두 분은 읽는 것만으로 화내실 것 같아요.;
(아니, 그 멀리 홍콩까지 가서 딤섬도 안 먹고 베이징덕도 안 먹고!)

재미있는 건 고기는 안 먹는다고 했으면서 호텔 룸서비스로 시킨 치킨이랑, 맥도널드 치킨 버거는 먹더랍니다. 닭은 고기가 아니었군요. 그럴거면 아예 처음부터 닭고기만 먹는다고 하시던가. 혹시 백숙이나 삼계탕은 안 드셔서 그랬을라나요. 튀긴 닭은 고기가 아니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먼산)


4. 핫플레이트
작업실에 핫플레이트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원래 공방에서 금박 작업할 때 쓰려고 개인 구매한 것인데 최근에는 그냥 공방에서 작업하다보니 집에서도 뭐 데워먹을 때만 쓰게 되더군요. 그래서 아예 작업실에 가져다 놓아 어제 점심과 오늘 점심 빵 구워먹을 때 썼습니다. 같이 작업하시는 분이 조만간 양은냄비 사오실 것 같군요. 이러다가 라면 한 박스랑 밥 한 박스도 들어오겠지.


5. 휴가
귀찮아서. 게을러서. 휴가 계획은 안 세우고, 몇 군데 가보고 싶은 곳은 떠올렸지만 아마 비용 문제로 포기할 것 같습니다. 지난 달 용돈을 많이 쓴 이유에는 주말에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 것도 있거든요. 안 다니면 덜 씁니다. 주말 모임의 여부에 따라 그 달의 엥겔지수는 상당히 달라집니다.
그래도 텐스미는 갈까 말까 고민중이고, 홍대에 있는 모 가방집도 가볼까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ㅁ-;
참고로, 이번에 나오는 미노루, 료타로의 모습. 이 때의 일본은 군국주의 혹은 전쟁의 분위기가 풍겨서 취향이 아닙니다만, 정말 미노루 헤드 조형이 29번 계통입니다. 사실 MSD 쪽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1st 휴이입니다만, 더이상 구하기가 어렵지요. 이쪽은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습니다.-_-;




6. 더위
올해 장마가 굉장히 길어지는데 덕분에 날은 확실히 작년보다 덜 덥습니다. 물론 중부지방에 한해서지요. 그리고 아직 8월도 안 지났고요. 하지만 올해는 삼복도 빠르고 추석도 빠릅니다. 구정도 빠른 것을 생각하면 올 계절은 작년보다 좀 빠를 모양입니다.


7. 확산성 밀리언 아서 득템 상황
왕의 징표인가 뭔가를 15000개 모을 때마다 한 장씩 주는 화연형 우서는 오늘 12만개 모으면서 간신히 홀로그램 카드를 얻었습니다. 만세! ;ㅁ; 이건 검술의성에 속하긴 하지만 한 번 풀돌해보고 싶었거든요. 워낙 그림이 취향이라.-_- 원래 우서의 이미지 하고는 딴판이지만, 본 이미지와 딴판인 것은 차마블로그에올릴수없을정도로야한 어느 카드가 더 심합니다.
하여간 다 모았으니 금요일에 원기옥까서 카드 합치고 레벨업 하는 것만 남았네요.





화연형 아서-마법의 파는 끝까지 달릴지 고민했는데, 고민만 하다가 그냥 한 장 받는 것까지만 순위를 만들었습니다. 그 이상 하기에는 버거웠어요. 게다가 아이템은 모아 두는 거지 쓰는 것이 아냐! ... 라는 저축 습관 때문에, 홍차도 세 개인가 쓰고는 고이 접었습니다. 허허허; 뭐, 600위까지는 절대 무리니까요.-ㅅ-
결국 화연형 아서는 보통 명함이라 부르는 일러스트 확인용으로 한 장만 챙긴 셈입니다. 그래도 받은 게 어딘가요.
(솔직히 염하형 아서-기교의 장처럼 풀었다면 더 좋았을 것을..T-T 이쪽은 키풀 성공했으니까요.)

금요일에 모아두었던 카드 보상 받으면 몽스라든지, 색동도 몇 장이나 받았는지 알 수 있겠지요. 그리고 모아두었던 가챠도 전부 돌리고.-ㅁ-



그렇지 않아도 글 준비중이었는데-이미 사진 다 찍고 어떻게 글 쓰겠다고 간략화 시켜놓고..;...-아이쭈님이 옆구리 찔러주시는 군요. 요약본부터 시작해 올립니다.

구입처: 홍대 텐시노 스미카
가격: 1980엔, 구입가격은 22680원


토요일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바빴습니다. 한강진에서 내려 이태원까지 걸어가 지하철 타고, 상수에서 내려 공방 들렀다가 이번엔 텐시노 스미카를 갑니다. 원래 지지난 주말에 홍대를 가면 구입하곘다고 해놓고는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가게 되었네요.'ㅂ'
텐시노스미카에서의 목적은 들어온 피규어 상품을 둘러보고 문어루카를 주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도착하고 나서야 깨달았네요. 문어루카 이름만 기억하고 어디에서 나온 제품인지는 안 적어간겁니다. 그래도 일단 문의는 해보자고 해서 들어가 물었는데, 이미 출시되어 재고가 들어와 있다 하시더군요. 피규어 있는 쪽만 둘러보았고 거기에는 문어 루카가 없어서 없나 싶었는데! 다른 곳에 있더군요. 나와 있는 것은 딱 세 제품, 하나씩만 있었습니다. 그 중 1번 얼굴-미소랑 3번 얼굴-캬(...) 중에서 고민하다가 3번 얼굴 캬~를 들고 계산했습니다.

 
1980엔인데 22680원이면 아주 근사한 가격이지요.(참고링크) 그리하여 덥석 질렀다능~.
재고가 없다 하더라도 주문하면 다시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제작 회사는 다시 확인하고서도 잊었지만; 한 번 들어왔던 상품이니까 아마 물어보면 주문 가능할겁니다.



아마존에 올라온 상품사진이랑은 머리 색이 상당히 다른데요, 실제 보면 파스텔톤에 가까운 분홍입니다. 그리고 자석은 맨 앞의 두 머리(다리?)에만 달려 있습니다. G가 만져보더니 태공에게 헤드락을 거는 사진으로 찍지 그랬냐고 하더군요. 요청을 받아들여 이번 주말에 다시 찍겠습니다.(...)


여튼 계획에 없던 지름이어서 이날은 텐스미 카드를 안 들고 갔지 뭡니까.; 목요일에 홍대 가면 그 때 가서 다시 적립해야죠.-ㅁ-




덧붙임.
피규어는 둘러볼지언정 웬만하면 구입하지 않습니다. 그건 넨도로이드를 제외한, 1/8스케일의 피규어 첫 지름이 무엇이냐의 문제인데, 세이버 릴리 머나먼 이상향. 뭐랄까, 첫 피규어의 완성도가 지나치게 높아서 다른 피규어는 눈에 안 차더라고요. 잘 만든 제품을 사면 이런 좋은 점도 있습니다.
넨도로이드는 집에 달랑 두 개 있군요. 그러고 보니 문학소녀는 받고서 한 번도 열어보지 않았네요.;ㅂ; 부장님도 날잡고 찍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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