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감상을 표현하자면 -_-^ 입니다. 속았어!라고 처절하게 절규하고 싶은 심정이라니까요.

저게 언젠가의 점심(...)이었다고 기억하는데 언제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비스코티가 잔뜩 쌓여 있는 사진을 보니 그리 멀지는 않군요. 아마 2주 이내일겁니다.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러 내려갔다가 G가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래!라며 아이스크림을 집어 들었습니다. 50% 할인을 받아서 3천원에 구입했습니다. 이전에도 몇 번 이야기한 적 있지만 G는 건과일과 견과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먹긴 하지만 가능한 피합니다. 스니커즈 같은 초콜릿바를 싫어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런 G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의 슈팅스타나 샤베트 쪽의 아이스크림, 그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입니다. 그러니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라는 말에 홀딱 넘어간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속았습니다. 마다가스카르는 마카다미아의 오타가 아닌가 싶은 정도였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견과류가 들어간 아이스크림, 게다가 안에는 캐러멜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순수 바닐라가 아니더군요. 뚜껑의 사진에도 그리 나오긴 했지만 G 입장에서는 이름에 배신을 당한 꼴이니까요.
지나치게 달다, 캐러맬 띠 때문에 더 달다, 게다가 견과류가 들어가 있다. 이 세 가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도전해보셔도 좋습니다. 그냥 무난하게 먹을 정도는 되는군요.

아. 마다가스카르 바닐라가 진짜 들어갔는지 성분표 확인하는 것을 잊었군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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