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뜨거운 차를 마실 때는 컵 아래에 컵받침을 놓습니다. 유리판 위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사고 나기 쉽거든요. 머그는 아랫부분이 오목하게 패어 있으니 뜨거운 물을 부었는데 아래에 물기가 있었다면 그냥 슝~하고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강 천을 박아 만든 컵받침을 쓰고 있지요. 창구멍도 막지 않은 대강만든 물건이라 문제지만요.

다른 부서 분이 일 때문에 잠시 들리셨다가 제 컵받침을 보고는 자기도 이런 걸 만든다면서 하나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보고 나서 좌절했다는 것은 그 뒷 이야기고 일단 사진부터 나갑니다.


손이 훨씬 많이 갔지요. 약간 폭신한게 안에 얇은 솜이 들어갔나 합니다. 그리고 천은 린넨을 썼습니다.



뒤집으면 이쪽은 줄무니 천입니다.


게다가 태그까지 붙이셨더라고요. 와아~;


저도 퀼팅으로 예쁘게 컵받침 만들어야겠습니다.;ㅂ; 이런 컵받침을 받고 보니 원래 쓰던 것이 성의없어 보이더라고요. 조금 더 신경써서 깨끗하게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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