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의 아침식사. 파리바게트의 그대로 토스트가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다른 식빵을 사들고 왔긴 했는데 더 두꺼웠으면 좋았을텐데요.)


잡담을 쓸 때의 사진은 무작위로 결정됩니다. 적당히 쓸 말이 없는 사진들의 경우 이렇게 활용을 하고 있지요.


MS(Mobile Suit나 Microsoft가 아닙니다)의 부활로 인해 환율이 오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제는 코스피가 올랐는데도 환율도 같이 올랐더군요. 항상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코스피가 오르면 환율은 내리는데 말입니다. 혹시라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발 빼는 것인가 싶어 불안합니다. 그래서 펀드는 이번 주 안에 환매하려고 날 잡고 있지요. 오늘 환매하려고 보니 숫자카드를 안 들고 왔더랍니다. 흑. 내일은 잊지말고 들고 와야죠.

돈 묶어두는 것을 싫어하는 터라 상당부분 그냥 CMA나 두드림에 방치가 될 것 같지만, 상당히라 해도 절대적인 금액은 얼마 안됩니다. 큰 소비 금액이 많다는 것이 문제죠.-ㅅ-;

미루고 있던 지름목록을 챙겨서 다시 주문할까 했는데 그럴 것도 없네요. 요즘 지름 목록에 올라 있는 것은 죄다 먹을 것입니다. 아니면 DVD와 책. 일본 DVD는 야후 옥션을 이용하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릴 생각입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던 대행업체가 잠시 일을 쉬고 있어서요. 재개하면 그 때 신청해야지요. 그런 핑계를 대고 지금 우테나 DVD 구입도 미루고 있습니다. 우후후.

슬슬 편집도 들어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아래아 한글 틀을 어찌 짤지 아직 결정을 못했습니다. 게다가 페이지 배분의 문제도 있어서.-ㅁ-; 그래도 어떻게든 할거예요. 겨울까지는 편집 완료하고 출력까지 끝내놓을 생각입니다. 하지만 일정은 언제나 변경될 수 있다는 것. 아하하.; 그래도 이번 여름 동안의 과제로 생각하고 있던 대수만들기는 완료했습니다. 7월부터 하여 고슴도치와 마일즈 4권을 모두 이어 붙였으니까요. 고슴도치는 진도가 꽤 많이 나갔고 마일즈도 내년 도서전에 낼 생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저~기 아래 썼던 백조왕자 비유글 말입니다. 최근 신종플루의 확산 이야기를 보고 문득 생각났더랍니다. 바위섬이 홀랑 날아갔을 때의 제 기분은 신종플루로 외박과 휴가가 금지된 국군장병의 심정과 동일합니다. 아아. 저 이야기를 듣고는 격하게 공감하며 홀로 눈물지었더랍니다. 이쪽이 더 이해가 쉬운 분이 있을지도요?;


지난 금요일에 교보문고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9월 말에 주문한 책 두 권이 들어왔다는군요. 생각보다 빨리 들어왔다 싶어 그날 당장 교보문고 일서란에 갔습니다. 마침 중순이기도 해서 제가 보는 잡지들도 들어왔고, Cafe Sweets는 놔둔채 MOE만 일단 집어들었습니다. 그리하여 MOE와 에스페란사 7권, 용기단 외전 ONE DAY ANOTHER DAY의 세 권을 챙겼습니다. 용기단 외전 가격은 세금 포함 557엔, 에스페란사가 578엔입니다. MOE는 790엔이고요. 그럼 총 1925엔인겁니다.
계산은 항상 교보국민카드로 합니다. 카드를 긁고 영수증을 나와 받아 들어 집에 와서는 가계부를 적다가 문득 떠올렸습니다. 위의 두 만화책을 주문할 당시 저는 1만원 초반이 나올테니 용돈에는 그렇게 부담이 안될거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MOE 11940원, 에스페란사 8360원, 용기단 8060원, 도합 28360원. ...........................응?
그 보름 전, 10월 2일에 찾아온 음양사 소설판은 17150원. 1400엔짜리 책입니다. 엔화 총계는 525엔이 올랐는데 원화로는 1만원이 오른 셈입니다.


최근 가장 높은 환율이었던 1450엔은 IMF때보다도 높다고 기억하는데 말입니다. 달러 오른다고 난리치는 와중에 엔화 상승 이야기는 묻혔습니다.-_-; .. 뭐, 저렇게 투덜거려도 15배 주고 원서 사던 때도 있으니 괜찮다 ........... 라고 생각할리 없지요. 한동안 일서 주문은 자제할겁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엔화를 사서 일본 갈 때 질러올거예요. 흑..


에스페란사와 용기단 구입 이야기는 다음 글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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