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혜. 정치, 이렇게 굴러갑니다: 청와대, 총리실, 국회는 무슨 일을 하는가.

정치, 한국정치체제.

http://aladin.kr/p/K4J1u

 

정치, 이렇게 굴러갑니다

뉴스에 매일 등장하는 정치인들은 무슨 일을 할까? 대한민국의 주권자, 시민을 위한 친절한 정치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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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통령 선거 전에 읽어야 할 책입니다. 나온 시기가 조금 아쉽지만, 조금만 더 일찍 출간되었어도 각 도서관에서 추천도서로 꼽지 않았을까 싶거든요.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께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KBS 정치부 기자가 국회 및 청와대 출입기자를 하면서 겪은 일들을 반추하고, 그와 관련된 이들의 인터뷰를 곁들여 '한국의 정치체제가 어떻게 기능하는가'를 담았습니다. 정치라고는 사회시간에 배운 것이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런 저도 쉽게 술술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이 어렵다면 이 책에 실린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만이라도 읽어보세요. 청와대 전 수석들, 비서들, 총리실 근무 공무원들, 국회 공무원들, 국회의원과 국회의원 보좌관을 다양하게 섭외해 인터뷰했습니다. 독서모임에서 같이 읽자고 이야기가 나와서 읽기 시작했는데, 이구동성으로 '대선 전에 읽어야 할 책'으로 꼽았습니다. 한국의 대통령제가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지, 최근 몇 년 간의 정치적 이슈에 청와대, 행정부, 국회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그들의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두는 아니지만, 인터뷰 대상들이 매우 다양하고, 또 국회의원이나 보좌관도 넓은 스펙트럼으로 섭외했습니다. 간략히 말해, 저자의 정치적 견해가 드러나기는 하나, 중립적이기 위해 매우 노력한 것이 보이는 책입니다.

가장 의외였던 건 이번 정권의 총리들 중에 누가 가장 좋았나 등에 대한 답변이 하나였다는 점. 의외였습니다. 언론 기사들을 보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던 그 분이, 아랫사람들에게는 평가가 좋다는 점이요. 그렇다면 어느 한 쪽은 잘못 말한 거겠죠. 의심하는 쪽이야 한 곳입니다만.(먼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꼭 읽어보세요. 재미있습니다.+ㅅ+

 

 

 

2RE. 과자로 만든 집 2.(TTS)

BL, 현대, 추리.

http://aladin.kr/p/RN7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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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누. 스푸너 1~3, 외전.

BL, 현대, 스릴러.

http://aladin.kr/p/A1S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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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시계를 산 뒤로는 이 분의 재촉 때문에라도 운동을 나갑니다. 걷기 운동 30분을 채워도, 어차피 소비 칼로리를 채우지 못해 동그라미 세 개 완성은 매번 실패합니다만,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걷기운동할 때는 음악보다 TTS가 좋습니다. 소설 듣다보면 더 들으려고 몸을 움직이기도 해서요. 끄응. 운동이나 일어나기는 그럭저럭 채우는데 칼로리 소모를 너무 높게 잡았나... 30분 운동으로는 소비 목표 칼로리의 절반 밖에 못 채웁니다. 1시간은 운동해야 하루 칼로리 소모 채우기가 유리하다고요. 끄응. 더 열심히 운동을... .. .. 계단 오르내리기를 하면 좀 낫긴 한데, 시도해볼까? =ㅅ=

여튼 그래서 운동할 때는 이미 읽은 소설의 클라이맥스 부분만 반복해서 듣습니다. 과자로 만든 집은 갈등해소장면부터 외전까지, 스푸너는 1권의 기억 찾기, 2권의 범인 잡기, 3권의 함정파기를 가장 자주 읽... 아니 듣고요.

 

 

 

가온나라빛.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2.

판타지, 로맨스, 이혼, 정쟁.

http://aladin.kr/p/a4eD7

 

[전자책]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2

“사랑을 약속할 순 없지만 그래도 내게 너 말고 다른 여자는 없을 거다.”BR BR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BR BR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내 사랑으로 우리의 결혼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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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만 사서 읽어보고 뒷권이 그다지 당기지 않아서 미뤘는데, 2권에서는 본격 정쟁구도로 돌입합니다. 2권 다 읽고 나서는 조금 고민중인데, 일단 장바구니에 완결권과 외전을 담아뒀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날 이야기니,. 완결과 외전만 챙겨보고, 마음에 들면 중간권을 더 읽거나....

 

 

 

해사. 남의 집 귀한 딸 2.

판타지, 로맨스, 빙의.

http://aladin.kr/p/m4NDb

 

[전자책] 남의 집 귀한 딸 2

내가 쓴 소설 속 인물로 빙의했다.BR 독수공방하다 모진 시집살이를 견디다 못해 죽는 엑스트라 ‘쥴리아나’로.BR 이왕이면 부유한 공작 가문의 안주인이 된 김에BR 웬만하면 적당히 참고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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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1권만 보고 미뤘다가, 2권 보고는 3권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러브라인보다, 빙의한 원작과 다르게 흘러가는 여러 문제가 2권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해서, 차근차근 전개됩니다. 가장 궁금한 건, ①그래서 찾는 사람은 어디에?와 ②황제의 속내는? 정도라..... 이것도 3권 보고 궁금하면 4권으로 갈테고, 아니면 결말권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퍼즐나비. 이혼에서 황혼으로 5, 외전.

BL, 오메가버스, 이혼, 후회.

http://aladin.kr/p/afH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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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되다가 리디북스로 이동한 소설입니다. 표지는 외전이고, 본편의 표지를 올릴까 하다가 이쪽으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전권 구입하고는 5권과 외전만 읽었습니다. 연재 당시에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을 외치며 머리를 쥐어뜯던 전개라, 본편을 읽을 자신이 없더군요. 이야기가 해결되었을 5권을 붙잡고 읽었는데, 그러길 잘했습니다. 5권에서 회수되는 여러 복선들을 보면, 제가 1권부터 4권까지의 전개를 버틸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리고 빌런은, 끝까지 빌런으로 남습니다.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라는 점이 단점이군요.

제목 그대로 이혼하며 시작된 오메가버스 이야기고, 둘의 결합으로 마무리됩니다. 재벌집안간의 정략결혼이다보니 사랑은 없었습니다. 한재경은 알파인 동생의 치료 문제와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결혼에 응했고, 태석도 계산이 있어 결혼한, 그야 말로 정략결혼이었습니다. 하도 오래전에 앞부분을 읽은 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혼 과정에서 열심히 일하신 분은 태석의 친모이고, 애정없는 결혼과 임신 압박을 버티지 못한 재경은 결국 그에 응합니다. 뭐... 5권을 보면 그 사이에 아주 많은 고생과 피폐 등등이 있었고, 상황을 봐서는 앞 이야기를 읽었을 때, 후회하는 남편이랑 재결합하는 게 가능한가 싶은 정도입니다만.....;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해 행복하게 되는 결말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일단 5권은 안심하고 읽으셔도 되어요.'ㅂ'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외전.

현대, 오메가버스.

http://aladin.kr/p/Tfrzc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7148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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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을 열었다가 키워드가 기억상실이란 걸 알고는 뒷걸음질 쳐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이틀 뒤 다시 마음 먹고 읽기 시작했지요. 기억상실 소재는 외전에 자주 등장하지만, 이전에 다른 소설에서 그야말로 삽질에 가까운 이야기를 보고는 드려움에 떨었습니다. 기억상실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따라 굉장히 갈리죠. 저는 피폐보다는 달달하고 귀여운 쪽이 좋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쪽은 달달합니다. 예건은 교통사고로 가벼운 충격을 받았고, 그 충격으로 기억상실-보다는 기억혼돈에 가까운 상태가 됩니다. 만난 직후의 시기로 돌아가, 그 앞서의 기억이 날아간 상태로군요. 의외로 정원이 담담하게 그런 예건을 돌보고 보살피는게 참 귀엽달까....'ㅂ' 물론 끝나기 전에 기억도 돌아오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차옌. 뜬장 위의 개 4.

BL, 오메가버스, 학대 외 범죄 다수.

http://aladin.kr/p/Of3Ry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626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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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전권 구입하고는 4권만 보았...

조아라 연재를 보았을 때부터 그럴 거라 생각은 했습니다. 오메가버스 세계관에서, 인간을 가축-이라기보다는 솔직히 애완동물 번식장 느낌에 가깝게 만든 빌런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 앞 이야기는 읽을 자신이 없습니다. 보통 범죄나 마피아, 조폭, 야쿠자 등의 폭력집단 연계소설은 거의 손을 안대지만, 해피엔딩이니 붙잡고 보았습니다. 외전 나오기만을 기다릴뿐...!

 

 

 

 

제프 호지. 가드닝을 위한 식물학.

정원, 식물학.

http://aladin.kr/p/n4oFI

 

가드닝을 위한 식물학

식물이 어떻게 자라는지, 무엇이 식물의 생장에 영향을 끼치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등 정원을 가꾸고자 하는 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한 정보를 주는 실용적이고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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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고 읽기 시작한 종이책이 이쪽이네요.

이쪽은 도서관에서 빌린 책입니다. 서가에 있는 걸 보고 덥석 집어 들었더니, 이 책 덕분에 요즘 다시 식물구매욕이 치솟아서 여기저기 뒤져보고 있네요. 이 이야기는 다음에. 어제 미니 장미를 보고 사올까 한참 고민했던 이유도 이 책이라고 우겨봅니다. '미니장미는 집안에서 키우면 병충해로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얌전히 내려 놓았지만요.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490293391774474240?s=20&t=l8dz_8zrAEPXGClto0LtaQ

 

Kirnan on Twitter

“아... 그랬는데. 검색해보고 미니장미에는 병충해가 많이 난다-특히 실내 재배의 경우엔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이 포기했습니다. 어쩐지. 노지에 있는 미니장미는 참 예쁘던데 말입니다

twitter.com

 

조만간 뭔가 구입할지 모르니 구입하고 나면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일단 이것도 자금 경색 문제와 직결되어...(하략)

 

책은 아직 읽는 중입니다. 이번 주 안에 다 읽고 다른 책에 손대야죠. 대기중인 다른 책이 또 있는 관계로 가능한 빨리 읽을 생각입니다. 하하.;ㅂ;

 

 

 

이상한하루. 퇴마하는 톱스타 1~4.

현대, 판타지.

http://aladin.kr/p/0LiM7

 

[전자책] 퇴마하는 톱스타 04

퇴마 직업물br/br/퇴마하며 영화감독과 톱스타로 성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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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무료로 프로모션 중인 75화..까지인가를 다 보고는 전자책으로 사겠다고 하고, 5권까지 구입했습니다. 완결은 12권이고, 아마 이번 주 안에 차근차근 읽어갈 겁니다. 아예 1권부터 붙들고 읽기 시작한게 어제였고, 자기 전에 4권까지 다 읽어내렸거든요. 하.. 이번 주말은 왜이리 수면을 방해하는 것들이 많은지.ㅠ_ㅠ

퇴마와 관련된 이야기 자체는 퇴마록의 영향을 받은 듯이 보입니다. 주인공은 퇴마하는 능력을 전수받았고, 능력 자체가 시스템의 도움을 받는 형태라는 점은 최근-은 아니고, 2018년 작품이니 그 때의 시류에 가깝지만요, 가장 어려울 때 나타나서 주인공에게 도움을 준 신부님의 존재는 퇴마록의 영향일지도요.

 

생각보다 밸런스가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퇴마를 하면서는 귀기에 노출되어 살다보니 공포장르에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데, 그렇게 만든 공포영화의 구조나, 그 직전에 다른 영화감독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노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포영화에서는 수동적인 존재가 되기 쉬운 여성들을 일부러 주역으로 끌어올리고, 주도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빨리 다음권 읽으러 가야죠.+ㅁ+

 

 

 

1.웹소설
자경. 전쳔후 연예생활백서 1~339. 조아라 프리미엄. (2022.02.04. 기준)(1~167)

2.전자책
2RE. 과자로 만든 집 2. 시크노블, 2020, 1~2권 세트 6800원.(TTS 읽기)
장바누. 스푸너 1~3, 외전. 비터애플, 2018, 1~2권 세트 10500원.(TTS 읽기)
가온나라빛.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2. 에이블, 2021, 3400원.
해사. 남의 집 귀한 딸 2. 크레센도, 2021, 3400원.
퍼즐나비. 이혼에서 황혼으로 1~5, 외전. W-Beast, 2022, 본편 각 3천원, 외전 1400원.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외전. 블랙디, 2021, 1000원.
차옌. 뜬장 위의 개 1~4. 비욘드, 2022, 각 권3000원.
이상한하루. 퇴마하는 톱스타 1~5. 로크미디어, 2018, 1권 무료, 2~5권 각 3200원.

3.종이책
손은혜. 정치, 이렇게 굴러갑니다: 청와대, 총리실, 국회는 무슨 일을 하는가. 원더박스, 2021, 17000원.
제프 호지. 가드닝을 위한 식물학. 김정은 옮김. 따비, 2021, 22000원.

조아라도 함께 결산할까 생각하며 확인했더니, 작년에는 상대적으로 적게 구입했습니다. 1년 동안 딱지 50만원 어치로, 구입 건이 5천장에 추가 적립 건이 350장입니다.'ㅂ'a 그리고 1월 중에 10만원 한 번 더 결제했더란.... 21년의 마지막 결제가 9월 말이니, 그 다음에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읽지는 않았다고 생각해도 되겠지요.

 

이 목록도 일단은 권 수가 아니라 건 수, 종 수로 따집니다. 권 수로 따지면 전자책 때문에 복잡 다단하니까요. 일단 전자책과 종이책, 그리고 기타에 해당하는 건들을 추려봅니다.

 

(220202, 19:40 추가. 두 주에 걸쳐 읽은 덕에 분리되어 있던 유루캠, 어제 뭐 먹었어, 골든 프린트의 서지사항을 통합한 덕분에 아래 첨부된 목록과 건 수에 차이가 있습니다.=ㅁ=)

 

 

<표1> 종별 구입 수
전자책 96건
종이책 136건(재구입 1건 포함)
기타 6건
총계 238건

 

구입 건 수만 따지면 종이책이 많습니다. .. 왜지. 아니 왜 종이책을 이렇게 많이 산 거지. 이거 업무용 도서를 구입한 건 몇 건 빼고도 그렇습니다. 업무 공부용으로-그러니까 개인적으로 구입한 도서 몇은 미표기 상태로 적은 것이 3건입니다. 그 중 둘은 미독이고 하나는 완독. 그럼에도 종이책을 지나치게 많이 구입했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전자책도 미독이 은근 많습니다. 특히 작년 하반기 구입 도서는 구입한 기억이 없는 도서도 많더군요. 사놓고 까맣게 잊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타에 포함되는 책은 넨도로이드 4건과 달력 하나, 블루레이 하나가 있습니다. 달력은 G에게 보냈고, 블루레이는 아크람 칸 지젤입니다. 수입 블루레이고, 아직 케이스를 열어보지도 않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러고 보니 가격 정렬은 포기했습니다. 그거 확인하려면 음... 음... 아니 알라딘은 왜 엑셀 목록 제공을 하지 않는 거냐! ;ㅂ;

 

<표2> 종별 독서 상황 일람
  종이책 전자책
미독 43 25
약독 8 9
반독 7 4
완독 77 58
총계 135 96

 

전자책, 미독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물론 비교하면 완독이 미독보다 두 배 이상 많지만, 여기에 약독과 반독을 섞어서 보면 다르단 말입니다. 50% 이상 읽은 책이 62건, 손만 대거나 조금만 본 책이 34건. 게다가 전자책의 통계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시리즈 10여 권 중 1권만 사서 읽으면 완독이지만, 10권 중 1권만 읽고 넘겼으면 약독입니다. 구입한 책을 얼마나 읽었는가가 판단 기준이다보니 통계로도 애매하게 잡히더군요. 구입 건 수는 종이책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권 수로 따지면 또 미묘합니다. 전자책은 장편도 많으니까요. 아냐, 거기까지 생각하면 너무 복잡하니 넘어갑시다.

 

총계가 위의 표와 미묘하게 다르지요. 종이책이 그렇습니다. 위의 종별 현황에서는 총계 136건이나, 아래의 독서현황은 135건이지요. 루리의 『긴긴밤』을 두 권 구입해서 그렇습니다. 한 권은 소장용, 한 권은 영업용. 그리고 아래에 첨부할 목록 보면 아시겠지만 하드커버판도 구입했습니다. 동일 도서를 두 권 구입했기에, 두 번째 구입 건은 안독도 미독도 약독도 반독도 완독도 아닌 '재구입'이라 적었습니다. 그래서 총계 차이가 나지요.

 

종이책의 완독율에 가장 큰 공로를 세운 건 G가 요청한 그림책들입니다. 구도 노리코의 책은 모두 다 G에게 갔지요. 그 외에, L에게 선물 준다며 주문한 책들은 배송지가 G네 집이라 미독이 좀 있습니다. 오리 집에 왜 왔니는 다음에 G 옆구리 찔러서 볼 거예요.'ㅂ'

 

 

이번 글에서는 알라딘의 구매 목록 파악에 중점을 뒀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더 있다면 1년간 알라딘에서 얼마나 결제했는가도 확인할 수 있었을 텐데, 하려면 별도 셀에다가 가격 정보만 따로 적어야 합니다. 하기야 알라딘은 전자책과 종이책의 구매 내역이 따로 나오니 종이책과 전자책의 구매 내역은 정리가 상대적으로 쉽지요. 그건 내일의 제게 맡길 생각입니다. 하하하.

 

올해 고민중인 부분은, 알라딘 전자책캐시를 월에 10만원씩 충전해서 그걸로 구입할까하는 점입니다.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추가 적립 마일리지의 수혜가 있고, 구입 당시에 이쪽은 현금영수증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문화비 100만원 쯤은 연말 정산 확인하면서 돌파하는 걸 확실히 보았으니 문제 없지요.

그러니 오늘 내일 고민을 해보렵니다. 월 초에 충전하면 추가 마일리지가 붙으니 그거 감안해서 처리해야지요.'ㅂ'

 

 

아침부터 지금까지 내내 목록 붙들고 있었으니 아래에 구입 목록 첨부해두고 이제 쉬러(읽으러) 갑니다. 후후후.

 

 

먼저 기타 목록. 넨도로이드들은 시마린을 제외하고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찻집은 작년 발매 예정이던 것이 계속 밀리고 있네요.

더보기

넨도로이드 유루캠프△ 시마린 DX Ver. - [재판]논스케일 ABS&PVC 도색완료 가동 피규어
넨도로이드 플레이세트 #09 찻집B 세트 - 논스케일 ABS&PVC 넨도로이드용 디오라마 세트
넨도로이드돌 러브 앤 프로듀서 EVOL×LOVE 시몬(허묵) 사수연화Ver.
넨도로이드돌 발명가 카노우
아당 : 지젤 (아크람 칸 안무). 36500원.
하하하(haha ha). 하하하haha ha 목공소의 2022 탁상달력, 샌드박스네트워크, 2021, 19200원.

 

전자책은 BL, NL, 남주판타지의 혼재입니다. 도서목록 작성하면서 진이 빠지니 상태에서 시작했더니, 대략 70~80개 작성할 때까지는 이전에 올린 목록은 축약으로 올렸습니다. 오늘은 아무런 생각 없이 전체 정보를 정리해 넣었고요. 그래서 정보 기술 방식이 두 종류네요. 하하하.

더보기

2RE. 도마뱀의 관(AU 외전). 피아체, 2021, 1천원.
2RE. 돌아와서 말하기 1~3, 외전. 시크노블, 2021, 세트 10900원.
2RE. 미수손상 1~3, 외전.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3부 외전2. 피아체, 2021, 100원.
2RE. 소시민이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1~3, 외전. 블리뉴, 2021, 세트 8천원, 외전 600원.
asheyes. 달콤한 패배 1~5, 외전.
Bubllea. 버림받은 영애는 인형의 집에 산다 1~2. 퀸즈셀렉션, 2021, 각 권 3200원.
Lee. 원 모어 퍼킹 타임! 2부 1~6. 시크노블, 2021, 세트 28000원.
WATERS. 회귀한 검성은 구원자가 되었다 1~6. 휘슬북, 2021, 세트 16000원.
간장팩토리. 이것도 아마 해피엔딩이겠죠 1~3. 글로번, 2021, 세트 9600원.
고두열. 절대자의 현대생활 1~8.
고은채. 남주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1~8. 필연매니지먼트, 2021, 세트 23200원.
공든탑. 라지에르의 서 1~4. 스토리위즈, 2018, 1권 무료, 2~4권 각 3200원.
공든탑. 에스티오 1~5. 고렘팩토리, 2019, 1권 무료, 2~5권 각 3200원.
공수교대. 데뷔를 피하는 방법 1~4, 외전 1~2. 비올렛, 2021, 세트 14300원.
공수교대. 회귀를 피하는 방법 1~2.
교섬랑. 정워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1~6, 외전. 블랙디, 2021, 본편 각 3200원, 외전 1천원.
그 악녀가 아니야 1~7. 고렘팩토리, 2021, 각 권 3300원.
그루. 사한. 모드, 2020, 4천원.
근서. 내가 키운 S급들 1~14.
글쟁이S. 사상 최강의 매니저 1~13. 문피아, 2018, 세트 38400원.
금나래. 버려진 귀부인은 밤을 기다린다 1~2. 동아, 2021, 세트 6600원.
김덕정. 4주 후에 뵙겠습니다 1~3. 뮤트, 2021, 세트 9천원.
김아소. 베타 테스트 종료 1~5(외전 포함).
깅기. 벚꽃튀김 외전(2).
난중일기. 몬스터 도감을 아시나요? 1~3. 휘슬북, 2021, 1권 무료, 2~3권 각 3천원.
노력작가. 게임 속 망나니가 되었다 1~3. 파피루스 2021, 1권 무료, 2~3권 각 3200원.
달머핀. 책임질게요 용사님 2~7. 고렘팩토리, 2020, 각 권 3400원.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1. 에이블, 2021, 3400원.
돌리앗. 공작가의 서자로 살아가는 법 1~8. 돌리앗, 문피아, 2020 세트 22400원.
라비니안느. 아주 사적인 사이 1~2. 블레이즈, 2021, 세트 6천원.
랏슈. 백작가의 사생아가 결혼하면 1~4. 오드아이, 2021, 각 권 3400원.
로시원. 적기사는 눈먼 돈을 좇지 않는다 1~4. CL프로덕션, 2021, 세트 14400원.
류버들. 라인하트 자작가 차남의 회귀 1~8. 라온E&M, 2021, 1권 무료, 2~8권 각 3천원.
만능강아지. 트릭스터로 살아남기 1~4, 외전. 블리뉴, 2021, 세트 12800원.
매운칠리. 뱀을 길들이는 족제비 1~4. 이클립스, 2021, 세트 14000원.
박패딩. 에밀리는 괴물을 사냥한다 1. 필연매니지먼트, 2021, 3200원.
배현. 전장의 패스파인더 1~8. KW북스, 2021, 세트 22400원.
백삼. 뉴비 키워서 갈아먹기 1~3, 외전. 블리뉴, 2020, 세트 11500원.
버번바닐라. 셰익스피어식 아키텍처.
변방영주 - 환마환생기 1~5. 휴먼와이즈미디어, 2021, 1권 무료, 2~5권 각 3200원.
뷰이뷰이. 사적인 우주 1~4, 외전. 시크노블, 2021, 세트 14500원.
비원(B1). 윈터 이즈 커밍 1~2, 선데이 플라워 로즈(외전). 스토리B, 2021, 본편 각 3500원, 외전 1600원.
사유담. 가면극 1~5. 희우, 2021, 각 권 3천원.
상냥하개. 가이드의 사정 1~3. 블랙아웃, 2021, 세트 9천원.
서건주. 수의사 진태민 1~12.
서지현. 별 볼 일 없는 에밀리와 지적 쓰레기들 1~10. CL프로덕션, 2021, 각 권 2900원.
서칸더브이. 이혼변호사 강시혁 1~10. 문피아, 2021, 세트 28800원.
세람. 인간관찰일지. 1~2.
세람. 희생자의 사육법 1~6, 외전. M블루, 2021, 본편 3300원, 외전 1100원.
세실희야. 악역 영애지만 건강해서 행복합니다 1. CL프로덕션, 2021, 3500원.
소건. 귀환한 남작은 평범히 살고싶다 1~7. 문피아, 2021, 세트 19200원.
소림. 만약 널 만난다면 1~3. 고렘팩토리, 2021, 1권 3200원, 2~3권 3400원.
소림. 이라의 아이돌 특별외전.
싱숑. 멸망 이후의 세계 1~7.
아레시보. 눈치채기 어려운.
아레시보. 알아채기 쉬운 1~4.
아몽르. 달그림자 꽃. 피플앤스토리, 3300원.
안경크리너. winter의 자몽쥬스 1~4. M블루, 2021, 세트 12600원.
양치기자리. 피아노의 신 1~6.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가하, 2021, 각 3천원.
여보, 왜 당신이 후회해요? 1~5. 연담, 2021, 세트 19500원.
여왕. 패스파인더 ~8. 필, 2019, 세트 36000원.
영완. 운명을 보는 회사원 1~14.
완동십오. 눈먼 고래의 노래 1~5. 블리뉴, 2021, 세트 15100원.
원작 남주를 차지해 버렸다 1~5, 외전. 필연매니지먼트, 2021, 세트 16500원.
윌브라이트. 무협지 악녀인데 내가 제일 쎄! 1~7. 연담, 2021, 26600원.
유체이탈. 검끝에 닿은 시선 1~4, 외전. 모드, 2021, 세트 14000원.
유폴희.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1~3.
은해윤.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1~5. 오드아이, 2021, 세트 21000원.
자서현.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1~28.
자은향. 시한부 엑스트라의 시간 1~5. 연담, 2021, 각 권 3700원.
장바누. 리밋(Re:meet) 1~3. 비터애플, 2021, 1~2권 3천원, 3권 4천원.
장탄.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1~21.
전기양. 달콤한 복수 1~3.
전기쥐꼬리. 시한부 황자로 사는 법 1~6. 블래스트, 2021, 세트 21000원.
전민희. 룬의 아이들: 데모닉 완전판 1~9.
전민희. 룬의 아이들: 윈터러 완전판 1~7.
전정현. 가문의 마법사 6~9.
준필. 어느 날 악녀가 말했다 1~3. 디앤씨북스, 2021, 세트 9600원.
진보람. 그 헌터는 임대 아파트에 산다 1~7. 티라미수, 2020, 각 권 3600원.
천격. 무림맹주의 커피 가게 1~4. 파피루스, 2021, 1권 무료, 2~4권 각 3200원.
초콜릿악마(차혜진). 마녀를 사랑하는 법 1. CL프로덕션, 2020, 2900원.
캘리버. 기적의 분식집 1~17. 휘슬북, 2020, 세트 4만원.
쿠로이하나. 발현의 조건 1~4, 외전. 인앤아웃, 2021, 세트 13500원.
키작음. 환관의 요리사 1~15. KW북스, 2021, 세트 44800원.
파인애플덤플링. Fucking Damned Day. 마담드디키, 2020, 3800원.
플럼머핀. 십이월기담 외전.
하라쇼. 쓰레기장 속 황녀님 1~6. 필연매니지먼트, 2021, 세트 16800원.
해사. 남의 집 귀한 딸 1. 크레센도, 2021, 3400원.
해양생물. 레디, 액션 & 스탠바이 1~3. 고렘팩토리, 2021, 1~2권 각 3400원, 3권 3200원.
호롤. 가이드 살리기 1~3. 피아체, 2021, 세트 10500원.
혼요. 헬무트 1~19.
황시우. 백작가 도련님은 흑마법사 1~13. JHSBOOKS. 2021, 1권 무료, 2~13권 각 3천원.
흰사월. 별의 생존기 1~3. 시크노블, 2020, 세트 9천원.
흰사월. 스위트 낫 슈가 1~3. 비올렛, 2021, 세트 7800원.

 

올해의 목표는, 2021년의 미독 목록을 하나씩 치워버리는 걸로 하렵니다.그래, 일단 지금 읽는 웹소설부터 다 읽고요.(꾸물꾸물)

더보기

(업무도서로, 미기재)
(업무도서로, 미기재)
(업무도서로, 미기재)
2RE. 돌아와서 말하기 1~2. 시크노블, 2021, 각 권 12000원.
BRUTUS(ブル-タス) 2021年 2月 1日號 No.931[なにしろ、カスタ-ド好きなもので]. 9580원.
BRUTUS(ブル-タス) 2021年 9月15日號 No.946[みんなの農業]. マガジンハウス, 2021, 9800원.
Casa Brutus 京都シティガイド マガジンM. マガジンハウス, 2021, 2130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1年 3月 [STAY HOTEL 癒やしの宿]. 1278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1年 7月 [美しい日本の日用品150]. マガジンハウス, 2021, 11670원.
fouatons. fouatonsの空想博物館 (服と小物の作品集). 日貿出版社, 2020, 31240원.
fouatons. すずらん通りの洋服店. 實業之日本社, 2019, 24140원.
otoCoto 편집부. 해피 해피 오키나와 카페, 송소영 옮김. 한즈미디어, 2015, 6천원.
POPEYE(ポパイ) 2021年 11月號, Coffee and Travel. マガジンハウス, 2021, 11490원.
TONO. 칼바니아 이야기 19. 박소현 옮김. 서울문화사, 2020, 5천원.
くぼたまりこ. CAFICT コ-ヒ-と暮らす。 . 主婦の友社, 2021, 20450원.
レソンシエル. とっておきのごほうびスイ-ツ. 角川書店, 2020, 18460원.
レソンシエル. 定番だけど極上の燒き菓子. 角川書店, 2021, 18460원.
가쿠타 미쓰요. 행복의 가격, 박성민 옮김. 시와서, 2020, 13000원.
간장. 달밤 수영장. 보랏빛소어린이, 2021, 13000원.
강상준 외. 취미가. 에이플랫, 2021, 18000원.
京都アニメ-ション. ツルネ ―風舞高校弓道部― イラストレ-ションワ-クス. 京都アニメ-ション, 2019, 32960원.
구도 노리코. 기차를 타요,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18, 11000원.
구도 노리코. 마르가리타의 모험 1: 수상한 해적선의 등장, 김소연 옮김. 천개의 바람, 2019, 1만원.
구도 노리코. 마르가리타의 모험 3: 기묘한 마법 사탕, 김소연 옮김. 천개의 바람, 2019, 1만원.
구도 노리코. 배를 타요,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18, 11000원.
구도 노리코. 버스를 타요,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18, 11000원.
구도 노리코. 비행기가 부웅부웅,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17, 11000원.
구도 노리코. 비행기를 타요,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18, 11000원.
구도 노리코. 삐약삐약 숲 속 놀이동산, 한라경 옮김. 책내음, 2014, 10000원.
구도 노리코. 아이스크림이 꽁꽁,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18, 11000원.
구도 노리코. 오싹오싹 도깨비 숲,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19, 11000원.
구도 노리코. 우당탕탕 야옹이와 바다 끝 괴물,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21, 12000원.
구도 노리코. 케이크가 커졌어요!,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21, 12000원.
김내훈. 프로보커터. 서해문집, 2021, 15000원.
김보영. 김보영의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세트. 새파란상상, 2020, 3만원.
김성일 외. 책에 갇히다. 구픽, 2021, 14000원.
김효은. 나는 지하철입니다. 문학동네, 2016, 14500원.
나카가와 리에코, 야마와키 유리코.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한림출판사, 1994, 12000원.
나카가와 와니,나카가와 쿄코. 어쩌다 커피생활자, 김진아 옮김. 북핀, 2021, 13000원.
남종국. 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 서해문집, 2021, 15000원.
노자키 히로미쓰. 식재료 탐구 생활, 수키 옮김. 클, 2021, 15000원.
니시자와 야스히코. 맥주 별장의 모험, 한즈미디어, 2014, 5천원.
니시자와 야스히코. 어린 양들의 성야, 이연승 옮김. 한즈미디어, 2014, 5천원.
니시자와 야스히코.그녀가 죽은 밤, 이연승 옮김. 한즈미디어, 2013, 5천원.
다비드 칼리, 세바스티앙 무랭. 나의 집, 바람숲아이 옮김. 봄개울, 2020, 14000원.
다비드 칼리,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쉿!, 황연재 옮김. 책빛, 2021, 14000원.
다카라지마사 편집부. 스타벅스 오피셜북. 아르테, 2021, 29800원.
데비 글리오리. 웨이벌리 역의 고양이. 나린글, 2021, 13000원.
데이브 애거스, 엔젤 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가는 길. 상수리, 2021, 15000원.
루리.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 비룡소, 2020, 13000원.
루리. 긴긴밤. 문학동네, 2021, 11500원.
루리. 긴긴밤. 문학동네, 2021, 11500원.
루리. 긴긴밤. 문학동네, 큰 판형 양장본, 2021, 18000원.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위험, 김명주 옮김. 김영사, 2021, 16800원.
마치다 나오코. 고양이는 집 보는 중?, 고향옥 옮김. 현암주니어, 2021, 12000원.
맥파이앤타이거. 우리가 매일 차를 마신다면. 휴머니스트, 2021, 14000원.
모리모토 슈. 지 디펜드 59, 박소현 옮김. 서울문화사, 2020, 5천원.
모리모토 슈. 지 디펜드 60, 박소현 옮김. 서울문화사, 2021, 5천원.
모리모토 슈. 지 디펜드 63, 박소현 옮김. 서울문화사, 2021, 5천원.
목심회. 우리 정자 : 경상도. 집, 2021, 42000원.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T, 권남희 옮김. 비채, 2021, 148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1호. 엘릭시르, 2015, 138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 엘릭시르, 2015, 12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3호. 엘릭시르, 2021,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4호. 엘릭시르, 2021,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5호, 엘릭시르, 2021,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6호. 엘릭시르, 2021,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7호. 엘릭시르, 2021,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8호. 엘릭시르, 2021, 13000원.
미쓰다 신조 외. 쾌 : 젓가락 괴담 경연. 이현아, 김다미 옮김. 비채, 2021, 19800원.
미야베 미유키. 기타기타 사건부,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21, 15800원.
미야베 미유키. 영혼 통행증,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1, 14800원.
박혜미. 빛이 사라지기 전에. 오후의소묘, 2021, 16000원.
밴 래스킨. 제로 웨이스트 가드닝, 허원 옮김. 브레드, 2021, 18000원.
브리기테 슈스터. 스위스의 고양이 사다리, 김목인 옮김. 책읽는수요일, 2021, 18000원.
빌 게이츠.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김민주, 이엽 옮김. 김영사, 2021, 17800원.
사노 요코. 100만 번 산 고양이, 김난주 옮김. 비룡소, 2002, 12000원.
사카이 고마코. 눈 내린 날, 김숙 옮김. 북뱅크, 2021, 14000원.
세바스티앙 무랭. 루이의 특별한 하루, 박정연 옮김. 진선아이, 2021, 12000원.
소이현, 윤재진. 동명 양과자점의 아메리칸 쿠키 레시피. 영진닷컴, 2021, 16000원.
슬리버. 기적의 분식집. 몽스북, 2020, 14000원.
시라이시 조우기. 마녀의 여행 1. 이신 옮김. 소미미디어, 2017, 9500원.
시바타 케이코. 빵도둑, 황진희 옮김. 길벗어린이, 2021, 13000원.
식물전문점 그린 인테리어. 그 자리에 식물 하나 있는 것만으로, 김수정 옮김. 즐거운상상, 2021, 16000원.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 제4의 벽 에디션 1~8. 비채, 2022, 세트 128000원.
쓰노 가이타로. 독서와 일본인: 헤이안 시대에서 오늘날까지 독서로 보는 일본의 사회상, 임경택 옮김. 마음산책, 2021, 17500원.
아나소피 스프링어, 에티엔 튀르팽. 도서관 환상들, 김이재 옮김. 만일, 2021, 17000원.
아르카디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보리스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죽은 등산가의 호텔, 이경아 옮김. 현대문학, 2021, 15000원.
아비지트 베너지, 에스테르 뒤플로.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 김승진 옮김. 생각의힘, 2020, 27000원.
아야츠지 유키토. 살인귀 1, 김진환 옮김. 홍익출판미디어그룹, 2021, 15000원.
아야츠지 유키토. 살인귀 2, 김진환 옮김. 홍익출판미디어그룹, 2021, 15000원.
아이자와 사코. 영매탐정 조즈카, 김수지 옮김. 비채, 2021, 14800원.
아즈마 키요히코. 요츠바랑! 15. 대원씨아이, 5200원.
아프로. 유루캠 3~12. 대원씨아이, 2021, 각 권 5500원.
안경원숭이. 내 아버지의 아들을 찾아서 1~4. 위치북, 2019, 각 권 12000원.
안경원숭이. 주인공의 여동생이다 1~6. 위치북, 2020, 각 권 12000원.
애거사 크리스티. 열세 가지 수수께끼, 이은선 옮김. 황금가지, 2013, 1만원.
야마자키 코레. 마법사의 신부 11. 학산문화사, 2020, 5천원.
야스에이. 나카마치 커피숍. 대원씨아이, 2021, 5500원.
에드워드 D. 호크. 샘 호손 박사의 두 번째 불가능 사건집, 김예진 옮김. GCBooks, 2021, 16000원.
에드워드 D. 호크. 샘 호손 박사의 불가능 사건집, 김예진 옮김. GCBooks, 2021, 15300원.
오리집사. 오리 집에 왜 왔니. 위즈덤하우스, 2021, 14000원.
요네자와 호노부. 요네자와 호노부와 고전부, 김선영 옮김. 엘릭시르, 2021, 14800원.
요시나가 후미. 어제 뭐 먹었어 16~18, 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2021, 각 6천원.
요시다 세이지. 이야기의 집, 김재훈 옮김. 한즈미디어, 2021, 22000원.
遠田志帆. 遠田志帆畵集 (大型本). 新書館. 2014, 34080원.
윤준모. 다시 쓰는 필모그래피 6~9. 파피루스, 2020, 각 권 8천원.
윤한. 길티 이노센스 4. 대원씨아이, 5천원.
은라한.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1~4. 페리윙클, 2020, 각 108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1~7. 북캣, 2020, 각 권 15000원.
이로미즈 후스케, 머리가 좋아지는 다면체 종이접기, 정용하 옮김. 경향미디어, 2021, 11500원.
이마무라 마사히로. 마안갑의 살인, 김은모 옮김. 엘릭시르, 2021, 15500원.
이마무라 마사히로. 시인장의 살인, 김은모 옮김. 엘릭시르, 2018, 14500원.
이소민. 영원의 밤. 엘릭시르, 2020, 15000원.
이자벨라 팔리아, 파올로 프로이에티. 상자 속 친구, 김지연 옮김. 이야기공간, 2021, 13000원.
이지은. 이파라파냐무냐무. 사계절, 2020, 15000원.
이지은. 친구의 전설. 웅진주니어, 2021, 14000원.
이지은. 팥빙수의 전설. 웅진주니어, 2019, 13000원.
임주연. 대답하세요! 프라임 미니스터 7. 대원씨아이, 7천원.
정이담. 괴물장미. 황금가지, 2019, 13000원.
정이담. 불온한 파랑. 황금가지, 2020. 13800원.
조나단 타운젠드. 스코프 베이킹북. 한즈미디어, 2020, 26000원.
조던 스콧, 시드니 스미스.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김지은 옮김. 책읽는곰, 2021, 13000원.
조르지오 볼페, 파올로 프로이에티. 잠들기 전에 약속할게. 나린글, 2021, 13000원.
주부의벗사편집부. 쓰기 편한 심플 수납법, 김수정 옮김. 즐거운상상, 2021, 15000원.
지아 톨렌티노. 트릭 미러, 노지양 옮김. 생각의힘, 2021, 18000원.
크리스 네일러-발레스터로스. 특별하고 소중한 낡은 여행 가방, 김현희 옮김. 사파리, 20201, 13000원.
키아르네.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1~3. 피오렛, 2020, 각 권 24000원.
타입문,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5, 도영명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1, 7500원.
프랑수아 누델만. 철학자의 거짓말, 문경자 옮김. 낮은산, 2020, 19000원.
하츠 아키코.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8, 한나리 옮김. 시공사, 2021, 5천원.
호리구치 토시히데. 커피 스터디, 윤선해 옮김. 황소자리, 2021, 18000원.
홍형옥, 이동춘. 한옥 보다 읽다. 디자인하우스 2021, 29500원.

 

그래요, 안 읽은 책부터 일단 읽어 치웁시다.=ㅁ=! 마지막은 작년의 승리자인 『긴긴밤』으로. 대형 판형 표지입니다.

 

 

 

출간사실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고는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주문 못하신 분들은 서두르시길.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은 언제 품절될지 모릅니다. 게다가 책 후기를 보면 10권 초반 대에서 그랬듯, 지금 사실상 휴재상태라고 하는군요. 편집부에서는 느긋하게 기다리는 모양이니 독자로서도 느긋하게 기다리겠습니다.

 

 

정연. 남편이 미모를 숨김 1~5.

판타지, 환생, 로맨스.

http://aladin.kr/p/N44a1

 

[전자책] [세트] 남편이 미모를 숨김 (총5권/완결)

악마들이 우글거리는 할스테드 성.BR 악마사냥꾼으로 이름이 높은 영주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BR BR “가면 너머의 얼굴이 그렇게나 추악하다면서요?”BR “오죽하면 악마들도 두려워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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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북쪽 저편에는 악마들이 들끓는 땅이 있습니다. 그 북쪽 땅의 할스테드 성에는 악마사냥꾼으로 유명한 영주님이 살고요, 그 영주님은 얼굴이 추하게 생긴 걸로 유명합니다. 레티샤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백작인 숙부에게 구박받으며 지내다가, 숙부가 할스테드 영주에게 약속한 바에 따라 강제로 입양되어 정략 결혼을 하러 갑니다. 결혼을 위해 처음으로 들어간 악마의 땅에서 아주 익숙한 물체를 발견합니다. 전생에 본 부탄가스가 왜 여기 있는 걸까요.

그렇게 시작된 소설은 전생의 세계에서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과 ***를 도입하여 악마들을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면 내용폭로가 되므로 더는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결론은 악마와 천사의 결혼(아님)으로 행복하게 마무리 됩니다? 아마도?

높은 확률로 M님 취향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갈 거라 생각합니다. 읽어보세요.+ㅅ+

 

 

가휼. 전능하신 영주님 1~52

판타지, 빙의.

http://s.joara.com/558k9

 

전능하신 영주님 #프리미엄 #Joara

뱀 같은 사수 밑에서 고통받던 청년 유성!희망 없는 삶에 맥주로 마음을 달래던 순간. 푸른 빛의 유성우에 휩싸이고죽임 당한 불쌍한 영주의 몸에서 깨어난다!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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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무료로 풀린 부분까지만 보고 그 이상은 손대기 애매하더군요. 영주님께 빙의해서 영지 개발을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기사단을 중심으로 한 집단과 행정관을 중심으로 한 집단을 잘 달래고 끌고 나갑니다. 이게 가능한 건 죽은 영주님에게 빙의한 뒤 시스템 보정을 받았기 때문이며, 이 시스템이 보통 수준의 시스템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게임 시스템보다 훨씬 고도의 시스템이라 몸을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는 것만으로도 상태를 분석하고 CAD처럼 지어질 건물을 미리 계산해 줍니다. 현실의 시스템에서는 본적 없고, SF만화나 영화 등에서는 가끔 보았던가요..? 그런 시스템이 옆에서 도와주다보니 영주님은 점점 전능하십니다.

기사와 행정관의 대립은 낯설지만 익숙한 개념이라 어디서 보았나 싶다가, 태종 이방원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고려시대 문관과 무관의 대립이 이랬겠네요. 물론 무관이 기사라는 직함을 달고 조금 더 세련된 이미지를 가졌지만, 행정 업무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무력에 집중한다는 점은 닮았습니다. 하기야 마법사가 존재하니, 문관과 무관으로 딱 잘라 나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침략자. 소드마스터 힐러님 1~55

현대, 판타지, 전생.

http://s.joara.com/2Xlqj

 

소드마스터 힐러님 #프리미엄 #Joara

어제의 나는 최약의 힐러였다.하지만 오늘의 나는 최강의 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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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안 좋은 아버지를 부양하는 C급 힐러입니다. C급 힐러이긴 하나, 힐링의 치료 효율이 너무 낮아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이기도 하고요. 돈에 심각하게 쪼들리던 어느 날, 각성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전생에 굉장한 소드마스터였다는 것을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그 기억 더굽ㄴ에 혼자 살아남고는 전생의 기억을 조금씩 찾을 때마다 검성으로서의 실력도 크게 자라난다는 점을 깨닫습니다.

거기까지는 나쁘지 않은 전개지만, 중간에 자신을 무시하는 여성 헌터를 두고 속으로 하는 혼잣말에 '이년아'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하차했습니다. 예전에 그랬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조금 더 시도했지만 썩 끌리지는 않습니다. 소재는 취향인데 아쉽네요.ㅠ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5.

만화, 요리.

http://aladin.kr/p/6y13X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5

어린 시절 린과 그 사형 코토미네 신부의 어색하고도 풋풋한 추억이 담긴 ‘라조기’, 여름 방학에 류도지에 몰려든 호무라바라 학원 학생들이 경험하는 노동과 땀과 ‘교자 만들기’ 등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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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나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나온 걸 보고 잽싸게 집어 들었는데, 이미 6권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6권 특별판도 있었어...! 알라딘은 예약주문 종료라고 하니 예스24로 주문 넣으러 갑니다. 크흑.;ㅂ;

라이더 참 귀엽네요. 역시 페스나의 캐릭터들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신부님도 등장하시고요.

 

 

하츠 아키코.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8.

만화.

http://aladin.kr/p/LPkVC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8

약 2년 만에 찾아온 18권에서도 우유당과 렌을 둘러싼 몽환적인 이야기는 계속된다. 그리고 권말에 수록된 후기를 통해 작가는 30년을 이어져 온 우유당의 (일시) 휴업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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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나온 사실을 몰랐습니다. 요즘 신간 체크를 소홀히 했더니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18권에는 천파만파에 소개되었던 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천파만파는 이쪽입니다.

http://aladin.kr/p/xF4hs

 

千波萬波 畵業30周年&「雨柳堂夢?」連載20周年記念集 (ソノラマコミックス) (コミック)

千波萬波 畵業30周年&「雨柳堂夢?」連載20周年記念集 (ソノラマコミックス) (コミッ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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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파만파는 하쓰 아키코 데뷔 30주년 겸 우유당 연재 20주년 기념책입니다. 표지만 봐도 아시겠지만, 요괴고양이라는 애칭(..)으로 칭송되는 대(大) 빌헬름님과 우유당 시리즈의 주인공인 렌이 등장하는 단편이 있습니다. 청혼하려 할 때마다 실패하는 잘생긴 신사와, 빌헬름의 원 주인인 씩씩한 레이디의 사이에서 나온 천사님이 등장하여 사고를 치....는 이야기지요. 원서로 볼 때도 웃겼지만 번역으로 보니 더 재미있습니다. 그 분은 빌헬름 님과 동등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일거예요. 그 집 할아버지도 손녀딸 앞에서는 살살 녹아내릴테고요.

우유당이 지금은 휴재라지만 나중에 소재가 다시 생기면 또 연재될 것이라 믿습니다. .. 제발요..;ㅂ;

 

 

리아란.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2~4.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r2vKC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4

제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이었던 전염병, 에피알테스. 레슬리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은 알고 보니 이 에피알테스를 손에 넣으려는 세력이었다. 이를 알게 된 셀바토르 공작은 마음이 흔들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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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매우 즐겁게 보았는데, 2권은 속도가 점점 느려지더니 완독을 못하고 건너 뛰어가며 읽었습니다. 죽고 없는 선황제가 가장 나쁜 놈이고, 이 속의 가장 큰 악당은 천불을 받긴 하나.....

왜 이 소설은 다 읽지 못하고 내려 놓아야 했는지도 나중에 따로 곰곰히 생각해보겠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아마도,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저랑 안 맞아서 같네요. 주인공을 비롯한 여러 등장인물 중에서 제가 좋아할만한, 혹은 제 취향인 인물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ㅁ-a

 

 

낭만넙치. 첫사랑의 아이를 가졌다.

BL, 오메가버스, 현대.

외전이 궁금해서 못참고는 리디북스에서 구입해, 5권과 6권만 잽싸게 읽었습니다. 감상은 나중에 알라딘 구입후 추가하지요.'ㅂ' 소율이 참 귀엽.... 이게 아니라 문어 인형 갖고 싶군요.;ㅂ; 참고로 작가님 트위터 계정에서 이벤트 중인 문어인형은 이쪽입니다. 반전 문어인형. 어떤 문어 인형일지 궁금했는데. 하기야 아기에게 주는 인형이 무시무시하게 생긴 문어일리 없어요.

https://twitter.com/romanticffish/status/1481882615301156871?s=20

 

낭만넙치 on Twitter

“[rt 이벤트] <첫사랑의 아이를 가졌다>가 리디북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D 이 트윗을 rt해주신 분들 중 2분을 추첨하여 문어 인형 or 커피 깊티를 드립니다! 당발은 21일> < 달달한 외전도 있으니

twitter.com

 

제가 생각했던 문어 인형은 덴마크 옥토 프로젝트(www.spruttegruppen.dk) 쪽입니다. 다리가 꼬불꼬불한 문어!

 

 

 

글공작. 은밀한 천만배우 1~59

현대, 빙의, 연기.

http://s.joara.com/2ZtLx

 

은밀한 천만배우 #프리미엄 #Joara

삶 전체가 연기였던 전직 최고의 암살자,이번 생엔 배우로서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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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암살자로 일하면서 다양한 곳에 잠입했던 사영은 화형으로 삶을 마감합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할 때, 정신차려보니 이상한 곳에 있네요. 이차저차한 내용은 건너 뛰고, 현대 한국의 서은신이라는 예술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몸에 빙의합니다. 시점은 소속사의 문제로 아이돌 데뷔가 무산되어 좌절했던 때로, 사영은 이제 서은신이 되어 전생보다 훨씬 더 풍요로운 생활 속에서 전생의 특기들을 하나 둘 살려가며 배우로서의 길을 걷습니다.

만.

주인공 중심의 웹소설이라, 모든 상황이 주인공을 중심으로 흘러가는군요. 인물들의 관계가 재미있지만 일부러 챙겨가며 더 볼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이아농. 링커 :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1~8.

현대, 예술, 문화재, 판타지.

http://aladin.kr/p/tNkSQ

 

[전자책] [세트] 링커 :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외전 포함) (총12권/완결)

미술사 박사이자 전문 감정사인 이도윤.BR 하지만 그의 진정한 정체는 전 세계의 권력자와 부호들이 은밀하게 찾는 인물.BR 예술품과 골동품, 그리고 고대의 유물에 담긴 힘을BR 본래의 주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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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연재 당시 신나게 보았던 링커를 다시 붙잡았습니다. 알라딘에서 확인하면 구매일이 떠야하는데 안 뜬다고,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1권부터 11권까지만 구매하고, 12권째인 외전은 아직이었네요. 이건 도로 장바구니 담아두고.

읽다보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매번 헷갈립니다. 그래도 모험기라 매우 신나게 읽고 있으니 좋고요.

작가님의 전작들이 최근 다른 출판사에서 다 출간되었기에 재구입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링커는 휘슬북인데, 아마도 조아라 자체 브랜드인가보죠? 편집부 일해라 소리가 절로 튀어나오는 상태라........ 오타 신고는 넣고 있지만 제대로 수정될지 모르겠습니다.-_- 외전까지 구입해서 읽은 다음에 구입기를 올려보지요.

 

 

 

1.웹소설
침략자. 소드마스터 힐러님 1~29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12.24. 기준)(1~55)
가휼. 전능하신 영주님 1~4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15. 기준)(1~52)
글공작. 은밀한 천만배우 1~17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11. 기준)(1~59)


2.전자책
정연. 남편이 미모를 숨김 1~5. 연담, 2021, 세트 17000원.

이아농. 링커 :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1~11, 외전. 휘슬북, 2020, 세트 35200원.

3.종이책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5, 도영명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1, 7500원.
하츠 아키코.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8, 한나리 옮김. 시공사, 2021, 5천원.
리아란.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2~4. 로크미디어, 2020, 각 12500원.

 

 

 

원래는 지난 주중에 올리려던 2020년 결산을 아직 건드리지 못했으니, 이번 주 중으로 정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잽싸게 에미야집밥 6권 특별판 사러 가야죠.

 

어제는 다른 소설들 감상기 적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못 적었습니다. 따로 올리겠다고 하고 기억의 저편에 묻어둔 소설이 한둘도 아니지만, 이 소설은 꼭 챙겨서 리뷰를 적어야겠더군요. 제게는 충분히 그럴만한 소설입니다.

 

 

로맨스소설도 판타지소설도 취향을 많이 탑니다. 같은 소설을 읽더라도 감상이 서로 다르고, 좋아하는 방향성이나 소재, 관계성 등도 제각각일겁니다.

제 취향은 대체적으로 온건한 쪽입니다. 주인공이 고생하는 일보다는, 고생하던 이가 작은 도움이건 큰 도움이건 받고서 자립하는 이야기가 좋습니다. 피폐물은 대개 모든 고생이 끝나고 행복이 시작하는 부분부터 읽기 시작하며, 고생이나 오해가 끝까지 가는 피폐물은 손대지 않습니다. 삶이 고달픈데 고달픈 소설을 읽어 정신을 괴롭을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그런 종류의 정신공격에 취약하기도 하고요.

로맨스소설도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지지하거나 기대는 쪽보다는 양쪽이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가 좋습니다. 유머가 있다면 좋지만, 그런 유머가 차별이나 학대 등에 기반하지 않은 소설이 좋습니다. BL소설의 공은 완벽한 쪽이 좋지만, 로맨스소설은 남자주인공이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외려, 여자주인공에게 기대는 쪽이거나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을 돌봐주는 쪽이 좋습니다. 대등해도 좋지만, 구원서사라면 여자주인공을 남자주인공이 구원하는 방향보다는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을 구원하는 방향이 취향입니다. 드레스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더 좋고요. 드레스나 보석 소재는 종종 판타지소설에서 재력을 과시하게 되나, 지나치게 과해서 사람을 질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서문이 길었습니다.-ㅁ-a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는 조아라에서 앞부분이 연재되었습니다. 앞을 읽은 기억이 있거든요.

테릴은 후작가 후계자와 사귀면서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차입니다. 공작가의 고명딸과 약혼발표를 했거든요. 그간 보았던 황궁관리 시험에서도 내내 떨어지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고생도 많이 했던 테릴은 좌절합니다. 후작저에서 옛 연인에게 결별 선언을 듣고 집에 돌아오니, 낯선 사람들이 집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붙잡고 있던 거칠고 난폭해 보이는 남자는 자신이 테릴의 친부라고 이야기 합니다. 어머니가 이야기 했듯 매우 거친 성정에 난폭하고, 심지어 애 같은 건 만들지 말라고 협박했으며, 어머니에게 구혼하는 다른 남자를 테라스 밖으로 던지고는 구혼했다는 그 친부말입니다.

고물차나 폐차장에 보내야할 차로도 언급하기 민망한 전 남친과 결별한 그날. 테릴은 친부를 따라 북쪽으로 갑니다. 그날에야 알았지만, 친부는 황제 앞에서도 당당히 서서 삐딱하게 바라볼 수 있는 수준의 권력자인 리한 공작이었습니다. 와아아아아아.....

 

이 이야기는 1권 앞까지만 나옵니다. 그 뒤의 내용은 테릴의 복수극과, 거기에 뒤얽힌 후작가의 후계사정, 그리고 황제들의 뒷사정, 반란 등등이 줄줄이 딸려 나옵니다. 단순히 복수를 위해서 전 남친이 소중히 여긴 후계자리를 빼앗겠다고 시작했는데, 그게 영지전으로 이어지고 반란 사정과 섞여서 암살 시도와 기타 등등이 아주 복잡하게 이어집니다. 3년 만에 수도에 돌아온 테릴은 그 사이에 업그레이드를 했고, 4권까지의 재능 수준만 보면 리한 공작가 혈통 중에서 거의 최고 수준입니다. 그런 테릴은 전남친을 괴롭히겠다는 일념으로 전남친의 형 세시오에게 계약을 제의합니다. 후작이 될 수 있게 해줄 테니 계약 약혼을 하자고요. 후작이 아직 결혼하지 않았을 때 입적한 장남은 말을 할 수 없는데다 다리도 쓸 수 없습니다. 후작은 방치하고 있었드니 주변사람들에게 냉대를 넘어 학대를 당하는 중이었지만, 테릴은 우연히 세시오의 비밀 하나를 알게 됩니다. 그 뒤로 세시오와 테릴은 운명공동체가 되었다고 할까요. 처음에는 필요에 의해 손을 잡았지만 한쪽의 마음이 이미 기울어져 있으니 그 뒤의 이야기는 로맨스소설대로 흘러갑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여러 부분에서 감탄했습니다. 특히 세시오의 사정과 관련해, 위선적인 행동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질문이 계속 튀어나옵니다. 목적이 있어서 선하지 않은 의도로 행동했다면 그건 위선이지 않은가. 위선으로 행한다면 그건 선행이 아니지 않은가. 악당을 죽이는 것은 선행인가, 등등. 살짝 능글맞지만 자존감은 거의 땅집고 헤엄치는 수준인 세시오는 매력적인 주인공입니다. 어릴 적부터 이어진 육아방기와 방치, 학대, 심리적 고립, 자기학대 등은 잘생긴 외모를 두고도 자존감 낮은 남자주인공을 만들어 냅니다. 여주에게 '나 좀 주워가 키워주세요'라고 하는 남자주인공은 많지만, 그런 여우 같은 놈들과 세시오를 비교하면 안됩니다. 이쪽은 수 틀리면 세계 멸망을 시킬 인간이라 더더욱 그렇고요. 농담이 아니라 진담입니다. 진짜 제국은 멸망 직전까지 흘러갑니다. 로판이니 멸망할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눈 돌아간 남주를 보는 게 왜 이리 즐거울까요. 이들 둘의 공방-티키타카를 보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무력으로는 세계 최강에 가까운 테릴이나, 능력으로는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세시오의 조합이 좋습니다. 하... 그래요, 로맨스소설은 이래야 제맛입니다.

 

 

 

 

라고 신나게 읽어내리면서, 저자 이름이 매우 익숙하다며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하지만 읽는데 바빠서 확인할 생각을 못했고요. 어제 주간 독서기 적으면서야 검색하고 확인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매리지B』 작가님이시더라고요. 그리고는 확신했습니다. 『매리지B』도 전자책 나온 한참 뒤에야 종이책이 나왔으니 이 책도 그럴 수 있다고요. 그러니 언젠가는 종이책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당장 두 세트를 구입해, 하나는 소장용으로 두고 다른 한 질은 포교용으로 뿌릴 겁니다. 하...

 

소설 속에는 절절한 사랑을 하는 이들이 매우 많습니다. 사랑의 깊이를 따지는 건 의미가 없지만, 질척거림을 따지면 아마 아노비스 공작 부부가 가장 심각하지 않을까합니다. 그래요, 그 쪽은 심각한 수준이라니까요.-ㅁ-a

 

 

과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4. 블라썸, 2021, 각 4200원.

 

이번주의 표지는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입니다. 제목 자체가 일종의 함정이고요.

 

보통 그 주의 독서기는 글 쓰기 직전에 링크와 표지를 미리 복사해두면서 대강 어떻게 쓰겠다고 감을 잡긴 합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민망했습니다. 이번 주 목록이 상당히 깁니다. 전자책에 종이책까지 뒤섞이니 우와와. 나 지난 주에 이렇게 미친듯이 읽어댔어? 싶은 거죠. 작년 마지막 독서목록이 빈약했기 때문에 만족은 하지만 이래도 되는건가 싶은 약한 자책감이 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완동십오. 눈먼 고래의 노래 1~5

BL, 현대, 음악, 밴드.

http://aladin.kr/p/g4QOr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0596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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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읽고 싶어서 집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보니 참.. 귀엽.. 아니, 징그럽...?

달달한 이야기가 읽고 싶을 때, 여러 역경들을 깨부수며 나아가는 힘찬 청년들의 이야기가 읽고 싶을 때 보면 좋습니다. 수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로군요. 으흑.

 

 

 

윤시란. 뒤늦은 후회는 사양입니다 1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04GSV

 

[전자책] 뒤늦은 후회는 사양입니다 1

그녀는 정말로 결혼을 했다.BR BR “공작 각하, 여기 제 결혼식 청첩장이에요.”BR “...뭐라고?”BR “결혼식, 청첩장이라고요.BR BR 파혼한 지 6개월, 이름만 겨우 알고 있던 전 약혼자였던 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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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1권만 구입한 전자책이 몇 있었습니다. 하나가 표지를 넣었던 『신데렐라~』이고, 다른 하나가 아래 적을 『내 동생~』이고, 다른 한 권이 이 책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읽은 기억이 있지만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을 냉대한 전 약혼자와 파혼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바로 결혼했다는 이야기는 분명 읽었지만 1권 읽다가 뒷부분은 흘력 넘겨서 뒷 권 구입은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다른 책이 더 재미있었거든요.

 

 

 

흰사월. 스위트 낫 슈가 1~2,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할리킹.

http://aladin.kr/p/8PjtI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72098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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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뒤늦은 후회~』를 읽고 나서는 입가심 한다며, 달달한 할리킹의 오메가버스 소설이 읽고 싶다며 울부짖고는 이 소설을 집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참으로 낯설군요. 오메가버스가 제 심심미약(오타아님)에 좋은 약이 되는 터라 자주 사보는 편입니다. 오메가버스 말고 가이드버스도 참 좋아요.

 

다 읽고 나니 흡족한 마음이 들어, 그 전에 구입한 다른 판타지소설 1권도 손을 댔습니다.

 

 

 

몰포.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1

판타지, 빙의, 회귀.

http://aladin.kr/p/14JeF

 

[전자책]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1

나는 열여섯의 로잘리테가 되었다.BR BR BR 침대에서 굴러떨어지고 눈을 떴더니 고전, 막장, 피폐, 치정, 환장의 BL소설 ‘푸른 별밤의 아스테리온’에 빙의했다. 그것도 인생 막다른 길에 다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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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아니, 판타지로맨스보다는 다른 쪽이 강세입니다. 상당히 유머러스한 소설이라 1권 읽으면서도 매우 웃었고요. 1권 다 읽고 나서는 신나게 2권부터 완결권까지 구입했습니다. 그랬는데, 2권 읽다가 도중에 내려 놓고는 뒷권 더 읽는 걸  포기했습니다.

 

읽었던 소설 속에 빙의했습니다. BL소설 속 총수에 해당하는 남동생 아스테리온을 둔, 로잘리테로 말입니다. 빙의한 뒤에는 잠시 상황 파악을 한 뒤에 죽어라 일하고는 동생을 지키는데 힘씁니다. 그랬는데? 원작 소설의 주요인물인 동생이 갑작스레 사망하자, 정신이 들었을 때는 그 시작점입니다. 그러니까 빙의했던, 열여섯 살의 로잘리테로 돌아온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주 철저하게 동생을 보호합니다. 그랬는데? 동생이 또 죽었습니다. 그러자 다시 시작점입니다. 이번에는 어떻게든 살려서 동생이 성인이 된 시점까지 만들고, 재시작. 그 다음에는 공작가에서 탈출합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재시작. 공작가에서 탈출해 마탑에 들어갑니다. 그랬더니 동생이 쫓아와서 스승님과 맞장뜨고, 재시작.

순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로잘리테는 동생이 죽으면 무조건 빙의한 그 시점으로 돌아오며, 그걸 피할 방법은 없습니다. 1권을 보면 22회차까지가 있지요. 네, 21번 회귀하며, 22번째 회차가 현재 진행중입니다.

 

1권은 매우 즐겁게 보았습니다. 22번이나 되돌아오다보니 업무능통에 못하는 것 없고, 마법도 마나 제외하면 굉장한 수준에 이르른 로잘리테는 노회한 행정직 정치꾼과도 같습니다. 16살에 빙의해 22번을 되돌렸다면 그간 쌓인 경험을 무시못합니다. 정확히 몇 년인지도 본편에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렇다보니 모든 애들이 애송이로 보이지만, 얼굴에 혹하는 기질은 어디 가지 않습니다. 거기까지는 참 좋은데, 그리고 22회차에 새롭게 등장한 글렌이라는 인물도 매력적인데.

2권에서 멈춘 이유는 간단합니다. 노회한 소공녀는 아버지를 닮아 눈치가 없습니다. 가족은 품에 끼고 회귀의 중심 축인 리온은 피겨린 다루듯 하고 있다보니 등잔 밑의 사정은 잘 살피지 않습니다. 이미 모든 것을 다 겪고 파악했기 때문에 그럴까요. 그 눈치 없음이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2권에 등장한, 리온이 저지른 사건들에 대한 언급을 보는 순간 더는 못 읽겠다 싶었습니다. 그, 유리 같고 도자기 같던 인물이 그런 짓을요? 소설 전체에서 저 피해자에게 상당히 마음을 줬던 터라 조용히 덮었습니다. 그 뒤에 등장한, 브라운 집안의 남매 간 싸움 원인을 보고는 더 읽을 의욕을 잃었고요. 음, B님께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유머만큼은 B님과도 잘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 후자가 문제더군요.

 

 

 

 

 

남종국. 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

역사.

http://aladin.kr/p/F4Uan

 

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

이화여대 사학과 남종국 교수가 강의실 밖으로 꺼낸 ‘경이로운 중세’ .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라는 시간 사이에 놓인, 오해와 편견 속 ‘이상하고도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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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에 연재되던 중세 관련 역사 칼럼을 모아 엮은 책입니다. 책 실물을 보니 삽화도 많고 심지어 해상도도 높아서 기쁘게 읽기 시작했지만 아쉽더군요. 중세를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는 좋은 책입니다. 하지만 이미 예전에 중세의 가을과, 자크 르 고프와, 엘리스 피터스의 중세, 죽음을 연구하는 여인까지 고루고루 읽은 사람에게는 다 알고 있는 이야기더군요. 이 분이 중세중에서도 베네치아쪽 전공자이신 모양인데, 바다의 도시 이야기에서 보았던 이야기도 많아서 살짝 흥이 식었습니다. 도리어 교수님의 다른 저작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ㅂ'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319

현대, 판타지, 회귀, 연예계.

http://s.joara.com/3WcP7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프리미엄 #Joara

실패한 소속사 사장 전천후.방송국 입사 1년 차로 돌아간 그 날, 이상한 알림이 울렸다.[*연예생활백서*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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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의 웹소설은 이 소설이었습니다. 토요일로 정주행 완료. 그리고는 다른 유료 웹소설을 못찾았습니다. 문피아에 올라온 트로츠키 소설부터 손댈까 살짝 고민중이고요.

 

 

『내 동생~』의 뒷권을 구입하면서, 다른 소설들과 함께.. 가 아니라, 2022년 들어 몇 번째인지도 잊은 알라딘 구매 결정을 또 합니다. 그래서 구입한 책 소설 둘. 이번에는 종이책 1권만 또 몇 권 구입했지요.

 

 

 

천영. 만렙 귀환자의 뉴비생활 1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http://aladin.kr/p/rPwa2

 

만렙 귀환자의 뉴비생활 8

천영 현대 판타지 장편소설. 수십 년 차원방랑자의 삶. 드디어 나의 고향, 나의 자리, 나의 시간을 되찾았는데……. 내가 살았던 세계는 맞지만, 내가 기억하는 세계는 아니다? 내가 무림인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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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고 하긴 애매한데. 갑자기 이상한 놈에게 끌려서 차원이동을 한 뒤 죽어라 고생합니다. 고생하고는 원래 세계로 돌아왔는데, 그러한데. 돌아온 세계가 이상합니다. 평범한 세계에서 무협세계로 넘어갔다 다른 세계들까지 모두 헤매고 왔는데 왜 여기도 무협인거죠. 왜 무당파가 있고 제갈세가가 있는 겁니까..?

라는 내용의 판타지소설. 무협세계로 넘어가 초월자의 경지를 달성하고는 원래의 세계로 돌아왔다 생각했더니, 원래의 세계가 아니라 헌터물과 무협물이 뒤섞여 있습니다. 게다가 본인의 원래 몸이 가진 기억을 살펴보아도 원래의 자신과는 다르고요.

설정 자체는 재미있지만 1권 이후의 구입 가능성은 낮습니다. 주인공 주변 인물들의 설정이 라노베 스타일이라서 입맛에 안 맞습니다. 그냥 주인공이 주우욱 성장만 했다면 계속 보았겠지만, 중요하게 등장하는 주변 인물이 안하무인 차별주의자에 츤데레더군요.

 

 

 

리아란.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1

판타지, 성장, 가족.

http://aladin.kr/p/I2voO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1

사랑받을 수만 있다면 굶어도, 매를 맞아도 괜찮았다. 그러나 언니를 위한 제물로 불구덩이에 바쳐졌을 때 그 기대는 산산조각이 났다. “저를 입양해 주세요.”불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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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도, 회귀도 아닙니다. 주인공의 성장을 담고 있지요.

조아라 연재당시 앞부분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음... 근데 그, 코코아 위에 슈거파우더 뿌린 소설이 이거아니었...나?;

최근에 웹툰으로도 나오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대대로 어둠술사가 나오던 집안의, 차녀로 태어납니다. 그리고 장녀를 위한 버림패로 내내 끌려 다니다가 어둠을 각성하기 위한 제물로 바쳐지다가 탈출한 뒤에는 각성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더 이상 가족들에게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결심한 거죠. 그리고 그 때 이미 어둠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던 점도 도움은 되었습니다.

후작인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후작보다 높은, 그리고 황제도 한 수 접어주는 '괴물 공작가'에 찾아가는 일입니다. 집에서 우연히 얻어들었던 정보를 바탕으로 공작에게 찾아가, 자신을 양녀로 삼아달라고 합니다. 왜 양녀였는지에 대한 답은 2권 이후에서 나올 모양이더군요.

1권의 이야기는 레슬리의 후작가 탈출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탈출하면서 매우 낮았던 자존감도 차츰 끌어 올렸고요. 다만 이 소설 속에는 학대받는 아이들이 많다보니, 이런 내용을 못보신다면 피하는 쪽이 좋습니다. 특히 후작가에서 레슬리가 당한 학대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 잔혹합니다.

 

 

 

과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4.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Jf9lC

 

[전자책]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

#배틀로맨스 #계약약혼 #복수 #걸크러시 #북부공작의 딸BR BR 사람들은 테릴을 ‘신데렐라’라고 불렀다.BR BR 남작가의 방계일 뿐인 그녀가BR 후작가의 차남과 연인이 되며 달게 된 호칭이었다.BR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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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무릎을 마구 쳤습니다. "그렇지! 판타지로맨스는 이래야지!"

취향에 매우 맞는 소설이라며 호탕하게 웃다가, 작가 이름이 매우 익숙하니 다른 작품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매리지B』 저자임을 확인하고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작가님, 만수무강하세요. 그 사이에 나온 다른 책도 구입할테니 부디 들숨에 건강운, 날숨에 재물운을 받으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이쪽은 아예 따로 감상문 올리겠습니다. .. 아마도?; 내일 날잡고 써보도록 하지요.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또 다른 화두를 던지기도 하더군요. 과연, 위선과 위악 중에서 무엇이 나쁜가?의 문제. 주인공들의 자존감이 낮은 건 성장환경의 문제이기도 합니다만, 이 두 사람의 성장을 보고 있노라면 뿌듯합니다. 심장이 벅차올라요. 특히 자신이 행한 건 위선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여러 사람들이 돌려준 답변은 가슴 깊이 새기려 합니다. 행동할 때의 마음이 어땠든 상관없이, 결과가 선이면 받는 사람은 선으로 받는다고요.

 

 

 

 

1.웹소설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319.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10. 기준)(1~319)

2.전자책
완동십오. 눈먼 고래의 노래 1~5. 블리뉴, 2021, 세트 15100원.
윤시란. 뒤늦은 후회는 사양입니다 1. 필연매니지먼트, 2021, 3500원.
흰사월. 스위트 낫 슈가 1~2, 외전. 비올렛, 2021, 세트 7800원.
몰포.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1~6, 외전. 가하, 2021, 세트 26300원.
과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4. 블라썸, 2021, 각 권 4200원.

3.종이책
남종국. 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 2021, 15000원.
천영. 만렙 귀환자의 뉴비생활 1. 영상출판미디어, 2021, 8천원.
리아란.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1. 로크미디어, 2020, 12500원.

이번 주는 상대적으로 책이 적습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았는데,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주말에 뻗어서 그랬다는 답뿐이로군요. 정확히는 크리스마스 주말이라며 신나게 아이스크림을 퍼먹고 뻗어서 ... (하략) 넵. 그래서 다른 때보다 책을 덜 읽었습니다.

 

는 반만 남은 답이고. 금요일 업무가 평소보다 강도가 많이 높았던 데다, 월요일 마감인 다른 건 하나가 뒤섞이면서 보고서 초안 작성과 제출 서류 초안 작성 마감이 월요일로 밀려 그렇습니다. 마음이 불편하니 종이책이 손에 안 잡히더라고요. 아차. 그래도 이건 적어둬야죠.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78839406 

 

BRUTUS(ブル-タス) 2021年 9月15日號 No.946[みんなの農業]

BRUTUS(ブル-タス) 2021年 9月15日號 No.946[みんなの農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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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투스 2021년 9월에 발매된 946호에는 한 장짜리 기사가 눈에 들어오더랍니다.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474705372841914368?s=20

 

Kirnan on Twitter

“나만 웃을 수 없다. Brutus '모두의 농업'을 산 건 호기심이었지만, 탐라에도 이걸 본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 https://t.co/CWAvpduXMi”

twitter.com

 

표제가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과 농업.(...)

낚시가 아니라 진짜 그렇습니다. 하...... 저런 기사가 실렸더군요. 내용 자체는 진짜로 농업 이야기를 다룹니다. 귀농, 도시농업, 베란다농업 등등까지 다양합니다. 그러니 신에바의 솟쿠리상도 등장하는거죠.

 

 

 

구사. 마신은 평화롭게 살고 싶다 1~52.

현대, 판타지, 귀환.

http://s.joara.com/31xRR

 

마신은 평화롭게 살고 싶다 #프리미엄 #Joara

「만석꾼」 「부마 신익성」 「대군으로 살어리랏다」구사 작가가 선보이는 힐링 판타지『마신은 평화롭게 살고 싶다』수천 년의 기나긴 투쟁 끝에 집으로 돌아온 남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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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포칼립스라 해도 이쪽은 분위기가 평안합니다. 제목 그대로, 이계에서 마신하다가 간신히 원래의 세계로 돌아오신 그 분은 지구에서도 평안하게 살길 원하거든요. 그래서 아내를 잃고 조카와 함께 지내던 동생을 찾은 뒤로는 걸리적 거리는 주변의 모든 것을 치우고, 마계에서의 지식을 총동원해 독기를 빼내고 저렴한 가격의 (마계) 식재료를 수급해 작은 음식점일을 돕습니다.

무법지대에 가까운 세계지만 마신님 덕에 주변 사람은 점점 살림이 나아지는데... 그 부분이 조금 걸려서 내려놓았습니다. 완결은 닫힌 해피엔딩인 모양이니 전자책 구매 여부를 조금 고려해보려고요.

 

 

 

문수산성. 잘 살아보자 1~50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http://s.joara.com/4eewD

 

잘 살아보자 #프리미엄 #Joara

그린벨트 지역에서 풀릴 가능성이 거의 없는 부모님 집.어린 아들 영호와 딸 민정이를 부모님께 맡겨두고 화학 공장 정비 공사장을 전전하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서도준이 과거의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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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결혼한 것은 좋았지만, 아내가 사이비 신흥종교에 빠져 재산을 모두 반납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 김에 이혼하고, 아이들은 의정부에 계신 부모님께 맡긴채 열심히 일하지만 쉽지 않네요. 그러던 와중에 과수원을 하던 본가 뒷산에서 기연을 발견하고, 드래곤이 살던 세계와 연결이 됩니다.(...) 과수원은 두고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부모님께, 그 세계 속 식재료를 대면서는 살림도 나아지고요.

표지 분위기대로 드래곤 레어가 있던 이계의 섬에서 미역이랑 전복 양식도 하고 콩 등등도 키우면서 재료비가 덜 들게되었고, 이계의 기운을 받은 식재료가 기운증폭효과(...)를 내면서 은근히 홍보가 됩니다. 부모님이 건강해지신 것은 둘째치고 손님들도 그러하니 장사도 잘되는데......

 

아내가 투신한 사이비 종교를 두고 벌이는 사건들이 썩 취향이 아니라 추가 결제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계에서 농사짓는 이야기는 참 좋은데, 왜 그럴까요. 게다가 애 둘 딸린 주인공에게 다른 여자 붙이려는 움직임들도 참. 음.

 

 

 

서인하. 치타는 웃고있다 1~130

현대, 회귀, 카지노.

http://s.joara.com/2UOHB

 

치타는 웃고있다 #프리미엄 #Joara

고아 출신 13년 차 카지노 마케터.결혼 후 아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닌 다른 남자의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데….주인공은 2003년도로 18년이란 세월을 거슬러 원인 모를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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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은, 어딘가 한 곳쯤 전문적인 지식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 딱 맞아 떨어지는 소설입니다. 제목만 보아서는 뭔가 싶은데....

태어난 아기의 혈액형은 자신과 아내 사이에서 나올 수 없는 혈액형입니다. 바로 친자감정을 넣었고,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그 아기가 자신의 선배와 아내 사이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확인받습니다. 아내를 친정에 놔두고 오자, 장인이 전화해서 하는 말. '그 집은 원래 내 딸 명의 아닌가?'

넵..... 그리고 그 직후에 회귀합니다. 돌아온 때가 대학교 입학이 확정되고 보육시설에서 나와 자립하던 때입니다. 학교에서 외톨이로 지내던 걸 집어치우고, 일찌감치 카지노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학과의 여러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카지노에서 일하던 경험들은 어디로 가지 않았으니, 피가 되고 살이 되어 대학교 졸업 전에 정규직이 되기에 이릅니다. 시설 출신이라 군대를 가지 않으니 그 시간도 모두 경력으로 돌아오고요.

 

130화 즈음에서는 사드 사태 직전의 중국인 카지노 고객 영업 이야기가 튀어나옵니다. 결말만 대략 확인하고 보니 나쁘진 않은데, 카지노 마케팅보다는 업장에서의 상황들이 더 취향이었던 터라, 앞부분 이야기는 몇 번 더 돌려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머지는 전자책으로 나오면 그 때 볼까요.

 

 

캘리버. 기적의 분식집 9~11.

현대, 판타지.

http://aladin.kr/p/Ye5A2

 

[전자책] [세트] 기적의 분식집 (총17권/완결)

낮에는 여고 앞 분식집 사장님.br/밤에는 판타지아 대륙을 누비는 사냥꾼.br/그의 단칸방에 이계로 통하는 비밀의 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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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권에서 내려놓았습니다. 여고생이던 주변 인물들이 대학 진학 후에도 꾸준히 유혹하고 달라붙는데다가, 결말 확인해보니 그 애들은 둘째치고 11권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한 명 포함해서 다른 둘까지, 총 세 명이 '부인'이 됩니다. 아이는 그 중 한 명이랑 사이에서 두었지만 다른 둘과도 잠자리를 같이하는 통에, 조용히 내려놓고 접었습니다.

소설판도 구입했지만, 그쪽은 다행히 앞부분에서 잘린 모양이군요. 현대에서의 이야기 빼고 이계에서의 이야기만 본다면 꽤 즐거운데, 엘프들과 만나고 나서부터는 분위기가 다른 쪽으로 흘러서 말입니다. 허허허허허허.

 

 

슬리버. 헌터 세상의 정원사 1~71

현대, 판타지, 헌터.

http://s.joara.com/50ThB

 

헌터 세상의 정원사 #프리미엄 #Joara

헌터들이 던전에 들어갈 때, 나는 꿈속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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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분식집을 읽다가 혈압이 올라서 이 소설을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 이건 아주 조금 낫더군요. 여기도 추행은 만연하지만, 분식집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WATERS. 회귀한 검성은 구원자가 되었다 1

현대, 판타지, 아포칼립스.

http://aladin.kr/p/x4FRf

 

[전자책] [세트] 회귀한 검성은 구원자가 되었다 (총6권/완결)

나는 세상이 망하기 30분 전으로 회귀해버렸다.BR ─ 너, 이번 스테이지에서 히든 미션 하나만 해 줘야겠다.BR “그래? 보상은?”BR ─ …네가 원하는 것 하나.BR “그럼, 어디보자….”BR ─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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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속에서 몬스터와 싸우다가 절명합니다. 거기서 회귀하고 다시 돌아오는데.... 읽다보니 조아라에서 한 번 손댄적 있던 소설입니다. 그 때도 내려놓았던 것이, 이런 종류의 아포칼립스는 취향에 안 맞습니다. 주인공이 무쌍난무를 찍을 정도로 강하지 않으면 고생하더라고요. 표지에 홀려서 손댔다가 잠시 내려놓았는데, 이러다가 다시 손대고 읽기 시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6권 확인하니 살짝 열린 결말에 가까운 모양이라, 일단 전체 이야기를 따라 다시 읽을 생각이긴 합니다.

지구에 이상한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성좌들이 일반인들을 후원하고, 어려운 퀘스트를 해결하게 하는 등 하는 일종의 콜로세움으로 만들어 버리는데서 시작하니, 성좌물 좋아하신다면 도전해볼만할 겁니다. 아니 근데.. 1권 봐서는 후원 성좌가 그쪽일 거란 생각이 안 들었는데 말입니다. 6권 보고는 당황했습니다.=ㅁ=

 

 

 

 

이라잇. 이해관계에 의한 연애 4, 외전

BL, 현대, 할리킹.

http://aladin.kr/p/W4PHe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0047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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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연재작이고 구입했다가 이제야 완결부분과 외전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아니, 완결은 조아라에서 냈지만 결말부분만 다시 보고 싶어져서요. 앞부분은 약간 비틀리는 부분이라 지난 주말의 정신건강으로는 썩 버티지 못할 모양새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요.

할리킹에 가깝지만 주인공이신 팀장님은 속이 매우 검고 함정을 파두었으며 여우 사냥™에 아주 능하신 무서운 분이므로 그런 주인공은 반갑지 않으시다면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게다가 함정에 들어간 여우는 처음에는 덫에 걸린 걸 알고는 도망쳤다가, 다시 덫.. 아니 새장... 아니, 하여간 그 품으로 돌아갔으니까요.

 

외전은 달달하다못해 끈적합니다.OTL 음. 게다가 리얼한 대학원생활이라니. 하하하. 4권과 외전은 커퀴벌레(...)의 행진이니 감안하고 보시어요. 더 구체적인 감상은 다음..에?;

 

 

 

1.웹소설
구사. 마신은 평화롭게 살고 싶다 1~3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20. 기준)(1~52)
문수산성. 잘 살아보자 1~193.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28. 기준)(1~50)
슬리버. 헌터 세상의 정원사 1~19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9.12. 기준)(1~71)
서인하. 치타는 웃고있다 1~31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21. 기준)(1~130)

2.전자책
캘리버. 기적의 분식집 1~17. 휘슬북, 2020, 세트 40000원.
WATERS. 회귀한 검성은 구원자가 되었다 1~6. 휘슬북, 2021, 세트 16000원.
이라잇. 이해관계에 의한 연애 1~4, 외전. 블리뉴, 2021, 세트 15000원.
 

3.종이책

...

 

 

오늘 고른 표지는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 생각보다 꽤 괜찮은 판타지소설이었습니다. BL보다 판타지의 비중이 더 높더라고요.'ㅂ'

 

이번 주도 분량은 적지 않지만, 알라딘 구입 목록과 독서 목록이 일치하지 않은 건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점점 심각해지는군요. 제발 좀 책탑을 무너뜨려야 하는데...!

 

 

 

미더라. 즐거운 인생 1~85

판타지, 현대, 판타지, 대체역사, 루프.

http://s.joara.com/3GFl3

 

즐거운 인생 (완결) #프리미엄 #Joara

그래. 기왕 새롭게 사는 인생. 즐겁게 살아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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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리미엄 소설 중 읽을만한 것이 없다고 투덜거리다가 발견한 소설입니다. 100화까지 무료라길래 들어갔다가 85화에서 슬쩍 하차합니다. 더 읽을 생각이 안 들더군요.

현대이지만 완전히 같은 현대가 아닌 대체역사의 세계관입니다. 대한제국을 이었는지, 힘없는 황제가 존재하고 오등작이 있습니다. 귀족들의 파워가 상당히 센 편이고요. 우연히, 증조할아버지에게서 이어받은 이상한 물건의 사용법을 알게되었고, 그 사용법이 시간반복이었기에 자신을 갈고 닦는데 사용합니다. 가능한 많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돌렸다가 10년 가량의 시간동안 하루를 반복하며 살고는, 그 다음날로 넘어가기 전에 수많은 것을 익혀둡니다. 자본을 확보할 방법, 인맥을 확보할 방법, 수많은 기술과 수많은 지식까지. 루프로 넘어가기 직전에 당한 것이 절친했던 이에게 사기를 당해 전재산을 빼앗긴 것이었던 터라 그 복수의 준비도 같이 합니다.

다만 대체 역사소설이나 회귀소재 소설 특유의 그, 주인공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야기가 썩 취향이 아니어서 읽다가 내려놓았습니다.

 

 

 

 

캘리버. 기적의 분식집 1~155.

현대, 판타지, 요리, 시스템, 채집.

http://s.joara.com/5QwQz

 

기적의 분식집 #노블레스 #Joara

낮에는 여고 앞 분식집 사장님.밤에는 판타지아 대륙을 누비는 사냥꾼.그의 단칸방에 이계로 통하는 비밀의 문이 열린다.[판타지][현대][시스템][모험][연예계][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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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간략하게 감상을 적었지만 오늘도 읽으면서 내내 괴롭다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조아라에 157화까지 무료로 풀려 있어서 읽기 시작하다가, 못참고는 세트를 다 구입했습니다. 다음에는 잊지말고 헌터세계의 정원사도 구입해야지요.

 

부산에서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는 강성호는 어느 날, 분식집 안쪽의 살림방에 이상하게 빛을 내는 원이 있는 걸 발견합니다. 그 안쪽은 판타지아라 불리는 이상한 세계입니다. 짐작하시겠지만 그 이상한 세계 속을 탐험하고 식재료를 재배하는 이야기와, 부산에서 운영하는 저 입지 안 좋은 분식집을 점차 싸고 위생 좋고 맛있는 집으로 만들어 내는 이야기가 함께 돌아갑니다. 구멍 속 세계와 현실 세계의 시간이 전혀 다르게 흐르기 때문에 가능하기도 했고요.

판타지아에서 들고 온 식재료는 현실에서도 여러 버프를 주기 때문에 더위를 쫓는다든지, 추위를 막아낸다든지, 기력을 올리고 체력을 채우는 등의 다양한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 덕에 판타지아에서 집짓는 모습을 찍어 유튜브 올렸다가 유튜버로서의 인지도도 점차 올라가고, 시스템 보정으로 얻은 동물친화 스킬 덕에 방송 출연도 몇 번 하다가 아예 고정 프로그램도 생깁니다. 말하자면 판타지아의 시스템으로 얻은 스킬과 여러 능력들 덕에 현실에서도 동물 친화력이 높고 건장하며 힘세고 일 잘하는 서바이벌 일꾼으로 거듭납니다.

 

다만....

고등학교 인근에서 분식집을 운영했던 터라, 32세의 강성호에게는 띠동갑이면서 졸졸 따라다니는 여학생이 셋 있습니다.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인물이나, 일적으로 연결된 인물 등이 호감을 갖고 따라붙습니다. 특히 강성호가 철벽을 친다하나, 스무살의 여자들이 호감을 갖고 팔짱을 낀다든지 다리를 꼰다든지 하는 장면 묘사가 자주 나오는 덕에.. 하하하하하하하. 고역입니다. 하지만 탐험 이야기는 참 좋고?

아 물론. 판타지아 세계에서는 몸매 좋은 엘프와 무뚝뚝하지만 먹을 것 매우 좋아하는 하프엘프가 호감을 표합니다. 자신이 연애대상이 될 것이라 생각도 하지 않고, 이번 생에 연애는 글렀고 일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 터라 철벽은 치지만, 이런 여성들이 자신의 주변에 있는 걸 말리진 않습니다.

주변 남성들이 강성호를 보는 이미지는 '사람 참 진국인데...... (분식집을 운영하네)'에서 '사람 참 진국인데...... (여자에 관심이 없네)'로 변화한다고 보면 얼추 비슷할겁니다. 여자는 참 많이 나오는데 음...... (먼산)

 

 

 

 

노공. 작가의 개입이 남성향에 미치는 영향 1~6.

BL, 현대, 판타지, 빙의.

http://aladin.kr/p/G4FHO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45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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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잠시 멈췄지만, 외전 연재중인 터라 본편이 어땠는지 다시 찾아 읽은 소설입니다. 정확히는, 본편이 읽고 싶어 검색했더니 딱 이틀 전에 알라딘에 올라온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잽싸게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했고요.

 

사고로 사망한 웹소설작가가, 자신이 쓴 하렘물에 빙의하면서 생기는 일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소설 빙의물이 아니라, 조금 많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시스템의 보조를 받지만, 초반에는 창작자로서의 권한 중 아주 일부만 가져올 수 있었고, 시나리오를 따라가야지만 더 많은 권한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나리오를 따라가려면 피가 섞이지 않은 형을 죽여야 합니다.

처음에는 소설 속에 빙의되었으니 이것저것 즐길 생각이었지만, 인물들도 다들 이 속에서, 이 세계에서 살아 숨쉬고 능동적으로 움직이고자 하는 인물임을 깨닫고 전개를 비틀어갑니다. 그러나....... (하략)

BL의 공과 수는 초반부터 비교적 명확하게 보이는 편, 이지만 원작이 하렘이다보니 나름의 문제는 있습니다. 그리고, 당사자들의 시선과 다른 사람들이 보는 시선이 매우 다르다는 점도 생각해야 하고요. 최근 연재중이었던 외전은 그 괴리를 아주 극대화했습니다.(먼산) 그래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보이는군요...... 그리고 그 시선차가 참 재미있단 말입니다.-ㅁ-

 

 

 

 

포와송.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 1~4, 외전.

BL, 판타지, 회귀.

http://aladin.kr/p/o4lAD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452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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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영주님은 아주 불행하게 죽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우쭈쭈 추켜 올리는 사람들 속에서 자라다보니 망나니가 되었는데요, 그래서 왕위 싸움이 일어났을 때 편을 잘못 들고는 영지에 1왕자의 가장 무서운 용병이 쳐들어 오게 됩니다. 시종과 함께 간신히 탈출은 했지만 그 결과 영지의 모든 가신들이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그 내전은 왕국 전체를 황폐하게 만들고요.

죽어가던 도중, 지나가던 순례자가 영주님을 거두지 않았다면 회귀하고서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순례자는 루이센을 끼고 다녔고, 임종도 지켜주었습니다. 외팔의 순례자를 쫓아다닌 덕에 루이센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식보다는 지혜에 가까운, 경험에 가까운 모든 것을요.

 

루이센이 회귀한 시점은 시종과 함께 도망치던 딱 그날 아침이었습니다. 성 밖에는 1왕자의 개로 불리는 미친개 칼튼이 있고, 영지의 사람들은 결사항전을 주장합니다. 전날까지도 어리숙하고 사고치며 망나니인 영주였던 루이센은 항복을 주장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1권의 이야기는 대영주인 공작 루이센의 회귀 전 모습과 회귀 후의 모습이 함께 나옵니다. 1권까지는 확실히 영지물 맞습니다. 칼튼이건 영지의 가신들이건 루이센을 믿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그 와중에 루이센은 머리를 한계까지 들볶고 쥐어짜서 해결책을 냅니다. 그래서 조금씩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지요. 다만 왕의 죽음을 앞두고 수도로 돌아가야하는 터라 다들 이동을 하는데, 주적에 해당하는 누구씨들의 방해공작이 센 터라 2권과 3권의 이야기는 로드무비형 판타지모험담입니다. 그리고 4권은, 직접 읽어보시길.

 

개인적으로 외전의 결말이 매우 좋았습니다. 후계를 어떻게 해결하나 보았더니 아주! 깔끔하게! 두말없이 해결하네요. 이야아아아아. 이런 방식이 나올줄은 생각 못했습니다.

 

 

 

장바누. 허니서클 2, 외전.

BL, 현대, 오메가버스, 할리킹.

http://aladin.kr/p/fLLkM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194337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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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오메가버스 소설이 읽고 싶어져서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달달하게 끝나다보니 마음 편히 읽을 수 있어 좋군요. 이런 것이 할리킹의 장점...!

 

 

 

 

글술술. 천재 배우의 아우라 1~6.

현대, 판타지, 회귀, 연기.

http://aladin.kr/p/iNmkG

 

천재 배우의 아우라 Aura 6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 우수상을 거머쥔 판타지 장편소설. 노력하고 또 노력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배우 신유명은 연귀에게 존재감을 부여받으면서 천재적인 연기 재능과 실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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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갑자기 생각나서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책들에 밀려서 6권은 오늘에야 다 읽었지만, 일단 같이 넣어둡니다. 오랜만에 다시 보아도 재미있군요.

『신인인데 천만배우』가 12월 중 완결 예고가 나왔거든요. 읽다보니 이쪽을 다시 읽고 싶어져서.... 영화/드라마 촬영 이야기를 하도 많이 읽다보니, 이 에피소드가 어디 이야기였더라 헷갈리는 일도 자주 발생합니다.『배우, 다시 서다』와 『퇴물인 줄 알았더니 월드배우였습니다』, 『다시 쓰는 필모그래피』, 『보이스피싱으로 인생역전』이 자주 헷갈리는 소설들이로군요.

 

 

1.웹소설
미더라. 즐거운 인생 1~300. 조아라 프리미엄. (2014.10.13. 기준)(1~85)
캘리버. 기적의 분식집 1~395. 조아라 프리미엄. (2018.10.28. 기준)(1~155)

2.전자책
노공. 작가의 개입이 남성향에 미치는 영향 1~5, 외전. 비올렛, 2021, 세트 18000원.
포와송.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 1~4, 외전. 연필, 2021, 세트 12800원.
장바누. 허니서클 2, 외전. MANZ', 2019, 세트 6천원.
 

3.종이책
글술술. 천재 배우의 아우라 1~6. 지식과감성#, 2020, 각 권 14400원.

 

핫. 다행입니다. 이번 주는 안 잊었어! 지난주였나 지지난주에 읽었지만 적는 걸 잊었나 싶군요. 아냐, 제대로 읽었나? 지지난 주말에 읽었다고 기억하는데? 지난 주 목록을 확인하니 없길래 이번 주에 슬그머니 추가합니다.

 

 

 

 

아프로. 유루캠 11.

만화, 야외활동, 캠핑.

http://aladin.kr/p/B4zpL

 

유루캠 11

혼자서 캠핑하길 좋아하는 여자아이, 린. 린과 만나 캠핑을 하게 된 여자아이, 나데시코. 야외 활동 서클, 줄여서 야클의 동료 치아키와 아오이. 여자아이들이 밖에서 지내는 시간, 그리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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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매우 발랄한 11권이고, 10권하고 이어집니다. 이번 권은 그림이 좀 이상한 부분이 여럿 있고, 앞 권에서 나온 것 같은 작은 야외활동은 아니지요. 근거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세 사람이 같이 모여 캠핑을 합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기도 하는데, 읽다보니 이들이 만나는 사람들은 거의 다 여성이군요. 남성은 없었던 듯? 유루캠이 가끔 판타지라는 생각이 드는 점도 그 부분입니다. -ㅁ-a

 

 

 

 

모리모토 슈. 지.디펜드 63.

만화, BL, 근미래.

나무위키에 들어가 항목을 보니, 1권과 33권의 표지를 비교하는 내용이 있더랍니다. 하지만 지.디펜드의 연재 관련 정보는 빠져 있더군요.

원래 지.디펜드는 8권까지인가, 히드라와의 결전을 끝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그 뒤에 인수방열전이 연재되었고, 총 13권 연재가 끝난 뒤에 다시 이어집니다. 13권이 만만한 분량은 아니다보니 8권과 9권의 그림체 차이도 엄청나지요. 굳이 33권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최근 권인 63권하고 비교하면야, 더더욱 그렇고요.

근미래지만 슬슬 근미래가 과거가 될 것 같은 모양입니다. 연재 속도를 더 벌리지 않으면 따라잡을 텐데, 이미 그런 만화가 여럿 있기 때문에 별 생각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꽃보다도 꽃처럼이라든가. 내추럴과 이어 연재하다보니 그쪽은 아직도 한참 전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얼굴 구분이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렇게 많은 인물 그려 놓는데, 이 정도로 구분되는 만화도 드물다고 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집 어딘가에 숨어 있을 모리모토 슈의 지.디펜드 설정집을 들고 와서 다시 해보지요.

 

 

 

안경원숭이. 내 아버지의 아들을 찾아서 1~4.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oMqXY

 

내 아버지의 아들을 찾아서 4

안경원숭이 장편 소설. 네 아버지는 귀족이었어. 친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된 평범한 시골 소녀 제리코는 부족한 형편에 돈이라도 얻고자 아버지를 찾아 나섰다. 그런데 웬걸. 친부가 무려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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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갈릴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아라에서 연재 시작하지 않았던가 싶은데,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 아니, 트위터에서 정보를 보았나.

안경원숭이는 황제와 여기사로 처음 만났고, 이후 요한은 티테를 사랑한다를 읽으면서 눈물을 흩뿌렸습니다. 이 소설도 그래서 다른 로맨스소설들 사는 김에 일단 1권만 샀고,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을 읽으면서 그 다음 권을 몽창 샀습니다. 주말 동안에 읽을 셈이었지요.

 

나쁘지 않았습니다. 종이책으로 보아서 그런지 훅훅 넘길 수 있었거든요. 취향에 안 맞는 부분은 슬쩍 넘어가고 , 주요 이야기만 보았습니다. 취향이 갈릴 수 있는 건, 주인공이 보통의 소년만화 주인공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힘이 세고, 공부하는 걸 질색하고, 일단 움직이는 행동형. 그리고 밝은 성격에 까르르 잘 웃습니다. 그리고 그 햇살같은 반짝반짝함에 주변 사람들이 휘말립니다.

제리코는 아래로 아버지가 다른 동생이 넷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의 병간호로 진 빚을 갚을 겸, 친부를 찾아 돈을 요청할 생각으로 일단 도시로 나갑니다. 도시로 나가 영주를 만나고, 다시 거기서 수도로 나가고, 친부를 만나고.

만난 친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었습니다. 신분도 높거니와, 죽기 일보 직전이었지요. 어머니의 상을 치루고 올라온지 얼마 안되어 또 친부의 상을 치뤘더니, 이번에는 아버지의 가족과 주변 인물들이 제리코를 붙듭니다. 부디, 남아서 제리코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작이 되어 달라고요.

 

상인을 꿈꾸던 제리코는 아버지가 쓰던 검에게 조언을 듣고는 아버지의 친자일지 모르는 다른 형제를 찾습니다. 후보는 대략 셋. 아버지와 상당히 외모가 닮은 상인 집안의 축복받은 검사와, 황제의 여동생이 낳은 아들로 황제의 셋째가 된 색소결핍증의 철벽 미소년, 다른 한 명은 마탑주의 아들이자 마탑의 후계자로 꼽히는 마법사. 과연 이 중 누가 제리코의 형제일까요.

 

중요한 건 다들 잘생겼다는 점입니다. 나중에 등장한 다른 인물 한 명을 추가 해 후보 넷은 모두, 미인입니다. 미의 종류별로 모아두었다는 생각이 팍팍 들고요. 이들의 모친들은 각각 사정이 있어, 뒤져보니 제리코의 부친과도 연이 있답니다. 이 소설은 그렇게, 제리코가 에라프 님의 친자를 찾기 위한 탐색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미인으로 눈호강하고, 이들의 옆에 붙어 정보를 캐고, 연애 가능한 대상인가를 열심히 확인합니다. 그래요... 아버지의 친자 후보인 제리코의 형제 후보들은 모두 제리코의 남자친구 후보이기도 합니다. 하하하.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아마 외전도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커플이 매우 행복하게, 오래오래, 아이와 후손을 잔뜩 두고 살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럴 거예요.

 

 

 

김효은. 나는 지하철입니다.

그림책.

http://aladin.kr/p/hJhZc

 

나는 지하철입니다

오랜 시간 꾸준히 자신의 성실하고 따스한 성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림으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비추어 온 화가 김효은의 첫 창작그림책이다. 열차에 가득 실린 보이지 않는 이야기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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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올해 뉴욕타임즈 선정 올해의 그림책이 되었다기에 덥석 주문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던데 책을 받아보고 이해했습니다. 매우 고급이고요. L보다는 그 나이 위,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괜찮을 책입니다. 그리고 서울 학생들이 아닌, 지방 아이들에게는 와닿지 않을 이야기일지도요. 뉴욕은 지하철이 있으니 아마 공감대가 형성될거예요.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그리고 옆으로 앉는 의자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지역에서는 낯선 이야기일 수 있겠더라고요.

지하철은 나름의 특징이 있지요. 옆으로 나란히 앉아서 옆, 혹은 건너건너의 좌석에 앉은 사람을 볼 수 있다는 점. 흔들림이 적어서 그 안에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버스와는 다릅니다. 지하철을 타고 움직이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점은 좋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이야기가 각자의 언어로 표현된다는 점도요. 세계일러스트어워드 어린이책부분에서 상을 받은 이유도, 그림을 하나 하나 들여다보면 이해됩니다.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37~217.

현대, 회귀, 연예계.

http://s.joara.com/5YUm5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프리미엄 #Joara

실패한 소속사 사장 전천후.방송국 입사 1년 차로 돌아간 그 날, 이상한 알림이 울렸다.[*연예생활백서*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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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신나게 읽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아마 정주행 끝나겠지요. 읽을 때마다 행복하네요. 후후후후후.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1年 7月 [美しい日本の日用品150].

주방도구.

http://aladin.kr/p/wPCAI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1年 7月 [美しい日本の日用品150]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1年 7月 [美しい日本の日用品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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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요즘의 Casa BRUTUS는 사진집이죠. 사진만 후르륵 보고는 마음에 드는 게 있나 없나 확인합니다. 여러 일용품 중 디자인이 예쁜 것들을 훑어 보는데, 일본 여행 자주 가던 때라면 언젠가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이었지만, 지금은 그림의 떡이지요. 유리제품이 아무리 예뻐도, 물건너 무사히 손에 넣는 일은 무리고, 배송대행 비용도 있으니 구입 도전은 매우 어렵습니다.

다음에 읽을 건 교토인데. 하... 교토...... 언제쯤 갈 수 있을까요.

 

 

 

1.웹소설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287.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16. 기준)(137~217)

2.전자책
...

3.종이책
아프로. 유루캠 11. 대원씨아이, 2021, 5500원.
모리모토 슈. 지.디펜드 63, 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1, 5천원.
안경원숭이. 내 아버지의 아들을 찾아서 1~4. 위치북, 2019, 각 12000원.
김효은. 나는 지하철입니다. 문학동네, 2016, 1450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1年 7月 [美しい日本の日用品150]. 매거진하우스, 2021, 12660원.

어쩐지, 어제 뭔가 잊은 것 같더라! ;ㅂ;

 

 

 

오늘 아침에야 떠올랐습니다. 아차. 나 지난 주 독서기록 안 적었다-라고. 그리하여 날림으로라도 적으려고 붙잡았습니다. 왜 날림이냐 하면,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외부 행사 협조건으로 불려 다닙니다. 수능기간에도 그런 걸 하죠. 하하하.

 

목록을 확인하니 지난 주는 대체적으로 덜 읽었습니다. 재독한 전자책이 하나 있고, 다시 달린 웹소설이 여럿 있어 그럴 겁니다. 바꿔 말하면 새로 읽을만한 소설이 눈에 안 띄었습니다. 더 열심히 찾.... 아니, 집에 쌓아둔 종이책 좀 소진하고요.

 

 

미야베 미유키. 영혼 통행증.

공포소설, 미스터리.

http://aladin.kr/p/fPXh2

 

영혼 통행증

죽은 사람의 영혼이 저세상에서 돌아온다는 절기인 우란분에 뜻밖의 손님이 여관을 찾는다. 마르다 못해 뼈와 가죽만 남은 듯한 몸에 얼굴과 팔다리 구석구석까지 볕에 그을린 남자는, 좁고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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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에도시대 소설들도 미스터리입니다. 미시마야 변조괴담들은 마음 속에 담아 두었던 괴이한 이야기들을 흑백의 방에서 풀어 놓는 내용이지만, 그 괴이한 이야기는 대개 그 안에서 미스터리의 구조를 밝힙니다.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가, 누가 그런 일을 일으켰는가. 풀리지 않는 이야기도 있지만 화자나 청자 모두 그 방 안에서 나름대로 납득하고 풀어냅니다. 풀어낸다는 의미에서 미스터리의 느낌이 훨씬 강하긴 하죠.

이번 편은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잔잔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전 권은 새로이 청자가 된 도미지로가 아직 초보자라, 허둥대기 때문에 더 강렬하게 다가온 이야기들이 많았지요. 도미지로의 장래가 어떨지, 미시마야의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합니다.

 

미시마야 시리즈는 다 읽고 나면 맨 첫 번째 이야기부터 다시 읽고 싶어지는데, 매번 새책 나올 때마다 그러하니 골치입니다. 왜냐면, 구입은 다 했지만 방출하는 바람에 다시 구입해야하거든요. 구입은 문제가 없지만 공간이 문제라. 전자책보다 종이책으로 읽어야 맛깔나다는 주장 때문에 더더욱 고민됩니다.

게다가 『흑백』은 다시 읽으면 꼭 바느질이 하고 싶단 말입니다. 주머니 가게라 그런지 예쁜 천들 다시 모아다가 꼬물꼬물 꿰매고 싶다고요.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63~136

현대, 회귀, 연예계.

http://s.joara.com/omZp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프리미엄 #Joara

실패한 소속사 사장 전천후.방송국 입사 1년 차로 돌아간 그 날, 이상한 알림이 울렸다.[*연예생활백서*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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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재분 보고 다시 흥미가 돌아서 앞부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부분이 136화이니 사실 주말 동안 읽은 건 그 앞이긴 할 건데, 일단 적어둡니다. 도대체 이 소설은 몇 번 돌려보는 거냐.

 

 

 

시하. 동생이 천재였다 218~225

현대, 회귀, 대중음악.

http://s.joara.com/1uWoB

 

동생이 천재였다 #프리미엄 #Joara

과거로 돌아오고 나서야 깨달았다.내 동생이 천재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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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표시가 달렸길래 최근편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고이 내려둠. 음악 이야기는 참 좋은데, 이 소설의 연애전선은 정말로 취향에 안 맞습니다.

 

 

차돌박E. 근육조선 71~111

대체역사소설.

http://s.joara.com/5Oxp3

 

근육조선(筋肉朝鮮) #프리미엄 #Joara

안타까운 역사라 한탄한 적도 있었다.그러나 한탄은 사라지고 몸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몸을 길러 나름 성공하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설마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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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고 싶지 않을 때, 근육 조선 앞부분을 보면 매우 좋습니다. 신숙주가 마구 굴러서 숙주가 더 이상 숙주가 아니게 되면 .. 그렇군요. 숙주나물은 앞으로 뭐라 불리는거죠?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2~6.

BL, 현대, 오메가버스.

이쪽도 재독. 꽤 길었지만 1권 끝부분부터 다시 읽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번 집짓고 싶다는 헛소리를 하게 되는데,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과연 이룰 수 있는 소원인가요. 하하하.

 

 

 

은라한.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2~4.

판타지, 로맨스, 회귀.

http://aladin.kr/p/4NC7w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4

에스텔 후작가의 사생아 바하무르 사교계의 수치 로터스 에스텔. 외줄 타듯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던 중 짝사랑하는 이의 비수 같은 말에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더는 버틸 자신이 없어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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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남자주인공 후보들에게 고루 포커스가 맞춰졌기에 그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궁금했습니다. 2권까지도 그렇더군요. 그리고 4권에서 드디어 선택했을 때, 돌이켜 보면 나름의 이유가 다 있습니다. 물론 누가 선택되든 상관없이 다 이유가 생기지만, 가장 큰 부분은 가족의 존재 여부가 아닐까 합니다. 다른 이들 중에도 가족이 없는 이가 있지만, 그 사람은 특히 더 외로웠으니까요. ..라고 우겨봅니다.

덕분에 외전이 특히 더 달달했습니다. 소설 속 최강자이다보니 혼자서 전쟁을 종결시키고, 문제아들을 마구 굴리며, 선택받지 못한 다른 이들의 방해를 묵묵히 튕겨내는 모습이 흐뭇합니다. 그래, 이정도는 되어야 남자주인공이라 할만하죠.

 

최근 손댄 로맨스소설들이 판을 크게 벌이는 점에 조금 불만이 있지만, 그래도 외전이 달달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로맨스로 시작해서는 차원과 세계와 설정을 뒤집어 엎는 큰 싸움으로 이어지고, 여자주인공이 핵심인물이 되곤 하는데 말입니다. 그냥 소소하고 편안하게 엎으면 안될까요.ㅠ 뭐, 『구원자의 요리법』처럼 대놓고 구원자라면 모를까, 초반에 소설에 기대하던 내용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니 뒷맛이 취향이 아니라 그런 불만이 생기나봅니다.'ㅠ'

 

 

 

 

 

1.웹소설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283.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16. 기준)(63~136)
시하. 동생이 천재였다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12. 기준)(218~225)
차돌박E. 근육조선 1~57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7. 기준)(71~111)

2.전자책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1~6. 블랙디, 2021, 세트 19200원.(2~6)

3.종이책
미야베 미유키. 영혼 통행증,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1, 14800원.
은라한.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2~4. 페리윙클, 2020, 각 권 10800원.

 

 

어제 올렸어야 했는데, 넋이 나갔습니다.

 

스트레스성 폭주-지름으로 최근은 알라딘 구매내역이 좀 많았습니다. 위의 책도 그 중 하나고... 1권만 우선 구입했다가 후회하고는 뒷 권도 마저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은, 같이 구입한 외국서적의 입고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번 주는 그럭저럭 많군요.

 

 

 

 

XxEx[펜타그램]. 에일리언 잡는 레인저 1~60

SF, 회귀.

http://s.joara.com/18aKn

 

에일리언 잡는 레인저 #프리미엄 #Joara

푸른 하늘을 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유선영. 하늘을 덮은 에일리언 무리와의 전투에서 전사했다.그렇게 죽는 줄 알았는데, 30년 전으로 돌아와 죽었어야 할 소년병의 몸으로 구조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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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으로 나온다면 천천히 붙잡고 읽어보려고 일부러 놔뒀습니다. 에일리언 잡는 레인저-라길래 이게 뭔가 했더니, SF를 섞은 판타지가 아니라 본격 SF입니다. 아니, 본격 SF는 뭐고 SF를 섞은 판타지는 뭐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정! (...) 현판으로 분류되는 웹소설은 대개 판타지 계의 마법보다는 이능력이나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 능력들 자체는 지극히 마법적이지 않나요. 당장 머릿 속에 떠오르는 내스급의 유현이나 유진이가 가진 능력들도, 시스템이라는 게임 요소 덕분에 SF 같아 보이지만 능력 자체만 보면 마법과 매우 유사하단 말입니다. 아니 뭐, 지금 두어서는 그걸 판타지와 SF로 나누는 것이 또 이상하긴 합니다만. 짧게 정리하면 이 소설은 그보다도 더 SF의, 우주의 향기가 담뿍 묻어납니다.

이 소설은 스페이스오페라입니다. 달리 부르면 우주 활극이지요. 예전에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모티머의 소설(BL이었음)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에일리언들은 행성에다 부화장을 만들고 행성의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그 과정에서 인류와 대립하고요. 인류는 에일리언을 물리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멸망의 길을 걷습니다. 주인공 유선영은 평범한 병사에서 그 능력을 끝까지 끌어올린 레인저로 남았고, 에일리언과의 전투 중에 전멸당합니다. 인류의 희망은 없다고 생각하던 그 때, 황당하게도 혼만이 과거로 날아가 어느 소년병의 몸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그 소년병을 구한 이는 유선영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후견인이 되어줍니다. 그러니 초인으로 다시 태어난 유선영이, 과거의 사건들을 짚어내며 인류를 생존으로 이끌어내는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무책임 함장 타이라(애니버전;) JANE이 떠오르더군요. 주인공은 분명 에일리언과 싸우는 초인이지만, 전략과 전술 등의 초반 모습은 그런 스페이스오페라의 느낌이 담뿍 묻어납니다.

전체 결제해서 볼 거면 그냥 전자책으로 보고 싶은데 아직 알라딘에 없습니다.=ㅁ=

 

 

맥치. 먼치킨의 귀환 1~11

판타지, 탑.

http://s.joara.com/3Eeqn

 

먼치킨의 귀환 #프리미엄 #Joara

[이계] [시스템] [탑]기나긴 수련을 끝내고 돌아온 한 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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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까지 읽고 나니 알겠더군요. 아, 나, 이거 전에도 더 읽었지, 아마...?

 

 

 

두경. 신촌역 마법사는 악기제작자 1~50

판타지, 현대, 차원이동, 음악, 악기.

http://s.joara.com/2h5gX

 

신촌역 마법사는 악기제작자 #프리미엄 #Joara

신촌역에 마법사가 산다.이계에서 돌아온 마법사 장도진.친구들을 그리며 신촌에 공방을 차렸다.운명처럼 공방으로 이끌린 사람들.엘프들의 음악이 세상에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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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화까지 읽다가 내려놓았습니다. 아이디어는 매우 좋으나 풀어내는 방식이 취향과는 안 맞았습니다. 차원이동당해서 다른 세계로 날아가 엘프들과 한참 살다 오니 여기는 달랑 1년 지났답니다. 그 덕분에 1백살 넘게 먹은 할아버님은 도로 청년이 되어 엘프들에게 배운 마법과 음악적 재능을 활용해 공방을 시작합니다. 시간가속 마법으로 목재를 묵히고, 여러 마법과 몬스터 가죽 등의 부재료를 이용해 바이올린 등의 악기를 만들고. 그리고 그 바이올린은 스트라디바리우스 등등과 거의 동등하다고 불릴 정도의 소리를 냅니다. 그렇게 기존의 악기를 만들고, 엘프들에게 배운 악기들을 만들기도 하고.

이런 소설은 균형 맞추기가 쉽지 않지요. 마법으로 할 수 있는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이냐, 제작 묘사를 어디까지 할것이냐 등등의 문제가 있으니까요. 완결화 보고는 더 결제하지 않기를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이 분이 세계 평화를 이룩하시는군요. 하기야, 그정도 능력에 무력을 갖췄으니 당연한가.

 

 

 

도파민분배. 깨어나니 종말 속 농부 1~93

판타지, 근미래, 아포칼립스.

http://s.joara.com/o1cX

 

깨어나니 종말 속 농부 #프리미엄 #Joara

불의의 사고로 생명 유지 장치 속에서 2년을 보내게 된 주인공.잠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세상이 멸망했고, 자신에게 특별한 힘이 부여됐다는 것을 깨닫는다.고향의 가족들에게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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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화까지 읽고 뒷 이야기 더 모이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중간중간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는 했는데 무시하고 계속 잤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깼더니, 여기가 어딘가 싶군요. 제목 그대로 깨어나니 이 곳은 아포칼립스. 좀비와 몬스터가 들끓는 세계입니다. 각성한 능력이 전사계도 아니고 농부라서 당황했지만, 아주 오랫동안 살아남아 있던 덕분에 기본 능력치는 좋습니다. 거기에 시스템이 지급한 농부 전용 도구들도 매우 좋습니다. 휘두루면 땅을 가르는 호미라든지 말입니다.

식량이고 뭐고 모두 바닥난 이 세계에서, 농부로 전업하여 화분에서 채소와 밥 키우기부터 시작해, 점점 성장해갑니다. 목표는 단 하나. 지금은 수도권에 있지만, 잘 살아 남아서 가족이 있는 옛 충남 보령까지 가는 겁니다. 농부의 전투력이 다른 이들의 전투력을 뛰어넘는 것 같지만, 종말이 찾아온 세계의 농부니까요. 게다가 급도 높으니 뭐.'ㅠ'

전사가 아닌 제작 생활계 인물들이 주도권을 잡은 지역이라 더더욱 좋습니다. 넵, 그래서 도로 마비노기가 하고 싶더군요. 하......

 

 

 

 

국뽕. 블랙기업조선 1~36

SF, 빙의, 역사, 대체역사.

http://s.joara.com/2do5d

 

블랙기업조선 #프리미엄 #Joara

밀리터리, 스팀펑크 등등 온갖 덕질에 미친 잡덕후가 환생했다.그런데 아버지가 세종대왕?덕질에 능한 군주와 덕질에 미친 아들,그리고 갈려 나가는 대신들과 수많은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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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읽었지만, 문종에 빙의한 주인공이 아버지와 손을 잡고 부국 조선을 만들어 내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취향을 놓고 보면, 저는 근육조선이 더 좋습니다.

 

 

 

차돌박E. 근육조선 1~70

SF, 빙의, 역사, 대체역사.

http://s.joara.com/4j0Mj

 

근육조선(筋肉朝鮮) #프리미엄 #Joara

안타까운 역사라 한탄한 적도 있었다.그러나 한탄은 사라지고 몸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몸을 길러 나름 성공하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설마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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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블랙기업조선을 읽다 말고 도로 근육조선을 읽기 시작했다는 이야기. 음, 지금 83화를 읽고 있습니다. 아마 일요일에는 70화쯤 보았을 거예요...?

다시 읽다보니, 수양이 다른 이들과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는 세종의 차남 품평이 재미있습니다. 수양 자신은 공부에 썩 재능이 없는 편이라 말하지만, 현대인이 빙의해서 가장 티가 나는 부분이 거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사학과 석사잖아요. 대학원에서 배운 공부법은 어디 안갑니다. 입신체비서에 깔아두었던 새로운 방식의 논리적 사고법이라니.

 

 

 

박해늘.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1.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H4eD7

 

[전자책]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1

“사랑을 약속할 순 없지만 그래도 내게 너 말고 다른 여자는 없을 거다.”BR BR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BR BR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내 사랑으로 우리의 결혼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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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가 이혼했을 때 임신한 상황이라, 아이를 혼자 키우겠다고 멀리 떠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이거 아무리봐도 황제가 후회공...이 아니라 후회남이지 뭡니까. 하하하. 지금 고민중입니다. 참고서 뒷 권을 볼까, 아니면 그냥 첫 느낌대로 입에 안 맞을 것이니 내려 놓을까.

 

 

 

 

고은채. 남주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1~2, 8

판타지, 로맨스, 빙의.

http://aladin.kr/p/Q4QOM

 

[전자책] [세트] 남주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외전 포함) (총8권/완결)

남주 덕질 3년차.BR 아들 바보, 폭군 하데스 루버몬트 공작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BR “줄기차게 따라다녀, 비싼 선물 공세에, 이제는 목숨 아까운 줄도 모르고 혈혈단신으로 북부까지 올라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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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유머인데, 결말은 세계를 구원하는 판타지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던 소설에 들어온 것은 좋으나, 그렇게 좋아하던 남자주인공은 아직 어립니다.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훨씬 전이고요. 그래서 열심히, 아직 열 살인 남자주인공을 쫓아다니며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가 오해를 받습니다. 그러니까 남자주인공의 아버지에게서 '결혼해줄테니 (나를) 그만 쫓아다녀라'는 이야기를 듣거든요. 1등석에서 덕질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고이 결혼합니다만, 아무래도 뭔가 이상합니다. 매우 연약한, 자신이 빙의한 몸도 그렇고 신전과의 관계도 그렇고요. 2권까지 보고는 안되겠다 싶어 바로 결말부분부터 보았습니다. 음, 중간부분을 어떻게 읽을지는 조금 더 고민하고요.

외전까지 보고 나면 SF도 후추후추 뿌리듯 들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넵, 좀 꼬였어요.'ㅂ'a 아니 SF보다는 이건 철학인가. 나는 누구인가에서 시작되는 그런 철학..? 외전을 읽다보니 히와타리 사키가 잠시 떠올랐습니다. 그 왜 환생 반복하는... (...)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1~6.

BL, 현대, 오메가버스.

http://aladin.kr/p/QP70X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1569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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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예정입니다. 아니, 재독은 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맨 처음부터 다시 보는 게 좋을 듯 하야..'ㅂ'a

고등학교 때 만난 파트너, 교정원은 자신의 태양과도 같은 사람입니다. 진서문은 평범한 집안이기에, 현 회장의 유력한 후계자인 교정원의 배우자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다들 알고는 있습니다. 진서문과 교정원이 사실혼 관계이며, 교정원의 성공 뒤에는 진서문이 있다는 것을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인내했지만, 정원은 내내 바람을 피웁니다. 결국 참고 눌러왔던 서문은 정원에게 이별을 선언하며, 그 직후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정원의 친모는 서문의 처분을 결정하고요. 이차 저차 납치되어 끌려가던 도중에 갑자기 나타나 서문을 구한 건 한예건이라는 인물입니다. 스치듯이 본 적은 있지만 누군지는 자세히 모릅니다. 썩 좋지 못한 일에 관여한다는 정도만 알고요. 영화 속 히어로처럼 등장해 서문을 구해준 예건은 서문의 복수를 거들겠다고 나서지만, 서문은 그 속내가 제대로 읽히지 않습니다.

BL소설은 미스터리와 스릴러를 종종 잘 섞어 냅니다. 이 소설도 맛깔나게 잘 버무렸지요, 아니, 잘 구워냈습니다. 가족들 사이에서 있을 곳이 없어 정원에게 기댔던 서문은, 그 기둥이 구멍 숭숭 뚫린 나무였다는 걸 알고 홀로서기를 시도합니다. 혼자서 서긴 하지만 이번에 버팀목이 되는 예건은 그냥, 버팀목이자 지지대입니다. 이전의 서문이 정원이라는 그럴듯한 간판을 뒤에서 받치는, 그런 버팀목이었다 하면, 예건은 서문의 뒤에서 그냥 묵묵히 벽처럼 있어준다는 느낌에 가깝군요. 속내를 알지 못하니 손을 잡을지 고민하다가, 일단 적과의 동침 느낌으로 잡았다가. 그 관계가 연인 관계로 흘러가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 ... 아마도?; 여섯 권이라는 분량이 짧게 느껴져서 더 그랬는지도요.'ㅂ'

 

아니 근데 왜... 다 읽고 나면 집이 짓고 싶어지는거죠? =ㅁ= 결론이 이상하지만, 참 부러웠습니다.;ㅂ;

 

 

 

 

은라한.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1.

판타지, 회귀.

http://aladin.kr/p/mNElz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1

은리한 장편소설. 에스텔 후작가의 사생아, 바하무르 사교계의 수치, 로터스 에스텔. 외줄 타듯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던 중 짝사랑하는 이의 비수 같은 말에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더는 버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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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만 읽었기 때문에 평가는 어렵고. 일단 1권만 봐서는 상당히 잘 쓴 미스터리. ... 아닌가.

누가 나를 죽였나가 떠올라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1권에 들어 있는 로터스의 일러스트 엽서가, 이미지와 잘어울리더라고요. 뒷권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궁금하고요. 하지만 무릇, 로맨스판타지는 결말까지 봐야합니다. 결말에서 내가 원하던 건 이게 아니라며 좌절하느 일도 많으니까요.

 

 

 

 

지아 톨렌티노. 트릭 미러.

 

http://aladin.kr/p/1yD4B

 

트릭 미러

현시대의 문화적 균열을 지적 열정과 뛰어난 문장력과 명민한 사고력으로 집요하게 파고드는 책으로 인터넷, 페미니즘, 정체성에 관한 경이로운 통찰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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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 하는 도서가 아니었으면 손 안댔을 책입니다. 읽고 나서도, '의제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게 좋은 책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가 최종 감상이었고요. 아니,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라고 묻고 싶더군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그, 소설이나 영화 등의 창작물에서 여성이 겪는 고난 중에 꼭 등장한다는 강간이야기. 제가 웹소설을 읽을 때도 몇몇은 저 부분이 판단 기준입니다. 소설 속에서 여성을 어떻게 묘사하는가, 소설 속에서 여성을 어떻게 취급하는가, 소설 속에 강간 언급이나 묘사가 들어가는가. 특히 전쟁이나 전투 장면 중 그런 이야기가 들어가면 내려 놓거나 건너 뛰거나 합니다. 건너 뛰더라도 오래 읽지는 못하더군요. 불편한 장면이 그 부분만은 아니기 마련....

 

따지고 보면 이 책이 불편했던 이유 중에도 성추행, 성폭행 등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해서도 있습니다. 고백이라지만 읽는 입장에서는 불편합니다. 허허허허허.. 게다가 남의 흑역사는 읽어서 뭐하나요.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보기도, 듣기도 불편해하는지라 더욱 재미없었습니다.

 

 

 

 

 

1.웹소설
XxEx[펜타그램]. 에일리언 잡는 레인저 1~22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25. 기준)(1~60)
맥치. 먼치킨의 귀환 1~19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02. 기준)(1~11)
두경. 신촌역 마법사는 악기제작자 1~42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05. 기준)(1~50)
도파민분배. 깨어나니 종말 속 농부 1~132.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08. 기준)(1~93)
국뽕. 블랙기업조선 1~588.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09. 기준)(1~36)
차돌박E. 근육조선 1~573.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7. 기준)(1~70)


2.전자책
박해늘.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1. 에이블, 2021, 3400원.
고은채. 남주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1~8. 필연매니지먼트, 2021, 세트 23200원.(1~2, 8)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1~6. 블랙디, 2021, 세트 19200원.

3.종이책
지아 톨렌티노. 트릭 미러, 노지양 옮김. 생각의힘, 2021, 18000원.
은라한.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1. 페리윙클, 2020, 10800원.

지난 주도 조금 많이 읽었지만 내실은 없었습니다. 종은 많지만 앞부분만 읽고 멈춘 소설이 여럿이고, 그 외에는 재독이 많았으니까요. 전자책은 그래도, 재미있는 책들 여럿 발견했습니다.

 

 

 

근서. 내가 키운 S급들 1~470

현대, 판타지, 헌터, 회귀.

http://s.joara.com/6WuQj

 

내가 키운 S급들 #프리미엄 #Joara

F급 헌터. 그것도 잘나가는 S급 동생 발목이나 잡는 쓸모없고 찌질한 F급 형. 개판 된 인생 대충 살다가 결국 동생 목숨까지 잡아먹고 회귀한 내게 주어진 칭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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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스급으로 불리는 이 소설이야 유명하지요. 하지만 400화 넘어가면서부터는 힘에 겨워서 중간에 내려 놓았고요. 꼬마들이 언제쯤 태어나나 보고 싶어서 470화까지 재독했지만, 결국 장벽을 못 넘고 내려 놓았습니다. 이야기가 끝나지를 않아!의 심정이더라고요. 결이 참 귀엽죠. 연재 당시 성현제랑 같이 등장한 팬아트 참 귀여웠는데.

 

 

 

여월. 헌터세가 첫째아들 1~121

현대, 판타지, 헌터, 빙의, 제작.

http://s.joara.com/5OZq7

 

헌터세가 첫째아들 #프리미엄 #Joara

대대로 우수한 헌터를 배출해 온 헌터명문세가, 한씨세가의 첫째아들.헌터계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칭송받다가골방 신세가 되어 잊혀져 가던 바로 그 양반.내가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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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가끔 재독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주인공이 제작계라는 점.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지만 그래도 제작은 제작입니다. 김대완은 다른 사람들의 스킬을 열람하고 자신에게 복사가 가능한 능력은 있지만, 원체 헌터로서의 스탯이 낮아서 타인의 스킬들도 모두 본인의 스탯 기준으로 복사가 됩니다. D. 팔방미인이었지만 그 학점이 평균 D라고 생각해보세요. 덕분에 초반에는 어릴 적 잘나가는 헌터였지만 오거에게 당하면서 마력순환에 문제가 생긴 '헌터세가 첫째아들'인 팀장 한시후 아래로 배속됩니다. 둘이서 술마시다가, 팀장의 스킬을 받다가 꼬여서, 사고가 터집니다. 그리고 정신 차렸는데? 팔방미인이라는 비아냥으로 불리던 자신이 아니라, 열 살 어린 그 팀장님 몸이네요. 이미 자신의 원래 몸은 사망하고 화장하여 납골당에 안치되었고, 자신은 마력엉킴 상태로 휠체어에 앉아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스킬이 모두 합쳐져 좋은 스킬만 남았던 터라 몸을 치료하고는 본격적인 제작의 길로 들어서는데. 데. 편안하게 살기는 쉽지 않군요.

딱 저 즈음까지가 제조 공정 보면서 즐겁게 볼 수 있는 타이밍입니다. 저기 지나면서는 지나치게 강해진데다 외부의 초월자들이 등장하는 터라 미묘하더라고요.

 

 

 

정윤. 악역이 돌아왔다 1~47

현대, 배우, 연기, 회귀.

http://s.joara.com/6Kk0X

 

악역이 돌아왔다 #프리미엄 #Joara

최고의 악역 배우를 꿈꿨던, 서주원.그러나 망나니 같던 그에게 주어진 타이틀은국민 악역이 아닌, 국민 악인(惡人).한국에서 철저하게 망한 뒤, 연기를 계속하고자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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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병에 걸려 으스대다가, 함정에 빠져서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바닥에서부터 올라왔는데. 아예 그런 일이 없던, 딱 터닝포인트가 될 시점으로 돌아왔습니다. .. 만. 딱 저 부분에서 할리우드 진출 이야기가 나와서 말입니다. 거기까지만 읽고 멈췄습니다.

 

 

그래서 배우소재 소설 더 없나 여기저기 뒤적이다가.

 

 

마늘소금. 배우, 다시 서다 1~35

현대, 배우, 연기, 회귀.

http://s.joara.com/57DNx

 

배우, 다시 서다 #프리미엄 #Joara

휠체어를 탄 무명 배우다리를 잃기 전으로 돌아오다!『배우, 다시 서다』몇 년 만에 돌아온 자신의 방에서그는 오디션 대본을 발견하고 집어 드는데……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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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귀환'과 키워드는 같지만 내용은 다릅니다. 회귀 시점이, 부모님과 오랜만에 만나 화해하고 집에 돌아가던 중 사고가 난 그 시점이라는 점이요. 사고는 일어났지만 하반신 마비도 되지 않았으며, 부모님도 건강히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연기를 도울, 연기의 신 브라기의 시스템을 통해 대본 속으로 들어가 대본 속 이야기를 실제처럼 체험합니다.

저기까지 읽다가 갑자기 회귀한 배우의 힐링라이프에 손대서 그쪽을 따라가는 중입니다.'ㅂ'

 

 

글쟁이S. 사상 최강의 보안관 1~22

SF.

http://s.joara.com/4VS4f

 

사상 최강의 보안관 #프리미엄 #Joara

[사이버펑크]시키면 뭐든지 합니다! 돈을 떼이셨다고요? 좀 처맞아야 할 놈들이 있다고요? 마누라, 혹은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고요? 내연남녀의 멱을 따버려도 '무조건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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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SF. 하드보일드와 서부극의 경계쯤? 하드보일드라기에는 주인공의 주접이 있고, 서부극이라기에는 막강 보좌가 있거든요. 까날님 트윗을 보고, 이 소설이 작년 SF 대상 후보작이었다는 이야기에 덥석 물었습니다. 일단 전권 구입을 할까 하다가 권 수가 많아서 무료로 풀린 1권 분량을 보았는데, 심오합니다.

 

"안드로이드가, 인권을 인정받는 휴머노이드와 어떻게 다른가? 인간으로서 인정받는, 감정을 가진다는 그 시점은 언제부터인가?"

라는 이야기가.-ㅁ-

재미있습니다. 섹서로이드가 등장하긴 하지만, 그리고 전형적인 구조의 파트너들이긴 하지만 그래도요. 그래서 일단 전권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습니다.

 

 

 

침략자. 소드마스터 힐러님 1~13

현대, 판타지, 헌터.

http://s.joara.com/6bWaf

 

소드마스터 힐러님 #프리미엄 #Joara

어제의 나는 최약의 힐러였다.하지만 오늘의 나는 최강의 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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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급 힐러로, 힐러들 중에서는 가장 낮은 급입니다. 그래서 힐링 양도 부족하여 병에 걸린 아버지를 모시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랬는데. 어렵게 매칭되어 들어간 던전에서 전생 각성석을 만지고, 전생에 소드마스터였다는 걸 자각하여 힐러로서의 레벨도 확 올라간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중간의 대사 하나 때문에 고이 접고 탈주. 같은 힐러라면, 아래의 힐 잘하는 게임 힐러님이 더 좋았습니다.

 

 

 

글쟁이S. 사상 최강의 매니저 1~32

현대, SF, 판타지, 헌터.

http://s.joara.com/4253R

 

사상 최강의 매니저 #프리미엄 #Joara

"요새 매니지먼트 없는 헌터가 어디 있어요?"괴수가 등장한지 20년, 이제는 헌터도 매니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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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장비 때문에라도 SF입니다. 헌터소재 소설들에 키워드를 넣을 때는 SF 장비가 등장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키워드를 조금 차이나게 둡니다. 아니... 게이트가 열려서 몬스터가 튀어나오는 이야기는 분명 판타지잖아요. 하지만 장비에 파워드슈트 같은게 등장하면 SF로 두어야죠.

...-ㅁ-

헌터들도 가진 능력에 따라 뮤턴트(이능력계), 나이트/템플러(강화계) 등 다양하게 나뉘는 중에도, 순수하게 인간의 능력으로 헌터생활을 하는 이도 있습니다. 강준은 그렇게 활동하다가, 은퇴를 선언하고는 이러한 헌터를 보좌하는 매니저를 자처합니다. 헌터를 키워 팀으로 활동하도록 보조하는 이들이지요. 헌터면서 에이전시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나름 많은 비밀을 가진 헌터라 더 합니다.

읽기 시작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전자책 결제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전자책 감상기에 올라가겠지요.

 

 

베어구미스. 회귀한 톱스타의 힐링라이프 1~23

현대, 판타지, 배우, 회귀.

http://s.joara.com/5P5Zr

 

회귀한 톱스타의 힐링라이프 #프리미엄 #Joara

꿈에 그리던 주연상 수상 직전 강제로 회귀 당한 톱스타 이태주.회귀 보상 ´꿈의 정원´에서 만난 인연과 다시 한번 톱스타에 도전하는 태주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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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보고 정원을 꿈꿨더랬지요. 정원....... 지금 열심히 재독중입니다. 웹소설은 이쪽, 전자책은 사상최강매니저.

 

 

 

공든탑. 에스티오 1~5

판타지.

http://aladin.kr/p/JWoC2

 

[전자책] 에스티오 11 (완결)

날 부른 게... 당신입니까?br/까만 털의 짐승이 노랗게 빛나는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br/이제 괜찮습니다. 더는 아프지 않을 겁니다. 괜찮으니까.br/br/농가의 막내 아들로 태어난 소년 에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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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대와 구박을 넘어, 학대를 받던 에스티오는 성인식에 벌어진 일을 계기로 고향을 떠납니다. 상단에 얹혀 나가던 도중, 여러 기연을 만나고, 길드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 삶을 조금씩 넓혀 갑니다.

라고 요약할 수 있는데. 출생의 비밀을 갖고 있었고 사실은 인간이 아니었다-는 뒷 이야기가 따라붙습니다. 최근작인 이그레트는 조아라 연재분을 보다가 유료연재 되면서는 전자책을 기다렸...다가 잊었고, 에스티오도 비슷합니다. 다만 지금 다시 보니 입에 착 들어맞지는 않는게, 주인공이 겪는 학대나 주변의 비하들이 걸려서 말입니다. 끄응. 극복을 위한 서사인 것은 알지만, 이런 이야기를 견디기에는 심신이 약합니다.(...) 조금 더 단련을 하고 다시 읽어야겠어요.

 

 

 

 

매운칠리. 뱀을 길들이는 족제비 1~4.

BL, 현대, 수인.

http://aladin.kr/p/y4RdP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7936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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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소재입니다. 동물의 모습일 때가 가장 편하지만, 인간과 함께 살면서는 인간화 한 모습으로 지내는, 동물의 능력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족제비 수인인 이유을은 동족이 아닌, 인간에게 길러졌던 터라 수인으로서 인간사회에서 지켜야할 것들에 대한 경계가 낮습니다. 게다가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기댔던 연인이 자신의 능력을 범죄에 쓰다가 심지어 명의 도용으로 사채까지 끌어다쓰는 지경에 이르자 오갈데가 없습니다. 게다가 범죄 연루자다보니 취직은 더더욱 어렵겠지요. 그래서 '키퍼'로서의 능력을 살려 동생을 케어해달라는 헌터협회장의 요청을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돈을 준다잖아요.

목적이 있어 접근했다는 사실은 숨겼지만 그게 ... 저 족제비가 숨길 수 있을리 없죠. 게다가 상대인 강우헌은 고등학교 동창이고, 고등학교 때의 트라우마 스위치이기도 하고, 심지어 족제비도 잡아먹는 블랙 맘바입니다.

발랄한 족제비와, 겉보기는 매우 귀여운 뱀이지만 사실 극독을 품고 있는 거대 블랙맘바의 연애담입니다. 뭔 일만 나면 순식간에 동물이 되어 마구 날뛰는 족제비, 그리고 그 족제비에 감겨드는 블랙맘바가 매우 귀엽습니다. 뱀은 매우 싫어하지만, 조아라 연재 당시에 저 블랙맘바가 뭔지 궁금하여 검색했다가 반.. .. 아니, 반하지는 않았지만 어쨌건 호감은 가졌습니다. 블랙맘바가 상당히 귀엽더라고요. 하지만 일단은 뱀이니, 유을이 도망다니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뱀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일부러 링크만 달아 놓습니다. 위키백과 검은 맘바(블랙 맘바) 항목입니다. 몸통은 회색이지만 입 안도 까맣다는군요. 게다가 코브라과. 심지어 코브라보다 독이 더 강하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A%B2%80%EC%9D%80%EB%A7%98%EB%B0%94

 

 

 

 

 

랏슈. 백작가의 사생아가 결혼하면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94CAq

 

[전자책] 백작가의 사생아가 결혼하면 3

“더러운 계집애! 네가 내 목걸이를 훔쳤지!”BR “목걸이가 어디 있는지 불기 전까지는 못 올라올 줄 알아라.”BR BR 태어난 것만으로도 큰 죄악이었던 사생아 라리트.BR 결국 성인이 된 해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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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1권을 꽤 괜찮게 읽어서 2권부터 4권까지를 구입했는데, 2권도 다 못끝냈습니다. 취향에 안 맞더라고요....

 

 

 

공든탑. 라지에르의 서 1~2.

판타지, 빙의.

http://aladin.kr/p/7eGCx

 

[전자책] 라지에르의 서 1

사상 최초로 마계를 통일한 위대한 마왕 엠빌던.BRBR 어느 날, 마왕을 소환한 한 인간이 나타났으니BRBR 그는 바로 심술꾸러기 뚱보 왕자 라지에르 루 제르에이라 로드윌.BRBR 그런데 소환 주문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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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왕국의 왕자, 라지에르는 매우 흉폭합니다. 하나뿐인 왕자라고 오냐오냐 키워서 성격이 아주 나쁩니다. 우리는 이걸 성질 더럽다고 부르지요. 그랬던 왕자가, 마왕을 소환하고 소원을 빌더니 그대로 사망합니다. 소환된 마왕은 그 소원 두 가지를 이뤄줘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왕자 대신 라지에르로 살게 됩니다.

2권 읽는 도중에, 사상최강매니저님에게 밀렸습니다. 요즘은 판타지보다 현대판타지가 더 끌리는군요.

 

 

 

백삼. 뉴비 키워서 갈아먹기 1~4.

BL, 현대, 게임.

 

 

http://aladin.kr/p/MMXIv

 

[전자책] [BL] 뉴비 키워서 갈아먹기 1

[15세이용가 안내]BR 본 작품은 15세 미만의 청소년이 열람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BR 보호자의 지도 하에 작품을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BR BR *본 작품의 본편은 15세 이상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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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빙의가 아니라 게임하는 이야기입니다. 앞서 읽었던 '트릭스터로 살아남기'는 아예 근미래SF 분위기지만, 이쪽은 '레인보우 힐'과 같은 MMORPG입니다.

 

BL은 대부분이 19금이고, 이 소설 역시 4권은 그렇습니다. 다만, 위의 링크가 제대로 보이는 걸 보면 아시겠지만, 1권부터 3권까지는 15금입니다. 연애 시작하기까지의 딱 그 이야기라 읽다보면 미친듯이 게임이 하고 싶어집니다.

모델이 된 게임이 뭔가 싶긴 한데... 음. 아마도 파판14? 그렇지 않을까 싶긴 하고요?

 

마비노기는 힐러건 딜러건 직업적 개념이 약했습니다. FF14는 아예 종족과 직업을 갈라서 선택하게 되어 있지요. 그리고 이 소설은, 딜하는 힐러를 키우는 성차현이, 자기 외에 한 명 더 있는 공대의 힐러를 키워내는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업데이트를 누가 퍼스트 클리어(퍼클)하느냐를 두고 신경전이 오가는 중, 파트너였던 공대의 유이한 힐러가 갑자기 군대에 갑니다. 업데이트 공지가 뜬 상황이라 새로운 힐러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 문제는 같이 손발을 맞춰야 하는 성차현- 캐릭명 지적의 문제입니다. 상대가 완벽한 컨트롤을 하기를, 바라니까요. 하하하하하. 그 이야기는 읽어보시면 압니다.

 

수많은 힐러들을 차내고 만난 힐러와, 그리고 그 앞서 있었던 게임 내 사건. 그리고 그 속에 피어오르는 사랑(...)이 내용입니다. 연애는 후반부에 나오고 주 내용은 역시 "퍼스트 클리어!"지요. 게임 이야기 좋아하신다면 매우 즐겁게 보실겁니다. 하... 게임 하고 싶다.;ㅂ; 하지만 저는 손이 아니라 발로 컨트롤 하니 절대 무리입니다.;ㅂ;

 

 

 

 

1.웹소설
근서. 내가 키운 S급들 1~737.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7. 기준) (1~470)
여월. 헌터세가 첫째아들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11.13. 기준) (1~121)
정윤. 악역이 돌아왔다 1~261.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11. 기준) (1~47)
마늘소금. 배우, 다시 서다 1~28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5.13. 기준)(1~35)
글쟁이S. 사상 최강의 보안관 1~31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6.17 기준)(1~22)
침략자. 소드마스터 힐러님 1~291. 조아라 프리미엄. (2019.12.24. 기준)(1~13)
글쟁이S. 사상 최강의 매니저 1~33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8.04.25. 기준)(1~32)
베어구미스. 회귀한 톱스타의 힐링라이프 1~35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8.04. 기준)(1~23)


2.전자책
공든탑. 에스티오 1~5. 고렘팩토리, 2019, 각 권 3200원.
매운칠리. 뱀을 길들이는 족제비 1~4. 이클립스, 2021, 세트 14000원.
랏슈. 백작가의 사생아가 결혼하면 2~4. 오드아이, 2021, 각 권3400원.
공든탑. 라지에르의 서 1~2. 스토리위즈, 2020, 각 권 3200원.
백삼. 뉴비 키워서 갈아먹기 1~4. 블리뉴, 2020, 세트 11500원.

3.종이책
...

추석 연휴라고 집에서 굴러다니며 놀다가 이제야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그간 읽은 전자책이 좀 되는 편. 매주 균형잡힌 수로 읽기보다는 내키는 대로 읽는 쪽이 나은가요.-ㅁ-

연휴가 끝나지 않았다보니, 전자책은 어디까지가 지난 주에 읽은 책인지 조금 헷갈립니다. 일부는 다 읽었지만 다음주 독서보고서로 넘기고요. 지난 주 몫만 정리해봅니다. 종이책은 여전히 없음. 음하하하하;

 

 

라고 적고. 웹소설 기록 정리하다가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아니; 이번 주는 왜이리 많아?

 

글근육. 약먹는 천재마법사 1~297

SF, 판타지, 게임.

http://s.joara.com/2qygz

 

약먹는 천재마법사 #프리미엄 #Joara

이번 버전에서는 또 어떤 컨셉으로 게임해 볼까?극한의 자유도를 자랑하는 게임 ´WORLD´.이번 ´ver.3.0´에서는 마법 재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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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연재되는 것을 보고 날잡고 다시 읽어야겠다-고 달리기 시작. 하. 역시 좋습니다. 잠시 헛소리 하자면 이런 걸 보고 전뇌요정(電雷曜精)이라 하는 거죠? 그러니까 번쩍번쩍 반짝반짝한 그런거. (오타아님)

완결까지 가려면 아직 멀었다 싶어서 다시 모았다 볼 생각입니다.

 

 

심예준. 이세계의 정령사가 되었다 433~500

판타지, 빙의?

http://s.joara.com/3Yt0h

 

이세계의 정령사가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그것도 애 딸린 정령사가 되어버렸다. 어쩌겠어? 먹고 살려면 돈 벌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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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읽다가, 몇 편 남겨두고는 몰아서 읽겠다고 두었습니다. 그리고는 최근에 업데이트가 없어서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런 소설이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는 확인했더니 완결 났더라고요. 아하하하하;ㅂ;

웹 연재 판타지소설 중에서 드물게 스케일(혹은 설정)이 크고, 주인공의 성장보다는 수수께끼 풀이가 매우 중요합니다. 괴인의 정체는 초반에 나왔지만, 마지막 두 권 정도의 분량을 읽고 나서야 머리를 쥐어 뜯으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 이야기가 여기서 튀어나올 줄은 몰랐다고요. 중반부에서 중요한 이야기가 되려나 싶었던 황제와 그 주변 이야기는 그대로 사라집니다.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스승님 관련한 이야기는 수수께끼가 덜 풀렸다 싶은데, 저 비명 지르게 만든 건이 워낙 컸던지라 말입니다. 상당히 즐겁게 보았습니다.

 

 

 

Lab.No.9. 후작가의 망령재림 1~61

판타지, 빙의.

http://s.joara.com/1PTbR

 

후작가의 망령재림 #프리미엄 #Joara

제국을 멸하고자 죽음에서 돌아왔다.그런데 너무 늦게 돌아온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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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연재되기에 앞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아서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고이 내려두었습니다. 볼만한 웹소설이 없다며 투덜대다가 전자책을 왕창 구입했거든요. 핫핫핫.

후작가 아들에게 빙의해서 후계자 쟁탈전뿐만 아니라 왕국의 후계자를 정하는 일까지 뛰어든 주인공의 이야기. 1천년 전의 유명 흑마법사지만 이름도 전해지지 않은 인물이 흑마법을 통해 사건을 해결해나갑니다. 쉽게 예상할 수 있지만 흑마법을 사용해 세상을 어지럽히는 이들이 있어 빙의가 빛을 발합니다.(...)

 

 

수박주스. 천재 프로파일러 임한솔 1~11

현대, 범죄수사.

http://s.joara.com/2paf7

 

천재 프로파일러 임한솔 #프리미엄 #Joara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한솔.심리학자인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아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의 삶을 살게 된다.그러던 어느 날어머니를 살해하려는 범인을 보며 묘한 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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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부검 스페셜리스트와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법의학 전문가인 아버지를 통해, 어릴 적 검사를 받으면서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있다는 판정을 받습니다. 엄격하게 자라 조금 이상하지만 이해되는 범주 안에서 행동하는데 이르렀지만, 아버지의 내담자가 벌인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1권 분량인 11화까지 읽고는 조용히 접었습니다. 프로파일링이라기에는, 조금 많이 작위적이더라고요.

 

 

이 즈음부터 조금 헷갈리는데, 베스트 프리미엄 소설 순위를 보고 골랐거나, 아니면 알라딘 판타지소설 베스트셀러/새로나온 책을 보고 골랐을 겁니다. 목록 보고 있다가 마음에 드는 소설은 조아라에서 검색해, 앞 이야기를 확인했거든요. 그렇게 전자책 8만원 어치를 구입한 흔적이...

 

 

비짐. 귀여운 동생이 생겼다 1~27

현대, 가족.

http://s.joara.com/w6aD

 

귀여운 동생이 생겼다 #프리미엄 #Joara

감정을 얼굴로 드러내지 못하는 주인공이 동생을 만나서 감정을 배우고 전과 다른 삶을 사는 현대 일상 힐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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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계입니다.

못난 아버지 아래서 자라, 성인이 되기 전에 집을 탈출합니다. 어머니는 그 이전에 없었고요. 어찌 어찌 혼자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버지의 내연녀였던 사람이 찾아와 아이를 맡깁니다. 네가 맡아주지 않으면 보육원에 보내야 한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맡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감정 표현을 잘 하지 못해 무뚝뚝한 남자가, 딸뻘에 가까운 어린 동생을 맡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앞부분 보고는 고이 내려둠.

 

 

짬킹. 내 상태창이 달라졌다 1~32

현대, 판타지, 헌터, 회귀, 탑.

http://s.joara.com/4j4k1

 

내 상태창이 달라졌다 #프리미엄 #Joara

텅 빈 상태창.이 탑의 모두가 가지고 있는 스킬 하나 없이 탑을 올랐다.하지만 어떤 노력으로도 텅 빈 상태창은 채워지질 않았다.그렇게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을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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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물은 던전파와 탑파가 있고, 이쪽은 탑입니다. 스킬이 개방되지 않은 상황에도 어찌어찌 탑을 올랐지만, 탑을 주름잡는 집안들의 흉계에 사망합니다. 그리고 회귀. 그리고 회귀하면서 그간 받지 못했던 탑의 보상을 몰아서 받게 되어,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탑을 올라갑니다. 회귀한 시점이, 예전에 탑을 오르기 시작했던 때보다 시간상으로 빠른 덕에 여러 기연도 쏠쏠히 챙겨가고요.

주인공의 성장-정확히는 레벨업 서사를 중심의 소설입니다.

 

 

 

노력작가. 게임 속 망나니가 되었다 1~20(웹소설)

노력작가. 게임 속 망나니가 되었다 1~3(전자책)

판타지, 게임, 빙의, 시스템.

http://s.joara.com/o8J3

 

게임 속 망나니가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신을 모르는 세계에서신이 된 한 남자의 이야기!『게임 속 망나니가 되었다』북대륙을 주름잡는 제일검가의 막내아들로서가문의 위세를 업고 망나니짓을 일삼던 리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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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ladin.kr/p/nPzQI

 

[전자책] 게임 속 망나니가 되었다 9 (완결)

신을 모르는 세계에서BR 신이 된 한 남자의 이야기!BR BR 『게임 속 망나니가 되었다』BR BR 북대륙을 주름잡는 제일검가의 막내아들로서BR 가문의 위세를 업고 망나니짓을 일삼던 리하르트BR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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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빙의할 때 시스템 보정이 있냐 없냐는 꽤 큽니다. 같은 게임 빙의라고 해도, 약먹는 천재마법사가 게임 소설이란 느낌이 거의 안드는 것과도 비슷하지요. 그쪽은 게임 속 빙의의 의의가 설정을 알고 있었냐 아니냐의 치트키 사용여부라서요. 이 소설은 시스템 보정형입니다.

마나를 쓰지 못하는 인물이었지만, 게임 속 기연들을 쓸어가며 개선하면서 마나 이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마나 빼면 천재였던지라, 망나니에서 유력 후계 후보가 되는 건 순식간이고요. 일단 3권까지 사두고 마음에 들면 뒷 권을 마저 봐야지~ 했지만, 다른 소설에 밀렸습니다.

 

 

 

배현. 전장의 패스파인더 1~15(웹소설)

배현. 전장의 패스파인더 1~8(전자책)

판타지.

http://s.joara.com/2uCp3

 

전장의 패스파인더 #프리미엄 #Joara

남들과는 다른 조금 ‘특별한 길’을 찾는 소년 길잡이, 에이드“저는, 보여요. 사막에서도, 설원에서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하지만, 정작 자신의 길은 아직 찾지 못한

api.joara.com

http://aladin.kr/p/F4q6O

 

[전자책] [세트] 전장의 패스파인더 (총8권/완결)

남들과는 다른 조금 ‘특별한 길’을 찾는 소년 길잡이, 에이드BR BR “저는, 보여요. 사막에서도, 설원에서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BR BR 하지만, 정작 자신의 길은 아직 찾지 못한, 길 잃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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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도 회귀도 없는 판타지소설입니다. 패스파인더라는 단어에 홀려서 일단 전자책을 장바구니 담아두고, 앞부분을 조아라 프리미엄으로 확인하는 겸 읽었는데, 딱 저기까지 읽고 나서 전권 결제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상단을 따라 길잡이(패스파인더)를 해온 에이드는 여정의 도중에 남쪽 사막에서 올라온 이들을 만납니다.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는 고민하다가, 고향인 극북에 간 김에 독립을 선언하고 사막으로 내려갑니다. 5년 계약직으로 일하는 도중 정규직 제안도 받지만 출생의 비밀에 얽힌 이야기가 발목을 잡아, 비밀을 풀어내기 위해 북쪽으로 떠납니다.

이게 전체 줄거리라면 이 소설의 재미는 바로 저 길찾기입니다. 다른 길잡이들은 발견하지도 못하는 흔적을 읽어내고, 뛰어난 눈썰미로 일행의 속도를 맞춰 가장 이상적인 속도를 맞춰 나갑니다. 저 눈썰미는 길잡이로서의 능력뿐만 아니라 다른 능력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요.

왕이 없고 왕을 칭하는 이들만 우후죽순 튀어나오다가 사라지는 쑥대밭 세계에서 에이드의 성장담을 다루는데. 연애담이 빠졌다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고요. 하하하하하하. 연애노선 빼면 강력 추천할 소설입니다.'ㅂ'

 

 

그림자꾼. 환생한 엑스트라가 살아가는 법 1~24

판타지, 환생.

http://s.joara.com/2yOy5

 

환생한 엑스트라가 살아가는 법 #프리미엄 #Joara

너무 강한 소설 속 세계, 엑스트라가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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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가 문득 자신의 전생과 현생을 깨닫습니다. 자신이 주인공에게 살해당하는 아무것도 아닌 엑스트라라는 사실을 알았지요. 그리고 그 뒤로는 마을에 있던 기연을 획득하여 매우 적극적으로 몸을 단련하고, 부모님을 챙기며, 마을 꼬마들을 이끕니다. 덕분에 전쟁 직전에 마을을 떠날 수 있었지요.

기연을 만난 주인공이 성장하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이미 1권 끝부분에는 영웅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얌전히 내려 놓음.

 

 

키작음. 환관의 요리사 12~15

판타지, 환생.

http://aladin.kr/p/wP30v

 

[전자책] [세트] 환관의 요리사 (총15권/완결)

중국 본토에서 요리를 배워 마침내 자신만의 가게를 개점하게 되는 그 기쁨의 순간에 사망한 불운한 사나이.BR BR 다시 태어난 어느 제국의 후궁에서 구더기처럼 눈치만 보면서 혼자만의 요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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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당시에는 못보았던 여러 외전들이 15권 말미에 있더랍니다. 하... 읽고 있노라면 고기가 매우 땡기니, 족발이나 치킨을 옆에 챙겨두고 기왕이면 소맥을 가져다 놓고 드시길 추천합니다.

 

 

랏슈. 백작가의 사생아가 결혼하면 1. 오드아이, 2021, 3400원.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r4CAE

 

[전자책] 백작가의 사생아가 결혼하면 1

“더러운 계집애! 네가 내 목걸이를 훔쳤지!”BR “목걸이가 어디 있는지 불기 전까지는 못 올라올 줄 알아라.”BR BR 태어난 것만으로도 큰 죄악이었던 사생아 라리트.BR 결국 성인이 된 해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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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권을 살지 말지 고민하며 1권만 일단 구입했습니다.

역모죄를 뒤집어 쓴 공작과 약혼한 이복언니 대신, 공작부인이 되어 결혼하게 됩니다. 사업자금을 받아쓴 아버지가 그 돈을 주기 싫어서 결혼은 진행해야겠고, 이미 공작도 사망했다고 하니 서류상으로 문제 없게 만드려고 사생아를 보낸겁니다. 그랬는데, 공작이 살아 돌아왔네요? 그리고 역모죄도 풀렸네요? 원래 약혼자였던 언니가 도로 가겠다고 하는 걸, 도움을 받았던 공작님이 진짜 아내를 찾아서 공작저로 데리고 가는 것까지가 1권 분량입니다. 음. 아무래도 뒷권 사서 봐야겠어요.'ㅂ'a

 

 

 

 

 

1.웹소설
글근육. 약먹는 천재마법사 1~339.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2. 기준) (1~297)
심예준. 이세계의 정령사가 되었다 1~500. 조아라 프리미엄. (2021.08.06. 기준) (433~500)
Lab.No.9. 후작가의 망령재림 1~297.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18. 기준) (1~61)
수박주스. 천재 프로파일러 임한솔 1~20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16. 기준)(1~11)
비짐. 귀여운 동생이 생겼다 1~18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4.06 기준)(1~27)
짬킹. 내 상태창이 달라졌다 1~277.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17. 기준)(1~32)
노력작가. 게임 속 망나니가 되었다 1~21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2.05. 기준)(1~20)
배현. 전장의 패스파인더 1~19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9.17. 기준)(1~15)
그림자꾼. 환생한 엑스트라가 살아가는 법 1~17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4.05. 기준)(1~24)

2.전자책
키작음. 환관의 요리사 12~15. KW북스, 2021, 각 3200원.
노력작가. 게임 속 망나니가 되었다 1~3. 파피루스, 2021, 각 3200원.

배현. 전장의 패스파인더 1~8. KW북스, 2021, 세트 22400원.
랏슈. 백작가의 사생아가 결혼하면 1. 오드아이, 2021, 3400원.

3.종이책
...

 

 

그리하여 이번 표지는 패스파인더로. 제목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제목에 홀렸던 건 여왕 作 패스파인더 덕분입니다. 아차. 그것도 장바구니 일단 담아둬야지. 못 읽을 소설이지만, 그래도 담아는 두겠습니다. 이런 책은 사야해요.

 

 

이번 주....는 웹소설 두 편 정주행 때문에 다른 책들이 밀렸습니다. .. 라기보다는 이번주도 넋놓고 있던 주로..=ㅁ=

 

 

 

레므. 실용음악과 천재가 되었다 1~110

현대, 음악, 회귀.

http://s.joara.com/4CfNN

 

실용음악과 천재가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목소리를 잃고, 음악을 포기하지 못했던 15년의 세월.그것을 되돌아간 시간으로 보상받으리라.#보컬 #아카데미 #실음과+ #음악 #전문가 #현판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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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소재 소설은 클래식 전공이거나 실용음악 전공이거나-로 나뉩니다. 이쪽은 실용음악, 그러니까 대중음악쪽입니다.

실용음악과에 진학했으나 썩 재능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사고로 인해 성대를 다쳐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되었고, 내가 부르기 위한 노래를 99곡 쌓아 뒀지만 결국엔 다 폐기하고 사고를 당합니다. 그리고 회귀.

아직 사고 당하기 전이고, 막 대학 오리엔테이션이 시작할 즈음입니다. OT에서 자신의 솜씨를 뽐내 사회자로 왔던 유명 가수인 대학 선배에게 눈도장을 찍고, 회귀 전 담당 교수를 버리고 새로운 교수를 잡으며, 작곡과 편곡 실력을 선보입니다. 『동생이 천재였다』나 『작곡천재의 멜로디』도 비슷한 소재라 떠오르지만, 이쪽은 같은 과의 친구들을 끌고 올라간다는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두 번 사는 미대생』과 닮았지요. 100화에서 더 보지는 않았는데, 더 볼까 말까 고민이 됩니다.-ㅁ-a

 

 

 

청초. 만렙 회귀자입니다만? 1~13

현대, 판타지, 회귀.

http://s.joara.com/2uwbl

 

만렙 회귀자입니다만? #프리미엄 #Joara

인류의 영웅, 지구의 수호자. 내게 쏟아진 수많은 찬사들.나는 전 세계에 예고된 대재앙을 막고, 화려한 휴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향년 56세, 수십 년을 기다려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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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열심히 살았고 그래서 은퇴하려던 딱 그 때, 회귀합니다. 그리고 아직 한참 멋모르고 구르고 있던 어린 시절이네요. 원래 시간선에서 회귀자는 다른 녀석이었는데 왜 자기가 회귀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회귀했으니 일단 여러 기연들은 해치우고, 회귀 전에 쌓은 경험들을 십분 활용합니다.

13화쯤 읽으면 더 읽을지 말지 결론을 내리게 되는데, 이쪽은 더 안 읽는 것으로. 주인공의 성장 속도가 빨라서 외려 흥미를 잃었습니다.

 

 

 

김원두. 만렙커피:던전입구점 1~259

현대, 판타지, 회귀, 커피.

http://s.joara.com/5117l

 

만렙커피:던전입구점 #프리미엄 #Joara

다 망해가는 카페를 전전긍긍하며 끌어가던 어느 날.늦은 밤, 의문의 손님이 찾아왔다.“오늘 영업은 끝났습니다만?”내 말은 듣지도 않고 다짜고짜 대검으로 내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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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소재 소설 하나가 카카오페이지 런칭되었다는 공지가 올라와서, 생각난 김에 만렙커피 정주행을 했습니다. 왜 엉뚱한 소설을 읽냐 하면, 가끔 생각나더군요. 무엇보다 외전이 보여주는 이야기의 맺음이 좋아서요. 생두도 참 귀엽고...!

 

 

다른 웹소설 하나는 지금도 읽는 중이라, 다음주 목록으로 미룹니다.'ㅂ'

 

 

 

해사. 남의 집 귀한 딸 1. 크레센도, 2021, 3400원.

판타지, 로맨스,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7605502&start=slayer 

 

[전자책] 남의 집 귀한 딸 1

내가 쓴 소설 속 인물로 빙의했다.BR 독수공방하다 모진 시집살이를 견디다 못해 죽는 엑스트라 ‘쥴리아나’로.BR 이왕이면 부유한 공작 가문의 안주인이 된 김에BR 웬만하면 적당히 참고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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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읽다가 뒷 권을 괜히 샀다 후회하길 여러 번.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1권만 구매해봅니다.

읽고 있자니 조아라에서 읽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러니까, 소설에 빙의했습니다. 로맨스판타지소설로, '남자주인공의 전처'에 해당하는 인물입니다. 남자주인공인 공작이 전쟁에 나간 사이 집안을 잘 건사하라며 초야도 치르지 않고 남겨두었던 아내인데, 남편의 시댁 식구들에게 시달리다가 결국 병에 걸려 사망합니다. 더불어 본가인 후작가도, 딸의 죽음 이후 가문이 무너지다시피 하고요. 아내의 죽음 뒤에 후회하는 공작이 여자주인공과 만나서 사랑에 빠진다는게 원작 내용이랍니다.

빙의 시점은 아직 공작이 전쟁을 끝내고 오기 전이고, 한창 시댁 식구들-그러니까 공작부인이 아닌 공작의 친모, 공작의 여동생 둘과 남동생 하나에게 시달리고 있을 때입니다. 1권은 내내 이 시댁 식구들과 싸우는 이야기이며, 읽는 동안 진정한 의미의 고혈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울화병, 홧병, 숨막힘, 혈압상승 등의 신체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읽는 동안 주의가 필요합니다.

 

2권을 더 볼까 말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ㅁ=

 

 

 

세실희야. 악역 영애지만 건강해서 행복합니다 1. CL프로덕션, 2021, 3500원.

판타지,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7168178&start=slayer 

 

[전자책] 악역 영애지만 건강해서 행복합니다 1

“내가 악역 영애라니!!!”BR BR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아슬란.BR 그런데 하필이면 게임 속 악역이었다.BR BR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BR BR “어머니! 이거 다 젖살이라면서요!”BR BR 키와 체중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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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초반은 로맨스가 안보여서 로맨스는 제외. 제목 그대로 아카데미 배경 게임의 보스 중 한 명인 악역에게 빙의합니다. 아직은 꼬마고, 아카데미 진학하려면 한참 멀었는데, 몸 상태가 영 좋지 않네요. 부모들이 워낙 감싸며 키우다보니 패악질에 손찌검은 일상인데다 비만과 관련 질환까지 앓고 있습니다. 빙의했으니 천천히 다이어트부터 시작하는데...

또 다른 게임 보스인 남자애를 갱생시키는 부분에서 덮었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니 그만봐도 되겠습니다.'ㅂ'a

 

 

 

 

소이현, 윤재진. 동명 양과자점의 아메리칸 쿠키 레시피.

제과, 요리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8769047&start=slayer 

 

동명 양과자점의 아메리칸 쿠키 레시피

투박한 모양 속에 초콜릿이 가득 들어간 클래식 초콜릿 쿠키, 크림치즈가 가득 차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쿠키, 상큼하고 달달한 콩포트가 들어간 쿠키, 흑임자와 인절미가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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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그 사이에 별점이 더 줄었습니다. 허허허허허허허허. 지금은 5.8이네요.

 

 

 

추석 기간에는 또 얼마나 읽어치....우려나요?

 

 

 

 

1.웹소설
김원두. 만렙커피:던전입구점 1~259(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0.10.16. 기준) (1~259)
청초. 만렙 회귀자입니다만? 1~300. 조아라 프리미엄. (2021.05.25. 기준) (1~13)
레므. 실용음악과 천재가 되었다 1~200. 조아라 프리미엄. (2021.08.10. 기준) (1~110)

2.전자책
해사. 남의 집 귀한 딸 1. 크레센도, 2021, 3400원.
세실희야. 악역 영애지만 건강해서 행복합니다 1. CL프로덕션, 2021, 3500원.

3.종이책
소이현, 윤재진. 동명 양과자점의 아메리칸 쿠키 레시피. 영진닷컴, 2021, 16000원.

 

신세기 사이버포뮬러는 지금 다시 보라고 하면 절대 못 봅니다. 지금 보기에는, 제 나이가 들었습니다. 열혈 소년들이 그랑프리를 위해 미친듯이 달리는 모습은 못본다는 이야깁니다. 게다가 사포 제로와 신에서의 괴리감이 좀 커서요. 처음에는 하야토의 성장담이던 이야기가 신에서는 엉뚱한 곳으로 흘러갔으니 말입니다. 블리드 카가가 그 시리즈의 주인공이었지요. 그리고 약물 투여라든지 등등도.... 걸리는 부분이 한 둘이 아닙니다.

사포 이야기를 갑자기 꺼내는 건, 위의 BL소설인 윈터 이즈 커밍 소재가 포뮬러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포 이야기가 튀어나올 수밖에요. 읽는 내내 낯설어야 하는 용어가 매우 익숙하여 당황스러웠습니다. 흑흑. 내가 폴 포지션이 뭔지 알리가 없....을리가요. 압니다.ㅠ_ㅠ

 

 

 

난중일기. 몬스터 도감을 아시나요 1~2. 휘슬북, 2021, 1권 무료, 2권 3천원.

판타지, 아포칼립스.

지난 주에 적다가 빼먹은 듯하여 다시 올려봅니다. 1권 도전했다가 도중에 포기했습니다. 음.... 아포칼립스의 세계, 모두가 종말에 휘말리고 몬스터들이 튀어나오는 세계까지는 이해하지만, 사이비종교가 등장하고 구울과 좀비, 거기에 식인이 나오고, 대립각에 선 이들을 죽이는 모습에서 조용히 덮었습니다. 저랑은 안 맞아요.ㅠ_ㅠ

 

 

갈드. 재능 먹는 플레이어 1~47

근미래, 헌터, 던전.

https://m.joara.com/book/1562674

 

재능 먹는 플레이어

 각성의 순간, 마왕과 인류 최강의 막타를 쳤다? [‘재능 탐욕’을 각성하셨습니다.][이제부터 흡수한 재능이 가진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구원자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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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평범했지만 욕심은 있었습니다. 평범하고 싶지 않아서 아둥바둥했던 덕이었나, 마왕과 S급 헌터의 격돌 자리의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SSS급 재능을 셋 얻고 다른 이들의 재능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까 재능을 먹기 위해서는 재능보유자의 죽음에 기여해야한다는 전제가 붙습니다.

...

왜 도망쳤는지 아실 겁니다. 초반에는 몬스터였는데, 그 뒤에는 몬스터가 아니라 사람의 재능을 얻기 시작합니다. 특히 등장할 때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인물이 그렇게 사망하는 걸 보고 볼 마음을 접었습니다. 초반은 꽤 재미있었는데, 왜 그리 헌터란 족속들은 이기적일까요.

 

 

배뿌. 신인인데 천만배우 1~262

현대, 배우, 신기.

https://m.joara.com/book/1533359

 

신인인데 천만배우

계부 밑에서 어렵게 유년시절을 보낸 무영.그에겐 삶이 지옥과도 같았다.아니, 삶이 지옥이었다.“네 인생 대신 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살아."살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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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설이라도 그 때 그 때 키워드가 조금씩 바뀝니다.-ㅁ- 오랜만에 갑자기 이 소설이 보고 싶어져서 꺼내 들어 달렸습니다. 후후후후후. 조금만 더 자주 오셨으면 하지만 뭐, 꾸준히 연재해주시는 것만해도 어딘가요.

 

 

 

TALPA. 필드의 어린왕자 1, 287~304

현대, 축구.

https://m.joara.com/book/1499547

 

필드의 어린왕자

부모님의 이혼도, 내 더러운 성격도, 축구 실력을 제외하고는 그 무엇도 보지 않는 곳.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벌어지는, 까칠하지만 재능 넘치는 어린 축구 선수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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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님이 최근 이 소설 완결났다고 알려주신 덕에 챙겨뒀다가, 결말 부분만 훑었습니다. 으하하하하학;ㅂ; 와, 카나리아의 어린왕자님이로군요. 카나리아 제도의 라스팔마스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데뷔한 주인공이, 점차 성장해 뛰어난 축구선수가 되는 내용입니다.

만약 이런 내용이 00년대 초반에 나왔다면 국뽕이 심하다는 소리를 들었겠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지금은 외국에 나가 활동하는 한국선수도 많고, 아예 외국의 유소년 축구단에 들어간 경우도 있으니까요. 이강인이나 손흥민을 떠올리면 확실히 있을법 하죠.

 

 

비원. 윈터 이즈 커밍 1~2, 외전.

BL, 현대, F1, 할리킹.

http://aladin.kr/p/YPhst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7587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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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레이서가 되기 직전, 발목을 잡은 가족들 때문에 데뷔를 못하고 끝납니다. 가족들과 떨어져 레이서가 될 준비를 하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누나와 조카가 남으면서 미안한 마음에 휘둘렸거든요. 누나뿐만 아니라 사기꾼 매형, 그리고 그 외 여러 3~5촌 이내의 친척들이 모두 붙어 있습니다. 미성년자이던 자신의 후원금을 횡령해 달아난 큰고모부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가 일단 뒷배경이고요.

시작은 테스트 드라이빙 후 잠시 쉬는 사이, 45분 거리를 13분 만에 달려 배달해준 덕에 보답으로 1억 유로어치를 받기로 합니다. 다만, 현금으로 받으면 위의 저 친척들에게 뜯길 것이니 재화 등등으로 받으라는 계약서를 썼습니다. 배달품이었던 계약자 이안과, 운전사였던 기엔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두 사람의 주변 인물들도 좋았습니다. 기엔의 열혈 팬이자 건망증이 심한 다니엘은 유능한 변호사이자 이안의 비서입니다. 변호사로서는 매우 유능하지만 비서로서는 좀. 건망증이 많이 심해서, 종종 상관인 이안을 두고 다니니까요. 이안의 집을 관리하는 앤이나 엠마, 그 외의 여러 인물들도 기엔에게 상냥하고 이안에게는 조금 엄격합니다. 외전에서 보이는 모습이 특히 더 귀엽다니까요. 후후후후.

 

오랜만에 사포를 떠올릴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흑흑.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판타지, 로맨스, 영지경영, 성장. 회귀.

http://aladin.kr/p/A4M8z

 

[전자책] 와일드 플라워 4 (완결)

북부 작은 시골 영지의 남작 영애 리벤티티아는 열 살 생일에 본인이 가진 이능력을 알게 된다.BR 무효화. 즉, 자신을 향한 마법 등의 공격을 전부 흡수해버리는 것.BR 너무나 희귀한 능력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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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플라워는 조아라에서 잠시 연재되었다가, 블로그에 풀렸다가, 완결 후 출간되었습니다. 종종 조아라에서 연재되다가 타 플랫폼에 풀리는 로맨스들은 초반의 분위기가 흐트러지게 마련이던데, 이건 확실히 다릅니다. 크흑. 이번에도 좋았습니다...ㅠㅠㅠㅠ 초반의 그 알콩달콩 달달한 분위기가 그대로 흘러가더군요.

처음에 나온 분위기와 달라진 건 역시 복선이 등장한 그 다음, 막판의 이야기입니다. 하. 그런 뒷 이야기가 있는 줄 몰랐고, 물론 플레누스에서도 유사한 장비가 언급되지만 이런 희한한 물건이 등장할 줄은 몰랐습니다. 오오.....=ㅁ= 나 이거 어릴 적 만화영화에서 본 적 있어!(...)

리벤티티아는 아버지와 어머니, 오라버니가 가족입니다. 남작인 어머니가 어렸을 때, 돌아가신 할머니가 병을 앓아 그 때문에 영지에 빚이 많았답니다. 어머니는 황실 기사를 하며 빚을 갚기 위해 노력했고, 그 도중에 아버지를 만나 결혼해서 함께 영지로 내려왔답니다. 영지가 북쪽 척박한 곳에 있고 바로 뒤에는 강력한 몬스터들이 사는 산맥이 있어 돈을 벌기는 쉽지 않지요. 그래도 매우 화목합니다.

만. 열 살 되던 때에 리베에게 특이한 이능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그 때문에 영지에 북부 대공가의 아들 아르스가 찾아옵니다. 남작 영애라 그냥 이렇게, 평범하게 살 거라 생각했지만 이능의 발견 때문에 상황은 매우 복잡해집니다. 게다가 ... (하략)

 

회귀가 키워드로 붙었지만 여기는 회귀가 없지요. 왜 그런지는 직접 읽어서 확인하세요.-ㅁ-

 

 

 

 

1.웹소설
갈드. 재능 먹는 플레이어 1~252(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4. 기준) (1~47)
배뿌. 신인인데 천만배우 1~262. 조아라 프리미엄. (2021.8.14. 기준) (1~262)
TALPA. 필드의 어린왕자 1~304(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1.8.11. 기준) (287~304)

2.전자책
비원. 윈터 이즈 커밍 1~2, 외전. 스토리B, 2021, 1~2권 각 3500원, 외전 1600원.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가하, 2021, 각권 3000원.
난중일기. 몬스터 도감을 아시나요 1~2. 휘슬북, 2021, 1권 무료, 2권 3천원.

3.종이책
...

 

 

 

이번 주에는 종이책 더 읽겠습니다. 흠흠흠.

 

술술 읽히는 책이고, 모르는 과학 관련 이야기도 재미있었지요. 가장 기억에 남은 부분은, 종자를 열심히 모았다가 ㄹ모씨에게 밀려나 사망한 소련 과학자. ㄹ모는 농업혁명이나 종자개량 이야기 하면 항상 언급되는 인물이더군요. 평생 욕먹었을테지만, 죽은 뒤에도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되며 욕을 먹으니 지옥에서도 장수하실 것입니다. 그 옆에는 아마, 스탈린이 같이 구르고 있겠지요.

 

앗. 하지만 취향을 따지자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조금 더 좋습니다. 칼 세이건은 책이 무거워서 다시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오른손 골절 이후, 코스모스는 오른손으로 들 수 없는 도서가 되었거든요. 재활훈련 성공 척도로 삼아도 좋겠군요. 하하하...

 

 

은반지. 슬기로운 회귀생활 1~12

현대, 판타지, 회귀.

http://s.joara.com/4qJhV

 

슬기로운 회귀생활 #프리미엄 #Joara

가문의 이익을 위해 길러진 개, 황재건.철저히 이용당하다 토사구팽되어 버린 그날,F급으로 각성해 병신 취급을 받던 과거로 회귀했다.‘이건…… 그냥 나잖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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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로 유명한 집안에서 거둬, 양자로 꽤 오래 일했습니다. 하지만 가문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기 위한 용도로 삶겼고, 그 원한과 그 때의 능력을 가진채로 회귀합니다. 그 뒤야, 회귀 전의 여러 기억을 바탕으로, 가문에서 내쳐지도록 판을 짜고, 독립해서 성장합니다. 그리고 표지의 녹색 녀석은 드래곤.

더 읽을지 말지 고민하다 넘어갔더란.. 그와 비슷한 때 읽기 시작한 다른 소설에 밀렸습니다.

 

 

Primus. 검신 20살로 회귀하다 1~27

현대, 판타지, 회귀.

http://s.joara.com/4EYOD

 

검신 20살로 회귀하다 #프리미엄 #Joara

평생 원하던 완벽한 일검을 휘두른 날. 나는 죽었다.그리고 20살로 희귀하였다. 검신이라는 특별한 직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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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했고, 검신 특성을 가진 채로 20살이 됩니다. 회귀 전에 이미 검의 극의를 맛보았기 때문인지, 회귀하고 보니 스테이터스 창에 아예 특성..이 아니라 직업이 검신입니다. 검신 아래에 다양한 검의 재능이 특성으로 들어갔고요. 거기에 회귀 전에 얻은 검들도 있다보니 던전 솔플이 가능합니다. 혼자 돌아도 문제 없으니 마석도 모두 독점하고. 그러면서 회귀 전에 문제가 있었던 여러 던전 브레이크들을 틀어 막고, 던전 브레이크의 원인이 되는 악당들(..)을 상대합니다.

성장속도가 너무 빠르다는게 흠이라면 흠이죠.

 

 

승강장. 직장인의 고달픈 랭커 생활기 1~12

현대, 판타지, 헌터, 성좌.

http://s.joara.com/6bPUL

 

직장인의 고달픈 랭커 생활기 #프리미엄 #Joara

거기 노동청이죠? 혹시 6시 이후에 던전 게이트가 생성되는 것에 대해서 랭커 강제 근로 및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 가능할까요? 저는 과로로 요절하고 싶지 않아서요…….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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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성좌가 등장합니다. 성좌는 전독시가 효시였다고 알고 있는데, 그렇다보니 종종 성좌 소재의 소설들은 전독시 표절 시비가 걸리나봅니다. 하여간. 12화까지 밖에 안 읽었지만, 이쪽은 아예 전자책 결제를 할까 고민중입니다.

F급 랭커였으나 어쩌다가 갑자기 성좌가 생기더니만, 그 성좌가 강제 퀘스트를 내려주는 바람에 랭킹 올리느라 투잡을 뛰고, 그러면서 고생하는 직장인의 이야기입니다. 하..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설정(..)이라 전자책 구입을 고려중이고요. 전체 이야기가 짧아 그런지 무료로 풀린 부분도 짧습니다. 그러니 결제해도 큰 부담은 없겠지요.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208

현대, 회귀, 연예계.

http://s.joara.com/4CZrR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프리미엄 #Joara

실패한 소속사 사장 전천후.방송국 입사 1년 차로 돌아간 그 날, 이상한 알림이 울렸다.[*연예생활백서*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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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재를 다룬 소설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본인이 배우 혹은 아이돌로 활동하는 쪽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 소속 연예인을 두고 운영하는 쪽이고요. 전자에 해당하는 소설이 훨씬 많지만, 후자도 기억에 남는 소설이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회귀는 아니고, 어느 날 갑자기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와서 미래의 소식을 알려주는 내용이었지요. 외전까지 21권을 한 번에 달리게 만든 소설이었는데, 이 소설,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쪽이 취향에 더 맞습니다. 그게, 유머코드가 맞아요...... 하.....

전천후는 소속사 사장입니다. 그러나 소속 연예인의 루머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연예인이 생을 마감하게 되자 깊이 후회합니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 회귀. 정신을 차려보니 소속사 세우기는 커녕 이제 케이블 방송사 홍보부 입사 1년차인 신입이고요. 이게 다 꿈이라 생각해서 친 사고들 덕분에, 신입 티도 못 벗은 상황에서 큰 건 하나를 맡게 됩니다. 그 뒤부터는 전천후의 성장담인데, 홍보 담당자로서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이고, 승진 시점에서 퇴사하여 소속사를 차리고, 소속 배우들을 모시고 키우며, 회귀 전에 날렸던 여러 배우를 영입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저, '연예생활백서'입니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로 알려줬다면 이쪽은 문자로 알려줍니다.

소설의 포인트가 유머..라고 했지요. 연예생활백서™ 이모티콘도 매우 귀엽고, 거기에다,

 

"드라마, 드라마가 하고 싶습니다!"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같은 명 대사가 등장합니다.

제가 미처 못 찾은 부분도 있을 거고요. 거기에 전천후는 소속사 연예인의 제1팬-프린켑스 수준이라, 팬들이 인정하는 주접왕인데 최근 연재부분에서는 부메랑으로 돌아옵니다. 반전이 아니라, 부메랑이란 점이 포인트. 그러게 누가 그렇게 플러팅하랬어. 그게 다 본인의 업보입니다.-ㅁ-/

 

 

 

2RE. 소시민이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1~3

BL, 근미래, 판타지.

http://aladin.kr/p/ZP8f2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76358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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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가 출몰하는 세계, 아주 한적한 곳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연오는 소시민입니다. 평범한 인물, 서민이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새가슴을 가진 시민이라는 의미도 됩니다. 이런 소시민이, 어느날 나타난 마수 때문에 벌금 1천 8백만원을 부과 받습니다. 헌터 등록도 안되어 있는데 신고도 하지 않고 잡았다고요. 그렇게 S급 헌터 정산호와 얽히게 되는데..... 이야기는 소시민이 소심하게 협조했다가 커다란 사건에 휘말리는 구조로 흘러갑니다. 그래요... 소시민이 지구를 위해 아주 많이 노력하는 해피엔딩이 됩니다. 사실 연오보다는 연오의 부모님이 더 많이 대단하시더군요. 크흑.;ㅂ;

 

 

다카라지마사 편집부. 스타벅스 오피셜북.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6024198&start=slayer 

 

스타벅스 오피셜북

스타벅스 재팬, 시애틀 본사와의 협력을 통하여 일본의 수많은 스타벅스 매장 가운데 특색 있고 아름다운 15개의 매장을 선정, 그 건축 배경부터 재료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친절하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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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높아 고민하다가 충동구매했습니다. 음. 감상은 안 적는 걸로 갈음합니다.

 

 

김덕정. 4주 후에 뵙겠습니다 1~3

BL, 오메가버스, 현대, 빙의?.

http://aladin.kr/p/ZP8f2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76358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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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 보니 자신이 오메가버스 세계관의 오메가이고,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았답니다. 그러다 일기장을 들여다보고, 무심한 남편에 치를 떨면서 안전이혼을 꿈꿉니다. 이혼을 위해 이런 저런 계획을 세워보지만..? 이 소설은 장르가 로맨스다보니 실패로 돌아가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소설의 포인트는 신나게 이혼 계획을 세우는 주인공이지만, 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ㅁ-a

 

 

난중일기. 몬스터 도감을 아시나요 1~2

현대, 근미래? 아포칼립스.

http://aladin.kr/p/oPhsO

 

[전자책] 몬스터 도감을 아시나요? 1

몬스터의 기본적인 스펙부터 숨겨진 능력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주인공은 오늘도 종말 속에서 생존 시나리오를 써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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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작가로 여러 소재를 찾다가, 몬스터도감을 연재하는 글을 만납니다.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까 싶어 꾸준하게 읽어왔는데, 어느 날 연재 종료를 알리며, 그간 꾸준히 읽어준 독자에게 쪽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거기서 얻은 건 몬스터 도감. 갑자기 닥쳐온 재난 상황 속에서, 몬스터도감을 이용해 몬스터들을 해치우고 살아남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1권을 읽다가 잠시 내려 놓은 터라 뒷권은 아직입니다.=ㅁ=

 

 

준필. 어느 날 악녀가 말했다 1~3.

로맨스, 판타지.

http://aladin.kr/p/sP9Yn

 

[전자책] [세트] 어느 날 악녀가 말했다 (총3권/완결)

“6년 후의 오늘 당신은 죽을 거예요.BR 델라 리미르에, 당신이 이 소설의 악녀니까요.”BR BR 리미르에 공작가의 하나뿐인 딸 델라.BR 어느 날 그녀를 찾아온 리스하가 던진 충격적인 예언에BR 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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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소개글은 매우 가볍지만 소설은 묵직한 편입니다. 델라는 머리도 좋고 뭐든 잘해내는 장녀이지만, 손위 남자형제가 있다보니 집안을 잇는 건 꿈도 못꿉니다. 오라버니는 또, 자신보다 똑똑하고 뭐든 잘해내는 여동생에게 열등감을 품고 있고요. 그런 와중에, 황제파인 자신의 집안과는 반대에 선, 그리고 최근에 이상해졌다는 소문이 도는 공녀 리스하가 델라에게 찾아와 말합니다. 이 곳이 소설 속 세계이며, 델라는 이 소설의 악녀라고.

보통은 빙의자가 주인공이 되기 마련이지만 이 소설은 조금 꼬았습니다. 빙의자는 소설의 등장인물이자 대립인물이고, 주인공은 원작의 악녀를 맡았던 델라입니다. 델라는 죽지 않기 위해 원작의 주인공과의 결혼을 피하되, 그렇다고 아무나 붙잡고 결혼할 수도 없는 상황에 놓입니다. 공작가의 딸이다보니 정략결혼을 해야하는데다 집안의 급을 맞춰야 하니까요. 열등감에 찬 오라비가 들고 온 혼처는 영 좋지 않은 곳을 스치고, 그렇다보니 공작인 아버지를 설득하고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혼처를 찾아야 합니다.

소설은 후반부로 갈 수록 황제 자리를 둘러싼 음모로 흘러갑니다. 원작은 분명 로맨스소설이었나본데, 빙의자가 등장하니 정치소설로 장르가 바뀝니다. 등장인물들의 연대와 무혈혁명에 관심 있으시다면 볼만할 겁니다. 무엇보다 소설 남주가 참 귀엽습니다. 덩치 크고 야살스러운 리트리버.-ㅁ-a

 

 

 

 



1.웹소설
은반지. 슬기로운 회귀생활 1~215(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2. 기준) (1~12)
Primus. 검신 20살로 회귀하다 1~150(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1.8.3. 기준) (1~27)
승강장. 직장인의 고달픈 랭커 생활기 1~107(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8. 기준) (1~12)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208. 조아라 프리미엄. (2021.8.9. 기준) (1~208)
샴록. 조연으로 살겠다 1~22.
2.전자책
2RE. 소시민이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1~3. 블리뉴, 2021, 세트 8000원.
김덕정. 4주 후에 뵙겠습니다 1~3. 뮤트, 2021, 세트 9000원.
난중일기. 몬스터 도감을 아시나요 1~2. 휘슬북, 2021, 1권 무료, 2권 3천원.
준필. 어느 날 악녀가 말했다 1~3. 디앤씨북스, 2021, 세트 9600원.

3.종이책
다카라지마사 편집부. 스타벅스 오피셜북. 아르테, 2021, 29800원.
앤 드루얀. 코스모스. 김명남 옮김. 사이언스북스, 2020, 22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5호. 2021, 13000원.

왜 이번 주는 읽은 목록이 적은가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따져보니 전체 분량이 적은 건 아닙니다. 종수가 적지, 편으로 따지면 많습니다. 백작가 흑마법사님이 13권, 라인하트 자작가의 그 분이 8권. 원작 남주가 5권에 외전. 세 소설의 마지막권 분량을 확인하니 흑마법사는 13권이 14.4만자이고, 라인하트는 8권이 14.7만자,  원작남주는 5권이 15.8만자입니다. 그거 권 수를 곱하면 상당하죠.

 

대신 지난 주도 종이책 없습니다. 하. 오늘 내일 부지런히 읽어서 이번 주 종이책 분량을 채워야겠어요. 미리 채워야 마음 놓고 다른 책 읽을 수 있지요.

 

 

 

플라이스. 개과천선 배우님 1~125

현대, 회귀, 연기.

http://s.joara.com/2orq5

 

개과천선 배우님 #프리미엄 #Joara

10년을 후회하며 살아왔다. 오만했던 그 시절을......겨우 다시 잡은 연기 기회에 진심을 다하는 퇴물 배우, 도윤.그러나 불현듯 닥친 불치병. 삶을 내려놓으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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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하나가 매우 잘되어 떴다가, 연예인병에 걸려 갑질을 일삼는 와중에 거꾸라졌습니다. 그제서야 자신이 연기를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10년 고생해 이제 빛보나 하는 시점에서 말기암 판정을 받습니다. 그리고, 사고로 사망해 회귀. 연예인병 소문난 딱 그시점에, 아직 몰락하기 전으로 돌아옵니다.

이런 소재는 상당히 많습니다. 판타지소재에도 많지만 회귀 소재는 특히 연기, 배우 소재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천재 배우의 아우라나 필모그래피도 그렇지만, 젊은 배우가 관록을 가지기 위해서는 회귀하는 일이 가장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회귀 안하면 보통은 스킬 등이 따라붙는 시스템을 적용하더군요.

 

주인공의 성격이 재미있고, 매니저와의 감칠맛 나는(...) 대화 장면도 좋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배우 이야기가 그렇듯 할리우드 진출하기 시작하면 재미가 떨어집니다. 관심도가 확 식어서 125화 즈음에서 멈췄습니다.

 

 

류버들. 라인하트 자작가 차남의 회귀 1~8

판타지, 회귀.

http://aladin.kr/p/xPHCw

 

[전자책] 라인하트 자작가 차남의 회귀 8 (완결)

검에 미쳐 살았으나 끝내 무엇하나 지켜내지 못한 라인하트 자작가의 차남, 라이오넬.BR 회귀한 그가 새로운 힘과 함께 모든 것을 바꿔 간다.BR 그의 사람들을 지켜내고, 그의 적들을 짓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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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가의 차남으로 검에 미친 라이오넬은 본가 영지에서 발견된 정령석을 차지하기 위해, 제국이 움직였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이미 죽고 영지민들은 몰살당했으며, 제국이 정령석을 가져가는 일에 왕의 묵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따름입니다. 죽기 직전, 마지막의 발버둥 때문인지 어릴 적으로 돌아옵니다.

아직 아카데미도 가기 전이라, 열심히 갈고 닦아 검실력을 키우며, 형과 동생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합니다. 소설은 제국의 음모에 대항하는 왕국 내 자작가 차남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회귀 소재 소설들을 볼 때마다 각 사건을 그렇게 잘 기억하고 있다는 점이 신기합니다만... 여러 기연을 통해 무사히 살아남으니 되었습니다. 조연을 비롯해 주변 인물들의 조형이 상당히 좋습니다.

 

 

 

한초름. 원작 남주를 차지해 버렸다 1~5, 외전(완)

판타지, 로맨스, 환생.

http://aladin.kr/p/8PTV2

 

[전자책] [세트] 원작 남주를 차지해 버렸다 (외전 포함) (총6권/완결)

“약혼 상대가 디온 칼데오르라고요?”BR BR 15살 연회를 앞두고 에리타는 환생한 이곳이 책 속임을 알게 된다.BR 동시에 자신이 원작 남주 디온과 약혼하는 원작 속 악녀라는 사실도 깨닫는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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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소설 속 등장인물로 환생한 걸 뒤늦게 깨닫습니다. 공작과 남작가 영애의 로맨스 사이에 낀 공작부인이군요. 그래서 약혼 제의를 물리치려 했지만 공작의 열렬한 프로포즈로 결혼하고, 공작가를 지탱합니다.

만.

원작과는 다른 전개가 이어집니다. 검의 극의를 보았다던 남편은 아내가 내조하기만을 바랄 따름이고, 검 실력도 썩 뛰어난 편이 아닙니다. 참전은 원작과 같지만, 큰 공을 세우지도 못하고, 남작가 영애였으나 지금은 평민에 가까운 여주인공을 데려온 점은 같습니다.

 

5권까지 진행되는 내내 고역이었습니다. 취향에 안 맞았기 때문인데, 내조 잘 해서 겉보기 근사한 남자를 만들어 놨더니 본인이 무능력한 인간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수컷이, 예쁜 암컷 데려와서 트로피 와이프를 만드는 모양새라 그렇습니다. 게다가 그 과정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없어요. 이혼을 요청하고, 성공하자 그 뒤에는 자신이 잘못했다며 전처를 스토킹하는데, ... 읽는 동안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거기에 왕실 비화가 끼니, 공작뿐만 아니라 왕도 멱살을 틀어쥐고 싶은 심정이더군요.

그나마 왕실 비화는 『우리들의 시간』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은 바가 있습니다. 그쪽은 누구씨의 뇌가 너무도 청순하여 벌어진 일이고, 이쪽은 누구씨의 음모가 있었다는 점이 다르지만... 하여간 이 소설은 읽는 내내 힘들었습니다. 하하하.

 

 

황시우. 백작가 도련님은 흑마법사 1~13(완)

판타지, 환생.

http://aladin.kr/p/JPpnc

 

[전자책] [세트] 백작가 도련님은 흑마법사 (총13권/완결)

변경백의 막내아들은 살기 위해서 흑마법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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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권이나 되어, 한 번에 구입하지 않고 조금씩 나눠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읽는 속도가 조금 더뎠지요.

읽는 내내 몇 번이고 울뻔했... 아니 주인공이 안쓰러워 그랬습니다. 하. 고생을 너무 많이 한데다 고생을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흑마법사라, 자칫하다가는 비유적 표현이 아닌, 단어 뜻 그대로 맞아 죽을 상황입니다. 집안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고생하는 애를, 주변 사람들이 매우 안쓰럽게 바라보는 점이 포인트지요.

사고로 사망하고는 판타지소설 속 악역에게 빙의합니다. 빛의 기사인 헤인트에게 처단 당하는, 백작가의 차남에게 말입니다. 어릴 적 겪은 사건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미쳤다는 말을 듣습니다만, 그 상황이 '유령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란 건 당사자만 아는 일입니다. 소설 속에서는 뒤늦게 받아들인 천재흑마법사 스승을 일찌감치 받아들이고, 흑마법사로서의 재능을 점차 개화해 갑니다. 누군가의 도움인지, 운명을 보는 시스템도 살아남기 위한 루시온의 움직임에 도움을 주는 군요.

반전이 여러 군데 등장하는데다, 루시온의 과거를 둘러싼 부분이 가혹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짜... 루시온이 많이 봐줬죠. 흑마법사로서 살업을 쌓지 않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그렇지만 참.

 

 

 

정상수. 변방영주 - 환마환생기 1~5

판타지, 무협, 환생.

http://aladin.kr/p/LPhss

 

[전자책] 변방영주 - 환마환생기 5

전생을 각성하여 중원의 절대자 중에 하나이던 환마의 기억을 가지게 된 이반은 조용히 자작가의 차남으로 살고 있었다. 그냥 평범하게 행복한 나날을 보낼 생각이었다.BR 하지만 후손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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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략하게 요약하면, 정파 4인방의 협공에 사망한 환마가 판타지 세계에서 환생해 영지 개간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자작가의 차남으로 태어났지만 외숙부의 사망으로 외가에 양자 입적하기로 이야기가 됩니다. 외가는 북쪽 변방으로 몬스터들이 많은 지역이라 전생을 깨달은 이반이 전생의 무공을 익히기에도 좋은 땅이지요. 무공을 익힐뿐만 아니라 외조부가 마스터가 되는 일을 돕고, 영지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몰래 합니다. 엘프가 고대인이자 선주민으로 설정된 점도 특이하네요.

그러나 완결권인 8권까지 가지 못하고 5권에서 하차. 가장 큰 이유는 편집입니다. 편집이 전혀, 전혀! 안되었더군요. 차라리 딱지로 구입해서 보는 편이 낫겠다 싶더랍니다. 끊어져야 하는 단락이 전혀 끊어지지 않고, 각 대화도 다 분리되고. 제 어플리케이션 설정 때문이라고 하기엔 다른 전자책이 또 멀쩡하고요.

 

출판사가 하도 편집을 못해서 이 출판사의 책은 사지 말아야겠다 생각하는 것도 오랜만..이 아니라 처음입니다. 하하하.

 

 

 

1.웹소설
플라이스. 개과천선 배우님 1~194. 조아라 프리미엄. (2021.7.26. 기준) (1~125)


2.전자책
류버들. 라인하트 자작가 차남의 회귀 1~8. 라온E&M. 2021, 1권 무료, 2~8권 각 3천원.
한초름. 원작 남주를 차지해 버렸다 1~5, 외전(완). 필연매니지먼트, 2021, 세트 16,500원.
황시우. 백작가 도련님은 흑마법사 1~13(완). JHSBOOKS, 2021, 세트 36,000원.

정상수. 변방영주 - 환마환생기 1~5. 휴먼와이즈미디어, 2021, 1권 무료, 2~5 각 3천원.

3.종이책

...

 

 

 

로맨스소설은 조아라 연재작을 중심으로 구입합니다. 다만 실패 확률이 높은게. 일반 판타지소설은 프리미엄 등에서 무료 공개분을 확인하고 가지만, 로맨스는 아니기 때문인가 싶다가도. 초반은 이미 조아라 연재분으로 확인했으니 그 연재분 이후에서 재미가 없어지는 건 어쩌나 싶기도 하고.

실패 확률이 높아도 꾸준히 읽기는 할겁니다. 하. 하지만 다음에도 실패하면 한동안은 그냥, 읽던 소설만 읽을 가능성이 높네요.ㅠ_ㅠ

지난 주도 반성이 필요합니다. 코스모스를 안 읽었거든요. 이번 주에 열심히 읽어 종이책 분량을 채워야죠. 이번 주 종이책은 살인귀 한 권이고, 그 감상은 따로 올렸으니 생략합니다. 두 번 읽고 싶지 않은 책이었어요.

 

언제 읽을지 모르는 2권 표지를 올려 놓고. 지난 번에도 적었지만 영매 탐정도 같은 삽화가의 표지입니다.

 

https://esendial.tistory.com/7633

 

180402_월요일의 잡담: 엔타 시호

일단 엔타 시호부터 이야기를 꺼내지요. 발단은 이번에도 트위터입니다. 타임라인에 사사이 잇코(笹井一個)라는 삽화가의 부고가 올라왔습니다. 본인의 계정(https://twitter.com/sasaiicco/status/980718528

esendial.tistory.com

엔타 시호 이야기는 여기서 했지요.

쟈, 본론으로 들어가죠.

 

 

 

 

황시우. 백작가 도련님은 흑마법사 1~3.

판타지, 회귀.

http://aladin.kr/p/xPBwz

 

[전자책] 백작가 도련님은 흑마법사 01

변경백의 막내아들은 살기 위해서 흑마법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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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가문의 몇째가 어땠다는 소설은 대개 회귀 아니면 빙의입니다. 이쪽은 회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소설을 읽었던지라 조금 헷갈리지만. 이쪽은 망나니 짓을 하고 다녔던 막내가, 회귀해서는 마음잡고 유령 스승에게 흑마법을 배우는데서 시작합니다.

흑마법사의 재능이 있어 유령이 보이는데다, 빛의 신력 알레르기가 겹치니 집안의 여려 유령들에게괴롭힘 당하는 은둔형 외톨이 미치광이로 소문 났더랬지요. 회귀 후는 흑마법을 배우며 빛에 내성을 키우고 유령을 부려 돈을 법니다. 조아라 결제 하다가 책 나온 걸 확인하고는 전자책으로 결제했습니다.

 

 

 

김평타. 악질검사의 바른생활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2. 기준) (1~61, 175)

현대, 회귀, 수사, 법조계.
김평타. 검사가 수사를 잘함 1~15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07. 기준) (1~38)

현대, 이능력, 수사, 법조계.

http://s.joara.com/46rEB

 

악질검사의 바른 생활 #프리미엄 #Joara

정의의 손을 놓고 거악의 손을 잡았다.그리고 권력과 재력을 움켜쥐었다.달콤했다.짜릿했다.죄책감 따위를 느낄 겨를도 없었다.

api.joara.com

http://s.joara.com/2LlRL

 

검사가 수사를 잘함 #프리미엄 #Joara

검사 차지혁.어느 날 갑자기 피의자의 속 마음이 색(色)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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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이더군요. 강직한 검사로 날리다가 승진의 한계에 재벌가 사위가 됩니다. '재벌의 개' 소리를 듣다가 피해자 가족의 손에 죽지요. 회귀 해서는 그 죽음에 처가가 개입했다는 걸 확신하고는 다른 길을 걷습니다. 법조계를 배경으로 고구마와 사이다를 번갈아 배치하는 구조를 보입니다.

제 취향에서 살포시 비켜, 둘 다 결말만 확인했지요.

 

 

에르히. 회귀해보니 흑마법사 1~22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2.19. 기준) (1~110)

판타지, 이세계, 회귀.

http://s.joara.com/5nkrz

 

회귀해보니 흑마법사 #프리미엄 #Joara

홍시우. 마나배터리. 축복의 직업이라는 마법사가 되고도 2서클을 넘치못한 최후의 생존자.그런 시우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졌다.'하아.. 망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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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다른 차원 사이에 완충지대가 있고, 그 지대에 산들이 개입해 여러 인물, 영웅들이 난립하는 세계관입니다. 전생에는 그 완충지대가 용족의 농간으로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아, 회귀 후에는 전생의 기억을 바탕으로 여러 함정을 피해갑니다. 제목 그대로, 무난하지도 않은 삶을 살았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신의 가호와 함께하며 흑마법을 익힙니다.

만, 주인공이 강해지며 덩달아 적들도 강해지는게 보여서 슬쩍 발을 뺐습니다. 거기에 엘프.... 꼭 그래야 했니......... 거기서 그 뒷편 읽을 동력을 잃었습니다.

 

 

지귀. 그 배우의 게임 라이프 1~28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6.17. 기준) (1~17)

현대, 연기, 시스템.

http://s.joara.com/5rx11

 

그 배우의 게임 라이프 #프리미엄 #Joara

막 제대한 예비역 1일 차 최윤.친구에게 알바 자리를 소개받아 도착한 곳은 드라마 촬영장!문제는 카메라 울렁증이었는데…….“야, 도저히 못하겠다.”“그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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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으로 활동하다, 카메라 공포증이 생겨 접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게임 시스템이 생겨 다른이들의 스킬을 복사할 수 있게 되어 연기를 다시 시합니다.

초반부에 등장하는 인물 하나가 걸려서 얼마 안 읽고 접었고요.

 

 

 

누리용. 아카데미 천재 교관이 되었다 1~114. 조아라 프리미엄. (2021.02.22. 기준) (1~14)

판타지, 빙의.

http://s.joara.com/3uGn5

 

아카데미 천재 교관이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소설 속에 빙의했다. 그런데 내가 교내에서 유명한 폐급 교관이란다.하지만 해볼 만했다. 나는 이 소설의 모든 걸 알고 있는 작가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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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소설을 연재 중이었는데, 몇 안 되는 독자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조언을 듣고난 뒤, 소설 속 인물로 빙의 합니다. 소설 전개를 바꿔 답답한 부분을 다 들어내는게 목표인 모양인데. 데.. 이쪽도 읽다가 조용히 내려놨습니다.

 

 

 

천격. 무림맹주의 커피 가게 1~9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3.16. 기준) (1~28)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http://s.joara.com/3ySw7

 

무림맹주의 커피 가게 #프리미엄 #Joara

무림맹주의 커피 가게마교의 모든 힘이 숨어 있던 공간 마신탑그곳에서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다!그렇게 마침내…….평화가 찾아오는 듯했다……현대 사회에서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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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찾아보니 4권으로 완결되었더라고요. 앞부분 내용 어떤지 확인 한다고 하다 달릴뻔했습니다.

http://aladin.kr/p/mP99u

 

[전자책] 무림맹주의 커피 가게 4 (완결)

무림맹주의 커피 가게BR BR 마교의 모든 힘이 숨어 있던 공간 마신탑BR 그곳에서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다!BR BR 그렇게 마침내…….BR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다BR ……현대 사회에서 눈을 뜨기 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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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맹의 맹주로 중원의 평화를 위해 힘썼는데, 정신 차려보니 이상한 곳입니다. 사고로 1년간 병원에 누워있던, 아이셋 가정의 가장이랍니다. 결혼도 한적 없었는데 생긴 아내와 자식 셋. 고생시키지 않고 돈 벌 방법으로 고른게 헌터입니다. 무공은 사용 가능하다보니 벌어지는 이야기. 전자책으로 다 읽고 다음 감상 올리겠습니다. 읽다보니 커피가 마시고 싶어지더라고요.-ㅠ- 커피 키워드는 25화 즈음에 등장합니다.

 

 

 

에르히. 대정령과 함께 레벨업 1~310.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2. 기준) (1~158)

판타지, 회귀.

http://s.joara.com/4FmYd

 

대정령과 함께 레벨업 #프리미엄 #Joara

불량품.귀한 혈통으로 태어난 그가 죽도록 노력해도 지울 수 없던 수식어.모든 것을 잃어버린 엘은 오랜 방황 끝에 자신의 진짜 재능을 찾았다.‘하! 어쩐지 잘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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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에 재능이 없어 가문에서 쫓겨났고, 그 뒤 여러 사정이 겹쳐 어려운 길을 걸어갑니다. 죽기 직전에 만난 엘프 스승을 통해서 정령술에 재능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도 전에 죽고, 아직 가문에서 나가기 전으로 회귀합니다. 회귀해서는 회귀 전 여러 재난을 준비해 돈을 벌고, 정령 수련을 하고, 모든 재난의 흑막인 혼돈교를 밀어냅니다. 전자책은 아직인데, 마저 결제해서 볼지, 아니면 접을지 고민 중입니다.'ㅂ'

 

 

운유. 그 악녀가 아니야! 1~7(완). 고렘팩토리, 2021, 각 3300원.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yP4J0

 

[전자책] 그 악녀가 아니야! 1

제국 변방에 있는 영지에서만 살다가 꿈을 이루기 위해 수도로 상경했다.BR 그런데 내 얼굴을 본 사람들 반응이 하나같이 이상하다.BR BR “브, 브라이트 영애가 돌아왔다아아…!”BR BR 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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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보다가 7권으로 넘어가 완결을 확인했습니다.

시골에서 살다가 황실 기사가 되겠다고 수도에 올라오니, 다들 도망치거나 피합니다. 수많은 오해를 넘어 확인한 건, 자신에게 쌍둥이 언니가 있고 그 언니가 수도 내 공작가 망아이로 유명하다는 사실입니다. 어머니가 쌍둥이 중 한 쪽만 데리고 가출했다는군요. 언니의 집, 그러니까 아버지네 집인 공작저는 둘째를 인지하고 있어 적응은 그럭저럭 적응합니다. 다만 쌓인 오해를 마주하던 중 언니의 전 약혼자와 그의 새 애인과 마주하며 언니를 둘러싼 음몽의 냄새를 맡습니다.

7권은 이차저차 문제해결. 중간권은 천천히 볼 예정입니다.

 

 

 

진램. 가이드의 조건 1~4, 외전. 피아체, 2018, 14500원.

BL, 가이드버스.

http://aladin.kr/p/oeKzT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143089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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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이드버스가 부족해져서. 재주행했습니다. 시리즈 더 나오려면 멀었..나요....

 

 

은해윤.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1~5(완). 오드아이, 2021, 세트 21000원.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ZP99h

 

[전자책] [세트]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총5권/완결)

니베이아에게 세상은 언제나 겨울 같았다.BR BR 하녀의 소생이라며 무시하는 사람들과 냉랭한 부모님.BR 엄동설한에 홀로 떨어져 벌벌 떨어도 돌아보는 이 없는,BR 그야말로 삭막한 겨울이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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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올린 고로 패스. 태후님 대단해....

 

 

 

하라쇼. 쓰레기장 속 황녀님 1~6(완). 필연매니지먼트, 2021, 16800원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4PP46

 

[전자책] [세트] 쓰레기장 속 황녀님 (총6권/완결)

홀쭉하게 파인 볼,BR 제 색을 잃은 꾀죄죄한 피부,BR 앙상한 손목,BR 흙이 가득 들어찬 손톱과 나이에 맞지 않은 작은 체구.BR 거기에 관리받지 못해 길어진 앞머리가 얼굴의 반을 가린 아이.BR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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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조아라 연재작입니다. 1권 앞부분은 본 기억이 있어요. 다만 1권 다 보고 나니 완결만 확인하고 덮게 되더군요. 결말도 취향과는 좀?;

 



1.웹소설
김평타. 악질검사의 바른생활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2. 기준) (1~61, 175)
김평타. 검사가 수사를 잘함 1~15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07. 기준) (1~38)
에르히. 회귀해보니 흑마법사 1~22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2.19. 기준) (1~110)
지귀. 그 배우의 게임 라이프 1~28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6.17. 기준) (1~17)
누리용. 아카데미 천재 교관이 되었다 1~114. 조아라 프리미엄. (2021.02.22. 기준) (1~14)
천격. 무림맹주의 커피 가게 1~9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3.16. 기준) (1~28)
에르히. 대정령과 함께 레벨업 1~310.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2. 기준) (1~158)


2.전자책
황시우. 백작가 도련님은 흑마법사 1~3. JHS BOOKS. 2021, 1권 무료, 2~3 각 3천원.
운유. 그 악녀가 아니야! 1~7(완). 고렘팩토리, 2021, 각 3300원.
진램. 가이드의 조건 1~4, 외전. 피아체, 2018, 14500원.
은해윤.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1~5(완). 오드아이, 2021, 세트 21000원.
하라쇼. 쓰레기장 속 황녀님 1~6(완). 필연매니지먼트, 2021, 16800원

3.종이책
아야츠지 유키토. 살인귀 1 - 각성편, 김진환 옮김. 홍익출판미디어그룹, 2021, 15000원.

 

 

http://aladin.kr/p/ZP99h

 

[전자책] [세트]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총5권/완결)

니베이아에게 세상은 언제나 겨울 같았다.BR BR 하녀의 소생이라며 무시하는 사람들과 냉랭한 부모님.BR 엄동설한에 홀로 떨어져 벌벌 떨어도 돌아보는 이 없는,BR 그야말로 삭막한 겨울이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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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폭주해서 책을 또 왕창 구입했습니다. 이번에는 로맨스 판타지와, 로맨스 판타지로 분류되는 판타지 소설을 구입했습니다. 후자는 지금 읽고 있고, 이 소설과 마찬가지로 조아라 데뷔작입니다. 둘다 30화 내외를, 그러니까 초반부를 조아라 투데이 베스트에서 보고 읽었습니다. 초반은 뒷 이야기가 매우 다르니, 별 의미는 없습니다.

 

이 소설은 약혼자에게 정이 떨어져 파혼 선언한 주인공이, 국혼을 위해 방문한 이웃 나라 황제에게 구혼을 하며 시작됩니다. 회귀나 빙의가 아닌, 철저한 폐차 및 환승을 목표로 합니다. 황제가 왜 이웃 제국에 와서 배우자를 구하는지, 태후와의 갈등 내용은 무엇인지, 쌍방 삽질의 깊이는 얼마나 되는지, 문제 가족은 어떻게 치우는지, 폐차는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저 관전 포인트는 다 때려 치우고. 메인 스트림보다 그 상류에 해당하는 4~5권의 과거 이야기가 더 취향이었습니다. 태후와 선황이 훨씬 더 다가오더군요. 취향입니다, 이런거. 문제는 앞으 그 길고 긴 감정 싸움과 관계도를 읽지 않으면 선대의 과거 이야기가 그렇게 와닿지 않습니다. 태후에 대한 독자의 감정 변화를 노린 건가 싶기도 한데, 그 이야기에 상당히 만족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ㅂ' 딱 거기만. 주인공들은 삽이 아니라 중장비를 동원해 오해의 운하를 만들고 있으니까요. 견디기 어려운 부분도 여럿이었습니다. 감안하시길.

슬슬 팔이 가렵네요. 여름 깁스가 어려운 건 역시 이런 부분이지만, 쓰는 손 깁스다 보니 더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손이 불편하니 메모를 거의 못하네요. 그렇다 보니 이번주 독서 메모가 벌써 걱정입니다. 라고 적은 건, 글 초안을 적은 어제밤. 간밤에 팔이 가려워 깁스 뜯어내고 벅벅 긁고 싶다며 밤을 지섔습니다. 열어 놓은 창으로 들어온 개 짖는 소리는 적절한 덤. 열이 오르는지, 땀이 차서 덥더라고요. 하하하. 설마 벌써 열대야?

 

 

장홍. 공략 천재가 되었다 1~187.

판타지, 현대, 회귀, 헌터.

http://s.joara.com/5s19T

 

공략 천재가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회귀했더니 공략 천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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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장 보다 아마 이쪽을 먼저 보았을 겁니다. 최근 조아라 베스트에 들어가서 몇몇 내키는 소설을 집어보다 잡았습니다. 아버지가 관리하던 던전이 폭주하며 집안은 망하고, 그 던전은 대기업에 관리가 넘어갑니다. 그래서 어렵게 대기업 입사해 오랫동안 버티며 헌신했더니, 흑막이 회장직 이으면서 쳐냅니다. 그것도 잘키워온 후배들의 손을 빌려서요. 그 시점에서 인턴입사한 때로 회귀합니다.

한 우물만 판 헌터라, 그 간 회사의 여러 공략 포인트를 앞당겨 달성하고 인턴에서 정규직 신입사원, 연봉 *억의 유능한 헌터로 커갑니다. 회사내 권력암투를 꺾기도 하고요. 꽤 즐겁게 보았지만... 완결까지 좀 멉니다.ㅠ

 

 

안경크리너. winter의 자몽쥬스 1~4.

BL, 현대, 게임.

http://aladin.kr/p/ePCg7

 

[전자책] [BL] winter의 자몽쥬스 1

AOS, MOBA 게임인 WOH의 프로선수였던 윤초롱. 학교를 자퇴하면서까지 이룬 꿈이지만 2년 뒤 그에게 남은 것은 ‘세계 최고 찌질이’ 일명 ‘세최찌’란 별명과 강등따리미드, 리그최다데스보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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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아님.

 

e스포츠 배경 소설입니다. BL이지만, 이번에 출간된 1부 분량은 B는 많지만 L이 안보임. 하지만 그런 사소한 문제는 신경 안쓰일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조아라 연재 당시에는 중간을 못봤던 터라 뒤늦게 의문 풀린 부분도 있네요. 초롱이가 그 자리에서 그렇게 울었던 이유. 알고 나니 불사조를 온몸이 불덩이 되도록 굴리고 싶습니다. 1부 정독하고 나니 안쓰러운 두 마리 고양이를 보듬고 싶다는 생각이.

13데스라는 전무후무한 참패 뒤, 팀에서 방출된 윤초롱은 프로게이머를 그만둘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부계정으로 친구의 랭킹 올리기를 돕다가 '자몽쥬스'라는 게이머를 만납니다. 같이 플레이하며 게임의 재미를 다시금 느끼던 와중, 참패 트라우마의 원인인 '마스터'와 일대일 대결에서 무승부를 이뤄내고, 이번엔 마스터가 속한 팀, 한성의 입단 제의를 받습니다.

초반에는 조금 헷갈렸지만 '자몽쥬스'는 다들 짐작할 그 사람입니다. e스포츠를 귓등으로 흘려들은 저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ㅂ'

 

 

진보람. 그 헌터는 임대 아파트에 산다 1~7.

판타지, 헌터.

http://aladin.kr/p/bPRDq

 

[전자책] [세트] 그 헌터는 임대 아파트에 산다 (총7권/완결)

한때는 연예인, 한때는 유튜버였던 모든 아이들의 꿈은 이제 헌터가 되었다.BR 지호 역시 헌터가 되기를 꿈꿨지만, 이런 방식을 원한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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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가 로맨스판타지이나, 주인공이 여성이라 그런 모양입니다. 노맨스, 로맨스의 흔적은... 흔적입니다.

브릿G 연재분 따라가다가 유료연재되어 기다렸고, 결말이 걱정되어 조마조마 했더랬지요. 균열에 휘말린 이 중 일부만 헌터가 되고, 대부분은 그 안에서 괴물에게 죽습니다. 그런 세계관에서 홀로 일어서는 지호의 이야기입니다. 쉽게 성장하는 다른 헌터물에 비해, 이쪽은 자라기까지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어떤 의미로는, 살짝 열린 결말입니다. 그 헌터는 임대 아파트에 살며 기다리니까요.

 

 

전기쥐꼬리. 시한부 황자로 사는 법 1~6.

BL, 판타지, 빙의.

책속에 빙의했는데, 육체에 비해 너무 강한 힘을 타고나 성인이 되기 전에 죽을 황자입니다. 원작의 악독한 황제는 입양된 남동생이고, 원작 주인공은 알고 보니...(하략)

조아라 연재작으로, 제가 읽은 부분은 대략 1권입니다. 그 분량 봐서는 이게 6권이나 되나 싶었는데, 되더군요. 읽다가 도중에 포기....... 황자님이 책속에 끌려들어와 매우 고생하십니다.

주인공이 역경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살고자 하는 서사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자은향. 시한부 엑스트라의 시간 1~5.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1PRd5

 

[전자책] [세트] 시한부 엑스트라의 시간 (총5권/완결)

가문의 후계자도, 귀여움을 받는 쌍둥이 막냇동생도 되지 못한 어중간한 둘째로,BR 평생 다른 사람들에게 가려진 삶을 살아온 카리나. BR 어느 날 그녀는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고작 1년 뿐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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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앞부분 연재할 때 봤습니다. 잘난 오라비와 병약한 여동생 사이에 끼어 개밥의 도토리 신세던 장녀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는 정략 약혼자를 찾아갑니다. 죽기 전 딱 6개월만 신세지겠다고 생각하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지독하다 싶을 만큼 장녀에게 가혹한 가족은, 끝까지 그대로 입니다. 후회는 하지만 그 후회의 방향이 조금 많이 다르고요.

연재분을 본지 오래 되었지만, 출간본과 꽤 많이 달라졌습니다.

 

 

밤바담. 하루의 바림 1~2.

BL, 네임버스.

최근 본 여러 소설중 최고의 다정공. 나중에 이것도 뽑아 봐야죠. 가장 다정공, 가장 부자공, 가장 강하수 등등. 아마 제 취향대로 흘러갈 겁니다만. 읽고 있는 동안 흐뭇한 얼굴로 히죽히죽 웃게 됩니다. 흐흐흐.

 

 

이마무라 마사히로. 시인장의 살인.

일본소설, 추리.

키워드 하나는 의도적으로 누락했습니다. 앞서 감상 올렸으니 패스. 쓰레기는 분리수거 해야지, 사정 봐주면 안됩니다.

 

 

이마무라 마사히로. 마안갑의 살인.

 

일본소설, 추리.

이쪽은 함정이 덜합니다. 다만 오컬트는 남겨 두더군요. 그 당시 학계에 여성 학자가 가능한가도 문제고... 여기도 의도적으로 단절된 공간을 만드는데, 관련자가 모인 모습이 또 작위적입니다. 끄응. 특히 누구의 죽음은 이해는 되지만 아깝기도 해서. -_-

 

 


1.웹소설
장홍. 공략 천재가 되었다 1~187. 조아라 프리미엄. (2021.6.16. 기준) (1~189)
(항상 읽는 그 프리미엄 소설들)
(요리고, 명조리, 등등)
사라수. 제발 에밀리 영애는 내버려두세요 1~24.(2021.6.16. 기준)
다정담. 시한부 인생, 병약한 에스퍼가 되다 1~25.
2.전자책
안경크리너. winter의 자몽쥬스 1~4. M블루, 2021, 3400/3100/3100/3천원.
진보람. 그 헌터는 임대 아파트에 산다 1~7. 티라미수, 세트 25200원.
전기쥐꼬리. 시한부 황자로 사는 법 1~6. 블래스트, 세트 21000원.
자은향. 시한부 엑스트라의 시간 1~5. 연담, 2021, 세트 18500원.
밤바담. 하루의 바림 1~2. 시크노블, 2020, 세트 7200원.


3.종이책
이마무라 마사히로. 시인장의 살인. 김은모 옮김. 엘릭시르. 2018, 14500원.
이마무라 마사히로. 마안갑의 살인. 김은모 옮김. 엘릭시르. 2021, 15500원.

일전에 Z님이, '살까 말까 망설이면 도착일만 늦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산증거가 사진에 있군요.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와 『다시 쓰는 필모그래피』. 언제 주문할까 망설이다가 배송일만 늦어졌습니다. 재고가 있는 게 아니라 아마도 출판사에서 받아오는 모양이라, 당일 출고 아닌 며칠 뒤 출고였거든요. 주말끼고 주문하니 더더욱 늦어져 읽는 날도 늦었습니다. 도착은 주중에 했고, 독서는 오늘했으니까요. 사진에 보이는 책을 다 읽은 건 아니고,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만 먼저 읽었습니다.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386185470699180039?s=20

 

Kirnan on Twitter

“엽서의 반스 부인이 너무도 고우신덕에 외모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엽서 들여다보는 중. 아. 진짜... 1권 2권 엽서 몇 번이나 들여다보게 됩니다. 훗.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1> - 키아르네

twitter.com

 

 

구체적인 감상 내용은 나중에 시간 되면 올리도록 하지요. 제목이 어떤 면에서는 함정인데, 저는 매우 즐겁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 읽고 나서 전자책도 장바구니에 담아뒀습니다. 전자책으로도 7권이나 되는군요. 하기야, 이 책이 피오렛의 하드커버 양장본 세트로 나왔으니 분량도 어마어마하긴 합니다. 펼쳐보면 분량도 상당히 많고요. 읽는 동안은 자간이니 행간이니 글자크기니 생각할 겨를 없습니다. 다 읽고 매우 흡족한 웃음을 흘리고 있다는 이야기만.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0956769

 

[전자책] [세트]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외전 포함) (총7권/완결)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외전 포함) (총7권/완결) 세트 상품입니다. br/br/유명한 동화가 있다.br/아버지와 새어머니가 결혼해 언니들까지 다섯 명의 대가족이 된 마음씨 착한 아가씨.br/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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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타래에 적었듯이 1권과 2권의 일러스트 작가가 같고, 3권은 아마도 다른 듯합니다. 취향은 1~2권쪽. 소설 속 이미지에는 3권의 색조합이 맞지만, 취향은 1~2권의 그림이고 무엇보다 나잇대는 이쪽이 잘 어울립니다. 3권 엽서는 나이가 어려보이거든요. 특히 남작님이 순둥해보여서 말입니다. 부인 앞이라 그럴만도 하지만 뭐.

 

 

정신차려보니 빙의했더라. 가 소설의 시작입니다. 빙의한 대상이, 나이 서른일곱에 전남편 자식과 사망했다는 현남편의 전처 자식까지 도합 세 명의 딸을 둔 과부라는 점이 문제로군요. 게다가 시체가 곧 올거라는 고(故) 현남편은 사업병에 걸려 재혼한 부인이 들고 온 재산 절반을 떼어 사업하러 갔다가 사망했습니다. 매우 익숙한 구도죠. 그렇습니다. 여기 신데렐라의 세계관. 피안섞인 막내딸을 하녀처럼 부리고 있었더군요.

빙의자가 현대한국인이고, 나이 스물일곱이었다가 빙의 후 열 살이나 더 먹었으니 적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첫째가 벌써 열아홉이고 데뷔탕트도 치뤄야 합니다. 작은 건물이 있어서 수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딸 셋을 결혼시켜 보내야 하는 홀어머니는 벌써부터 두통이 몰려옵니다.....

 

재미있는 건 실제 요정이 존재하고, 왕자도 있으며, 신데렐라 세계관이 맞다는 점입니다. 이게 함정이기도 한데, 어떤 면에서는 주인공인 밀드레드 반스가, 남자주인공인 다니엘의 힘을 빌려 이 세계를 개혁(..)하는 걸로 읽힐 수도 있거든요. 다 읽고 나면, 뭐 이러면 안돼? 소리가 나오지만요.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담고 각자의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처한 환경에 지당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 제각각의 이야기들도 매우 매력적이라 좋습니다.

 

 

지난 주에 빼먹은 긴긴밤은 이번 주에 적어두고. 시그리드에 이어 검꽃도 1권부터 차근차근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으니 일단 적어둠. 둘을 연달아 읽은 건 처음이 아니지만, 이번은 느낌이 좀 다르네요. 시그리드쪽이 근소하게 더 취향입니다. 검꽃은 로맨스가 더 강해서 덜 취향이라고 여겼지만, 이번에 신데렐라 읽으면서 좀 달리 봤습니다. 이쪽도 연애담이 없는 건 아닌데 왜 더 취향이었을까요.-ㅁ-a 취향이란 참.

 

피아노의 신은 TTS로 듣다가 읽다가를 반복중입니다. 이건 오늘 자기 전에 6권 달리고 끝낼 겁니다. 아. 엊그제부터 시작한 TTS는 엉뚱하게도 『그의 엔드 크레디트』입니다. 엉뚱한 이유는... 아마도 듣다가 건너 뛰고 『스푸너』로 넘어갈 것 같아서?

하여간 오늘은 놀고, 일은 내일 하겠습니다.-ㅁ-

 

 

1.웹소설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조아라 프리미엄. (2021.4.25 기준) (몇 편 읽었는지 안 적어둠)
(항상 읽는 그 프리미엄 소설들)
(요리고, 명조리, 등등)

 

2.전자책
양치기자리. 피아노의 신 1~6(완). 문피아, 2021, 세트 16000원.

 

3.종이책

은소로. 검을 든 꽃 1~4. 연담, 2018, 각 13000원.

키아르네.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1~3. 피오렛, 2021, 각 24000원.

과엘. 매리지B 1. 루나미엘, 2019. 13500원.

(지난주에 안 적은)

루리. 긴긴밤. 문학동네, 2021, 11500원.

첫째 주와 둘째 주를 나누는 기준이 뭔가라는 의문이 문득 들었습니다. 아니 그게, 업무할 때도 이번 주가 두 번째 주인가 세 번째 주인가 매번 헷갈리거든요. 모든 달이 월요일이나 일요일부터 시작한다면 쉽게 셀 수 있지만, 달마다 시작하는 요일이 다르니 1일이 목요일이라면 그 주는 첫째 주인가?!라는 의문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몇 주차인지는 빼고, 그냥 첫 번째, 두 번째로 적었습니다. 이번 주는 연휴가 많아서 종이책은 상대적으로 덜 읽었네요. 라고 하기보다는 매우 게을렀음.

 

 

연량. 『역대급 재능의 공작가 막내아들 1~154』. 조아라 프리미엄(2021.2.14 기준)

판타지. 빙의.

 

s.joara.com/4ZuIJ

 

역대급 재능의 공작가 막내아들 #프리미엄 #Joara

제국의 공작가 도련님이 되었다.지난 생의 경험과 역대급 재능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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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141화까지 보았습니다. 앞으로 조아라 결제는 안하겠다 해놓고, 이 소설도 상당히 달렸네요. 진도가 제 예상보다는 느려서 일단 하나 마무리되는 부분에서 끊었습니다.

아마도 바바리안이 모티브가 아닐까 생각하는 야만인들. 그런 야만인의 수장으로 오러를 전혀 쓰지 못하는 주인공은 제국 유일의 소드마스터의 검에 죽습니다. 그리고 정신이 들었을 때는 그 공작의 아주아주 오랜 후예에게 빙의했지요.

소설의 주 내용은 전생 혹은 빙의 전의 기억을 모두 갖고 있는 주인공이 오러를 익히고 점점 더 강해지는 내용입니다. 초반부터 적의 정체는 나와 있고, 읽기를 끊은 시점에서는 복선 상당수가 풀려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회귀한 이유와 야만인들이 받는 신의 가호겠지만 그것도 이야기가 꽤 풀려 있고요.

 

 

전정현. 『가문의 마법사 1~3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7.2.28 기준.

판타지. 회귀.

 

s.joara.com/4Njs7

 

가문의 마법사 #프리미엄 #Joara

기사 가문에서 태어나 기사로서 살아왔지만마법사 대신 몬스터의 미끼가 되어 숨을 거둔 아이덴.열다섯.과거로 돌아온 그는 미래를 바꾸기 시작했다.“동료를 미끼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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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앞부분을 보다 말았던 소설을,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프리미엄 결제는 137화까지. 그리고 책으로 나온 걸 확인하고는 아예 6권부터 9권까지를 구입했습니다. 12권 완결일겁니다.

 

위의 소설도 그렇지만, 이런 종류의 소설은 주인공깽판형소설이라고 멋대로 부릅니다. 순화하면 먼치킨소설. 주인공이 매우 강력한 능력을 갖고서 온갖 기연을 만나 능력을 펼치고, 빙의 전이든 회귀 전이든 이전 생을 망쳐 놓은 악당들을 응징합니다.

이 소설에서는 마법사에게 배신당해 죽어간 주인공이, 회귀하여 아카데미 입학전으로 돌아오자 아예 판을 바꿔 기사가 아닌 마법사가 되기를 선택합니다. 집안이 기사집안이었기 때문에 아버지에게 매우 야단맞고요(순화). 하지만 전생에서 닦은 기사로서의 능력에, 가문 비법을 사용한 마나심법을 더하니 근접전투형 마법사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전생의 기억을 끌어내 제국의 여러 공격들을 막아낸 것은 덤이고요. 주인공이 하도 여기저기 고개를 들이밀다보니 주변에서 쫓아다니는 친구와 전우들이 고생합니다.

일단 8권까지는 읽고 멈췄고, 더 읽을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등장하는 여러 여성들이 주인공에게 반했는데, 또 그 반할만한 상황이긴 하여 입맛에 덜 맞았습니다. 능력있는 주인공이다보니 혼담이 많이 들어온다는 점도 그닥... 그냥 그런 것 없이 성장만 하면 안될까요.

 

 

빨간코트. 『돌아온 요리고 고인물 1~248』. 조아라 프리미엄, 2021.2.14 기준.

회귀, 요리.

 

s.joara.com/6PvEL

 

돌아온 요리고 고인물 #프리미엄 #Joara

그토록 꿈꾸었으나 눈앞에서 놓쳤던 진짜 쉐프가 될 기회.한 번은 놓쳤던 그 기회를, 다시 한 번 거머쥐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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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결제한 부분이 161화인가, 그 즈음이었습니다. 학교 축제 후 담력시험 이야기가 나오기에 거기서 끊었고, 그 다음 편을 모두 결제한 뒤 달렸습니다. 모았다 읽은 셈이고,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잠시..?

읽고 나면 배고픈 건 여전합니다. 요리가 소재인 소설 중에서는 『요리의 신』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소설이고요. 이 소설도 완결 후 전자책 구입 의사가 있습니다.

 

 

 

전기양. 『달콤한 복수 1~3』. 더클북컴퍼니, 2021, 세트 9천원.

BL, 현대.

 

aladin.kr/p/Uy5i4

 

[전자책] [세트] [BL] 달콤한 복수 (총3권/완결)

“그 복수라는 게 눈앞의 행복을 짓밟을 만큼의 가치가 있나?”BR BR 오랫동안 입원해 있는 어머니와 대학생인 여동생을 부양하며, 가장으로 빡빡하게 살고 있는 이의준.BR 친구 결혼식에 간 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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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략하게 요약하면, 오해 속에 꽃피는 사랑. 서로가 서로에게 일방적으로 버림받았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왜 서로가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는가?'인데, 그 부분이 취향에 안 맞았...다고 밖에 말 못하겠네요. 허허허허.

 

 

 

영완(映完). 『운명을 보는 회사원 1~14』. 문피아, 2021, 세트 41600원.

현대, 재벌. 관상.

 

aladin.kr/p/JypqB

 

[전자책] [세트] 운명을 보는 회사원 (총14권/완결)

무당이 되어 세상을 어지럽힐 팔자를 타고난 아이.BR 욕심을 버리고 신을 받지 않기 위해 평범한 회사원이 되려 한다.BR 관상과 사주로 운명을 꿰뚫어 보는 최영훈.BR 과연 평범한 회사원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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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왔다고 신나게 담고 결제했는데, 지금 보고 알았습니다. 1월에 나왔군요. 와아. 나오자마자 달릴 수 있었다...!

 

재벌 회귀물은 아니지만 재벌물에 가깝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사주나 팔자, 관상 등을 일부 소재로 차용해 끌고 가는 성공형 판타지소설쯤 되겠네요. 조아라 연재 당시 1백화 넘게 보았다가, 이야기가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아서 완결되면 보겠다고 잠시 내려 놓았고, 작년에 완결되더니 전자책으로 나온 걸 확인해서 덥석 구입했습니다. 확실히 전자책으로 보는 쪽이 마음 편합니다.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196』. 조아라 프리미엄, 2021.2.14. 기준

판타지, 빙의.

 

s.joara.com/rPgZ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프리미엄 #Joara

동생이 읽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에,메인 남주도 아닌 서브 남주로 빙의했다.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놈은 훗날 전쟁에 나가메인 남주 대신 죽을 운명이었지.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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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186편까지 읽었다가, 내친김에 나머지 편을 다 구입하고 달렸습니다. 그리고는 ... 192화에서 오열하며 '저 놈의 목을 쳐라!'라고 감상을 남겼지요.

그리고는 다시 2화부터 196화까지 재주행. 하하하하하. 이러니 종이책을 덜 읽는 겁니다. 하하하하.

 

 

 

이소파. 『마법학교 천재가 되었다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0. 기준.

판타지, 회귀.

 

s.joara.com/5c6WV

 

마법학교 천재가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길드 소속 중견 마법사로 살다가12년 전, 마법학교 입학 전날로 돌아갔다.몸에 있던 마나가 몽땅 사라져버린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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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대략 50화까지 읽었다가, 생각난 김에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250화로 완결되었기에 전자책이 나오면 다시 볼까 하고 76화에서 멈췄고요. 이 소설도 뭔가 어장관리의 낌새가 있어서 찜찜하긴 합니다. 『가문의 마법사』와 비슷한 찜찜함.-ㅁ-a

 

 

 

시아. 『녹음의 관 1』. 피오렛, 2019.

판타지, 로맨스. 빙의.

 

aladin.kr/p/vL6lB

 

녹음의 관 1

시야 장편소설. 이 세계에 떨어지기 전에 란은 운전으로 본가에서 자취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쿵! 하고 커다란 충격을 받고 모든 게 암전. 일어나 보니 엉뚱한 세계에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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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필 받아서 1권 꺼내 읽기 시작한 것이 두 주쯤 전이었고, 드디어 1권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다음 권도 읽을지는 살짝 고민. 다른 종이책들도 읽어야 하니까요. 아무래도 1권 중반에 등장하는 사건이 정말로 취향에 안 맞아서 다음 재독은 내용을 홀랑 잊은 뒤의 일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트릭스터로 살아남기』도 무사히 완결되었습니다. 올해 안에 전자책으로 나올 테니 기다리면 될 테고, 다른 소설들도 연재편 올라올 때마다 정주행 중입니다.'ㅂ'

 

 

(추가)

캐롯타. 『광공이 되기 위한 백한 가지 규칙들 1~3』. 에피루스, 2020, 세트 9천원.

BL, 판타지.

 

aladin.kr/p/xN7Uj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43406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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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려보니 온통 하얀 공간이라. 그 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인물은 자신을 관리자로 소개하며 당신은 이제부터 광공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광공을 위한 여러 규칙들. B님 추천으로 손댄 소설이었습니다.

이 소개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메타 소재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BL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광공, 미인공, 연예인공 등등의 키워드를 소개하며 그 중 '리디광공' 등으로 인기 있었던 광공이 되도록 일반인을 육성합니다. 하지만 이건 함정이고. 소설 자체는 판타지에 가깝습니다. 그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광공이 되어 도망수를 찾아내 잡는 것이니까요. 물론 도망수는 키워드 그대로 도망을 치고, 그 와중에 얽힌 사람들도 매우 고생하고.... 하지만 결론은 해피엔딩입니다.

 

 

 

 

 

1.웹소설

연량. 『역대급 재능의 공작가 막내아들 1~154』. 조아라 프리미엄, 2021.2.14 기준(141화까지 읽음)
전정현. 『가문의 마법사 1~3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7.2.28 기준(8권 분량까지 읽음)
빨간코트. 『돌아온 요리고 고인물 1~248』. 조아라 프리미엄, 2021.2.14 기준.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196』. 조아라 프리미엄, 2021.2.14. 기준
이소파. 『마법학교 천재가 되었다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0. 기준(76화까지 읽음)

 

2.전자책
영완(映完). 『운명을 보는 회사원 1~14』. 문피아, 2021, 세트 41600원.
전기양. 『달콤한 복수 1~3』. 더클북컴퍼니, 2021, 세트 9천원.

캐롯타. 『광공이 되기 위한 백한 가지 규칙들 1~3』. 에피루스, 2020, 세트 9천원.

 

3.종이책

시아. 『녹음의 관 1』. 피오렛, 2019.

읽은 책보다 아닌 것이 더 많습니다. 상당수는 사은품 때문에 장바구니를 탈탈 털어 구입했더랬지요. 덕분에 지금 전자책 장바구니가 비어 있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고요...? 하지만 종이책은 여전합니다. BL은 종이책보다 전자책이 익숙하지만 다른 책들은 종이책이 더 좋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전자책의 상당수는 종이책으로 구입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하여 대체 구입한 품목들입니다. 그러니 읽을 가능성은 낮네요.

 

 

형상준. 『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1-12』.

현대, 판타지, 동양판타지.

현대물에 판타지적 요소를 섞은 소설입니다. 우연히 손에 넣은 책이 스킬북이라, 이 책을 단말기로 이용하여 여러 기술들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능력을 써서 성적을 올리고, 집 떡볶이의 레시피를 바꿔 인기를 끌고, 벽화를 그려 마을 전체를 관광지화 합니다. 벽화 그리기는 이화동을 따랐다는군요. 여러 능력을 얻고 그걸로 본인과 가족, 친구, 그리고 더 나아가 마을 전체를 바꾸어 가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단, 저는 10권에서 하차. 11권과 12권은 한 번에 구입해 놓고는 가만히 내려 놓았습니다.

이 소설은 동양판타지도 상당히 섞였습니다. 주인공이 공부를 잘하더니만 의대가 아니라 한의대에 진학합니다. 한의대를 진학한 이유는 스킬북을 통해 얻은 기술 중 무공이 있어서입니다. 무공을 얻어 혈도를 짚고, 내공을 써서 내시경수술이나 로봇수술보다 더욱더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이걸 현실에 적용하는 이야기까지 이어지니 저는 더 못읽겠더랍니다. 양학과 한학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전 양학이라.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마법적 스킬이 현대에 얽히니 진도가 안나갑니다. 그리하여 조용히 하차. 원래는 20권에 특별편 1권으로, 총 21권 완결입니다.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외전』.

BL, 오메가버스.

알파로 알고 있다가 뒤늦게 오메가 발현이 되어서는, 발현 사실을 숨기고 알파 전용 고오급학교에 진학한 주인공의 이야기지요. 약혼한 이후의 이야기가 외전으로 나왔습니다. 아. ... ... (먼산) 매우 19금입니다. 하지만 귀여운 커플이라니까요.

 

 

진램. 『할리우드 타입 머더러(Hollywood Type Muderer 1-6』. 

BL, 현대, 연기.

할리우드의 시나리오 작가 네스 파라노프가 사망합니다. 주인공 이선은 오디션을 통해 시나리오 작가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영화의 촬영에 참여하게 됩니다. 상대역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지만 매우 잘나가는 배우인 션 스펜서. 문제는 함정입니다. 오디션 보고 무작정 들어갔더니만, 이미 가고 없는 그 친구가 함정을 파뒀네요? 주인공 둘이 모두 다 실존인물이고, 시나리오 작가의 주변인이며, 그 중 하나가 이선입니다. 짐작 하시겠지만 다른 한 명은 션. 게다가 소문 자자했던 션이 실제와는 전혀 다르고, 유력 용의자이기도 한 모양입니다.

1권 초반을 읽고 나서 건너 뛰어 완결권인 6권을 확인했습니다. 추리소설은 결말을 확인하면 영 좋지 않은데, 이 책도 그렇습니다. 결말 확인하고 나니 책 읽을 의욕이 사라지네요. 이선이 고생할 게 눈에 선해 그런가...?

 

 

전기양. 『블루밍 블로썸 1-3,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연기.

이쪽도 연기 소재입니다. 이태인은 유명한 배우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사랑의 도피를 하던 도중 사고로 사망했다는 이유로 집안에서 냉대를 받습니다. 아버지는 사랑받는 존재였지만, 그렇기 때문에 거꾸로 태인은 천덕꾸러기가 되었지요. 연예계 은퇴를 앞두고 무명배우만 전전하다가 아르바이트 장소에서 재벌가의 한준혁을 만납니다. 그리고 둘이 계약 연애 비슷한 관계를 시작하며 ... (하략)

짐작하시겠지만 집안의 천덕꾸러기에게는 집안의 비밀이 얽혀 있고, 처음에는 강공이던 한준혁은 점점 집착공이 되어갑니다. 할리킹이라 해도 아주 틀리진 않네요.

오메가버스 설정은 오메가에게 불리한 쪽입니다. 오메가는 그 수가 많지 않고 사회 진출이 힘들며, 오메가가 히트사이클을 일으키면 그 반경 일정 공간 안의 알파들은 강제로 발정합니다. 그게 거꾸로 폭탄이 되는 일도 있고요. 이 설정이 조금 호불호가 갈릴만합니다.

 

 

냥이와향신료.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1-4, 외전』

판타지, 로맨스, 회귀.

종이책으로 구입했다가, 이번에 공간 부족으로 처분하면서 전자책을 구입했습니다. 역시 백미는 외전...

 

 

장바누. 『그의 엔딩 크레디트 외전』.

BL, 현대, 회귀, 아이돌.

출간된지 오래된 소설인데 외전이 나온다 하여 기대했더니만, 가격이 0원. 매우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즐겁게 읽었고...! 그리하여 오늘도 TTS로 본편 들으며 출근했습니다. 이번 외전은 유수와 영감님이 주가 아니라 부입니다. 무엇보다 '누님'의 과거 이야기가 펼쳐지다보니 더 몰입해서 봤습니다. 본편에서는 위화감은 있었지만 크게 생각 안했는데, 이번 외전 보고는 달팽이 사무실을 포함해 사장님 본가와 카페 등등이 왜 한 빌딩을 썼는가의 의문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김홍민 외. 『르 지라시 8』.

잡지, 문학, 장르문학.

르 지라시, 이거 앞호도 집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만, 못찾았네요. 하여간 르 지라시중 판매중인 호가 있어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하의 책들은 전자책 구입해야하는데 금액 안 맞는다고 급하게 북스피어로 검색해 장바구니에 덥석 담았습니다. 네 글자로, 충동구매.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못생긴 것들에 대한 옹호』, 안현주 옮김, 2016, 7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당신 인생의 십퍼센트』, 안현주 옮김. 북스피어, 2016, 4천원.
나오키 산주고. 『나오키의 대중문학 강의』,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1, 3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심플 아트 오브 머더』, 최내현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 『위대한 탐정소설』, 송기철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문학비평, 장르문학.

이라고 해두죠. 키워드 어떻게 넣을까 하다가, 하여간. 에스프레소 노벨라 시리즈 네 권도 전부 전자책으로 있었고, 거기에 박람강기로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의 책도 같이 있어 밀어 넣었습니다. 언젠가는 읽을 거예요.

 

 

미쓰다 신조. 『검은 얼굴의 여우』, 현정수 옮김. 비채, 2019, 10300원.

공포, 추리, 역사.

종이책은 사도 방출될 가능성이 높으니 일단 전자책으로 구입합니다. 이렇게 구입하는 책은 많지만 읽는 책은 점점 줄어드는 팍팍한 삶을 보내는군요....

 

 

 

 

형상준. 『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1-12』. 에피루스, 2018, 각 2500원.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외전』. M블루, 2019, 1천원.
진램. 『할리우드 타입 머더러(Hollywood Type Muderer 1-6』. 피아체, 2019, 1-2권 3천원, 3권 2500원, 4-6권 3500원.
전기양. 『블루밍 블로썸 1-3, 외전』. 비욘드, 2019, 1-2권 3000원, 3권 3300원, 외전 1천원.
냥이와향신료.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1-4, 외전』. CL프로덕션, 2018, 각 3200원.
장바누. 『그의 엔딩 크레디트 외전』. 녹턴, 2019, 0원.
김홍민 외. 『르 지라시 8』. 북스피어, 2015, 1천원.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못생긴 것들에 대한 옹호』, 안현주 옮김, 2016, 7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당신 인생의 십퍼센트』, 안현주 옮김. 북스피어, 2016, 4천원.
나오키 산주고. 『나오키의 대중문학 강의』,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1, 3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심플 아트 오브 머더』, 최내현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 『위대한 탐정소설』, 송기철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미쓰다 신조. 『검은 얼굴의 여우』, 현정수 옮김. 비채, 2019, 10300원.

 

 

 

오른쪽 상단이 최근 구입한 책입니다. 아콰터파나가 10월 초 주문, 『스노 화이트』부터는 최근 주문분입니다. 엊그제 갑자기 폭주해서 책 10만원 넘게 결제했거든요. 권이 많은 책이라 가격이 높았고, 그래서 종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언제나처럼 호불호는 적당한 편. 그렇죠. 요즘은 조아라 프리미엄 소설을 자주 복기해서 책은 상대적으로 덜 읽습니다. 활자 중독은 강화되었지만 책은 덜 본다는 상황이로군요.

 

 

서지현. 『아콰터파나 외전』

판타지.

외전의 몇몇을 스포일러 당했지만, 기왕 보려면 정주행 해야하는 터라 얌전히 기회만 노립니다. 1권부터 차분히 보면 더더욱 좋겠지요.

 

 

해은찬. 『어느 빌런의 회개』

BL, 판타지, 단편.

젤리빈의 한뼘BL 시리즈입니다. 한뼘이라, 매우 짧군요. 트위터에 종종 올라오는 '썰'을 읽는 듯한 속도감입니다.=ㅁ=

 

 

니소. 『Do you wanna be 1-5』

BL, 현대, 아이돌, 빙의.

소설 속 주인공에 빙의되었으니 차원이동이라고 할 수도 있지요. 생각해보니 판타지소설 빙의는 분류를 판타지로 놓지만, 아이돌소설이나 웹소설빙의는 보통 현대로 둡니다. 아이돌소설이나 웹소설은 현대 배경 소설이라 봐도 무방해서 그렇고요. 이 경우도 그렇지만, 소설에서 본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소설은 소설일뿐,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살아 있는 존재니까요. 게임의 경우만 예외일까요.

 

 

밤밤밤. 『제니스 1-3, 외전』

판타지.

로맨스 ... .. .. 없진 않습니다. 로맨스는 주인공인 제니스보다 다른 이들의 로맨스가 훨씬 더 많습니다. 심지어는 제니스의 직업이 결혼중개사(..)나 연애상담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주변에 사건이 많습니다.

환생하기 전 직업도 그렇고, 환생 전의 기억을 오롯이 갖고 있다보니 가족들과 어울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독특한 성격 탓에 가족 내에서도 말이 많고요. 물론 부단히 노력하여 보통의 영애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 제니스가 아카데미에 들어가서 여러 사건들을 겪고 또 휘말리다가 집안까지 끌고 들어가는 스펙터클 모험 판타지입니다. 초반에는 고만고만한 아카데미 일상 추리물이었다가, 차츰 모험 판타지가 되어가지만 제니스의 성격은 그대로입니다. 그게 또 매력적이고요. 그리고 이 모든 이미지는, 마지막 한 장면이 잡아 먹습니다. 아. 누님 멋져요. 누님 다 (해)드세요!

 


가규. 『스노 화이트(Snow shite) 1~8권 』

판타지, BL, 임신수.

남자도 임신이 가능한 세계관입니다. 모든 사람이 수태 가능한 것은 아니고, 수태시킬 수 있는 이(男)나, 수태할 수 있는 이(男)가 있다는 설정입니다. 이전에 종이책으로 나왔다가 전자책은 개정해서 나온 모양입니다. 리디북스의 평가를 찾아보니 그런 이야기가 있군요.

아직 읽는 중이라 자세한 이야기는 넘어가지만, 1-2권이 1부, 3-6권이 2부, 7-8권이 3부입니다.

 

 

리하. 『월루 1-2』

BL, 판타지, 차원이동.

조아라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쩌다 사람 잘못 만나서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사회적관계가 모두 다 파탄났습니다. 그러다가 강아지 한 마리를 구해주고, 그 강아지 덕에 다른 차원으로 또 넘어갑니다. 폐차공과 벤츠공, 그리고 고생 끝 행복 시작의 내용이라 보시면 얼추 맞습니다. 넘어간 곳이 동양풍 차원이고, 이전 중고차는 완전히 폐차하니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라쉬. 『오수 1-2』

BL, SF.

키워드만 보고 구입해놓고는 아직 손 못댔습니다.ㅠ

 

 

이프. 『스윗 이스케이프 1-3』

BL, 오메가버스, 현대.

조아라 연재하다가 연재처를 이동했던가...? 앞부분은 익숙한데 뒷부분은 안 읽었습니다.

5년 사귄 애인에게 차였습니다. 결혼할 거라 생각했는데 상대는 아니었더군요. 홧김에, 작업 걸어오던 옆 팀 팀장하고 같이 잡니다. 그리고는 뒤늦게 임신사실을 깨닫는데, 같이 보낸 그 날밤의 기억이 홧김과 술김에 홀랑 날아가서 없습니다. 기억이 엉뚱한데서 뚝 끊겼단 말이지요. 그래서 자가생식(...)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저 사람은 아기 아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여러 오해를 쌓아 놓은 뒤 잠적합니다. 그래서 제목이 스윗 이스케이프인거죠. 제목대로 달콤한 도주의 끝은 해피엔딩입니다. 무엇보다 둘의 오해 쌓는 것이 매우 귀엽습니다.

그러고 보면 오메가버스에서 딸 낳는 것도 꽤 오랜만인듯..? 성별 기억하는 내에서는 첫째는 거의 아들이었거든요.

 

 

아몽르. 『악몽의 씨앗 1-4』

BL, 판타지.

외전 기다립니다, 외전. 아라비안나이트, 천일야화, 셰헤라자데의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겁니다. 아라비안나이트뿐만 아니라 유대교경전, 구약과 신약까지 뒤섞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는만큼 보이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요.

악몽의 씨앗을 구하기 위해, 황제에게 접근했다가 도로 코 꿰이는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청년의 정체는, 끝까지 보셔야 합니다. 아... 마지막에는 정말로 눈물바다였다고요. 그러니 알라딘에도 외전 풀릴 날을 기다립니다.

 

 

문하원. 『공작가의 도련님 1-2』

BL, 판타지.

이번은 다 BL인가 생각하다가 『제니스』만 아니라는 걸 깨닫습니다. 흠흠.

친구에게 끌려 노예시장에 갔다가 한눈에 반한 이에게 프로포즈하는 내용입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공작가의 막내이고 몸이 매우 약했던 터라 온갖 사랑과 애정과 관심을 다 받고 자랐는데, 그 와중에 홀랑 반한 상대가 노예입니다. 아버지와 형은 이 사태에 분노하지만, 거꾸로 교육 잘 받은 것 같은 이 노예의 정체를 두고 고민합니다. 처음에는 내쫓으려다가 사단이 나고, 그래서 호위기사로 붙여뒀더니 이번에는 황자와 황제가 끼어든 사건의 판이 펼쳐집니다.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무엇보다 도련님, 파비안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금발에 푸른눈, 여리여리한 청년이지만 피는 어디로 안가는지 대단한 통찰력을 가졌습니다. 사소한 사건들을 두고 눈치 빠르게 대처한 덕에 여러 위기를 무사히 잘 넘기거든요. 그런 점이 더더욱 매력적.... 그러니 누구씨는 더 굴러도 됩니다. 파비안을 괴롭힌 악당은 목만 남기고 묻어다가 두고두고 괴롭혀야 하는데 아쉽네요.

 

 

 

 

서지현. 『아콰터파나 외전』. 노블오즈, 2019, 2500원.
해은찬. 『어느 빌런의 회개』. 젤리빈, 2019, 1천원.
니소. 『Do you wanna be 1-5』. 필연매니지먼트, 2019, 각 2500원.
밤밤밤. 『제니스 1-3, 외전』. 제로노블, 1-3권 각 4500원, 외전 2천원.
가규. 『스노 화이트(Snow shite) 1~8권 』. 블루코드, 2019, 세트 24700원.
리하. 『월루 1-2』. 블루코드, 2019, 각 3400원, 3200원.
라쉬. 『오수 1-2』. 비욘드, 2019, 각 3300원.
이프. 『스윗 이스케이프 1-3』. Bcafe, 2019, 각 3천원.
아몽르. 『악몽의 씨앗 1-4』. MANZ', 2019, 각 2700원.
문하원. 『공작가의 도련님 1-2』. 피아체, 2017, 각 3500원.

 

평균 이하도 아니고 평균 미만의 독서량이라고 일단 봅니다. 종이책도 많이 안 읽었으니, 이번 주는 작정하고 좀 들고 올 예정입니다. 눈 피로도도 심해서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을 더 많이 봐야겠더라고요.

깅기. 『네가 네모인 세상 외전2』

BL, 현대.

외전편만 나온 것을 서둘러 구입한 뒤 읽는 걸 잊었습니다. 핫핫핫. 요즘 조아라 프리미엄을 열심히 파고 있어 그럴거예요.

 

 


현이수. 『에고소드 1-5』

판타지.

일전의 논란 때문에 읽어보겠다고 벼르다가 뒤늦게 구입했습니다. 다만,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정통 판타지입니다. 1권 읽고 바로 5권의 결말만 확인했지만, 이 두 가지 만으로는 닮은 부분 찾기가 쉽지 않네요. 초반 내용만 보고는 결말로 넘어갔음에도 사이에 상당히 많은 일들이 일어났는지, 결말의 내용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읽으려고 잠시 미뤄뒀습니다.

 

 

이미누. 『포에버 스트랜디드 1-2』

BL, SF, 가이드버스.

오메가버스도 그렇지만 가이드버스도 설정이 제각각입니다. 파수꾼인 센트릴이 여러 능력을 갖고 있으며 가이드는 센트릴의 초능력 에너지를 제어하는 형태고요. 중요한 건 센트릴의 능력 중 재생계의 존재입니다. 다른 가이드버스에서는 본 기억이 없지만, 앞서의 『우리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이하 우평인)과 같이, 재생계 센트릴이 있습니다. 비행기 추락사고로 가이드와 센트릴이 무인도에 고립됩니다. 예상할 수 있지만 이들 두 사람은 그 세계에서 마음을 나눕니다만, 이 둘의 관계는 그리 평범하지 않습니다. 결말을 확인하고 나서는 허탈 ... 을 넘어서서.(먼산) 취향이 매우 갈릴 수 있는 구조이니 읽기 전에 자신의 취향을 확인하세요.

 

 

야야. 『오지랖입니다 1-3』

BL, 현대, 빙의.

소설 속 빙의입니다. 소설 등장인물에 빙의하여 여러 상황을 바꿔 놓는 것은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지요. 평가가 갈리기에 조금 고민하다 구입했지만, 제 취향에는 덜 맞았습니다. 초반은 나쁘지 않았지만 미묘..? =ㅁ=

 


두나래. 『카운트다운 1-4』

BL, SF, 배틀호모.

근미래 SF입니다. 가이드 없는 가이드버스 느낌? 에스퍼만 있는 세계라고 해도 이상하진 않고요. 사회생활하다보면 정말 안 맞고 이상하게 싫은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 딱 그렇네요. 첫 인상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 뒤에 흘린 말이 서로에게 나쁜 감정을 심어 결국 완벽하게 틀어집니다. 하지만 BL은 그렇잖아요. 초반에 사이가 나쁘면 둘이 사귀기 시작한 뒤에는 그런 반전이 없다 싶을 정도란 것. 민지헌과 차혁우도 그렇습니다. 앙숙이 애인되는 건 잠깐입.... 그래서 배틀호모라 적었고요. 둘 다 에스퍼고 군인에 가까운 공무원이다보니 몸이 매우 좋습니다. 베드신 묘사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니 감안하시고요.

 

 

재겸. 『구해주세요, 공주님! 1-5』

판타지, 로맨스.

판타지이고 로맨스지만, 또한 성장담이며 모험기입니다. 아버지인 국왕이 쓰러진 뒤, 왕국의 모든 일은 왕자에게 집중됩니다. 그리고 공주 클로디아는 오직, 아름답고 행복하게 자랍니다. 그랬는데, 어느 날 왕국이 공격받고, 하나뿐인 오라버니는 공격을 받아 냉동인간 상태가 됩니다. 그 직전에 모든 권한을 클로디아에게 넘기지만, 신부교육 외에는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은 공주에게는 너무 많은 짐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수호정령에게까지 지목 되었으니, 오빠를 구하고 왕국을 구하려면 방법이 없습니다. 클로디아가 움직일 수밖에요. 그리고 클로디아의 전 약혼자가 호위기사로 따라 나섭니다.

초반의 1권 보고는 공주의 성격을 못 견디고, 완결권으로 도망쳤습니다. 마침 절정 부분이라 갈등들이 해결되는 상황이로군요. 삐~를 제물 삼아 미로에서 탈출하고, 모험하면서 살핀 여러 세계를 구하기 위해 클로디아는 온 힘을 다합니다. 그리고 그 발버둥은 물장구로 끝나지 않고 전진합니다. 여자가 무슨 일을 하냐 하는 이들에게 클로디아의 행적을 보여주면 되겠지요. 짧지만 또 짧지 않은 그 여행은 클로디아에게 매우 큰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소수들, 마이너리티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되지요. 로맨스보다는 판타지가 더 강한 소설입니다.

다른 것보다 클로디아가 1권에 나온 그 허수아비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장면, 그리고 외전에 레이디 퍼스트가 불편한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요, 일본의 서브컬처에서 나오듯 레이디 퍼스트를 외치는 젠틀맨이 반드시 페미니스트일 수 없는 이유가 그 외전에 담겼습니다.

 

 

류희온. 『사실, 그들은 오직 그녀만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1-3』

판타지, 로맨스.

1권 초반 보다가 고이 무르고 4권 결말까지 간 다음 접었습니다. 디앤씨북스 책은 최근에 매번 실패하면서도 왜 매번 홀릴까요.

 

 

 

 

 

 

Lee. 『원 모어 퍼킹 타임! 2부 1-3』(미완). 시크노블. 2019, 각 4500원, 4천원, 3천원.

BL, 현대.

2부는 1부의 이야기가 끝난 뒤로, 레이븐과 니키 사이에 생기는 트러블을 다룹니다. 다만, 작가님이 건강 문제상 완결은 못내서 말입니다. 미완 상태에서 1-3권만 나왔습니다.ㅠ_ㅠ 완결 나올 때까지 일단은 봉인!

 

 


동전반지. 『푸른 괴물의 껍질 1-5』

BL, 판타지, 역키잡.

인외존재가 등장하는 BL은 상당히 많습니다. 다만, 이 『푸괴껍』은... 으으음. 연재 당시에는 보지 못했고, 결말을 앞둔 상태에서 중간 난입하여 보았습니다. 하지만 피폐 소설에서 종종 그렇듯, 이 소설도 앞부분을 읽을 용기가 안납니다. 다른 것보다 이자르에게 지나치게 감정 이입하다보니 중간 난입해서 보았음에도 눈물 쏟을 뻔한 적이 여러 번이었습니다. 주의하세요. 손수건 한 장 쯤 품고 보셔야 합니다.

이자르는 자신이 숲에서 주워 돌봤던 꼬마, 페르닌을 잊지 못하고 숲 밖으로 나갑니다. 하지만 어릴 적의 꼬마는 이미 성인이 되었고, 이자르와 관련된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입니다. 괴물 혹은 괴수를 매우 싫어하고요. 그렇다보니 이자르는 인간의 모습으로 페르닌을 만난 뒤, 자신의 괴물 모습을 감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페르닌의 기억은 차츰 돌아오고, 나중에는 아예 이자르의 시점으로 페르닌을 키울 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전 작인 『마물의 환생기록』과도 세계관을 공유한다 하던데, 보지 않아도 문제는 없습니다. 설정을 공유하는 느낌에 가까우니까요.

소설의 감상은 한 줄로 요약됩니다. 아오....ㅠㅠㅠㅠㅠ 이자르으으으으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리카한. 『마법 특수 수사팀입니다 1-4』

BL, 판타지, 차원이동.

아주 간략하게 내용을 요약하면, 차원이동하여 판타지세계로 건너갔더니, 매드사이언티스트가 아닌 매드매지션과 마족들이 손잡고 사고 쳐서 그런 것이더라-는 내용입니다. 차원 이동 한 뒤에 다른 사고에 휘말리면서 특이 능력이 있음을 확인한 덕에 마법 특수 수사팀에서 일하게 됩니다. 밥 벌이 하는 것은 좋은데 이것도 나름 공무원에 가까운지라 업무가 매우 많군요. 게다가 왕위 계승 문제와 마족들의 훼방까지 더하면 매우 힘듭니다.

조아라 연재 당시 재미있게 보았고, 시간이 꽤 걸려 출간되었습니다. 조아라 판만 보고 아직 책은 보지 못했으니, 조금 더 기다렸다 볼 생각입니다.

 

 

아스티르. 『딥 골드 × 핫 밀크 외전』. 피플앤스토리, 3천원.

BL, 현대, 할리킹.

외전권이 추가로 나와서 구입했습니다. 핫, 외전 귀여워요! 본편 다 보고 읽을까 하다가 못참고 외전 먼저 펼쳐 들었지만, 진짜 귀엽습니다. 본편도 천천히 다시 읽고 있으니, 핫밀크와 카스테라가 매우 땡깁니다. 대만 카스테라가 먹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까요. 엊그제 을지로에서 확인했으니, 거기로 가야하나?

 

 

2RE. 『이달의 정원 1-2』

BL, 현대.

서로 다른 성장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서 사랑하고, 그 배경 때문에 헤어지는 이야기는 드라마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거기서 둘이 재결합하면 픽션이고, 헤어지는 걸로 끝나면 논픽션-현실인거죠. 이 소설은 전자입니다.

정원을 안 만들면 아버지가 그림 안 준다는 말에, 화상을 운영하는 윤원경은 하상현을 고용합니다. 친척들과도 그리 교류는 없지만, 그나마 친한 사촌 동생이 소개한 인물이고요. 이력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면접에서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 입주 정원사로 계약합니다. 어차피 집은 2층 집이고, 정원은 넓고, 할 일은 많으니까요. 부탁하는 것은 단 하나, 아버지가 요구한 대로 옛날 어머니의 정원처럼 정원을 가꾸는 겁니다.

상현은 이력으로 쓸만한 것이 별로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정원 하나를 통째로 관리해서 마음대로 꾸미는 것이 로망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덜컥 들어왔고.... 자아.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소설은 BL이니까요. 둘은 서로 마음을 주고 받다가 본격적으로 사귑니다. 사귀는 것이 소설의 결말인 쪽도 있지만 굳이 따지자면 『이달의 정원』은 전개쯤 됩니다. 좋아하니 사귀었지만 이들 둘은 매우 다른 성장배경을 가집니다. 게다가 각자에게 말하지 않고 입 다물고 있던, 일종의 치부도 있었고요.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이 둘은 커뮤니케이션의 부재와 일방적인 배려의 문제로 결국 한 번 헤어집니다. 걱정은 하지 마세요. 그 뒤에 외전에서 원경이 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걱정했다 싶으니까요.

소설 감상은 따로 올리겠지만, 이미 원경이 상현에게 준 시계 때문에 문페이즈 시계를 들었다 놓은 전적이 있다고 밝힙니다. 이 소설이었어요, 시계 찾게 만든 그 소설.

 

 

2RE. 『도마뱀의 관 1-3』

BL, 판타지, SF.

근미래지만 지구 배경이 아닌, 판타지 세계 배경의 소설입니다. 감상은 따로 올렸으니 패스! 지만 아포칼립스 싫어하시면 또 못볼 겁니다. 좀비 싫어요.

 


까또로뇽. 『요정 대모의 봄날은 오는가』

BL, 현대.

호구 노릇 많이 하던 남청인은 모르는 별명, 요정 대모. 머리부터 발끝까지 때빼고 광내서 환골탈태 시켜주는 남청인을 두고, 이전 애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신데렐라의 요정 대모를 떠올렸나봅니다. 이번에도 장렬하게 차이고 나서 단골 바에서 울분을 토하고 있는데, 아주 괴이한 차림새의 남자가 등장합니다. 그 모습을 못 견딘 남청인은 곧 코디네이터를 자청하고요.

짧은 이야기지만 앞부분에서 이미 내용 짐작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봄날은 옵니다. 다만 어떤 형태인지는 남청인이 생각했던 것과는 매우 다르고요. 하하하하....

 

 

 

마린코드. 『내 약혼자의 섹스 파트너에게』

BL, SF.

살짝 SF입니다. 근미래SF쯤 될까요.

갑자기 정략결혼 제의가 들어와서 해리어는 약혼할 예정인 다니엘을 확인하러 갑니다. 다니엘은 정계 진출을 앞둔 포석으로 정략결혼하게 된 상황이 매우 싫다면서 파티에 들어가 있었고, 거기서 우연히 다니엘과 조우한 해리어는 제의를 받습니다. 섹스파트너 제의를요. 다시 말해 내 약혼자의 섹스 파트너는 해리어 본인입니다.(먼산)

내용 자체는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해리어와 다니엘의 삽질이 어디까지 계속되는가가 관건이지요. 그 삽질은 매우 ... 뒤에까지 진행됩니다. 어디까지 가는지는 직접 확인하시길. 폭소하며 보았습니다. 뭐, 결론이 좋으니 다 좋은 걸까요.

 

 

이미누. 『누구를 연민한다 하더라도』. 비터애플, 2019, 3100원.

BL, 판타지.

어.. 이쪽도 매우 호불호가 갈릴 이야기입니다. 그도 그런게 이 『누연하』는 초반부터 결말이 그렇게 날 수밖에 없는 이야기라서요. 어떤 의미에서는 매우 행복하며, 어떤 의미에서는 매우 불행합니다. 저는 해피엔딩에 가깝다고 보지만, 제 절대적 기준으로 따지면 불행한 결말입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는 아니니까요.

『누연하』는 세계급 민폐를 끼친 연애가 어떻게 마무리되는가를 다루기도 합니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서로 다른 성장배경을 가진 이들이 연애를 하고, 서로에 대한 의사소통이 충분하지 않으며 배려™가 자기중심적인 배려가 되었을 때 어떤 파국이 발생하는가를 말합니다. 그래서 초반부터 이 소설은 소설의 모든 인물이 행복한 결말을 낼 수는 없습니다. 아니.. 대부분의 소설이 그렇긴 하지요. 관점에 따라서 이 소설은 모든 인물이 행복할 수도, 또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소설에 애증 키워드가 붙은 것도 그런 맥락일 겁니다.

이 소설에는 여러 키워드가 있습니다. 주인공인 리코리스의 이름 자체도 처음부터 힌트를 줬다고 생각할 수 있고요. 하여간 리코리스가 죽은 애인의 혼과 신체를 수습하기 위해 7개의 험지를 다니면서 겪는 여러 고통들은, 그 자체로 고행이고 또 판타지의 수행입니다. 게임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 결말은 ... 직접 확인하세요.

조아라 연재작이며 내용상 외전이 나오기는 어렵더라고요.

 

 

마포 김 사장. 『미야베 미유키 내 멋대로 가이드』. 북스피어, 2019, (무료).

서평.

서평...이라고 써두렵니다. 받아는 놨지만 아직 아끼고 아끼느라 못 봤습니다. 이거 보고 나면 도로 북스피어 컬렉션을 갖추고 싶을 테니 조금 더 미루고 싶네요. 흑흑흑.

 

 

깅기. 『네가 네모인 세상 외전2』. 시크노블, 2019, 1천원.
현이수. 『에고소드 1-5』. 동아, 2011, 각 3500원.
이미누. 『포에버 스트랜디드 1-2』. 모드, 2019, 각 3천원.
야야. 『오지랖입니다 1-3』. 파란달, 2019, 각 2600원.
두나래. 『카운트다운 1-4』. 고렘팩토리, 2019, 1-3권 각 3천원, 4권 2800원.
재겸. 『구해주세요, 공주님! 1-5』. 비사이드, 2019, 각 3천원.
류희온. 『사실, 그들은 오직 그녀만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1-3』. 디앤씨북스, 2019, 각 4900원.
Lee. 『원 모어 퍼킹 타임! 2부 1-3』(미완). 시크노블. 2019, 각 4500원, 4천원, 3천원.
동전반지. 『푸른 괴물의 껍질 1-5』. 열매, 2019, 1권 3천원, 2-3권3200원, 4권 3800원, 5권(외전) 2800원.
리카한. 『마법 특수 수사팀입니다 1-4』. 블리뉴, 2019, 각 3300원.
아스티르. 『딥 골드 × 핫 밀크 외전』. 피플앤스토리, 3천원.
2RE. 『이달의 정원 1-2』. 시크노블, 2019, 각 3800원.
2RE. 『도마뱀의 관 1-3』. 피아체, 2018, 1권 3800원, 2권 3400원, 3권(외전) 2800원.
까또로뇽. 『요정 대모의 봄날은 오는가』. 너굴스토리, 2019, 1500원.
마린코드. 『내 약혼자의 섹스 파트너에게』. 하프문, 4천원.
이미누. 『누구를 연민한다 하더라도』. 비터애플, 2019, 3100원.
마포 김 사장. 『미야베 미유키 내 멋대로 가이드』. 북스피어, 2019, (무료).

 

 

사실 조아라 프리미엄 소설들도 상당히 봤습니다. 그것도 따로 목록 잡아 적을지 어떨지 고민되네요.=ㅁ= 기록할 필요는 있지만 도중에 읽다가 포기한 소설도 많아서요. 그래도 정리는 해야겠지...?

 

전자책 구입권 수는 많지 않았지만 그나마도 다 읽은 것이 몇 종 안됩니다. 왜 인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요리의 신』 재독에 들어간데다 최근에 조아라 프리미엄에 손대서 전자책을 상대적으로 덜 봤습니다. 『요리의 신』은 7월 30일에 봤으니, 사실상 8월 중 독서기에 포함되어도 틀리진 않습니다. 재독 후에 감상 올릴 예정이었지만 이것도 조아라 프리미엄 때문에 .. 하하하하. 『헌터 세계의 정원사』 좀 읽다가, 지금은 『배우, 회귀하다』를 본편 다 결제해서 보고 있습니다.

 

 

양효진, 정연주. 『꽃사슴인 줄 알았더니』. 가하디엘, 2019, 1500원.

판타지, 로맨스, 동양판타지.

동양판타지에 가까운 이야기고, 공저 작품이라 가릴 것 없이 일단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계략남주가 주인공인 모양입니다. 아껴 본다며 아직 손 못댔습니다.

 


러브트릭. 『로웰의 결혼식 외전』. 문라이트북스, 2019, 700원.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본편만 먼저 나왔고, 외전은 별도로 나왔습니다. 역시나 달달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첫 아이들이 쌍둥이였던 만큼 육아도 만만치 않지요. ...라고 적고 보니. 여성 모체에서 태어난 남자쌍둥이가 오메가였는데, 그렇게 되면 이 쌍둥이들의 유전정보도 모계의 X염색체를 통해 발현하니 쌍둥이 낳을 확률이 높아지는 건가, 잠시 망상해봅니다. 애초에 형질도 유전을 따르니 성염색체와는 다른 곳에 형질 유전자가 있는 걸까요? =ㅁ=

그런 의미에서 오메가버스도 SF라는 모님 이야기에 동의합니다. 센티넬/가이드버스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오메가버스도 SF지요.

 

 

별스러운. 『하이, 허니 1-3』. 비터애플, 2019, 각 3천원.

BL, 현대.

마약과 강간이 등장하기 때문에 해당 키워드를 질색하신다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저는 괜찮게 보았습니다. 워낙 청리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튼튼해서 괜찮다고 느낀 모양입니다.

고등학교 때 풋풋하지만 달콤한 사랑을 나눴던 청리와 리몬 두 사람은, 미국 국회의원인 리몬의 아버지가 개입하면서 불행하게 끝을 맺습니다. 한국인이었던 청리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자신의 사랑뿐만 아니라 꿈 역시 완전히 짓밟힌 리몬은 꿈도 희망도 없는 나날을 이어가지요. 폭력과 마약과 알콜로 점철된 십 년을 보낸 뒤, 리몬의 아버지는 비서를 통해 청리에게 리몬의 상태를 알리도록 하고, 청리는 그 아버지가 바랐던 대로 리몬을 찾아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청리보다는 리몬입니다. 물론 주 화자나 중심 인물은 청리가 맞지만, 주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은 리몬이라고 봅니다. 청리는 자신이 다루는 나무들 같이 바르고 곧으며, 어린 그 시절에 연인의 손을 놓았던 일을 매우 후회합니다. 그리고 다시 손을 잡을 기회가 왔을 때는 진짜, 한 그루 나무처럼 옆에서 지켜봅니다. 약물중독에서 헤어나오는 것이 매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리몬은 청리를 붙잡고 끝까지 버티고 살아 남습니다. ... 어쩌면 약물중독에서 청리중독으로 중독 대상이 바뀐 것 같다는 의심은 잠시 접어둡니다. 여러 곳에서 그런 징후가 보이지만, 훨씬 건강하니 그걸로 좋습니다.

 

전작은 하와이에 홀딱 반하게 만들지만, 이번은 핀란드입니다. 장소는 다르지만 『노르웨이의 나무』를 읽고 읽으면 훨씬 더 재미있게 볼 겁니다. 아, 무라카미 하루키 作 『노르웨이의 숲』(혹은 상실의 시대)이 아니라, 『노르웨이의 나무』라는 장작냄새나는 책이 있습니다. 무려 열린책들 책. 꼭 읽고 보세요. 둘다 재미있습니다.

 

하여간 더 구체적인 감상은 여력이 되면 쓰겠습니다.

 

 

 

두나래. 『XX 파트너 외전』. 고렘팩토리, 2019, 700원.

BL, 현대.

아껴본다고 하고는 아직 못 읽었습니다. 어흑. 밀렸다!

 

 

재겸. 『여왕 쎄시아의 반바지 1-5』. 비사이드, 2019, 각 3400원.

판타지, 로맨스, 의복.

『황후님의 바늘』과 비슷하게 의복 혁명을 다룹니다. 어디까지나 의복혁명이라는 소재만 닮은 것이고, 세부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평민출신 재봉사거든요.

망나니 왕이 죽고, 제국이 성립되어 여왕님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여성들의 사회진출은 많지 않던 그 시대. 유리는 개선식을 보려다가 나무에서 떨어져 전생을 자각합니다. 패턴사로 일하다가 과로로 사망했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부터 매우 옷이 불편합니다. 패턴따위는 존재하지 않고 그냥 천을 잘라 얼기설기 이은 옷들은 불편하기도 하고 또 비싸기도 합니다. 아직 섬유들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실력만 되면 직접 옷을 만들어 보겠는데, 불행하지만 이번 생에도 손재주가 망했습니다. 바느질이 영 안됩니다. 그러니 패턴을 아무리 잘 뽑는다 해도 제대로 옷을 만들기는 어렵지요. 그리하여 이웃도시 양장점에 취직하러 간다고 하고는 수도로 상경합니다.

길고 길었지만 하여간, 이 이야기는 평민출신이었던 유리가 패턴을 통해 서서히 의복 혁명을 일으키고, 급기야 의복을 통해 사회변혁까지 일으키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편한 옷을 만드는 유리는 그걸로 떼돈을 벌고, 그리고 여왕 쎄시아의 명으로 편한 옷을 찾으러 온 에넌의 눈에 듭니다. 그리고 제국에 진출하고, 또 제국에 자리잡으며 의복 혁명을 일으키지요. 쎄시아가 황제가 되기까지는 여러 사건이 있었고, 이 또한 급진적이고 군사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귀족들의 세를 완전히 꺾지는 못합니다. 유리는 옷을 통해 쎄시아가 사회를 개혁하는 것을 돕습니다. 물론 다섯 권이나 되느니 만큼 그리 쉽게 되는 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몇 가지 중요한 문제들도 있거든요. 로맨스소설이니 연애도 하고, 서브남주도 있고, 심지어는 서브여주도 있습니다. 솔직히 전 서브여주 참 밀었어요.... 정말로요.

 

판타지 세계의 성역할을 깨부수며 나가는 소설로 상당히 추천합니다. 다만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 모든 것이 명쾌하게 해결되는 결말을 원한다면 조금 미진한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모처의 공주님 같이.OTL

 

 

안경크리너. 『시간이 멈추는 순간 1-3, 외전』. 1-3권 각 3500원, 외전 700원.

BL, 오메가버스.

굳이 따지자면 배틀호모....? 전작도 그랬지만 이번 소설도 둘이 맞붙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결혼 압박이었고요.

결혼압박에 시달리는 왕자님은 오메가입니다. 그래서 온갖 알파들을 다 차버립니다. 눈에 들어오는 알파가 없긴 하군요. 유일한 왕손이자 유일한 계승자다보니 내내 결혼 압박을 받았고, 급기야 왕은 왕자님을 저 멀리 외유 보냅니다. 그리고 예상하신대로, 외유 갔던 저 멀리 백작령에는 마찬가지로 내내 결혼압박에 시달린 퉁명스런 알파가 있었습니다.

첫 만남부터 유쾌하지 않았고, 그래서 더 싸웁니다. 하지만 싸우다가 정이 드는 건 금방이고, 영지를 사랑하는 백작영식과 나라를 생각하는 왕자님은 의외로 궁합이 맞습니다. 그렇게 결혼하는 이야기지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스티르. 『딥 골드 x 핫 밀크(Deep Gold x Hot Milk) 1-9, 외전』. 각 3500원, 외전 3000원.

BL, 현대.

아껴본다고 하고는 아직 못 읽었습니다. 어흑. 밀렸다! (2)

 

 

냥먕이. 『용사의 단골 잡화점 1-6』. 누보로망, 각 3천원.

판타지, 로맨스.

어....... 키워드도 제대로 못 적을 정도로, 1권 초반 읽고는 고이 접어 6권으로 점프했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리디북스 평범이 제 취향과 매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양효진, 정연주. 『꽃사슴인 줄 알았더니』. 가하디엘, 2019, 1500원.
러브트릭. 『로웰의 결혼식 외전』. 문라이트북스, 2019, 700원.
별스러운. 『하이, 허니 1-3』. 비터애플, 2019, 각 3천원.
두나래. 『XX 파트너 외전』. 고렘팩토리, 2019, 700원.
재겸. 『여왕 쎄시아의 반바지 1-5』. 비사이드, 2019, 각 3400원.
안경크리너. 『시간이 멈추는 순간 1-3, 외전』. 1-3권 각 3500원, 외전 700원.
아스티르. 『딥 골드 x 핫 밀크(Deep Gold x Hot Milk) 1-9, 외전』. 각 3500원, 외전 3000원.
냥먕이. 『용사의 단골 잡화점 1-6』. 누보로망, 각 3천원.

 

종이책도 조금은 읽었습니다. 엊그제 읽은 종이책 포함해서 한 번 정리를 ... 해봐야 하지만 안 읽은 종이책이 너무 많네요. 추석 때는 좀 털어야지.=ㅁ=

어제 문득 떠올렸습니다.

 

"나 뭔가 잊고 있는 것 같은데. 8월에 하려고 한 일이 뭐였지?"

 

그리고 기억을 더듬다가 깨달았습니다. 종이책 감상기는 올렸던 기억이 있지만 전자책은 없습니다. 진짜 안 올렸나 확인하니 그렇네요. 잊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나마 정신 차린 오늘에야 뒤늦은 7월 전자책 감상기를 올립니다.

 

얼핏, 7월의 주문분은 적어보이지만 권 수로 따지면 적지 않습니다.  『팁시 레이디』가 6권,  『요리의 신』은 서른 두 권이고, 지금 반쯤 읽었습니다. 『칼의 목소리가 보여』는 먼저 구입하고 먼저 읽었고요. 원래 8월 알라딘 사은품 보며 주문하자고 했다가 못참고 왕창 구입했습니다. 대신 8월 사은품은 종이책으로 마련했지요. 그 자세한 내역은 다음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 과연? 6월 전자책 중에도 따로 감상 올리겠다고 했던 책이 있었는데, 없습니다. 감상이 없어요.

 

 

세련. 『그대를 안고, 폭풍 속으로 1-2』

판타지, 동양판타지, 로맨스.

읽다가 포기. 앞부분 읽다가 이야기가 꼬이는 듯하여 건너 뛰고 결말을 보았으나, 더 보지 않아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고이 접었습니다.

 

 

미유미유. 『Can you heal me 1-2』

BL, 오메가버스, 임신수.

오메가버스 세계관은 대부분에 임신키워드가 있습니다. 오메가버스가 아니더라도 임신키워드가 등장하는 일이 가끔 있지만, 오메가버스에서 외전 포함해 임신이 등장하지 않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이것도 따로 통계 내보면 알겠지요. 보통 오메가버스는 발정기와 임신 두 가지가 주요 이유입니다.

이 소설도 임신이 주 소재입니다. 다만 앞부분의 이야기는 매우....를 넘어서 상당히 피폐하게 수가 고생합니다. 공이든 수든 등장인물이 고생하는 이야기는 질색하다보니 갈등이 풀리는 후반부를 중심으로 보았습니다. 후회한 주인공이 넙죽 엎드려서 모시고 살더군요.(먼산) 구입하고 나서야 외전도 있는 걸 알았습니다.'ㅁ'

 

 

남유현. 『팁시 레이디 1-6』

판타지, 로맨스판타지, 영지경영, 차원이동, 환생.

전직, 아니 전생직 주류회사 연구원이었습니다. 과일소주로 대박을 내고 그 회식자리에서 집에 돌아가다가 사망. 그리고 정신차려보니 환생했더랍니다. 빙의가 아니라 환생. 그것도 굉장히 대단한 집안의 아가씨입니다. 전생의 기억이 남아 있으니 현재도 매우 술꾼이지만, 슬프게도 황제의 명으로 제국 전체에 금주령이 내려졌습니다. 핑계는 먹을 곡식도 부족하다는 타당한 내용이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그게 북부의 대영주들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요.

적다가 이거 왠지 기시감이 든다며 찾아보니 이미 감상을 단독으로 올렸습니다. 하하하하하.(링크)

 

 

끼밍. 『프리실라의 고민 1』

판타지, 로맨스판타지, 빙의.

어... 읽다가 1권 뒷부분에 가서 내용 확인하고, 1권만 산 저를 칭찬했습니다. 입에 안 맞더라고요. 입에 안 맞는 책이 한 두 권 아니지만. 제 입에 맞는 책 찾아 행복하기 읽기에도 제 시간이 부족합니다.

 


꽃니랑. 『은의 공녀, 까마귀 공녀 1-3』

판타지, 로맨스판타지.

1권 다 읽고, 소개글에 나온 그 이야기는 언제쯤 나올까 기다리면서 2권까지 갔다가, 고이 접었습니다. 설정은 좋으나 조형에 실패했다고 봅니다.

 

양치기자리. 『칼의 목소리가 보여 1-8』

판타지.

로맨스를 넣어도 될 법 합니다? 기본 흐름은 어떻게 보면 무협과도 닮았습니다. 무협의 클리셰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무협의 특성 중 하나를 '기연'으로 봅니다. 구파일방을 그 기준으로 보기도 하지만, 저는 주인공의 성장방식이 어떻게 흐르냐에 따라 무협의 요소가 있다 아니다를 가릅니다. 옛날 옛적에 농담 삼아서 말했지만,

 

남자주인공이 있어, 천재 혹은 수재급의 능력을 갖고 있는 거지. 그리고 알고 보니 자기 집안이 유명한 집안이었다가 쫄딱 망했대. 능력이 있는 것도 그래서인가봐. 그래서 스승 만나서 재능의 꽃을 피우고 돌아다니다가, 아니면 스승대신 첫 번째 기연을 만나 힘을 키우며 신진기수로 이름을 널리 털치는 거지. 그러다가 잘난 놈 하나 만나서 열심히 대결하다가 꺾임. 그리고 데굴데굴 덱데굴 벼랑으로 굴러가다가 두 번째 기연을 만나. 그리고 이 기연은 능력을 개화시킨 첫 번째 기연보다 더하게 영약과 세트로 들어 있는거야. 첫 번째 기연이 연단이면 두 번째는 천년설삼이나 만년설삼 같은 걸로. 그리고는 거기서 깨달음을 얻고 다시 잘난 놈과 대결 구도를 이루다가 두 번째 기연에서 만난 비급의 마지막 구절 같은 걸 마지막 순간 깨달으며 모든 것을 이뤄내는 ... (하략)

 

헛소리가 길어졌습니다. 『칼의 목소리가 들려』를 집어 든 건 여러 사정 덕분이었습니다. 조아라를 기웃거리다가 『요리의 신』이라는 소설이 공개된 걸 봅니다. 조아라 프리미엄이 방학을 맞아 무료 편수가 확장되어, 꽤 많은 편을 읽습니다. 완결편까지 한 번에 죽 올라와 있는데 그 편 수가 엄청나더라고요. 일단 읽어보자고 손을 댔다가 순식간에 무료 편수를 다 읽고는 앓았습니다. 이거 뒷 편을 결제 해? 말아? 라면서요. 그래서 알라딘 검색을 했더니 이게 이미 출간된 책이더라고요? 만세를 부르며 장바구니에 주워 담았습니다. 조아라 전체 편별로 구입하는 것보다는 전자책이 비쌉니다. 그래도 전자책이 오프라인에서 보기도 좋으니 전자책으로 사고 싶은데, 그 전달에 구입했던 모 판타지소설을 읽다가 도중에 던진 기억이 나서 고민했습니다. 32권 모두 결제해도 괜찮은 것인가 하고요. 그렇게 검색하다가 이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 2019년 출간작이 있는 걸 봅니다. 소개글도 은근 취향에 맞아서 장바구니에 담아, 도합 40권을 결제했습니다. 그래요... 스트레스가 심하면 이렇게 폭주하는 겁니다. 그런 겁니다.

 

『요리의 신』을 먼저 보았던 터라 여기서도 같은 시스템을 쓰나 싶었습니다. 칼을 손에 잡는 순간, 칼을 오래 써온 주인의 기술을 읽을 수 있었고, 그리하여 원래 하던 약초학을 때려치우고, 몸 쓰는 것으로 유명한 초 가문에 갔다가 아카데미에 진학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무난한(?) 소재는 『요리의 신』이지만 『칼의 목소리가 들려』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난한 소설입니다. 로맨스판타지는 요즘 지뢰를 너무 밟아서 매우 감사한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8권 끝날 때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고 계속 보았더랍니다.

 

 

양치기자리. 『요리의 신 1-32』

현대, 판타지, 회귀.

현대지만 판타지입니다. 배경은 현대이나, 회귀한 뒤에 특이한 능력이 생긴 조민준을 주인공으로 한 식문화 소재의 소설입니다. 아니, 대놓고 요리 소설입니다.

조민준은 꽤 괜찮은 4년제 대학을 나와 영어교사를 하다가,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라며 그만두고는 요리사의 길을 걷습니다. 하지만 스물아홉이 되도록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합니다. 나이 들어 요리를 하다보니 어린 선배들에게 치이기도 하고,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요. 그런 자신에 대한 자괴감을 느끼고 귀가했는데, 깨보니 대학생입니다. 회귀했다네요. 게다가 대학생으로 도로 돌아온 조민준의 눈 앞에는 시스템 창이 보입니다. 자신의 요리 레벨과 조리 레벨 등을 포함해, 다른 사람들의 요리 레벨과 각 음식들의 레벨까지, 다.

미친건가 생각했지만 집에서는 만들기 쉽지 않은 짬뽕을 매우 수월하게 해내는 자신을 보며 이게 꿈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단순한 꿈이라면 회귀 전에 쌓아 놓은 여러 조리 실력이 남아 있을리 없잖아요. 다시 한 번 기회가 생겼으니 이번에는 제대로 꿈-장래 희망을 따라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요리사가 되기 위해, 회귀 전에 알았던 여러 정보를 조합해 먼저 미국의 그랜드 셰프 대회에 출전하러 갑니다. 집에는 미국 여행 한다고 말하고는 슬쩍 말입니다.

소설은 조민준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을 함께 엮어 냅니다. 민준이 회귀 전에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던, 그리고 롤모델로 삼았던 카야 로터스는 회귀 후엔 단짝이 됩니다. 민준이 끼어 있는 만큼 그랜드 셰프의 결과도 매우 달라집니다. 무엇보다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에 절대미각을 갖고 있는 걸로 소문이 납니다. 사실은 음식 위에 뜨는 시스템창이 알려줬지요.

구체적인 내용은 직접 확인하세요. 서른 두 권 중 지금 20권을 읽고 있으니 아직도 멀었지만 그게 또 행복하면서도 슬픕니다. 이제 13권 밖에 안남았습니다. 흑흑흑.

 

 

세련. 『그대를 안고, 폭풍 속으로 1-2』. Renee, 2019, 합본 7400원.
미유미유. 『Can you heal me 1-2, 외전』. WET노블, 2019, 1-2 각 4200원, 외전 600원.
남유현. 『팁시 레이디 1-6』. 로즈엔, 2019, 1-5 각 3600원, 6권 2천원.
끼밍. 『프리실라의 고민 1』. 크라운노블, 2019, 4500원.
꽃니랑. 『은의 공녀, 까마귀 공녀 1-3』. 비사이드, 2019, 각 3700원.
양치기자리. 『요리의 신 1-32』. 문피아, 2017, 각 3200원.
양치기자리. 『칼의 목소리가 보여 1-8』. 문피아, 2019, 각 3200원.

 

종이책 로맨스와 라이트노벨 선택 실패담과 판타지소설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 생각입니다. 그건 오늘 말고 다음 기회에. 알라딘 지름목록 이야기도 해야하니 조금 더 뒤에 올리겠습니다.

6월의 종이책 독서기는 슬그머니 건너 뛰었습니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6월도 신나게 스트레스 받으며 신나게 조아라 소설 읽다가 종이책 독서는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읽기 싫다, 자료는 쳐다보기도 싫다는 느낌은 오랜만입니다. 재미있게 해야 그래도 쉽게 넘어가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문제네요. 하기야 지금이라고 사정이 다른 것은 아닙니다만.

 

전자책과 조아라소설은 너무 읽어서 탈이라, 슬쩍 종이책 먼저 끄적입니다.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예요. ... 아마도.

 

 

하타케나카 메구미.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추리, 일본소설.

정확히는 에도시대 배경 추리적 판타지소설입니다. 이전에 읽은 기억이 있는게, 아마도 원서로 본 것 같군요. 이야기만 들었다면 제가 그 세부 설정을 기억할리가 없습니다. 읽다보니 기시감이 들어서 아마도 B님에게 빌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시타마치에서 물건 대여점을 하는 남매가 있습니다. 이들이 빌려주는 물건 중에는 부상신이 여럿 섞여 있습니다. 쓰쿠모가미라 불리는, 한국식으로는 귀신들린 물건 말입니다. 나이 백 살 쯤 먹으면 물건에도 혼이 깃들어 재잘대는 겁니다. 대여점 운영하다보니 그런 물건들이 모인다는군요. 그 때문에 사건에 휘말리기도 하고, 또 옛 사건을 해결하기도 합니다. 일상추리에 가깝지만 이 두 남매의 미묘한 관계와 과거사가 함께 뒤섞이면서 다음 권을 기다리게 합니다.

 

 

베로니크 드 뷔르. 『체리토마토파이』

프랑스소설.

모님이 추천해주셔서 그렇지 않아도 고민하다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체리토마토, 방울토마토로는 파이 안 만듭니다. 그런데 왜 체리토마토파이가 제목인가. 읽어보시면 알겁니다.

남프랑스 쪽의 시골에서 홀로 사는 할머니의 일기장입니다. 뒤늦은 나이에 일기를 쓰기 시작한 할머니는 약 1년 동안의 이야기를 씁니다. 1년이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할머니에게는 또 다릅니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아이 없는 이웃집 부부와 사이좋게 잘 지내며 자신처럼 혼자 있는 친구들과 친척들과 교류도 합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일흔에도 운동하는 할머니'의 기사를 읽으며 아직 젊군!이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폭소했지요.

소설이지만, 그 1년 간의 일기를 읽고 있노라니 저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나이 먹는 것도 쉽지 않네요.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19.6: ロ-カルフ-ドを巡る「食」の旅』.매거진하우스, 2019, 12970원(알라딘기준).

원서, 여행.

로컬푸드 관련 여행서입니다. 로컬푸드 특성상 시골 이야기가 많군요. 여행자는 찾아가기 어려운 곳이라서요. 아마도 방출 예정.

 

 

마쓰우라 다쓰야. 『맛있는 계란 요리』, 조수연 옮김. 진선북스, 2019, 9900원.

음식.

달걀은 옳습니다. 달걀. 가격도 그렇고, 구입하길 잘했습니다. 다만 번역어 몇몇은 조금 걸리네요. 달걀초밥에 올리는 달걀구이를 달걀지단이라 적었습니다. 음식 번역서는 전공 번역하는 분야들처럼 아는 사람이 하는 것이 좋은데... ... 하기야 아는 사람이 번역한다고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역서 읽고 분노 폭발했던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하하하하하.

 

 

조민해. 『남자의 완벽한 슈트핏』. 아이콘북스, 2019, 13500원.

운동, 자기관리.

앞서 감상문 올렸지요. 나이 마흔을 앞둔 사람뿐만 아니라 운동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 합니다. 멋진 슈트핏을 위해 멋진 몸을 만들자는 내용. 꽤 마음에 들었더랍니다.

 

 

『Casa BRUTUS特別編集 アジアのリゾ-ト、日本の宿 (マガジンハウスムック CASA BRUTUS)』

여행.

2017년 발행서로 리조트가 소개되었다는 말에 혹해서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리조트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저는 도심의 숙소가 좋아요. 리조트에서 노는 것보다는 무지 호텔에서 뒹굴거리는 것이 더 휴가답습니다. 진짜, 다음 도쿄 여행 때는 콘 데리고 여행 가서 같이 사진 찍고 싶은데 안되겠지요. 기내 반입 안되는 크기라 부쳐야 하고, 그럴려면 미리 완충재도 잘 챙겨가야 하지 않습니까.

 

 

시야. 『녹음의 관 1-3』. 피오렛, 2019, 각 22000원.

판타지, 로맨스.

정신차려보니 소설 속 악녀에게 빙의했다는 이야기는 많지요. 이쪽도 비슷합니다. 정신 차려보니 남자주인공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는 악녀입니다. 후처가 데리고 온 딸이지만, 부모님이 사고로 같이 사망하면서 아직 나이어린 후계자 대신 섭정으로 오릅니다. 그래서 남자주인공인 후계자와 대립하게 되는데, 이야기를 틀어 살아남기 위해서 소설 설정을 치트키로 이용합니다. 그리고 남주를 아주 잘, 그리고 영지를 아주 잘 이끌어 가지요. 더불어 여주인공을 비롯한 여러 인물들까지도 잘 포섭합니다.

만.

전작도 그렇지만 1권 정도까지는 재미있습니다. 2권부터는 이야기가 늘어지는 것 같아 건너 뛰고, 3권 중반을 뛰어 들어 확인하니 중간 안보기를 잘했습니다. 이야기 스케일이 커지면서 취향과는 거리가 멀더라고요. 『나는 이집 아이』도 그랬지만 이번 책도 조용히 방출 예정입니다.

 

하타케나카 메구미.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9, 12800원.
베로니크 드 뷔르. 『체리토마토파이』, 이세진 옮김. 청미, 2019, 1500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19.6: ロ-カルフ-ドを巡る「食」の旅』.매거진하우스, 2019, 12970원(알라딘기준).
마쓰우라 다쓰야. 『맛있는 계란 요리』, 조수연 옮김. 진선북스, 2019, 9900원.
조민해. 『남자의 완벽한 슈트핏』. 아이콘북스, 2019, 13500원.
『Casa BRUTUS特別編集 アジアのリゾ-ト、日本の宿 (マガジンハウスムック CASA BRUTUS)』. 매거진하우스, 2017, 19710원(알라딘기준).
시야. 『녹음의 관 1-3』. 피오렛, 2019, 각 22000원.

 

그러니 이제 전자책만 쓰면 됩니다. 이번 전자책은 구입 권 수가 많은 만큼 정리도 힘들거예요.ㅠ

너무 장황한가요. 하지만 내용을 되짚어 보면 정말로 그렇습니다. 미스터리에 스릴러, 그리고 로맨스와 활극이 함께 합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작지만 작지 않은 화재와 사망사고였습니다.

 

 

지난 번에 ㅇ님이 추천해주셔서 까맣게 잊고 있다 장바구니에 담고, 다시 한동안 묵혔다가 바닥에 가라앉은 기분을 끌어 올릴겸 꺼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도 단번에 읽어 내렸습니다. 한 번 붙잡으면 아껴가며 읽는 것은 불가능하군요.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썬다-가 아니라, 읽기 시작했으면 끝을 보아야 하는 겁니다. 그런 겁니다.

 

출간은 2015년인 현대배경 로맨스판타지이지만 지금 읽어도 위화감 없습니다. 위화감을 느낄 정도로 오래 전의 이야기도 아니고, 소설의 소재 자체가 옛것이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그리고 소설의 배경보다는 소재가 눈에 띄다보니 현대의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묻힙니다.

 

일본에는 부상신(付喪神, つくもがみ)라는 것이 있습니다. 리뷰 적는 걸 잊은 『요괴를 빌려 드립니다』나 한참 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샤바케』에서 등장하는 요괴 혹은 잡신입니다. 아니, 일본은 800만의 신이 있다고 하니 잡신쪽이 더 맞을지도 모릅니다. 물건이 100년을 묵으면 거기에 영靈이 깃든다는 겁니다. 그걸 붙은신이란 의미로 쓰쿠모가미라 부르는 모양이네요.

이 소설은 조금 다릅니다. 기운이 강한 이들이 만든 작품에는 그런 힘이 깃든답니다. 오래되어 생기기도 하지만 어떤 건 힘을 가진 채 오래 묵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윤보들의 작품도 그렇습니다. 의도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건 아니지만 힘을 들인 작품들은 그게 그림이건 자기이건 뭐건 특별한 힘을 가집니다. 부계혈통이기도 해서 주변의 많은 친척들은 이런 힘을 가집니다. 다만 시대가 시대이다보니 지금은 그렇게 강한 힘을 가진 이는 없고, 보는 눈은 있어도 만드는 힘은 없는 이도 있습니다.

 

윤보들이 가진 힘은 꿈과 관련되었습니다. 초반부터 등장하는 이야기지요. 보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특별한 꿈을 꾼 한세준은, 그 힘을 이용하면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보들에게 그림을 의뢰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미스터리가 시작됩니다.

이야기가 스릴러로 변모하는 것은 한세준의 잃어버린 기억이 방화와 관련 있기 때문입니다. 방화로 화재가 일었고, 그 화재에서 한세준은 살아 남았으나 조부는 사망합니다. 조부의 사망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세준은 기억을 찾고자 합니다. 그리고 범인 역시 세준이 그 기억을 찾는 걸 압니다. 그렇다보니 기억 찾는 걸 돕는 보들 역시 같이 휘말리고, 이야기는 스릴러로 흘러갑니다.

 

왜 이 이야기가 활극이 되는지는 해결편을 보시면 압니다. 아..... 진짜 이거 『드라마틱』이 떠오르더랍니다. 아니,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어요. 결말은 해피엔딩일 것이지만 거기까지 가는데 우여곡절이 좀 많습니다. 하여간 활극을 해결하고 나면 로맨스도 막을 내립니다. 그러니까 로맨스는, 한세준이 걸출한 미남인데서부터 이미 시작했으니 로맨스가 어디에 있는지는 묻지마세요. 그냥 이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모든 과정이 로맨스인 겁니다.

 

 

미스터리 로맨스인만큼 중요한 이야기는 다 빼놓고 소개했습니다. 무엇보다 솔개의 일화에서 시작했을 것 같은 이 이야기는 쓰쿠모가미에 비견할 만한 좋은 소재가 될거라 봅니다. 이렇게 적다보니 이제 미대도 실력있으면 먹고 살 수 있어! 라는 망발이 떠오릅니다만... 아니, 소설 주인공으로 말입니다. 이런 능력을 가진 예술가라면 소설주인공으로 채용될 수 있을 것이니,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부풀려 말해도 좋겠지요. 예술적능력과 동양판타지, 그리고 한국문화재 이야기를 잘 섞어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덕분에 우울해의 바다에서 탈출할 수 있었기에 더 감사한 소설이기도 하네요. :)

 

 

양효진. 『내 꿈에 놀러와요 1-3』(세트). 그래출판, 2015, 5천원. (1권 무료, 2-3권 각 2천원.)

 

다른 건 몰라도 호순이는 매우 절실합니다. 호순이........ 집에 한 분 모시고 싶습니다. 외전까지 보시면 이 심정 이해하실 겁니다.

제목이 왜 『팁시 레이디』인지 말미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어 기다렸다가, 지금 리뷰 쓰면서 확인했습니다. 아니군요. 초반부터 아예 제목을 대놓고 말합니다.

 

tipsy

1.취해서 비틀거리는 2.거나하게 취한 3.기우뚱한

 

소설 첫머리에서, 주인공인 주소영은 자신의 마지막 기억이 어디에서 끝나는지 되짚습니다. 기획한 과일소주가 대성공하여 그 기념 회식자리에서 술을 많이 마셨다는 것, 편의점에 들러 맥주를 사들고 나오다가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이기 직전의 아이를 감싼 일까지는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 처한 이 상황은 뭔가 이상합니다. 길게 말할 필요 없이 소영은 판타지소설의 세계에 환생했습니다.

귀족집안 중에서도 대귀족이라 할 수 있는 올드 블러드는, 어떤 의미로는 푸른 피의 다른 모습입니다. 차이라면 능력이겠네요. 옌 제국의 시조는 빙룡의 화신이었고 빙룡의 몸에서 만든 두 마녀를 거느려 제국을 세웁니다. 그리고 올드 블러드와 빙룡의 화신은 제국의 중심축으로 제국을 이끌어 나가지요. 니케아란 이름을 받은 소영은 이 올드 블러드의 피를 이어 받았습니다. 아버지는 엘던의 가주, 어머니는 바이던의 후계자이며 니케아는 바이던의 형질을 이어받아 또 다른 후계자가 됩니다.

원래 세계에서 매우 주당이던 니케아는 금주령이 내려졌다는 새로운 세계에 절망합니다. 추위 때문에라도 술이 생필품인 북쪽 땅은 그 때문에 더더욱 힘듭니다. 아이여서 술을 마실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금주령 때문에 좋은 술을 마시기 어렵습니다. 브랜디와 위스키를 생산하던 북쪽의 증류소들은 폐쇄된지 오래거든요. 거기에 팔자 좋게 유유자적하는 것도 무리입니다. 옌 제국은 야만인들이 세운 나라이며, 남성은 무력을 닦아 열심히 싸우고 여성들은 행정과 실무를 맡아 집안을 이끕니다. 니케아의 어머니인 아일라 바이던은 아이를 낳은 뒤 몸이 좋지 않아 남쪽 탑에서 두문불출하고, 영지를 관리하는 모든 종류의 업무는 다 니케아에게 넘어옵니다. 아버지와 이복 오라버니들은 북쪽 저 멀리에서 오는 몬스터 처치 담당입니다.

바이던의 후계이지만 엘던의 딸이기도 하니 니케아의 업무는 절대 줄 일이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니케아는 강원도지사쯤의 업무를 소화합니다. 엘던의 모든 행정업무에, 가문의 상단을 운영하고, 가문의 영지에 출입하는 여러 상단들과 가격을 조정하는 등의 모든 관리 업무가 니케아의 몫입니다. 서류는 쌓이고, 사랑하는 술은 만나기 어렵고, 그 와중에 자신의 생일파티 겸 겨울 축제가 머지 않았습니다. 몰려오는 업무에 폭주한 니케아는 사고를 칩니다. 이 모든 이야기는 행사를 앞에 두고 들어온 지하창고의 포도주가 발단입니다.

 

 

 

 

6권까지 거의 쉬지 않고 달리다보니 매우 유쾌합니다. 이야기는 엘던의 영지에서 시작해, 금주법과 올드 블러드, 황제 그리고 황위 계승 문제와 제국의 존속문제까지 깊게 이어집니다. 다만 그 얼개들이 매우 유기적으로 얽혀 있다는 것이 재미있고요. 단순한 여주인공의 승리담이 아니라, 앞에 깔아 놓았던 여러 복선들이 맨 마지막까지 이어집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태피스트리를 짜 올리면서 맨 아래에 사용되었던 실이 다시 한 번 마무리할 때도 등장하는 것에 가깝겠네요. 짜일 때는 몰랐지만 짜고 보니 전체 이야기의 여러 소재들은 다 각각이 필요했고 또 등장해야했던 이야기들입니다. 어느 하나 허투루 놓칠 수 없습니다.

그간 니케아는 성장하지만 그건 뒷전의 이야기고, 가장 좋은 것은 각 장마다 등장하는 술입니다. 앞서도 여러 번 언급했지만 저는 술을 즐기진 않습니다. 맥주까지가 한계라니까요. 독한 술은 술 특유의 그 맛, 혀와 목구멍을 자극하는 느낌이 좋지 않아 슬며시 피합니다. 그러나 니케아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술은 매우 좋고, 저 술은 매우 맛있어 보이며 나도 한 잔 주소.......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안돼, 이러면 안돼....!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주당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포도주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포도주로 끝나며, 수 많은 증류주와 리큐르, 과일주와 맥주는 사람을 홀립니다. 냉장고에서 자고 있는 맥주 한 캔이라도 꺼내야 속이 풀릴 정도로요.

 

... 안되겠네요. 쓰다보니 술이 고픕니다. 점심 때 맥주 한 캔 곁들여야 겠어요.

 

 

남유현. 『팁시 레이디 1-6』(세트).  로즈엔, 2019, 세트 20000원.

 

1.이 소설이 추천받은 건 술 때문이 아니라 여성서사 때문입니다. 니케아가 엘던이 아니라 바이던을 이어 받는 것은 형질 때문이고, 올드 블러드의 가주들은 여성이 많습니다. 옌 제국은 남자들이 나가서 싸우다보니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여러 영역은 여성이 맡습니다. 거기에는 행정직과 상단 등의 모든 사회활동이 포함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 반동인물의 존재가 또 매력적이고요. 등장인물 중에 가장 좋아하는 커플을 뽑으라면 역시 쥬느비에브 커플입니다. 이 부부 정말 좋아요...!

그리고 여성서사건 아니건,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즐겁게 읽은 판타지소설이라니까요.

 

2.덧붙여. 재상님. 미리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초반의 묘사와 후반의 묘사, 그리고 스트레스 받는 걸 생각하면 오래 못사실 겁니다. 최소 위암, 아니면 뇌출혈을 포함한 순환계의 문제가........ (먼산)

 

 

3.아니, 다른 등장인물도 다들 좋지만 가장 좋은 캐릭터는 역시 저 부부입니다. 주인공들과 다른 인물이 언급 덜 된다 해도 그렇고요. 또 니나 같은 타입의 보좌도 제 취향입니다. 로맨스 판타지에 자주 등장하는 '일은 잘하지만 수다쟁이'라거나 '일은 서툴지만 마음은 따뜻한' 메이드는 사양입니다. 저는 프로페셔널한 시중인이 좋아요.

지난 6월은 오랜만에 목록이 확 늘었습니다. 다만, 충동구매가 많았던 만큼 구멍도 많았습니다. 아무리 스트레스 해소로 읽는다지만 이런 소설은 소설 구입한 돈이 아니라 책 읽는데 들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책들도 많았다는 겁니다.

 

 

 

미래나비. 『황후님의 바늘』

판타지, 로맨스, 환생, 차원이동. 의복혁명.

키워드만 보면 짐작하시겠지만 주인공이 차원이동 환생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여러 반동인물이 등장하지만 특별한 굴곡 없이 결말까지 일직선으로 달립니다. 책이 다섯 권이나 되는 것은 여주인공의 주도로 의복혁명이 일어나기 때문이고요.

전쟁이 끝나고 이제 조금 평화로 향하는 제국은 문화적으로는 많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의복 문화는 중세시대와 비슷한 정도로, 몸에 붙는 의복은 거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제국보다 주변 국가가 문화적으로는 앞서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제국은 평화가 찾아왔으니 문화에도 투자할 준비를 갖춥니다.

주인공은 백작가 여식이지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집안을 건사하는 것이 자신의 손 끝에 달려 있었던 탓에 매우 고생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장갑 제작과 관련한 일에 얽혀 황태자의 제의를 받고 약혼녀가 됩니다. 초반은 계약이긴 하지만 이혼 이야기는 애초부터 없고,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던 상황에서 사업적 파트너로 관계가 변하고, 거기서 다시 사랑이 싹틉니다.

주요 코드는 의복 혁명이기 때문에 의복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 더 재미있게 보실 겁니다. 주인공은 환생 전에 한복과 양장 모두를 배웠기 때문에 의복 혁명이 매우 수월합니다. 의복 발달의 역사를 알고, 패턴 제작 방법을 알고, 각 섬유의 특성도 알고 있다보니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 쉬웠지요. 어떻게 이런 사람이 환생을 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또 다른 축이 되어 등장합니다.

아무래도 권이 길다보니 읽는 것이 조금 버겁기는 했습니다. 하하하. 그래도 옷 이야기 좋아하신다면 좋으실 겁니다.

 

 


선명. 『그와 소년의 요람』

BL, 현대.

아주 간략히 보면 상처 입은 두 사람이 서로 위안하다가 여러 사건들을 극복하고 이어지는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각각의 상처와 그 상처를 보듬는 과정이 중요하지요. 학교폭력과 가정폭력의 이야기가 얽혀 있다보니 그쪽을 싫어하신다면 피하셔도.... 무엇보다 본문에서도 등장하지만 촉법소년과 사적복수의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주 배경이 라디오와 관련된 이야기다보니 라디오 방송을 즐겨 듣는 분들이 더 재미있게 볼 겁니다.

 

 

달찌. 『칸타타 1-3』. 시크노블, 2019, 1권 3600원, 2권 3200원, 3권 3400원.

BL, 현대, 연기, 배우. 할리킹.

그러고 보니 BL에는 사적 복수의 이야기가 많군요. 여기도 사적 복수가 등장합니다. 그러니까 법망으로 무너지는 것은 너무도 약한 처벌이니 사적으로 벌을 주겠다는 것.

조아라 연재작입니다. 성공한 팬과 배우의 조합쯤? 팬이 매우 돈이 많으면 모종의 사유로 활동 못하는 배우를 위해 아예 영화 제작판을 엽니다. 그리고 계약 등등을 핑계로 만나기 시작해 성덕으로 거듭나는 겁니다. 그렇게 성덕으로 거듭나다보면....... 사랑이 시작됩니다. 흠흠흠.

도예호는 어릴 적부터 연기를 시작해 연예기획사에 소속되어 있었지만 성인이 되어 계약 갱신을 하지 않으려 하자 보이지 않는 폭력에 시달립니다. 오디션에 탈락하고 광고에서 외면당하고 계약되었던 작품도 파기되고. 그리하여 원치 않는 공백기를 가졌지만, 블라인드 오디션이 열렸다는 말에 도전해봅니다. 그리고 제작사 대표인 이도를 만납니다.

내용의 줄거리는 간략하지만 중요한 건 영화 찍는 장면과 갈등 극복 과정입니다. 보고 나니 갑자기 전자서재 속 영화판 이야기들이 마구 떠오르면서, 시계사탕님의 모 소설은 언제쯤 연재가 다시 열릴까 싶고...;ㅂ;

 

 

 

초우현. 『엔딩 크레딧 1-2』

BL, 현대, 연기, 배우.

이쪽도 닮았습니다. 연기를 매우 잘하는 이수겸이지만 연기를 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매번 되뇌이지만 이번 영화야 말로 은퇴 전 마지막 영화입니다. 그렇지만 다큐멘터리와 영화 그 사이를 오가는 작품 속에서 함께 등장하는 이재혁과 얽히면서 조금씩 방향이 달라집니다.

BL소설 속에서 종종 등장하는 이야기가 연기에 흥미 없거나 연기를 그만두려 하는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을 말리려하는 등장인물이 나옵니다. 가끔은 연기를 못하는 환경에서 다시 하려고 하는 이와 그를 북돋는 인물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의외로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지요. 이런 이야기의 관건은 결국 어떻게 풀어내느냐의 문제인데, ...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근데 이 말 이전에도 한 것 같단 말이죠.

 

 

청종. 『주인공을 죽였습니다』

판타지, 로맨스, 빙의.

빙의자나 환생자, 회귀자가 원래의 소설 내용을 엎어버린다는 내용은 많습니다. 하지만 이쪽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갑니다. 원래의 소설 내용을 이미 틀었고, 그 와중에 소설 내용을 완전히 엎어버립니다. 그 상황이 바로 제목. 그러니까 자신이 알고 있던 원래 소설의 주인공을 죽였습니다. 그 뒤의 이야기는 1권 초반에 사망한 그 주인공의 뒷처리를 하는 내용입니다.

베르데 에스피체는 원래의 소설에서 주인공의 지갑을 담당합니다. 원래의 소설은 할렘형 판타지라 그 인간 주변에는 능력 출중한 많은 여성들이 꼬입니다. 베르데도 그 중 하나였지요. 판타지소설에 빙의한 것을 깨닫고 나서 베르데가 한 일은 다른 여자들의 눈에서 콩깍지를 떼어내는 겁니다. 처음에는 이간질이 아닌가 생각했던 이들도 껄떡대는 주인공의 행동거지를 깨닫고는 차츰 거리를 둡니다. 그러던 와중 베르데는 사고를 치고, 그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또 다른 사건을 일으킵니다.

여기까지가 1권 초반이고, 그 뒤는 베르데와 친구들과 또 다른 사고 건(...)의 해결 문제입니다. 소설 속 세계의 억지력도 있기 때문에 베르데는 끝까지 고생하지만 전체 이야기는 해피엔딩입니다. 무엇보다 베르데와 유쾌한 친구들이 뒷수습하는 모습을 보면 더더욱 귀엽다니까요.

 


정연주. 『월궁항아 프로젝트 외전』. 러브홀릭, 2019, 500원.

판타지, 로맨스, 동양판타지.

가상역사라고 써야하나요. 하여간 외전편도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 으으으으으. 보고 나면 한복 한 벌 마련하고 싶은데, 소설 속에 등장하는 한복은 제작 비용이......(먼산)

아, 외전편에는 본편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결혼이라든지 결혼이라든지 출산이라든지.

 

 

김초콕. 『스트로베리 쇼크』. Line, 2018, 3500원.

BL, 현대, 아이돌, 할리킹.

세계는 소속사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남성 아이돌 그룹의 멤버지만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따돌림을 당합니다. 이유는 알지만 이야기하지 않고요. 그러던 와중, 소속사 사장의 부름에 가보니 어려운 얼굴로 스폰서를 이야기 합니다. 투자를 많이 해주신다는 분이 호텔로 찾아오라 했다고요. 그리고 세계는 그 자리에 가는 것을 승낙합니다.

하지만 그게 진짜 투자 협상이었을 줄은 사장이나 세계나 몰랐습니다. 세계가 눈에 밟힌 투자자 이안은, 소속사 투자의 조건으로 세계의 그룹 탈퇴와 소속사 방출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아예 세계를 위한 팀을 하나 꾸립니다.

그래서 할리킹인거죠.

세계가 왜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 따돌림을 당했고, 그간 어려운 일을 당했는지는 뒤에 가서 풀립니다. 누가 손을 댔을까 생각은 했지만 설마 거기까지 손댔을 줄은 몰랐는데... 어쨌건 주인공은 행복해지니 그걸로 좋은 겁니다.-ㅁ-/

 

 

 

 

 

 

 

로토스. 『내 남친 구하러 갑니다』

로맨스, 판타지, 게임.

그러니까, 남자친구랑 같이 신나게 게임 하고 퀘스트를 깼습니다. 그리고는 다음 퀘스트 진행을 수락했더니 눈앞이 깜깜해지고, 정신차려보니 게임 속이랍니다. 이야아아. 어떻게든 탈출해야겠다 생각했는데 게임하는 것처럼 퀘스트창이 반짝거립니다. 게다가 적대국의 국왕이 남친입니다. 남친의 날아간 기억을 되찾으려면 퀘스트를 클리어 해야한다네요.

1권 앞부분 보다가 슬쩍 2권 끝으로 넘어갔습니다. 해피엔딩.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왠지 결말부 보니까 마비노기가 떠오르더란..=ㅁ=

 

 


호노라. 『재투성이 왈츠』

로맨스, 판타지.

제목만 보면 신데렐라 이야기 같은데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친척 동생에게 사랑이건 뭐건 모든 걸 다 내주던 메레디스가 저주를 극복하는 내용이라, 동화의 비틀기라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거기까지 가는데 메레디스가 너무 많이 고생해서 그렇죠. 조아라 연재 당시 조금 보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7년간 가스라이팅 비슷한 걸 내내 당하던 메레디스가 마지막에 물리치는 모습을 보면... 크흑.;ㅂ;

그러나 워낙 고생해서 중간 부분은 건너 뛰고 보았습니다. 흠흠.

 

 

마도라지. 『여주가 아니라 남주였나봅니다』

로맨스, 판타지.

독서 포기, 감상 없음.

 

 

허니트랩. 『마른 장미와 남자』

BL, 현대, 모델.

조아라 연재작입니다. BL은 보통 조아라에서 완결까지 연재되고 출간되더군요. 외전이 덧붙어 나오는 거라 외전부분만 더 읽고 봅니다. 흠흠.

술김에 이런 저런 사고도 많이 치고, 또 스캔들도 많이 나지만 그래도 로즈는 실력 있는 모델입니다. 하지만 그러다 술김에 사고 친게 업계 유명인일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원나잇으로 끝날 줄 알았던 관계가 계속 이어질 줄도 몰랐고요.

술김에 잔 두 사람이 서로의 이러저러한 오해들을 극복하고 연애 시작하는 이야기,지만 하여간 그 오해들이 문제입니다. 양쪽에서 동시에 삽질을 하기 때문에 그게 맞아 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그래도 무사히 이어졌으니 다행입니다.

 

 

윤온. 『그 신부를 믿지 마세요 1-4』. 디앤씨북스, 2019, 각 3900원.

판타지, 로맨스.

여자는 별도의 작위를 받을 수도 없고, 결혼 전에는 아버지나 남자형제의, 결혼 후에는 남편에게 '종속'되는 상황에서, 엘로라 아르미트는 다양한 것을 해보기 위해 은거를 선택합니다. 못생긴 얼굴이라 소문내놓고, 실제 그렇게 분장해서 공식적인 자리에 나간 뒤에 실제로는 화가나 오페라 가수 등의 여러 인물로 활동하는 것이지요. 가족들 외에는 엘로라의 진짜 얼굴을 모릅니다.

만.  결혼대상에서 그렇게 피하기 위한 공작을 했음에도 황가의 내놓은 자식이랑 결혼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난봉꾼을 치우기 위해, 집안에서도 내놓은 자식으로 소문난 엘로라를 둘째 황자비로 들일 줄은 몰랐던 거죠. 계약 결혼은 했지만 그 뒤에도 여러 신분을 유지합니다.

...

뭐, 예상할 수 있는 범위지만 결말은 해피엔딩이고. 1권 넘어 2권까지 읽다가 고이 접어서 4권으로 넘어갔습니다. 감상은 그걸로 끝.-ㅁ-/

 

 

 

 

송이바. 『릴리의 슬기로운 독신 생활 1-4』. 잇북, 각 3600원.

판타지, 로맨스, 회귀.

이쪽도 비슷합니다. 회귀 전, 남편에게 죽었던 탓에 이번에는 결혼 따위 하지 않겠다고 벼릅니다. .. 하지만 결론은 결혼. 하하하하. 로맨스 소설이니까요. 제목에서 혹시나 독신생활을 이어가지 않을까 기대하며 보던 분은 결말에 실망하실 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여자가 기사가 되기 어려운 세계관에서 뒤늦게 검을 익혀 홍일점이 된다는 것, 그리고 여러 공적을 쌓는다는 것은 이제 안 읽어도 될 듯합니다.

 

 

 

mmugo. 『이미 당신의 부하입니다 1-3』. 레브, 2019, 각 3천원.

판타지.

로맨스. ... 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지금 3권 돌입중. 천천히 읽고 있어요.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 다른 책들보다 훨씬 취향에 맞습니다.

차원이동하여 용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마왕을 훌륭하게 물리쳤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왕국에는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지원은 못받았습니다. 작은 집에서, 가끔 신전이나 왕궁 등등의 의뢰를 해결하며 생활하던 에리얼은 어느 날 집 앞에서 쓰러진 아이를 발견합니다. 보니까 마족이네요. 게다가 작습니다. 아마도 다른 마족들이 '용사가 알아서 해치울거야'라며 던져 놓고 간 모양이지만, 현대의 민주시민교육을 제대로 받고 자란 용사는 다릅니다. 그리하여 데리고 들어와 꼬마 마족을 챙겨주지요. 그리고 그 마족이 전대 마왕의 자식으로 마왕 후계자이며, 마계에 돌아가 마왕이 되도록 도와달라며 많은 복지를 약속했을 때는 홀랑 넘어갑니다. 그러니 이미, 당신의 부하인 겁니다, 마왕님. 흠흠흠.

조금 많이 둔하고, 조금 많이 평범한 에리얼이 어쩌다 마왕과 엮이면서 마계의 뒤치닥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이리 저리 구르는 이야기입니다. 역시 마왕님은 작은 쪽이 취향. 잘생김보다는 귀여움이 제 취향이라 그런가봅니다. 잘생기면 부담스럽지만 귀여우면 보살피기 좋아요. 핫핫핫;

 

 

러브트릭. 『로웰의 결혼식 1-2』. 문라이트북스, 2019, 1권 3천원, 2권 3200원.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결혼하기 싫어하는 형제 자매를 대신해 얼굴 비슷한 애가 대신 들어가는 이야기는 많습니다. 이번 이야기도 비슷하고요. 백작가에는 우성 오메가 쌍둥이가 있으며, 그 중 형 루카스는 능력 출중하지만 일란성 동생 에드윈은 둘째답게 발랄합니다. 첫째의 일반적인 조건을 다 갖춘 형은 결혼할 생각이 손톱만큼도 없었기에, 얼굴 같은 자신의 동생을 설득해 선자리에 대신 나가라 시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공작가의 내놓은 자식인 프레데릭이랑 에드윈이 진짜 사랑에 빠졌다는 겁니다. 게다가 허니문베이비까지 생겼네요. 루카스의 이름으로 결혼한 에드윈은 배가 불러오면서 점차 고민에 빠집니다.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공작가의 여러 사람들과, 자신이 사랑하는 프레데릭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으니 죄책감에 시달린 것이지요. 그리고.... (하략)

조아라 연재할 때도 즐겁게 보았습니다. 에드윈도, 그런 에드윈에게 휘둘리는 프레데릭도 귀엽습니다. 읽고 있다보면 결혼해서 가족 생기고 자식 생기면 철든다는 이야기가 진짜인가 싶은 정도로요. 뒷 이야기가 더 있었다면 좋았을 걸, 조금 아쉽습니다.

 

 

장바누. 『허니 서클 1-2』. MANZ', 2019, 각 3천원.

BL, 현대, 오메가버스.

이쪽은 현대 오메가버스입니다. 후회공 키워드를 꼭 넣어야 할 것 같은게, 족보가 조금 많이 꼬였습니다. 하기야 다들 사정이 있었으니까요.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이야기보다 뒷 이야기가 많이 늘었습니다. 연재 분량은 정신차린 것까지였지만 그 뒤에 육아기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 부분도 상당히 길고 취향이더랍니다. 아무래도 이 분 글을 좋아하니까요.

여동생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한국으로 돌아온 로넌 던은 장례식장에 찾아오지도 않았던데다, 가정폭력을 암시하는 여동생의 일기장덕분에 제부인 이서겸에게 분노합니다. 천천히 이서겸의 주변 상황을 조사하고 추적하던 도중, 러트 기간 동안 이서겸과 같이 보내게 됩니다. 그 뒤에 꼬인 족보는...(먼산) 아니, 더 꼬인 족보는 뒤에 나오더군요.

베타였다가 오메가로 형질이 바뀐 서겸과 우성 알파인 로넌의 관계는 원래는 아무런 사이도 아닙니다. 딱 잘라 이야기하지만 그러다 둘이 하룻밤으로 얽히고 그 사이에서 아기가 태어나며 또 이어진 상황입니다. 호감이고 뭐고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둘이지만 아기 때문에라도 서로 도움을 주고 받다보니 마음이 생기는군요. 그렇게 아무것도 없던 관계에 감정이 쌓이고 애정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오메가버스 중에서도 이런 종류의 형질 변경은 처음 보았습니다.-ㅁ-a

 

 

달빛미르. 『얼음과 늑대의 피 1-3, 외전』. 피아체, 2017, 1권 3500원, 2-3권 4천원, 외전 2500원.

BL, 판타지. 정치.

회귀도 아니고 환생도 아닙니다. 그냥 오롯한 판타지. 이전에 자세한 감상을 올렸으니 넘어가고. 전자책 안 샀던 것을 뒤늦게 확인해 담아 놓았습니다. 개인지 보다가 전자책으로 봐야겠다 생각하고 찾았더니 안 샀더라고요.

다시 읽으니 오랜만에 중세 + 비잔틴관련 지식욕이 마구 끓어오릅니다. 오오오오오오...

 

 

양효진. 『내 꿈으로 놀러와요 1-3』. 그래출판, 2015, 1권 무료, 2-3권 2500원.

로맨스.

어. 아직 안 읽었습니다. 맛있는 건 나중에 읽는 겁니다.

 

 

서지현. 『아콰터파나 15』. 노블오즈, 2019, 3천원.

판타지.

완결권인 16권 언제 알라딘에 들어오냐며 울부짖었는데, 이 글 정리하면서 확인했더니 16권도 나왔습니다. 오늘 나온 『하얀 늑대들』이랑 같이 구입할 예정입니다.

 

 

 

자리. 『8서클 마법사의 환생 1-7』. 로크미디어, 2019, 각 3200원.

판타지, 빙의.

마법사 헨리 모리스는 제국을 함께 일으켜 세운 공신이지만 선황제의 아들이자 현황제인 인간이 너무 썩었습니다. 그리하여 척결 대상에 들어 반역죄를 뒤집어 쓰고 공개 처형당합니다. 그리고 정신이 들었을 때. 동명이인인 어느 말단 귀족의 아들 몸 속에 들어 있었습니다. 이번 몸은 검사였던 지라, 죽기 직전 깨달은 마법사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생은 마검사가 되기로 합니다. 그리고 차근차근히 자신의 숙적들을 해치우고요.

17권 완결이고 1권부터 6권까지는 정신없이 읽었습니다. 하지만 7권에서 잠시 멈춤. 그도 그런게 여러 함정이 보임에도 이게 꽤 느긋하게 해결될 거란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한 번에 해결되지 않네요. 더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고이 내려 놓았습니다. 최근 조아라에서 보았던 여러 소설들이 유료연재로 전환되는 것을 보고 조금 고민했는데 차라리 그쪽을 기다렸다가 전체 구입해서 보는 쪽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끄응. 그 때문에 다시 『별이 되다』를 꺼내 읽기 시작했습니다. 사건과 해결의 연속이라는 판타지 선상에서는 완결된 이 책이 더 속 풀어 내기 좋으니까요.

 

 

 

 

미래나비. 『황후님의 바늘 1-5』. 티라미수, 2019, 각 4800원.
선명. 『그와 소년의 요람 1-2』. 시크노블, 2018, 각 3200원.
달찌. 『칸타타 1-3』. 시크노블, 2019, 1권 3600원, 2권 3200원, 3권 3400원.
초우현. 『엔딩 크레딧 1-2』. M블루, 2019, 각 2900원.
청종. 『주인공을 죽였습니다 1-4』. 제로노블, 2019, 각 3500원.
정연주. 『월궁항아 프로젝트 외전』. 러브홀릭, 2019, 500원.
김초콕. 『스트로베리 쇼크』. Line, 2018, 3500원.
로토스. 『내 남친 구하러 갑니다 1-2』(합본). 퀸즈셀렉션, 2019, 12800원.
호노라. 『재투성이 왈츠 1-2, 외전』. 조아라, 2019, 1-2 각 3천원, 외전 2천원.
마도라지. 『여주가 아니라 남주였나봅니다 1-3』. 레이디가넷, 2019, 각 3400원.
허니트랩. 『마른 장미와 남자 1-2』. 블리뉴, 2019, 각 4천원.
윤온. 『그 신부를 믿지 마세요 1-4』. 디앤씨북스, 2019, 각 3900원.
송이바. 『릴리의 슬기로운 독신 생활 1-4』. 잇북, 각 3600원.
mmugo. 『이미 당신의 부하입니다 1-3』. 레브, 2019, 각 3천원.
러브트릭. 『로웰의 결혼식 1-2』. 문라이트북스, 2019, 1권 3천원, 2권 3200원.
장바누. 『허니 서클 1-2』. MANZ', 2019, 각 3천원.
달빛미르. 『얼음과 늑대의 피 1-3, 외전』. 피아체, 2017, 1권 3500원, 2-3권 4천원, 외전 2500원.
양효진. 『내 꿈으로 놀러와요 1-3』. 그래출판, 2015, 1권 무료, 2-3권 2500원.
서지현. 『아콰터파나 15』. 노블오즈, 2019, 3천원.
자리. 『8서클 마법사의 환생 1-7』. 로크미디어, 2019, 각 3200원.

 

으아아아아. 길었다! 이제 정리했으니 안 볼 책들은 지워도 되겠네요. 정리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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