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제목으로 이전에 넨도로이드 출시소식을 올린 적이 있더군요. 헷갈릴지 모르니 이번에는 도착이라는 두 글자를 붙였습니다. 진짜로 도착했어요.=ㅁ=


원래 발매가 31일이었다고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오더군요. 그것도 지지난주(19일)에 결제 확인 문자가 날아오고, 지난주 수요일(26일)에 발송 메일이 날아오더니 금요일(28일)에 도착했습니다. 진짜 빨라요.




예전에 벚꽃 미쿠 주문했을 때는 상자가 이것보다 더 컸던 것 같은데 기억이 확실하지는 않네요.






완충재 대신 종이를 구겨 넣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케이스가 눌렸습니다. 구겨졌더군요.





사진으로는 확실하게 보이지 않는네요. 그래도 자세히 보면 케이스 오른편, 하단 부분에 접힌 선이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마음에 들면 처분할 생각은 없긴 합니다. 몸통 부분은 그냥 그런데 얼굴이나 눈이 상당히 취향입니다. 어차피 개봉할 거라 케이스에는 연연하지 않습니다. 상자가 구겨진 것을 본 순간 처분은 반쯤 포기했고요.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액정 클리너 역을 하는 핸드폰 고리입니다. 핸드폰에 고리 걸 수 있는 곳이 없으니 쓸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이것도 고이 서랍 속에 들어가겠네요.


초회 특전으로 게임의 시리얼 코드가 들어간 모양인데 실제 쓰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 달 전 이 게임의 책임자 중 한 명이 대동아공영권을 대놓고 이야기하고 그걸 '단어 그 자체로 이해해달라'라는 트윗을 적어 퍼거슨 전 감독의 혜안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트윗은 인생의 낭비입니다.(먼산) 하여간 그 사태로 넨도로이드 주문 취소도 상당히 있었다고 들었고 게임 접는 사람도 많았다고 하니까요.



넨도로이드가 도착하기 전에 케이스를 만들 생각이었는데 결국 게으름이 이겼습니다. 이러다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카드를 긁겠지요. 아마 펀샵에서 판매하는 나렉스의 끌 세트와 The DIY에서 판매하는 목재를 동시에 지르고 근처 철물점에서 톱을 사올 겁니다. 이야아아아아! -ㅁ-! 올해 안에 케이스 제작기가 올라올지 어떨지는 일단 두고 봐야죠.



덧붙임.

아마 서울 지역에서는 비슷한 시기 도착하지 않았을까 싶어 이글루스 밸리를 뒤졌는데 글 작성시점인 일요일 저녁에는 도착 인증샷이 하나도 없더랍니다. 역시 남캐의 비애. 거기에 도검난무라는 것도 영향을 미쳤겠지요.

넨도로이드 정보는 종종 이글루스에서 얻곤 하는데, 지난번의 미카즈키도 그렇고 도검난무 넨도로이드의 정보는 잘 안 올라옵니다. 도검난무라 그렇다기 보다는 남성 넨도로이드에 대해 관심이 덜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관심 있는 게임이 아니라 그럴 수고 있고. 전 굿스마일 메일링을 통해 정보를 얻었습니다. 보고 나서 혹시나 싶어 이글루스 토이 밸리에 들어갔더니 다른 여성 캐릭터 때와는 달리 안 올라왔더군요. 나중에 아피세이아님이 올려주시더랍니다.


이번에 발매예고가 나온 건 가슈 기요미쓰입니다. 국립국어원의 표기를 따르면 加州清光, Kashu Kiyomitsu는 저렇게 씁니다.




이런 캐릭터고요. 인기투표 1위였답니다. 본인이 굉장히 예쁜 것을 알고 그걸 자랑으로 삼는, 그런 캐릭터인 모양입니다.




근데 이런 애가...





... 뭔가 이건 아냐. 미카즈키는 상당히 귀여웠는데, 얘는 분명 위의 저 캐릭터가 맞는데 미묘하게 이건 아니다 싶어요.



나머지 사진은 일단 접어 놓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분명 저 당고와 맨 마지막의 하품하는 모습 때문에 살 겁니다. 괜찮아요. 저는 안 사도 되니까요. 하하하. 하지만 이걸 보고 있자니 이전에 하겠다고 해놓고는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져 도로 잊었던 아크릴 케이스 제작이 떠오릅니다. 음, 하지만 아크릴케이스에 넣어 전시하면 또 직사광선에 상할 것이 조금 걱정되기도 하고.-_-;



어쨌건 이번 지름은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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