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뭔가 이상한데, 그냥 머릿속으로 더듬어 보는 것만으로는 어디가 이상한지 감이 안와서 적어봅니다. 요즘의 생활 리듬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참이거든요.

0440 기상, 운동 나갈 준비 시작
0520-30 아침 운동 후 귀가
0530-40 스트레칭, 종료 후 출근 준비
0600 아침식사
0620-25 출근
1730 퇴근 후 귀가
1740 옷 갈아 입고 운동 나가기
1830-1900 씻고 늘어지기
이후 인터넷, 독서, TV시청, 십자수 등등을 내키는 대로 돌아가면서 하기
2100 침대로 기어들어감
2130-2230 취침 전 독서, 취침


...
집에 들어와서 하는 일이 없군요.(먼산)
이전에는 취침시각이 2230이었는데 요즘에는 빠르면 2130에서 2200정도에 잡니다. 2230까지 버티는 일이 없네요. 기상시각이 0530일 때는 2230에 맞췄는데 지금은 2200이 한계입니다.;

하지만 이 생활리듬을 깨지 않으려고 고심하는터라 저녁 약속을 거의 안 잡는다는게 문제네요. 공방도 요즘 버겁게 느껴지는게 공방 다녀오면 2300입니다. 씻고 나면 2330.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기가 쉽지 않아요. 일주일에 하루 그런다지만 기상시간이 빨라진 후로는 더 버티기 어렵습니다.;ㅂ;


1. G의 지름도가 높아진 이유는 대강 알고 있는데 어떻게 말릴 방도가 없군요. 그 원인 중에 제가 들어 있으니 말입니다.-ㅈ-; 그저 미안할 따름...


2. 운동 나가다보면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이 많아진 걸 느낍니다. 특히 최근에 더 그러네요. 제가 냄새에 민감해졌다기 보다는 길거리의 흡연자가 많아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실내 흡연이 많이 금지되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흡연도 기호식품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실내의 경우엔 별도로 흡연실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몸에 나쁘다지만 그래도 담배를 통해 안식(..)을 찾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데 꽤 효과가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 잘 정비된 흡연실을 금연공간에는 하나쯤 두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냄새에 민감해져서 그런지 종종 어떤 담배연기는 맛있고 어떤 담배연기는 맛없다고 느낍니다. 맛없는 담배연기의 경우, 차를 타고 있는 것도 아닌데 멀미를 느낍니다. 속이 울렁거리기도 하는데 또 어떤 담배는 은근히 끌립니다. 끌리는 종류의 냄새는 탄내나 커피향과 비슷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더군요. 어떤 커피향은 'smoky'라고도 하잖아요. 그런 연기향을 꽤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문득 차 감별이나 커피 감별이 아니라 담배 감별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허허;


3. 연말연시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열심히 계획을 짜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식이조절이네요.;
운동은 지금 상황봐서는 빼먹지 않고 꾸준히 할 것 같군요. 그리고 커피를 새로 사오냐 마느냐도 조금 고민중. 그냥 집 근처에서 조금만 사고 말까, 아니면 사다 먹는데를 다녀올까가 문제로군요. 그냥 구정에 맞춰 사올까. 홍차도 거의 다 떨어져서 새 홍차를 꺼내야하니 1월 1일에는 새 홍차를, 설날에는 새 커피를 마시는 겁니다. .. 지름 핑계도 좋군요.-ㅁ-;


4. 프님과 제이님과 다른 분들께 드리는 지름 예고글.
정월대보름은 2월 6일입니다. 자, 다들 지갑 챙기시고 한정 과자 지르는 것 잊으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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