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조금 자극적인가요? 하여간 정말로 오랜만의 음식 포스팅입니다. 그 동안은 기존 사진들을 재탕했지만 이번엔 햇차 새 사진에 새 글입니다.


다음 일본여행 갈 때는 꼭 맛있다는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을 먹어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뭔가 계속 가슴에서 걸리는 겁니다. 가는 건 좋은데 뭔가 잊고 있는 느낌. 한참 뒤에야 그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전 단 한 번도 마카롱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lllOTL

생각해보니 사진으로는 많이 보았고, 가끔 제과점에 들러서 마카롱이 진열된 것을 보고 이게 그거로군이라 인지만 하고 사서든 선물받아서든 먹어본적은 전혀 없는 겁니다. 그래서야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을 먹는다 해도 이게 맛있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 않습니까. 그리하여 당당히 마카롱에 도전을 했습니다.

이글루 밸리에서 여러모로 검색을 했더니 포숑과 달로와요의 마카롱이 언급되어 있더군요. 안 그래도 포숑의 마카롱은 지나다니면서 자주 보아서 익숙했으니 이 양쪽을 도전하기로 마음 먹고 어제 다녀왔습니다. 포숑(Fauchon)은 롯데 본점 지하 식품매장에, 달로와요(Dalloyau)는 명동 신세계 지하 식품매장에 있습니다.
일단 가격을 보자면 포숑은 100g에 3500원, 하지만 그보다 적게 담으면 적게 담은대로 계산을 해줍니다. 마카롱 다섯 개를 담았더니 1890원이 나왔는데 10원 이하는 절상하고 1800원만 받았습니다. 달로와요는 낱개 포장한 것이 개당 800원. 두 배 이상 비싼 셈입니다.

일단은 홍차가 아니라 커피와 같이 곁들여 놓았습니다. 비닐 포장된 쪽이 달로와요, 포장되지 않은 쪽이 포숑입니다. 달로와요에서는 초콜릿과 딸기를, 포숑에서는 커피 두 개, 초콜릿 하나, 산딸기 하나, 바닐라 하나를 집었습니다.




결론은 오늘 점심은 마카롱~이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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