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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인가, 이글루스 밸리에 미도리 노트에 대한 글이 올라온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종이 질이 굉장히 좋다는데다가 자기 취향대로 맞춰 만들 수 있는 노트라 하더군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매장이 들어왔다는 교보문고에 갔습니다. 정식 매장은 아니고 핫트랙 음반매장 앞쪽에 가판형식으로 작게 나와 있더군요. 인터넷에서 대강의 가격대를 보고 알았지만 가죽 표지(케이크)는 4만원 가까이 하고 안에 들어가는 내지들은 4-5천원 선입니다. 궁금한 김에 보았다가 어떤 형식인지 궁금해서 크래프트지를 사보았습니다.

종이는 꽤 좋지만 이걸 이가격주고 사라하면 조금 망설여집니다. 그냥 제가 만들어 쓰는 노트가, 크기나 종이 재질이나 묶음, 페이지 수 등을 다 자유자재로 조절해 쓸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만들어 쓰지 않는다면 이런 타입의 커스텀노트(자가제작노트)도 괜찮겠더군요.
종이를 묶은 다음 가운데를 재봉틀로 박음질 한 뒤 뒷부분의 박음질 자리에 종이테이프를 붙이고, 크기대로 자른듯합니다. 테이프를 붙였기 때문에 실밥이 풀리거나 할 일은 없습니다. 이런 방식도 재미있군요.

노트 제작을 위한 여러 부속품 중에 펜꽂이 같은 것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2009년 다이어리 계획을 할 때 추가해볼까 고려중입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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