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타카나와 프린스 호텔이었나요? 하여간 이름도 헷갈리게, 시나가와 역 주변은 호텔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번 여행의 숙소는 시나가와 프린스였지만 모종의 이유로 인해 신 타카나와에도 있었습니다.(훗훗훗)

아침에 조식을 먹으러 시나가와 프린스의 하푸나로 가던 도중 발견한 것. 건물이 굉장히 예뻐서 카메라를 들어 찍고 나서 보니 교회건물이었습니다. 지붕 바로 아래 보이는 십자가 말이죠.
일본 사람들은 태어나서는 신도, 결혼할 때는 교회, 죽어서는 절이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호텔에서 교회 건물을 만들어 놓는 경우도 있더랍니다. 결혼식용 건물이지 실제 교회는 아닌거죠. 하지만 이것은 진짜 교회입니다. 번듯하게 교회 이름도 있고 일요일 아침에 예배보러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고요.

층수 높고 들어가기 어려운 그런 교회가 아니라 작지만 마을 사람들이 언제나 드나들 수 있는 느낌의 교회입니다. 이런 교회라면 좋습니다. 그래도 들어가라고 하면 손사래를 치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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