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표창장
처음에 하나만 봤습니다. 감동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만 상을 준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주었군요. 그것도 한 둘이 아닙니다. 모든 '서민'에게 줄 기세입니다. 표창장도 남발하면 종잇장입니다.
표창장 주고 세금 빼앗고 혜택 빼앗고? 눈가리고 아웅? 조삼모사?
광고비가 아깝습니다. 다섯짤짜리 꼬맹이.-_-+


2. 교복
아무리 해도 치마 주름 박고 타이트 스커트를 만든 다음 무릎 위 20cm까지 올라간 교복 치마는 적응이 안됩니다. 하지만 그보다 싫은 것은 디스코바지 풍의 교복 바지.lllOTL


3. 3월 첫 주 주말
새학기 첫 주 주말이라 그런지 뭔가 화사하고 화기애애하고 ....
하지만 6월 초가 되면 또 다르겠지요. 왠지 그 때가 기대돼....(업무와 인간관계에 찌든 회사원의 심술)

여튼 홍대 앞은 밝고 화사한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4. 기다림
홍대 간김에 폴앤폴리나 가볼까하고 골목 입구에서 기웃거렸는데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줄이 늘어섰더군요. 기다려서 사느니 다른 곳에서 산 빵도 있고 하니 그냥 말았습니다. 문득 머릿속에 엊그제 보았던 글이 떠오르더랍니다. "왜 저렇게 기다려서 까지 사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줄 서 있는 바람에 먹으려던 사람들이 그냥 돌아서지 않느냐." 글 분위기가 대체적으로 '너희들이 그렇게 줄서서 기다리는 바람에 내가 못 사먹잖아!'라고 화내는 것 같아서 피식 웃고 말았는데 말입니다. 하기야 원래 이렇게까지 줄서서 먹지는 않았지요. 일본에서 들어온 것 같은데..?


5. DSLR
홍대에도 여기저기서 DSLR 들고 사진찍기 중. 하지만 구도나 그런 걸 생각하며 찍는다기 보다는 그냥 막...? 저도 블로그 올리기 위해 카메라는 많이 꺼내들긴 하지만 가끔은 카메라 때문에 놓치는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림을 시작하고 싶어하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6. 지못미
텐시노스미카에 갈 때는 대부분 뒷길로 들어갑니다. 뒷문으로 들어가면 2층으로 연결되어 한 층만 올라가면 텐스미거든요. 돌아올 때도 그길로 나왔는데 2층 가게의 종업원이 뭐라뭐라 하며 밖을 내다봅니다. '밖에 무서운 것이 있는데 물릴지도 모른다'고 하는 것을 보니 개가 있나봅니다. 무슨 개길래 그런 소리를 하나하고 저도 나가면서 오른쪽을 보았는데, 커다란 개가 있습니다. 속으로 '아, 맬...'이라고 생각하는 찰나 내다보던 종업원이 안으로 들어가며 동료에게 '저거 허스키잖아'라고 하는데 손으로 눈물이 차오르더군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알래스칸 맬라뮤트.ㅠ_ㅠ

이 모든 것은 닥터 스쿠루 때문.....(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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