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점심 간식으로 사랑받는 요거트. 400g짜리로 꽤 큰데, 마트에서 2천원에 팔더군요. 이걸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 얼렸다가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ㅠ-


1. 일요일 과식, 월요일 평식, 화요일 절식+배탈, 수요일 과식+배탈.
요 며칠의 상황을 요약하면 저렇습니다.-_-; 일요일에 과식을 하면서 속이 더부룩 한 걸 생각 못하고 월요일에 평상시처럼 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안되겠다 싶어 화요일은 절식을 했는데, 배탈이 나 있었더라고요. 역시 문제는 일요일의 과식이었지요. 평소에는 배탈이 나도 그 여파가 다음날까지 가는 경우가 드물어서 수요일-어제는 정상적으로 먹다가 또 과식을 했는데, 그 뒤로 위통이 오더랍니다. 내내 위통이 와서 어제 오후에는 거의 늘어져 있었어요. 집에 들어가서 어머니께 병을 키우고 있는 거냐고 혼나며 약을 한 봉지 챙겨먹고, 오늘 아침은 정상적으로 먹었습니다.

위통은 여전히 남아 있네요. 위경련까지는 아니고 그 비슷한 통증이 계속 남아 있습니다. 뭐, 이정도야..(...)


2.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오전에는 아침 일찍 코스트코에 가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오로지 연어입니다.-ㅠ- G가 사워크림을 얹어 먹자고 하는데, 사워크림 대신 생크림 + 레몬즙의 조합으로도 맛이 비슷하게 날까 싶긴 하네요. 사워크림 한 통을 사면 분명 반 넘게 남을테고, 그건 그대로 버려야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아깝잖아요.


3. 또 만들어 먹으려고 생각중인 건 떡볶이. 고춧가루를 넣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안 넣으면 떡볶이가 아니라 어묵전골이 될테고, 넣으면 떡볶이가 되는 거고.


4. 아이패드 구입은 뒤로 점점 밀리고 있습니다. 그도 그런게...; 아이패드 3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달고 나온다면 그쪽이 더 땡기니, 지금의 아이패드 2를 구입할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차라리 지금도 아이패드 1이 있다면 그걸 쓸텐데 KT쪽이나 애플샵이나 이미 아이패드는 다 뺐나봅니다. 그럴만도 하지요.'ㅂ';
여튼 지금 24개월 약정 걸고 아이패드 2를 산다거나, 애플샵을 통해 산다거나 하면 손해보는 것 같고 말입니다. 이러다가 아이패드 3로 바로 구입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것도 G4의 오프닝에 달려 있지만. G4의 시작 퀘스트를 무사히 마치면 아이패드 3는 날아갑니다.(...)


0. 왜 이 사진을 찍었는지 아시는 분이 있을라나요.
종로구청 앞을 지나다가 희한한 꽃이 있길래 찍었는데, 이름이 펜타스랍니다. 그런 이름이구나 생각하고 세 발짝 걸어갔다가 도로 와서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S는 아마 알겠지.-ㅁ-/


1. 몸의 기력이 급하게 떨어졌습니다. 지금 간신히 컴퓨터로 업무 보면서 끙끙대고 있는데, 왜 몸이 이모양인지 대강 짐작은 갑니다. 하지만 원인 해결은 할 수 없으니 그저 시간이 해결해주겠거니 버티는 수 밖에 없군요.;


2. 어제 하나로마트에 가서 혹시 파란콩이 있나 찾아보았는데 없었습니다.ㅠ_ㅠ 시골 장터를 뒤져야 하나 그러고 있네요. 정 안되면 내년에 밭 한 이랑 정도를 일궈서 직접 재배한다거나..(이봐...) 대두야 그 사이에 일본 갈 일 있을테니 가서 사오면 되겠지요.(아마도)


3. 장이 안 좋고 위는 괜찮다고 해놓고 또 위 버릴 짓을 했습니다. 점심 폭식하고는 잔잔하게 닥쳐오는 위통에 끙끙대고 있군요. 하하하하하.


4. 이래놓고는 또 아이스크림 생각만 포롱포롱.-ㅁ-;


K네 집에 놀러 갔을 때, 같이 온 친구 모냥이 들고온 상투과자입니다. 한 봉지씩 받았지요.-ㅠ-

오랜만에 먹는 상투과자인데, 그날 먹었을 때는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 환상이더니만 그 며칠 뒤에 먹으니 조금 뭉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기야 이것도 생과자이니, 가능한 빨리 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비결이겠지요.





이렇게 커피 한 잔 내려놓고 간식 가져다가 홀짝 거리면 딱 좋지요. 핫핫.



이하는 잡담.

1. 남의 눈에서 눈물나게 하면 당신 눈에서는 피눈물 날겁니다.
더 적고 싶지만 참습니다. 당신 덕분에 그 병원뿐만 아니라 그 병원의 모체까지도 싫어집니다. 아니, 애초에 좋아하는 곳도 아니었지만 거기에 한 술 더 떠주시네요. 고맙습니다. 그 병원에 대한 일종의 서비스 기대 같은 것도 다 버릴 수 있게 해주셔서. 아파도 그 병원엔 가지 않을 겁니다.


2. 주말의 외식과 폭식 여파로 어제 몸 상태가 좋지 않길래 오늘은 아침을 건너뛰고 출근했습니다. 어머니의 잔소리가 이어졌지만 출근하고 보니 안 먹고 출근하길 잘했다 싶습니다. 배탈났더군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배탈이라.; 과식이 소화장애를 일으킨 것이 아닌가 싶긴 한데 역시 문제는 위가 아니라 장이었어요. 위도 안 좋은데 굶으면 어쩌냐, 거기에 커피 들이키면 어쩌냐고 잔소리 하셨거든요. 하지만 몸이 부어 있으니 커피 카페인으로 붓기를 빼려고 시도했던 것일뿐이고..-ㅁ- 어차피 우유로 보충은 할겁니다. 장은 안 좋지만 우유는 문제없이 받아줄 거라 믿어요. 하하;


3. 또 잊고 안 쓸뻔했지만 다행히 기억해서 쓰는 것- 빙고님께.
부모님께 여쭤봤는데 대두가 뭔지 아예 모르시더군요.; 시골집에서는 대두라고 따로 재배하지 않고, 흰콩-메주콩을 주로 재배하나봅니다. 여튼 푸릇푸릇한 콩은 안나오냐 했더니 지금이 나올 시기라고 하시던데요. 송편 고물로 콩을 쓸 때가 있어서 그런 푸른콩이 추석 직전에 잠깐 시장에 나온답니다. 집 근처에 마트에는 없길래 일단 대형마트-하나로 마트를 추석 전에 잽싸게 다녀올 생각입니다. 과연 파란콩을 구할 수 있을지.; 이렇게 찾고 있다보니 어렸을 때 읽었던 푸른 장미 구하기 퀘스트가 떠오르네요.-ㅁ-;;;


4. 엔화야, 좀 내려주지 않으련? ;ㅁ;


0. 이건 언제적 사진이더라.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말차프라푸치노에 에스프레소 샷과 초코칩을 추가해서 크림 조금만 얹은 음료입니다. 크림은 안 얹어도 되겠더라고요.


1. 어제는 아침부터 휘적휘적 몸이 제정신이 아니길래 혈압을 재보려고 했더니, 담당하시는 분도 몸이 아파 일찍 퇴근하셨더랍니다. 오늘 가서 혈압 재보니 60(70?)-100이 나오네요. 그닥 좋은 상황은 아닌데.; 오늘은 그나마 몸 상태가 괜찮은데도 이모양이면 어제 아침은 도대체 어땠을지.-_-;
그도 그런게 체중감량에 조금 성공하면 체력이 휘둘립니다.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체력이 딸리는 것보다는 혈압이 떨어지는 쪽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돌아다니는 게 힘들다기보다는 기력이 없어 축 늘어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덜 먹고 운동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긴 하는데 몸이 원체 좋아 그런지 운동 역치(라고 제멋대로 부름)가 금방 옵니다.
그러니 추석 때 푹 쉬는 것만 바라고 있을 따름이고..;ㅂ;
이 상황에 대해서는 부모님께는 말 안하죠.-_-a


2. 몸이 피곤하긴 한가보다 싶은게, 요즘 수면시간이 한 시간 늘었습니다. 9시 반 취침, 5시 반 기상. 어제는 조금 더 버티다가 10시 가까이 되서 잤는데 이쪽이 몸은 조금 더 개운한가봅니다. 물론 수면 사이클이 맞아서 그런 건지, 내일이 토요일이라 그런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하하하.;
아, 그러고 보니 요즘 비타민알약 먹는 걸 잊어서 몸이 더 힘든 건지도 모르겠네요. 다시 잘 챙겨 먹겠습니다.;


3. 다시 뭔가 만들고 싶어 근질근질한데, 일단 이번 것 완성하고 나면 십자수는 놔두고 가방을 하나 더 만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예정이고, 실제 어떨지는 알 수 없음. 아, 쿠키도 가능성이 있네요. 밥 같은 쿠키 만들겠다며 집에 있는 포도씨유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니까요.


4. 이번 추석 때는 큰집에 잠깐 다녀올까 고민입니다. 전날 가서 음식하는 것만 돕고 올 듯. 음식하면서 맛내는 법이나 기타 등등을 좀더 배우려고요. 물론 그런 이야기는 안 할테지만.^^;


5. 승진이라 쓰고 은퇴라 읽는 잡스의 행보 덕에 아이패드2의 구입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아이패드 3 발매시기를 재고 있었는데 이게 올 하반기에 나오든 어떻든 일단 구입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자금 마련을 해야겠네요. 거기에 엔화 환전도 추가로 해야하고. 끄응. 올 하반기도 통장 잔고가 심난합니다.

(사진은 따뜻한 차이. 우유에 요크셔 골드랑 설탕을 넣어 진하게 끓였습니다.)

무리한 식생활은 건강을 망칩니다. 물론 잘 알고 있지만 알고 있다고 실천(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요.

어제 저녁 늦게 간식을 먹었습니다. 얻어먹는 간식이라 맛있었지만 사실 여러모로 안 먹는 쪽이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얻어먹었는데, 늦은 저녁이었고, 얻어 먹는 것이었고(마음의 빚;), 기름진 음식이었으니까요.-ㅁ- 무엇보다 늦은 시간에 먹었다는게 문제입니다. 덕분에 아침에 입맛이 없어 내내 안 먹고 있었고요.

게다가 오늘 아침 일찍 병원을 가야한다는 G가, 늦잠을 자면서 아침이 좀 꼬입니다. 부모님은 일찍 나가고 안계시고, 늦게 일어난 G는 난리 났다면서 부산하게 움직입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가야하는 병원을 못찾겠다고 나가서 전화를 다시 걸지 않나.. 이모저모 저마저도 정신없게 만들더랍니다. 오늘은 좀 느긋하게 티타임을 즐겨볼까 했는데 그리 되니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결국 스트레스에 폭주해서 점심을 과식합니다. 입이 깔깔하니 쿠키고 뭐고, 티타임을 위해 준비한 것은 싹다 뒤로 미루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잔뜩 먹게 되는군요. 그리고는 위가 가득 차도록 먹고 나서는 다시 운동을 나갑니다. 그것도 한낮에 말입니다.

운동 다녀와서부터 위가 굳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씩씩하게 걷고 나니 위가 부담이 되었나보지요. 단단하게 굳었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굳는 건 종종 있는 일인데 체하는 것과는 또 다른 반응입니다. 비슷하긴 하지만 이쪽은 약을 먹거나 하지 않아도 조금 기다리면 풀립니다. 물론 그 다음날까지 여파가 옵니다. 그 다음날도 위가 평소보다 잘 움직이지 않거든요.

수분 부족 상태에서 많이 걸은 것도 있었을테니 끊임없이 수분 공금을 해줍니다. 그리고 찬 음료보다는 뜨거운 음료를 붓습니다. 온몸에서 식은땀을 줄줄줄 흘리지만 내버려두고 버팁니다. 위가 굳은 상태고 물이 들어갔으니 누워 쉬지도 못합니다. 그저 마비노기만 붙들고 있습니다.(...)

그러기를 몇 시간이나 지나 지금은 좀 풀렸습니다. 여전히 위는 묵직하지만 그래도 아래로 내려간 느낌이 듭니다. 오랜만의 과식에 위가 반란을 일으켰나봅니다. 조심해야겠네요.


0. 병아리콩 카레와 바게트 반조각. 은근 양이 많습니다.-ㅠ-

다른 간은 전혀 하지 않고 카레만 넣었는데, 그래도 제 입엔 간간하더군요. 다음에는 그냥 코스트코제 토마토 통조림만 넣어 끓일까 합니다. 내용물이야 지난번하고 같게 하겠지요. 당근, 병아리콩, 셀러리, 양파. 감자는 이번에도 빠집니다. 오래 끓이면 녹아버리니까 차라리 따로 넣는 게 좋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말에는 삶은 감자, 혹은 감자 샐러드를 만들어 거기에 소스로 뿌려 먹을까 하고 있습니다. 생각난김에 병아리콩을 더 사와야겠네요. 사는 김에 마스카포네 치즈도 사와서 티라미수도 만들까요. 집에 에스프레소용 원두가 있으니 만드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ㅠ- 아, 생크림도 있어야겠지.
이건 만드는 것보다 먹는 것이 더 문제일뿐이고.


1.  토요일에 다른 약속이 잡힐까 좀 무섭네요. 이미 약속이 두 건(아니 세 건?) 있는데 만약 새로 약속이 잡히면 아마 다른 약속을 날리고 이쪽을 우선해야할지도...(먼산) 부재중 전화가 있는 것이 은근 무섭습니다. 어허허.;ㅂ;


2. 최근 아침에 거의 정신을 차리기 힘들고, 몸이 전체적으로 나른한 감이 있는데 갑자기 저혈압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겁니다. 여름이 되면 가끔 저혈압이 나타나거든요. 몇 년 전에도 건강검진에서 저혈압이 체크되어 걱정했고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그 때도 체중감량하느라 그랬지.-_-; 기상시각으로부터 대략 2시간, 아침 식사 후 1시간쯤 흐른 뒤에야 정신을 차린다는 점도 그렇네요. 하지만 집에 혈압기는 없으니 그냥 몸을 잘 챙겨야겠습니다.


3. 가만있자.. 여름맞이 티타임 테이블 준비도 한 번 해봐야하는데? 일단 재료준비부터 차근차근 해야겠네요. 그리고 그날은 종일 이것저것 만들어서 먹어봐야지. 휴가기간에 한 번 도전해보려고요.


비오는 날이니 사진도 화사한 걸 꺼내씁니다. 가지고 있는 사진 중에서는 이게 가장 화사하군요.
얼마전 G가 퇴근길에 사들고 온 해바라기입니다. 지난주엔가 사왔는데 물 갈아주는 걸 자주 잊어서 그런지 아주 길~게 가진 않더군요. 그래도 일주일간 보면서 행복했습니다.>ㅅ<
G는 해바라기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이건 꽃집에서 파는 시즌이 딱 정해져있고 굉장히 짧은 터라 집에 사들고 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졸업식에도 G가 해바라기를 들고 오겠다고 하더니만 졸업시즌에는 해바라기가 안 나오더라고요.-ㅂ-;

 
1. 먹고 탈날만한 것이 없었는데 어제 배탈이 났습니다. 배탈이라고 해도 체한 것이 아니니 그 다음날 먹는 것에는 전혀 지장이 없긴 하지만요. 아니, 그보다는 배탈 난 다음 날에도 먹는 것에 신경쓰는 일이 드물다고 정정하겠습니다. 그 다음날까지 여파가 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1년에 한 번 정도?; 지난번에는 위통이 며칠간 남아 있어서 고생했지요. 그건 아마 스트레스와의 협업(..) 때문일겁니다.


2. 어제도 살짝 불면증이 찾아왔습니다. 아무래도 잠잘 시간을 놓친 것이 문제였나본데, 최근 10시 전에 잠자리에 들다보니, NCSI를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10시 넘어 들어갔더니 잠이 안 오더군요. 덕분에 20분 정도 굴러 다니다가 G가 들어오는 소리 듣고는 안되겠다 싶어 도로 나가서 오늘 만들려고 생각했던 음식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그거까지 만들고 들어가 자려다가 또 잠이 안와서 도로 나와 잠깐 뒹굴거리다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오늘 아침 기상시각은 5시 반. 어제 본격적으로 자러 들어가기 직전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작하는 걸 봤으니 수면시간은 평일보다 훨씬 짧습니다. 하기야 주말에는 놀 시간이 필요하다며 수면을 줄이고 있으니..ㄱ-
불면 원인은 어제 있었던 ABC의 충돌입니다. 하하하. 부탁이건데 더이상 일 만들지 말아주세요.;ㅂ; 지금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버겁습니다.;ㅂ; 


3. 어제 책이 왕창 도착했습니다. 리뷰는 다 읽고 찬찬히 올리지요.+ㅅ+ 


하지만 같은 간식이라 해도 와플은 좀. 혼자서 먹기 버겁기 때문입니다. 물론 혼자 먹은 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카페에서 와플은 2인용이니까요. 가격도 부담스럽고.

이날은 K랑 같이 생일축하겸 홍대 나왔다가 카페를 찾아 들어갔는데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카페 메뉴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것이더군요. 그런 점이 아쉽습니다. (하도 오래전 사진이라 카페 이름은 잊었습니다.-ㅁ-)
하기야 홍대 근처에서 그런 두 가지를 다 만족하는 가게는 드물지요. 그렇다보니 단골 만들만한 카페도 없고.


최근에는 거의 돌아다니지를 않아서 카페 기록이 안 남았습니다. 비가 많이 온 것도 문제지만 식이조절 때문에 밖에 나가지 않는 것도 있고요. 사람 만나는 일을 꺼리는 것도 있을테고요. 체력과 자금과 식이조절 문제로 사람을 안 만나는 중이라...;
게다가 요 며칠 사이의 체력 수준이면 만나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기력저하가 상당히 심하네요. 요즘이 생활패턴이 어떻냐면,

1. 6시 반 출근 - 6시 반 귀가.
2. 바로 운동 나가서 7시 반 되기 전에 집에 들어옴.
3. 운동 후 씻고 나면 8시 뉴스. TV 좀 보면서 스트레칭.
4. 9시 뉴스 시작할 즈음 방에 기어들어가서 책 좀 읽다가 10시 전후로 뻗음.

기상은 5시 반입니다.
넵.; 침대에 기어 들어가서 책 읽는 것 외에, 집에서 TV 시청 30-40분 정도 하는 것 외에 하는 일이 없습니다. 아니, 뭔가 할 수 있는 정도도 아니네요.;ㅅ; 왜이리 기력이 떨어진 걸까..T-T



그래도 비타민이 있으니 그나마 버티는데....

(-_-)

훗. 또 속 긁는 전화 한 통 받았습니다. 이러니 기력이 떨어지지.


송편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떡이 그렇지요. 백설기 같은 메떡류는 찌는 것이 낫지만 송편은 메떡이면서도 프라이팬에 구워 먹으면 맛있습니다.-ㅠ-
떡을 냉동실에서 꺼내 전자렌지에 살짝 해동시킨 다음, 달군 프라이팬에 올립니다. 단, 불은 아주아주 약하게, 제일 약하게 맞춰 놓습니다. 뚜껑을 덮는 쪽이 더 빨리 구워지지만 바삭하게 굽는 걸 좋아한다면 안 덮는 쪽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너무 자주 볼 필요는 없고, 5분쯤 지났을 때 바닥면이 얼마나 구워졌는지 확인하고 한 번 뒤집어 줍니다. 핫케이크와는 달리 여러번 뒤집어도 상관없으니 왔다갔다 하며 생각날 때마다 이리저리 굴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인절미 같은 찰떡은 굽다가 태우거나, 너무 늘어질 수도 있으니 그럴 때는 프라이팬 위에 쿠킹시트를 깔거나 알루미늄 포일을 깔고 떡을 올립니다. 가장 약한 불로 굽는게 포인트지요.
지난번에 듀시스님이 송편을 어떻게 하면 다음날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시던데, 이렇게 구워 먹으면 맛있습니다. 특히 깨송편은 구워 먹으면 바삭바삭한 것이 호떡 같기도 하지요. 콩송편 같은 건 굽는 쪽보다는 다시 찜기에 올려 찌는 것이 맛있는데, 어느 쪽이건 굽고 찐 직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ㅠ-



그리고 아래는 잡다한 이야기들.

1. 이쯤되니 가족력이라는게 의미가 없네요. 수명이 늘어나니 암 하나쯤 가족력으로 없는 사람 없고, 아주 특별히 조심해서 신경써야하는 항목 몇 가지 말고는...(먼산)
최근 친척분이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처음에는 전이되었을지 모른다 해서 걱정하셨다는데 수술해보니 다행히 전이는 되지 않았고 해당 부분만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이로써 저는 가족력으로 따지면 3촌이내에 암 4종 세트를 갖췄습니다.-_-; 종류가 다 다르다는게 또 신기하네요. 게다가 플러스 알파도 두 개 있지.;


2. 설문조사란 것, 어차피 저도 그렇게 답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이용자의 의도 반영엔 도움이 안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훗. 추가 업무를 하라고 했던 AB는 좀 민망할듯. 추가업무를 하는데 조금 밀어붙인 경향이 있는 B는, 생각만큼 효과가 없다는 걸 알자 도로묵...이 아니라 원래대로 돌리자는 말을 꺼냈던 모양입니다.'ㅂ'; 이 대로라면 생각보다 빨리 원위치 될 것 같군요.


3. 6월 초부터 시작되었던 불면은 슬슬 없어지려나봅니다. 어제는 그래도 정상적으로 잘 수 있었습니다. 더위가 문제인건지, 업무 스트레스가 문제인건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규칙적인 생활, 몸을 피곤하게 하는 것이 불면에 약간의 효과가 있었나봅니다.


4. 하루 10시간 업무, 2시간 출퇴근, 7시간 취침, 남는 시간은 5시간? 하지만 운동에 1.5시간을 쓰고 식사랑 기타 시간 빼면 얼마나 남는거지?;
좀 더 효율적으로 써야겠네요.-ㅁ-;


멀리서 보면 담쟁이 꽃인줄 착각하겠더라니까요. 푸른 담쟁이 잎들 사이에 장미 한 송이가 덜렁 피어있으니 말입니다. 핫핫.
(사진 찍은 위치는 이대 후문쪽)


1. 6월 초부터 업무 상황이 꼬였습니다.
장황하게 쓰다가 보니 이게 정확한 내용을 써야하는지라 그 사이에 있던 일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니..

추가업무 요청 → 요청에 대한 적합성 조사 →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업무 실시 확정. 단, 추가 업무 대상자가 거의 대부분의 인원으로 결정되며 이에 대한 각 구성원의 동의는 거의 받지 않은 상황 → 내심 반발하고 있다가 → 결국 내용을 뒤집어 엎어서 혼자 추가업무를 맡아 하기로 결정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제가 다 뒤집어 쓰기로 했습니다. 허허허.
처음에는 이미 결정된 사안을 엎는다고 윗선에서 펄펄 뛰었지만 몇 시간 뒤에 가보니 혼자서 짊어진다니 일도 훨씬 편하게 굴러가게 되었다는 내용의 칭찬(위로?)을 들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이렇게 짊어지면 후임자가 어쩌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전 제 (마음이) 편한 것이 우선이었습니다.OTL 이기적이지만 일단은 그래요.;


2. 1 때문에 6월 초부터 마음썼더니 이번주 들어서는 내내 숙면이 안되더군요. 자다가 3-4번 깨고 아침에는 피곤한 일이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불면은 남의 나라 일이라 생각했는데 직접 겪어보니 장난 아니던걸요. 게다가 수면 부족 때문에 식탐이 늘어납니다. 몸은 붓고 기력이 떨어지며 표정도 사라집니다.(먼산)
어제 그렇게 결정하고 나서도 밤에 3-4번 깨긴 했지만(실은 그 이상 깬듯..) 어쩔 수 없지요. 이번 주말에 다시 수면 사이클을 잡아주는 수밖에요.


3. 수면 부족의 원인 중 하나가 배고픔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있는 건 아니고..


4. 체력과 기력과 식이조절을 동시에 이뤄내려면 역시 단백질 보급이 필요하네요.=_+
콩은 아직 제대로 나올 때가 되지 않았으니 닭고기라도? 요즘 돼지고기는 장난 아니게 비싸더라고요. 차라리 한우가 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출처: 어머니)
달걀이 안되는 이유는 작년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이라고 해두지요. 핫핫. 사실 다시 받아보고 싶긴 한데, 보건소에 갈까 어쩔까 고민입니다. 헌혈하면 같이 해주겠지만 빈혈이라 헌혈을 못하니까요. 게다가 지금 건강상태 생각하면 헌혈은 무리. 바로 감기 올겁니다.;


5. 일요일에 모임 있는 것도 넘어가고 오늘 잠깐 공방 들러서 선물(?)만 전해줘야겠네요.
내일은 그저 집에서 쉬기..OTL


꽤 오래전의 티타임이네요. 모시떡이 있는 걸보니 남산에서 꽃비를 맞고 온 날인가봅니다. 모시떡은 들고 오고 나서는 부모님께 '길거리 음식 사먹지 말라'라는 훈계를 들어서 삐졌습니다.-ㅂ-; 그 옆의 치즈케이크는 패션파이브 것.



블로그에서 일본여행 관련 글을 읽다보니, 2007년의 여행 때도 끼니 제 때 안 챙겨먹고 돌아다니다가 현기증이 난 경험을 했더군요. 올 초의 일본여행 때는 밥은 제대로 챙겨먹었지만 피곤이 쌓여 그런지 현기증 비슷한 증세가 있었습니다. 어질어질한 것이, 눈의 초점이 제대로 안 맞고 풀리는 느낌이더군요.-ㅁ-; 요즘도 가끔 그럽니다.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길을 걷다가 문득 초점이 안 맞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허허허;


거기에 요즘 위상태도 영 아닌것이..-ㅁ-; 혹자는 점심을 밀가루-빵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그건 아닙니다. 밥이 더 안 들어가는 걸요. 집밥이 아니라면 입맛도 돌지 않고(...), 찬밥이라면 아예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 급식세대가 아닌 고로 도시락은 학교 다닐 때 먹은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찬밥은 먹고 싶지 않은 것도 도시락을 내켜하지 않는 이유고요,

그렇다고 뜨끈한 국을 곁들이자니, 식생활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게.. 듀시스님께도 지난번에 들었지만 작년쯤에 관련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식전 식후 2시간 동안은 가능한 수분섭취를 하지 않습니다. 식사하는 동안에도 가능한 수분 섭취를 하지 않고요. 국은 건더기만 건져 먹습니다. 심지어 쇠고기 미역국도 그렇게 먹어서 처음엔 어머니께 야단 맞기도 했지요. 지금은 아예 건더기만 주십니다.(닭고기 국물은 예외. 닭국물은 맛있습니다.-ㅠ- 그리고 닭고기 국물은 수분 섭취라기 보다는 소화잘되는 국물이라는 느낌이고, 생각만큼 자주 먹진 않아요.)
카레 같은 걸죽한 소스는 수분섭취라는 범주에서 조금 비켜나지만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점심 식사로는 먹을 수 없습니다. 도시락이 안되는 이유도 먹는 장소가 냄새가 나면 안되는 장소라는 것도 있었찌요. 빵(주로 바게트)을 고집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빵은 냄새가 나지 않으니까요.

때문에 종종 직장동료들에게 식습관에 문제가 있지 않냐고 우려를 사기도 하는데 식생활이 규칙적이라 그런지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스트레스에 취약한데다 위가 안 좋은 편이라 요즘에는 상태가 안좋네요. 카페인 섭취량은 이전과 크게 다르진 않은데 갑자기 이러는 건 스트레스 외엔 생각할 수 없으니... 잠시 홍차를 끊어볼까 싶기도 합니다. 허허허. (차라리 밀크티를..)

하여간 요즘의 식생활은 이렇습니다.

0600-0615 아침식사
0800 홍차
0830-1000 드립커피 1잔 분량. 물 1리터 가까이 마시기
1100-1130 점심식사
1330- 수분 섭취 재개

수분 섭취 후 점심을 먹기까지의 시간이 한 시간으로 짧긴 합니다. 저녁은 퇴근 전에 간단히 간식을 먹는 것으로 끝내거나 퇴근 후 우유나 과일을 먹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쯤부터 위가 망가져서 저녁 때 집에서 뭘 못 먹겠더군요. 먹고 나면 속쓰림이 심해지고 아침에 일어나서 속이 뒤집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퇴근 후 우유와 과일을 못 먹은지 일주일 되었네요. 그리고 저녁 6시 이후에 뭔가를 먹으면 1030 취침 때까지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아침 식사에 지장이 있습니다.-ㅁ-;
사실 위가 망가진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 + 과자지만..;
그게 어쩌다보니 과자가 제 관리하에 들어오는 바람에 과자를 달고 살아서 저 수분 섭취 사이클이 무너지고, 짠 과자의 섭취 때문에 몸이 붓고, 평소 안 먹는 과자라서 몸 상태도 영 아니라는 상황이예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주변에 뿌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열심히 노력하면 다 처분하고 본래 식생활로 돌아올 수 있어요! (...)

이게 제대로 돌아가면 몸이 꽤 가볍습니다.'ㅅ' 하루 2리터 수분 섭취도 잘 하고 있고요. 다만 그 때문에 요즘 티타임 간식은 밀가루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음료랑 밀가루 간식을 같이 먹으면 문제가 되거든요. 그러니 티타임은 커피나 홍차만 마시거나, 가끔 초콜릿을 곁들이거나. 아니면 아예 밀크티를 만들어서 식사 겸으로 하거나.

여튼 밀가루 과자가 사라지고식생활이 돌아오면 괜찮아지겠지요. 이러면서 주말에는 오월의종 바게트랑 이대 앞 페기 파이랑 이대 뒤 라본느타르트를 노리고 있으니, 식탐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물론 빙그레 웃는 다얀의 얼굴을 보고 하는 말입니다. 아... 나도 저렇게 늘어지고 싶어라.


1. 앞서도 봄 타는 것 같다 생각은 했는데 지금도 그러네요. 하지만 이게 추운 겨울에 익숙했던 몸이 적응하지 못해 그런 것인지, 아니면 밀가루 과다 식생활 때문에 위가 반란을 일으켜 그 여파가 온 것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위-정확히는 식도쪽 상태가 메롱한 것이 가볍게 역류성 식도염이 왔나봅니다. 이건 식생활 조절만 잘하면 되어요.
아.-_- 그러고 보니 몸이 피곤한 건 깊이 자지 못하는 것도 문제인데, 이건 커피믹스와 커피를 끊으면 해결됩니다. 하지만 커피믹스는 끊어도 커피는 못 끊겠다능.;


2. 아침 운동하면서 문득 무릎 상태가 악화된 이유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1 대학교 때 체중조절하면서 무릎 상태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는 계단 오를 때 '삐걱'거리며 관절이 맞지 않는 느낌이 간혹 있는 정도였지요.

2.2 그 이후로는 별 다른 반응이 없고 신경쓰지 않고 지냈습니다, 만...

2.3 언젠가 밤도깨비 여행을 다녀오는데, 비행기 안에서 무릎이 심각하게 아파옵니다. 무릎통증이 심해서 끙끙 대다가 침이라도 가져올걸 그랬다 후회했습니다.

2.4 그 뒤로 가끔 몸이 안 좋으면 무릎이 아프더랍니다.

2.5 올 겨울은 추웠습니다. 무진장 추웠습니다. 하지만 그걸 무시하고 아침 운동(걷기)을 했습니다. 그러더니 무릎이 얼던데, 일하는 곳도 실내지만 추운터라 무릎이 시리더군요.

2.6 그리고 설 연휴 전, 언젠가.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저녁 때까지 거실 컴퓨터를 붙들고 마비노기를 했습니다. 거실 컴퓨터는 앉은뱅이 책상에 올려져 있어 그 앞에서 할 때는 책상다리를 합니다. 그랬더니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갔는지 그날부터 무릎 상태가 악화되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잘 때는 옆으로 누워 무릎을 구부리기만 해도 통증이 오더군요. 자승자박...OTL

2.7 결론. 올 겨울에 갑자기 무릎 상태가 악화된 것은 체중증가와 추위와 책상다리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절대 마비노기 때문이라고는 말 안함..)


3. 올 보름달에 대고도 소원 빈 것은 1-2랑 관계 있는 것인데, 묘하게 작년 말에 미친듯이 빌었던 소원 하나는 빌지 않았습니다. 의욕이 떨어진 것과도 관계 있지요.-_- 여튼 생산적인 활동을 해서 다시 활동을 늘려야하는데 이번엔 말만 앞서고 행동이 안 따라옵니다. 이봐, 십자수 완결해야 태피스트리 할거라니까? 태피스트리 하고 싶으면 십자수 완성하라고! (...)
아니, 그 전에 아버지가 부탁한 물건을 들고 오셔야 태피스트리도 가능..;


4. 내일은 정신없이 돌아다녀야 하는 코스로군요. 일단 집에는 일찍 들어오고..ㅠ_ㅠ
1. 산만병이 도졌습니다.
이 산만병의 특징은 한가지 일을 진득하게 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이 일 하다가, 저 일하다가, 다시 이 일로 돌아왔다가 다른 일에 손대면서 앞서 하려 했던 일을 까맣게 잊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건망증이 심해져요.-_-;
산만병이 발생한 원인은 멀티태스킹-동시에 여러 작업을 하여 작업준비시간을 줄이고 가능한 많은 작업을 소화하려 하려는 겁니다. ① 계좌이체를 하기 위해 계산기 두드리고 끄적이면서 인터넷뱅킹 로그인해서 작업하다가, ② G가 말 걸어 와서 대답하다가, ③ 교보문고 창을 열어 선물로 주려 한 도서를 주문하고, ④ 이글루스에서 글 3개를 띄워놓고 번갈아 읽다가, ⑤ 티스토리 링크 글들을 차례차례 읽어보고 있다가, ⑥ 본 블로그 댓글 달다가, ⑦ G가 주문한 CD를 정리해 주문하고 ⑧ 다시 이글루스 글 읽다가, ⑨ 계좌이체 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동 로그아웃된 인터넷 뱅킹에 다시 접속해 작업하다가, ⑩ 뭔가 계좌 잔금이 안 맞는다는 것을 깨닫고 숫자를 확인하니 엉뚱한 숫자를 입력해 이체했습니다.-_- 그나마 제 계좌 내에서의 작업이라 이체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는 것이 천만 다행이로군요.

이런 산만병이 있으니 종종 업무 기획안에서도 숫자(주로 연도)를 틀리곤 해서; 나중에 확인하고는 가슴 쓸어 내린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기획안도 하나 만들어야 하는구나.;
(이 글 쓰면서도 D님 메일 출력하고, 메일에 걸린 링크 몇 개 확인하고, 예약할까 말까 고민하고, 이글루스 글 열어보고, G랑 대화하고...)


2. 그러고 보니 위의 업무 흐름도에 하나가 더 있었군요. 씨네 21 이번호 읽기. 「블랙스완」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궁금한 김에 기사를 훑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발레리나 두 사람의 대화도 있는데 좀 무섭긔..; 발레는 예술 + 운동(무용)이라 양쪽의 분위기를 다 닮았나봅니다.; 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내용도 그렇거니와 엔딩이 걸려서 못 볼 것 같습니다.
아, 봐야할 영화 목록에 「라푼젤」도 있는데 말예요. 이건 또 언제 보러 가나.; 여기에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 다녀오는 것까지 챙기면 2월 주말 일정이 복작복작 바쁩니다.


3. G가 제 식이조절 + 운동에 대해서 한 마디.
차라리 운동을 하지 말라더군요. 틀린 말은 아니라 반박은 못하겠던데....-ㅂ-;

몸의 적응력이 상당히 뛰어나서 운동을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효과가 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잠시(한 주라도) 쉬고 있으면 그 동안 먹는 것이 그대로 몸에 반영이 됩니다.ㄱ- 그러니 운동을 절대 빼먹지 말고 계속 해줘야 하는 것이고요. 이제부터는 날도 풀리고 하니 운동하는데 별 문제가 없지만 3-4월에 있을 황사가 문제죠. 추운 것이나 더운 것은 참으면 되지만 황사는 어떻게 손쓸 도리가 없으니까요.

어쨌건 외부 운동은 그렇다 쳐도, 최근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아까 아침 운동하면서 문득 생각나던데, 수명이 늘어난다고 절대 좋은 것이 아니예요. 생텍쥐페리의 코끼리를 잡아먹은 보아뱀을 그래프로 떠올리세요. 수명이 늘어나면 그 그래프의 X축이 오른쪽으로 길어지면서, 그래프는 0으로 수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니까 그래프 모양이 완만해진다든지, 최고점이 오른쪽으로 이동한다든지, 고점이 한동안 계속 유지되다가 완만하게 하강한다든지는 철저하게 관리하며 신경써야 합니다.=_+ 건강상태가 안 좋은대로 몇 년을 간다면 좋은 일이 아니지요. 오랜 병에 효자 없다고도 하고, 병이 오래 지속되면 노후자금에 대한 걱정도 될테고 이모저모 머리아픕니다.
전 가늘더라도 짧은 삶을 선호하기 때문에 더욱더 그런 상황은 피하고 싶어요.;

글이 엉뚱한 곳으로 흘렀네요. 결론은 벌써부터 몸 이곳저곳이 삐걱거려 걱정이라는 겁니다.;


4. 근데 나, 원래 무슨 이야기 쓰려고 했지..?
1. 혼자 먹었습니다. 4일치 점심도 안되는군요. 왜냐면 화요일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오늘까지 먹고보니 내일 점심까지 먹기에는 부족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제 몸에는 쿠키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게 미친 짓이란 걸 자각한 건 오늘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별 생각 없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이성을 마비시킨 겁니다. 일부러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이지요. 여튼 이게 왜 미친 짓이냐 하면 제 건강상태를 생각했을 때 절대 해서는 안되는 짓이어서 그럽니다. 하.하.하.

이전에 글 올렸지요. 여름쯤이었나. 건강검진을 받았더니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와서 식이조절을 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 당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른 이유는 그 전 주에, 1주일 동안 세 번 투게더로 식사를 했기 때문입니다.-_-; 저녁은 아니고 점심이었다고 기억하는데, 그 만용이 건강검진에 그대로 반영된 겁니다. 나이도 있으니 이제 좀 정신차려야할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몇 달간 음식 조절해놓고는 이런 짓을 하고 있으니... 제가 봐도 기가 찹니다. 하.하.하.

그래도 남은 건 혼자 먹을 거라능...; 그렇다능....;;;;; 여기까지만 먹을게요.;ㅂ;



2. 요즘 말이 많은 여호와의 증인. 지금까지 언급하지 않은건 제 시각이 조금 치우쳐 있기 때문입니다. 공정한 시각으로 바라볼 자신이 없거든요. 그건 제칠안식일교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인 경험 때문에 그렇습니다.

2-1. 초등학교 때 학교 옆에는 제칠안식일교회가 있었습니다. 학교 내에도 그 교회를 다니는 학생들이 몇 있었습니다. 대부분 시내의 세 중학교 중에서 어느 한 곳을 가게 마련인데, 그 친구들은 중학교를 독특한 학교-그러니까 지역에 없는 학교로 배정 받았습니다. 성격도 나쁘지 않고 얌전한 성격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렇다보니 이미지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주위에 다니는 사람이 있고요. 제게는 별다른 일이 없었으니 저도 그 종교에 대해 특이하다는, 독특하다는 것 외엔 별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싶지요.

2-2. 가장 친한 친구를 꼽으라면 한 손에 꼽힐 아해. A라고 해둡니다. A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입니다. 집이 모두 같은 종교입니다. 지금까지 한참을 알고 지내면서 제가 이 친구에게 종교적으로 뭔가 권유를 받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학교에서 종교를 주제로 토론할 때는 꽤 오래 말다툼을 했다고 기억하는데, 이게 토론이 아니라 말다툼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제 개인적인 사정 때문입니다. 그 당시 개신교에 학을 떼서 성경이라면 질색 팔색을 하고 있었는데 말다툼의 주제가 성경이었거든요. 종교 자체라기보다는 성경을 두고 이야기 한데다, 삐딱한 시선으로 삐딱하게 싸우다보니 심도 있는 이야기로 나가진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런 류의 토론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땐 더 어렸고 부족했으니 말싸움 수준이었지요.
가끔 파수꾼을 받고 하긴 하지만 종교가 불교라고 하면 대체적으로 그냥 물러갔다고 기억합니다. ... 어쩌면 어머니가 문 밖에 연꽃 스티커(...)을 붙여 둔 것도 그 때문인지 모릅니다.;

2-3. 여호와의 증인은 몇 년 전 양심적 병역거부의 케이스로 크게 다뤄진 적이 있습니다. 종교적인 자유를 들어 병역을 거부하려 하였을 때,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는가 아닌가의 문제로 말입니다. 결론은 법적 처벌이었습니다. 종교적 자유보다는 병역 의무가 앞선다는 이유에서였지요. 하기야 한국에서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허용했을 경우 .....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여간 그 때 부각되었던 종교가 바로 여호와의 증인입니다. 그리고 그 때 여러 매체에서 등장한 유명인이 있었으니, 성우 양지운₁씨입니다.
양지운씨 장남이 종교적인 이유를 들어 병역거부를 했거든요. 여호와의 증인이 왜 병역거부를 하는지는 이야기가 길어지니 '사람을 죽이는 기술을 배우는 것에 대한 거부'라고만 하고 간단히 넘어가지요. 제가 아는 것도 그정도입니다. 하여간 그 때부터 한동안 안보이시다가 최근에 다시 활동을 하시던데...

대체적으로 이런 저런 개인적인 경험 때문에 양쪽 종교 모두 나쁘게 보진 않습니다.


2-4. 수혈거부에 대해서는 잠시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종교적 자유를 존중하기 위해 수혈을 선택하였고, 그리하여 그 아이가 살았고, 그러고 나서 이후에 아이가 부모와 같은 종교를 가졌을 경우. 그럴 때 아이는 자신이 '종교적으로는 깨끗하지 못한 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고뇌하지 않을까라고 말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상상이고 그 아이는 그런 고뇌를 할 기회조차 받지 못했지요.

이번 사태는 '자유'의 범위를 어느 정도까지로 보아야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종교적 자유는, 신념은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저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가족을 엄격하게 타인으로 분리시켜 보지 않으니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이 아닌가 싶고요. 아직 법적으로도 독립되어 있지 않고 부모의 우산(영향과 보호) 아래 있을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일진대, 엄격한 의미에서 아이들에게는 종교적 자유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맥락에서는 자신의 아이를 타인으로 보아야 하는가 아닌가의 문제도 있고요.


이모저모 생각만 많네요.


₁ 외화 더빙을 많이 하셨는데, 다큐멘터리 나레이션도 꽤 맡으셨습니다. 지금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목소리는 CSI: 마이애미의 호간지=호레이쇼 반장.+ㅅ+

(사진은 동원에서 나온 프리미엄 로얄 밀크티. 이거 맛이 딱 일제 밀크티 믹스 맛입니다.+ㅠ+ 달달한 밀크티가 마시고 싶을 때는 나쁘진 않네요. 물론 제 돈 주고 사 마실 일은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1. 어제 기획안은 포장만 다시 해서 보낸셈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주말에 작업 다시 해서 완전히 뜯어 고쳐야 겠더군요. 하지만 그게 만만치 않단 말이지....


2. 아침 햇살이 길어지니 5시 20분에 눈을 뜨는 괴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20분간 취침.; 물론 자는게 자는 게 아니죠. 그래도 5시 20분에 바로 눈 뜨는 건 너무 이릅니다. 해가 길어진데다 저녁 활동시간도 길어지니 수면시간이 짧아지는데 그리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피곤하니까요.-ㅁ-;


3. 최근에 블로그에 올린 여행 기록들을 살펴보다 보니 2008년에 다녀온 생협 여행은 기운 충만했군요. 그 때는 그 이유로 3월부터 시작한 운동을 들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뒤에, 계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걷기 운동을 그만 두고 나서 확 몸이 불었다는 것. 몸 관리가 안되기 시작한 시점이 딱 그 때였던 것 같습니다.
일단 올 여름부터 다시 운동 시작할 생각입니다. 하반기에도 예정한 일이 두 건 정도 있는데 제대로 될지는 모르겠네요.'ㅅ'


4. 오늘은 잊지 않고 읽은 책들에 대한 기록도 올리겠습니다. (물론 이것도 업무와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긴 함;)

몸이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입맛은 굉장히 까다로우면서도 아무거나 막 먹고, 더위를 타서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도 선풍기 바람이나 에어컨 바람은 질색하고. 아하하. 그러다 어제는 스타벅스에서 찬바람에 오래 노출되었다고 배탈이 났습니다. 냉방병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어제는 또 저녁 때 날이 서늘하다보니 그 서늘한 바람 맞으면서도 춥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몸 상태가 안 좋았으니 어쩔 수 없었지요. 지금도 그 후유증 때문에 속이 아픕니다. .. 그래 놓고 아침에 수박 몇 조각 집어 먹은 뒤 출근하면서 브라운 브레드 한 봉지 사와서 우물우물하고 있습니다. 하나 먹고 나니 위가 아파서 먹는 것을 멈추긴 했지만 참 미련하군요. 하하하.

모씨하고는 입맛이 참 안 맞습니다. 어제 모 카페 다녀와서도 그걸 느꼈지요. 그래서 그 사람이 추천하는 카페는 딱히 갈 필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돈 굳었다.(..)

8월이 넘어가면 슬슬 책을 지를겁니다. 오늘 제너럴 루주 보면서 생각한 거지만 나선미궁은 언제 나온답니까.-ㅁ- 근간으로 써두기만 하고 이야기가 없네요. 오늘은 퀼트 책 한 권 놓고 지를지 말지 열심히 고민해야지요.

달걀 한 판이라고 올해는 나이에 좀 민감해져 있었나봅니다. 모 소설을 읽으면서, 스물 여섯인 여자 주인공이 거울에 자기 모습 비춰보며 나이 먹었다는 것을 실감하는 장면에서 코웃음을 쳤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돌이켜 보니 일본소설이니까 스물 여섯이면 한국 나이로는 스물 여덟 정도입니다. 저는 지금 만으로 스물 여덟 하고도 조금 더 지났고요. 그런데 벌써 몸 상태를 보면 이건 좀 아닙니다. 한국 밖으로 나가면 아직 20대인데 건강도 그렇고 이모저모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생각하니 조금 한심하게 느껴지던걸요. 하아. 제대로 관리해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ㅂ';


그나저나 약속이 없으면 쓰는 돈도 없군요. 용돈 남은 것을 헤아려 보고는 실감했습니다. 월급날 이후에 어디 나가질 않았더니 지갑에서 돈이 줄지를 않습니다. 좋아요~. 하지만 5월에는 여기저기 돈 나갈 것이 많으니 조심할겁니다. 잘못하면 다음 월급날 되기 전에 적자생활로 돌아갈 수도 있으니...;
이전에 올렸던 분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계속 듣고는 있습니다. 어떻게 쓰러지셨는지 몸 상태는 어떠신지 말입니다. 몸이 안 좋으셔서 계속 그런 거라 생각하지만 의식은 아직 없으시답니다. 무의식적인 반응은 있고요. 현재 중환자실에서 감염병동쪽으로 옮겼다 하고, 그 상태로 조금씩 호전되고 있으신가봅니다. 요즘은 눈도 가끔 뜨신다 하는군요. 의식은 없고 반사적인 작용같다 합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아닌거예요. 이제 의식을 찾으시면 괜찮으실거예요. 한시름 놓았지만 이제는 다시 그 분이 의식을 찾고 건강해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어서, 가시지만 말았으면 하고 붙잡았지만 지금은 의식을 찾는 것을, 그 다음에는 건강해지시는 것을 바라겠지요. 그래도 주변 사람들의 그런 욕심과 희망과 바램이 그 분에게는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남겨두신 일은 다른 분들이 잘 해주고 계세요. 저도 힘 닿는대로 돕겠습니다. 조만간 찾아뵈러 갈게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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