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대표 표지. 명조리 표지를 보러 갔더니, 이런 입학요강 안내문이 올라와 있길래 덥석 들고 왔습니다. 출처는 문피아 명조리 공지란이고요. '주머니에 왜 손 넣고 있니'라는 생각이 잠시 스치고 지나갔지만, 이 정도는 소설적 허용이라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예의바른 조의신 성격상 본인이 넣으려고 했을리는 없고요. ... ... 그러고 보니, 명조리 콜라보 상품이 나온다면 역시 넥타이핀이겠지요? 넥타이는 안매도, 나온다면 살겁니다.=ㅁ=

 

지난주는 그 전주보다 읽은 책 수가 적다고 생각했더니, 범인은 명조리였습니다. 명조리 중반부터 달리기 시작했거든요. 음... 어디더라. 방송국 습격사건부터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해서 달렸습니다. 최근편은 결제만 하고 읽지는 않았다보니 신나게 보았는데... 이제 다시 모아야 합니다. 최근 연재편에 조의신이 매우 큰 사고를 쳐서 이거 수습될 때까지는 못 읽을 것 같아요.ㅠㅠ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450~855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447030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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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편부터 855편까지 달린 이야기를 지난 주말의 생협 모임에서 꺼냈는데, 855화까지가 아직 '은광 플레이어 마이스터 고등학교 2학년 스승의 날이 안 지났습니다'라고 했더니 Ki님이 기겁하시더군요. 아니, 저도 그렇게 표현하기까지는 자각을 못하고 있었거든요. 450화가 어디쯤이더라, 아직 1학년 2학기 중반일거고요. 그 뒤에 여러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방송국 습격 사건, 그 직후의 할로윈 사건, 그 다음이 수능, 입학시험, 축제, 크리스마스, 신년, 설연휴, 등등의 이벤트가 있습니다. 읽은 분들은 이 사이에 매우 많은 사건들이 터졌다는 걸 기억하실 겁니다.(먼산) 수능 전에 터진 습격 사건이라든지, 그 뒤처리라든지 말입니다. 사건이 하도 휘몰아치니 시간이 그렇게 안 갔다는 것도 깨닫지 못했지요.

 

미지수 X가 흑호일 거라는 실마리는, 아마도 산령과 관련이 있겠지요.

 

아참, 아래 링크는 표지가 올라온 문피아 공지글입니다.

https://novel.munpia.com/170423/page/1/neSrl/3570417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기월월 - 안녕하세요, 기월월입니다. 새 표지가 나왔습니다! 두 번째 표지의 주인공은 조의신, 황지호, 백호군입니다. 작중에 나온 교복 묘사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교복 디자인 (넥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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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1~113.

현대, 회귀, 미술.

https://www.joara.com/book/1669354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성공한 사업가 김승호.두 번째 삶은 포기했던 꿈을 그리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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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읽다가 폭소하고, B님께 검증해달라고 넘겼습니다. 앞의 몇 화 보시더니 바로 그러시네요. 이거, 최소 입시미술 겪은 사람이 쓴 것 같다고.

회귀 전에는 성공한 사업가였습니다. 하지만 가지 못한 미술의 길을 계속 아쉽게 여겼더랬지요. 그게 한이 되어 그랬는지 어느 날 갑자기 자다가 회귀했습니다. 돌아온 시작점은 중학교 3학년. 한창 특수목적고등학교 입시 준비를 할 때였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설득해서 6월에 있는 한예종 입시를 보기로 하고, 잠시간 입시미술과외를 받습니다. 물론 과외교사가 좌절하고 싶을 정도의 실력을 보이는 건 이게 판타지소설이라 그렇고요. 미술 쪽의 지식이 얕은 편이라 모든 사람을 다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모델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완결되지 않았고 161화까지 올라왔지만, 113화에서 멈춘 이유는 연애 문제 때문입니다. 회귀해서 정신연령이 높다보니 어린 애들이 들이대도 전혀 반응 없는 건 알겠지만, 그냥 아예 연애담 쪽은 없애주시면 안되나요. 『두 번 사는 미대생』을 좋아하는 이유도 연애담이 없다는 거라고요.;ㅂ;

 

 

 

테리빈스. 스킬 무한의 만능 제작자 29~43

현대판타지, 제작.

https://www.joara.com/book/1655469

 

스킬 무한의 만능 제작자

나는 뭐든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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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화까지 추가로 더 읽어봤지만, 역시 제작은 좋은데 저쪽 세상 들어가서 벌어지는 여러 퀘스트들은 썩 취향이 아닙니다. 읽고 있다보면 다른 제작계 현대판타지소설을 더 찾아 읽고 싶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제작계 소설은 발견 못했고요.

 

 

 

애아빵. 회귀 영주가 갑질한다 1~21.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66986

 

회귀 영주가 갑질한다

“내 아들 루이스, 영지를 다스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뭔지 아느냐?” “왕께 충성하고, 백성을 섬기는 것입니다.”그러나 결국 그들에게 배신을 당했다.5대에 걸쳐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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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초반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좋은 영주가 되려 했지만, 방만한 영지 경영이었던 탓에 가신들에게 배신당했습니다. 죽어가려 할 때 갑자기 시스템이 등장해, 명성을 사용해서 회귀시켜주겠다고 하지만 명성이 부족했네요. 그래서 빚을 집니다. 그것도 이자율이 아주 높아요. 집안의 이름값을 사용해서 회귀한데다 마이너스 명성통장까지 긁어썼으니 회귀한 시점에서는 망나니 공자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열심히 명성을 벌어서 매달 돌아오는 이자와 원.. 아니 명성을 채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아버지 아래서 착복과 탈세와 온갖 불법적인 일들을 벌이고 있던 가신들을 하나하나 처단합니다.

는 좋은데,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건 소개글에도 등장하는 '배신'입니다. 아버지가, 그리고 가문이 좋은 영주였기 때문에 배신당한 것이 아니예요. 사람을 지나치게 믿어 그런 것도 아니라고 보고요. 시스템이 잘 돌아가도록 만들어 뒀으면 주기적으로 정비를 해야했습니다. 인간의 파악이 덜 된 상태에서 시스템을 만들어 잘 돌아가겠지라고 하면 그게 되나요. 아래서 거머리들을 잘 잡고 감사도 돌리고 했어야지요. 그걸 본인이 하지 않고 새어나가도록 한 점에서 이미 좋은 영주도, '왕께 충성하고 백성을 섬기는' 영주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간섭으로 애를 키우겠다고 풀어 놓고는 엇나가는 이유를 엉뚱한 곳에서 찾으면 안되죠.

 

여튼 시스템 상점에서 포션 등을 수급하고 강도높은 업무를 포션과 높은 보수로 해결합니다. 그렇게 아래에 일잘하는 유능한 인간들을 붙들어 둔다는 건데, 저거 미래의 수명을 당겨쓰는 느낌이 팍팍 드는 걸요. 용병들도 한탕하고 돈 모아서 나중에 은퇴한다지만서도. 한국의 블랙기업들이 떠올라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허허허.

 

 

 

빌리언맨. 얼굴 천재 배우님 88~97.

현대, 판타지, 회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49021

 

얼굴 천재 배우님

뛰어난 외모로 주목을 받았지만 처참한 연기력으로 예쁜 쓰레기, 꽃병풍 등의 별명을 얻으며 전국적 놀림거리가 된 배우 시준.유일하게 자신의 꿈을 응원해 줬던 아버지를 그리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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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연기 소재 소설들은 주인공들의 외모가 다 하는군요. 뒤에 몇 편 더 읽어보았지만 끝까지 안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은 이렇게 해놓고 또 다시 읽으러 갈지도 몰라요.

 

 

 

 

 

제법넓은강. 헨드릭의 시스템 1

판타지, 차원결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2219548 

 

[전자책] 헨드릭의 시스템 01

혼자서 동생들을 보살피던 전쟁고아 헨드릭은 한계에 다다른다. 신을 향해 간절히 빌던 그에게 나타난 것은 의문의 도우미 시스템. 신이 보내준 구원이라 여긴 헨드릭은 그것을 활용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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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로 듣는 중인데 말입니다. 꺽쇠괄호로 표기된 부분은 모두 안 읽고 넘어가다보니 시스템 메시지는 다 건너뛰고 읽는군요. 이런...;;; 그래서 아예 1권부터 다시 읽을까 고민중입니다.

원래 대표 표지를 이걸로 넣으려다가 명조리로 넘어갔던 터라, 큰 표지가 올라갔습니다.

 

 

소보로설. 해양을 지배하는 각성자 1~14.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63049

 

해양을 지배하는 각성자

소드마스터가 원하고, 그룹 회장들이 원하는 한 남자가 있다.'그게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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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을 통해 각성자가 생기고, 땅과 바다를 가리지 않고 몬스터가 등장하는 탓에 물류도 막혔습니다. 그런 와중에 여수의 보육원에서 자라다가 연애하고,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된 주인공이 어느날 낚시하다가 어린 문어를 놓아준 직후 각성합니다. 그 문어가 표지의 저 문어 맞고요. 각성명이 '태초의 낚싯꾼'입니다. 물고기가 잘 잡히고, 잡힌 물고기가 매우 신선하고 상하지 않으며, 맛이 월등합니다. 14화부터는 문어의 역할도 등장하는 모양이지만, 재벌과 사업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사업 이야기 비중이 높아지면서 조용히 내려 두었습니다. 전 낚시 하는 이야기가 더 좋아요.

 

 

 

엠지에프. 재력으로 후려치는 천재배우 1~188.

현대, 빙의, 연기.

https://www.joara.com/book/1581599

 

재력으로 후려치는 천재배우

내가 가지지 못 한 걸 가진 배우에게 빙의했다.재력, 외모, 젊음, 화목한 가족, 그리고… 더러운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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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얼굴 천재가 회귀라면, 이쪽은 빙의입니다.

단역만 전전하다가, 딱 한 장면을 통해서 갑자기 떴습니다. 하지만 그 장면만 회자될뿐, 더 나아가지 못하고 교통 사고로 사망합니다. 죽는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낯선 환경에서 눈을 뜹니다. 얼결에 한 장면 연기를 하고 나서야 자신이 낯선 이의 몸에 들어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지요. 주변 정보를 모아보니, 유명 연예기획사의 대표인 아버지와 결혼 후 잠시 연기를 멈춘 유명 여배우 사이의 외동 아들이랍니다. 아주 잠깐 아이돌로 데뷔했다가 탈퇴해서 배우의 길을 걷고 있지만 얼굴만 잘생기고 연기는 끔찍한 수준이라고 하고요. 하지만 이제는 속에 들어와 있는 이가 다르니 배역 해석이나 표현하기는 문제가 안됩니다. 그렇게 아주 작은 역할에서부터 시작해 꾸준히 성장하는 배우 이야기입니다. 만, 중간에 사고 터지면 아버지에게 받은 블랙카드 등등을 써서 해결하니 '재력으로 후려치는 천재배우'가 된거죠. 제목이 매우 익숙하지만 경찰이신 그 분이 더 부자입니다.'ㅂ'a

 

 

 

이외에 Casa Brutus를 비롯한 시리즈도 여럿 보았습니다. 이건 읽은게 아니라 거의 훑었기 때문에....... 역시, 여행가지 않으면 그림의 떡인거죠, 그런 거죠.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7262553&start=slayer 

 

美術展ぴあ2023 (ぴあMOOK)

美術展ぴあ2023 (ぴあM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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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미술전 피아 2023는 적어둡니다.

올해-2023년에 일본 전역의 미술관에서 열리는 여러 전시 중에서 주목할만한 것만 뽑아서 소개하는 책자입니다. 물론 기억이 맞다면 야마다 아키히로 전시회는 별도 소개 없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만화원화전은 소개 안할거예요, 아마. 표지의 루브르 미술관 특집을 보면 대강 분위기를 짐작하시겠지만, 2023년에 예정된 미술전시회 중에는 가고 싶은 곳이 하나도 없더랍니다. 무하 전시회도 하나 있긴 하지만, W모님 트윗대로 슬라브 서사시 정도가 아니면 일부러 찾아갈 필요는 없지요.

 

그리하여 다음 일본 여행 일부러 만들기는 실패했고, 이제는 갑작스럽게 잡힌 전시회를 보러 급박하게 항공권 끊고 다녀온다는 선택지만 남았습니다. 하하하.;ㅂ;

 

 

 

1.웹소설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855.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0. 기준)(450~855)
김월.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1~161.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17. 기준)(1~113)
테리빈스. 스킬 무한의 만능 제작자 1~18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6. 기준)(29~43)
애아빵. 회귀 영주가 갑질한다 1~24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2. 기준)(1~21)
빌리언맨. 얼굴 천재 배우님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15. 기준)(88~97)
소보로설. 해양을 지배하는 각성자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15. 기준)(1~14)
엠지에프. 재력으로 후려치는 천재배우 1~21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29. 기준)(1~188)


2.전자책
제법넓은강. 헨드릭의 시스템 1. 휘슬북, 2020, 전20권세트 57600원.

3.종이책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2年 12月號: スタジオジブリの建築·デザイン. マガジンハウス, 2022, 12750원.
BRUTUS特別編集 合本 あんこ、カスタ-ドか。マガジンハウス, 2022, 16890원.
BRUTUS(ブル-タス) 2023年 2月15日號 No.978 : 溫もる、洋食。.マガジンハウス, 2023, 9910원.
美術展ぴあ2023 (ぴあMOOK). ぴあ, 2022, 12750원.

썸네일 대표 표지는 저 아래 있습니다. 이번에는 맨 위에 그림 안 올렸고요. 어제도 올렸던 넨도로이드 토오노 아키하를 넣을까 하다가 너무 동떨어진 사진이라 일단 뺐고요. .. 라기보다는, 정식 발매 사진이 아니라 안 넣었습니다. 나오면 올릴지도요..?

 

이번 주는 폭주했군요. 목록 작성하면서 한탄했습니다. 이야아아아. 거의 모든 여유시간을 이렇게 쓰고 있으니 뭐 만드는 게 진도 안나가지. 뜨개질 거리도 있고, 바느질 거리도 있고, 십자수 거리도 있지만 진도가 안나갑니다. 아아아아아아;ㅂ; 요 며칠 십자수 하고 싶더라니 이건 논문 회피중인 거고요.

 

 

bums. 세상은 돈으로 돌아간다 1~23.

현대.

https://www.joara.com/book/1662382

 

세상은 돈으로 돌아간다

부당한 현실에 좌절했다.이 세상은 그저 돈으로 돌아간다.그러기 때문에 난, 갑이 되기 위해 돈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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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때문에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손댔고, 23편까지 읽는데도 입안이 쓴게, 더 진도는 못 나갔습니다. 돈이 없어서 바닥에 밀렸다가, 기계장치의신으로 불러야할 무언가 덕분에 은행금고 열쇠를 하나 받습니다. 그 속에는 어마어마한 돈이 있었고, 그 덕에 삶은 조금 나아집니다. 다만, 초반에 등장하는 그, 상당히 미묘한 인물 하나 때문에 더 읽을까 말까 하다가 내려 뒀고요. 한국은 금융실명제와 국세청 덕분에 세금 탈루라는게 쉽지 않구나란 생각을 했지만, 글세요. 그것도 돈 없는 사람들에게나 들이대겠지요. 뒷배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게 좋은거라는 소리 하면서 넘어가지 않을까요.

 

취향으로 따지면 갑이 되기 위해서 돈을 원하는 이야기보다는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 돈을 원하는 이야기나, 다른 이들을 돕는 이야기가 더 좋습니다.

 

 

 

아이펜. 이퍼 1~6.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22749

 

이퍼

갑작스럽게 타란테라는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소환된 현대인, ´이퍼´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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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차원에 끌려갔다가 돌아왔지만, 그 때의 기억들 때문에 고생하고, 어렵게 살아갑니다. 그랬는데, 회귀했네요. 회귀한 시점도 딱 다른 차원에 끌려가기 전입니다. 그러면 이제는 차원이동 후에 겪었던 팁들을 내가 먼저 차지하면 되는 거죠.

6화에서 내려 놓은 이유는 이세계로 끌려온 뒤의 상황에서 썩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고요. 넘어온 지구인을 심사하는 부분을 기술하면서 꼭 그런 장면을 집어 넣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먼산)

 

 

신유. 구양세가 역대급 천재 망나니 1~50, 149~151.

무협,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54277

 

구양세가 역대급 천재 망나니

몰락한 검제가문의 구양천, 그의 몸에 천하제일인이 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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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신간 검색 중에 소설 나온 걸 보고 시작했습니다. 무료로 앞부분이 꽤 풀려 있어서 읽다가, 이게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보았거든요. 음.... 으으으으음...(먼산) 결말부의 커플링이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하지만 성장담으로는 꽤 괜찮아 보여서 마저 더 볼까 고민중이고요.

 

무림맹주님이 사망했는데, 사망했다가 눈떠보니 예전에 사이가 틀어져서 한 판 붙고는 죽일 수밖에 없었던 친구의 손자 몸에 들어와 있습니다. 친구의 사망으로 무공이 끊기면서 그 집안 가세가 기울었고요, 무엇보다 무공이 제대로 전수되지 못했던 것이 큽니다. 하지만 빙의한 이놈은 망나니짓은 했지만 무재가 있는데다, 자신은 무림맹주까지 해먹었고 친구의 무공도 다 압니다. 실전되었다던 그 무공을 이 몸에서 펼칠 수 있는 거죠. 그 겸사겸사, 무림에 퍼져가는 곰팡이들도 걷어냅니다.

주요 이야기는 죽기 전의 본신과도 같은 수준으로 무공을 펼쳐내도록 열심히 단련하는 것과, 그러면서 곰팡이(혈교 등등) 제거하고 청소하기, 그러면서 집안 일으켜 세우기입니다.

 

 

 

오구진. 무인도에서 펜션합니다 1~209(완).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668789

 

무인도에서 펜션합니다

무인도에서 정령들과 함께하는 환상적인 1박.먼치킨 드루이드가 운영합니다.-상시 영업 중-(꿀고구마 예약 판매 중입니다. DM으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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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완독. 연애담 없으니까 안심하고 끝까지 가셔도 됩니다. 여자는 많은데, 주인공이 거의 『헌터 세상의 정원사』 급이라, 눈을 안 줍니다. 그러고 보니 조금 닮았나요. 생각난 김에 그쪽도 정주행하면 ... 읽고 싶은데 다시 읽을 시간이 없다아아아..OTL

 

얼결에, 차원이동해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드루이드가 되어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 마족들을 때려잡고, 잡고, 잡고 또 잡았습니다. 마지막 봉인까지 마치고, 20년 만에 드디어 귀환했는데, 정신이 들어보니 병원이었고 교통사고 후 2년 간 식물인간 상태였답니다. 저쪽에서는 10배의 시간이 흐른 모양이군요. 그러니 귀환 후에는 겉은 20대 청년이고 속은 40대의 청장년입니다.

가족이라고는 일찍 돌아가신 할머니와, 미국 가 있는 고모뿐입니다. 할아버지는 어릴 적에 할머니 돌아가신 뒤로는 거의 못봤고요. 그러니 예전에 할머니가 살던 섬에 내려가서 혼자 살겠다고 내려갑니다. 아버지의 이복형이 예전에 그 자리에서 리조트 사업한다고 하다가 사고가 난 뒤로는 그대로 방치 중이고 무인도 상태라니 내려가도 문제가 없고요. 그래서 내려갔는데, 귀환할 때 세계수가 뭔가 한 것 같더라니만, 시스템이 퀘스트도 줍니다. 그렇게 해서 할머니 고향인 무인도에서 민박집으로 시작해 펜션 운영하고, 시스템 도움으로 그 다음에는 아예 리조트를 만듭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자연보호형 퀘스트도 그렇고, 정령들의 모습이 신화나 설화 속의 존재들이라는 것도 독특하고요. 에어리얼이나 노움이 아니랍니다.

세계를 지킨 드루이드다보니 치유력 등등도 대단해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아픈 아이들이 좀 있다보니 이런 이야기도 좋군요. 힐링하며 봤습니다. 후후후후후..

 

아 물론 왜 의사들은 저런 기적의 공간을 그냥 둘까?라든지, 기적의 온천물로 화장품을 만드는데 미국에서만 가능한 이유-한국 식품청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등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자고요. 중요한 건 힐링입니다, 힐링.

 

 

달필공자. 시한부 검성의 회귀 1~23.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70636

 

시한부 검성의 회귀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검성, 마르틴 아달베르트그는 가문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다하지만 돌아온 것은 배신‘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다시 눈을 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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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혈의 저주라는, 날 때부터 시한부의 판정을 받은 주인공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집안을 잇지 못하고 결국, 가문은 해체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도와줬던 친구도, 사실은 호시탐탐 때만 노리고 있었던 거지요. 결국 친구 집안의 배신으로 쫓기고 공격으로 사망합니다.

그리고 회귀했는데, 시점이 아버지 돌아가신 그 장례식 날입니다. 그 직후에 100일의 기한을 받고 던전에 들어가는데, 회귀 전에는 몰랐던 여러 기연들을 챙기고, 회귀 전의 깨달음을 더하니, 이제는 가주가 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 한 번의 기회 덕에 이제는 ....

계속 볼까 하다가 잠시 내려뒀던 것 같군요. 왜 그랬더라..?

 

 

 

빌리언맨. 얼굴 천재 배우님 1~88.

현대, 회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49021

 

얼굴 천재 배우님

뛰어난 외모로 주목을 받았지만 처참한 연기력으로 예쁜 쓰레기, 꽃병풍 등의 별명을 얻으며 전국적 놀림거리가 된 배우 시준.유일하게 자신의 꿈을 응원해 줬던 아버지를 그리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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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잘생겼는데 연기는 못해서 고생했다가, 죽어서 회귀한 사람들은 여럿입니다. 아, 웹소설 주인공으로 여럿이랴는 의미고요. 그 중에 시스템 보조를 받는 케이스라면 대강 둘 정도 떠오르네요. 『배우, 다시 살다』였나. 찾아보면 나올 건데, 대본을 읽으면 리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공간에 들어갔다 올 수 있습니다. 시간을 몇 배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니 미친듯이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서 몸에 익히는 거죠. 얼굴은 천재지만 연기는 노력형 천재인 겁니다. 음... 아래 비슷한 트릭의 소설이 하나 있었죠. 『노력형 대마법사』.-ㅁ-a

 

얼굴은 정말로 잘생겼지만 연기를 정말로 못합니다. 내내 그런 평가를 받으면서도 꾸준히 대본 분석노트를 쓰고 연구를 했습니다. 그만큼 좋아했다는 이야기였지요. 그 덕분인지, 회귀한 뒤에는 그 분석노트를 썼던 대본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회귀한 뒤 갑자기 생겨난 가면만 쓰면 그 공간에 들어가서 내내 연기 연습이 가능한 겁니다. 회귀하고 맨 처음 찾아간 연기학원에서도, 그런 노력과 연습을 바탕으로 인정받았고, 출연 기회를 잡았고, 그리고 많은 선배와 형님들께 사랑받습니다.(...) 아니 뭐, 얼굴 잘생겼는데 연기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하면 누구든 안 예뻐하나요. 귀여운 후배라고 아낌받죠. 그 와중에 친형이 내 동생이야!를 외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지만 뭐.'ㅂ'a

 

뒤를 더 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테리빈스. 스킬 무한의 만능 제작자 1~29.

현대판타지, 제작.

https://www.joara.com/book/1655469

 

스킬 무한의 만능 제작자

나는 뭐든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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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29화에서 내려뒀습니다. 제작은 좋은데, 열심히 던전 돌면서 아이템 채집하고 파밍하고 주워서 제작하고 성장하고 판매하는 건 좋은데, 던전만 나오면 취향에서 벗어납니다.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이제 잘 나가나 했다가 세상이 격변하면서 모든 것이 뒤틀립니다. 의사라는 직업도 더는 의미 없고, 그저 여기저기 잡일꾼으로 일하면서 가계를 이끌어 나가는 수밖에요. 그렇게 생각했는데, 집에 돌아왔을 때 아내가 어린 딸을 거실에 방치하고 다른 놈이랑 침대에서 뒹굴고 있는 걸 목격할 줄은 몰랐습니다. 거기서 뱃속의 아이가 상간남의 아이이며, 딸 역시 저 사람의 아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 즉시 집을 뛰쳐나왔지만 갈 곳이 없습니다. 우연히, S급 헌터의 대리기사로 뛰다가 돈 대신 스킬북을 받기 전까지는 그런 암담한 상태였지요.

돈 대신 받은 스킬북에서 나온 것은 제조 스킬입니다. 한데, 끊임없이 성장이 가능합니다. 여러 가지 재료로 다양한 것을 만들고, 스킬도 통합이 가능하고 등등. 그래서 F급의 낮은 던전에 들어가 무한히 돌면서 낮은 레벨의 몬스터를 잡고 재료를 채집하고 제작하고를 무한 반복하며 성장합니다. 이미 29화 즈음에서는 다양한 식재료로 제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나마 이전에 만났던 그 S급 헌터의 도움을 얻어서 친자확인 유전자 검사를 마친 뒤 딸도 괜찮은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었고요. 그러니까 제작 이야기는 참 좋은데, 그 주변의 이야기는 참 취향이 아니란 말입니다....

 

읽고 있으면 알비 던전(feat. 마비노기) 돌아도 저렇게는 안나오는데, 란 생각이 잠시 도는 건 헛소리입니다. 흠흠.

 

 

 

바라. 노력형 대마법사 20~65.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52972

 

노력형 대마법사

#노력 #학원 #대학생활 #힘법사 #회사경영 #신기술 #마도공학 #성장드라마사수생 이영원.이제는, 노력의 대가를 보답받고 싶다.살면서 노력은 꽤 해봤다.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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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읽었다가 내려 놓았고, 이번에 다시 손 대서 읽다가 도로 또 내려 놓았습니다. 나이 차이가 얼마 안난다고는 하지만 미성년자들이 대학생 오빠를 좋아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난 번에도 그래서 던졌다는 걸 뒤늦게 떠올렸다니까요.

 

 

 

안희매. 내겐 너무 다정한 우주 1~4.

현대, 오메가버스, 차원이동. 평행우주.

 

http://aladin.kr/p/HQmtk

 

BL소설의 경우 어떤 건 표지를 올리고, 어떤 건 아닌데 말입니다.... 제가 보기 부담스럽냐 아니냐로 갈린다고 생각해주세요. 표지의 주인공과 눈마주치기 무서운 경우, 노출이 과한 경우 등등은 잘 안 올려놓습니다. 이정도면 괜찮은 수준.

 

조아라에서 연재되다가 리디북스 유료연재로 넘어갔습니다. 조금 따라가 읽다가, 오렌지디의 편집자 부당노동 등의 문제 가 올라오면서는 완결만 기다렸지요. 그 때 전체 환불 받았거든요.-ㅁ-a

 

이휘서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와 같이 살다가 사고로 아버지를 잃습니다.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절망하다가, 우연히 바닷가에서 자신과 같은 얼굴을 한 사람을 구해왔습니다. 얼굴이 같다 했더니 나이는 스물일곱인, 남자도 임신가능한 평행세계의 자신이랍니다. 그 세계의 자신은 어머니가 미혼모로 아기를 낳고 프랑스로 건너가는 바람에 외할아버지 아래서 자랐답니다. 대신 평행 세계에는 아버지가 살아 있습니다. 휘서는 아버지가 있다는 그 세계로 넘어가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고, 정신을 잃었다가 한강에서 눈을 뜹니다. 그리고 자신의 남편이라는 알파를 만났지요. 뒤에 쓰레기를 남기고 왔다던 또 다른 자신을 탓하지만, 점차 자신을 둘러싼 모든 걸 쓰레기라고 부를 수 밖에 없었던 오메가 이휘서의 감정을 이해합니다. 어쩌면 소설 자체가, 모든 걸 잃은 자신보다는 모든 걸 버리고 온 당신이 처지가 낫지 않느냐는 처음의 생각을 뒤짚어 가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평행 세계의 나라고 해도 전부 다 알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오메가 이휘서가 처한 환경은 정신 건강 튼튼하게 자라왔던 보통의 이휘서조차도 가슴 두드리며 울게 만들 이야기였으니까요.

아니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이 소설도 제목이 매우 중요합니다. 넴. 우주는 참 다정하죠. 후후후후후후후....

 

 

쉬어로즈. 메리지 어게인 1~4, 외전.

BL, 오메가버스, 회귀.

http://aladin.kr/p/tQsiM

 

음, 음, 으으으음.

오메가버스 세계관입니다. 정략결혼으로 시작했지만, 많이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자신의 형질을 속이고 결혼시켰을 줄은, 그리고 자신이 복용했던 약이 각성제의 일종이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배우자에게 버림받고 나서는 침대에만 누워 있다가 쓸쓸하게 홀로 죽었습니다. 죽었는데, 정신차려보니 결혼식 당일입니다. 그렇게 결혼할 수는 없다고 뛰쳐나갔다가 배우자에게 도로 잡혔습니다. 그렇게 결혼하고, 배우자에게 벌어졌어야 할 여러 사건들을 막고, 그러면서 회귀했다는 사실을 배우자에게 고백하고. 회귀 전에 만났던 여러 사람들을 다시 만나고, 그러면서 형질 치료도 받고, 임신하고. 회귀 전에 후회했던 사건들을 모두 다 바꿔 나가는 이야기입니다.'ㅂ'

 

 

 

비도담. 이런 주인공은 사절합니다 1~4.

BL, 현대, 소설빙의.

http://aladin.kr/p/PQpeo

 

어....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먼산)

1권 읽다가 4권으로 바로 넘어갔는데, 제목 그대로 이런 주인공에 빙의한 건 사절할만 합니다. 왜 이런 놈들이 이렇게 잔뜩 끼는 거죠.;;;;

 

 

김오. 북부 대공이 너무 귀엽다.

BL, 판타지.

http://aladin.kr/p/iQjmI

 

표지를 집어 넣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연속으로 두 소설을 취향에 안 맞는 걸로 골라서 피폐해져 있을 때, 별 생각 없이 골라서 결제했던 이 소설 집어 읽고 나서는 폭소했습니다. 이야아아아아아아. 진짜 북부 대공님, 왜이리 귀여우신거예요! 진짜, 너무 귀엽다아아아아;ㅂ;

 

남부 백작 티모시 퀸트벡은 북부 대공인 마티아스 팔리즈에게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합니다. 사교계에서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북부 대공은 티모시를 일방적으로 괴롭히지요. 뭔가 못마땅한 것이 있는지, 어디서 마음에 안 든건지 몰라도 서로 마주하기만 하면 물어뜯기 바쁩니다. 왕왕왕왕, 으르렁....... 쯤.

그랬는데, 겨울에 행상을 나가 조난당하기 직전에 발견한 성이 팔리즈 대공의 성일줄은 몰랐습니다. 솔직히 상단의 여러 인원들이 있지 않았다면, 그 혼자 있었다면 당장에 도로 뛰쳐나갔을 겁니다. 하지만 일행이 있으니 어쩔 수 없지요. 눈이 녹을 때까지 잠시간 신세지기로 합니다.

 

쟈아. 소설의 장르가 BL임을 생각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매우, 쉽게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소설이 매우 짧지만 읽으면서 내내 실실실실 웃으며 보았습니다. 뚜우우웅한 대공님이나, 그런 대공의 속내를 보고 내적 비명을 지르는 백작님이나, 둘 다 진짜 귀여워요! 사교계에서 두 유력 신랑후보가 사라지는 셈이지만, 뭐, 그거야 어떻게든 되겠죠.

 

 

 

graiyo. 협박 결혼 했는데 남편이 다정하다 1~5.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lQZfc

 

[전자책] [세트] 협박 결혼 했는데 남편이 다정하다 (총5권/완결)

*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선결혼후연애, 복수,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절륜남, 순정남, 존댓말남, 직진녀, 다정녀, 순정녀, 외유내강, 왕족/귀족, 권선징악, 애잔물, 잔잔물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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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표지에 반해서 구입했습니다. 저 활실력을 보여주는 곳이 대략, 두 곳쯤?

밀리암이라는 집안은 제국 역사의 시작과 함께 합니다. 신의 기적을 보여주는 황후 전문 집안이라고 해도 틀리지는 않고요. 제국이 가는 길을 보여주는 존재라고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그래서 집안에서 딸이 나오면 대개는 황족과 혼인하고 황후가 됩니다. 언니는 일찌감치 황태자비로 결정되었지만, 동생인 아델라이드는 팔려갈 위치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동생을 아낀 언니는 다른 백작가문에 보내면서 대신 공작가로의 승작을 약속합니다. 약혼을 넘어, 결혼은 했지만 외사랑이었습니다. 남편은 합방일만 되면 피하기 일수였고, 바깥으로만 돌았습니다. 그러다 그날, 남편의 옛 연인이 아이를 데리고 찾아왔습니다.-ㅁ-

이혼을 결심했지만, 제국법상 이혼녀는 다른 귀족과의 결혼이 불가능 합니다. 첩이나 후처로만 들어갈 수 있고요. 만약 이혼하면 다시 아버지에게 끌려가 다른 황족에게 팔려갈 상황이라, 아델라이드는 공작에게 찾아가 결혼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목숨을 살려줬으니, 그 목숨값으로 결혼해달라고요.

 

초반의 이야기는 탄탄한데, 후반의 전개는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어릴 적의 약속들이 튀어나오면서, 그걸 꺾느냐 마느냐로 고민하면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말입니다.

최근 제국 배경의 판타지소설이나 로맨스소설을 보면서는 전쟁이 커지면 커질 수록 취향에 안 맞는다고 느낍니다. 죽는 사람이 많고 사람들의 생활 환경은 피폐해질 것이 보이는데, 그런 묘사는 상대적으로 적거든요. 죽음이 숫자나 글로만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이라 그렇기도 하고요.

아. 무엇보다. 자기 여동생을 황후로 삼아달라던 그 놈은 나무에 매달아서 고생 좀 시켰어야 했는데, 어찌 되었나 모르겠네요.

 

 

 

시미즈 유우. 감미남자 찻집, 이지혜 옮김.

일본만화, 찻집운영시뮬레이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502582 

 

감미남자 찻집 1

감미남자 찻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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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유우. 감미남자 1~3, 이지혜 옮김.

http://aladin.kr/p/GCVN

 

감미남자 3

감미남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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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 서수진 옮김.

http://aladin.kr/p/VJPR3

 

녹풍당의 사계절 1

녹풍당의 사계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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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맨 아래 책, 녹풍당의 사계절 1권을 사서 읽고는 앞의 다른 책도 사야지!를 외쳤는데, 사놓고 잊었습니다. G에게 보내놓고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번에 돌려 받으면서 모셔 놓고는 또 까먹은 겁니다.

지난 주말에 생각이 나기에 첫 번째 이야기인 『감미남자 찻집』, 그 다음 책인 『감미남자 1~3』, 그리고 최근 작인 『녹풍당의 사계절』 1권을 내리 읽었습니다. 첫 번째 책은 분명 출간 당시에 사서 보았다고 기억하는데 책을 방출한 모양이고요. 현재는 이 다섯 권 모두가 절판입니다.(먼산) 심지어는 알라딘에서 7권도 절판이라, 거기서 구매하는 걸 포기했습니다.최근 권은 꾸준히 나오지만 미리 챙겨두지 않으면 이렇게 중간 권이 절판되는 사태가 일어납니다. 다들... 책은 미리미리 제때에 사두세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집안을 이어야 하지만 쌍둥이 형님에게 떠넘긴 집주인 스이와, 이탈리아계 혼혈로 마피아에도 한 발이 닿아 있는 구레, 과잣집 순례가 취미인 츠바키, 도예가 본업이지만 찻집에서는 양과자를 만드는 토키타카가 녹풍당을 운영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는 이야기.... 쓰읍. 보고 있노라면 맛있는 화과자와 디저트가 땡깁니다. 일본 여행 가고 싶어지는 마력의 책들이더라고요. 그래서 못참고 뒷 권을 주문했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4937307 

 

녹풍당의 사계절 15

녹풍당의 사계절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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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권이 15권인데, 제가 보고서 구입할지 말지 고민했던 게 이 표지가 아닌데? 싶어서 확인하니 13권입니다. 하... 그 사이에 두 권이나 더 나왔던가.

 

 

 

이 표지의 분위기를 보고는 홀딱 넘어가서 시리즈 앞 권을 사기 시작했는데, 이게 전편 구매로 이어질 줄은 저도 생각 못했던 거죠. 하하하하하하.......... (먼산) 아니, 괜찮아요. 아직 10권까지만 샀습니다. 뒷 권은 아직 안 샀어요...;ㅂ; 어디에 모셔둘지 잘 생각해야겠습니다.;ㅂ;

 

 

 

1.웹소설
bums. 세상은 돈으로 돌아간다 1~243.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13. 기준)(1~23)
아이펜. 이퍼 1~27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09. 기준)(1~6)
신유. 구양세가 역대급 천재 망나니 1~15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08. 기준)(1~50, 149~151)
오구진. 무인도에서 펜션합니다 1~20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1. 기준)(1~209)
달필공자. 시한부 검성의 회귀 1~23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6. 기준)(1~23)
빌리언맨. 얼굴 천재 배우님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15. 기준)(1~88)
테리빈스. 스킬 무한의 만능 제작자 1~181.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6. 기준)(1~29)
바라. 노력형 대마법사 1~31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04 기준)(20~65)

2.전자책
안희매. 내겐 너무 다정한 우주 1~4. 이클립스, 2023, 각권 3200원.
쉬어로즈. 메리지 어게인 1~4, 외전. 피플앤스토리, 세트 13,200원.
비도담. 이런 주인공은 사절합니다 1~4. 비올렛, 2023, 각권 3천원.
김오. 북부 대공이 너무 귀엽다. 나일, 2022, 3천원.
graiyo. 협박 결혼 했는데 남편이 다정하다 1~5. 루시노블, 2022, 세트 17000원.


3.종이책
시미즈 유우. 감미남자 찻집, 이지혜 옮김. 대원씨아이, 2012, 4500원.
시미즈 유우. 감미남자 1~3, 이지혜 옮김. 대원시아이, 2012, 각 권 4500원.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 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7, 대원씨아이, 5천원.

 

지난 주 독서기록 첫 책은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이었습니다. 왜 이 책을 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1월 중에 새책들 출간목록 보러 놀러갔다가 연결되어서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책 표지에서 소개한 『크리피』나 이 책이나, 모두 2016년 출간작입니다. 일본에서는 크리피가 2012년, 시체가~는 2015년인 모양입니다. 한국 번역본 출간이 2016년이고요. 그러고 보니 왜 『크리피』보다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을 먼저 읽었는지는 저도 헷갈리네요. ISBN 숫자보고 집어들었던가?

 

 

마에카와 유타카.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이선희 옮김.

추리, 미스터리.

http://aladin.kr/p/zJG9c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크리피>로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작가 마에카와 유타카의 장편소설. 1985년 여름, 한 남자가 여섯 여자와 집단자살을 했다. 남자는 1년 동안 열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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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개글을 참고하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책 자체는 르포라이터가 자신의 숙부가 연관된 연쇄살인 및 집단자살사건을, 사건 30년 후에 다시 조사하기 시작한 겁니다. 30년이나 지났으니 경찰 쪽 관계자도 퇴직한 사람들이 많고, 집단자살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도 나이를 한참 먹었습니다.

사건의 주인공은 기우라 겐조입니다. 저자는 기우라의 탄생과 젊은 시절, 첫 번째 결혼, 그리고 그가 매춘업에 손댄 과정, 그 과정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주변인의 증언 등을 통해 차근차근 다룹니다. 그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모습은 '주변 사람들이 조금만 신경 썼다면', '의심했다면'이라는 생각을 자꾸 불러 일으킵니다. 그런 점에서는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하고도 닮았군요. 하지만 불쾌감은 압도적으로,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이 높습니다. 다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번역자님, 안녕하십니까...?"였습니다. 이런 소설 번역하고도 멘탈 괜찮으신가요. 아니, 이런 불쾌감으로 가득한 소설이 하도 오랜만이라, 그런 생각이 먼저 들더라니까요.

베갯머리 책으로 골라들었다가 머리 쥐어 뜯고, 유튜브 영상 여러 편과  재독중이던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을 추가로 더 읽고서야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아, 진짜 지독했어요. 『악의』보다 더 지독했던 건, 기우라 겐조의 존재감입니다. 마에카와 유타카는 기록자인 르포라이터의 눈으로 범죄자 기우라 겐조를 '지독하게 악하고 허무해보이는 심연~(애옹)'으로 묘사합니다. 뒷부분을 얼버무린 건 그런 의견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고, 또한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저와 덕력이 비슷한 분들이면 맨 마지막 부분 읽으면서 책을 던져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겁니다. 그래서, 내용폭로 사진을 한 장 올리죠.

 

 

위의 사진을 보고 저게 뭐야? 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고, 설마? 하는 분들이 있겠지요.(먼산) 제가 평소 욕설을 잘 하지는 않지만, 저 소설은 읽으면서 비뚜름한 미소를 내내 지으며 보았다고 말씀 드립니다. 읽으실 분들은 각오하고 보세요.

 

 

 

 

매슈 O. 잭슨. 휴먼 네트워크, 박선진 옮김.

사회학, 커뮤니티, 네트워크이론.

http://aladin.kr/p/UyHd1

 

휴먼 네트워크

스탠퍼드 대학의 경제학 교수이자 세계적인 네트워크 연구자인 매슈 잭슨이 끼리끼리 무리 짓고 분열하는 인간 네트워크를 날카롭게 해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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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도서라 읽었습니다. 아니었다면, 읽을 책이 아니었지요. 그래서 제가 독서모임을 못 떠납니다. 평소라면 절대 읽지 않을 책을 읽게 만드는 모임이라, 그만둘 수가 없어요.

 

사회학적으로 인간관계의 여러 모습들이나 성향들을 네트워크 이론을 사용해 분석한 내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트워크 이론을 알고 읽는 쪽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요. 네트워크 이론은 컴퓨터공학 쪽에서 출발한 이론이므로 쉽진 않지만, 그래도 입문서로 아주 좋은 책이 있습니다.

 

http://aladin.kr/p/tFr9s

 

링크

책이란 것에는 여러 가치가 있겠지만 그 중 제일은 현실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개념을 주는 것이다. 현실이해에 소용되는 개념이라 하면 사회과학의 전유물 같은 느낌이나, 이 책 링크는 과학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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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책에서도 『링크』의 저자인 바라바시 이름이 등장하더군요. 바라바시의 『링크』는 네트워크 이론에 접근할 때 가장 먼저 소개하는 책입니다. 그 당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아련하고요. 그러니 소설 네트워크-가 아니라 휴먼 네트워크를 읽기 전에는 『링크』를 먼저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그러면 1장의 이야기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도 오래전에 읽었던 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더라고요.(먼산)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80~384.

현대, 아이돌,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31942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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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번이 몇 번째 독이더라..? 3독도 아니고 4독도 아닌 것 같은데?

 

 

꾼밤. 은퇴한 S급 용병의 회귀생활 1~323(완).

현대. 약간의 판타지, SF.

https://www.joara.com/book/1664778

 

은퇴한 S급 용병의 회귀생활

한때는 전설로 불리던 자연인이 죽음과 함께 회귀했다.군인, 용병, 경호에서 최고로 꼽히던 강수.평생 찾지 않던 아버지는 재벌 2세, 평범한 줄 알았던 돌아가신 어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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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1화부터 결말까지 달린 소설입니다. 이러기 쉽지 않지요. 보다가 전자책 찾으러 가거나, 미완된 소설이라 다음편을 외치거나 하는데, 이 소설은 끝까지 보게 되더라고요.

 

SF적 요소가 아주 약간은 들어 있습니다만, 소설 자체의 기본은 다이하드..? 아니면 존 윅..?

아버지는 안계셨고 어머니는 열아홉살 때 돌아가셨습니다. 그 뒤 대학진학은 하지 않고 특전사로 있다가, 제목에서 폭로하는 것처럼 용병 생활도 좀 하고, 그러다가 어머니의 무덤이 있는 산에 올라와서 내내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나는 자연인이다(..)의 연출 PD를 우연히 구해주고는 내내 '출연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며 지냈지요. 한 10년 쯤 그렇게 시달렸나요.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유언집행변호사에게서 이상한 상자 하나를 받았고, 그 직후 갑작스러운 저격과 폭발로 사망합니다. 그랬는데, 회귀했네요. 시간을 따져보니 산에서 생활하기 시작한지 2년 되었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아버지에 대해서는 유전자를 준 사람이라는 감상 외엔 아무런 감상이 없었지만, 아버지 입장은 또 달랐나봅니다. 어머니를 못잊어서 지금껏 혼자였던 아버지는, 뜬금없이 연인의 사망소식과 함께 아들이라는 덩치크고, 군대 다녀왔고, 그 뒤의 이력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아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강수는 악연과 다시 얽힙니다.-ㅁ-/

 

더도말고 덜도 말고 주인공인 한강수가 다 해먹습니다. 그냥 다이하드나 존 윅이나 아저씨를 소설로 본다 생각하고 멍 때리며 읽기 좋습니다. 정체가 조금 웃기고, SF적 요소라 할 수 있는 부분을 대강 얼버무린 티도 나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Casa BRUTUS 2022년 4월호, 신규 카페와 로스터스.

무크지, 일본카페, 일본커피사업.

http://aladin.kr/p/lfNgH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2年 4月號[新·カフェとロ-スタ-]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2年 4月號[新·カフェとロ-ス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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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에 나온 책인데, G가 다음 여행 때 갈만한 곳을 들고 끙끙 대고 있길래 다시 읽고 넘겼습니다. G의 여행에 도움이 될지 아닐지는 두고 봐야지요.

뭐라해도 저는, 에스프레소보다 드립커피가 좋습니다.'ㅠ'...... 소나무 같은 지조 있고 절개 깊은 취향이라 다른 걸 손대지 않는 점은 좋긴 하군요.(먼산)

 

 

서현. 호랭떡집.

창작동화.

http://aladin.kr/p/OQszn

 

호랭떡집

옛날 옛적부터 떡 좋아하던 호랭이가 드디어 떡집을 차렸다. 따르릉~ 호랭떡집에 온 첫 주문 전화! 호랭이는 지옥의 ‘염라의 집’으로 생일 떡을 배달해야 한다. 밤새도록 생일 떡을 만들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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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모든 설명을 대신합니다. 제목 그대로, 호랭이가 떡집을 차렸다가 벌어지는 작지 않은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요. 뭔가 『팥죽 할멈과 호랑이』에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섞은 느낌이네요. 그림책의 문법은 또, 만화적입니다. .. 힌트가 너무 많은가요?

뭐라해도 다 읽고 다면 떡이 먹고 싶습니다. 그것도 표지와 같은, 무지개백설기요!

 

 

바나. 뜨개는 우리를 들뜨게 하지.

에세이.

http://aladin.kr/p/SQp4h

 

뜨개는 우리를 들뜨게 하지

바나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한국인 소프트웨어 개발자이다. 그는 살면서 아주 가끔 뜨개를 해 본 적은 있었지만, 그저 필요에 의한 행위였을 뿐 뜨개라는 취미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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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락다운을 계기로 뜨개질을 시작했다가, 모든 시간 단위를 뜨개단위로 헤아리기 시작한 어느 IT계 직장인의 이야기입니다. 보고 있노라면 격한 자괴감이 들고요..... 제가 만들었던 수많은 뜨개 완성품은 저렇게 가지런하고 예쁘지 않았단 말입니다! ;ㅂ;

대체적으로 브런치에 올라온 글을 정리해 책을 낸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읽고 있노라면 진짜, 뜨개질 하고 싶더라고요. 그렇지 않아도 묵혀둔 뜨개 도안 하나 있는데, 영어라 손 안대고 있었는데, 그러한데....... 시작해볼까요.;

 

 

 

인기영. 레벨 업! 하는 식당 1~31.

현대, 요식업, 경영, 스킬 및 퀘스트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293279

 

레벨 업! 하는 식당

점포 하나 없이 리어카에서 분식을 파는 28살 청년 강지한.매일 같이 파리만 날리던 어느 날.버려진 칼날에 손을 베이고 난 뒤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음식을 먹는 손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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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더 읽을까 말까 생각하며 내려 놓았습니다. 시스템이 분식점 운영을 돕는다는 점은 꽤 재미있지만, 썸타는 분위기의 여성들이 여럿 등장하는 점에서 슬쩍 미묘해지더군요. 일단 공간적 배경은 춘천이고, 노점에서 분식 장사를 하던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에 게임시스템 같은 걸 얻으면서 음식점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과도 같이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혀의 감도를 올리고 손재주를 올리고, 새로운 레시피를 얻고, 집기를 업그레이드 하고 하는 모습은 진짜 게임 같더라고요.

보고 있으면 떡볶이와 어묵이 먹고 싶어지는 게 단점입니다.

아. 오랜만에 기적의 분식집 앞부분만 다시 읽으러 갈까요.....

 

 

단팥빵소년. 재벌 매니저는 조용히 살고 싶다 1~13.

현대.

https://www.joara.com/book/1655493

 

재벌 매니저는 조용히 살고 싶다

절대적 무력과 권력을 한 손에 쥔 남자, 그런데 왜 여배우 매니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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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까지 보고는 더 읽는 걸 포기했습니다. 콜롬비아의 내전 지대에서 기억을 잃은 상태로 발견된 꼬마는 반군의 소년병으로 활약하지만, 이후 전장을 떠나 미국의 아주 크고 큰 기업(...)의 계승에 연관되면서 굉장한 업적을 쌓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고향이라고 할 한국으로 돌아왔지요. 우연한 기회에 영세기획사의 단역 배우가 위기에 몰린 걸 도와주고는 그 매니저 일에 자원하는데... 데....

미국의 큰 기업-이 재벌이, 미국 대통령과 독대해서 '한국의 일개 인물에게 외교면책권을 부여하는 것이 가능'한 인물을 도왔다는 것도 그랬고, 한국에 들어왔다가 우연한 기회에 도와준 저 단역 배우가 매우 여성여성한 인물이란 점도 조용히 내려놓은 이유가 되었습니다.

 

 

Cadilet. 미리보기 마법사의 던전 공략법 1~7.

판타지, 후원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668671

 

미리보기 마법사의 던전 공략법

"카르마를 얻어, 힘을 얻어, 승천해 신이 되겠다."허접한 마법밖에 다룰 수 없는 마법 실험용 노예 베텔.그런 그에게 초월자로 승천할 수 있는 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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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속 주인공이 마법적 재능은 약간 있었지만 마나의 재능은 없어서 마법사에게서 노예취급을 당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연이 찾아와 신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얻고 요람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갑자기 후원을 해온 존재 덕분에 아주 짧게 나마 앞을 내다볼 수 있는-그래서 미리보기-능력을 얻었지요.

거기까지는 좋지만, 요람이라는 공간의 학교 공간이 암투가 난무하는 곳으로 보여서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아무래도 바닥부터 시작하는 주인공의 분투기가 될 것 같더라고요.

 

 

해달벗. 재벌 사위 말고 재벌 하겠습니다 1~44.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56162

 

재벌 사위 말고 재벌 하겠습니다

20년 간 헌신하고 버림받은 재벌가 사위의 회귀.더 큰 부와 권력으로 모든 걸 바로 잡기 위한 성공 스토리.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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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 재벌 이제 그만하면 안돼?

 

재벌가의 딸과 연애결혼을 했고, 그 뒤에는 망나니 처남을 대신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그 끝은 아내와의 이혼, 그리고 비자금 조성 및 횡령의 죄를 뒤집어 쓰고 자살당하는 결말이었지요. 그리고 정신 차렸을 때는 유럽으로 넘어가는 비행기 안이었습니다. 아내와 만나기 전, 아직 런던정경대에 들어가기도 전, 한국대를 다니다가 유럽 배낭여행을 가는 비행기 안입니다.

먼저 런던으로 들어가 리츠칼튼에 갔다가 리츠 집안의 딸과 안면을 트고, 그 인맥으로 회계사를 잡은 뒤, 회귀 전에 기억하고 있던 유로 밀리언 복권의 4등 자릿수에 다른 숫자를 조합해 1등과 2등을 대량으로 맞춰낸 자금을 세탁합니다.(...)

여기서 이미 이전에 읽었던 그, 재벌 경찰(배뿌님 소설 말고)이 떠오르던데..... 이 소설은 그렇게 돈 벌어서 여기저기 선물 투자하고 공매도 하고 하여 돈을 법니다. 이야아아아.... 이미 44화 시점에서 2008년의 리먼 사태로 돈을 무지막지하게 벌고, 한국의 우매한 대중들에게 욕먹고 하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보는게 아니라 사건 흘러가는 걸 스크롤링으로 보다가 조용히 접었습니다.

 

 

마에카와 유타카. 크리피, 이선희 옮김.

추리, 미스터리.

http://aladin.kr/p/un4R4

 

크리피

2011년 제15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마에카와 유타카의 장편소설. 크리피(creepy)란 (공포로 인해) 온몸의 털이 곤두설 만큼 오싹한, 섬뜩할 정도로 기이한이라는 뜻이다.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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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을 보고 나서 그 다음에는 이 소설을 읽으려 했는데, 옆에서 먼저 읽었던 B님이 이쪽도 만만치 않다 하시네요.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서 뒤에서 10%, 그 다음에는 20%, 그 다음에는 30% 하는 식으로 조금씩 당겨가며 보다가,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오.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들은 많군요.

 

앞서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의 리뷰에서 빼먹었는데, 저 책을 읽고 나서 B님에게 책 내용 하소연을 하다가 들었습니다. 『크리피』의 내용도 좀 그렇지만, 저 책도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몇 조합해서 만든 것이라고요.

 

 

yespro. 엄청난 기연으로 천재가 되었다 1~54.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59961

 

엄청난 기연으로 천재가 되었다

휴가지에서 우연히 산 마야 문명의 팔찌로 인해 새로운 운명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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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화까지는 보긴 했는데 하.... 하....(먼산) 재벌 이야기 그만 하시면 안될까요.;ㅂ; 아 물론 제가 안 보면 되지만 그래도.....;;

 

발전사에 한 획을 그을 기술, 핵융합 기술을 개발한 해외입양아는 기술 이전 계약을 마치기 직전 습격으로 사망합니다. 누가 죽인 건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는 시카고가 아니라 한국의 병원이고, 자신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매개체는 아마도, 여행지에서 발견해서 구입했던 마야의 유물 팔찌고요. 빙의한 인물은 재벌3세지만 갑자기 불법에 귀의하겠다며 절에 들어가 살다가 독사에 물려 사경을 헤맨 한민재입니다. 민재는 이제 이전 생에 개발했던 여러 기술들을 꺼내듭니다. 첫 번째로 시작한 건 여과기. 폐타이어를 태우면 유해물질이 나오지만 이 여과기를 설치하면 유해물질들이 걸러집니다. 심지어 폐콘크리트 등의 유해 물질도, 한국에 대량 매장된 광물을 섞으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민재는 여과기부터 개발하여 화력발전소를 다시 돌리기 시작하고, 마침 우크라이나 침공전쟁으로 머리를 쥐어 뜯던 독일도 연락을 해옵니다.

 

회귀 매개체인 마야의 팔찌가 인신공양을 통해 생명력을 집약했다는 부분, 베트남을 중국이나 일본과 같은 나쁜 국가로 모아 기술한 부분이나, 혼자서 화력발전소 여과기 시제품을 제조한다거나 하는 내용을 보고는 더 못 읽겠다 싶어 내려뒀습니다.

 

 

 

1.웹소설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38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3. 기준)(180~384)
꾼밤. 은퇴한 S급 용병의 회귀생활 1~3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30. 기준)(1~323)
Cadilet. 미리보기 마법사의 던전 공략법 1~181.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5. 기준)(1~7)
인기영. 레벨 업! 하는 식당 1~33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8.11.30. 기준)(1~31)
단팥빵소년. 재벌 매니저는 조용히 살고 싶다 1~17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5. 기준)(1~13)
해달벗. 재벌 사위 말고 재벌 하겠습니다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8. 기준)(1~44)
yespro. 엄청난 기연으로 천재가 되었다 1~197.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15. 기준)(1~54)

2.전자책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6, 외전. 비욘드, 각권 3천원, 외전 2300원.

3.종이책
마에카와 유타카.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이선희 옮김. 창래, 2016, 13000원.
매슈 O. 잭슨. 휴먼 네트워크, 박선진 옮김. 바다출판사, 2021, 1980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2年 4月號: 新·カフェとロ-スタ-. マガジンハウス, 2022, 12060원.
서현. 호랭떡집. 사계절, 2023, 16500원.
바나. 뜨개는 우리를 들뜨게 하지. 브레인스토어, 2023, 17000원.
마에카와 유타카. 크리피, 이선희 옮김. 창해, 2016, 13500원.

감상은 지난 주에 적었지만 이번주까지 읽었으니 이번 표지는 디센트로 합니다. 읽고 있다보니 이전 작품인 『생강 설탕절임』(멋대로 편강이라 부름)이 이어 읽고 싶습니다. 그것도 나중에 챙겨봐야지요. 내일 모레면 또 알라딘 캐시가 적립될테니까 마음 놓고 책 또 살 겁니다. 사기 전에 사둔 책 읽어야 한다는 건 잠시 미뤄두고.....

 

 

지난 주는 책이 조금 적습니다. 설 연휴의 후유증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도..?

 

 

노랑. 환생해도 아카데미는 갑니다 1~17.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663521

 

환생해도 아카데미는 갑니다

학교폭력을 당하다 불의의 사고로 죽은 유진.숲 한 가운데에 대신전이 있는 깡통 찬 성자로 환생 한 이후,17살이 되던 해에 신탁을 받게 된다.[나의 사도는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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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소개에 나온 그대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뒤 차원 너머로 떨어집니다. 그렇게 환생했다가 1인 전승계인 전쟁의 신 사제가 됩니다. 선배가 있긴 했지만 지금은 없고, 혼자서 신과 수다를 떨며 농사를 짓더군요. 그게, 전쟁의 신 신전은 외딴 곳에 딱 하나만 있다보니 찾아오는 신자도 없고, 돈도 없어서 사제가 직접 농사를 지어 생계를 꾸려야 한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변을 지나던 이를 구해주고 이 사람이 아카데미 교수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거기에 자극 받았는지 갑자기 신이 신탁을 내립니다. 아카데미에 가서 망나니들을 구제해 갱생시키라는 내용이 담긴 신탁을요. 한 말은 다르지만, 그 앞뒤 정황을 맞추면 대강 그렇습니다. 원래 차원이동 전에 학교폭력을 당해서 학교내 폭력과 괴롭힘에 민감했던 터라, 그대로 낚여서 아카데미에 갑니다.

아카데미 가기 전까지는 그럭저럭 쫓아갔지만, 아카데미 들어가기 직전에 다른 어른들과 협상하는 모습 등에서 조금 위화감을 느끼고는 내려 놓았습니다.'ㅂ'a 나중에 다시 집어 들지도 모르지만 음.... 전쟁신도 주인공 못지 않게 사고 칩니다. 저질러 놓고 보는 건데, 사제도 모시는 신을 꼭 닮은 모양새라. 아니, 신이 사제를 키웠으니 당연한 건가요.

 

 

 

시누세공. 마나가 마르지않는 마검사 1~96.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56283

 

마나가 마르지않는 마검사

마나를 사용할 수 없는 절름발이 헌터.지구 마지막 게이트 공략 중에 벌어진 배신으로 절친은 죽게되고,나도 곧 죽음을 맞이했다. 그런데...스킬의 주인은 나에게 의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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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를 졸업했지만, 마나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마지막의 배신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게이트 공략 중에 공략 최고 공헌자인 친구를 다른 동료들이 죽이는 모습을 보고, 자신들이 이제 세계를 지배할거라는 헛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았지요. 한데, 회귀했습니다. 회귀하면서는 이상한 스킬북이 등장해서는 음양오행의 새로운 운공법(같은거;)을 알려줍니다. 고통스럽지만 그 덕분에 불편했던 다리도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제작 스킬을 쓰면서도 자신의 마나를 담는 무기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거꾸로 말하면, 그런 무기가 아니면 마나 사용이 어렵긴 하군요. 그렇게 아카데미를 졸업하고는 끊임없이 성장하고 싸우면서 제작하고 하는 이야기가 계속 나옵니다. 제작계 이야기라 나름 재미있게 보다가, 일본 이야기가 연계되면서 조용히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으으으으으으음. 미묘해...

 

 

 

 

coldpig. 스파이 은퇴 후 천재 교관 1~6.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60750

 

스파이 은퇴 후 천재 교관

정보국 최고의 스파이로 10년을 구르고 은퇴했다.분명 소일거리로 시작한 아카데미 교관이었는데...세상이 나를 가만두지 않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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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는 끌렸지만 아마도 『스파이 패밀리』가 떠올라서 그랬을 거고요. 표지에서 1백만점 감점되어서 6화까지 읽고 내려뒀습니다.

주인공이 특수정보부(라고 써야할) 출신으로 마지막 작전 때 오른팔을 잃고는 은퇴했다는 것까지는 좋아요. 그리고 아카데미에 끌려 나와서 교관 일을 한다는 것까지도 나쁘지 않아요. 한데 첫 에피소드부터가...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표지의 저 여학생들이 누군지 알았으니까요. 음. 거기까지.

 

 

 

 

미도. 회귀했더니 두 배로 강해져 1~49.

현대,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599604

 

회귀했더니 두 배로 강해져

평생을 무(無)마나, 무(無)개성 만년 말단 F급 헌터로 살아온 강태현.그런 그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난 남들보다 두 배로 성장해.그래도 덤빌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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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회귀 전에 흑막을 만나서 목이 뎅겅 잘리고는, 회귀합니다. 다만, 회귀하면서 특별 보정을 받아서 여러 키워드가 뜨고는, 회귀한 뒤부터는 +1의 보정 효과를 받습니다. 능력치에 1이 더해지는게 아니라 원플러스원, 모든 능력치에 보정이 붙는 겁니다. 그래서 제목부터가 '두 배로 강해진다'는 거고요.

원래 아카데미에 다닐 때부터 독종으로 유명했습니다. 마나수치가 1에서 더 이상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마법을 포함한 여러 기술을 쓸 수 없었고요. 오직 체력과 머리로만 승부했더랬습니다. 그러고 졸업했지만, 헌터로서는 F급이다보니 온갖 뒤치닥거리를 했고, 회귀 직전의 마지막 작전도 아카데미 동기이자 상관인 놈을 따라갔던 거고요. 회귀하고 나서는 아주 조금이지만 마나도 성장했고, 같은 반의 헌터명가 출신 동기에게서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마나집도 받습니다. 이건 걸리면 문제되겠지만 뭐.... 뭐... (먼산)

주인공이 회귀해서 아카데미 입학식 날로 돌아오고 나서는 아예 반과 동기들 전체가 자극을 받습니다. 그래서 성장하는 건 좋은데, 성장 과정에서 주변의 여러 여성 캐릭터들이 보이는 모습들은 판타지문법보다는 라이트노벨 계통의 문법에 가깝습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그렇고요. 간보던 하급 병사가 같이 전투를 경험하고는 달라지는 모습이나, 카우보이 타입의 강자가 보여주는 모습이나 대체적으로 좀..'ㅂ'a

 

엇, 그래도 분량은 상당하더라고요. 한 편 한 편이 상당히 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자책 두 종도 읽긴 읽었습니다. 그 전주에 이어, 지난 주부터 지금까지 재독중이라, 따로 추가하진 않았고요. 앗.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도 계속 재독중입니다.;;

 

 

 

1.웹소설
노랑. 환생해도 아카데미는 갑니다 1~2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5. 기준)(1~17)
시누세공. 마나가 마르지않는 마검사 1~19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06. 기준)(1~96)
coldpig. 스파이 은퇴 후 천재 교관 1~168.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7. 기준)(1~6)
미도. 회귀했더니 두 배로 강해져 1~21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10. 기준)(1~49)

2.전자책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6, 외전. 비욘드, 각권 3천원, 외전 2300원.
잼베리, 디센트(Descent) 1~4. 피아체, 2018, 세트 13500원.

3.종이책
...

여행에 이은 설 연휴로 책을 덜 읽었냐..? 하면 아니고요. 설 연휴 동안에도 적지 않게 읽었네요. 역시 독서의 적은 업무인가봅니다. 업무시간 쪼개서 책을 읽기도 하지만 그 정도 시간도 안날 정도이니, 연휴 전 주는 미친듯이 바빴습니다. 스트레스 팍팍 받으면서 말이죠.

(하지만 그 업무가 완전히 끝난게 아니라는 점이 함정)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6, 외전.

BL, 판타지, 게이트.

http://aladin.kr/p/vQZ0P

 

[전자책] [BL]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

10년 전 서채윤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며 세계를 구했으나BR 지금은 무명 헌터로 지내는 윤서.BR 그는 죽은 동료들의 유언만 전부 들어주고 나면 바로 죽을 예정이지만BR 그 유언들이 〈스쿼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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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동안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그 직전에 구입한 이 책을 골라뒀습니다. 무엇보다 책이 길다는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여섯 권이나 되더라고요. 외전도 따로 있고요. 그 정도면 중간에 끊길 걱정 안하고 읽어 내려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가 스트레스 좀 받았습니다. 이야아아아아아. 정신상태 안 좋을 때 보았다면 주룩주룩 눈물 내면서 봤을 겁니다.

 

윤서는 작은 길드의 유지보수 직원입니다. 더 정확히는, 각성자-헌터로서 일은 하지만 주요 업무는 길드에서 맡은 실드설치 후 유지보수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내근직 업무다보니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살아갑니다. 집에 가서는 드라마도 보고 스쿼트도 하고 스웨터도 뜨고, 색칠공부도 하고, 쿠키도 구워야 합니다. 취미가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저 모든 취미는 의무입니다. 10년 전 정예 헌터들과 함께 던전에 들어갔다 살아남은 넷 중 한 명으로서, 던전 안에서 죽은 동료들의 유언을 들어줘야 하니까요. 그 유언이 9자 생선 10마리 낚기라든지 스쿼트 3만 번이라든지 스웨터 100벌 뜨기라든지인건 빡치지만, 그래도 해야합니다. 살아남은 자의 의무라고 해도 틀리진 않을 거예요.

대던전에 들어간 헌터 중 생존자는 넷이었고, 그 중 둘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자살했고, 한 명은 정신이상이 왔습니다. 그리고 남은 하나, 한국인으로 알려진 서채윤 헌터는 모습을 감췄습니다. 그리고 서채윤은 가명이며, 시스템에서도 이름을 감춰줬지요. 서채윤의 본명은 윤서입니다. 죽어간 이들의 유언을 짊어진 청년은 유언만 해치우면 편히 저 세상으로 갈 수 있을 거라며 이를 갈고 해결 중입니다. 왜 유언을 짊어졌는지, 심지어 자살한 생존자 두 사람마저도 유언을 윤서에게 던지고(..) 갔음에도 왜 이 악물고 붙들고 있는지, 왜 윤서는 죽고 싶어 하는지, 왜 모습을 감췄는지.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는 건  한참 뒤입니다. 6권에서야 이야기가 풀리더라고요.

읽는 내내 "이거 SF네."라고 되뇌었습니다. 헌터물, 각성자물, 던전물로 불리는 이능력 소설류는 SF와 닿아있지만, 이 소설은 특히 더 그렇습니다. 왜 그런지는 보면 아실 거고요. 읽는 내내 매우 즐거웠습니다. 후후후후후.

 

(읽으면서 포롱포롱포로로가 떠올랐는데, 그 소설은 언제쯤 런칭될까요.OTL 작가님...)

 

 

 

 

 

 

오시마 기요아키.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 김은모 옮김. 

공포, 추리.

http://aladin.kr/p/pzbjo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

괴담과 미스터리의 탁월한 조합으로 호평을 받은 오시마 기요아키의 연작소설집. 오시마 기요아키는 틈틈이 전문 분야인 ‘괴담’과 자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미스터리’를 결합시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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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읽는 쪽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괴담과 미스터리, 괴담과 추리가 이어지는 소설이라고 해서 일단 덥석 집어 들었고요. 첫 번째 이야기 읽고 나서는 의외의 정격 추리 결말에 드러누웠는데 말입니다. 결말을 보고는 머리를 쥐어 뜯었습니다.

아니.. 애초에 읽기 전부터 "번역자가 김은모인걸 보니 조심은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거든요? 번역자를 보고 번역된 소설의 경향이랄까, 방향을 짐작할 수 있는 저자가 몇 있고 그 중 한 명이 김은모 씨입니다. 이 분이 번역한 소설은 항상 뒤통수를 후려 맞게 되더라고요. 이번에도 정통으로 맞았습니다. 하. 하.........

 

괴담을 추리로 풀어내지만, 그렇다고 괴담이 없는 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괴담으로 엮었으니, 그래서 미쓰다 신조가 생각나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미쓰다 신조나 교고쿠 나쓰히코보다는 장광설이 덜합니다.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지만 여튼 혼자서도 어느 정도는 읽을 수 있으니 미쓰다 신조의 『괴담의 집』보다는 덜 무섭습니다. 어디까지나 '덜' 무섭다고요. 전 '안' 무섭다고는 안했습니다.

 

 

 

 

유선강. 매니저가 정치질을 너무 잘함 1~140.

현대, 회귀, 시스템. 엔터테인먼트, 경영.

https://www.joara.com/book/1664383

 

매니저가 정치질을 너무 잘함

10년 차 로드매니저, 이용만 당했던 내가 과거로 회귀했다![육성 시스템 사용 가능]다시 시작된 매니저의 삶,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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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아이돌들의 '인성질'에 시달리며 로드매니저로 일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리고는 회귀.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이번에는 로드매니저로서가 아니라 제대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입니다. 만.

아이돌 소재나 연예계 소재의 소설들을 쓸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으로 꼽는 건 등장인물이 실제인물과 겹쳐지는가 입니다. 『전천후 연예생활백서』는 백발마녀님이 그랬지요. 다른 인물들도 겹쳐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그리고 기PD님이랑 모 작가님은 누군지 짐작이 되긴 합니다만. 읽는데 심각하게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이 소설은 아니었다는 거죠. 피프틴이나, 그 뒤에 등장하는 '5인조인데 셋이 재계약 안하고 뛰쳐나갔고 나중에 남은 둘만 그룹 명으로 데뷔한다'고 하면 생각나는 그룹이 있잖아요. 딱 그 시점에서 내려 놓았습니다.

 

 

 

천태거. 눈 떠 보니 슈퍼스타 1~56.

현대, 회귀, 빙의.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663331

 

눈 떠 보니 슈퍼스타

기획사 홍보팀 직원으로 살아가던 평범 이하의 인생 김보명.눈 떠 보니 아이돌 그룹 멤버의 어린 시절?!잃었던 꿈을 되찾고 연예계 전설을 새로 써나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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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은 다른 이유로 내려놓은 소설입니다.

연예기획사의 홍보직원으로 있는듯 없는듯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기획사의 유명 아이돌 멤버 중 하나가 할리우드의 유명 감독 작품에 들어간다는 기사를 보고 나자 마음이 무겁습니다. 자신은 학교 폭력 피해자였고, 저쪽은 학교 폭력 가해자였지만, 유명 아이돌인데다 소속사의 힘이 센 덕에 다른 피해자의 폭로도 무고로 덮고 넘어갔거든요. 그게 큰 충격이었는지 눈 떠보니 회귀했습니다. 그것도, 그 놈의 라이벌 격에 해당하는 다른 아이돌 그룹의 주요 멤버, 얼굴마담으로 빙의해서 말입니다.

대결구도에다 권선징악적 복수라서 더 볼까 했지만 미묘하게 걸리는 부분이 있더군요.  저 위의 소설도 그렇지만 아이돌의 일본 활동과 연결되어서 역사의식을 다루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 영.....? 취향에 맞지 않아서 슬쩍 내려 놓았습니다. 복수하는 내용까지는 읽을까 어쩔까 고민되긴 하는데.. 데........

 

 

김현우.미친 빌런이 정신을 되찾음 1~14.

현대,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21003

 

미친 빌런이 정신을 되찾음

미쳤었던 재앙급 빌런의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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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소설인데, 조아라 메인에 떠 있길래 들어가서 확인하다가 14화까지 읽고 내려놨습니다. 앞으로 범죄를 저지를 빌런들을 또각또각 분질러서 체포하는 회귀전재앙급빌런님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회귀한 뒤인 현재는 빌런 아니고, 얘 빌런 아냐? 소리를 듣는 국가공무원입니다. 허허허허허허.

 

 

흙색. 던전 쉼터 1호점 1~50.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26054

 

던전 쉼터 1호점

던전 돌기 힘드시죠? 쉼터에서 쉬다 가세요~<메뉴판>담배 10,000원김밥 5,500원라면 5,500원커피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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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던전 쉼터나 휴게소 이야기가 소재로 많이 등장했지요. 이 소설도 그 쪽입니다. 2차 각성한 것인지, 짐꾼 노릇하다가 빚 다 갚고 낙향했더니만 집 앞 옥외 화장실에 던전 직통의 문이 열렸습니다. 던전에서 쉴 곳을 간절히 바라는 헌터들은 이 쉼터 문을 통해서 잠시 쉬다 갈 수 있고요. 그래서 화장실을 중심으로 매점과 식당을 겸한 공간을 열고, 가끔 튀어나오는 중상자들을 위해 포션을 준비하고 힐러도 모셔둡니다. 그런 이야기가 50화까지 이어지고요.

읽고 있다보니 이전에 카카오페이지 런칭한다던 다른 소섫들도 떠오를 따름이고...? 다시 찾아 읽으러 가야겠네요.

 

 

 

wjyn. 별스타그램 읽는 천재 배우 1~44.

현대, 회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66017

 

별스타그램 읽는 천재 배우

억울한 모함을 받고 죽은 배우, 천재 배우로 다시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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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이 소설은 왜 내려놨더라. 앞서 다른 소설에서 그랬던 것처럼 일본진출 관련해서 일제강점기 소재의 드라마가 실패한다는 내용이 있어 그랬던 것 같고요...?

일단 인스타그램이 모티브일 SNS 정보를 사전에 볼 수 있는 배우의 이야기입니다. 블랙소속사를 탈출하려고 준비했더니, 원 소속사의 언론플레이에 당해 바닥으로 처박혔습니다. 모든 걸 내려 놓고 자살할까 하던 시점에, 마음을 돌리려다가 발을 헛디뎠는데. 그러고 나니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왔네요. 딱 원래 소속사 사장을 만나던 시점으로요. 그래서 두 번째는 다른 길을 선택하고 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음 편을 썩 읽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서...=ㅁ=

 

 

수민. 망령의 스킬을 독식합니다 1~122.

현대, 판타지, 아포칼립스.

https://www.joara.com/book/1666016

 

망령의 스킬을 독식합니다

F급 요리 능력을 각성한 임성훈.까무룩 잠든 새벽녘, 성훈이 운영하는 〈용사 식당〉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망령에게 대접하는 마지막 만찬! 그 대가는 이능력?!

www.joara.com

이 소설은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아서 미뤘습니다. 현재 160화까지 올라왔고요.

게이트가 발생하면서 아포칼립스에 가깝게, 국토의 상당 부분이 등급이 나뉘어 있습니다. 임성훈이 사는 곳은 인천 미추홀구. F급 지역으로 약육강식이 판치는 공간입니다. 보육원에 있는 동생을 집으로 데려오고 싶지만 그럴려면 돈을 많이 모아야지요. F급 각성자로서는 머나먼 이야기지만, 어느 날 갑자기 기연이 찾아옵니다. 운영중이던 작고 허름한 음식점에 찾아온 손님이, 음식을 먹고는 감동하고는 스킬이 담긴 코인입니다.

즉, 각성한 요리 능력으로 망령들을 초빙해 음식을 대접하면 무작위로 스킬 코인이 나옵니다. 무작위라고는 하나, 망령이 원하는 음식을 대접하고 그 음식에 감동하면 코인이든 뭐든 나올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고요. 스킬 레벨이 올라가면 자연스레 요리 실력도 올라가고 원하는 음식을 만들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영원한 F급은 아니고 이제 레벨업이 가능한거죠. 그렇게 망령들을 접대하면서는 저승사자에게서 '명예저승사자'로서 이계들이 뒤섞인 환란의 시대에 인간이지만 저승사자의 역할을 하는 인물로 인정 받습니다. 인정만 받은게 아니라 업무도 마구 떨어진게 문제입니다만.

여동생 관련 에피소드는 조금 애매했지만 나머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호랑이와 도깨비 나오는 이야기들은 좋더라고요.

 

 

 

잼베리, 디센트(Descent) 1~4.

BL, 판타지.

http://aladin.kr/p/rKj5c

 

설에 서울 올라가며 TTS로 듣고, 내려오면서 TTS로 듣다가 못참고는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 =ㅁ=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속은 터지지만 재미있네요. 하지만 원래 소설은 속터져가며 읽는 겁니다. 단순한 카타르시스보다는 복잡 다단한 카타르시스 쪽이 더 재미있기도 하고요.

다시 읽으면서 느꼈지만 키에란은 제가 읽은 다른 소설들을 모두 둘러봐도, 소설 속 주인공 중에서는 가장 강한 인물입니다. 키에란이 아일리스에게 한 프로포즈를 보면 이해가 될 건데... 아일리스가 도망갈 곳이 없어진다면 한 명 정도는 데리고 다른 세계를 구축해줄 수 있다고 했던가요. 아일리스는 굳이 표현하자면 젠틀맨입니다. 매우 신사적이고 아름답고 우아하지만 속내는 지극히 폭력적(..)이고 감금과 집착을 고려하고 있는 광공이지요. 그러니까 젠틀맨인겁니다. 폭력적 본성을 예의범절이라는 포장으로 감춰둔 계급의 의미로도요.

 

완독한 소설이지만 다시 읽으니 그새 내용을 홀랑 까먹어서요. 신나게 재독중입니다. 그래서 이걸 이번 주 메인 표지로 올리려다가, 이번 주의 유일한 종이책에 자리를 내줬습니다.ㅠ

 

 

 

1.웹소설
유선강. 매니저가 정치질을 너무 잘함 1~20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5. 기준)(1~140)
천태거. 눈 떠 보니 슈퍼스타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1. 기준)(1~56)
흙색. 던전 쉼터 1호점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24. 기준)(1~50)
김현우.미친 빌런이 정신을 되찾음 1~4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26. 기준)(1~14)
wjyn. 별스타그램 읽는 천재 배우 1~155.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3. 기준)(1~44)
수민. 망령의 스킬을 독식합니다 1~16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5. 기준)(1~122)

2.전자책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6, 외전. 비욘드, 각권 3천원, 외전 2300원.
잼베리, 디센트(Descent) 1~4. 피아체, 2018, 세트 13500원.

3.종이책
오시마 기요아키.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 김은모 옮김. 현대문학, 2022, 15500원.

https://esendial.tistory.com/9024

 

2021 결산, 독서목록: 사놓고 안 읽은 책은 따로 셉시다

목록을 작성하면서 작년 기록을 보다가 깨달았습니다. 작년의 글 제목이 "2020 결산, 독서목록: "저는 출판계의 빛과 소금..."" 이더군요. https://esendial.tistory.com/tag/2020 Cafe Esendial - 3 Cafe Esendial의 세

esendial.tistory.com

 

2020년 독서 결산 부제가 "저는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었고, 2021년은 "사놓고 안 읽은 책은 따로 셉시다"였으니, 2022년은 그냥, 빛과 소금을 넘어서 염전밭 하는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사놓고 안 읽은 책은 여전히 쌓여 있고요. 하하하하하. 대신 웹소설의 비중이 더 늘어났습니다.

 

일단 전체 목록은 346건입니다. 이건 최소 수라고 생각하는게, 리디북스에서 읽은 일부 도서와, 카카오페이지에서 본 일부 도서 등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무료 연재 도서의 경우, 텍스트본 유출 문제로 목록 기재를 하지 않다보니 빠진 소설이 많고요. 그걸 포함하면 양이 더 많을 겁니다.

웹소설을 읽다가, 검색해서 전자책을 구입한 경우도 몇 있습니다. 이럴 때는 웹소설을 서브, 전자책을 메인으로 두었습니다. 작년은 이 서브 도서의 수가 좀 되었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라고 적고 보니 작년은 13건이고 올해는 9건이군요. 이정도는 오차범위 안이라고 봐도 될거예요.

 

 

작년의 제가 너무도 똑똑해서 잘, 정리해둔 덕을 봅니다. 그대로 따라가보죠.

 

<표 1> 2022년 독서 기록 총 수
메인 337
서브 9
합계 346

 

정리하면서, 지금 눈을 반쯤 뜨고는 일부러 종이책 종 수를 확인 안하고 있습니다. 하. 심장 떨려라. 올해의 종이책은...?

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완독, 반독, 약독을 나눠야 겠네요. 독서기록에 정리된 책이라 미독은 없습니다. 읽은 기억은 없어도 모두 손은 댄 소설이더라고요. 미독은 알라딘 구매 목록을 털었을 때 더 나올 텐데, 작년은 텀블벅 펀딩 도서 건도 있어서 수량에 다소 오차가 있을 겁니다.

 

 

 

<표 2> 독서 분량에 따른 통계
재독 (미기록)
완독 201
약독 84
반독 61
총계 346

 

올해는 재독을 체크하지 않았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보니, 재독한 도서 체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웹소설은 한 소설을 여러 차례 읽은 것도 많지만, 그걸 또 재독으로 계산하기도 애매해서 두었습니다. 이전년도에 읽은 도서를 다시 읽은 재독 분량은 작년에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한 수에 비하면 적으니 넘어갑니다.

약독의 대부분은 웹소설입니다. 초반 읽다가 던진 소설들인데, 적게는 5편, 많게는 30화 내외 정도 읽다가 접었을 겁니다. 완독 수가 201인걸 보면 뭐...

 

 

<표 3> 매체 종류에 따른 독서 기록
종이책 64
전자책 110
웹소설 172
합계 346

 

 

와아아아.... 종이책의 수가 처참하네요. 이 중 절반 정도는 그림책일거고, 그 외에 미스테리아도 있는 걸 감안하면 작년에는 진짜 종이책 안 읽었습니다. 반성하고 반성해야지요. 흑흑흑.

 

 

<표 4> 완독 도서의 매체별 통계
종이책 64 31.8%
전자책 104 51.8%
웹소설 33 16.4%
합계 201 100%

 

완독도서 통계는 총 수가 201건입니다. 웹소설 완독이 생각보다 적은 건 간단합니다. 읽다가 도중에 멈추거나 던진 쪽이 꽤 많거든요. 아직 연재중인 도서들도 완독보다는 반독인 경우가 많습니다. 웹소설 연재분중 완독 상태에 가까운 건 명조리와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쌓아둔다고 모아둔다고 하다가 못 읽고 내뒀지요. 백망되가 그렇고, 섭남파업이 그렇습니다. 뭐, 웹소설 읽다가 이건 괜찮겠다 싶으면 바로 전자책으로 넘어가기도 하지요. 전자책만 구입하는 일도 많고, 특히 BL소설은 리디북스 연재가 많기 때문에 알라딘에 올라오길 기다렸다가 구입합니다. 리디북스 이용 안하는 이유야 차고 넘치니 넘어가죠. 이제는 아마도, 알라딘 투비쪽에서 계속 결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표 5> 반독 도서의 매체별 통계
종이책 0 0
전자책 4 7%
웹소설 53 93%
합계 57  
<표 6> 약독 도서의 매체별 통계
종이책 0  
전자책 2 2.5%
웹소설 77 97.5%
합계 79  

 

반독이나 약독 모두 웹소설이 강세지요. 읽는 수도 많지만 그만큼 읽다가 던지는 수도 많습니다. 전자책 약독은 몇몇 도서를 읽다가 포기하고 결말도 안본 경우가 있어 그렇습니다. 총 수에 비하면 적지요. 전자책 반독도서는 1권 읽다가 완결부분만 읽고 끝낸 소설 몇몇이 해당됩니다. 약독 도서는 받은 데이터가 아까운 수준이고, 반독 도서는 읽는데 들인 시간이 아까운 수준입니다. 보통은 그렇죠... (먼산)

 

 

부지런했던 작년의 저는 종별로도 일일이 나눠봤는데, 올해는 의미없다고 던집니다. 종이책은 완독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게 가능했던 건, 읽지 않는 책들 속에서도 종이책을 집었다는 건 업무나 독서모임 때문에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었다거나, 그림책이었다는 겁니다. 그도 아니면 로맨스소설이나 판타지소설이었거나죠. 그렇게 읽은 종이책이 69건인겁니다. 그러고 보면 권 수 파악은 안된 거니 조~금은 안심해도 되나요. 권 수 넣으면 조금 올라가긴 할 겁니다.

 

웹소설은 읽다가 던진 일이 많아서 약독이나 반독 비중이 적지 않습니다. 전자책은 없진 않지만 수가 많은 편은 아니고요. 그만큼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보았게 작년의 독서였다고 자찬하렵니다.(...) 칭찬해도 되나.;

 

 

목록은, 작년에도 넣었으니 올해도 넣어야죠.(먼산)

 

종이책은 완독만 있지요.

더보기

HERO, 하기와라 다이스키. 호리미야 16. 학산문화사, 2022, 5천원. (완결권)
가바야마 사토루. 커피 일가 : 교토 로쿠요샤, 3대를 이어 사랑받는 카페, 임윤정 옮김. 앨리스, 2022, 14000원.
가와바타 야스나리. 무희, 이진아 옮김. 문학과지성사, 2012, 10000원.
과앤. 모든 게 착각이었다 1~4. 블라썸, 2022, 각 권 15000원.
과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4. 블라썸, 2022, 15000원.
구도 노리코. 으라차차 라면 가게,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22, 13000원.
구도 노리코. 매미 씨, 드디어 오늘 밤입니다, 유지은 옮김. 천개의바람, 2022, 13000원.
구도 노리코. 우당탕탕 야옹이와 금빛 마법사, 윤수정 옮김. 책읽는곰, 2022, 12000원.
권오준, 경혜원. 사서가 된 고양이. 모든요일그림책, 2022, 13000원.
권일용. 프로파일링 케이스 스터디. EBS BOOKS, 2021, 15000원.
김병훈. 자전거의 거의 모든 것: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은 81가지. 원앤원스타일, 2014, 17000원.
김선진. 농부 달력. 웅진주니어, 2022, 14000원.
김현경. 사람 장소 환대. 문학과지성사, 2015, 16000원.
김희진. 오늘부터, 자전거. 마호, 2013, 14000원.
남종국. 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 2021, 15000원.
노리나 허츠. 고립의 시대 : 초연결 세계에 격리된 우리들, 홍정인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021, 22000원.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 1, 황혜숙 옮김. 21세기북스, 2019, 18000원.
리아란. 괴물 공작가의 계약 공녀 1. 로크미디어, 2020, 12500원.
마이케 슈토베로크. 여성 선택: 남성 중심 문명의 종말. 이미옥 옮김. 에코리브르, 2022, 19500원.
맥파이앤타이거. 우리가 매일 차를 마신다면, : 차 한 잔의 루틴 시작하는 법. 휴머니스트, 2021, 14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8. 엘릭시르, 2021.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9. 엘릭시르, 2022. 15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40. 엘릭시르, 2022, 15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41호. 엘릭시르, 2022, 15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42호. 엘릭시르, 2022, 15000원.
미쓰다 신조. 우중괴담, 현정수 옮김. 북로드, 2022, 16800원.
미야베 미유키. 인내상자,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22, 14800원.
박민규. 밥만 먹고 레벨업 1. 위시북스, 2019, 8천원.
박민규. 밥만 먹고 레벨업 2~12, 16. JHS BOOKS, 2022, 각 권 8천원.
밤바담. 하루의 바림. 시크노블, 2020, 12000원.
백영옥.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아르테, 2016, 16000원.
백희나. 연이와 버들 도령. 책읽는곰, 2022, 18000원.
손은혜. 정치, 이렇게 굴러갑니다: 청와대, 총리실, 국회는 무슨 일을 하는가. 원더박스, 2021, 17000원.
송한별. 외우주 무역선 스페이드호. 미씽아카이브, 2022, 15000원.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 대원씨아이, 2017, 5천원.
식물전문점 그린 인테리어. 그 자리에 식물 하나 있는 것만으로, 김수정 옮김. 즐거운상상, 2021, 16000원.
아프로. 유루캠 12. 대원씨아이, 2021, 5500원.
안상순. 우리말 어감 사전. 유유. 2021, 17000원.
에벤 웨이스. 궁극의 자전거 매뉴얼, 홍석화 옮김. 행성B, 2017, 15000원.
엔도 타츠야. 스파이 패밀리 1~3. 학산문화사, 2020, 각 권 6천원.
오리집사. 오리 집에 왜 왔니. 위즈덤하우스, 2021, 14000원.
요시무라 요시. 기숙사장은 요리를 잘해 1. 대원씨아이, 2020, 5천원.
우에야마 토치. 아빠는 요리사 150. 학산문화사, 2022, 6천원.
우케쓰. 이상한 집, 김은모 옮김. 리드비, 2022, 15000원.
윌리엄 브리튼. 미스터리를 읽은 남자, 배지은 옮김. 현대문학, 2021. 14800원.
윌브라이트. 졸부집 딸입니다 1~3. 동아, 2022, 각 12500원.
은유. 있지만 없는 아이들. 창비, 2021, 15000원.
이누즈카 리히토. 소년A 살인사건, 김은모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22, 14800원.
이명하. 달 가루. 웅진주니어, 2022. 14000원.
이에노히카리협회. 텃밭 농사 흙 만들기 비료 사용법 교과서. 보누스, 2022, 16800원.
이지은. 빨간 열매. 사계절, 2018, 12500원.
이지은. 친구의 전설. 웅진주니어 2021,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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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익. 미신의 연대기 : 지워진 믿음의 기록. 테오리아, 2021, 25000원.
재클린 우드슨, 허드슨 탤봇. 엄마가 수놓은 길, 최순희 옮김. 주니어랜덤, 2022, 14000원.
제프 호지. 가드닝을 위한 식물학. 김정은 옮김. 따비, 2021, 22000원.
천영. 만렙 귀환자의 뉴비생활 1. 영상출판미디어, 2021, 8천원.
천현우. 쇳밥일지. 문학동네, 2022, 14500원.
추공. 나 혼자만 레벨업 1~8.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2019, 각 권 12000원.
타입문,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6. 한호성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1, 레시피포함특별판 22000원.
타입문,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7, 한호성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2, 7500원.
토마스 하딩, 브리타 테큰트럽. 호숫가 작은 집, 김하늬 옮김. 봄봄, 2022, 14000원.
티모테 르 벨. 나와 다른 너에게. 이세진 옮김. 책읽는곰, 2022. 13000원.
허정윤, 잠산. 인어아빠. 올리, 2022,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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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나 여기 있어요. 위즈덤하우스, 2022,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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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 검끝에 닿은 시선 1~4, 외전. 모드, 2021, 세트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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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누. 기화담연가 1~7(완), 외전. 녹턴, 2020, 세트 14400원.
장바누. 리밋(Re:meet) 1~3. 비터애플, 2021, 각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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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탄.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1~16. 문피아, 2020, 각 권 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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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덕순. 무인도 로망스 1~2, 외전. 웨일노블, 2022, 세트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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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솔. 수능을 끝냈더니, 게임 속 농부가 됐다 1. 알에스미디어, 2022, 3100원.
차옌. 뜬장 위의 개 1~4. 비욘드, 2022, 각 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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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f. 헌터명가 서자는 죽기 싫다 1~300. 조아라 프리미엄. (2022.02.04. 기준)(1~94)
강선우. 천재로 돌아왔다 1~213.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10. 기준)(1~91)
겨울가을. 천재 보컬리스트 1~160(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0.01.28. 기준)(1~101)
고건도. SSS급 리커버리 마도사 1~308. 조아라 프리미엄. (2022.02.18. 기준)(1~89)
글공대장. 시한부 단장은 레이드를 성공시킨다 1~127. 카카오 유료연재. (2022.04.03. 기준)(1~110)
기연. 환생집사 1~254.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18. 기준)(1~85)
기준석. 변경백 서자는 황제였다 1~242. 카카오페이지 유료연재. (2022.04.03. 기준)(1~127)
김태진. 꽃길만 걷는 아이돌 1~300.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6. 기준)(1~121)
김현우. 미친 빌런이 정신을 되찾음 1~224.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08. 기준)(1~104, 217)
꾸찌꾸찌. 차원 보따리상입니다만 1~200(완). 조아라 유료연재(2020.11.20.)(1~150, 199, 200)
꿀탱크. 거지백작으로 살아남는 법 1~22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10. 기준)(1~47)
나일함. 전생이 천재였다 1~320(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8.05. 기준)(1~320) 
낙하산. 4000년 만에 귀환한 대마도사 1~857(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02. 기준)(1~124,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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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로또 1등도 장사를 합니다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21. 기준)(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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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셀. 대사관의 천재 요리사 되다 1~2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19. 기준)(1~91)
월천도. 대마법사도 정령사는 처음입니다 1~160(완결). 조아라프리미엄. (2022.04.15. 기준)(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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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 너무 맛있어서 탈이야! 1~58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8. 기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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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우. 정령사 가문의 막내가 되다 1~41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21. 기준)(1~26)
회귀한작가. 다시 사는 천재공학자 1~176(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19. 기준)(1~23)
후레타. 두 번 사는 월드스타 1~172. 조아라 프리미엄. (2022.04.09. 기준)(1~28)
휭휭. 원티드: 아이돌의 아이돌이 되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28. 기준)(1~11)

 

 

일단 이걸로 끝.OTL 알라딘 구매 내역은 올릴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올해의 책은, 아마도 가장 많이 돌려봤을 이 전자책으로. 웹소설도 있지만, 그쪽은 완결되어 전자책으로 나오면 그 때 잡는 걸로 할까요..?

올 겨울의 크리스마스는 아무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근처 카페에서 한정 케이크를 구입해서 혼자 한 판을 다 먹는 기행을 벌이긴 했지만, 무난히 넘어갔습니다. 워낙 그 직전이 반짝이다보니 크리스마스 지난 뒤의 날들은 가라앉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지난 주에 구입해 도착한 그림책 세 권을 먼저 소환합니다. 가장 먼저 읽은 이 그림책 표지를 올려뒀더니 먼저 이야기가 술술 풀리는 바람에.'ㅂ'a 이번 주는 그림책 세 권 덕분에 종이책도 조오금 있습니다.

 

 

한라경, 날일. 크리스마스 다음 날.

한국창작동화, 그림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7079668 

 

크리스마스 다음 날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그다음 날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거리는 고요해지고, 사람들은 모두 일상으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달라지지 않는 것들도 있다. 이 이야기는 크리스마스가 끝나도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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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크리스마스 다음 날에 있던 소소한 일상들의 모음입니다. 가장 성령으로 충만한 그 날, 의도치 않았지만 작은 베풂과 선행을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림 여기저기에 읽어낼 부분이 많더라고요. 특별하지 않은 일상의 어느 날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멍멍이 참 귀여웠어요!

 

 

 

로마나 코슈트코바, 베로니카 블코바, 얀 슈라멕. 황유진 옮김. 아폴린의 푸른 공방.

전통염색, 쪽염색.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5725521 

 

아폴린의 푸른 공방

체코 모라비아 지역의 전통 염색 기법인 쪽빛 날염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다. 영어로 블루프린트라고도 하는 쪽빛 날염은 체코와 헝가리, 오스트리아와 독일 등 유럽 일부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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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 구입 때 제일 기대했던 책입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바와는 조금 방향이 다르더라고요? 유럽 전래동화 중에는 아이가 없는 부부가 신에게 기도했다가 어린 아이를 주워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이 그림책의 모티브도 그런 쪽이 아닐까 싶고요. 아이가 없는데다 전통 쪽 염색을 유일하게 하고 있는 공방의 부부는 어느 날 작은 인형을 줍습니다. 버려진 인형이니 안쓰러운 마음에 깨끗이 닦아내고 옷도 만들어주고 했더니, 그 다음날 살아서 움직이고 있더랍니다. 할아버지는 자신의 전통 기법을 아이에게 전해주고, 할머니는 음식을 만들고 소품을 만드는 방법 등을 전해줍니다. 그렇게 체코의 쪽빛 날염은 사람들에게 널리널리 이어졌다는 이야기인데.....

동화로서의 이야기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하여간 인디고 참 좋아요. :)

 

 

 

안녕달. 겨울 이불.

한국창작동화, 그림책.

http://aladin.kr/p/VQdpX

 

겨울 이불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작가 안녕달이 그림책 <겨울 이불>로 찾아왔다. 작가 특유의 사랑스러운 상상이 탁월하게 발휘된 작품으로, 겨울날 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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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달의 그림책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주변에 이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이번에도 얼결에 집어 들었지만, 읽고는 침잠했습니다. 잠겨드는 동화네요. 제목만 보면 겨울 이불 속에서 맛있는 달걀과 차가운 식혜에 고구마를 먹으며 즐겁게 아랫목에 등짝을 지지는 이야기인데. 데.......

어떤 의미에서 가장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그 뒷 이야기 아닐까요. 뒷 부분을 보는 순간, 이거 날 잘못 잡고 읽으면 눈물 펑펑 쏟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구들 아랫목에서 찜질하는 자유로운 상상보다, 그 몇 장 안되는 마지막의 그림들이 가슴을 저미더군요. 그 이야기는 어른의 이야기, 앞 이야기는 아이들의 상상력. 그런 그림책입니다.

 

 

한숟가락. 범의 굴에는 고양이가 산다 1~3.

BL, 오메가버스, 수인. 고혈압주의.

http://aladin.kr/p/MQZ5e

 

고양이에게 홀려서 구입했다가 상황부정을 의미하는 예의 그 네 글자, 'ㅇㄴㅅㅂ'를 염불처럼 되뇌이고 있었습니다. 하. 진짜, 아니, 하. 혈압상승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 중반 이후를 보면 진짜, 공의 멱살을 잡고 패대기치고 싶은 심정이더라고요.

 

BL소설 중 수인물에 해당합니다. 수인물 소재의 소설도 은근히 많고, 이 책은 거기에 오메가버스를 섞었습니다. 수인이기 때문에 페로몬이 등장하는 오메가버스의 이야기가 외려 잘 어울리지요. 호랑이 종족, 호족은 피라미드의 맨 위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대대적인 전쟁 중에 많은 이들이 죽으면서 가내혼으로 혈통을 이어오던 습관을 버리고, 같은 고양이과의 묘족과 혼인을 합니다. 묘족인 도영은 그중에서도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존재라 호족 중 가장 혈통 좋은 이씨 가문의 서한과 약혼을 합니다. 문제라면, 서한이 장기 출장을 가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고양이 세 마리를 출산했다는 겁니다. 그 사이에 발정기가 찾아왔고, 잠시 나갔다가 돌아온 뒤에 임신 사실을 알았단 거죠.

여기까지의 소개를 읽고는 가주가 그 사이에 덮쳤나 했지만 그건 아니었고요. 옛날 옛적에 읽었던 모 의학소설의 트릭과 같은 내용이더라고요. 문제는 누구의 아이인지 알 수 없는 저 고양이 세 마리를 낳은, 문란한 약혼자를 가주님께오서 집에 들인 겁니다. 들였다는 것은 과오를 덮겠다는 의미라고 본인은 주장하지만, 본가 속에서 도영은 온갖 정서적, 육체적 학대를 당합니다. 그리고 임신과 관련한 육하원칙 중 who, how, why의 세 가지가 드러났을 때 뒷목을 잡고는 공을 마리아나 해구에 수장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 진짜, 소설 읽는 내내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건 오랜만이었네요. 하...

그래도 누가, 왜, 어떻게의 답안이 마음에 들었던 지라 뭐라 할 수도 없고... 흑흑흑.

 

 

뷰이뷰이. 사적인 우주 외전 2.

BL, 현대. 할리킹, 구원.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7439396

 

두말할 필요 없이, 달달한 이야기입니다. 본편의 구원서사에 이어, 외전 2는 에필로그 전의 일상들을 살짝 보여주는군요.

 

 

 

 

럭키7. 이혼 후 먼치킨 1~36.

현대, 판타지. 각성, 헌터.

https://www.joara.com/book/1493666

 

이혼 후 먼치킨

갑작스러운 이혼 후.인생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이혼 #각성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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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판타지 제목 앞부분에 이혼 후라는 수식어가 들어가면 손을 잘 안댑니다. 이혼 후 능력이 만개했다는 건, 전처가 나쁘다는 의미니까요. 로판의 경우에는 반대입니다. 이혼이 앞에 들어가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요. 대신 로판은 이혼 이야기가 워낙 많다보니 망작도 많아서, 손을 안대는 일이 많군요.

각성이 소재인 현대판타지입니다. 각성을 하면 전생의 기억이 연계되면서 전생에 무엇을 했는지에 따라 각성 후의 직업이 달라집니다. 주인공은 보육원 출신이지만 전처는 중견기업의 딸입니다. 각성한 아내를 위해 이것저것 다 맞춰주고 열심히 뒷바라지를 했지만, 결국에는 이혼하게 됩니다. 전처는 그런 뒷바라지 하는 남편 때문에, 자신이 나쁜 여자나 헌신적인 남편을 가진 여자로 비춰지는 게 싫었던 모양입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결혼이었다라.... 그래도 성별이 바뀌었다면 또 분위기가 달랐겠지요. 여튼 이혼한 직후에 각성을 했고, 전직이 마법의 극의를 본 대마법사라는 걸 알고는 천천히 레벨업을 합니다. 길드에 소속되지 않고 천천히 레벨업을 하는데. 데.......

결혼 이야기가 워낙 많이 나오고, 연애가 지상과제인 것 같이 묘사하는 내용이 많아서 내려놨습니다. 취향에 안 맞아요.-ㅁ-

 

 

 

유세. 막나가는 백작가 망나니 1~8.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https://www.joara.com/book/1366469

 

막나가는 백작가 망나니

평생을 전쟁터에 내몰려 개처럼 싸웠다.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내게 돌아온 것은 이세계로의 팽.무엇을 원하는 지는 모르겠지만...이제는 내 멋대로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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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비슷한 사유로 내려 놓았습니다. 차원이동 빙의 당했는데, 그 1년 만에 자신이 살던 세계, 지구 속 한국에서도 헌터 일을 하던 사람들이 시스템과 함께 이동해옵니다. 거기까지는 좋지만 8화에서 베드인이 나와서 말이죠. 막나가는 백작가 망나니라지만 그런 이야기도 들어가야했니....;;;

 

 

 

우림. 결별 후 월드 스타 1~30.

현대, 판타지(약간). 음악.

https://www.joara.com/book/1663505

 

결별 후 월드스타

성공은 최고의 복수라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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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에게 차였습니다. 서른 된 공무원시험준비생이었던데다, 여자친구는 취직해서 회사원이 되었으니 결별은 어쩌면 예정되었던 건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 직후에 꿈에서 전생으로 추정되는 상황들을 보고, 갑자기 음악능력이 깨어납니다. 처음에는 보컬이었고, 그 다음의 꿈으로 작곡을, 그 뒤에도 점차 음악적 재능이 튀어나옵니다.

하지만 음악 소재의 이야기치고는 음원 만드는 이야기가 조금 빈약...?; 영광의 해일로가 다시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조비본. 회귀자의 술은 특별합니다 1~145.

현대, 회귀. 바텐더, 칵테일, 조주.

https://www.joara.com/book/1663379

 

회귀자의 술은 특별합니다

회귀자의 술은 특별하게 맛있다.꿈 앞에서 모든 걸 잃고 좌절했던 천재 바텐더 차정환.우연히 회귀한 그는 다시금 꿈을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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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사진으로 넣으려고 표지 파일을 한참 찾아 돌아다녔네요. 표지 파일 찾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

 

일본 긴자의 바에서 바텐더로 일했고, 이제 드디어 한국에 자신의 가게를 열 준비를 마쳤을 때, 손에 이상이 생깁니다. 정확한 양의 술을 따르고 섬세하게 조주해야하는 바텐더에게는 치명적인 병이었지요. 꿈이 무너지고 폐인처럼 살았지만.... 회귀했네요? 그것도 아직 유학가기도 전, 한창 파릇파릇한 신입생입니다. 이제는 모든 걸 다 바꿀 수 있으니 하나씩 준비해갑니다. 먼저 한국의 바에서 일하며 실력을 쌓고, 나아가 자신의 가게를 더 빨리 열 생각을 하지요. 초반에는 바에 오는 여러 손님들을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가 나왔고, 지금은 한국대회에 출전중입니다. 초반의 에피소드들은 『저승식당』에서 보았던 것 같은 뭉클함이 있고요. 한국의 칵테일 역사와 전통주, 바와 호텔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얽혀 있습니다. 『술 빚어 재벌 되렵니다』와 같이 읽으면 또 재미있고요. 믹솔로지스트가 등장할 거란 생각은 못했고... 여튼 술 좋아하신다면, 아니, 안 좋아하신더라도 재미있게 읽으실 겁니다.

아직 완결이 안난 소설이고, 완결은... 200화? 그보다 더 갈 수도 있겠지만, 더 두고 봐야할 것 같고요. 이 소설도 읽고 있다보면 술이 당깁니다. 한 캔 깔까..?;;

 

 

 

 

1.웹소설
럭키7. 이혼 후 먼치킨 1~22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5.17. 기준)(1~36)
유세. 막나가는 백작가 망나니 1~2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26. 기준)(1~8)
우림. 결별 후 월드 스타 1~16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19. 기준)(1~30)
조비본. 회귀자의 술은 특별합니다 1~145. 조아라 프리미엄. (2023. 01.18. 기준)(1~145)


2.전자책
한숟가락. 범의 굴에는 고양이가 산다 1~3. 톤, 2023, 세트 10200원.
뷰이뷰이. 사적인 우주 외전 2. 시크노블, 2022, 1100원.

3.종이책
한라경, 날일. 크리스마스 다음 날. 노는날, 2022, 15000원.
안녕달. 겨울 이불. 창비, 2023, 16000원.
로마나 코슈트코바, 베로니카 블코바, 얀 슈라멕. 아폴린의 푸른 공방, 황유진 옮김. 미래아이, 2022, 18000원.

1월 첫 주의 독서기록은 이번에도 종이책 없습니다. 크흑. 종이책에 거의 손 안대고 있으니, 2022년 독서기록도 매우 참담할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어쨌건, 지난 주와 비교해서는 전자책을 조금 더 많이 본 올해 첫 기록입니다.

 

 

 

뷰이뷰이. D급 가이드 생존 수칙 1, 5, 외전.

BL, 가이드버스,

http://aladin.kr/p/uQ7xc

 

S급 에스퍼인 차재우는 적합 가이드가 없습니다. 그 때문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가이드 검사가 의무사항이 되었고, 별일 없을 거라 생각하고 검사를 받았던 도해율은 이번에도 또! 당첨됩니다. 온갖 안 좋은 일에는 다 걸리는 터라 친구들에게 또율이라 불리더니, 이번도 그랬네요. 하지만 해율의 가이드 등급은 D입니다. S급 에스퍼를 가이딩하기에는 턱없이 마나가 부족하지요. 그래서 첫 가이딩에서는 기절하고, 두 번째도 거의 비슷했습니다.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이러다가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요...? 게다가 첫 만남의 모습이 그리 좋지 않았기도 했고, 굉장히 냉소적이고 차가운 차재우는 다가가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니 D급 가이드로 살아 남기 위한 해율의 발버둥도 계속될 수밖에 없지요.

 

본편 다섯 권 중 1권을 읽고 바로 5권으로 넘어갔습니다. 링크 확인하러 갔다가 알라딘에서 이 책 별점이 1개인 걸 보고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고요. 제 취향에 맞지 않아서 1권 읽고 바로 완결권으로 넘어갔지만, 별점 하나를 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에스퍼와 가이드의 사이가 좁혀지기 위해 다섯 권이 걸렸고, 1권만 읽고 5권으로 넘어간 입장에서는 가이드의 행동이 조금 약간은 스톡홀롬 신드롬과 비슷한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가이드가 아주 잘못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저 남들보다 팔랑귀이며, 이 또한 가이드인 해율이 남들보다 감정의 움직임이 격하기 때문이라 보았거든요. 해율은 그 때문에 더 자주 사건에 휘말리지만, 그 밑바탕에는 타인보다 높은 공감능력과, 측은지심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중간 부분을 빼먹어 관대한(..) 감상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사회에 해율 같은 사람들이 없다면 그 또한 문제겠지요. 조금 많이 하룻강아지 같지만 그 정도는 봐주자고요. 무엇보다 외전에서의 해율은 한없이 부산스러운 강아지 같은 모습으로 차재우를 지옥에서 끌어내니까요.

 

 

눈도끼.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 1~167.

현대,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63479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

술 마시다 정신을 잃었던 친구가대뜸 이상한 말을 했다“수혁아, 나 회귀했다.”“회귀?”“그래, 과거로 돌아왔다고.”“미쳤냐?”“네가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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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화가 완결인데, 전자책이 나오면 한 번에 구입할까, 아니면 딱지를 더 충전해서 볼까 고민중입니다. 전자책으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언제쯤 나올까요.

 

 

살별. 술 빚어 재벌 되렵니다 1~191

현대, 주조(酒造). 요정.

https://www.joara.com/book/1663523

 

술 빚어 재벌 되렵니다

얼떨결에 물려받은 작은할아버지의 양조장.그런데 여기 조금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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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키워드를 넣을까 하다가, 현대 판타지는 주로 헌터 이야기를 넣으니까, 여기서는 요정으로 넣었습니다. 시스템은 없지만, 요정을 보는 눈이 있어 술 빚기가 매우 잘됩니다. 완결이 200화인데, 191화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나머지 9편은 이미 이해되니 안 봐도 됩니다.(...) 에피소드가 더 길어졌어도 좋겠지만, 200화 완결이라면 이정도로 나쁘지 않네요

제목이 내용 전체를 설명합니다. 하지만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가족이 없던 작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말년 휴가를 당겨 나와 할아버지를 보내드리려 했지만 시간이 안 맞았습니다. 그래도 장례식을 치르고는 할아버지가 남긴 유산, 술도가를 보러 멀리 삼척에 갑니다. 어릴 적부터 종종 다니고 술 빚는 방법도 배우곤 했지만, 이제 술 빚을 사람이라고는 지방 무형문화재이신 정 할아버지만 남고, 그 외에는 없습니다. 그 분도 나이가 있어 은퇴해야한다 하시고요. 하지만 이 술도가에서 생산한 청주가 삼촌의 바에서 잘 나가는 칵테일의 재료입니다. 빚어 놓은 술이 있어 잠시는 버티지만 계속 사용하려면 지금이라도 당장 술을 빚어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양조장 물려받은 주도찬은 제대 후 복학하기까지의 동안만 한시적으로 술을 빚기로 하고 삼척으로 갑니다. 그리고 양조장에서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날벌레 비슷한 존재들을 발견합니다.

예상하시겠지만 복학 못합니다. 경영학과에 다니고 있었지만, 아예 실무를 뛰고 있으니 학위가 의미 없어진다며 그만두더라고요. 그리고 저 날벌레. 요정의 모습이지만 소설 속에서 묘사되는 부분을 보고는 '모야시몬!'을 외쳤습니다. 아는 분이라면 이해할 겁니다. 누룩균을 귀여운 균의 모습으로 보는 그 모야시몬. 여기서는 균을 보는게 아니라 술의 요정을 보니까요. 그것도 술의 성질에 따라 외모도 다릅니다. 한국전통술의 요정은 관복이고, 한국맥주의 요정은 또 다릅니다. 한국술 요정 다음으로 등장한 쪽은 테킬라였고, 그 다음은 버번. 아, 위스키의 요정도 나옵니다.

 

술 묘사가 재미있었던 덕에 금주중임에도 술이 마시고 싶어지더군요. 조만간 재독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전자책도 나오면 구입 예정이고요.

 

 

이아농. 링커: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3, 4, 7~9.

현대, 판타지.

http://aladin.kr/p/TQwom

 

[전자책] [세트] 링커 :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외전 포함) (총12권/완결)

미술사 박사이자 전문 감정사인 이도윤.BR 하지만 그의 진정한 정체는 전 세계의 권력자와 부호들이 은밀하게 찾는 인물.BR 예술품과 골동품, 그리고 고대의 유물에 담긴 힘을BR 본래의 주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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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가드너 미술관의 그림 되찾아주기 에피소드와 체스맨의 에피소드가 보고 싶어서 꺼내들었습니다. 제가 읽은 버전은 작년에 출간된 버전이 아니라 그 앞의 버전입니다. 이쪽도 재구입할까 살짝 고민되네요.'ㅂ'a

 

 

안락. 전쟁 중인 서브공1에 빙의했다 1.

BL, 판타지, 빙의.

http://aladin.kr/p/IQwom

 

이쪽은 2권 읽는 중입니다. 조아라에서 연재 완결되었던 소섫이라 덥석 집어 들었지요. 다시 읽으니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오지만, 다시 읽기 전까지는 앞 내용도 홀랑 잊고 있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정신을 차렸을 때, 전쟁터의 한 가운데 서 있었습니다. 멍하니 서 있다가 옆에 있던 잘생겼지만 기사가 일깨워주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당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수 많은 적들을 베어 넘기고 돌아와 다른 정보들을 조합해보니, 마지막으로 읽고 있던 BL 소설의 인물 중 하나에 빙의했습니다. 제목대로, 전쟁터의 살인귀로 불리는 용병이자 서브공 중 한 명입니다. 소설의 주인수는 책사 아드리안. 그리고 아드리안을 중심으로 용병왕과 사제, 총사령관과 계약 용병이 사랑의 줄다리기(아님)를 벌이는 내용의 소설이었지요. 원작의 줄거리를 따라 결말을 보면서도 자신이 죽지 않기 위해 여러 모로 머리를 굴리는 시안의 발버둥이 1권의 내용입니다. 물론 이 중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뭐가 함정인지는, 직접 읽어보시길 권하죠. 개인적인 커플 취향과는 다르게 흘러갔다고 기억하지만 취향은 취향이고 결말은 이해합니다.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6(외전).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8184654 

 

외전 나왔습니다.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재독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다시 주행하고 싶어지네요. 대공님 커플 참 귀엽다!

 

 

파사트. 되돌아간 시간 1~3.

BL, 오메가버스, 현대.

http://aladin.kr/p/nfq38

 

오메가버스 세계관의 회귀는 대부분 수가 합니다. 공이 회귀한 경우는 드물게 보았지요. 없는 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습니다. 『되돌아간 시간』은 회귀 주체가 공입니다. 정확히는 전무님이시지요.

최윤재는 비서인 유은호의 사망 후 장례식장을 지킵니다. 갑작스레 도로로 뛰쳐나가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는 비서는, 오래 사귀던 애인에게 차이고는 사고 당한 날에 구 애인의 청첩장을 받았던데다 임신중이었답니다. 그래서 자살로 판정되었고요. 유은호의 가족들이 모두 미국에 있었던 터라 최윤재는 대신 자리를 지켰고, 집으로 돌아온 뒤 회귀합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날짜가 8개월 전인데다 유운호의 비서 채용 면접을 보기 직전이었습니다.

윤재는 은호를 합격시키면서 오피스 비서가 아닌 동행비서로 위치를 바꾸고, 회귀 전의 여러 기억을 더듬어 갑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은호가 현재의 애인과 안전이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지요. 그렇게 도와가며, 자신의 행동이 단순한 주변인 돕기가 아니라는 사실도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래요, 이것은 사랑...!

소설에는 약간의 함정이 있습니다. 가볍게 뒤통수를 맞지만, 나름 이해가 되기도 하고요? 그러니 안심하고 보셔도 됩니다. 아마도 뒤에 외전들이 더 나올 것 같은데, 데...? 기다려봅니다.

 

 

유유유. 아이를 품고 튀어라 1~3.

BL, 오메가버스, 현대.

http://aladin.kr/p/LQBkh

 

왜 오메가버스 소설이 이번에 두 건이나 있냐면, 갑자기 예전에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오메가버스 소설이 떠올라서 그랬습니다. 오메가인 화가가, 자신의 배우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별채의 아틀리에에서 자살을 하다가 회귀하는 이야기였는데.... 그 소설이 뭐였는지 기억 안나서 말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그거 『베타 테스트 종료』였던가요...?;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하여간 그 소설 찾는다고 리디북스에서 오메가버스 회귀물 키워드로 검색했다가 궁금한 소설 몇을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한 덕에 오메가버스 키워드가 이번에 두 편 있었던 겁니다. 읽다보니 이 소설도 조아라 연재작품이네요. 아마 결말 부분만 확인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등장인물의 이름이 특이한 덕에 알아봤습니다.

백송하는 보육원 출신으로 고등학교 때는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학교의 유명한 선배가 다가와 챙겨주면서 그런 고립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지요. 대학교에서 만난 선배는, 이번에는 자신이 일하는 카페의 일자리를 소개합니다. 일손이 부족해서 그러니 도와달라는 말에 시작한 카페 일은 곧 주요 일터가 됩니다. 페이가 괜찮았던 덕에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등을 뺄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 곳에서 선배와 관련이 있어 보이는 인물, 윤지헌을 만납니다. 그리고 이 윤지헌이라는 사람은 송하에게 관심이 있어 보입니다. 꾸준히 들이대고 사람에게 기대를 하지 않던 송하도 어느 정도 마음을 열었지만 서 있는 곳이 다르다는 점은 결국 송하가 도망치는 원인이 됩니다.

 

제목 그대로 임신 상태에서 도망가는 이야기입니다. 왜 도망가냐 싶지만 상황은 매우 타당하고요. 대체적으로 개인 사정에 의한 대화 부재 및 소통불가가 원인이었다고 요약할 수 있네요. 대부분의 오메가버스 임신튀(..)들이 그러하듯 말입니다. 결말은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웹소설
눈도끼.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 1~51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30. 기준)(61~167)
살별. 술 빚어 재벌 되렵니다 1~200(완). 조아랑 프리미엄. (2023.01.04. 기준)(1~191)

2.전자책
뷰이뷰이. D급 가이드 생존 수칙 1~5, 외전. 딥블렌드, 2022, 세트 17000원. 
이아농. 링커: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1~12. 라이노, 2022, 세트 35,200원.(휘슬북 버전, 3,4,7~9)
안락. 전쟁 중인 서브공1에 빙의했다 1~3. 블레이즈, 2022, 세트 9,600원.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6(외전). 블리뉴, 2023, 2,000원.
파사트. 되돌아간 시간 1~3. 웨일노블, 2022, 세트 10,600원.
유유유. 아이를 품고 튀어라 1~3. 필연매니지먼트, 2023, 세트 10,200원.

3.종이책
...

지금 신나게 달리고 있는 소설입니다.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 보통은 내가 회귀하기 마련인데, 여긴 친구가 회귀합니다. 같이 술 퍼마시며 뻗어 있던 친구가, 벌떡 일어나더니 이제 곧 탑 등반할 거라면서 주의점을 알려주며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이해도 못하면서 일단 친구 말을 따랐더니 다른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코스로 탑을 등반하게 됩니다. 시스템 보조 없고 ... 아, 여기 쓰면 안되지.

 

이번 주의 결산까지 합쳐서 2022년도 독서기록을 정리할 겁니다. 종이책 안 읽음의 2022년 기록.lllOTL

 

 

 

 

두경. 검거율 1위 최 형사! 재벌되기 1~115.

현대, 경찰,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53229

 

검거율 1위 최 형사! 재벌되기

“나쁜놈들을 지독하게 싫어하거든요.”가난에 허덕이던 형사 최무진.범인을 쫓다가 칼에 맞게 되고,노트 한권 손에 쥐고 인생 2회차가 시작된다.압도적인 검거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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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진은 어릴 적 아버지가 사망한 뒤, 어렵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막내 동생은 학교폭력으로 자살하고, 가계는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말단 경찰로 이리 뛰고 저리 뛰다 경찰대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동료 경찰과 수배범을 쫓던 와중에 사망하고는 회귀합니다. 회귀한 이야기아 워낙 많지만, 이쪽은 쫓던 수배범의 노트에 인생의 치트키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로또 번호가 주르륵 적혀 있었거든요. 당장 회귀한 다음 주의 로또 당첨번호부터 말입니다. 거기에 유로 밀리언 복권 당첨 번호도 있어, 유럽 여행 가서는 잽싸게 당첨금도 챙겨옵니다. 로또 1등 당첨금은 대략 20억이었나, 유로 밀리언은 3천억원이 조금 안됩니다. 인생이 펴다 못해 재벌도 가능한 수준이 되지요.

거기에 회귀의 또 다른 치트키는 상태창입니다. 지나가는 사람 중 수배범이 보이면 바로 상태창이 뜹니다. 그렇게 실적과 현금을 동시에 챙기는 이야기인데..... 결국 재벌이잖아요.(먼산) 외려 제 취향은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쪽입니다. 그럼에도 추천하냐면 고개를 끄덕일 겁니다. 가장 큰 이유는 범죄 묘사 부분. 전형적인 이미지의 등장인물들이 있긴 하지만 특수 범죄가 상대적으로 덜 등장한다는 점, 묘사가 없다는 점이 좋아서요.

 

 

이라훈. 결혼 후 인생 대박 17~22.

현대.

https://www.joara.com/book/1659608

 

결혼 후 인생 대박

“저랑 결혼해요.”“싫습니다.”“매달 500만 원씩 통장에 꽂아 줄게요.”“세후?”“당연하죠. 가족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추가수당도 드릴게요.”“당신을 처음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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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16화까지 보고, 그 뒤를 더 읽으려 노력하다가 포기했습니다.(먼산)

 

 

하제. 영광의 해일로 1~31.

현대, 빙의, 음악.

https://www.joara.com/book/1651552

 

영광의 해일로

지금 온 힘을 다해야 한다.온 생명을 불살라가면서 빛나야, 낮이 되어도 초라해 보이지 않을 테니.#가수 #천재 #빙의 #회귀X #시스템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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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보고 싶어서 달렸습니다. 하하하하; 하지만 이번에도 결말까지 가지는 못하고 도중에 내려뒀네요.

 

 

서핑보이. 천재 미대생의 재능은 끝이 없다 1~37.

현대, 회귀, 미술.

https://www.joara.com/book/1598183

 

천재 미대생의 재능은 끝이 없다

화려한 천재화가의 삶.재능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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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관련 소설도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역시 이쪽도 취향이 소나무 같아서, 이쪽은 슬쩍 비껴갑니다. 학교 앞 작은 문구점의 자식이고, 수능 보기 직전에 미대를 선택해 대학에 진행했지만 수 많은 천재들의 벽에 막힙니다. 한 우물을 꾸준히 파다보니 결국 이름 있는 상도 받았지만 그 때는 건강이 망가진 뒤입니다. 가족도 잃고 삶도 허망하다 싶었던 때, 수능 본 직후로 회귀합니다. 음... 수능 보기 직전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인가요.

대기만성형에 가까웠던 재능이지만 이번에는 그 재능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로 돌아왔으니 학원 다니기도, 대학입학도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 설치 미술이나 발상의 전환 등은 재미있지만 계속 읽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ㅂ'

 

 

나일함. 전생이 천재였다 1~143.

현대, 환생, 음악.

https://www.joara.com/book/1638115

 

전생이 천재였다

음악엔 관심도 없던 인생이었다.근데, 전생은 달랐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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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해일로』를 다시 읽은 것도 이 소설 때문이었지요.-ㅁ- 이거 읽다보니 갑자기 떠올라서 집어 들었던 겁니다. 다시 읽으니 오랜만에 또 고전음악 찾아듣게 됩니다.

 

 

 

윤재. 너무 맛있어서 탈이야! 1~7.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54572

 

너무 맛있어서 탈이야!

파리만 날리는 장사를 정리할 즈음 본가식당을 방문한 한 손님.“껄껄. 최고로다. 이토록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다니. 그대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겠다.”[시공에 변화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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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아주 작은 음식점을 하고 있지만, 손님이 없습니다. 문을 닫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세계로 이동합니다. 그리고는 이세계와 현대를 오가며 장사를 합니다.

식재료를 이세계에서 조달해오는 건 『기적의 분식집』에서 보았지요. 돼지고기 값이 오른다고 이세계의 식재를 사용하는데.. 뭐, 어떤가요. 맛있으면 좋지요.'ㅂ' 생각보다 전체 편 수가 길어서 다시 천천히 읽어볼까 고민중입니다. 짧지 않다는 건 연재가 길었다는 이야기고, 글이 나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니까요.

 

 

 

연암. 대마법사는 평화롭게 살고 싶다 1~4.

현대, 판타지, 귀환.

https://www.joara.com/book/1632714

 

대마법사는 평화롭게 살고 싶다

여명과 낙하의 대마법사 천지후.이계에서 마법사로 구르기를 수백 년.어찌저찌 귀환은 했는데.…지구가 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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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동생을 뒤에 남기고 강제로 차원이동 당해 이계에서 아주 오랫동안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용을 턱끝으로 부릴 정도의 대마법사가 되어 드디어 다시 차원이동을 합니다. 돌아와서 보니 일곱 살이던 여동생이 벌써 헌터 아카데미를 다니는 학생이랍니다. 10년이 지났네요. 주인공은 10년이 아니라 수백 년을 보냈지만.

4편까지를 대강 보면 하나 밖에 없는 여동생이 어떻게 지내는지 오라버니는 열심히 쫓아다니고, S급 이상의 헌터일 것이 분명한 귀환자를 두고 헌터 협회가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입니다. 뭔가 팔불출 오빠의 분위기가 폴폴 풍기는데. 전체 편 수가 짧아서 더 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MangoRed. 귀환 군주가 너무 강함 1~29.

판타지, 차원이동, 귀환.

https://www.joara.com/book/1639061

 

귀환 군주가 너무 강함

중간계에서 버림받은 소년이,절대자가 되어 귀환한다.#기갑물#귀환병#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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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가 쳐들어온다는 말에 전체 인력을 보내 차원이동했더니 그게 제 무덤 판 것이더라는 이야기는 『귀환병 이야기』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이 소설도 그렇네요. 마계가 침공할 거라는 예언을 받고, 마계에 원정대를 보냈지만 자기 실현성 예언이었던 겁니다. 그 때문에 제국과 왕국 등등의 수 많은 인재들이 마계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게다가 분란이 일어나면서 원정대에게 보내던 물자도 끊기고... 살아 남은 베르키어스는 죽은 동료들의 유언과 유품을 들고 10년 만에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 사이 원래의 세계는 15년이 흘러 있었습니다.

마계에서 고생하고 살아 남은 베르키어스가 강한 건 당연한 이야기고요. 심지어 베르키어스는 마계 군주이기도 합니다. 군주의 힘을 이어받아서 더 강하기도 하고, 원정대가 들고 갔던 기간트라는 메카닉도 남은 건 모두 갖고 있습니다. 돌아와서는 어머니의 생사를 확인하고, 가문의 문제를 해결하고, 죽은 동료들의 부탁을 들어주러 움직입니다. 그 와중에 제국이 벌이는 작당질도 해결하고요.

더 볼까 말까 슬쩍 고민중입니다.'ㅂ'a

 

 

 

 

 

펜쇼. 날 죽인 망나니수에 빙의했다 1~3.

BL, 판타지.

http://aladin.kr/p/pQgfk

 

[전자책] [세트] [BL] 날 죽인 망나니수에 빙의했다 (총3권/완결)

헤센 왕국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왕자, 아르눌프.BR 오랜만에 왕도로 귀환했다가 귀찮음을 무릅쓰고 참여했던 사교 파티에서 BR 망나니 공자 요제프가 준 술을 마시고 연못에 빠져 죽음에 이른다.

www.aladin.co.kr

책 소개에 나온 그대로입니다.

정신 차려보니 내가 아닙니다. 내 이름은 아르눌프인데, 요제프라고 불리고 있네요. 요제프라면 자신의 마지막 기억에서, 자신에게 술을 건네고는 같이 연못에 빠졌던 인물입니다. 아르눌프의 동료이자 훌륭한 부관인 지그문트를 쫓아다닌 걸로도 유명하고요. 아르눌프의 몸은 이미 장례까지 모두 끝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제는 요제프의 몸으로 살아야 하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아르눌프는 황후인 어머니에게는 자신의 큰 아들을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고, 그 상황에서 탈출하려면 정말로 죽는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휘둘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바깥을 다녔지만 상황을 바꾸는데는 결국 실패하기도 했고요. 그랬으니 이제는 요제프로 살아가면서 기회를 봐서 요제프의 고향인 공국으로 돌아가 느긋한 삶을 보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르눌프의 죽음에 요제프가 같이 얽힌데다, 뭔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있어 보이는군요. 아르눌프만 알고 있는 몇몇 정보를 이용해 처리하려던 것도 지그문트에게 들켰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그문트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아요.

 

요약하면 내 부관을 쫓아다니던 망나니의 몸에 빙의해서 부관과 연애하는 이야깁니다. Love 라인을 요약하면 그렇고, 그보다 중요한 건 왜 아르눌프가 죽었는가, 누가 아르눌프를 죽였는가지요. 얽힌 사람이 여럿 있어서 상황이 꼬였지만 결국 모두 다 해결하고 요제프(아르눌프)는 행복한 은퇴생활을 즐깁니다. 그건 확실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상당히 즐겁게 보았습니다. 제국의 앞날이 걱정되지만 그건 요제프가 할 일이 아닙니다. 트위터 밈대로 말하자면, "(내가) 알반 가요."

 

 

상승대대. 오메가 악역이 살아남는 방법 1~4, 외전.

BL, 오메가버스, 빙의, 판타지.

http://aladin.kr/p/oznox

 

이쪽도 빙의 판타지입니다. BL소설 편집자인데, 작가가 보낸 소설을 읽다가 빙의 당했습니다. 게다가 빙의된 인물인 헨리는 소설 속 악역으로, 주인공 에드윈이 모르게 각인한 덕에, 본의 아니게 에드윈의 삶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오메가입니다. 당사자도 얼결에 각인한 터라 오메가로서 발현된 상황이 들키지 않아 베타로 살고 있고요. 발현하는 도중에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각인했기에, 에드윈은 자신의 페로몬을 느끼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페로몬도 맡을 수 없습니다. 각인된 이들은 서로의 페로몬만 맡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에드윈은 극우성 알파지만 페로몬 발현도 제대로 안되고 남의 페로몬도 맡지 못하는 반쪽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습니다. 아버지인 공작은 아들을 배제하고, 추문에 휩싸인 주인공 에드윈도 성격이 비뚤어졌고요. 그런  빠진 빙의-헨리는 원래 소설대로 흘러가도록 노력하고 덩달아 이 상황에서 도망갈 방법을 고심합니다. BL소설이니 당연히 실패하고 에드윈과 헨리가 이어지는 결론을 맞이합니다만. 거기까지 가는 동안 헨리와 에드윈이 벌이는 좌충우돌 사건들은 좀 귀엽습니다.

 

 

 

블랙필. 메인수가 이물질에게 집착하는데요 1~4.

BL,빙의, 오메가버스, 현대.

http://aladin.kr/p/4Qwok

이 소설은 조아라에서 완결을 보았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 와아아아. 이것도 함정이 여기저기 있었네요. 초반의 내용 소개는 어떻게 보면 함정입니다.

 

피폐물 19금 BL소설에서, 오메가 주인공인 승현과 강제로 약혼하고 감금하며 괴롭히는 진수환에게 빙의했습니다. 재벌 3세라 돈도 많고 권력도 있으니 누구 하나 휘어잡고 흔드는 건 일도 아니었던 인물이지요. 그런 인물에 빙의했는데, 하필이면 약혼한 직후, 동거를 시작한 직후입니다. 어떻게든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수환에 빙의한 뒤로는 약혼을 깨고 멀리하려 합니다만 쉽지 않네요. 승현이 의심해 오는데다 평소와 다른 모습에 의심을 가지는 이들도 늘어납니다. 무사히 탈출하고 졸업하고 평온한 삶을 사는 것이 목표인데, 승현의 주변 인물 중에도 조금 이상한 사람들이 여럿 보입니다?

 

강압적인 이야기가 섞여 있다보니 피해가며 읽었지만, 중요한 건 후반부입니다. 수환의 빙의와 승현의 변화가 어떻게 일어났고 왜 일어났는지가 중요한 단서거든요. 이 부분 보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다시 읽으면서도 새록새록 올라오더군요.

 

 

 

눈도끼.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 1~60.

현대, 판타지, 탑, 성좌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663479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

술 마시다 정신을 잃었던 친구가대뜸 이상한 말을 했다“수혁아, 나 회귀했다.”“회귀?”“그래, 과거로 돌아왔다고.”“미쳤냐?”“네가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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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다가 친구가 뻗었습니다. 그러더니 벌떡 일어나 하는 말, 나 회귀자이고 이제 곧 탑을 등반할 건데 세 가지만 기억하라. 뭔 소리인지 이해도 안가지만 그냥 친구도 아니고 절친한 친구인데다 무슨 말을 하든 내게 해 될 일은 아닐 거라 믿습니다. 그리하여 기억해둡니다. 시스템 창을 선택하지 않을 것, 마법무구가 아닌 일반 무기를 선택할 것, 신들이 후원해준다고 해도 받지 말고 5층 지난 뒤에야 받을 것. 뭔 소리인지 모르지만 믿고 따릅니다. 5층까지 오르고 친구와 조우했을 때부터는 더더욱 이해합니다. 친구가 모두 다 이야기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한 선택이 절대로 옳았다는 것을요.

 

탑 등반에 성좌 후원을 결합한 현대판타지입니다. 한데, 매우 매력적..OTL 지금 88화인데 천천히 계속 읽는 중입니다. 시스템과 탑에 얽힌 이야기는 조금씩 풀리고 있고, 보조자이자 강력한 동료인 친구는 여성입니다. 회귀자의 이점을 살려, 친구를 1위로 키우면서 자신은 그 옆의 모든 보조 작업을 해둡니다. 내가 주변을 정리할 테니 너는 걷기만 해라에 가깝네요. 탑을 올라가면서 회귀자만이 알고 있는 여러 장애물은 친구 하희정이 정리합니다. 회귀자가 주인공이 아니다보니, 탑에 대한 정보는 조금씩 풀립니다. 그리고 조금씩 정보를 푸는 이유도 타당합니다. 어차피 한 번에 알아봤자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고, 탑에서의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함께 보아야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렇게 수혁은 '회귀자도 못 깬 탑'을 그 회귀자와 함께 동반합니다. 재미있어요...+ㅁ+

 

 

 

 

1.웹소설
두경. 검거율 1위 최 형사! 재벌되기 1~28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20. 기준)(1~115)
이라훈. 결혼 후 인생 대박 1~155.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23. 기준)(17~22)
하제. 영광의 해일로 1~23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1. 기준)(1~31)
서핑보이. 천재 미대생의 재능은 끝이 없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21. 기준)(1~37)
나일함. 전생이 천재였다 1~3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8.05. 기준)(1~143)
윤재. 너무 맛있어서 탈이야! 1~58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8. 기준)(1~7)
연암. 대마법사는 평화롭게 살고 싶다 1~17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7.15. 기준)(1~4)
MangoRed. 귀환 군주가 너무 강함 1~15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8.29. 기준)(1~29)
눈도끼.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 1~51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30. 기준)(1~60)

2.전자책
펜쇼. 날 죽인 망나니수에 빙의했다 1~3. 블레이즈, 2022, 세트 8,100원.
상승대대. 오메가 악역이 살아남는 방법 1~4, 외전. 페로체, 2022, 세트 11700원.
블랙필. 메인수가 이물질에게 집착하는데요 1~4. 블리뉴, 2022, 세트 12200원.

3.종이책
...

 

이번 주 내내 모니터 보면서 느꼈습니다. 종이책 독서는 단순히 읽어야 해서, 가 아니라 읽는 것만으로도 눈의 피로가 풀리는 치료 요법의 일종입니다. 왜 이런 헛소리를 하냐면 지난 주 내내 엑셀파일 붙들고 있느라 상대적으로 독서량이 적었거든요. 중간에 종이책이라도 읽었다면 눈이 덜 피로했을까 싶고.

 

이번 주의 표지는 전자책 나온 걸 알고는 다시 읽기 시작한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입니다. 다시 읽으니 두 번 못읽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던 터라, 한 번 올려봅니다. 그래요, 내내 어두운 뉴스만 보고 있더라니 재벌따위!를 외치게 된다니까요.

 

 

 

 

킹묵. 모방에서 창조까지 하는 에이전트 1~50.

현대, 판타지, 연예계.

https://www.joara.com/book/1653400

 

모방에서 창조까지 하는 에이전트

재능이… 복사가 된다고?!어린 시절 겪은 교통사고와 함께 찾아온 기이한 능력.흉내 천재 에이전트의 인재 발굴 스토리가 지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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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화까지 읽고, 뒤를 더 읽을까 말까 고민하면서 내려 놓았습니다.

 

동생과 어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동생은 경상이었지만, 어머니는 왼팔에 영구 장애가 왔고, 막 중학교에 진학할 나이인 한태진은 척수를 포함한 신경계 장애를 얻습니다. 이 소설이 판타지에 가까운 건 이 부분이고요. 의학의 발달로, 줄기세포 이식을 통한 치료로, 하반신 마비에서 걸을 수 있을 정도로까지 성공했든요. 뇌신경에 문제가 생긴 덕분에 표정을 거의 지을 수 없는 건 그대로지만, 걸을 수 있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입니다.

회복된 뒤에는 어릴 적 가졌던 다른 사람의 목소리나 연기 특성을 흉내내던 걸 이제 다시 살려, 한국에 진출한 중계업체-에이전시에 원서를 넣어 채용됩니다. 배우나 연예인들의 영상을 보고 행동이나 언어, 그리고 특징 등을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난 데다, 그 능력을 그대로 모방할 수 있는 특수 능력(초능력)도 발휘합니다. 요약하면, 후천적 장애로 인해 안면근육마비를 가진 한태진이 얼굴 연기는 안되지만 목소리 연기만으로도 가능한 능력을 살려, 배우와 제작사를 연결하는 에이전트로서 활약하는 이야기입니다. 50화까지는 신입사원으로 회사에 채용되어 여러 능력을 발휘하면서 사내의 내부 정치에 휘말리는 모습을 보이네요. 아마도 시간 나면 뒷편 더 읽지 않을까 싶군요.

 

 

바난트. 최강 헌터의 2회차는 F등급 모험가 1~11.

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58364

 

최강 헌터의 2회차는 F등급 모험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최강의 헌터 윤태진.살고자 하는 바람으로마지막 도박을 시도하여 성공하지만……. “이게 누구야!”눈 떠보니 몸도 바뀌고 세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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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읽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차원이동에 시도했지만, 몸 전체가 온 것이 아니라 영혼만 날아와 F급의 최하등급 모험가에 빙의했습니다. 그것도, 던전에서 몬스터에게 쫓기던 도중 동료들에게 버림 받아 죽은 모험가입니다. 들어온 세계는 던전이 존재하지만 시스템은 없고, 던전을 닫는 방법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즉, 주인공만이 유일하게 던전을 닫고 스스로 레벨을 올려 확연히 성장할 수 있는 존재란 겁니다. 그렇게 시작하는 이야기인데, 뭔가 또 정쟁 등에 휘말릴 것 같은 조짐이 있어 내려놓았습니다. 더 볼까 말까 고민되네요.

 

 

BELF. 백작가 차남이 너무 잘함 1~8.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52378

 

백작가 차남이 너무 잘함

차남에 서자지만 아무 문제 없다. 다 털어먹으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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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판타지세계에서의 회귀입니다. 내려 놓은 건, 자신을 괴롭힌 마을 사람들에게 복수하겠다며 용병들의 약탈을 허용하는 장면이었지요. 결국 잘못한 건 외도한 백작인데, 남편에게 따질 수 없는 백작부인은 들어온 자식을 괴롭히고 있으니 참... 대부분의 소설이 그렇지요.OTL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42.

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517461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동생이 읽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에,메인 남주도 아닌 서브 남주로 빙의했다.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놈은 훗날 전쟁에 나가메인 남주 대신 죽을 운명이었지.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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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데미가 보고 싶어서 열었습니다. 그러니까, 데미와 예서의 첫 만남 말입니다. 창문을 넘어 들어온 그 분께오서 끄아아아아앙을 외치며 심장에 충격을 가하는 그 장면. 하.... 그 다음에는 레아 등과 함께 데굴데굴 덱데굴하는 것이 보고 싶다며 읽고 있고요. 아마 그 다음에는 해산물의 비를 보기 위해 더 달리지 않을까요. 아하하하. 동물로 힐링하고 싶습니다.

 

 

 

이라훈. 결혼 후 인생 대박 1~16.

현대.

https://www.joara.com/book/1659608

 

결혼 후 인생 대박

“저랑 결혼해요.”“싫습니다.”“매달 500만 원씩 통장에 꽂아 줄게요.”“세후?”“당연하죠. 가족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추가수당도 드릴게요.”“당신을 처음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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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판타지가 아닙니다. 웹소설 작가인데, 어느 날 갑자기 재벌가 막내딸이 찾아와서는 계약결혼을 제안합니다. 월 급여 500만원에 홀랑 넘어가서는 아예 그 내용 자체를 쓰고 있던 웹소설에 살짝살짝 섞어갑니다. 실제 상황을 섞더보니 등장인물들이나 설정 등에 입체감이 붙어 그런지, 소설도 순항합니다. 제목 그대로 결혼하기로 한 뒤부터는 인생이 수월하게 풀립니다.

왜 내려 놓았던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동정 어쩌고, 경험 어쩌고 하는 부분이 있어서 내려 놓았군요. 그런 이야기가 꼭 필요하냐면 아지니 않나요.(먼산) 거기에 여기도 결국엔 재벌의 힘을 등에 업는 거니까요. 허허허.

 

 

피제이.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 1~10.

현대, 빙의, 연기. 추리.

http://aladin.kr/p/Dzb7p

 

[전자책] [세트]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 (외전 포함) (총12권/완결)

배우가 되고 싶어서 과거로 왔는데 재벌 3세 망나니 배우의 몸으로 들어왔다.BR BR BR BR ==============BR * 도서 이용 안내BR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의 단행본 일부 권차(2, 3, 5, 6, 7, 8, 10권)에는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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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붙들고 읽었더니 이런 재벌이 세상에 어디 있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요, 없죠. 그리고 이 소설을 읽고 나면 오히려 재벌 체제를 옹호하게 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소설 속에도 등장하지만 이런 재벌이 평범한 건 아닙니다. 예외적이지요. 그런 예외적인 존재들이 할아버지부터 아들, 손자까지 등장할 뿐이고, 고개돌려 현실을 보세요. 한국의 재벌은 웹소설 속 재벌과는 다릅니다. 그런 괴리감이 들기 시작하니 던지고 싶은 마음이 확확 올라오더라고요. 소설 속의 추적기는 참 재미있었는데, 그 과정 자체도 결국은 공권력 휘두르기가 되고요. 기레기라고 비난 받는 언론이라고 한들, 재벌의 권력과 금력으로 그걸 처단하는 건 사이다밖에 안됩니다. 뒤에 남는 건 끈적함이니까요. 자신들에게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언론을 치워버리는 건 같잖아요.

라고 분노하며 던졌습니다.-ㅁ-

 

 

쿠로이하나. 시한부 오메가로 빙의했습니다 1~6, 외전.

BL, 현대, 오메가버스, 빙의.

http://aladin.kr/p/5QdlT

 

예전에 조아라에서 연재하다가 리디북스 유료연재로 넘어간 소설입니다. 드디어 전자책 출간이 되었네요. 비슷한 시기에 오메가버스 회귀물로 나온 다른 소설도 하나 이었는데 그쪽은 제목을 잊었습니다. ... 근데 그거 읽었던가? 읽은 것 같은데?;

오메가버스 세계관 중에는 오메가를 알파보다 하등한 존재로 인식하는 소설이 여럿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쪽도 마찬가지고요. 극우성 오메가는 품종 좋은 암말이며, 극우성 알파라는 씨말과 함께 접붙여 마찬가지로 우수한 종자를 재생산하는 그런 존재로 보는 시각 말입니다. 원래도 오메가버스 세계관에서 생활했지만,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내용의 소설을 읽었다가, 그 소설 속에서 자살하는 오메가로 빙의합니다. 주인공의 배우자였지만 또 다른 주인공에게 밀려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거죠. 그래서 시한부 오메가인 거고, 주인공 오메가에게 자리를 비워주기 위해서는 가능한 안전하게, 빨리 이혼하거나 도망치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래의 인물이 아니라 빙의한 타인이라는 점도 들키지 않으려 노력하고요. 중반 이후에는 거의 동화되는 모습을 보이긴 하는데....

발랄하기 보다는 조금 어두운 분위기가 많습니다.-ㅁ-a 재미있게 읽었지만 두 번 읽지는 못할 것 같군요.(먼산)

 

 

 

 

1.웹소설
킹묵. 모방에서 창조까지 하는 에이전트 1~316.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09. 기준)(1~50)
바난트. 최강 헌터의 2회차는 F등급 모험가 1~246.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22. 기준)(1~11)
BELF. 백작가 차남이 너무 잘함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4. 기준)(1~8)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644.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23. 기준)(1~42)
이라훈. 결혼 후 인생 대박 1~155.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23. 기준)(1~16)


2.전자책
피제이.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 1~10. 연필, 2022, 12권 세트 35200원.
쿠로이하나. 시한부 오메가로 빙의했습니다 1~6, 외전. 인앤아웃, 2022, 세트 25000원.

3.종이책
...

 

지난주 목록.... ... ... 너무 많이 읽었군요. 어쩐지, 요즘 눈 상태가 안 좋더라니. 약을 소홀히 넣는 이유도 있겠지만, 이렇게 읽으면 눈에 무리가 가는 것도 당연합니다. 허허허허허.

 

 

 

크레도. 대마법사는 빌런을 압살한다 1~47.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58701

 

대마법사는 빌런을 압살한다

멸망한 세계에 홀로 남은 대마법사.모든 것을 걸고 도박해 멸망하기 전 세상으로 돌아오게 된다.본래 그의 몸이 아닌 찬란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최악의 흑막 재벌 3세 이진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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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왜 그만두었는지 까먹어서, 다시 손을 댔습니다. 그리고 바로 깨달았습니다.

 

세계가 멸망하고, 자신만 홀로 살아 남았지만 그러면 무슨 의미가 있나요. 9급공무원으로 시작해 대마법사까지 도달했지만 혼자만 살아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마지막으로 시간역행 마법을 사용합니다. 시도는 다행히 성공했지만 자신의 몸 전체가 돌아온 것이 아니라, 혼만이 돌아와 다른 이의 몸에 빙의됩니다. 세계 멸망에 일조한 빌런, 이진우의 몸으로요. 이진우는 재벌 3세로, 온갖 일을 벌여서 사람들을 죽인 흑막이자 빌런이었으니 어떤 의미에서는 그가 돌아와 죽인 첫 번째 빌런은 이진우라 할 수도 있습니다. 여튼 이진우의 자리를 차지해, 세계가 멸망하는데 여러 영향을 주었던 사건들을 하나씩 막아나갑니다.

거기까지는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죽이는 방법입니다. 빌런들을 처치하는 건 그럴 수 있지만, 한 명 한 명을 처단하고 처벌하는 내용이 꽤 잔혹합니다. 그것도 그렇고, 이들의 현재 범죄나 미래 범죄를 법으로 처벌하는 건 어렵지만 그걸 힘센 누군가의 사적 복수 영역에서 잔혹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건 취향에 안 맞습니다.

 

 

 

이한이. 운빨로 탑스타 1~8.

현대, 회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57374

 

운빨로 탑스타

늦게나마 배우 인생을 살고자 했던 주인공.하지만 운이 없어서 뭘 하든 안 풀린다.뒤로 넘어지면 코가 깨지고, 앞으로 넘어지면 뒷통수가 깨지는 불운의 소유자.운이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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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는데, 너무도 운이 없었던 이유가 자신의 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 운을 다른 누군가가 받아 갔고, 자신은 시도 때도 없이 넘어지고 사고 나고, 누락되고 하는 온갖 실수의 총합체가 되었다고 합니다. 염라대왕이 그런 주인공을 가엾게 여겨 회귀를 시켜줍니다.

회귀 후에는 사소한 운이 겹치면서 자신의 실력을 인정 받습니다. 회귀 전에도, 실력은 나쁘지 않았으니까요. 운이 없었기 때문에 담당자의 실수로 서류 접수 자체가 안된다든지, 누락되어 연락을 못받았다든지 하는 일의 연속이었고요. 실력있는 주인공이 운의 문제로 인기를 얻지 못했다가, 회귀 후에는 사소한 운 덕분에 기회를 얻는다고 짚는 부분이 걸려서 내려 놓았습니다.

 

 

 

암초. 이것이 이계, 법정의 정의(情意)다 1~2.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58703

 

이것이 이계, 법정의 정의(情意)다

계속되는 전쟁으로 피폐할 대로 피폐해진 요르드 대륙.기아와 질병, 생태계의 파괴에 지쳐 버린 유사 인종들.결국, 그들은 과거를 무(無)로 돌리는 일에 합의하고 요르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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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2편까지만 보았지만 일단 챙겨둘 예정입니다. 웹소설보다는 정통판타지에 가까운 소설로 보이더라고요. 인간과 엘프, 드워프, 오크, 그 외의 여러 인종들이 섞여 지내는 내용이라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어야 할 소설입니다. 그래서 일단 체크.

 

 

 

꿀벌삵쾡이. 공작가 차남이 복수하는 법 1~4.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586536

 

공작가 차남이 복수하는 법

밤마다 악몽에서 깨어날 때마다 그는 몸을 떨며 중얼거린다.눈이 아니라 심장을 노렸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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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초반의 잔혹한 장면 때문에 탈출했습니다.

쌍둥이 형제가 공작가를 잇도록 하고 자신은 그저 편하게 생활하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말했던 대로 어쩔 수 없이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 몰립니다. 암살시도, 그리고 암살시도의 주동자로 몰린 자신의 최측근 시종, 그리고 시종에게서 자백을 듣기 위해 장남인 쌍둥이가 벌인 지독한 고문. 장남의 눈 한 쪽을 파내고 탈주했지만 1편 앞부분을 보면 '눈이 아니라 심장을 찔렀어야 했다'는군요. 더 고생할 모양이라 얌전히 접었습니다.

 

 

 

꿀탱크. 거지백작으로 살아남는 법 1~47.

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26267

 

거지백작으로 살아남는 법

아쉬타르를 쓰러뜨린 인류의 유일한 생존자 이진수.그는 불모지가 된 지구에서 천천히 아사하고 있었다.그리고 눈을 떴을 때,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게 되었는데…….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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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ladin.kr/p/PQgfZ

 

[전자책] 거지백작으로 살아남는 법 4

아쉬타르를 쓰러뜨린 인류의 유일한 생존자 이진수.BR 그는 불모지가 된 지구에서 천천히 아사하고 있었다.BR BR 그리고 눈을 떴을 때,BR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게 되었는데…….BR BR 굶어 죽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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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연재분을 읽다가 알라딘으로 들어가 전자책 4권까지 구입했습니다.

굶어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다른 세계-정확히는 읽었던 소설 속의 망나니 등장인물에게 빙의했습니다. 술과 도박에 빠져서 빚을 졌고, 그 때문에 아버지가 이웃 영주와 결투를 벌여 한 팔을 잃었고, 결국 주인공에게 퇴출 당했던 인물로 말입니다. 아직 주인공이 제대로 활동하기 전이라 주인공이나 그 일행이 얻었어야 하는 여러 기연들을 손에 넣고 움직입니다. 흑막이나 거악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지금의 주인공이 당해내긴 쉽지 않아 보이는군요. 추가 구입 여부는 고민중입니다.

 

 

 

주문향. 마법황가 무공천재 1~21.

판타지, 무협,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20511

 

마법황가 무공천재

혈마(血魔) 천무정.피도 눈물도 없는 무림 최강의 존재.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직후,마법사가 지배하는 나라 아인츠란트 황국에서 눈을 뜨다.마법황가 아인츠란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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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마지만, 나름의 사정이 있습니다. 온갖 방법을 써서 혈마를 죽이려 한 건 오히려 정파 쪽이라고요. 마지막으로 나름의 복수를 하긴 했지만 이미 자신의 친구들을 모두 다 죽고 없는 걸요. 마지막 전투에서 이겼지만 그 상처로 죽는구나 생각했는데, 마법 세계의 황자 몸에서 눈을 뜹니다. 무능하고, 사고치고, 문제만 일으켰던 황자랍니다.

마법에는 재능이 없어 달랑 1서클을 달성했지만, 그 서클을 깨부숴 무공을 쌓아갑니다. 그리고 몬스터를 잡고 심장 등을 섭취하면서도 또 내력을 얻고요. 영물의 내단을 얻는 것과 아주 크게 차이나는 건 아니니까요. 여튼 그렇게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가는 이야기... 였는데. 제국의 황위 쟁탈전에 끌려 가면서 취향에 안 맞는 내용이 들어간 터라 얌전히 내려놓았습니다. 능력 있는 딸에게 황자를 유혹해서 어쩌고 하는 부분이 걸렸고요.

 

 

 

에레스. 음악 천재는 퇴사합니다. 1~25.

현대, 기연.

https://www.joara.com/book/1635463

 

음악 천재는 퇴사합니다

내 인생 최고의 미녀가 내게 먼저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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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 찾아와 음악 재능을 내려줬습니다. 처음에는 음악 재능이라 인식도 못했지만, 영화를 보면 그 영화에 맞춘 멜로디가 절로 떠오릅니다. 10년 전 포기했던 음악을 그렇게 다시 붙잡고, 그렇게 작곡한 음원들이 히트하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음악 작곡을 합니다.

딱 거기까지....; 첫 번째 곡을 가져간 인물과 척을 진 소속사가 방해공작하는 부분에서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여주. 아이돌 매니저지만 데뷔하겠습니다. 1~9.

현대, 시스템,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649223

 

아이돌 매니저지만 데뷔하겠습니다

내가 키운 연습생 중에 데뷔한 애들이 열 그룹이 된 다음 날, 교통사고가 나고 상태창이 떴다. [시스템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사실은 4년 전부터 그랬습니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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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신인 아이돌을 맡아왔지만, 아이돌들이 인기를 끌어 메이저가 되려 할 때쯤 되면 다른 매니저와 다른 팀이 홀랑 채갑니다. 그렇게 키운 그룹이 한 두이 아니로군요. 그랬는데, 교통사고가 났다가 병원에서 일어나보니 아이돌 육성을 완료했다면서 앞으로도 더 키우겠냐고 묻는 시스템 창이 뜹니다. 그간은 안 보였나보군요. 하여간 시스템에 등장한 옛 담당 아이돌들을 보니 열불이 치솟아, 모두 지워버립니다. 그리고 그간의 포인트를 써서 자신의 외모를 B로 올립니다. 그 B급 외모로도 어디서 성형했냐, 환상적이다라는 소리를 들으며 몇몇 연습생을 데리고 새 경연 프로그램에 갔는데, 외모를 보고 픽업되어 프로그램에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로 시작하는 이야기. 경연 프로그램은 피말려서 싫어요.

 

 

 

늑대별아. 이혼하겠습니다 1, 3, 외전.

BL, 판타지, 빙의.

http://aladin.kr/p/cQcin

 

엄.... 취향이 아니었습니다.'ㅂ'a 1권 읽다가 3권으로 넘어갔고, 다시 외전까지 달렸는데...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소등애. 다정한 아이돌 멤버가 유죄인 이유 1, 2, 4.

BL, 현대, 아이돌.

http://aladin.kr/p/OQ7fh

이 소설도 취향에 조금 안 맞더군요. 1권읽고 2권까지 갔다가, 4권으로 뛰어 넘었습니다.

재계약 시점에서 지원도 제대로 안해주고 부려먹기만 하는 소속사가 은근슬쩍 해체를 종용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멤버 중에서 딱 둘이 배우로 인기를 끌어 그룹 전체를 끌어 올리는 상황입니다. 멤버 중 둘은 인지도가 없으며, 그 인지도 없는 둘 중 하나는 가장 메이저 커플링의 한 명과 붙어 있다보니 팬들 사이에서 비난을 많이 받습니다.(순화함)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지만 워낙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멤버다보니 비지니스가 아니라 실제로 마음을 줬고, 그래서 더 큰 상처를 받습니다. '다정한 아이돌 멤버에게 유죄'를 선고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이돌 이야기라 집어들었지만, 팬들의 반응이 읽는 사람의 멘탈을 잡아 먹을 정도로 격하고, 유죄 멤버의 사정을 들여다보면 또 덩달아 멘탈이 잡혀 들어가서 조용히 넘어갔습니다. 말랑말랑하고 밝은 아이돌물만 보다가 이쪽을 보니 많이 어둡군요.(먼산) 그래요, 약한 멘탈에는 무리입니다. 결말은 해피엔딩이라 다행입니다.ㅠ

 

 

 

백춘희. 망돌이 삼세번 회귀하면 외전.

BL, 현대, 회귀, 아이돌.

http://aladin.kr/p/ZzlT3

달달합니다. 후후후후후후후.

 

 

은하수. 서브수에 빙의했다 1~4, 외전.

BL, 현대, 오메가버스, 빙의.

http://aladin.kr/p/JQtRv

앞의 다른 소설들 읽다가 이쪽을 읽으니 힐링되더군요. 달달하고, 귀엽습니다.

제목 그대로 소설 속 서브수인 연유리에 빙의했습니다. 소설 주인공인 도지훈과 서브수인 연유리의 결합은 재벌가의 정략적인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작 속 연유리는 원래 행실도 썩 좋지 않았고 온갖 사고를 많이 치고 다녔던 터라 도지훈은 연유리에게 좋은 감정도 없었지요. 그래서 도지훈은 같은 과에서 만난 다른 오메가와 사랑에 빠졌고, 연유리는 이를 질투하다가 결국 자멸합니다.

소설 빙의 시점은 약혼이 이뤄지기 직전입니다. 하루 아침에 빙의했지만 제대로 된 기억은 없어서 고생 좀 하고, 약혼자인 도지훈은 첫만남에서도 유리의 뒷소문 때문인지 퉁명스럽게 굴지만 일단 친구처럼 지내자고 합의해둡니다. 어차피 대학 가서 도지훈이 사랑에 빠지면 그 때 약혼 깨도 되니까요 그래서 그냥 편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마음이 잘 맞습니다. 연유리야 속 내용물이 바뀌었으니 클럽 놀러다니는 것도 잘 안하고, 술은 마시지만 그렇게 사고 치거나 하지는 않고, 대학교 잔디밭 전형(..)으로 들어왔지만 공부는 열심히 해서 학점도 그럭저럭 받고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도지훈이 먼저 유리에게 반합니다.

빙의나 고백 등등은 모두 제쳐두고, 소설의 중심 이야기는 도지훈과 연유리의 캠퍼스 라이프입니다. 과는 경영과 화공으로 서로 다르지만, 같은 캠퍼스 안에서도 자주 만나고 나중에는 근처에 자취집을 얻어서 아예 붙어 있습니다. 캠퍼스 라이프 연애담이니 읽으면서 절로 힐링이 되고요. 오메가버스 세계관이니 속도위반도 있습니다. 육아의 난이도 묘사는 이쪽이 최강일지도요.

 

 

피제이.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 1~2.

현대, 판타지? SF? 빙의.

http://aladin.kr/p/Dzb7p

 

[전자책] [세트]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 (외전 포함) (총12권/완결)

배우가 되고 싶어서 과거로 왔는데 재벌 3세 망나니 배우의 몸으로 들어왔다.BR BR BR BR ==============BR * 도서 이용 안내BR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의 단행본 일부 권차(2, 3, 5, 6, 7, 8, 10권)에는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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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TS로 듣다가 그냥 읽다가를 반복하는 책입니다. 지금 봐서는 그냥 다 읽을 것 같다....'ㅂ'a TTS로 들으면 감질나요. 쑥쑥 읽고 싶지만 듣는 건 속도가 느리다보니 그게 안돼! 두 배 배속으로 들어야 하나요.

 

여튼 다시 읽으니 재미있습니다. 다 읽고 나면 다음에는 골든 프린트 사러갈까요. 제국의 창고지기가 먼저인가.

 

 

 

 

윌브라이트. 졸부집 딸입니다 1.

판타지, 회귀, 빙의, 로맨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0778467&start=slayer 

 

졸부집 딸입니다 1

윌브라이트 장편소설. 얼떨결에 제국에서 제일 돈 많은 황금 가문 콘체른에 입성하고, 일단 망해 있던 자신의 평판과 뒤통수 친 약혼자를 정리하면서 제대로 알게 됐다. 우리 집, 정말 돈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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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떠올라서, 주말 사이에 집어 들어 1권만 신나게 달렸습니다. 오랜만에 종이책을 보니 눈이 편하더군요. 2권을 이어 읽을지, 아니면 미루고 있던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2권부터 읽을지 고민중입니다.

 

 

 

1.웹소설
크레도. 대마법사는 빌런을 압살한다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11. 기준)(1~47)
이한이. 운빨로 탑스타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13. 기준)(1~8)
암초. 이것이 이계, 법정의 정의(情意)다 1~304.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14. 기준)(1~2)
꿀벌삵쾡이. 공작가 차남이 복수하는 법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19. 기준)(1~4)
꿀탱크. 거지백작으로 살아남는 법 1~22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10. 기준)(1~47)
주문향. 마법황가 무공천재 1~29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06. 기준)(1~21)
에레스. 음악 천재는 퇴사합니다. 1~21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7.20. 기준)(1~25)
여주. 아이돌 매니저지만 데뷔하겠습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08. 기준)(1~9)

2.전자책
시트리. 엠페러 오브 매직 8~10. 연필, 2022, 각 권 3천원.
꿀탱크. 거지백작으로 살아남는 법 1~4. LINE, 2022, 1권 무료, 2~3권 각 2500원.
늑대별아. 이혼하겠습니다 1~3, 외전. 연필, 2022, 1~3권 각 3천원, 외전 500원.
소등애. 다정한 아이돌 멤버가 유죄인 이유 1~4. 비올렛, 세트 12000원.
백춘희. 망돌이 삼세번 회귀하면 외전. 비욘드, 2022, 1500원.
은하수. 서브수에 빙의했다 1~4, 외전. 비올렛, 2022, 세트 14800원.
피제이.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 1~2. 문피아, 2022, 전 권 세트 35200원.

3.종이책
윌브라이트. 졸부집 딸입니다 1. 동아, 2022, 12500원.

 

이번 표지는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종이책은 시사인만 읽었고, 그 외에는 딱히 없으니 슬쩍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귀여운 조슈아를 올렸지요. 과연... 대지 조슈아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ㅁ=

지난 주는 웹소설은 그럭저럭, 전자책도 그럭저럭 읽었습니다. 하. 종이책.... 종이책 독서를 늘려야....! =ㅁ=

 

 

 

coldpig. 아카데미의 검술 강사가 되었다 1~9.

현대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58833

 

아카데미의 검술 강사가 되었다

살아생전 불운했던 나의 죽음 이후 찾아온 뜻밖의 행운.염라대왕에게 ´소설 속 세계에서 살고 싶다´고 했더니 정말로 이루어졌다!소설의 주인공은 헌터 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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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비해 소설 내용의 임팩트는 작았던 기억이 어렴풋합니다.

죽고 나서 염라대왕에게 소원을 빌어, 소설 속 세계에서 살고 싶다며 특정 소설을 지목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라 엑스트라로 빙의했지요. 길드에서 나와 이제 막 아카데미 검술강사가 된, 교사랍니다. 소설 빙의는 했지만 주인공이 아니라며 분노했지만, 길드 퇴직금이 상당한데다 아카데미 교사 수입도 괜찮을 거라 마음을 바꿔 먹고 잘 살아보려고 결심합니다.

거기까지는 좋은데, 첫 교사 회식에서 헌터학교 출신이 아니라 차별 받고 뒷 소리 듣는 장면이 나와서 조용히 내려 두었습니다.

 

 

 

박경원. 독 먹는 힐러 1~16.

현대판타지, 헌터.

https://www.joara.com/book/1657683

 

독 먹는 힐러

독중의왕(毒中之王)사상 최악의 물질을 가진 헌터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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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서 병원에 계속 다녔습니다.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누나와 함께 살고 있었지만, 연구소에서 살 날이 두 달 남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는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하나 고민합니다. 그리고 버스로 귀가하던 그 때 게이트가 열립니다. 게이트에서 쏟아진 독 속성 몬스터들을 물리치다가 자신이 독 속성을 갖고 있으며, 독을 흡수해서 능력을 키우는 타입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자각한 부분도 조금은 있지만, 빌런에 가까운 헌터 한 명이 나타나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거든요.

해독을 하면서 능력을 키운다는 점은 좋았지만, 게이트를 감시하는 길드가 가난한 동네를 버리고 부자동네를 보호한다든지 하는 부분을 읽고는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계속 읽다보면 주인공이 아마도 그런 부조리를 깨부수겠지만, 참고 읽을 여력이 안되거든요.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5(완).

BL,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2939558 

 

[전자책] [BL]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Sweetie, Sweetie, Sweetie) 1

악역조연의 계약결혼 상대에 빙의했다.BR 신들은 세상을 구해달라 난리인데, 체력, 근력, 민첩은 1에 상태창도 없다.BR 빙의물의 클리셰를 따라 기억을 잃은 척했더니, 악역조연이 기묘한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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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재독. 여전히 유진은 귀엽습니다. 아, 물론 유진보다 대공님이 더 귀엽지요.

 

 

 

진램. 가이드의 생활 2(가이드의 조건 외전).

BL, 가이드버스, 현대.

http://aladin.kr/p/WzUpV

 

『가이드의 조건』은 지금도 가끔 들여다봅니다. 요즘은 상대적으로 덜 찾아본 것 같은데, 가이드버스 이야기 중에서는 꽤 좋아한 편이었지요. 오랜만에 외전 나온 걸 확인하고는 덥석 집어 들어 읽었습니다. 기대했던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는 아니었고, 지관영과 최태훈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내용입니다.

 

 

 

은소로. 마법사를 위한 동화 3.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1LdB0

 

[전자책] 마법사를 위한 동화 3권 (완결)

* 이 전자책은 2018년 7월 출간된 마법사를 위한 동화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BR ebook은 총3권으로 분권되어 서비스되고 있는 점 구매에 참고 부탁 드립니다. BR BR 노예의 낙인이 찍힌 채 BR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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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으로 샀다가 방출해 놓고, 갑자기 마지막 부분의 장면이 보고 싶다면서 3권만 덥석 집어들었습니다. 결말을 보고 나면 제목이 함정 같지요. 저자 후기에도 있지만, 초반은 『소공녀』의 분위기가 짙고, 후반부로 가면 세계를 둘러싼 비밀이 나와서 이야기가 많이 무겁습니다. 세계는 사랑이 구한다!의 어두운 버전쯤? 이 소설을 좋아한다면, 결말의 *이 생긴 이유 때문입니다. 그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낼 줄 몰랐거든요.

 

 

시트리. 엠페러 오브 매직 4~7.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성장.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1973414 

 

[전자책] 엠페러 오브 매직 16 (개정판) (완결)

흑마법사에게 가족들이 몰살 당하고 납치된 로이.BR 그의 몸에 들어선 성진의 영혼.BR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흑마법사에게 마법을 배우게 되는데...BR BR 바뀐 로이의 몸으로 새로운 삶을 꿈꾼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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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페러 오브 매직』도 7권까지 달렸습니다. 나머지를 한 번에 구입할까 말까 고민하면서 꾸준히 사고는 있는데.. 데..

이쯤되면 사도 문제 없을 것 같긴 하고요?

스승님과의 관계는 조금씩 호전되고 있습니다. 스승님도 처음 둔 제자에게 스며드는군요. 태도가 조금씩 바뀌고 있으니까요. 다만, 다른 소설도 그랬지만 학살장면이 너무 덤덤하게 나오는 건 아쉽습니다. 누가 말했던 것 같은데, 이런 것도 삼국지의 폐해일까요. 난세라고는 하지만 사람을 너무 쉽게 죽이고,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을 것 같은 상황이 많이 나오니까요. 판타지나 게임소설에서 제작계를 좋아하는 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제작이 소재인 소설들은 몬스터 잡기에 주력하잖아요. 이 소설도 그런 에피소드는 몇 있지만.

앗, 매님 참 귀여워요.+ㅁ+

 

 

 


백춘희. 망돌이 삼세번 회귀하면 1~5(완).

BL, 현대, 회귀, 아이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5622742&start=slayer

 

조아라에서 앞부분 연재되던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예상보다 소설이 많이 길어졌군요. 길지만, 이해되긴 합니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회귀물하고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몇 가지 장치가 있어서 그렇네요.

 

윤현오는 망한 아이돌 그룹의 리더였습니다. 6인조 그룹에서, 학교폭력 하나, 클럽죽돌이 하나, 속도위반애아빠 하나, 음주운전교통사고 하나로 4명에게 문제가 생겼던 겁니다. 남은 건 딱 둘. 지천성과 윤현오만 남았습니다. 리더로서 멤버들의 멱살을 잡고 끌고 올라간 것이 문제였던 것인가 심각하게 고민하는데, 지천성이 그러네요. 다음에는 다른 소속사로 가라고. 이게 뭔 소린가 했다가, 교통사고로 도로에 쓰러졌다가 깬 뒤에 깨닫습니다. 아, 회귀했구나. 혹시라도 이 놈도 회귀하는 것인가 싶었고요.

이전의 블랙기업 소속사를 탈출해서는, 지천성이 말한 대로 이번에는 대기업 소속사에 들어갑니다. 예상했던 대로 지천성도 두 달 전에 연습생으로 들어왔다는군요. 지천성의 외모와 보컬만큼은 못해도, 현오 역시 6년은 아이돌로 살았고, 그 전에도 연습생을 하고 있었으니 실력은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대기업에서 데뷔시키는 그룹에서도 문제 있는 멤버가 있으니, 걔들을 대신해서 들어가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아이돌이 빙의 혹은 회귀해서 팀의 사고를 막고 성공하는 이야기는 많습니다. 지난 주에도 또 정주행한(진행형;)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도 회귀죠. 회귀는 많으니, 중요한 건 어떤 부분을 강조할 것이냐가 각 소설의 감상 포인트입니다. 이 소설은 회귀한 사유와, 거기에 얽힌 희한한 시스템에 초점을 맞춥니다. 지천성이 왜 회귀했는지는 초반에 나오지 않지만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두 번째라는 것과, 이번 회귀에는 오류가 동반되었다는 건 확실합니다. 두 번이나 회귀해서 이미 지쳐 있는 애와, 지난 번에는 실패했으니 이번에는 멤버 잘 만나서 성공하겠다는 애가 만나서 연애하는 이야기라고 봐도 틀리진 않겠네요. 비게퍼로 줄여 부르는 비지니스 게이 퍼포먼스도 그래서 자주 등장하고, BL의 L을 비게퍼로 열심히 눈 가림합니다.

 

다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OTL

가장 큰 부분은 아이돌의 팬 반응이었고요. 팬들 자체가 사실 복선이기는 하지만, 실명이 아니라 익명에 가까운 단어로만 지칭되는 팬들이 하는 행동 등이 꽤 무겁습니다. 묵직하고, 사람의 어두운 부분을 한없이 드러냅니다. 그런 행동을 일부러 드러내 보이는 이유도 따로 있지만, 밝은 이야기를 선호하는 제게는 무겁더라고요. 읽으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소설과, 읽다가 악의에 오염되어 스러질 것 같은 소설이 있다면 이쪽은 팬 댓글 때문에라도 조금 후자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적긴 했지만 꽉 닫힌 해피엔딩입니다. 그 점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시가렛. 공작가 서자는 9서클 소드마스터 1~123.

판타지, 회귀, 성장. 하드보일드.

https://www.joara.com/book/1658999

 

공작가 서자는 9서클 소드마스터

서출이라는 이유로 천대받던 리히트.회귀했더니 주변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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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내용이 짐작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중간에 한 번 멈추고 다시 붙잡은 뒤에는 손을 놓지 못했습니다.

 

리히트 시엔티아는 제국과 맞서 싸우다, 제국 황제의 오라비이자 신성검으로 불리는 알프레드와의 전투에서 이긴 후 사망합니다. 이겼지만, 진 셈이지요. 하지만 정신차렸을 때는 그보다 훨씬 어릴 때로, 아직 바르발트 가문에 있을 때로 돌아와 있습니다.

바르발트는 무가입니다. 가문의 수장인 아벨 바르발트는 정략혼으로 아들 하나를 두었지만, 이후 다른 여자를 만나 그 사이에 리히트라는 아들을 둡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가 사망한 뒤에는 가문의 일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리히트는 아버지의 외면과 정실과 이복형의 학대 속에 성장합니다. 돌아온 시점도 딱, 형이 오러를 전혀 쓰지 못하는 리히트와의 대련을 빙자해 폭행한 직후입니다.

회귀 전의 리히트도 오러는 못씁니다. 하지만 8서클의 검을 쓰는 마법사였지요. 오러를 쓰는 대신 마법의 서클-고리를 엮어 오러를 대신한 겁니다. 지금은 서클을 엮기 전이므로 회귀 직전의 완성된 몸과는 많이 다르다보니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123화까지 리히트의 행보를 짚어보면, 이미 한 번 가보았던 길이기에 쉽게 가기도 하지만 만용도 부립니다. 그 만용 때문에 몸이 완전히 망가지고, 다른 사람을 지키는데 실패하기도 합니다.

마탑에 가기 전까지는 다른 회귀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듯 자신을 무시했던 이들을 징벌하는 이야기며, 마탑에 간 뒤에는 사람들을 아끼고 자신의 경지를 다지고요. 그리고 그 뒤에는 길을 떠나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중요한 건 마탑을 나온 이후의 전개더군요. 8서클까지 달성했던 주인공이니 성장이 빠를 것도 같지만, 중간에 몇 번이고 다시 다지다보니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강한 자들은 많고, 리히트와 척을 진 강한 자도 상당히 많습니다. 리히트의 성장은 이별과 복수, 그리고 자기성찰을 통해서도 이뤄집니다. 특히 이별에 방점을 둔 장면이 여럿 있다보니, 읽는 동안에 이거 하드보일드형 무협소설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성장 고점을 한 번 찍었기 때문에 가는 길은 수월하나, 몸과 성취의 괴리 때문에 과신하는 모습도 보이며, 그 때문에 누군가를 잃기도 하고, 또 꺾였다가 다시 다져나가기도 하며, 잃어가면서 부단히 성장하는 모습이. 강한 자들이 점점 더 나타나는 모습이 무협 같다고 여긴 것이고, 고독한 늑대가 걸어가는 이야기다 보니 하드보일드라고 느끼는 겁니다. 읽어보시면 왜 제가 하드보일드라 하는지도 이해하실 겁니다.... (먼산)

 

아직 연재중인 소설이라, 123화까지로 일단락 되어서 멈췄습니다. 지금 10화 남짓 남아 있는데 더 봐? 말아? 참아? 그냥 달려? 이러며 고민중입니다. 크흑.;ㅂ; 오랜만에 보는 단단한 성장판타지였네요.

 

 

 

 

1.웹소설
coldpig. 아카데미의 검술 강사가 되었다 1~2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05. 기준)(1~9)
박경원. 독 먹는 힐러 1~25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05. 기준)(1~16)
시가렛. 공작가 서자는 9서클 소드마스터 1~131.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09. 기준)(1~123)

2.전자책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5(완). 러스트, 2022, 세트 16200원.
진램. 가이드의 생활 2(가이드의 조건 외전). 피아체, 2022, 1천원.
은소로. 마법사를 위한 동화 3. 루시노블, 2018, 4천원.
시트리. 엠페러 오브 매직 4~7. 연필, 2022, 각 권 3천원.
백춘희. 망돌이 삼세번 회귀하면 1~5. 비욘드, 2022, 세트 15000원.

3.종이책
밀린 시사IN 다수

 

지난 주는 저승식당이 모두 다 해먹었습니다. 읽기 시작한 건 주중이었는데, 주말을 모두 잡아 먹었거든요. 실은 오늘까지도.....'ㅂ'a 그래서 다른 전자책과 다른 종이책은 한 권도 없습니다. 하핳하하하하하하.

 

 

 

홍성은. 레전드급 전생자 1~26.

판타지, 차원이동.

http://s.joara.com/2Taz3

 

레전드급 전생자 #프리미엄 #Joara

“태어날……, 세계를……. 잘못 골랐어…….”- 크흠, 자네. 태어날 세계를 잘못 고르셨다고?죽기 직전에 들린 노인의 목소리.다른 세계에서 새 삶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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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배경의 지구에 있다가, 사망 후 차원이동하여 판타지세계로 넘어갑니다. 넘어가서 차지한 몸은, 죽어도 죽지 않는 대마법사의 혼이 들어, 반복적으로 죽어가며 최선의 길을 찾아냈던 황자입니다. 새로운 혼이 들어가서는 그렇게 죽으면서 길을 찾는 건 못하게 되었지만, 대신 그 공략법을 알려주는 AI가 붙었습니다. 황자이지만 아마도 주변에서는 죽기를 바랬던 건지, 죽기 딱 좋은 여러 판들이 깔려 있었지만 그걸 하나 하나 피해내고는 대마법사가 안배한 기연을 하나씩 차지합니다. 그리고는 원래 세계의 아이디어를 정령 형태로 구현해서 정령총부터 만들기 시작하더군요. 이야아아아....

이쪽 세계로 넘어오면서 인벤토리도 그대로 들고 왔고, 인벤토리 속의 여러 아이템도 있는 덕에 걱정 없이 살아 나갑니다. 물론 초반에 목숨의 위험은 여럿 있지만, 만렙이니 문제 없네요.

뒤를 더 읽을까 하다가 다른 소설이 손에 잡혀서 일단 넘어갔습니다.

 

 

 

박루트. 천재는 천재가 가르친다 1~121.

판타지, 회귀.

http://s.joara.com/1BsDR

 

천재는 천재가 가르친다. #프리미엄 #Joara

천재적인 검술 재능을 가졌지만 오만했다.다시 한 번 찾아온 기회.이제 더 이상 오만하지 않겠다.그리고 과거로 돌아가 명을 달리했던 젊은 천재들을 가르치겠다.

api.joara.com

배경이 산업혁명 이후의 세계관이 살짝 섞인 판타지입니다. 하지만 행정 체계 등은 귀족들의 파워가 작지 않은 상태에, 약간은 봉건적 계약 체계가 살아 남아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신성로마제국의 분위기가 살아 있다고 할까요. 그런 것 치고는 또 황제의 권한이 아주 작지는 않습니다.

티그리스 드 노르베르트의 검 재능은 천재적입니다. 천재를 넘어서, 역사 속에 기록될 정도의 전무후무에 가까운 재능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성격이 독선적이고, 독단적이며, 계급차별주의자입니다. 황가보다도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귀족가문 출신이지만 아버지가 저주에 당해 돌아가신 뒤 몬스터의 침공과 내부의 배신 등으로 가문은 거의 무너지다시피 했습니다. 게다가 가문의 몰락과 제국의 분란, 외세의 침입 등이 적의 교란이었다는 걸 알았을 때는 이미 늦었지요. 침략한 적에게는 간신히 이겼지만 그 뒤에 최종보스가 등장한 순간 패배를 직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후의 적을 맞이했을 때, 유이하게 살아 남았던 동료 라칸은 티그리스에게 아이템을 하나 쥐어줍니다. 네가 회귀해서 모든 것을 살리라고. 전투에서는 이겼지만 마지막 전투에서는 패배를 직감했고, 그래서 전쟁에서는 패배한 셈인 티그리스는 라칸이 준 회귀의 회중시계를 사용하고 과거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니 19세, 오러 고리가 두 개였던 때입니다. 7개를 만들었던 때에서 갑자기 어릴 적으로 돌아왔지만 해야할 일은 잊지 않았습니다. 라칸의 당부대로 회귀 전에는 죽었던 여러 천재들을, 이번에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다시 키워서 최종보스인 우노와 대적해야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완결이 나지 않아 아쉬운 소설이라 생각하며 아껴 읽는 중입니다. 그래서 아직 121화..... 오만하고 독선적이라는 평을 들었던 티그리스는 재능을 제대로 꽃피우지 못했던 여러 영웅들을 하나 하나 키웁니다. 회귀 전에도 천재였지만 회귀한 뒤에는 불세출의 천재로, 아카데미 역시 학생이 아닌 교관으로 들어갑니다. 만렙 먼치킨 하나가 세계를 멸망시키는 존재에 대항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걸로 보이지만, 그게 또 나쁘지는 않으니까요. 재미있게 읽고 나서 또 재주행했습니다.'ㅂ'

 

 

 

깡펀치. 아카데미 속 궁술천재 1~23.

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51133

 

아카데미 속 궁술천재

양궁 국가대표 선수였지만, 이제는 평범한 회사원이 된 33살 이건우.불의의 사고로 손을 다치고 더 이상 활을 쏠 수 없는 그는 <아카데미에 빠진 궁사>라는 웹소설의 유일한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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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선수였지만, 교통사고로 팔을 다치면서는 그 길을 포기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웹소설을 읽으며 대리만족했다가, 작가(아마도)의 농간으로 그 소설 속 엑스트라가 됩니다. 원래의 주인공은 없다고 시스템에서 못을 박아두었으니, 이제는 원작의 주인공 대신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면 됩니다.

 

검사보다는 궁사가 더 취향이라, 궁술 관련 소설이 나오면 일단 집어 드는데, 딱 이거다 싶은 소설은 아직 못만났습니다. 그나마 마법과 활을 결합한 그 소설은 나쁘지 않았지만, 완결까지 볼 정도는 또 아니었고....

 

 

 

 

형상준. 저승식당 1~1059(완).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53404

 

저승식당

- 〈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형상준 작가의 신작!“제가 유산으로 건물을 받는다고요?”각종 알바에 노가다까지, 고생뿐인 흙수저 인생에강남 한복판의 건물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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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의 독서모임에서, 『불편한 편의점』을 두고 신파소설이라 부르는 말을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 소설도 그렇네요. 신파소설. 신파라는 것이 눈물바람을 일으키는 장면이긴 하지만, 나쁜 소설은 아닙니다. 잔잔하게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을 극한으로 자극하고 눈물을 내게 만드는 소설이라 취향이 갈릴 수는 있는 거죠. 저승식당도 굳이 표현하자면 후자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이런 소설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강진은 보육원 출신입니다. 고등학교 때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갈 곳 없는 강진을 친척들이 맡는 걸 거부한 탓에 보육원에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다니는 내내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버느라 고생했고요. 아직 졸업은 하지 못했던 그 때, 변호사가 강진에게 찾아와서 아주 먼 친척이 그에게 작은 식당을 하나 물려줬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강남 논현동에 있는 그 식당은 2층 건물입니다. 그 건물을 물려주는 대신, 건물 1층의 식당을 물려 받아서 5년 동안 운영하라는 것이 조건이었고요. 하지만 첫날 와서 음식을 해보고는 알았습니다. 읽으면 조리법을 저절로 습득하게 되는 희한한 노트도 남아 있었지만, 그보다 그 식당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것보다 이승에 남은 망자들을 위해 밥을 지어주는 저승식당이 훨씬 더 중요한 문제였다는 것을요. 즉, 친척 할머니는 강진에게 저승식당의 영업을 물려준 겁니다.

 

원래 고시원에 살던 터라, 음식점 2층의 집이 자신의 집이 된 것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밤 11시부터 1시까지의 저승식당 영업도 닿는 데까지 해보려 했지요. 음식 하는 일도 서툴렀지만, 유명한 한식당의 숙수였다는 귀신도 있어서 도움을 받습니다. 그렇게 망자들을 위한 밥집을 운영하다가 인턴으로 옆 무역회사에서 잠시 생활도 하고, 그렇게 이어진 인연들이 점점 넓어지면서 저승식당은 절찬리 영업을 이어갑니다.

 

이야기가 매우 길지만 의외로 텐션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긴 이야기의 특성상 초반에도 등장하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뒤에도 자주 나오다보니 후반부에는 조금 북적북적합니다. 그리고 강진이 저지르는 여러 실수들을 생각하면 저래도 괜찮나 싶더군요. 저승과 이승을 이어주면 안되는데, 망자의 이야기를 전하는 일도 많고 허둥지둥 봉합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래도 뭐, 읽는 동안 손수건과 화장지를 여러 번 찾았을 정도니 울고 싶을 때는 한 번 달려보세요. 특히 뒤에 많은 걸 남겨두고 간 유령들의 이야기는 참, 눈물 납니다. 읽고 있다보면 절로 후원 생각이 나더군요. 국경없는의사회 후원을 더 늘릴까 슬쩍 고민중입니다.

 

 

 

1.웹소설
홍성은. 레전드급 전생자 1~20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3.17. 기준)(1~26)
박루트. 천재는 천재가 가르친다 1~184.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05. 기준)(1~121)
깡펀치. 아카데미 속 궁술천재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02. 기준)(1~23)
형상준. 저승식당 1~105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04. 기준)(1~1059)


2.전자책
...

3.종이책
...

http://s.joara.com/5XN73

 

저승식당 #프리미엄 #Joara

- 〈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형상준 작가의 신작!“제가 유산으로 건물을 받는다고요?”각종 알바에 노가다까지, 고생뿐인 흙수저 인생에강남 한복판의 건물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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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준. 저승식당 1~591. 현재 조아라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고 이 소설은 외전포함해 1059편에서 완결되었습니다. 화산귀환 1400화 돌파 이야기를 듣고는 그거 언제 읽냐 했는데, 그 못지 않은 소설을 지금 달리고 있네요.

 

 

문제....는.

이거, 한 때 트위터 쪽에서 돌았던 밈, '비상이다...!'를 연발하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공공장소에서 눈물 날 것 같은 상황을 맞이하여 울면 안되는데 눈물 날 것 같아서 비상이다...!라는 흐름의 그 상황이 연속적으로 튀어나옵니다. 초반 200화 앞서도 두 번 정도 있었던가 했는데, 오늘 읽고 있는 부분들은 상황이 심각하네요. 지금 화장지 손에 쥐어 들고 정주행 중입니다.

 

 

음식이 단조롭다는 단점을 이야기하지만 뭐, 저는 꽤 즐겁게 보는 중입니다. 귀신들에게 하루 두 시간, 밥을 해주는 저승식당을 물려 받아 운영하게 된 이강진이, 처음에는 5년 후의 유산을 보고서 운영하다가 차츰 귀신들에게 밥 해주는 일에 진심이 되고, 귀신들의 사정을 들어주고 해결하려 노력하는 상황이라...... 심각하게 감정이입하며 보게 됩니다. 바로 저승에 가지 못하고 이승에 남는다는 건 미련과 한이 있다는 것이고, 그러니 그걸 해결하다보면 눈물 나는 이야기로 흘러갈 수밖에 없더라고요. 크흑.;ㅂ; 옆집 사장님 아들 이야기 읽다가 못참고 달려와서 기록만 대강 남겨둡니다. 아마 내일도 미친듯이 달리겠지요........ 조아라 10만원 충전해둔게 이걸로 다 날아갈 모양이니, 조만간 또 충전해야.OTL

 

정리하다보니 지난 주는 유료소설 중 괜찮은 소설이 없나 여기저기 훑어보고 다녔군요. 대부분은 읽다가 말았지만, 몇몇은 건졌습니다. 다만, 조아라에서 계속 볼지, 아니면 문피아로 넘어갈지 조금 고민중이라서요. 문피아가 현재 네이버에 인수된 상태지만,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지요. 조아라의 안정성보다는 문피아의 안정성이 높지 않을까 싶어 고민중입니다. 과연 이번 고민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ㅁ=

 

 

 

미쓰다 신조. 우중괴담.

공포소설, 추리소설.

http://aladin.kr/p/vQtVE

 

우중괴담

일본 최고의 호러 미스터리 작가 미쓰다 신조의 소설로, 가슴 서늘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괴담을 담고 있다. 현실과 허구의 결합에 의해 극대화된 공포라는, 미쓰다 신조의 장기가 극도로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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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2권은 읽는 중입니다. 우중괴담을 먼저 읽고 그 다음에 신데렐라를 손댔거든요. 토요일에 열심히 돌아다녔더니 일요일에 내려와서는 뻗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우중괴담』을 읽으면서, 오늘 오후에 읽으면 딱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요. 이미 다 읽었으니 소용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가능하면 날 흐리고 스산한 날에 읽으세요. 그러면 공포가 배가 됩니다. 저처럼 잘 휘둘리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그렇네요. 겁이 많은 저는 일부러 햇살 쨍한 낮에, 그것도 카페쇼 돌아보고 나서 테라로사에서 읽다가 지하철 타고 돌아오며 마저 해결했습니다. 걸어가면서 핸드폰 웹소설도 읽는데 책은 못 읽을소냐라는 심정으로 읽었더니,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사람 많은 길거리에서 책 읽으며 걸어가는... 어쩌면 미쓰다 신조의 소설을 읽으면서는 이런 주술적인(...) 조치가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노조키메』(엿보는 눈) 읽으면서 뼈저리게 느꼈고요. 『노조키메』는 다시 읽을 수 있을라나요. 언제 햇살 반짝이는 날에 들고 나가서 카페 멍멍이나 고양이 옆에 끼고 읽으면 할만할텐데?

 

헛소리가 길었던 건 이 책도 은근히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노조키메』나 『괴담의 집』에서도 종종 느꼈듯이, 누군가에게서 전해들은 괴담을 듣고, 그 속에서 빠진 정보를 찾는 부분은 추리소설과도 닮았습니다. 이번에도 아버지가 들려준 괴담이나, 그림과 관련된 괴담의 빈 부분을 챙기는 내용은 상당히 흥미롭더군요. 그럼에도 집과 관련된 괴담은 여전히 무섭습니다. 역자 현정수 씨가 맨 뒤에 실어 놓은 집 그림은 다 읽고 나서야 본터라, 보고 나서 전체 이야기를 그려내는데도 도움이 되었고요. 역시 미쓰다 신조는 믿고 추천할 수 있는 공포소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쓰다 신조의 다른 책들은 안나오나요.ㅠㅠ

 

 

 

 

서건주. 수의사 드루이드 1~18.

판타지, 차원이동, 수의학.

https://www.joara.com/book/1602867

 

수의사 드루이드

[아파, 괴로워, 살려줘, 살고 싶어…….] 어느날 갑자기 동물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수의사 드루이드』사납고 덩치 큰 동물 전문 수의사, 김민혁.불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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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수의사는 가축류의 대동물을 주로 보거나, 개나 고양이 등의 소동물을 주로 보거나 하는 쪽으로 나뉠 겁니다. 가축수의사와 소동물 수의사쯤으로 나눌 수 있겠지요. 동물원이나 아프리카 국립공원 등의 동물을 관찰하는 수의사는 또 다를테지만요. 주인공인 수의사 김민혁은 굳이 따지자면 소동물 수의사에 가깝지만, 소동물 중에서도 난폭하다거나 성질 나쁜 종류의 동물들을 주로 맡았습니다. 어릴적 저먼 셰퍼드를 키우면서 험악한 외모 때문에 오해받는 모습이 안타까워 그런 동물들을 주로 돌보다보니 그리 흘렀던 모양입니다.

다만... 판타지죠, 이거. 도로에 있는 고양이를 구하려다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정신차려보니 백작가의 망나니 셋째 아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위의 형들은 기사로서의 재능도 있었지만, 막내는 그런 재능도 전혀 없었고요. 이번에는 말타다가 떨어져서 누워 있다가 오랜만에 정신을 차렸다던가요. 판타지답게, 차원이동하기 전에 살짝 드러났던 '동물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능력이 확실하게 개화합니다. 동물들의 목소리를 듣고, 마구간에서 살처분 되기 직전으로 몰린 말을 슈거테라피로 구하고, 그 원인을 찾아내며 자리를 잡습니다.

 

수의학 관련 여러 지식들이 튀어나오는 부분은 재미있지만, 뒤로 갈 수록 전문 수의학 용어가 조금 줄어드는 듯하여서 슬쩍 내려뒀습니다. 이러다가 다시 붙들고 읽을지도 몰라요.

 

 

 

 

홍성은. 강한 채로 회귀 1~19.

현대, 판타지, 회귀, 모험가, 미궁.

https://www.joara.com/book/1653270

 

강한 채로 회귀

회귀 전의 지식과 정보, 레벨과 능력치, 능력과 기술.인벤토리 안의 못 하나 빠짐없이.전부 다 가진 채로 회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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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는 미궁에 들어가 1층부터 그 아래로 내려가는 사람들입니다. 이철호는 기술과 능력의 한계로 7층에서 멈춰서, 거기서 더 내려가지 않고 지내고 있었지요.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하는 사람은 딱 한 명. 커뮤니티에 남아 있는 김민수입니다. 가끔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공략 영상 등을 공유하던 어느 날, 시스템을 통해 미궁의 모든 모험가가 사망했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7층에도 남아 있는 철호가 있지만, 그런 메시지가 뜨더니 회귀합니다. 그랬는데.. 유일하게 살아 남아 있어 그런지 인벤토리에 들어 있던 모든 물건들, 그리고 스킬이 그대로 유지된채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오갔던 공략 영상이나 팁 등도 그대로 들고 회귀했지요. 달라진건 미궁에 들어온 뒤 무작위로 받았던 스킬입니다. 이번에 받은 스킬은, 커뮤니티에서 유이하게 살아 남았던 김민수의 스킬입니다. 그 스킬을 활용해 가능한 많은 이들을 살려가며 미궁 탐사를 시작합니다. 물론 그 사이사이에 모든 기연들은 철호의 몫입니다.

 

어, 하지만 더 읽을까 하다가 그냥 내려두었고...'ㅂ'a

 

 

 

선우. 안 늙는 헌터가 너무 강함 1~18.

현대, 판타지, 헌터.

https://www.joara.com/book/1554552

 

안 늙는 헌터가 너무 강함

몬스터가 사라진 세상,“…썩을.”늙지 않는 헌터 김봉팔은 무엇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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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타임라인에서 잠시 언급된 덕에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A급 헌터 김봉팔의 특수 능력은 장생입니다. 장생이다보니 노화도 더디게 오나봅니다. 젊을 적의 파릇파릇한 신체를 유지한 주인공이, 후배의 유언으로 그 딸을 맡아 키우기 시작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군요. 김봉팔이 41세로 은퇴하고 쉬는 사이 헌터를 둘러싼 환경은 조금씩 바뀝니다. 몬스터의 수는 점점 줄어들지만, 새로운 세계로 연결되는 길이 열린 겁니다. 18화까지의 이야기는 후견인이 되어 조카를 키웠다가, 그 조카가 행방불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에 돌아오는 일까지를 다룹니다. 아마도 그 뒤는 다른 차원으로 연결된 길을 따라 갈 듯한데, 뒤를 더 읽을지 말지는 살짝 고민중입니다.

 

 

 

 

소그미. 사신 정생 1~5.

무협.

https://www.joara.com/book/1656416

 

사신 정생(死神 正生)

노예시장에서 거둬져 이름 없는 살수로 키워진 남자는 마지막 임무를 마치고 산속 어딘가에 낙오된다. 그곳에서 한 가족을 만나 목숨을 건진 남자는 은인의 가족과 함께 평범하고 행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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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포기.;

협을 이루어 바르게 살기 위한 정생(正生)의 협행기로 보이지만, 처단되는 놈들이 저지른 범죄는 안 보고 싶습니다.

 

 

 

 

글장고. 사상 최강의 던전 청소부 1~6.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33176

 

사상 최강의 던전 청소부

비공식 세계랭킹 1위 헌터의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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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내려 놓고는 일단 메모만...;

 

헌터와 비헌터, 혹은 각성자와 비각성자의 차별을 앞부분에서 다루더군요. 길드에 소속되어 길드장의 말은 무조건 적으로 듣던 사신은 정신을 차렸을 때 마지막 레이드에서 모든 헌터를 죽였다는 선고를 듣습니다. 왜 그랬는지, 어떤 과정으로 그랬는지의 기억도 전혀 없고요. 다만 그 사건의 심문을 하는 과정에서 길드장이 도망치라는 명령을 내렸고, 그 명령을 따르다가 사망합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 아직 구직 활동을 하던 그 때로 돌아왔다는 걸 깨닫지요.

보통 회귀를 하면 조금은 명료한 정신상태로 돌아와 있는데, 이쪽은 아닙니다. 아마도 길드에서 온갖 뒤치닥 거리에 가까운 일을 했던 것인지, 세뇌에 가깝게, 혹은 주박에 걸린 상태에로도 볼 수 있고요. 의학적으로는 스트레스를 심각하게 받은 뇌의 상태라고 하니까요. 주인공이 강하기는 하지만 6화까지의 전개를 보면 사고 방식이 많이 다릅니다. 더 볼까 말까 고민중이고...

 

 

 

베르헤라. 빌런이 엔딩을 바꿈 1~41, 204~206.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656441

 

빌런이 엔딩을 바꿈

나는 행복해지고, 불륜 아내는 불행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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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 출신으로, 어렵게 살아왔습니다. 그래도 결혼하고 나름 자리를 잡았다 생각하지만 회사일이 쉽지는 않네요. 퇴근없이 격무로 시달리다가 오랜만에 집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갔을 때, 보육원 동기이자 회사동료이며 절친한 친구였던 이와 아내가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너 죽고 나 죽자는 심정으로 친구에게 달려 들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할아버지와 마차를 타고 갔다가 산사태에 휘말렸다는 다섯 살 꼬마의 몸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여러 정보를 종합해보니 이거, 아내가 썼던 소설의 등장인물입니다. 그것도 악역이네요.

할아버지의 사망으로 가주직을 아버지가 이어야 하지만, 어머니랑 결혼하기 전부터도 이미 다른 여자를 둔데다 능력이 없다고 판단된 덕인지 할아버지는 가주직을 바로 손자에게 넘기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혀 짧은 다섯 살 꼬마는 그 속에 들어 있는 차원이동자의 두뇌를 활용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가주직을 받습니다. 거기에는 여러 가문과 황제의 이권과 속셈도 섞여 있지만 도움이 되었지요.

 

판타지소설이지만 로맨스적 요소도 강한 건 주인공의 약혼자 덕분이기도 합니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여러 개그적 요소 때문에 초반 41화까지도 꽤 재미있게 달렸고요. 의외인건 소개에 등장했던 '불륜 아내는 불행해지는 이야기'의 내용이 초반부터 등장한다는 겁니다.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현실에서의 빌런들은 차원이동을 해왔고, 여기서도 빌런입니다. 원작의 빌런은 세계의 기둥이 되어 세상을 구원한다는 결론으로 가더군요. 결말도 나쁘지 않아서 중간 이야기도 천천히 따라갈까 생각중입니다.'ㅂ'

 

 

 

 

 

원즈이. 음악천재가 돌아왔다 1~28.

현대.

https://www.joara.com/book/1656443

 

음악천재가 돌아왔다

이제 동굴에 틀어박혀 있는 건 그만두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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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어 있는 유령들을 성불시키지 않으면 단명한다고 하여, 유령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네 유령들의 소원대로, 피아노로 콩쿨 출전하기, 소설 출간하기, 전시회 출품하기까지 이룬 뒤 마지막으로 작곡하기를 달성합니다. 유령들과 오랫동안 부대끼며 살아왔던 터라, 마지막 유령이 떠났을 때는 심한 탈력감을 겪기도 하고요. 유령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오랫동안 혼자 살아 왔지만, 이제는 모두 떠나보냈으니 다시 음악의 길로 돌아옵니다.

 

어, 하지만 뒤를 더 읽을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요즘 음악쪽 소설은 취향이 확 고정되어 그런가봅니다.OTL

 

 

 

핫초코. 아카데미 병약캐는 꿀 빨고 싶다 1~16.

판타지, 게임빙의.

https://www.joara.com/book/1638848

 

아카데미 병약캐는 꿀 빨고 싶다

아카데미 최약캐에 빙의했다.몸은 병들었고, 가진 건 없지만... 이 능력이라면...스토리는 너희끼리 알아서 해라. 나는 꿀 빨고 싶으니까.인생은 되도록 쉽게 가야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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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에서 초반에 잠깐 등장하고 사라진 캐릭터에게 빙의했습니다. 그것도, 집안이 파산하고 나서 '학비는 이미 지불했고 약은 2년치 있다'는 내용의 아버지 편지를 받으면서 깨달았지요. 아카데미 이벤트를 다 알고 있으니 그 중 필요한 것만 선택적으로 취할 생각으로 움직이는데......

아카데미라 그런지 관심을 두는 여성들이 많군요. 착각계가 특히 많으니, 얌전히 내려뒀습니다.

 

 

 

 

테드K. 현금왕의 천재손자, 재벌되다. 1~26.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56254

 

현금왕의 천재손자, 재벌되다.

현금왕 손자의 재벌 성공기.다 덤벼, 다 먹어 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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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의 큰손으로 불리는 현금부자가 친할머니라는 것을 알고난 직후, 변호사와 만나러 갔다가 통째로 사무실이 날아가며 사망합니다. 그리고 그 폭발 사고에 천지회라는 괴 단체와 자신의 사장이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죽기 직전에 알았지요.

정신을 차렸을 때는 고등학교 때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아직 어리지만, 지방에 있다보니 서울에 있을 할머니와 연락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알 수 없고요. 그래서 지금은 힘을 키우고 할머니를 만나는 건 조금 미룹니다.

 

20화 조금 넘어서 할머니를 만나니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할머니가 명동의 큰 손으로 불리며 돈 놀이를 합니다.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셨고, 돌아가신 이유도 그 단체와 관련이 있는 모양이고요. 여기부터는 학교에서 공부 열심히 하며 잘 크는 이야기가 아니라 재벌이 되는 이야기로 보였기에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시트리. 마법쓰면 근손실 나는데 1~12.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21017

 

마법 쓰면 근손실 나는데

러셀 마탑이 엘레키아 마탑에서 빌린 5톤 분량의 서적.이를 무사히 반납하기 위해 차출된 136기 제자 카일!호위(?)인 암피테르 기사단의 에디와 함께 장장 6개월의 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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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장바구니에 책 담다 보니, 『엠페러 오브 매직』이라는 소설이 보이더라고요. 개정판이라길래 그 소설 조아라에서 들여다보다가, 다른 소설 제목 보고는 이것도 궁금하다며 연결해 보았습니다. 취향으로 따지자면 엠페러가 제일 맞고, 그 다음이 마법 근손실.....

아니 정말입니다. 앞부분만 읽었지만, 마법 쓰면 근손실이 일어나는 류의 마법학파를 이은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왜 근손실이 일어나냐면, 근육에 공급하던 마나를 끊어야 마법을 쓰게 되다보니 근손실이 일어납니다. 그럼 평소 쓰는 마법은? 무투파입니다. 근육을 키워 몸을 최대한으로 이용하는 권법... 아냐, 이건 무공 수준이야.....;;;; 여튼 그런 마법학파의 제자다보니 마법 쓰면 정말 근손실 난답니다. 소설 소개글에서 보이듯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여정을 담은 글에 가깝습니다. 초반만 읽었지만 원래 목적이었던 6개월 안에 책 반납하기는 요원해보이네요. 과연..?

 

 

 

 

시트리. 엠페러 오브 매직 1~26.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270803

 

엠페러 오브 매직 [개정판]

흑마법사에게 가족들이 몰살 당하고 납치된 로이.그의 몸에 들어선 성진의 영혼.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흑마법사에게 마법을 배우게 되는데..바뀐 로이의 몸으로 새로운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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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서자인 로이는 상단이 파산하면서 가족이 모두 이주하는 과정에서 흑마법사에게 납치됩니다. 가족은 모두 죽고 자신은 살아 남아 도망칠 수 있을거라 생각했을 때, 흑마법사가 와서 쓸모 있어 보인다며 데리고 갔지요. 원래 흑마법사는 실험체로 쓸까 생각하고 데려왔지만, 현대 한국인인 성진의 혼이 들어와 있던 로이는 마법사에게 잡일이든 뭐든 하겠다고 자원하여 제자가 됩니다. 흑마법사 알렌은 아닌듯하면서도 의외로 로이를 잘 챙겨주고, 마법에 재능이 있던 로이(성진)는 알렌의 지도 아래 꾸준히 성장합니다.

1권 분량 읽고는 전체 전자책을 결제해야겠다 싶어 장바구니에 담아뒀습니다.'ㅂ'

 

 

 

시트리. 정령 포식자 1~27.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442191

 

정령 포식자

"목 씻고 기다려라, 제국 놈들아!"흡수하는 만큼 강해진다.정령 포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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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소설과 같은 작가이지만 이쪽은 취향 아님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왕국과 제국의 싸움에서, 왕국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제국이 너무 강합니다. 결국은 죽었지만, 마지막의 기연 덕분에 한창 집안에서 엇나가고 있던 때로 돌아옵니다. 강력한 힘을 얻기 위해 전인이 되기로 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을 처단하는 내용이 있어 슬쩍 내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정령과 싸워 흡수한 뒤 그 힘을 이용한다는게, 어떻게 보면 또 함정이 발동하는 것처럼 보인다니까요. 일단 『엠페러 오브 매직』을 먼저 읽고, 그 다음에 다시 시작해볼까 생각중입니다.

 

 

 

 

HEAJANGNIM.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됨 1~150.

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494092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됨

만기적금 털어넣은 최애의 결말이 배드 엔딩이라니, 납득할 수 없다. 이렇게 된 이상 내가 멱살 잡고라도 널 해피엔딩까지 끌고 간다. 비극의 주인공은 이제 그만. 과몰입 오타쿠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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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읽고는 재주행중입니다. 지금 150화 넘겼고요... 완결 안난 소설이라 적당히 페이스 봐가며 달리는 중입니다.

아델리안이 원래 게임 펀딩을 통해 특전으로 받은 캐릭터라 가운데 본명이 들어 있더라고요. 그러니 자신의 이름 막 써도 문제 없는 거겠지만 뭐...

원작을 완전히 뒤틀어 놓았으니 이제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아델리안(수호)을 망나니로 알고 있던 이들이 이쪽을 얕보면서 함정에 저절로 들어가 발목 잡히는 부분이 멋집니다. 하. 또 잡았어....

 

 

 

1.웹소설
서건주. 수의사 드루이드 1~30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2.25. 기준)(1~18)
홍성은. 강한 채로 회귀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9. 기준)(1~19)
선우. 안 늙는 헌터가 너무 강함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6.28. 기준)(1~18)
소그미. 사신 정생 1~25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17. 기준)(1~5)
글장고. 사상 최강의 던전 청소부 1~12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7.04. 기준)(1~6)
베르헤라. 빌런이 엔딩을 바꿈 1~20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2. 기준)(1~41, 204~206)
원즈이. 음악천재가 돌아왔다 1~157.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5. 기준)(1~28)
핫초코. 아카데미 병약캐는 꿀 빨고 싶다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8.11. 기준)(1~16)
테드K. 현금왕의 천재손자, 재벌되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3. 기준)(1~26)
시트리. 마법쓰면 근손실 나는데 1~25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04. 기준)(1~12)
시트리. 엠페러 오브 매직 1~40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8.10.12. 기준)(1~26)
시트리. 정령 포식자 1~25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9.25. 기준)(1~27)
HEAJANGNIM.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됨 1~378.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8. 기준)(1~150)



2.전자책
...

3.종이책
미쓰다 신조. 우중괴담, 현정수 옮김. 북로드, 2022, 16800원.

이번 주 읽은 유일한 종이책입니다. 게다가 이번 주, 전자책은 한 권도 안 보았어요. 다 웹소설... 그나마도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권만 읽고, 2~4권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웹소설 읽어보고 싶은 책이 여럿 등장하는 바람에 신나게 달렸거든요.

 

 

과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mQ5Zy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

과앤 장편소설. 사람들은 테릴을 ‘신데렐라’라고 불렀다. 남작가의 방계일 뿐인 그녀가 후작가의 차남과 연인이 되며 달게 된 호칭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는 돌연 이별을 선고하고 테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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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연재본을 조아라에서 봤던가, 아닌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전자책으로 다 보고 나서 종이책 나오면 무조건 산다고 외치고는 9월에 종이책이 출간된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하지만 받아보고는 머리를 짚었더란. 표지가 이중표지, 그것도 가운데의 마름모꼴 비슷한 부분을 도려낸 형태의 표지입니다. 책은 참 예쁘지만 이런 책표지는 반갑지 않습니다. 책 들고 다닐 때 따로 커버를 씌우지 않으면 상하기 쉽거든요. 띠지를 싫어하는 이유와도 비슷합니다. 띠지가 있는 책은 보통 띠지를 접어서 책 사이에 끼워두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책 꽂을 때 높은 확률로 구겨지거나 찢어집니다. 저처럼 책을 마구 다루는 사람에게는 불편한 표지라는 거죠. 그리고 실제 찢어먹었습니다.;ㅂ;

 

그럼에도 예쁜 표지라 이해합니다. 훗. 예뻐요. 게다가 아마도 세계관 최강자가 아버지고, 그 다음 강자가 테릴일거라 말입니다. 다음 권은 몰아서 읽고 싶은데 언제...... (먼산)

 

 

콤마일초.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61~86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31738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반평생 전장에서 마법사를 죽이던 소드마스터.적국 마법사의 몸에서 다시 눈을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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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60편까지 읽었던 소설을 이번에 또 읽다가, 다시 멈췄습니다. 이번에도 멈춘 이유는 동일하고요. 그 사이에 또 여성 하나가 추가. 최근에 읽은 다른 소설과 등장인물들을 비교하면서 왜 멈추게 되었는지 깨달았습니다.

 

 

 

황시우. 정령사 가문의 막내가 되다 1~26.

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49076

 

정령사 가문의 막내가 되다

모든 물과 바다의 지배자 용왕, 정령사 가문의 둔재이자 막내로 빙의됐다.…잠깐만, 세상의 모든 물이 오염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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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더 읽을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얽매인 존재였던 용왕은 죽음에 이르렀다 생각했지만, 차원을 넘어서 어느 인간 꼬마에게 빙의합니다. 들어가고 보니 이 세계는 모든 물이 오염된 세계였고, 정령사 가문의 막내인 꼬마는 용왕에게 자신의 목숨을 걸고 소원을 빈 모양입니다. 정령사 집안이지만 모든 정령들에게 거부당한 존재였거든요. 그랬던 꼬마의 몸에 용왕이 빙의하니, 가족들은 오염된 물이 뇌까지 침범하여 기억에 오류과 온 것이라 여기고는 가엾다며 보살핍니다. 용왕이야 당연히 거부하지만 뭐, 방법이 있나요. 모든 물의 왕인 용왕이지만, 빙의한 몸이 원체 약하다보니 힘도 제대로 못씁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은 있으니 아주 작은 정령과 함께 조금씩 성장합니다.

가 대강 26화까지의 내용입니다. 주인공을 거부하는 정령들이 얄미워서 더 읽을까 말까 하고 있고요.

 

 

한야월. 혈귀귀환 1~211, 315, 316

무협,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50190

 

혈귀귀환

혈귀(血鬼).14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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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무협이고, 시작은 사망 후 회귀입니다.

혈귀로 불리던 흑살문의 암살자 황극린은 임무 도중 단전을 잃으면서 특급 살수가 되지 못합니다. 단전을 되살리기 위해 온갖 영약과 의술의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마지막 임무 도중에 얽힌 이의 손에 사망합니다. 죽는다 생각했더니만 웬걸. 14살 때로 돌아왔습니다.

황극린은 가주의 조카지만 가주와 그 후계들에게 미움받던 터라 온갖 괴롭힘을 당했는데, 암살자로 일하다 회귀했으니 이제는 문제도 아닙니다. 회귀 전에는 치기어린 마음에 주변의 도움을 거절했지만 이번은 다릅지요. 몸을 키우고, 일찌감치 내력을 다지며 이 집을 탈출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주요 기연이었던 장보도도 잘 챙길 생각이고요. 초반에는 몸을 단련하고 약간의 복수를 하며, 황가장을 떠난 뒤에는 무림공적인 뇌불의 장보도를 따라 보물찾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 보물찾기를 통해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을 얻어냈고요.

거의 처음부터 출생의 비밀이 있을 거라는 암시가 있었고 힌트도 여럿 있었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지만 워낙 외모가 출중한 덕에 눈길을 많이 탄다는 설정, 그리고 소림이 무림맹의 꼰대로 등장하는게 걸리더라고요. 211화까지 보고는 결말부로 넘어갔는데, 211화에서 등장한 여러 내용들이 막판에 다 반전된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수많은 후보들 중에서 예상했던 인물이랑 맺어지긴 하는데... 데...... 거기까지 가는 동안 여러 후보들이 나온다는 부분이 취향과 벗어났고요. 하지만 후보에 오르지 않은 여러 인물들은 또 매력적입니다.

 

건너뛰긴 했지만 초반의 성장 부분은 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뇌불과 황극린,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합이 좋아요. 그 유머들만 놓고 보면 굉장히 취향이었습니다.

 

 

HAEJANGNIM.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됨 1~74.

판타지, 게임, 빙의,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494092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됨

만기적금 털어넣은 최애의 결말이 배드 엔딩이라니, 납득할 수 없다. 이렇게 된 이상 내가 멱살 잡고라도 널 해피엔딩까지 끌고 간다. 비극의 주인공은 이제 그만. 과몰입 오타쿠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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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유머코드가 저랑 잘 맞았습니다.

 

예전에 한 번 손댔다가 내려 놓았다고 기억합니다. 강수호는 소설이 원작인 게임 케인 사가에 지나치게 몰두하다가 결말을 보고는 폭주해서 제작사에 항의합니다. 돈 쏟아부었는데 이런 엉망진창 결말을 내놓냐고요. 그러자 매니저가 답쪽지를 보내옵니다. 이게 최선의 결말이었다고. 그리고 정신 차렸을 때, 게임 속에서 아주 스치듯이 지나간 인물이 되어있었습니다.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된 경위는 이랬습니다.

게임 속 주인공 케인은 여러 파티원들과 함께 복수를 위해 움직입니다. 그 파티원 중 한 명이자, 히로인 중 한 명이던 가디언 크루거는 망나니 남동생에게 가주 대리직을 '빼앗겼'습니다. 강수호가 빙의당한 건 이 망나니 남동생인 아델리안 크루거였고요. 아델리안(강수호)은 망겜의 최애인 주인공을 잘 키우고, 소통안함이 기본이었던 기존 파티원들을 자신이 서포트하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다른 능력은 전혀 없거나 바닥이지만 오직 하나, 금력만큼은 세계제일에 가까운 아델리안 크루거라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 가족과 이웃을 모두 잃고 연속적으로 사람들에게 배신당하며 복수만을 꿈꾸는 케인을 노예시장에서 구해오고, 망나니 짓을 가장해 케인을 굴리며 키웁니다. 그 과정에서 아델리안의 시종인 루나와 케인은 흑막미소를 자주 보여주는 자신들의 주인에게 기겁하다가 막판에는 포기합니다. 그래요, 저 주인님은 원래 저래요. 하지만 아닌 척 하면서 자신들을 잘 챙기고 우선하고 몸빵하며 머리를 잘 굴리는, 재능이 없다고 나오는데도 이상한데 재능이 있는 무서운 놈입니다-라고 생각하면서요.

 

완결이 나지 않았다는 것이 단점인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유머 코드가 잘 맞았던데다, 여러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노맨스의 모습을 보입니다. 앞의 다른 소설은 주인공의 외모에 다른 여성들이 반했다거나 얼굴을 붉힌다거나 쫓아다닌다거나 하는 반응이 있지만, 이 소설은 등장인물들이 '아델리안에게 부려먹히느냐'를 기준으로 판별됩니다. 쟤는 아델리안에게 헛짓하다가 생을 마감하고, 쟤는 히든 트레잇이 좋았던 탓에 계약서에 묶여 노동하고, 등등. 그래서 더 기껍게 보았습니다.

 

 

김태진. 꽃길만 걷는 아이돌 1~121.

현대, 회귀,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653392

 

꽃길만 걷는 아이돌

데뷔하면 꽃길만 걸을 줄 알았다.하지만 그를 기다리던 것은 노예 계약과 배신뿐이었다.짧디짧은 전성기를 겪은 후 장애와 생활고에 시달리던 지훈.결국, 고시원 옥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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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들여다보았던 소설입니다. 요즘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을 재.... 아니 몇 독인지도 잊을만큼 N회자 주행중인데, 양쪽이 비교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OTL 작가의 다른 작품을 보니 매니저와 삼류피디가 주인공인 소설이 있더군요. 시기상 작품 순서는 삼류피디, 매니저, 아이돌로 보이고요.

 

아이돌 그룹의 리더이자 메인보컬이자 메인댄서인 성지훈은 이어지는 스케줄 중에 교통사고로 건강을 잃습니다. 비정상 계약으로 정산도 거의 받지 못하고, 계약해지시에는 30억을 납부해야했던 터였지만 사고로 다리에 문제가 생기니 바로 소속사에서 버려집니다. 교통사고 당시 그룹 멤버들은 차에 끼어 고통받는 자신을 구조하지 않고 내버려 두었고요. 그렇게 강제 은퇴를 당한 뒤 부모님은 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린 동생은 오빠의 병원비로 인한 빚으로 고통받습니다. 그리고 전 매니저는 성지훈이 들고 있는 음원들을 빼가기 위해 매번 괴롭히러 찾아오고요. 매니저와 실랑이 하던 와중에 고시원 건물 옥상에서 떨어졌다가, 정신 들어보니 교통사고 나기 10개월 전입니다. 사고 후 10년 뒤에 건물에서 추락했으니, 온갖 고생을 한 10년 간의 노하우는 그대로 입니다. 10년 동안 들었던 음악들과, 그간 작곡했던 능력도 남아 있고요. 그리하여 이번에는 소속사 사장에게 복수하고, 멤버들에게 복수하는 길로 나아갑니다. 가시밭길이 아니라 꽃길은 맞습니다.

만.

22세에 불과한 어린 아이돌, 그것도 데뷔한지 얼마 안된 아이에게 그보다 훨씬 연상인 주변인들이 너무 관대합니다. 뭐, 사람에 따라서는 그럴 수 있지만, 아직 어린 주인공에게 주변의 재벌가 사람들이나 매니저들이나, 사회의 선배들이 너무도 편을 들어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에 작곡과 관련한 부분도 많이 걸립니다. 아이돌 생활을 짧게 나마 했고, 10년간 작곡을 했다면 적어도 툴을 제대로 쓸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싶고요. 『작곡 천재의 멜로디』나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에서 보았던 작곡과 편곡 기술들을 떠올린다면, 이 소설 속의 묘사들은 그냥 '멋지다', '대단하다' 등으로만 끝내는게 아닌가 합니다. 작곡 방식과 편곡 방식, 그 과정 등등에 대한 묘사가 부족해보이고요. 게다가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회문제들은 음.. 카타르시스를 주기 위해 사건을 만들고 그걸 너무 쉽게 가는 걸로 보입니다.

 

게다가 다음 앨범의 타이틀 곡이 될 노래를 만드는데 보안이 너무 약합니다. 아무리 영감님이 오셨다 한들, 10년 작곡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 그것도 곡을 빼앗길뻔했던 사람이,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녹음하는 걸 외부인이 듣고 있는 상황 묘사는 좀...? 'ㅁ'

 

 

 

 

 

1.웹소설
콤마일초.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1~2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22. 기준)(61~86)
황시우. 정령사 가문의 막내가 되다 1~41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21. 기준)(1~26)
한야월. 혈귀귀환 1~316.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1~211, 315, 316)
HAEJANGNIM.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됨 1~374.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21. 기준)(1~74)
김태진. 꽃길만 걷는 아이돌 1~300.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6. 기준)(1~121)

2.전자책
...

3.종이책
과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 블라썸, 2022, 15000원.

 

이번 주도 종이책은 없습니다. 종이책 사놓고 아직 책을 못 읽었거든요. 이번 주에 읽어야지.

대신 주중에 붙들었다가 결말까지 단번에 달려버린 로판 표지를 올려봅니다. 보통 조아라에서 프리미엄으로 풀리는 로판들은 무료 공개편수가 적어서 잘 손대지 않는데, 이쪽은 별 생각 없이 읽기 시작했다가 완결까지 다 보았습니다. 표지와 제목만 보아도 파악은 하시겠지만, 왼쪽의 검은 머리가 여주이고 오른쪽의 붉은 머리가 악녀입니다. 지난 주의 독서기록을 차근히 적어보지요.'ㅂ'

 

 

 

yespro. 엄청난 기연으로 인생역전 1~13.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50192

 

엄청난 기연으로 인생역전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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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고 퇴근하는 도중, 한강 다리를 건너는 도중에 실족했습니다. 저승사자에게 이끌려 염라대왕 앞에 선 뒤에야, 자신이 잘못 왔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인적사항 중 생년이 달랐던 겁니다. 이름은 같지만 생년이 다른 누군가 대신 끌려 온거죠. 그 자리에서 저승부와 협상을 해서는 기연을 얻고, 회귀를 하기로 합니다.
거기까지는 무난하지만, 이 기연이란 것이 참 애매모호하더군요. 쌀알 같은 작은 알갱이인데 독특한 향이 납니다. 그리고 그 향이 나는 알갱이는 전용 주머니에 담겨서, 물에 타 마시면 스테미너 포션 비슷하게 사람의 기력과 활력을 북돋습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작용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향을 이용하는데... 데... 어떤 의미로는 너무 편한 기연 덕분에 인생 역전이 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물론, 기연의 문제가 아니라 기연으로 인생역전하고 누군가를 사귀는 과정의 내용이 음... 으으으음....

 

 

 

서휘령. 여주는 회귀하고 악녀는 공존을 모색한다 1~150(완).

판타지, 로맨스. 회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18526

 

여주는 회귀하고 악녀는 공존을 모색한다

카르멘 라시타는 성질이 더러웠다.그건 주위의 모든 사람이 확인시켜 주었다.“맞습니다, 라시타 가문 아가씨의 명령으로 한 짓입니다.”“디아나 칼럼브리스 공작 영애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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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판타지소설 속 악녀에게 빙의했습니다. 후작가 무남독녀로, 황태자에게 홀랑 반해서 쫓아다니며 다른 영애들에게 해코지를 하는 악녀입니다. 황태자의 연인은 악녀와는 외모도 성격도 정반대로, 차분하고 강단있으며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다른 귀족의 수양딸로 데뷔한 신분이 낮은 여성입니다. 악녀에 빙의한 뒤에는 황태자에게 관심도 없고 피하려고 하지만 그게 또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대로 가면 소설 속의 악녀처럼 가문이 무너지고 자신도 죽을 것 같은데, 여자주인공에게 열심히 관심없음을 어필해도 한결같이 거부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살아남기 위해 소설 속의 여러 사건들을 더듬어 가며 방어를 하긴 합니다만, 원래 악녀였던 터라 세간의 시선을 바꾸는 것도 어렵네요.
로 시작합니다. 황태자는 밀어내고, 나름의 사업을 일으키고, 자신을 물 먹이려는 움직임은 잘 방어하고, 그러면서 어떻게든 여주와는 가깝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그래도 여주의 비밀을 깨닫고 여러 사건들이 펼쳐지면서는 조금 나아집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고요. 표지는 트위터에서 들고 왔습니다. 조아라에서는 작은 사진으로만 봐서 몰랐지만, 그림 참 예쁘군요. 소설 속 이미지와도 찰떡 같습니다.

 

 

 

스또리. 맹인궁수가 활을 너무 잘 쏨 1~7.

판타지, 게임, 게임이동.

https://www.joara.com/book/1654279

 

맹인궁수가 활을 너무 잘 쏨

희소 질환으로 시력을 잃은 올림픽 3관왕, 신궁 한시온.그의 인생 게임이었던 미궁 탐사물 《바벨》.진짜 ´인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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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열심히 하다가 게임 속 세계에 고정되어버린 전직 국가대표 양궁선수가 주인공입니다.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이제는 거의 시력을 잃었지만, 게임 속으로 들어온 뒤에는 심각하게 변하기 전의 시력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럼에도, 야맹증을 비롯한 초기 증상은 남아 있고 상태가 더 심해질 거라는 확신도 있습니다. 더 심해지기 전에 눈을 치료할 방법을 찾으려고 하고요.
궁수가 주인공인 소설은 상당히 좋아하지만, 게임 속에 들어와 다른 이들을 의심하고 살아남는 방법을 고민하고 하는 모습은 썩 취향이 아닙니다. PK(player kill)는 싫어하거든요. 그게 게임이든, 현실이 된 게임이든간에 말입니다.

 

 

 

바라. 노력형 대마법사 1~89.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52972

 

노력형 대마법사

#노력 #학원 #대학생활 #힘법사 #회사경영 #신기술 #마도공학 #성장드라마사수생 이영원.이제는, 노력의 대가를 보답받고 싶다.살면서 노력은 꽤 해봤다.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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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수째. 학원을 다니면서 매너리즘에 빠져 있던 때, 꾸준한 노력 덕분인지 갑자기 기연이 찾아옵니다. 다른 세계-다른 차원의 마법사가 가진 능력을 얻을 기회가 생겼거든요. 집중하는 능력부터 시작해, 시간을 몇 배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체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 덕분에 6월 모의고사에서 중간등급이었던 성적은 수직 상승합니다. 주인공이 변화하는 모습, 가족들과의 관계, 연애, 대학 입학 후의 여러 기회 등은 참 재미있지만...... 그렇죠. 연애담이 끼기 시작하면 관심도가 확 떨어집니다. 특히 학교 내에서 일어난 사건과 연계한 어떤 범죄와 그에 대한 대처는, 정말 취향에 안 맞았고요. 과외받는 학생들이나 학부모가 주인공에게 보이는 관심은 소설 속 이야기지만 이건 정말 아냐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입니다.

 

 

 

여름라떼. 재벌들이 자꾸 귀찮게 한다 1.

BL, 현대.

http://aladin.kr/p/wQXli

(먼산)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하하하하하.

 

 

 

 

야생꽃. 그 가이드가 집착광공의 품에서 벗어나는 방법 1, 7, 외전.

BL, 가이드버스, 책속빙의.

http://aladin.kr/p/nQXlg

(먼산)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2) 하하하하하.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5(완).

BL, 판타지, 빙의.

http://aladin.kr/p/KQDY1

 

한줄 요약: 흡족한 판타지.

BL을 넘어서 아주 재미있게 읽은 판타지소설입니다. 권 수가 줄어드는게 아쉬울 정도로요. 이 분 소설은 이게 처음으로 읽은 작품인데, 다음 책도 골라 보아야겠네요.

 

군대에 가기 위해 휴학하고 친구들과 술마시고 돌아오던 때,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그리고 이상한 공간에 들어가서 세계를 구해달라는 말을 듣고는 눈을 뜨니, 이게 뭔가요. 낯선 천장입니다. 누군가를 모욕하며 떠드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고, 눈을 떴을 때는 자신이 대공의 약혼자이며 계단에서 굴렀다가 이제 정신차린 참이라고 설명을 듣습니다. 근데 대공의 이름이 참으로 익숙한게, 얼마 전에 읽은 판타지소설의 악역조연이군요. 빙의한 청년은이름도 제대로 등장하지 않은 대공의 전 약혼자인데, 사망하지 않고 자신이 들어오면서 살아남았나봅니다. 게다가 우연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유진이라는 이름은 같습니다.

정신을 차린 뒤에는 소설 속 내용을 참고해서 일단 집안을 정비하고, 대공이 악역으로 죽지 않도록 하고, 맨 마지막의 재앙을 물리치기 위한 여러 방책을 준비합니다. 용사로서 이 세계에 소환된 모양이니 세계를 구하고 나면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물론 B'L'이니까, 안 돌아가고 남습니다. 남남부부도 가능한 세계이고, 대공의 어린 남동생이 다음 후계자로 정해진 터라 걱정 안해도 됩니다. 세계를 구하기 위해 저편의 가족들을 두고 여기에 남은 유진과, 새로운 유진의 가족들은 참 귀엽습니다. 그리고 걱정하신 부분은 잘 해결됩니다. 무슨 걱정이냐 물으신다면, 읽으면서 생길 걱정 말입니다.'ㅂ'

 

 

 

팔란. 신인배우가 재벌인걸 숨김 1~94.

현대, 빙의,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54281

 

신인배우가 재벌인걸 숨김

한 번 닫혔던 배우의 천막이 다시 열어젖혔다. 재벌 그룹의 막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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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단역을 포함해 배우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빚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채업자들의 괴롭힘을 받으면서 그 연기마저도 놓아야 할 상황이 됩니다. 그러다 폭행당하고는 삶을 놓는다고 생각했는데, 데.... 재벌 3세의 몸에 들어옵니다. 그것도 회귀를 포함한 빙의로군요.
뒤늦게 확인해보니 지금의 시간선에 이전 생의 자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몸은 재벌가 막내라지만, 위의 형제들과는 어머니도 달라서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엇나가다가 자살하듯 사고를 일으켜 병원의 VIP 실에 오래도록 있었고요. 다들 식물인간 상태에서 못 일어날거라 생각하던 차에 깨어났고, 그 직후 찾아온 아버지에게는 좋지 않은 소리를 듣습니다. 어차피 기억도 없으니, 그런 소리 들은 김에 집에서 나가겠다고 독립 선언을 합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그래도 재벌가 막내니 기존 재산이 있던 터라 매각해서 현금을 확보합니다. 그리고는 대학로의 단칸방에 들어가, 이전 생에 비하면 훨씬 낫다고 생각하면서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다닙니다. 그러다가 극단에 들어가고, 거기서 다시 드라마의 단역을 얻고, 다시 조연을 맡고, 주연을 맡지요.

 

다만 주인공의 성장세가 너무 빠르고, 조연에서 주연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서로 라이벌 관계인 두 드라마 작가가 열심히 섭외하려는 장면을 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말입니다. 표지를 보고 있노라니 『전천후 연예생활백서』가 갑자기 다시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1.웹소설
yespro. 엄청난 기연으로 인생역전 1~24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1~13)
서휘령. 여주는 회귀하고 악녀는 공존을 모색한다 1~1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4.21. 기준)(1~150)
스또리. 맹인궁수가 활을 너무 잘 쏨 1~149.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1. 기준)(1~7)
바라. 노력형 대마법사 1~318.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04. 기준)(1~89)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787.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1. 기준)(599~792)
팔란. 신인배우가 재벌인걸 숨김 1~148.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08. 기준)(1~94)

2.전자책
여름라떼. 재벌들이 자꾸 귀찮게 한다 1~2(완). 라피스, 2022, 세트 6000원.
야생꽃. 그 가이드가 집착광공의 품에서 벗어나는 방법 1~7, 외전. 비욘드, 세트 24000원.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5(완). 러스트, 2022, 세트 16200원.

3.종이책
...

사무실에 미쓰다 신조 신간을 두고 가는 바람에, 지난 주 종이책 독서는 이 책 한 권이었습니다. 트위터에는 투덜투덜 불평하는 내용을 올리긴 했는데 음. 가볍게 읽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무섭지는 않았어요. 어쩌면 B님의 말을 이미 듣고 읽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휭휭. 원티드: 아이돌의 아이돌이 되었다 1~11.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52210

 

원티드: 아이돌의 아이돌이 되었다

연습생만 n년 째인 우지원그 연생 신분마저도 이 좋소 엔터의 몰락과 함께사라져버리던 날,눈앞에 무지개가 나타났다[난 이걸 ´환승´이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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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연습생만 계속하고 있다가 결국에는 회사가 망하면서 밀려납니다. 분명 데뷔할 만한 조건이었음에도 회사를 잘못 만난 거죠. 혹자는 그걸 관운이라고 부르더군요. 데뷔하지 못함을 한탄하다가 환승이라며 회귀했습니다만, 다른 소설 속 회귀와는 달리, 원티드라는 이름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시작 장소에 그 시점으로 들어 있었습니다. 이전 생에는 연이 없었지만 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워낙 인기를 끌었던 턱에 어떻게 흘러갈지, 누가 주요 인물이었는지도 기억합니다. 이전 생의 기억을 더듬어, 프로그램 속 여러 함정을 넘어서 불굴의 아이콘으로 데뷔할 모양입니다.

만.

문제는 저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모티브가 오징어게임이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그 드라마도 안봐서 말입니다. 아이돌 소설을 좋아하지만 이런 설정은 취향이 아니라 내려 놓았습니다. 초반의 게임들은 군대 유격훈련 같다고요.

 

 

 

구땡. 아빠는 마교대장 1~13.

무협, 빙의, 육아.

https://www.joara.com/book/1645907

 

아빠는 마교대장

20년간 마교의 방해물들을 수없이 암살해온 특급살수, 7호.친구라 생각했던 주군, 교주에게 버림받다.자신을 추적하는 마교의 정예, 천마용검대를 처리했으나.사천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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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교에 납치되어 살수로 자랐습니다. 마교 내에서도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였지만 그 실력이 문제라, 마교 교주의 함정에 빠져 사망합니다. 탈출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어릴 적 친구인 교주를 믿었기에 남았다가 뒤통수를 맞았으니,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컸겠지요. 그 때문인지 동귀어진 했다고 생각하고 정신차렸을 땐 어린 딸을 키우는 사냥꾼의 몸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물론, 무공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사냥꾼이고요.

이 홀아비는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함께 설원으로 사냥나왔다가 늑대에게 당했고, 딸은 그 옆에 쓰러졌던 모양입니다. 갑자기 생긴 딸이지만, 아이가 얼어 있는 모습을 보니 없던 힘도 솟아납니다. 끌어 안고 어떻게든 살아 남겠다며 달렸는데, 또 정신차려보니 어느 의원의 집입니다.

돈이 없으니 노동으로 치료비를 대신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길래, 결말이 궁금해 결말만 보았습니다만, 해피엔딩이군요.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차근히 읽어봐도 좋겠습니다.

 

 

 

콤마일초.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1~60.

판타지, 회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31738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반평생 전장에서 마법사를 죽이던 소드마스터.적국 마법사의 몸에서 다시 눈을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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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제목만큼 내용을 잘 요약하기는 쉽지 않네요.

제목 그대로, 소드마스터가 죽고 나서 적국의 마법사 몸에 빙의하며 시작하는 소설입니다. 왕국과 제국은 서로 대립하며 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쟁에는 흑막들이 있었지요. 이 두 국가가 전쟁을 하도록 만든 존재들 말입니다. 제국의 소드마스터로, 왕국의 수많은 마법사들을 죽여왔지만 결국 마법사의 손에 죽습니다. 자신의 동료와 제자들이 모두 그 마법사의 손에 사망하지만, 자신 역시 마법사의 수많은 제자를 죽였습니다. 대마법사는 마지막에, 마법을 읽어내고 파훼할 줄 아는 그가 마법에 손을 댔다면 대성했을 거라며 안타까워하지만 늦은 일이었지요. 물론 그 시점에는.

죽고 나서 정신차려 보니 마력은 대단한데 마탑에서도 내내 괴롭힘을 당하고 구박받던 어느 3레벨 마법사의 몸입니다. 그 이후에는 체력단련을 하고, 마법사뿐만 아니라 기사로서도 괜찮은 몸을 만들며, 동료를 만들고 기연을 찾아 자금을 만들고, 왕국의 왕위계승전에 한 발 걸칩니다. 60화에서 이미 당당히 자리잡은 인물 .. 이긴 한데 역시 주변의 여러 여성들이 주인공에게 홀려 있군요.(먼산) 일단은 잠시 내려 뒀습니다.

 

 

 

우케쓰. 이상한 집.

공포소설.

http://aladin.kr/p/ZQuKS

 

이상한 집

일본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우케쓰’가 한 동영상을 올렸다. 주택 평면도에 숨겨져 있는 ‘위화감’을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찾아내는 내용이었다. 온라인의 인기에 힘입어 소설화된 《이상

www.aladin.co.kr

유튜브 영상은 본적 없지만, 해당 내용은 얼핏 트위터에서 본 적 있는 듯합니다. 『이상한 집』이랑 미쓰다 신조의 신작을 함께 구입해두고, 무섭다며 잠시 내려뒀더니 B님이 그러시네요. "『이상한 집』은 이미 읽었지만 이거 건축하는 사람들이 보면 웃음만 나온다."고. 그래서 긴가민가 하는 마음으로 집어 들어 읽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실망했습니다. 공포소설 많이 읽는 사람들에게는 이게 뭐가 무서운가 싶고, 추리소설 많이 읽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억지스러운데? 싶을 겁니다. 어떤 집의 이상한 도면을 보고 문제 있음을 밝힌 것까지는 좋지만 거기서 이어지는 소설적 상상은 조금 아쉽습니다.

공포소설과 추리소설을 많이 읽지 않았다면 흥미진진할지 모르지만 음, 많이 읽은 사람에게는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을 법하고요.

 

하지만 도면 많이 나온 부분은 재미있더라고요. 남의 집 도면 보는 재미 자체는 쏠쏠합니다. 도면을 보고 상상을 펼치는 부분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데.

 

사실 저런 상상보다는 "햇빛알레르기가 있는 누군가를 위한 집"이라 생각하는 쪽이 현실적이지 않나요.=ㅁ=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290.

현대, 회귀, 시스템, 프로듀스.

https://www.joara.com/book/1631942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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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부터 다시 읽....

주중에 내내 그러느라 다른 소설을 덜 읽었군요.

 

아니 근데....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60~598.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447030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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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최근 편까지 다 읽고 나서는 명조리 재독에 들어갔지 뭡니까. 허허허허허허. 지금 한창 크리스마스 전투 읽는 중입니다. 허허허허허허허허허.

 

 

 

 


1.웹소설
휭휭. 원티드: 아이돌의 아이돌이 되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28. 기준)(1~11)
구땡. 아빠는 마교대장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07. 기준)(1~13)
콤마일초.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1~2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22. 기준)(1~60)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290.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04. 기준)(1~290)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787.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04. 기준)(60~598)

2.전자책
...

3.종이책
우케쓰. 이상한 집, 김은모 옮김. 리드비, 2022, 15000원.

 

지난 주의 독서목록을 바라보는 제 심정. 와. 이번 주는 진짜 단촐하다. 쓸 것이 없네요. 아니 왜? 나 지난 주에 뭐 보고 있었던 거지? 왜 전자책과 종이책은 단 한 권도 없는거야? 나 뭐 했지?

(라지만 중간에 잠시 출장은 다녀오고 뻗긴 했음)

 

 

그리하여 이번 주는 웹소설만 몇 종 있습니다. 그나마 왕창도 아니로군요. .. 아닌가. 이정도면 적은 양은 아닌가?;

 

 

따상. 로또 1등도 장사를 합니다 1~55.

현대, 요식업, 자영업.

http://s.joara.com/6iPhd

 

로또 1등도 장사를 합니다 #프리미엄 #Joara

로또 1등에 당첨되었다.이제는 좀 설렁설렁 일 하려고 했는데왜 장사가 더 잘 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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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도 당첨금액이 점점 줄어드나 봅니다. 예전에 읽었던 Violetcream의 소설에서는 로또에 당첨되어 받은 80억 넘는 재산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그 절반쯤? 하기야 로또 1등에 당첨되었지만 회사원으로 계속 일하는 다른 소설은 수령액이 20억도 안되어서, 그걸로 강남 쪽에 작은 아파트 하나를 구입했더랬지요.

 

로또가 당첨되어 든든한 자금이 생겼지만, 그걸로 여유로운 노후를 완전히 보장받는 건 어렵습니다. 가족들에게 로또 당첨 사실을 감춰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든든한 자금 덕분에 실패해도 괜찮으니, 이제는 원래 운영하던 돈가스 음식점에도 더 투자할 여유가 생깁니다. 주방과 홀에 사람을 더 고용하고, 공급받던 돼지고기의 등급을 올리고. 아파트도 혼자살기에는 매우 큰 면적으로 한 채 샀지만, 지방이기 때문에 서울에서와 같이 어마어마한 금액이 들어가는 수준은 아닙니다.

소설의 배경이 서울이 아닌 지방이기에 가능한 자금운용이더군요. 시간적 배경이 또 코로나19가 시작된 직후라, 배달 등을 시도해서 조금씩 사업을 넓히는 모습도 보이고요. 그런 건 좋은데 아무래도 연애담이 튀어나오면 조용히 닫게 되던 터라, 조금 더 볼까 어쩔까 고민중입니다. 게다가 읽고 있노라면 아삭아삭한 양배추 채가 함께하는 돈가스가 먹고 싶어지거든요.

 

 

 

자유RO. 내가 투자하면 다 오른다 1~136.

현대, (초능력), 경제, 주식투자.

https://www.joara.com/book/1651967

 

내가 투자하면 다 오른다

경제, 경영? 그런거 모른다.그런데 그냥 투자하면 다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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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다가 헛웃음이 마구 튀어나옵니다. 제목 그대로, 이상한 직감이 발현되면서 평범한 파견사원이었던 주인공이 투자에 계속 성공하며 돈을 버는 이야기입니다. 초반에 부모님이 열심히 일했지만 가난했던 이유가 경제 시스템을 몰랐기 때문이라 말하지만, 지금 주인공이 돈을 벌 수 있는 건 웹소설 주인공이기 때문이지요. 다른 소설이면 몰라도, 웹소설 주인공은 웬만해서는 실패하지 않거든요. 그러니 잘 버는 거지, 경제 분석을 잘해서 잘 버는 건 아닙니다. 소설 속에서도 고시원의 그 할아버지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흥미로운 부분이 여럿 있습니다.

주인공은 파견사원으로 증권회사에서 일합니다. 보안접속 요청이 들어오면 승인해주고, 정직원인 트레이너들의 퇴근을 대신 찍어준다거나, 간단한 서류 업무를 한다거나 하는 잡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러다 직원 중 한 명이 점심시간보다 이르게 나간 뒤, 갑자기 구매한 회사의 주식이 급락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사단이 납니다. 외부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말에 대신 환매처리를 한다는게, 오히려 더 구입해버린 겁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급락 후 다시 주가가 치솟은 덕분에 오히려 수익을 보게 됩니다. 실수했지만 전화위복이었던 셈이지요.

그 때를 계기로 파견직원들도 작게 주식투자 계좌를 만들라는 지시가 위에서 내려옵니다. 없는 여유자금을 쥐어 짜내서 일단 주식 계좌를 하나 만들고, 소소하게 투자를 하기 시작했는데, 희한하게 이건 되는 거다, 이걸 사야한다는 직감이 발동합니다. 그렇게 시작해, 몇 번의 투자를 거쳐 투자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뛰어 오릅니다. 30만원이었던 투자금은 136화에서 20억을 돌파합니다. 그런 재능을 인정받아서 회사에서도 3개월이긴 하지만 20억을 운용하는 트레이너로 계약합니다. 본인은 20억의 종자돈을 벌어 놓고, 트레이너 수당을 더 챙길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3개월이 지나면 독립하려는 모양..

투자하는 과정이 꽤 재미있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여러 경제용어, 투자용어, 주식 관련 용어를 정리하며 공부합니다.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우리 모두 알아둡시다. 저렇게 돈을 버는 건 웹소설 주인공만 가능합니다. 그걸 절대 잊으면 안돼요.-ㅁ- 아, 돈을 벌어서 쌓아두기만 하는게 아니라 부모님과 동생 부부, 그리고 같은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할아버지에게 여러 도움을 주는 부분도 좋았고요.

 

읽다가 접은 건 돈을 많이 벌기 시작하니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내제일미녀직원(..) 트레이너와 연애를 하기 시작해서 그렇습니다. 투자는 좋은데, 아무리 봐도 뻔히 보이잖아요.(먼산)

 

 

 

탁틴. 천재 의사의 인생 2회차 1~55.

현대, 회귀, 외과의사.

https://www.joara.com/book/1651972

 

천재 의사의 인생 2회차

수술에 미친 천재의사가 있었다.2회차엔, 주변을 돌아보며 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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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은 정말로 잘합니다. 하지만 정치를 못합니다. 결국에는 병원 내의 정치에 밀려, 판을 뒤집기 위한 내기를 했다가 패배하고 절망합니다. 그 시점에서 회귀하는데, 회귀해 돌아온 건 전문의 과정을 선택할 즈음입니다.

구조 자체는 다른 회귀 소설들과 비슷합니다. 신입이 해야하는 기본 업무는 물론이고, 업무 관련 전문지식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며, 사회생활도 사근사근하니 끝내줍니다. 아, 이런게 경력 신입이로군요. 문제는 바로 그 부분인데, 너무 능력이 좋다보니 1년차 레지던트가 수술 메인이 되는 일이 많습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음... 음.... 아냐, 회귀물이 원래 그런 거죠.

병원 내부의 정치적 싸움은 내과와 외과의 대립에 가깝습니다. 건강검진 등으로 돈이 되는 내과와, 돈은 많이 들어가지만 수가도 낮고 비용이나 시간도 많이 잡아 먹는 외과(수술)의 대립. 그리고 이사장은 후자의 손을 들고 있지만 병원장은 전자 쪽입니다. 그 와중에 외과의 중심이 되어야 할 과장은 실력이 좋지만 사회생활을 잘 못하다보니 회귀 전에는 밀렸지요. 회귀한 뒤에는 그 사회생활 등등을 주인공이 밀어서, 메우는 걸 넘어 멱살잡고 끌고 가는 것 같은...?

 

다만 의학소설은 읽다보면, 어디까지가 현실적인 이야기고 어디까지가 상상의 영역인지 헷갈립니다. 타인의 팔을 기증받아 접합하는게, 현재 의학으로는 안되지 않던가요..?

 

 

 

사는게죄. 남작가의 정령 천재 1~16.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정령사.

https://www.joara.com/book/1529945

 

남작가의 정령 천재

나도 특별한데, 내가 소환한 정령은 더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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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가 정신차려 보니 판타지 세계의 남작가 막내아들에게 빙의했습니다. 여기까지는 평범하다면 평범한 이야기지요.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서 문제였던 아이가 조금씩 몸이 회복되는 상태가 되는 것 같으니 아버지나 형들도 모두 반기는 모양새인데, 그래도 자신에게 뭔가 재능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재능 검증을 해봤더니 정령술에 재능이 있답니다. 그리하여 소환시도 첫 번째로 만난 정령이 빛의 정령이었습니다만, 얘가 조금 많이 이상합니다. 정령과의 대화를 다른 사람들이 들을 수 없어 다행인데, 본인 말로는 원래 흑마법사였고 회귀했다고 합니다. 즉, 세계의 멸망을 보고 온 흑마법사가 정반대 속성이라고 할 수도 있는 빛의 정령으로 환생한겁니다. 바라는 것이라곤 딱 저 표지처럼 여유롭고 느긋한 일상인 주인공과, 세계의 멸망을 저지하기 위해 밑작업을 좀 해야하는 정령은 죽이 잘 맞습니다. 둘이 독립하고는 이런 저런 일로 돈을 모아 힘을 모으는 일들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더 볼까 고민중입니다.

 

 

마라맛. 얼굴천재 연기천재로 회귀 1~197.

현대, 회귀, 연기, 배우.

https://www.joara.com/book/1637518

 

얼굴천재 연기천재로 회귀

얼굴만을 주목받았던 한 배우.그 얼굴을 잃고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기적처럼 얻은 회귀라는 기회.이제, 얼굴천재가 아닌 연기천재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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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끝까지 보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끝까지 안 볼 것 같고요. 내려 놓은 이유는 예전에 읽었던 다른 대중음악소설 때와 같습니다. 여자가 많아요.(...) 등장인물의 상당수가 여성이나, 그 중 매우 많은 수가 주인공에게 반해있거나 관심이 있습니다. 내려 놓은 시점에서 최소 셋인데, 주인공은 모릅니다. 그래서 이만 보아도 괜찮겠다 싶어 내려 놓았지요.

 

예고 진학을 하고 졸업했지만 특출난 재능은 없었습니다. 그랬는데, 군대에 가기 위해 머리를 잘랐다가 폭발적인 반응이 돌아왔고, 그 뒤에 배우로 데뷔를 합니다. 얼굴이 개연성이라는 말을 많이 들으며 로맨틱 코메디 드라마에 자주 출연했지요. 그러다가 촬영 중 사고로 얼굴에 상처를 입은 뒤에는 일이 끊깁니다. 연기를 계속 하고 싶었지만 다들 얼굴만 보지, 연기 실력에 대해서는 미심쩍은 반응을 보입니다. 그렇게 배우의 길을 접게 되었지요.

회귀를 한 건 얼굴이 다치고 나서도 훨씬 뒤의 일이었고, 돌아온 시점은 고등학교 입학 즈음입니다. 이번에는 고등학교 때 놓쳤던 여러 기회를 하나씩 잡겠다고 생각하며 준비합니다. 가장 먼저 한 것이 덥수룩한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렌즈로 바꾸는 것이었고요. 그리고 회귀 전의 여러 경험 덕분에 수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냅니다. 수석이나 차석을 따라잡을 정도는 아니지만, 꼴찌로 입학했던 학생이 급격히 성장한 모습을 보이면 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지요. 그리하여 아직 미성년자임에도 여러 연기판에 얼굴 도장을 찍고, 싹수 파랗고 참한 연기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같은 반 아이들이나, 같은 동아리 소속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누가 봐도 연애 같은 상황이 여럿 등장하는데.... 데..... 그 부분은 미연시나 라노베 같은 분위기라서요.(먼산)

 

 



1.웹소설
따상. 로또 1등도 장사를 합니다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21. 기준)(1~55)
자유RO. 내가 투자하면 다 오른다 1~18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21. 기준)(1~136)
탁틴. 천재 의사의 인생 2회차 1~132.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28. 기준)(1~55)
사는게죄. 남작가의 정령 천재 1~21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5.21. 기준)(1~16)
마라맛. 얼굴천재 연기천재로 회귀 1~25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8.02. 기준)(1~197)

2.전자책
...

3.종이책
...

 

이번 주도 종이책은 없습니다.OTL 몇 주 째 종이책 한 권 붙들고 있지만 진도가 안나갑니다. 언젠가는 읽을 거예요. 언젠가는.OTL

 

그래서 이번에도 명조리. 첫 번째 표지입니다. 백호는 표지마다 절대 빠지지  않는군요. 왜지? 다른 등장인물들은 들어갔다 나왔다 하지만 조의신과 백호는 항상 나옵니다. 백호는 그것도 뒷모습만 나오네요. 1반의 미등교자는 777화 기준으로 둘입니다. 한 명은 드루이디스와 루이스가 찾으러 갔고, 다른 한 명은 한반도에 있는 모양입니다만 짐작컨대 백호군인 모양이군요. 그럼 1학년 초반부터 백호군의 학적을 만들어 뒀던 건가요.

 

 

방구석리. 건축을 그리는 천재 신입사원 1~181.

현대, 회귀, 건축.

https://www.joara.com/book/1651142

 

건축을 그리는 천재 신입사원

하청 도면이나 그리는 캐드 몽키로 어언 20년.이번에는 실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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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건신은 전문대를 졸업했지만 중간에 이름대면 알만한 유명 회사에 인턴도 다녀온 인재입니다. 학벌은 떨어질지 몰라도 안도 타다오를 롤모델로 삼으며 언젠가는 프리츠커 상을 한국 최초로 받겠다고 꿈꿨습니다. 하지만 결국 40대에도 작은 하청회사를 다니며, 단순(?) 도면 반복작업만 하는 '캐드 몽키'로 살아갑니니다. 마감일을 코앞에 두고 도면을 쳐내던 어느 날, 철야하던 부하 직원들을 저녁 먹고 나서 바로 퇴근시켰는데, 전원 문제로 건물 전체의 전원이 떨어지고 저장하지 않은 도면이 모두 날아갑니다. 그리고 예상가능한 일이지만, 사무실에서 허탈하여 뻗어 있다가 회귀합니다. 절체절명이었으니 그래서 회귀했는지도 모릅니다.

회귀한 시점은 유명 건축회사에 인턴으로 한창 일하던 때입니다. 인턴 종료까지 일주일 남았던가요. 그리고 1본부에서 강제 배정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막 받아든 시점입니다. 때마침 자신이 회귀 전 모아둔 관련 자료 3테라를 일부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시스템에게 받습니다. 스킬도 빌려주는군요. 그 자료들을 바탕으로 회귀 전의 다양한 건축 지식과 프로그램 활용 스킬을 십분 활용합니다. 대학교의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공중다리의 설계를 무사히 받아오는 것부터 시작해, 그 다음에는 성북구 쪽의 대학이 발주한 체육관 설계, 도봉구의 재래시장 개선 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을 따옵니다.

온갖 2D, 3D 프로그램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환상적인 프리젠테이션을 보이는 인턴은 급기야 건축대상까지 받아와 당당히 회사에 입사합니다. 음. 그렇죠. 대단하죠. 그리고 이 이야기는 아마도 이 회사 내부자가 쓴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지속적으로 사업을 따오면서 회사의 사운도 바뀝니다. 이전 생에서 무너졌던 이 회사는 수주 성공으로 이전의 변절자들이 마음을 돌리고 회사를 키워갑니다. 미래를 알고 있는 능력자로, 시스템의 스킬 보정을 받는다지만 과연. 판타지는 판타지죠.

 

한강 북쪽의 지리를 아는 분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보실 겁니다. 다만, 이전에 감상에도 적었지만 MB 포장과 MK 포장이 이중으로 발생합니다. 거기에 주인공이 안도 타다오의 팬이라.(먼산) 더불어 서울광장 공모전 관련해서도 MB 편을 들어주는 쪽이라 미묘하더군요. 조금 더 나가면 서울시청 신청사도 나올 건데, 과연 어떨라나.

 

 

 

아셀. 대사관의 천재 요리사 되다 1~91

현대, 회귀, 요리사.

https://www.joara.com/book/1650220

 

대사관의 천재 요리사 되다

서울의 H호텔에서 한국 최고의 요리사로 은퇴를 한 주인공.40여 년간의 요리사 생활에 한 치의 후회도 없냐는 물음에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주인공의 원래 꿈은 청와대에서 요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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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주방에서 시작해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보낸 주인공이지만, 후회가 없냐는 손녀의 질문에 잠시 망설입니다. 그의 삶에 딱 하나의 후회가 있다면 청와대 요리사를 할 수 있는 그 길을 가보지 못한 점입니다. 그래요, 이 분의 꿈은 청와대 요리사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후회를 자각하고는 정신차려 보니 옛날 그 시절, 호텔 주방의 꼬마 요리사던 그 때로 돌아옵니다.

이번에는 다른 길을 가보겠다며 당당하게 외교부에서 파견하는 대사관의 요리사직을 자원합니다. 20대 초반의 청년요리사는 다른 요리사들이 전혀 지원하지 않은, 최근 국가 내전에서 막 회복되기 시작한 파나르의 대사관으로 파견됩니다. 물론, 소설 속에서만 등장하는 가상국가입니다. 바다를 면하고 있지만 분위기를 봐서는 중앙아시아쪽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고기를 주로 먹는 식생활에 치즈도 잘 먹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식재료를 쓰지만 그런 점을 활용해 교민들을 돕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이야기는 음식을 통해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하는 다른 요리 소재 소설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배경이 대사관이라, 대사관에서 요리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대사관의 만찬 준비 비용과 대사의 사적 조리 비용은 어떻게 관리되는지 등을 새롭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건 참 좋은데, 어쩌면 이 소설에서 가장 판타지적 요소는 외교부의 반응입니다. 제가 아는 외교부라면 절대 이럴리 없다는 소리가 튀어나옵니다. 간접적으로 들은 것만 해도 외교부는 굉장히 구체제적인 기관입니다. 아주 보수적이며 혁신이 존재하기 매우 어려운 국가기관이라고요. 그러니 파나르의 사례를 들어 모범 사례로 만드는 소설 속의 모습은 가장 판타지 같은 부분으로 꼽습니다. 외교부가.... 저 꼰대 외교부가 그럴리 없어.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730~777.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447030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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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재독. 뒷부분은 재독을 거의 하지 않았으니 전체 주행하고 다시 처음부터 읽었습니다. 몰아 읽어야 재미있는데, 그걸 못참고 편 올라올 때마다 바로바로 잡아챕니다. 하하하.;ㅂ;

 

 

 

하제. 영광의 해일로 1~163

현대, 빙의/환생, 음악.

https://www.joara.com/book/1651552

 

영광의 해일로

지금 온 힘을 다해야 한다.온 생명을 불살라가면서 빛나야, 낮이 되어도 초라해 보이지 않을 테니.#가수 #천재 #빙의 #회귀X #시스템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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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 라이터였던 헤일로는 그래미상 수상 직전에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합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낯선 공간, 낯선 모습, 거기에 낯선 언어지만 자신이 그 언어를 이해를 하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초반에는 중학교 3학년으로, 한창 특수목적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던 노해일의 몸에 헤일로가 들어가 벌어지는 여러 좌충우돌의 상황들이 등장합니다. 그랬던 해일로는 친구의 곡을 써주고, LP와 같은 음반 유통이 아닌 유튜브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음악을 올리고, 그리고 음악 유통사와 계약하여 음반을 내주는 등의 활동을 이어갑니다. 몸의 주인이던 노해일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직 등장하지 않지만, 노해일도 음악을 좋아한다는 건 초반부터 확실히 나옵니다. 헤일로가 깨어난 공간이 녹음 스튜디오였으니까요. 노해일과 해일로의 두 자아를 분리해 활동하고, 그게 통합되는 부분이 대략 170화 가량. 가장 카타르시스가 큰 장면이더군요. 그 뒤는 상대적으로...? 어제 신나게 달리고는 그 이후의 이야기는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2RE. 이번 생은 거절합니다, 대공님 1~4, 외전.

BL, 판타지, 임신수.

http://aladin.kr/p/cQuiV

 

임신수지만 오메가버스가 아닙니다. 남성 중에, 임신이 가능한 라미아란 존재가 있는 세계관입니다. 가전 마법이 혈통을 따라 세대에서 세대로 넘어가는 세계, 라미아로 태어난 유레인은 황제의 명으로 대공과 결혼합니다. 황제와 사이가 좋지 않은 대공은 유레인을 냉대하고, 급기야는 또다른 라미아를 첩으로 들입니다. 그리고 누명을 뒤집어 쓴 유레인은 대공의 명으로 목이 잘립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회귀했습니다. 아직 어린 자신의 모습에, 대공과의 결혼을 피하면 되겠다는 생각도 잠시, 결혼식 당일이랍니다. 하지만 이번은 대공의 반응이 조금 많이 다릅니다. 황제의 반응도 다르고요. 기억하고 있던 삶과 완전히 달라지는 와중에 유레인은 결혼식이 끝난 뒤 3개월 뒤 이혼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앞부분을 간략히 요약한 내용이나 링크의 소개글을 보면 일반적인 회귀 후회공 이야기로 보입니다만, 함정입니다. 대공이 이전과는 달리 굉장히 따스한 모습을 보이다보니 아예 대놓고 회귀했냐고 물었지만 반응이 없어서 아닌 줄 알았더니, 질문을 잘못했던 겁니다. 게다가 회귀 전 대공이 사랑하던 라미아는 예전보다 더 빨리 들어오고, 자신을 미워하며, 사건은 더 빨리 일어나거나 다르게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함정.. 3권과 4권 읽으면서 뒷목 좀 잡았습니다. 일반 회귀물로 생각하고 마음 편히 읽기 시작했다가는 큰코 다칩니다.

 

작가의 이전작을 떠올리면 확실히 추리나 미스터리 요소가 도드라집니다. 이번 소설도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가에 대한 답을, 유레인의 입장에서 꾸준히 따라갑니다. 그렇지만 1권에서 등장하는 회귀 전의 여러 사건들과, 유레인에 대한 정신적 학대는 읽으면서도 두 번 못 읽겠다는 심정이 들더군요. 그런 쪽으로 약한 분들은 주의하세요. 금수만도 못한 이들이 매우 많이 등장하니까요.

 

 

 

러스. 참된 기쁨과 건강한 행복에 대하여 1~2, 외전1~외전2.

BL, 역사, 신분차이.

http://aladin.kr/p/j18lN

 

개정판이라고 소개되어서 이번에 나왔나 했더니 외전 2가 이번에 나온거였군요. 신간 출간 순서대로 보다가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판타지가 아니라 중세에서 르네상스 시기로 넘어가던 때의 프랑스와 이탈리아 접경 지역 중 이탈리아 쪽으로 추정됩니다. 프랑스가 자주 언급되더라고요. .. 라고 적고 보니 여기 토스카나 지방 아닐까요. 흐음.

낳아준 건 부모지만 키워준 건 개였습니다. 젖도 제대로 얻어먹지 못한 아이를, 집에서 키우던 암캐가 동냥젖을 먹입니다. 그렇게 자란 비토는 아버지의 손으로 누군가에게 팔리고, 탈출해서 건초 마차에 숨었다가 마첼리노로 흘러들어갑니다. 운이 좋아서 마첼리노의 영주님께 OK를 받아, 주방의 막내로 온갖 일을 다 하던 꼬마는 이전에는 상상도 못할 생활에 만족합니다. 그리고 그 영주님과도 의외로 자주 만나게 되고요.

요약하면 영주님과 주방 밑바닥의 꼬마가 연애하는 이야기입니다. 왜 영주님이 초반에 브레이크를 마구 밟았는지는 중반 이후에 등장하고요, 브레이크가 풀리자 그 다음에는 .... 넵. 해피엔딩이니 걱정마세요.

 

 

 

벽란. 저 정도 하는 딜러는 넘치잖아요 4.

BL, 현대, 게임.

http://aladin.kr/p/tQ7fh

 

조아라에서 연재, 완결된 게임 '하는' 소설입니다. 음.. 게임 속에 들어간 소설과 게임을 하면서 연애하는 소설의 키워드를 구분할 필요가 있군요.

길드 내에서 문어다리, 어장관리 등의 이유로 퇴출당한 뒤, 영신은 MMORPG 시온을 오랫동안 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군대도 다녀왔고요. 그리고 오랜만에 업데이트 한다 하여 접속해 솔플을 하다가, 우연히 1%의 부길드마스터인 힐과 같은 파티가 되고 랭커 길드인 1%에 초대됩니다. 닉이 기존 길드원의 부캐릭터와 매우 닮았던 덕에 힐이 부길마인 힐이 착각했거든요. 그리고 오류(?)로 초대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탈퇴할 마음의 준비를 하는 영신에게 힐이 와 말합니다. '저희 길드는 가입 기준이 있으니 콴님은 이제부터 폭렙 하셔야 합니다.' 그 제안을 받았을 때 영신이 했을 생각이 바로 제목입니다. '저 정도 하는 딜러는 넘치잖아요?' 실은, 아닙니다. 이전의 길드에서 워낙 구박(순화어)받고 다녔던 터라 몰랐지만, 절대로 넘치지 않습니다. 1%에 가입한 뒤 콴이 보여준 여러 모습들은 시온 게시판에서도 화제가 되고 환상의 컨트롤이라며 여러 별명들이 따라 붙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별명은 역시 모캔장인.

게임 소설이 많지 않은 터라 연재하는 동안도 신나게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외전 없이 본편만 한 가득이니, 나중에 외전권도 따로 발매될 거라 믿습니다.-ㅁ-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5~11.

현대, 빙의.

http://aladin.kr/p/IN4RO

 

[전자책]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1 (외전 완결)

환생했더니 재벌 아들이다.br/그런데 나, 경찰 할 거다.

www.aladin.co.kr

핫.... TTS로 시작해 마구 달리다보니 주말에 또 11권까지 재독했습니다. 하하하하; 서울 다녀올 때 운전하는 동안은 매번 TTS할 소설을 고르거든요. 이번에도 TTS 듣다가 못참고 펼쳐 읽었습니다.ㅠ

 

 

 

 

1.웹소설
방구석리. 건축을 그리는 천재 신입사원 1~193.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22. 기준)(1~181)
아셀. 대사관의 천재 요리사 되다 1~2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19. 기준)(1~91)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777.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21. 기준)(730~777)
하제. 영광의 해일로 1~21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24. 기준)(1~163)

2.전자책
2RE. 이번 생은 거절합니다, 대공님 1~4, 외전. 피아체, 2022, 세트 13000원.
러스. 참된 기쁨과 건강한 행복에 대하여 1~2, 외전1~외전2. 1~2권 각 3천원, 외전1 600원, 외전2 1400원. 
벽란. 저 정도 하는 딜러는 넘치잖아요 1~4(완), 블리뉴, 2022, 세트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5~11. 라온E&M, 2020, 각 권 3000원.


3.종이책
...

https://novel.munpia.com/309628

 

건축을 그리는 천재 신입사원

하청 도면이나 그리는 캐드 몽키로 어언 20년.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는다.

novel.munpia.com

 

웹소설은 무료 유료 가리지 않고 조아라에서만 봅니다. 올해 리디북스와 카카오페이지에 발 들였다가, 리디북스는 드라마 포토북 관련 부당 노동 건을 듣고는 조용히 치워버렸고, 카카오페이지는 눈의 피로가 극심해지면서 모바일 열람을 못하게 되자 바로 포기했습니다.

 

문피아는 원래 발 들일 곳이 아니라는 평이 많아서 가입하고 가끔 들여다보는 것 외에는 손을 안댔습니다. 가끔 들여다보는 것도, 제가 보는 대부분의 소설들 원래 연재처가 문피아다보니 표지 정보나 공지사항 확인하러 가는 용도였고요. 그렇지만 오늘 마저 읽은 『건축을 그리는 천재 신입사원』은 가능한 문피아에서 보는 걸 추천합니다.

 

조아라에서 연재작품 보면서 하단에 꺽쇠 괄호<>와 함께 뭔가 메시지가 있어 이게 뭔가 했더니, 문피아 쪽에는 연재 페이지 안에 사진이 삽입되더군요. 각 편에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건축물 등을 소설 하단에 참고용으로 달아둔 겁니다. 조아라에는 그 제목만 등장하고 사진은 없습니다. 번거롭게 보지 않으려면 차라리 문피아를 보시는게 나을 겁니다......

 

만.

 

이거 만만치 않게 길어질 모양이라서요. 지금 181화로 에피소드 한 건이 또 일단락 되어서 그 뒤는 모아서 보거나 할 생각이지만, 레벨 100 달성 되어야 하는 와중에 현재 레벨은 50도 안됩니다. 아직 갈 길이 멀었지요. 지금은 국내 건축물 설계만 하고 있지만, 조만간 외국에도 나갈 모양이라...........

 

건축 소재의 웹소설은 몇 보지 못했지만, 이 소설은 2002년부터 시작해 현대 한국 건축사를 다룹니다. 정확히는, 한국 현대건축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김수근과, 승효상, 그리고 그 주변의 건축가들과 건축회사 공간(맞나..;)의 부흥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배경이 되는 건축회사는 안국역에서 걸어서 5분이고, 1대 대표가 설계한 붉은 벽돌 건물과, 2대 대표가 설계한 세련된 유리건물, 그리고 그 안쪽에 한옥이 있다고 나옵니다. 지금은 다른 회사에 인수되었지만 음....

 

어쩌다보니 그 즈음의 건축 이야기는 건너 건너 이야기를 들었는데, 문제는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모습이 현실반영이라서, 관계자가 쓴 소설이 아닌가 잠시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소설의 단점이라면 현대사 반영이라는 부분이죠. 중간에 서울시 공모전 관련해서는 MB를 예쁘게 변주한 인물이 등장하면서 포기하고 튀어나갈까 한참 망설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MK를 변주한 인물이 등장하고요. 이야아아아. 내 멘탈을 이렇게 시험하기가 있냐. 아니, 하지만 그 즈음의 서울시 주변 인물들은 극악이었다고요.ㅠ_ㅠ

 

그래도 학벌 중심의 건축세계에, 20년 건축 하청 일만 하다가 회귀한 인물이 들어와 혁신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쇠락하던 회사를 일으켜 세운다는 흐름은 좋습니다. 주인공의 능력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는 점은 웃음만 나오고요. 이 부분이 가장 판타지일거예요. 스킬보다도, 그런 실력을 '어떻게 그런 능력을 키웠는가?'라고 의심하는 이 없이 끝냈다는 점에서.

 

 

 

 

 

http://s.joara.com/4oe0T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프리미엄 #Joara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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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는 신나게 명조리 재독 중입니다. 최근 명조리 연재편은 용궁 에피소드 끝장내기로 흘러갑니다. 오늘 연재분의 마지막 장면이 뇌리를 광광광광 두들기고 있는 터라 눈물을 흩뿌리며 감동했고요.

 

조의신과 관련해서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몇 있지요. 상위 존재들이 조의신을 몸을 보면서 그렇게 무거운 걸 지고 있냐는 말을 하거나, 호흡이 곤란하면 찾아오라거나 하는 일. 아파보이는데 아픈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곤 하지요. 조의신의 상태와 관련해서 자주 밑밥이 깔린 이야기르 나중에 풀릴 거라 봅니다.

그리고 앞서 존재 자체가 사라진 누군가가 있을 거란 이야기가 나왔고, 그게 흑호일 거라는 암시와, 조의신과 관련이 있을 거란 복선도 있었고요. 조의신의 이능파가 검은 색이란 점을 감안하면 흑호가 조의신 자신일 가능성도 아주 약간은 있습니다. 그게 또 조의신에게 누가 가호를 주었는가와도 관련 있겠지요. 흑호일 가능성도 아주 약간..?; 하지만 시간이 안 맞는걸요.

백호의 진명을 누가 들고 갔는가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진명을 잊은 시점과 웅족의 상위존재 지우기 시도 중 어느 쪽이 먼저인가 확인하면 좋겠지만, 그건 지금 은호가 확인 중이지요.

 

 

모았다가 보고 싶은 마음과, 그걸 못참겠다는 마음이 충돌해서 곤란합니다. 하지만 최근 연재편은 너무 재미있는 걸요.;ㅂ;

 

유일한 종이책인 쇳밥일기를 올릴까 하다가, 적기 직전에 읽은 최신화가 너무도 감명 깊어서 한 주 더 명조리로 갑니다. 첫 번째 표지지요. 조의신과 황호입니다.

 

조의신 관련 궁금증 중에는 일로실-일부 로드 실패-로 등장하는 가호 문제도 있습니다. 조의신에게 가호를 내린 것이 청호나 신인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이것도 분쇄(?)되었지요. 역시 명조리는 한 번에 모았다가  단번에 주행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기왕이면 정주행이 최고......

 

 

 

탄츠. 음악천재의 플레이리스트 1~175(완).

현대, 회귀, 음악, 스킬.

http://s.joara.com/4MA2T

 

음악천재의 플레이리스트 #프리미엄 #Joara

#연예계물 #노래 #춤 #악기 #작곡나는 음악 재능을 모은다.

api.joara.com

 

작가의 다른 작품을 보고 이전에 읽었던 작가다 싶어 이 소설도 붙잡고 읽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약 100화를 달리고서야 깨닫습니다. 아, 다른 작품인 그 미술 소재 소설도 읽긴 했지만 도중에 위화감이 들어서 읽다 말았더랬지. 내가 재미있게 읽었다고 생각한 그 미대생 소설은 이 소설이 아니었어.

음악을 꿈꿨지만 재능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어머니가 사고로 병원에 장기입원하게 되면서 가장의 역할을 맡았고, 그렇다보니 꿈을 찾는 일은 사치였습니다. 그러다 회귀. 회귀한 시점은 아직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입니다. 거기에 이상한 창이 나타나면서, 누군가를 감동시켜 받은 별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재능 동영상을 시청하고, 그걸로 음악 재능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동영상을 시청은 별도의 공간 혹은 차원에서 이뤄지는지 피곤하지도 않아요. 다른 사람의 몇 배로 시간을 쓸 수 있는 셈이니 음악적 재능도 쑥쑥 자랍니다. 게다가 저 시스템이 참으로 용한게, 딱 필요한 맞춤형 영상을 제공합니다. 그렇게 음악 재능을 키워가는 이야기고요. 다른 공간에서 능력을 키운다는 이야기는 연기 쪽에서 자주 보았지요. 회귀했던 여러 배우님들이 이런 시스템 덕을 좀 봤습니다.

 

이 소설은 끝까지 다 읽었지만 두 번 읽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최근에 음악 관련해서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다, 『작곡천재의 멜로디』, 『그의 엔딩크레디트』 등이 훨씬 취향에 맞으니까요. 초반에 주인공이 성장하는 장면은 상당히 흥미롭게 보았지만, 그 이후는 상대적으로 재미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고...'ㅂ'a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1~88.

현대, 회귀, 미술, 산업디자인.

http://s.joara.com/4GE89

 

두 번 사는 미대생 #프리미엄 #Joara

성공한 디자이너를 꿈꿨다.하지만 실패했다.´다시 시작한다면, 내가 다 해 먹는다´이미 때를 놓친 사람의 한탄이었다.하지만 나름대로 진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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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위의 소설을 읽다가 이 소설이 다시 읽고 싶어져 주행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읽다보니 이번에는 『골든 프린트』도 읽고 싶어지니, 다음주 종이책에 목록이 올라갈지도 모르겠네요. 하하하.

 

 

 

바람지기sy. 마계의 농부 1~15.

판타지, 차원이동, 19금.

http://s.joara.com/4px4b

 

가끔 노블레스 소설도 베스트에 올라온 덕에, 다른 소설 찾으러 갔다가 발견한 소설입니다. 농부라는 단어에 홀려서 읽기 시작했지만, 뒷부분은 읽을 가능성이 낮습니다. 19금이더라고요. 퇴근 후 술 진탕 마시고 택시를 잡아 탔는데, 택시기사가 데려다 준 곳이 마계였습니다.(...) 그래서 마계에 끌려가 농사스킬을 받고, 풀이 잔뜩 엉킨 들판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합니다.

농사 스킬이 공격스킬로도 작용하는 이야기는 다른 프리미엄 소설-『깨어나니 종말 속 농부』-에서도 잠시 보았고, 재미를 생각하면 그 쪽이 낫습니다. 이쪽은 마계라 그런지 몬스터와 인간형 몬스터와 흉계와 협잡 등등이 난무하는 분위기라서요. 게다가 여자 혹은 암컷들의 행동들이 참 많이 미묘합니다.=ㅁ=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2~4.

현대, 회귀, 빙의, 경찰, 범죄수사.

http://aladin.kr/p/IN4RO

 

[전자책]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1 (외전 완결)

환생했더니 재벌 아들이다.br/그런데 나, 경찰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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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로 듣다가 못참고 붙들고 읽기 시작합니다. 핫핫핫; 그래서 요즘 아침 운동 TTS는 퇴출1호 아이돌님이고요. 그것도 10권 달리고 있으니 조만간 끝나지 않을까 합니다..? 환생 경찰은 참고 미뤄뒀다가 나중에 운전용 TTS로 다시 듣겠지요.'ㅂ'a 운전할 때는 아예 전혀 모르는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는 이미 읽어 알고 있는 내용을 듣는 쪽이 좋더라고요.

 

 

 

천현우. 쇳밥일지.

에세이, 르포르타주.

http://aladin.kr/p/0f5eT

 

쇳밥일지

노동의 현장에서 탄생한 작가 천현우. 그는 우리 사회의 사각에서, 사양하는 산업과 도시의 틈바구니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주간경향』에 ‘쇳밥일지’와 ‘쇳밥이웃’을 연재하며 주목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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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보다는 르포르타주이지만, 읽다보면 르포르타주보다는 사소설 같습니다. 개인의 일생을 담아내면서 일용직 노동과 공장노동, 중소기업노동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르포르타주입니다. 사회고발이기도 하고요. 특히 제대로 된 교육 없이 바로 투입되고, 안전장치 없이 들어가 산업재해가 비일비재한다는 점에서는 소설보다 더 무섭습니다. 글이 매끄러운데다 술술 읽혀서 그게 더 절절하게 다가오기도 하고요. 사소설이라고 쓴 건, 매끄러운 글이 소설처럼 술술 읽히는데다 몇몇 부분에서는 진짜 소설적인 기술을 사용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두 번은 못 읽을 책...(먼산)

 

 

 

바람지기sy. 모든 숫자를 기억하는 남자 1~100..?

판타지, 차원이동, 회귀.

http://s.joara.com/4u9Dd

 

앞서 올린 『마계의 농부』는 이 소설을 붙잡았다가, 작가의 다른 소설 보기를 통해 넘어갔던 겁니다. 이 소설은 지금도 한창 읽고 있어서 뒤에 물음표가 붙었습니다. 어제 몇 편까지 읽었는지를 안 적어뒀더군요. 100편은 넘겼을 거라 생각하는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갑자기 지구에 있던 사람들이 이세계로 단체 차원이동 당합니다. 낯선 세계에 떨어져서 적응하기도 바빴지만, 그 와중에 노예상인들에게 잡혀서 노예가 됩니다. 초반 시점은 그렇게 어느 상단의 노예가 되어서 원작 셜록 홈즈의 마이크로프트 홈즈가 그랬던 것처럼 상단의 여러 정보를 취합해 종합적인 상황 판단을 하는 존재가 됩니다. 단순노동 노예로 팔려왔지만 숫자를 잘 외우고 분석하는 일을 잘해서 거기까지는 올라갔지요. 하지만 여전히 노예입니다.

그러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하여 시간이 되돌아갑니다. 회귀하여 돌아온 건 아직 이세계로 넘어가기 전, 지구에 있을 때입니다.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외워둔 로또번호를 활용해 자본금을 가지고, 다시 그걸로 이세계에서 돈을 벌 계획을 세웁니다. 상단 노예로 있으면서 여러 사건 사고들을 접해왔고 모두 다 기억하고 있으며, 어떤 것이 이계에서 잘 팔리는지도 잘 알고 있으니까요.

 

나름의 재미는 있지만 추천하기는 미묘합니다. 이세계 역시 여성의 인권이 높지 않은데다, 이세계의 난민이 된 지구인들은 가장 낮은 곳에서 고통을 겪습니다. 그 와중에 여성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고요. 주인공이 힘을 보태고, 그런 장면이 직접 드러나지는 않지만 뭐.... 여성이 많이 등장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나오지만, 여성이 황제가 된다는 상상 자체를 하지 못한다는 점, 상단의 후계자도 거의가 남자라는 점, 능력 있는 여자들이어도 거기에 한계가 보인다는 점이 걸리니까요. 최근에는 커피 이야기도 나오는데, 댓글에서 지적하는 문제점도 걸립니다. 커피는 볶기 전의 생두 상태로 유통되지요. 로스팅 과정이 빠진 커피 유통만 나와서 그 점이 조금 걸립니다. 그리고 로부스타.... 음.... 로부스타는 주로 베트남 쪽에서 유통되는 걸로 기억하는데, 브라질에서도 대량의 로부스타 재배가 있던가요. 거긴 아라비카가 주종 아니던가.=ㅁ=a

 

더불어 초반 이후로 전쟁을 위한 전쟁이 중심이란 점도 걸립니다. 이 소설이 연재되던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문제가 덜 되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전쟁을 겪고 있으니까요. 이 소설에 등장하는 위정자들은 다 푸틴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 역시 푸틴에서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다른 이들은 모르지만 본인은 분명 위선자임을 자각하며, 한 쪽에서는 선을 베풀지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 전쟁을 부추기고 타국의 혼란을 장려하고 있으니까요.

 

감상을 적고 있다보니 왜 이 소설을 읽고 있냐는 회의감이 갑작스럽게 밀려 오고....;;;;;; 그만 읽어도 되겠네요. 하하하하;

 

 

여러 소설을 읽다보니 이제는 어느 정도 정형화 된 소설만 찾게 됩니다. 불편한 이야기가 없는 소설, 긍정적이고 밝은 이야기가 중심인 소설, 누군가가 쉽게 죽지 않는-상실을 겪지 않아도 되는 소설, 악을 위한 악당이 없는 소설, 누구든 발전하고 나아갈 수 있는 걸 보여주는 소설.

현실이 괜찮을 때도 읽기 버겁고 암울한 소설은 견디지 못했지만, 현실이 답답한 지금은 더더욱 손을 못대겠습니다. 전독시와 어바등을 아직도 못 읽는 건 그 때문일거예요.

 

 

 

1.웹소설
탄츠. 음악천재의 플레이리스트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2.08. 기준)(1~175)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12.01. 기준)(1~88)
바람지기sy. 마계의 농부 1~238(완). 조아라 노블레스. (2017.11.28. 기준)(1~15)
바람지기sy. 모든 숫자를 기억하는 남자 1~396(완). 조아라 유료연재. (2018.09.20. 기준)(1~149)

2.전자책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2~4. 라온E&M, 2020, 각 권 3000원.

3.종이책
천현우. 쇳밥일지. 문학동네, 2022, 14500원.

 

지난 주 독서기록의 중심은 명급리/명조리입니다.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그 전주에 100화 조금 넘겨 읽었고, 그 뒤에 최근화까지 신나게 달렸습니다. 위의 그림은 가장 최근의 표지고요. 세 번째 표지이고, 여러 의미로 최근 편 읽으면서 의심한 부분이 표지에서 "의심해라, 의심해!"라고 등장한 건가 싶습니다.

적호가 저 얼굴로 김신록을 마구 추켜세우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실실 웃게 되네요. 여러모로 황호에게 빙의하게 되는 표지입니다.

 

 

 

진유. 후작가의 그림자가 살아가는 법 1~25.

판타지.

http://s.joara.com/4GJej

 

후작가의 그림자가 살아가는 법 #프리미엄 #Joara

“꼬마. 내 아들을 참 많이 닮았구나.”단지 얼굴이 비슷해서 명문가 도련님의 그림자가 된 소년.언젠가 도련님 대신 죽기 위해 소년은 살아간다.그러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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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을 더 읽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일단 무료분은 25화까지고, 완결편은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200화가 안되니 빨리 읽을 수 있을 테지만.

주인공이 사고로 천애고아가 되었을 때, 지나가던 제국 후작이 자신의 아들과 꼭 닮은 얼굴을 보고 주워옵니다. 자신의 아들과 닮았으니 그림자로 쓰면 좋겠다고요. 점점 자라면서는 자신의 본체가 될 도련님의 체형이나 모습에 맞춰가며 성장하고 또 교육받습니다. 제국 유수의 망나니로 성장한 후작의 아들은, 자신의 그림자를 대타로도 사용하고 마음껏 패악을 부리지만... 사고로 사망합니다. 그러자 후작은 그 다음 후계자가 될 딸이 성장할 때까지 대역을 하라며 그림자에게 아카데미로 갈 것을 요구합니다.

요약하면 후작가 후계자의 그림자로 살아왔던 참한 소년이 아카데미에 입학하면서 생기는 일들이 25화까지의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본래의 그 인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니 "소문의 그 인간과는 많이 다른데?"라는 말을 듣고 있지요. 본체가 워낙 망나니라, 후작이나 그 주변 사람들도 파악하지 못한 여러 사건들은 임기응변으로 대응중입니다. 여튼 대용품이지만, 나름의 꿈과 야심이 있다보니 초반은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등장인물의 조형이 살짝 라노베의 느낌이 있어서  뒷편 읽을지 고민중이고요.

 

 

 

 

 

 

센소리올. 이상한 소설 속 로빈 1~30.

(연령제한)판타지, 차원이동, 책속이동, 환생.

http://s.joara.com/1gs7V

 

이쪽은 19금 노블레스입니다. 초반 소설 설정부터가 이미 그렇고....;; 친구의 이상한 판타지소설의 등장인물에 빙의했는데, 소설 속의 여러 치트키를 알고 있다보니 잘 대응하고 있습니다. 소설 설정상 일부다처가 가능한데다 조금 황당한 설정도 있어서 뒷부분을 읽을지 고민은 됩니다. 게다가 아직 어린 주인공이 할렘을 구축할 것 같은 모양새라서요. 그럼에도 표지의 토끼가 너무 귀엽다아아아.;ㅂ;

노블레스 소설 중 고민되는 소설이 여럿 생기면 모았다가 나중에 이용권 결제해서 한 번에 읽거나 하겠지요.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19~768.

판타지, 차원이동.

http://s.joara.com/1Qqir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프리미엄 #Joara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api.joara.com

드디어 재독완료.

명조리 재독은 오랜만입니다. 앞부분은 열심히 돌려 읽었지만 뒷부분 다시 읽는 건 진짜 오랜만이고요. 까마귀마왕의 귀띔이 제게도 크게 다가왔는데 말입니다. 어쩌면 이번 표지가 힌트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보기

-0반의 미등교자 둘 중 하나는 아마도 백호군. 이렇게 되면 초반부터 자리를 비워둔건가 싶기도 한데, 0반에는 하나쯤 자리를 항상 만들어 두고 있다는 상황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산령의 정체가 아직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네요. 아마도 이 부분은 은호가 해결해주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연대표를 만들다 보면 흑호의 존재 여부도 확인할 수 있을 거고요.

-백호의 진명이 어디로 갔는가, 조의신이 흑호인가 아닌가, 산령이 흑호인가 아닌가.

다음 재주행은 100화를 더 모으고 하나요. 그러면 아마 내년 1월에나 가능하겠네요. 현재는 용궁 이벤트 해결중이니 여기까지 해결하면 상황이 조금 나아질 겁니다. 쟈. 은호는 언제쯤 대면할래? 같은 반 편성될 것 같으니 입학 전에는 해야지?

 

 

 

지난 금요일에 『문 너머』가 출간된 걸 확인하고는 그 사이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전자책을 왕창 결제했습니다. 상당수는 조아라에서 앞부분을 보았던 소설이고요. 주중의 출장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마음 편한 소설이 읽고 싶다면서 기존 소설들도 모두 갈등 해결부분(....)만 골라서 읽었습니다. 하하하하하.

 

 

허니버드. 봄을 찾은 이방인 1~4, 외전.

BL, 현대, 오메가버스. 선임신후연애.

http://aladin.kr/p/PfpT1

 

[전자책] [BL] 봄을 찾은 이방인 1

“축하드립니다. 임신 8주차세요.”BR “……아.”BR BR 하룻밤의 원나잇 이후.BR 하현에게 한 명의 이방인이 찾아온다.BR BR 돈 걱정 없겠다, 시간도 많겠다. 태어났을 때 부모가 한 명뿐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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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용 소개부터가 달달했기에 걱정 없이 1권부터 달렸습니다. 과연, 중간에 약간 엇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사고 먼저 치고 그 뒤에 동거하며 연애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외전이 긴 것은 임신과 출산까지의 과정을 다룬 소설이라 육아 및 교육, 자녀 독립 이야기를 외전에 짧게 몰아 넣어서 그렇습니다.

 

하현은 평소 자주 가던 바에 들렀다가, 처음 보는 알파와 만나 가벼운 마음으로 하룻밤™을 보냅니다. 그리고는 헤어졌는데, 임신 후에 되짚어 보고는 콘돔을 쓰지 않은 건 그 때 한 번이란 점을 깨닫습니다. 초승은 어느 날부터 이상한 꿈을 몇 번 꾸고, 어머니에게서 '태몽인 것 같다'는 꿈 이야기를 듣고는 하룻밤을 같이 보낸 오메가를 찾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앞부분은 임신 사실을 깨닫고, 돈도 있고 가족은 없으니 그냥 낳을래~라고 태평하게 생각하는 하현과,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원나잇 상대가 임신한게 아닌가 의심한 뒤 열심히 찾아다니는 초승의 모습을 번갈아 담습니다. 그리고 다시 만난 뒤에는 하현의 재력(!) 덕에 전업주부 생활을 하는 초승과, 혼자 살다 느닷없이 여러 손님들을 맞이한 하현의 좌충우돌 동거기가 이어지고요. 열성 오메가라 임신 가능성이 낮은 덕에 가족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생겼고, 임신하면서 동거인도 생겼으며, 동거인의 가족과도 교류하게 되었으니. 거기에 친구 가족과, 동거인의 친구 가족까지 알게 되면서 삶의 범위도 넓어지는군요.

그리고 다 읽고 후반에서 깨달았지만 다 달이었습니다.

 

매번 생각하지만 오메가버스는 어떤 면에서 로맨스소설보다 더한 출산장려판타지입니다.(..)

 

 

 

해롱씨. 문 너머 1~5, 외전.

BL, 가이드버스, SF.

http://aladin.kr/p/OQ7IX

 

[전자책] [세트] [BL] 문 너머 (외전 포함) (총6권/완결)

C급 에스퍼 김대문은 공간과 공간을 연결할 수 있는 특수한 이능을 가졌지만, 낮은 랭크 탓에 반푼이 취급을 받는다. 협회의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던 김대문에게도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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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는 초반부분, 앞부분의 이야기만 연재되었고 이후 리디북스로 연재처를 옮겨 완결되었습니다. 다행히 생각보다 빨리 전자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지금 기다리는 소설 하나는 유료 연재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어 그런지, 완결된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아직 전자책 출간 소식이 없네요.ㅠ

 

아동학대의 결말은 문을 열어 공간을 오갈 수 있게 하는 이능의 발현이었고, 그 이능의 발현은 가해자인 부친의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어린 에스퍼 김대문은 협회의 소속이 되지만, 특이한 이능임에도 등급이 낮아 범용적 활용이 어렵게 되자 무능력자 취급을 받고 괴롭힘의 대상이 됩니다.

삶의 끝이 다가왔다 생각할 즈음 터진 사건으로, 마지막의 마지막에 문을 열어 도착한 곳은 과거였습니다. 죽기 직전에 열었던 문이 과거로 회귀하는 계기가 되었던 거죠. 회귀 시점이 아버지 사망 직후, 그러니까 처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그 때가 되었다는 걸 알았을 때, 이번에는 협회가 아닌 다른 선택을 합니다.

 

책 권 수가 많아서 갸웃했지만 읽어보고 알았습니다.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그게 또 잘 마무리 되었더라고요. 김대문은 회귀 전과 달리, 자신에게 손을 내밀었던 가이드 이지언을 따라갑니다. 회귀 전에 이지언은 마수들이 마구 튀어나오는 현상, 오버풀로 사망했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대문은 오랜 기간의 학대 트라우마과, 그 뒤에 이어진 사건들을 견뎌내며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가이드버스는 보통 SF와 결합하지만, 이 소설은 마수의 출현이나 기술의 발전 외에도 회귀, 제약기술, 다중차원, 시간반복 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갑니다. 리디북스 연재 BL이 그러하듯 본편의 수위도 낮고요. 외전까지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아마 조만간 재독할 것 같군요.

 

 

 

해양정원. 세컨드 바우 3.

BL, 현대, 오메가버스, 회귀.

http://aladin.kr/p/dQ7ff

조아라에서 초반 연재되다가 리디북스로 연재 이동되어 완결났습니다. 이쪽도 기다리던 소설이지만, 두 사람의 갈등이 길었던 터라 슬쩍 3권만 읽었습니다.

오메가는 그저 조신하게 살다가 좋은 알파 만나서 결혼하고 참하게 지내는 것이 최고라는 세계 속에서, 열성 오메가인 최은우는 자신이 반한 권도한에게 간과 쓸개 모두 내어주고, 자신의 집안을 통째로 들어 바쳤다가 팽당합니다. 그나마 남은 재산이 있어 바닥까지 내몰리지는 않았지만, 사랑하던 사람이 자신을 기만하고 배신하고 짓밟았다는 상처는 크게 남았지요. 임신 사실을 알고도 알리지 않고 혼자 키울 생각을 하던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망하면서 회귀.-ㅁ-a 이번 삶에서는 배우자에게 휘둘리지 않고, 부모님과 형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며, 홀로서기 하며 자신의 유일한 가족이었던 두리(태명)를 기다립니다. 소설 키워드 중에 능력수가 있는 것도 회귀 후의 모습입니다.

 

로맨스소설 중에도 자주 등장하는 후회 후 회귀하는 소설들은 초점 맞추는 방향이 꽤 다릅니다. 어떤 소설은 복수에 초점을 맞추고, 어떤 소설은 탈출에 초점을 맞추며, 어떤 소설은 회귀 전의 고통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소설은 회귀 후에 얼마나 달라졌는가, 어떻게 능력을 발휘하는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결합하는가가 중점입니다. 권도헌은 거실깔개가 아니라 욕실앞깔개가 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보셔도 됩니다. 하하하;

 

 

뷰이뷰이. D급 가이드 생존 수칙 1, 4~5, 외전.

BL, 현대, 가이드버스.

http://aladin.kr/p/uQ7xc

 

에스퍼가 의심스러운 것까지는 이해했지만, 4권부터 5권까지 가이드가 내내 고생합니다. 설정상 가이드와 에스퍼가 동등한 관계는 아니고, 사회적 통념이 가이드는 에스퍼의 부속품이라든지 (이하생략) 정도로 인식됩니다. 이거 잘못 설정하면 굉장히 위험한 이야기로 넘어갈 수 있는 터라 조심해야겠네요. 하여간 전담 가이드가 없는 S급 에스퍼 차재우와 매우 높은 상성이 나온 D급 가이드가 되는 바람에, 강제로 가이드가 된 해율의 이야기입니다. 오메가버스의 선결혼후연애와 비슷하게, 가이드버스도 선매칭후연애가 되는 일은 이 적합률 혹은 매칭율 혹은 상성을 기준으로 등장합니다.

뭐든 안 좋은 일은 다 뽑는 덕에 친구들에게 또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해율은, 이번에도 최악의 패를 뽑은 터라 내내 고생합니다. 1권을 건너 뛰고 뒷부분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뒷부분을 읽고 나니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머릿 속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해율의 마음 고생이 상당히 심하거든요. 차재우가 강력한 에스퍼이긴 하나 나름의 사정이 있어 고생하는 데다가, 후반에 후회공이 되기 위한 적립을 초반에 아주 단단히 하기 때문입니다. 후반에 적립하거나 고생하는 부분만 봐도 읽는 헛웃음이 나오는데, 후반부의 언급을 보면 석고대죄해도 해율이 용서하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상황을 보면 그런 행동을 한 이유는 있지만, 그게 쉽게 용서할만한 일은 아닌거죠.

 

멘탈 회복되면 앞부분부터 차근히 읽게되지 않을까요.'ㅂ'a

 

 

 

제갈덕순. 무인도 로망스 2, 외전.

BL, 현대, 생존.

http://aladin.kr/p/nQ7fM

 

이 소설은 조아라에서 본편 완결을 보았습니다. 그랬던 터라 이쪽도 2권 후반부와 외전부터 달렸습니다. 아... 출장이 매우 큰 일을 했군요. 출장 압박이 소설 속 갈등 구조도 견디지 못할 나약한 정신세계를 만들었어...!

(정확히는 출장 전에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다시 보아야 한다는 압박.)

 

조아라에서는 딱 무인도에서 돌아오는 그 장면까지만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에필로그 즈음이군요.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면 진득하게 보았을 건데,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1권 앞부분을 안 보았으니 후반부의 내용으로 미뤄보면, 항공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진 차강환과 연세민, 그리고 그 외의 여러 생존자들은 무인도에서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 살아남아 구조대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강환은 돈과 권력을 모두 가졌고, 연세민은 그런 건 없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덕에 생존기술은 강환보다 낫습니다. 게다가 강환은 사고 당시의 다리 골절로 고생중이고요. 무사히 구조되니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외전은 구조된 뒤 이 둘이 어떻게 연애하는지의 모습을 그립니다. 무엇보다 강환의 혈연들이 참... 참...(먼산) 생각보다 많이 막장이더군요. 그래도 할아버지가 열린 마음을 가져서 다행입니다. 할아버지가 귀띔한 팁(?)도 잘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서바이벌 이야기니 이 소설도 1권부터 진득하게 읽을 겁니다.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좋아하신다면 꽤 괜찮기 볼 수 있지 않을까요.'ㅂ'a

 

 

 

 

1.웹소설
진유. 후작가의 그림자가 살아가는 법 1~188(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3.31. 기준)(1~25)
센소리올. 이상한 소설 속 로빈 1~305(완). 조아라 노블레스. (2019.10.28. 기준)(1~30)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768. 조아라 유료연재. (2022.10.07. 기준)(119~768)

2.전자책
허니버드. 봄을 찾은 이방인 1~4, 외전. 딥블렌드, 2022, 1~4 각 3000원, 외전 1천원. 
해롱씨. 문 너머 1~5, 외전. 라피스, 2022, 세트 14700원.
해양정원. 세컨드 바우 1~3(완). 블릿, 2022, 각 권 3000원.
뷰이뷰이. D급 가이드 생존 수칙 1~5, 외전. 딥블렌드, 2022, 세트 17000원.
제갈덕순. 무인도 로망스 1~2, 외전. 웨일노블, 2022, 세트 11000원.

3.종이책
...

지난주는 종이책도 안 읽었고, 적당히 올릴만한 마음에 드는 표지가 보이지 않아서 오늘 캡쳐한 메기 잡는 사진을 올려봅니다. 올리고 싶었던 표지가 하나 있었지만 참았습니다. 그 이야기는 아래에 따로 다루지요.

 

이번 주는 BL 전자책이 셋, 그리고 웹소설이 셋입니다. 단촐한 이유는 최근 엑셀 데이터 들여다 보느라 내내 모니터 뚫어져라 바라보았더니 심신이 지쳐서 뭔가 새로운 걸 볼 생각이 안 들었기 때문이고요. 큽. 그래서 웹소설 셋 중 둘은 반복 독서이고, 신작은 하나입니다. 대신 전자책 셋은 다 신작이고요.

 

가끔 생각날 때마다-대략 한 달에 두 번 꼴로 알라딘 BL분야 일간 캘린더를 확인하고는 지난 번에 확인했던 날짜까지 죽 확인하면서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BL은 그렇게 하고, 판타지소설은 일간 캘린더가 아니라 새로나온 책을 최신 순서대로 정렬하고는 죽 확인합니다.

이 책들도 그렇게 확인했습니다. 보통 그렇게 취향의 책을 한 권 발견하면, 하단의 유사도서들을 확인하고 다시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번에 고른 책들 세 권은 키워드가 같습니다.

조금 더 부지런을 떨 때는 매달 첫날의 새책 발매 일정을 확인하고는 미리 카카오톡 캘린더의 개인일정으로 등록합니다. 그러면 잊지 않지요.

 

 

콩송편. 둘이 하나가 되는 방법 1~4(완).

BL, 현대, 오메가버스.

http://aladin.kr/p/Uf7kE

 

정략결혼해서 시작해서 연애결혼이 되는 오메가버스 BL입니다. 오메가버스에 BL 아닌게 있냐고 물으신다면, 있습니다. 그건 여성 알파와 남성 오메가 조합이었고요. 최근에 읽은 다른 BL 오메가버스 세계관에도 여성 알파와 남성 오메가 조합이 나왔습니다. 이 경우 회사 일에 바쁜 배우자 대신 남편이 임신을 선택하더군요.

이건 그런 내용은 아닙니다. 정략결혼으로 만난 오메가 진우와 알파 유한이 처음에는 결혼계약서다 뭐다 하며 내외하고 지내다가 점차 서로에게 감기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물론 그 사이에 슬쩍 시련도 있긴 있지요. 알파의 입덕부정과, 유산 위기 등의 사건이 있지만 그걸 다 무사히 넘기고 아기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 지냅니다. 솔직히 말하면 표지에 홀렸고, 표지의 알파가 서른 일곱이란 걸 보고는 잠시 당황했더란.....; 제게는 20대로 보여서 말입니다. 동안인가.

 

 

 

흰사월. 스위트 낫 슈가 외전 2.

BL, 현대, 오메가버스.

http://aladin.kr/p/rfXeE

 

이번에 소설 외전이 나왔길래 혹시...? 했더니 이번 이야기는 후일담과 임신 외전입니다. 앞서 읽은 외전에는 각인과 결혼 이야기만 나오더니, 이번에는 드디어 임신 에피소드가 풀리네요. 그러고 보니 이 커플도 나이차이가 상당했지요. 오메가는 임신 문제 때문인지 대체적으로 연하인 경우가 많습니다. 연상연하인 커플도 가끔 보이지만 많은 경우는 오메가의 나이가 어리더군요. ... 아마도?; 하기야 이건 레전시 로맨스에서 남녀의 나이 차이가 상당한 것과 비슷하겠지요. 재력과 권력과 사회적 명망이 있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니 나이가 대체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고. 오메가버스도 보통 알파가 재력과 권력을 갖춘 걸로 묘사되니 재벌이거나 사회생활을 길게 했거나 둘 다거나.

다른 것보다 본편과 비교해서, 외전에서 보인 이단은 정말로 행복해 보입니다. 아니, 보이는게 아니라 행복하지요. 대학교야 이전 외전에서 입학했지만, 이제는 아마도 졸업했고, 지금은 직업적 만족도도 높을 테니까요. 오메가버스 소설을 보는 재미란 이런 것!

 

 

 

not81. 계약연애의 정석 1~4(완), 외전.

BL, 현대, 오메가버스.

http://aladin.kr/p/rfvqw

 

이것도 오메가버스입니다. 오랫동안 사귄 애인이 약혼을 한답니다. 그것도 막판에는 양다리였고, 약혼하고 곧 결혼할 거란 이야기를 하면서 '열성오메가면서 나랑 결혼할 줄 알았냐'는 막말을 내뱉습니다. 그리고 그 날의 일진은 최악이었습니다. 결별 선언 직후에 웬 알파놈에게 기습키스를 당한 것도 모자라, 그게 사진으로 찍히고는 뉴스 특종란에 오르내립니다. 애인인 척 해달라고 했던 그 알파가 온국민이 다 아는 유명 배우였거든요.

같은 오메가버스고, 이쪽도 계약연애지만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지독한 스토커에게 시달리다가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연애 스캔들을 선택한 강이정은 험난한 입덕부정기를 겪고, 신예현은 그보다 먼저 좋아했던데다 그 사이에 스토커 등의 문제가 얽혀 상당히 고생합니다. 초반에는 강이정의 멱살을 잡고 탈탈 흔들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한 신예현의 전 애인 문제나, 약혼(예정)자의 오래된 애인을 보겠다고 찾아온 세상물정 모르는-그러나 클리셰와는 다른 여성 오메가나, 강의정의 가족들 이야기를 들으면 그저 웃으며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 중 여럿이 제 취향과 맞지 않아서 읽는데 조금 고생했지만, 그럼애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다 읽고 나니 정말로, 계약연애의 정석이로군요. 계약으로 시작해서 계약 종료와 함께 끝나고,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요.

 

 

 

이우찬. 회귀했더니 드래곤의 힘을 얻었다 1~100

판타지, 회귀, 마법.

http://s.joara.com/223Kr

 

회귀했더니 드래곤의 힘을 얻었다 #프리미엄 #Joara

26년간 2서클에 머무른 자가 있다.그를 둘러싼 '패배자'란 타이틀.모든 걸 포기하려던 그에게 들려오는 목소리.―이게 꿈인 것 같더냐.그에게 생겨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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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재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재능이 턱없이 부족하고 미미했기에, 다른 이들은 금방 통과하는 2서클의 벽을 넘지 못합니다. 마탑에서도 따르면 안되고 저렇게 되면 안되는 존재로 찍히던 중 회귀합니다. 도서관에서 받아온 책이 원인이었지요. 지금은 존재 자체가 제대로 확인되지도 않는 드래곤이 만들었다던 마법서가 그 책이었답니다. 그리고 책은 드래곤의 여러 비전을 김제현에게 전수합니다. 드래곤의 비급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내용들인데 100화까지 읽고 있노라면 드래곤과 김제현 사이에 뭔가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드래곤의 힘을 잘 흡수하다 못해, 드래곤의 환생체거나 뭔가 연관이 있다는 복선이 계속 깔리네요.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198, 1~163.

현대, 아이돌, 연예사업, 음반기획.

http://s.joara.com/2533N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프리미엄 #Joara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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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만 해도 세 번째 읽는 중입니다. 하... 다음편 언제쯤 올라올까요. =ㅁ=

완결 나기를 바라는 마음과 그러면 읽을 것이 사라진다는 슬픔이 동시에 교차하지만, 완결까지 아직 풀릴 이야기가 많긴 하지요.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118.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http://s.joara.com/4oe0T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프리미엄 #Joara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api.joara.com

 

이쪽도 벌써 800화를 향해 달려가는군요. 아직 완결은 한참 멀어보이지만 오랜만에 처음부터 다시 읽을까 싶어 재독중입니다.

 

조의신의 수상한 웃음은 아냐의 이 웃음과도 닮아 있울겁니다. 실제 이미지는 아마 라이토의 "계획대로" 가 먼저 떠오르지만, 그 사진 찾으려고 검색하다가 이게 나와서 말이죠. 황지호에게는 이렇게 보일지도?

 

 

 

1.웹소설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268.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30. 기준)(1~198, 1~164)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764.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30. 기준)(1~118)
이우찬. 회귀했더니 드래곤의 힘을 얻었다 1~301(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7.19. 기준)(1~100)

2.전자책
콩송편. 둘이 하나가 되는 방법 1~4(완). 에페, 2022, 각 권 3000원.
흰사월. 스위트 낫 슈가 외전 2. 비올렛, 2022, 2700원.
not81. 계약연애의 정석 1~4(완), 외전. 비올렛, 2022, 세트 13400원.

3.종이책
...

이번주도 단촐합니다. 와아아아아아.-ㅁ-

라고 해봐야, 지난 주말부터 결제해 읽기 시작한 전자책은 다음주로 넘겨서 그렇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주에 읽었던 웹소설 하나의 재독, 새로 읽은 웹소설 완독, 금요일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로맨스소설 종이책으로 요약할 수 있군요.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263.

현대, 회귀, 아이돌.

http://s.joara.com/68nnJ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프리미엄 #Joara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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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 웹소설입니다. 하. 왜 완결이 안나죠. 아니, 완결나면 아쉬운 소설이기도 하고, 완결이 날 분위기도 아니고, 아직 넘어야 할 커다란 산이 많습니다. 앞서의 산은 아이돌로 데뷔하기, 작곡하고 편곡하기, 프로듀싱하기, 독립하기였다면 이제는 *** 팀장 구하기 쯤으로 넘어갑니다. 과제가 점점 험난하네요. 이번 과제는 앞서의 과제들과 연결되는 고로 더하고요. 하지만 그 팀도 프로듀싱할 수 있을 겁니다. 잘, 넘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 이야기를 다 읽으려면 최소 두 주 정도의 내용을 모았다가 읽어야 하니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림은.. 고통이지만... 인내는 쓰고 결실은 달다.;ㅂ; ...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1~222.

현대, 환생, 음악, 클래식.

http://s.joara.com/16DSf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프리미엄 #Joara

천재로 불렸지만 신분 탓에 꽃 피우지 못하고 스러진 노예.21세기 대한민국 재벌로 환생하여 그 재능을 만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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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소설 재독을 끝내놓고는 다른 유료소설 읽을만한 작품이 없나, 기웃거리다가 발견했습니다. 앞서 클래식 후원자였다가 환생한 이야기도 보았고, 망한 프로듀서였다가 회귀한 것도 보았는데, 이번에는 맹인 악기제작자가 환생을 자각한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전생에서는 아버지 손에 귀족에게 팔려서 노예생활을 합니다. 귀족 아래서, 귀족이 바치는 여러 바이올린을 제작해 납품하면서 학대를 당했지만 결국에는 혁명군의 손에 사망합니다. 그리고 자각했을 때는 한국의 재벌가, 차남이었습니다. 예술고등학교에 다니지만 비뚤어진 행동 덕에 집안의 문제아를 넘어서 학교의 문제아가 되어 있었지요.

전생을 자각한 뒤에는 좋은 교사의 안내로 악기 제작 콩쿨과 연주 콩쿨을 동시에 나가고, 나중에는 작곡도 합니다. 그리고 예상할 수 있지만, 과거 귀족에게 빼앗겼던 제작자로서의 명성을 되찾는 일도 하지요. 바이올린 제작과 관련된 소설은 앞서도 하나 읽었지만, 그 때는 판타지 세계의 제작 기술과 마법을 썼고, 이번에는 과학을 씁니다. 투명한 나무라든지, 부서진 바이올린의 결을 하나 하나 맞춰 끼워 넣는 기술이 등장하지만 나름 재미있습니다. 이번의 보조는 독일 막스 프랑크 연구소더라고요.

 

 

 

 

혜인태. 회사원이 능력을 숨김 1~10.

현대, 차원이동 복귀, 아포칼립스.

http://s.joara.com/5KSpJ

 

회사원이 능력을 숨김 #프리미엄 #Joara

특별한 휴가를 마치고, 약간 돌아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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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아내와 여행을 갔다가, 호수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근미래 지구의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살아남지요.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다가, 동료의 말에서 힌트를 얻고는 돌아옵니다. 그리고 소개글처럼 '약간 돌아서' 돌아왔습니다. 그야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오랜 기간 동안 살아남았으니 살짝 돌아있을 수밖에 없지요.

거기까지는 좋은데, 돌아온 뒤의 이야기는 회사원으로서 갑질에 항거하고 머리를 굴리는 쪽이라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아내와의 사이 등도 취향이 아니었고요.

 

 

성태이. 짐꾼이 너무 강함 1~15.

현대판타지, 회귀, 아카데미, 던전.

https://www.joara.com/book/1546185

 

짐꾼이 너무 강함

짐꾼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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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을 더 읽을까 말까 하다가, 등장인물들과의 관계 설정이 라노베적 느낌이라 슬쩍 포기했습니다. 강한 짐꾼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장면은 매력적인데, 회귀의 중심 축인 힐러와의 관계나, 새로 데리고 살게 된 초콜릿 홀릭 꼬마나 전형적인 부분이 눈에 보여서요. 끄응.

노블레스 소설은 열람권을 별도 구매해야 볼 수 있는데, 시간 제한이 있다보니 아예 노블레스 소설 중 마음에 드는 작품을 여럿 모았다가 한 번에 모아서 볼까 합니다. 일단 다음에 읽을 생각이 있긴 하고요.

 

 

 

운좋은놈. 파산 후 먼치킨 1~29.

현대판타지, 게이트.

https://www.joara.com/book/1646937

 

파산 후 먼치킨

파산 이후 능력이 개방됐다.[착각물][먼치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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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게이트가 열리는 세계에서 각성한 친구를 돕다가 연대 보증으로 파산합니다. 갚아야 하는 빚의 원금은 2억이지만 총 금액은 5억 2천만원. 그리고 그 뒤에는 광산을 개발하려는 인력을 주기적으로 받으려는 정부와 기업들의 음모가 숨어 있습니다. 빚 변제를 하려면 광산에 들어가 5년하고도 2개월 동안 채굴해야하는데, 그 직전에 각성합니다. 그리고 그 각성 능력이란 것도, 하루에 한 번 무작위로 스킬이 발동되는 스킬입니다. 희한하지요. 아주 낮은 급부터 아주 높은 급까지 어떤 스킬이 걸릴지 모릅니다.

그러다가 S급 헌터로 오인받게 되는데.... 데...... 등장하는 여러 헌터들이 취향에 안 맞아서 고이 내려 놓았습니다. 하하하하.

 

 

 

윌브라이트. 졸부집 딸입니다 1~3.

판타지, 로맨스, 회귀, 빙의.

http://aladin.kr/p/Bf7KB

 

졸부집 딸입니다 1

윌브라이트 장편소설. 얼떨결에 제국에서 제일 돈 많은 황금 가문 콘체른에 입성하고, 일단 망해 있던 자신의 평판과 뒤통수 친 약혼자를 정리하면서 제대로 알게 됐다. 우리 집, 정말 돈밖에 없

www.aladin.co.kr

 

살 책이 없나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로맨스소설 신간에 있길래 작가 이름보고 덥석 구매했습니다. 제목은 참으로 미묘하지만 내용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믿고 읽을 수 있는 작가 중 한 명이죠.

 

빈민가에서 주워져 정보길드에 소속되었지만, 길드장의 오판으로 잘못된 임무를 받는 바람에 길드원은 전멸, 그리고 본인도 계획 입안자의 앞에서 죽을 위기에 몰립니다. 마지막 발버둥이라도 쳐보겠다고 의뢰품이었던 성물을 그 자리에서 사용하는데, 그 작용이 회귀와 빙의일줄은 몰랐습니다. 그것도 평민 상단에서 시작해 현재의 가주가 백작위를 받은 콘체른 백작가의, 막내아들의 외동딸이 되었네요. 졸부집 딸에, 약혼자에게 파혼당하고 호수에 빠져 죽을뻔한 인물이랍니다. 다행히 몸의 기억이 남아 있어서 빙의했다는 사실은 들키지 않았고, 찾아보니 본래의 자신-정보길드 소속 암살자 411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생의 복수를 위해,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서 아버지를 돕고 어머니를 돕고 백작인 할아버지의 눈에 들고. 그 와중에 제국의 후계위를 둘러싼 음모와 배신과... (하략)

 

2황자를 둘러싼 사건은 고사에서 보았던 '그 야사'에서 따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익숙한 이야기들이 여럿 보이지만, 주인공인 네이필리아 콘체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잘 짜냈습니다. 상당히 매력적인데, 후반에서 살짝 애매한 복선이 보이더라고요. 로열 엘릭서로 그 사람의 팔은 재생이 불가능했던 건지 등등의 여러 복선들이 덜 회수되었다는 느낌...

하지만 앞부분의 이야기가 매력적이고, 남주와의 투닥거림도 좋았습니다. 읽고 있노라니 작가의 이전 작품들이 다시 읽고 싶어지더라고요.'ㅂ'

 

 

 

 

 

1.웹소설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263.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26. 기준)(1~263)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1~222(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21. 기준)(1~222)
혜인태. 회사원이 능력을 숨김 1~274(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23. 기준)(1~10)
성태이. 짐꾼이 너무 강함 1~170(완). 조아라 유료연재-노블레스. (2022.04.11. 기준)(1~15)
운좋은놈. 파산 후 먼치킨 1~176(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19. 기준)(1~29)

2.전자책
장바누. 기화담연가 1~7(완), 외전. 녹턴, 2020, 세트 14400원.(TTS)

3.종이책
윌브라이트. 졸부집 딸입니다 1~3. 동아, 2022, 각 12500원.

와아아아아. 이번 주는 단촐합니다. 잘됐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글 쓸 기력이 떨어졌습니다. 어제도 데이터 정리하느라 정신 없었고, 검수는 친구에게 맡기고는 오늘 오후에 다시 hlookup을 쓰든 vlookup을 쓰든 정리해야하거든요. 아냐, SUMIF가 맞나?

 

 

 

 

현백. 색을 보는 천재 디자이너 210~350(완)

현대, 회귀, 디자인, 컴퓨터공학.

http://s.joara.com/6Fdpd

 

색을 보는 천재 디자이너 #프리미엄 #Joara

예고에 합격하고도 형편 때문에 좌절하는 강현성.76년의 시공을 넘어 미래의 자신과 기억이 뒤섞인다.색의 마술사 제임스 강.화려하나 처절한 슬픔이 뒤범벅된 기억을 들여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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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 주에 209화까지를 읽고, 나머지는 지난주에 마저 읽었습니다.

 

가세가 기울어 예고를 못갔고, 인문계 미술부에 있었지만 썩 일이 잘풀리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딱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 예고 합격은 했지만 진학을 포기하던 때로 돌아옵니다. 회귀 시점이 PC통신이 태동하던 초기의 이야기라 PC통신의 도입과 월드와이드웹의 확장 등에 관심 있으시다면 재미있게 읽으실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술부 활동이 더 취향이긴 했는데, 그 쪽은 초반 중심이고, 뒷부분은 텐바이텐에서 아이디어스로 이어지는 공예 플랫폼의 확장 등을 보여주더군요. 후반부는 확실히 사업 중심입니다.

누나의 글쓰는 경험담 등이 상대적으로 적게 등장한 점은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가끔 찾아서 다시 읽지 않을까 합니다.

 

 

 

건마. 귀환용사의 골목식당 1~33

현대판타지, 게이트, 요식업.

http://s.joara.com/5RI5F

 

귀환용사의 골목식당 #프리미엄 #Joara

마계의 침공에서 정령계를 구하고 10년 만에 지구로 귀환한 경호. 그런데 돌아온 지구도 정령계처럼 마계 침공을 받았다니? 엄마와 함께 식당을 하며 평범하게 살길 꿈꾸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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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과 게이트와 각성자와 에스퍼와 헌터 등의 용어를 섞어 기억하는 바람에 그 중 어떤 단어가 이 소설에서 사용되었는지를 잊습니다. 하하하. 이쪽은 게이트.... 였을 겁니다. 시도 때도 없이 무작위로 틈이 열리고, 거기서 몬스터들이 쏟아진다고 하니까요.

 

차원이동 당해서 정령계에서 마족을 몰아내고, 드디어 10년 만에 돌아옵니다. 그랬는데, 지구도 비슷한 시기에 침공을 당한 모양이군요. 게이트 상시 발생 지역에서 꿋꿋하게 식당을 운영하던 어머니는 돌아온 아들을 보며 오열하고, 아들은 그간 쌓아온 힘을 써서 어머니의 폐암을 완치시키기로 합니다. 그렇게, 10년간 정령계에서 마수들 먹으며 자취하던 실력을 지구에서도 발휘하지요.

33화에서 이미 힘을 숨긴 용사-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비슷한 거란 점이 들통납니다. 마수 맛있게 먹기로는 버프 주는 요리사님이 제일이라 생각하지만 이것도 괜찮더라고요. 하, 떡볶이 먹고 싶었습니다...

 

 

자손e. 천재는 평범하게 살기로 했더 1~33

현대, 회귀.

http://s.joara.com/6SEGj

 

천재는 평범하게 살기로 했더 #프리미엄 #Joara

평범한 주변인으로 살기로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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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음... 제목은 오타...가 아닙니다. 아니라니까요. 표지를 보면 아실 겁니다. 오타인가 싶어서 표지를 확인했더니 저렇습니다. 아마도 배경이 되는 충청도 지역의 사투리 표현이려나요. .. 그런가.

안겨 있는 건 여동생입니다.

재벌 3세의 비서로 오래 일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회귀합니다. 그 회귀 시점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직전. 열 살도 안된 꼬꼬마지만 속에 들어 있는 건 장년이라, 꿈이라 생각하고 회귀 전의 기억 그대로 지내지만 며칠 지나고는 깨닫습니다. 꿈이 아니로군요. 그러니 중요한 건 부모님이 돌아가신 일을 막는 겁니다. 하도 어릴적이고 오래전 일이라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도 잊었지만, 부모님 사후에 어머니의 이복언니가 들이닥쳐서 재산을 빼앗기고, 고등학교 진학으로 탈출하기 전까지 고생했던 기억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부모님의 사망 사고를 막았고요.

가끔 희한하게 목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왜 세 명의 목숨을 구하라는지는 뒤에야 압니다. 한 번 살아봐서 그런건지 힘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세고, 몸을 제어하는 능력도 훨씬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운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만 그냥 귀여운 여동생을 데리고 조용히 평범하게 사는 것이 꿈입니다. ... 그게 될리 없죠. 소설 주인공이니.

 

회귀하고 좀 지나서 88년 서울올림픽 이야기가 나옵니다. 시대적 배경이 그러니 폭력, 지방 조폭, 비리 등도 나오고요. 부모님들도 출생의 비밀이건 뭐건 있는 모양이지만 어머니쪽이 살짝 공개된데 비해, 아버지는 아직 안나왔습니다. 뒤를 더 읽을까 말까 살짝 고민되네요. 상당히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주인공이 남자고, 남중이다보니 그, 『소년별곡』(...) 같은 느낌이 있다니까요.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255.

현대, 회귀, 아이돌, 프로듀싱.

http://s.joara.com/j88j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프리미엄 #Joara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api.joara.com

음반의 기획, 음악의 작곡과 작사, 녹음과 편집을 포함한 활동에 관여하는 이를 프로듀서라 부릅니다. 프로듀서가 주인공인 소설은 여럿 있고, 각 소설마다 약간씩 초점 맞추는 부분이 다릅니다. 그 소설들 중 가장 기억남는 소설로 『작곡 천재의 멜로디』를 종종 꼽는데, 이쪽이 작곡에 초점을 맞춘다면 여기는 아이돌의 프로듀싱과 음반제작 전반을 이야기합니다. 이번 주 읽은 소설들 중 제일 취향이었고요.

 

회귀는 맞습니다. 전에는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 나갔다가 악의적인 편집으로 국민 혐오-국혐이라는 별명까지 얻는 바람에 고등학교도 그만두고 집에 처박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성인이 되면서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일하라는 제의를 받고는 로드매니저부터 시작해, 결국 회사를 차렸지요. 잘 안되었지만 말입니다.

되돌아온 때는 아직 로드매니저 두 달 차일 때입니다. 건강관리 안하다가 일찍 죽은 연예인형을 붙들고 울고, 그 뒤에도 며칠간 어리버리 하다가 깨닫습니다. 꿈이 아니고, 과거로 온 것 같다고요. 거기에 이상한 시스템이 나타나 티켓을 주고, 룰렛을 돌려 포션을 주는 걸 보면 뭔가 이상한게 맞습니다. 그래도 회귀라는 치트키는 잘 써먹습니다. 스물로 돌아왔으니 훨씬 어른스럽고 위기 상황에도 대처 잘하고요.

전체적인 이야기는 '무대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던 주인공이 한 번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서 천재 아이돌이 되는 모습'을 다룹니다. 예전에는 아직 집에 처박혀 있고 사람 싫어하고 불안증세 많던 때라 제의를 거절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가수의 로드 매니저가 되었다가, 다른 소속사 사장의 눈에 들어 옛 친구들이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의 다른 멤버로 들어갑니다. 이런 저런 사건들은 많지만 그 모두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고, 미움받고 싶지 않은 스무 살 꼬마의 성장기'라고 보니 참 귀엽잖아요. 물론 속은 소속사까지 운영하고 온 중년이다보니 업무 능력은 매우 뛰어나지만, 그래서 나중에는 자체 소속사 대표를 이리저리 코칭하는 모습도 등장합니다. 하, 귀엽다니까요.

 

아이돌 멤버들의 색도 그렇고, 주변 인들의 색도 그렇고, 굉장히 취향이었습니다. 일단 170화에서 큰 분기점이 오니 거기까지 안심하고 보시고, 그 뒤는 조금 더 모았다 보셔도 됩니다. 아직 완결 안났거든요. 저도 255화에서 일단 멈추고 다시 재주행 하러 갑니다.

 

 

시엔. 세 가지 소원 1~3(완), 외전.

BL, 판타지, 회귀.

http://aladin.kr/p/woGjF

 

이쪽도 회귀. 다시 읽으니 그렇지! 난 이런 유쾌한 소설이 취향이지! 싶더라고요. 추리와 스릴러가 바탕이지만 일단 판타지고,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그래요, 이안을 걱정하는 건 그 누구도 하지 않을 .. .. ... 매번 걱정하던 동급생들과 친구들도 보고 있노라면 다시 몸을 돌려 내가 괜한 짓 했지 라고 후회하는 일이거든요.

프리스 가에 축복이 있을 겁니다. 후후후후후후...

 

 

 

 

1.웹소설
현백. 색을 보는 천재 디자이너 1~350(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8.19. 기준)(210~350)
건마. 귀환용사의 골목식당 1~300.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13. 기준)(1~33)
자손e. 천재는 평범하게 살기로 했더 1~292.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16. 기준)(1~33)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258.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16. 기준)(1~255)
지가똑똑히봤슈. 그 기사가 버려진 황자를 지키는 방법 1~27. (2022.09.17. 기준)
와이드 오픈 1~56(완). (2022.09.13. 기준)
그 폭군의 해피엔딩 1~102(완). (2022.09.14. 기준)
2.전자책
시엔. 세 가지 소원 1~3(완), 외전. MM노블, 2017, 세트 13800원.
장바누. 기화담연가 1~7(완), 외전. 녹턴, 2020, 세트 14400원.(TTS)

3.종이책
...

이번 주는 종이책 없이 전자책과 웹소설만 잔뜩입니다. 안과 가서 '안구건조증 외에는 문제 소견 없음'이라는 확답을 받고 나니 신나게 눈을 혹사했습니다.

...

여러분 이러지 마세요. 흑흑흑.;ㅂ;

 

아, 하지만 눈이 침침한 건 시력 저하가 아니라 안구건조증이라기에 마음 놓고 읽었지요. 하지만 눈 혹사는 작작해야겠네요. 하하하. 이미 엑셀 파일 들여다보고 있는데서 글렀지만.

 

 

 

 

린더. 돌아온 아빠가 너무 강함 1~101.

현대, 판타지, 회귀. 복면히어로.

https://www.joara.com/book/1644299

 

돌아온 아빠가 너무 강함

헌터로서 적당히 벌어먹고 사는 삶에 만족하려 했다.하지만 이제부터는 후회 없이 살아갈 것이다.나를 위해, 가족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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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회귀했습니다. 헌터지만 낮은 등급이어서 몸으로 열심히 뛰었지만, 자식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습니다. 아들은 자신처럼 일찌감치 헌터가 되었지만, 아버지는 아들이 죽은 뒤에야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혹사하면서까지 헌터일을 했단 걸 알게 됩니다. 그 사이 딸은 아버지를 원망하고는 멀어졌고요. 후회만 가득하던 터라, 회귀한 뒤에는 하나씩 바꿔 갑니다.

회귀해서도 E급의 낮은 헌터이긴 하지만 그간의 경험은 어디 가지 않지요. 등급이 낮으니 게이트에 들어가기 보다는 주로 빌런을 잡으러 다닙니다. 각성하고 난 뒤에 그 이능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은 많고, 그 인간들을 잡는 헌터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각성하여 경찰이 된 수사대가 별도로 있긴 하지만 빌런은 많고 잡는 사람은 수가 적으니까요. 그러니 빌런을 잡고 현상금을 받는 것만으로도, 더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빌런 잡기는 아이들이 집에 없을 때 하면 되니 시간도 여유롭고, 아이들 돌보기도 훨씬 쉽지요.

그리고 빌런 잡는 전업 헌터가 된 아버지는 본격적인 복면 히어로로 활약합니다.

 

아직 완결되지 않은 소설이라 조금 더 분량 모았다가 보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ㅠ

더불어, 어린이집 졸업하자마자 바로 초등학교를 진학하다니 대단하군요.(먼산) 보통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의 순입니다. 어린이집은 유치원 미취학 연령의 유아들이 다니는 보육기관이거든요. 그러니 보내려고 했다면 어린이집이 아니라 유치원을 보냈어야 함....

 

 

 

 

고리테일. 조카랑 붕어빵 팔아요 1~45.

현대, 요식업. 육아, 장사.

https://www.joara.com/book/1644306

 

조카랑 붕어빵 팔아요

사고로 죽은 형이 남긴 유일한 가족 서리.눈에 넣어도 안 아플 조카를 위해 붕어빵 노점을 시작했다.그런데 장사가 너무 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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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계. ... ... 지만 저런 유치원생이 어디있어요...OTL 추석연휴 동안 조카랑 놀면서 느꼈습니다. 으흐흐흑.;ㅂ;

 

부모님의 빚을 값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그 와중에 형과 형수가 사망하면서 조카의 양육까지 맡게 됩니다. 그나마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었다는게 다행이었지요. 문제는 공사판에서 사고를 당하면서 다리에 문제가 생겼다는 건데, 이리되면 생활비 조달이 매우 어렵습니다. 다친 다리로라도 가야하나 고민하던 와중에 붕어빵 틀을 얻어, 붕어빵 장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틀 덕분인지 솜씨 덕분인지-소설 속에서는 틀에서 나온 그 기운을 주인공이 받아서 솜씨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하여간 그 덕에 붕어빵 노점은 매우 장사가 잘됩니다. 쿠팡에서 재료를 배달받아 기본 붕어빵부터 시작하다가, 슈크림붕어빵도 만들고, 추가 메뉴도 개발합니다. 가장 최신편에서는 점포를 얻는데까지 도달했더군요.

 

 

 

킁컹. 귀환자님 뭐 하세요? 1~16.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303022

 

귀환자님 뭐 하세요?

[현대][귀환][헌터][유쾌][일상][먼치킨]5년 만에 귀환했다.돌아오니 지구가 개판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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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에 갔다가 죽을 고생을 해서 돌아왔더니, 지구도 망해갑니다. 시스템과 후원자를 족치니, 저쪽 차원의 관리자는 색(色)에 미쳤다는 닉네임을 쓰고 있고, 지구 관리자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나마 지구에 돌아왔다는 걸 다행으로 .....

까지 쓰고. 16화에서 탈출했습니다. 저하고는 영 안 맞더라고요. 다음에라도 읽으면 안된다는 의미로 적어둡니다.

 

 

 

 

당신의5분. 빌런이 본색을 숨김 1~17.

현대, 판타지, 회귀. 게임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644300

 

빌런이 본색을 숨김

나도 히어로 해야지.#빌런 #사이코 #사이다#캐빨 #착각 #아카데미 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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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조금 미묘.

아버지는 망나니였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자신에게 게임기를 쥐어주고는 어느 날 사라집니다. 게임으로만 학대와 폭력을 버티던 어느 날, 아버지는 그나마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던 정육점 주인에게 총을 쏘고 오라고 시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막 나가기 시작해 게임을 클리어하듯 지구를 멸망시켜 나갑니다.

하지만 빌런이었던 지라 온 지구의 적대자가 되었고, 게임의 엔딩을 보았다고 생각할 때 회귀.

이번에는 빌런이 아니라 히어로가 되어 보겠다고 생각하며 '게임'을 다시 시작합니다.

 

대체적으로 주인공이 제정신이 아닌 쪽이라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다원나린. 랭커가 되기 위한 손쉬운 방법 1~46, 234. 235.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41277

 

랭커가 되기 위한 손쉬운 방법

“내가 말했잖아. 내 동생 잘 부탁한다고.”무한의 마력을 지녔던 최고의 플레이어, 유리한.세상의 평화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여 어둠을 몰고 온 드래곤을 처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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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익숙한 분이다! 라면서 잽싸게 읽기 시작. 음..... 전자책 나오면 외전과 함께 보는 쪽을 추천합니다.

드래곤을 처치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서 봉인하고, 그 대신 친구들에게 자신의 동생을 부탁합니다. 그랬는데, 분명 희생해서 평화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눈이 번쩍 떠집니다. 자신을 고모라고 부른 아이는 복수와 함께 자신의 동생을 구해달라 부탁하고 자신 대신 눈을 감습니다. 분명 잘 살고 있을 동생과 자신의 조카가 왜 이런가 확인하러 갔더니...

로 시작하는 이야기. 게이트(던전)이 사라진 대신 등장한 탑에 동생이 있다는 걸 알고는, 동생을 찾으로 탑을 올라가는 이야기입니다. 앞부분에 등장하는 요한이 로오히의 요한과 동명이인이라 더 즐겁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외전은 언제 나올까요.;ㅂ;

 

 

 

도파민분배. 깨어나니 종말 속 농부 156~192

현대, 아포칼립스, 농사.

https://www.joara.com/book/1583481

 

깨어나니 종말 속 농부

불의의 사고로 생명 유지 장치 속에서 2년을 보내게 된 주인공.잠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세상이 멸망했고, 자신에게 특별한 힘이 부여됐다는 것을 깨닫는다.고향의 가족들에게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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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소설이 없다며 마구 헤매다가, 이 소설 뒷부분을 안 읽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는 읽기 시작합니다. 소설 중반이라 생각했는데 왜 완결이 났을까 생각하며 멈췄던 것과는 달리, 의외로 괜찮은 결말이 나왔습니다. 초반에 나온 여러 수수께끼도 다 회수되었고요.

이거 읽고 나니 이번 추석 시즌의 레고 사은품이 더 갖고 싶어집니다. 그러니까 허수아비가...'ㅂ'a

 

 

 

 

강선우. 천재로 돌아왔다 1~91.

현대, 회귀, 음악.

https://www.joara.com/book/1627213

 

천재로 돌아왔다

따돌림당하던 아이돌이 회귀했다?!회귀하고 보니 노래, 춤, 프로듀싱 다 잘해.대체 못하는 게 뭐야?"이번 생은 눈치 보지 않고 내 재능을 전부 발휘할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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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화에서 도저히 못 견디고 탈출. 주인공이 천재이고, 프로듀싱도 잘하는 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메인 서포터가 제가 매우 싫어하는 사람을 모티브로 한 건 못 견디겠더군요. 게다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판타지소설 이야기가 등장하고 그 작가가 나오는 순간 도저히 못 견디고 탈출했습니다.

따돌림 당하던 아이돌 멤버가 회귀하고는 천재적 능력을 발휘하는 부분은 좋지만, 읽고 나니 다른 작곡 관련 소설들이 더 읽고 싶어지니 참...(먼산) 얼굴천재 댄서님이나, 멜로디가 들리는 작곡가님을 영접하러 가야겠습니다.

 

 

 

 

현백. 색을 보는 천재 디자이너 1~209.

현대, 회귀, 입시미술.

https://www.joara.com/book/1640932

 

색을 보는 천재 디자이너

예고에 합격하고도 형편 때문에 좌절하는 강현성.76년의 시공을 넘어 미래의 자신과 기억이 뒤섞인다.색의 마술사 제임스 강.화려하나 처절한 슬픔이 뒤범벅된 기억을 들여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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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나게 보긴 했지만, 나머지 150화를 더 읽을까 말까 고민되더라고요.

 

헬리혜성이 오던 그 날, 집 마당에서 쓰러져서는 미래의 내가 살아나갔던 삶의 지식을 얻습니다. 회귀는 아니고, 회귀 지식을 얻었다고 할까요. 그 미래 지식을 바탕으로 고등학교부터 다시 다니기 시작합니다.

시작 이야기가 헬리혜성이라면 나이 많은 분들은 대강 배경 시대를 짐작하실 겁니다. 미묘한 건 그 부분인데,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의 학생운동 이야기가 배제되어 있습니다. 209화는 이미 대학 진학 시점이나.. 하기야 배경이 되는 지역이 대전이라서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덜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예종일 거라 추측하는 대한예대의 경우, 주변의 학교를 생각하면 마찬가지로 학생운동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으으으음.

하여간 PC통신 시절, 그리고 그 다음의 멀티미디어 환경 등의 이야기도 함께 나오니 한국의 컴퓨터공학과 네트워크 통신 발전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나쁘지 않을 겁니다. 입시미술 쪽은 제가 뭐라 말 못하는게, 그 시절의 미대 입시가 어땠는지 잘 몰라서요. 아마 미대 졸업한 모님은 조금 많이 비웃으...실지도?;

 

색을 본다고 하는 건 주인공이 회귀 뒤에 사람의 감정을 색으로 인식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인간관계 쌓는데 도움을 조금 많이 받긴 했지요.

 

 

 

 

 

 

 

한너울. 가이드 공략법 1~4(완), 외전.

BL, 가이드버스.

http://aladin.kr/p/cfq38

 

에스퍼로서의 능력은 낮은데, S급 가이드에게 찍혔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S급 가이드의 파트너로 낙점되어 파로 페어를 이룹니다. 가이드에게 정신계 능력이 있다는 설정이 있고, S급 가이드면 그 능력도 매우 높다는 설정이라서요.

B급 에스퍼였지만, 오래 활동하다보니 A급으로 올랐습니다. A급 에스퍼는 자동으로 국가소속 공무원이 되기 때문에, 아버지에게 팔려 길드의 노예계약을 해왔던 여혜준은 길드를 탈출할 수 있게 됩니다. 보상비는 모두 아버지에게 주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근 준비를 했는데, 거기서 S급 가이드에게 찍혀 페어 측정을 할 줄은 몰랐지요. 그리고 30%도 안되는 매칭률이 센터를 뒤흔들 줄도 몰랐습니다. 낮은 퍼센트가 아니라 역대급으로 높은 매칭률이었다고요. 그리하여 A급이지만 S급 가이드와 페어를 하게 됩니다.

 

인간불신에 걸려있던 S급 가이드가 A급 에스퍼에게 휘감겼다가 밀어내고, 이번에는 에스퍼가 가이드를 쫓아다니는 역전 관계를 보여줍니다. ... 이거 내용폭로인가요.; 왜 인간불신이 되었는지, 왜 밀어내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빼먹었으니 패스. 커플이 매우 귀엽습니다.

 

 

장바누. 기화담연가 1~7(완), 외전.

BL, 조선시대, 퇴마.

http://aladin.kr/p/zNIZt

 

이번 주의 책.

기화담연가를 읽지 않았다면 가이드 공략법이 올랐을 건데 말입니다. 하지만 취향은 어쩔 수 없습니다. 기화담연가는 주 초에 다 읽고는 그 사이에 삼독을 했단 말입니다.;ㅂ;

 

배경은 가상의 조선시대입니다. 조선시대 맞고, 궁도 경복궁이지만 조선의 왕은 아닙니다. 그리고 화국이란 멀고 먼 외국은 있지만 중국 이야기는 안나옵니다. 이런 가상 분위기도 매우 좋네요. 중국 없고 유럽 국가 등등으로 추정되는 머나먼 외국만 두리뭉실 떠 있는 세계관이라니. 근데 조선 맞아요. 인왕산 산신령님도 있거든요. 보실 때 옆에 지도 펼쳐 놓고 서울(한성)의 지리 확인하며 보시면 더 재미있습니다. 궁에서 쫓겨나 부암동 쪽에 거주하는 대군이나, 한성부 근무하며 남산골 (아마도) 한옥마을에서 사는 참관이나.

아버지에게 미움을 받아 사대문 밖에 쫓겨나 있으면서도, 날마다 아침문안을 드려야 하는 은헌대군은 요즘 날마다 이상한 꿈을 꿉니다. 누군가 자신에게 와서 용이 될 잉어를 주며 태몽 받아가라는데, 그렇지 않아도 왕에게 미움받는 처지에 이런 태몽 받으면 난감합니다. 절대 받고 싶지 않다고 거부했는데, 같은 꿈을 반복해 꾸는 사이에 자신에게 저 잉어를 갖다주는 사람의 얼굴이 보입니다.

 

태몽을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는 누가 내 기억을 가져갔나로 이어지고, 왕과 사이 안 좋은 대군에게 태몽을 안기려는 이상한 선비와, 그 선비의 외양과, 동궁전을 둘러싼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1부의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3권 막판에는 미친듯이 웃을 수밖에 없지요. 아, 진짜, 왕의 고민이 나름 이해됩니다. 나름.

 

2부는 그렇다 쳐도, 3부의 결말부와 외전부분도 폭소하며 보게되는데, 영의정네 세 아들들이 항의도 못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머리 맞대고 고민할 모습이 눈에 선해서 그렇습니다. 아. 이거 외전 더 없나요.;ㅂ; 아니... 다른 이야기가 더 궁금한데 뭐라 말할 수가 없어!

 

 

한동안 기화담연가는 제 운동 TTS가 될 예정입니다. 이런 이야기 참 좋아요.

 

 

 

 

 



1.웹소설
린더. 돌아온 아빠가 너무 강함 1~121.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06. 기준)(1~101)
고리테일. 조카랑 붕어빵 팔아요 1~114.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06. 기준)(1~45)
킁컹. 귀환자님 뭐 하세요? 1~181(완). 조아라 유료연재. (2019.02.26. 기준)(1~16)
당신의5분. 빌런이 본색을 숨김 1~110. 조아라 유료연재(2022.09.06. 기준)(1~17)
다원나린. 랭커가 되기 위한 손쉬운 방법 1~235(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07. 기준)(1~46, 234. 235)
도파민분배. 깨어나니 종말 속 농부 1~192(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6.10. 기준)(156~192)
강선우. 천재로 돌아왔다 1~213.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10. 기준)(1~91)
현백. 색을 보는 천재 디자이너 1~350(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8.19. 기준)(1~209)

2.전자책
한너울. 가이드 공략법 1~4(완), 외전. 시크노블, 2022, 세트 17400원.
장바누. 기화담연가 1~7(완), 외전. 녹턴, 2020, 세트 14400원.

3.종이책
...

이번 표지는 저~기 아래 있습니다. 이번 주에 읽은 유일한 종이책, 『하루의 바림』 표지를 넣었거든요. 일요일 저녁에 끝냈던 터라 맨 아래에 있습니다. 이번 주는 대체적으로 웹소설 연재분이 많군요. 재독도 꽤 있고요. 다시 종이책 좀 읽어야 하는데, 『젓가락 기담 경연』 진도가 안나갑니다. 크흑.;ㅂ;

 

 

 

 

크엉컹컹. 먼치킨이 정령을 너무 잘 다룸 1~175.

현대, 차원이동, 판타지, 정령.

http://s.joara.com/1fb0f

 

먼치킨이 정령을 너무 잘 다룸 #프리미엄 #Joara

암천계(暗天界)의 선인(仙人)들에게 소환되어 [괴이의 왕]을 물리친 지구인 [강산].식물인간 11년 차 환자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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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서 차원이동으로 옆 차원 가서 그 쪽을 구하고는, 시스템이 준다는 보상을 '천목의 부활'로 지정하고 자신의 몫을 포기했더니 산신령님처럼 다른 보상을 얹어 받았습니다. 로 시작하는 판타지소설입니다. 일단 배경은 현대고요.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어 요양병원에서 11년째 누워 있었습니다. 가해자는 회사원이었지만, 희한하게 요양병원 장기입원 비용을 다 대준 덕에 그래도 어머니와 여동생의 부담은 적은편이었지요. 그렇다고 부담 안되는 건 아니었지만. 문제는 그런 식물인간 상태로 오래 누워 있던 와중에, 다른 차원에서 영웅 소환(...)을 시도하면서 혼만 빼갔다는 겁니다. 몸도 제대로 못쓰는 사람이 무슨 암천계의 희망이 될 수 있나 했더니만 그래도 무사히 세계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대신 같이 싸웠던 동료들은 다 희생되었고요. 그래서 시스템이 괴이의 왕을 물리친 보상으로 뭘 선택할거냐 했을 때도 미련없이 자신의 몫을 포기합니다. 어차피 원래 세계 돌아가도 식물인간이니 별 의미 없다 생각한거죠. 그랬는데, 세 도끼를 모두 주는 산신령처럼, 시스템의 보상이 컸습니다. 정신차려보니 원래의 세계, 원래의 몸이었지만 대신 다른 차원에서 쓰던 힘을 들고 왔습니다. 정령력 말이지요. 정령력이 거의 없는 지구지만, 그래도 정령은 존재했나봅니다.

 

묘사를 보면 정령보다는 일반적인 영에 가깝긴 한데, 초반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그래서 즐겁게 읽었지만... 이야기가 차원 급으로 커지면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여동생의 보물찾기나, 낚시 이야기나, 그런 소소한 이야기가 더 좋았지만 괴이의 왕과 마계에서 지구를 지키는 이야기로 흘러가면서는 그런 부분이 많이 희석되더군요. 게다가 초반에 등장한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야기도 약해졌고요. 끄응...

그래도 여러 사건을 묘사하면서, 의도적으로 트라우마가 될만한 묘사들은 생략하거나 넘어가는 필력이 상당하더랍니다. 그래서 초반에 더 몰입하면서 보았던 것도 있고요.

 

 

 

사늬. 무림과학수사대 1~25.

현대, 무협.

http://s.joara.com/2Pkc1

 

무림과학수사대 #프리미엄 #Joara

빌딩 위를 경공으로 뛰어다니는 시대.더욱 잔혹해진 무림의 범죄를 파헤치는 무림과학수사대가 온다.

api.joara.com

현대 무협을 키워드로 넣었습니다. 진짜로, 이 소설은 무림맹과 구파일방이 존재하는 현대 한국에서, 무림의 범죄를 수사하는 경찰 산하 기관, 무림과학수사대의 활약을 다룹니다. 무림이 있는데 무슨 과학수사대냐 생각했지만, "목덜미에 이런 상흔을 남기려면 최소 내공이 일갑자는 되어야 한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수사를 펼치는 장면을 보고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부모님의 원수를 찾기 위해, 트라우마를 갖고서도 과학수사대에서 활약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라서 일단 25화까지 챙겨보고, 전자책으로도 3권까지 구입해뒀습니다. 차근차근 읽어야지요.

 

 

 

해비베어. 꿀 빠는 천재 양봉가 1~10.

현대, 판타지.

http://s.joara.com/5vwBh

 

꿀 빠는 천재 양봉가 #프리미엄 #Joara

양봉으로 세상의 꿀이란 꿀은 다 빨아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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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말기암 판정을 받고는 살아남기 위해 산으로 들어갑니다. 정확히는, 의사가 흘리듯이 말한 특정 꿀의 이름을 듣고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산에 들어가 양봉을 시작한 거죠. 그 꿀은 실제하지 않는 꿀이 맞고요. 나중에 구하는 방법은 양봉시스템(...)을 통해 정령계의 벌들을 부리면서 얻게 됩니다.

벌치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까지는 좋지만, 초반에 외모 이야기와 아이돌 데뷔 관련 이야기가 조금 얽히면서는 조용히 내려 두었습니다. 연예인도 아닌 주인공이 잘생겼다, 미모가 뛰어나다는 이야기는 너무 자주 나오면 재미가 떨어집니다. 보통 그런 묘사는 이성의 관심을 끄는 쪽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글꾸니. 킬러 아니고 작간데요? 1~51.

현대, 판타지.

http://s.joara.com/2cL37

 

킬러 아니고 작간데요? #프리미엄 #Joara

명부의 실수로 죽은 드라마 작가.그가 저승상점 회원권을 손에 쥐고 돌아왔다.그런데... 빙의한 몸이 좀 심상치가 않다?

api.joara.com

죽을 때가 되지 않았는데 사망처리된 덕에, 시말서를 써야할 처지인 저승사자를 협박해 새로운 몸과, 저승사자 전용의 스킬 상점 이용 권한을 받아냈습니다. 문제는 여러 정황상 새로운 몸의 원래 직업이 킬러인 것 같다는 점입니다. 이미 국정원에서 주인공을 살인청부업자로 지목해서 추적중이더라고요. 원래 직업은 드라마작가였고, 사고가 났을 때는 드디어 드라마가 처음으로 제작되던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몸을 써서도 드라마 극본을 쓰는 작업을 합니다. 그게 3일만에 대본 하나 탈고 하는 수준이라는 미친 속도라 문제죠. 본인의 능력은 아니고, 저 스킬 상점 같은 걸 써서 페널티를 받는 대신 능력을 사용하는 겁니다.

 

초반은 나쁘지 않았는데, 드라마 제작 및 캐스팅을 둘러싼 상황들이 진짜 판타지 같아서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하하하..

 

 

 

 

피제이.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 1~282.

현대, SF, 연예계.

http://s.joara.com/5IdIR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배우가 되고 싶어서 과거로 왔는데 재벌 3세 망나니 배우의 몸으로 들어왔다.

api.joara.com

으으음. 이제 한동안은 재독 안해도 될 것 같아요.'ㅂ'a 이래 놓고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다시 달리는 거 아닐지 몰라....;

 

 

 

 

 

레드윤. 가짜 결혼 1~4(완).

BL, 오메가버스.

http://aladin.kr/p/8fVtO

 

표지를 넣을까 했다가, 조용히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직접 찾아보시면 됩니다.-ㅁ-a

 

읽다보니 4권 이후 내용이 기억에 있더군요. 조아라 완결 후 출간된 소설이었나 봅...(...) 저도 잊고 있었습니다. 댓글에서 공을 더 굴려야 한다는 의견과 이정도는 봐주자는 의견이 매우 갈려 있던 소설이었지요.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면, 아버지의 사업체가 부도위기에 몰려서 그 대신 정략결혼으로 대기업의 후계자와 결혼하게 됩니다. 한강현의 집안은 대대로 우성알파로 이어온 걸 자랑으로 삼는 차별적 분위기를 갖고 있었기에, 아직 20대 후반인 한강현에게도 일찍 우성오메가와 결혼해 아이를 낳도록 압박을 받습니다. 지원은 유학 도중에 불려와 정략결혼을 하게 되지만, 일찌감치 계약서를 써주는 워커홀릭 강현에게 약한 호감을 갖습니다. 하지만 집안의 분위기 때문에라도 자신은 절대로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강현의 말에, 지원은 갈피를 못잡지요.

넵.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이야기는 BL, 그것도 오메가버스 세계관에서는 보통 '반드시 생긴다'는 복선에 가깝습니다. 아닌 경우도 있지만 이처럼 계약결혼으로 시작해 연애결혼으로 막을 내리는 소설에서는 임신이라는 키워드가 중간의 오해 과정으로 들어가기 쉽거든요. 그래서 소설에도 도망수 키워드가 붙습니다.

 

연재 당시에도 결말부만 잡고 읽었기에 지원이 얼마나 고생했는지는 모르지만, 출판본에서는 강현의 트라우마가 더 강조되면서 잘 굴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요, 마음 고생 심했고, 외전 맨 마지막 이야기를 보면 이제부터는 행복 시작이라는 생각이 더 드니까요. 외전이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더 들더랍니다.

 

 

 

프롬헬. 마스터 마인드 1~120, 196~200.

현대, 주식.

http://s.joara.com/4Jehp

 

마스터 마인드 #프리미엄 #Joara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상대의 속마음을 읽는 특수한 능력을 얻은 순간, 평범한 월급쟁이기자였던 주인공의 삶은 변한다.

api.joara.com

김건우는 갑작스런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찾아갔을 때, 아버지의 죽음에는 주가조작이 얽혀 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주가를 끌어 올리기 위해 개미들을 끌어 당기는 유인책에 당해, 그간 모아 둔 모든 돈을 날리고 빚까지 져서 자살했다는 이야기는, 전혀 몰랐던 아들에게는 가슴에 대못박는 이야기였겠지요. 심지어 주식에 손을 댄 이유가 결혼자금 문제로 하소연하는 아들 때문에 조금이라도 돈을 불리기 위해서 였다고 하니까요.

주가조작에 연관된 주동자는 마스터 마인드. 아버지에게 주가 정보를 넘긴 사람은 아버지의 친구였고, 모텔에서 자살합니다. 하지만 여러 모로 자살로 가장한 살해를 당한 정황이 있지요. 거기에 아버지의 사망 직후 사람들의 마음 속 생각이 들리면서, 건우는 기자생활을 그만두고 흥신소일을 시작합니다. 불륜 추적에서 시작되었던 흥신소일은, 주가조작과 관련된 여러 건을 통해 마스터 마인드를 쫓는 사모펀드로 커집니다.

 

현대 배경 소설은 경제나 정치 분야가 들어가면 호불호가 생깁니다. 이쪽은 불호에 가깝고요. 120화까지 꾸준히 보았지만, 코인을 통한 자금 세탁이나 공매도, 주가 조작 등은 썩 취향에 맞지 않습니다. 결말은 확인했지만 중간 편을 마저 읽을지는 미지수네요.

 

 

밤바담. 하루의 바림.

BL, 현대, 네임버스.

http://aladin.kr/p/WW9ni

 

갑자기 문득, 하루의 바림이 읽고 싶어집니다. 전자책으로 읽을까 하다가 종이책으로 보고 싶은 마음에 서가를 뒤져 꺼내들었고요. 오메가버스나 가이드버스보다 수가 확실히 적은, 네임버스 소재의 소설입니다. 면박주고 괴롭히고 수시로 혐오발언을 일삼는 구남친을 보내고, 새로운 반려를 맞이하는 이야기로 요약하면 좋습니다. 의준이를 부둥부둥하는 이겸이가 참된 공이지요. 저는 광공보다 자상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이런 공들이 훨씬 더 좋습니다.

 

 

 

1.웹소설
크엉컹컹. 먼치킨이 정령을 너무 잘 다룸 1~180. 조아라 유료연재. (2022.09.03. 기준)(1~175)
사늬. 무림과학수사대 1~200(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8.23. 기준)(1~25)
해비베어. 꿀 빠는 천재 양봉가 1~141(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3.07. 기준)(1~10)
글꾸니. 킬러 아니고 작간데요? 1~225(완). 조아라 유료연재(2022.06.03. 기준)(1~51)
피제이.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 1~282(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7.20. 기준)(1~282)
프롬헬. 마스터 마인드 1~200(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7.31. 기준)(1~120, 196~200)

2.전자책
레드윤. 가짜 결혼 1~4(완). 로즈힙, 2022, 세트 12000원.


3.종이책
밤바담. 하루의 바림. 시크노블, 2020, 12000원.

 

지난 주는 어쩌다보니 종이책을 상대적으로 많이 읽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억지로라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빨리 읽을 수 있는 책부터 집어 내자며 '쳐낸' 것이 유용했네요. 물론 업무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그 종이책 읽기도 일단 멈췄습니다. 두 권 가지고 많이 읽었냐고 하신다면 뭐, 그 전보다는 확실히 늘었고요... (먼산) 그 어떤 책도 손대기 싫다고 생각하던 8월 초보다는 상태가 많이 나아져서, 이제는 나도 책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죽었던 독서근육이 살아 있다는 걸 느낀 한 주 였습니다.

 

 

 

2RE. 돌아와서 말하기 1~3, 외전 1, 2, 특별외전.

BL, 오메가버스.

http://aladin.kr/p/OP1K7

 

이게 몇 독이더라. 몇 번째로 다시 읽었는지도 잊었습니다. 아침에 TTS로 듣고 있다보니 다시 뒷부분이 읽고 싶어져서 홀랑 읽기 시작했고요. 외전은 다음에 맛있게 읽겠다며 일단 남겨뒀습니다.

 

 

 

이누즈카 리히토. 소년A 살인사건, 김은모 옮김.

추리.

http://aladin.kr/p/lPo2j

 

소년A 살인사건

일본에서 일어난 끔찍한 엽기 살인의 범인은 열네 살 소년. 소년법의 보호를 받아 통칭 ‘소년A’라 불렸다. 소년A가 찍은 범행 영상이 20년이 지난 지금, 다크웹에 올라왔다. 누가, 무슨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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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는 두 가지 시점에서, 그 뒤의 이야기는 다시 또 다른 두 편의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프롤로그의 이야기는 그 뒤 이야기를 말하기 위한 포석인 셈이로군요.

범인이 익명으로 지칭되는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글로 적기 싫은 정도로 잔혹한 사건이었고, 범인은 바로 잡혔습니다. 그러나 범인의 나이가 어렸기에 법으로 처벌되는 대상이 아니었고, 가해자는 이름이 공개되었지만 이후 개명되고 또 신분도 가려져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한참 뒤에 갑자기 그 사건 관련 영상이, 다크웹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옵니다. 그 당시 범인이 촬영했던 범죄 영상이 말입니다. 사건은 영상의 출처를 쫓는 사람과, 그 사건의 가해자를 사적으로 제재하려는 이들의 두 시점으로 흘러갑니다. 한국에서도 자주 논의되는 촉법소년의 이야기가 여기서도 재점화되는 느낌이고요. 결말은 살짝 텐션이 떨어지는 것 같지만, 곰곰이 각자의 입장을 되새기게 됩니다. 범죄자를 교화하여 같이 살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이런 범죄를 저지른 이가 내 주변에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에 대한 자기 반성도 같이 되더라고요. 으으으음. 어려운 문제입니다.

물론 소설에서 말하는 또 다른 이야기, 범죄자에 대한 사적 제재는 당연히 반대합니다. 그건 이론의 여지도 없어요.'ㅂ'a

 

 

 

김현경. 사람 장소 환대. 

인문.

http://aladin.kr/p/d6NIR

 

사람, 장소, 환대

현대의 지성 시리즈. 이 책의 키워드는 사람, 장소, 그리고 환대이다. 이 세 개념은 맞물려서 서로를 지탱한다. 사람임은 일종의 자격이며, 타인의 인정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환대에 의해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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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었는데 왜 기억이 나질 않을까요?

사회학에서의 인간과 사람의 차이점, 그리고 그 사회에서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는 일의 의미, 외국인과 환대 등등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조근조근 풀어냅니다. 하지만 읽다가 조금 졸았고요.OTL

 

 

 

땅피. 남작가 농사 천재 1~76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http://s.joara.com/3l2DP

 

남작가 농사 천재 #프리미엄 #Joara

#영지물 #농사전역 날 당한 사고눈을 뜬 곳은 소설에서나 볼법한 판타지 세계살아남아야 한다

api.joara.com

군대 장기복무를 꿈꾸며 들어왔다가 제대하게 되었습니다. 농사일을 이어받기 싫어해서 취미인 밀리터리 오타쿠 짓을 위해 군대에 왔지만 현실과 이론은 다르지요. 그래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생각하지만, 전역하는 그 날 차량사고를 당합니다. 정신차려 보니 후임이 읽던 것과 같이 판타지 세계 속으로 들어와 빙의했네요. 아니... 빙의한 것은 좋지만, 몬스터들이 들끓는 왕국 서부지역의 척박한 땅에, 약혼녀에게 파혼장을 받아들고 아버지도 사망한 딱 그 시점입니다. 남작인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자신이 고블린들을 방어해야합니다. 하지만 망나니였던 남작가의 아들래미였던 터라 가신들도 우왕좌왕.

짐작하시겠지만 기본은 영지물입니다. 이전 생에서 덕질로 익혀두었던 수많은 밀리터리 지식들은 이곳에서 자양분이 되는게, 몬스터가 들끓는 숲 속에는 다른 지역에는 없는 신기한 식물들이 있고, 그 중에는 지구에 있었던 수많은 유용작물들도 있습니다. 아버지 덕에 수많은 농사관련 서적들도 섭렵했고, 학창시절 내내 읽었던 그 책들 덕분에 유용한 작물들의 파종이나 재배법 등도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군사 지식이 뒤따르니, 돈을 쓸어 모으면서 식량증산과 군사 키우기도 가능하군요. 가장 중요한 농업혁명은 마찬가지로 몬스터들이 들끓는 그 숲에서 초석을 발견하며 해결합니다. 농업과 군사 양쪽에서 중요한 재료잖아요.

 

아직 완결이 안난 터라 기다리는(?) 중입니다.

 

 

 

오소록. 공작가 데릴사위가 너무 유능함 1~50

판타지, 빙의.

http://s.joara.com/3DT39

 

공작가 데릴사위가 너무 유능함 #프리미엄 #Joara

천재 모략가가 천재 검사의 몸을 얻었다.공작가를 등에 업고 세상을 휘젓기 시작하다.

api.joara.com

이쪽도 빙의지만 조금 다릅니다.

후작가의 사생아로, 어머니와 함께 살아남기 위해 온갖 굳은 일을 다 맡아 합니다. 이번 일만 끝나면 어머니와 함께 멀리 떠나서 살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믿었던 형의 칼에 사망합니다. 그리고 정신차렸을 때는, 죽기 전에 멸문 위기까지 몰아 냈던 공작가 가신 가문의 막내 아들이자 공녀의 약혼자였던 검사의 몸에 들어 있습니다. 몸의 원주인은 어디로 갔는지, 머리 쓰는 모사가 그 몸을 차지했네요. 그리고는 자신이 후작가를 위해 벌였던 모든 계책을 파훼해 복수하고, 공작가를 일으키기 위해 애를 씁니다.

라는 게 50화까지의 주요 내용이고요. 데릴사위이기 때문에 작위는 어떻게든 약혼녀인 공녀에게 주겠다고 서약했지만, 50화 즈음에서 공녀의 허락 하에 작위를 받는 쪽으로 흘러갔습니다. 그래서 고이 내려 놓았습니다.(...) 저는 공녀가 모든 난관을 뚫고 공작이 된 다음, 그 뒷받침을 하는 데릴사위의 모습을 기대했거든요. 하하하.

 

 

 

 

 

흐린눈.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1~118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아이돌.

http://s.joara.com/1cbER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저 세계에서 잘나가던 용사님이 방출 직전의 아이돌 연습생의 몸에 빙의했다. 고향으로 돌아가긴 틀린것 같고, 어떻게든 여기서 먹고 살려면 이 몸하고 잘 해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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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재독하고 있었는데, 알라딘에 전자책 출간되었더라고요. 만세! 9월 1일자 전자책 캐시 충전되는 대로 바로 구입할겁니다. 이제 TTS로 들을 수 있어!

 

 

 

 

꾸찌꾸찌. 차원 보따리상입니다만 1~150, 199, 200

http://s.joara.com/3xceV

 

차원 보따리상입니다만 #프리미엄 #Joara

작은 던전을 소유한 길드장, 정운호친구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었던 그날차원을 이동하는 보따리상으로 각성하다![관세 지불 가능한 목록입니다.][골드리안 마나 심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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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조아라 베스트에서 프리미엄 소설만 따로 확인합니다. 목록에 있길래 다시 읽었는데, 읽고 보니 이전에 읽었던 소설이더군요. 그 때는 조용히 내려뒀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일단 더 읽어봤습니다.

두 개의 차원을 오가며 차원의 발전에 기여한다고 시스템이 인정하는 일을 하면 포인트를 모을 수 있고, 그 포인트를 관세로 사용하여 여러 물건을 옮길 수 있습니다. 능력을 깨달은 것이 친구에게 배신당해서 던전에서 사망하고, 사망했다고 생각했던 그 몸이 다른 차원으로 건너간 덕분이었지만요. 3년 만에 기억을 되찾고 차원을 이동하는 능력을 발판삼아서 자신을 죽이려 한 이들에게도 복수합니다. 복수극보다는 이동한 차원이 정체되어 있던 곳이라, 그런 곳에 발전의 활력을 불어 넣는 일 쪽이 즐겁지요. 본차이나 접시와 만년필로 시작해, 종이와 인쇄술과 막장소설로 문화를 융성시키는 부분이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휙휙 죽어나가는 점은 조금 많이 아쉽군요.;ㅂ;

 

 

 

 

1.웹소설
땅피. 남작가 농사 천재 1~254. 조아라 유료연재. (2022.08.29. 기준)(1~76)
오소록. 공작가 데릴사위가 너무 유능함 1~224(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2.08.08. 기준)(1~50)
흐린눈.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1~239(완). 조아라 유료연재. (2021.11.29. 기준)(1~118)
꾸찌꾸찌. 차원 보따리상입니다만 1~200(완). 조아라 유료연재(2020.11.20.)(1~150, 199, 200)

2.전자책
2RE. 돌아와서 말하기 1~3, 외전 1, 2, 특별외전. 시크노블, 2022, 세트 12500원.


3.종이책
이누즈카 리히토. 소년A 살인사건, 김은모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22, 14800원.
김현경. 사람 장소 환대. 문학과지성사, 2015, 16000원.

http://aladin.kr/p/GftLG

 

미스테리아 42호

《미스테리아》 42호는 창간 7주년 기념호다. 매번 창간 기념호마다 진행되는 ‘현대사+대중문화’ 특집도 1990년대까지 넘어왔다. 1990년대는 최근 몇 년 동안 방송가와 영화계에서 가장 각광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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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아의 현대사 특집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90년대의 사건 사고 중 기억나는 건 지존파 사건이었는데, 아마도 최근 읽은 여러 소설 때문일겁니다.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에서도 모티브로 한 듯한 사건이 하나 등장하거든요. 그래서 기억에 남았지만, 미스테리아 42호를 읽으면서 기억에 남은 건 개구리 소년 쪽입니다.

PC통신 이야기도 궁금했지만, 이쪽은 PC 통신 세대의 기억을 공유하는 쪽이라 그렇습니다. 『세월의 돌』이 연재되던 당시도 그랬는가라는 질문이 있어 대신 답하자면,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기억합니다. 물론 기억은 휘발되기 마련이고, 저는 어디까지나 보고 읽기만 하던 독자라 그렇지만, 그렇게 불타오르듯한 반응은 아니었을 겁니다. 소설 게시판에서만 있어 자유게시판의 분위기가 어땠는지는 기억 못하지만, 이런 내용도 다른 연구자가 정리해서 발표해줬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네요. 누구 하실 분...? 대신 해주실 분...?

 

 

 

 

썬씨. 악녀의 딸로 태어났다 1~7.

판타지, 빙의.

http://aladin.kr/p/3fAu2

 

[전자책] [세트] 악녀의 딸로 태어났다 (총7권/완결)

소설 속 악녀의 딸로 태어났다.BR 태어났을 때 엄마는 이미 악행이 밝혀져 첨탑에 유폐되어 있었고,BR 주인공들에 의해 곧 비참한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BR BR 나는 죽어가는 순간까지 전남편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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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악녀의 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습니다. 빙의가 아니라 환생일 테고요. 아버지와 내연녀는 사랑에 빠졌고, 그 사이를 질투하던 어머니는 악녀로 몰려 첨탑에 갇힙니다. 그리고 이미 임신중이던 어머니는 출산을 했고,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어머니가 죽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사후에 보육원에서 끌려 나가 빈민가에 버려질 예정이었지만, 소설 속 내용을 기억해내서 필사의 탈출을 하고는 새로운 가족을 찾습니다.

플롯 자체는 로맨스 판타지소설에서 자주 보이는 내용입니다. 그러니 그 중간 내용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고, 또 남자주인공이 누가 되느냐가 중요하지요. 취향은 아니었고, 복선회수가 조금 늦지 않았나 싶은 장면도 여럿입니다. 최종 악역이 누구인가도 중요했을 건데 이게 또 상당히 의외의 인물이라서요. 예상외였습니다.'ㅁ'a

 

 

 

 

후추농장. 반짝반짝 A/S 라이프 1~5.

BL, 오메가버스, 차원이동.

http://aladin.kr/p/kfVcb

삶이 참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했다가 일어나보니 오메가버스 세계관으로 차원이동했습니다. 이 세계 속의 자신은 오메가였고, 알파 약혼자가 있으며, 가난에 찌들었던 어머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부유하고 괜찮게 살았던 데다 돈 많은 약혼자도 있어서 더더욱 좋습니다. 그래서 더욱 의문이 듭니다. 원래 이 몸의 주인은 어디가 있는 거지? 왜 이런 곳에서 그렇게 힘들고 고통 받고 있었던 거지?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거지?

뒷 이야기가 더 있을 법 한데, 본편만 먼저 출간된 모양입니다. 오메가버스 세계관은 보통 선결혼(약혼) 후연애인데, 이쪽은 선약혼 후갈등입니다. 집안에서의 반대도 심하지만, 오메가쪽의 기억이 날아간 셈이라 거기에 따른 갈등도 발생합니다. 이전의 얌전하고 온순한 타입과는 달리, 빙의 후에는 생활 환경의 차이 때문인지 더 적극적이고 억척스러우니까요. 다만 여기서도 오메가의 인권은 바닥에 가까운지라, 그 점은 안 맞았습니다. 권력을 가진 이가 부리는 횡포도 그렇고요.

 

 

 

박이끄. 후회공을 피하는 시한부의 삶이란 1~3, 외전.

BL, 가이드버스.

http://aladin.kr/p/OfpU1

가이드에게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희귀 질환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습니다. 오랫동안 사귀어온 에스퍼 애인과의 사이는 소원하고, 그 사이에 새롭고 등급 높은 가이드가 등장하면서 팀에서도 밀립니다. 그나마 실낱같은 희망을 잡고 신약 개발을 위한 실험에 참가하겠다고 하여 사망처리가 되었는데, 실험 참가의 부작용으로 기억을 점차 잃어갑니다.

요약하면 오해로 사이가 멀어졌던 에스퍼-가이드 커플이, 가이드 쪽의 기억상실 후에도 다시 만나 연애하는 내용입니다. 기억상실수의 키워드 때문에 그런지 옛날 옛적에 읽었던 소설, 『그에게선 장미향기가 난다』가 떠오르더군요. 물론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ㅂ'a

 

 

징솔. 수능을 끝냈더니, 게임 속 농부가 됐다 1.

BL, 차원이동, 게임, 농업.

http://aladin.kr/p/wfpl8

수능 끝내고 마음 편히 놀겠다고 생각했는데 농사 짓는 게임 속에 빨려 들어왔습니다. 그러려니 생각하고 게임 시스템을 써서 농사일을 지속하는데, 허수아비를 업그레이드 하여 등장한 웬 청년이 수상합니다.

1권만 보고는 뒷 권 구입할지 말지 결정하려 했는데, 농사일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L의 비중이 높고, 벌써 서브공이나 이물질공에 해당하는 인물이 등장하는 걸 보니 넘어가도 상관없겠더라고요. 하하하하.

 

 

 

소별왕. 천재 정령사의 힐링상점 235~339

판타지, 정령.

http://aladin.kr/p/xfs4C

 

[전자책] 천재 정령사의 힐링상점 339화 (완결)

[키워!]BR “예?”BR [키우라고!]BR 나는 그렇게 정줍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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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만세!

전편 구입은 해두고 있다가 이제야 다 읽었군요. 알라딘 연재분 구입은 이번이 첫 시도였지만 두 번 시도할 생각은 안 들더랍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불편함이고요. 모바일앱이 아니라 PC앱으로 읽다보면 매번 다음권으로 넘기는 일이 불편합니다. 앱이나 웹에서는 방향키만으로도 가능하지만 PC판에서는 확인 버튼을 몇 번 더 거쳐야 하니까요. 그러니 차라리 전자책으로 보는 게 낫다는 생각도 들고요.

이 소설도 가장 중요한 건 '적이 누구냐?'인 건데, 이쪽도 약간은 의외였습니다. 초반부터 실마리는 많았지만 제대로 줍지 않은 제 탓이기도 하고요. 학위를 더 땄는지, 교수가 되었는지의 여부가 확실하게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쉽네요. 그래도 귀여운 건 언제든 최고입니다. 읽는 사람도 같이 힐링 시켜주는 소설이었지요.

 

 

 

 

라루체. 검은 접시꽃 1,2, 4.

BL, 오메가버스.

http://aladin.kr/p/J4GSr

앞의 소설 중 오메가버스 세계관을 읽다보니 문득 떠올라서 찾아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읽으니 이게 이런 내용이었나 싶기도 하고요. 태생적 오메가들의 외모가 일반적인 설정과 다르더군요. 이쪽은 우성 오메가에 가까울수록 금발 등으로 색이 엷다는 설정이고, 그래서 흑발의 오메가는 드물다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왜 꺼내 들었냐 하면, 검은색 꽃이 등장하는 소설이라서요. 접시꽃은 대개 흰색이나 분홍, 자주나 빨강 등이 많은데, 검은색은 드물지요. 꽃 자체도 검은색이 드물긴 한데, 이 소설 속에서 언급되어 문득 떠올라 챙겨봤습니다. 하지만 이거 다시 읽으니 꽃보다도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는지, 그리고 성격 차이와 언론을 비롯한 주변의 휘두름에도 불구하고 둘이 투닥거리면서 부부가 되어가는 모습을 그려내는 소설이더군요.

 

 

 

카르페XD. 비터 스윗 스윗 달링 2~5.

BL, 배우, 연기.

http://aladin.kr/p/fNnaf

이쪽도 오랜만에 재독.  생각나는 부분만 골라서 술술 읽었습니다. 하. 진짜 유료 소설 중에 읽을만한 게 없었나봅니다. 재독에 삼독, 사독을 거듭한 소설을 다시 꺼내 들어 읽은 걸 보면 그렇네요.

 

 

 

안락. 블라우어 로즌 1~3.

BL, 배우, 연기.

http://aladin.kr/p/HN4zQ

전자책 중에서 구입하고 읽지 않은 소설들이 여럿 있을 건데, 뭐 없나하며 찾아보다가 연기 관련 소재였던 걸 기억하고는 꺼내들었습니다. 근데 왜 2권 중반부터는 읽은 기억이 없는 거죠. 3권도 읽은 기억이 없어서, 안 읽은 내용이 맞냐며 갸웃하며 읽었습니다. 1권이야 원래 조아라에서도 일부 연재되던 소설이었던 터라 기억은 나더라고요.

읽기 전에는 연기에 중점을 둬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읽다 보면 연기보다는 인간관계의 비중이 높습니다.

 

 

 

 

미야베 미유키. 인내상자, 이규원 옮김.

일본소설, 시대물,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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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상자

‘인내상자’라는 이름의 이것을 잘 간수해서 후대 당주에게 물려주는 것이 현 당주의 임무라고 한다. 단, 결코 열어서는 안 되는 상자다. 인내상자의 뚜껑을 열면 재앙이 닥친다는 전설이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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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의 이번 에도시대 이야기는 단편집입니다. 미시마야 시리즈도, 유메노스케 시리즈도 아니라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가 다시 읽고 싶어지더군요. 『괴이』도 그렇긴 했지만, 아무래도 혼조 후카가와가 먼저 떠오르더라고요.

이야기들은 대체적으로 뒷맛이 씁니다. 서로 이어지지 않는 이야기들은 미미여사의 소설이니 당연히 흡입력이 좋고, 다 읽고 나면 곰곰히 되짚어 보게 됩니다. 거기에 맨 뒤의 편집자 후기를 읽고 나면 처음부터 다시 한 번 읽을 수밖에 없습니다. 놓쳤던 부분이 다시 보이더군요. 특히 표제작인 『인내상자』는 중심 단어의 중의적 의미가 핵심이기 때문에 번역자가 고생했겠다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읽고 나니 다시 한 번 전 시리즈를 모을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공간이 허락하지 않아서 문제지만.OTL 하, 전자책으로는 책 읽는 맛이 안 살아서 문제라니까요.;ㅂ;

 

 

 

버터앙팡. 성격 나쁜 가이드를 꼬시는 방법 1~3.

BL, 가이드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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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사다 놓고 잊고 있던 소설이라, 뒤늦게 떠내든 덕에 내용도 전혀 모르고 읽었습니다. 그 편이 외려 재미있더라고요. 제목만 보면 가이드를 쫓아다니는 에스퍼 이야기 같은데, 반만 맞습니다.

게이트가 열려 일반인이 휘말리면 대부분은 사망합니다. 대부분 앞에 거의가 들어가도 맞습니다. 사망하지 않은 케이스가 한 손에 꼽힐 정도니까요. 그 드문 케이스 중에, 초등학교 수학여행 중에 게이트가 발생하여 그 안에서 에스퍼로 각성한 딱 한 명 외에는 전원 사망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열셋이란 어린 나이에 에스퍼가 된 소년은 국가소속 에스퍼로서 여러 재앙에 대응하기 시작합니다. SS급의 고등급 에스퍼로서 오랫동안 활동했지만, 문제는 가이드와의 매칭 수치가 매우 낮다는 겁니다. 능력을 사용하고 난 뒤의 여러 부작용은 약이나, 아니면 여러 가이드를 통해 가이딩 받는 것으로 잠재울 수밖에 없습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그 뒤의 후폭풍도 혼자서 견뎌야 하는 거지요. 그러던 와중에, 아주 우연히 한 사람에게 닿았다가 가이딩을 받게 되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 사람이 에스퍼이고, 자신에게 썩 좋은 감정을 품고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일 따름이죠.

초반에는 배틀호모로 불리는, 공수의 대립 구도로 가다가, 차츰 휘감기는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왜 구입했는지도 홀랑 잊고 있었기 때문에, 아니, 덕분에, 누가 공이고 누가 수인지도 뒤늦게 가서야 깨달았습니다. 별 기대 없이 읽었다가 홀려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경우는 열 번 찍어서 넘어간 나무였지만, 각자의 절박한 상황이 있었으니까요.

 

 

 

1.웹소설
글먹SS. 서퍼;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 1~105(완). 내용 출간 삭제. (2022.08.18. 기준)(1~105)

2.전자책
썬씨. 악녀의 딸로 태어났다 1~7. 피앙세, 2022, 세트 22400원.
후추농장. 반짝반짝 A/S 라이프 1~5. 블리뉴, 2022, 세트 16800원.
박이끄. 후회공을 피하는 시한부의 삶이란 1~3, 외전. 블리뉴, 2022, 12100원.
징솔. 수능을 끝냈더니, 게임 속 농부가 됐다 1. 알에스미디어, 2022, 3100원.
소별왕. 천재 정령사의 힐링상점 1~339(완결). 고렘팩토리, 2022, 편당 100원.(235~339)
라루체. 검은 접시꽃 1,2, 4. 비하인드, 2021, 각 권 3천원.
카르페XD. 비터 스윗 스윗 달링 2~5. B&M, 2020, 각 권 3500원.(발췌독)
안락. 블라우어 로즌 1~3. B&M, 2020, 세트 9천원. 
버터앙팡. 성격 나쁜 가이드를 꼬시는 방법 1~3. 파란달, 세트 10200원.


3.종이책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42호. 엘릭시르, 2022, 15000원.
미야베 미유키. 인내상자,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22,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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