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의 유일한 종이책. ... 크흑.;ㅂ; 없는게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네요.

하지만 지난 주는 책 종수도 생각보다는 많지 않습니다. 지난 주 업무가 평소보다 조금 많았거든요. 마감 쳐내야 하는 일이 여럿 있었지요. 다행히 모두 마감하고 이제 ... 또 마감입니다.OTL 원래 일이란 다 그런거예요.

 

 

 

 

 

이수림.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SSS급 헌터래요 1~2.

현대판타지, 환생.

http://aladin.kr/p/yQmh1

 

[전자책]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SSS급 헌터래요 01

강제로 마왕이 되어 세상을 멸망시킬 뻔했었다. BR 잠깐 정신이 돌아왔을 때 용사에게 순순히 목숨을 내준 것으로 다 끝난 줄 알았는데. BR 다시 태어났네? 그것도 막강한 힘을 그대로 가진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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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마왕이었습니다. 미친 왕은 자신의 딸을 제물로 바쳤고, 딸은 마왕이 되었습니다. 왕녀의 어머니인 성녀는 영웅인 성기사와 함께 마왕을 물리치며 산화했고요. 원하지 않음에도 마왕이 되었던 우리의 주인공은 환생했습니다. 그것도 지구에서, 전생의 어머니에게 태어났지요.

이번 생의 어머니는 홀로 딸을 키웠고, 딸이 각성하여 헌터가 되는 걸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환생한 마왕님은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아주 강력한 힘을 가졌다는 것을요. 그러니 각성자 검사를 받으면 반드시 높은 등급을 받을 것이라 내키지 않았지만, 검사를 받지 않으면 그게 또 과태료 등등의 문제가 생깁니다. 어쩔 수 없이 힘을 감추고 검사를 받았는데? 수식어는 마왕, 그리고 SSS∞급이랍니다. SSS가 아니라 뒤에 무한이 붙은 등급이요. 그리고 저 마왕은  devil이 아니라 king of magic의 의미로 해석하는 분위기입니다. 다행입니다, 하하하.  그리고 그 과정에서 출생의 비밀을 알았고, 새로이 아버지가 생겼으며, 아버지의 아버지와 누나와 고모부와 사촌이 생겼습니다. 시동어로 바로 마법 쓰는 무시무시한 마왕님은 이제 조금씩 헌터로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주변에서 추천을 받아 읽기 시작한 책이고, 1권 붙잡고 읽으면서 바로 다음 권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책 내용 정리를 하면서 나 이 작가님 아는 것 같아...?;;라며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하는데. 이글루스에서 활동하시던 작가님 아니십니까. 작가 소개에 수룡이라고 되어 있는 걸 보고는 이글루스에서 제과제빵학원 다니는 기록 남기고 제게 브리저튼 시리즈 추천해주셨던 그 분 아니냐며....;;;;;;;;

세상은 좁습니다.(먼산)

 

 

 

다정담. 복수하는 회귀자를 사랑하는 법 1~6.

BL, 오메가버스, 연기, 배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6116194

 

표지를 넣을까 말까 하다가 말았습니다. 일러스트 표지는 분위기에 따라 넣고 안 넣고를 결정하지만 이 표지는 크게 보기 부담스러운 표지라서요. 보통 두 주인공의 매우 밀착해 있다거나 분위기가 색스러우면(...) 넣지 않습니다. 이쪽은 매우 가까이에서 마주보는 쪽이고요.

 

상당히 재미있게 본 회귀 복수 소재 BL입니다. 같은 클리셰라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지요.

회귀 전에는 남편에게 가스라이팅, 그러니까 정신적으로 속박당했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제정신 차린 윤사영이 주인공입니다. 읽다보면 생각나는 부부가 있지만 그건 일단 접어두고.

윤사영은 드라마를 통해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하이틴 스타였습니다. 그러다 같은 작품에서 만난 알파 한재우와 연애를 하고 결혼하고 나서 이후 작품은 거의 하지 않았지요. 한재우는 윤사영과의 결혼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는 승승장구합니다. 그리고 윤사영은 한재우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괴롭히는 독불장군형 배우자로 소문이 납니다. 그러나 실제는......

회귀 후 윤사영은, 회귀하기 전에 한재우가 그렇게 원했던 이혼을 해줍니다. 회귀의 계기가 되었던 죽음과 거기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 때문에 여전히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지만, 한재우에게 복수하겠다는 마음만큼은 살아 있으니. 사영은 그 첫 번째 단계로 한재우가 마음을 줬던 인물, 김유준에게 접근합니다. 그리고 김유준에게 한재우를 몰락시키는데 협조해달라 요청합니다.

 

예상하시겠지만 처음에는 내키지 않는 상태로 들어간 김유준은 윤사영에게 감기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후회공이 됩니다. 윤사영과의 만남 초반에 후회할만한 짓을 조금 많이 해서요. 하하하하하.... 총 여섯 권이라 분량은 많지만 책이 줄어드는게 아쉬울 정도로 즐겁게 읽었습니다. 사영이 회귀 후에 만난 사람들은, 이혼한 배우자를 빼고는 거의 모두가 좋습니다. 바닥난 인류애를 충전하고도 남는데다 사영이 마음을 돌린 인물도 여럿 있으니까요. 특히 그 사람.

 

 

차옌. 햇빛 샤워 1, 4.

BL.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511702

 

1권 보다가 분위기가 묘해서 4권으로 갔고, 4권은 문서윤이 아니라 우연재의 시점으로 시작하더라고요.

문서윤은 주인공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는 재혼했고, 재혼한 새어머니의 말실수를 통해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교제한 시점이 어머니가 병석에 계시던 때라는 걸 알게 됩니다. 없던 기대마저도 떨어지는 상황인데다 이런 하소연을 누구에게 할 수도 없어서 군대에 들어갔고, 그 김에 자신의 짝사랑도 함께 접으려 생각합니다.

짝사랑 상대가 우연재입니다. 우연재는 문서윤의 소꿉친구로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지만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교제한 오래된 여자친구지요. 문서윤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는 것도 이런 사정이 있습니다. ... 만. 분위기 보고 4권으로 건너 뛰어갔더니..=ㅁ= .......

 

엄, 일단 우연재가 제 취향은 아니라서요. 4권의 우연재 시점을 읽다가 내려 놓고 더 읽을까 말까, 아니면 아예 3권부터 읽을까 고민 중입니다.

 

 

 

 

표고밥. 컬러리스트 1~5, 외전.

BL, 회귀, 현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5107407

 

주홍은 보육원 출신입니다. 피 섞이지 않은 가족인 여민 형과 함께 독립하고 아이돌 활동을 했지만, 형의 자살을 막지 못한 아픔을 딛고 일어선 뒤에 또 일이 풀리지 않아 결국엔 교도소에 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재심 신청을 하려던 도중에 사망하고요.

회귀는 왜 했는지 모릅니다. 다만 아직 형이 아이돌 데뷔하기 전, 그리고 소속사 사장과 엮이기 전으로 돌아왔다는 건 좋습니다. 더불어 새롭게 신기 있는 친구도 사귀고, 전생에 교도소 같은 방 동기였던 이들의 사고를 막고 한편으로 끌어들이는 등의 여러 일을 벌입니다. 그 와중에 회귀 전 재심을 돕겠다며 움직이던 우희경을 다시 만나는 건 더더욱 좋고요.

 

1권은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지만 2권 이후부터 5권까지의 내용은 걸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인 주홍의 입장에서는 회귀물 맞습니다. 우희경의 입장에서는 순애고요. 문제는 회귀와 순애의 사이에 기업 비리와 사이코패스가 있다는 겁니다. 여러 줄기의 균형을 잘 잡았어야 했지만 주홍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흘러가다보니 한 번 읽고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 여럿입니다. 다시 읽으면 감상이 다를 것도 같지만, 그러기에는 조금 많이 길죠......;

 

 

라움. 불시착한 혜성에도 빛이 날까요? 5, 외전.

BL, 현대, 아이돌, 랩. 학교폭력.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7299908

 

조아라에서 완결된 소설입니다. 연재 결말 즈음에 들어가서 보았던 걸로 기억하고요. 랩 경연 프로그램의 1기에서 우승한 성운은 여러 사건이 얽혀 래퍼로의 데뷔를 포기하고, 아이돌 그룹의 추가 멤버로 들어갑니다. 경연 프로그램에서는 우승한 뒤에 마스크를 벗어 외모를 알렸지만, 그 외모 덕에 상당히 화제를 모으기도 했거든요. 마침 코어팬이 있는 아이돌 그룹 이데아(IDA)의 소속사 사장이 그 외모가 그룹에 맞는다 여겨, 상당히 후한 계약서를 쓰고는 영입해옵니다. 데뷔하고 싶었던 성운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요.

 

1권을 일부 보고는 완결권인 5권으로 넘어갔고, 5권은 확실히 복수전입니다. 1권에서 성운이 래퍼로 활약하지 못한 이유는 학교폭력 가해자의 협박이 컸습니다. 그 사건과 관련한 내용이 퍼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아이돌 그룹에 적응하도록 도...(아니 괴롭..)와준 로한 형이 얽혔다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가해자가 형을 디스하는 곡을 발표하기도 했고, 그 때문에 경연 프로그램 2기에 나가 대응하기로 한 겁니다. 5권의 복수전은 직접 보시는 쪽이 좋지만, 학교폭력 관련한 트라우마가 있으시다면 좀 어려울 겁니다. 걸레 쥐어짜듯 가해자의 모가지를 잡고 .... (하략) 넵. 그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모캔. 올 어바웃 유어 러브 3. 

BL, 현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7099464

 

이쪽도 조아라에서 완결된 소설입니다. 들어온 걸 보고 덥석 집어 들었고요.

 

정이원은 오랜만에 나간 동창회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청첩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대학 동창인 윤태은의 원나잇 제안을 받습니다.

단편적으로 보면 대학 동창과의 재회 후 연애담이지만 이야기는 그보다 더 깊습니다. 정이원은 이미 오래전에 부모님을 잃고 병을 앓는 여동생을 혼자서 감당했습니다. 그마저도 동생의 병이 재발하면서 결국 마지막 가족도 떠나보내고 홀로 남았지요. 생활비와 동생의 병원비를 위해 몸을 혹사하며 일할 필요도 이제는 없습니다. 삶의 의욕을 잃고 바다 위를 떠가던 그에게 지나쳐간 윤태은이 문득 신호를 보내온 셈이지요.

윤태은의 입장에서는 더 많이 복잡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나쳐간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는 수많은 사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연을 조금씩 탐색하며, 정이원은 일상을 찾아갑니다. 소설의 제목은 이원이 태은에게 던지는 말과도 같네요. 잔잔하지만 또 은은한 이야기입니다.-ㅁ-

 

 

 

조비본. 무림 속 바텐더로 살아남기 1~214(완).

무협, 조주. 칵테일.

https://m.joara.com/book/1744364

 

읽으면서 폭소한 술 소재 소설입니다. 아. 진짜. 저는 맥주 외의 술은 거의 마시지 않지만, 이 작가님이 쓰신 소설을 읽고 나면 꼭 술이 당깁니다. 전작인 『회귀자의 술은 특별합니다』를 워낙 재미있게 읽었기에, 작가의 다른 작품에 걸린 걸 보고는 앞뒤 안 가리고 주행 시작했고요.

 

이정환은 어느 날 갑자기 무림에 떨어졌습니다. 정확히는 항주에 떨어졌고, 현대에서 온 그대로의 복장이라 들고 있던 여러가지를 팔아 어렵게 살아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끼니를 때우러 간 주점에서 우연히 사람을 하나 구한 연으로 항주의 유력 집안인 석가장의 식객으로 들어갑니다. 숙소와 밥이 해결되니 마음이 편하지요. 거기에 사람을 구한 일도 술과 관련된 내용이라, 석가장에서 운영하는 주루, 석화루의 관리직으로 임명됩니다.

소설은 석가장의 운영을 담당하게 된 차원이동자 이정환이 무림 세계에 자리잡고 술로 널리 이름을 알리는 모습을 담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바텐더의 술과 리큐르와 제자 양성 과정이며, 술을 통해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자세를...(...)

 

반은 농담이지만 반은 진담입니다. 술로 무림계를 평정했다는 건 정말 맞고요.

초반 등장인물 중 중요해보이는데 왜 더 등장하지 않는건가 했더니만, 조아라 기준 맨 마지막 화에, 문피아 기준으로는 후기에 언급이 있었습니다. 이 소설은 『회귀자의 술은 특별합니다』 보다도 전에, 다른 무협 소설보다도 앞에 연재되었답니다. 작가님이 연중하고 무협 소설 한 편을 완결한 뒤, 그 뒤에 『회귀자의 술은 특별합니다』 를 완결했고, 그 뒤에 연중을 풀고 완결을 냈다더군요. 앞부분의 인물들이 나오다 만 것도, 앞부분의 연재분을 손보지 못한 상태로 이어가서 그랬던 모양입니다.

아, 진짜 재미있어요. 무엇보다 괴도(아님)가 귀엽고요, 갑열도 귀엽고요, 술로 모든 걸 해결하는 모양새가 멋집니다.-ㅁ- 술... 안 마시지만 마시고 싶더라고요.-ㅁ-

 

 

 

히가시가와 도쿠야. 속임수의 섬, 김은모 옮김.

추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928061

 

속임수의 섬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시리즈로 잘 알려진 유머 미스터리 소설의 1인자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신작이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일본에서는 꾸준히 작품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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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프롤로그를 읽다가 매우 익숙한 장면이 나와서, 이 소설 혹시 표절인가? 했더니만 착각이었습니다. 후속편이었어요. 떠올린 그 작품이 전작입니다.........

 

세토내해라고 불리는, 세토대교라는 아주아주 긴 다리가 있는 그 안쪽 바다는 수많은 섬이 있습니다. 그 섬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룬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비슷하게 그 주변 섬의 사건을 다룹니다. 지역 유력 출판사 회장이 사망하고 그 뒤의 유언장 발표를 굳이 별장이 있는 섬에서 한다더니만, 태풍이 몰려와 교통이 끊겨 고립된 외딴 섬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집니다. 사건이 있던 날 밤에는 회장의 자녀와 손녀, 조카, 그리고 사립탐정과 49재를 준비하던 스님, 유언장을 들고 온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범인은 둘째치고, 범행 도구와 방법도 난해한데. 과연 누가 어떤 방법으로 왜 그를 죽인 걸까요.

 

트릭은 재미있었지만 범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 과정도 썩. 음. 게다가 범인과 범행 사유가 밝혀졌을 때의 상황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트릭만 재미있었어요....... 그 트릭 때문에라도 볼만 합니다.

 

 

 

1인5역. 짐꾼이었던 내가 마력이 무한? 1

현대판타지.

https://m.joara.com/book/1741078

 

1화만 보고 내려 놓았지만 일단 기록은 남깁니다. 1화에서 욕설이 등장하는 바람에 던졌거든요.-ㅁ-a

 

 

쌘검. 백작가 둘째가 살아남는 법 1~36.

판타지, 회귀.

https://m.joara.com/book/1742110

 

이 소설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 더 볼지말지 고민중입니다. 아마 안 보는 쪽일거라 보고요. 환생하여 백작가의 둘째로 태어났지만, 막내가 반란을 일으켜 큰형을 쳐내면서는 쫓깁니다. 결국은 막내의 손에 죽지요. 큰 세력은 없던 막내였지만, 쫓겨난 산맥 어드메에서 이교도 신전을 발견해 거기서 거대한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 힘으로 백작가의 주력들을 모두 도륙한 덕분에 본인이 백작이 될 수 있었던 거고요. 그래서 회귀한 둘째는 본인이 승계에 관심없음을 분명히 하고, 막내를 견제하면서 그 힘을 본인이 얻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자신의 세력을 늘리는 중이라... 저평가 우량주를 미리 선점하는게 회귀자의 특권이라나요.

 

 

 

심행. 아포칼립스에 나만 장르가 이상하다? 1

현대판타지.

https://m.joara.com/book/1617452

 

아포칼립스 묘사할 때 강간 등등이 등장하면 조용히 내려 놓는데, 이 소설은 1화에서 묘사는 없어도 아포칼립스 세계라서 여성들이 불행을 당한다...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표지의 모습을 보면 조금 더 읽어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다른 소설 읽고 나서 고민 좀 해보죠.

 

240417 추가.

2화를 읽고 바로 탈출.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안봐도 되겠다 싶더군요.

 

"(중략)만약 눈 앞에 나타났다? 그러면 평소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페미니즘 사상에 걸맞은 남녀평등의 쭉빵을 날려버릴 거니까! 끊어! 이 미친년아!"(하략)

 

그 아래에는 비하적 단어도 등장해서 마음 편히 바로 던졌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아르곤18. 솔트 소사이어티 4, 외전.

BL,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7483125

 

조아라에서 완결 보았던 소설이라, 출간된 걸 보고 덥석 집어들었습니다.

 

오랫동안 알파인 소꿉친구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사관학교 임관식에서,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친구에게 충동적으로 고백합니다. 베타와의 연애를 질색하던 조연오는 소기현의 고백을 받고는 욕을 한 사발 퍼붓고는 정말로 내키지 않는 연애를 하자고 합니다.

책 소개글 대로 소금기 버석한 연애는 7년만에 소기현이 마음을 접고 도망가면서 일단락됩니다. 고백받고 헛구역질 했던 조연오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고, 그 내용은 4권에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 때까지 이 둘이 거의 평행선을 달리면서 서로 치고받는 터라, 배틀연애가 좋다는 분들이면 즐기시겠지만 아니라면 꽤 마음 고생 하실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베타와의 연애를 질색하고 펄쩍 뛰면서 소꿉친구인 베타의 고백을 받아주는 연오, 7년간 마음 고생 하면서 연애했지만 그것이 연애인지 의심스러운데다가 연오 모르는 사이에 온갖 수난을 다 당한 기현, 아닌 것처럼 말하면서 기현을 위해 아예 병원까지 차려서 직장을 만들어준 연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병원 내에서 희롱과 험담을 고스란히 견뎌내는 기현의 엇갈리는 모습이 계속 등장하거든요. 심지어.... 둘이 결정적으로 갈라지는 계기는 연오의 러트였습니다. 기현은 연오의 러트 때 들어가고, 베타에서 오메가로서의 형질변환을 겪습니다. 그러나 연오는 자신의 러트 때 다른 오메가가 있었던 걸 기억하고는 기현에게 결별을 선언하지요. 자기가 그 오메가를 책임져야 한다면서요. 그리고 기현은 모든 걸 다 버리고 잠적합니다.

 

넵..... 대환장쇼이니 각오하고 보셔야 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결말은 염장이니 시종일관 소금기 충만한 소설입니다.=ㅁ=

 

 

 

1.웹소설
조비본. 무림 속 바텐더로 살아남기 1~21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4.11. 기준)(1~214)
1인5역. 짐꾼이었던 내가 마력이 무한? 1~20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22. 기준)(1)
쌘검. 백작가 둘째가 살아남는 법 1~198. 조아라 프리미엄. (2024.04.15. 기준)(1~36)
심행. 아포칼립스에 나만 장르가 이상하다? 1~28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19. 기준)(1)

2.전자책
이수림.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SSS급 헌터래요 1~5. 에피루스, 2023, 1권 무료, 2~5권 각 2800원.(1~2)
다정담. 복수하는 회귀자를 사랑하는 법 1~6. 비욘드, 2023, 세트 19100원.(1~6)
차옌. 햇빛 샤워 1~4, 외전. 모드. 2023, 세트 17500원.
표고밥. 컬러리스트 1~5, 외전. 체셔, 2024, 각 권 3400원.
라움. 불시착한 혜성에도 빛이 날까요? 1~5, 외전. 로즈힙, 2024, 세트 19200원.
모캔. 올 어바웃 유어 러브 1~3. 비올렛, 2023, 각 권 3천원.
아르곤18. 솔트 소사이어티 1~4, 외전. 블릿, 2024, 1~3 3400원, 4권 3700원, 외전 2천원.

3.종이책
히가시가와 도쿠야. 속임수의 섬, 김은모 옮김. 북다, 2024, 18000원.

 

지난 주의 종이책이 560쪽이라 마음 든든하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습니다. 아! 해치웠다! 이번만큼은 해치웠나?가 아니라 해치웠다!가 맞습니다. 하하하.

 

대신 다른 종이책은 없군요. 어제 올린대로 쌓인 책을 차근차근 해치우면서 전진해야합니다. 그래야 책 정리가 가능하니까요.

 

 

 

이레네 바예호. 갈대 속의 영원: 저항하고 꿈꾸고 연결하는 발명품, 책의 모험.

도서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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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속의 영원

무엇보다도 현재에 이르기까지 책을 고안하고 지켜낸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바예호는 이들이 지식과 사상과 이야기를 지켜냄으로써 우리가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게 해주었음을, 정신적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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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의 종이책. 하지만 별로 기억에 남은 내용이 없습니다. 도서관사는 학교에서 하도 들었던 내용이라 더 알고 싶지 않다는 심정이 큽니다. 여러모로 전공수업 듣는 것 같았지요. 거기에 이 책의 중심은 고대 도서관입니다. 중세도 거의 나오지 않고, 고대 도서관과 근대, 현대의 도서관을 오갑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전의 도서관사는 예전에 다른 책에서 많이 읽었습니다. 한참 전에 읽은 책이라 가물가물하지만, 식물의 역사 관련 책에서 초기 도서들이 어떤 흐름으로 증여되었는지를 보여주더군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친구나 제자에게 넘기는 식으로 개인도서관이 이어졌다고 기억합니다. 하도 오래전 책이라 다시 읽... .. ...기는 어렵군요. 그 책 참 두꺼웠지요.

 

저자는 인문학자입니다. 문헌정보학 전공이 아니라 사학, 인문학 고전, 서지학 계통이라 책에 등장하는 많은 문헌과 책들은 아마 원서로 된 것을 그대로 읽었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책에도 그런 언급이 있고요. 희랍어와 라틴어를 다 읽을 수 있으니 여러 문헌을 섭렵하여 그 속에서 한 땀 한 땀 책의 이야기를 주워 올렸습니다. 그렇다보니 고대의 이야기가 많고, 그 때문에 제목도 갈대 속의 영원입니다. 고대 서적은 파피루스로 제작했고, 그 파피루스는 나일 강가에서 자라는 갈대가 재료입니다. 갈대를 써서 파피루스를 만들었고, 그 파피루스에 책의 내용이 담겼으니, 갈대 속에는 영원의 지식이 담긴 셈이지요. 물론 나중에는 파피루스 수출을 막아서 양피지를 만들게 하는 어느 왕의 삽질도 나오니 고대의 책과 지식의 역사가 궁금한 분들께 추천합니다.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85~246.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517461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동생이 읽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에,메인 남주도 아닌 서브 남주로 빙의했다.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놈은 훗날 전쟁에 나가메인 남주 대신 죽을 운명이었지.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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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화까지는 읽었고, 앞서의 주행 때도 그랬지만 진도가 잘 안나가는군요. 하지만 최근 편을 이해하려면 더 읽어야 합니다. 종이책을 치우려면 잠시 멈춰야 하지만요.

 

 

주중의 알라딘 전자책 주문 폭주(..)로 BL을 왕창 읽었습니다. 아래는 그 흔적이고요.

 

 

챠니. 레이오버 6.

BL, 오메가버스, 타임슬립.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4127274

 

조아라에서 연재 후 완결되었던 소설입니다. 연재 편 수가 상당히 길었다고 기억하는데, 전자책으로는 6권이군요. 6권 뒤에는 외전도 있습니다.

 

영원은 16년 전의 과거로 떨어집니다. 핸드폰은 불통이고 현금은 없으며, 과거다보니 신용카드를 쓸 수도 없습니다. 과거에서 머물러야 하는 시간은 3개월이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의붓아버지인 현재에게 갑니다. 그래서 주요 소재가 타임 슬립이지요. 그러나 미래에 어머니의 남편이 될 현재는 영원에게 홀딱 반해서 구애하고, 3개월 뒤에 미래로 돌아가는 영원은 무시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근친은 아니지만 유사근친에 가깝습니다.

 

연재 당시에는 1부와 2부로 나뉘었고, 2부에서의 내용 때문에 댓글이 들끓었습니다. 오메가버스 세계관 답게 각인이 있거든요. 거기에 두 사람의 나이차 문제도 있어서 음.... 으으으음. 타임슬립 한 과거에는 동갑이었지만, 바꿔 말하면 둘의 나이차는 16세입니다. 거기에 어머니의 재혼으로 엮인 부자관계이기도 하니, 영원이 원래의 시간대로 돌아온 뒤에는 현재가 계속해서 영원을 밀어냅니다. 영원의 사랑은 과거에서 돌아온 그 시점이라 생생하지만 현재의 시간은 16년 전에 사랑하는 이가 사라졌던 그 때에 멈춰 굳었고 풍화되었습니다. 그러니 2부에는 망부석이 된 현재가, 과거와는 반대로 영원의 구애를 받는 셈입니다.

무엇보다 글이 섬세하고 둘의 감정선이 유려합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건 역시 소재고요. 때문에 취향이 갈리겠지요.=ㅁ=

 

 

차옌. 뜬장 위의 개 외전.

BL,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8602011

 

외전! 기다리던 외전이라 즐겁게 보았습니다. 정희연과 연우범의 아이가 어떤 아길까 궁금했는데, 이미 임신했을 때부터 보통의 아기는 아니었군요. 초음파 사진 건, 졸업 축하 에피소드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아... 알파들.... 거기서 얼어붙었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ㅇㅇㅇ도 매우 귀엽고요. 등장은 적지만 귀엽습니다. 원래 랜선 고양이가 귀엽듯, 남의 집 아기가 귀여운 거예요. 손자가 귀여운 것도 같은 맥락이라 봅니다.

 

 

글먹SS. 서퍼;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 외전3-희원이의 특별활동.

BL,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4127055

 

외전 나온 걸 보고는 당황했지만, 내용보고는 폭소했습니다. 이번 외전은 희원이가 주인공입니다. 그 앞서의 이야기는 희재가 주인공이고 희원이는 준주연이었지만요. 이번 편은 오롯이 희원이가 주연입니다. 친구의 자랑을 듣고는 목욕탕이 궁금했던 희원과, 희원이 가고 싶다면 해주고 싶었던 희재와, 연인이 목욕탕 가는 건 참을 수 없었던 이건과.-ㅁ-a

예상 못했던 흐름이지만 결말까지 꽉찬 이야기였습니다. 읽는 동안 행복했어요.

 

 

차옌. 체리 케이크 1, 4.

BL,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3640202&start=slayer

 

조아라에서 완결난 소설이었고, 알라딘 발매는 조금 늦었습니다. BL은 자주 그렇죠.

최근 연재중인 소설을 보고 작가의 다른 소설을 검색했다가 출간을 확인하고 집어 들었습니다. 서수현은 시골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다 최근에 떠나보냈습니다. 마을의 할머니들은 수현이 혼자서 잘 살지 걱정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의 경험도 있어 그런지 꿋꿋하게 혼자서 잘 이겨냅니다. 마을의 유일한 슈퍼를 운영하며 지내던 어느 겨울날, 갑자기 낯선 이들이 마을을 찾아옵니다. 그러려니 하며 넘기려던 찰나, 낯선 이와 관계가 있는 덩치 크고 조금 많이 험악하게 생긴 기태연과 마주합니다. 열성 오메가지만 그간 알파를 접할 일이 없었던 터라 우성알파라는 기태연과도 별 문제 없이 지냅니다. 1권은 주로 밥해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연재 당시에 결말을 보고는 어떤 이야기가 되는지 짐작했던 터라 2권과 3권은 건너 뛰고, 4권으로 갔습니다. 음. 달달한 내용의 완결이고요.-ㅁ-a 1권의 먹는 이야기는 정말 행복합니다. 크흑. 보고 있으면 배고픕니다. 수현의 음식 솜씨가 상당하거든요.;ㅠ; 하. 저도 수현이의 밥상 받아보고 싶...... 그보다 제가 음식 솜씨 키우는 쪽이 빠를 겁니다.

 

 

포와송.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 특별외전 2.

BL, 판타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3973248

 

[전자책] [BL]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 (특별 외전2)

#회귀물 #영지물 #쌍방구원 #하극상 #집착츤데레공 #허당수BR BR 전쟁 중 야반도주했다가 인생을 말아먹었던 망나니 영주 루이센.BR 처절한 후회 끝에 죽었다가 눈을 떠 보니,BR 야반도주를 하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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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목록에서 외전 나온 걸 확인하고 집어들었습니다. 보통 세트가 다시 나오는 건 외전 출간으로 세트를 다시 묶어 그렇더라고요. 그러니 세트가 올라오면 외전 출간 여부를 확인합시다..

몰락한 영주님의 사전 본편을 상당히 즐겁게 보았고, 이번 특별 외전은 AU(another universe), 현대 세계 할리우두를 배경으로 합니다. 현대에서 만났으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7(외전2).

BL, 판타지, 차원이동. 추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3973695

 

[전자책] [BL]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Sweetie, Sweetie, Sweetie) 7 (외전2)

악역조연의 계약결혼 상대에 빙의했다.BR 신들은 세상을 구해달라 난리인데, 체력, 근력, 민첩은 1에 상태창도 없다.BR 빙의물의 클리셰를 따라 기억을 잃은 척했더니, 악역조연이 기묘한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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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 중간에 감상을 올렸지요. 읽으면서 행복했습니다. 하. 취향의 소설, 취향의 외전이었어요. 판타지와 추리 좋아하신다면 이 짧은 외전도 챙겨보세요. 물론 본편을 읽어야 더 재미있겠지만서도, 본편은 베드신이 없어 19금이 아닙니다. 외전 1만 19금일거예요. 그러니 본편 보고 넘어가서 보시면 됩.. .. .. 아. 외전 1에서 이어지는 내용이 있어서 보는 쪽이 나을까요. 하여간 재미있습니다. 읽고 나면 다른 추리소설이 마구 당겨요.

 

 

안희매. 내겐 너무 다정한 우주 1~4.

BL, 오메가버스, 차원이동.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8664957&start=slayer

 

리디북스에서 출간되었을 때 한 번, 알라딘에서 출간되었을 때 한 번. 그리고 이번에 다시 읽었습니다. 훗. 우주 최강 귀엽습니다.

 

 

가막가막새. 꽃피는 목이 오면 4.

BL, 오메가버스, 무협.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3973089

 

조아라에서 연재되었을 때 정주행하고, 리디북스에서 출간되었을 때 4권만....; 그리고 알라딘에 올라온 걸 보고는 세트 구입하고 4권만 다시 읽었습니다. 아, 귀엽다.;ㅂ; 저도 땅콩 먹고 싶어요! ;ㅠ;

 

 

진수묘. 회귀자의 아카데미 사냥법 1~11.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41825

 

회귀자의 아카데미 사냥법

“아카데미의 교수직 말인가?”마계의 군세에 인류의 마지막 군단이 전멸하고, 회귀했다.이번 생은, 모든 마족을 죽이기 위해 살아가겠다."...수락하지."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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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멸망 직전에 회귀했습니다. 정확히는 악마들에 의해 세계가 멸망했을 때, 그 때 회귀했습니다. 회귀한 뒤에는 과거의 기억을 모두 갖고 있으니, 등급은 낮아도 실력은 등급 외입니다. 그런 능력으로 중급 악마를 처치하고, 친구의 제안을 받아들여 아카데미의 교수로 들어갑니다. 악마들의 침공에서 살아남으려면 가능한 많은 동료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가장 적절한 공간은 역시 아카데미지요.

 

거기까지는 좋은데... 과거에 꽤 실력 있던 학생이 항명하고, 결투에서 승리한 뒤 학생을 훈련시키는 장면에서 멈췄습니다. 학생의 체력단련 지도를 위해 키와 몸무게를 물었더니 학생(여성)이 얼굴을 붉히는데서 1차로 멈췄고, 키가 168에 몸무게 46kg이라는데서 내려 놓았습니다. 이 학생, 마법사도 아니라 기사입니다. 기사과목 수강신청에 실패해 악마학으로 밀려 온 거였는데, 기사 지망생이 키 168cm에 46kg이라고요? 근육은 어디에?

 

 

도우. 검술천재는 상인이 되고 싶다 1~2.

판타지, 환생.

https://www.joara.com/book/1741821

 

검술천재는 상인이 되고 싶다

삭막하기만 했던 무인의 삶.그래서 이번 생에는 상인이 되기로 했다."칼잡이 아니고 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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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 아니라 화입니다. 2화까지 읽고는 내려 놓음. 이쪽은 환생한 검술천재가 상인이 되겠다며 검의 극의를 보여주고는 제국 검술대회에서 우승하고 나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고 선포하는데까지입니다. 음...  그 방향은 아닌 것 같아요....

 

 

 

갈아만든배. 나는 엑스트라를 원한다 1~14.

판타지, 환생.

https://www.joara.com/book/1744520

 

나는 엑스트라를 원한다

사람은 모두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라고 하지만,진짜 이 세상의 주인공 같은 인생을 살았다.그것도 9번이나.그런데 결말이 다 배드 앤딩이었다…….그만 부려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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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환생했습니다. 회귀가 아니라 환생.

첫 번째 삶은 매우 낮은 곳에서 시작하여, 마왕을 잡는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삶은, 그보다 조금 나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마왕이 나타나 영웅이 되어서 마왕을 처치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삶은 그것보다 조금 더 나았고.... 아홉 번째의 삶이 되자 이제는 여신 따위 알바냐!를 외치며 마왕을 때려잡습니다. 너희는 왜 이렇게 튀어나와서 나를 괴롭게 만드나는 심정이었지요. 그래서 마왕은 어리둥절했습니다.

만.

열 번째 삶을 공작가에서 시작했을 때, 이제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쉬고 싶지만 더욱더 격하게 쉬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쉬고 싶습니다. 다행히 위로 형 둘과 누나 하나가 있어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격하게, 더욱 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사고만 치는 .......

 

이전에 나태의 달인, 게으름의 화신이 주인공인 소설을 올린 적 있지요. 그쪽은 회귀라서 개그에 가깝지만, 이쪽은 환생이다보니 주인공이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닙니다. 그 과정에서 등장한 인물도 썩 취향이 아니라.... 중간에 내려놓았습니다.'ㅂ'a

 

 

레노벨. SSS급 운빨로 무한 레벨업 1~30.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32168

 

SSS급 운빨로 무한 레벨업

지옥 같은 삶에서 자살하려고 마음 먹은 순간, 세상이 변했다."나만 운 스탯이 없어?"무한으로 오르는 레벨. 압도적으로 좋은 운빨.나는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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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수준의 운을 가진 주인공이, 세계 격변으로 시스템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마이너스 무한대에 가까운 운 수치 때문에 거꾸로 시스템에서 운 항목이 삭제되어 겪는 일입니다. 운의 수치가 낮을 수록 좋다고 하지만 주인공은 운이 없지요. 아니, 운 항목이 없습니다. 운이 너무 없었던 시스템 이전의 삶은 시스템 도입 후에 완전히 바뀝니다. 쫓아오던 몬스터가 맨홀에 빠져 죽을 정도로요. 그런 운 덕분에 레벨업이 다른 헌터들보다 빠릅니다.

거기까지는 좋지만 유일한 친척과의 관계 등에서, 과하게 운이 나쁨을 강조하는 여러 장치들이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하하;

 

 

화운. 회귀 받고 전설 더! 1~132.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44522

 

회귀 받고 전설 더!

멸망한 세상에서 회귀한 차연웅! 무려 19년 전 과거로 돌아왔다.´나 아직 헌터가 아닌가?´ 의문이 올라오는 순간.띠링- 〈성장형 헌터로 각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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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가 생기고 그 뒤에 탑이 생기며 이계의 신들이 지구를 침공합니다. 완전히 무너진 지구에서, 마지막의 유물 하나를 빼앗기기 직전에 유물과 함께 회귀합니다. 거기에 성장형 헌터로 각성하고는 유물 덕분인지 전설급의 스킬을 얻습니다. 카드뽑기 게임 형태이고요. 그 카드들 역시 이계의 신들에게 악연을 가진 다른 차원의 영웅들이라, 카드의 영웅을 자동전투로 키워가면서 성장시킵니다. 그리고 그 성장은 자신에게 스킬로 돌아오고요. 그래서 회귀 받고, 전설 급 스킬이 추가된 겁니다. 회귀 덕분에 과거의 여러 기연을 먼저 얻어내고, 중요한 인물은 시스템이 주는 퀘스트로 구하고, 그 과정에서 얻는 포인트인 스타로 위험한 상황에서 여러 번 탈출합니다. 그런 과정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 하하하하.;ㅂ; 그쵸. 여성 헌터가 반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이 여럿이라 조용히 내려놓았습니다. 132화 즈음에서는 중국에 도움을 주고 헌터를 얻어오는 장면이 등장하다보니, 하하하하. 중국이 저럴리가 없어.OTL

편견 같지만, 지금의 중국 모습을 보면 무협 속 무림맹과 닮았다는 소설의 서술이 맞습니다. 그 중국은 이미 가고 없죠...

 

 

1.웹소설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880. 조아라 프리미엄. (2024.04.08. 기준)(85~246)
진수묘. 회귀자의 아카데미 사냥법 1~2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4.03. 기준)(1~11)
도우. 검술천재는 상인이 되고 싶다 1~11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4.03. 기준)(1~2)
갈아만든배. 나는 엑스트라를 원한다 1~3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4.05. 기준)(1~14)
레노벨. SSS급 운빨로 무한 레벨업 1~20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26. 기준)(1~30)
화운. 회귀 받고 전설 더! 1~38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4.05. 기준)(1~132)

2.전자책
챠니. 레이오버 1~6.북극여우, 2023, 세트 21000원.(6)
차옌. 뜬장 위의 개 외전. 비욘드, 2023, 5100원.
글먹SS. 서퍼;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 외전3-희원이의 특별활동. 더클북컴퍼니, 2024, 1천원.
차옌. 체리 케이크 1~4. 텐시안, 2024, 세트 13600원.(1, 4)
포와송.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 특별외전 2. 연필, 2023, 500원.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7(외전2). 러스트, 2024, 400원.
안희매. 내겐 너무 다정한 우주 1~4. 이클립스, 2023, 각 권 3200원.
가막가막새. 꽃피는 목이 오면 1~4. B&M. 2024, 세트 12800원.(4)

3.종이책
이레네 바예호. 갈대 속의 영원: 저항하고 꿈꾸고 연결하는 발명품 책의 모험, 이경민 옮김. 반비, 2023, 26000원.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7(외전 2). 러스트, 2024.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3973695

 

[전자책] [BL]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Sweetie, Sweetie, Sweetie) 7 (외전2)

악역조연의 계약결혼 상대에 빙의했다.BR 신들은 세상을 구해달라 난리인데, 체력, 근력, 민첩은 1에 상태창도 없다.BR 빙의물의 클리셰를 따라 기억을 잃은 척했더니, 악역조연이 기묘한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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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이지만 성인제한이 걸려 있지 않습니다. 베드신이 없으니 안심하고 즐겁게 즐기시면 됩니다. 애초에 스위티×3은 본편도 성인제한이 없습니다. 외전에만 신이 있고 본편에는 없거든요. 그래서 판타지소설로도 충분히 추천할만 합니다. 취향이 조금 갈릴 수도 있지만 잘 쓴 차원이동빙의판타지라 더더욱 추천합니다.

 

엊그제  BL소설 신간 목록을 훑어보다가 예전에 재미있게 읽은 소설의 외전이 여럿 나온 걸 보고 장바구니에 주섬주섬 담았습니다. 구체적인 소개는 다음주 독서기록에 올리겠지만, 스위티×3의 외전2는 꼭 올리고 싶더군요. 무엇보다 19금이 안 달려 있으니까요. 외전 1은 악신을 물리치고 난 뒤,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대공부부의 모습을 그립니다. 외전의 맨 마지막 이야기에서 한참 더 지난 시점이 외전 2의 배경입니다. 몇 년 사이에 여러 사건들이 있었던 모양이고, 대공은 여전히 만신의 사자라는 칭호에 의구심을 보입니다. 만신의 사자가 아니라 만신의 시다바리(순화표현)가 아닐까 의심하는 모양새로요. 그러던 중 경사가 있어, 유진과 대공님은 즐거이 축하합니다. 그러나 그 직후에 큰 사건이 발생하고, 여기에서 유진은 빙의 전의 실력을 십분 발휘합니다. 와, 읽으면서 마구 폭소했고요. 아, 유진. 이런데도 대단한 재능이 있었어요!

 

추리를 좋아하신다면 가볍게 보실만 합니다. 여러 오마쥬가 뒤섞여 있지만 유진의 추리가 돋보이는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무엇보다 본편과 외전에 이어, 여러 인물들의 즐거운 뒷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취향에서 미묘하게 안 맞는 소설 몇을 보다보니 취향에 착 들어맞는 소설이 더 반갑습니다. 크윽.... 외전이 더 나오기는 어렵겠죠.;ㅂ;

 

 

 

적고 보니, 이것도 일상추리로 넣어야 하나 싶습니다. 보통 사람의 일상은 아니지만 만신의 사자이자 대공비인 유진에게는 이것도 일상입니다.(...)

지난 주의 종이책 한 권은 아직 읽는 중이고, 다른 책 한 권은 반쯤 보다가 건너 뛰었습니다. 음... 밀린 종이책을 처리하는 걸 계속 목표로 삼고 있지만 쉽지 않네요. 아냐, 그래도 부지런히 움직이면 가능할 겁니다. .. 아마도.

 

 

백덕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462~487
현대, 빙의, 연예계, 아이돌.
https://page.kakao.com/content/56325530

 

461화부터 다시 조금 더 읽기 시작하다가, 멈췄습니다. 새로운 예능 내용이 제 취향이 아니라서요. 이러다가 아이돌 소설 읽고 싶으면 다시 또 붙잡을 것 같지만요.

매번 생각하지만 데못죽은 아이돌소설보다는 SF아포칼립스...(...) 데뷔가 문제가 아니라 '죽는 병'이나 거기에 따른 재해와 재난이 문제입니다.

 

 

리안하르트. 귀신 보는 배우님 262~268

현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738688

 

귀신 보는 배우님

국민 아역 배우였던 한태주.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자책하며 연기를 그만두고 살아가던 그때, 귀신들의 성불을 돕는 대장 귀신의 눈에 띈다.“너, 다시 연기하고 싶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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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조금 더 읽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대장 귀신의 죽음에 주변 사람들이 얽혀 있다는 건 확실하지만, 그 수수께끼가 풀리는데까지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연애나 연애라인 없이 연기만 해도 괜찮을 텐데, 여지를 주는 모습이나 호감을 갖는 모습이 등장하다보니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이 소설, 과연 범인이나 그 뒷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인가...

 

 

랏쏘. 밴드 해고 후 음악 천재 1~6.

현대, 음악.

https://www.joara.com/book/1742108

 

밴드 해고 후 음악 천재

“미안해 호수야. 이제 그만 나가줬으면 좋겠어.”열심히 키운 밴드에서 해고 당했다.´그래 이젠 평범한 삶을 살기로 하자.´분명 그러기로 마음을 먹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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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상을 수상한 밴드의 러디(가 뭔지는 초반에 나옵니다)로 일했지만, 밴드 보컬인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밴드에서 쫓겨난 뒤에는 음악을 완전히 접었습니다. 음악하겠다고 했을 때 집에서의 반대가 심해 버클리음대에 진학 못한 자격지심까지 건드린 터라 다시는 음악 안하겠다고 했지요.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평범한 야근싫어회사원으로 일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밴드 기타리스트로 대타를 뛰고, 아버지의 압박(?)으로 경연대회 출연을 하게 됩니다.

 

본인은 자각 없지만 겪은 사람들은 다 아는 음악 천재가 어쩌다보니 음악을 접었다가 다시 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썩 취향이 아니라 내려 놓았습니다. 위의 소설과 비슷한 이유입니다.-ㅁ-a

 

 

유량. 천재 요리사, 회귀하다 11~51.

현대, 회귀,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676503

 

천재 요리사, 회귀하다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미각 상실로 보입니다. 약물 치료를 한다면 그 속도를 늦출 수는 있겠습니다만, 완치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미각을 잃은 천재 요리사, 김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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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요리사라 대학에서도 교수님들의 주목을 받고, 거기에 더 나아가 요식업의 유명인인 선배를 만난다는 점도 재미있긴 하지만, 이게 더 읽을 정도로 재미있는가는 ....

예전에 읽다가 잠시 내려 둔 회귀 요리사 소설이 떠오르더라고요. 그 쪽은 주인공이 고등학생으로 회귀했지요. 그 소설 제목이 뭐더라..-ㅁ-a 딱 저 부분에 등장하는 요식업계의 대부가 누군지 다들 알만하고, 그런 치트키로 성장하는 부분에서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하도 오래 전에 읽어 가물가물하지만, 그런 내용이 거의 없던 『요리의 신』이 잘썼구나 싶더랍니다.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84.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https://www.joara.com/book/1517461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동생이 읽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에,메인 남주도 아닌 서브 남주로 빙의했다.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놈은 훗날 전쟁에 나가메인 남주 대신 죽을 운명이었지.결심했다

www.joara.com

 

뜬금없이 섭남파업이 떠올라서 가장 최신화를 들여다보았습니다. 근데...... 딱 그 편만 읽고는 중간 부분을 내용폭로 당했습니다.OTL 그 편을 보니 슬슬 2부도 완결되는 분위기라서 1부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https://sookym.tistory.com/2

 

[24.03.11.] 공식 일러스트 및 디자인 모음입니다.

안녕하세요, 숙임입니다. 한 독자님의 요청으로, 의 공식 일러스트를 한데 올리게 되었습니다. 단행본 디자인 표지 등도 함께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본래 이 게시물은 문피아 작품란

sookym.tistory.com

 

그래서 표지 그림 찾으러 가겠다며 문피아의 원래 연재처 들어갔다가 작가님의 티스토리 발견! 공식 일러스트 보면서 폭소했습니다. 아아아아.;ㅂ; 멋지다아아아아..;ㅂ; 개인적으로는 국서님의 투샷이 최고입니다. 하, 진짜, 세계 최고의 미인이시군요.ㅠ_ㅠ 세드리크가 미인인 이유도 이해가 되는데. 데......

지금 읽고 있는 편(84화 전후)에 조카의 이야기가 스쳐 지나가는 중이라 그쪽 외모도 조금 궁금하더랍니다. 에바도 굉장히 귀여울 것 같단 말이죠. 외숙이랑 달리 붉은 곱슬머리라고 하고, 지금 위치로는 로판의 악녀 이미지에 가깝지만 그래도 귀여울거예요.

 

 

 

장바누. 그의 엔딩크레디트 1.

BL, 현대, 아이돌,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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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못죽을 보다보니 제 첫 아이돌 소설은 아마 그의 엔딩크레디트가 아닐까 하여 들여다보았습니다. 아마라고 적은 것은 출간작 기준이라 그렇고요. 그 앞서 읽은 조아라 소설이 있습니다. 그 쪽은 다공일수 분위기로,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에 새롭게 멤버가 충원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룹니다. 아마 저~기 선호작 아래쪽에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적다보니 그 소설이 떠오르네요.

 

 

장바누. 허니서클 2.

BL, 현대,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4337918

 

엔딩크레디트를 읽다보니 갑자기 또 『허니서클』이 떠올라서 끝부분만 읽기 시작..... 윤재 귀엽습니다.ㅠ_ㅠ

(만 뭔가 이름 적다가 위화감을 느끼고는 동명이인인 실친을 떠올리고 좌절; 어쩐지... 이름 등장할 때마다 뭔가 걸리더라.)

 

 

다니엘 콜. 갈까마귀 살인사건, 서은경 옮김.

영국소설,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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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마귀 살인사건

이른 아침, 유명한 인플루언서의 SNS에 두 장의 끔찍한 사진이 업로드 된다. 하나는 그녀가 목이 졸려 죽어있는 사진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녀의 목이 잘려나간 사진이었다. 사진은 250만 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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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30%가량 읽다가 도저히 못 참겠다는 생각에 결말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는 던졌고요. 뭐라고 내용 소개하는 것 자체가 내용폭로가 될 우려가 있어 줄입니다. 앞서의 다른 책과는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닌 것 같고요. 주인공은 여성 형사고, 사수인 선배 형사가 있고. 주인공의 행동이 썩 취향이 아닌데다, 영미권(특히 미국)의 경찰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를 종합한 모습을 보고는 던졌습니다. 이런 클리셰의 원조라면 아마도 『양들의 침묵』이지 않을까요. 방향은 다르지만서도..?

 

그래서 취향에 맞지 않았다는 이야깁니다. 하...-ㅁ-

 

 

치율. 모노크럼 루머 1~7, 외전, 화보집, 특별외전.

BL, 현대, 빙의,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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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되던 당시 조금 읽다가 말았고, 나중에 리디북스로 연재처를 옮겨 완결되었습니다. 신간 소설 목록을 확인하던 중에 세트가 알라딘에 들어온 걸 보고는 구입했는데, 세트 자체는 2024년 출간이지만 소설 완결은 그보다 더 전입니다. 그래서 외전이 왜 없냐며 리디북스 들어가 확인했더니, 외전은 본편 출간될 때 이미 한 권이 나왔더라고요. 알라딘에는 없습니다. 알라딘에는 없고 리디북스에는 있는 책이 외전, 화보집, 특별외전의 세 권입니다. 화보집은 보통 리디북스 쪽에서만 내는 모양이라...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특별 인터뷰도 리디북스에만 실렸지요.

 

사채업을 포함한 일에서 시작해 지금은 양지로 고개를 들이미는 기업의 아들인 이하진은 어느 날 교통사고로 사망합니다. 가해자는 뒤쪽에서 차를 몰고 있던 아이돌 그룹의 멤버 이시현. 그리고 그대로 저승으로 가려던 이하진은 이시현의 읍소에 못이겨 대신 살아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맙니다. 그리고 정신 들어보니, 사고로 죽은 이시현의 몸에 이하진이 들어가 있는 상태였지요.

이 나이 먹고 아이돌을 하냐는 자괴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선천성 심장병의 어린 여동생을 건사하는 소년가장이 안쓰러운 마음에 덜컥 시작합니다. 그리고 들여다 볼수록 이시현이 이상합니다. 알 수 없는 출처의 사채, 그리고 스폰. 받을 일이 없는데 왜 사채와 스폰이 붙어 있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지요.

 

그래서 이 소설은 여러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이하진이라는 전직 사채업자가 아이돌로 살아남는 방법, 이시현이 왜 사채와 스폰을 했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 이시현이 속한 레메게톤이라는 그룹의 아이돌 활동과 팬 반응 등등 말입니다. 그 와중에 이시현(이하진)에게 감겨가는 멤버들과 기타 등등.

 

작중 아이돌인 레메게톤의 팬들 반응이 썩 취향이 아닌터라.... 그렇죠. 데못죽도 그랬지만, 이쪽도 팬반응이 매우 악성입니다. 악성 계통의 팬반응은 현실 반영이지만 읽는 사람의 감정도 갉아먹는 터라 건너 뛰어가며 읽었습니다. 연재당시에도 다공일수였다고 기억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일공일수입니다. 화보집은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고요. 일러스트도 멋지더군요.

 

 

 

1.웹소설
백덕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644(완).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2023.05.05. 기준)(462~487)
리안하르트. 귀신 보는 배우님 1~57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21. 기준)(262~268)
랏쏘. 밴드 해고 후 음악 천재 1~23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22. 기준)(1~6)
유량. 천재 요리사, 회귀하다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7. 기준)(11~51)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875.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29. 기준)(1~84)


2.전자책
장바누. 그의 엔딩크레디트 1~3, 외전. 녹턴, 2017, 세트 6천원.(1)
치율. 모노크럼 루머 1~7, 외전, 화보집, 특별외전. M블루, 2024, 세트 32300원.(본편 알라딘, 외전 리디북스 구매)
장바누. 허니서클 1~2. MANZ'. 2019, 세트 6천원.(2)

3.종이책
다니엘 콜. 갈까마귀 살인사건, 서은경 옮김. 북플라자, 2023, 16800원.

 

 

 

---그리고 저는 자려고 눈 감고 들어갔다가 뒤늦게 오늘치 글 안 올린 걸 깨닫고 도로 기어나와 올립니다. 크흑.;ㅂ; 어쩐지 뭔가 빼먹은 것 같더라.ㅠㅠㅠㅠㅠ

3월 둘째 주는 폭주해서 웹소설의 목록이 길게 이어지더니, 셋째 주에는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읽느라 다른 소설들에 손을 거의 못댔습니다. 그럼에도 읽은 소설이 조금 있군요. 종이책도 없지는 않습니다. 아예 없는 때에 비하면 그래도 제법 읽었네요.(라고 생각중)

 

 

램스테흐. 역대급 귀환자가 아카데미를 만듦 1~21.

현대판타지, 귀환.

https://www.joara.com/book/1738856

 

역대급 귀환자가 아카데미를 만듦

아이트라 대륙에서 유일신의 뜻을 대행하는 자.신과의 계약을 모두 이행하고 지구로 돌아오게 되는데.“지구가 X창이 난 모양이군요.”“맞습… 옛?”이미 30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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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동 당했다가 귀환했습니다. 돌아와서 보니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시고 안 계시고, 남동생은 중년이 되어 십대 남매의 뒷바라지로 정신이 없습니다. 아카데미에 다니는 조카들은 학원 내에서 따돌림 당하는 중이었고, 귀환한 백부는 그 어려보이는 외모로 사촌인 양 가장하며 돈 버는 방법을 강구합니다. 제목 그대로, 그 뒤에는 편안하게 아카데미 만드는 법으로 이어지겠지요.

집안 사정을 고려했을 때 누나의 성격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 고민하다가 내려놨습니다. 음.... 매우 강력한 귀환자인 주인공이 다 해먹을(?) 분위기이기도 하고요.

 

 

홀로선별. 출근하는 재벌집 외동아들 1~10.

현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740661

 

출근하는 재벌집 외동아들

천애 고아로 살다 NIS(국정원) 방호직에 스카웃을 받게 되었다. 대 테러 엄무부터 국가에 방해가 될 요소들을 처리하는 부서.내 삶은 이제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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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에서 일하다가 처분당했고, 죽었다가 깨어나보니 재벌집의 망나니 아들에 빙의했습니다. 위로 누나만 있는 외아들이지만 너무 오냐오냐하며 키운 덕에 온갖 사고를 치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과거로 돌아와 다른 인물에 빙의했으니 이제 할 일은 재벌 집안을 접수하는 일........

이지만 일 잘하는 누나들 두고 왜 아들에게는 그렇게 퍼주어야 하는가라는 점과, 재벌가의 재상 상속과 탈세가 눈에 보이다보니 조용히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백덕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45~461, 642~644(완).

현대, 빙의, 연예계, 아이돌.

https://page.kakao.com/content/56325530

 

461화까지 읽다가 결말이 어떻게 날까 싶어서 뛰어 넘었습니다. 남은 분량이 대략 200화 가량이군요. 어차피 전체 소장권을 구입해서 본지라 문제 없습니다. 내킬 때 이어서 보면 되니까요.

 

다만. 제 취향이 아닙니다. 그 구체적인 이야기는 앞서도 올렸고요.

https://esendial.tistory.com/9805

 

240322_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정주행 중....

표지 하나만 넣자니 아쉬워서 둘다 넣었습니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 하...-_- 지금 후자 부분의 표지로 읽고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취향에 100% 부합하지는 않습니다. 300화 넘어가면서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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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언급한 내용을 한참 더 지나 461화에서는 시스템이 xx에 빙의했습니다만, 시스템과 싸우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내가 읽고 싶은 건 이런 이야기가 아니야!를 외치더라고요. 전 주인공의 성장담이 읽고 싶었습니다. 아포칼립스(아님) 속에서 인공지능 생명체와 싸우는 이야기는 SF 호러입니다......(...)

 

이이지마 나미, 맛있는 이야기, 홍은주 옮김.

일본수필, 음식.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5261952&start=slayer

 

맛있는 이야기

영화 카모메 식당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드라마 심야식당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을 비롯해 광고, 잡지 등 전방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No.1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가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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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주중에 얇은 책 아무거나 붙잡고 읽겠다며 집어 들었지요. 이이지마 나미의 책은 이미 여럿 번역되어 나왔는데 뭐가 첫 번째인가 했더니, 수필로는 첫 번째랍니다. 그렇기는 하지요. 이 책은 아예 처음부터 수필로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요리책에도 수필은 들어 있습니다. 이 책은 잡지에 연재되었던 에세이 혹은 칼럼을 묶은 평범한 일본수필이고요, 읽다가 졸았습니다. 하하하하하. 그래도 푸드스타일리스트를 지망한다면 한 번쯤 읽어볼만 합니다. 어떻게 일을 시작했는지를 간략하게 나마 엿볼 수 있거든요. 책에 소개된 레시피는 재미있지만, 초보자용 조리법은 아닙니다. 내공이 있어야 행간을 살펴가며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리안하르트. 귀신 보는 배우님 1~261.

현대, 연기,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38688

 

귀신 보는 배우님

국민 아역 배우였던 한태주.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자책하며 연기를 그만두고 살아가던 그때, 귀신들의 성불을 돕는 대장 귀신의 눈에 띈다.“너, 다시 연기하고 싶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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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원을 풀어주면 그 능력을 대신 받는다는 소재의 소설은 앞서도 읽었습니다. 이쪽은 가수 데뷔로 기억하는데, 이 소설은 연기에 필요한 능력을 얻더군요. 아역배우로 유명했다가 연기를 그만두었고 성인이 된 뒤에 다시 시작한다는 점도 클리셰, 유령의 소원을 들어주고 능력을 받는다는 점도 클리셰라면 클리셰입니다. 다만 연기에 필요한 능력을 얻기 위해 관련된 혼령을 열심히 찾아다니는 건 또 새롭네요. 옆에 대장귀신으로, 아마 비명횡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연기 선배님이 붙어 있는 건 재미있습니다.

어장관리는 아니라고 하지만 만나는 여러 여성들이 호감을 표하는 점, 연예기획사의 운영이나 배우들과의 관계가 여럿 걸리더라고요. 최근 연재작임에도 풍기는 분위기는 몇 년 전 작품 같은 부분도 있습니다. 중국계 자본의 분탕질도 그렇고요. 완결까지 절반쯤 읽은 셈이라 더 읽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아마도 안 보는 쪽으로..?

 

 

 

쿠이 료코. 던전밥 5~11, 김민재 옮김.

일본만화,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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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밥 11

마도서에 봉인된 날개 사자를 둘러싸고 라이오스, 시슬, 그리고 카나리아 부대가 격돌한다! 강한 욕망으로 날개 사자의 힘을 바라는 세 사람. 과연 미궁의 힘을 손에 넣을 자는 누구인가.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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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사자, 참 예쁘지만 11권에서 속내를 일부 보였습니다. 하. 이런. 판타지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악마는 믿으면 안됩니다. 걔들은 감언이설-그야말로 달콤한 말로 사람을 속이니까요. 카나리아 부대의 대장님이 많이 안쓰럽지만 분위기 상 이 분이 돌아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길을 걸었고요. 과연, 결말이 어떻게 나려나요.OTL 완결권이 올해 안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만능강아지. 제작직으로 살아남기 1~4, 외전.

BL, 현대, 게임.

https://ridibooks.com/books/3822008725

 

조아라에서 완결까지 연재되었고, 약간의 수정을 거쳐서 출간되었습니다. 외전은 조아라 연재분과는 다르고요. 그리고 조아라 연재의 공지에서 언급되었듯이 본편의 가필이 꽤 있습니다. 아예 프롤로그부터가 가필이고, ㄴ모씨가 등장하는 부분이나 예전 길드의 사건 등은 상당히 추가된 걸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카카오톡이나 길드채팅, 귓속말 등이 전자책에서는 훨씬 보기 편합니다. 리디북스에서 샀으니 이제 알라딘에서 나오면 또 살 거예요.

 

이전작인 『트릭스터로 살아남기』와 연계되지만 전작을 읽지 않아도 문제 없습니다. 전작과 같은 데일리사가라는 VR 게임이 배경이라 시간적으로는 근미래입니다.

김다문은 데일리사가의 랭커였습니다. 나이트댄서라는 직업의 랭커로 이름을 날렸지요. 하지만 길드 내의 사건들에 휘말려서 모든 오욕을 뒤집어 쓰고는 게임을 접습니다. 몇 년 간 데일리사가를 멀리했지만, 위튜버인 친구의 데일리사가 영상편집을 해주다가 충동적으로 다시 접속합니다. 예전의 캐릭터는 완전히 삭제되어 없으니 새롭게 만들었지요. 이전과 같은 전투직이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왕창 쏟아 부어야 한다는 제작직으로 말입니다.

오랜만에 '조약돌아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제작 생활을 이어가던 와중, 지나가던 유저가 말을 걸어옵니다. 다문은 그 분홍 머리의 제작직 유저 '연분홍' 덕분에 자신이 제작 팁도 안 보고 막무가내로 뛰어들었다는 걸 깨달았고 퀘스트를 수행하러 NPC를 만나러 갔다가 S급 히든 연계 퀘스트를 얻습니다. 그렇게 조약돌아이-김다문의 새로운 데일리사가 생활이 시작됩니다.

 

연재되는 동안에도 마비노기 다시 켜고 싶다라며 염불을 외우고 다녔지만, 다시 읽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죽 줍고 싶다, 양털 깎고 싶다, 거미줄 줍고 싶다. 하지만 줍는게 문제가 아니라 인벤토리가 부족하다! 라고 외치는... 그런.....

물론 마비노기 하고 싶다고 생각할 때마다 넥슨이 알아서 재롱잔치를 잘, 벌이는 덕에 2016년에도, 2023년에도 뻥 차버리고 로오히만 붙들게 됩니다. 그래요 넥슨이 싫어서 마비노기를 차버린 인간이 바로 저예요....

 

읽고 있노라면 그 힘든 제작직 퀘스트를 다시 하고 싶다는 망상을 하게 됩니다. 지금 다시 한다면 충분히 많은 자금을 쏟아부을 자신이 있지만, 어쩌겠어요. 넥슨 같은 회사 게임은 안 하고 싶은 걸요.ㅠ 그러니 나중에 데일리사가를 하기 위해서, 외전에 나오는 것처럼 충분한 코어를 만들어야지요. VR게임도 체력-근육-코어가 핵심이랍니다.

 

덧붙이자면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웹소설
백덕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644(완).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2023.05.05. 기준)(145~461, 642~644(완))
램스테흐. 역대급 귀환자가 아카데미를 만듦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16. 기준)(1~21)
홀로선별. 출근하는 재벌집 외동아들 1~28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17. 기준)(1~10)
리안하르트. 귀신 보는 배우님 1~57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21. 기준)(1~261)

2.전자책
만능강아지. 제작직으로 살아남기 1~4, 외전. 딥블렌드, 2024, 세트 15800원.

3.종이책
이이지마 나미, 맛있는 이야기, 홍은주 옮김. 비채, 2024, 16800원.
쿠이 료코. 던전밥 5~11, 김민재 옮김. 소미미디어, 2017~2022, 각 권 7000원.

목록 정리하다 기겁했습니다. 지난 주 웹소설 목록이 적어도 적어도 끝이 안 보이더라고요. 주중에 신간검색 한다면서 알라딘 판타지/무협 전자책의 목록을 훑다가 눈에 들어오는 소설들을 꺼내 읽어보다 보니 목록이 늘어졌습니다. 대부분은 초반 몇 편만 보고 말았고, 끝까지 읽은 책은 조아라에서 바로 골라 읽은 소설 몇 종 뿐이네요. 그래도 종이책 몇 권이 들어 있다보니 괜찮습니다. 몇 주 동안 붙들고 있던 책 한 권을 지난 주에 드디어 끝냈습니다. 다 읽고 나니 새로운 책이 도착해 있다는 건 조금 슬프지만요. 크윽. 다음에 읽어야 하는 종이책은 560쪽이다..;ㅂ;

 

 

오베오. 초보 감정사가 보는 눈이 남달라 1~201(완).

예술, 감정, 경매.

https://www.joara.com/book/1738307

 

초보 감정사가 보는 눈이 남달라

영국 런던 로즈힐 로드 12번지. 글로벌 1위 미술품 경매 회사인 허스트 아트 트레이딩 컴퍼니 본사.‘그림 감정만 하는 게 아니라 경매 진행도 할 수 있다니! 이거 딱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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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아마 조아라 메인에서 보고 넘어왔을 겁니다. 경매회사에 근무하는 감정평가사를 주인공으로 쓴 소설이라 흥미롭게 읽었지요. 읽으면서 『링커』가 잠시 떠올랐습니다. 소재가 비슷하다보니 더 그렇지요.

 

로완은 초등학교 체험학습으로 경매회사 허스트에 방문했다가 감정평가사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유명한 감정평가사이자 경매전문가인 오스카 해리스를 보고 한 눈에 반했거든요. 감정평가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그날, 허스트에서 퇴직하는 홀든에게서 소피아-지혜라는 이름의 책을 한 권 선물 받습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 옥스퍼드에서 학위를 받은 로완은 허스트의 인턴으로서 여러 업무를 시작합니다. 그간 아르바이트로 거쳐온 여러 가게들은 사진 기억술을 갖고 있는 로완에게는 다양한 감정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밑바탕이 되었고, 그 덕분에 고전미술뿐만 아니라 현대미술, 시계, 악기, 보물탐험, 암호풀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동합니다. 거기에다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통한 개인 감정도 받습니다. SNS에서는 운동화라든지, 트레이딩 카드 등 다양한 물건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 감정이 또 다른 경매건과 또 다른 인맥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링커』와 비슷하지만 다른 분야의 맛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최근에 본 예술 소재 소설들은 주로 미술창작이나 디자인쪽이지만 감정이나 가치평가, 문화재 등의 이야기가 더 취향입니다. 문화재 감정 평가 쪽으로 가면 역사적 사실도 엮어 등장하기도 하고, 이 소설은 수수께끼 풀이와 암호풀이, 해저 탐험이나, 악당들과의 대결(...)도 있기 때문에 박진감이 넘칩니다. 그러니 완결까지 달렸죠..=ㅁ= 전자책으로 나오면 구입할 예정입니다.

 

 

김원두. 게임 속 바리스타로 살아남기 1~53.

차원이동,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38927

 

게임 속 바리스타로 살아남기

게임 속에 카페를 한번 차려봤다.그런데, 장사가 너무 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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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커피 던전입구점』에 이어, 이번에도 커피 이야기입니다. 그 사이에 나왔던 『가족이 많을 수록 강해져』는 앞부분 읽고서 내려놓았고요. 반려동물 좋아하신다면 도전해볼만 하지만, 이 작가님 은근히 잔혹한 장면을 잘 써서 말입니다. 그래서 초반 보다가 내려 놓았을 겁니다. 만렙커피도 재독하다가 몇몇 장면은 건너 뛰기도 했고요.

 

이쪽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뒤 게임 속 백작가 망나니 막내아들에 빙의한 바리스타가 주인공입니다. 카페 운영에 뛰어 들었다가 아예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까지 우승한 뒤 사고를 당한 인물이다보니, 커피내리는 것은 물론 카페 경영에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감시역으로 붙은 기사를 한편으로 끌어들이고, 사이 안 좋던 게임 주인공이 조금 더 편한 길을 가도록 제공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재미있지요. 커피콩이 어떻게 이세계에도 있냐고 묻지는 맙시다. 커피 부재료가 왜 있는가라든지 포장 패키지가 어떻게 존재하는가도 생각해야하니까요.

 

 

리야리야. 천마가 되어 돌아왔다 1~11.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귀환.

https://www.joara.com/book/1739654

 

천마가 되어 돌아왔다

아무리 중원에서 보낸 시간이 지구에서 보낸 시간보다 길다고 하여도 그것이 가족을 잊게 하진 못하였다.천마가 되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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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에서 천마가 되었다가 황실의 보물을 통해 원래의 세계로 돌아왔습니다. 무협세계에서 20년을 보내고 왔지만, 여기는 10년이 지났군요. 그리고 그 사이에 지구도 현대판타지의 세계로 변했답니다. 헌터들은 마나를 사용하지만 천마가 마나를 받아들여보니 내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천마로서의 재능을 십분 펼칠 수 있는데다 더 나아가 마법에도 손을 댑니다. 부모님은 게이트 등이 열렸을 때 휘말려 돌아가셨고, 여동생은 헌터 남편을 만났다가 병든 딸을 돌보는 문제로 이혼했습니다. 조카의 병을 고치고, 몰래 들고 온 황실의 보물(..)을 이용해 재산을 불리고, 활동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애틋한 사이가 된 여동생이라지만 뭔가, 뭔가..... 실제 남매 관계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여성헌터도 많이 등장하지만 미묘하게 무협지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연애 대상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있어 보이는 인물이 많아서 그럴 거예요.

 

 

이케요. 아포칼립스에서 집을 강화 1~3.

현대판타지, 아포칼립스.

https://www.joara.com/book/1697307

 

아포칼립스에서 집을 강화

세상은 하루아침에 망했고,나는 집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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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아포칼립스에 휘말렸다는 내용은 많습니다. 이 소설도 그렇게 시작해서, 갑자기 각성해 얻은 능력이 집을 강화해 방어와 공격을 할 수 있고, 그걸 자신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주인공을 보여줍니다. 다만 진행 속도가 빨라요. 1화에서 아포칼립스가 일어나고, 외갓집에 간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집 강화하는 스킬을 인식하고, 학교에 있는 동생을 구하러 가고, 구하고 난 뒤에는 어머니를 찾으러 출발합니다. 3화에서 이미 거기까지 나오는 걸 보니 속도 따라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비슷한 소재로 『반려 쉘터 키우기』는 중간에 보다가 내려놓았지만, 이쪽은 초반의 스킬 다지기가 꽤 탄탄합니다. 아포칼립스 소재를 잘 못 읽는 편이라 중간에 포기했지만서도........;

 

 

얼음콜라. 회귀한 재벌3세는 대스타가 되다 1~4.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44309

 

회귀한 재벌3세는 대스타가 되다

재벌 3세인데 2회차는 제대로 살아보렵니다.이능 없는 줄 알았는데 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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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4화에서 바로 하차했습니다.

 

평범한 재벌가 망나니였지만, 회귀했습니다. 정신차려보니 대학교 입학을 앞둔 때로 돌아왔네요. 재벌3세지만 막내아들의 막내아들이다보니 매우 평범합니다. 돌아왔으니 이번 삶은 조금 다르게 살아볼까라는 생각에, 할아버지에게 재롱도 좀 떨고, 얌전히 대학교도 입학합니다. 그리고는 바로 휴학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했지만요.

돌아가시기 직전인 할아버지에게 '성형수술할 기회'를 유산 대신 받고, 어머니에게 얼마간의 자금을 받아 일본으로 들어갑니다. 제목의 대스타는 일본에서 잘생긴 얼굴로 인기를 끈다는 내용일 것 같은데..... 일본 건너간 뒤에 만난 기업 주재 직원이 일본여자와 결혼했다고 하자, '잘 결혼했다', '한국은 페미 때문에 영...'이라는 부분을 읽고 바로 내려 놓았습니다.

 

 

커다란. 화학자, 당가의 막둥이 되다 1~6.

차원이동, 무협.

https://www.joara.com/book/1709982

 

화학자, 당가의 막둥이 되다

세상에서 독에 대해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 누굴까? 약사? 의사?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지만 틀렸다.정답은 바로…….화학자다.[화학자, 당가의 막둥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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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보통의 화학자도 아니고 노벨화학상을 받을 정도의 연구자이자, 독성학의 신이라 불린 '나'는 과학윤리를 무시한 죄(라고 요약해봅니다)로 죽음에 이르릅니다. 그리고 정신이 들었을 때 무협 세계의 사천 당가, 그 집 막내 아들에 빙의해 있었지요. 독이랑 함께 해야하는 사천 당가이면서도, 독을 무서워 하여 제대로 음독을 하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한 유약한 막내아들인 겁니다.

현대의 화학자가 빙의하니 이제는 독이 무섭지 않지만, 그럼에도 중독 증상이 있는 건 당연한 일이라 중화제 등등을 이용해 상황을 헤쳐나갑니다.

다른 소설들에 밀려서 6화까지만 읽고 잠시 미뤄뒀지요.

 

 

유량. 천재 요리사, 회귀하다 1~10.

현대, 회귀, 요리,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676503

 

천재 요리사, 회귀하다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미각 상실로 보입니다. 약물 치료를 한다면 그 속도를 늦출 수는 있겠습니다만, 완치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미각을 잃은 천재 요리사, 김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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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로 미각을 잃은 유명 요리사가 회귀하여 20대 초반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릴 적에 부모님과 의절하고 요리의 길을 걸었지만, 회귀 후에는 다릅니다. 회귀 전의 요령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신입이지만 경력직 신입 같은 상태로 주방에서도 특출난 모습을 보입니다.

이쪽도 다른 소설에 밀려 10화까지 읽다가 잠시 내려뒀습니다. 하하; 비축으로 생각하자고요..;

 

 

 

시크릿K. 미스터리를 쫓는 천재 경찰 1~19.

현대, 경찰, 판타지. 무속.

https://www.joara.com/book/1698812

 

미스터리를 쫓는 천재 경찰

아빠가 죽은 후에 붙은 오작사령 귀신."나는 미제사건을 해결하고 싶어.네 아빠를 죽인 범인도 잡아줄게."경찰이 된 소년, 미스터리를 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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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귀가길에 낯선 이를 마주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스쳐 지나간 뒤 집에 들어갔을 때 아버지가 참혹하게 살해당한 현장을 만났고요. 아마도 그 사람이 범인이겠지만 너무도 강렬한 기억이었기에 트라우마로 실어증에 걸렸고, 형사인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잡을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 얼마 뒤, 사건의 연쇄작용으로 시작한 굿에서 우연히 오작사령 귀신을 만납니다. 보통의 귀신이 아닌 강한 신이지만 저승으로 안가고 이승에 남아 있는 탈주범이지요. 민건에게 붙은 유령 고길동은 자신이 범인잡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민건의 옆에 남습니다.  그렇게 유령과 함께 큰 민건은 범인을 잡겠다는 일념하에 심리학과를 전공하고 순경으로 들어옵니다.

 

아버지의 살해범이 면식범일 거라는 복선은 이미 깔려 있고, 초반에는 자취하는 곳 근방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 갑니다. 아무래도 유령이 정보를 주다보니 육감이나 오감 등등의 변명을 하는 부분과 추리 과정이 조금 걸리네요. 더 읽을까 말까 슬쩍 고민중입니다.

 

 

차강. 미래를 보는 재벌가 데릴사위 1~5, 204.

현대, 재벌.

https://www.joara.com/book/1710262

 

미래를 보는 재벌가 데릴사위

예지능력으로 구한 여자가 재벌가 금지옥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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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가는 아니지만 아주 조금 앞의 미래가 보입니다. 덕분에 회사에서 발생하는 여러 돌발 사건들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지요. 그 뿐만 아니라 길 가다가도 사고가 날 것 같으면 잽싸게 몸을 움직여 큰일이 날 것을 막아줍니다. 그렇게 경차 탑승자를 한 번 구해줬다가, 재벌가의 사위가 됩니다. 알려지지 않은 그 재벌가의 여식은 나름의 이유가 있어 신민철을 선택합니다.

 

재벌 집안의 암투(?)를 꽤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특히 앞부분에 등장하는 예지 능력의 작용 효과는 사건을 예지하는 일보다 대처하는 일이 더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납품과 관련해서 꼬이는 문제를 이렇게 풀어내다니...=ㅁ= 하지만 재벌가 배경이라서 더 읽을까 말까 하다가 결말만 슬쩍 확인하고 왔습니다. 음. 이쪽도 재벌가 끼리의 피튀기는 암투가 중심인가봅니다.

 

 

크란토. 아카데미의 컨셉 커플 1~3.

차원이동, 게임빙의.

https://www.joara.com/book/1664190

 

아카데미의 컨셉 커플

10년 장수겜 [천공섬 아카데미]에 빙의했다.언젠가 이럴 거라고 이미 알고는 있었다.회귀자인 엄마가 항상 내게 '너는 언젠가 게임 속으로 빙의할 거다'라고 말씀하셨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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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까지 보고 더 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예전에 보다가 잠시 멈춘 『엔딩메이커』가 떠오르더라고요. 얼굴 모르고 서로 닉네임만 알고 있던 게이머 둘이, 게임 속으로 차원이동하여 새롭게 클리어한다는 구조 자체는 말입니다. 남녀가 넘어갔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그 구체적인 모습은 전혀 다릅니다. 남자주인공은 어머니가 회귀자라 '너 게임하다가 게임 속으로 차원이동한다'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고, 여자주인공은 어머니나 아버지나 둘 다 차원이동자라 본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그렇지만 둘이 동시에, 같은 자리에 있는 엑스트라로 빙의할 줄은 둘 다 몰랐지요.

더 볼까 말까 하다가 둘 다 모태솔로라는 점을 강조하기에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하기야 코어 게이머라면 모태솔로일 가능성이 더 높긴 하지요... 아마도.

 

 

구스타몽. 딸을 위해 살겠다 1~30.

현대판타지, 가족.

https://www.joara.com/book/1720748

 

딸을 위해 살겠다

복수에 미쳐 정작 소중한 것을 지키지 못했다.하지만 다시 얻은 삶.대드루이드는 딸을 위해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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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잃고 나서 아내를 꼭 닮은 딸의 얼굴을 보기 무서웠고, 아내의 복수를 위해 매진했습니다. 딸이 희귀병에 걸려 죽어가면서는 살릴 방도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다니면서 더더욱 딸을 못봤습니다. 예상할 수 있는 바지만 딸은 약을 찾기 전에 병으로 사망했고, 소중한 가족을 잃고 나니 복수고 뭐고 허무해집니다. 마지막 기회에 세계수의 도움을 받아 회귀했고, 아직 딸의 병증이 심하지 않은 그 때로 돌아옵니다. 회귀 전에 키워낸 세계수나 그 능력은 그대로인 채로요.

일이 바빠서 소중한 것을 뒤로 하다가 뒤늦게 깨달음을 얻고 딸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직업이 드루이드인지라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식물 키우기를 병행하며 활동하고요. 매우 귀엽고 말썽 안 부리는 딸과 딸에게 홀딱 빠져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그쵸. 참으로 만화 같습니다.(먼산)

 

 

김종혁. 400억 로또에 당첨됐다 1~92.

현대, 기업경영.

https://www.joara.com/book/1740937

 

400억 로또에 당첨됐다

400억 원이 생겼다평생 쓸 돈을 남기고 해보고 싶은 일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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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은 사형집행인, 칼잡이로 불립니다. 기업 컨설팅 전문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오래 일하면서 남에게 욕먹는 일, 주로 구조조정과 같은 일들을 맡아서 해왔기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악역을 도맡다보니 업무에 대한 회의감도 깊지만, 집안 사정은 그가 그런 감정을 곰씹을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그랬던 김준영은 어느 날 꿈에서 계시를 받고 로또를 한 장 삽니다. 그리고 그 로또로 세전 400억이라는 거액을 수령하지요. 그 돈이면 저평가 된, 혹은 급매로 나온 작은 기업 하나 쯤 인수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경영학도로 멋진 기업을 운영하겠다던 김준영의 꿈은 400억 로또 당첨 이후 다시 커져갑니다.

 

재벌이나 기업 경영 소설은 최근 시들한 터였는데, 오랜만에 재미있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이니셜을 하나만 바꾼다든지, 유사어나 반대어 등으로 바꾼다든지 하여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기업들이 등장합니다. 그 덕분에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고요. 원래 일하던 컨설팅 회사는 김준영을 사형집행인으로 활용하면서 그에게 많은 감정적 노동을 시켰지만 그 복수도 상당히 속 시원하게 이뤄집니다. 완결 안났고 아직 진행중인 소설이라 두고 보고 있고요. 중심이 되는 저 의복회사가 어딘지 조금 궁금한데, 검색해보면 나오겠지요...?

 

김준영의 행보는 상당히 인간친화적입니다. 기업친화적이 아닌 인간친화적이라는 점, 그리고 그가 기업컨설팅에서도 가능한 사람을 살리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 매력적이고요. 그래서 92화까지 단번에 읽어갔습니다. 읽고 났더니 곰표 맥주가 마시고 싶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ㅠ-

 

 

끄렘브륄레. 화이트 히트 5, 외전.

BL, 오메가버스, 근현대.

https://ridibooks.com/books/4854002512

 

조아라에서 완결을 본 오메가버스 소설입니다. 후회공과 후회수의 조합이라 앞부분은 건너 뛰고, 결말 부분의 화해만 찍었지요. 배경은 영국과 네덜란드라고 하지만 이름을 다 바꿨습니다. 결말이 워낙 취향에 맞았던 터라..... 넵. 피폐는 못보고 그걸 바탕으로 재회하는 이야기를 매우 좋아합니다. 고생한 뒤에 낙이 온다가 취향이라니까요.

 

 

하루후에. 러트 파트너 4.

BL, 오메가버스.

https://ridibooks.com/books/3885025734

 

알라딘에는 언제쯤 나올까 기웃거리면서 4권만 또 돌려 읽었습니다. 외전.... 외전은 언제 내주실 건가요 작가님.;ㅂ;

 

 

 

이저벨라 트리. 야생 쪽으로, 박우정 옮김.

생물학, 환경.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0842476&start=slayer

 

야생 쪽으로

다년간 심혈을 기울여 사유지 넵 캐슬을 경작지로 일구고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농사짓던 영국인 부부가, 어느 날 문득 자신들의 대농장을 완전히 뒤엎기로 결정하고 20여 년에 걸쳐 그곳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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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Wilding입니다. wild, 야생에 현재진행형 ing를 붙였으니 야생화로 번역해도 될 겁니다. 하지만 그럼 사람들은 들꽃을 먼저 떠올리겠지요. 제목을 정할 때 고민이 제법 많았을 법합니다. wilding 외에 책 속에서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rewilding입니다. 앞에 re를 붙여서 다시 야생으로 돌린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책 속에서는 재야생화라고 번역했지만 이 단어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러니까 학자들은 이런 경우 꼭 묻지요. "그래서, 여기서 말하는 그 야생(wild)이란 무엇입니까. 무엇을 야생화라고 부르는 겁니까."라고요.

 

오랫동안 대를 이어 넵 캐슬에서 집약적 농사를 지어온 부부는 결심합니다. 끊임없이 농기계에 돈을 넣고 화학비료를 투입해야하는 농사로는 버틸 수가 없다. 그러니 차라리, 이 곳을 다시 야생으로 돌리자고 말입니다. 자연과 환경에 무척 관심이 많았던 남편과, 자연 관련한 기고문을 쓰고 저술 활동을 지속해온 아내-이저벨라는 영국과 EU에서의 기금을 받고, 사회단체의 도움을 통해 넵 캐슬을 '그 이전의 땅'으로 돌려갑니다. 단순히 경작지를 방치하는 것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방치하되 끊임없이 관찰하고, 보고서를 쓰고, 예산을 타기 위한 사업계획서를 작성 신청하고, 새로이 도입할 동물들을 고민하고, 또 관찰하고. 그런 과정을 책 한 권에 담았으니 두께가 상당합니다. 504쪽. 그래도 앞부분 읽으면서 안심했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후반부 챕터에 데이브 굴슨이 등장합니다. 제가 매우 좋아하는 책, 『사라진 뒤영벌을 찾아서』의 저자지요. 그 연구도 여기 넵에서 이뤄진 모양입니다. 책 번역 출간이 2016년이었으니, 확실히 뒤영벌 관찰도 넵에서 했을 가능성이 있네요. 집 서가 어딘가에 꽂힌 책을 찾아서 다시 읽으렵니다. 이렇게 책들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는 재미가 좋아요.

 

 

이마이 요우코, 후지사와 가에데. 밤 디저트 레시피, 권혜미 옮김.

제과.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7292202&start=slayer

 

밤 디저트 레시피

‘시즈널 베이킹’ 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밤 디저트 레시피》가 출간되었다. 밤은 제과 재료로 흔히 쓰이는데, 토실토실 알찬 햇밤을 이용하면 그 맛이 배가된다. 이 책에서는 밤을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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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조금 많이 졸았습니다. 하하하하하;ㅂ; 작년에 나온 책이고, 밤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등장합니다. 일본의 밤, 그리고 유럽의 밤을 나눠 설명하고, 유럽의 밤은 마론으로 적어서 양쪽을 고루 다뤘습니다. 솔직히 시럽절임과 절임의 차이가 무엇일까-아무래도 치자 하나 빼고는 다 같아 보이는데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밤 페이스트나 밤 절임 자체 등을 다양하게 다룹니다. 이걸 보고 네코노메 유튜브 영상과 르쌍씨엘의 유튜브 영상을 비교하면 밤과 마론의 차이가 확연히 보이겠지요.

 

라고 적고 보니, 네코노메에서는 몽블랑을 안했나..?; 몽블랑 한 쪽은 네코노메가 아니라 디카카오쪽이었나..?;

 

 

앨리스 프로벤슨, 마틴 브로벤슨. 고양이 맥스의 비밀, 정원정, 박서영 옮김.

그림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3754523&start=slayer

 

고양이 맥스의 비밀

그림책 계의 전설이자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앨리스와 마틴 프로벤슨 부부의 미공개 그림책이다. 프로벤슨 부부가 함께 작업했던 더미 북이자 부부가 세상을 떠난 후 최초로 공개되는 그림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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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고 홀딱 반해서 주문했습니다.

엘리스와 마틴 프로벤슨의 책은 본 기억이 없지만, 고양이는 소중하니까요. 일단 주문하고 봅니다.

 

세상에 그림책은 너무도 많고 이 중에서 제 눈에 스쳐 가는 책은 매우 적습니다. 그렇다보니 저자 두 분의 정보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미완성 그림책이라더니, 맨 마지막 그림은 채색 없이 선만 있더라고요. 내용도 완전히 마무리되는 분위기가 아니고요. 맥스의 비밀-이 아니라 truth가 뭔지는 몇 가지만 나오고 중요한 건 안나옵니다. 엄마보다 작았지만 더 커졌고, 말썽꾸러기였으며, 집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고양이란 건 잘 알겠습니다. 체셔 고양이 같은 황금빛 눈동자의 맥스... 완결된 그림책이 아님에도 고양이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책읽기였습니다.

 

 

 

백덕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144.

현대, 빙의, 아이돌. 연예계.

https://page.kakao.com/content/56325530

 

느엡.....

지난 번의 잡담에 적은 대로, 정주행중입니다. 제게는 아직 500화가 남아 있고, 그러니 갈 길도 멉니다. 아이돌 웹소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도 여기서 영향을 상당히 받았겠다 싶더라고요. 데못죽 참 좋긴 한데... 악성 개인팬이나 팬들의 반응 보고 있노라면 제가 타격을 받습니다. 허허허허허허허. 하지만 이 소설, 분명 고증 잘한 걸로 유명하죠. 아이돌은 정말로 극한 직업입니다.(먼산)

 

 

 

1.웹소설
오베오. 초보 감정사가 보는 눈이 남달라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06. 기준)(1~201)
김원두. 게임 속 바리스타로 살아남기 1~23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08. 기준)(1~53)
리야리야. 천마가 되어 돌아왔다 1~21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13. 기준)(1~11)
이케요. 아포칼립스에서 집을 강화 1~17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0. 기준)(1~3)
얼음콜라. 회귀한 재벌3세는 대스타가 되다 1~12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3. 기준)(1~4)
커다란. 화학자, 당가의 막둥이 되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6. 기준)(1~6)
유량. 천재 요리사, 회귀하다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7. 기준)(1~10)
시크릿K. 미스터리를 쫓는 천재 경찰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5. 기준)(1~19)
차강. 미래를 보는 재벌가 데릴사위 1~20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6. 기준)(1~5, 204)
크란토. 아카데미의 컨셉 커플 1~31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08. 기준)(1~3)
구스타몽. 딸을 위해 살겠다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14. 기준)(1~30)
김종혁. 400억 로또에 당첨됐다 1~170.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15. 기준)(1~92)
백덕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644(완).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2023.05.05. 기준)(1~144)

2.전자책
끄렘브륄레. 화이트 히트 1~5, 외전. 블로이, 2024, 세트 19000원. (5, 외전)
하루후에. 러트 파트너 1~4. 페로체, 2024, 세트 12000원. (4)

3.종이책
이저벨라 트리. 야생 쪽으로, 박우정 옮김. 글항아리, 2022, 25000원.
이마이 요우코, 후지사와 가에데. 밤 디저트 레시피, 권혜미 옮김. 지금이책, 2023, 15800원.
앨리스 프로벤슨, 마틴 브로벤슨. 고양이 맥스의 비밀, 정원정, 박서영 옮김. 열린어린이, 2024, 16800원.

TTS로 들은 책 중에 『몰락 공작가의 마법 천재』랑 『와일드 플라워』도 있지만 넘어갑니다. 와일드 플라워는 TTS로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꼬마들이 귀염뽀작 굴러다니는 걸 듣고 있노라면 좋아요... 귀여워요....

지난 주에는 읽으려던 종이책을 내내 들고만 다니고 못 읽었으니 이번 주에는 꼭 읽을 겁니다. 꼭.

 

 

오툼. 스킬 개량하는 천재 헌터 1~79.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14012

 

스킬 개량하는 천재 헌터

EX급 능력으로 스킬을 개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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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도 아니고 빙의도 아닙니다. 그저 어느 날 갑자기 EX급-그러니까 등급 외의 스킬로 '심안(深眼)'을 얻은 헌터가 적은 마나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개량할뿐입니다. 마나 누수가 심한 기존의 스킬을 효율적으로 개량하면 적은 마나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지요. 하지만 그 기반이 되는 스킬은 그저 효율적인 길을 보여주는 좋은 눈일뿐.-ㅁ- 그 좋은 눈 덕분에 다른 사람의 스킬을 그냥 보기만 해도 배울 수 있다는 건 덤이고요.

이전에 한 번 주행했던 소설이고,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붙들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전개 과정이 마음에 들어서 읽기 시작하는 소설이 있는데, 이번에는 이 소설이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기깔난. 전생 탐정은 배우를 꿈꾼다 3~49

현대, 환생.

https://www.joara.com/book/1733331

 

전생 탐정은 배우를 꿈꾼다

의뢰를 위해서라면 범죄도 불사하는 극악무도한 탐정.어느 날 의문의 죽음을 당하다!기적처럼 죽음에서 깨어났지만, 그날의 사건은 이미 왜곡되어 버린 상태.어긋난 진실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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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주요 소재이기는 하나, 중심은 아닙니다. 가장 큰 수수께끼는 '누가 나를 죽였는가?'이고요. 정수혁이 죽은 것은 그 사람과 연관되었기 때문이고, 그 사람과 연관되는 이들은 본인이 죽거나 주변인이 죽습니다. 그 뒷배가 누군지 밝혀내기 위해서는 더 힘을 키워야 하고, 그 때문에 정수혁은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이런 흐름은 좋지만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극단 시스템 등을 보면 조금 위화감이 들더라고요. 더 읽을까 하다가 내려뒀습니다. 어쩌면 붙들고 다시 더 읽을지도 몰라요.

 

 

시난. 스마트폰에 세계수가 자라났다 1~43.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38941

 

스마트폰에 세계수가 자라났다

다운로드 수 100명, 있는 것이라고는 황폐한 황야가 전부. BGM도 없는 망겜〈세계수 키우기〉.[‘백도운’ 님의 따스한 손길로 드디어 세계수가 자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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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에서부터 같이 자란 친한 친구나 여동생은 헌터 등급이 높습니다. 자신은 D급 헌터였고 그나마도 사고로 더 이상 헌터 활동을 못하게 되면서는 길드 내의 처리반에서 일하며 모바일 게임에 몰두합니다. 손가락 두드리기를 반복하는 단순 게임에 몰두한지 어언 몇 년. 게임 내 특이 아이템인 세계수 씨앗을 얻었는데, 그 세계수가 조금 이상합니다. 현실 세계에 영향을 주어, 없던 스킬이 생기고 그 덕에 암살의 위협에서 살아났지요. 아무래도 그 세계수가 진짜 세계수인 것 같습니다.

친구와 동생을 대신해서 큰 부상을 입었고, 그 때문에 은퇴한 헌터가 재기하는 내용입니다. 간략히 말하면 그렇지만 들여다보면 코믹입니다. 예전의 부상 때문에 과보호하는 친구와 동생에게서 탈출하려 하고, 동생은 어떻게든 붙잡아 두려 하지만 유유상종이라 친구나 본인 모두 조삼모사로 사고치는 덤앤더머입니다. 더불어 마족이 등장해 세계를 위협하고, 세계수는 거기에 대응하는 구도이고요. 비슷한 시기에 읽은 다른 소설이 더 취향이라 그쪽을 먼저 읽는 사이에 이 소설은 밀렸고, 거기에 더해 개그 포인트가 저랑은 안 맞아서 내려두었습니다. 유머 궁합도 소설 읽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하;

 

 

신화필. 아포칼립스 나 홀로 농사꾼 1~2.

현대판타지, 아포칼립스.

https://www.joara.com/book/1739021

 

아포칼립스 나 홀로 농사꾼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나는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을 것이다.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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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에 당첨된 뒤 회사를 그만두고 작은 무인도를 사러 갑니다. 그리고 계약하고는 무인도에 홀로 남아 하룻밤을 보내려 하는 그 때, 갑자기 이상한 메시지와 함께 세계 멸망이 시작됩니다.

아포칼립스가 갑자기 닥쳐온다는 내용의 소설은 꽤 많습니다. 이쪽은 갑자기 메시지가 날아오면서 아포칼립스 주관자가 멸망을 주도하는 모양새고요. 문제는 초반입니다. 1화에서 '이 중에 한 명만 살아 남는다'라고 하면서 살육 벌이는 장면을 묘사하는 걸 보고는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아포칼립스 속에서 농사 짓는 설정은 좋아하고 그것도 무인도에서의 농사라면 더더욱 좋지만, 잔혹한 장면 묘사를 보니 안 맞을 것 같더라고요.

 

 

웹중. 초월급 소드마스터의 환생 1~4.

판타지, 환생.

https://www.joara.com/book/1739836

 

초월급 소드마스터의 환생

오러 하트가 반푼이 수준에 불과했던 루이즈.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어코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올랐지만.황태자의 배신으로 인해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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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스승이었고 황제의 심복이었지만, 황태자의 성정이 썩 좋지 못한 터라 황제가 움직이려는 찰나 황태자가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리고는 황제의 죽음을 자신의 스승에게 뒤집어 씌웠지요. 반역자로서 죽은 루이즈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죽은 뒤 이미 10년이 흐른 뒤였고, 자신은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남작가의 연약한 후계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4화까지의 이야기는 환생한 소드마스터가 새로운 몸에서 두 개의 오러 고리를 만들고는 몸을 단련시키는 내용입니다. 더 볼까 하다가 슬쩍 내려뒀고요.

 

 

킴레거시. 귀환자는 오늘도 OO을 합니다 1~116.

현대판타지, 귀환.

https://www.joara.com/book/1739411

 

귀환자는 오늘도 OO을 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홀로 동생들을 부양한 주인공, 채굴꾼으로 살다가 우연한 기회를 각성을 하게 되고, 동생의 학비를 위해 각성하자마자 위험한 임무에 지원했다가 이계로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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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은 진도가 잘 안나갔지만 중반 이후로는 술술 읽혀서 뒷 편이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완결까지 묵히기에는 재미있었습니다. 흑흑.

 

금진우는 이세계로 떨어져 오랫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부모님 없이 동생들을 보살피며 소년 가장으로 어렵게 살다가 이세계로 끌려간 거라, 어떻게든 귀환하고 싶었지요. 이세계에 끌려온 원인이었던 어둠을 온 힘을 다해 해치우고 정신을 잃고 났더니만 그 사이 원래의 세계로 귀환했습니다. 다만 마흔이던 자신의 몸은 온데간데 없고 십대 중반의 청소년인 은진우가 그 자리에 있었지요. 원래의 성인 금도 아니고, 이름도 바뀌어 은진우인데다 시간은 10년이 지났다고 하고요. 그 뒤로는 금진우가 현재의 세상에 적응하고 동생들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이어집니다. 가족과의 재회가 오래 걸릴까 걱정했지만, 116화까지에서 이미 세 동생 중 둘은 재회했습니다. 한 명은 만나긴 했지만 재회까지는 시간이 걸릴 모양이고요. 게다가 지금의 나이는 마지막 남은 막내동생보다도 어리니까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의 세상에 귀환자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국가 전략자산 쯤으로 관리할 정도로 중요한 인물들로 취급받습니다. 거기에 여러 사건들을 통해 '생존자'와도 연을 맺고, 주요 인물 그룹(같은거;)에도 들어갑니다. 저쪽 차원에서 어둠을 물리친 뒤 귀환한 터라 경력은 충분합니다. 아직 어린 몸이 따라가지 못할뿐.

 

체력 단련 관련한 대화는 썸과 로맨스 사이의 무언가입니다. 썸 타려다가도 '하체하지 않을래.'라는 대화가 오가는 걸 보면 실소하게 되니까요. 거기에 부모님에 얽힌 사건이라든지, '후보자'라든지 여러 복선이 깔려 있습니다. 남동생의 위치도 그러하고요. 분량이나 속도보면 실시간 연재 따라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ㅂ'

 

 

동주. 만년꼴찌 검술천재 1~104, 115~117.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76090

 

만년꼴찌 검술천재

검술 천재라 불렸지만,마력없는 기사 후보생이었고.아카데미 만년 꼴찌였다.결국, 아무것도 아닌 거다.지금까지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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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 못쓰다가 마력 필름 써서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소설이 뭐더라?"

라고 떠올리고는 찾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음, 이것도 10화 정도 건너뛰고 읽었는데, 결말 보니 예전에 왜 건너 뛰었고 왜 이번에도 건너 뛰었는지 납득됩니다. 주인공의 성장 부분은 상당히 즐겁게 보았습니다.

 

 

TALPA.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5~7.

현대판타지,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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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총8권/완결)

과거로 돌아왔는데....... 뭔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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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분량으로 다 보지 않았나 했는데, 결말 부분 보니 건너 뛰었을지도요........ 읽은 기억이 왜 없을까...=ㅁ=

 

아즈텍의 신들이 지구를 침략한다는 설정에서 흘러가 마무리된 작품입니다. 주인공의 성장담이 탄탄하게 되어 있고요. 생각보다는 죽은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현대판타지에, 외계 생물이 운석을 타고 날아와 지구를 공격한다는 내용이라면 더더욱 죽은 사람들이 많이 나오게 마련입니다만. 막판에도 그렇고, 안 죽어서 다행이야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아버지와의 관계나, 에필로그의 마지막 문단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최종 결전이 당겨지면서 몸을 갈아서 성장한 느낌도 있거든요.=ㅁ= 탄탄한 설정을 바탕으로, 얄미운 앵무새를 옆에 끼고 주인공이 여러 전투를 통해 죽을 위기에 몰리고 극복하면서 성장해 간다는 내용은... 익숙하다 생각했더니 그렇군요. 故 토리야마 아키라의 『드래곤볼』이 생각납니다. 죽음에 가까워 질 정도로 몸을 던지고, 죽을 위기에서 매번 돌아와 격을 넘기고. 그런 주인공의 모습이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합니다.

 

 

 

 

햄스감자. 병약한 악역에 빙의한 건에 대해 1.

BL, 현대, 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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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버스는 아니고, 그냥 BL일 겁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천장 아래서 눈을 떴습니다. 눈 앞에 있는 낯선 인물도 그렇고, 자신을 아는 사람 같은데 이상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들어가서야 깨닫습니다. 낯선 천장이 문제가 아니라 낯선 몸에서 눈을 떴다는 사실을요. 자신의 이름은 그대로라 눈치 채는게 늦었을 따름입니다. 그리고 병실을 찾아온 다른 두 인물의 이름을 듣고서야 자신이 빙의한 인물이 BL 소설 속 주인수의 쌍둥이형이자 악역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빙의 전의 자신과 이름이 같더군요.

 

읽다보니 내용이 익숙하던데, 조아라에서 앞부분 연재할 당시 '빙의한 인물이 친 사고'를 두고 댓글에서 상당한 비난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장면 읽으니 기억이 나더라고요.OTL 비난할 ... .. 만했지요. 하하하하하.-ㅁ-a 그래도 잘 넘겼고 동생에게도 혼났고, 눈치 빠르게 행동했으니 이제는 괜찮지 않을까요.

내용 소개를 다시 보니 다공일수라서 슬쩍 고민중입니다. 일공일수였다면 계속 보았을 건데, 다공일수라...'ㅂ'a

 

 

 

1.웹소설
오툼. 스킬 개량하는 천재 헌터 1~16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12. 기준)(1~79)
기깔난. 전생 탐정은 배우를 꿈꾼다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02. 기준)(3~49)
시난. 스마트폰에 세계수가 자라났다 1~58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04. 기준)(1~43)
신화필. 아포칼립스 나 홀로 농사꾼 1~15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07. 기준)(1~2)
웹중. 초월급 소드마스터의 환생 1~21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08. 기준)(1~4)
킴레거시. 귀환자는 오늘도 OO을 합니다 1~116.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07. 기준)(1~116)
동주. 만년꼴찌 검술천재 1~11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5. 기준)(1~104, 115~117)

2.전자책
TALPA.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5~7. 제이플러스, 2023, 1~8권 세트 17500원.
햄스감자. 병약한 악역에 빙의한 건에 대해 1. 페로체, 2024, 3500원.

3.종이책
...

제목을 3월 첫 번째로 할까 2월 다섯 번째로 할까 고민했지만 결과는 다섯 번째입니다. 주 7일 중 4일이 2월이고 3일이 3월이었으니까요. 3월 1일은 금요일이었으니, 다수결로 2월 다섯 번째 주간 독서보고서가 되었습니다. 29일이 없었다면 3월 첫 번째였을 겁니다. 29일에 축복을.(음?)

 

이번 주는 예상보다 수가 적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지난 주에 도착한 종이책,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로군요. 다섯 권 다 읽느라 웹소설들이 밀렸습니다. 지난 주에 웹소설 신작을 덜 찾아본 것도 이유가 되겠군요. 하여간 그 덕분에 오늘은 조금만 적으면 됩니다, 조금만! .. 이번 주의 목표는 책상 위에 쌓아둔 책탑을 무너뜨리는 걸로 하고, 하, 바닥에 쌓아둔 책탑은 언제 정리하지?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89~135.

현대, 미술, 회귀.

https://www.joara.com/book/1505980

 

두 번 사는 미대생

성공한 디자이너를 꿈꿨다.하지만 실패했다.´다시 시작한다면, 내가 다 해 먹는다´이미 때를 놓친 사람의 한탄이었다.하지만 나름대로 진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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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원래 읽고 싶었던 장면까지 읽으려고 했는데'라고 했던 터라, 그 장면까지 읽었습니다. 할머니의 병환 때문에 친척 전체가 모였을 때 제가 돈 내겠습니다! 하는 장면이었거든요. 훗. 멋지다.

 

 

기깔난. 전생 탐정은 배우를 꿈꾼다 1~2, 174~175.

현대, 환생, 추리.

https://www.joara.com/book/1733331

 

전생 탐정은 배우를 꿈꾼다

의뢰를 위해서라면 범죄도 불사하는 극악무도한 탐정.어느 날 의문의 죽음을 당하다!기적처럼 죽음에서 깨어났지만, 그날의 사건은 이미 왜곡되어 버린 상태.어긋난 진실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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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잡일을 맡아서 해치우는 탐정 차신재는 유명 배우 윤슬아의 사건에 휘말려 갑작스레 사망합니다. 그것도 총에 맞아 죽지요.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지, 환생해서 정수혁이 된 차신재는 열심히 고민합니다. 아버지 윤섭은 잘 못나가는 뮤지션이지만, 수혁에게는 좋은 아버지입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는...(하략)

문제는 윤슬아입니다. 윤슬아의 사건이나 차신재의 사건은 이미 조작되었고, 오염되었습니다. 수혁은 자신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뛰어들며, 살아남기 위해 연기의 길을 선택합니다.

도대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려나 싶어서 결말의 마지막 두 화만 결제해서 읽었습니다. 추리요소가 강한 소설이라, 천천히 따라가도 괜찮을 것 같군요. .. 하지만 중간 읽는 걸 까먹고 있다가 뒤늦게 발견했다...=ㅁ= 이번 주에 천천히 읽어볼까요. 그런 마음이 든 건 표지가 3할쯤 차지하는데, 아무래도 저 모습이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다자이 오사무를 떠올리게 하여 그런지도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큰 사진의 표지를 첨부합니다.

 

 

TALPA.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1~4.

현대판타지,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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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1

과거로 돌아왔는데....... 뭔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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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웹으로 다 읽었고, 지난 번에 세트 구입한 터라 조금씩 다시 읽고 있습니다. 읽고 있노라면 마코 앵무에 대한 환상이 생겼다가 깨졌다가를 반복하네요. 하지만 마코 앵무는 위험합니다. 사람의 손가락 정도는 아주 가뿐히 뜯어 버릴 수 있는 맹수거든요. 모님께 들었습니다.=ㅁ=

 

다시 읽다보니 주인공 용수의 주변 인물 중 특정인(...)이 상당히 취향에 안 맞는 터라, 읽어나가기 쉽지 않습니다. 아냐, 이런 사람도 있어야지 이야기가 진행되지요. 무엇보다 주인공이 회귀 전과는 다른 길을 걷는터라, 이번 생은 직접 다른 이들을 키워가면서 함께 성장하잖아요. 그렇다보니 좌충우돌할 수밖에 없지요. 이해합니다. 넵....;ㅂ;

 

 

글술술.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 1~2.

판타지,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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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 (총7권/완결)

대대로 낮은 지능으로 망해버린 마이온 공작가.BR 머리가 나쁜 게 유전이 아니라 저주 때문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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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재독도 아니고 삼독인가요.

이건 주로 TTS로 듣고 있습니다. 아침 운동할 때 듣기에 꽤 편하게 들리는 터라..'ㅂ'a 다만 모 정령님의 대화는 꺽쇠괄호로 처리되어서 안 들리더라고요. 오늘 7권 들으면서 깨달았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현대 판타지는 TTS로 거의 안 듣게 되던데, 이 책도 1권은 문제 없지만 뒷권은 이런 문제가 생기는군요.

 

 

와천아재. 귀농 후 인생 대박 1~3.

현대.

https://www.joara.com/book/1731647

 

귀농 후 인생 대박

다 잃고 귀농했는데, 인생이 잘 풀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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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읽다가 탈출한 소설입니다. 농사 짓는 이야기도 즐겁게 보는 터라 들어갔는데, 이게 왠일. 1편 읽어 나가는데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고요. 글이, 뭐랄까. 일제강점기 시대의 단편소설까지는 아니더라도, 글 분위기가 굉장히 낯섭니다. 웹소설에서는 잘 안 쓰는 스타일이고요. 문제는 이게 좋은 쪽으로 흘러가느냐, 아니냐의 문제인데.... 제게는 아니었습니다. 문체의 문제가 아니라 글 내용의 문제였지요. 소설 소개를 보면 '다 잃고 귀농했다'고 하더니만, 3편까지 읽고 나니 뭘 잃었는지 이해가 됩니다. 옛날 방식대로 결혼해 서울에 어렵게 자리를 잡고 살다가 우연히 아내의 외도로 추정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현장은 못잡고, 상대 남자를 잡은 뒤에 아내와 함께 일하는 처형에게 상황을 묻고 하는 그런 분위기가 제 취향과는 안 맞았습니다.

취향이 맞으시는 분들은 시도해보셔도....OTL

 

 

맘스토치. 나 혼자만 무한 스킬 1~2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440450

 

나 혼자만 무한 스킬

헌터의 매니저라면, 맞는 말도 때로는 틀리다고 할 줄 알아야 한다.알고 있어도 모른 척해야 하고, 혹 목숨이 걸린 일이라 해도 갑인 ‘공대장’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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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들의 탑 이용과 관련한 온갖 행정 업무 처리와 편의 업무를 담당하는 헌터 매니지먼트 회사에 다닌지 오래되었습니다. 그 동안 겪은 여러 불합리한 일들도 힘들었지만, 헌터로서 탑에 올라가 몬스터들을 해치우고자 하는 마음이 꺾인 것이 더 힘들었습니다. 그 대신이라며 헌터월드라는 게임에서 모든 스킬을 마스터하는 업적까지 달성했지만, 진상 공대장과 한바탕 하고 나니 더 힘드네요.

그리고 그 날 드디어 각성합니다. 각성 레벨이 0.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헌터월드와 시스템 연동이 되며, 시스템창과 정보창을 불러 올 수 있는데다, 현실을 그대로 고증했다는 헌터월드였다보니, 게임 속의 여러 기연을 현실의 탑에서도 그대로 써먹을 수 있습니다. 뭐죠, 이거 극한 튜토리얼 후 경력직 신규헌터로 탑 오르기....

 

거기까지는 좋은데, 21화 즈음의 에피소드에서 현실과 게임 속 내용이 동기화되는 사건에서 마음이 식어서 내려뒀습니다.

 

 

김로아,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1~5.

판타지, 환생, 회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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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1~5 박스 세트 - 전5권

제국에서 제일가는 부자 가문의 사생아로 환생한 피렌티아. 이대로 탄탄대로일 줄 알았건만.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친척들에게 문전박대에, 잘나가던 가문마저 쫄딱 망해 버리기까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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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밥 사러 북새통문고 들어갔다가, 최근 나온 판타지소설 종이책 중 눈에 띄어서 구입했습니다. 디앤씨북스는 잘 안사는데 이번에는 사게 되네요. 그나마 취향의 종이책이 디앤씨북스 아니면 연담 정도라 아쉽습니다. ... 라고 적다보니, 이쪽도 시장이 죽었죠. 로맨스소설 두 상자 쯤을 방출하고 보니 이제는 덜 사게 되더라고요. 하하하;ㅂ;

 

제목에서 유추 가능하지만, 회귀입니다. 환생자 피렌티아의 아버지는 유력 집안의 막내아들이지만 병에 걸려 사망했습니다. 어머니는 유랑민 출신으로 피렌티아를 낳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지만, 가문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렌티아는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습니다. 피렌티아가 아버지를 잃은 때는 아버지의 사랑을 충분히 받은 뒤였지만, 돌아가신 뒤에는 가문 내 입지가 더더욱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능력을 인정받아 할아버지의 비서로도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그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가문은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가주가 된 큰아버지가 매우 멍청했거든요. 결국 피렌티아는 이전 생에서도 교통사고로, 이번 생도 마차에 치어 삶을 마감합니다. ... 하지만 회귀했지요. 아직 아버지가 살아계시던 때, 뭐든 바꿀 수 있는 때로요. 그리하여 피렌티아는 이번 생은 가주가 되어 집안을 휘어 잡겠다고 결심하고 차분히 준비합니다.

 

회귀자 특전인 전생의 기억을 마구 휘둘러 온갖 걸 준비하면서, 차기 황제가 될 2황자를 열심히 돕는 내용이 나옵니다. 하지만 맨 마지막의 반전은 저도 예상 못했습니다. 원래도 밉상인 인간이었지만, 마지막의 그 반전이 등장하는 순간 납득이 되더라고요. 왜 그리도 싫어했는지. 하여간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걱정은 안하셔도 되고요, 외전이 없는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하.;ㅂ; 대신 세트 박스 한정으로 들어간 엽서가 있으니까요. 거기에 외전 스포일러라고 해도 될 일러스트가 한 장 있습니다.

 

소설 속 가문은 메디치나 그 주변의 유력 가문이 모델이 된 듯한데.... 할아버지, 왜 이리 자식 농사가 평타입니까. 반반이지만 그나마도 피렌티아가 손을 거들어 반반이잖아요. 거들지 않았다면 전멸이었다고요. 그나마 손자대는 70%의 타율이라고 봐야하나.=ㅁ= 회귀 전에는 손자대도 거의 전멸이었지만, 회귀 후에는 피렌티아 덕분에 둘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 성공했으니 그것도 피렌티아 덕입니다.

 

 

 

1.웹소설
기깔난. 전생 탐정은 배우를 꿈꾼다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02. 기준)(1~2, 174~175)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12.01. 기준)(89~135)
와천아재. 귀농 후 인생 대박 1~17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01. 기준)(1~3)
맘스토치. 나 혼자만 무한 스킬 1~24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4.13. 기준)(1~21)

2.전자책
TALPA.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1~4. 제이플러스, 2023, 1~8권 세트 17500원.
글술술.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 1~2. 문피아, 2024, 1~7 세트 19200원.

3.종이책
김로아,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1~5. 디앤씨북스, 2024, 세트 50000원.

*

https://www.joara.com/book/1646050

 

다음 정류장은 던전, 던전입니다!

작가 치료 중으로 잠시 쉬고 있습니다. 나아서 올게요.#헌터물 #개그물? #헌터공x헌터수 #길드장공x난쩌린데...하는능력수 #구원...?-"...저, 저기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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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화까지 연재되었던 JIANaty, 이다래 작가님의 명복을 빕니다. 20일에 작가님의 가족이 올린 공지로 부고를 접했고요. 하.... 치료 받고 돌아오신다고 말씀하시더니.ㅠ_ㅠ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고, 평안하시길.

 

 

이번에는 웹소설의 수가 적습니다. 아마도 전자책에 꽂혀서 마구 구입했던 것과, 주중에 도착한 던전밥의 영향일 겁니다. 던전밥은 현재 4권까지 읽었고, 나머지는 언제 읽을지 아직 기약이 없습니다. 완결권이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남은 책은 천천히 읽을거예요.

 

 

쿠이 료코, 던전밥 2~4. 김완 옮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3604098

 

던전밥 4

결국 레드 드래곤이 존재하는 지하 5층에 도착한 라이오스 일행. 무쇠조차 튕겨내는 새빨간 비늘과, 뼈까지 재로 만들어버리는 불꽃을 뿜어내는 강적을 상대로 라이오스는 목숨을 건 작전을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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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에서 잠시 끊은 이유는 여기서 1차 목표가 마무리 되기 때문입니다. 1권 초반에서 와해된 이 파티의 단기 목표는 파린 구하기였지요. 성공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읽기 전까지는 5권인줄 알았습니다. 첫 구매 때 5권까지 구매한 이유가 5권에서 끊기는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니까요. 물론 1권 읽고는 바로 뒷 권 전체를 다 주문했지만, 4권까지 읽고는 G에게도 바로 넘겼습니다. G의 반응은 "이 책 이상해!"였고요. 하지만 폭소하며 잘 보더라고요.

 

파티 중 가장 좋아하는 건 센시입니다. 라이너.. 아니 라이오스는 조금 많이 이상하고요. 여러 모로 이상하게 성실하고 농사를 지으며 먹는 일에 열중하는 센시가 참 멋집니다. 저도 저런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골렘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농사꾼 드워프라니. 드워프답게 솜씨가 참 좋지요. 그 솜씨를 어디에 이용하는가에 따라 내외부 평가가 갈리나봅니다. 내부-책 속에서의 평가는, 음. 으으으으음.

 

 

소설마표. 캐나다 촌동네 천재작가의 브이로그 1~37.

현대.

https://www.joara.com/book/1732417

 

캐나다 촌동네 천재작가의 브이로그

번아웃에 걸려 로봇이 되어 가던 나는 캐나다에 있는 친구 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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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경제활동의 중책을 지고 온갖 일을 하다가 웹소설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연재와 조회수, 수익 등의 압박으로 코너에 몰려 자기도 모르게 번아웃에 빠졌을 때, 캐나다로 건너간 친구가 잠시 바람쐬고 가라고 연락해옵니다. 처음에는 갈 생각이 없었지만 정신차려보니 항공기 안이었고, 이름도 낯선 땅에서 육체 노동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가 일기 대신으로 브이로그 촬영을 시작한 것이 또 다른 기회가 되었군요.

제목에 천재작가가 들어가는 건 캐나다에서 쓴 영어 소설이 대히트를 쳤기 때문입니다. 친구네 이웃집 꼬마가 재미있다며 자기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가 대형 출판사 편집자의 눈에 띄었고, 완결 후 출간하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지요. 덕분에 웹소설 쪽도 그럭저럭 풀리고,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방향으로 가는데..... 데....

 

주인공과 친구의 여동생 묘사라든지, 여동생이 소개한 웹소설작가라든지의 묘사가 걸리는 바람에 읽다가 내려뒀습니다. .. 지금 보니 표지에 너굴맨이 아닌 라쿤이 있군요. 집 근처에서 돌아다니는 새끼 라쿤에게 밥을 주는 에피소드가 그 뒤로도 죽 이어지는 모양입니다.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1~88.

현대, 회귀, 미술.

https://www.joara.com/book/1505980

 

두 번 사는 미대생

성공한 디자이너를 꿈꿨다.하지만 실패했다.´다시 시작한다면, 내가 다 해 먹는다´이미 때를 놓친 사람의 한탄이었다.하지만 나름대로 진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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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 전주에 읽었던 미술 소재 소설들에 이어 붙잡고 읽었습니다. 읽기 시작할 때 목표로 했던 장면이 있었지만 다른 소설들 붙잡고 읽다가 까먹었네요.=ㅁ= 거기까지 읽으려면 한참 멀었는데, 큰일이군요. 그래도 이번 주 안에는 읽어야지.

 

 

 

온다정. 차가운 북부 대공의 집사로 사는 법 1~6, 외전.

BL, 책속빙의,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924909&start=slayer

 

알라딘에서 제게 추천하는 책 목록을 뒤지다가 1권만 사서 읽자며 먼저 사고는 뒷 권까지 몽창 구입해서 보았습니다. 표지보다는 대공님이 많이 말랑말랑합니다.'ㅂ'

 

소설 주인공을 괴롭히는 인물 중 하나로 빙의했다는 건 바로 깨달았습니다. 주인공은 북부 대공의 잃어버린 동생이었지만 이차저차 사정이 꼬여서 지금은 백작가의 구박데기 양자로 있습니다. 허세 그득한 백작가는 밖에 내보이기 위해 양자를 입양했지만, 양부모나 그들의 친자식, 백작가 사용인들 모두가 이 아이를 괴롭힙니다. 백작 부부가 괴롭히고 다른 이들이 괴롭히는 걸 이 부부가 방관하면서, 주인공은 인간을 믿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어릴 적의 기억은 나중에 친형인 대공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지요. 원작의 꼬인 인간관계를 생각한 에드는, 가시밭길을 걸어갈 예정이었던 로넨을 도맡으며 대공가에도 로넨의 존재를 알립니다. 대공이 잃어버린 동생을 찾고 있다는 점은 제국 내에도 널리 알려진 터라 말 맞추기만 잘 해두면 문제 없이 넘어갈 수 있었지요.

짐작하시겠지만, 이 소설은 원작의 주인공인 로넨을 돌보던 하인 에드와 대공 아스넬의 연애담입니다. 시작부분을 읽고 나면 안심하고 뒷 이야기를 달릴 수 있고요. 앞부분에서 상황을  특별한 고생 없이 달달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어떻게 보면 그게 단점일 수도 있습니다. 하여간 꽉 닫힌 해피엔딩이고, 오메가버스는 확실히 아닙니다. 맨 앞의 이야기보고 오메가버스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니더라고요.-ㅁ-a

 

 

치즈찹찹. 지치지 않는 트롤 1.

BL, 현대, 아이돌,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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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아이돌 멤버 중 제일 애매한 위치인 송은규는 어느 날 게임을 하러 갔다가 우연히 프로게이머로 이름을 날리던 그분-하재혁과 합방을 하게 됩니다. 게임의 황제와, 게임을 지금까지 해본 적도 없고 전혀 감도 없는 아이돌 멤버가 게임방송을 하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면서 이어지는 소설입니다. 1권 앞부분의 내용을 봐서는 아이돌로서의 일 외에는 고양이손인 송은규에게 하재혁이 감기고, 게임을 전혀 못하고 매번 민폐만 끼치다보니 주눅들어 있는 송은규가 하재혁에게 동경의 마음을 가지면서 벌어지는 우당탕탕 로맨스....... 거기에 소속사와 그룹 멤버들에게 휘둘리는 송은규, 그리고 덕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아마도;;) 하재혁의 환장 대활극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미 초반에 소속사와, 그룹 멤버와, 주변 사람들의 함정 복선이 여럿 깔렸거든요. 최소 셋입니다.

 

읽고 나니 갑자기 술술 풀리는 게임소설이 읽고 싶어져서 『winter의 자몽쥬스』를 집어 들었습니다. 주중에 올라온 연재분이 탄산수를 궤짝째 들이켜는 내용이라 다행이었지요. 그래서 3월 1일에 전자책 캐시 충전되면 이 두 소설들도 바로 뒷 권 구매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 쯤 읽겠네요.

 

 

 

건강한잡곡. 제대로 살려고 회귀했는데 오메가가 되었다 1~5, 외전.

BL, 현대, 회귀, 오메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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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트롤』하고 같이 구매했다가, 이 책은 뒷 권까지 먼저 구매했습니다. 현대물과 오메가버스가 있으면 오메가버스를 먼저 집습니다. 오메가버스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거의 없거든요. 형질 차별은 있지만서도,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를 깔고 있는 갈등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편하게 읽고 싶을 때는 오메가버스를 먼저 집어들지요.

 

양재구는 어릴 적부터 주먹쓰는데 익숙하다보니, 고등학교 때 전학와서 알게 된 재벌 3세 한성철의 아래에서 뒷처리 등의 일을 전담했습니다. 한성철의 회장 취임이 확정되며, 이제는 나도 양지에서 살겠다 생각했던 때에 독이 섞인 와인을 마십니다. 토사구팽. 모든 일이 끝난 뒤, 사냥개는 처분당한거지요. 한성철은 독에 당한 양재구를 천천히 처치하면서 그 과정에서 아끼던 동생 박광철도 함께 처리했다는 걸, 그리고 박광철이 양재구와 붙어 있기 위해 무엇을 희생했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분노가 머리 끝까지 차오른 양재구는 죽은 뒤 바로 회귀합니다. 억울할만 했지요. 이거야 말로 회귀의 정석.

회귀한 시점은 고등학교 때로, 한성철이 전학온 날이었습니다. 양재구는 그 뒤에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더듬어 가며 손쓸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조금씩 바꿔 나갑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알파는 뭐고 오메가는 뭐며 형질이란게, 왜, 있지요...?

 

아끼는 동생 박광철은 알파고, 양재구는 오메가입니다. 하지만 양재구는 웬만한 알파는 다 처리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지요. 아무래도 오메가버스 세계관이다보니 오메가에게 얻어터졌다는 건 부끄러운 일인가봅니다. 재구에게 맞은 인물-사고치는 알파들이 거의 모두 다 감추려고 노력하는 걸 보니 말이죠.

쉽게 말하자면 조폭의 회귀를 소재로한 현대웹소설에 오메가버스를 섞었습니다. 재구가 과거에 벌인 일이나 기억하는 일의 상당수가 학교폭력이나 그 외의 형사사건이다보니 아예 경찰이 되겠다고 방향을 틀고요, 성적이 좋지 않다보니 3수, 거기에 순경 시험도 두 번 시도한 끝에 붙었습니다. 경찰행정학과 가는데도 성적보다 다른 쪽이 더 영향을 주었지요. 재구 입장에서는 '회귀한 내가 경찰이 되어 바로잡는다!'이고, 광철 입장에서는 '회귀했으니 집안은 내가 접수한다!'입니다. 보시면 알아요. 그 과정에서 주변의 여러 친구들을 건사하고 구하며, 구한 사람은 별 생각 없이-하지만 받은 사람은 더 없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흘러갑니다.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데다, 재구의 성격이 막무가내인 쪽이라 주변에서 휘둘리는 인물들이 재미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경찰로 일하면서 벌어지는 일(며느리라든지)은 폭소할 건들이 몇 있고요. 19금 외전 말고 주변 인물들의 뒷이야기가 더 나와도 좋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장바누. 산신네 부동산 1~4

BL, 현대, 무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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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은 산신입니다. 한반도에 유일하게 남은 산신이며, 여러 신들에게 땅을 소개하고 불하하는 부동산업자이기도 합니다. 신들의 호적(?)을 관리하는 셈이라 종종 사람이나 신이나 기타 등등을 찾는 일도 맡습니다. 그런 그에게, 외국에서 들어온 테오도르가 사람 찾는 일을 부탁합니다. 부탁해온 놈이 재앙 같은 존재라 엉덩짝을 차버리려 했더니, 그러기에는 너무 많은 돈을 주는군요. 당연히 의뢰 받아야죠.

이렇게 산신인 호랑과, 물이 아니라 대륙을 건너 저 멀리 영국에서 날아온 테오도르가 엮이는 이야기입니다. 읽다보면 익숙한 이름도 나옵니다. 아니, 이름보다는 '이 상황, 뭔가 익숙한데?'라며 되짚게 만들더라고요. 이전 작 『기화담연가』  등장인물입니다. 여기에 한국 고대 신화의 신들 이야기도 엮여 있고, 거기에 무속 이야기도 섞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거 『파묘』보다 먼저 나왔습니다. 먼저 나온 걸 넘어, 작년 10월에 알라딘에 들어온 걸 이제야 읽은 겁니다. 하하하.;ㅂ; 리디북스 연재는 작년 여름쯤에 끝났을 거고요.

 

더 재미있게 읽으려면 『신과 함께』에 등장하는 저승의 모습이 언제 한국에 유입된 건지, 한국 민속에서 저승 개념의 변천사가 종교와 어떤 관계를 맺는지 등을 미리 알고 봐야할 듯합니다. 염라를 비롯한 저승의 재판관들이 외래 풍속이라고 투덜대는 장면도 많거든요. 거기에 밧줄을 내리지 않고 삼도천에서 하이재킹 ... . 이라 부를 무언가를 행하는 지장보살이라든지요. 읽다보니 제 앎이 부족함을 깨달았습니다. 올해는 불교서적 좀 찾아봐야겠네요.

 

하여간 본격적인 무속이라 보기에는 이야기가 조금 부족하고 아쉽습니다. 다 읽고 나서 리디북스에 들어가 서평을 확인했더니, 확실히 평가가 갈리더라고요.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야기가 더 길었으면...! 하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왜 4권으로 끝내셨어요! 본편도 그렇고 외전도 필요해요! ;ㅂ;

 

 

 

 

1.웹소설
소설마표. 캐나다 촌동네 천재작가의 브이로그 1~20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07. 기준)(1~37)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1~200(완). 조아라 프미엄. (2020.12.01. 기준)(1~88)

2.전자책
온다정. 차가운 북부 대공의 집사로 사는 법 1~6, 외전. 이클립스, 2024, 세트 21500원.
치즈찹찹. 지치지 않는 트롤 1. 고렘팩토리, 2024, 1권 3500원.
건강한잡곡. 제대로 살려고 회귀했는데 오메가가 되었다 1~5, 외전. 앰퍼샌드B, 2024, 세트 17400원.
장바누. 산신네 부동산 1~4. 녹턴, 2023, 각 권 3200원.

3.종이책
쿠이 료코, 던전밥 2~4. 김완 옮김. 소미미디어, 2017, 각 권 7000원.

현생을 잊고 싶을 때는 웹소설을 더 찾게 됩니다. 덕분에 지난 주도 읽은 수가 상당합니다. 별로 안 읽지 않았나 했지만 목록 뽑아 보니 아닙니다. 하하하하. 다행히 지난 주에 던전밥 1권을 시작한 덕에, 나머지 던전밥도 조만간 다 치울 수 있을 모양이고요. 1권을 상당히 흥겹게 본터라 13권까지도 단번에 달릴 겁니다. 설 연휴 전에 5권까지 구입해두고, 주말에 1권 다 읽은 뒤에 바로 6권부터 13권까지 장바구니에 담았거든요. 이번 주 안에는 도착하겠지요.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외전.

현대판타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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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오늘도 깨끗하게 (외전)

청소정리업체 쓱싹쓱싹의 애기 사장님 박하얀.BR 오크 떼에 쫓기다 구사일생으로 각성!BR 그런데 등급이…… 좀 많이 낮다. F급.BR 스킬도 죄다 보조계열 뿐.BR BR 벗뜨!BR 하얀은 결코 좌절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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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에서 선출간, 알라딘에는 나중에 입고되었던 터라, 이번에는 알라딘에서 구입했습니다. 하, 푸름이 귀엽다.

오깨 외전은 통째로 임신 출산 육아 성장기입니다. 이런 뽀작한 아기의 성장기가 더 보고 싶으시다면, 작가님의 이전 작 『와일드 플라워』나 새 연재작 『환생공녀 멍생일지』를 보러 가심이 옳습니다. 양효진 정연주 두 작가님의 신작은 귀염 뽀작한 공녀님의 성장 연애담입니다. 그쪽은 읽다가 하마터면 책상을 부술뻔 했습니다. 지나치게 귀여운 걸 보면 폭력성이 올라가는군요.

 

 

 

파밀. 제가 당신 전처입니다만 1~5, 외전.

BL,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3419003&start=slayer

 

[전자책] [BL] 제가 당신 전처입니다만 1

#수를잊었공 #전처찾공 #수가의심스럽공 #SS급헌터공 #저주받았수 #내가당신전처수 #하지만못밝히수 #S급헌터수 BR BR “이무영 헌터. 내 전처라는 이강하를 찾아 줬으면 해.”BR BR EX급 보스 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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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소설입니다. 결말까지 나왔던가는 기억이 가물한데, 초반부분은 확실히 읽었던 기억이 있고. 아마 유료연재로 넘어갔을 겁니다. 보통 완결된 소설은 앞부분이랑 결말 부분이 기억나는데 이 소설은 앞부분은 기억에 있고, 결말이 궁금해서 전권 결제했으니까요.

그리고........ 읽으면서 혈압 올리기에 매우 적절한 소설이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강하는 EX급 보스몬스터에게 마지막 타격을 가한 뒤, 망각의 저주를 받아 모두에게서 잊힙니다. 그간 함께 싸워온 이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뒤를 졸졸 쫓아다녔던 남편 한시량, 심지어는 주민등록체계나 헌터등록시스템 등에서도요. 그 때문에 몬스터 토벌에서 당한 상처도 혼자서 해결해야했고, 어떻게든 악에 받쳐 이름도 이무영으로 바꾼채 5년간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다 그의 사무실에 한시량이 나타나, 결혼계약서에 이름이 적힌 자신의 전처 이강하를 찾아달라고 합니다.

연재 초반만 읽었을 때, 가벼운 로맨틱 코메디가 아닐까 기대했지만, 아닙니다. 이거, 강하 입장에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 받은 뒤에, 다시 한 번 전 남편에게 버림받고 내쳐지고 괴롭힘 당하는 이야기입니다. 기억을 잃은 한시량은 독자 속이 뒤집힐 정도로 강하를 괴롭힙니다. 아무래도 저주를 푸는 과정 자체가 추리적 재미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 과정에서 한시량이 벌이는 짓은 .... 굴림수 후회공 키워드가 있다 해도 지나친 지점이 있지요. 어느 정도로 지나치냐면 차라리 혼자 살라고 하고 싶은 정도로요. 서브공 비슷한 존재가 나타나긴 하지만.(하략) 그리고 후회공의 후회가 시작되는 것도 마지막 권 시점입니다. 앞의 4권은 후회를 쌓아 올립니다. 보통 후회스택 적립이라 하는데.... 외전에서 후회하고 발닦개를 자처하지만 속이 안 풀리더라고요.

 

 

임제열. 나 혼자 S급 소환수 1~79.

현대판타지, 소환사.

https://www.joara.com/book/1615542

 

나 혼자 S급 소환수

최후의 미궁에서 100년간 이어진 여정.동료들을 모두 잃고, 마침내 자신마저 잃게 되려는 순간.서머너 마스터 진도윤, 그에게 날아든 메시지.[특수 조건을 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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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메인에 올라온 김에 찾아보았다가, 예전에도 한 번 읽었던 소설인걸 깨달았습니다. 79화까지는 읽었지만, 더는 안 읽을 둣합니다.

 

 

유재무. 불행을 보는 재벌집 손자 1~254.

현대, 회귀, 재벌.

https://www.joara.com/book/1731576

 

불행을 보는 재벌집 손자

내 눈에 모든 불행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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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회귀형 현대배경 재벌가 소설을 정주행했습니다.-ㅁ-a 그간 열심히 읽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왜 읽고 있나 싶어서 내려뒀더랬지요. 보통은 재벌을 미화하거나, 지주회사 만들기를 정당화 하거나, 지금은 악이 된 특정 인물을 선한 역으로 등장시키면서 주인공의 업적을 자랑하거든요. 그런 소설을 여럿 보다가 중도 하차하기를 반복하니 회의감이 강하게 들었던 겁니다.

이번 소설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덜했던 것이, 주인공이 거의 한국 내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해외 나갔던 건 미국에 다녀온 잠시간뿐이고, 그 때는 MS와 애플, 아마존닷컴의 주식을 쓸어담고 옵니다. 물론 소설 내 이름은 다르지만 쉽게 원래 기업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김석호의 아버지는 재벌2세지만 수장인 할아버지의 눈밖에 나면서 작은 기업 하나만 물려받고 쫓겨납니다. 그 작은 기업마저도, 아버지 형제들의 농간으로 위기에 몰리고 결국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되지요.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석호는 친척들에게 도와달라 매달렸다가 모욕을 받고, 사촌들에 의해 수난을 겪으며 노숙인으로 어렵게 살아갑니다. 그러다 회귀하지요. 고등학교 1학년으로 돌아온 석호는, 대부분의 회귀자가 그러하듯이 세근이 든 십대의 모습으로 가족이라 쓰고 적이라 읽는 이들 앞에서 서울대에 진학하겠다고 선포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할아버지의 시선을 끌고, 아버지가 여러 형제들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여러모로 중심을 세웁니다.

모델 기업은 현대입니다. 현대 정주영의 모습을 할아버지가 보이고 있고, 할머니의 모습이나 형제간의 사이, 그리고 막내 아들의 포지션 등을 보면 확실히 현대입니다. 이후 등장하는 기업도 특정 가능한 기업이 여럿이긴 합니다.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5공 시절이고, 6공화국 선거가 시작되기 전입니다. 최근 연재분은 IMF 시작, 김대중 대통령 당선 후인 99년이고요.

이 소설을 최근 연재분인 254화까지 볼 수 있었던 건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주인공의 목표가 세계 제일의 기업 만들기가 아니란 점입니다. 초반에는 영조 같은 모습을 보이는 할아버지와의 힘겨루기, 그 뒤에는 실력을 끊임없이 증명하고 자신의 복수심을 일깨우기가 이어집니다. 모든 행동의 근간은 회귀 전에 자신이 친족들에게 받았던 모멸감과 그로 인한 복수심입니다. 회귀한 뒤에는 그 때 겪은 일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내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나태해진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렇다보니 재벌가의 음험함과 복수극이 뒤섞이면서 다음편을 계속 읽게 되더군요.

 

 

산성. 노력천재 미대생 1~203(완).

현대, 회귀, 미술.

https://www.joara.com/book/1452843

 

노력천재 미대생

“다시 살 수 있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후회 없이 노력하고 싶어.”그런데 정말 기회가 주어졌다.[노력 상점(Lv1)을 획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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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미대 소재 소설이 읽고 싶어서 구매 도서 목록을 뒤져 여럿 찾아내 읽었습니다. 이쪽은 재독 완료했고요. 읽을 때마다 생각하지만, 주인공 커플이 매우 귀여워요..!

 

 

동구이. 게임 속 시한부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 1~12.

판타지, 게임빙의,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733265

 

게임 속 시한부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

나 같은 즐겜유저에게 어나더 월드는 너무 가혹했다.그래서 치트키를 썼다. 아니, 들이부었다.[마나감응천재], [마나의 친구], [엘더 엘프의 축복]. [드래곤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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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살짝 찍어 먹어보고는 취향 아닌 걸로...'ㅂ'a

마법 속성에 올인하면서 체력을 비롯하여 건강을 깎아먹은 캐릭터를 만들었다가 빙의한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게임 시스템의 퀘스트를 받아서 시한부 인생을 조금씩 늘려가지요. 처음에는 수명이 7일이었지만, 퀘스트를 성공하면서는 수명도 점점 늘어납니다. 그래봤자 아직 1년도 안되지만, 게임 퀘스트를 잘 수행하면 됩니다. 잘......

초반 시작 지점이 군대 분위기가 강한 지역이라 그런지 음험한 분위기가 성희롱이나 폭력으로 흐르는 부분이 있어서 내려 놓았지요.

 

 

주문향. 검술 아카데미에 천재가 있었다 1~7.

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733025

 

검술 아카데미에 천재가 있었다

눈을 떠보니 내가 쓴 소설 속 캐릭터에게 빙의해 버렸다.그것도 남의 검술을 흉내 내는 것밖에 하지 못했던 ‘가짜 천재’ 에르나스 란즈슈타인이 되어서.6대 검술명가의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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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쓴 소설 속 빌런 캐릭터에 빙의합니다. 그것도, 자신을 죽일 예정인 약혼녀에게 '약혼 파기 요청'을 받는 상황이지요. 새로운 검술 특성을 각성하면서 천재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초반은 나쁘지 않지만, 그 초반 전개가 할렘형 라이트노벨과 비슷하게 갑니다. 그래서 하차.=ㅁ=

 

 

김퀄.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1~114.

현대, 회귀, 미술.

https://www.joara.com/book/1669354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성공한 사업가 김승호.두 번째 삶은 포기했던 꿈을 그리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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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소재 소설은 여럿이고, 이 소설은 '판사 어머니를 둔 장년이 회귀하여, 영재학교를 포기하고 한예중에 들어가는 이야기'로 키워드를 요약합니다. 이번에도 결말까지 못보고 114화에서 접었던게, 주인공이 영국으로 유학간다고 하자, 주인공을 좋아하는 인물이 갑작스레 영국으로 진로를 비틀고는 가출하는 장면에서 매우 감명(반어법)을 받아서 그렇습니다.

 

 

gonnagetya. 망나니 도련님이 강화함 1~76, 345~347.

현대, 빙의,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626772

 

망나니 도련님이 강화함

세계 유일의 강화사 이강하.몬스터가 출몰하는 멸망 직전의 세계에서행운의 보석 ´이름 모를 신의 눈물´ 11강에 성공한다.그러나 곧 닥친 절체절명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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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예전에 읽다가 중간에 내려놓았더랬지요.

말하자면, 현대판타지 배경의 세계에서 강화사로 일했던 주인공은 세계가 멸망하는 과정에서 홀로 살아 남아 최종 강화인 11강을 수행한 뒤, 몬스터에게 죽습니다. 그 강화 작업 덕분일까요. 새로운 몸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자신이 재벌가의 장남이며, 돈이 매우 많지만 1천억을 날린 경험이 있는 망나니란 이야기를 듣습니다.

기억이 전혀 없는 건 맞으니, 갑작스런 기억상실이라 대충 둘러대고는 상황도 하나씩 바꿔갑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고, 결말 확인을 위해 들어갔던 화에서 엉뚱하게 이전 생과 관련이 있는 인물인건지, 새로운 여성이 등장해 커플링 되는 걸 보고는 내려 놓았습니다.

 

 

리백. 나 혼자만 강화술사 1~1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35098

 

나 혼자만 강화술사

세상에 강화템은 많지만 오직 나만이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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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강화술사로군요. 딜러와 탱커와 힐러만 직업으로 존재하는 현대판타지 세계속에서, 힐러와 유사한 기능이지만 물건을 강화할 수 있는 강화술사라는 직업을 받았습니다. 초반에, 아버지의 사후에 작은아버지의 집에 얹혀 살며 벌어진 사건이나, 동갑내기 사촌의 괴롭힘 등 묘사가 걸렸던 데다, 비속어가 꽤 자주 등장하는 편이라 조용히 내려두었습니다.

소설 묘사에 ~하니까를 ~하니깐으로 끝맺는 소설은 높은 확률로 초반 하차하더군요.

 

 

유쓰. 혼자 할 거면 두 번 데뷔 안 함 1~104.

현대, 회귀,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734676

 

혼자 할 거면 두 번 데뷔 안 함

망돌 생활 겨우 청산하고 배우로 성공한 문승빈.그런데 멤버 형이 자신 때문에 혼수상태에 빠지고,정신 차려보니 4년 전으로 돌아왔다.‘이건 신이 준 기회야’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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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소재의 웹소설이라 일단 집어들고 봤는데, 104화 이상으로는 더 안 볼 것 같긴 합니다. 프로듀스 프로그램으로 데뷔하고 아이돌 그룹도 이뤘지만, 희한하게 마음이 안갑니다.

 

프로듀스 프로그램에서 데뷔하지는 못했지만 그 뒤 중소 기획사에서 데뷔, 망한 아이돌 그룹에서 연기로 방향을 틀며 혼자만 살아 남았습니다. 그리고 프로듀스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들어왔을 때 뒤늦게 알았습니다. 같은 그룹 소속이었던 형이 참가자로 나왔다는 것을요. 대화를 위해 몇 번 시도했지만 매번 제대로 되지 않았고 형은 사고를 당합니다. 그 직후 아직 프로듀스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 대형소속사에서 데뷔 실패한 시점으로 돌아온 문승빈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이번에는 형과 함께 프로듀스 프로그램에서 데뷔하려 합니다.

중간에서 악당짓하는 대형 기획사의 실장이나, 프로듀스 프로그램을 위해 악편을 일삼는 PD나, 그 아래서 갈려 나가는 사람들이나. 중간중간 등장하는 팬반응도 뭔가 걸리는 느낌입니다.=ㅁ= 데뷔조 발표 시점이 100화 즈음이니, 거기까지만 보고 내려놓았습니다.

 

 

시야. 시그리드 1~2.

판타지소설, 로맨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7931635

 

시그리드 1

시야 장편소설. 평생을 규칙대로 바르게 살던 여기사 시그리드. 그녀가 황태자 암살의 누명을 쓰고 단두대에서 처형당했다. 눈을 뜨니 자신의 방이었고, 알고 보니 5년 전 과거였다. 그래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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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부터 갑자기 시그리드 1권의 집 가꾸기 이야기가 보고 싶더라고요. 그 김에 2권의 괴수 잡기까지 신나게 달렸습니다.

 

 

 

쿠이 료코, 던전밥 1, 김완 옮김.

일본만화,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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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밥 1

일본 아마존 만화 랭킹 1위. 2015년 최고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로 그 작품. 모험을 하면 배가 고프게 마련. 몬스터를 먹으며 대 미궁 황금성을 답파하라, 용사들이여! 먹방 던전 판타지. 슬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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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다른 분들도 많이 감상 올렸으니, 본격적인 이야기는 빼고요.

 

어느 작은 마을에 미궁이 생겼습니다. 미궁 혹은 던전. 시체만 있어도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는 이 판타지 세계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마물을 먹기로 결심한 어느 파티의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이 파티가 직전에, 파티장의 여동생이 드래곤의 뱃속에 들어갔다는 것. 소화되기 전에 여동생을 살려내려면 가능한 빨리 내려가야하지만, 그러기엔 딜도 안나오고 식량 살 돈도 없습니다. 그러니 주변에 보이는 던전의 동식물들을 식재료로 삼으며 내려갈뿐...!

등장인물들을 트위터의 연성 그림으로 하도 많이 봐서 익숙하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군요. 쟤가 걔? 밈이 된 걔? 그 엘프 3인방 중 하나?

 

 

 

1.웹소설
임제열. 나 혼자 S급 소환수 1~25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3.31. 기준)(1~79)
유재무. 불행을 보는 재벌집 손자 1~257.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18. 기준)(1~253)
산성. 노력천재 미대생 1~20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7.27. 기준)(1~203)
동구이. 게임 속 시한부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 1~20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16. 기준)(1~12)
주문향. 검술 아카데미에 천재가 있었다 1~21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13. 기준)(1~7)
김퀄.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09. 기준)(1~114)
gonnagetya. 망나니 도련님이 강화함 1~3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23. 기준)(1~76, 345-347)
리백. 나 혼자만 강화술사 1~195.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17. 기준)(1~11)
유쓰. 혼자 할 거면 두 번 데뷔 안 함 1~34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16. 기준)(1~104)

2.전자책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외전. 리케, 2023, 2500원.
파밀. 제가 당신 전처입니다만 1~5, 외전. 블리뉴, 2024, 세트 20900원.

3.종이책
시야. 시그리드 1~2. 피오렛, 2016, 각 권 12000원.
쿠이 료코, 던전밥 1, 김완 옮김. 소미미디어, 2015, 7000원.

이번 주는 그림책과 만화책이 많습니다. 『던전밥』은 아직 안 읽었으니 그건 또 다음주에.=ㅁ= 이번 주 책이 많은건 연휴 덕분입니다. 연휴 기간 동안 본가에 가서 신나게 읽어치웠거든요. 하지만 지난주에 이어 마저 읽으려던 『야생 쪽으로』는 들고 다니기만 하고 못 읽었습니다. 이건 다음 기회에. 이걸 제대로 읽으려면 음, 음, 또 한 번 주말 나들이 다녀와야겠네요.

 

 

재혁. 나 홀로 SSS급 테이머 1~62.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629225

 

나 홀로 SSS급 테이머

빙판길을 미끄러져 달려든 대형 트럭에복학생 한정후의 인생은 180도 바뀌었다『나 홀로 SSS급 테이머』교통사고 이후, 눈을 떠 보니 카즈란이었고집으로 돌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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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화에서 일시정지한 소설. 62화에서 멈춘 이유는 필리핀에서 벌어진 이종족 인신매매 사건 때문입니다.

 

한정후는 교통사고 뒤 이세계 카즈란에 떨어져 온갖 고생을 다 합니다. 드래곤까지 복속시키며 드디어 차원을 평정하고 안정시킨 뒤, 지구로 돌아왔지요. 귀환하지 않고 남아 있으면 카즈란의 지배자가 된다 해도, 돌아가면 힘을 잃는다 해도 상관 없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중요했으니까요. 그러나 모든 힘을 잃은 것은 아닙니다. 귀환 후에도 시스템은 남아 있어서, 정후가 다시 몬스터를 테이밍하고 성장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무엇보다 돌아오고 보니 지구도 던전 등이 생긴 터라 적응하기 괜찮았지요. 정후의 차원이동이 던전 관리 시스템에 영향을 준 걸 뒤늦게 깨닫기 전까지는 말입니다.-ㅁ-a

 

그런 이야기이긴 한데, 다크엘프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보고 나니 내려놓을 용기가 나더랍니다. 앞으로도 이런 에피소드가 더 등장할 분위기라서요.

 

 

 

진다홍. 사천당가의 가이드 1, 4, 외전.

BL, 무협, 가이드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1406112

 

1권을 읽다가, 다공일수 분위기가 돌길래 4권으로 넘어가 확인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다공일수 → 일공일수로 가는군요. 연재 당시에 아마 누구 주식을 매수했느니 하면서 파벌이 나뉘었을법 합니다?

 

은명은 S급 가이드였습니다. 맨날 사고 치는 에스퍼들의 파장을 붙들고 가이드 해주어 폭주를 막는 것이 일상다반사인 과로노동자였지요. 그러다가 폭주한 에스퍼의 가이딩 중에 휘말려 사망합니다. 의식이 날아가는 와중에도 돈 열심히 벌어 놓고 쓰지도 못하고 사망한다며 안타까워 했기 때문일까요. 정신이 들었을 때는 일전에 읽은 무협 웹소설 속 등장인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천당가에서 의원을 하는 아버지를 둔 평범한 인물로요. 그리고 모든 무협인은 에스퍼로, 내기를 사용하면 안에서 꼬여 폭주를 일으키는 에스퍼와 비슷한 존재이며, 은명은 그 중 유일한 가이드입니다.

막판에 등장하는 소설 속 거대 악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일찍 사망하는 무협의 여러 기수들을 붙들어 주화입마하지 않도록 내력을 잘, 다스리도록 풀어줘야 합니다. 그렇게 유일한 가이드 은명의 활동이 시작되지요.

 

는 좋은데. 초반에 다공일수 분위기가 상당한데다가, 주인공이 매우 얼굴을 밝히는 터라 많이 휘둘리더라고요. 외전에는 아예 IF 버전도 있습니다. 1권 앞부분에서도 당가의 두 사람 주식을 두고 누구를 잡느냐 헷갈릴 수준으로 비중이 높았던 터라, 4권 넘어가서 확인하고는 내려 뒀습니다.

 

 

제이로빈. 취사병, 전설이 되다 1~168.

현대,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735647

 

취사병, 전설이 되다

관심병사, 이등병 강성재. 그의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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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면 수많은 고백을 빙자한 증언이 올라옵니다. 아, 진짜 군대 이야기 반영 잘되었다, 현실 고증이 대단하다는 내용으로요. 작년에 웹툰으로도 나와서 그런지 이 소설이 조아라에 이제 풀렸더라고요. 아마 개정판이 아닐까 싶은데, 168화까지 읽고는 더 읽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아니, 정말로 괜찮은 소설이지만 더 읽기에는 트라우마가 상당히 자극되어서요. 하하하하하하하하....

 

요약하면.

허리 수술을 받은 아버지가 생계를 책임지고, 아직 여섯 살인 여동생은 할머니가 보살펴주시고, 집은 매우 가난하고, 어머니는 암으로 돌아가신 강성재는 속초로 배치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취사병으로 일하게 되지요. 처음에는 음식 솜씨가 썩 좋지 않았지만, 갑자기 등장한 시스템의 도움으로 군대 조리 시스템을 하나씩 정복해갑니다. 그렇게 선후임과, 생활관과, 자대와, 연대와 대대와 사단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전설이 되어갑니다.-ㅁ-a

군생활 모습이 아주 현실적으로 그려졌지만 가장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은 강성재의 손맛이죠. 군 종교 문제도 적나라하게 등장한터라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작가님, 도대체 누구세요. 정체가 궁금합니다.

 

군대의 음식 조리와 관련한 비밀을 보여주는데, 시스템과 스킬의 도움으로 맛이 증가하는 부분이 있다보니 후임들이 안타깝더군요. 군대 음식 이야기는 흥미롭지만, 연애담은 그리 끌리지 않아서 좀....

 

 

 

조 앨런 보가트, 시드니 스미스. 흰 고양이와 수도사, 한정원 옮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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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고양이와 수도사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에즈라 잭 키츠상, 보스톤 글로브 혼북상 등 저명한 상을 받으며 국내에서도 사랑받는 시드니 스미스와, 루스 슈워츠 아동 도서상을 수상한 IBBY 어너리스트 조 엘런 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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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고양이와 수도사'는 오래된 시랍니다. 어느 수도사가 남긴 싯구가 그 뒤에도 여러 번 번역되면서 알려진 모양이고, 그 시를 소재로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수도사는 고즈넉하고 호젓하게 구도의 길을 걷고, 그 옆에는 하얀 고양이가 한 마리 있습니다. 고양이의 모습을 보며 수도사는 공감하기도 하고, 위안을 받기도 하며 같은 길을 걸어갑니다. 고양이가 등장하는 것만으로 덥석 집었지만, 귀여운 고양이가 다 합니다. 물론 그 옆의 집사님인 수도사님도 멋지죠.

 

 

 

손소영. 홀짝홀짝 호로록.

그림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3297508&start=slayer

 

홀짝홀짝 호로록

제1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보드라운 그림으로 다양한 개성의 아이들을 환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처음 만난 고양이, 강아지, 오리가 어울리며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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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대사 없이 의성어로 구성된 책입니다. 집에서 뒹굴거리는 고양이네 집에 오리와 강아지가 찾아와 사건 사고를 벌이다가 함께 사고치는 이야기입니다. 아... 집사님..... 힘드시겠어요..... 막판에 부숴먹은 집기들 생각하면 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786093&start=slayer

 

나의 작은 집

김선진 작가의 옛 작업실을 거쳐 갔던 사람들의 꿈과 이야기를 그의 다정한 상상으로 재구성한 그림책이다. 작가는 작은 이층집이 자동차 정비소, 사진관, 가정집, 모자 가게, 찻집으로 바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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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기보다는 경험담이겠네요. 어느 작은 집은 할머니가 살다가, 여러 세입자들이 차례로 거쳐갑니다. 『작은 집 이야기』와 비슷하지만 또 다르게, 서로 다른 삶을 시작하는 이들이 이 작은 공간을 거쳐가지요. 그렇게 집은 생명을 이어간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이런 그림책들이 보통 그러하듯, 면지도 꼭 챙겨서 보셔야 합니다. 면지까지 이야기가 이어지거든요.

 

 

모옹깡. 전직 이단심문관의 퇴마 방송 1~200(완).

현대, 차원이동, 귀환, 회귀. 퇴마, 인터넷방송(BJ).

https://www.joara.com/book/1734426

 

전직 이단심문관의 퇴마 방송

만인에게 존경 받던 사도, 테오는 죽었다.그리고 회귀했다."나는 귀신을 찢을 수 있느니라."전생의 능력을 가진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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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도중 몇 번이고 울컥했던 소설입니다.OTL 아, 이런 이야기 적어주시면...ㅠㅠㅠ

 

퇴마 소재의 소설들은 옛날 『퇴마록』이 그러했듯이 읽기 불편한 내용을 다루기 쉽습니다. 월향의 전생이 그랬고, 측백나무 산장에서의 내용이 그랬듯이 약자에 대한 폭력이 강하게 등장하기 마련입니다. 돌려 말하고 있지만 아마 다들 아실 거예요..

이 소설은 그런 점에서는 안심해도 됩니다. 불편하지 않게 요리조리 잘 피해서 그려내니까요. 없지는 않지만 묘사를 배제하고, 더 상상하거나 더 나아가지 않아도 되도록 안심할 수 있게 풀어냅니다.

 

태구는 삶이 잘 안 풀립니다. 보육원에서 자란 것도 힘들었지만, 독립하고 나서는 유명 BJ의 매니저로서 뒤치닥거리를 떠맡고 돈도 제대로 못 받으며 고생합니다. 그래서 가진 돈을 탈탈 털어 점을 보러 갔을 때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이번 삶은 글렀다'는 이야기를 듣고 폭발합니다. 그랬는데, 그 예언이 진짜가 될 줄은 몰랐지요. 점집에서 나온 직후에 사고로 사망하고, 다른 세계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판타지 세계의 뒷골목에서 자랐지만 그래도 새로운 삶은 시작이 달랐습니다. 신성력을 발현하면서 신전에서 거뒀거든요. 테오가 된 태구는 전생의 기억은 고이 묻어두고 성기사로서, 이단심문관으로서, 여신 헤스티아의 가르침을 널리 퍼뜨리고 실천하며 아이들을 키워냅니다. 그리고 테오의 손에서 자란 교황과, 성녀가 보는 가운데 신실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세상을 떠납니다. 그리고 다시 깨어납니다. 점을 보러 가기 몇 년 전의, 아직 BJ에게 착취당하고 있어 '태구 노예'의 준말인 태예란 별명으로 불리던 그 때로 말입니다. 이미 두 번째 다시 태어난 셈인 태구는 자신의 고용주와 잘, 협상하여 못받은 돈을 받고는 아직 손에 쥐고 있는 헤스티아님의 신성력을 바탕으로 억울한 이의 죽음을 밝히고 범죄를 해결하며 점차 영향력을 키워갑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눈물나는 내용이 많고, 막다른 곳에 몰려 억지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는 그 나름의 길을 제시합니다. 『신과 함깨』의 지옥에서처럼 심판만 받는 이들이 없도록, 태구는 자신의 두 번째 생에서 쌓은 덕업을 재판장에 내려 놓고는 억울한 혼들도 새로운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이 소설이 좋았습니다. 전자책으로 나오면 바로 구입하려고요. 아직 알라딘에는 없더라고요.

 

 

 

요시나가 후미. 어제 뭐 먹었어? 21. 노미영 옮김.

일본만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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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 먹었어? 21

2DK의 집, 중년 남자 둘, 식비 월 3만 엔. 이 만화는 카케이 시로(변호사)와 야부키 켄지(미용사)의 식생활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 21권의 메뉴는 참치회절임 덮밥, 닭고기배추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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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와 켄지가 .... 나이 먹는 이야기를 보면 남의 일이 아닙니다. 1권 읽을 때는 몰랐지만, 21권 읽는 지금은 압니다. 저렇게 식생활 챙기기 진짜로 힘들어요. 하하하하.;ㅂ; 날마다 장보는 것도 얼마나 어려운데..!

 

 

 

 

타입문 원작, TAa 그림.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8 특별한정판, 한호성 옮김.

일본만화, 음식.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303977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8 특별한정판 (8권:특별 커버 사양, 일러스트 카드 + 레시피북 + 포장용

푸근한 일상과 맛있는 요리가 함께하는 Fate 세계관!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에서 풀컬러 레시피 북을 동봉한 특별판이 두 번째로 등장했다. 요리 감수, 타다노 마코토가 쓴 레시피를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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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표지가 특별판의 표지와 레시피북 표지입니다. 일반판 표지는 기리쓰구(키리츠구)와 타이가가 있는 쪽이고요.

 

지난 번에도 올렸지만.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특별판이 북새통에서 품절이라, 이 책은 따로 구입했습니다. 알라딘에서도 품절이고, 예스24에는 재고가 있더라고요. 다행히 무료배송 금액 기준은 넘겨서 이것만 별도 구매했습니다. 하. 다행이다.

 

이번 권에서 가장 멋진 건 역시 라이더입니다. 기승 스킬을 갖고 있는 라이더나 세이버가 자동차 운전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네요. 라이더 덕분에 갓 딴 옥수수를 식재료로 맛있는 음식도 먹었... 지만 이건 그림의 떡이니.;ㅂ; 크흑..;ㅂ; 조만간 세이버도 운전면허증을 따겠군요. 신분증 처리를 해야하는 린이 고생 좀 하겠습니다.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7.

일본만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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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풍당의 사계절 17

녹풍당의 사계절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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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풍당도 중간중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섞여 있지요. 여기서는 구레의 에피소드가 좋았습니다. O Sole mio 같은 남자의 어릴적 이야기가 섞여 있으니까요. 구레의 라떼아트는 심령소환술의 수준이지만 맛은 있다고 하니 궁금합니다만..

 

 

 

착한소. 북부 대공의 천재 사생아 1~159.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34417

 

북부 대공의 천재 사생아

대공가의 사생아로 태어나 큰형의 검으로 살았다.장벽 밖에서 넘어온 적에게 모든 것을 잃고 과거로 돌아왔다.이번 생에는 내가 아버지의 뒤를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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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한 번 올렸지요?

 

제국령 북쪽에는 대공가가 있습니다. 대공 지그문트는 두 아내와의 사이에서 다섯 자식을 보았고, 그 외에 밖에서 낳아온 자식이 하나 있으니, 그가 주인공입니다. 이 세계에 서얼제가 존재하는 건 아니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얼자에 가가운 것이 이 막내아들 에릭입니다.

뒤늦게 검에 재능이 있는 걸 깨달은 막내는, 대공가의 승계 전쟁에서 큰형의 검이 됩니다. 그러나 아버지 사후에 큰형과 셋째 형이 서로 북부를 나누어 충돌하게 되었고, 북부의 분열은 외부의 적에게 약점을 그대로 노출하면서 북부뿐만 아니라 제국 전체가 멸망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애초에 두 형이 승계 전쟁을 일으켜 북부가 나뉜 것 자체가 적들의 노림수였던 거죠. 외부의 악에게 패배하여 죽어가면서, 두 형들이 힘을 합쳤다면, 북부가 분열되지 않았다면 달랐을 것이라고 피를 토하지만 이미 늦었지요. 그리고 막내는 아직 늦지않았던 때로 회귀합니다.

 

회귀한 에릭이 열다섯이라는 늦은(..) 나이에 검재를 발현하고, 뒷배를 만들고, 자신의 사람을 만들고, 자신의 세력을 만들어 가는 내용은 회귀 전의 거대 악인 옛 왕국의 주구들과 대결하는 축과 함께 이어집니다. 대체적으로 등장인물의 성격이 매력적이고 특히 누님, 동갑내기 이복누이, 북부제이검인 고모님, 변경백 등 여러 여성들의 모습이 좋습니다. 159화 즈음에서 가장 멋진 사람은 헬가님......... 하지만 로오히 헬가의 모습을 투영한 건 사실 변경백입니다. 그 쪽이 북부제일창이 될 거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헬가님이 더더욱 투영되더랍니다.

미모로 따지면 아마도 소설 내 최강의 미모는 주인공인 에릭인듯 하고요.'ㅂ'a

 

아무래도 제국의 흥망을 건 전투와 전쟁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묘사가 덜하다고 해도, 죽는 이들이 많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전투나 전쟁이 자주 등장하는 소설은 그렇죠.ㅠ_ㅠ

 

 

아쿠스. 랭킹 1위를 길들여 버렸다 1~6, 외전.

BL, 현대판타지,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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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랭킹 1위를 길들여 버렸다 1

* 키워드 : 헌터물, 현대물, 판타지물, 계약, 미남공, 대형견공, 강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존댓말공, 연상공, 분리불안공, 또라이공, 다정수, 소심수, 평범수, 상처수, 가난수, 소시민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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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은 조아라에서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나락도 락이라면 박쥐도 쥐라며, 설치류만 테이밍 가능한 F급 각성자 인유신에게 테이밍을 강요한 시스템. 유신은 그 덕분에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앙리 레이몬드 샤를 프랑소와즈 7세를 얻습니다. 그간 키워온 다섯 마리의 햄스터와, 현재 키우는 중인 6세의 뒤를 이은 7세. 그리고 그 7세는, 제목 그대로 현재의 랭킹 1위인 S급 헌터 현규하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인건 알고 있었고, 랭킹 1위의 성격이 막무가내인것도 알고 있었고요. 조아라에서 초반 연재를 봤기에 기억은 했지만, 이게 6권으로 완결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보통 BL이 6권까지 간다면 그 스케일은 차원 구원이나 차원 구조 수준의 광대한 판타지로 넓어지거든요. 여기서 보통 재미가 훅훅 떨어지기 마련입니다만.... 만. 이 소설은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에 이어 기억에 남을 현대판타지가 되었습니다. 땅땅땅.

 

보통 현대판타지에서 신의 이름을 끌고 들어오거나 과거의 사건을 소개한다면 세계사 시간에 자주 들어보는 유명 사건을 들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많이 다릅니다. 던전 속에서 등장하는 설정들이, 평행차원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여기서는 일어나지 않은 사건이란 점도 재미있습니다. 7세의 배후 전설도 그렇고,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여러 전설도 그렇고, 잘 알려지지 않은 신화와 사건들이 등장합니다. 공태성이 머리를 쥐어 뜯은 신화 전설도 마찬가지고요. 아프가니스탄이나 앙골라의 사건, 바르톨로뮤메오 축일의 사건 등 세계사의 굵직하지 않은 여러 사건을 다룹니다. 마이너한 이야기라서 외려 재미가 더합니다. 하. 그래요, 이런 덜 알려진 이야기를 섞어 세련되게 풀어낸 판타지다보니 더 마음에 들었사옵니다.

물론 유명한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이런 이야기는 살짝 스쳐지나갑니다. 인유신이나 한규하에 얽힌 사건들은 덜 유명한 사건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이 세계는.... (하략)

 

그렇다보니 마이너한 신화를 좋아한다면 신화와 역사덕질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재미있습니다. 오랜만에 세계의 신화들을 뒤적이면서 다시 한 번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가님, 기왕이면 참고문헌도 함께 달아주시지....!

 

 

1.웹소설
재혁. 나 홀로 SSS급 테이머 1~27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20. 기준)(1~62)
제이로빈. 취사병, 전설이 되다 1~29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05. 기준)(1~168)
모옹깡. 전직 이단심문관의 퇴마 방송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07. 기준)(1~200)
착한소. 북부 대공의 천재 사생아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06. 기준)(1~159)

2.전자책
진다홍. 사천당가의 가이드 1~4, 외전. 로즈힙, 2022, 세트 14000원.
아쿠스. 랭킹 1위를 길들여 버렸다 1~6, 외전. 이클립스, 2024, 1~6권 각 3800원 외전 2100원.

3.종이책
조 앨런 보가트, 시드니 스미스. 흰 고양이와 수도사, 한정원 옮김. 비룡소, 2023, 15000원.
손소영. 홀짝홀짝 호로록. 창비, 2024. 15000원.
김선진. 나의 작은 집. 길벗어린이, 2024, 17000원.
요시나가 후미. 어제 뭐 먹었어? 21. 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2023, 6천원.
타입문 원작, TAa 그림.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8 특별한정판, 한호성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3, 22000원.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7. 대원씨아이, 2023, 5천원.

지난 주는 멀리 나갈 일이 많아서 읽은 책도 조금 많습니다. 웹소설보다는 종이책과 전자책이 두드러지는군요. 억지로 읽고자 하면 잘 읽히는데 왜 손이 안갈까요. 어흑.;ㅂ;

 

종이책은 한 권 더 있었지만, 아직 10% 남짓만 읽고 있어서 빼뒀습니다. 이번 주에 다 읽으면 그 때 추가할 겁니다. .. 과연 나는 그 책을 이번 주 안에 다 읽을 수 있을 것인가? 아마도 가능하겠지요? 지난 주에 도착한 던전밥 외 만화책들도 다...?

 

 

 

프로브. 열등생이지만 회귀를 상속받았습니다 30~124.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6814

 

열등생이지만 회귀를 상속받았습니다

헌터 아카데미의 열등생.저주받은 몸뚱어리.집안의 수치로 태어나, 모두에게 멸시받던 태백을 찾아온 구원의 빛.“태백아, 사실 나 회귀자야.”“……무슨 기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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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30화보다는 더 읽었는데 싶었지만 뭐, 여튼 앞서는 대략 120화까지 읽었다가, 그 뒤에 더 달려 읽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주변에 여성 등장인물이 많은 건 좋지만 대체적으로 주인공에게 이성적 감정을 품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결정적으로 내려 놓은 건, 중간 보스에 해당하는 인물이 거리낌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이 묘사되어서요. 사람 죽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소설은 못 읽습니다.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추리소설은 좋은데, 막심샤탕 시리즈 등에서 나오는 것처럼 죽거나 죽이는 장면의 묘사가 많으면 읽는 저도 피폐해지거든요. 거기에 120화 근방에서 범죄자 수준의 인물 하나가 등장합니다. 강하다는 이유로 그런 이를 바로 잡지 않는 건 영... 취향에 안 맞아요.

 

 

 

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4~5.

현대, 시스템. 아이돌 서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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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5 (완결)

군대도 전역했고BR 이제 아이돌이 되어야겠다.BR #아이돌 #상태창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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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부분 매우 재미있게 읽어 놓고는 중간에 잠시 내려 놓았다가 뒷부분을 못 읽고 미적댔지요. 전자책 안 읽은 것 없냐며 뒤지다가 발견해서 마저 읽어 내렸습니다. 하. 재미있어요. 무엇보다 리더님이 멋지십니다.;ㅂ; 시스템 보정으로 능력치가 마구 올라가지만 그래도, 저런 리더님은 믿을 수 있으니까요. 후반부에 시스템이 사라지면서는 조금 휘청대지만서도.

시스템 도입해서 주인공의 능력치가 빠르게 상승한 건 좋지만, 시스템이 왜 등장했는지 목적이 뭔지는 정리하지 않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결말도 열린 결말이라, 취향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요. 초반의 성장하는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군가로 오디션 보는 부분이 특히...(...)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5, 외전.

BL,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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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전자책 없냐며 뒤적이다가 에라이, 모르겠다! 라면서 스위티(×3)를 다시 달렸습니다. 판타지가 읽고 싶을 때면 아마 몇 번이고 다시 붙잡고 읽을 겁니다. 무엇보다 유진의 성격이 좋아요. 원래의 유진 모습을 생각하면 살짝 괴리감이 오는 것 같지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막내에, 집에서 귀염받고 자란 행운의 상징이라면 유진의 성격이 그런 것도 이상하지 않지요. 진짜, 유진은 행운의 상징이니까요. 괴리감이 오는건 현재의 몸에서는 더없이 귀엽게 보이는 유진의 행동이, 원래의 덩치에서는 상상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까망 머리칼에 키도 180cm를 훌쩍 넘는 청년이 저러면... 음, 귀엽죠. 뭐래도 유진은 귀엽죠.(앞 뒤가 안 맞는 것 같지만 맞는 겁니다.)

 

 

 

 

김승섭.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사회학, 보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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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소수자의 건강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질문해 온 김승섭이 그간의 연구를 소개하는 공부의 기록이자, 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고백하는 분투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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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인가, 그 전주인가에 사다 둔 책입니다. 이 책이 대중서로는 마지막이라는 소식에 정리하는 기분으로 샀다가, 후회했습니다. 이 책이 먼저가 아니라 그 앞의 세월호와 천안함 장병들의 이야기를 먼저 봤어야 했어요. 그 쪽도 도서관에 신청은 해두고 읽지는 않았는데, 그 책을 먼저 읽고 보았어야 정리가 됩니다. 그러니 그 책도 찾아 읽을 겁니다.

 

읽는 내내 분노해서 뒷목이 얼얼했습니다. 읽으면서 또,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들은 읽지 않고, 이미 다른 걸 읽어 알고 있는 이들만 다시 읽으며 울화통 터져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아니, 진지할 필요도 없지요. 그런 사람들은 이 책을 좌파서적이라 정리할테니까요.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일은, 타인의 고통을 들여다보고, 감응하고, 공감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응답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돈이 되는 연구라 하지도 않고, 돈을 타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최재천 교수님의 과학 예산 삭감 관련 이야기도 그랬지만 이쪽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겁니다. 아니, 돈 못타기로는 최재천 교수님 쪽이 더 할까요.

 

이런 연구들에게도 꾸준히 물(연구비)을 주는 그런 재단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런 분들은 그래도 '스타' 연구자라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상대적으로 연구비 받기가 쉽겠지만, 그렇지 않은 막 시작하는 연구자들은 더더욱 힘들겠지요. 하. 진짜. 하.

(몇 번이고 말하지만, 내가 뽑지 않은 인간 때문에 고통받고 싶지 않다아아아아아아! 진짜 블로그에서 정치 이야기 안하고 싶은데 저 자식이 먼저!)

 

최근 몸 상태가 많이 늘어진 것이 폭식 때문인지, 아니면 정신적인 문제인지에 대해 다시 고민 중입니다. 약을 한 번 더 타와야 하나 생각하기도 하고요. 일단 이번 주는 약 좀 먹어두고, 병원에도 다녀오고 하여 몸 상태 좀 챙기겠습니다.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장기의 기능을 약화시킨다는 건, 그런 내용은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연구들에도 나옵니다. 그러니, 정신건강 잘 챙기자고요. 한국의 수많은 재난을 직간접적으로 겪은 이들은 이 책을 읽고 한 번쯤 자신의 상태도 점검해야 할겁니다. 수많은 뉴스에 매몰되어 우울감을 끌어앉지 말고, 잠깐 밖에서 관조할 필요도 있다고요. 한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하는지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하..

 

 

 

다나카 야스히로. 산괴 2: 산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

민속학, 민담채록, 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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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괴 2

산에는 뭔가가 있다. 살아 있는 존재일까? 개체일까, 아니면 기체일까? 눈에 보이긴 할까? 알 수 없다. 그러나 확실하진 않지만, 분명 뭔가가 있다. 저자는 이번에도 새로운 취재를 감행하여,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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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다 읽고 2권도 읽어 나가는데, 이번 책은 전작보다 조금 더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권에도 다양한 경험담이 있고요. 사실 제일 공포에 가까운 이야기는 화장하는 이야기인데..... 화장장이 따로 없으니 공터에서 나무 놓고 장작으로 시신을 태운다 하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입니다. 물론 이거 인체해부학적으로 있을 법한 사건들이지만, 왜 그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이해된다와 실제 겪는다는 다른 맥락이잖아요. 시신 태우는데 그런 일이 벌어지면... 하하하하하.;ㅂ;

 

한국도 이런 민담 채록이 있을까요.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아예 구술 아카이브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데. 요즘은 안 찾아보게 되지요.=ㅁ=

 

 

 

해양생물. 승자를 위한 회귀는 없다 3.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차원이동, 빙의,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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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를 적다보니 이거, 클리셰범벅이군요. 하지만 글을 잘 쓰시는 작가님이니 같은 클리셰라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죽었다가 정신 들어보니 판타지세계의 악당에 빙의한 이현이 겪는 파란만장한 이야기입니다. 조아라에서 연재 초기당시 들어가서 보았다가, 배신당한 이야기 알고 나서는 잠시 내려두었다가 결말 날 즈음만 살짝 보고 말았던 터라, 이번에는 아예 3권만 들여다보았습니다.

아주 짧게 요약하면 주인공 미샤가 온몸을 던져, 오체투지를 넘어서 아예 간과 쓸개 신장 각막... 또 뭐 있지? 하여간 온몸을 내 주어서 그 분이 꽃길 걷도록 노력하는 내용입니다. 근데 그 과정에 합의가 없죠. 소통 없이 그저 당신은 받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

3권만 읽었으니 이번에는 1권부터 차근히 봐도 될.... 거예요.;

 

 

 

육몽. 빙의한 김에 알파들과 놀아보겠습니다 1.

BL, 오메가버스, 차원이동, 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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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찍어 먹을 요량으로 한 권만 구입했다가, 초반에 도망쳤습니다. 친구 누나가 쓴 오메가버스 소설에 빙의한 주인공이 신나게 놀아보겠다며 시작하는 이야기인데, 등장인물 성격들이 제 취향하고 많이 벗어납니다. 그래서 패스.;

 

 

벽란. 블러드로드 1~4, 외전.

BL,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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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신간 목록 훑어보다가 장바구니에 담았을 겁니다. 그러다가 구입해서 읽을 때는 내용 정보를 홀랑 다 잊었고요. 이렇게 읽으면 반전이 등장할 때 상당히 재미있게 흘러가지요.

 

4구역에서 포션 장사를 하는 천시영은 어느 날 손님을 맞이합니다. P의 포션이라는, 경매장에서만 판매되는 포션의 실수령처 중 한 곳이 여기라, P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들어온 이들이 가끔 오가곤 했지요. 하지만 이번에 등장한 인물은 S급 헌터로 길드장이기도 한 유명인 지해건입니다. 소설은 지해건과 천시영이 얽히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천천히 풀어내며, 마지막에는 살짝 반전을 추구합니다. 추구가 아니라 후반부에 짐작은 가능한 내용이었던 터라 뭐.... 그래도 추리를 기반으로 한 현대판타지로서 상당히 즐겁게 보았습니다. 이야기 구조가 막판에 확 풀린 것 같지만, 그리고 매우 궁금해 했던 인물의 결말이 취향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았고요. 내용 폭로를 하지 않고 적으려니 힘들다.;ㅂ;

그러니,

더보기

내용 폭로하면서 적으면 이렇습니다.

 

천시영은 S급 던전에 들어갔다가 14년째 돌아오지 않는 형을 기다립니다. 지해건은 P의 정체가 천시영이라는 사실을 짚어내며, 포션 공급을 대가로 그 S급 던전에 들어가게 해주겠다고 합니다. 지해건의 목표는 길드 와해. 아예 길드가 아니라 길드의 모기업 자체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이건 지해건의 정체와도 관련이 있고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는 천시영에게도 나름의 뒷배와 숨겨진 이야기가 있을 거라는 암시가 등장합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형이 길렀다고는 하지만, 유대감이 강한 그 형 때문인지 어떤지 굉장한 유명인들과 연락선이 닿습니다. 천시영이 그런 높은 등급의 헌터나 뒷세계의 이들을 어떻게 아는가에 대한 것도 수수께끼죠. 이건 생각보다 쉽게 밝혀집니다.

 

뭐니뭐니해도 지해건이 납치된 걸 천시영이 구출하러 갈 때의 이야기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하.-ㅁ- 그렇게 나이를 맞추는군요....! 힘 세고 강한 놈이 납치되니, 연약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센 놈이 구하러 가는 구조가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주님은 기사님이 구하러 가........ ... .. 지만 외전을 보면 또, 원래의 구도대로 가죠.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50.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83572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중고마켓 헤비유저 서유익.직거래하러 나갔다가 각성했다.F랭크지만 고유특성은 무려 [유니크]급.고유특성은 사용해 본 물건을 재구매할 수 있는 '귀속상점'잡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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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동안 연재 안되다가 갑자기 드문드문 새로운 이야기가 올라오길래 문피아에 확인하러 가봤습니다. 문피아도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재주행했는데, 막판에 등장한 두 화에서 마음이 식었습니다. 큭. 왜 그 폭탄을 여기서 터뜨리나요. 그냥 안하고 넘어가도 될 것 같은데..? 물론 앞선 이야기에서도 세희가 터질 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폭발할 줄은 몰랐습니다. 복선이 조금씩 깔려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터뜨려야 했나 싶고요. 하여간 완결까지 가려면 아직 멀었죠. 200화는 가야할 것 같으니 더 기다려봅니다.

 

 

 

 

예호영. 망나니 약혼자가 아카데미로 도망가버렸다 1~4, 외전.

BL,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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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1권 찍어 먹어보다가, 하도 궁금해서 4권의 결말을 확인하고는 폭소했습니다. 아, 이건 내용 폭로하면 안되는데. 외전은 달달한 이야기 맞고요. 다만 4권의 분위기를 봐서는 1권부터 3권까지는 대환장 오해쇼가 펼쳐질 겁니다. 그러니 꼬인 이야기 좋아하지 않으신다 하면 1권만 찍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이나는 백작가의 맏이입니다. 그간 후계자로 잘 키워졌지만, 본인은 기사지망생입니다. 멋진 기사가 되는 꿈을 꾸었지만, 백작가 후계자로서는 서류 작업과 사교 작업 등등이 훨씬 중요하지요. 그래서 검을 내려 놓았더랬습니다. 뒤늦게 태어난 동생은 자신보다 훨씬 더 뛰어난 후계자의 역량을 보였고, 어머니를 쏙 빼닮았습니다. 마음 놓고 동생에게 백작위를 넘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각오했던 바이지만 정략결혼이 추진되기 시작합니다. 후계자가 아닌 자식은 정략혼을 해야하잖아요. 그랬는데 그 대상이 공작가의 유일한 후계자라면 쉽제 않은 길이긴 합니다. 게다가 그 후계자는 어머니가 현 황제의 여동생이고, 황제가 아끼는 조카이기도 하거든요.

얼굴 한 번 안보고 진행되는 정략혼이었지만, 결혼을 두 달 앞 두고 약혼자가 황실과 대립하는 아카데미로 들어갈 줄은 몰랐습니다. 여동생과 어머니-차기 백작님과 현 백작님은 이 혼인이 백작가가 도약할 기회라고 하며 아이나의 등을 밀어 아카데미로 보냅니다. 이아나는 집안의 기대를 등에 업고, 혼인 성사를 위해 아카데미에서 약혼자 피에르를 만납니다.

 

우당탕탕 아카데미 활극이지만 앞서 말한대로 오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권의 그 장면 보고 폭소한 이유가 있다니까요. 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이게 얼마나 대 환장 아모르파티일거냐고요! 물론 앞뒤 사정 다 알고 지켜보는 건 독자들뿐이겠지만서도.

 

 

1.웹소설
프로브. 열등생이지만 회귀를 상속받았습니다 1~24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20. 기준)(30~124)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50.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29. 기준)(1~150)

2.전자책
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4~5. 문피아, 2023. 세트 12800원.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5, 외전. 러스트, 2023. 세트 18200원.
육몽. 빙의한 김에 알파들과 놀아보겠습니다 1. 인앤아웃, 2023, 3200원.
벽란. 블러드로드 1~4, 외전. 시크노블, 2024, 세트 14500원.
예호영. 망나니 약혼자가 아카데미로 도망가버렸다 1~4, 외전. 피아체, 2023, 세트 12900원.
해양생물. 승자를 위한 회귀는 없다 1~3. 텐시안, 2024, 세트 10100원.

3.종이책
김승섭.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동아시아, 2023, 22000원.
다나카 야스히로. 산괴 2: 산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 김수희 옮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2022, 17800원.

1월에 올해의 소설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작년도 그랬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올해는 이 책이 올해의 소설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네부타는 마지막에 온다."라지요. 그러니 그 책 소개는 뒤에 가서 할 겁니다. 짧지 않은 이야기가 될 거예요. 후후후후후후.

 

 

 

 

박현수. 회귀한 칼잡이의 인생 역전 1~16.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98244

 

회귀한 칼잡이의 인생 역전

부모를 잃고 암흑계에서 구르다 엘리스 호텔 공 회장의 칼이 되어 보필한 지 6년.그 고생의 대가가 이런 토사구팽이라고?나 구현태, 결코 그냥 죽지 않는다.그런데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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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배경의 소설이지만, 회귀소재를 썼습니다. 주제는 복수. 부모를 잃고 난 뒤 흘러들어가 호텔 운영하는 '회장'의 아래에서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그냥 폭력배가 아니라 손에 피를 듬뿍 묻힌 인물이지요. 그러다보니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는 회장에 이어, 곧 사장이 될거라 생각했지만 회장님이 국회의원 당선 확정된 그날, 집에서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그날 아침으로 회귀합니다.

회귀를 반복하면서 죽고, 또 죽고, 또 죽습니다. 끊임없는 죽음을 반복하면서 확인한 것은 자신의 죽음을 사주한 인간이 누구이고, 누가 뒷배인가라는 점. 그리고 확인하면서 이제는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회귀의 굴레를 탈출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복수할 수 있을까라는 점을 말입니다.

 

흥미롭다면 흥미로운 전개이지만 판타지에서도 피를 과하게 보는 건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 현대 배경의 이야기에서 피보는 이야기가 나오니 내려 놓게 되더라고요. 하하.;ㅂ; 이런 이야기 좋아하신다면 추천할만 합니다.

 

 

강원산. 회귀한 천재 마공사 1~16.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11345

 

회귀한 천재 마공사

게이트 폭주로 세상이 멸망하기 직전, 가장 믿었던 친구이자 영웅에게 배신당한 한수호.죽음의 문턱에서 사람을 마음대로 개조할 수 있는 스킬을 얻고 정신을 잃는다.눈을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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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초반은 흥미로운데, 더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내려놨습니다.

 

세상이 멸망하기 직전에 믿었던 친구이자 영웅에게 배신당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힘으로 회귀를 하고, 회귀 시점은 가족들이 살해당하는 그 날입니다. 마공사인 부모님과 형, 그리고 동생까지. 누군지 알지 못하는 단체에게 가족 전체가 몰살당한 그 날로 회귀한 겁니다. 기왕이면 그 전날이 더 좋았을지도요..?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가족 일부나마 살려보려 노력하고, 그 대신 자신의 신변을 의탁하고 아카데미 진학을 준비합니다.

 

회귀한 덕에 다른 이들의 기연을 미리 선점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주인공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인물의 등장ㅇㄹ 보여준다는 점, 그리고 가족들의 생사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는 점 등이 조금 미묘..? 더 읽을까 하다가 내려놓았습니다. 아무래도 가족들이 겪은 참사가 참혹했거든요.

 

(+덧붙임)

조금 더 찍어 먹어보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27화까지 11화 더 봤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불쾌감이 더합니다. 성희롱과, 성희롱을 의심하는 상황과, 사람을 물건처럼 주고 받는 분위기, 장애인의 혐오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묘사. 이런 묘사들은 주인공이 '그렇지 않음'을 강조하기 위해 설치된 장치입니다. 담주에는 리뷰에서 빼려고 추가해둡니다.

 

 

필리프 슈테르처. 제정신이라는 착각, 유영미 옮김.

사회학, 정신의학, 신경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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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라는 착각

탈진실, 음모론, 정보 과잉, 극단의 시대, 당신이 보고 믿는 것이 정말로 진실인지 질문하는 책이다. 뇌과학과 정신의학이 밝히는 인간 이성의 오류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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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읽은 종이책의 상당수는 독서모임 도서였습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고요. 취향이 아닐거라 생각하고 접근했지만 의외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내가 정말로 제정신인가 의심하게 되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평소 지구평평이들이나 음모론자, 이퀄리즘(-_-+) 등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은 왜 그런걸까 생각했다면 꼭 읽으세요. 읽다보면 거꾸로 '내가 믿는 것이 정말로 사실인가, 또는 내가 사실이라고, 팩트라고 여긴 것이 정말로 실증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것은 조현병입니다. 예전에는 정신분열증이라 불렸던 조현병은, 어떠한 증상을 갖고 있는 병증 전체를 지칭한다 하더라고요. 아주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허리 통증이 있으면 모두 **병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겁니다. 이상하죠. 그런 증상이 있는 병이 한 둘이 아닐 건데, 그와 관련된 뇌의 작용 기제 등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밝히지 못해서 그냥 '이런 증상을 보이는 병증을 모두 통합하여 조현병이라 말하자'고 합의한 상황이라니까요. 원래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병은 몇 종 없다고 하지만, 이 경우도, 조현병을 나타내는 특정 증세를 완화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정도인 모양입니다.

 

진화론적 관점-진화생물학에서는 조현병이 왜 지금까지 남아 있는가에 대한 의심도 할 법 합니다. 조현병은 유전적 요인이 강한 편이고, 그렇기 때문에 진화의 특성상 이런 증상이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진즉 병을 갖고 있는 개체가 줄어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증상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가 현대까지 살아 남았고, 이런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도태되지 않았다면, 이들이 가진 어떤 특질이 인간의 생존에 어떤 도움이 되었다는 거니까요. 이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데.(하략) 그 이야기는 다음 책이랑 연결하고요.

 

여튼 자기 확신이나 확증편향 등의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서 정리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주말 사이에 본 그 '버섯을 먹은 사람'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버섯을 주사한 사람'에 대한 트윗도 보면서 더더욱 흥미로운 독서가 되었지요. -ㅁ-a

 

 

https://twitter.com/ShiftedHubble/status/1750868791221977097

 

X의 외젠님(@ShiftedHubble)

전 미국에 살던 약쟁이가 환각버섯 효과 빨리 보려고 정맥주사 했다가 포자 퍼져서 패혈증 걸리는 바람에 한 의사의 논문에 케이스스터디로 출품 된 게 제일 웃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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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트윗 아래의 댓글 트윗 때문에 이 책이랑 연결된 겁니다. 버섯... 정신의학 케이스 스터디....

 

 

 

다나카 야스히로. 산괴 1: 산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 김수희 옮김.

민속학, 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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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괴 1

산에는 뭔가가 있다. 살아 있는 존재일까? 개체일까, 아니면 기체일까? 눈에 보이긴 할까? 알 수 없다. 그러나 확실하진 않지만, 분명 뭔가가 있다. 모든 이가 그 존재를 인정하지만 그것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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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라는 착각』에 이어서 읽은 책이 이 책, 『산괴』입니다. 이쪽은 도서관에서 빌렸지요. 민속학 쪽일거라 생각하며 빌렸고, 어느 정도는 맞습니다. 학문적 배경을 갖고 수집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유저술가에 가까운 기자가 발품팔고 다니면서 수집한 이야기들을 모은 겁니다. 山怪, 산이나 그 주변에서 만나는 기이한 존재-더 정확히는 モノ(物, 모노)의 경험담을 채록했더군요. 구비문학이라기에는 개인의 경험담이고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단계도 짧은 편입니다. 이웃이 겪었다, 동료가 겪었다, 나는 겪지 않았지만 자식/부모가 겪었다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엽사를 포함해서 산에서 활동하는 이들이나 산촌에 거주했던 이들을 한 명씩 찾아가 물어물어 모은 내용입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민속학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고, 구술사로서 수집하는 의미는 상당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 기록해 남긴다면 도움이 될 내용이니까요.

 

다만.... 번역이 난관입니다. 전문 번역가가 아니라 일본문학 전공자가 번역한 쪽이라 한국어가 어색하거든요. 하지만 낯선 단어들이 많다보니 일본어 원서를 보는 것도 쉽지 않을 겁니다.

(헤이케(平家)를 헤이케이라고 적은 부분은 매우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래서 왜 이 책이 앞에 읽은 『제정신이라는 착각』하고 이어지냐면 말이죠. 그 증상이 살아남은 이유를, 증거를 모은 것과도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두 권을 연이어 읽은 분이라면 아마 이해할 거예요. 아. 이게 증례모음집..? 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조현병에서 자주 보이는 특정 증상들은 외부 자극에 민감하고 예민한 특질과 이어집니다. 이런 특질은 보통 무속이랑 연결되고, 현대에서는 예능이나 예술계로 이어집니다. 『제정신이라는 착각』에서도 그런 특질을 언급했거든요. 그리고 『산괴』에 등장하는 여러 직업적 상황은 그런 예민하고 민감하여 주위의 상황을 민첩하게 받아들이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겠지요. 바꿔 말하면 앞서 읽은 책의 증거물로 뒤에 읽은 책이 등장한 셈입니다.

 

 

쿠로이하나. 회귀했으니 남편부터 갈아치우겠습니다 1~6.

BL, 오메가버스, 회귀,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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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나온 걸 보고 일단 장바구니에 담았다 결제했고, 마침 작가님이 조아라에 신작을 연재하는 텀이라 신작의 다음편이 없음을 아쉬워하며 신나게 읽었습니다. 익숙한 맛이고 아는 맛이라 더 맛있는 이야기(..)입니다.

 

어릴 때부터 해온 짝사랑이었고,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배우자가 원했던 대로, 이것저것 갖다주고 퍼주고 한 끝에 남은 건 죽음이었습니다. 건강이 악화된 것도 배우자가 데려온 의사 때문이고, 결국에는 그 의사에게 약물 실험 당한 끝에 죽어갔을 때, 남편은 대학 동창이자 친구인 다른 오메가와 웃고 있었지요. 아이들을 마지막으로 만나보고 싶다는 애원도 들은 척 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한이 맺혔던 건지, 정신 차렸을 때는 테니스 치다가 쓰러졌던 대학생 시절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아직 부모님이 살아계시고, 교통사고로 죽은 형도 건재한 그 때. 모든 일이 시작되기 전의 그 때로군요. 그러니 이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19금 수위가 꽤 높지만 흐린눈(...)으로 넘어가면서 읽으면, 정석적인 오메가버스 회귀물입니다. 원래 이 작가님 이런 내용 잘쓰시죠. 그리고 이번에 새로 연재하는 신작도 같은 내용입니다. 아니, 같은 내용인데, 등장인물이나 주변 인물의 성격이 바뀌니 내용도 매번 바뀐다니까요. 그래서 매번 읽게 되지만..'ㅂ'a

주인공 장세하의 인생역전 복수극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훗훗훗.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걱정 안하고 보셔도 됩니다.

 

 

 

라임버들. 회귀했더니 S급 히든 가이드 1.

BL, 가이드버스,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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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일단 1권만 보고, 더 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조아라에서 초반 연재되었던 기억이 있고요, 4권 들어가서 읽었더니 살짝 취향과는 비껴가는 부분이 있어 고민중인 겁니다.-ㅁ-a 회귀 전에는 불법 가이드 약물 제조자로서 끝까지 고생만 하다가 갔고, 회귀한 뒤에는 가이드 약물 제조하던 도중에 만났던 딱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습니다. 회귀 전에는 내내 고생만 하던 주인공이 회귀 후에 조금씩 '피어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춘 소설이고요. 언제 날잡고 다시 봐야지....

 

 

 

 

글술술.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 1~7.

판타지,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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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 (총7권/완결)

대대로 낮은 지능으로 망해버린 마이온 공작가.BR 머리가 나쁜 게 유전이 아니라 저주 때문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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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왜 다른 소설들이 밀렸냐 하면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를 두 번 읽었기 때문입니다. 1권부터 7권까지 재독했고요. 하하하하. 연재소설 분량으로는 175편입니다. 아, 진짜, 왜 몰랐지... 싶은 소설. 작년 10월 23일에 조아라에 완결까지 올라왔더라고요. 시작은 10월 12일인거 보면, 완결 뒤에 올라온 모양입니다.

 

발단은 알라딘 신간이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 새로운 전자책 나온거 없나 싶어서 알라딘 신간 목록을 뒤졌거든요. 보통 전자책 신간 목록 중 판타지/무협이나 BL의 카테고리를 최신순으로 정렬해놓고 이전에 장바구니에 담았던 소설까지를 찾아가며 훑어 갑니다. 그 중에 흥미가는 소설이 있으면 조아라에 올라왔는지 보고 앞부분 내용 확인한 다음에 계속 읽거나, 아니거나 하고요. 10화 이하로 읽은 소설은 이런 방식으로 내용만 확인한 소설들입니다.

 

그렇게 확인하던 중에, 저자 이름이 매우 낯익은 소설이 하나 등장합니다. 일단 조아라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보니 이 소설만 달랑 하나 있고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7화까지 읽어내려가는데, 막히는 부분 없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근데 이상해요.저자명이 글술술이고 매우 익숙한 이름이에요. 익숙하다 생각하는 걸 넘어, 피크민 블룸에도 사용했던 이름입니다.

첨언하면, 피크민들에게 부여하는 이름은 웹소설 작가와 SF작가들입니다. 일본여행 때 주워온 피크민에게는 추리소설가 이름을 붙이기도 했고요. 좋아하는 웹소설의 작가명을 붙이는 터라 피크민에게 붙인 이름이라면 좋아하는 작가라는 역추론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검색했다가 기겁합니다. 헉. 이 작가, 『천재 배우의 아우라』 작가였어요! 다시 조아라에서 검색했더니 『천재 배우의 아우라』 가 검색 안됩니다. 놀라서 예전에 블로그에 기록해뒀던 소설 링크로 가보니, 습작처리 되었더라고요. 구입해서 읽은 소설은 습작처리 되어도 구매목록에서 확인해 읽을 수 있습니다. 검색이 안될 뿐이고요. 그러니 조아라에서 확인이 불가능했죠.

 

이 소설은 그 즉시 장바구니에 담아 바로 결제하고는 읽기 시작했습니다. 크흑.... 크흑.;ㅂ; 이런 명작을 뒤늦게 알다니, 크흑.;ㅂ; 그래서 문피아에 발찍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문피아는 돈 써주기 싫다! 저기 운영하는 꼬라지 보면 들어가기 싫다!

 

 

본론으로 돌아가.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몰락 공작가 출신이고, 회귀해서 마법 천재로 거듭나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보면 굉장히 클리셰죠. 하지만 같은 클리셰, 같은 키워드를 어떤 작가가 어떤 인물 조형으로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여줍니다. 대개 공작가의 마법 천재는 회귀하기 전에는 어떤 사연으로 둔재였다가, 회귀한 뒤에는 자신의 천재성을 꽃피웁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마법 천재로서의 길을 걷습니다. 그 와중에 돈도 벌고 적도 무찌르고 하지요. 그러면서 세계를 구하기도 합니다.

 

이 소설은 그런 구조를 따라갑니다. 그리고 거기에 하나의 키워드를 추가합니다. 저주.

 

마이온 가는 1천년 동안 이어진 제국의 공작가입니다. 그러나, 몰락한 공작가입니다. 어느 때부터 마이온 가에는 둔재만 태어났고, 어리석은 이들만 태어나는 집안이라는 의미로 '덜마이온'이라는 멸칭으로 불립니다. 지금은 자작가에게도 밀리는 공작가 집안이고, 여기에 마법사가 한 명 태어납니다. 그 마법사는 집안에서는 천재라 불렸지만, 아카데미에서는 둔재로 불립니다. 책을 읽으면 읽는 동안 그 앞 페이지의 내용을 잊는 그런 둔재. 그런 둔재는 천재적인 마법사인 스승을 만나 그 아래서 다양한 내용을 배워나갑니다. 스승이 쏟아 붓는 마정석과 여러 기연에도 불구하고 아덴 마이온은 둔재로 남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스승님이 밝혀냅니다. 저주에 걸려 그러하다고요.

 

그 이상의 이야기를 미리 밝히면 재미가 없지요. 이 이야기는 저주와, 그 저주를 걸었던 이들의 이야기와, 저주를 벗어내고 한 발짝씩 걸어가는 아덴의 가족과, 그리고 누군가의 질투가 아닌 선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끔 블로그에도 적었지만, 시오노 나나미는 질투와 선망을 다른 결로 설명하면서, 선망을 "임포텐스가 임포텐스 아닌 이에게 품는 감정"으로 설명합니다. 고자가 고자 아닌 이에게 품는 감정이라고요. 그만큼 더 지독하고 더 무서울 수 있는 거죠. 이 때 예시로 들었던 것이 셰익스피어의 『오셀로』에서의 이아고였습니다. 이아고가 오셀로나, 다른 부관에게 품었던 감정이 이런 거라고요.

 

왜 그 이야기를 하는지는 보시면 알 겁니다. 그리고 이 결말은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과도 이어집니다. 결말의 해답이 말하는 건 그랬거든요. 여성 등장인물이 많지만 직접적으로 연애 감정에 가까운 건 아무래도 ... 음. 그렇죠. 더 이야기 하면 안되겠지요. 하지만 노맨스에 가까운 소설이란 걸 미리 밝혀둡니다. 노맨스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로맨스...?

 

결론. 이 책은 올해의 책으로 잡아도 될 법합니다. 큰 일이다... 이 책 전자책으로 샀지만 웹소설로도 또 결제해 읽을 것 같아요.

 

 

전기양. 플레이버 오브 러브 1~3.

BL,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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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권을 찍어먹다가 3권을 읽고는 고이 내려놓았습니다. 저랑은 취향 안 맞는 걸로...'ㅂ'a 하지만 외전의 굴뚝 청소 이야기는 재미있었어요.

요즘의 저는 매우 편식쟁이라 판타지와 같이 차별이 덜한 세계가 좋습니다. 성소수자라는 것을 들킬까 두려워하는 이야기는 손이 안갑니다.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그런 걸거예요.

 

 

1.웹소설
박현수. 회귀한 칼잡이의 인생 역전 1~19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3. 기준)(1~16)
강원산. 회귀한 천재 마공사 1~3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06. 기준)(1~16)

2.전자책
쿠로이하나. 회귀했으니 남편부터 갈아치우겠습니다 1~6. 인앤아웃, 2024. 세트 21000원.
라임버들. 회귀했더니 S급 히든 가이드 1~4, 외전. 시크노블, 2024, 세트 16200원.
글술술.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 1~7. 문피아, 2024, 세트 19200원.
전기양. 플레이버 오브 러브 1~3. 더클북컴퍼니, 2023, 11400원.

3.종이책
필리프 슈테르처. 제정신이라는 착각, 유영미 옮김. 김영사, 2023, 18800원.
다나카 야스히로. 산괴 1: 산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 김수희 옮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2022, 17800원.

2023년 결산을 마친 뒤, 1월 셋째 주 목록을 보고 있노라니 웃음만 나옵니다. 그만 웃고 이제 종이책 좀 봐야죠. 한 주에 한 권씩, 밀린 책들 읽어버리겠다는 결심은 어드메에? 여튼 열심히 노력은 하겠습니다.ㅠ

 

 

유현. 공작가의 미친놈 1~5.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7964

 

공작가의 미친놈

가문이 멸문 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원수들의 칼에 죽은 순간, 다시 과거로 돌아왔다.미쳐있던 정신도 다시 돌아왔는데 그래서 좋았다´미친놈이었던 나는 너무 막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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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5화에서 내려 놓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들여다 보았다가, 한 줄만에 깨달았습니다. 대화체에서 "~하기 때문이다"의 의미로 "~깐."이 등장하는 소설은 읽지 못합니다. 거슬려서 더 읽을 수가 없더라고요.

 

주인공이 몸이 약했다가 결국 미쳐 버리는 바람에 집안이 무너질 때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는데, 회귀하고 보니 그게 독약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초반에 나옵니다. 아직 꼬마라 그렇다고는 해도, ~하니깐 ~하세요의 대사가 등장하다보니 읽기 힘들여서 내려 놓았습니다.

 

 

김성열. 전 세계 식물의 사랑을 받는 사나이 1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9335

 

전 세계 식물의 사랑을 받는 사나이

산에서 산삼을 먹었는데 식물의 말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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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화만에 내려 놓았는데, 참고 몇 화 더 볼까 고민중입니다. 식물이 소재니까요. 식물키우는 일 참 좋은데, 잘 풀어내기가 쉽지 않은 소재인가요. 흑흑.

 

내려 놓은 이유는 복학생인 주인공이 미인인 후배를 보고 제일 먼저 인지하는게 몸매 쪽이어서 그랬습니다. 일단 참고 몇 화 더 볼까.=ㅁ=

..라고 적고, 1화를 다시 손댔다가 던졌습니다. 1화만에 탈주하게 하는 무서운 소설이군요. 표지를 읽고 상상했던 내용과는 거리가 매우 멉니다.

 

 

쏭범. 환생 후 천하제일인이 되어 귀환했다 1~50, 226~228.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713810

 

환생 후 천하제일인이 되어 귀환했다

패전국의 왕세자였던 나는, 환생 후 천하제일인이 되어 귀환했다.전생의 내가 죽은지 10년이 지난 시점으로.처음에는 복수할 생각이 없었다.오랜 시간이 지났고.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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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설정이 재미있습니다.

 

옆의 제국이 왕국을 점령하면서, 왕세자를 끌고 가 처형했습니다. 죽은 왕세자는 중원에 환생하여 천하제일인이 되어 무림을 평정하고는 금분세수,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여간 은퇴하여 안부낙도를 꿈꾸지요. 하지만 함정인 줄 알고도 일부러 들어간 진에서 이상한 기운이 발동하여 엉뚱한 곳에 떨어집니다. 검은 옷을 입은 이들과, 기사로 추정되는 이들의 싸움판이었지요. 기사들은 희한한 옷을 입은 '전 왕세자, 현 반로환동한 천하제일인'을 흑의인들과 한 무리로 보고 처단하려 했지만, 당연히 상대가 안됩니다. 그리고 그 뒤에 두건 쓴 일당들에게 그 간의 소식을 듣지요. 왕세자가 죽은지는 10년 밖에 지나지 않았고 한창 독립운동중이라고요.

그렇습니다. 무림으로 차원이동했던 왕세자가 최강의 무력을 갖고 귀환하여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이미 왕실의 일원은 모두 사망한 뒤라 제국에 저항하는 여러 무리들은 구심점 없이 제각각 흩어졌지요. 그리고 주인공은 환생 전의 이름만 쓰고는 그저 저항군을 지원할 따름입니다. 결말까지 확인했고, 주인공이 왕이 되는 결말로는 안가더군요. 그래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소민서. SSS급 헌터반 선생님 1~47.

현대판타지,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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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급 헌터반 선생님

기껏 헌터로 각성했는데, ´보육´ 능력자라니?심지어 10살이 넘은 각성자에게는 통하지도 않는 무쓸모한 능력.애매한 반쪽짜리 헌터로 살아가던 도해준의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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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만한 웹소설이 없어!라고 울면서 꺼낸 소설입니다. 그냥 조아라 소설 안 보고 카카오페이지 들어가도 될 건데 말이죠. 지금 카카오페이지에 캐시가 꽤 쌓여 있거든요.-ㅁ-a 하, 데못죽 읽어야 하는데...

하지만 47화에서 멈춘 건 역시 읽다가 취향에 안 맞아서였고.;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3.

판타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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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와일드 플라워 1

북부 작은 시골 영지의 남작 영애 리벤티티아는 열 살 생일에 본인이 가진 이능력을 알게 된다.BR 무효화. 즉, 자신을 향한 마법 등의 공격을 전부 흡수해버리는 것.BR 너무나 희귀한 능력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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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용으로는 역시 『와일드 플라워』가 최고입니다. 일본여행 출국 길에는 『와일드 플라워』를 신나게 읽었지요.

 

 

 

세람. 세상에 나쁜 헌터는 없다 1~8, 외전.

BL,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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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안과 귀국길에서 끝까지 달린 소설입니다. 디리토였나, 하여간 유료 연재 플랫폼에서 완결까지 연재되었던 소설이고요. 출간된 뒤 전권 구입했지만, 등장인물이 제 취향과 안 맞았습니다.OTL

 

신지호는 세계 최초의 각성자입니다. 몬스터들이 갑자기 나타났을 때 힘을 발현했고, 모든 몬스터를 섬멸한 뒤에 정신을 잃었다가 2년 만에 깨어납니다. 그리고 헌터 등급 측정을 했을 때 B급을 받았습니다. 첫 등장 때의 그 위력을 생각하면 S급이 되어야 마땅했지만 이상하게 B급입니다. 거기에 마력도 매우 낮아서, 열심히 게이트를 없애러 쫓아다니지만 그 때마다 마력이 부족해 허덕입니다.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만 독립하고 싶은 마음에 따로 길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B급 각성자에 실력도 떨어지다보니 길드를 제대로 장악하지도 못합니다. 그렇게 허덕이는 와중에 사이 안 좋은 옆 길드장이랑 게이트에 빠졌다가 죽을 위기에 몰리고, 그 때 새롭게 스킬을 얻습니다. 버프 스킬에 가깝게, 다른 헌터의 스킬을 몇 배로 강화할 수 있는 위력의 스킬이지요. 그렇게 신지호의 헌터 생활은 제2막을 맞이합니다. 중요한 건 헌터 생활 2막 뒤에는 새로운 생활들이 줄줄이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신지호의 헌터 생활을 가장 심각하게 방해하는 것은 소꿉친구인 주이원입니다. S급도 아닌 SS급 헌터인 주이원은 청람 길드의 길드장이기도 하고, 세계에서 제일 바쁜 헌터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원은 지호가 헌터 생활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맨날 플러팅만 해댑니다. 사귀어달라느니, 같이 살자느니. 자기야를 연발하는 가족같은 주이원은 신지호 삶의 최대 방해물처럼 보입니다. 그 둘의 배틀연애가 소재이고요.

 

취향이 아닌 이유는 저 주이원 때문입니다. 저는 다정한 주인공이 좋아요. 다정다감하고 친절한 사람이 좋아요. 플러팅을 연발하고 상대가 원하지 않는데도 들이대는 이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해도 좋아하기 쉽지 않더군요. 본편만 8권, 외전포함하면 9권인 저 소설을 단숨에 다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저 소설 읽기의 제일 큰 장애물은 주이원이었습니다. 하하하하.OTL

 

 

세람. 두 번의 밤을 건너다 4, 외전.

BL, 판타지,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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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헌을 읽고 있다보니 문득 두번밤이 읽고 싶어져서 꺼내 들었습니다. 앞부분은 피폐라서 다시 못 읽겠지만, 그래도 마지막의 판 엎기는 읽을 때마다 아드레날린이 치솟고 카타르시스를 끝장나게(..) 느낍니다.

 

 

군만두먹자. 주인공 마법 만세! 1~78.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9677

 

주인공 마법 만세!

[ 주인. 도대체 주인의 꿈은 뭐야? 세계 정복? ]"세계 정복? 내가 무슨 애냐? 유치하게 그런 꿈을 꾸게?"[ 아니, 그럼 도대체 주인의 목표가 뭔데? ]"나?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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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면 마호츠카이타이 느낌이긴 합니다.

 

세계가 멸망한 뒤 갑자기 이상한 도서관에 끌려 들어가서, 이브라는 이름의 존재에게 전능을 받습니다. 마법의 전능은 마나라는 것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지구에서도 마법을 쓸 수 있도록 해주지요. 그리고 이브가 주인공에게 요구하는 건 딱 하나입니다. 지구 멸망의 재발방지. 지구 멸망은 강대국간의 의견 충돌 끝에 핵무기가 날아다니면서 아포칼립스 세계가 되어 일어났으니, 의견 충돌이 없게 하고 그 의견 충돌의 원인인 환경파괴로 인한 자원갈등을 막으면 됩니다. 그걸 극단적으로 밀고 나간 주인공은 인류를 혐오하고 식물을 사랑하며 생물다양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쉽게 말해 식물자원에 마나를 밀어 넣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마법을 활용하여 에너지 문제를 조금씩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여기까지는 꽤 흥미롭게 보았지만, 중2로 회귀하여 돌아온 주인공이 저지르는 방법이 사적 제재와 촉법소년이라는 나이의 활용인데다, 손을 잡는 대상이 삼성과 일론 머스크란데서 관심이 확 줄었습니다.

 

 

필그림. 천살성이지만 범생이입니다 1~17.

무협, 게임빙의,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731560

 

천살성이지만 범생이입니다

엑스트라를 사랑하는 작가.파멸이 예정된 천살성이 되었다.´파멸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바로, 정력(定力) 키우기.그리고 정력을 올리는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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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배경의 게임을 제작하는 회사에서 작가로 일합니다. 상관 중에 무협매니아가 있어서 스토리텔링이나 캐릭터 조형이나 모두 골치 아픈 와중에, 천살성을 가진 등장인물이자 자신이 아끼는 조연도 그 상관에게 퇴짜를 맞고 몇 번이나 설정을 바꿔야 했습니다. 아끼는 캐릭터라 열받는다는 이야기를 익명게시판에 올렸다가, 그 다음날 그 캐릭터에게 빙의되어 깨어납니다. 게임 빙의라 시스템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요.

본인은 무협을 그렇게 상세하게 아는 것도 아니고, 빙의된 세계관이 수많은 수정판 중 어느 버전인지 알 수 없다보니 더 골치 아픕니다.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그 방법 중 하나가 정심(定心)을 갖기 위해 정력을 키우는, 독서하기가 되었지요. 그래서 천살성을 가졌지만 도서관에 죽치고 앉아 열심히 책을 읽으며 수련하는 천재가 되었지요.

 

 

글로삼. SSS급 창고 캐릭터로 살아남기 1~8.

판타지, 게임빙의.

https://www.joara.com/book/1726816

 

SSS급 창고 캐릭터로 살아남기

초 고난이도 게임 〈오버 더 판타지〉.그 게임에서 만렙 캐릭터를 일곱 개나 키운 고인물이 게임 속에 갇혀 버렸다....하필이면 10레벨 창고 캐릭터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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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도 게임의 고인물로, 게임의 메인 시나리오 업데이트를 기다리며 창고 캐릭터의 창고를 정리하다가 게임 속에 갇혔습니다. 캡슐에 들어가 게임하다가, 업데이트 시작하면 자동 로그아웃 되겠지 생각했지만 로그아웃 버튼이 사라질 줄은 몰랐던 거죠. 이제 겨우 레벨 10인 캐릭터로, 전직도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이야기입니다. 아이템은 많지만, 낮은 레벨의 캐릭터가 살아남기에는 쉽지 않은 물건이 많으니까요. 무엇보다 이 게임은 고난이도라는게 중요합니다. 조금만 삐끗하면 게임 속에서 현실처럼 죽을테니까요.

 

결말이 어떻게 될지 상당히 궁금했던터라 확인했고, 취향에 안 맞을 거라 생각해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프로브. 열등생이지만 회귀를 상속받았습니다 1~29.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6814

 

열등생이지만 회귀를 상속받았습니다

헌터 아카데미의 열등생.저주받은 몸뚱어리.집안의 수치로 태어나, 모두에게 멸시받던 태백을 찾아온 구원의 빛.“태백아, 사실 나 회귀자야.”“……무슨 기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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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화까지 읽었지만 지금도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더 읽을지 말지는, 100화 넘어봐야 알겠네요.

 

지태백은 마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집안에서도 내놓은 자식입니다. 아카데미에는 다니고 있지만 내내 필기는 1등, 실기는 꼴찌를 기록했고요. 그렇지만 좋은 스승을 만나서 열심히 잘 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승님이 고백하시네요. "나 회귀자야." 아니, 회귀자인건 좋은데, 회귀 아티팩트 사용이 이번으로 마지막이랍니다. 악을 처단하지 못해서 매번 회귀했고, 그리고 이번에도 실패할 것 같다고요. 심지어는 스승님의 스승님도 이미 회귀를 반복했다가 12번째에서 사망하고 완전소멸했다고 합니다. 스승님도 이번이 12번째라 사망하면 더 이상 회귀가 안된답니다.

결국 아티팩트를 물려받고, 지태백도 회귀합니다. 회귀 시점은 2학년 첫 시험 당일. 필기는 만점이지만 실기 도중이고요. 스승님이 건네준 기록의 양피지로 모든 사건기록을 열람하고는 스승님 대신 멸망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내려놓을 가능성도 약간은 있는게, 여성캐릭터와의 상성이 연애쪽으로 흐르는 감이 있습니다. 그냥 동료여도 좋은데, 연애 등은 필요 없는데...... 읽다가 못참으면 또 내려 놓겠죠.

 

 

1.웹소설
유현. 공작가의 미친놈 1~2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1. 기준)(1~5)
김성열. 전 세계 식물의 사랑을 받는 사나이 1~16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0. 기준)(1)
쏭범. 환생 후 천하제일인이 되어 귀환했다 1~22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13. 기준)(1~50, 226~228)
소민서. SSS급 헌터반 선생님 1~28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5. 기준)(1~47)
군만두먹자. 주인공 마법 만세! 1~3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6. 기준)(1~78)
필그림. 천살성이지만 범생이입니다 1~192.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20. 기준)(1~17)
글로삼. SSS급 창고 캐릭터로 살아남기 1~20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20. 기준)(1~8)
프로브. 열등생이지만 회귀를 상속받았습니다 1~24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20. 기준)(1~29)


2.전자책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3. 가하, 2021. 각 권 3천원.
세람. 세상에 나쁜 헌터는 없다 1~8, 외전. M블루, 2023, 세트 31000원.
세람. 두 번의 밤을 건너다 4, 외전. M블루, 2017, 4권 3500원, 외전 500원.


3.종이책
...

2022년 결산에 이어, 작년도 7웹소설과 전자책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종이책의 수는 확확 줄었습니다. 2022년에 서적 구매로 지출된 금액이 연말정산 기준으로 대략 280만원 정도로군요. 이 중 상당수는 전자책이라 하더라도 나머지는 종이책입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종이책은 어디로..? 안 읽고 책장에 쌓였죠. 흑흑. 그래서 저는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며, 올해도 소금밭을 잘 일궜습니다. 그래서 소금밭인 거예요.

 

 

2022 결산, 독서목록: 저 염전 할게요
https://esendial.tistory.com/9357

 

2022 결산, 독서목록: 저 염전 할게요

https://esendial.tistory.com/9024 2021 결산, 독서목록: 사놓고 안 읽은 책은 따로 셉시다 목록을 작성하면서 작년 기록을 보다가 깨달았습니다. 작년의 글 제목이 "2020 결산, 독서목록: "저는 출판계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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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메인과 서브를 딱히 나누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서브가 없더라고요. 기록된 상으로는 딱 둘입니다. 하나는 『군필 아이돌』이고 다른 하나는 『골든 프린트』네요. 나머지는 둘 중 하나만 읽었습니다. 웹소설은 상당수가 현대판타지이며, 전자책은 상당수가 BL입니다. 올해는 주제어 기록을 해봤더니 대개 그렇게 잡히더라고요.

 

 

<표1> 독서분량에 따른 통계 (작년수치)
완독 159 201
반독 132 84
약독 77 61
합계 368  
연도 내 재독 18건 (미기재)


총 목록 수는 368. 약독이 상당히 많아서 그렇습니다. 약독도 기록하는 이유는 나중에라도 이 소설 읽으려 하지말라는 기록인겁니다. 10회 이하 구독 건도 꽤 있을 건데, 이것도 따로 세어봐야지요. 22~25화가 전자책 한 권 분량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10화 본 것도 전자책 반 권 정도는 읽은 셈인가요. 음. 그보다 적게 본 것도 있긴 하죠.

 

주마다 기록했기 때문에, 여러 번 읽은 소설도 잡히더랍니다. 정리 과정에서 여러 주에 걸쳐 읽은 책은 통합하여 기록했지만 다회차 재독 도서는 여러 번 등장하다보니 이쪽도 확인 가능하더랍니다. 그래서 별도 기재해봤더니 18종을 재독했더라고요.

재독 도서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OTL

 

회차 종류 제목
6회 웹소설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44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5. 기준)(1~367, 180~384, 1~392, 70~284, 1~197, 70~440)
3회 웹소설 곰대리. 초공간조작 VVIP 짐꾼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2. 기준)(1~133, 1~63, 1~64)
3회 웹소설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2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1~178, 1~135, 1~223)
3회 웹소설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48.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3. 기준)(1~148)
2회 전자책 고두열. 밥먹고가라 1~20. JHS BOOS, 2022, 각권 3천원.(1~8, 1~9)
2회 웹소설 김퀄.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09. 기준)(1~113, 1~83)
2회 웹소설 꾼밤. 은퇴한 S급 용병의 회귀생활 1~3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30. 기준)(1~323, 1~49)
2회 웹소설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1~2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1~236. 1~236)
2회 웹소설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05. 기준)(1~301, 1~205)
2회 전자책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10, 외전. 라온E&M, 2020, 1권 무료, 2~11권 각 3천원.(1~11, 3~11)
2회 전자책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6, 외전. 비욘드, 각권 3천원, 외전 2300원.
2회 전자책 양효진. 소리의 온도 1~2, 외전. 리케, 2022, 세트 8700원.
2회 전자책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1~4. 리케, 2023, 세트 12000원.
2회 전자책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가하, 2021, 각 권 3000원.
2회 종이책 은재, 골든 프린트 1~5. 북캣, 2020, 각 권 15000원.
2회 웹소설 이동열. 마법 아카데미의 육체파 천재 1~19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0. 기준)(1~197)
2회 전자책 장바누. 기화담연가 1~8. 녹턴, 2020, 세트 14400원.(3~5)

 

 

종이책 중 재독한 건 『골든 프린트』뿐이군요. 『오늘도 깨끗하게』나 『와일드 플라워』는 TTS로도 들었기에 실제 재독 횟수는 더 많습니다. 장바누의 『리밋』과 『스푸너』도 재독했지만 전자책 붙들고 읽지는 않아서 목록에서는 빠졌네요. 와일드 플라워는 이번 달에도 또 읽었습니다. 하하하하;

 

 

<표 2> 매체 종류에 따른 독서기록 (작년수치)
종이책 57 64
전자책 99 110
웹소설 212 172
합계 368 346

 

종이책. 올해는 기필코 늘려보겠다고 다짐합니다. 과연,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는 둘째치고, 읽어야 합니다. 작년은 다른 일로 논문 읽고 일한 것이 있다지만 올해는 그런 것도 없으니까요. 그러니 올해는 기필코 다른 거라도 읽어야...! 라면서 올해 미야베 미유키 미시마야 시리즈 재독을 별러봅니다. 음, 집 어딘가에 책 몇 권은 남아 있지만, 대부분은 방출했으니 다시 사야겠지요? 작년 말에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를 읽고 울림이 깊었던 지라,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뒷맛 쓴 것도 있어서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읽고 있으면 묘하게 일본의 제철문화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니까요. 그러고 보니 『맏물 이야기』도 있었지요. 그거 방출했던가, 아닌가.

 

 

<표 3> 완독 도서의 매체별 통계 매체의 완독 비율
종이책 46(29%) 81%
전자책 81(51%) 82%
웹소설 32(20%) 15%
합계 159  

 

 

숫자 옆의 퍼센티지는 완독 도서 중 매체가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그 옆의 퍼센티지는, 해당 매체에서 완독 도서의 비율을 보여주고요. 작년에도 그랬지만 종이책의 비율이 높습니다. 그리고 사실, 종이책의 숫자는 부풀려진 값입니다. 반독도서가 많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만 Brutus가 10종 끼어 있더라고요. 해외 잡지는 꼼꼼하게 읽지 않기 때문에 약독이나 반독에 해당하고, 종이책으로 넣기도 애매하죠. 발췌독이거나 간독일 가능성이 높아서 더 그렇습니다. 사회학 서적을 읽을 때와 잡지를 읽을 때가 같을리 없잖아요. 거기에 2022년도 기록을 보면 60권 넘는데도 완독 비율이 100%입니다.OTL 반성해라 2023년의 나여..!

 

웹소설의 완독 비율은 낮은 편입니다. 그건 워낙 찍먹이 많아서 그래요.

 

 

<표 4> 반독 도서의 매체별 통계 매체의 반독 비율
종이책 10(13%) 18%
전자책 12(16%) 12%
웹소설 55(71%) 26%
합계 77  

 

<표 5> 약독 도서의 매체별 통계 매체의 약독 비율
종이책 1(1%) 2%
전자책 6(4.4%) 6%
웹소설 125(94.6%) 59%
합계 132  

 

반독 비율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도, 약독 비율은 웹소설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약독 웹소설을 다 날린다 치면? 흐으음. 애매하죠. 약독 도서 중에도 분명 50화 미만으로 읽어서 약독으로 기록한 소설들이 있으니, 그걸 한 번 더 걸러도 되긴 할 건데. 거기까지 하긴 번거롭고. 하여간 뭐라해도 종이책의 비율을 늘리긴 해야합니다. 완독 도서 권 수는 양을, 종이책은 질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양은 늘었을지 몰라도 질은 줄었으니까요. 웹소설은 모두가 다 장르소설이고, 그렇기 때문에 사회학이나 인문학 서적을 더 봐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생각만. ... ... 아니, 사회학, 인문학 아니어도 좋으니 구입한 장르소설 종이책이라도 마저 읽자고요.(오열중)

 

 

작년의 독서를 반성하며, 마지막으로 책 목록을 올려봅니다. 목록은 모두 저자명 가나다순(올림차순)입니다.

 

종이책 완독

더보기

レソンシエル. 定番だけど極上の燒き菓子. KADOKAWA, 2021, 17070원.
강인숙. 글로 지은 집: 구십 동갑내기 이어령 강인숙 부부의 주택 연대기. 열림원, 2023, 19000원.
과앤. 모든 게 착각이었다 4. 블라썸, 2022, 15000원.
글술술. 천재 배우의 아우라 1~4. 지식과감성#, 2020, 14400원.
김현아. 죽음을 배우는 시간: 병원에서 알려주지 않는 슬기롭게 죽는 법. 창비, 2020, 17000원.
네코자와 에미. 그럴수록 요리, 최서희 옮김. 언폴드, 2022, 16000원.
레이프 페르손. 죽어가는 형사, 이동윤 옮김. 엘릭시르, 2022, 19000원.
로마나 코슈트코바, 베로니카 블코바, 얀 슈라멕. 아폴린의 푸른 공방, 황유진 옮김. 미래아이, 2022, 18000원.
루시 쿡. 암컷들, 조은영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023, 22000원.
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지인 옮김. 곰출판, 2021. 17000원.
마루별. 무림세가 천대받는 손녀 딸이 되었다 1~5. 연담, 2023, 세트 7만원.
마에카와 유타카.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이선희 옮김. 창래, 2016, 13000원.
매슈 O. 잭슨. 휴먼 네트워크, 박선진 옮김. 바다출판사, 2021, 19800원.
모리카와 유. 나의 제미니, 한호성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2,8천원.
모리카와 유. 휴일의 악당 1~4. 학산문화사, 2021-2022, 각 8천원.
미야베 미유키.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3, 19800원.
바나. 뜨개는 우리를 들뜨게 하지. 브레인스토어, 2023, 17000원.
바람꽃잎. 별이 되다 1~4. 청어람, 2017, 각 권 11000원.
백덕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2. 위시북스(KW북스), 2022, 양장본 세트 3만원.
서현. 호랭떡집. 사계절, 2023, 16500원.
송경진.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정은문고, 2023, 17000원.
시미즈 유우. 감미남자 1~3, 이지혜 옮김. 대원시아이, 2012, 각 권 4500원.
시미즈 유우. 감미남자 찻집, 이지혜 옮김. 대원씨아이, 2012, 4500원.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16, 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7~2023, 대원씨아이, 5천원.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1~05. 비채, 2022, 13500원.
안녕달. 겨울 이불. 창비, 2023, 16000원.
안희제. 망설이는 사랑: 케이팝 아이돌 논란과 매혹의 공론장. 오월의봄, 2023, 19000원.
오시마 기요아키.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 김은모 옮김. 현대문학, 2022, 15500원.
요라. 백합,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구픽, 2023, 14800원.
요시나가 후미. 어제 뭐 먹었어? 19~20, 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2022, 각 6000원.
우케쓰. 이상한 그림, 김은모 옮김. 북다, 2023, 16000원.
유키 하루오. 방주, 김은모 옮김. 블루홀식스, 2023, 165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1~5. 북캣, 2020, 각 권 15000원.
이안 부루마. 부역자: 전쟁, 기만, 생존, 박경환, 윤영수 옮김. 글항아리, 2023, 25000원.
이제. 월간 잡초 주간 고양이. 자연과생태, 2022,14000원.
자미라 엘 우아실, 프리데만 카릭.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김현정 옮김. 원더박스, 2023, 27000원.
자서현.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1~2. 문피아, 2020, 1~3 세트 60000원.
정은진. 실의 변신: 프랑스 태피스트리 읽기. 사회평론아카데미, 2023, 27000원.
조병영 외. 읽었다는 착각. EBS BOOKS, 2022, 19000원.
캐럴 계숙 윤. 자연에 이름 붙이기, 정지인 옮김. 윌북, 2023, 22000원.
켄 리우.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장성주 옮김. 황금가지, 2023, 16000원.
쿠이 료코. 서랍 속 테라리움, 김민재 옮김. 소미미디어, 2022, 8500원.
톄제.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1부 1. 연담, 2023, 14000원.
한라경, 날일. 크리스마스 다음 날. 노는날, 2022, 15000원.
한민트. 내 아이가 분명해 1~6. 파란미디어, 2023, 세트 119000원.
해위. '찔레나무 관, 흰 까마귀 3'.(개인출판),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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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
BRUTUS(ブル-タス) 2020年 7月 15日號No.919: 40周年記念特大號 東京の正解. マガジンハウス, 2020, 9750원.
BRUTUS(ブル-タス) 2021年 2月 1日號 No.931: なにしろ、カスタ-ド好きなもので. マガジンハウス, 2021, 8300원.
BRUTUS(ブル-タス) 2023年 2月15日號 No.978 : 溫もる、洋食。.マガジンハウス, 2023, 9910원.
BRUTUS特別編集 合本 あんこ、カスタ-ドか。マガジンハウス, 2022, 1689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2年 12月號: スタジオジブリの建築·デザイン. マガジンハウス, 2022, 1275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2年 4月號: 新·カフェとロ-スタ-. マガジンハウス, 2022, 12060원.
도미니크 로로. 미니멀리스트의 식탁, 김수진 옮김. 바다출판사, 2023, 16800원.
마에카와 유타카. 크리피, 이선희 옮김. 창해, 2016, 13500원.
美術展ぴあ2023 (ぴあMOOK). ぴあ, 2022, 12750원.
허호준. 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 혜화1117, 2023,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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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발다치. 6시 20분의 남자, 허형은 옮김. 북로드, 2023, 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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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dare. 문란한 악역에 빙의했다 1~3. 이색, 2023, 세트 8700원.
daldare. 어린 남편 1~3, 외전. 시크노블, 2023, 세트 12600원.
graiyo. 협박 결혼 했는데 남편이 다정하다 1~5. 루시노블, 2022, 세트 17000원.
pravda. 워치메이커 1~3. 라비앙, 2023, 각 권 3400원.
가막가막새. 꽃피는 목이 오면 1~4. B&M, 2023, 세트 12800원.(4)
고두열. 밥먹고가라 1~20. JHS BOOS, 2022, 각권 3천원.(1~8, 1~9)
고무오리. 용과 연금술사 1~7, 외전. 블리뉴, 2023, 31200원.(1, 7, 외전)
권적운. 전생에 나라를 구했더니 주말부부가 되었습니다 1~3. 민트BL, 2022, 세트 9천원.
글먹SS. 서퍼 ;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 1~6, 외전. 더클북컴퍼니, 2023, 세트 22000원.
글먹SS. '서퍼 ;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 외전 2 5월 16일 1~2'. 더클북컴퍼니, 2021, 각권 2900원.
금빛영혼. 일반인A 1~4, 외전. 블리뉴, 2022, 세트 15000원.
금천구타자기. 불행하지 않은 가이드가 되기 위하여 1~3, 외전. 피플앤스토리, 2023, 세트 12500원.
김오. 북부 대공이 너무 귀엽다. 나일, 2022, 3천원.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5, 외전. , 2023, 세트 18200원.
라듀. 카스트로폴로스 1~3. 라피스, 2023, 세트 9200원.
레드윤. 가짜 결혼 4, 외전. 로즈힙, 2022, 3천원.
로보. 동생이 영웅이라 꿀 빱니다 1~4, 외전. M블루, 2023, 세트 15000원.(1, 2, 4, 외전)
르뮈. 소 잃고 가이드 고치기 1~4,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3400원.
리베디. 페로몬 오브 크라임 1~3. MANZ', 2022, 세트 10200원.
마구가방. 악역 광수를 낳을 예정입니다 1~4. 고렘팩토리, 2023, 각권 3600원.(4)
마리밍. 나의 사랑하는 가이드 1~3. 블레이즈, 2023, 세트 10200원.
마리밍. 어느 우성 오메가의 개인적인 우울 1~4,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6200원.
만능강아지. 드리밍 몬스터 1~3, 외전 이색, 2023, 세트 11000원.(3, 외전)
만능강아지. 밀독소애 2, 외전. 프리즘, 2020, 2권 4천원, 외전 3000원.
문행빈. 그 책의 주인공이 공이 된 이유 1~4, 외전. 민트BL, 2023, 1~4권 각 3300원, 외전 1400원.
미우미유. Can you heal me? 1~2, 외전. WET노블, 2023, 세트 9천원.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10, 외전. 라온E&M, 2020, 1권 무료, 2~11권 각 3천원.(1~11, 3~11)
배초록. S급 헌터는 누구? 1~2. 로즈힙, 세트 6900원.
백열음. SSS급 제작계로 이직했습니다 1~10. 피앙세, 2022, 세트 33000원.(1~10)
뷰이뷰이. D급 가이드 생존 수칙 1~5, 외전. 딥블렌드, 2022, 세트 17000원. 
뷰이뷰이. 사적인 우주 외전 2. 시크노블, 2022, 1100원.
비도담. 이런 주인공은 사절합니다 1~4. 비올렛, 2023, 각권 3천원.
삼록. 조연으로 살겠다 1~6,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26800원.
상승대대. 악역인데 임신했다 1~4, 외전. 블릿, 2023, 세트 17000원.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6, 외전. 비욘드, 각권 3천원, 외전 2300원.
소림. 포도는 억울하다 1~4, 외전. 비욘드, 2023, 1~4 각권 3천원, 외전 1800원.
쉬어로즈. 메리지 어게인 1~4, 외전. 피플앤스토리, 세트 13,200원.
시린귤. 시한부 힐러는 집착광공이 필요해 1~5,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7800원.
시엔. 젬스톤-환생한 보석상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 1~5. 요미북스. 2023, 1~2권 3400원, 3권 3200원, 4권 3600원, 5권 2000원.
아스파라거스튀김. 사천당가 소공자는 뱀이다 1. 문라이트북스, 2023, 3천원.
아스팔트고양이. 원 바잇 더 더스트 1~6, 외전. 링크, 2023, 세트 19100원.
안락. 전쟁 중인 서브공1에 빙의했다 1~3. 블레이즈, 2022, 세트 9,600원.
안희매. 내겐 너무 다정한 우주 1~4. 이클립스, 2023, 각권 3200원.
양효진. 소리의 온도 1~2, 외전. 리케, 2022, 세트 8700원.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1~4. 리케, 2023, 세트 12000원.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가하, 2021, 각 권 3000원.
양효진. 플레누스 1~7. 가하 에픽, 2018, 세트 15600원.
엔나드. 집착광공을 피해 아이를 낳는 방법 4, 외전. 이클립스, 2022, 4권 3200원, 외전 1천원.
엔나드. 집착광공을 피해 아이를 낳는 방법 외전 2. 이클립스, 2023, 2700원.
엘르니앤. 짝사랑을 포기한 날로부터 1~3. 시크노블, 2022, 세트 9천원.(1, 3)
엠버. 퍼플 하트 1, 6~7. 블루코드, 2023, 1권 2600원, 6권 2500원, 7권 1800원.
옥능금. 가이드는 가이딩만 잘하면 되는 거죠? 1~4. 시크노블, 세트 14400원.(4)
왕해나. 오메가 아닌데요 1~5, 외전. 블리뉴, 세트 21200원.(외전)
원지. 페로몬 증후군 1~4. 민트BL, 2023, 세트 13600원.(4)
월묘은. S급 에스퍼의 전담 가이드가 되어버렸습니다 1~3. 여름의BL, 각 권 3100원.
유유유. 아이를 품고 튀어라 1~3. 필연매니지먼트, 2023, 세트 10,2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1~5. 스토리튠즈, 2022, 각 권 3200원.
이미누. 청춘만가. 시크노블, 2018, 4천원.
장바누. 그의 엔딩 크레디트 1. 녹턴, 2021, 4권 세트 6천원.
장바누. 기화담연가 1~8. 녹턴, 2020, 세트 14400원.(3~5)
재무장관. 봄의 작은 아이 1~11, 외전. 라피스, 2022, 1~10권 각 3천원, 11권, 12권(외전) 각 2800원.
잼베리, 디센트(Descent) 1~4. 피아체, 2018, 세트 13500원.
전유성. 그 폭군의 해피엔딩 1~4. 문라이트북스, 2023, 세트 14600원.
제법넓은강. 헨드릭의 시스템 1. 휘슬북, 2020, 전20권세트 57600원.
진조. 정규직 말고, 계약직 하고 싶습니다 1~4. 러스트, 2022, 세트 11600원.(1, 4, 2~4)
천유성. 아웃 오브 오르빗 1~4. 문라이트북스, 2023, 세트 13800원.
칠오삼. 젠틀 자이언트 1. 파란달, 2022, 3200원.
토레얌. 내가 쓴 굴림수에 빙의했다 1~7. 토레얌, 2023, 세트 21700원.
파닭이파닥파닥. 저는 꽃집이 하고 싶은데요, 외전. 딥블렌드, 2023, 세트 2300원.
파사트. 되돌아간 시간 1~3. 웨일노블, 2022, 세트 10,600원.
파사트. 메리지 테라피 1~3. 모드, 2023, 세트 11400원.
포와송.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특별 외전). 연필, 2023, 1천원.
풀잎차. 카데바 소셜 클럽 1~5. 스토리존, 2023, 세트 15000원.
플로나. 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1~5, 외전 1~2. 비욘드, 2023, 1권 3500원, 2권 3300원, 3권 3천원, 4권 3600원, 5권 4천원, 외전 1 2600원, 외전 2 2200원.
하다. 세실(Cecil) 1. 블리스, 2020, 3200원.
한민트. 악녀는 두 번 산다(외전). 고렘팩토리, 2020, 3200원.
한숟가락. 범의 굴에는 고양이가 산다 1~3. 톤, 2023, 세트 10200원.
해양생물. 네임드는 잊혀지고 싶다 1~3, 외전. 비올렛, 각 권 3800원, 외전 1300원.
해양생물. 서브남이 집착대공을 길들이는 방법 1~3,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3500원.
허니버드. 봄을 찾은 이방인 1~4, 외전. 딥블렌드, 2023, 세트 13200원.(1~2)
화로J. 집이 없어 아카데미에 살고 있습니다 1~4, 외전 1~2. 비올렛, 2023, 1~4 각 2700원, 외전 1 1500원, 외전 2 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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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망. 프리즈너 오브 워(P.O.W.) 1~3. 모드, 2023, 세트 10200원.
글먹SS. SS급 헌터는 재활 중입니다 1~6. 더클북컴퍼니, 2023, 세트 25200원.(6)
라루체. 검은 접시꽃 1, 4. 비하인드, 2021, 각권 3천원.
샴록. 델터(DELTOR) 1, 5. 블리뉴, 2023, 3900원.
소류. 전 국민이 싫어하는 E급 힐러에 빙의했다 1~5. 블리뉴, 2023, 세트 19000원.(4~5)
아인트. 시한부 가이드는 살아남을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1~5, 외전. 모드, 2023, 1~5권 각 3400원, 외전 3천원.(1, 5, 외전)
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1~3. 문피아, 2023, 1권 무료, 2~3권 각3200원.
이아농. 링커: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1~12. 라이노, 2022, 세트 35,200원.(휘슬북 버전, 3,4,7~9)
이아농. 조율사 1~10. 라이노, 2021, 세트 28800원.
칵스. 숨은 신록의 끝에서 1~2, 외전, IF외전. 조아라, 2022, 세트 13500원.(2, 외전)
캘리버. 기적의 분식집 1~6. 휘슬북, 2020, 각 권 2500원.(17권 완결, 재독)
흰사월. 황제의 토파즈 1. 비올렛, 2023, 3500원.
(약독)
꼬리별. 공작가의 병약한 도련님이 되었습니다 1~10. 이클립스, 2023, 세트 3만원.(1~2, 10)
세람. 꿈의 잔재 1~4. 녹턴, 2017, 세트 11000원.(4)
세람. 두 번의 밤을 건너다 4, 5. M블루, 2017, 각권 2500원.
오늘봄. 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1~4. 에페, 2023, 세트 15200원.
옥수수농장. 모마 잎을 문 소년 1~4 세트. 블로이, 2023, 세트 14000원.
잎하. 그들이 짝사랑한 X는 4, 외전. 비올렛, 2023, 4권 2800원, 외전 2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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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저금통. 회귀를 했는데 아는 게 없음 1~175(완). (2023.10.18. 기준)(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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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쏜. 은퇴 후 귀환한 오빠는 최강 헌터 1~4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30. 기준)(1~34)
손영석. 폭군의 동생으로 살아가는 법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1. 기준)(1~34)
송치현. 1레벨 플레이어 1~4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8.07. 기준)(1~55)
수국칼. 시스템으로 마법천재 1~18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8. 기준)(1~17)
수호. 여고 앞 카페에 마왕이 산다 1~43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4.18. 기준)(1~75)
시르베르. 탑의 1층 보스가 되었다 1~25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06. 기준)(1~30)
신광호. 귀농 후 먼치킨 1~26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17. 기준)(1~60)
쌘곰. 회귀한 흡혈귀가 너무 강함 1~19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4.16. 기준)(1~30)
아이펜. 이퍼 1~27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09. 기준)(1~6)
아크셀. 역대급 톱스타의 회귀 1~25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8.03. 기준)(1~40)
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1~1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13. 기준)(1~25)
알랜더. 힐링식당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3. 기준)(1~41)
애모르. 내 스킬은 EX급 천공섬이다 1~35. 조아라 프리미엄(아마도 예정). (2023.08.21. 기준)
애아빵. 회귀 영주가 갑질한다 1~24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2. 기준)(1~21)
연이요. 회귀한 무신이 기연을 독식함 1~2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13. 기준)(1~46)
연재형. 전생 신윤복의 현대 미술학 1~166.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2. 기준)(1~51)
오브더. 회귀 헌터, 공작가의 막내아들 되다 1~31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4.20. 기준)(1~39)
와쿤. 출장! 던전 푸드트럭 1~16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19. 기준)(1~52)
왕모찌. 31번째 말은 게임판을 뒤엎는다 1~58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01. 기준)(1~49)
우림. 결별 후 월드 스타 1~16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19. 기준)(1~30)
운좋은놈. 탑스타의 친오빠가 되었다 1~171.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03. 기준)(1~28)
원즈이. 얼굴 천재 안무가가 되었다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1.15. 기준)(1~65)
유동우. 만렙 농부의 무한 꿀파밍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6.17. 기준)(1~23)
유세. 막나가는 백작가 망나니 1~2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26. 기준)(1~8)
이준성. 귀환자 호텔로 어서 오세요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9. 기준)(1~37)
인기영. 레벨 업! 하는 식당 1~33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8.11.30. 기준)(1~31)
인기영. 미러클 테이머 1~15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28. 기준)(1~18)
작가우선. 망나니로 환생하니 특성이 개쩐다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1. 기준)(1~58)
절대안정. 전역날 귀환하다 1~143.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0. 기준)(1~8)
정석연재. 백작가 소드마스터의 회귀 1~11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07. 기준)(1~9)
조별과자. 망나니 음악천재가 되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20. 기준)(1~18)
졸린작가. 용사의 형으로 산다는 것 1~35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16. 기준)(1~50)
주니글왕. 내 커피숍에 차원문이 열렸다 1~20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2. 기준)(1~36)
째개. 각성했는데 인간 청소기 1~162.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08. 기준)(1~11)
째개. 검성은 농사나 짓고 싶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8. 기준)(1~20)
차돌박E. 근육조선(筋肉朝鮮) 1~57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7. 기준)(1~43)
천태거. 눈 떠 보니 슈퍼스타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1. 기준)(1~56)
코중이. 아이돌하면 입금되는 능력 생김 1~25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7. 기준)(1~52)
쿠크디스. 공작가 네 쌍둥이는 모두 먼치킨 1~4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10. 기준)(1~7)
쿠크디스. 몬스터를 길들이는 방법 1~37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4.07. 기준)(1~14)
탐구생. 하북팽가 헬스천재 1~22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01. 기준)(1~17)
테리빈스. 스킬 무한의 만능 제작자 1~18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6. 기준)(1~43)
텍골.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1~5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8. 기준)(1~75)
풀잎관. 500억을 상속받았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4. 기준)(1~24, 196~200)
필독. 퇴사 후 귀촌 힐링라이프 1~127.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06. 기준)(1~46)
하동댁. 용사가 돌아왔다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30. 기준)(1~37)
한무결. 소원을 이루는 얼굴 천재 톱스타 1~143.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5. 기준)(1~74)
해달벗. 재벌 사위 말고 재벌 하겠습니다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8. 기준)(1~44)
호오르혜. 미래정보로 독식천재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17. 기준)(1~88)
호오르혜. 천재 귀환자의 힐링카페 1~16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2. 기준)(1~40)
황금비둘기. 검술가문 도련님이 너무 잘함 1~1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0. 기준)(1~24)
후로스트. 민감한 대리님 1~144.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7. 기준)(1~25)
후프. 라이벌과 함께하는 아이돌 생활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31. 기준)(1~21)
후회는없어. 딸 바보가 그냥 투자를 잘함 1~20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3. 기준)(1~13)
훈삼아. 다 때려잡는 천재 회계사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4. 기준)(1~8)
휴먼독자. 방구석 고인물이 s급 헌터 1~114.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03. 기준)(1~11)
흑거북. 헌터의 차원 농장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7.20. 기준)(1~55)
흙색. 던전 쉼터 1호점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24. 기준)(1~13, 1~49, 1~50)
흙색. 반려 쉘터 키우기 1~21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30. 기준)(1~29, 213~215)

 

 

일요일 오후에 붙잡고 반나절 만에 해치우려다보니 날림 정리가 되긴 했지만 뭐..... 약독과 반독이 약간 뒤섞였더라고요. 하여간 이걸로 정리를 마칩니다. 어흑.;ㅂ; 더 읽어야 해...!

 

 

덧붙임.

저장하려고 보니 책 표지를 안 넣었네요. 넣으면서 2023의 책을 골라봅니다. 취향에는 안 맞았지만, 글은 이렇게 술술 읽히도록 써야 한다 생각한 책.

강인숙. 글로 지은집.

 

 

읽지는 못해도 꼭 집에 두고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생각한 책.

허호준.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

 

 

 

읽고 나서 맹자가 말하는 위정자란 무엇인가-가 떠올랐던 책.

미야베 미유키.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이렇게만 적었지만, 『망설이는 사랑』도, 『방주』도 올려볼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은 역시, 작년에 6번이나 재독한 무서운 소설이죠.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전자책은 리디북스의 초판.. 아니, 한정판으로 나온 버전을 샀지만, 알라딘에서도 추가구입할 예정입니다. 하여간 이걸로 정말 끝!

 

 

지난 주 종이책은 이 책 한 권입니다. 하하하; 전권 다 구입해놓고 왜 아직도 진도가 안나가느냐 하면, 저도 모릅니다. 읽으면서 중간중간 설화나 신화, 민담 차용한 내용을 보면 흥미롭지만, 스토리 전개 방식은 상당히 복잡해서 그런 건지도요. 알콩달콩하고 조용한 이야기를 좋아해서 그런가. 아포칼립스 세계는 약육강식으로 흐르기 때문에 더 내키지 않는지도 모릅니다.-ㅁ-a 그래도 가능하면 1월 중으로 다 읽... ... 가능하려나요.

 

 

곰겨울. 두 번 사는 연습생 126~171

현대, 회귀,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701319

 

두 번 사는 연습생

아이돌을 꿈꿨지만 그저 그런 솔로 가수로 살았던 서동하사고로 모든 걸 잃은 뒤에 찾아온 두 번째 인생.‘절대로 다시는…….’ 잃지 않을 것이다.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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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계속 읽었습니다. 데뷔 전에 문제를 일으켰던 옛 동료도 잘 치우고, 기타 등등도 잘 치우고. 그렇게 승승장구하며 잘, 올라갑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고 더 읽지는 않을 것 같군요.'ㅂ'a

 

 

악티늄K. 내 특성이 너무 많음 1~145.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7714

 

내 특성이 너무 많음

23세, 남자, 한정현.내 인생은 개같이 멸망했다.[각성하셨습니다.][당신의 특성은 「특성 상점」(EX, Lv.1)입니다.]어? 이제 안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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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이 로또와도 같은 시대, 각성을 위해서 대출까지 끌어다가 시술을 받았지만 실패했습니다. 대출금은 천천히 갚아도 된다지만 그래도 금액이 워낙 많다보니 몬스터 사체를 처리하는 3D 업종에서 꽤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길이 없다고 포기하려던 때, 갑작스레 각성을 합니다. 그리고 그 각성이 특성상점. 이름 그대로 보통은 한 사람에게 하나만 있는 특성(스킬)을 여럿 구입할 수 있는 상점입니다. 레벨업을 하고 포인트를 모아서 그걸로 특성 구입이 가능하고, 여러 개의 특성을 구입하면 서로 다른 스킬들의 시너지 효과가 등장한다거나, 같은 특성이 진화한다거나 합니다. 그렇게 F급 헌터에서 조금씩 성장해 갑니다. 그래서 제목이 내 특성이 너무 많음인거예요.

하지만 이것도 결말까지는 안 보게 되더군요.

 

 

 

승효. 압도적인 연기 천재 1~74.

현대, 시트템, 연기.

https://www.joara.com/book/1723973

 

압도적인 연기 천재

´배우´를 꿈꾸던 편집 감독 한석환.그러나 석환에게는 단 한 번도 허락되지 않았던 배우의 길.편집 일을 하면서 애정을 갖게 된,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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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해보고 싶었지만 그럴 환경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편집감독으로 일해오다가, 친구를 대신해 차에 치였습니다. 그 때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는 새로운 기회를 얻습니다. 회귀와 빙의가 동시에 이뤄진 거죠. 그것도, 빙의한 대상은 자신이 예전에 눈여겨 보았지만 사망한 배우입니다. 그 배우의 옛 필모그래피였던 그 영화 찍던 때로 회귀해 빙의한 겁니다.

시스템을 자칭하면서 자신을 도와주는 인물이 누군지는 모르겠고, 이 시간 선의 자신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저, 원래 바라던 것처럼 마음껏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상황을 즐기기로 하지요.

 

시스템의 목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나쁜 쪽은 아닐 것 같은데. 표지에서 주인공이 들고 있는 꽃도 의미심장하군요.

 

 

동주. 방구석 강화사 1~116.

현대판타지, 게임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729462

 

방구석 강화사

나는 뭐든지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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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가 열린 뒤의 후폭풍은 몬스터뿐만이 아닙니다. 게이트에서 흘러나온 마나 때문에 불치병을 앓는 사람들도 많았거든요. 주인공인 백서진도 그 불치병에 걸려 있습니다. 마나중독증으로 체중은 늘고, 체력은 줄고, 탈모가 오는데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터라 동생이 마법사로 각성하고 어머니는 작가로 이름을 날린 덕분에 게임 폐인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이어갔고요.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책상 위에 올려둔 물건이 게임 인벤토리에 들어가 강화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서진의 생활이 바뀝니다. 현실 속 물품은 게임 속에서 강화가 가능하고, 이 물건은 게임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현실에서 버프를 부여하는 물건이 되는 겁니다. 강화하면서 들어가는 재료는 게임 속 재화, 주 재료는 현실 재료지만 이 어이 없는 상황이 현대 판타지 세계 속에서 벌어지니 그럴 수도 있지가 되는 거죠.

 

그렇게 강화를 계속하면서 재미있는 물건을 만들어 내고, 체력을 키우고 마나중독증을 치유하고, 거기에 마법사로서의 재능까지 꽃피웁니다. 은둔형 외톨이의 인생 역전기로군요.

 

 

긍정론적. 내 마력이 안 줄어듦 1~13.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9455

 

내 마력이 안 줄어듦

잠재력은 있으나 마력이 부족해 더 강해지지 못했다.그런데 이젠 마력이 안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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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스킬을 복사할 수 있다는 능력만큼은 대단하지만, 마력이 뒷받침되지 않아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매번 작은 게이트들만 돌아다녔는데, 어느 날 게이트에서 마나의 샘이라는 스킬을 얻으면서는 상황이 바뀝니다. 이제는 F등급이 아니라 그 이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지요.

 

다만 그 과정에서 빌런들을 잡으러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음..... 빌런이라 해도 사람 매번 죽는 이야기는 썩 내키지 않아서요.

 

 

탱솔. 표정 읽는 재벌 형사 1~200(완).

현대, 판타지, 수사.

https://www.joara.com/book/1725224

 

표정 읽는 재벌 형사

재벌 형사, 인간의 표정으로 진실 or 거짓을 알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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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화까지 한 번에 달렸습니다. 지난 주에는 워낙 내려 놓은 소설이 많았다보니, 이런 소설은 오랜만이네요.

 

사천 꽃밭을 망자들이 휘젓고 다니는 일이 발생하자, 삼신할망은 크게 분노하고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단기 환생 프로그램을 내놓습니다. 일시적으로 이승에 내려가서 살 수 있도록 하는 대신, 그 중에서 진짜로 환생할 이는 마지막에 살아 남는 딱 한 명만 이승에 남는다는 프로그램입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저승판.......

 

재벌가 차남으로 형사 생활을 하던 이산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승으로 돌아옵니다. 대신 삼신할머니와의 면접에서 '내려간 이들 중에서 108명의 한을 풀어준다면 특별히 이승에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밀약을 맺습니다. 그 대신 사람들의 표정을 훨씬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받습니다.

주인공 이산이 환생자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저승폰을 들고, 환생자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그들의 한을 풀고 자신이 왜 죽었는지를 밝혀나가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큰형 이하늘이나 막내 이강이 어떻게 되는지는 안나와서 조금 아쉬웠고요. 대신 집안은 멸문에 가깝게 흔들렸으니까요. 뭐, 어찌되었든 이 모든 업보는 음...(먼산) 집안에 얽힌 사건들이 차근히 풀린다는 점, 그리고 추리소설보다는 추리드라마에 가까운 설정들이 흥미롭습니다. 재밌게 읽었네요.

왜 소설이 아니라 드라마냐면, 막장이거든요.-ㅁ-a

 

 

침략자. 99만 전생이 날 도와줘 1~5.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9742

 

99만 전생이 날 도와줘

쓰레기 취급을 받던 F급 헌터, 강현준.그의 앞에, 전생의 '나'가 나타나 가르침을 내린다.“강현준, 너의 전생이다. 지금부터 널 강하게 만들어주겠다.”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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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읽다가 도망쳤습니다. F급 헌터로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는데, 그 뒤 갑자기 자신의 전생이라고 자칭하는 이가 꿈 속에 나타나서 극한 훈련을 시킵니다. 수없이 죽고 나서 깨어났을 때는 뭔가 바뀌어 있었지요. 게이트의 등급상승이라는 비상 사태에서도 무사히 벗어납니다.

 

5화까지의 내용은 그정도지만, 저 여자친구에게의 복수극은 꼭 필요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외에도 게이트 속에서 파티가 한 명씩 사망하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니 더 못보겠다 싶어서 내려 놓았습니다.

 

 

진키. 촌구석 목장에서 힐링합니다 1~13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9464

 

촌구석 목장에서 힐링합니다

촌구석에 박혀 살던 내게 귀여운 녀석들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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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첫 머리에 나오는 동물이랑, 표지에서 제일 눈에 띄는 동물이랑 달라서 조금 헷갈렸습니다. 하지만 저 여우들 확실히 중요한 동물들 맞아요.-ㅁ-

 

박진석은 할머니를 잃고 혼자 남았습니다. 잠자듯 돌아가셨으니 호상이라면 호상이지만, 유일한 혈연을 잃은 진석에게는 앞이 막막합니다. 장례식을 치르고 납골당에까지 모신 뒤, 할머니의 고양이, 랑이와 함께 태백으로 돌아온 날, 진석은 숲에서 나온 몬스터 늑대 세 마리와 마주합니다. 상처를 입은 늑대들에게 인간과 다른 몬스터를 피해갈 수 있는 길을 어찌어찌 알려준 직후, 진석의 눈 앞에는 각성을 알리는 시스템 창이 뜹니다. 그리고 그 스킬은 모든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몬스터를 포함한, 모든 동물이랑 대화가 가능한 거죠.

 

그 뒤로는 제목 대로 흘러갑니다. 강원도 내륙의 촌구석 태백에서, 그것도 몬스터 게이트가 그리 멀지 않은 그 곳에서 혼자 지내면서 여러 동물들을 맞이합니다. 몬스터와 대화가 가능하다보니 랑이에게도 말로 많이 얻어 맞고요. 더불어 게이트와 관련한 여러 비밀과도 이어집니다.

 

이런 소재의 소설들이 그러하듯 대체적으로 '세상에 나쁜 동물은 없다'에 가까운 흐름으로 갑니다. 생명을 존중하고, 가능하면 살리려 하는 모습으로요. 특히 주인공에게 페널티가 있는 터라, 그 페널티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합니다. 하.... 여우들의 귀여운 모습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요. 동물들이 복작복작한 이야기라 느긋하게 읽으시면 됩니다. 초반의 분위기와 중반 이후의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기도 하고요.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49~223(완).

현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95692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연기 못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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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연기 관련 소설을 몇 읽었더니 갑자기 이 소설이 읽고 싶어져서요. 그 전 주에 이어서 지난 주에 결말까지 다 달렸습니다. 표정 읽는 재벌 형사 다 읽은 뒤에는 내내 이 소설 달림... 작가님, 다음 소설은 언제 주시나요?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6.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7281548&start=slayer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6

‘문피아’ 누적 판매 1위, ‘네이버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1억, 웹툰화 즉시 ‘네이버 웹툰’ 1위 등극, ‘리얼라이즈픽처스’와 영화화 계약. 행보 하나하나가 곧 한국 웹소설의 역사가 되고

www.aladin.co.kr

 

전독시도 가능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전독시뿐만이 아니긴 한데요. 가능하면 전체 이야기를 한 번에 보아야 흐름이 끊기지 않으니까요. 종이책 읽겠다며 조금씩 보고 있노라니 그런 생각이.=ㅁ=

 

솔직히 말하면 1권부터 다시 읽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1.웹소설
곰겨울. 두 번 사는 연습생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6. 기준)(126~171)
악티늄K. 내 특성이 너무 많음 1~38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04. 기준)(1~145)
승효. 압도적인 연기 천재 1~283.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19. 기준)(1~74)
동주. 방구석 강화사 1~20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1. 기준)(1~116)
긍정론적. 내 마력이 안 줄어듦 1~19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1. 기준)(1~13)
탱솔. 표정 읽는 재벌 형사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2. 기준)
침략자. 99만 전생이 날 도와줘 1~26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4. 기준)(1~5)
진키. 촌구석 목장에서 힐링합니다 1~158.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2. 기준)(1~131)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2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0. 기준)(49~223)


2.전자책
...

3.종이책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6. 비채, 2022, 13500원.

새해 시작한지 일주일.

시작하자마자의 결심은 온데간데 없고, 이번 주도 열심히 웹소설 찍먹만 했습니다. 종이책 안 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읽기는 했지만 연말 연초에 읽기 시작한데다 몇 번째 탐독인지 기억도 안나는 골든 프린트라서 많이 찔립니다. 이번 주는 종이책 더 읽을 거예요.

 

는 둘째치고, 내일은 잊지말고 2023 결산 작업 시작하겠습니다. 흠흠. 이번 주 중으로 끝낼 생각이고요.

 

 

 

텍골.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76~127.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2833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소설 속에 떨어지고 조용히 살던 김선우.어느 날 소설 속 주인공이 죽었다.“……이걸 나보고 믿으라고?”과거로 돌아왔다.그것도 소설 속에 떨어졌던 첫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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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서 조금 더 읽었습니다. 주인공이 여러 치트키와 시스템을 통한 스킬 레벨업으로 성장하지만, 묘하게 라이트노벨 읽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요. 주변 인물들이 갖는 일방적인 감정 교류가 걸려서 그런 모양입니다. 교류인데 왜 일방적이냐 물으신다면, 답하기 전에도 짐작은 하실 겁니다. 오고가는 감정의 무게가 같지 않고 서로 달라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라이트노벨을 언급한거고요.

 

 

차용.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118~119.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5690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재능 없는 헌터 이지한.어쩌다보니 회귀했는데, 경험치가 10만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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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스케일이 커지면서 외려 재미가 줄었다고 해야할까요. 주인공이 조각을 찾을 때마다 미래로 날아가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러는 동안에 조금씩 미래의 모습도 변합니다. 아직까지는 모든 적을 물리치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그래도 계속 읽기는 할 것 같군요. 다른 소설들에 밀렸지만.=ㅁ=

 

 

키보드만세. 후작가의 마법 천재 1~32.

판타지, 게임 빙의.

https://www.joara.com/book/1538498

 

후작가의 마법 천재

빙의.소설 속에서나 보던 현상이, 나에게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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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후작가의 몸 약한 막내에 빙의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마나지체라는 특이 체질로 인해 죽었을 텐데, 시스템의 도움으로 심안을 얻고, 마나지체를 극복해 마법 재능을 일깨웁니다. 그러면서 후작가의 두 형님 중 큰형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움직이고요. 둘째는 음험한데다 마인을 끌어들여 후작가를 파멸로 이끄는 초반의 흑막입니다. 게임 내 이야기에 빠삭하다보니 미리 준비하고 대처하는 이야기는 좋은데, 이웃 영지의 백작가 고명딸과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면서 내려 놓았습니다.

 

 

김봉봉. 김대리의 비밀영지 1~6.

현대, 판타지, 영지경영.

https://www.joara.com/book/1706663

 

김대리의 비밀영지

회사의 노예 4년차, 갑자기 이계의 영지로 향하는 게이트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다 망해가는 영지인줄만 알았는데, 어디선가 진한 돈냄새가 난다?품에만 간직했던 사표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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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다니면서 일못 하는 상관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게이트 속 판타지 세계의 영지에 들어가게 됩니다. 상황을 들어보니, 굶어 죽기 일보 직전인 영지에서, 신의 힘을 빌어 다른 세계의 용사를 소환했다던가요. 먹을 것 하나 없고 돈 될 것 하나 없다 생각했더니만, 영지에는 검은색의 불타는 물이 존재합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석유고요.

이세계의 석유를 어떻게 들고 올지, 아니면 거기에 정유공장을 차릴 것인지 등을 생각하다가 도망치려는 찰나, 영지에서 젖먹이를 만나고는 마음을 고쳐 먹습니다. 뭐라해도 일단 살리고 보자고요. 가장 인상적인 부분도 이 부분입니다. 김대리가 왜 영지 운영에 손을 보태기로 했는지의 사건이요.

평범한 회사원이 영지를 운영하면서 착한 일도 하고, 돈도 벌고하는 이야기로 흘러갈 것이 보이지만, 그게 또 뻔해서 잠시 내려뒀습니다.

 

 

l287000l. 천재 고아가 입양을 거절했다 1~5.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98158

 

천재 고아가 입양을 거절했다

이젠 안다. 입양 같은 건 필요 없었다는 걸.[천재 고아가 입양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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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이 찾아온 후원자들을 통해 피아노를 배우고, 그 실력 때문에 주한미군에게 입양되었다가 피아노를 못치게 되자 파양 당한 주인공이, 천수를 누리고 회귀하며 시작됩니다. 파양은 당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가족은 꾸리고, 행복하게 살면서 손자 손녀도 여럿 두었지만 죽기 직전에 생각한 건 역시 '그 때 입양가지 말았어야 했어.'였거든요. 그 때 후회해서인지 입양가기 직전, 아직 보육원에 있을 때로 돌아옵니다. 이런 설정까지는 나쁘지 않았지만, 보육원의 봉사자 설정 등이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내려 놓았습니다. 입양을 거부했다고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건 질색입니다.

 

 

바리안. 이제부터 대공가는 제 겁니다 1~31.

판타지, 회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709491

 

이제부터 대공가는 제 겁니다

"난…… 죽지 않아………."평생을 황자의 개로 살다가 배신을 당해 죽임을 당한 리샤도르하지만, 눈을 떠보니 과거로 회귀를 했다??그것도 황제와 비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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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황자의 주구로, 시키는 일은 가리지 않고 다 하던 리샤도르는 결국 황자의 손에 죽습니다. 정신차렸을 때는 회귀는 둘째치고 아예 빙의까지 했군요. 그것도 회귀 전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스스로 무너져 사라진 대공가의 막내 아들입니다. 인지도도 전혀 없는 그 막내 아들은 대공비의 크나큰 관심과 방치 속에 시들어가는 중이었습니다. 리샤도르는 죽어가는 막내의 몸에 들어와, 회귀 전의 기억들을 되짚어 가며 상황을 바꾸어 가는데.... 정황상 이 막내가 대공가를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말 부분만 확인했다가 대공가에는 출생의 비밀이 매우 많다는 걸 거꾸로 확인했고요. 허허허허.

 

 

소래담. 내 잡템 지구에서는 S급 1~78.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귀환.

https://www.joara.com/book/1727919

 

내 잡템 지구에서는 S급

지구로 돌아왔더니.내 잡템들이 보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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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자가 되기 위해 3년 동안 온갖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원이동을 당해 저쪽 판타지세계에 끌려가 시스템이 시키는 대로 70년간 고생했고요. 그리고 시키는 대로 마왕을 처부수고 폭군 황제로서 군림하다가 드디어 돌아옵니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이 달라서 이쪽은 겨우 1백 일이 흘렀다고 합니다. 시간의 흐름이야 그렇다 치고, 돌아오면서는 무한대의 인벤토리에 온갖 잡다한 물건들을 쓸어 담았습니다. 원래는 좋은 걸 들고 오고 싶었지만 시스템이 밸런스 붕괴라고 호소하는 바람에 랭크 낮은 물건들만 들고 올 수 있었네요. 하기야, 지구는 아직 격변이 한 번만 있었고, 이후의 격변을 지나면 그제야 레벨들이 올라갈 참입니다. 아직 S급만 해도 쓸만하고, 랭크 아이템은 존재하지도 않으니까요.

그렇게 돌아와서는 힘을 숨긴 채 여러 각성자들을 굴리고 또 굴려서 키웁니다. 시스템이 도움을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ㅂ'

 

주인공이 왜 각성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가족들은 어떤지 등에 대한 이야기는 귀환 후에 조금씩, 간접적으로 풀립니다. 귀환자가 지구에 닥친 위기를 막아낸다는 줄거리는 많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내냐에 따라 달라지지요. 여기저기 간섭하는 시스템이 매우 귀엽습니다. 계속해서 읽을 예정-이었는데 아이돌 소설에 밀렸네요.

 

 

우담. 연예계 퇴물은 등교부터 다시 시작한다 1~44.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6957

 

연예계 퇴물은 등교부터 다시 시작한다

퇴물 배우 강테이, 회귀하다.타인의 감정을 흡수하는 능력과 함께.학연, 지연, 혈연.아무것도 없었던 인생.하지만, 이제는 다르다.“제가 욕심이 좀 많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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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소속사를 잘못 만났지요. 퇴물이 되었던 강태이는 회귀한 뒤에 타인의 감정을 흡수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인간에게서도 흡수할 수 있고, 책에서도 흡수할 수 있지만, 이런 감정을 받아 들이면 연기를 할 때 몰입도가 매우 높아집니다. 게다가 부정적인 감정은 메소드 연기를 펼치면서 소모된 기력을 보충하게도 하고요. 이런 특이한 능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고, 회귀 전 기억을 붙잡아 앞으로 성장할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고요. 그리고 성장해 갑니다.

 

읽다보니 드라마 제작이나 PD, 작가 등의 성격이나 행동이 썩 공감되지 않아서 계속 읽을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다른 소설이 떠올라서 그 소설을 붙들고 읽기 시작합니다.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48.

현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95692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연기 못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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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소설을 많이 읽었지만 분석이나 평가하는 능력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저, 이 소설이 내 입맛에 맞는지, 아니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말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앞서 연기 관련 소설을 읽고 나니 이 소설이 도로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초능력 보정이 있다지만 주인공에게 과하게 능력을 몰아주는데다 고1이 저러고 있는데 다들 의문도 안 갖나 싶은 마음에서..-ㅁ-a 그래서 이 소설을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돌 소설을 발견해서 그 쪽부터 붙들고 읽기 시작하는데.

 

 

 

곰겨울. 두 번 사는 연습생 1~125.

현대, 회귀, 대중음악, 가수,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701319

 

두 번 사는 연습생

아이돌을 꿈꿨지만 그저 그런 솔로 가수로 살았던 서동하사고로 모든 걸 잃은 뒤에 찾아온 두 번째 인생.‘절대로 다시는…….’ 잃지 않을 것이다.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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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조아라 베스트 중 프리미엄 소설 훑어보다가 잡혀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돌 소재의 소설로, 회귀 전에는 솔로가수 활동을 하다가 소속사에게 휘둘려 고생만 하고 나서, 교통사고로 목소리를 잃은 뒤 회귀한 서동하의 이야기입니다.

회귀한 걸 깨닫고 나서는 가장 먼저 유일한 가족인 고모를 찾아가고, 그 다음은 자신을 데뷔조에서 배제한 소속사 아렌과의 계약을 해지합니다. 함께 나온 친구 이준우를 쫓아서, 회귀 전에 이미 크게 자리잡은 로이테로 들어갑니다. 친구는 회귀 전에도 로이테와 계약하여, 크리다이트라는 그룹에서 활동했지요. 회귀 전 기억을 더듬어 로이테의 데뷔조에 순조롭게 합류하고, '나이는 어린데 감정 담는 폼은 원숙한' 메인보컬이 되지요.

 

회귀 전과는 달리 솔로가 아니라 아이돌 활동을 이어가는 점이 재미있기도 하고, 주인공에게 이런 저런 서사를 몰아 주는 것도 볼만해서 계속 읽는 중입니다. 다만 팬활동 등의 묘사는 부족하네요. 작가님이 아이돌 덕질은 덜하신듯..? =ㅁ=

 

반쯤은 관성적으로, 결말 보자며 읽는 중입니다. 현 위치 151화인데, 무엇보다 재미가 없어요. 재미가 없어도 일단 계속 읽게 되는 희한한 소설이군요.(먼산)

 

 

1.웹소설
텍골.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1~5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8. 기준)(76~127)
차용.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1~29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1. 기준)(118~119)
키보드만세. 후작가의 마법 천재 1~3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3.30. 기준)(1~32)
김봉봉. 김대리의 비밀영지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01. 기준)(1~6)
l287000l. 천재 고아가 입양을 거절했다 1~1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5. 기준)(1~5)
바리안. 이제부터 대공가는 제 겁니다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7. 기준)(1~31)
소래담. 내 잡템 지구에서는 S급 1~16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03. 기준)(1~78)
우담. 연예계 퇴물은 등교부터 다시 시작한다 1~2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03. 기준)(1~44)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2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0. 기준)(1~48)
곰겨울. 두 번 사는 연습생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6. 기준)(1~125)

2.전자책
...

3.종이책
은재, 골든 프린트 6~7. 북캣, 2020, 각 권 15000원.

저는 음력설을 쇱니다. 그래서 새해의 시작은 양력 1월 1일이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하는바, 길게는 입춘까지를 작년 정리의 기간으로 잡아두지요. 나이 먹으면서 리셋버튼이 안눌린다는 이야기를 종종하지만, 그래서 새해를 맞이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기간을 여유롭게, 길~게 두는 겁니다.

핑계라는 건 저도 압니다. 음하하하하하!

 

그래서 새해가 되어도 크게 다를 것 없이 독서보고서를 정리합니다. 2023년의 목록 정리는 설 연휴 전까지 시간 잡고 하..는게 아니라 아마도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 주에는 올리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독서보고서 정리해야 23년 목록 마지막 작업이 될 것이고, 그래야 52주 정리를 시작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음, 엑셀파일 작업 미리 해둘걸 그랬나요. 조급하게 할 필요 없이 천천히 해도 되지요.

 

 

차용.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52~117.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5690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재능 없는 헌터 이지한.어쩌다보니 회귀했는데, 경험치가 10만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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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이어보는, 회귀해서 온갖 기연을 획득하고, 거기에 회귀 보정으로 들어온 경험치 10만배를 통해 기연을 더더욱 뻥튀기는 주인공 이야기입니다. 일단 117화에서 멈추고 다른 소설들을 읽기 시작했지만, 아마도 이쪽을 계속 볼 것 같네요. 그게 아니면 카카오페이지 쪽을 손대거나. 새해에는 카카오페이지 캐시도 좀 써야겠지요. 보통 이런 소설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의 패밀리어 혹은 펫이 가변형이란게 재미있습니다. 메타몽이냐.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205.

현대, 판타지, 발레, 경찰, 경영.

https://www.joara.com/book/1695991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복수를 하기 위해 예술대 무용과에 들어왔는데.알고 보니 내가 발레 천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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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보기 시작했는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주인공이 가족과 만나는 장면이 읽고 싶어 그랬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고요. 그 장면 보려고 다시 달리다보니 재미있더라고요. 하지만 본격적으로 재벌 경영 이야기가 시작되면 취향에 안 맞아서 내려 놓게 되고. 나중에 다시 손댈지도 모릅니다.

 

 

 

 

샴록. 델터(DELTOR) 5.

BL, 가이드버스(변형).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151063

 

1권 읽다가 취향에 안 맞을 것 같아 내려 뒀는데, 결말이 궁금해서 5권만 구입했습니다. 5권 초반부 보니 그간 내내 두 사람의 마음이 엇갈린 모양이고요. 5권은 해피엔딩이니 다행이지만 중간 권을 읽을 용기는 나지 않습니다.

 

 

 

엔나드. 집착광공을 피해 아이를 낳는 방법 외전 2.

BL,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0834317

 

오랜만의 외전입니다. 알라딘 BL 새책 목록을 보다가, 책 제목은 익숙한데 표지가 익숙하지 않다 했더니, 새로 외전을 내면서 외전 표지를 바꿨더라고요. 표지의 단란한 가족 모습은 책 속에도 등장합니다.

 

 

 

SANA. 멸망급 빌런들의 선생님 1~18.

현대판타지, 게임빙의, 아포칼립스.

https://www.joara.com/book/1682075

 

멸망급 빌런들의 선생님

“멸망급 빌런이 될 운명인 아이들을 헌터로, 그것도 전설급 헌터로 만든다면 멸망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가만히 있으면 기다리는 것은 그저 처참한 멸망뿐인 세계! 고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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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게임 개발자이자 CEO로 열심히 일해왔는데, 정신차렸을 때는 그 게임 속의 인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정부와 군이 운영하는 연구소 실험체로, 연구소에서 발생한 사고 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물로요. 게임 시스템과 퀘스트를 통해 탈출하고는 어떻게든 게임을 클리어하는 걸 목표로 삼는 와중에 버림받은 아이들을 발견합니다. 게임 개발에 깊숙히 관여한데다 기억력이 뛰어난 덕에 그 아이들 중 한 명이 나중에 빌런이 된다는 걸 깨닫습니다. 아마도 빌런이 되기 전, 아직 어릴 적에 가족을 잃은 사건이 이것이다 싶어서 둘을 거두어 키웁니다.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니 일단 두 아이는 아카데미 입학을, 본인은 아카데미의 교사를 목표로 움직입니다.

제목 그대로 아카데미 속에서 사건들을 해결하고 빌런을 영웅으로 키워내는 것이 목표로 보이네요. 아포칼립스는 취향이 조금 갈리는 터라, 아카데미 입학하는 장면에서 슬며시 내려 놓았습니다. 마음이 헛헛할 때는 아포칼립스가 안 읽힙니다. 흑흑흑.

 

 

과앤. 모든 게 착각이었다 4.

판타지, 로맨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6615010&start=slayer

 

모든 게 착각이었다 4

소설 속 한 장면처럼 흰 쪽배 위에서 그간의 오해와 허물을 풀어내는 두 사람. 분위기에 취해 샴페인을 넘긴 두루아는 그대로 아득한 잠에 빠져든다. “넌 이제 자유야, 두루아.” 두루아가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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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책장을 정리하다가 이 책 내용이 뭐더라? 싶어서 꺼내들었습니다. 읽으면서 기억이 새록새록.... 무슨 이야기인지 정리하면 내용폭로가 되기 때문에 적으면 안됩니다.-ㅁ-

 

 

미도라시. 두 번 사는 전격계 헌터 1~17.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7113

 

두 번 사는 전격계 헌터

여동생을 잃은 후.15년 동안 앞만 보고 달린 전격계 헌터, 박유진.전격계 헌터로서의 정점에 가까워지던 그는, 어느 날 몬스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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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계 헌터로, E급 헌터일 때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을 잃었습니다. A급 헌터가 저지른 범죄라 제대로 처벌이 되지 않았지요. 절치부심하여 등급을 올리고 결국 범죄자를 처벌하지만 죽은 여동생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거기에 게이트는 점점 늘어가고, 결국 몬스터의 손에 죽었을 때, 이상한 이들 앞에 서서 회귀할 기회를 받습니다. 회귀하는 대신 목소리들이 원하는 소원을 나중에 하나 들어주기로 한 것이죠. 아직 동생은 죽기 전이고, 동생이 죽게 된 계기가 된 사건이 일어난 그 날입니다. 아직 E급이지만 회귀한 터라 폼은 S급을 눈 앞에 둔 A급이라, 다시 성장하기로 합니다.

 

주인공의 성장 서사는 좋지만 욕설이 등장하는 장면이나 하렘 분위기가 도는 여러 장면들이 걸려서 내려 놓았습니다.

 

 

텍골.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1~75

현대판타지, 소설빙의,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2833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소설 속에 떨어지고 조용히 살던 김선우.어느 날 소설 속 주인공이 죽었다.“……이걸 나보고 믿으라고?”과거로 돌아왔다.그것도 소설 속에 떨어졌던 첫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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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빙의했습니다. 주인공이 따로 있었던 터라, 그 주인공의 서사에 문제가 될까 싶어서 가능한 몸을 사렸는데, 어느 날 그 주인공이 빌런의 손에 죽어버립니다. 엔딩을 보면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그 꿈이 날아갔네요? 그리고 회귀.

회귀 해서는 주인공과 같은 아카데미에 재학하면서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서사가 뒤틀린다면 차라리 소설 속의 여러 암초들을 걷어내는 쪽이 낫지요. 주인공 이성준을 방해하는 빌런과, 비호하는 빌런을 모두 골탕먹이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다만 주인공이 시스템에게서 포인트를 얻는 방식이 관심을 갈구한다거나 창피한 쪽의 이야기가 많아서 몇 번이고 내려 놓을까 고민했습니다. 게다가 의외로 완결 편 수가 많더라고요. 계속 읽을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은재. 골든 프린트 1~5.(전자책)

은재, 골든 프린트 3~5.(종이책)

현대, 회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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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골든 프린트 14 (완결)

디자인이 하고 싶었다.BR 세상을 내가 만든 멋진 것들로 채우고 싶었다.BR 그래서 삼십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같은 꿈을 꾸었고.BR 그렇게 삼십년이 지났을 때, 우진에게 기적이 찾아왔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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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중에 TTS로 듣기 시작하다가, 도저히 못참고 전자책을 붙들고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주말 사이에는 집에서 편안히 있으니 아예 종이책으로 붙들고 읽었고요. 종이책과 전자책이 둘다 있으니 이런 것도 가능합니다. 전자책까지는 5권, 종이책으로는 3권부터 시작해, 5권까지 읽었습니다. 어제 홍백가합전 보면서 5권을 다 읽고는 새해 첫 책으로 6권을 꺼내든 참입니다.

오랜만에 읽으니 부동산 이야기도 다시 보입니다. 다만, 올해 부동산 들어갈까 고민했던 것은 일단 미루기로 했습니다. 새벽에 토정비결 보았더니 신년 운세에 '투자든 뭐든 큰 돈 움직이지 말 것!'이라는 내용이 있어서 깔끔하게 미루려고요. 뭐, 이런 걸 믿냐 싶기도 하지만, 안 봤으면 모를까, 봤다면 신경쓰이니까요. 토정비결 이야기는 다음 글에 따로 써보겠습니다.

 

 

 

1.웹소설
차용.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1~29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1. 기준)(52~117)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05. 기준)(1~205)
SANA. 멸망급 빌런들의 선생님 1~39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19. 기준)(1~18)
미도라시. 두 번 사는 전격계 헌터 1~24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31. 기준)(1~17)
텍골.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1~5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8. 기준)(1~75)

2.전자책
샴록. 델터(DELTOR) 5. 블리뉴, 2023, 3900원.
엔나드. 집착광공을 피해 아이를 낳는 방법 외전 2. 이클립스, 2023, 27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1~5. 스토리튠즈, 2022, 각 권 3200원.

3.종이책
과앤. 모든 게 착각이었다 4. 블라썸, 2022, 150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3~5. 북캣, 2020, 각 권 15000원.

지난 주 읽은 책 중 표지 하나를 고르라면야, 당연히 미미여사 책이지요. 종이책이 둘이었지만 다른 한 권은 소화하기 버거웠습니다. 그 책이 버겁다 느껴졌으니 문제가 심각하네요. 아니... 이런 책은 후르륵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요! 독서력이 점점 퇴보합니다. 내년에는 좀더 종이책을 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책 읽으러 나갈 카페 좀 확보해야겠어요.

 

 

 

아스파라거스튀김. 사천당가 소공자는 뱀이다 1.

BL,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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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안 넣고 간단히 소개만 올립니다. BL표지는 종종 첨부하지 않는게, 그 이유는 아마 아실거예요. 기준은 제 취향이지만요.

조아라에서 초반부 연재되다가 이동해서 완결된 걸로 기억합니다. 1권 분량의 내용은 얼추 기억이 납니다. 지난 번에 BL 소설 왕창 구입할 때 1권들만 먼저 구입한 책 중 하나입니다. 다른 책들은 지지난 주 감상으로 올렸지요.

 

사천의 당가는 독공으로 유명합니다. 현대 당주는 워낙 출중한 외모에 출중한 실력을 가졌으니 더 유명하지요. 당주에게는 큰아들이 있고, 최근 작은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작은 아들로 태어난건 하오문 소속으로 화산파에 처리된 인물입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기록된 바에 의하면, 이건 회귀입니다. 자신이 죽은 건 훨씬 더 뒤의 일이고 사천당가에는 큰아들만 있지 둘째는 없습니다. 하오문의 기록에도 남지 않았던 둘째아들 당소린은 가모 소생이 맞지만, 희한하게 어미의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당소린의 출생과 관련이 있고요. 그리고 이 가모는 가주와 권력 싸움중입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지요.

 

소림 무승이 공, 당가 둘째아들이 수입니다. 전체 6권이라 세트 다 살까 고민하다가 1권만 보았고, 2권 구매 생각 있...지만 6권으로 넘어갈까 슬쩍 고민중입니다. 아냐, 어차피 읽다보면 전체 다 읽을 것 같기도 하고, 당소린이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하기도 하니 계속 볼까요. 관무불가침이 깨지려는 분위기다보니 차근차근 읽는 쪽이 더 재미있을 것 같고요.

 

 

박루트. 천재는 천재가 가르친다. 1~174, 249~251(완).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51960

 

천재는 천재가 가르친다.

천재적인 검술 재능을 가졌지만 오만했다.다시 한 번 찾아온 기회.이제 더 이상 오만하지 않겠다.그리고 과거로 돌아가 명을 달리했던 젊은 천재들을 가르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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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소설 읽는 중간에 가운데를 훌쩍 뛰어 넘어 결말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소설도 그랬네요. 앞부분은 이전에 연재할 때 보았다가, 나중에 미뤄두고 보겠다 했더니 한참 전에 완결난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읽기 시작했고, 이야기의 흐름이 탄탄합니다.

 

성좌-별자리와 신화가 존재하는 세계에서, 북부 노르베르드의 티그리스는 거대한 악과의 싸움에서 패배합니다. 오만해서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 우선해야할 가치를 뒤로 했으며, 자신의 강함을 지나치게 믿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간신히 모든 적을 물리쳤다 생각했을 때, 적들의 모체라 불릴만한 최종보스 우노가 등장하면서 티그리스는 절망합니다. 그 때 티그리스와 함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함께 싸웠던 라칸은 시스템에서 회귀 아이템을 구입하고는 티그리스에게 쥐어줍니다. 그리하여 티그리스는 아직 모든 사건이 수면 아래 잠겨 있을 때로 돌아옵니다.

초반에는 심득과 현재의 몸 사이에서 약간의 괴리를 느끼지만,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얻은 기연으로 성장합니다. 더불어 이번 생에는 자신과 함께 인류를 지키기 위해 싸울 동료들을 키워나가기 시작하지요. 그런 천재들은 불세출의 천재인 티그리스의 가르침으로 자신에게 맞는 검술을 얻고 더 성장합니다.

 

천재들의 성장담이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설정이 많습니다. 제자들이 거의 여성이지만 초반부터 짝이 결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할렘분위기는 덜하고요. 중간에 174화까지 읽고 건너 뛰었지만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174화에서 건너 뛴 건 본격적인 적의 협잡질이 시작될 모양새라.=ㅁ= 해피엔딩 맞는지 확인하러 다녀온겁니다.

 

 

윤백현. 1살부터 의사 생활 1~122, 257(완).

현대, 회귀, 의사.

https://www.joara.com/book/1597861

 

1살부터 의사 생활

나는 태어날 때부터 의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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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아주머니의 부탁으로 보증을 잘못 섰다가 집안이 무너지고, 아버지는 그 뒤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다가 심장질환으로 일찍 사망합니다. 어머니도 교통사고 등으로 고생하시고요. 흉부외과 의사가 되었지만, 첫 시술의 실패 이후 소심한 성격이 더욱 심해진데다 병원 내 정치질하는 의사에게 재능만 뽑히고 결국 무너집니다.

 

그러다가 회귀. 회귀한 시점이 한 살입니다. 아직 모유먹던 시절로 돌아와서는 이번 생은 잘 살아보겠다-는 내용이 중심이 됩니다. 다만 중요한 건 40대 흉부외과 의사가 그 속에 들어 있다는 거죠. 살아가는 동안 접했던 여러 사건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살릴 수 있는 이들은 여러 방법을 통해 살립니다. 그 덕에 아버지는 소설가로서 대성하고, 어머니는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으며, 주변의 친구들은 죽지 않고 무사히 살아남습니다. 122화까지 읽고 결말을 확인하러 갔더니, 회귀 전 만악의 근원이었던 의사를 잘 처리한 모양입니다. 다만 댓글에서 '맥거핀이 많다', '로맨스가 없다'고 지적하니 그 점은 참고하고 계속 읽어도 되겠네요. 맥거핀은 참고하면 되고, 로맨스는 없는 쪽이 좋습니다.

사람 살리는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좋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어디가나 환자와 사건을 몰고다니는 인물입니다. 그야, 사람들을 살리는 이야기를 계속 쓰려면 몰고 다닐 수 밖에 없지요.'ㅂ'a

 

 

미야베 미유키.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김소연 옮김.

미스터리, 에도시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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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어느 겨울 아침. 소년은 막대기로 연못을 휘젓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익사체를 발견한다. 오랫동안 물에 잠겨 원래의 체격을 알기 힘든 남자의 시체였다. 한데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처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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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인 よって件のごとし는 한국어로 바로 번역하는 것보다 영어로 번역하는 쪽이 바로 이해됩니다. " Therefore, the matter is as follows." 한국어 제목 그대로의 분위기로군요. 제목을 생각하면 원제도 공문서 등에 기록하는 정형어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음. 역시 어학 관련 책들을 더 많이 읽어야 겠네요. 어휘가 많이 부족합니다. 하하하.;

 

『흑백』에서 이어지는 미시마야 변조괴담의 신간입니다. 8월에 출간되었고, 출간된 뒤 거의 바로 샀지만 이제야 읽었습니다. 총 세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고, 그 이야기는 엊그제 적었듯이 위정자의 이야깁니다. 첫 번째는 주사위와 등에. 누나를 위해 용감하게 사건에 뛰어든 소년은 조금 안정을 찾으려는 찰나에 다시 휘말립니다. 첫 번째 이야기 읽다가 카페에서 눈물 쏟을 뻔 했지요.

두 번째 이야기는 조금 다르지만 초자연적 존재를 다룹니다. 여동생이 말하는, 오라버니의 혼사에 얽힌 이야기였지요. 이 이야기에서 가장 뇌리에 남은 장면은 내켜하지 않는 혼사를 대하는 막내의 반응이었습니다. 형이 그 혼사를 수락하면 우리는 더 잘 살 수 있을 건데-라는 건 형의 희생을 요구하는 속내가 깔려 있지요. 가족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한들, 그 혼사가 더 좋게 느껴진다 한들, 당사자가 거부한 것을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속이 부글부글하더랍니다. 적고 보니 왜 분노했는지 이해되네요. 그와 비슷한 말을 업무 중에 들어서 그렇습니다. 다수가 행복한 일이니 소수가 양보하고 희생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냐는 말을 한 사람이 있었거든요.

세 번째는 표제작입니다. 광고나 책소개에서도 등장한 좀비 이야기지요. 그리고 이 또한 위정자의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민초들은 참고 버티는데 익숙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렇게 한국과 다르게 여기는 부분은 아마도, 훨씬 더 중앙집권적이고 관료적이었던 한국의 통치체제와 달리, 일본의 통치는 지역의 토호들을 중심으로 이어졌다는 점일 겁니다. 저기 멀리 있는 막부가 어떻게 되었든 민초들에게는 관계 없습니다. 중요한 건 살고 있는 땅을 다스리는 영주가 어떻게 되느냐의 문제니까요. 그리고 그 영주가 보호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그 통치체제의 근간일 것인데. 그 믿음이 무너지면 탈출할 수밖에 없겠지요. 그나마 소설 속의 이들은 탈출이 가능했지만 그게 불가능한 이들도 있었을 것이고. 솔직히 가장 마음에 남은 이는 뒤에 남은 이였습니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동생을 마주한 그 ... 아저씨요.

 

여름이 아니라 지금 읽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마음에 와닿았는지도 몰라요.

 

 

차용.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1~51.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5690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재능 없는 헌터 이지한.어쩌다보니 회귀했는데, 경험치가 10만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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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입니다. 마족들이 쳐들어오면서 인류는 멸망의 길을 걷습니다. 마족의 편에서 협잡질을 벌였던 이들도 설마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후회하지요. 그러던 와중에 마지막 초월자 5인들은 최후 생존자들 앞에서 회귀의 마법을 만들어 냈으며, 초월자 5인 중 가장 강한 이가 회귀하도록 하겠다고 말합니다. 다른 이들도 다 동의하지요. 그 때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인해 F급 헌터로 내내 성장하지 못했던 이지한이 날아가 회귀 게이트로 떨어집니다. 그렇게 이지한은 20년 전으로 돌아가고, 시스템 조정으로 경험치 10000000%를 받게 됩니다.

무재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재능이 없는 이지한은 그렇게 갑작스레 성장의 기회를 잡습니다. 거기에 특별 시스템 보정으로 인해 초월 퀘스트를 통과해야만 등급이 올라가고, 그 덕분에 등급 상으로는 만렙이거나 만렙보다 더 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독보적 행보를 보입니다. 이전 삶의 기억들은 기억술 관련 스킬을 익히고 레벨을 올리면서 끌어내고, 그 기억들을 바탕으로 처단해야할 빌런과 배신자들을 처리하고 정리합니다.

 

꽤 마음에 든 소설이라 뒷부분도 더 읽을 예정입니다.'ㅂ'

 

 

담하파. 미합중국 천재 위스키 장인 1~8.

현대, 회귀+빙의, 위스키.

https://www.joara.com/book/1725691

 

미합중국 천재 위스키 장인

이 장인은 최고의 위스키를 만들 줄 압니다.심지어 미국산 버번위스키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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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일단 결말만 푹 찍어보려고요. 키워드에 적었듯이 회귀와 빙의의 조합이고, 죽고 나서 회귀했지만, 단순한 회귀가 아니라 시간을 아주 건너 뛰어서 잭 다니엘이 살아 있는 시점, 그러니까 1905년의 하와이 한국인 노동자에게 빙의했습니다. 안창호 선생의 도움으로 샌프란시스코에 건너가고, 거기서 다시 테네시주로 건너가 잭 다니엘 증류소에 갑니다. 8화에서 슬슬 증류소 이어 받을 준비를 하더라고요...?

 

 

 

 

자미라 엘 우아실, 프리데만 카릭.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김현정 옮김.

내러티브, 플롯,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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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2022년 독일 독서문화진흥재단에서 선정한 최고의 논픽션 중 한 권에 들어갔던 이 책에서 저자들은 이야기가 지닌 상반된 영향력을 추적한다. 그들은 어떤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를 위험에 빠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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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책이라 읽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읽다가 도중에 포기했을 겁니다. 영 취향에 맞지 않았거든요.

 

신화와 철학과 역사 등 모든 인문학적 사실을 깔면서 인간의 도처에 내러티브, 플롯, 스토리텔링이 존재함을 말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목차를 소개하는 쪽이 이해가 훨씬 빠릅니다. 그래서 알라딘에 올라온 목차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더보기

1. 익숙한 세계 - 프롤로그

2. 모험을 소환하다 – 구원자 · 악령 · 영웅
그들 모두를 변신시키는 여행
악당 · 멘토 · 동지
신데렐라와 구약성경의 연결고리
마스터플롯Masterplot : 뼈대가 되는 스토리
‘포스트 영웅 시대’의 영웅

3. 거부 - 나는 어떻게 나만의 영웅이 되는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스토리
죽은 원숭이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야기꾼 인간-호모 나랜스Homo Narrans
머릿속 작가의 방Writer’s Room
완전한 천연 약물
정신의 3D 프린터 : 뇌
역사상 가장 유명한 목마
거울 속 원숭이
서사적 자아
다른 시대, 다른 영웅
모두가 왕이다

4. 멘토와의 만남 – 단어 · 문장 · 그림 : 이야기의 수단
무기를 주고 친구를 찾아라
첫 번째 규칙: 규칙은 없다
한 단어 스토리
단어가 지닌 마법
이미지는 천 명의 영웅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5. 첫 번째 문턱을 넘다 - 인터넷은 우리의 서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저커버그Zuckerberg의 신화
터보Turbo 서사 기술의 승리
아이, 폰I, phone
보는 대로 배운다Monkey see, monkey do
디지털식으로 진영을 형성하다
사춘기

6. 혹독한 테스트 · 동맹자 · 적 - 어떤 서사가 우리 세계를 결정하는가
내러티브 전쟁
민주주의를 위한 안전한 세상 만들기
최초의 어른 동화 :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신은 분명 미쳤다
왕의 발명
새로운 동화 : 누구나 자신의 왕관을 만든다
흑인을 만들어내다
피비린내 나는 유대인에 관한 어른 동화

7. 가장 깊은 동굴로 들어가기 - 우파의 영원한 유혹
와서 가져가라!
생존을 위한 동맹
총체적 적대자
‘포스가 함께 하길May the Force be with you’ - 스파르타 · 스타워즈 · 디즈니 월드
트럼프와 같은 원시 파시스트 : 거짓말 · 신화 · 허구
음모 서사 : 상호작용하는 파시즘 동화

8. 결정적 테스트 - 독일과 미국은 어떤 스토리를 만들었는가
왜곡된 의무
딥 스토리Deep Story와 무한한 허구의 나라
1933년까지 독일의 딥 스토리
드라마는 억압을 씻어낸다
진정 독일적인 유일한 것

9. 칼을 움켜쥐다 - 별로 강하지 않은 성별
사과 · 뱀 · 여자
남성 영역으로서 신화와 영웅 이야기
비자발적 독신자Incel과 그들의 여성 혐오

10. 귀로 : 인류 종말은 텔레비전에서 방송되지 않는다 - 기후 스토리가 실패하는 이유

영화 스토리의 참패
우리는 왜 기후를 잘못 이야기하는가
땅을 정복하라
영웅 그레타Greta

11. 부활 - 지칠 대로 지친 원숭이

위기에 처한 자아
우리가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
섹스 · 거짓말 · 영화
점성술과 또 다른 탈정치화
이야기 광장
정체성 정치 - 서사 부조화와 서사적 자아의 권리
이야기에 지친 원숭이

12. 묘약을 들고 귀환하다 -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구할 것인가

카산드라와 코로나
현재와 미래의 트롤리Trolly 문제
상상은 근육이고 이야기는 바이러스다
얼굴을 잃는 것보다 머리와 목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 낫다
불안정한 시대를 위한 유토피아
진정한 적대자
최후의 그림

앞부분에는 여러 학자들이 정리한 신화, 영화 등의 여러 스토리들의 구조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이론이 조지프 캠벨이 정리한 영웅담이지요. 신화를 분석한 캠벨은, 여러 전승담에서 영웅이 겪는 사건을 매우 간략하게 도식화 합니다. 그리고 이 도식은 실제 여러 소설이나 영화 등에서 재활용 됩니다. 시나리오 기초 작법 등에도 소개된 이런 구조는 사람들이 잘 받아들이는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떤 구조가 사람들에게 더 다가가는지를 알려줍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있고, 없고는 사람에게 호소하는 정도가 다릅니다. 바꿔 말하면, 이런 이야기를 조작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고, 이는 SNS에서의 여론 흔들기에도 많이 동원됩니다. 트럼프의 승리로 끝난 미국 대선에서도, 민주당과 힐러리 클린턴은 트럼프의 협잡-_-에 선동된 이들에게 패배한 셈입니다. 가장 어이 없었던 건 피자 집 지하에 있다던 마약과 아동포르노 비밀기지 루머였고요. 루머는 루머니까 루머입니다. 쉽게 말해 가짜 이야기였지요.

 

책의 말미에는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기후 위기를 다룹니다. 왜 사람들이 기후 위기를 믿지 않는지, 여러 증거가 사실로 확인되었음에도 사람들이 왜 외면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이 또한 이야기의 연장이니... 그래요, 이런 스토리텔링의 이야기도 결국 팩트체크와 가짜뉴스로 넘어가는군요. 허허허허허...

 

중간중간 등장하는 이야기 중 여럿은, 역시 독일이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유대인의 신화는.... 그렇죠. 지금 독일이 이스라엘 전쟁에 대해 보이는 반응이 왜 그러한지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자지구에서 학살 당하는 동안 왜 입 *닫고-_- 있는지 말입니다.

 

 

 

 

1.웹소설
박루트. 천재는 천재가 가르친다. 1~25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5. 기준)(1~174, 249~251)
윤백현. 1살부터 의사 생활 1~25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17. 기준)(1~122, 257)
차용.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1~29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1. 기준)(1~51)
담하파. 미합중국 천재 위스키 장인 1~18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1. 기준)(1~8)

2.전자책
아스파라거스튀김. 사천당가 소공자는 뱀이다 1. 문라이트북스, 2023, 300원.

3.종이책
미야베 미유키.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3, 19800원.
자미라 엘 우아실, 프리데만 카릭.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김현정 옮김. 원더박스, 2023, 27000원.

 

확실히.

주말에 집에 틀어 박혀 있거나 운전하거나 하지 않으면 종이책을 더 읽습니다. 특히 대중교통 안에서는 일부러 책을 챙겨가면 어떻게라도 붙들고 읽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주말에 일부러 멀리 나가거나, 아니면 카페 마실 나가서 책을 읽거나 할 생각입니다. 이번 연말에 시도해보고 성공적이면 내년에도 계속 할 거예요.'ㅂ' 그럴려면 용돈을 조금 더 넉넉히 쟁여야 하지만요. 용돈 없이 나가기만 하면, 나중에 용돈 부족하다고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돈 없는 상황이 극한 스트레스 상황이 되는 연약한 정신머리에 대하여...=ㅁ=

 

 

 

레이프 페르손. 죽어가는 형사, 이동윤 옮김.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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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형사

“보이지 않는 곳까지 살펴볼 수 있는 자”라고 불렸던 라르스 마르틴 요한손은 스웨덴 국가범죄수사국의 국장이자 전설적인 형사였지만 뇌졸중이 일어난 후 몸을 가누기 어려운 신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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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022년에 나오자마자 구입해놓고는 지금까지 읽어야 한다고 끙끙대다가 지난 금요일에 읽기 시작해, 본가 들어가서도 책 못놓고 끝까지 읽어 내려간 소설이 이 책입니다. 형사 벡스트룀 시리즈의 스핀오프라고 하지만, 벡스트룀 시리즈를 안봤더라고요. 그래도 문제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본편에서 전설적인 형사로 언급되는 라르스 요한손이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제목 그대로 죽어가는 형사의 마지막 사건일지라 해도 틀리진 않지요.

 

라르스 요한손은 은퇴한 형사입니다. 어느 날 핫도그 노점에서 즐겨 먹는 핫도그를 구입하고 돌아가던 도중에,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더라-는 상황을 겪습니다. 핫도그를 사들고 돌아가는 길에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후배 경찰들의 손에 병원으로 실려갔던 거죠. 혈전이 발생해서 뇌졸중이 일어났고, 오른쪽에 마비가 왔지만 문제는 뇌가 아니라 심장이랍니다. 심장에서 혈전이 생겨 또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나이도 나이거니와 그간 관리하지 않은 식생활과 체중의 문제, 그리고 관리해도 6개월이라는 의사의 판정은 라르스를 비뚤어지게 만듭니다. 관리하느니 차라리 내 편한대로 살다 죽겠다고 결심하게끔 말이죠.

쓰러져 병원에 있는 동안, 라르스의 주치의는 유명한 경찰인 라르스에게 미결 사건으로 남은 아동강간살해 사건의 실마리가 있을지 모른다고 상담합니다. 라르스는 이 김에 마이크로프트 홈즈처럼 안락의자 탐정이 되겠다 생각하며 주변 사람들을 시켜 사건 관련 자료들을 모으고, 사건에 조금씩 다가갑니다.

 

배경이 되는 범죄는 아동강간살해로 납치, 강간, 살해, 시체유기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고, 공소시효 말소 법안은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난 뒤에 효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래서 범인이 누군지 밝힌다고 해도 처벌할 수가 없지요. 애초에 사건은 인종차별을 포함한 사회적 문제가 뒤섞여 있습니다. 스웨덴이라는 국가 역시도 인종뿐만 아니라 여러 차별적인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거지요. 복지의 사각지대, 그리고 처벌의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씁쓸하기도 하고, 전설적인 형사님의 불편한 시선도 약간은 섞여 있습니다.

 

그래도, 읽기를 잘했습니다. 재미있고 즐겁게 읽었고요. 그리고 결말은, 현실적인 건가요 판타지일까요.

 

 

카덴차. 예술고 음악천재는 환생한 파가니니 1~32.

현대, 환생, 음악.

https://www.joara.com/book/1722080

 

예술고 음악천재는 환생한 파가니니

내가 파가니니였다고?하루하루 평범하게 살던 고등학생 문주원.갑자기 전생을 깨닫는다. 자신이 세기의 바이올리니스트, 200년 전 엄청난 팬덤을 몰고 다녔지만 인생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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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집안 사정으로 바이올린을 접었던 주인공이, 어느 날 자신이 파가니니의 환생이란 것을 자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일반고 다니다가 예술고로 편입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는 이야기이긴 하나, 음악 관련 이야기는 앞서 읽었던 다른 소설들이 더 취향입니다.-ㅁ-a

 

 

수리부엉이. 마신의 창고를 털었습니다 89~11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2038

 

마신의 창고를 털었습니다

[‘탐욕의 보물창고’에 입장하였습니다.][플레이어로서 탐욕의 보물창고에 처음으로 입장하였습니다.][역사적인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저주받은 검, 티르빙(Tyr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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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읽었지만 일단 멈추고. 음, 이거 600화 넘으니 천천히 읽거나 읽다가 멈추거나 둘 중 하나일겁니다.=ㅁ=

 

 

 

기회. 약초영약으로 힐링하는 귀촌생활 1~8.

현대, 시스템,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2886

 

약초영약으로 힐링하는 귀촌생활

주인공은 평생을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왔다.그러던 어느 날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고 귀촌하게 된다.그곳에서 생을 마감하려 하던 어느 날, 주인공의 눈에 약초의 정보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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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귀촌해서, 아버지가 예전에 운영하던 약방에 갔다가 약초를 볼 때마다 시스템 창이 뜨는 걸 확인합니다. 시스템 창에 적힌 약초의 효과와 음용방법으로 회춘하고 암을 치료하는 이야기.......

지만 저는 이런 쪽은 아예 판타지로 가는 쪽이 낫다고 봐서요. 자칫하면 대체의학 만세!가 됩니다. 그러면 사람이 죽어요.

 

 

 

데생. 만렙 튜토리얼 통과로 최강 능력 1~38.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3482

 

만렙 튜토리얼 통과로 최강 능력

만렙 튜토리얼....... 통과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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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을 등반하던 누나는 실력자였지만, 또 다른 탑 등반가의 손에 죽습니다. 그놈이 살인자라는 건 확실하지만 심증만 있습니다. 게다가 탑 등반에 선두로 선 인물이라 각성하지 못한 자신이 손댈 수 있는 존재도 아닙니다. 그러다 갑자기 각성했고, 튜토리얼에서 누나의 유품인 반지를 통해 천운을 얻고 운 좋게 살아 남습니다. 이제 탑을 오르면서 가족의 복수를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만만치 않은 살인자는 자신의 길에 방해가 될 이들을 처리할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지요. 그래서 다시, 만렙인 999레벨의 튜토리얼에 들어왔습니다.

 

탑에 등반하기 전 튜토리얼을 진행하는 와중에 죽는 이들도 많다는 설정이라, 999레벨의 튜토리얼 셋을 받은 주인공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셈입니다. 하나만 통과하고 다른 둘은 팽개쳤는데, 죽기 직전에 다시 튜토리얼로 숨은 셈이고 거기서 다른 차원의 강자들을 만나 훈련을 받습니다. 그런 내용까지는 그럭저럭 읽을 수 있는데, 욕설이 자주 등장한다는 점이 내내 걸려서 읽다가 내려 놓았습니다.=ㅅ=

 

 

 

 

엠버. 퍼플 하트 1, 6~7.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878192

 

1권을 읽다가 도저히 못참고 6권과 7권을 구입, 결말만 확인했습니다. 중간 부분은 읽었다면 아마 못버티고 탈주했을 겁니다.

친구를 잘못 만나서 돈 벌려고 북부대공을 유혹하는 일에 뛰어들었다가 휘말려서....... 결론적으로는 아주 깊은 오해를 받고는 다시 살림 합치는 이야기입니다. 1권에서 유혹 시작하는 이야기가 나왔고, 6권 갔더니 아직도 한참 오해중이더라고요. 6권 말미에서야 간신히 오해가 풀립니다. 그리고 재연애는 7권에서나 시작하고요.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는 대공은 주인공이자 오메가인 나일을 아주 많이 괴롭히다보니, 피폐를 좋아하지 않는 제 취향에는 안 맞았습니다.

 

 

 

샴록. 델터(DELTOR) 1.

BL, 가이드버스,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150940&start=slayer

 

책 소개에서는 호랑이굴에서 탈출하기 위해 늑대를 호출하는, 아니면 늑대굴에서 도망치기 위해 호랑이에게 물려가는 느낌이더라고요. 하지만 읽다보니 그냥 늑대굴이 아닙니다. 현대판타지든 가이드버스든 상관없이 저는 시스템이 붕괴된 아포칼립스 세상은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약자를 핍박하고 갈취하는 이야기는 보고 싶지 않아요. 그 덕에 1권 초반에 포기하고 내려 놓았습니다.

 

 

 

잎하. 그들이 짝사랑한 X는 4, 외전.

BL,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9554615

 

[전자책] [BL] 그들이 짝사랑한 X는 4 (완결)

로델 제국 아카데미 마법학과에 재학 중인 니아힌 에슬란테.BR 니아힌에게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명의 친구가 있다. 한 명은 검술학과 수석이면서 보살펴 줘야할 것 같은 귀여운 녀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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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 완결된 소설입니다. 외전이 궁금하기도 해서 일단 4권과 외전을 구입했고.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다른 누구를 좋아한다고 오해가 쌓이면서 벌어지는 우당탕탕 BL 로맨스입니다. 친구 둘이 다른 이를 짝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짝사랑 대상이 다른 사람이더라는 내용이라, 제목이 '그들이 짝사랑한 X는'입니다. 그들이 짝사랑한 X는 내가 생각했던 그 인물이 아니라, (중략)이었다는 거죠. 아마 누군지 다들 짐작하실 겁니다.

 

동성애를 완전히 금지하지는 않지만, 사회적으로 썩 용인되지 않은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래서 니아힌도 연애대상의 화살표가  다른 곳을 가리키고 있다고 짐작한 거죠.

 

 

옥수수농장. 모마 잎을 문 소년 1~4 세트.

BL,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274198&start=slayer

 

[전자책] [세트] [BL] 모마 잎을 문 소년 (총4권/완결)

■ 작품 키워드BR #서양풍 #판타지물 #첫사랑 #신분차이 #구원 #인외존재 #오해/착각 #왕족/귀족 #코믹/개그물 #힐링물 #성장물BR #북부대공 #동정공 #분리불안공 #미남공 #강공 #냉혈공 #무심공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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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다가 못참고 2~4권도 구입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코믹과 개그라고 적혀 있지만 제게는 둘 다 아니었던 걸로...(먼산)

 

 

 

칠오삼. 젠틀 자이언트 1.

BL, 수인.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9269066&start=slayer

 

[전자책] [BL] 젠틀 자이언트 1

#수인물 #수한정다정공 #떡대소심수 #호랑이공x메인쿤수BR BR 평균적인 고양이 수인보다 훨씬 덩치가 큰 데다가 인상도 험악한 정다인.BR 외관과는 달리 소심한 성격의 그는 친구가 없는 것이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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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수인은 임신 가능한 세계관의 수인물입니다.(도 1권 읽고서 알았고..)

 

키워드로 보이듯, 표지의 회색 머리는 메인쿤이고 금발은 호랑이입니다. 수인간의 결혼으로 집안 모두가 수인인 정다인은 품종 답게 덩치가 매우 크고 조금 험악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더라도 얌전한 타입인 메인쿤인지라 매우 소심합니다. 내성적이고 다른 사람들의 교류가 쉽지 않지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수인들을 연결시켜 준다는 데이트 어플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노랑 고양이라는 주호를 만납니다. 대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 등을 하소연하면서 점점 더 가까워진다 생각했는데, 정작 만나보고는 당황합니다. 치즈태비를 생각하고 공항에 마중 나갔는데 등장한 것은 어딜 봐도 호랑이. 심지어 시베리아 호랑이의 혈통을 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하는 우당탕탕 연애담인데.

 

결말 권만 아마 찾아서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메인쿤이, 나의 로망 (고양이) 메인쿤이..;ㅂ;

 

 

 

 

1.웹소설
카덴차. 예술고 음악천재는 환생한 파가니니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09. 기준)(1~32)
수리부엉이. 마신의 창고를 털었습니다 1~6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30. 기준)(89~111)
기회. 약초영약으로 힐링하는 귀촌생활 1~187.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15. 기준)(1~8)
데생. 만렙 튜토리얼 통과로 최강 능력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13. 기준)(1~38)


2.전자책
엠버. 퍼플 하트 1, 6~7. 블루코드, 2023, 1권 2600원, 6권 2500원, 7권 1800원.
잎하. 그들이 짝사랑한 X는 4, 외전. 비올렛, 2023, 4권 2800원, 외전 2100원.
샴록. 델터(DELTOR) 1. 블리뉴, 2023, 3900원.
옥수수농장. 모마 잎을 문 소년 1~4 세트. 블로이, 2023, 세트 14000원.
칠오삼. 젠틀 자이언트 1. 파란달, 2022, 3200원.

3.종이책
레이프 페르손. 죽어가는 형사, 이동윤 옮김. 엘릭시르, 2022, 19000원.

 

와아아아아아.... 지난 주도 종이책 없다.OTL 2023 결산이 무서운 요즘입니다. 종이책이 절대 100권 못 넘을 거란 확신이 드네요. 어흑. 종이책을 빨리 소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중교통 타고 이동하는 일이지만 요즘 안나가니까요. 좀 나가야 대중교통 안에서 책 좀 읽고 그럴 건데, 집에 있으면 종이책은 쌓아두기만 하고 안 보거든요.;ㅂ;

 

안나가는 또 다른 이유는 역시 나가서 쓰는 금액이라, 용돈에 아예 소비금액 책정해두고 주말마다 나갈까도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하루에 한 권 종이책 읽는 건 생각도 못한다.... 하...... 내년에 한 번 시도해볼까요, 주말마다 마실 나가 책 한 권 읽고 돌아오기?;

 

 

나나니벌. 환생이 싫은 천재 피아니스트 1~111, 333(완).

현대, 판타지, 환생.

https://www.joara.com/book/1716900

 

환생이 싫은 천재 피아니스트

복수에 사로잡혀 피아노 연주만으로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피아니스트.그는 복수를 이뤘지만 무고한 사람마저 그 희생양이 되고 만다.뒤늦은 죄책감에 죽음을 택한 그에게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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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화나 연재되었다면 독자가 상당히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지만, 제 입엔 안 맞았습니다. 100화 넘겨 읽고서도 등장인물들에게 정을 붙이지 못해서 결국 내려 놓았네요.

 

피아니스트 이제하는 쇼팽, 퀸엘리자베스, 차이코프스키 콩쿨의 우승을 휩쓴 인물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머물지 않고 해외를 떠돌다가 오랜만에 귀국해 연주회를 열지요. 그리고 거기서, 죽음의 연주를 통해 37명의 희생자를 만들고 개인적 복수를 완성합니다. 그 희생자 중에는 절대 오지 말라고 했음에도 연주회에 참석하여 사망한 절친이 있었지요. 복수를 완성하고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지만, 정신차렸을 때는 보육원의 아이 한겨울에게 빙의해 있었습니다. 왜 다른 사람 몸에서 살아야 하는지 생각도 못하고, 그저 알 수 없는 운명이 시키는 대로 다시 피아니스트의 길을 걸어 파리음악원에 진학합니다.

소설은 한겨울의 몸에 들어간 이제하가 운명이 지시하는 대로 흘러가면서 나름의 길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둘 있습니다. 한 명은 같은 한국계인 설화은, 다른 한 명은 이제하의 음악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추구하는 클라우스입니다. 이제하의 음악을 추종하는가, 배제하는가에 따라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서로 다른 선택을 하고 한겨울에게 그 길을 보여줍니다. ...만. 역시 취향은 아니었던 터라.OTL 완결편만 확인하고 내려뒀습니다.

 

 

 

왕모찌. 31번째 말은 게임판을 뒤엎는다 1~49.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722237

 

31번째 말은 게임판을 뒤엎는다

도로로로로주사위가 구르면 세계가 변화했다.주사위는 운명이자 삶, 어쩌면 세계 그 자체였다.한 사내는 매일밤, 신들과 함께 주사위를 굴려 그 세계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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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화까지 읽었지만 더 읽을까 말까 고민되더군요. 은근 취향에 맞을 것 같은데 더 볼까, 말까...?

 

강설은 어느날부터 이상한 꿈을 꿉니다. 가면을 쓴 사람들이 주사위를 굴려 TRPG를 하는 속에 자신이 끼어 있었던 거죠. 게임판에서 캐릭터를 만들고 굴리고, 플레이하기를 여러 번 반복합니다. 그리고 서른 번째의 플레이어가 아쉽게 끝에 다다르지 못했을 때, 같이 게임을 즐기던 이들이 이제 곧 적용될거라는 말을 합니다. 그게 무슨 말인지는 31번째 판을 하러 갔다가 분노한 신들을 마주하고서 깨달았지요. 강설을 포함한 여러 인간들은 이상한 세계에 떨어져, 각자의 퀘스트를 해결해야했으니까요. 그리고 조금씩 퀘스트를 해결하던 도중 강설은 자신이 강제로 이동당한 이 차원에, 자신이 플레이 하던 여러 캐릭터들의 흔적이 남아 있고 그걸 흡수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시작이 TRPG라는 점, 그리고 앞서 플레이 했던 이들이 단순한 말이 아니라 살아 있는 존재로 남아 있다는 점, 그리고 그 말들이 각자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제목부터가 이미, 31번째 말이 된 강설 스스로가 신들의 판을 뒤집는다는 이야기도 되니까요.

49화에서 멈췄던 건 역시 등장하는 인물 한 명 때문이었고....

 

 

 

설이린. 여주가 내 약혼자와 바람났다 1~25, 181(완).

판타지, 빙의, 로맨스.

https://www.joara.com/book/1723993

 

여주가 내 약혼자와 바람났다

쓰레기 같은 약혼자 때문에 죽는 엑스트라가 되었다.원작을 비틀고자 여주와 절친이 되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미안해, 시엘라. 그래도 우린 여전히 친구지?”그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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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되었다가 유료연재로 넘어간 소설입니다. 앞부분을 꽤 흥미롭게 보았떤 터라, 앞부분을 보았다가 완결을 찍어먹고는 안심했습니다.-ㅁ-a

 

시엘라는 원래 소설 독자였습니다. 열심히 달리던 연재소설, 『우리 악룡은 물지 않아요』에서 주인공 옆에서 소소한 악역을 담당하던 듀발 에시트의 약혼자, 시엘라에게 감정 이입하던 독자였지요. 완결 후에 듀발이 후회하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있는 점에 분노하여 댓글을 마구 달다가, 정신이 들었을 때는 시엘라에게 빙의해 있었습니다.

원작과는 다른 길을 걷기 위해 일단 여주인공인 티리엘과 절친한 사이가 되고, 나름의 사업을 일으키며 듀발과의 안전이별을 준비중이었는데, 티리엘이 와서 말합니다. 연애한다고, 그 사랑하는 사람이 너의 가장 가까운 사람인 듀발 에시트라고.

 

제목 그대로 빨리 치워버리고 싶었던 약혼자와 여자주인공이 바람이 나는 바람에 약혼을 깨뜨리려 하고, 그 와중에 별 생각 없이 여주인공의 짝이 되었어야 하는 황태자에게 "맞바람피우실?"이라고 보냈다가 얼결에 얽히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유일한 혈육을 듀발 에시트와 짝을 지어주고, 새로 맞이한 아내의 아들에게 작위를 물려주려는 시엘라의 아버지와, 시엘라가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시엘라의 절친과 바람을 피운 듀발 에시트가 뒤섞이면서 환장하는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181화를 보면 나쁜 놈들은 빼고, 여러 인물들이 다 행복해지는 것 같으니 그건 안심하셔도 됩니다.

 

 

수리부엉이. 마신의 창고를 털었습니다 1~88.

현대판타지, 회귀. 탑.

https://www.joara.com/book/1722038

 

마신의 창고를 털었습니다

[‘탐욕의 보물창고’에 입장하였습니다.][플레이어로서 탐욕의 보물창고에 처음으로 입장하였습니다.][역사적인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저주받은 검, 티르빙(Tyr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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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을 등반하던 도중, 성좌들이 신마대전을 벌이고 악마들이 패배했을 때, 갑자기 외부에서 다른 존재(outer, 아우터)가 탑을 침범하여 모든 성좌들이 침묵합니다. 성좌들의 도움을 못 받게된 플레이어들도 결국 몬스터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각자 도생의 길을 걷고, 그 와중에 정세운은 고유 스킬인 '여정의 나침반'을 통해 만마전이라 불리는 탐욕의 마신 소유의 창고에 들어섭니다. 거기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 크로노스의 모래시계를 사용하여 회귀하지요. 회귀 직전에 벌인 전투의 영향으로 마신의 권능 두 가지를 얻으면서 회귀한 뒤에도 마신의 창고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정확히는 회귀 전에 보았던 그 만마전이 등록된 터라 물건의 힘만을 빌려올 수 있는 것이지만 그 덕분에 회귀 후 탑 오르기 전 튜토리얼에서는 독보적으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을 받습니다. 거기에 폭식의 마신에게서도 권능을 받은 터라 성장하는 속도가 더 빨라졌고요.

회귀 전 얻은 권능 덕분에 악마들의 관심을 받고, 덕분에 같이 움직이는 플레이어들도 악마들에게서 힘을 받고. 더 나아가 기억하는 거의 모든 히든 피스를 쓸고 다닌 덕분에 신마전쟁 이후에 있을 싸움에도 대비해 갑니다. 만마전에 등장하는 여러 아이템들이 신화 속 아이템이라 보는 재미도 상당하네요. 꽤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교망. 프리즈너 오브 워(P.O.W.) 3.

BL, 근대(?)판타지, 가이드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693918&start=slayer

 

조아라에서 연재, 완결된 가이드버스입니다. 앞 이야기는 읽어서 알고 있던 터라 외전이 궁금하여 전편 구입하고는 3권부터 꺼내 들었네요. 3권은 본격 가이드후회물입니다.-ㅁ-a

 

에센과 쾰른이라는 두 국가의 전쟁은 결국 에센의 패배로 결론이 납니다. 에센의 에스퍼로, 적합 가이드가 없어 고생하던 엘리엇 슈미츠는 쾰른의 준장 필리포스 에트먼의 아래 들어갑니다. 전쟁포로이지만 가이드가 없다보니, 마찬가지로 적합 에스퍼가 없어 고생하는 필리포스의 손에 목줄이 쥐어진 거였죠. 유능한 에스퍼이기에 그대로 에센에 돌려보내기 애매한 터라 포로로 계속 붙잡아 두는 것도 있습니다.

엘리엇은 일찌감치 필리포스에게 마음을 주지만, 죽지 못해 사는 상황이던 필리포스는 끊임없이 엘리엇을 밀어냅니다.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죽음을 갈구하던 필리포스가 엘리엇을 내내 밀어내는데다, 이후 삶을 놓아버린 엘리엇 역시 죽음을 갈망하다보니 3권에서도 상당히 관련 이야기가 많군요. 트리거가 될 부분이 많으니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내용을 싫어하신다면 안 보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워낙 절망에서 길어올린 감정을 잘 쌓아올리다보니 마지막의 행복한 모습은 참.... 하... 둘 다 잘 살아라...! 행복해라...! ;ㅂ; 무저갱까지 뚫고 들어간 애들이 내핵을 통과해 다시 건너편으로 올라온 것 같은 느낌이라서 결말의 행복함이 더 달달합니다.

 

키워드에 근대판타지라는 애매한 걸 넣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대판타지는 아니고, 분위기로는 독일 즈음의 어드메인데다 현대보다는 근대에 가깝....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근대일리가 없죠. 계급체계가 이미 다른걸요. 게다가 약물류 사용하는 수준은 현대쪽이고요. 그렇게 본다면 현대, 판타지로 넣는게 맞을라나요.

 

 

 

르뮈. 소 잃고 가이드 고치기 1~4, 외전.

BL, 현대판타지, 가이드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744635&start=slayer

 

이 소설도 앞부분은 조아라 연재로 읽었습니다. 조아라에서 연재되다가 리디북스에서 유료연재한 걸로 기억하고요.

 

오랫동안 적합 가이드가 없어 그 부작용으로 고생하던 강태우는 이제 막 성인이 된 이소원과 적합가이드로 만납니다. 능력 부작용으로 거의 폭주 직전까지 갔던 터라 괴물이라 불리며 그와 같은 취급을 받던 강태우는 소원에게 가능한 짐을 지우지 않으려 노력하고, 소원은 그런 에스퍼를 무섭다며 멀리합니다. 결국 제대로 된 가이딩 없이 죽음을 맞이한 강태우 앞에서, 소원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후회합니다. 그리고 회귀하지요.

소원이 회귀한 시점은 가이드로서 발현한 때입니다. 돌아온 것을 깨닫자마자 강태우에게 바로 매칭 신청을 넣고, 회귀 전과는 달리 100%라는 경이적인 수치로 매칭됩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나은 관계를 쌓으려 노력하지만, 워낙 자존감이 낮은 에스퍼라 쉽지가 않습니다.

 

초반에서 둘이 서서히 다가가는 내용은 좋았는데, 후반부에서 이물질이 등장하면서는 취향에서 많이 벗어났습니다. 납치, 폭행, 감금이라서요. 허허허허허. 그 인간이 그렇게 돌아버릴 줄은 몰랐지......

 

 

 

미우미유. Can you heal me? 1~2,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714975&start=slayer

 

이 소설도 조아라에서 연재되었습니다. 결말까지 나왔던가는 가물가물하네요.

 

건설사 이사인 김주한 밑에서 일하는 한태성. 건설사의 비리장부를 들고 도망간 부장을 쫓아서 회수하고 돌아오는 길에, 소화불량으로 내과를 찾아갑니다. 산부인과를 겸한 내과에서 들은 진단명은 임신. 아무리 짚어봐도, 김주한의 러트가 원인인 것 같습니다. 첫 살인 후 처음 만났을 때 이후, 10년 동안 내내 마음에 담았던 이사님이었지만 임신을 확인한 뒤에는 드디어 마음을 접기로 합니다. 그리고는 모았던 재산을 현금으로 뽑은 뒤에 잠적합니다.

요약하면 사냥개 한 마리를 주워서 그동안 발로 차면서 마구 굴리던 알파(공)가,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며 부리던 수족이 안보이자 무섭게 쫓아다니는 내용입니다. 뭐, 그 사이 태성은 먹덧인가보다라며 신나게 맛있는 것만 먹고 다니고, 주한은 원인 모를 식욕부진과 위장장애로 포장된 입덧으로 고생하지요. 과거에 김주한이 쌓아 둔 업이 워낙 깊고 깊은지라, 더 고생해도 되는데 싶긴 하지만... 만...

 

 

 

금천구타자기. 불행하지 않은 가이드가 되기 위하여 1~3, 외전.

BL, 가이드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0006578&start=slayer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면, 불행을 등에 짊어지고 사는 것 같던 가이드가 세상(차원)을 구원합니다.

 

이서하는 에스퍼와 가이드, 두 가지 힘을 갖고 있는 특이형질입니다. 하지만 에스퍼로서는 마력이 매우 낮으며, 가이드가 되기에는 가이드의 마력 길이 여기저기 막혀 있습니다. 모두 어중간하다 못해, 결국 에스퍼로서는 F급 판정을 받고는 협회에서 쫓겨나다시피 나갑니다. 그러나 균열 수습일을 하다가 '협회가 미처 구조하지 않은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무작정 뛰어들었다가 쫓겨나고, 이번에는 특수물품 배달업을 하다가 긴급 생성 균열에 생존자 구하러 들어가고는 트럭 파손 비용 등을 그대로 떠안고 쫓겨납니다. 어떻게든 다시 돈을 벌어 사촌동생의 병원비를 만들어야 겠다고 결심하던 때, 예전에 짝사랑했던 에스퍼 유권형을 만납니다.

 

어떻게 해도 불행한 길을 걸어가는 것 같던 특이형질의 이서하를 보면 내내 울컥...하게 되지만 3권까지 다 읽고 돌이켜보면 그게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결국 불행의 중심에는 후견인인 큰아버지와, 중간보스가 포진한 협회가 있었지요. 유권형은, 음, 구원자는 아니지만 서하의 삶이 바뀌게 되는 계기 쯤은 됩니다. 권형을 만나고 나서, 자신이 가진 힘을 아주 조금 깨달아가고 나서, 그러면서 자신의 자리를 찾게 되니까요. 서하의 삶이 더 이상 불행하지 않게 지지해주는 인물도 여럿 등장하니까요. 결국 삶을 바꾸는 선택은 모두 서하의 의지로 이뤄졌고, 마지막에 서하를 끌어낸 건 또 권형이니 '불행하지 않은 가이드가 되기 위하여' 필요했던 건 서하 자신의 의지와 권형의 행동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초반에는 완전히 돌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권형도 차츰 보면 얘가 180도 돌지 않기 위해 방어 기제를 세웠던 거다 하는 생각이 드니까요.

 

BL에서는 드물게-혹은 많지 않은, 주도적인 여성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소설입니다. 돌이켜보니 그러하네요.

 

 

 

 

꼬리별. 공작가의 병약한 도련님이 되었습니다 1~2, 10.

BL, 빙의,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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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과 2권을 읽다가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서 10권으로 날아갔습니다. 그게, 반동인물이 너무 반동이라 더 이상 못참겠다! 하고는 10권으로 넘어갔습니다. 허허허허; 실제 구매는 1~4, 10권이고요.

 

2권 읽다가 리디북스 가서 평점 확인했더니, 연재 분량의 평점이 4.9입니다. BL이 10권까지 나온 건 보기 쉽지 않은데다, 제목도 BL보다는 웹소설에 가까우니까요. 그런 분위기로 봐야하나...? 하지만 그 반동인물이 너무 보기 싫었고...?

그가 정신이 들었을 때 눈앞에 보였던 것은 게임 시스템이었습니다. 게임 시스템을 통해 본 상태창에는, '내'가 상태 이상에 걸려 있고, 누군가가 건 저주 때문에 죽음의 기로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으며 더불어 기억상실에도 걸려 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지나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자신이 이온 제멜 크레이거로, 크레이거 공작가의 장남이자 후계자라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는 건 아버지이자 현 크레이거 공작이라는 것, 화를 내는 이유는 제국에 있어 풀어 놓으면 안되는 존재를 풀어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요. 그 풀어 놓으면 안되는 존재가 마녀의 아들이라는 이명을 가진 황제의 사생아, 카밀루스란 것을 말입니다.

이온에게 보이는 시스템 창에는 그가 오픈월드 게임인 영원의 제국을 플레이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되며, 그의 상태이상과 죽음을 가능성을 퍼센트로 계속 알려옵니다. 저주에 걸려 있는 이온은 끊임없이 죽음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미 2권에서 현 황태자인 버니온은 이온의 목숨으로 협박하여 카밀루스를 북부의 험지, 아이오딘으로 보냅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며 협박하지만, 죽기 직전의 황제가 아이오딘으로 찾아가 카밀루스를 대공으로 임명하면서 새로운 판이 깔립니다. 그 사이 이온은 상당한 힘을 키웠지만, 쉽지 않지요.... 3권에서 새로운 황제가 된 버니온이 이온에게 구혼장 보냈다는 내용 보고는 혈압 올라서 바로 10권 구입하고 결말을 확인하러 갔거든요. 허허허허.;

아마도 3권부터 9권까지의 내용은 이온이 끊임없이 입지를 다지고 수완을 발휘하여 카밀루스가 밀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내용일 겁니다. 그렇기에 10권의 표지가 저렇게 바뀐 것일테고요. 10권을 읽고 나면 왜 표지가 바뀌었는지도 이해가 됩니다. 중간권을 읽을 수 있을지 아닐지는, 아마도, 9권부터 거꾸로 읽어 내려가며 시험해봐야할 듯합니다. 하..-ㅁ-a

 

 

 

1.웹소설
나나니벌. 환생이 싫은 천재 피아니스트 1~33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6. 기준)(1~111, 333)
왕모찌. 31번째 말은 게임판을 뒤엎는다 1~58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01. 기준)(1~49)
설이린. 여주가 내 약혼자와 바람났다 1~18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05. 기준)(1~25, 181)
수리부엉이. 마신의 창고를 털었습니다 1~6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30. 기준)(1~88)

2.전자책
교망. 프리즈너 오브 워(P.O.W.) 1~3. 모드, 2023, 세트 10200원.
르뮈. 소 잃고 가이드 고치기 1~4,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3400원.
미우미유. Can you heal me? 1~2, 외전. WET노블, 2023, 세트 9천원.
금천구타자기. 불행하지 않은 가이드가 되기 위하여 1~3, 외전. 피플앤스토리, 2023, 세트 12500원.
꼬리별. 공작가의 병약한 도련님이 되었습니다 1~10. 이클립스, 2023, 세트 3만원.(1~2, 10)

3.종이책
...

 

점점 책 목록이 줄어가는 것이 눈에 보여서 불안합니다. 이러다가는 올해 종이책 100권은 못채울 것 같고? 아니, 이건 확정적이죠... 아마도요.

 

독서모임 도서라서 미루다가 읽었고, 심지어는 토요일에 인천공항에서(...) 붙들고 완독했습니다. 다 읽고는 캐리어에 넣어서 방치했으니 뭐. 평소라면 고르지 않을 책이라 이번 기회에 읽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여러모로 고민되는 책이었고요. 아무래도 연명의료에 대한 거부 등은 사전에 서류로 작성해두거나, 아예 변호사 상담을 통해 공증 받아두거나 해야할 것 같습니다. 반대 의사를 밝히는 것만으로는 의료 중단의 근거가 되지는 못하네요. 무엇보다 보라매 병원 치료 중단 사건의 경우, 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족도 실형을 선고받은 건 처음 알았습니다.OTL 병원만 대상이 되었다고 생각했고, 호흡기를 떼겠다고 했던 아내도 처벌 받은 건 이 책을 읽고 알았습니다. 하... 진짜....

 

다 읽고 나면 연명치료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죽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해가 됩니다. 올해 들어서 몸의 노화를 체감할 정도로 겪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고요. 그럭저럭 잘 유지하고 있던 루틴들이 발목 통증으로 근력운동을 줄이고, 그러면서 체력이 조금씩 감소하고, 그 와중에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서 운동량이 줄고 등의 빙글빙글 돌아가는 체력 및 기력 저하의 굴레로 걸어 들어가는게 보이는지라, 진짜로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지방에 혼자 살고 있는 단독가구니까요. 고독사의 대상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허허허허허...

 

이런 것도 변호사 상담 대상이 될까 싶다가도, 미리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네요. 유언장은 그 전부터 작성하고 싶다 생각했으니 올해는 무리고 내년에는 목표로 삼아볼까요.

 

 

 

김현아. 죽음을 배우는 시간: 병원에서 알려주지 않는 슬기롭게 죽는 법.

의학, 연명의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1789469&start=slayer

 

죽음을 배우는 시간

관절염의 기초·임상연구에 다양한 업적을 남긴, 한국 류머티즘 연구를 대표하는 의학자 김현아 교수의 저서. 건강을 유지하는 일과 죽음을 배우고 준비하는 일이, 좋은 삶이라는 목표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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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가족이 있다면, 혹은 몸의 노쇠와 노화를 체감하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보고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의 개인적 경험을 앞에 담아 죽음을 눈 앞에 마주했을 때의 감정 등을 진솔하게 들려주고, 후반에는 직접 겪은 문제들을 이야기합니다.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다보니 참, 착잡한 마음과 왜 저런 규제와 조항과 법령이 생겼는지를 동시에 생각하면서 머리 쥐어 뜯게 되더라고요.

 

아. 중간에 하나 더 새롭게 안 부분이 있습니다. 유서의 유류분 관련해서는 법령 개정중이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 법이 왜 생겼는지 생각하면 그것도 착잡하죠. 가장이 이혼하지 않고 혼외 가족을 만들었을 때, 혼외가족에게만 유산 상속하는 걸 막기 위해서, 혹은 이혼하지 않은 아내에게 유산 상속을 하지 않기 위해 작업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회피 방법을 여럿 사용한다지만 음.... 으으으으음. 한국법은 악용하는 이들과의 싸움으로 만들어진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피제이.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286(완).

현대, 연기, 배우.

https://www.joara.com/book/1714819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고 사라진 아역 배우다시 연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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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이 드디어 완결되었습니다! 만세! 바다의 장래를 두고 고민하는 아빠의 이야기가 귀여웠습니다. 군대는 안돼!에서 다른 독자들도 같이 폭소했을 거라 생각하고요.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197.

현대, 회귀,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631942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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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다시 읽는 중입니다. 아... 나 왜 다시 읽고 있는 거지.-ㅁ-a 하지만 재미있으니 멈출 수가 없다...!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판타지, 로맨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6861329

 

[전자책] 와일드 플라워 1

북부 작은 시골 영지의 남작 영애 리벤티티아는 열 살 생일에 본인이 가진 이능력을 알게 된다.BR 무효화. 즉, 자신을 향한 마법 등의 공격을 전부 흡수해버리는 것.BR 너무나 희귀한 능력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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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로 아침 운동할 때 듣다가 못참고는 신나게 달렸습니다. 표지에 보이는 저 가냘파 보이는 여주인공은 오크의 목을 검으로 톡톡 따내는 강자입니다. 만만하게 볼 인물이 아니에요.

 

라고 적고 보니 작가님의 최근작 외전이 11월 말에 리디에서 독점으로 풀린다는 걸 잊고 있었다아아아아! 지난 주에 나왔겠네요. 당장 구입하러 갑니다.+ㅅ+

 

 

 

왜 이번 주는 책이 적죠?

어... 그걸 저도 모르겠습니다. 왜지?; 퇴근해서 집에서 게임만 붙들고 있어서 그랬나요.(먼산)

 

 

1.웹소설
피제이.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1~28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27. 기준)(~286)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44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5. 기준)(1~197)

2.전자책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가하, 2021, 각 권 3천원.(TTS+읽기)

3.종이책
김현아. 죽음을 배우는 시간: 병원에서 알려주지 않는 슬기롭게 죽는 법. 창비, 2020, 17000원.

오늘의 대표 표지는 전독시지만, 감상글은 맨 아래 있습니다. 1부가 8권까지 있던데, 이제 5권. 2부와 3부는 그래도 짧다는 점이 위안인가요. 랭바서는 일단 두고 보고, 오늘 수령한 데못죽 2부는 곧 다시 꺼내들겠지요. 이번에 출간된 데못죽 2부에는 226화까지 실려 있다고 하니 .. 다 읽고 나면 못참고 카카오페이지를 열어볼지도 모릅니다. 어디까지나 가정이고, 읽어야 알 수 있는 거죠. 그야말로 슈뢰딩거의 데못죽.

 

 

 

 

커피흡입기. 재벌 3세, 소소한 갑질로 Flex 1~207(완).

현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51266

 

재벌 3세, 소소한 갑질로 Flex

일하자.싫어요.갑 오브 갑이 되게 해 줄게. 일하자.갑 오브 갑?그 계약에 수락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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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들은 왜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지 못하는가, 심각하게 고민하는 건 웹소설 속 재벌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입니다. 현재의 재벌은 왕조와도 똑같은게, 이전 경영자가 훌륭한 경영자였다고 해도 지위를 물려받은 다음 경영자가 훌륭한 경영자가 될 거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멀리 갈 필요 없이 미국을 보지요.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나, 모두가 이전 경영자나 그 유족은 대주주로서 존재하며 배당금을 받을뿐이고 경영에 훈수두는 건 문제가 있을 때뿐이잖아요. 근데 왜 한국은 아닌거지?

 

라는 의문을 품게하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도 평범한 재벌 소재 소설이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무난하며, 재벌들이 절대 이럴리 없어! 이건 판타지야!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재미있게 읽었다니까요.

 

김승현은 과로사로 죽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저승사자가 나타나,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가게 해줄테니 자살자를 방지하는 일을 수행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쉬고 싶다는 김승현과, 일하라는 저승사자가 서로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다가 갑으로 살 수 있게 해준다는 말에 합의를 보지요. 그리고 옆에는 일을 도와줄 저승사자 한 명이 비서로 분장(?)해 붙었습니다. 재계 50위권의 재벌가 막내 강승현에게 빙의한 김승현은, 이전의 기억은 홀랑 날렸지만 죽을뻔한 경험으로 새사람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큰형이 넘겨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대표로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벌이는 일들은 제목 그대로 갑질이지만 아랫사람의 갑질을 엎어서 을의 편을 들어주는 갑질이고, 그 뒤에 꾸준히 구하는 여러 자살자들도 엔터테인먼트와도 관련이 있는 덕에 회사는 점차 확장합니다. 이러다보니 망나니 4인방으로 같이 이름을 날렸던 친구 아버지들이 아들들의 갱생을 조건으로 투자금을 내어주고, 이 친구들을 붙들고 일하면서 '사람'을 만듭니다. 그 와중에 갑질하는 재벌을 쳐내고, 본인이 갑질하고?

그래도 완결까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요, 이건 소설이니까요. 판타지소설이니까요.현실의 재벌을 떠올리면 지는 게 아니라 화나는 겁니다.

 

 

붕어빵. 나 혼자 차원 지식 독점 1~29.

현대판타지, 아카식레코드.

https://www.joara.com/book/1715099

 

나 혼자 차원 지식 독점

게이트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워진 세상오직 나만이 상위 차원의 지식을 독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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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가 나타나고 던전이 있는 세계에서, 많은 헌터들은 의무복무를 합니다. 하지만 의무복무 기간을 무사히 마치는 헌터들은 전체의 37%라는군요. 나머지는 몬스터와의 전투에서 사망하거나 몸 한 곳을 잃거나 하는 일이 많습니다. 거기서 살아남는 이들은 길드에 들어가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지요.

주인공 남규일은 어느 날 게이트에 들어가서 죽기 일보직전의 상황에 도서관에 들어가게 됩니다. 키워드에 넣었던 아카식레코드, 무한 서고의 사서직을 이어 받은 거죠. 그 안에 들어가서 매일 3시간씩 책을 읽으며 게이트와 관련한 지식을 쌓고, 그 덕분에 길드가 감추고 있는 연공법들도 익히게 됩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활동하지만 차츰 팀을 키워가고 이를 길드로 이어가는 쪽이 주요 내용....이지만 더 읽을 정도의 재미는 아니라 슬쩍 내려 놓았습니다.

 

 

훈삼아. 다 때려잡는 천재 회계사 1~8.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4414

 

다 때려잡는 천재 회계사

일단 뚝배기부터 깨고 본다.꽁꽁 감춰둔 기업 비리?내 눈엔 다 보인다.근데 뭐 이리 많아…?상관없다.걸리면 다 때려잡는다.진짜 걸리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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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은 이름대로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저질렀다고 하는 횡령혐의로 집안이 발칵뒤집어지고, 아버지가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그 누명은 그대로 갑니다. 정황상 아버지가 저질렀다기보다는 실행자였지만 뒤집어 쓰고 사망당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래도 없는 살림에 끝까지 진학을 하고, 친구의 도움(?)을 얻어서 회계사 시험에 합격합니다. 하지만 내부고발자가 되면서 회계법인에서 해고되고, 재취직도 불가능한 상황에 몰립니다. 한강에 뛰어들까 고민하던 차에 이번에는 금융감독원의 경력직 채용으로 들어갑니다.

 

이 소설에 판타지 키워드를 넣은 건 정직한이 가진 독특한 능력 때문입니다. 영수증이나 회계장부 속에서 조작된 숫자가 흔들려보이는 능력을 갖고 있거든요. 어렸을 때 슈퍼에서 받았던 영수증부터, 자라서 회계장부에 등장한 재고 숫자나 금액까지 말입니다. 그러니 천재 회계사가 아니라 이능력 회계사가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요. 주변 사람들에게는 천재로 비칠테지만 말입니다.

8화까지의 내용에 이미 이 내용까지 등장할 정도로 진행 속도가 빠릅니다. 그래서 잠깐 내려뒀는데, 아버지의 횡령 건과 관련된 부분이 등장한다면 읽고 싶네요. ...라고 적고, 소제목으로 대강 판단해서 들어갔더니 후반부에 풀리더랍니다.

 

 

 

천유성. 아웃 오브 오르빗 1~4.

BL,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151414&start=slayer

 

피폐입니다.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소설이고요. 고등학교 때 서로 싫어했던 두 형질인이, 한쪽은 대리모를 사는 알파로, 다른 한쪽은 오메가 대리모로 나타나 재회하는 이야기입니다. 전개가 혐관이라는 키워드로 불리는 '싫어하지만 사실은 좋아했던 마음을 감추기 위해서 더 싫어하는 것으로 포장하는' 관계라서요. 짚어보니 결국 혐관이란건 디나이얼 호모포비아와 깊은 속내는 닮아있을지도 모릅니다. 좋아하는 걸 부정하기 위해 더 강한 부정을 한다는 점에서요. 원래 싫어했다가 좋아하는 전개는 혐관보다는 배틀호모라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고, 여기 주인공들은 좋아하는 감정을 꾹꾹 눌러 감춘 쪽과 좋아하는 감정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싫어했다고 생각하는 인물의 조합이라 그렇습니다.

오메가버스임에도 의외로 출산까지는 안나오고, 임신까지만을 다룹니다. 대체적으로 오메가 주인공이 엄청나게 고생을 하니 그 점은 감안하고 보셔야 합니다. 조금 많이... 많이 구릅니다.;

 

 

 

플로나. 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1~5, 외전 1~2.

BL, 판타지, 가이드버스, 회귀. 역키잡.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8602997&start=slayer

 

[전자책] [BL] 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1

북부의 악마, 잔혹한 냉혈한이자 왕세자의 개, 왕국을 위협하는 괴물만 죽일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세이아드 프로시어스 대공.BR BR 손속은 잔인하나 누구보다 유능한 능력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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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참 예쁘죠. 핫핫핫. 하지만 내용은 제 취향과 조금 비켜가더군요.-ㅁ-a

용어가 조금 다르지만, 세계관은 가이드버스의 변주입니다. 능력자-에스퍼의 수가 훨씬 많고, 이들을 편하게 하는 능력자-가이드는 오로지 왕국 혈통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능력자-티테르인 각 지방의 대공은 왕과 왕실의 혈통에 얽매인 상황입니다. 북부대공인 세이아드 프로시어스는 전대 대공인 어머니가 처참한 죽음을 맞이한 뒤, 자신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왕세자에게만 충성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폭주하여 다른 티테르와 왕자 레사스의 손에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정신차렸을 때, 세이아드는 아주 오래 전, 레사스와의 사이가 결정적으로 틀어진 사건 직전으로 돌아왔음을 깨닫습니다. 다른 회귀소설과 마찬가지로 이 소설 역시 이번 삶에는 주인공이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이전 삶에서 이상하게 여겼던 일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해결형입니다.

 

본편은 오롯이 '누가 이 일을 저질렀는가'와 '왜 저질렀는가'의 답을 찾아갑니다. 그 와중에 세이어드와 레사스의 커플이 이어지고, 역키잡입니다. 주변에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조합인게, 이 소설의 세계관에서도 보통 가이드가 수이나 이 커플은 티테르=에스퍼가 수입니다. 받아준다고 해야하나..'ㅂ'a 대를 잇는 문제 등은 예상보다 쉽게 해결합니다. 걱정 안해도 되고요. 여튼 결말은 매우 달달하게 끝납니다. 분위기의 달달함뿐만 아니라 단과자들도 많이 등장하지요. 사과 사탕이 조금 궁금하지만 치과는 싫어요.;ㅠ;

 

 

오늘봄. 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1~4.

BL, 현대, 연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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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소설을 덥석 구입했습니다. 나온걸 뒤늦게 알았거든요.

지현과 곽은호는 고등학교 친구이고, 지금은 곽은호가 지현의 매니저 역할을 7년간 해오고 있습니다. 성격 나쁜 지현을 받아주는 역할인 은호는, 이번에 연예인과 매니저의 궁합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 '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에 출연해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예능에 출연한 두 사람의 모습이 절친한 사이를 넘어서 매우 가까워 보였던 데다, 이런 관계가 공개되면서 여러 사건들에 휘말리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이 커플로 이어지는 이야기-로 간략히 줄일 수 있습니다. 납작한 소개가 된 견 제가 결말부분만 읽었기 때문이고요. 하하하하하하; 앞부분은 둘이 엇갈리는 이야기와 사건사고가 많고, 이 둘이 무알콜취중진담을 주고 받으면서 결정적인 한 발짝을 내딛으며 달라지거든요. 성격 나쁘고 자기 관리 방임형인 배우 지현과, 그런 지현의 사소한 것까지 눈치채고 받아주는 곽은호의 모습이 꽤 귀엽습니다.

둘이 엇갈리는 이야기를 건너뛰고 4권만 읽었지만, 그래도 귀엽습니다. 특히 분리불안(..)을 겪고 있는 지현은 외전에서도 귀엽게 등장합니다. 저 키와 저 덩치의 소유자가 귀엽게 보이다니, 그게 BL이죠.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5.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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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5

‘문피아’ 누적 판매 1위, ‘네이버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1억, 웹툰화 즉시 ‘네이버 웹툰’ 1위 등극, ‘리얼라이즈픽처스’와 영화화 계약. 행보 하나하나가 곧 한국 웹소설의 역사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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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진도가 안나간다고 투덜댄게 어언 몇 주. 드디어 5권을 다 읽었습니다. 5권 다 읽고 나니 이제 다음 권을 읽을 욕심도 생기네요. 그리하여 옆에 갖다 두었습니다.

5권에서 시동이 걸리는건, 김독자가 판을 엎어버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만들어가는 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김독자는 상당히 머리가 좋은가봅니다. 앞에도 그런 언급이 있던가요..?

 

 

 

 

1.웹소설
커피흡입기. 재벌 3세, 소소한 갑질로 Flex 1~20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22. 기준)(1~207)
붕어빵. 나 혼자 차원 지식 독점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16. 기준)(1~29)
훈삼아. 다 때려잡는 천재 회계사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4. 기준)(1~8)

2.전자책
천유성. 아웃 오브 오르빗 1~4. 문라이트북스, 2023, 세트 13800원.
플로나. 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1~5, 외전 1~2. 비욘드, 2023, 1권 3500원, 2권 3300원, 3권 3천원, 4권 3600원, 5권 4천원, 외전 1 2600원, 외전 2 2200원.
오늘봄. 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1~4. 에페, 2023, 세트 15200원.

3.종이책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5. 비채, 2022, 13500원.

지난 주의 독서기록도 짧습니다. 아마도 요즘 신간 목록을 덜 보아서 그럴 거예요. 신간 목록 훑다보면 새로 읽고 싶어지는 책들이 나오는데, 요 며칠은 그냥 조아라 베스트란만 뒤적거렸거든요. 그러다보니 별로 읽을만한 건이 없었고, 그 와중에 입맛이 취향 안 맞는 건 던지는 방향으로 흘러가다보니 더더욱 읽은 목록이 짧아집니다. 그러니 그 새에 밀린 종이책 좀 읽자구나.... 적왕사도 읽다가 말았고, 랭바서도 2권부터 읽어야하고, 전독시도 읽어야 하고. 그래요, 읽을 소설들은 밀려 있어요.

 

 

달리카. 폭발 직전의 형사 1~16, 178.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555465

 

폭발 직전의 형사

불시에 찾아오는 환각과 더럽고 치사한 현실 사이에서 간신히 제정신을 유지해왔다.그런데 뭐? 던전? 대체 그게 뭔데?중년 형사 박무형은 35년 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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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 주에 재미있게 읽었던 『복수하다가 발레천재』 작가의 이전 작입니다. 이쪽은 호불호가 더 강하게 갈리겠네요. 취향에 맞는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

 

어릴적부터 이상한 병을 앓았습니다. 무병(巫病)이라고도 생각했지만 그쪽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병이었지요. 어느 순간 갑자기, 그 자리에서 이상한 곳으로 끌려 들어가 괴물들과 싸우다가 도로 튀어나오는 그런 병입니다. 웹소설 독자라면야 이거 차원이동! 현대판타지!라고 외치겠지만 평범한 사람에게는 내가 미친건가 싶은 생각이 들겠지요. 주인공도 그랬습니다. 괴물들을 상대하다가 돌아오면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져 있었기에 다른 이들과 잘 지내는 것도 쉽지 않았고요. 그 때문에 결국 아내와는 이혼을 당한 상태로 몇 개월입니다. 이혼은 했지만 계속 그 집에 살고 있는 기묘한 동거생활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한 마약 공장 내 참살 사건으로 방향이 뒤틀립니다.

 

여기까지는 조금 독특한 형태의 현대판타지로 보입니다만,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등장인물들의 묘사가 썩 취향이 아니라 중간에 내려놓았습니다. 취향은 타겠지만 괜찮은 소설이라 생각했고요.

 

 

 

커피흡입기. 미국 흙수저 깡촌에서 살아남기 1~164.

현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718149

 

미국 흙수저 깡촌에서 살아남기

전생 한국 재벌 서자 한량.미국 깡촌에서 환생 후 아이비리그를 평정하기까지의 지난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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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특이한 소설입니다.

제목 그대로, 미국의 깡촌에서 한국계 입양아로 살아남는 법을 다루는 소설입니다. 목표는 아이비리그. 깡촌에서, 입양아가 무슨 아이비리그냐 싶지만 읽다보면 이게 되네? 싶더라고요.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크흑.;ㅂ;

 

재벌가 서자로 사고 치고 다니다가 죽었습니다. 죽었다 생각했는데, 누군가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며 신적 존재의 제안대로 새로운 삶을 사는 대신 아이비리그로 진학할 기회를 얻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은 미국이고, 미국 중부 내륙의 작은 카운티이며, 거기에서 웨이트리스로 혼자 한국계 입양아를 키우는 백인 여성이 자신의 엄마랍니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작은 집합주택에서 엄마랑 둘이 지내지만 이대로 살면 썩 좋은 결말은 아닐 거란 걸 짐작합니다. 그리하여 제이든은 자신의 삶을 조금씩 바꿔나갑니다.

시작이 아직 초등학교 입학 전이고, 빙의한 후에 초등학교에 다니면서는 판이 조금씩 커집니다. 초등학교 친구들과 지내고, 어떻게든 학교 내에서 다른 걸 배우는 기회를 잡고. 그리고 그 속에서 전생의 기억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만들어 내고, 한국인답게 공부에도 힘을 쏟고요. 그러면서 주변 친구들도 같이 붙들고 과제를 하고 공부를 하고 같이 음악활동을 해나갑니다. 제이든이 없었다면 그냥 평범한 깡촌에서 가난하고 지난하고 심심한 삶을 살았을 꼬마들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점차 감화됩니다. 무엇보다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의 면면이 재미있습니다. 각자의 캐릭터가 다 살아 있더라고요. 가장 특이한 건 인도계인 오디로, 왜 이 학교에 다니는지 이해가 잘 안되지만 그럴 수도 있는 거죠. 흑인으로 안 좋은 사건으로 엮였던 마커스, 인도계인 오디, 한국계인 제이든과 같은 소수 인종들과, 백인이지만 썩 잘 살지는 못하는 이들까지 섞여 재미있는 무리를 이룹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워낙 다양한터라 정리하기도 쉽지 않네요. 지난 번에 블루스카이에서 이 소설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바라본다고 하는 감상을 읽었고, 그에 동의합니다. 미국의 입시제도가 이렇게 머리 아픈건가라는 것도 새삼 깨달았고요. 그래, 제이든 너니까 가능한거다.-ㅁ-

 

 

소류. 전 국민이 싫어하는 E급 힐러에 빙의했다 4~5.

BL, 현대판타지, 빙의.

https://ridibooks.com/books/2336020984

 

조아라에서 연재되었고, 완결 후 리디북스에 출간된 걸 보고 덥석 구입했습니다. 일단 4-5권만. 알라딘에 출간되면 전권 다시 구입할 거니까요. 요즘은 리디 선독점 작품을 이렇게 챙겨봅니다.

 

조아라 연재 당시에도 선호작 등록만 해두고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약간은 건성건성 읽었습니다. 제목 때문에 대강 짐작하시겠지만, 언론을 동원한 여론전에 휘말려 다른 에스퍼들의 등골을 빨아먹는 존재로 취급 당하던 E급 힐러에게 빙의한 이가 주인공입니다. 그렇다보니 앞부분은 대체적으로 고생하는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그 고난이 끝나는 것도 거의 후반부입니다.

한제하는 어느 날 E급 힐러라는 윤성윤의 몸에 빙의합니다. 평범한 세계에서 헌터와 힐러(에스퍼와 가이드)가 존재하는 세계로 들어오니 정신 없지만, 자신에게 몸을 빼앗기고 둥둥 떠다니는 영혼이었다가 종종 곰돌이 몸에 들어가는 성윤을 위해서 바짝 정신을 차리는 중입니다. 특수부대 소속 E급 힐러로 하는 일 없다며 전국민의 지탄을 받는 인물이 윤성윤이거든요.

윤성윤이 사망한 그 몸에 제하가 들어온 상태니, 다시 말하면 성윤은 한 번 죽었던 겁니다. 제하가 빙의한 뒤에 게이트에서 우연히 마주한 또다른 유령은 백이현입니다. 이현의 도움으로 게이트에서 살아 나온 제하는 성윤의 억울함을 풀고, 이현의 원래 몸과 기억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만 이게, 그렇게 쉽게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다들 죽어라 고생하는 건 확실하고요. 결말은 꽉 닫힌 해피엔딩임을 미리 밝혀둡니다.-ㅁ-

 

 

 

 

가막가막새. 꽃피는 목이 오면 4.

BL, 무협, 오메가버스.

https://ridibooks.com/books/2093083478

 

가이드버스 못지 않게 오메가버스도 설정 변주가 자주됩니다. 그리고 이건 동양풍도 아니라 무협 오메가버스입니다.

 

마찬가지로 조아라에서 완결까지 연재되었고, 출간 소식 듣자마자 바로 구입하러 갔습니다. 알라딘에서 출간되면 다시 구입할 예정이고요. ... 하지만 요즘 알라딘이랑 출판계랑 전자책 보안 문제로 싸우는 걸 보면 음. 이건 아무리봐도 알라딘이 잘못했는데, 데....

 

리디북스 소개에서는 동양풍이라 나오지만 동양풍과 무협은 다릅니다! 키워드가 왜 이래! 라며 울부짖는 중이고요. 그렇죠, 황제가 주인공인 동양풍BL과, 무협BL은 방향이 다릅니다. 주인공은 곤륜파의 막내인 단백영이고, 그 짝은 사파의 수장격인 이호맹 맹주 묵운형입니다.

단백영은 오래전에 조부가 곤륜파에 맡기고 간 아이입니다. 부모님은 모르고, 그저 조부가 주었던 단약으로 발정열을 넘겨온 음인입니다. 조부가 맡긴 단약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무림맹에서 주최한 무투회에 참석하여 자신의 정혼자를 찾아 나섭니다. 단백영의 인생 목표는 우화등선이니, 정혼자를 만나서 파혼할 생각이었지요. 그러다 우연히 마주한 이호맹의 맹주 묵운형의 멱리(베일) 아래 얼굴을 보고는 호기심을 가집니다. 물론 단백영이 얼빠라서 그런 것 맞고요, 묵운형에게 여러 도움을 받아 그런 것도 맞습니다. 무림초출인 단백영과, 이미 사파의 거두에 가까운 존재인 묵운형의 조합은 그래서 다른 이들의 이목을 끌지 않습니다. 정파와 사파의 만남이라 둘다 조심하는데다, 만나는 것만으로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걸 알고 있는 묵운형이 철저하게 방어중이거든요.

 

소설의 주 흐름은 단백영의 정혼자가 누구인가와, 향인 대상 연쇄 살인 및 납치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가의 두 갈래로 나뉩니다. 단백영의 연애담은 그 흐름을 따고 흘러갈 따름이지요. 초반부터 다들 압니다. 단백영의 짝이 묵운형이 될거란 것을요. 다만 도사를 꿈꾸는 백영이 과연, 곤륜의 선도를 버릴 수 있을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의 하나일뿐이죠.

 

읽다보면 간식이 매우 땡깁니다. 연재가 거의 끝나가던 시점이 딱 낙화생-땅콩 수확시점이라 잘 어울리더라고요. 쓰읍....

 

 

 

 

톄제.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1부 1.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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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1부 1

하늘이시여, 바벨이시여. 제발 우리에게도 S급을 점지하소서! 몬스터와 초인들의 등장으로 격변한 21세기, S급 각성자만 얻으면 국운이 변한다고 하던 시절. 역대 가장 강렬한 등장으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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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1권을 가방에 넣어 들고 다닌지 어언 열흘. 드디어 각잡고 읽기 시작했지만 읽다가 도저히 못참고 나무위키 가서 잠시 들여다 봤습니다. 괜히 봤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확실히 조아라에서 초반부분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바로 카카오페이지로 들어간 것 같은데, 데. 1권만 봐서는 절대로 제 취향이 아닙니다. 최근 손대고 읽고 있는 다른 소설 쪽이 외려 제 취향이고요. 다른 소설이라고 해봤자, 이제 갓 20화를 넘긴 소설이긴 합니다. 그래도 랭바서는 주인공 성격이 저랑 너무 맞지 않아요.

 

현대판타지 소설을 계속 읽느냐 마느냐 결정하는 기준은 주인공의 성장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지냐는 것, 그리고 주인공의 성격이 저랑 맞냐 아니냐는 것, 그리고 전개가 빠르고 시원한 쪽이냐 아니냐는 것입니다.

성장이 지나치게 빠르면 재미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느리면 답답하지요. 하지만 성장이 너무 빠른 쪽은 더 안 읽게 됩니다. 랭바서는 주인공의 등급이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저편에 있고, 거기에 레베업 중이라 둘다 해당하지는 않긴 합니다만, 일단 성장이 느린쪽이라고 해야하나요. 주인공이 등급을 감춤입니다.

일단 이 책은 주인공의 성격이 저랑 정말로 안 맞습니다. 미술에 재능 없고 공부도 하지 않으면서 삼수생. 능력자지만 격하게 백수로 살고 싶어하는 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만, 다른 사람 집에 얹혀 살면서 과자 부스러기를 이불에 흩뿌리고 청소도 하지 않고... (매우 분노중) 나무위키를 보면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저와는 정말 안 맞는 성격이라서요.

그래서 2권을 더 읽냐 마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하.... 게다가 주인공의 가족을 노리는 파렴치범이 등장하는 순간 더더욱 고민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건너뛰고 결말 먼저 확인하고 올까..?

 

그래도 읽어야지, 세트로 구입한 굿즈를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읽어야 연계 상품을 뜯어볼 수 있습니다.=ㅁ=

 

 

 

도미니크 로로. 미니멀리스트의 식탁, 김수진 옮김.

집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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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의 식탁

잘 먹는 법을 잃은 우리에게 미니멀리스트가 건네는 따뜻한 한 끼. 심플한 삶의 가치를 알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세계적인 미니멀리스트 도미니크 로로가 식탁 위의 미니멀리즘을 펼쳐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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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도구를 갖춰야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도구는 적어도 충분히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라는 내용을 여러 변주로 이야기 합니다. 저는 썩 와닿지 않았던게, 한국의 일인가구라면 대개 다 이렇게 하고 있지 않나요. 아닌가. 지금보다 작은 집에서 자취할 때는 물건 둘 공간도 없어서 아예 프라이팬에 라면을 끓여 먹었거든요. 의외로 괜찮습니다.

자취를 생각하거나 하고 있다면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이야기입니다.

 

 

 

담백하. 대자본 플레이어 1~136, 200.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74045

 

대자본 플레이어

그게 그렇게 귀해요?나 그거 수천 상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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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소설이 조아라 베스트에 올라 있길래, 생각난 김에 다시 읽었고요. 재화는 역시 긁어보아야 제맛입니다.-ㅁ-

 

 

화로J. 집이 없어 아카데미에 살고 있습니다 1~4, 외전 1~2.

BL, 판타지,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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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집이 없어 아카데미에 살고 있습니다 1

*집이 없어 아카데미에 살고 있습니다 외전 1권의 이용연령가는 19세입니다. 도서 구매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BR BR *집이 없어 아카데미에 살고 있습니다 외전 2권은 특정 캐릭터 IF 외전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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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서, 추천할만한가 아닌가에 대해 진짜 진지하게 고민하던 소설입니다. BL에서 L이, 음, 상대적으로 적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본편 최종 커플링에 대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거든요.

 

본편은 전혀 그런 내용이 없기 때문에 전연령이고, 외전 1만 19금인듯합니다. 외전 2도 수위가 없었...을거고요. 외전 2는 앞부분과 끝부분만 대강 읽고 넘어갔기에.'ㅂ'a

 

 

샤하르는 어느날 죽었습니다. 집에 낯선 이들이 찾아와 샤하르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정신차렸을 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가 다시 죽음을 맞이하고서는 앞서의 기억이 단순한 기시감이 아니었다는 것과 이것이 두 번째 죽음임을 깨닫습니다. 세 번째에는 두 번째의 경험을 되살려 자신을 죽이려는 인간에게 마법으로 공격을 가했지만 다른 동료가 있었다는 걸 가슴이 꿰뚫린 뒤에 알았습니다.

세 번의 죽음을 맞이한 뒤, 문제가 생겨서 집을 팔고 다른 곳에 가야한다는 아버지 힐데의 말에 무조건 찬성하고는 멀리 아카데미에 가기로 합니다. 아카데미는 중립국이니 암살자들을 피하기 좋을거라 생각했고요. 일단 왕국을 벗어나 다른 곳에 가는 것이 중요했던 겁니다. 그렇게 집을 정리하고는 쫓기듯이 말을 몰아 아카데미 시험 기간에 맞춰 들어오고는 입학식을 무사히 통과합니다.

 

제목 그대로, 이 이야기는 왕국에 살던 샤하르가 집안 사정으로 아카데미에 머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리고 왜 집에 없는가에 대한 답은 소설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추리판타지로 보아도 문제는 없습니다. 샤하르의 죽음을 누가 저질렀는가, 누가 사주했는가, 왜 사주했는가를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고요. 샤하르가 마법사로서 성장하는 모습이 조금 더 보였다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외려 L, 로맨스의 비중이 낮은 건가라는 생각도 했지요. 처음 조아라 연재 당시에도 초반부터 공 후보가 여럿이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그 중 저는 스승님을 밀었습니다. 아실도 괜찮지만, 아실과 이어졌을 경우의 문제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문제는 외전 1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뤄지긴 합니다.-ㅁ-a

외전 2는 아예 러브라인이 다릅니다. IF, 아니, if의 가정법이라 생각해도 되겠네요. 아실 다음으로 많은 팬이 있었을 누구씨와 이어지는 내용으로 담습니다. 그래서 제가 잡았던 라인은 마이너였던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하하하하. 그래도 재미있는 판타지였어요. 판타지소설로서 제 취향존에 근접했습니다. 훗.

(IF = Impact Facter...)

 

결국 범인은 잡았지만, 범인 뒤의 흑막은 잡지 못했습니다. 잡을 수 없는 인물이니까요. 그 흑막이 샤하르를 그냥 두는 것도 희한하지만, 변덕일까요...?

 

 

 

오늘도 깨끗하게는 11월 25일에 외전 나오면 그 때 또 올릴거니까요. 지지난주에는 1~2권을, 지난주에는 3~4권을 마저 읽었습니다. 읽고 나면 환경보호를 외치게 되는 무서운 소설..=ㅁ=

 

 

 

1.웹소설
달리카. 폭발 직전의 형사 1~17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6.24. 기준)(1~16, 178)
커피흡입기. 미국 흙수저 깡촌에서 살아남기 1~173.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17. 기준)(1~164)
담백하. 대자본 플레이어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8. 기준)(1~136, 200)

2.전자책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1~4. 리케, 2023, 세트 12000원.(3~4)
소류. 전 국민이 싫어하는 E급 힐러에 빙의했다 1~5. 블리뉴, 2023, 세트 19000원.(4~5)
가막가막새. 꽃피는 목이 오면 1~4. B&M, 2023, 세트 12800원.(4)
화로J. 집이 없어 아카데미에 살고 있습니다 1~4, 외전 1~2. 비올렛, 2023, 1~4 각 2700원, 외전 1 1500원, 외전 2 1천원.

3.종이책
톄제.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1부 1. 연담, 2023, 14000원.
도미니크 로로. 미니멀리스트의 식탁, 김수진 옮김. 바다출판사, 2023, 16800원.

 

지난 주의 종이책은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입니다. 공공도서관의 리터러시 인식에 대한 논문을 쓴 저자가, 이번에는 일반교양서와 전문서의 경계선에서 도서관이 가진 리터러시 파워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지요. 본격적인 전공서적이 아니라 입문서에 가깝다고 생각하며 읽었지만, 조금은 낯선 리터러시라는 용어를 차근히 설명하면서 도서관이 가진 리터러시 역량을 언급한 점이 재미있습니다. 일반인은 어렵다고 하고, 전공자들은 쉽다고 하는 그 경계선이더라고요.

 

리터러시는 보통 문해력이라는 뜻으로 많이 사용되고, 실제로 '언어 + 리터러시' 영역에서는 해당 언어를 읽고 쓰고 말하는 능력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게 더 확장되어서, 읽고 쓰고 말하는 능력에 더해, '(앞에 붙은 영역에서) 해당 영역을 습득하고 이해하여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일컫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 리터러시라면 한국어를 읽고 쓰고 말하고 자신의 생각을 담을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고, 컴퓨터 리터러시라면 컴퓨터를 사용하고 활용하여 새로운 창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킵니다. 앞에 언어가 붙느냐 매체가 붙느냐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남용되거나 오용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리터러시 자체가 원래 그런 뜻인 것을요. 한국어 리터러시는 국어국문학에서 주로 문해력이라는 맥락에서 사용되었고, 미디어 리터러시는 언론정보학에서 방송매체나 SNS와 같은 다양한 매체(미디어)를 사용하고 활용하며 그것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란 의미로 사용되었으니까요. 그러니 혼재될 수밖에 없죠....

 

앗. 서두에 쓸 이야기가 아니었는데 벌써 이만큼.OTL

 

하여간 저자는 '그간 도서관에서 일어나고 있던 여러 프로그램은 모두 리터러시라는 개념 아래 속하는 내용이며, 도서관은 상당한 수준의 리터러시 역량을 갖고 있으며 그걸 더 확실하고 본격적으로 말하고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리터러시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독자에게 전문가들이 쓰는 칼럼 수준에서 쉽게(아닌가;) 설명하는 글입니다.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61~301(완)

현대, SF? 판타지? 발레/현대무용.

https://www.joara.com/book/1695991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복수를 하기 위해 예술대 무용과에 들어왔는데.알고 보니 내가 발레 천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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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주초까지 읽은 소설은 그 다음에 다른 책들을 읽고 나면 홀랑 까먹는지라.ㅠ_ㅠ 이 소설도 그렇습니다.

 

B님이랑 C님께 추천했던 건 결국 실패하고, 완독한 건 저뿐입니다. 애초에 B님은 읽을 생각도 안하셨... 그도 그런게 읽는 내내 여기 오류 저기 오류 하면서 지적할 것이 뻔하다며 손도 안대시더라고요.

발레에 대해 아주 기초적인 내용만 알고 있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재미있었지만, 걸리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가장 걸리는 건 역시 발레 관련한 여러 오류들의 문제이고요. 발레리나의 몸무게는 차라리 언급하지 않는 것이 나았습니다. 발레 팬들에게 여기 등장한 발레리나 몸무게 이야기를 하면 다들 발도 안들일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소설 시점도 애매하긴 한데, 일단 근미래로 추정됩니다. 그렇게 추정하는 이유는 러시아 전쟁이 끝난 시점이라는 언급 때문입니다. 현재는 마린스키와 볼쇼이를 포함한 러시아 발레단의 타국 순회공연은 러시아 우방국들에게만 이뤄지는 걸로 압니다. 외부 공연 등도 안되고, 해당 단원들의 파견 등 인적교류도 다 끊겼고요. 하지만 발레 이야기를 하려면 이 둘을 빼놓을 수는 없을 테고, 그래서 시기도 적당히 얼버무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다른 오류는 역시 주인공의 발레 실력 문제이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주인공은 테크니션에 가깝다고 해야할 건데, 아무리 테크닉이 좋다고 해도 거기에 마임 등의 연기가 받쳐주지 않으면 조금 애매.... 후반부에 상당히 키운 것 같지만, 점프만 했다하면 냐하하하하하하!를 외치는 주인공이다보니 미심쩍네요.

 

거기에 소설의 또 다른 축인 재벌가 이야기요. 그냥 아무것도 안 맡고 배당금으로 살면 안되나요. 아니, 왜 재벌들은 다들 쥐고 흔들지 않으면 못견디는 거지.. 아니 왜..... 그냥 배당금만으로 해도 충분히 살만하잖아요. 왜 기업을 통째로 넘겨야 속이 풀리는 거야. 실력도 능력도 안되는데.

 

라고 불평하면서도 나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읽을 때는 전체 연목을 정리해볼 필요도 있겠네요. 걸리는 부분 짚어가면서 다시 읽는 것도 나름 재미있을듯..?

 

 

흙색. 반려 쉘터 키우기 1~29, 213~215

현대, 게임시스템, 좀비, 아포칼립스.

https://www.joara.com/book/1713555

 

반려 쉘터 키우기

한순간 좀비 서바이벌 게임이 돼 버린 세상.그 엿 같은 게임 속에서도 ‘나만의 게임’은 굴러가고 있었다.[아포칼립스], [좀비], [게임], [생존], [쉘터],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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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세상이 멸망했습니다.

양주에 있는 부모님 집에 와서 여행 가신 부모님이랑 집보기 바톤터치한 그 날, 갑자기 유명 좀비 서바이벌 게임이 도래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좀비가 되고, 남은 사람들은 좀비를 처치하여 점수를 얻는 그런 게임 속 세상이 되었지요. 하지만 지혁의 고향집만은 '더 라스트 쉘터'라는, 다른 법칙이 적용되는 게임 세상입니다. 열심히 플레이했던 그 게임에서처럼, 좀비를 잡아 포인트를 얻으면 셸터를 업그레이드 하고, 새로운 시설을 추가할 수 있으며 농사도 지을 수 있습니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 속에서 혼자 셸터를 운영하는 거죠. 그래서 반려 셸터 키우기입니다.

여왕좀비가 등장하는 시점에서 고민하다가 내려두고 결말만 보았고, 결말은 해피엔딩입니다. 개인적으로 좀비는 질색인터라 셸터 이야기에 홀려 들어갔다가, 새로운 생존자와 여왕좀비 내용에서 내려 놓았지요.

 

 

송경진.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문헌정보학, 리터러시, 공공도서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773298&start=slayer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무엇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방해하는 것일까? 우리가 놓치고 있는 힘은 그저 단어(word)를 읽는 능력이 아닌 세상(world)을 비판적으로 읽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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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감상을 올렸으니 패스!

 

 

루틀. 천만 배우는 천재 작가 1~177.

현대, 회귀. 영화제작, 시나리오.

https://www.joara.com/book/1710634

 

천만 배우는 천재 작가

인생 2회차, 다신 배우로 살지 않겠다.천만 배우, 언더 독 감성 가득한 천재 작가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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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나서 1편부터 다시 시작해 177화까지 보았습니다. 이 소설도 상당히 재미있는데, 전생의 부인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 흥미가 확 떨어집니다. 나이차이가 꽤 많은 커플이다보니, 처음 만났을 때 주인공은 스물, 아내는 10대 초반이라서요. 아무리 회귀했다지만 이건 .... (먼산) 주인공 주변의 다른 로맨스 대상들을 쳐내기 위해 미리 등장시킨 것 같지만, 그래도 아내가 처음 등장할 때가 너무 어렸어요.

 

 

은하민. 탑 99층 농사꾼은 최강 잡캐 1~82.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18309

 

탑 99층 농사꾼은 최강 잡캐

귀농을 꿈꾸다 탑 99층 농사 구역에 표류했다.끝없이 성장하는 온갖 스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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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82화에서 탈출했습니다.

처음에, 1화만 읽고서는 내려 놓았다가, 다시 들어가서 82화에서 내려 놓은 건 동일한 소재 때문입니다.

1화에서 주인공은 아내에게 이혼당하고 아이의 양육권도 빼앗기지요.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렇게 되니 그간 짐꾼으로 일했던 걸 접고 귀농하겠다고 결심했고, 그만둘 생각을 하던 차에 얼결에 각성하고 99층으로 날려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혼자 표류하며 농사를 짓지요.

각성한 능력은 아공간 능력이었고, 거기서 각성 때 보상으로 받은 허브 씨앗을 이용해 땅을 개간하고 농사를 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행동들이 하나 하나 스킬로 돌아옵니다. 농사와 관련한 스킬, 식물학과 관련한 스킬, 종자 개량과 관련한 스킬, 연금술, 그리고 제조, 건축 등등. 거기에 농사짓다가 발견한 땅 속의 고대 유물을 통해 AI를 거두고, 탑을 오가며 물건을 파는 상인들과 만나서 허브로 제작한 포션을 유통시키면서는 아예 이름을 널리 알립니다.

AI의 도움을 얻어 탑의 초월자들에게 농작물을 판매하면서 연을 쌓고, 음식을 만들어 팔면서 답례품으로 여러 무기와 아티팩트 등을 얻고. 이런 이야기는 상당히 취향이었지만, 82화에서 양육권을 가져오는 내용을 읽다가 흥미가 확 떨어졌습니다. 이혼한 아내가 양육권을 가져간 이유를 두고 양육비를 노린거라고 나왔거든요. 게다가 딸에게는 참 잘했던 모양이라 딸이 아빠랑 살겠다고 선택했고요. 허허허허허. 이 시점에서 주인공에게 관심을 둔 확실한 여성이 등장해서 이쪽으로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내려놓았습니다.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1~2.

현대판타지, 로맨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8038527&start=slayer

 

[전자책] [세트] 오늘도 깨끗하게 (총4권/완결)

청소정리업체 쓱싹쓱싹의 애기 사장님 박하얀.BR 오크 떼에 쫓기다 구사일생으로 각성!BR 그런데 등급이…… 좀 많이 낮다. F급.BR 스킬도 죄다 보조계열 뿐.BR BR 벗뜨!BR 하얀은 결코 좌절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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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독점이 풀리길 기다리던게 어언 몇 달. 드디어 알라딘에 입고되어 신나게 주문했다가 다시 읽기 시작합니다. 후후후. TTS로 듣기에도 좋더라고요. 아침 운동할 때 듣고는 완독 하고 나서 다시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에, 『와일드 플라워』랑 『오늘도 깨끗하게』를 아침운동 파트너로 결정했습니다. 훗. 들어야지.+ㅁ+

 

 

전자책 목록에는 넣었지만, 『성공지향적 가이드』의 감상은 뺍니다. 이건 요즘 내내, 5권 후반 부분부터 시작해 결말까지만 반복해서 보는 중이거든요.-ㅁ-a

 

 

 

1.웹소설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05. 기준)(161~301)
흙색. 반려 쉘터 키우기 1~21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30. 기준)(1~29, 213~215)
은하민. 탑 99층 농사꾼은 최강 잡캐 1~15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10. 기준)(1~82)
루틀. 천만 배우는 천재 작가 1~23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6. 기준)(1~177)

2.전자책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1~4. 리케, 2023, 세트 12000원.(1~2)
박보율. 성공지향적 가이드 1~6. 블리뉴, 2023, 세트 21600원.(5~6)

3.종이책
송경진.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정은문고, 2023, 17000원.

 

지난 주의 종이책입니다. 미루고 있다가 드디어! 드디어 읽을 수 있었네요. 최재천 교수님 유튜브에서 보고는 기대했는데, 과연. 2~3장의 이야기가 상당히 취향이었던 터라 좋았습니다. 두께가 생각보다 두꺼워서 걱정했지만 독서 데드라인 때문에 훌훌 넘겨 그렇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생물학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하고요. 수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보다 더 본격적인 생물학 서적입니다.

 

 

 

휴먼독자. 방구석 고인물이 s급 헌터 1~1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45652

 

방구석 고인물이 s급 헌터

8번의 헌터 시험을 탈락했다, 지원도 끊기고 아카데미에서도 그만 나가야 되는, 그 순간 능력을 각성했다.[축하 드립니다! 당신은 헌터로 선택 받으셨습니다.][일회성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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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1화까지 보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헌터 아카데미 다니는 동안 내내 기대주였고, 성취도도 높았지만, 마력 측정 단계에서 매번 떨어지는 바람에 헌터로 인정받지 못헀습니다. 아카데미 졸업자가 응시할 수 있는 8번의 검사 기회를 모두 다 소진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헌터로 각성하기 위해 시작했던 채집과 창작(mine & craft) 게임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각성합니다. 게임의 능력 자체가 본인에게 완전히 이식되는 형태로요. 즉, 주인공은 현실에서 게임을 하는 형태로 헌터 활동을 하게 된 겁니다. 그 덕분에 다중 속성을 가진 마법사로 인식되지요.

11화까지만 보았지만 성장 속도가 지나치게 빠릅니다. 게임적 능력을 이식 받았다면 채집으로 가도 좋으련만 그보다는 마법 활용 쪽이라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네요.

 

 

 

포와송.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특별 외전).

BL, 판타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7268822

 

보통 알라딘에서 신간 검색할 때는 아예 BL, 판타지에서 최근에 새로 나온 책들을 죽 훑어 보는 식으로 검색합니다. 그러다가 놓치는 책들을 다시 발견하기도 하고요. 이 책도 3월에 나왔는데, 최근에 합본으로 다시 등록된 걸 확인하면서 특별외전을 보았네요. 이런... 재미있게 읽은 소설들을 다시 다 검색해서 외전 출간 여부를 확인해야하나 고민됩니다.

여튼 읽고 있다보니 본편을 다시 읽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영주님 참 귀엽죠. 몰락한 망나니 영주에서, 회귀 후에는 흑마법사 잡는데 기여한 덕분에 집도 잘 지켰고, 거기에 배우자도 얻었고 아이도 얻었.....

특별외전에는 짤막한 본편 뒤의 외전과 둘의 신분이 바뀐 상태였다면 어땠을까를 가정한 외전이 등장합니다. 커플 둘 다 귀엽다니까요.

 

 

 

한민트. 악녀는 두 번 산다(외전).

판타지, 회귀, 로맨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8914648

 

[전자책] 악녀는 두 번 산다 (외전)

모략의 천재, 황제를 만들다!BR BR BR 오빠가 잘되어야 너도 잘되는 거야.BR BR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오빠를 황제로 만들었다.BR 하지만 아르티제아의 헌신은 배신으로 돌아왔다.BR 죽음의 문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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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블루스카이)을 훌훌 돌아다니다가 『악녀는 두 번 산다』 관련 포스트를 보고 혹시 뭔가 이슈가 있나 싶어서 검색했습니다. 그랬다가 외전을 구입하지 않은 걸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구입해서 후르륵 읽고 나서는 지금 보니 2020년에 나온 외전입니다. 하하하하; 왜 그 때 안 샀지?

읽다보니 개략적인 내용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홀랑 잊은 터라..=ㅁ= 읽으면서도 조금 헷갈렸습니다. 본편 다시 읽을까 고민되네요. 하지만 신작 읽을 시간도 없다아아아..! (독서목록만 봐도 거짓말임)

 

 

하다. 세실(Cecil) 1.

BL, 빙의,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0756669

 

[전자책] [BL] 세실(Cecil) 1

어느 날 갑자기 누나에게 빌려 읽던 빙의물 BL 소설 Cecil 속의 세계에 떨어진 시우.BR 아무도 없는 텅 빈 거대한 저택에서 홀로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보던 중, 책을 통해 정령을 다루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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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중에 읽은 전자책들은 모두 한 번에 구입한 것들입니다. 보통 이런 판타지소설은 세트로 구입하는데, 11월 첫 주 선물인 알라딘 다이어리를 받으려다 보니 나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은품 증정 대상이 세트가 아니라 1권 구입 경우에만 해당되어서요. 몇 번 확인해봤지만 1권만 개인 추천도서로 올라와 있을 때는 세트를 장바구니에 넣으면 안되더라고요.

 

여러 판타지소설을 읽다보니 본인이 빙의한 소설이 뭔지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령과 계약하고 간신히 갇혀 있던 곳에서 탈출한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나와서야 자신이 빙의한 소설의 제목을 확인하고, 1권 후반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확인하지요. 여기까지가 1권 분량이고 이미 그 상황에서 원작 소설과는 매우, 많이 틀어졌습니다. 누구한테 빙의한 줄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살기위해 탈출했건만.... 그게 원작을 이렇게까지 비틀어 놓을 줄은 몰랐지요.

뒷 권도 구매 예정입니다. 1권만 봐서는 취향에서 약간 비킨듯 하지만 더 읽어봐야 알겠지요.'ㅂ'a

 

 

흰사월. 황제의 토파즈 1.(읽는 중)

BL,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171229

 

[전자책] [BL] 황제의 토파즈 1

*황제의 토파즈 외전의 이용 연령가는 19세 이용가이오니, 도서 이용에 참조 부탁드립니다.BR BR BR 한때 영웅이라 불렸던 용병, 토파즈.BR 죽었다고 알려진 토파즈는 ‘죽음의 숲’에서 몇 년째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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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고개를 갸웃하다가, 작가님 이름을 보고는 일단 구입했습니다. 이것도 다이어리 사은품을 위해 분할 구매. 그야 전자책 기준으로 3만원을 채워야 다이어리 하나를 받을 수 있고, 올해는 두 개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제 몫, 하나는 G몫. 전자책으로 3만원 채워 구매하면 사은품만 덜렁 배송됩니다. 그래서 G는 지난 주중에 이미 받았고, 저는 비오는 금요일에 편의점 쪽으로 도착한 터라 아직 안 챙겼습니다. 오늘 퇴근길에 챙길거예요.'ㅂ'

이 책은 아직 1권 읽는 중입니다. 읽는 도중에 다른 책들에 좀 밀렸거든요.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는 낯선 숲에 홀로 사는 남자와, 그런 남자를 찾아온 일행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미 책 소개에 나와 있지만, 모종의 이유로 홀로 사는 남자는 대단한 용병 마법사고, 그런 마법사를 찾아온 이는 목숨을 위협받는 황태자와 그의 측근들입니다. 황태자는 자신의 편이 되어줄 수 있는 마법사를 유혹하는 중이고 마법사는 뜨듯 미지근한 얼굴로 재롱(...)을 감상하는 느낌.... 뒷 권도 챙겨 구입해야죠.

 

 

피제이.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1~150.

현대, 연기, 배우.

https://www.joara.com/book/1714819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고 사라진 아역 배우다시 연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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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에 완결난 뒤, 다시 주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주인공이 가족을 이루는 모습이 가장 취향이었지요. 로맨스 없이 가족을 이뤘으니까요.

 

 

캐럴 계숙 윤. 자연에 이름 붙이기, 정지인 옮김.

생물학, 생물분류학, 과학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5314892&start=slayer

 

자연에 이름 붙이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생물의 체계가 어떻게 정립되고 변화해왔는지를 이야기한다. 생물을 공통적인 형질에 따라 구분하고 이름을 붙여 그 질서를 파악하는 학문을 ‘분류학’이라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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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때문에 붙들고 읽었지만, 그리고 급하게 읽었지만 좋았습니다. 전공과 비슷한 종류라 보는 도중에 심장을 부여잡기도 했고요. 감정이입이 너무 되었어...!

 

생물학의 세부 전공중에는 분류학이 있었습니다. 과거형이죠. 지금은 분류학의 파이가 거의 사라지고 이제는 거의 남지도 않았습니다. 이게 무슨 학문이냐 물으신다면, 이 생물분류학에서 가장 유명한 학자 이름을 먼저 대겠습니다. 칼 린네. 식물 학명의 명명체계를 만든 칼 린네가 분류학자입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경험과 직관에 근거해 분류하던 식물-동물 포함한 생물분류학을 체계화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도 분류학은 조금 경험칙이 많이 필요한, 직관이 중요한 학문으로 여겨졌고, 그 뒤에 천공카드를 동반한 컴퓨터공학과 그 뒤의 분기학자의 활동, 그리고 생명공학의 등장으로 분류학은 사양학문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다룬 책이 이 책입니다.

분기학자의 등장으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되었지만 이건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 않았지요. 최근에 책 제목으로 등장하면서 물고기의 부재 선언이 널리 퍼졌지만요. 하지만 분기학자는 물고기 선언 외에, 트위터에서 널리 알려진 선언을 하나 더 했습니다. 공룡이 새라는 것. 치킨이 공룡이라는 우스갯소리는 농담이 아니라 진담입니다. 생물분류학의 분기학자들이 설명한 바, 타당한 이야깁니다. 그래서 공룡은 새고, 물고기는 없습니다.

저자는 그럼에도, 인간이라면 거의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생물분류의 직관-움벨트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생물분류학이 뭐라하건 자연은 아름답고 풍유롭고 사납고 무서운 존재(Orca...)라는 결론을 맺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그렇네요.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160.

현대, (판타지+SF), 발레, 추리.

https://www.joara.com/book/1695991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복수를 하기 위해 예술대 무용과에 들어왔는데.알고 보니 내가 발레 천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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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트위터에 올라온 까날님의 감상이었습니다. 발레인 줄 알았는데, 그리고 표지 옆의 저 고양이가 애완동물인줄 알았는데...! 라는.

 

 

https://twitter.com/kcanari/status/1720640295224885293

 

 

소재가 발레라기에 일단 C님께 토스했는데 이분은 초반에 하차했습니다. 일단은 저도 초반 읽으면서 더 읽을까 말까를 내내 고민하면서 보았고요. 첫 번째 이야기가 화장실에서 자살한 여학생의 사인 조사였는데, 이게 좀 걸렸습니다. 다만 읽으면서 그런 위화감이 점차 풀리더라고요. 발레리나들의 몸무게 문제라거나 그런 내용이 걸리긴 하지만 주인공의 가족에 얽힌 비밀이 풀리는 것, 뒷 이야기가 풀리는 것, 초반의 하렘 분위기에서 커플로 전환되는 분위기라든지가 나쁘지 않습니다. 초반만 넘기면 괜찮아요.

 

정지인은 어릴 적 부모님이 살해당합니다. 정확히는 맨날 자신을 때리기만 했던 아버지는 그 자리에 없었고, 어머니와 형만 있던 상황에서 둘이 낯선 이들에게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장 속에 숨어 있던 자신이 희한하게 고양이로 인식한 사람들 덕에 살해당한 뒤 모두 불타 없어진 집 근처에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덕에 양평 경찰서에서 순경으로 근무하던 '삼촌'에게 냥줍 당하고 집사 간택을 하지요. 그러다가 고양이에서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 뒤에는 양평 소재의 보육원에 맡겨져 자랍니다.

가족이 살해당할 당시에 사람들이 했던 말 중에 SH 건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SH는 한국의 최대 재벌가입니다. 그런 재벌가가 가족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고, 어떻게든 복수할 거라 생각하던 중에 SH 재벌가의 딸이 발레 콩쿠르에 나가서 입상하고 현재 한국예술대학교 1학년이라는 뉴스 기사를 보고는 한예대 진학을 결심합니다. 그 시점이 고 3 6월. 공부 잘하는 아이다보니 다들 말리지만, 실기 100%에 수시 100%니까 수시 응시하고 떨어지면 서울대 쓰겠다는 당사자를 말리지 못했지요. 결국 실기의 벽을 뚫다 못해 수석으로 합격합니다. 수능은 만점이었고요. 허허허.

 

이야기는 유튜브 영상만으로 실기를 따내어 발레에 대한 기초 지식이 전무한 지인이 점차 발레리노로 성장하는 모습을 다룹니다. 그와 동시에, 갓 죽은(..) 이의 시신 옆에 있으면 죽은 이의 혼령과 짧게 대화가 가능한 지인이 '삼촌'인 광수대 소속 강명호 형사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을 그립니다. 발레와 수사추리극이 동시에 진행되는 거죠. 그 와중에 지인의 가족 이야기도 하나씩 풀리고, 지인이 어릴 적 겪은 사건들에 대한 실마리가 나오면서 사건의 뒤에는 사이비종교가 있다는 사실이 나옵니다.

읽다보면 모티브가 된 사건들이 여럿 보입니다. 특히 사이비종교 관련은 크게 기억나는 것만 두 가지를 섞었고요. 지인 때문에 SF와 판타지와 발레가 등장하고, 삼촌 덕분에 추리, 정치가 동시에 등장합니다. 아직 한참 읽는 중이지만 완결까지 달릴 예정이네요.'ㅂ'

 

덧붙이자면. 215화를 달리는 지금. 상당히 괜찮고 추천할만한 소설입니다. 단, 160화 이상 읽는다는 조건하에요. 그 앞은 미묘한 부분이 있지만, 그걸 넘어서면 괜찮습니다. 지인의 가족 관련 이야기는 160화 이후에 풀립니다.'ㅂ'

 

 

 

1.웹소설
휴먼독자. 방구석 고인물이 s급 헌터 1~114.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03. 기준)(1~11)
피제이.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1~269(완, 외전 연재중).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03. 기준)(1~150)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05. 기준)(1~160)

2.전자책
포와송.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특별 외전). 연필, 2023, 1천원.
한민트. 악녀는 두 번 산다(외전). 고렘팩토리, 2020, 3200원.
하다. 세실(Cecil) 1. 블리스, 2020, 3200원.
흰사월. 황제의 토파즈 1. 비올렛, 2023, 3500원.


3.종이책
캐럴 계숙 윤. 자연에 이름 붙이기, 정지인 옮김. 윌북, 2023, 22000원.

 

지난 독서기록의 표지는 『실의 변신』입니다. 주 목적은 성벽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차단하는 것이었다가 점차 고가의 장식물로서 기능하던 태피스트리, 걸개 그림의 소개와 역사를 다루며 프랑스 태피스트리의 상징성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글머리로 쓰려다보니 아예 책 소개로 넘어가는군요. 흠흠. 알라딘 신간목록을 뒤지다가 발견했고, 출판사가 사회평론 아카데미라 조금 당황했습니다. 태피스트리는 주로 예술이나 미술 관련 서적을 출판하는 소규모 출판사에서 나오다보니 사회평론 아카데미에서 나왔다는 점이 의외였거든요.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인건비를 집적시켜 만든 터라 "프레스코 화의 10배 제작비를 소요하는" 태피스트리는 절대 왕정의 역사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었고, 그렇다면 출판사의 선택도 이해가 됩니다.

반짝반짝 예쁜 사진들만 보아도 눈이 호강하지요. 개인적으로 태피스트리는 실물을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사진 속의 태피스트리도 멋집니다.

 

 

정은진. 실의 변신: 프랑스 태피스트리 읽기.

역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3732040&start=slayer

 

실의 변신

왕과 귀족들이 주문 제작한 태피스트리에는 당대의 사회상이 투영되어 있다. 이를 읽어내는 방법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실의 변신 : 프랑스 태피스트리 읽기』는 태피스트리가 장려한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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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적고. 오늘 잠깐 손대었던 다른 소설에서 나이 좀 있는 분이 태피스트리 만드는 작업을 하고 그게 또 은유적인 작동을 하는 걸 보니 재미있더라고요. 웹소설에서는 십자수나 태피스트리가 등장하는 건 못보았던 터라. 『미라클 스티치』는 전자책으로 만났으니까요.

읽고 있다보면 바느질이 땡깁니다. 하지만 허리 다 나을 때까지 바느질은 아니되어요.

 

 

 

데이비드 발다치. 6시 20분의 남자, 허형은 옮김.

추리소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047316&start=slayer

 

6시 20분의 남자

미 육군 특수부대 제75레인저연대의 유능한 장교였으나 동료의 의문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제대를 하게 된 트래비스 디바인. 투자회사 카울앤드컴리에 근무하며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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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6시 20분, 날마다 같은 시간에 출발하는 통근 열차를 타고 가는 주인공이 어느 날 회사에서 일어난 자살 사건을 마주하고 점차 더 깊은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을 다룹니다. 하지만 초반에 읽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던진 터라... 초반 읽고, 결말만 확인하고 내려놨습니다. 통근 열차를 타고 가는 이들이 열차가 잠시 정차하는 곳 근처의 저택 내부를 관찰하는 모습이 딱 관음증, 혹은 불법 촬영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훔쳐보는 느낌이었거든요. 허허허허허. 데이비드 발다치의 소설은 앞서도 읽어보았지만 대체적으로 주류에서 밀려난 백인 남성의 하드보일드라 취향에 안 맞습니다.

 

 

연이요. 아공간으로 인생 대박 1~141.

현대판타지, 농사.

https://www.joara.com/book/1711183

 

아공간으로 인생 대박

반푼이 A급 각성자, 백우진.은퇴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기로 했는데.갑자기 새로운 능력을 개화해 버렸다.그런데 이 능력... 꽤 대단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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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은 아공간 능력을 가진 A급 각성자입니다. 하지만 헌터로 일하다가, 결국에는 지쳐서 헌터 자격을 반납하고 유일한 가족인 숙부가 사는 옥천으로 내려옵니다. 아공간 안이 매우 광활하긴 하지만 그 외의 다른 특징적인 있는 것도 아니고, 인벤토리 형태의 개인 아공간이 상용화 되면서는 더더욱 쓸 일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A급이라는 상당히 높은 등급에도 불구하고 능력을 제대로 활용한 적이 없었습니다. 차량 정비소에서 일하는 숙부에게서 트럭을 하나 소개받고, 그 트럭을 캠핑카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다음에는 아예 아공간에 머무르기로 합니다. 사람 없고 조용한 곳에서 캠핑하면서 시간을 보내겠노라 생각한 거죠. 근데, 그게 능력 개화의 실마리였던 겁니다. 아공간에 오래 머물자, 그에 따른 보상으로 새로운 능력들이 열립니다. 농사를 짓고, 다른 차원을 연결하고, 거기서 새로운 가족들을 만나면서는 팔자가 핍니다.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공간에서 재배한 농산물에 특수 기능이 있어서 길드에게 판매하는 비용으로 부자가 되고, 능력이 개화하면서 다른 종족들이 사는 차원과도 교류하고 하는 내용입니다. 141화까지 읽긴 했지만 초반은 농사 짓는 이야기가 나름 재미있었지만 후반부에는 차원과의 교류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재미가 떨어집니다. 이야기가 주인공에게 너무 유리하도록 돌아가니까요.

 

 

후로스트. 민감한 대리님 1~25.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15794

 

민감한 대리님

"맞는 게 좋아요."[전체 연령가][현대 판타지][회사 일상물][대리 주인공][촉수 안 나옴][소프트 SF][소프트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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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로스트라는 작가를 기억하는 건 아니었지만, 『변방의 외노자』 작가라고 하는 순간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연재 당시에 제 트위터 타임라인에 오르내렸던 소설이거든요. 제 탐라에 오르내렸다는 건 BL계, 여성 독자쪽이 흥미를 얻었다는 거라. .. 그리고 지금 보고 알았습니다. 소프트SF는 이해하지만 소프트SM은 뭐지. 아니, 그래서 초반에 저랑 취향이 미묘하게 갈렸던 건가요. 그런 건가요.

 

사회 초년생, 회사에 입사해서는 바로 위의 대리님께 야단 맞는 것이 일상입니다. 매번 사고 치고 수습하고 하는 일이 반복되었고, 오늘도 무사히 퇴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마지막에 보낸 엑셀 파일을 지적받고는 퇴근시간을 한참 넘깁니다. 그리고는 간절하게 바랬던 것이 회귀로 돌아옵니다. 회사 입사한 첫날, 그가 대리님 아래로 끌려 갔던 그 날입니다. 그러니 첫 출근일의 면접을 무사히 통과하면 다른 부서로 도망갈 수 있어요!

는 착각입니다. 출근하자마자 대리님은 험악한 얼굴로 다가왔고, 그리고 네가 회귀 시켰냐면서 다그칩니다. 어떻게 아셨지..?

 

제 취향에는 안 맞았지만 이런 류의 개그를 좋아하신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초반에는 주인공 시점인가 했다가, 돌아보면 이것은 관찰자 시점이 맞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묘한 소설입니다. 회귀물은 회귀물인데, 회귀한 뒤에 그 후폭풍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내용입니다. 회귀하면 세계의 분기점이 생기기 때문에 그에 따른 후폭풍 뒤처리 담당인 이들의, 눈물 나는 이야기라고 해두죠. 25화까지 읽었는데 더 읽을지 말지는 조금 더 고민하려고 합니다. 아, 매번 대리님은 허리 춤을 풀러내지만, 그건 고의가 맞습니다. 표지를 보면 알아요.

여담이지만 비취색 용채찍은 매우 멋졌습니다. 독자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이들을 모두 반하게 만들 정도로요. 게다가 그 찰진 솜씨라니! 아, 그래서 소프트SM인가.

 

 

공원동. 기어코 무대로 1~442(완).

대중음악, 경연프로그램, 초능력.

https://www.joara.com/book/1713538

 

기어코 무대로

아이돌이 꿈이었다.하지만 교통사고와 함께 모든 것이 무너졌다.사고로 망가진 몸, 회사에서의 퇴출…….희망은 없을 줄 알았다, 이 능력이 생겨나기 전까지는.&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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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최근 웹소설 답지 않아서 읽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소설 소개가 취향이라서 발 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완결까지 달렸습니다. 아, 정말, 귀여워요. 뭐가 귀엽냐고 하면 등장인물들이 전부 다.

다만, 읽으면서 각오는 해야합니다. 경연프로그램이 주 무대이다보니 등장인물들은 상당수 현재 존재하는 가수와 인물들의 오마주입니다. 몇몇은 아니지만, 몇몇은 확실하고요. 아무래도 대형 기획사의 주인인 음악인들은 현재 존재하는 이들을 두고 만드는 것이 조형에 유리하죠. 그래서 제가 싫어하는-을 넘어서 혐오하는 인물이 몇 등장하는 터라.(먼산) 그거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 하나요.

 

아이돌이 꿈이었고 드디어 데뷔 날짜 받아 놓고 데뷔하기 직전, 교통사고에 휘말렸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 몸 여기저기의 화상자국은 둘째치고 오른쪽 다리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정확히는 움직이지 않고요. 그 시점에서 회사 측에게 방출 통보를 받습니다. 일방적인 통보로 정중하게, 회사를 나가겠다는 문서에 사인을 받았고, 회사의 사람들은 모두 다 자발적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뒤로 몇 년이나 부모님과 형, 누나의 속을 썩이며 억지로 재활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몸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런 엘리베이터 사고 후에 다리가 움직입니다. 그리고 제목대로, 기어코 무대로 돌아갑니다.

 

제일 기대했던 건 아이돌 그룹에서의 방출 건이 폭로되는 내용이었지만 그건 끝까지 안나오더라고요. 그냥 다들 각자가 알아서 잘 사는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주인공의 성장 서사는 상당히 잘 짜여졌다 생각하는게, 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여러 문제들을 경연 프로그램의 각 단계에서 하나씩 깨부수고 성장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좋은 동료, 좋은 친구, 좋은 회사를 만나서 성장하고요. 새롭게 얻은 능력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합니다. 후반부의 텐션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경연프로그램 동안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습니다.

 

인데 왜 다 읽고 나니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을 재독하고 싶......; 그만 재독해야하는데 말이죠.;

 

 

한민트. 내 아이가 분명해 1~4.

로맨스판타지, 환생.

https://www.tumblbug.com/paranmedia01

 

화제의 로판! 한민트 <내 아이가 분명해> 종이책&굿즈

한민트 작가님의 <내 아이가 분명해> 종이책 펀딩!

www.tumblbug.com

 

지금 보고 있노라면 미친듯이 웃을 수밖에 없는 표지입니다. 아. 진짜, 에리히 어쩔거야! (폭소)

 

1권을 읽는 도중에 취향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6권만 다시 읽고, 그리고는 용기를 얻어서 다시 1권 후반부터 시작해 6권까지 달렸습니다. 살짝 찍어서 맛 본 것이 두 주 전, 그리고 지난 주말에 몰아서 다 읽었지요. 덕분에 이번 주말에는 상대적으로 눈이 덜 피곤했습니다. ... 정말이요.

 

아직 일반 유통이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알라딘으로 검색하니 아직 안나왔네요. 아마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모양이지만, 상당히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손에 딱 들어오는 판형으로 여섯 권이고, 6권 후반부는 외전입니다.

 

클레어는 남작입니다. 로멜 제국과 아렌 공국이 결혼으로 합쳐진지 이제 100년 남짓이고, 클레어는 아렌 귀족으로 남작입니다. 아버지에게 남동생이 있었지만, 그쪽으로 넘어가지 않고 장녀가 직접 남작위를 받은 몇 안되는 케이스입니다. 여성 귀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수가 매우 적습니다.

어느 날 클레어는 제국의 왕위 계승 순위 한 손안에 드는 고위귀족이자 아카데미에서 썸 좀 타던 선배 에리히와 술김에 사고 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집-정확히는 수도의 타운하우스에 돌아왔을 때 피투성이가 된 여동생이 어쩔 줄 몰라하며 있었습니다. 이야기하면 안되고, 할 수도 없는 어떤 사건을 겪었다는 여동생을 황급히 달래며 재빨리 짐을 싸서 영지로 내려 온 뒤에 비보를 듣습니다.

이야기는 여러 층의 사건들을 복합적으로 보여줍니다. 클레어와 에리히의 관계, 클레어의 조카이자 아이인 엘리엇, 합병된지 이제 1백년 남짓인 로멜 제국과 아렌 공국, 그리고 이 두 국가의 합병을 위해 만들어진 제국 승계 순위 관련 법령. 이런 복잡한 이야기를 간략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제국의 차기 황제 자리를 둘러싼 암투극.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는 마약 중독 문제고요.

1권을 읽다가 내려 놓았던 이유는 에리히가 클레어에게 매우 들이대기 때문입니다. 예의 바른 구혼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강압적이고, 자신이 가진 권력을 휘두르는 구혼자는 질색입니다. 그래서 투덜대며 보았지만, 6권에서 여러 위화감이 보여서 다시 1권으로 돌아갔던 터고요. 어찌 보면 별 것 아닌 위화감이었는데... 데...... 넵. 앞에 적었듯이 둘은 꽤 오랫동안 줄다리기를 했던 겁니다. 외전에서는 아예 대놓고, '너희 일찌감치 결혼할 줄 알았는데?'소리가 터져나오니까요. 현 황제의 외조카인 공작과 아렌 공국의 남작임에도 그렇습니다. 클레어 본인은 이런 신분 차이 때문에 구혼을 피했다고 하지만, 에리히는 그 전부터 아주 꾸준히 구혼을 해왔습니다. 그걸 매번 클레어가 회피해서 그렇죠. 아.. 이런 회피력 만렙 여주라니.

 

그래서 매우 즐겁게 잘, 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풀 세트 사진은 다음에 올려보지요.+ㅅ+

 

 

1.웹소설
후로스트. 민감한 대리님 1~144.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7. 기준)(1~25)
연이요. 아공간으로 인생 대박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11. 기준)(1~141)
공원동. 기어코 무대로 1~44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16. 기준)(1~442)
피제이.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1~262.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0. 기준)(1~262)

2.전자책
...

3.종이책
정은진. 실의 변신: 프랑스 태피스트리 읽기. 사회평론아카데미, 2023, 27000원.
데이비드 발다치. 6시 20분의 남자, 허형은 옮김. 북로드, 2023, 17800원.
한민트. 내 아이가 분명해 1~6. 파란미디어, 2023, 세트 119000원.(1~4)

조아라에 들어갔다가 광고 중인 소설 그림을 보고 이거 뭐지 싶어 확인했고, 저자인 후로스트가 매우 익숙하여 읽기 시작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아는 작가입니다. 한 때 트위터 타임라인에 영업글-이 소설 좀 읽어주세요! 재미있어요!라는 트윗이 많이 올라왔던 그 『변방의 외노자』 작가님이십니다. 이전 작품은 안 읽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저 뱀 얼굴과 표지 주인공의 얼굴 매치가 안되잖아요!

 

 

검색해보니, 이.... 매우 잘 만든 표지 그림은 이 분이 그렸답니다. Sonnet님.

https://twitter.com/Sonnet_form/status/1681977150256353281

 

덕분에 큰 표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넙죽)

 

 

하여간.

이상한 소설입니다. 의도적으로 이상하게 쓴 소설이고, 이게 변태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보통은 표지에 주인공이 들어가지만 1화의 중심 화자는 주인공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주인공이라 생각했지만 읽다 보니 아닙니다. 주인공은 화자가 사고를 친 계기가 되는, 매우 예민하고 신경질적이며 까다롭고 까탈스러운 상관입니다. 제목은 민감한 대리님이지만, 읽다보면 예리한이나 예민한이 더 잘어울립니다. 대리님 성씨가 민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요. .. 물론 그 '이상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붙인 제목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 소설을 영업하는 것이 맞는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건, 소설이 이상하기 때문입니다. 아주 여러 층위로 일반적인 웹소설을 생각하고 들어간 독자의 뇌를 두들겨 팹니다. 그냥 패는 것이 아니라, 꼭 파르페 전용으로 나오는 그 길다란 손잡이의 은수저의 숟가락 부분으로 두들겨 맡는 느낌입니다. 이걸 기대했는데 그게 아닐 때가 많습니다. 기대를 배신하거나, 기대한 것보다 더 나아가서 여러 모로 기대를 깨부숩니다. 그런 소설이라니까요.

 

예를 들면,

1화의 중심 화자가 근무하는 회사는 애플과 거래합니다. 그리고 그 애플은 Apple가 아니라 APPLE로, 약어입니다.(3화 참조) 공개되지 않은 그 풀네임은 Association to Protect Parallel Lives and Evironments, '평행 차원의 생명과 환경을 보호하는 단체'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소설은 극한의 SF...... 현대판타지 웹소로 생각하고 들어가면 뒤통수를 맞습니다.

3화까지 일반적인 현대판타지 웹소설로 착각했던 건 최신 연재분량의 챕터 제목이 "SSS급 대리 헌터"라는 점도 있습니다. 저걸 보면 그냥 현대판타지로 착각하기 쉽잖아요..OTL

 

게다가. IS라든지, 애플 본사의 위치라든지, 사건이 터질 때 대리님이 보이는 이상한 태도라든지 여러 차례 헛다리를 짚고 나면 헛웃음만 나옵니다. 아니 와..... 애플 캠퍼스에서 벌어진 사태에서 옥색 용채찍을 휘두르며 불타는 오염물질을 여기저기 흩뿌리는 모습을 보면 아니... 아니, 근데... 아니.... 만 외치게 됩니다. 저거 절대로 센과 치히로야. 아냐, 다리는 없었어. 등등으로 자기 부정을 마구 하게 된다니까요. 하. 읽다보면 이거 절대로 M님 취향입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번에 한 번 지나가는 소리로 후로스트님 신작이 나왔어요!라는 트윗을 본 것 같은데요. M님도 문피아 들여다보시니 이미 알고 계시겠지요...? =ㅅ=

지난 주는 진짜로 읽은 책이 없습니다. ... 왜지? 왜 그렇지? 하고 한참 고민을 했는데, 아무래도 분량 문제인 것 같더라고요. 웹소설 두 종을 통으로 붙들고 달렸는데, 하나는 175화 완결이지만 이게 편당 분량이 어마어마했고, 다른 하나는 262화. 그것도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지지난 주에 구입한 전자책도 다운만 받아두고 열어보질 않았으니 뭐, 이 부분은 할말이 없습니다. 하하하.;ㅂ;

 

 

장바누. 기화담연가 5~8.

BL, 퇴마, 가상 조선시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7972229

 

[전자책] [BL] 기화담연가 5

[녹턴T077]BR BL(boys love) 작품입니다.BR BR “가져가시오. 댁의 것이오.”BR BR 난데없이 꿈에 침입한 이가 잉어를 안겨주는데.BR BR “받지 않겠네.”BR “대체 왜 그러는 거요?”BR “내겐 부인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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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주에 이어, 지난 주에도 기화담연가 뒷부분을 발췌독했습니다. 춘돌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그 두 부분은 언제 읽어도 즐거우니까요.

 

 

 

 

빈저금통. 회귀를 했는데 아는 게 없음 1~175(완)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01634

 

회귀를 했는데 아는 게 없음

집안이 폭삭 망했다. 회귀해서 열심히 부흥시켜 놨더니 아빠가 임신했다. 이런 전개는 지난 생엔 없었는데요?!*메인커플 일공일수 / 서브커플 있음 / 선사건 후연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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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베스트에 올랐길래 일단 최신화 확인해서 이게 뭔 소리인가, 하다가 1화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 초반, 주 중반을 홀랑 날린 무서운 소설입니다. 출간 예정이 없으시다는데 하..;ㅂ; 해주시면 안될까요...;ㅂ;

 

초반 연재 시점에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다 알파벳 이니셜과 성으로만 적어둔 덕에,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나온 그 소설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전혀 다릅니다. 진짜 달라요.

 

A는 연금술사 아버지의 제자였다가 양자가 된 인물입니다. 정확히 회귀 전에는 아버지의 큰 아들로서 다른 동생들을 건사했지만, 이후에 아버지의 자살로 자작가를 떠맡고 나중에 친아버지를 만나 '인지되면서' 삶이 완전히 꼬입니다. 그 꼬인 삶의 끝에는 학대와 고문 그리고 기타 등등이 있었습니다.

왜 회귀를 했는지는 모릅니다. 자신의 집안에 그런 힘이 있는 것도 아니고, 회귀와 관련된 유명한 힘은 북쪽 대공가에나 있지만 대공과 아는 사이도 아니며 연도 없습니다. 그래도 회귀했으니 이번 삶은 다르게 가려고 노력합니다. 제국에 유행한 전염병을 막고, 아버지이자 스승인 B에게 파문을 당하고, 대신 상단을 운영하면서 이번 삶에는 연금술뿐만 아니라 재력으로도 남이 쉽게 건드리지 못할 권력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이제는 가족들에게 말할 수 있겠다 싶어서 아버지와 동생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고백을 하려고 합니다. .. 하지만 아버지의 고백이 먼저였습니다. 아버지의 회임 소식에, 동생들뿐만 아니라 A는 미친듯이 머리를 굴리며 아버지의 최근 애인 중 누가 친부인 것인가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아버지가 최근에 사귀었던 이들은 모두 끗발 날리는 인물입니다. 황태제비는 아이 아버지가 아닐 것이니 제외하더라도, 황태제, 이웃 왕국의 노예출신 엘프 혼혈 외교관, 대공까지 가문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는 이들이니까요. A가 머리를 쥐어 뜯을만 하죠.

 

초반은 회귀한 큰아들이 출산예정인 막내동생의 친부가 누구인지 머리를 돌려 찾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 와중에 A의 움직임에 의심을 갖는 여러 권력자들의 행보에, 회귀 전에는 몰랐던 뒷 이야기들이 튀어 들어오면서 상황은 점입가경이 됩니다. 이중 가장 느긋하게 행복한 것은 ... 역시 B로군요. 허허허허.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나비효과처럼, 약간의 도움이 바꿔 나간 G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공지란에 각 인물들의 소개글이 있지만, 내용폭로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다 읽고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피제이.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1~262.

현대, 배우, 연기.

https://www.joara.com/book/1714819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고 사라진 아역 배우다시 연기를 시작한다.

www.joara.com

어제 간략히 올렸던 소설입니다.

 

뇌성마비라는 어려움을 받았지만 또한 평범한 어린이의 모습을 그려낸 영화로 이름을 날린 아이가 있었습니다. 윤제희. 첫 영화에서 다른 사람으로는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보여서 세상을 놀라게 했고, 그 결과 칸영화제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유명세를 탔지만 아버지의 욕심과 주변인과 기자들의 과한 관심, 학교 내 괴롭힘, 대중의 입장아 등으로 연기를 접고 잠적합니다.

윤제희는 미국에서 제이 젠킨스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다가 친아버지의 부인에게서 연락을 받고 한국행을 결정합니다. 아버지가 암에 걸렸고, 죽기 전에 큰 아들을 보고 싶어한다는 소식 때문이었지요. 한 발 늦어서 결국 얼굴은 마주하지 못하고 상주로서 있게 되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이 젠킨스, 윤제이가 그 윤제희라는 사실을 모릅니다. 원래는 미국으로 돌아가려던 제이였지만, 어머니의 부탁과 쌍둥이 이복동생들의 모습을 보고는 잠시 더 머무르기로 결정합니다.

 

두 아버지, 세 어머니, 피 안섞인 동생과 이복동생들이라는 복잡한 가족관계는 뒤로하고,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인 이복동생들의 옆에 있다보니 제이도 서서히 얼굴이 알려지고, 여러 제안을 받던 터에 다시 연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차츰, 제희가 겪은 일과 제이 젠킨스가 겪은 일들이 하나씩 등장하면서 윤제이의 자가 심리치료 대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전 작품이 '누가 그를 죽였나?'에 대한 추적기라면, 이번 소설은 '사이코드라마(심리극)말고 실제 드라마와 영화로 심리치료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반쯤은 농담이지만, 나머지 반은 진담입니다.-ㅁ-

 

현재 262화에서는 그간의 여러 트라우마를 떨쳐냈습니다. 완결이 머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외전 더 내주시면 좋고요. 초반 읽을 때는 이게 첫 작품인가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 작가님이시더라고요.OTL

 

 

 

절대안정. 전역날 귀환하다 1~8.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14991

 

전역날 귀환하다

강제 전이 후 프리비스 대륙 최강의 마검사가 된 차수호.백 년만에 귀환했더니 전역하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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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8화까지밖에 안 읽었지만 더 읽을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이미 2화에서 직박구리 폴더 이야기 나오는 걸 보고 던질까 고민했거든요.

 

차원이동 당해서 저편에서 엄청 고생했다가 적의 마지막을 함께 하며 산화한다 생각했더니, 그 시점에서 귀환과 회귀를 한 번에 해치웁니다. 지구로 돌아온 것은 물론이고, 형의 테러로 인해 전역했던 그 날로 돌아온 겁니다. 전역이 각성의 조건이었던 터라 전역을 마치고는 바로 각성하고 귀환 전의 마검사 실력을 뽐내며 게이트를 없애버립니다. 그리고 재벌 회장인 할아버지와 합의하여 기업 산하의 PMC 겸 길드를 만들기로 하지요.

주인공의 1인칭 시점이라 그런지 걸러지지 않은 막말이 등장하는 부분이 걸려서 8화에서 멈추고, 더 볼까 말까 고민중이었습니다. 아마도 안보겠지...

 

 

1.웹소설
빈저금통. 회귀를 했는데 아는 게 없음 1~175(완). (2023.10.18. 기준)(1~175)
피제이.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1~262.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0. 기준)(1~262)
절대안정. 전역날 귀환하다 1~143.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0. 기준)(1~8)

2.전자책
장바누. 기화담연가 1~8. 녹턴, 2020, 세트 14400원.(5~8)

3.종이책
...

 

B님이 허리 주사에 마취제가 섞여 있어서 당일은 고통이 덜할거라 이야기한 대로, 어제는 덜 아팠습니다. 오늘, 고통이라기보다는 불편함이 지속되더라고요. 의자에 앉아 있는 동안의 고통이라니. 그 고통이 신경저림으로 가는 느낌도 있어서 노심초사입니다. 허허허허헣.

 

일단 다음 토요일에 예약을 해둔 터라, 이번 달도 또 병원 방문으로 왔다갔다 해야합니다. 꽤 귀찮은 일이지만 어쩔 수 없지요. 허리 통증이 나을 거라 생각하고 파스로 버텼다가 3주 째 고생했으니까요. 예전에 그랬듯, 이번에도 나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통증이 가라앉을 때마다 헛짓을 했던 터라 할 말이 없습니다. 흑흑. 이건 자승자박이었지요. 그러니 이제는 얌전히 병원 다녀서 회복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칭도 일단 적당히.;ㅂ;

 

 

지난 금요일부터 읽기 시작한 소설은 읽으면서 조금 미묘미묘했습니다.

 

https://www.joara.com/book/1714819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고 사라진 아역 배우다시 연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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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미묘하다 해놓고 지금은 선호작에도 올려뒀고요.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제목만 보면 얼핏 예전에 읽었던 소설하고 기본 소재가 비슷합니다.

 

 

https://www.joara.com/book/1695692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연기 못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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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죠. 이쪽도, 어릴 적 천재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그 때문에 가정이 파탄났던 주인공이, 나중에 천천히 다시 연기를 시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도 시작은 그렇습니다. 천재적인 연기를 보여주었고, 그 때문에 가족이 무너졌습니다. 거기까지는 같지만 소설의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천재배우는 주인공이 정말로 연기를 좋아하고 사랑했지만, 그 때문에 가족이 무너졌기에 멀리했다가 무너진 가족의 원인 중 하나인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천천히 다시 연기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얼마나 연기를 사랑하고 계속하는지, 그리고 영화 등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가졌는지, 그리고 그렇기에 캐릭터를 세우는 걸 넘어서서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 감독을 하는 이야기까지로 흘러갑니다.

후자도 주인공의 특징만 잡아낸다면 상당히 유사합니다. 아역 배우에 천재적 연기 실력, 그리고 대본을 빨리 외우고 습득하는 능력, 그와 관련된 어학 능력까지. 다만 주인공이 걸어간 길이 조금 다릅니다. 사라진 아역배우 윤제희는 미국에서 있다가 아버지의 임종 임박 소식을 듣고는 한국에 들어오지만, 임종을 지키지는 못하고 아버지의 새 가족을 처음으로 마주합니다. 그리고 한국에 눌러 앉지요. 중요한 부분은 돌아와서는 윤제이라는 이름을 쓰는 제희가 미국에서 무슨 일을 했느냐는 겁니다. 다양한 일을 했지만 가장 큰 부분은 미군 특수부대 근무건입니다. 그 때문에 PTSD를 겪게 되었고, 소방관으로 활동하면서도 또 다른 PTSD를 얻은 탓에 잠시 거리를 두려고 했던 거죠. 그러다가 한국에 와서 연기를 다시 하면서, 그 PTSD를 해결할 실마리를 얻습니다. 소설 전체적으로, 군생활에서 얻은 심각한 수준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연기 속 배역을 통해 치유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무래도 주인공들의 설정이나 특성이 닮아 있다보니 양쪽을 정리해서 살펴봐야겠더라고요. 그거 적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연기 소재의 소설로 둘 다 나쁘지 않고, 극중극도 몇몇은 기억에 상당히 오랫동안 남을 이야기라 생각하지만요. 무엇보다 두 작가 모두 이전 작을 읽었던 상태에서 읽었으니까요.-ㅁ-a 특히 사라진 아역배우~는 완결 안난 걸 마지막 화 읽고 나서야 다시 깨달았습니다. 하하하하. 머리를 쥐어 뜯으며 일기에 적으려고 확인해보니, 어머나. 작가님 전작이 『재벌 3세 천재배우』. 음. 이것도 꽤 재미있게 읽었고, 주인공에게 빙의한 인물이 군인이기도 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주인공의 전직이 군대랑 소방관이 된 걸까요.-ㅁ-

 

추가 감상은 내일 글 정리하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자기 전에 메모 삼아 적다보니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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