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언제적 사진이더라..-_- 여튼 일기도 밀리고 지난 주말 하려고 했던 일도 몽창 밀렸습니다. 흑흑흑..)


1. 11월은 죽음의 달. 지난 주말이 가장 한가했는데 월례행사 + 감기로 늘어졌다는게 아쉬울따름입니다. 이번 주말은 출장 + 약속, 그 다음 주말은 출장 + 일정, 그 다음 주말은 아르바이트에 가족 회식, 그 다음 주말은 또 출장. 그 다음 주말은 친구 결혼식. 훗. 주마다 일이 생기고 토요일도 쉬지 못합니다. 그나마 일요일에라도 쉴 수 있으니 다행인건가..T-T


2. 어제에 이은 애니메이션 추가 감상 글.
그 뒤에 본 게 「나는 친구가 적다」랑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입니다. 둘다 1화는 못보고 2화만 챙겨봤습니다.

「나는 친구가 적다」는 흔히 나친적으로 줄여 부르는데 라이트노벨 원작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내용인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학교 할렘물이네요. 2화까지는 여자가 달랑 둘이지만 오프닝을 보면 엄청나게 많은가봅니다. 남자주인공 하나 외에는 다 여자거든요. 문제는 오프닝에서 시작됩니다. G랑 같이 보고 있었는데 같이 TV보기 민망할 정도의 수위더군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세미 포르노를 보는 것 같더랍니다. 아.... 꼭 오프닝을 저렇게 만들어야겠니.;
「IS」도 그랬지만 애니메이션 그림이나 색감은 꽤 취향이나 내용은 영 취향에 안 맞아요. 다음에 TV 서핑하거나 다른 애니메이션 보다가 마주친다면 바로 채널 돌리거나 TV 꺼버릴겁니다.

「경계선상의 호라이즌」도 「나친적」이랑 감상이 비슷합니다. 오프닝은 미처 못봤는데, 무슨 내용인지 도통 이해가 안가는데다 남자보다 여자가 월등이 많고, 그 많은 여자들이 모두 D-F컵인 것을 보면 제 취향에 안 맞을거라는 점은 불보듯 뻔합니다. 엔하위키에서 찾아봤더니 안 보는게 나을듯..-ㅁ-; 저렇게 두꺼운 이야기를 25화 이내에서 마무리 짓는게 가능할까요. 그림이나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데 여자들의 체형에서 고개를 돌리고 안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게다가 분위기는 역시 하렘. 남자 주인공은 한 여자만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주변 여자 비율이 너무 높아요.


3. 그래서 주말동안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었더니 애니플러스 정기권을 끊을까 싶더랍니다. 하지만 한달짜리 끊어봐야 보려는 애니메이션 결말은 못볼테고. 완결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몰아서 볼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아니면 일주일짜리 끊어서 그 때 그 때 보고 싶은 때마다 본다든지 말입니다.
완결난 작품 중에서는 「단탈리온의 서가」가 가장 보고 싶은데, 이건 19금이라 방영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그건 「Fate/Zero」도 마찬가지고요. 이것도 새벽에만 방송하는지라 보기 힘듭니다. 요즘 기상시각이 참 일러서 일찍 자야하거든요.-ㅁ-;


4. 올해 크리스마스 씰 도안이 나온 모양인데, 뽀로로입니다. 하지만 색이 참..ㄱ-
몇 년 전의 김연아 씰도 그랬지만 왜이리 파스텔톤을 좋아할까요. 배경이 하늘색이니 뽀로로나 다른 동물 캐릭터는 색을 진하게 넣는 것이 나아보이는데.


5. 애니메이션 보고 원작도 보고 싶다고 G가 요청한 것 두 가지 추가. 『늑대와 향신료』랑 『너와 나』입니다.; 늑향은 도서관에서 빌려볼 생각이고-권이 너무 많아요. 사려면 책장 정리부터..;-『너와 나』는 한 권씩 사보지 않을까 합니다. 탈력계 청춘물이라는데 조금 걱정되네요.(...)
어쩌다보니 애니플러스를 내리 시청하고 있다가...


1. 페르소나 4
보고 있자니, 이거 개그 코드가 장난 아니네요. 아아아아.;ㅂ;
게임으로 보자면 페르소나 3보다 4가 더 괜찮다고 듣긴 했습니다. 주인공 얼굴 취향은 3쪽이라 그것부터 해볼까 했는데 분위기가 굉장히 무겁다더군요. 근데 애니메이션 보고 있자니 4는 주인공 하나만 두고 봐도 개그입니다. 아놔. 이런 주인공이라니.;ㅂ; 굉장히 신중하고 무게잡고, 그런 진중한 성격처럼 생겨놓고는 행동은 전형적인 감각계 인간입니다. 딱 분위기 흘러 가는대로 흘러가요. 생각 깊이 하고 하는 것 없이, 이렇게 가는 것이 좋겠다 싶으면 바로 가는군요. 하기야 이런 성격이어야 게임도 제대로 풀리겠지만 말입니다. 깊이 생각하는 주인공이라면 게임 풀어나가기 어렵잖습니까. 하하하. 보는 내내 폭소하면서 굴러다니며, 즐겁게 보았습니다. 연쇄 살인이라는 안 좋은 이야기가 소재지만 주인공들이 저렇다면 그래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애니메이션 구성도 꽤 괜찮고 페르소나를 부르는 부분도 마음에 듭니다. 다만, 왜 주인공만 처음부터 셰도우 없이 바로 페르소나를 쓸 수 있는지는 설명이 없어서 아쉽네요. 아무래도 게임을 사아할 듯..(먼산) 괜찮습니다. PSP는 집에 있어요.^-T;;;
(근데 검색하면서 알았지만 페르소나 3만 PSP판인겁니까..; PS2는 없는데! ;ㅁ;)


2. UN_GO
페르소나를 연속 두 편 보고 나서 히죽히죽 웃다가 볼까 말까 망설였는데 의외로 괜찮습니다. 바탕 내용은 사카구치 안고의 소설이고, 그걸 미래로 배경을 휙 던져 놓고 했다네요. 따라서 전쟁후라는 것은 그냥 가상의 전쟁을 두고 있더랍니다. 그것도 '일본이 반 테러 쪽에 지원을 많이 하다보니 테러리스트의 표적이 되었다'는 설정이더랍니다. 뭐, 무난무난한 설정이네요. 걸리긴 하지만 그 뒤에 보았던 어느 애니메이션이 그런 부분에 대한 반감을 싹 날렸습니다.(..)
1화라 그런지 애니메이션 작화도 그렇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엔하 위키를 들어갔더니 원작이 사카구치 안고의 『明治開化 安吾捕物帖』라는데, 이것도 읽어보고 싶네요. 아오조라 문고쪽에서 볼 수 있다니 원작을 읽어봐야겠습니다.+ㅅ+ 근데 전 역시 책으로 읽는 쪽이 좋아요. 이걸 화면으로 보려고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ㅁ-


3. 길티 크라운
이게 뭔가 하고 보다가, 최근 제가 다니는 몇몇 블로그 + 이글루스 밸리에서 코드기어스 짝퉁이라고 혹평받은 그 애니메이션이라는 걸 알고 끝까지 봤습니다. 눈이랑 귀는 호강했는데 머리는 ....-_-+
코드기어스는 3화까지 보고는 내용에 하도 열받아 때려치웠습니다. 그래놓고는 2기 마지막의 딱 3화가 마음에 든다고 거기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 DVD도 살까 했더랍니다. 하하하. 그랬는데, 길티 크라운은 아예 대놓고 짜증납니다. 요즘 가능하면 '짜증난다'라는 단어를 안 쓸려고 했는데 이런 곳에서 쓰는 군요. 쓰는 사람도, 읽는(듣는) 사람도 같은 부적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단어라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거기에 듬뿍 묻은 감정은...-_-
하지만 이 경우에는 꼭 써야겠습니다.

오프닝 부분에서 주인공 여자애가 부르는 노래듣고 홀딱 반했던 것까지는 좋은데 말입니다. 그 다음이 문제더군요. 보다가 엔하 위키 뒤져서 내용 훑어 보는데 감독이 역시나 코드기어스 감독입니다. 앞으로는 개그라고 하던데 개그가 될 분위기도 캐릭터도 아닌 것 같은데.-_- 차라리 페르소나 더 보고 말겠다.
여튼 왜 샤이닝 윈드가 언급되었는지도 지금 깨닫고 속으로 마구 웃고 있습니다. 흘. 그렇지, 샤이닝 윈드. 하지만 주인공이 영 아냐.-_- 물론 내가 저렇게-다시 말해 일제 강점기에 산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종종 생각해보고 상정해보았지만 그래도 저런 성격은 영 아냐. 내가 차마 찌질하다는 단어까지는 쓰고 싶지 않았는데.. 참....-_-

비주얼과 연출은 좋지만 그것도 감정 과잉입니다. 저런 주인공에게는 너무 안 어울려요. 거기에, 사람을 죽였다는 반향이 전혀 없는 듯? 렌턴 정도를 바라는 건 무리인가....



길티 크라운 감상을 쓰다보니 갑자기 에우레카 세븐이 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DVD로는 안 나왔지.. 어흑..;ㅂ; 그냥 극장판이라도 돌려봐야하나요. 하지만 그거 보려면 또 PS3 연결해야하는데 그건 귀찮을 따름이고..;



실은 그것보다 무서운 걸 봤습니다.ㄱ-
길티 크라운 방영 직전에 뭔가 이상한 화면이 지나가길래 응? 했더니 Fate/Zero가 매주 일요일 0시 30분에 한다는군요. 어? 월요일 0시 30분이 아냐? 그럼 5시간 뒤에 방영한다는.....


...


오늘밤 잠은 다 잤군요.T-T

여튼 이렇게 되면 블루레이 정식 발매도 기다려도 되겠습니다. 와아.... 카드 긁는 소리 들린다....; 


0. 사진은 홍대라기보다는 상수에 가까운 어느 카페의 아이스크림 올라온 브라우니. 이것도 사진 찍은지 꽤 되었는데 말입니다. 브라우니 맛에서 분유맛이 좀 났던데다 제 입엔 상당히 달아서 이게 생일케이크였던 모양에게는 좀 미안했지요. 아무래도 다음에 만날 때 다른 케이크를 사줘야할 것 같군요. 언제 볼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1. 요 며칠간은 점심이 코스트코의 디너롤(혹은 모닝롤)이었습니다. 퍽퍽하긴 하지만 전 그 퍽퍽한 맛이 좋더라고요. 빵이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 말입니다. 특히 따뜻하게 데워먹으면 그냥 먹을 때와는 식감이 확 다릅니다. 그래서 내키는 대로 몇 개씩 점심으로 들고 왔는데, 오늘 아침에 빵봉지를 들여다보고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실온-베란다에 두었던 빵봉지에 곰팡이가 피었습니다.;ㅁ; 엉엉엉엉엉....
그리하여 오늘 점심은 출근길에 파리바게트를 들러 사왔고요. 코스트코 빵 가격을 생각하면 무진장 아쉬우니, 어쩔 수 없이 퇴근길에 빵사러 가야 하나봅니다. 흑. 내일도 이렇게 빵 사러 가다가는 월급날까지 지갑이 버티지 못할 것 같거든요. 거기에 결혼식 축의금도 내야하고요. 게다가 다음 달에는 생일이 끼어 있군요. 월급은 거의 같은데 달마다 등장하는 이벤트 때문에 허리가 휩니다. 흑흑.
그래도 곰팡이가 핀 걸 보니 방부제는 안 들었나봅니다.


2. 10월 쯤 시간이 되면 강릉에 커피 마시러 가려고 했는데 주마다 걸린 약속을 보니 쉽지 않네요. 11월로 넘겨야겠는데 11월도 상황이 만만치 않아보이고. 11월 마지막 주에도 이미 일정이 잡혀 있으니 남은 건 12일인가. 끄응.; 그날 여행 갈 체력이 될지 모르지만 운동을 믿어 보지요.ㅠ_ㅠ

2.1 결국 아침 기상시간을 확 당겼습니다. 어헝헝.;ㅁ; 하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이젠 신문도 보고 나갈 수 있어요.


3. 사야할 물건은 점점 늘어만 가고. 엊그제 방영한 Fate/Zero 2화 리뷰를 보고 있자니 아무래도 블루레이 나오면 지를 것 같습니다.-_-; 아직 완결도 나지 않았고, 제가 좋아해마지않는 페이트가 여기서 엄청나게 고생한다는 것을 (엔하위키에서 봐서) 알면서도 스크린샷 보고는 하악하악...;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도 조만간 나온다 하고, 니시오이신의 모노가타리 애니메이션도 나온다 하니 말입니다. 훗. Fate/Zero는 내년에나 나올테니 아직 시간은 있습니다. 아하하.;ㅂ;


4. 그런 고로 아이패드 지름신은 점점 뒤로 물러 가시나..... 아니, 여행 계획이 확정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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