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나온 이벤트는 서로 다른 겁니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출간되기 한참 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책이었지요. 트위터에서 매번 그림 체크를 하던 제딧의 계정에, 해당 그림을 황금가지에서 책 표지로 사용한다는 내용의 트윗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소설보다 책 표지를 먼저 알았지요. 그렇다보니 출간 이벤트에도 참여를 했고, 당첨되어서 노트를 받았습니다.


2017 티스토리 결산 이벤트는 올 초, 2017년 티스토리 결산 보고서(http://esendial.tistory.com/7513) 관련입니다. 이 때도 이벤트가 있었는데, 3월 초에 메일이 와서 주소 정보를 입력하라 하더니 지난 주중에 도착했습니다. 그간 지른 물건도 없는데 주중에 갑자기 택배가 도착했다길래 뭔가 했더니, 저 두 이벤트 상품이 거의 같이 도착했던 겁니다. 게다가 농사펀드의 음식들도 비슷한 때 도착했지요.





양쪽을 섞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태공 아래 깔린 것이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노트이고, 그 옆이 브릿G의 홍보 리플렛입니다. 검은색 종이 케이스와 그 아래 것들은 모두 티스토리.






포장을 열면 무광의 검은 다이어리와 종이 상자가 등장합니다. 가운데는 티스토리 로고. 그리고 옆에도 티스토리 로고가 주황으로 찍혔습니다.






다이어리는 무지입니다. 그러니까 줄 없고 그냥 노트 형태입니다. 뭔가 메모하기는 좋더군요. 손에 딱 들어오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이어리 고정 고무줄도 티스토리의 주황색입니다.





그러나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바로 이것. 볼펜입니다. 아마 특수제작이 아닌가 싶네요. 펜대가 플라스틱이 아닙니다. 손에 잡으면 묵직하고요. 한 면에는 monami 153, 뒷면에는 TISTORY라고 새겨졌습니다. 오오오오오! 레어템! 그야말로 이벤트로만 얻을 수 있는 레어템!





이쪽도 이벤트 한정 상품이지요. 나중에 브릿G 샵에 올라올 가능성도 있겠지만요..?


제딧(https://twitter.com/9Jedit)의 그림을 쓴 표지이고, 같은 그림의 노트입니다. 해당 그림 자체가 네이버 그라폴리오에 올라온 365 days- 하루 한 장 그림의 연작 시리즈라고 알고 있고요. 이번에 새 시리즈도 올라왔습니다. 그림 분위기를 굉장히 좋아하다보니 이 그림을 쓴 책은 또 어떤지 보고 싶은데... 제목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읽고 나서 괜찮을까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말입니다. 하하하하. 그래도 일단 도전은 해보렵니다. 장바구니에 담아 놓아야지요.

물론 이미 도서관에는 희망도서로 여기저기 신청해두었습니다.




장바구니 터는 것은 일단 4월 알라딘 사은품을 보고 결정해야지요. 그나저나 지난 알라딘 상품 중에서 디자인 표절이야기 나오던 것은 어떻게 되었나 싶어 트위터 검색해보니, 알라딘 상품 관련한 트윗 타래에 이런 내용의 트윗이 있군요 3월 15일에 올라온 것으로, 현재 업체와 소통중이라는 내용입니다.

https://twitter.com/aladinbook/status/974160215280005120

Cafe Esendial - 3, 일상을 이야기합니다. http://www.tistory.com/thankyou/2017/tistory/117703


티스토리 결산페이지는 위와 같으니 편하게 보시려면 저 쪽을...'ㅂ' 무엇보다 화면 갈무리로 담으려니 몇몇 플래시는 안 잡힙니다.


공지사항에도 있지만 Cafe Esendial - 3인 것은 여기가 세 번째 블로그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이글루스였고 두 번째는 설치형 태터툴즈였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가 세 번째. 벌써 여기도 10년되었군요. 이글루스는 3년만 사용하고 SK 인수되면서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주 활동지가 이글루스였기 때문에 이용 자체는 오랫동안 했습니다. 작년이었나, 재작년인가에 접었습니다. 아차. 그와 관련된 불매운동 기업이 둘 있는데 그건 다음에..





"__을 이야기합니다."의 빈 자리에 무엇을 넣을까 잠시 고민했지만 두말할 것도 없이 일상을 넣었습니다. 이 블로그는 온갖 잡다한 이야기가 모여 있는, 일기장이니까요. 공개일기장이라 정제된 이야기를 주로 담지만 일기장처럼 그날 그날의 이야기를 여럿 적습니다. 주로 지름목록 이야기가 많지요. 하하하.







각각이 다릅니다. 맨 윗줄 왼쪽부터 적어보지요.


1.☆☆☆☆☆ 상위1%부지러너

그야 그렇습니다. 날마다 일기쓰듯 열심히 적었으니까요. 일요일이나 휴일은 빠진 날도 있지만 주중에는 짧은 글 하나라도 적으려 노력했습니다.


2.☆☆☆☆☆ 400+포스팅

전체 글 수는 아래에 따로 나옵니다. 올해 쓴 글이 400개지만 재작년-2016년보다는 덜 적었다는군요.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하루에 하나 이상의 글을 쓰려면.. 음.


3.☆☆☆☆☆ 10년차 블로그

앞에 몇 년 더 붙어 있지만, 벌써 티스토리도 10년채 거주중이군요.


4.☆☆☆☆ 40만+방문자

상당수는 검색봇일거라 생각합니다.'ㅂ' 아마도...


5.☆☆☆☆☆ 친절한댓글러

달리는 거의 모든 댓글에 답글을 답니다. 발자국 남겨주신 이상 짤막한 한 마디라도 답변 드려야지요.


6.☆ 상위10%공감부자

공감 수는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일기장에 공감을 하시면 안됩니다...!


7.☆☆☆ 상위3%댓글부자

... 아니, 이 정도 댓글수가 티스토리 3%라니! =ㅁ=


8.☆☆☆ 책

가장 많이 쓴 글이 책 관련 글이라 그런가봅니다.






2017년에는 424개의 글을 작성했답니다. 그리고 2016년보다 129개 줄었.... 2016년에는 거의 하루에 두 개씩 쓴 모양이군요. 반성합니다. 더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한 이야기라는데, 아마 제 블로그 포스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를 적은 모양입니다. 텍스트마이닝인 모양인데 역시. 보고서 폭소했습니다. 판타지, 현대, 로맨스, 주인공, 습작, 연재, 회귀는 조아라 감상기를 올리면서 언급된 단어라 그렇습니다. 보통 감상기에 100편 내외의 소설이 올라가는데 그 안에 들어가거든요. .. 근데 왜 BL은 없지?

세실, 에이드리언, 길잡이는 지난번에 올린 가이드버스 소설 때문입니다. 주인공의 이름 때문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들이로군요. 텍스트마이닝의 문제점이 이 태그 구름에서 단번에 드러납니다. 으하하하.;





책을 주제로 가장 많은 글을 발행했습니다. 발행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은 것이 그 쪽이란 거고요. 그 외에 카페와 디저트가 43개, 일상다반사가 39개, 생활정보가 39개 여행이 20개, 취미가 16개. 카페 디저트는 먹는 이야기고 일상다반사는 집에서 대강 해먹은 음식 이야야기, 생활정보는 주로 지름목록을 올렸습니다. 취미는 넨도로이드 관련입니다.





오오. 40만을 넘겼군요! 하지만 실감은 거의 안납니다.'ㅅ';






이 항목이 제일 놀란 부분입니다. 가장 많이 읽은 글이 '덴비의 베로니카를 단종 세일로 구입하다'라는군요. 그 글은 지금 들어가서 다시 확인하고 조용히 링크 붙이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하하하하하.(먼산)

그 뒤에 베로니카는 한 번 더 구입했습니다.(http://esendial.tistory.com/7360) 베로니카는 아직도 단종, 재고세일 중인데 설탕 그릇은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거야 말로 쓸모가 없어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제 평소 사용처를 생각하면 장식용 외의 사용처가 없습니다. 배송비를 생각하면 그냥 홍차 100g 더 구입하는 것이 이득이라 머릿속에서 치웠습니다. 아니, 홍차보다는 책이 더 낫지요. 배송비도 안 붙고.







조아라 감상기가 의외로 인기(?)가 많았군요. 가장 인기가 많았던 덴비 베로니카를 빼면 거의가 조아라 감상기가 높습니다. 거기에 지름목록 몇가지, 먹을 것 이야기들까지. 메종엠오 글을 보니 떠오르는데 오늘 다녀오려다가 꾹 참고 귀가했습니다. 이 추위에 배고픔을 견디고 메종엠오를 갔다가는 얼마를 쓰고 올지 감이 안 잡히더군요. 이러다가 마들렌 10개만 덥석 집어 들고 오는 만행을 저지를까 무서워 공방만 들렀다가 왔습니다.

마들렌은 다음에 샛별배송으로...!






공감이 가장 많았던 글도 이 글입니다.'ㅂ'





공감수는 적은 편인데 조아라 감상 쪽이 많고, 비교적 최근에 올린 '유니세프, 근 13년간의 후원을 멈추다'의 공감이 많았습니다. 하하하. 유니세프 후원 중단은 참 뼈아픕니다. 정말 아쉬웠어요. 하지만 인권을 말하는 단체가 그런 조직내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일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해결되면 다시 후원하겠지만 그게 언제쯤일까요.





댓글이 많았던 글. 지금 서가는 도로 포화상태입니다. 새로 책상자를 들이느냐, 아니면 포기하고 책 폐기를 진행하느냐 중에서 고민중입니다. 둘 다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능할까요.








592개의 댓글이 상위 3% 댓글수라는게 참 서글픕니다만, 그래도 티스토리는 꾸준히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일이 없다면 계속 있을 예정이고요.



그러고 보니 티라미수. 다시 만들려면 치즈퀸에 치즈 주문 넣어야 하는데, 언젠가는 할 겁니다. 올 겨울 가기 전에 커피 주문하고 다시 시도할 거예요! 생각난 김에 다다음 주말, 레몬 도착할 즈음으로 날 잡고 해볼까요.




덕분에 한 해 동안의 글을 얕게나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게으름을 피웠다 생각하지 않았는데 2017년의 다른 결산도 그렇고, 게으름피운 것이 맞군요. 208년은 부지런히 정진하겠습니다. 그러니 사진도 더 열심히 찍고, 책도 더 열심히 리뷰를 써야지요. 잊지말고 안썼던 책 리뷰도 써야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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