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 아이돌이 누구냐 묻는다면 "퍼스트라이트요.¹"라고 답할 인간입니다. 그런 인간이 갑자기 왜 아이돌 이야기를 하냐 하시면, 논문이 있을 법 한데 보이지 않아서 말입니다.

 

 

이번에는 발단이 트위터가 아닙니다. 블루스카이-창천이지요. 창천의 어떤 분이 옛날 옛적 팬문화 중에 그룹 멤버를 두고 내 남편이네 내 남친이네 하면서 팬들이 벌이는 과도한 팬문화를 언급하고는 그 때 그랬던 팬들은 지금 뭐할까란 이야기를 꺼냈거든요. 그걸 보니 문득, 이거 논문으로 나와 있을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미 SF 팬덤과 관련한 논문은 제 최애논문으로 당당히 올라 있습니다.

 

김유나(2017). 팬픽션의 생성 구조 연구 : <스타 트렉(Star Trek)>을 중심으로 (= A Study on Generative Structure of Fanfiction). 국내박사논문.

https://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be54d9b8bc7cdb09&control_no=c4b522669e531cdeffe0bdc3ef48d419&keyword=%EC%8A%A4%ED%83%80%ED%8A%B8%EB%A0%89

 

https://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control_no=c4b522669e531cdeffe0bdc3ef48d419&keyword=%EC%8A%A4%ED%83%80%ED%8A%B8%EB%A0%89&p_mat_type=be54d9b8bc7cdb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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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애 논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현지(2019). 한국 BL 소설의 섹슈얼리티 연구 : 오메가버스(Omegaverse)를 중심으로. 국내석사논문.

https://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be54d9b8bc7cdb09&control_no=424682c0a324f6dbffe0bdc3ef48d419&keyword=%EC%98%A4%EB%A9%94%EA%B0%80%EB%B2%84%EC%8A%A4

 

https://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control_no=424682c0a324f6dbffe0bdc3ef48d419&keyword=%EC%98%A4%EB%A9%94%EA%B0%80%EB%B2%84%EC%8A%A4&p_mat_type=be54d9b8bc7cdb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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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팬픽과 관련한 논문도 나와 있는데, 팬문화 역사를 다룬 논문이 없을라고요. 그렇게 생각하면서 검색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찾기 시작하는데, 의외로 딱 이거라는 논문은 없습니다. 대신 탐구하여 찾아보면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듯한 논문은 여럿 보입니다.

 

그래서 백업하는 겸 찾아둡니다. 이렇게 오늘치 일기는 날로 먹는 거고요.

 

 

 

신윤희(2018). 아이돌 팬덤 3.0. 연구 : ‘참여’ 모델의 ‘양육’형 팬덤, ‘워너원(WANNA·ONE)’ 팬덤을 중심으로. 국내석사논문.

http://www.riss.kr/link?id=T1487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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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앞부분에 한국 아이돌 팬덤의 역사를 다루면서 1세대, 2세대, 3세대로 아이돌 팬덤 세대론을 언급하는 모양입니다. 이쪽을 찾다보면 해당 세대를 나누는 관련 연구가 어떤 것인지 추가로 추적 조사도 가능하겠지요. 워너원은 3세대에 해당되고, 이들 팬덤은 프로듀스 시리즈로 대변되는 참여형 선발의 아이돌 그룹으로서 팬덤이 '양육하는 것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라고 짐작해봅니다. .. 자세한 건 논문을 읽어봐야...

 

 

신다영(2018). 아이돌 팬덤(fandom) 내의 혐오화행 분석 = A study on hate speech act in idol fandom. 국내석사논문.

http://www.riss.kr/link?id=T14876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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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는 좀 되는데 다운로드가 0이라 이럴 수 있나? 했더니 원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게는 국회도서관 열람이 가능한 PC가 가까이 있습니다. 훗. 공공도서관에는 어디나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과 국회도서관 원문 열람 가능한 PC가 있으니 찾아보세요. 출력은 절반만 되겠지만 거기서 읽는 것은 아마도 가능할 겁니다...?

 

그런 고로 이것도 참고는 할 수 있을 건데, 초록도 확인할 수 없는 건 조금 아쉽네요. 대신 목차는 있습니다. 목차만이라도 보시면... 근데 대상이 트위터야.=ㅁ=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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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Table of Contents)

국문초록 ⅲ
Ⅰ. 서론 1
1.1 연구목적 1
1.2 논문의 방법 및 구성 3
Ⅱ. 혐오화행 4
2.1 혐오의 개념 4
2.2 혐오화행의 이론적 배경 5
2.2.1. Austin과 Searle의 화행이론(Speech Act Theory) 6
2.2.2. Culpeper(1996)의 무례 전략 10
2.3 문제제기 13
Ⅲ. 팬덤 내의 혐오화행 17
3.1 문화 속 작은 정치적 집단, 팬덤(fandom) 17
3.2 트위터 내 아이돌 팬덤 혐오화행의 실제 사례 20
3.3. 자료수집 26
3.4 아이돌 팬덤의 혐오표현의 특징 26
3.4.1 혐오화행의 언어 표현 27
3.4.2 혐오화행의 대상 29
Ⅳ. 분석 및 논의 32
4.1 분석 32
4.1.1 무례 전략 유형에 따른 분류 32
4.1.2 분류 결과 35
4.2 트위터 아이돌 팬덤 혐오화행의 두 유형 38
4.2.1 직접적 혐오화행 39
4.2.2 간접적 혐오화행 41
4.3 논의 43
Ⅴ. 결론 46
참고문헌 47
Abstract 50

 

이수지(2015). 충성도 높은 장기 아이돌 팬덤의 활동 과정에 관한 연구 : 신화창조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를 중심으로. 국내석사논문.

http://www.riss.kr/link?id=T1388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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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조회수는 많지만 공개 안된 논문입니다. 으으으음. 부가정보도 아예 없고요. 신화창조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라고 하면 굉장히 흥미로운데요. 발단이 되었던 그 포스트하고도 가까운 내용이 들어있을 것 같고요. 하지만 이 논문은 초록은 둘째치고 목차도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음. 국회도서관에서 원문을 확인해봐야 알겠네요.

 

 

 

양인화(2023). 한국 아이돌 팬덤문화 연구 : 팬덤의 일상적 문화실천을 중심으로. 국내박사논문.

http://www.riss.kr/link?id=T16629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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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도 앞부분에서 한국 아이돌의 세대와, 세대별 성격 차이를 다룹니다. 아이돌 팬덤 문화를 보려면 이쪽도 확인하면 좋겠지요. 게다가 최근 박사논문이니, 앞서의 여러 팬덤 문화 연구들을 차례로 정리했을 거란 말입니다. 참고하기 좋겠지요.

 

 

 

검색할 때 학술논문을 찾지 않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학술논문은 보통 역사적 맥락을 다루기보다, 한 곳에 초점을 맞추거든요. 지난 번에 『망설이는 사랑: 케이팝 아이돌 논란과 매혹의 공론장』을 읽었을 때도 생각했지만 학술논문은 아이돌에 대해 다루더라도 세부적인 부분, 바꿔 말하면 지엽적인 부분을 주로 다룹니다. 예를 들면 남성 아이돌과 여성 아이돌의 안무 차이라든지(있음), 의상 특징이라든지, 음원이라든지, 아이돌 팬덤 중에서도 특정 그룹 팬덤의 양상이라든지, 특정 지역-외국의 팬덤만을 한정하여 언급한다든지. 그렇기 때문에 질적연구에 해당하는 '과거 그 그룹의 열성 팬들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얻기 어렵겠지요. 그래서 빼놓았던 거고요.

 

간략하게 나마 길은 만들어뒀으니 궁금하다면 읽고 더 찾아내면 됩니다. .. 하지만 아마도 난 안할거야... 지금 장르문학 노눈도 귀찮다고 안 읽고 있는데 말이죠.=ㅅ= 더 읽고 더 공부해야하는데...=ㅅ=

 

 

 

 

 

 

 

하지만 사진은 맥주가 아니라 커피. 선물로 받은 기프티콘으로 받은 음료와 아이스크림입니다. 먹고서 역시, 투썸플레이스는 안와도 된다고 생각했더랬지요. 왼쪽의 커피가 아인슈패너였는데, 아침에 커피 100ml 한 잔 마시고 나서 처음 마시는 커피임에도 '이 커피는 마시면 안된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아인슈패너를 얹은 커피가 맛이 안나더라고요. 위의 크림은 부드럽지만 그냥 거기까지고요. 거기에 아이스크림도, 아래 깔린 초콜릿 맛 링 모양 시리얼이 아작아작 씹히는 것이 좋았지만, 저 화이트 초콜릿은 단거, 뒤의 쿠키는 단거, 아이스크림은 그 단맛에 가려져 맛이 느껴지지 않았으니 이제 다음 기프티콘을 얻을 때까지는 안와도 되겠습니다.

오늘 서울 간 김에 폴바셋 다녀올까 말까 고민했는데, 갔다면 더 맛없게 먹었을 겁니다. .. 아니, 다녀왔다면 아예 투썸을 안 갔겠지만 뭐...

 

 

아. 그래서 맥주.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었고, 가끔 저녁과 주말에 신나게 맥주를 곁들이는데 말입니다. 9월 주말은 내내 염증 치료를 다녀서 마시지 못했고, 치료 포기하고는 신나게 맥주를 사다가 넣어뒀더니만 이번에는 허리 통증이 심해져서 병원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허리 통증, 정확히는 척추뼈 사이가 좁아졌다는 판정을 받고는 허리 주사와 근육 주사를 주말마다 맞았기 때문에, 거기에 소염제와 진통제를 처방받았기 때문에 내내 못 마셨지요.

오늘 병원 가서 '통증이 가라앉았으니 허리 근육을 더 키우시고, 다음 주는 일단 건너서 봅시다'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만세! 하지만 다음주 토요일도 어차피 서울행. 강의 들으러 가야합니다. 흑흑흑.

 

아침 일찍 움직였던 터라 지금 졸리지만, 9시부터는 온라인 독서모임이 있습니다. 참고 버텨야죠. 오늘... 몇 명이나 모이려나...?

간단 요약: 씨받이, 씨내리는 조선시대에 있을 수 없는 풍속입니다.

 

이번 글은 두괄식입니다. 보통은 미괄식으로 썼지만, 이번은 제목의 씨받이나 씨내리가 지금 기준으로는 인권 침해적인 요소가 강한, 만들어진-조작된 전통이라 강하게 썼습니다.

 

며칠 전 트위터에서 갑자기 씨받이가 한 번 휘몰아 쳤습니다.

 

 

 

https://twitter.com/hanbok_duckjil/status/1718660551524733322

 

인용된 트윗이 8월 10일 것이라, 한창 전의 내용임에도 왜 갑자기 다시 이야기가 떴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제가 보았던 씨받이 관련 트윗 중에서는 이게 제일 눈에 들어왔지요. 이 외에도 여러 한국사 덕질, 연구 계정들이 나서서 설명을 했겠지만요. 일단 확인한 트윗들을 보면 이렇습니다.

 

https://twitter.com/woochick2/status/1718880725586600241

 

 

 

https://twitter.com/EfTrpg/status/1718798261413429261

 

 

 

https://twitter.com/HanbokPantry/status/1718771987873661320

 

 

한데, 저는 씨받이가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위의 정리된 트윗을 보면서 왜 내가 그런 생각을 가졌던가를 곰곰히 되짚었습니다. 머리를 굴린 결과, 어릴 적 보았던 단막극 때문인 것 같더라고요. 그 단막극 때문에 씨받이, 씨내리가 있었던 문화라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해당 내용을 끄적여서 올렸더랬습니다.

https://bsky.app/profile/esendial.bsky.social/post/3kczzhqovsn2e

 

Kirnan (@esendial.bsky.social)

고려장은 뒤늦게라도 없는 걸 알았으니 둘째치고, 씨받이는 한국의 고유 풍습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제 있었을거라 철썩같이 믿었거든. 근데 이번에 트위터에서 한바탕 돌면서 등장한 이러저러

bsky.app

 

고려장은 뒤늦게라도 없는 걸 알았으니 둘째치고, 씨받이는 한국의 고유 풍습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제 있었을거라 철썩같이 믿었거든. 근데 이번에 트위터에서 한바탕 돌면서 등장한 이러저러한 사례를 보니 가능성이 매우 떨어지더라. 그럼 왜 있다고 생각했을까 했더니만 임권택의 영화와 KBS로 추정되는 공영방송에서 방영한 전설의고향류 단막극이 뇌리에 박혀 그런 듯. 임권택의 영화는 몇몇 스틸컷으로 남았는데, 저 단막극은 세부적인 부분도 꽤 남았음.
KBS로 기억하는데, KBS3(..)일 가능성도 약간 있고. 줄거리를 요약하면 이러함.
-산골에 사는 양반네는 몇 대 독자인데, 아들놈이 씨가 없음. 며느리를 들였지만 후사를 못보니, 고민하던 차에 -지나가던 소금장수가 그렇게 씨가 좋아서 아들만 줄줄이 낳았다고 자랑하는 소리를 들음.
-그래서 논의 하에, 소금장수를 아들부부 방에 들임. 그리고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아들을 얻기 위한 여러 비방을 수행함
-아들놈은 소금장수가 다시 길 떠나는 걸 기다렸다가 쫓아가서 단칼에 해치움
-그리하여 결과적으로 며느리는 순산하였고, 아들을 낳았음. 고생한 며느리에게 시아버지가 어깨를 두드리며 선물 보따리를 주고 나감. 며느리는 기쁜 마음으로 열어보았고, 그 안에 은장도가 있는 걸 알았음.
-며느리는 목을 매달음. 그리고 그 뒤에 그 집안도 망함.
-그 이야기를 지나가던 다른 이에게 누군가가 말을 전하듯이 하는 것이 단막극 내용이었다고 기억함.

임권택의 씨받이와는 전혀 다른 쪽의 이야기인데, 지금 생각하면 한국적인 이야기라기 보다는 일본적인 분위기가 물씬. 일단 산골짝에 양반이 들어가 산다는 이야기가 지금 생각하면 조금 희한하다는 거고. 몇 대 독자라서 들일 양자가 없었던 건가 싶기도 하고. 지금 뒤섞인 이야기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기무라 타쿠야 주연으로 나왔던 NHK 드라마인 화려한 일족 속의 주인공의 설정이고 다른 하나는 요코미조 세이시의 다른 소설에 등장하는 그 이야기. 하나 더 추가한다면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중 하나에도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_-a 확실히, 씨받이 관련 이야기는 전래동화에서도 본 기억이 없다. 야사에서도 민담에서도 그렇고. (끝)

 

 

그랬더니 다른 분이 짚어주시더라고요. "아들, 장남이 제사를 모셔야 한다는 풍습은 17세기 중반이나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퇴계 이황도 처가살이하고 아들 손자 모두 처가/외가에서 성장했다. 대를 잇는다는 강박은 조선에서도 후기에서나 자리 잡았고 일부일처제가 당연한 나라였다." 라고.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씨내리나 씨받이 모두 본처에게서 자식을 보지 못했을 경우를 가정한 풍습입니다. 조선시대는 첩의 자식, 서자에 대한 취급이 매우 박했지요. 서자는 벼슬길에도 오를 수 없었고, 없는 듯이 살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정식 결혼에서의 자식을 보는 걸 중시 여겼다면 씨내리나 씨받이 같은 풍습은 자리잡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주변 친척들이 가만히 있을리가요. 양자를 자기 집에서 들여간다면 덕볼 텐데, 그런 걸 취급하려 할리가요.

 

그러면서 백과사전을 뒤지는데, 씨받이나 씨내리 관련 논문 자체가 거의 안 보입니다. 보인다면 임권택의 영화 씨받이에서 나온 정도고요.

 

그 사이에 다른 분이 인용으로 알려주십니다.

"한국사에 있기 어려운데 한국의 전통이라고 주장되는 것 중 많은 것이 조선일보 기자 이규태가 쓴 것이 출처인 것이 많다."고요. 그리하여 구글에다가 '이규태 코너 씨받이'로 검색했더니 당장 칼럼 하나가 나옵니다.

 

"씨받이와 씨내리(이규태코너)" 1993.01.22.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1993/01/22/1993012270503.html

 

씨받이와 씨내리(이규태코너)

씨받이와 씨내리이규태코너

www.chosun.com

 

이 분이 아예 더 오래된 다른 자료도 하나 찾아주셨네요. 1971년에 이규태가 쓴 기사.

"우리의 것을 아는 大連載(대연재) 奇俗(기속) ⑩ 「아들至上(지상)」이 낳은 悲劇(비극)「移動(이동) 人間(인간)공장」" 1971.01.24. 조선일보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71012400239104001&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71-01-24&officeId=00023&pageNo=4&printNo=15318&publishType=00010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newslibrary.naver.com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로 볼 수 있습니다. 기사 내용을 보면 아들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애를 낳아주고 다니는 씨받이 여인을 5년 전에 전라도에서 만난 적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 아니, 그럼 더더욱 전통이라고 말하기 어렵지 않나요. 아들 선호 사상이 나오기 시작한 건 조선시대 500년에 비하면 비교적 최근의 일이고, 거기에 맞춰 애를 낳아주고 다니는 씨받이 여인을 1960년대 후반에 만났다는 거잖아요. 허허허허허. 그게 무슨 전통문화야. 만들어진 문화지.

 

 

하여간 이런 연유로 씨받이에 대한 고민은 싹 씻어내고 마음 편히 넘어갔다는 이야기입니다.-ㅁ-

 

 

 

뭐, 로맨스 판타지 속에서는 자주? 종종? 일어나는 사건이니까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462275

 

고독한 시월의 밤

<엠버 연대기>의 작가 로저 젤라즈니의 마지막 작품. 작가가 세상을 떠나기 두 해 전인 1993년 출간된 작품으로, 그가 살아생전 완성한 마지막 소설이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인 초.중기 작품들에

www.aladin.co.kr

 

10월하면 로저 젤라즈니의 고독한 시월의 밤이 먼저 떠오릅니다. 종이책은 절판이지만, 전자책으로는 아직 읽을 수 있습니다. 멍멍이가 귀엽고, 고양이가 멋집니다. 물론 뱀과 부엉이와 박쥐도 한 몫합니다. 그리고 결말은 아는 사람들은 실컷 폭소하며 볼 수 있는 유쾌한 동물 활극이고요.

 

 

그럴진대. 이제는 웃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밀린 시사인을 몰아서 읽다가 눈물 뚝뚝 흘리고는 잠시 읽는 걸 멈추었거든요. 아니 진짜, 진짜 울 수밖에 없습니다.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410

 

‘아무도 사과하지 않아서’ 이태원에 남았다 [이태원 참사 1주기] - 시사IN

10월 이태원에는 소슬한 가을바람이 무색할 만큼 나풀거리고 반짝이는 것들이 가득하곤 했다. 이제 이곳에는 흰 국화 송이를 들고 다니는 청년들이 익숙한 풍경이 됐다. 10월29일은 이태원 참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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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다음 날인 지난해 10월30일, 아직 바닥에 핏자국이 남아 있던 새벽, 이태원 골목길에 따뜻한 국 냄새가 퍼졌다. 남인석씨는 ‘애들 밥이라도 먹여서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흰 밥을 지었다. 길에서 생을 마감한 차가운 몸을 덥히라고 북엇국도 끓였다. 배며 사과며 과일을 꺼냈다. 작은 상을 차려 골목으로 가져갔다. 밤새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와 엎드려 울었다. 현장을 지키고 있던 경찰 대여섯이 와서 그를 말렸다. 승강이를 벌이다 ‘애들 밥 한 끼는 먹여서 보내야 하지 않겠냐’는 남씨의 말에 다 같이 울었다. 참사 1주기를 맞으며, 그는 이제 나라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제사상을 차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이들을 기억하는 ‘추모공간 조성’이다. 

 

그 다음 날의 사진으로, 사진으로만 그 빈 오르막 길에 펼쳐 졌던 제사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읽으면서 먹먹해지는게, 같이 울었던 경찰들의 마음도, 그렇게라도 가는 길을 배웅하고 싶었던 이의 마음도 이해가 되어서요. 위의 기사에는 이태원 상인 남인석씨의 이야기만 있지만, 종이 잡지에는 딸을 잃은 유족, 본인이 생존자인지 의문을 던지는 당사자, 그날 비번이었다가 황망히 뛰쳐나와야 했던 경찰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번 주말이 할로윈 행사 날이지요. 없다고 하지만 다들 몰려 나올 겁니다. 그 앞에서 추모의 살풀이 굿이라도, 아니면 상복이라도, 저승사자의 정복이라도 차려 입고 추모해야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훌쩍. 평온하고 별 일 없는 주말 맞이하시길....

넨로도이드 칸코레 워스파이트의 티타임

사진은 칸코레, 워스파이트의 티타임 사진입니다. 출처는 사진 오른쪽 하단에. 굿스마일 계정에 올라왔던 사진이고요. 이걸 보고 아마 넨도로이드 카페 세트를 질렀던 것 같고...?

 

 

지난 주였나 지지난주인가에 도착한 『내 아이가 분명해』 종이책을 월요일에 붙잡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권 초반에는 미친듯이 웃으면서 보았지만 중반을 넘어가면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완결권인 6권을 펼쳐듭니다. 그리고 헛웃음을 지으며, 한민트님 소설은 참 좋지만 취향에 안 맞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떠올립니다. 그래요, 『비정규직 황후』를 볼 때도 느꼈지요.

 

그런 와중에, 트위터의 추천 탭에서 이런 내용의 타래를 봅니다. 정확히는 타래가 보인게 아니라 첫 번째 트윗이 추천 탭에 보였습니다.

 

중세든 근세든 짭 서양 배경 스토리에서 정말 짜식는 설정이 있는데, 일개 귀족가문 영애 따위가 왕후/태자비감으로 거론된다는 거. 이건 국가간 결혼 거의 없이 간택으로 미스 진을 선발하는 문화 폐해인데, 그 절대군주 태양왕 루이 14세도 첫사랑 있었음에도 결혼만큼은 자기 마음대로 못 했다.

 

https://twitter.com/_white_diana_/status/1716392847962947997

 

X에서 디아나(Diana)🐥저 데려가요… 님

중세든 근세든 짭 서양 배경 스토리에서 정말 짜식는 설정이 있는데, 일개 귀족가문 영애 따위가 왕후/태자비감으로 거론된다는 거. 이건 국가간 결혼 거의 없이 간택으로 미스 진을 선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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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종종 날아가는 경우가 있어 캡쳐도 아래 붙여 둡니다. 전체 맥락을 보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이 트윗을 보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내 아이가 분명해』도, 대공-공작가의 후계자와 남작가의 장녀로 직접 남작위를 이은 인물간의 연애담입니다. 이 외에도 제가 그냥 떠올릴 수 있는 많은 로맨스 판타지의 소재는 국가간 결합이 아니라 국가 내에서의 결합이 많습니다. 매우 좋아하는 양효진 작가님의 소설만 몇 개 떠올려보아도 그렇지요. 『계약의 목걸이』나 『플레누스』, 『와일드 플라워』 모두가 다 저 타래에서 있을 수 없다고 말하는 '국가(제국) 내의 귀족간 결합'을 다룹니다. 뭐, 남자주인공 모두가 국왕인건 아니지만, 대개 국왕에 준하는 귀족가문과 상대적으로 낮은 귀족가문의 결합입니다. 대공이라면 대공령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왕국까지는 아니더라도 거기에 준하는 계급이니, 타래에서 말하는 유럽의 상황을 빗대면 있을 수 없는 결합의 연속인 겁니다.

 

하지만 뭐, 로맨스 판타지는 '판타지'니까요. 로맨스 판타지의 모델은 중세든 근세든 유럽이지만 유럽이 아닌 공간입니다. 애초에 뒤섞여 있는 걸요. 제국이 있고 왕국이 있고 공국이 있고 귀족이 있는 유럽이지만, 중세보다는 근세에 가깝습니다. 절대 왕정 시대는 중세가 아니잖아요. 거기에 상업의 발달 수준은 절대 왕정 시대도 아니고 대항해 시대를 넘어 근대에 해당합니다. 가끔은 19세기의 상업적 발전 양상을 보입니다. 원금을 보장하는 은행이 등장하는 건 훨씬 뒤가 아니었던가요. 고리대금업이 아닌 은행이 등장하는 시대 말입니다. 신뢰와 규약과 규칙, 법 아래서 이런 것들이 보장받는 시대는 중세나 절대 왕정 시대의 유럽과는 시간적 거리가 있지요.

 

그건 둘째치고. 대부분의 로맨스 판타지에서 결혼은 자국 내에서 해결합니다. 자국 귀족의 딸을 데려오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개는 할리퀸으로 통칭되는 여주인공의 신분상승을 소재로 하는 일이 많으니, 이웃나라 왕의 딸이나 대공의 딸이나 공작의 딸, 후작의 딸 등은 반동인물 등으로 등장합니다. 여주인공은 귀족이 아니거나, 귀족작위를 뒤늦게 받거나, 그렇기 때문에 자작의 딸이거나 본인이 자작이거나 한 경우가 많지요. 공후백자남도 일본의 작위 개념에서 들고 온거라 정확히 유럽의 것과는 차이가 있지만, 하여간 제일 바닥인 남작보다는 그보다 위의 자작인 경우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아니더라도 백작인 경우가 많고요. 만약 타국간의 결혼을 소재로 한다면 대개 '사회문화적 배경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서로의 가치관을 두고 충돌하다가 정들어서 사랑에 빠지는' 줄거리가 됩니다. 소설 속에서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지지요. 특히 BL은 그런 갈등구조를 잡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갈등구조를 잡아도, 지참금과 같은 경제적 이득보다는 동맹과 같은 정치외교적 이득을 우선합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제목에서 말한대로 보통 로맨스 판타지에서 외국 국가 원수의 딸을 배우자로 고려하지 않는 건 저자/작가가 조선시대의 관습에 익숙해져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소설에서 외국 국가 원수 혹은 국가 정상의 배우자를 맞이하면 '우리 피가 아냐!'를 시전하더군요. 제국인데, 민족주의적 분위기가 있는 겁니다. 아니 왜...... 그래서인지 외국인을 배우자로 맞이하기보다는 내부에서 해결하기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거기에, 외국 고위직이나 제국 고위직을 배우자로 맞이하면 '권력이 분산되는 일'을 상정합니다. 그러니까 외국이 외척으로 등장하거나, 자국 내 귀족의 세력이 커지는 걸 막으려는 움직임이 있는 겁니다. 거기에 저 트윗 타래에서는 지참금 이야기를 했지만, 대개 제국 황제는 부유합니다. 여러 소설에서는 이미 관료 체계가 갖춰졌기에 상당한 세금을 걷고 있고, 그러한 세금이 제국 금고에 쌓이고 있다는 합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황제 혹은 황태자는 신부의 지참금을 노리고 결혼할 필요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걱정해야하는 건 오히려 득세하는 외척이지요.

로맨스 판타지에서 등장하는 연애와 결혼은 그래서 조선시대 왕들의 연애와 결혼과 닮아 있습니다. 외국인 중전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조선 내에서 들이되, 지참금은 필요 없습니다. 좋은 가문의 여식이라면, 그 가문이 세력을 불리는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중전이 죽어 그 자리를 채울 필요가 있다면 차라리 한미한 집안의 여식을 들여, 여러 세력을 눌러야 합니다. 그러니까 영조가 그랬던 것 같은. 뭐, 조선시대 왕들의 혼담은 로맨스 따위...!를 외치게 되지만, 일단 현재 로판의 모델이 되었을 거란 생각은 가시지 않습니다. 관료제 도입, 행정체제 완비, 적당한 귀족(양반), 들고 올 지참금보다는 권력의 분산과 견제가 우선이라는 점에서요.-ㅁ-

 

 

그러니 로맨스 판타지는, 여러 모로 로맨스가 섞인 판타지가 맞습니다. 하하하.

 

 

덧붙임.

적다보니 이런 내용을 주제로 한 학술논문이 있을 법 하군요...?

조아라에 들어갔다가 광고 중인 소설 그림을 보고 이거 뭐지 싶어 확인했고, 저자인 후로스트가 매우 익숙하여 읽기 시작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아는 작가입니다. 한 때 트위터 타임라인에 영업글-이 소설 좀 읽어주세요! 재미있어요!라는 트윗이 많이 올라왔던 그 『변방의 외노자』 작가님이십니다. 이전 작품은 안 읽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저 뱀 얼굴과 표지 주인공의 얼굴 매치가 안되잖아요!

 

 

검색해보니, 이.... 매우 잘 만든 표지 그림은 이 분이 그렸답니다. Sonnet님.

https://twitter.com/Sonnet_form/status/1681977150256353281

 

덕분에 큰 표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넙죽)

 

 

하여간.

이상한 소설입니다. 의도적으로 이상하게 쓴 소설이고, 이게 변태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보통은 표지에 주인공이 들어가지만 1화의 중심 화자는 주인공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주인공이라 생각했지만 읽다 보니 아닙니다. 주인공은 화자가 사고를 친 계기가 되는, 매우 예민하고 신경질적이며 까다롭고 까탈스러운 상관입니다. 제목은 민감한 대리님이지만, 읽다보면 예리한이나 예민한이 더 잘어울립니다. 대리님 성씨가 민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요. .. 물론 그 '이상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붙인 제목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 소설을 영업하는 것이 맞는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건, 소설이 이상하기 때문입니다. 아주 여러 층위로 일반적인 웹소설을 생각하고 들어간 독자의 뇌를 두들겨 팹니다. 그냥 패는 것이 아니라, 꼭 파르페 전용으로 나오는 그 길다란 손잡이의 은수저의 숟가락 부분으로 두들겨 맡는 느낌입니다. 이걸 기대했는데 그게 아닐 때가 많습니다. 기대를 배신하거나, 기대한 것보다 더 나아가서 여러 모로 기대를 깨부숩니다. 그런 소설이라니까요.

 

예를 들면,

1화의 중심 화자가 근무하는 회사는 애플과 거래합니다. 그리고 그 애플은 Apple가 아니라 APPLE로, 약어입니다.(3화 참조) 공개되지 않은 그 풀네임은 Association to Protect Parallel Lives and Evironments, '평행 차원의 생명과 환경을 보호하는 단체'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소설은 극한의 SF...... 현대판타지 웹소로 생각하고 들어가면 뒤통수를 맞습니다.

3화까지 일반적인 현대판타지 웹소설로 착각했던 건 최신 연재분량의 챕터 제목이 "SSS급 대리 헌터"라는 점도 있습니다. 저걸 보면 그냥 현대판타지로 착각하기 쉽잖아요..OTL

 

게다가. IS라든지, 애플 본사의 위치라든지, 사건이 터질 때 대리님이 보이는 이상한 태도라든지 여러 차례 헛다리를 짚고 나면 헛웃음만 나옵니다. 아니 와..... 애플 캠퍼스에서 벌어진 사태에서 옥색 용채찍을 휘두르며 불타는 오염물질을 여기저기 흩뿌리는 모습을 보면 아니... 아니, 근데... 아니.... 만 외치게 됩니다. 저거 절대로 센과 치히로야. 아냐, 다리는 없었어. 등등으로 자기 부정을 마구 하게 된다니까요. 하. 읽다보면 이거 절대로 M님 취향입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번에 한 번 지나가는 소리로 후로스트님 신작이 나왔어요!라는 트윗을 본 것 같은데요. M님도 문피아 들여다보시니 이미 알고 계시겠지요...? =ㅅ=

 

B님이 허리 주사에 마취제가 섞여 있어서 당일은 고통이 덜할거라 이야기한 대로, 어제는 덜 아팠습니다. 오늘, 고통이라기보다는 불편함이 지속되더라고요. 의자에 앉아 있는 동안의 고통이라니. 그 고통이 신경저림으로 가는 느낌도 있어서 노심초사입니다. 허허허허헣.

 

일단 다음 토요일에 예약을 해둔 터라, 이번 달도 또 병원 방문으로 왔다갔다 해야합니다. 꽤 귀찮은 일이지만 어쩔 수 없지요. 허리 통증이 나을 거라 생각하고 파스로 버텼다가 3주 째 고생했으니까요. 예전에 그랬듯, 이번에도 나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통증이 가라앉을 때마다 헛짓을 했던 터라 할 말이 없습니다. 흑흑. 이건 자승자박이었지요. 그러니 이제는 얌전히 병원 다녀서 회복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칭도 일단 적당히.;ㅂ;

 

 

지난 금요일부터 읽기 시작한 소설은 읽으면서 조금 미묘미묘했습니다.

 

https://www.joara.com/book/1714819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고 사라진 아역 배우다시 연기를 시작한다.

www.joara.com

 

말은 미묘하다 해놓고 지금은 선호작에도 올려뒀고요.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제목만 보면 얼핏 예전에 읽었던 소설하고 기본 소재가 비슷합니다.

 

 

https://www.joara.com/book/1695692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연기 못하는 척.

www.joara.com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죠. 이쪽도, 어릴 적 천재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그 때문에 가정이 파탄났던 주인공이, 나중에 천천히 다시 연기를 시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도 시작은 그렇습니다. 천재적인 연기를 보여주었고, 그 때문에 가족이 무너졌습니다. 거기까지는 같지만 소설의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천재배우는 주인공이 정말로 연기를 좋아하고 사랑했지만, 그 때문에 가족이 무너졌기에 멀리했다가 무너진 가족의 원인 중 하나인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천천히 다시 연기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얼마나 연기를 사랑하고 계속하는지, 그리고 영화 등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가졌는지, 그리고 그렇기에 캐릭터를 세우는 걸 넘어서서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 감독을 하는 이야기까지로 흘러갑니다.

후자도 주인공의 특징만 잡아낸다면 상당히 유사합니다. 아역 배우에 천재적 연기 실력, 그리고 대본을 빨리 외우고 습득하는 능력, 그와 관련된 어학 능력까지. 다만 주인공이 걸어간 길이 조금 다릅니다. 사라진 아역배우 윤제희는 미국에서 있다가 아버지의 임종 임박 소식을 듣고는 한국에 들어오지만, 임종을 지키지는 못하고 아버지의 새 가족을 처음으로 마주합니다. 그리고 한국에 눌러 앉지요. 중요한 부분은 돌아와서는 윤제이라는 이름을 쓰는 제희가 미국에서 무슨 일을 했느냐는 겁니다. 다양한 일을 했지만 가장 큰 부분은 미군 특수부대 근무건입니다. 그 때문에 PTSD를 겪게 되었고, 소방관으로 활동하면서도 또 다른 PTSD를 얻은 탓에 잠시 거리를 두려고 했던 거죠. 그러다가 한국에 와서 연기를 다시 하면서, 그 PTSD를 해결할 실마리를 얻습니다. 소설 전체적으로, 군생활에서 얻은 심각한 수준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연기 속 배역을 통해 치유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무래도 주인공들의 설정이나 특성이 닮아 있다보니 양쪽을 정리해서 살펴봐야겠더라고요. 그거 적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연기 소재의 소설로 둘 다 나쁘지 않고, 극중극도 몇몇은 기억에 상당히 오랫동안 남을 이야기라 생각하지만요. 무엇보다 두 작가 모두 이전 작을 읽었던 상태에서 읽었으니까요.-ㅁ-a 특히 사라진 아역배우~는 완결 안난 걸 마지막 화 읽고 나서야 다시 깨달았습니다. 하하하하. 머리를 쥐어 뜯으며 일기에 적으려고 확인해보니, 어머나. 작가님 전작이 『재벌 3세 천재배우』. 음. 이것도 꽤 재미있게 읽었고, 주인공에게 빙의한 인물이 군인이기도 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주인공의 전직이 군대랑 소방관이 된 걸까요.-ㅁ-

 

추가 감상은 내일 글 정리하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자기 전에 메모 삼아 적다보니 길어졌다..!

 

부모님이 평소 병원 자주 다니시는 걸 아니, 허리 통증 병원도 부모님 다니시는 병원으로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지방에서 움직일 때보다는 편하게 다닐 수 있는 통증의학과 병원입니다.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다고 했지만 그래도 제 눈에는 제법 많았고요. 통증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인 초진, 엑스레이 촬영, 사진 분석 진료, 두 차례의 시술 순입니다. 1차 시술은 디스크 완화 치료 목적이고, 2차 시술은 근육 이완 주사였습니다. 그리고 5일치 약을 처방 받아왔고요. 약은 진통제, 소염제, 위장약의 3종 세트입니다. 허허허허허.

 

 

통증을 잘 참는 편이라 생각하는지라, 이번 통증도 그냥 두면 나아질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지는 바람에 병원에 다녀온 거였지요. 지난 주말에 과욕을 부리다 나아가던 통증이 재발한 것도 있습니다. 그 과욕이 뭐였냐면, 실내자전거 10분이요..... 그 다음 날에 통증이 다시 확 올라왔으니까요.ㅠ_ㅠ

오늘 가서 사진으로 확인한 바, 일단 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5번과 6번 뼈 사이가 다른 뼈들보다 좁아져 있고, 그래서 디스크로 추정된다고 하더군요. 허리선 아래쪽 뼈에 해당합니다.-ㅁ-a 통증 올라오는 곳도 사실 골반뼈 보다는 위, 허리선보다는 아래쪽입니다. 허리 통증이라지만 뼈쪽 통증이 아니라 그 옆의 통증이고요. 하여간 디스크지만 약물치료로 하는 거라, 일단 척추뼈 근처에 마취 주사를 놓고, 그 주변에 약물을 두 차례 주입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두었다가 근육 이완 주사를 여러 곳 맞았고요. 마취 주사처럼 따끔한 주사를 더 싫어하는 쪽이라 그 쪽이 더 기분 나빴고, 은근한 통증, 뻐근한 통증, 둔한 통증이 올거라던 근육 주사도 그럭저럭 참을만 했습니다. 1차 주사는 맞고 나서 다리가 잘 안 움직일거라더니, 마취 뒤 느끼는 둔한 감각이 있더라고요. 발 끝도 피가 잘 안 통하는 것처럼 식는 느낌이고요. 그래도 그럭저럭 잘 움직였습니다. 2차 주사야, 맞고 나서 바로 움직일 수 있었고....

 

 

여튼 다음주에도 한 번 더 진료 받을테니까요. 이제는 파스와 이별해도 된다! ;ㅂ; 최근에 하도 파스 붙이고 있어서 해당 부위가 간지러워 조금 괴로웠는데, 그것도 이제 끝. 하. 다행입니다...

 

정확히는 게으름보다는 허리통증과 기타 등등의 여파로 뻗어있다가 맞습니다. 으으으. 기본 업무는 처리하고 있지만 힘내서 뭔가 하기에는 기력이 부족하고, 거기에 이상한 협조공문 등이 날아와서 사람 속을 뒤집어 놓은 상태거든요.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들은 많습니다. 하아. 진짜 저런 인간은 되지 말아야지요.

 

 

헛소리는 작작하고.

 

내일은 드디어 토요일, 병원에 갈 수 있는 날입니다. 조금 맛이 간터라 진료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허리 통증이 꽤 오래 지속된터라 가보긴 해야합니다. 통증 때문에 기력이 떨어지니, 지난 주에 도착한 『내 아이가 분명해 』 랑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도 아직 손 못대고 있고요. 도착은 했는데, 상자 분리수거까지만 하고 나머지 물건은 그대로 방바닥에 두었습니다. 아직 난방을 안 돌리니 정리도 안하는 거죠. 난방 돌렸다면 고이 책장에 옮겼을 건데, 허리 아프다는 핑계로 바닥 방치중입니다. 그리고 받고 보니 '어차피 나중에는 분리 수거하게될 굿즈들을 왜 샀는가'에 대한 회의감이 몰려와서 말입니다. 하하하. 진짜 왜 그랬지.OTL

 

 

그 사이 트위터에서는 이런 저런 사건 사고들이 많았고요. 내스급 종이책 펀딩은 며칠 지나지 않아 펀딩 중지되었습니다. 펀딩 가격과 소요 비용 등의 불균형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었고, 그 와중에 문제 없다고 공지를 올린 펀딩 진행사에 대한 구매자들의 반감도 있어서 펀딩 취소 운동이 일었습니다. 펀딩 금액이 쑥쑥 빠지다보니 결국 공지가 올라왔지요. 다시 재구성해서 올리겠다고요.

 

원래라면 이번 주 출발 예정이던 알라딘 예약품-신극장판 에반게리온 다카포 블루레이는 발매가 11월 10일로 밀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 달 정도 간격을 두고 나올 예정이던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의 2부 종이책이랑 간격이 좁혀지네요. 결제를 같이 했고, 발매 기간 때문에 사이에 간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분리 배송된다더니, 같이 오...진 않겠지요.

 

 

텀블벅 펀딩은 모두 다 도착했고 알라딘 주문품은 아직 좀 남은 셈입니다. 그리고 그 중 몇 권이나 읽었냐 하면...(하략)

 

그렇습니다. 오늘 올ㄹ... 아니, 어제였나요. 하여간 아발론 타임즈에 올라온 이번 달 영웅은 빛 조슈아입니다. 커맨더라는군요. 빛 커맨더는 이로서 셋입니다. 빛 조슈아, 빛 라플라스. 물 속성 커맨더는 로잔나와 카를. 어둠 속성이 비류와 아슬란과 를르슈군요. 지금 봐서는 불 속성 커맨더나 대지 속성 커맨더는 나오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한데..... 불 속성은 다혈질이거나 분노거나 아니면 상실을 의미하는 이미지고, 대지 속성은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이미지라 그렇습니다. 과연 이 두 속성의 커맨더는 누가 될 것인가..? 카르티스도 어둠 속성이고, 빛 속성이면 모를까 타 속성의 카르티스는 커맨더가 아닐 것 같아서요. 아. 혹시라도 대지 크롬이 커맨더라거나..?

 

 

음. 헛소리는 작작하고.

 

모아 두었던 명조리를 오랜만에 붙들고 읽는 중입니다. 금요일 연재분으로 드디어 1천화가 되었거든요. 하. 근데 아직도 2학년입니다. 한중일 플레이어 대회는 아직 열리지도 않았고요. 쌓인 떡밥은 넘쳐 흐르고 있지만 이전에 수습한 여러 떡밥들을 생각하면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됩니다. 최근 풀린 것 중에는 오씨 집안의 단명 문제 해결 건이 있군요. 이게 가장 최근에 해결된 떡밥. 아, 그리고 조의신에게 무거운 걸 지고 있다고 한 것도 해결되었고. 흑막의 수도 하나씩 해결하고는 있지요. 아직 고2일뿐. 하하하하하하.

 

마저 읽으러 가겠습니다. 오늘 뭐했는지 기록하기 위해 잠시 넘어왔던거니까요.'ㅂ'

 

금요일에 마실나갔다 들어오니 밤 10시를 훌쩍 넘겼습니다. 씻고 어쩌고 하다보니 오후 11시. 왜 그런지 몰라도 위장이 휙 뒤집어 져 있어 물 한잔 밀어 넣고, 그 다음에 TV 틀어 놓고 "왜 NHK 노래 프로그램에서 한국어가 들리는 거지, 저쪽은 한국 아이돌인데 이쪽은 녹황색사회다...."라면서 반쯤 비몽사몽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고, 오늘도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고 났더니 뭔가 몸이 찌뿌둥하네요. 어쩌면 카페인 부족이 아니라 저기압 전선과 허리 통증이 문제일지도 모릅니다만.

 

내스급 단행본 펀딩은 흥미로운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정리하면서도, 대체적으로 다른 펀딩보다 목표액이 적다는 점이 걸렸고, 검색하면서 본 다른 트윗에서는 펀딩 예산액 사용 내역을 구체적으로 명기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되었지요. 펀딩은 원래 이걸 제작할만한 충분한 예산이 없기 때문에 제작 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며 구매자를 확보하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만, 최근의 단행본 펀딩들은 그렇지 않지요. 가능한 손해를 덜 보기 위한 펀딩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라도 장르문학 출판사들이 살아남아줬으면 하는 생각은 합니다. 아, 이번 건은 제외하고요. 예를 들면,

 

https://tumblbug.com/lostworld

 

화제의 장편 판타지 소설 <슬기로운 문명생활> 단행본 제작

독특하고 정교한 세계관과 엄청난 몰입도를 자랑하는 위래 작가의 화제작을 단행본으로!

www.tumblbug.com

 

슬기로운 문명생활은, 텀블벅 펀딩하는 다른 소설들과는 조금 궤적이라고 해야하나, 방향이 다릅니다. 아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확인한 적은 없으니까요. 하여간 판매량 수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책이라면 펀딩을 통해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펀딩을 사용한 단행본 판매가 어디까지 용인되느냐는 사람마다 의견이 갈리겠지요.

 

아차. 다른 지적점도 있었습니다. 생각 못했는데, 펀딩은 투자 개념이기 때문에 소비자 보호대상이 아닙니다. 온라인 서점에서의 예약판매는 소비자 보호대상이지만, 펀딩은 투자기 때문이 아니라는 거죠. 즉, 같은 책이라도 이런 차이가 생긴다는 겁니다. 저는 딸려오는 사은품 혹은 상품을 얻고 싶지 않다면 그냥 온라인서점에서 구매합니다. 그러는 쪽이 문화비 소득공제도 되니까요.

 

아 그래서.

랭바서도 조만간 도착할 겁니다. 지난주에 송장번호가 떴거든요. 그럼 다음주 중에는 도착할테고요. .. 이번엔 밀리지 말고 읽고 싶지만, 그 전에 전독시 마저 읽어야 한다.=ㅁ=

 

현재 상황. 끄어어어어어어억.....

 

 

누적되었던 피로가 몇 번의 간헐적 통증으로 자극을 받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끄어어억에 가까운 허리 통증이 몰려왔습니다. 어제 아침부터였나, 왼쪽 뒷 허리에 통증이 몰려오는데, 이번 통증은 협착적 통증이 아니라 근육이 맛이 간 쪽에 가깝습니다. 어떻게 분별하냐 물으신다면 통증의 방식이 조금 다르거든요. 눌리듯이 아픈 쪽의 통증과는 달리, 이번 통증은 근육 안쪽이 살짝 불에 덴듯한 느낌으로 아픕니다. 조금 버티고 참으면 나아질 것 같긴 한데, 일단 고개를 숙이거나 왼쪽으로 쭈그려 앉는 자세가 쉽지 않습니다. 통증을 참으면 할 수 있지만, 참으면서까지 하고 싶지 않은 통증이라서요. 아무래도 사무실의 의자 문제, 평소의 자세 문제, 연휴 직전의 재고 점검으로 인한 부하 등등이 쌓여 있다가 어제 폭발했던 모양입니다.

 

모종의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 사다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허리를 비틀어 불편한 자세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허리에 통증이 조금씩 쌓였는데, 이정도는 짧으니 괜찮지라고 생각하면서 참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기 전부터, 돌아누우면 허리 통증이 몰려오더라고요. 큰일났다 싶었지만 이미 늦었던 겁니다....

 

 

오늘 B님 만나서 하소연 했더니 등 줄기를 짚어서 눌러 주시는데, 근육이 없는 상태에서 근력을 과용하다보니 없는 근육도 과하게 굳어 있고, 통증이 있는 곳 말고 반대쪽도 단단하게 굳어 있다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보고 통증 잘 참는다 하시더라고요. 음.. 그런가. 원래 참는데 이골이 나서 그런지도 모릅니다.(먼산) 엔간한 통증은 그냥 진통제 안 먹고 넘어가기도 해서요. 진통제는 정말 해열 용도 아니면 먹어본 적이 없었던 듯...?; 처방전으로 받는 약에는 있을지 몰라도, 그거 아니면 잘 안 먹었지요.

 

허리가 갔으니 나을 때까지 다시 잘 달래가며 참고 움직여야 합니다. 흑. 당장 출근하면 재고점검 다시 해야하는데 허리가 과연 버틸까요. 정 안되면 통증 안오게, 조금 더 움직이면서 작업해야죠.ㅠ_ㅠ

재개라고 적고보니, 다시 시작이 아니라 새로 시작이군요. 게다가 두 개는 아직 만기가 안되었으니, 지금 시점에서 26주적금은 4개 가입 중인 셈입니다.

 

 

 

목요일에 시작한 건 내일 만기, 금요일에 시작한 건 모레 만기인가봅니다. 시작일 다음날이 만기일로 잡히는 모양이지요. 가입하면서 자동해지로 넣어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안되면 월요일에 수동해지해도 됩니다. 여튼 1천원과 1만원으로 시작한 적금 두 개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해보니 또 해볼만 해서, 이번에는 1만원짜리로 두 개 새로 개설했고요.

 

 

 

그중 하나는 카카오 선물하기랑 손을 잡고 쿠폰을 준다고 해서, 선물하기 쓸 일은 많지 않을 것 같지만 일단 신청은 해뒀습니다. 선물하기도 가끔 먹을 것이나 사지, 화장품류는 거의 안사거든요. 입생로랑 립밤 할인이라고 했던가, 상품 응모라고 했던가...?

 

 

26주 적금은 주마다 나름 팝업을 띄워서 알려주는데다 26주 완납하면 금리가 두 배로 뜁니다. 3.5% 금리를 추가해줘서, 최종은 7%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뭐, 그래도 26주짜리 적금이기 때문에 실제 받는 이자는 그보다 적습니다. 거기에 세금도 떼어가니까요. 그래도 정기예금 넣어두는 것보다는 이자가 높지 않나 싶어서 일단 집어 넣어 둔게, 벌써 만기가 된거죠. 처음에는 1천원짜리 넣었다가, 여유자금이 있으니 1만원짜리로 시도했고, 그것도 나쁘지 않아서 다시 1만원짜리 두 개로... .. 최종 납입금액이 702만원이니 여유자금 맞춰서 잘, 넣어 둬야 합니다. 괜...찮겠지요, 아마. =ㅁ= 하도 분산시켜 두다 보니 어디에 얼마가 들어 있는지 저도 헷갈립니다. =ㅁ= 하지만 모아두면 그것도 나름 고민되어서요. 예금자보험이 5천만원까지라는 점과, 그렇다고 분할시켜두자니 불매하는 은행이 많다는 것이 걸리더라고요. 끄응. 싫어하는 은행이 한 둘이 아닌 터라, 그나마 사고 덜친 카카오뱅크에 넣어두는 상황. 은행들은 왜이리 사고를 많이 치는 걸까요. 허허허허허.

 

 

나오는 이자는 썩 많은 돈이 아니겠지만 연말까지 꾸준히 돌려볼 생각입니다. 돈은 카카오뱅크가 알아서 돌려줄테니 저는 맞춰서 잘 챙겨 넣기만 하면 되겠죠, 아마도. 캐릭터 별로 다 모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겠네요...'ㅅ'

 

오늘 병원 가서 검진 받았더니, 검진 결과 들어야 한다고 다음 주에 한 번 더 오랍니다. 하하하.... 하. 담주 토요일에 출판기념회 참석할 건이 있었으니 병원 갔다가 기념회 가야지요... 선물 무게가 얼마나 되나 좀 생각 해봐야겠습니다.OTL 그거 들고 왔다갔다 해야하니까요.ㅠ

두 주 연속으로 서울 왔다갔다 해야하니 신체적 피로보다 정신적 피로가 심합니다. 그냥 집에서 드러 누워서 웹소설 읽으면서 굴러다니고 싶은데, 아침 일찍 안 일어나고 미적미적 일어나고 싶은데 말입니다. 그러기 쉽지 않아.;ㅂ;

 

 

사진은 오늘 도착한 책들. 주중에 주문한 책들이랑, G네 집에 두었다가 도로 챙겨든 책들입니다. 칼바니아 이야기 20권 나왔다기에 주문하면서, G가 사는 신부이야기 14권도 산 기억이 없어 물었다가 집어 들었고, 거기에 휴일의 악당 두 권을 담고 보니 이전에 사두지 않은 녹풍당 뒷권도 품절되기 전에 집어야 겠다는 생각에 몰아 샀습니다. 그래서 왕창 샀지만, 녹풍당은 4권까지만 읽고 그 뒤는 비닐도 안 뜯은 상태로 보관 중이라 먼저 읽고 줘야합니다. 다음주 중에 10권까지 다 읽고 건네주면 알아서 소화하겠지요. 왔다갔다 번거롭지만 뒷 권이 자취방에 있어서 어쩔 수 없습니다. 하하하.

 

갑자기 이 밤중에 진한 커피가 땡깁니다. 내일은 오랜만의 생협 모임이니 거기서 좀 폭주 하겠죠...? 'ㅠ'

이중 패러디죠. '베드로야, 내가 물 위를 걸어~'라는 신약 속 문장과 그걸 패러디한 "베드로야 내가 물 위를 걸어 애옹!"에 이어, 피크민들이 환호할 때의 그 "에오!"소리를 더한 문장. 피크민의 몸무게는 원래 가볍고, 그 때문에 물 위도 잘 걷습니다. 보통 탐험 나가면 직선 코스로 그냥 걸어가버리더라고요. 저 바위 피크민은 친밀도 4하트를 모두 채워서 도쿄 주오구에 있는 선물을 가지러 가는 중입니다. 지금 그렇게 선물 가지러 간 피크민이 대략 6마리. 일주일은 되어야 다들 돌아올 겁니다. 그 중에는 왕복 16일 걸리는 애도 있고, 짧게는 6일 안 걸리는 애도 있지요. 분홍 피크민의 속도가 제일 빠르고, 빨강 피크민의 속도가 제일 느립니다. 그냥, 잘, 다녀오기만 해라..=ㅁ=

 

드디어! 베이커리 데코 피크민을 다 모았습니다. 핫핫. 귀엽다아아아아! 이제 빵 피크민들은 나오는 족족 방출하면 됩니다. 꽃잎 10장이랑 교환하는 걸로. 디저트나 숲도 아직 다 못채웠으니 주변에서 채울 피크민은 많습니다.

 

그리고 잡담.

 

선풍기가 접촉 불량인건지 작동하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분해를 하고 싶지만 하려면 십자 드라이버를 구해와야 하거든요. 그거 산다고 벼른게 어언 며...칠? 아뇨, 몇 달. 산다고 하고 매번 잊는 바람에 아직도 못 샀습니다. 집에 있는 키트에는 일자 드라이버와 땅딸막한 교체형 십자드라이버만 있기 때문에 분해가 안되더라고요. 그리고 아직 분해하기에는 미숙한 솜씨이기도 하고요. 새로 구입하려고 고민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선풍기가 없으니, 그냥 버틸까 싶은 생각도 잠시 들고요. 아직 한 달은 더 선풍기를 써야 할건데 불편함을 참느냐, 마느냐.-ㅁ-a

가 아니라 사야죠.OTL 아니면 지금 선풍기를 분해해서 상태를 확인하거나.

 

 

오늘의 소설 메모. 한동안 모아둘까, 아니면 결말 만이라도 찍어서 일단 완결까지 달릴까 고민중인 소설입니다. 보는 동안 없는 트라우마가 만들어지는 느낌이라서 말입니다. 맨 마지막에도 적었지만, 미혼부의 단독 출생신고가 오랫동안 막혀 있던 이유가 이겁니다. 혼인 외 관계에서 여성이 출산한 뒤, 아기를 일방적으로 남성의 호적에 올리는 일이 생겨서요. 생모가 아기를 빼앗기는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한국이 출생신고 할 때 병원의 출생증명서 등등을 받아오라는 등 복잡하게 바뀐 이유도 이런 일 때문입니다. 뭔가 제약이 많을 때는 방어를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해도 될거예요. 아들의 앞길을 막으면 안된다며 생모인 아들의 여자친구에게서 아기를 빼앗아 출생신고하는 일도 있었으니까요. 허허. 뉴스 등으로 종종 접했습니다.

 

 

 

앗. 이것도. 방금 전 지나간 NHK 프로그램에서 보고 있었고요. 가사노동자에 대한 규제나 감독이 안된다니 그참. ILO 비준도 안했고. 하지만 한국도 ILO 비준 .. .. 했던가? 안했던가? 지금 정부에는 했어도 그거 안 지킬 게 뻔히 보이니까요. 하.

 

어제 받은 원고는 오늘 수정해서 토스했으니, 오늘은 마음 편히 준비하고 자렵니다. 아차. 계좌 하나 탈탈 털어 정리하는 것도 잊지말고요..... 거기 왜 잔고가 쌓였는지를 오늘에서야 깨달았으니, 정리해야합니다.ㅠ_ㅠ 오늘 무사히, 잘, 정리할 수 있기를.

8월 14일에 영상보면서 창천에 남겼던 기록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15일에 올릴까 했지만, 내용이 내용인지라 15일에 올리기는 내키지 않아서 묵혔다가.... 어제는 일이 생겼죠. 그래서 마음 편히 오늘 올립니다.

 

NHK의 패밀리 히스토리에 쿠사카리 마사오(草刈正雄, くさかり まさお)가 나왔습니다. 평소에는 잘 안보는데, 앞부분에 소개하는 다이제스트에 등장한 얼굴 면면이 너무도 미형이라(...) 홀린듯이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어머니가 혼자서 아이를 키웠다는 내용도 등장했고요.

 

위키백과에도 나오지만 쿠사카리 마사오는 일본의 모델이자 배우입니다. 모델로도 활동했고, 배우로도 여러 작품에 출연했고요. 52년 생이며, 아버지는 한국전쟁(프로그램에서는 조선전쟁으로 표기)에서 사망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혼자 아이를 키웠다고 합니다. 출신지는 후쿠오카고요.

 

 

위 사진은 배우의 개인 홈페이지 메인 사진입니다. 아. 멋지죠. 이런 얼굴 참 좋아합니....(...)

 

솔직히 어머니 얼굴은 그다지 없습니다. 어머니보다는 아버지를 많이 닮았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아버지 사진이 이번에 공개되었고요. 그리고 패밀리 히스토리 이번 편은 정말로, 반전이 있는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았습니다.

 

 

쿠사카리의 아버지는 미군병사로, 한국전쟁에 참여했다가 죽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아버지의 가족을 찾는 방법은 아버지의 이름과, 한국전쟁 사망자로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 미국에 거주하는 보조원이 미국 내 한국전쟁 사망자 사이트에 들어가 일일이 확인을 했다고 하고요. 추측할 수 있는 정보는 총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아버지 이름은 로버트 토라. 둘째, 아버지의 아버지, 그러니까 할아버지가 우체국에서 일했다는 것, 그리고 쿠사카리 본인은 기억하지 못했지만 지금까지의 인터뷰를 모두 모아 확인하여 그 중에서 '아버지가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이다'라는 것이 세 번째입니다.

문제는 아버지 이름인 "로버트 토라"의 표기입니다. 로버트는 Robert로 찾기 쉽지만, 토라의 표기가 어떻게 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Tola일지, Tora일지 등등의 다양한 표기 사례에다가 위의 두 정보를 조합하자 8천건. 혹시 테일러의 오자일지 모른다며 거기까지 확인하여 찾으려고 하자 대상자가 13만명으로 늘어납니다. 그걸 일일이 확인하고 해당될 것 같은 이에게 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게 작년-2022년의 상황이더라고요. 메일의 답장이 도착한게 2022년 10월인가, 그랬다니까요.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로버트 H. 토라 친족에게 받은 답장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메일을 받고, 쿠사카리의 얼굴을 검색해서 확인해보았을 때 경악했다고. 10대 때의 얼굴이 자신들의 숙부 얼굴과 꼭 닮아 있었다고.

 

 

20대 초반, 막 임관했을 때의 모습이었을 겁니다. 본가에 있는 가족 사진 중의 하나였을 거예요. 진짜, 진짜 잘 생겼더라고요. 실제로도 학교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만. 유복자였다고 하고요. 토라의 증조부 형제들은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에 서서 싸웠다고 합니다.

로버트의 아버지는 군인이 아니라 집배원의 길을 걸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어머니는 태어난 딸들과, 남편 사망후 태어난 로버트를 돌봐야 했지요. 로버트가 군에 입대하고 공군으로 저 멀리 일본의 후쿠오카에 갔을 때도 가난함은 여전했던 모양입니다. 로버트의 학창시절 이야기도 로버트 형제들과 조카들의 입에서 나오는데, 상당히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화사한 얼굴에 매너도 꽤 좋았던 모양이고요.

 

그런 로버트는 후쿠오카 공항에 있다가 한국전쟁에 참전합니다. 그게 51년. 잠시 김포공항에 주둔해 있다가 다시 후쿠오카 공항으로 돌아왔고, 그 때 쿠사카리 마사오의 어머니인 스에코와 만납니다.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 사랑을 싹 틔웠고, 로버트 토라는 제대 직후 재입대를 신청해 나리타공항으로 근무지가 변경됩니다. 스에코도 괜찮은 직장이었던 버스 차장을 그만두고 토라를 따라가지요.

하지만 1년도 되지 않아서, 스에코는 만삭의 몸으로 후쿠오카에 돌아옵니다. 마사오의 출생은 52년. 이 때 두 사람이 왜 헤어졌는지는 모르지만, 미국의 본가로 돌아간 로버트 토라는 신경쇠약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임산부였던 스에코와, 얼굴도 못본 아기 때문이었으려나요. 그 직후 토라는 누나들의 조언에 따라 공군에서 육군으로 편입후, 서독으로 파견을 나갑니다.

 

 

스에코에게서 편지가 도착한 것도 그 때였답니다. 로버트 토라를 꼭 닮은 아기 사진과 함께 편지가 왔고, 그 안에는 혼자서 아기를 키우는 것의 어려움 등을 담았다고 하고요. 그 절절한 편지를 받아 읽은 것은 로버트의 누나들과 어머니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상황을 로버트에게 전하지 않기로 합니다. 때는 2차대전 직후. 일본은 미국의 적국이며, 미국내 일본인들이나 그 혼혈에 대한 차별이 매우 심하던 때입니다. 그래서 가족들은 그 사실을 감추기로 결정하지요.

 

 

스에코의 사망은 2010년. Tolar, Robert H.의 사망은 2013년. 그리고 로버트 토라의 처, 헬가의 사망은 2015년입니다. 헬가는 53년 서독에서 만나 결혼했다고 합니다. 그 둘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국립묘지에 합장되어 있고요. 그쪽 가족이 더 있는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송에 나온 건 그 때 편지를 받고 아기를 가슴에 묻었던, 로버트의 누나와 그 자식들입니다. 여러 사촌들이 나오더라고요. 그 누나가 쿠사카리에게 보낸 편지는 스튜디오 촬영 말미에 등장했고, 촬영 뒤에도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쿠사카리는 미국의 친척을 만나기로 결정하고 바다 건너 고모님을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고모와, 사촌들을 만나는 걸로 프로그램이 끝나더군요.

 

 

지만.-ㅁ-

결국 이것도 프로파간다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요. 방영일이 8월 14일이란 말입니다. 22년 10월에 확인 메일을 받았고, 추가 촬영을 했고, 그 뒤에 편집해서 스튜디오 촬영을 마쳤고, 그리고 노스캐롤라이나에 다녀왔고. 방문 시점은 아무리봐도 여름이 아닌 분위기라서요. 미리 만들어 놓고 상황 봐서 방영일을 결정한 느낌이니.

 

여튼 방송 내내 여러 사진들이 많이 나와서 눈호강은 잘했습니다. 하하하하하!

 

발등에 논문... 아니 도끼가 떨어진 관계로 영어와 싸우기 위해 저는 이만 사라집니다. 오늘 치 일기는, 무사히 영어와의 전투를 해결하고 난 뒤에 올리겠습........

 

구글 영어는 직역 영어라 안됩니다. 대출횟수를 number of loan으로 번역하는 걸 어떻게 믿고 맡기나요.-_- 이거 아냐... 문헌정보학의 대출은 loan 아냐....

 

 

라고 적고 보니 아니 왜.... 공식 홈페이지도 loan으로 적는 거죠.; 수정하러 가야겠다.ㅠ_ㅠ

 

 

1차 완료. 2차는 내일 다시 볼 예정입니다. 지금 던지자니, 받아들 친구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에 내일 한 번 더 보고 결정할 생각입니다. 논의할 건도 하나 생겼고...=ㅁ= 그 버전은 3으로 해서 작성하도록 하죠. 하하하.

 

 

 
 
 


모바일 작성중입니다.-ㅁ-

휴가를 나눠 쓰면서, 서울 올라온 김에 아예 다른 일정을 잡아뒀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도 전시회.

내일 영국국립미술관 전시회를 잘 보고 내려가는 게 목표입니다. 오전 카페인 보급은 폴 바셋으로...

지난 여행 전시회도 가능한 빨리 정리해보겠습니다. 사진 찍은 것이 많지 않아서 남은 건 얼마 안될거예요.

여행 다녀오면 집안일이 늘어납니다. 여행 다녀온 며칠간의 밀린 청소와 빨래에, 여행에서 들고 온 짐 정리와 빨래가 겹치면 확실히 늘어나죠. 누가 내 대신 일 좀 해줘!라고 내적 비명을 지르다가도, 결국 그게 어머니나 배우자를 소환하는 헛소리라는 걸 자각하고는 멈춥니다. 그래요, 집에 외부인 들어오는 것이 싫다는 인간이라 안됩니다. 외부인은 현재 집안에 거주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모든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바, 당연히 외부의 전문가는 안되고 심지어 어머니도 해당이 안됩니다. 어머니의 거주등록은 본가잖아요...? 요약하면 저를 제외한 모든 인간은 손님이니, 손님이 와서 집안일을 하면 불편하므로 알아서 제가 해야한다입니다. 이것이 내향형 인간의 죄죠.

 

 

하여간.

집안일하고 정리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나서 여행 동안의 기록을 정리하고 카드 금액 정리하고 통장 정리하고 나니 지금 이시각입니다. 음, 시간이 쏜살같이 지났는데, 여행 다녀와서 집에 들어온 손간 한 번 더 결심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책장 정리를 하겠다고요. 책장 정리하면서 책에 손대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지만, 어떻게든 버티고는 정리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주중에 또 머리 쥐어 뜯으면서 주말에 할 걸이라는 후회를 내뱉을거고요.

그런 김에 지금 질러야 하는 것들을 정리해보지요. 제목대로 커피부터 적을까 하다가 커피가 아닌 것부터 정리해봅니다.

 

 

 

로오히 결제는 귀국 후에 하려고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둠 라이레이의 영입도 아직이고요. 지금 대지 프람의 60렙이 코앞이라, 60렙만 달성하면 바로 라이레이 모셔오겠다고 생각중입니다. 젊은 아슬란이 아직도 용병소에서 훈련중이거든요. 70랩 초월을 다음에 누구 시킬지 결정 못한 상황이라 일단 라이레이 모셔오고 레벨업 한 뒤에 생각하려고요.

 

 

대지 로잔나는 출석과 홍차를 동반한 영입이기 때문에, 로잔나 자체가 아니라 홍차 패키지를 있는 대로 다 구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이 마침 피요시즌이고 이벤트 버프가 있기 때문에 패키지를 돌려서 바로 움직이려고요. 음. 돌리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꼬여 있는데, 생각난 김에 게임 몇은 멈출까도 생각중입니다. 그 중 둘이 고양이와 수프, 잇츠미고요. 근데 잇츠미, 광석 캐기가 재미있어서 멈출 수가 없다.OTL 현생-현실 세계의 삶을 생각하면 게임 둘은 털어버리는 게 맞습니다. 그래요.. 정말로 그래요. 지금 로오히 하나만으로도 버겁다고요.;ㅂ;

 

 

 

 

https://www.momos.co.kr/product/%EC%84%A0%EB%AC%BC%EC%84%B8%ED%8A%B8-%EB%B2%A0%EB%9F%AC-%EC%95%84%EB%A1%9C%EB%A7%88%EB%A8%B8%EA%B7%B8%EC%BB%B5%EA%B3%BC-%EC%8B%9C%EA%B7%B8%EB%8B%88%EC%B2%98-%EB%B8%94%EB%A0%8C%EB%93%9C-%EB%93%9C%EB%A6%BD%EB%B0%B1/1443/category/85/display/1/

 

모모스커피 Specialty for All

산지 직거래 스페셜티 커피의 대표 브랜드

momos.co.kr

 

그리고 본격적으로 커피 이야기. 모모스커피에서 찍어뒀던, 그러나 품절되어서 구입하지 못한 선물세트가 입고되었습니다. G도 보고서 마음에 들어하는 모양이라, 일단 한 세트 주문해보려고요. 거기에 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캔이랑, 드립백도 주문할까, 커피콩도 더 넣을까 고민중입니다. 커피는 많이 있으면 많이 마시기 때문에 없는 쪽이 좋지만, 그래도 모모스 커피는 맛있는걸요. 원래 항상 마시는 빈스서울 커피랑 번갈아 마시면 딱이겠다 싶어서요.

 

 

캔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커다랗고 동그란 얼음 하나 넣어 마시면 딱입니다. 시원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어요. 아침은 일어나자마자 커피 드립해 마시고, 오후에 그렇게 한 잔 마시면 좋더라고요.'ㅠ'

이러니 카페인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거지-란 이야기는 넘어갑시다. 하하하하하하.

 

 

 

https://www.tumblbug.com/threedaysbeancostaricahoney

 

무더위를 청량하고 여유롭게, 코스타리카 블랙허니 콜드브루

시원한 아이스 커피가 생각나는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맛과 향의 콜드브루

www.tumblbug.com

 

내일 펀딩 마감인 텀블벅 코스타리카 블랙허니 콜드브루도 노리는 중입니다. 이전에 구입 여부를 고민중이란 이야기 했었고..

 

 

 

https://www.tumblbug.com/thislife_coffee

 

<이번 생도 잘 부탁해>지음&서하의 로맨스를 우려낸 커피

네이버웹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지음, 서하의 서사를 담은 콜드브루 커피 펀딩

www.tumblbug.com

 

스튜디오 포터리의 이생잘 커피도 궁금해서 시도해보려고요. 스튜디오 포터리는 월간 커피로 텀블벅에서 종종 만났는데, 커피 방향성은 썩.. 저랑 맞지는 않습니다. 제 취향에서 살짝 비켜가더라고요. 그렇지만 이런 커피가 있다면 지르고 싶은 마음에..'ㅠ' 그래서 시도해볼 생각입니다만.

 

 

이러니 요 며칠 사이의 글들만 보아도 카페인 중독에 걸릴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죠. 커피, 커피, 커피. 그리고 "과자는 살쪄서 싫어. 그러니 여행 선물은 커피가 좋아."라고 하셨던 어머니를 위해 커피를 한 가득 챙겨온 터라, 어제 G와 커피 나누기 하면서도 속으로 한참 웃었습니다. 캐리어의 거의 모든 짐이 커피인 느낌이었거든요. 하지만 다음 여행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겁니다. 이미 다음 항공권도 결제한 상태라 뭐..'ㅂ'a

그런 의미에서 다음 여행을 위한 물건 하나 결제 하려고요.

 

https://makers.kakao.com/items/100060514

 

단백질 미숫가루 쉐이크 2팩(진공포장)

속 편한 단백질 쉐이크

makers.kakao.com

단백질 파우더는 역시, 미숫가루가 제일 좋습니다.;ㅠ; 이거 먹고 지방 대신 근육 좀 키워야겠어요.;ㅠ;

 

다음 시즌의 업무 분장을 위해 업무 협의 중이었는데, 부서 내에서 결정된 업무 사항에, 타 부서 업무를 교환해서 맡아야 할 일을 '업무 과중 상태라 배정을 지양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어쩔 수 없으면 맡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더니, 갑자기 관리자가 해당 부서를 호출해서 '지시 업무를 거부할 거면 처벌 가능하다'는 식의 말을 하는 바람에 지금 발칵.....

 

느엡.

그 부서와 현재 협업하느라 같이 있다가 부서 전체가 호출되어서 야단 혹은 상담받고 왔던걸 뒤늦게 들었습니다... 만. 여튼.

다른 사람이 겪은 일을 듣고만 있는데도 어이가 날아가고 허허허허헣 싶은터라서요. 저 분이 왜? 왜 저러지? 중간에 무슨 의사소통 전달 사고가 있었지? 라는 물음표만 계속 날리고 있습니다. 허허허허허허헣.

 

비와서 다들 신경줄이 날카로운건가 싶기도 하고.(먼산) 올 7월은 참으로 다사다난하군요. 하.... 빨리 7월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오늘 예정이던 워크샵은 자체 사정으로 취소되었습니다. 사무실 동료-밀첩접촉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거든요. 아마도 신경성이라 생각은 하지만, 확진되었다는 연락을 받자 마자 바로 키트 검사했고, 음성이 떴음에도 목이 칼칼하고 가래가 끼는 느낌이 들더군요. .. 물론 그 증상은 오늘은 거의 없었습니다. 거의, 인 것은 내내 선풍기를 끼고 있어서 코가 맹맹한 증상이 있기 때문이고요. 핫. 까먹지 말고 지금이라도 비염약 먹어야죠.

 

 

원래 견학을 동반한 워크샵이었던 터라 이런 저런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취소했습니다. 아쉽지만, 교통편 자체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은근 멀리 가는 일이 스트레스이기도 했던 터라 안 가니 좋다는 마음과, 직접 방문해서 보고 싶었다는 마음이 동시에 들지만... 만....... 만에 하나가 있으니까요. 뭐라 해도 옆자리 직장 동료가 확진받은거니까요. 물론 사무실에서 거의 마스크 쓰고 있다지만서도, 혹시 모르는 거니까요.

 

내일 저녁에 한 번 더 키트 검사는 하겠지만 뭐..... 별일 없을 거라 생각하렵니다. 하.;ㅂ;

 

 

 

그렇지 않아도 요즘 이상하게 멘탈이 갈려 나가고 있는데 주변까지 왜 이러니...OTL

어제 날아온 펀샵 메일링을 휘적휘적 훑어 보는 가운데, 노랑 폭스바겐 구비틀이 눈에 띕니다. 뉴비틀 아니라 구비틀 같더라고요? 그래서 서둘러 링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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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모빌 자동차 시리즈 - 진심 한 대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실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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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 아니라, 시리즈입니다. 시리즈라는 건 여럿이란 의미고, 그 아래에 한데 모아 둔 사진이 보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거.

메인에 뜬 건 폭스바겐 비틀입니다. 그 다음에 들어온 건 그 옆의 캠핑버스인데, 뒤통수를 강타한 건 다른게 아니라 나이트 라이더였고요. 나이트 라이더? 근데 그게 K.I.T.T.라면 키트? 그 키트?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하단으로 내리니 맞습니다. 미국드라마로 원제는 나이트 라이더, 한국에서는 전격 Z 작전으로 소개되었던 그 드라마의 키트입니다. 지난 번에 등장했던 아스라다.... 라고 적고 보니 아스라다 소개했던가요?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235308?t=sl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아스라다 G.S.X [펀샵]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아스라다 G.S.X - 빛나는 태양 끝없는 지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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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다는 이쪽입니다.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아스라다 G.S.X. 이쪽은 아스라다의 목소리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핑계로 피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상당히 잘 만들었더라고요. 올려 놓고 전시할 공간이 있으면 한 번쯤 시도해도 좋을 제품입니다.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사포의 팬이라면 지를만 하지요. 물론 사포는 제로까지가 딱 좋은데, 그 뒤의 시리즈는 하야토의 성격이 엉망이 되어서 말입니다. TV판에서는 건담 못지 않게 얼척없는 이유로 탑승했다가 최연소로 출전했던 카자미 하야토가 어떻게 성장하는가를 보여줬다면, 그 뒤에는 좌절과 시련을 더해서 또 다른 성장담을 보여줬습니다. 건실한 꼬마로 컸다 생각했더니, 그 뒤의 시리즈에서는 블리드 카가를 중심으로 놓으면서 하야토의 인물이 망가지더라고요. 음, 물론 결론은 나쁘지 않았지만 엉망진창 난장판이 된 느낌이라, 하야토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가 추락했습니다.OTL

 

 

아. 차 이야기하다가 엉뚱한 이야기로 흘렀군요.

 

 

사진 보다보니 미니쿠퍼도 귀엽네요. 달마시안도 함께 있어!

 

 

집에 모셔두는 차는 레고뿐입니다. 그 외의 미니어처들은 수집하지 않고요. 피규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저 플레이모빌을 보고 있노라니, 캠퍼밴이나 비틀이나 키트는 모셔두고 싶단 말입니다. 크기가 작지 않은데도 계속 눈이 가더라고요. 상자채로 모셔둘 거라면 들이지 않는 것이 옳고, 전시할거라면 공간을 확보하고 모시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지르고 싶은 마음은...;ㅂ;

 

전체 부속품을 모아둔 이 사진을 보고 있다보니, 부속품에 차량 수리용 도구들이 모두 다 포함되어 있네요. 이것도 레고랑 다릅니다. 레고는 해당 모델을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플레이모빌은 실제 같이 들고 다니거나 같이 챙겨둘 물품들을 함께 보여준다는게 재미있지요. 만나기는 레고를 먼저 만났는데, 이 조합들을 보니 플레이모빌을 다시 모아볼까 싶은 생각도?

 

 

고민만 하다가 결국 안 지르고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뭐, 더 두고 봐야죠. 여튼 기록 겸으로 블로그에 올려둡니다.'ㅂ'a

 

 

끄엉. 일단 올려두고 회의 다녀오겠습니다. 회의 끝나고 나면, 뭐라도 정신차리고 있겠지요. 이번 주는 지난주에 이은 원고 마감 두 건, 그리고 원고 마감에 뒤따른 협의와 회의의 연속, 관련 서류 작성으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 추가된 업무 하나 때문에 지금 또 회의 들어가는 겁니다. 하. -ㅁ-a 하지만 내 손에 업무가 쥐어지는 쪽이 마음이 편하다... 키를 잡고 있으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정할 수 있으니까요.

 

그 와중에 『미궁 속 천재공학자』를 틈틈히 읽으며, 『기레기는 대배우가 되기로 했다』를 더 읽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실제 결정은 퇴근 후에 합시다. 퇴근 후에는 또 『오늘도 깨끗하게』를 읽으며 힐링하느라 까먹을지도 모릅니다.

 

앗. 그러기 전에 커피 주문 건 까먹으면 안되죠. 최근에 부장님께 얻어 먹은 것이 너무도 많아, 스트레스 풀이 지름겸으로 모모스 커피 고르러 갑니다. 새 머그 구입의 준칙은 이미 저 멀리 던져버린지 오래입니다. 음하하하하.;ㅂ;

 

 

라고 적어두고, 퇴근해서 머그 뺄 것들 좀 고민해야겠네요.OTL 역시 작년에 구입한 고양이 유령 머그가 방출 1순위...

 

로오히, 오벨리스크 50층. 아무런 생각 없이 이전 층들을 클리어만 하고 쑥쑥 올라가던 그 덱으로 들어갔는데, 실수였습니다. 저 뒤에, 암 크롬이 광역기를 날리고 물 크롬이 행증을 돌리니 시프리에드에게 턴이 돌아오지도 않고 카를의 3스(궁)이 날아오더라고요. 그리하여 시프리에드를 제외한 모두가 사망하기에 조용히 퇴근을 외쳤습니다.

 

빛 시프리에드와 빛 뮤는 힐러로 참전, 조슈아는 행동력 증가랑 버스터 수급용으로 들어갔고, 불 올가는 가시피해와 행동력 감소, 풀 라플라스는 광역 공격과 반격으로 들어갔는데 말입니다. 순식간에 녹아버리더라고요. 이야아. 카를 무서워요.

 

 

 

하지만 카를 3세의 풀 네임이 카를로스 파울로 글로리어스라는 걸 알았으니 실컷 웃어줍니다. 찰스 폴 글로리. 영광찬 찰스 폴, 안녕.-ㅁ-

 

 

아직 시간이 있으니 50층은 천천히 밀 겁니다. 어차피 40층 이후로는 금장클-모든 조건을 맞춰서 클리어하는 건 포기했고, 그냥 잘, 올라가서 스토리 보는 걸 목표로 했으니까요. 중요한 건 39층입니다. 신나게 물 조슈아를 괴롭히면서 암 프라우의 레벨 올리기를 할 거니까요. 현재 카를 3세는 용병왕네 훈련소에서 혼자서 잘 연습중이고, 시나리오 돌면서 각종 경험치를 받는 건 암 프라우입니다. 지금 전당하고 장어, 오벨리스크, 훈련소의 모든 훈련치는 암 프라우에게 들어갑니다. 지난 주말에 물 로잔나님의 70레벨을 완성했으니까요. 그 직후 바로 암 프라우의 70렙 초월을 했고요. 청포도 물약 작은 걸 1천개 가량 먹이니 59렙. 거기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레벨 61입니다. 열심히 몰아주면 되겠지요.

 

카를은 지금 57렙이고, 그 다음은 새로 등장할 대지 프람 키우기에 들어갈겁니다.'ㅂ'

 

 

마켓컬리는 가끔 택배로 주문합니다. 가끔. 자주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들어가서 신상품 들여다볼 때마다 SPC 보고 마뜩찮은 느낌을 받거든요. 빚은도 그렇고 삼립도 그렇고. 불매하는 기업이 보이니, 차라리 비싸더라도 다른 홈에 들어가서 산다! 싶은 겁니다. 그래도 구할 수 없는 제품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 ... .. 그러니까 이런 제품 말입니다.

 

마니커의 케이준 치킨 텐더가 맛있다는 제보를 듣고 도전해봤는데, 옛날 옛적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그 케이준 치킨샐러드의 닭고기 튀김하고 같은 맛이 납니다. 최근 잔뜩 얻은 상추들을 샐러드로 만들어 먹다가 위에 저 치킨 텐더를 올리니, 순식간에 케이준 치킨 샐러드가 되는 마법과도 같은 일이 벌어지더라고요. 하하하하하. 하지만 양이 많지 않습니다. 닭고기 순살이라 그런가요. 게다가 혹시 파는 곳이 있나 싶어서 여기저기 냉동식품 칸을 다 찾아봤는데도 안 보입니다. 지역에 안 들어오는 모양이네요. 하. 하림도 텐더 말고 너겟만 보이던데, 여기는 이런게 잘 안 팔리나..?

 

하여간 냉동고 크기만 넉넉하다면 왕창 쟁여두고 싶습니다. 크기가 넉넉하지 않으니 못견디게 먹고 싶을 때만 주문하는 거죠.

 

모모스커피 RTD, 그러니까 ready to drink, 바로 마시는 콜드브루 커피 캔도 공식 홈보다 마켓컬리가 쌉니다. 이러면 컬리보다는 공식 홈에서 사고 싶어지는게 사람의 심리. 아니, 제 심리죠.

 

 

 

RTD보다는 그냥 드립커피를 좋아하고, 콜드브루를 사다가 희석시켜 마시는 걸 좋아하지만 여름에는 캔이 편합니다. 간편하게, 손쉽게 아이스커피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몇 캔 더 사다둘까 하다가도, 왕창 쟁이면 결국엔 카페인 과다라는 걸 떠올립니다. 요즘 카페인 과다 징조가 보이거든요. 지난 달에도 카페인 금단 증상을 몇 번 겪다보니 끄으으으응.... 커피 종류를 몽창 디카페인으로 바꿀까 고민됩니다. 디카페인 커피에 카페인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양은 적겠지요. 1% 이하라면 0%로 표기가 가능하다는, 알콜하고 카페인 표기 관련 법 덕분이랍니다. 무알콜도 진짜 무알콜이 아니라 1% 이하의 경우가 몇 있나보더라고요.

 

 

모모스커피 가서도 이런 걸 보고 슬쩍 홀렸습니다. 특히 오른쪽의 병들은 참 귀엽잖아요. 참 귀엽...지만 저는 텀블러가 많지요. 사려면 기존 텀블러를 방출하고 장만해야합니다. 저 셋은 색을 나란히 놓아야 더 예쁘다는 생각이 드니, 얌전히 접습니다.

 

그리고 이거. 머그와 드립백 선물세트도 귀엽습니다. 머그... 딱 드립백 넣으면 알맞은 크기의 머그.... 귀엽다....!

 

 

하지만 머그도 기존의 머그를 치워야 새 머그를 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요, 버려야 새 머그를 둘 공간이 생기는 겁니다. 그런 겁니다.

 

 

이렇게 방어주문을 외우지 않으면 물건이 증식하니 조심하세요. 물건 증식은 부동산 곤란으로 이어집니다.(먼산)

 

 

 

그야말로 사족.

건강은 그럭저럭인데, 겉으로 봐서는 나쁘지 않아 보이나봅니다. 하지만 피로와 기력 부족은 감출 수 없어요. 요즘 피로를 달고 사는게, 아무래도 저녁에 뭔가를 집어 먹으면서 수면의 질이 떨어지다보니 그런 것 같단 말이죠. 요약하면, 저녁 안 먹어야 수면의 질이 올라갈 것 같다입니다.-ㅁ- 오늘 아침에 테이핑 받으러 갔다가 그런 이야기를 잠깐 나눈 덕에 메모. 건강검진은 열흘 남았습니다.(먼산)

https://twitter.com/newspaper3859/status/1668810772640829440

 

트위터에서 즐기는 문학신문_뉴스페이퍼

“2023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에 블랙리스트 실행자 오정희 소설가 선정에 항의 방문한 작가와 예술가들이 폭력에 무참히 쫓겨나고 있습니다. 국제도서전에 김건희 여사 방문으로 어느때보다

twitter.com

 

트위터 트렌드로 국제도서전이 떴습니다. 오늘부터 서울국제도서전이 시작되었거든요. 주말까지 하는데, 오늘 오전에 사건이 있었답니다. 말할수없는구분이 오전에 방문하면서 보안 이슈라고 기자들의 출입을 막고, 그 안에서 도서전 홍보대사로 선발된 블랙리스트 실행자에 대한 항의를 하던 시위자를 끌어 낸 모양입니다. 둔한 소리가 났다는 증언도 있고요.

 

 

혹자는 전직 대통령이 책으로 흥하니 쫓아한거라고 하던데, 어느 정도는 동의합니다. 나머지 정도는 확인할 수 없어서 그런 것이고요.

 

 

넵. 이 글은 고먐미가 작섬했슴미다.

 

 

 

그간 있었던 사건을 볼까요.

1.마포구청에서 플랫폼P의 입점 기준을 "마포구민"으로 제한하고, 거기에 항의하는 출판사들에게 "플랫폼P 입점 계약 연장출판사(단체)는 한 곳도 없음"을 통보했답니다.

2.마포구청은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공공도서관 관장을 '이런 내용을 SNS에 공개 게시해 공무원으로서의 품의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였나, 하여간 그 유사한 내용으로)고 파면시켰지요.

3.그 사이에, 세종도서 선발 방식을 바꾸겠다며 세종도서 예산도 날릴 모양입니다.

4.이미 지난 해부터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지원하는 한국문학 번역 사업의 예산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트위터 타임라인에, 출판계약했던 해외 출판사가 번역 예산 문제로 계약을 파기했다는 내용의 트윗이 올라왔습니다.

https://twitter.com/KiyikKiyik/status/1668807527633653760?s=20

 

트위터에서 즐기는 배명훈

“외국 출판사에서 번역 계약을 해지해야 할 것 같다고 매일이 왔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번역원 예산이 줄어든 것 같다는데, 우리는 왜 그런지 알고 있고...”

twitter.com

 

 

슬슬 뒷목이 뻣뻣해지는 걸 느끼니 트위터에서는 조용히 나왔습니다. 하지만 창천에도 이미 분노가 넘실넘실~.

 

하여간 덕분에 이번 주말에 도서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가는 쪽으로 선회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가서 줄 설 자신도 없기도 하고요.

 

 

 

 

6월 둘째 주 알라딘 사은품으로 핸드폰 거치대가 나왔습니다. 패드도 거치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아이패드 프로까지도 가능할지는 해봐야 알 것 같고요. 그래도 핸드폰 거치에 벌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음... 걱정이라면 핸드폰 케이스에 붙어 있는 손잡이가 잘, 통과되느냐의 문제 정도?

모비딕 사은품은 그간 열심히 모으고 있었으니 하나쯤은 사도 문제 없을 듯한데....... 만화책들도 한 번 점검해보고, 뒷권 나왔으면 한 번에 왕창 주문할 생각입니다만. 일단 통장 잔고 점검 좀 해보고, 그 다음에 고민해야죠. 지금 장바구니에 담긴 책 다 결제하면 7자리... 음, 까먹기 전에 한 번 정리 좀 해야겠습니다.=ㅁ=

 

 

 

덧붙임.

그러니까 저도, 덕질만 마음 편히 하고 싶단 말이죠.

 

 

화요일이니까, 불속성 조슈아가 생각난다면서 집어 듭니다. 하하하하하. 진짜, 오늘은 오전이 진짜 길었습니다.

 

 

이전에 한 번 언급했던 일들이 하나씩 수습되기 시작했습니다.

1.정기적인 기고: 6월 초에 원고 발송

2.단발성 원고 청탁: 주말에 원고 발송

 

일단 2번은 담당 편집자님의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 아직 완료는 아닙니다. 그래도 고민했던 일 둘은 끝낸 셈이니, "해치웠나?" 소리만 안하면 됩니다. 자, 그럼 다음이 문제인데.

 

어제 연락이 왔습니다. 원고 마감은 다음 주, 그리고 분량은 공공기관 분량인 3시간 가량이라고요. 한 시간당 A4 2.5매나 PPT 9장입니다. 이야아아. 최소 PPT 27장에 12포인트이긴 하지만 A4 7.5장이군요.>ㅁ< 근데 그걸 다음 주까지 하래요. 둘다 할 필요는 없지만, 교육 두 건이니 두 건 만들어야 합니다. 이야아아.>ㅁ<

어제 강의 한 건은 PPT 다 만들어뒀다고 생각했는데, 방금 연락이 왔습니다. 같은 교육 내용을 여러 사람이 가르쳐야 하니, 원고 내용을 통일해달라고요. 그거 어쩌라는 거냐.... 협의는 카카오톡으로 하라고 해주고는 협의할 시간도 충분히 없는데 원고 내용을 어제가 아니라 이제야..... (원고 빨리 작성한 사람이 문제임)

 

 

하여간 오전 내내 교육 관련해서 각각 협의하느라 양쪽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정신 없었는데, 그 외부 업무와 별개로 또 다른 회의 구성 건이 있어서, 그 쪽도 이번 금요일까지 회신 달라는 말에 주섬주섬 카카오톡 방을 꾸리고 주섬주섬 자원해서 일을 떠맡았습니다. 음. 이것도 제가 스스로 무덤을 파고 드러누운 셈이네요. 누가 끌고 갈 것이냐를 자원해서 맡았으니 기다리고 정리하고 할 필요는 없지만 대신 미래의 제 업무가 증가했으니까요.

 

 

그 와중에 원래 있는 기본 업무는 다 돌아갑니다. 중간중간 업무 문의 오면 대응하고, 정리하고. 아하하하.

내년에도 저 업무 폭탄 떨어질 것 같은데, 안 맡으렵니다. 다른 사람에게 대신 하라고 하죠.ㅠ 저는 교육 시작은 커녕 교육 자료 만들기도 전에 뻗었다고요...

 

 

 

https://esendial.tistory.com/4732

 

미모는 어떻게 변화하는가-미와 아키히로

맨 윗 사진이 먼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이 먼저 나오면 글이 재미없어요.(...) 아마 B님은, 일본 배우에 대해 잘 아실테니 이름만 보고도 내용은 짐작하실 겁니다.

esendial.tistory.com

 

오오. 이런 댓글, 참 오랜만에 받아봅니다. 2013년 글에다가 달아준 댓글인데, 얼평이라는 부분은 답댓글에도 적었듯, 아마도 "인상 강한 아줌마"라는 대목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잘생겼다고 한 부분이나 성별을 두고 G와 대화 나눈 부분이 해당... 되려나요? 모르죠, 뭐. 다만 본질을 못 본다는 부분은 목적어인 '본질'이 어디에 포인트를 두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넘어갑니다.

 

루머 게시라는 부분도 갸웃거리게 되네요. 게시글에는 '소문이 돌았다'고 표시를 했거든요. 그리고 저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더라. 일본쪽 위키백과에서 보았거나, 아니면 B님께 들었거나, 해당 기사에 언급되었거나 중 하나였을 겁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위키백과는 아닌 것 같고요.

 

https://ja.wikipedia.org/wiki/%E7%BE%8E%E8%BC%AA%E6%98%8E%E5%AE%8F

 

美輪明宏 - Wikipedia

出典: フリー百科事典『ウィキペディア(Wikipedia)』

ja.wikipedia.org

 

미와 아키히로의 위키 백과에서 보면 미시마 유키오와 꽤 교류가 잦았던 모양입니다. 저 기사가 실린 HANAKO를 다시 찾아보...올래도 워낙 예전 잡지니까요. 방출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음... 다음에 본가 갈 때까지 기억하고 있다면 서가 좀 뒤져봐야겠습니다.-ㅁ-

 

저녁을 늦게 먹은 터라, 아직은 자면 안됩니다. 더 버텼다가 자야해요. 그리하여, 원래는 로오히 생일 선물 돌리기 패키지가 되어야 했을 이 글은 그냥 잡담이 되어버리고 말았고.;ㅂ; 지금 로오히는 열심히 환상종 덤불 쑤시기 작업 중입니다. 길게 돌려 말했지만, 시나리오 돌이 중이란 의미고요.

 

 

원래라면 토요일 점심 약속 때문에 서울에 있어야 했는데, 서울 가서 보니 약속을 기억하는 게 저 하나인 겁니다. 약속은 잡았는데, 확인과 재차 확인이 안된 터라 일정이 날아갔습니다. 어차피 차량 점검 때문에 서울에 겸사겸사 갔던 터라 조용히 물러났습니다. 그야, 친구와의 약속이라면 조금 많이 화났을지도 모르지만 G랑 약속이라서요.'ㅂ' 대신 이것저것 얻어온 것도 많으니 얌전히 넘어갔습니다. G가 요즘 좀 머리 복잡할 일이 많기도 했고요. 애초에 G의 생일 겸사겸사 모임이기도 했던 겁니다.

 

내일 사진 찍어서 한 번 더 올리겠지만, G는 주변에서 생일 선물을 꽤 많이 받았더라고요. 보면서 놀랐습니다. 당사자는 혼자 쓰기엔 너무 많다면서 제게 떠념기려 하고, 저는 가능한 안 받으려고 노력합니다. 받아도 못 쓸 것이 훤히 보여서요. 대체적으로 코스메틱이란 분류에 들어가는 물건들이 많은데, 이게 또 화장품인 것은 아닌 조금 다른 영역이라서요. 그러니까 립밤이라든지, 향수라든지, 샤워젤이나 비누 같은 물건입니다. 특이한 물건도 몇 있었으니 그건 내일 소개하지요. 핸드크림도 꽤 많았습니다. 저도 핸드크림을 줬,지만 사실 핸드크림이 주 선물이 아니라, 같이 딸려 나간 열쇠가 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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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인은 G라고 써서 보냈고요.

 

 

저 열쇠가 록시땅 핸드크림을 깔끔하게 쓸 수 있도록 돕는 물건인가봅니다. 하여간 저도 핸드크림을 보낸터라 할 말은 없지만, 대신 다른 핸드크림을 받아왔습니다. 뭔가 신기한 것이 한가득 있었으니, 내일 올리죠, 내일. 머리카락만 마르면 일찌감치 잘 거예요...?

 

오늘의 심정.

강물에 빠져 꾸르르르륵 잠겨 있는 느낌입니다. 정기적으로 돌아오는 외부 업무 협조 건인데, 한 번 하고 나면 체력이 닳습니다. 끝난 당시에는 그냥 빨리 퇴근하고 싶다 정도만 생각했지만, 종료된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억- 신음성이 절로 나오는 몸 상태네요. 그 때야, 빨리 일 처리해야한다는 생각이 앞섰고 지금은 그 후폭풍이 돌아오는 겁니다. 원래 업무 보조 인원 붙여주느냐는 질문이 있었지만 그냥 얌전히 포기했습니다. 혼자 하는 쪽이 마음 편하고요. 다만 그로 인한 후폭풍은 제가 감당합니다. 마음 편한 대신 몸이 고생하는 구조인거죠. 하하하하하.

 

 

오늘도 로오히는 결제 잔뜩 해두고, 이번엔 뮤를 데리고 시나리오를 돌고 있습니다. 6월 1일인 고로 열심히 각 지역을 돌며 특산물을 수집중입니다. 그러니 주말에는 6월 생일인 라이레이와 뮤와 자이라와 솔피의 멘트를 열심히 올리겠네요.

 

 

그리고 카를 3세. 왜 카를 3세라고 적으면서 알파벳 표기명이 Charles인지는 생각하지 맙시다. 하... 왜 찰스야.. 찰스 3세. 노린 거라고도 생각하지만 어쨌건, 각성하지 않은 복장이 너무도 취향에 맞지 않아서 무조건 2각입니다.ㅠ_ㅠ

이쪽도 천장에 닿고 들어왔습니다. 지금 글 작성하면서 옆에서 돌리고 있었거든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안나오더라고요. 그렇죠, 뭐. -ㅁ-a

 

카를 3세와 물 조슈아가 의외로 죽이 맞을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만. 둘이서 연병장 아닌 사무실에서 루인과 칸나를 피해 숨어 있는 법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를 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런 망상이 잠시 들어서 말입니다.

 

 

재채기 연속하고 있는 걸 보니 자기 전에 감기약은 먹고 자야겠습니다. 다들 체력 관리 잘하세요. 크흑..;ㅂ;

 

연휴 뒤의 출근이라 그런지 사건이 몰려서 일어납니다.

업무 협조 건으로 세 건이 있고, 외부 회의가 하나 잡혀 있었던 상황에, 출근하자마자 문자가 날아옵니다. 7월에 잡혀 있던 여행 일정과 환상적으로 맞물리게, 새로운 일정이 하나 잡혔다는 내용입니다. 여행 일정이 먼저 잡히고 사전 협의할 때는 그 때를 빼고 잡아 달라고 했지만 제대로 전달이 안된 모양입니다. 사이에 플랫폼 하나와, 사람 하나가 끼어 있었으니 어쩔 수 없군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분노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열불 터짐과 분노 폭발을 되뇌이면서 아침부터 여행 일정을 캔슬해야 했으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맞춰 올 수 있는 건 아니고, 대한항공 어플리케이션에서 일정을 바꾸려고 보니 편도 일정 하나 바꾸는데 일정당 8만원입니다. 즉, 출국편이 8만원, 귀국편이 8만원인 셈이라 도합 16만원이 들어갑니다. 전시회 관람이 목적이라 갈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고, 휴가 일정 조정도 해야하고, 그러는데 16만원 쓰자니 다시 분노가 몰아치더라고요. G에게 울분을 토했더니, 올해 다른 사유로 일정을 조정한 적 있던 터라 차라리 취소를 하고 재 예약을 해보라 가르쳐 줍니다. 그리하여 확인했더니.

 

-항공편의 일정 변경 수수료: 건당 8만원

-항공편의 취소 수수료: 7만원

 

어. 변경하기보다 쌉니다. 그리하여, 웹으로는 항공편 취소 준비를 하고, 어플리케이션으로는 항공편을 새로 잡아서, 결론적으로는 새로 잡은 항공편이 대략 2만원 가량 저렴했기에, 항공권 비용이 5만원 상승한 셈입니다.

 

문제는 숙소입니다. 지금 대강 검색해봐도, 일정까지 남은 기간이 두 달 안되기 때문에 호텔 예약비가 올라갑니다. 보통은 2~3개월 전 할인 상품이 있게 마련인데, 이렇게 갑자기 일정이 바뀌다보니 어쩔 수 없네요. 퇴근한 뒤에 호텔 예약을 다시 하겠지만, 가격 상승으로 머리가 아픕니다. 하.;ㅂ; 하지만 어쩔 수 없다...;ㅂ; 갑자기 끼어들어간 저 일정은 함부로 빼기 어려우니까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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