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통증이 아니길 빕니다만, 만성보다는 지금, 전체적으로 통증이 이리저리 옮기는 느낌이라서요. 하하하하하. 하지만 병원은 가기 싫다..OTL 여기 지역 병원을 믿을 수 있는가의 문제라서요. 누워 있어도, 앉아 있어도 허리가 아프니 일단 의자부터 바꿀까 고민입니다. 테이블이랑 의자랑 높이가 안 맞는게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기도..=ㅁ= 역시 높이 조절되는 의자가 좋아요.

 

연휴가 길었다보니, 앞서 읽은 책들을 홀랑 잊는 일이 더 잦습니다. 열심히 작성하고 지금 읽고 있는 소설들 마저 읽으러 가야합니다.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1~16, 서수진 옮김.

일본만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4951835&start=slayer 

 

녹풍당의 사계절 16

녹풍당의 사계절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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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으으읍. 여전히 맛있습니다. 쓰으으으읍. 역시 만화는 몰아 읽어야 제맛!

10권까지는 지난 번에 두고 왔으니, 16권까지는 다음에 본가에 내려둬야 합니다. 책 정리 좀 해야하는데... 데.... 하는 김에 굿즈도 싹 정리해야하는데 말이죠. 흑.

 

 

김하루. 스킬조합으로 꿀빠는 공무헌터 1~211(완)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387412

 

스킬조합으로 꿀빠는 공무헌터

게이트가 열린 지 30년 만에 새롭게 발견된 '스킬 조합 공식'우연히 만든 전설 스킬 카드로 회귀해버렸다.오직 나만이 조합 공식을 알고 있다.이번 생은 편하게 공무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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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헌터로 살아가다가 가족을 잃고, 심지어 한쪽 팔을 잃은 뒤 폐인에 가깝게 살아갑니다. 그가 원하는 건 오직 하나, 자신이 헌터 활동을 시작한 뒤 한참 더 지나 밝혀진 스킬 카드의 조합법으로 얻을 일확천금입니다. 그가 드디어 얻어낸 조합은 회귀. 그리고 그 카드 조합을 통해, 스킬 카드의 조합이 알려지기 한참 전으로 회귀합니다. 그래서 저렴한 스킬카드를 휩쓸고 자신만이 아는 카드 조합으로 다양한 스킬들을 얻습니다.

스킬석이 아니라 카드가 나온 것도 현대 판타지 중에서는 처음이었던 듯 합니다..? 대부분은 스킬석을 많이 쓰지요. 이건 가이드버스에서도 종종 본 적 있습니다. 거기에 대체적으로 하나의 클래스만 각성하지만 스킬카드 덕분에 여러 클래스를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부모님의 소원대로 공무원 헌터가 되는 것도 흥미롭고요. 대기업이 아니라 공무원 특채로 들어갔다 하면 얼추 생각하기 쉬울 겁니다. 헌터직으로 공무원이 선호되면서, 경제적 이익을 중심으로 흘러가던 게이트 클리어나 빌런들과의 전쟁이 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본인은 공무헌터가 좋은 직업이 된 시점에서 회귀한 터라 일부러 선택했지만, 그게 거꾸로 공무헌터가 선호직업이 되는 흐름을 당기는 쪽으로 가는군요.

 

그래서 결국 완결까지 재미있게 달렸다는 이야기..... 지금 다른 소설들에 밀려서 재독은 못하고 있지만요.

 

 

루틀. 작사 천재 싱어송라이터 1~36.

현대, 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90929

 

작사 천재 싱어송라이터

“음악을 언어로 해석해서 전달하는 게 작사가의 일이죠. 작사가는 이제 전달자예요.”올해의 작사가상 3연패, 23년 차 작사가 한결우의 영혼.가수를 꿈꾸는 24세 청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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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천만 배우는 천재 작가』를 매우 감명깊게(진짜로!) 읽고는 도전했는데, 이쪽은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작사가로 이름을 날리지만, 작사는 점점 설 자리를 잃습니다. 저작권료는 들어오지만, 좋은 곡을 받기 위해 작곡가에게 고개를 숙이고, 그런 상황에 대해 분노합니다. 그 분노를 이어 친구를 만나러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달려오는 차에 치이려는 다른 이를 구하고 자신은 죽습니다. 그랬는데, 정신차려보니 자신이 구해준 그 청년의 몸에 들어와 있습니다. 한결우는 정한결의 몸에 자신을 집어 넣은 무사이의 일원, 에라토의 신탁을 통해 자신을 배신한 이들에게 복수를 약속합니다. 그 형태가 헤라클레스의 12과업이로군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에 출전하고 사자에 해당하는 라이언컴퍼니를 무찌르는(..) 것이 그 첫 번째입니다. 만, 대중음악소재 소설로서는 제게는 매력이 좀 떨어지더라고요.=ㅁ=

 

 

루틀. 천만 배우는 천재 작가 1~231(완).

현대, 회귀, 영화제작.

https://www.joara.com/book/1710634

 

천만 배우는 천재 작가

인생 2회차, 다신 배우로 살지 않겠다.천만 배우, 언더 독 감성 가득한 천재 작가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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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영화제작에 포인트를 맞췄습니다. 그것도 단편영화쪽이라, 재미있게 읽었고요.

 

영화를 촬영하면서 감량을 격하게 한 것이 문제였는지,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습니다. 남은 시간은 길어야 3개월이랍니다.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아내는 이제 겨우 임신 3개월이니 아기를 만날 수도 없습니다. 그 상황에 절망하고 쓰러졌더니, 정신차렸을 때는 그보다 한참 전,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일당 10만원짜리 엑스트라 아르바이트를 나왔을 때입니다.

박정훈은 그 때부터 인생을 다시 씁니다. 아버지가 참여한 그 영화 촬영장으로 회귀한터라, 회귀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난입해서 단역 자리는 빼앗기지만, 대신 씬을 지적하는 모습이 감독의 눈에 들면서 인생을 완전히 틀어냅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 연기하지 않고 쓸거라고 결심하지요. 회귀 전에는 교통사고로 일찍 잃은 어머니를 다시 만나고, 단역배우로 활동하는 부모를 힐난했던 이전 생의 기억을 완전히 뒤엎고, 그리고 공부를 하고, 시나리오 공모전에 참여하고. 그렇게 배우 정훈은 작가 정훈이 됩니다.

다른 것보다 초반부에, 친구가 말한 3대 훈이 되라는 말이 눈에 착 감기더군요. 거기에 초반에는 시나리오 작법서나 영화촬영 작법서 등에서 볼 여러 단어들이 등장합니다. 장르소설에서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배워 나간다고 하면 이 소설이 정말 그렇습니다. 나중에 전자책으로도 구매할 예정이고요.

 

 

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1~23.

현대, 시스템,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697300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군대도 전역했고이제 아이돌이 되어야겠다.#아이돌 #상태창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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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1~3.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5166198 

 

[전자책]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3

군대도 전역했고BR 이제 아이돌이 되어야겠다.BR #아이돌 #상태창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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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새로 나온 책들 보다가, 표지보고는 홀딱 반해서 갔다가, 1권 분량 읽고는 3권까지 일단 구매했습니다. 4-5권도 구매 예정이고요. 아, 이런 아이돌 소설이라니, 배를 잡고 굴러다닐만한 설정입니다.

 

선우린은 일찍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삽니다. 그런 그는 부모님이 살아계실 적부터 보였던 이상한 글자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글자창. 자신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는 글자 창입니다. 독자들은 그게 시스템이란 걸 알지요. 처음에는 뭔가 하다가, 그 글자창에서 시키는 대로 목표를 달성합니다. 체력단련, 외국어 습득, 그 외에 다양한 일들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목표를 달성한 뒤에는 자신의 능력이 개발되는 걸 깨닫습니다. 외국어를 익히라는 퀘스트를 달성하고 나면 어학 능력이 상승해서 다른 외국어를 또 익히는 그런 겁니다. 고등학교 성적을 상당히 만들어 둔 어느 날, 갑자기 퀘스트가 날아옵니다. UDT로 제대하기. 와.-ㅁ-a 그리하여 대학 진학을 거부하고 바로 군대에 갑니다. 학교는 발칵 뒤집어 졌지만, 할머니나 여동생은 쿨하게 보내줍니다. 2년 뒤 제대한 날, 시스템은 또 다른 목표를 제시합니다. 아이돌이 되라고.

그렇게, 군복도 벗지 못한 린은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의 마지막 참여자로 끌려 갑니다. 가서, 흑역사를 하나 적립합니다. 아이돌이 되면서는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상태창을 보여주니 그 맛도 괜찮네요. 린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권용찬. 맑은 향기가 만리를 간다 1~27, 165.

무협.

https://www.joara.com/book/1654287

 

맑은 향기가 만리를 간다

그는 무림(武林)을 동경하였고,천하제일(天下第一)을 목표로 세웠으며,입신지경(入神之境)을 꿈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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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이지만 중국이 아니라 가상의 국가입니다. 제후국을 둔 황제이지만 지금은 제후국들에게 밀려 있는 황제의 3남으로, 총애를 받던 어머니의 사망과 장애를 가진 몸 때문에 반쯤 유폐됩니다. 기혈이 뒤틀려 오른쪽을 제대로 쓰지 못하지만 유모의 도움으로 다양한 것들을 익혀냅니다. 주인공의 성장담인 것이 보이는데, 초반의 글 분위기는 장르소설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무협인데, 웹소설이나 신무협의 문법이 아니라고 해야할까요. 제목부터가 그러하긴 합니다만, 매우 독특한 소설입니다. 계속 읽을까 말까 좀 고민중이지만, 이건 아예 전자책으로 읽는 쪽이 낫지 않을까 싶고요.

 

 

손연우. 몰락한 천재 대공자는 살고 싶다 1~61, 150.

무협,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00810

 

몰락한 천재 대공자는 살고 싶다

몰락한 독고세가의 망나니이자 장자인 대공자 독고서월.사십 평생 한 거라곤 술, 도박, 마약 그리고 계집질뿐이었다.그리고 가문, 가족, 건강을 비롯한 모든 걸 잃은 그에게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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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세가의 망나니로, 세가가 완전히 몰락한 원인을 제공한 독고서원은 마약과 술에 찌들어 노상에서 죽어가면서 어머니가 남겨줬던 마지막 유품을 삼킵니다. 다른 누가 들고 가는 걸 바라지 않았던 터였지요. 하지만 그게 시간을 되둘리는 귀물인 줄은 몰랐습니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자신이 자주 드나들던 기루에서 술에 취해 있었고, 정신이 번쩍 들어 본가로 달려가, 다행히 어머니의 임종은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가 돌아온 그 날이,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날이고 회귀 전에는 술 퍼마시고 있다가 유언도 못들었던 차였지요.

소설은 아버지와 서모의 사망 이후, 대공자의 망나니 짓으로 쇠락하던 독고세가를 회귀한 대공자가 일으켜 세우는 모습을 다룹니다. 회귀 전의 일들을 기억하고 있었던 데다, 회귀 전에 삼켰던 물건으로 기연을 얻은 셈이라 이번 생은 천재입니다. 61화까지 보다가 결말만 확인했는데,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아서 더 볼까 고민중입니다.-ㅁ-a

 

 

안희제. 망설이는 사랑: 케이팝 아이돌 논란과 매혹의 공론장.

사회학, 한국대중문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1583821&start=slayer 

 

망설이는 사랑

‘논란’은 어떻게 유행이 되는가? 온갖 논란을 유행처럼 소비하는 온라인 공론장의 구조를 파고드는 정교한 문화비평서이자 문화기술지. 저자는 논란에 가장 취약한 존재인 케이팝 아이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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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 책 이야기는 따로 다뤄야 할듯합니다. 이쪽은 차근히 정리하면서 이야기할테니 패스. 요약하면 읽는 사람에 따라 조금 호불호가 갈릴 책입니다. 혹자는 논문이라 평했고, 혹자는 초점이 맞지 않았다고 했지만 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돌 팬은 아니지만 오래된 오타쿠다보니 이런 논란과 논쟁이 매우 익숙하니까요. 게다가 최근의 쟈니즈 건도 있고요.

 

 

 

로보. 동생이 영웅이라 꿀 빱니다 1, 2, 4, 외전.

BL,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귀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5296595&start=slayer

 

지현우는 마계에 끌려 갔다가 살아 남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마계의 존재들을 발 밑에 놓고 굴리던 그는, 요정의 안내로 드디어 귀환하게 됩니다. 이게 얼마만의 귀환인건지. 어린 동생을 뒤에 두고 강제로 소환되어 견뎌야 했던 세월도, 마계에서 구르며 닳아버린 감정도 동생 앞에서는 모두 녹아내립니다. 지구로 갈 수 있다는 말에 바로 귀환을 선택하고 돌아왔을 때, 여러 길드와 국가가 덤벼 현우를 확보하려 하지만 그 앞에 나타난 건 키 크고 잘 생기고 꽤 강해보이는 헌터입니다. 길드장인 S급 헌터 지선우. 그가 지구에 두고 왔던 그 동생이라는군요.

마족들을 주먹으로 때려잡던 지현우가, S급 헌터의 과보호를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 니다만, 브라더컴플렉스와 일공일수로 결론나지만 다공일수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2권까지 읽고는 바로 4권으로 넘어갔습니다. 예상은 했는데 3권에서 현우가 조금 많이 구르는 모양입니다. 4권 분위기가 혼돈과 파괴의 망...으로 시작하거든요. 다 수습됩니다. 외전에서 도로 풀리지만요.OTL

 

 

원지. 페로몬 증후군 4.

BL, 오메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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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구입 후 4권만 골라 읽었습니다. 책 소개를 봤을 때 이것도 매우 엇갈리는 이야기일거라, 버틸 멘탈이 안되었습니다. 하하하.;

배경은 대학교 응원단입니다. 몇몇 대학교 응원단 생각나는 곳이 있긴 하더군요. 모델이 된 대학이 있을법 합니다. 대학교 1학년으로 응원단 신입인 은호는 베타에서 오메가로 발현합니다. 문제는, 늦은 발현이라 그런지 페로몬 증후군이라 부르는 희귀 질환이 발병했다는 것이고요. 이 희귀질환은 알파의 페로몬을 몸 속에 직접, 지속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 때, 짝사랑 하던 알파, 응원단의 동기인 강태희가 나섭니다. 센터 부원장의 아들이기도 하고, 은호 주치의와도 친밀한 사이랍니다. 게다가 페로몬 상성도 좋아서 지속적인 관계를 가집니다.

4권의 내용은 이 둘의 관계가 틀어지는 부분입니다. 연애가 아니라고 단정지었던 태희와, 원래부터 짝사랑하고 꾸준히 마음을 보냈던 은호의 관계가 임신으로 무너집니다. 태희의 러트로 은호가 임신하고, 열성 오메가에 페로몬 증후군까지 있어 안정되지 않은 몸이라 반드시 중절을 해야하지만 은호에게는 새로 생기는 가족입니다. 고민하고 이야기하던 때, 당연히 지워야 한다는 태희의 말이 기폭제가 되어 은호가 잠적하지요.

4권만 읽었지만 1~3권을 읽어낼 수 있을까 싶기도...; 태희가 4권에서 꽤 마음 고생 하지만 그간 은호가 고생한 걸 생각하면 부족해보입니다. 그래도, 은호가 많이 좋아하니까요. 게다가 뒤늦은 분리불안도 좀 보이고.

 

 

박보율. 성공지향적 가이드 1~2.

BL, 가이드버스,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439268&start=slayer

 

예전에 리디북스에서 연재되던 소설을 100화 넘게 보았습니다. 그 뒤에 오렌지디 비정규직 편집자 해고 사건이 터지면서 리디북스를 다 털었고, 그러면서 나중에 전자책으로 보겠다 생각했고요. 지금 보니 총 6권 중에서 3권 초반까지가 딱 저 분량... 물론 6권 뒤에 외전이 붙어 있다보니 본편은 6권 초반에 끝나는 모양이고, 일단 6권 찍먹해본 다음에 다시 2권부터 시작해 읽고 있습니다. 지금은 3권 넘겼으니 이번 주 안에 마저 다 읽겠네요.

회귀 전에는 S급 에스퍼 고우진에게 집착하던 가이드 선재찬은 테러단체 블랙스완의 근거지 중 하나를 탐색하다가 죽습니다. 그가 그렇게 사이를 방해하던 가이드 남해솔이 고우진과 붙어 있는 모습을 보며 후회했던 탓일까요. 5년 전으로 회귀합니다. 회귀한 뒤에는 고우진을 놓아주고 그의 행복을 빌며 그 사이에 있는 여러 장애물을 치우기로 합니다. 그 전에도 이미 워낙 성격 나쁘기로 유명한 가이드였고, 고우진을 차지하기 위해 분탕질 친 것도 한 두 번이 아니라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놓아주겠다고 말했던,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보였던 그 듬직한 고우진이 회귀하기 전에는 매우 앳되네요. 그래서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그 꽃길에 자신은 존재하지 않을 거니까요.

라는 이야기인데, 6권에서 보았던 외전에는 고우진의 시점이 있습니다. 어.....? 어어어어어어?; 이랬다고?;

 

 

 

1.웹소설
김하루. 스킬조합으로 꿀빠는 공무헌터 1~21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20. 기준)(1~211)
루틀. 작사 천재 싱어송라이터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19. 기준)(1~36)
루틀. 천만 배우는 천재 작가 1~23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6. 기준)(1~231, 1~90)
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1~1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13. 기준)(1~25)
권용찬. 맑은 향기가 만리를 간다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14. 기준)(1~27, 165)
손연우. 몰락한 천재 대공자는 살고 싶다 1~1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02. 기준)(1~61, 150)

2.전자책
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1~3. 문피아, 2023, 1권 무료, 2~3권 각3200원.
로보. 동생이 영웅이라 꿀 빱니다 1~4, 외전. M블루, 2023, 세트 15000원.(1, 2, 4, 외전)
원지. 페로몬 증후군 1~4. 민트BL, 2023, 세트 13600원.(4)
박보율. 성공지향적 가이드 1~6. 2023, 세트 21600원.(1, 2)

3.종이책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1~16, 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21~2023, 각 권 5천원.
안희제. 망설이는 사랑: 케이팝 아이돌 논란과 매혹의 공론장. 오월의봄, 2023, 19000원.

흑흑흑. 아픈 허리에 진통젤을 처덕처덕 발라 놓고 끙끙대며 작성하는 글입니다. 의자를 적당히 좋은 걸로 사야하냐봅니다. 의자 높이가 안 맞으니 허리도 그렇지만 무릎 관절도 부하가 걸리네요. 흑흑흑.

 

 

맥치. 4서클 마법사의 회귀 1~34.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21438

 

4서클 마법사의 회귀

4서클로 많은 것을 이룬 한 마법사.이제 즐길 일만 남았건만... 갑자기 회귀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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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고난을 뒤로하고, 조금 살만해졌다고 생각했더니 갑자기 회귀했습니다. 깨어난 시점은 노예 생활할 적이네요. 나중에 주인에게는 복수했지만, 다시 얼굴 보니 그 때의 분노가 차오릅니다. 노예가 주인을 죽이면 당연히 쫓기지만, 주인은 노예세 지불하는 것도 아깝다면서 노예증서를 불태우고 세금도 안냈습니다. 회귀해서 폼-아니 마나는 사라졌지만 클래스는 영원합니다. 적은 마나라도 아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주인 없애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게 탈출해서는 서클 만들기 전의 마법사로 행세하며 용병으로 활동합니다.

서클이나 마나의  개념이 다른 소설하고 약간 다르지만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회귀했으니 여러 가지 독식하는 것도 당연하고요. 더 읽을까 하다가 슬쩍 내려 놨습니다.

 

 

수호. 여고 앞 카페에 마왕이 산다 1~75.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621000

 

여고 앞 카페에 마왕이 산다

살인 누명을 쓰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아버지가 자살하셨다.절대 그럴 리가 없는 분이라고 믿었던 아들은 친구들의 괴롭힘 속에 뇌사에 빠지고그의 영혼은 환생이라는 순리를 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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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강간살인으로 체포되었다가 구치소에서 자살합니다. 절대로 아버지가 그럴리 없다 생각하며 지옥에 들어가 아버지를 찾아 헤매지만 아버지의 혼은 지옥에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아버지의 결백을 확신하고 이번에는 천당에 가지만 거기서도 아버지의 혼이 없으며 이미 윤회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자살했다면 천당은 커녕 윤회로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니 아버지는 자살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하여 1천년 만에 원래의 세계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니, 뇌사 판정 받은지 한 달이랍니다. 깨어났더니 기적이라는 소리를 듣고요. 그간 쌓은 재물은 아공간에 담아 들고 왔지만 현대 한국에서 추적 안 받을 수 없지요. 그래서 학교폭력 합의금 등으로 받은 돈으로 일단 어머니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자신의 차원이동 당시 딸려온 여러 마족과 그 전부터 살고 있던 여러 마족들을 휘하에 두고 부려 사건 뒤의 흑막을 찾아갑니다.

75화에서도 아직 조사중이고, 아버지의 사건에 엮인 형사나 변호사 등을 일단 모아 두는 것까지는 나옵니다. 다만 주인공이 워낙 잘생겨서(..) 여자들이 많이 따르는 내용이 읽을 때마다 걸려서 조용히 내려놨습니다.

 

 

아크셀. 역대급 톱스타의 회귀 1~40.

현대, 연예계.

https://www.joara.com/book/1386337

 

역대급 톱스타의 회귀

[감초 카드 'C'등급을 획득하셨습니다.][장착하시겠습니까?]계속 뽑아서 '능력치 카드'를 합성하여 연예계 능력치를 상승시켜라!별들의 별로 뻗어나가는 톱스타 이한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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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전에는 너무 일찍 성공한 데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친척들에게 시달린 연예인병 걸린 아이돌 출신의 망나니였습니다. 그리고 회귀한 뒤에는 이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며 회귀 전의 여러 사건과 구설수를 회피합니다. 회귀 후 개심해서 다른 행보를 보이는 흐름은 좋지만, 방점이 찍힌 쪽이 활동이 아니라 개심 쪽입니다. 아이돌 활동이나 음악 활동, 예능 등의 촬영이 조금 현실성 떨어집니다. 뭐... 지금 읽는 소설도 그런 점에서는 현실성이 매우 떨어지지만..=ㅁ=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4~10, 서수진 옮김.(아마도..)

만화, 카페운영.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4263408&start=slayer 

 

녹풍당의 사계절 10

녹풍당의 사계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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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에 G에게 4권부터 10권까지 주겠다고 들고 가서는, 저도 안 보고 있던 걸 홀랑 다 수습해 읽었습니다. 훗. 녹풍당이라는 오래된 카페를 운영하는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 작가의 개그가 아재개그 혹은 올드 오타쿠의 가슴을 울리는 부분이 있어서 아주 행복하게 읽었습니다. 아, 정말로 귀여워요.;ㅂ; 남은 여섯 권-11~16-도 내일까지 마저 읽을 셈입니다.

 

 

이미누. 청춘만가.

BL, 오메가버스, 할리킹, 힐링.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6931353&start=slayer 

 

[전자책] [BL] 청춘만가

현대물 / 오메가버스 / 캠퍼스물 / 첫사랑 / 일상물 / 잔잔물BR - 이창현 : 미인수 / 단정수 / 무심수 / 연상수 / 상처수 BR - 한지수 : 다정공 / 대형견공 / 헌신공 / 연하공 / 순정공 BR BR BR 다리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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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마크다운에 청춘만가가 나왔다는 트윗을 보고, 생각난 김에 다시 꺼내 읽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할리킹이고 어떻게 보면 또 아닙니다. '오메가가 돈 많은 알파의 눈에 들어서 호강하는' 이야기로 보기에는 다른 부분이 많거든요. 할리킹은 가난한 여자가 부자 남자를 만나 팔자가 피는, 할리퀸에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적 소스로서 붙은 단어이지만, 이쪽은 할리킹이면서 아니기도 합니다. 부친은 사망하고, 각인한 남편을 잃은 알파 어머니는 정신을 놓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사고로 인해 전신마비가 된 형을 돌보며, 아직 미성년자인 여동생까지 책임져야 하는 오메가가 주인공이고, 단순히 금전적인 구원을 받는 서사만은 아니니까요. 자아를 죽이고 가족을 돌봐야 하는 책임감에서 벗어나고 옆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까지를 찬찬히 보여주니까요. 그래서 제목이 청춘만가인겁니다. 읽을 때마다 매번 만가라는 단어를 곰씹게 되더라고요.

 

 

고무오리. 용과 연금술사 1, 7, 외전.

BL,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6881162&start=slayer 

 

1권만 사두고 있다가, 이번에 1권 털어 읽으면서 아예 뒷권도 마저 구입했습니다. 그러다가 뭔가 취향 안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는 7권이랑 외전만 달렸지요. 중간은 볼 자신이 없습니다.

가이드버스의 헌터 세계에서 가이드이자 연금술사로 일해왔던 주인공이, 차원이동하여 와서는 연금술사로 일하면서 왕의 의뢰하에 마족과의 결전 병기를 제작합니다. 그리고 왕의 배신으로 사용하던 몸이 사망하고 원래의 몸으로 정신이 돌아왔을 때, 그 아늑한 오두막에서 용과 수인들의 손에 끌려 구출됩니다. 세상 물정 모르던 연금술사가 용에게 구출되고, 눈앞을 가리던 여러 장막을 하나씩 벗어내어 세상을 깨닫고는 또 다른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요. 이건 판타지로서의 플롯이고, BL로서의 플롯은 가이드버스 세계관과 마찬가지로 반려에게 종속되고 각인되는 용이 반려를 찾아 헤매는 이야기입니다. 짐작할 수 있듯이 연금술사가 그 반려 맞고요, 다만 여러 사건으로 이 둘의 관계가 매우 꼬입니다. 마녀와 차원이동과 욕심과 기타 등등이 섞여 있어서 6권에서야 조금 풀리는 모양입니다. 7권에서는 재회(..)한 용과 반려의 이야기가 나오니까요. 외전은 결혼식이 주입니다.'ㅂ'a

 

 

 

삼록. 조연으로 살겠다 1~6, 외전.

BL,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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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걸 앞부분은 보았습니다. 그 때는 그냥, 표절당한 소설의 원작자가 자신의 소설 속에 들어와서는 마찬가지로 차원이동한 표절작가를 앞질러 혼내는 이야기로 보였습니다. 음, 스케일이 훨씬 커집니다. 표절작가가 원작 주인공과 손을 잡게 되면서 원작 주인공과는 사이가 멀어지고, 대신 다른 이들의 손을 잡고 움직입니다. 원작자로서 숨겨놓았던 여러 복선들을 차근히 해소하고는 스킬을 하나씩 얻어내고, 그 과정에서 세계에 얽힌 비밀을 하나씩 파헤쳐 가는 이야기지요. 음, 원작 주인공 말고 이 소설 주인'공'이 나름의 흑막입니다. 흑막이라기보다는 기계장치의 신이지요. 약간의 제한이 붙어 있지만 뭐...

분위기상 약간 다공일수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위기만 그렇고 실제는 일공일수 맞습니다.

 

 

작가우선. 망나니로 환생하니 특성이 개쩐다 1~58.

현대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503960

 

망나니로 환생하니 특성이 개쩐다

어릴 때부터 나는 좁은 방 안에서 소설책을 읽는 꿈을 꿨다.현대 판타지 장르에 총 80권으로 이루어진 그 소설을 스물네 살이 된 지금까지도 꿈속에서 계속 읽고 있었다.완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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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용사의 아들이지만 개차반이고, 능력 없으면서 온갖 사고는 다 치고 다니는 인물로 환생했습니다. 정확히는 환생했다는 걸 자각했던거죠. 원 소설의 주인공과는 아카데미 동창이지만 대비되는 공명정대한 인물입니다. 일단 사고친 것부터 수습하고 그 다음은 시스템에서 내주는 퀘스트대로 체중감량하고 체력단련하며 몸을 키웁니다. 퀘스트 덕분에 성장이 빠른 것은 덤이고요.

주인공에게 가야할 여러 아이템이나 기연을 독식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 과정에서 원래 악인으로 살아온 주인공의 행보와 원주인공의 행보가 겹치면서 원주인공이 질서선의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니까 망나니였던 영웅의 아들이 개심해서 괜찮은 모습을 보임에도 이전의 행적에 따라 악으로 규정하고, 반동인물이 되더군요. 거기서 흥미가 떨어져서 내려 놓았습니다. 아 물론, 이 소설도 앞서의 다른 소설에서처럼 여러 여성 주인공들의 호감을 쉽게 사더라고요.

 

 

흙색. 던전 쉼터 1호점 1~49.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26054

 

던전 쉼터 1호점

던전 돌기 힘드시죠? 쉼터에서 쉬다 가세요~<메뉴판>담배 10,000원김밥 5,500원라면 5,500원커피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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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순위를 거꾸로 내려가다보니 있길래, 생각난김에 집어 들어서 초반만 달렸습니다.'ㅂ'

 

 

 

김현준.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100.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88209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어렵사리 손에 넣은 회귀의 돌.차근히 과거로의 회귀를 준비하던 중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온다.결국, 지금까지 준비한 것만으로 회귀를 시작하는데...“하하, 그럼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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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을 모두 잃고 빌런으로 활동하며 미국에서도 범죄자로 이름을 날렸다가 마지막에 손에 넣은 회귀의 돌을 사용해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회귀해서는, 회귀 전에 같이 일하던 형이 얻은 기연을 가로챕니다. 그 기연은 차원이동했다가 돌아온 초월자에게서 그가 갖고 있던 스킬 시스템을 통째로 받는 것이고요. 아버지의 재혼 도중에 격변이 일어나면서 세상이 뒤집혔고, 새어머니가 되었을 분의 어린 자식 둘만 데리고 살아남았습니다. 피도 안 섞였지만 초등학생 저학년과 그보다 어린 아이를 버리고 갈 수는 없었지요. 회귀 전에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간 자신을 보러 왔다가 교통사고로 같이 사망했던 동생들입니다. 이번 삶에서는 기연을 대신 스킬을 복사하는 능력을 얻고는 탱커로서 이름을 날립니다. 다른 이들의 스킬을 복사해서는 2차 각성 후에 멀티 각성자라고 둘러대고, 다른 이들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합니다.

거기까지는 좋은데, 성장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보니 밸런스가 안 맞는 걸 넘어서서 흥미가 떨어지고요. 발키리의 소환 스킬도 밸런스를 무너뜨리는데 일조하고요.

 

 

코중이. 아이돌하면 입금되는 능력 생김 1~52.

현대, 아이돌,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710241

 

아이돌하면 입금되는 능력 생김

[아이돌을 시작하시겠습니까?][미션 성공시 999,999,999,999 ... 원이 입금됩니다.]... 거절하기엔 너무 큰 액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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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밸런스가 안 맞는 이야기를 꺼내면 이 소설도 그렇습니다. 가난해서 어머니는 제 때 치료 못받고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혼자 살아왔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지요. 고시원에 누워서 자신의 삶을 한탄할 때, 갑자기 시스템이 강림합니다. 처음에는 10만원 짜리 퀘스트 세 개가 등장하여, 아이돌이 되는 길을 밟는 그 퀘스트를 해결할 때마다 계좌에 퀘스트 보상금이 입금되었습니다. 첫 퀘스트들을 완료하고 그 다음단계로 나아가자 그 다음에는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퀘스트를,  그 다음은 순위를 올리는 등의 퀘스트가 등장합니다. 보상금 10만원은 그 다음 단계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나고, 그렇게 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생활비 대기도 바빴던 김우진은 퀘스트에 따라 개인 연습생 출신으로서는 아주 기이할 정도의 실력 상승을 보이며 아이돌로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지금 읽고 있는 부분은 보상금이 이미 억 단위더라고요...(먼산)

이쪽도 예능 프로그램 돌아가는 부분 등이 설렁설렁 넘어가지만 희한하게 그냥 읽게 됩니다.(...) 하지만 결말까지 죽 읽을 것 같진 않군요. 음, 어디 새로운 소설 없나...?

 

 

 

1.웹소설
맥치. 4서클 마법사의 회귀 1~13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5. 기준)(1~34)
수호. 여고 앞 카페에 마왕이 산다 1~43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4.18. 기준)(1~75)
아크셀. 역대급 톱스타의 회귀 1~25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8.03. 기준)(1~40)
작가우선. 망나니로 환생하니 특성이 개쩐다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1. 기준)(1~58)
흙색. 던전 쉼터 1호점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24. 기준)(1~49)
김현준.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23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9. 기준)(1~100)
코중이. 아이돌하면 입금되는 능력 생김 1~25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7. 기준)(1~52)

2.전자책
이미누. 청춘만가. 시크노블, 2018, 4천원.
고무오리. 용과 연금술사 1~7, 외전. 블리뉴, 2023, 31200원.(1, 7, 외전)
삼록. 조연으로 살겠다 1~6,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26800원.

3.종이책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4~10, 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8~2021, 각 권 5천원.

지난 주는 종이책 없이 전자책과 웹소설만 있습니다. 주문한 종이책들이 도착해서 책상 위에 쌓이고 있으니, 오늘 한 번 털어야겠네요. 추석 연휴가 있어 이번에는 조금 여유가 있으니 뭐...-ㅁ-a

 

 

상승대대. 악역인데 임신했다 1~4, 외전.

BL, 오메가버스, 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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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되었다가 연재처 이동 후 완결된 소설입니다. .. 라고 기억합니다.'ㅂ'a

오메가버스에서 악역을 맡아서 주인수에게 약탄 술을 먹이는 시점에 딱 빙의한 윤태서는 주인수에게 해 끼치는 일을 막겠다고 홀랑 약 탄 음료를 비웠다가 얼결에 낯선 사람이랑 잠자리를 가집니다. 태서는 그 뒤에도 어떻게든 원작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좌충우돌하며, 그 사이에 낯선 이였던 강세헌과 자주 마주치며 낯익은 사이가 됩니다. 그러다 주인수를 해코지 하려던 걸 부모님께 들킨 뒤에는 잽싸게 가출하고는 튀었다가, 갈 곳이 없어서 강세헌에게 얹혀 삽니다. 알고보니 강세헌은 본편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는, 주인공 강인혁의 사촌 형이랍니다. 굳이 설명하자면 강인혁의 '원본' 같은 이미지로군요. 소설의 주인공은 강인혁이지만, 현실의 주인공은 강세헌인 셈입니다.

강인혁과 서다래 커플을 훼방놓던 윤태서가 빠지겠다고 선언한 뒤에도 두 사람은 태서를 의심합니다. 최근 오메가버스 빙의물에는 서브수나 서브공에 해당하는 인물에 빙의했다가 원작의 결말을 피하기 위해 도망치다 얽히는 이야기가 클리셰로 자주 등장합니다. 클리셰다보니 그걸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인데, 1권은 흥미진진하고 유쾌하게 풀어나갑니다. 주인공이었던 오메가한테는 의심 섞인 시선을 받고, 주인공인 알파에게는 나 안 좋아 하는 것 맞냐는 눈총을 받지만 꿋꿋하게 나가는 모습이 좋.....았지만 2권 이후부터는 이게 좀 비틀리더군요. 2권부터 4권까지의 전개는 썩 취향이 아니었고, 특히 몇몇 캐릭터는 읽으면서 몇 번 내려놓고 싶은 정도였습니다.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이긴 합니다.-ㅁ-a

 

 

한무결. 소원을 이루는 얼굴 천재 톱스타 14~74.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8818

 

소원을 이루는 얼굴 천재 톱스타

동생을 살려 달라고 소원을 빌었다.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하는데시스템이 날 배우로 만들어 버렸다.그런데 다들 날 보고 천재라고 한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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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 주에 13화까지 읽었고, 14화부터 읽기 시작해서 74화에서 내려 놓았습니다. 주인공이 더벅머리를 자르고 잘 꾸미자 매우 잘생긴 미남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자주 나옵니다. 그러니 더 읽느냐 마느냐는 어떤 시나리오가 등장하는가, 어떤 에피소드가 나오는가, 팬클럽을 포함한 주변인들의 반응이 어떠한가가 관건이지요. 시스템이 주는 퀘스트를 차근차근 해결하는 모습은 계속 나오고, 동생을 궁지로 몰아간 이들도 이미 하나 잘 보냈지만 그 과정이 썩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후프. 라이벌과 함께하는 아이돌 생활 1~21.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04186

 

라이벌과 함께하는 아이돌 생활

언제나 유진의 꽁무니만 뒤쫓았던 찬휘. 그러나 이번 생엔 그놈과 같은 무대에 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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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는 이야기라, 읽으면서 Kinki Kids를 조금 떠올렸습니다. 요즘 한국 아이돌은 거의 4인 이상이고, 2인 그룹 데뷔는 드무니까요.

데뷔한 뒤부터 내내 라이벌 구도를 이뤘지만 한 번도 이긴적 없던 경쟁자는 스스로 그 구도에서 내려왔습니다. 왜 그랬는지 물을 새도 없이, 떠났던 지라 궁금했던게 문제였나봅니다. 정신차려보니 데뷔는 커녕 연습생으로 계약하기 전으로 회귀했고, 이번에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더니 같은 소속사에서 같은 그룹으로 묶어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인데, 데뷔 준비하는 모습이나 과정을 보고는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음... 보통은 더 붙여서 더 큰 그룹으로 데뷔시키지 않던가...?

 

 

이락. 이 헌터는 염동력으로 팹니다 1~149.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6547

 

이 헌터는 염동력으로 팹니다

만물을 조작하는 힘, 염동력.누군가는 무공을, 누군가는 마법을 쓰는 세상.오직 나만이 염동력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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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화까지 읽고는 건너 뛰어 완결을 확인했더니 스케일이 확 커지더군요. 완결만 확인하고 중간 부분은 건너 뛰었습니다.

 

마나를 이용해 마법을 쓰든, 아니면 무공의 일종으로 권법을 쓰든, 아니면 근접 전투를 하든. 초능력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 염동력을 쓰는 헌터는 없습니다. 그러한데, 염동력이라는 특수한 힘을 각성한 뒤에는 무생물에 한해서 염동력이라는 힘을 이용해 물리법칙의 작동원칙에 따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물리초능력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유일한 헌터의 이야기지요.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요. 중간에 조력자가 약간 '기계장치의 신'과도 같은 역할을 하더군요. 사실 그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면, 그 앞서의 희생들 때문에 더 일찍 내려놨을지 모릅니다. 149화에서 건너 뛰어 넘은 것도, 거기서 갑자기 더 강한 적에 대한 암시가 있어서 그랬고요.

 

 

오구진. 성좌들의 셰프가 되었다 ?~112.

현대판타지,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706871

 

성좌들의 셰프가 되었다

ID : 맛있으면짖는성좌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ㄴ성좌님,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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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 더 쌓이면 보겠다고 내려두었다가 다시 손댔는데, 여러 여성 신들과 여성 헌터들의 구애가 이어지는 장면이 있어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하하; 요르문간드 순대는 참 맛있어 보이더라고요.(먼산)

 

 

 

양효진. 소리의 온도 1~2, 외전.

현대, 로맨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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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소리의 온도 (외전 포함) (총3권/완결)

※ 본 작품에는 [미공개 외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BR BR 또로롱 음악학원의 유아반 선생님 이소리.BR 그녀의 부업은 엄청난 실력의 영상 편집자!BR 소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청연호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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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전생에 천재였다』를 읽고 나니 『소리의 온도』가 읽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1권부터 다시 달리고 크빠빠와 하빠빠에서 다시 웃음이 만개했더란..-ㅁ- 하, 진짜 귀여워요!

 

 

 

마리밍. 어느 우성 오메가의 개인적인 우울 1~4, 외전.

BL,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1110735&start=slayer

 

이쪽은 조아라에서 완결을 본 소설입니다. 외전이 궁금한 김에 전체 세트를 다시 읽었고요.

사고로 발레리노의 꿈을 접은 이유신은 미국의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가던 중, 학비와 생활비로 고민하다가 술김에 덜컥 대리모 신청을 해버립니다. 정신을 차리고 나서 취소하려 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도 많은 돈을 준다는 말에 홀랑 넘어가, 우성알파이자 배우인 닉 메드의 대리모가 되기로 하지요. 닉 메드의 열성 팬인 유신이 그 사실을 안 것은 대리인의 면접을 본 뒤였고, 거기에 닉 메드가 유신에게 열렬히 구애하면서 동상이몽의 관계가 시작됩니다.

한쪽은 첫사랑, 한쪽은 열혈팬인 묘한 관계에서 임신부터 시작하고 뒤늦게 연애하는 이야기라 약간은 취향을 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메드베데프라는 성이 러시아에는 흔한 성이라지만, 익히 알고 있는 인물의 성이기도 해서요.(먼산) 발레의 비중은 매우 적고, 둘의 접점만 만들어주는 역할이니 메인은 오메가 버스가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신의 동생에 대한 외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유신이 어떻게 보면 신격(?)화 된 느낌이지만, 소설 설정상 우성오메가는 매우 드물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이해할만 하고요.

 

 

대박난작가. 내 집에 영약 광산이 열렸다 1~27.

현대판타지, 던전개발.

https://www.joara.com/book/1710428

 

내 집에 영약 광산이 열렸다

어느 날 탑 100층과 내 집의 거실이 연결되었다.나는 영약 광산의 주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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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하지마비의 장애를 갖게된 주인공이, 아버지와 형에게서 독립해서 돌아가신 할아버지 댁에 머물기로 한 뒤 극적으로 집 거실에 영약을 채집할 수 있는 던전문이 열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초반이 채집 겸 제조인데다 채집한 영약을 장복하면서 재활에 성공하고는 제조한 영약을 통해 한국이 탑 정복에 앞서 나간다는 이야기가 등장하.....다보니 중간에 내려 놓았습니다.

 

 

미등록자. 어느 날, 퀘스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1~3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9318

 

어느 날, 퀘스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퀘스트가 생성되었습니다.]평범한 일상, 퀘스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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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포기를 통해 거액의 빚을 더 이상 갚지 않게 된 뒤, 대학교의 계약직 보안요원으로 살던 삶에도 약간의 숨통이 트입니다. 쳇바퀴 돌리는 것 같던 삶에 갑자기 시스템창이 나타나 퀘스트를 주면서는 조금씩 바뀝니다. 퀘스트의 보상이 낯선 단위라 뭔가했더니, 동의하는 순간 새로운 은행의 계좌가 개설되고, 퀘스트의 완료 보상이 그 계좌에 쌓입니다. 처음에는 얼마 되지 않는 돈이었지만 수시로 발생하는 퀘스트는 점차 금액이 커집니다. 그래서 삶에 여유를 준ㄴ 소소한 일상의 이벤트라 생각했는데, 그 과정에 괴생명체-라고 하지만 코볼트나 고블린-를 물리치는 일이 등장하면서 조금씩 뒤틀립니다. 대격변이 아니라 작은 균열들이 열리고 각 국가가 이를 숨기면서 시작한다는, 현대판타지를 약간 비튼 시작입니다.

초반에도 약간 잔혹한 느낌이 있어서 더 읽을지 말지 고민하다가, 새로운 능력을 각성한 인물로서 시험을 보러가는 내용부터는 뭔가 오징어게임이 연상되는 부분이 있어 내려 놓았습니다.

 

 

김시영. 금지된 서고의 주인이 되었다 1~8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70635

 

금지된 서고의 주인이 되었다

[더블 코어]남들에게는 하나도 귀한 능력이 두 개나 허락된 몸.최고의 재능인 줄 알았으나정작 각성한 것은 쓸 수도 없는 쓰레기 능력이었다.그래서 버려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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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코어라고, 두 종류의 능력을 갖춘 이였지만 그 능력이 보잘 것 없는 내용이라는 판정을 받고 길드장에게 속아서 300억이라는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줘야 하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길드에 스카웃되면서 20억의 계약금을 받았지만, 능력이 약하다보니 사표를 쓰라고 하여 써줬다가 '계약 기간 내 파기로 인한 위약금 15배'의 항목을 적용 받은 거죠. 분명 길드장이라는 EX급 헌터의 농간입니다.

다행히 위약금 지급 기간이 3년 내라서 아직 시간은 있지만, 손안의 20억을 300억으로 불리는 건 무리입니다. 그렇다 생각했는데, 집에 연결된 금지된 서고를 출입하면서 상황이 바뀝니다. 별 것 아니라는 저주 회피와 언어 관련 능력이 금지된 서고의 저주들을 회피하고 말 안 통하는 게이트 속 몬스터의 언어를 이해하는 쪽으로 이어질 줄 몰랐던 거죠. 처음에는 서고의 능력을 습득하고, 그걸로 천천히 성장하는 이야기지만 차츰 능력 중 하나인 '카슐리엔 해독법'의 카슐리엔이 누구인지 언급됩니다. 신들에게 반하는 인물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스케일이 점점 커질 모양....

 

이지만 내려 놓은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EX급 헌터들의 모습이 정신적으로 비뚤어져 있다는 점이랑 서울 시내에서 일어난 재해와 재난에 대한 묘사가 걸렸습니다. 주인공도 EX급의 능력을 가져서인지 일반인들이 휩쓸린 그 재난이나 재해에 대한 언급이 담담했거든요.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223.

현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95692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연기 못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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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까지도 완결. 아. 진짜 완결이네요. ㅠ_ㅠ

본편과 뒷 이야기 사이에 꽤 시간이 흘렀지만 그 사이에서 벌어진 일들은 스리슬쩍 넘어가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솔직히 누구랑 결혼했을지 궁금하지만 꼭 적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는 거지요. 그리고 외전에 등장하는 버킷리스트의 내용이 각 편의 프롤로그처럼 교차하며 흘러가는 것도 좋았습니다.

 

 

1.웹소설
한무결. 소원을 이루는 얼굴 천재 톱스타 1~143.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5. 기준)(14~74)
후프. 라이벌과 함께하는 아이돌 생활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31. 기준)(1~21)
이락. 이 헌터는 염동력으로 팹니다 1~23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13. 기준)(1~149)
오구진. 성좌들의 셰프가 되었다 1~173.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2. 기준)(~112)
대박난작가. 내 집에 영약 광산이 열렸다 1~1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1. 기준)(1~27)
미등록자. 어느 날, 퀘스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1~25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9.18. 기준)(1~31)
김시영. 금지된 서고의 주인이 되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20. 기준)(1~81)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2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223)

2.전자책
상승대대. 악역인데 임신했다 1~4, 외전. 블릿, 2023, 세트 17000원.
양효진. 소리의 온도 1~2, 외전. 리케, 2022, 세트 8700원.
마리밍. 어느 우성 오메가의 개인적인 우울 1~4,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6200원.

3.종이책
...

지난 주는 종이책 독서량이 다른 때보다 높았습니다. 토요일에 정리용품 사러 멀리 다녀오는 동안 읽은 것도 있고, 갑자기 읽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예전에 구입한 개인지-『찔레나무 관, 흰 까마귀』 3권을 꺼내 읽은 것도 있고요. 거기에 주중에 읽은 『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까지 더하니 그렇습니다.

 

『찔레나무 관, 흰 까마귀』의 개인지 표지는 저 그림이 아니지만, 전자책 표지를 들고 왔습니다. 이번 주에도 밀린 종이책 좀 읽었으면, 하지만 과연? 두고 봐야죠.-ㅁ-

 

 

Neuf. 나는 EX급 헌터다 43~60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https://www.joara.com/book/1312004

 

나는 EX급 헌터다

헌터들의 세계에 떨어진 기사는 다시 한 번 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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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화까지 읽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지난 주에 읽은 다른 웹소설도 그렇지만, 주인공에게 모든 자원이 투입되면서 급속하게 성장하면 외려 재미가 떨어집니다. 여러 장치가 있긴 하지만, 이 소설도 주인공이 '기계장치의 신'이 된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요. 드래곤볼 보는 느낌에 가까운지도...

 

 

허호준. 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

역사, 민주화운동.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540679 

 

4·3, 19470301-19540921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2,762일, 한국 현대사의 빼놓을 수 없는 비극, 4·3, 우리는 4·3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 책의 제목은 낯선 숫자의 조합이다. <4·3, 19470301-1954092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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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사건은 아직 항쟁도 아니고 운동도 아닙니다. 평가를 유예했기 때문이지요. 지금 정권 아래서는 평가는 커녕 폄훼당할 분위기라... 말을 아낍니다. 이 책 제목만큼은 열심히 외워서 쓸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제주 4·3의 시작일과 마지막 날. 법으로 못박아둔 상처의 기간이라고요.

 

감상은 앞서 올렸으니 링크 올리는 것으로 갈음합니다. 적다보면 또 사자후를 토할테니까요.

https://esendial.tistory.com/9580

 

230912_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

일전에도 출판사 혜화1117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있지요. 혜화동 쪽이 본가다보니 출판사 이름의 유래가 궁금해서 찾아봤고, 그랬더니 혜화동의 작은 한옥을 개조한 책이 나와 있더라고요.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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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결. 소원을 이루는 얼굴 천재 톱스타 1~13.

현대. 판타지(시스템), 연기.

https://www.joara.com/book/1708818

 

소원을 이루는 얼굴 천재 톱스타

동생을 살려 달라고 소원을 빌었다.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하는데시스템이 날 배우로 만들어 버렸다.그런데 다들 날 보고 천재라고 한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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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나 연재 상황을 봐서는 유료 소설일 것 같은데, 지난 주중에는 50화까지만 올라와 있더라고요. 그리고 작가 전작이 있길래 일단 그쪽부터 손대느라 이 소설은 밀렸는데, 글 작성하면서 확인해보니 오늘부터 유료연재로 바뀌는 소설이었습니다. 뭐, 그러면 유료로 보는 거죠.'ㅂ'

 

사이가 썩 좋지 않았던 동생의 의미심장한 문자를 받고 찾아갔을 때, 동생은 죽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늦지는 않았지만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 있어야 했지요. 그 때 갑자기 눈 앞에 이상한 메시지가 뜹니다.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는 999가지 퀘스트를 해결해야한다고요. 그렇게 도현은 동생 도윤을 살리기 위해 시스템이 시키는대로 배우의 길을 걷습니다.

전작에 비해서는 이쪽이 더 취향에 맞는군요.'ㅂ'

 

 

리베디. 페로몬 오브 크라임 1~3.

BL, 오메가버스, 추리소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3280694&start=slayer

 

작년 출간소설인걸 보니, 작년에 장바구니에 담아두고는 까맣게 잊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이것저것 모아서 결제할 때 함께 했고요. 작품 소개글을 보고는 괜찮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였습니다. 와, 오메가버스 세계관의 알파×베타 조합이지만, 베타를 중심으로 보면 독일을 배경으로 한 하드보일드 스릴러에 가깝습니다. 오메가 연쇄 살인사건에 우연히 휘말린 베타 루츠 스타커와, 현장에 있었던 알파 엘리아스 레만의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고요. 요약은 그러한데, 러브라인보다는 살인사건과 연계된 내용, 그리고 범인이 누구이며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후더닛-와이더닛의 내용을 충실하게 담았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우케쓰. 이상한 그림, 김은모 옮김.

일본소설, 추리소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1111945&start=slayer 

 

이상한 그림

전작 『이상한 집』이 ‘65만 부’라는 경이로운 판매고와 함께 ‘2021년 일본 호러 미스터리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단숨에 일본 문학계의 스타로 떠오른 작가 우케쓰. 두 번째 장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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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토요일에 멀리 나갔다 오는 길에 집어든 책입니다. 알라딘의 서평을 보면 대체적으로 '이야기가 짧다', '웹소설 같다'고 하던데, 역시 쉽게 휙휙 넘어가는 이유가 있었군요. 하하핫.

각 챕터의 화자가 휙휙 바뀌지만 그 화자들은 전체적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중요한 이들의 목소리입니다. 약간 작위적인 부분이 있기는 하나, 전작인 『이상한 집』의 결말보다는 이쪽이 좋았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대학교 공포 동아리에 소속된 학생이, 동아리 선배에게 독특한 블로그를 하나 소개하면서 시작됩니다. 블로그는 곧 아빠가 된다는 남성이 주인장입니다. 일상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전직 일러스트레이터였다는 아내가 그려준 그림도 여럿 있었고요. 임신중이라던 아내는 출산중 고혈압으로 사망했고, 그 뒤 블로그 주인장은 '그림의 비밀을 너무 늦게 알았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긴 뒤 사라집니다. 더 이상 블로그 글을 올리지 않았다는 이야기지요.

그렇게 시작한 소설은 이상한 그림을 그리는 아이, 이상한 그림을 남긴 살인 피해자 등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트릭 몇 가지는 약간 작위적이지만 꽤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습니다.'ㅂ'

 

 

한무결. 내 동생은 존잘 남신 1~114.

현대. 회귀, 판타지, 연예계.

https://www.joara.com/book/1590457

 

내 동생은 존잘남신

고시 실패. 직장에서도 인턴에서 해고.바깥 세계와 단절한 채 히키코모리 인생을 살고 있던 방년 30세 백수 오지연.홀로 30세 생일을 보내고 잠든 다음날,그녀는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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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을 보고 들어간 소설이고, 솔직히 말하면 표지에 홀렸습니다. 그렇게 들어갔는데, 데..... 결국 114화까지 읽고 내려놓았습니다.

오지연은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그래도 꿋꿋하게 버티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공무원 시험도 실패하고, 취직에도 실패하고, 불운이 이어지면서 30세에 거의 생을 놓다 시피 합니다. 그리고는 회귀했지요. 회귀 시점은 아직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두 살 차이의 남동생은 아직 어린아이입니다. 30세 성인의 입장에서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부모들의 문제점이 더더욱 눈에 들어오지요. 뱃사람으로 알콜중독자 겸 가정폭력범인 아버지.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하지만 마찬가지로 그 울분을 자식들에게 풀어내며 씀씀이가 헤프고 자아도취적인 어머니. 어느 쪽이건 양육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건 친척들도 마찬가지고요. 회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우연한 기회에 기연을 얻은 오지연은, 같이 기연을 받은 동생과 함께 부모와 안전 이별할 방법을 고심하고, 동생의 영화 단역 출연을 계기로 점차 실천에 옮깁니다.

블루스카이에는 소설 읽으면서 남긴 감상이 몇 있고요.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소설의 배경은 2001년, 9·11테러가 일어나기 전입니다. 2011학년도 수능, 그러니까 2010년에 보았다고 하니 역산하면 나이 계산도 되지요.

-아이들은 2001년에 미국에 가서 영화 촬영을 합니다. 정확히는 동생이 촬영하고, 누나는 함께 따라갔지요. 이미 이 때는 부모들과 떨어져 살던 상태입니다. 그러나 친권은 살아 있고 양육권은 잠적한 어머니가 갖고 있는 상태. 그렇다면 미국 여행을 위한 여권 발행은 친부모 중 누구의 동의를 받았을까요. 친권자인 아버지는 가정폭력 살인미수로 교도소에 들어가 있을 텐데. 거기에 아직 소속사가 본격적으로 뒤를 봐주기 전.. 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소속사 사장은 유명 재벌가의 막내아들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동생이 연말 공연 출연으로 고민할 때, 사장님의 누님이 말합니다. 공연장 중 하나인 장충체육관 근처의 호텔 헬기장을 개방해주겠다고. 거기서 헬기 타고 이동하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고. 다른 분도 이야기하셨지만 장충체육관도 비행제한구역에 포함됩니다. 강북은 거의 그렇죠. 그 때문에 허가를 받지 않으면 헬기를 띄울 수 없으며, '아동 연예인의 출연을 위한 헬리콥터 사용 건'은 그리 특별한 사유가 아닐겁니다. 쉽게 말해 헬기 못 떠요.

 

이런 식으로 소설 속의 여러 장치들 중에 걸리는 게 많더라고요.(먼산)

 

 

이준성. 귀환자 호텔로 어서 오세요 17~37.

현대판타지, 숙박업.

https://www.joara.com/book/1703997

 

귀환자 호텔로 어서 오세요

대격변 이후, 모든 게 무너진 세상.그 속에서 홀로 빛나는 네온 사인 간판.[Love & Peace 호텔]이런 곳에…… 호텔이?그런데 이 호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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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세상이 된 곳의 호텔 사장님이 등장하...는 이야기지만, 이것도 37화에서 다시 멈췄습니다. 음, 더 보게 될 것 같진 않아요. 그래도 지배인 뒤에 있는 청년이 누구인지는 알았습니다. 교황님을 독실하게 섬기는 성기사입니다.(...)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 천재. 75~236

현대, 환생, 음악, 악기제작.

https://www.joara.com/book/1647058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천재로 불렸지만 신분 탓에 꽃 피우지 못하고 스러진 노예.21세기 대한민국 재벌로 환생하여 그 재능을 만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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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달리니 좋네요. 흑흑. 요하네스 할아버지가 등장하는 부분이 가장 취향인듯..+ㅁ+ 물론 꼬마 친구가 등장하는 것도 좋지만, 삶을 내려 놓은 장인의 혼을 다시 일깨우는 부분이 특히 좋습니다.

 

 

마구가방. 악역 광수를 낳을 예정입니다 4.

BL, 오메가버스,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2917784&start=slayer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소설이라 덥석 전편 구매하고는 외전 부분만 먼저 달렸습니다. 연재 당시부터 이것이 후회공×도망수의 조합이 될 것이냐 아니냐로 댓글이 시끌벅적했지요. 메인공이 누구냐로 많이 갈렸는데.... 직접 보시면 압니다.

 

정신차려보니 읽던 소설의 악당역, 주인공과 주인수의 결합을 마구 훼방놓는 광수의 어머니 율리안 바인스타인이 되었습니다. 더 정확히는, 악역이 될 오메가를 임신 중이고요. 빙의한 상황이 복잡복잡하긴 합니다. 율리안은 유서 깊은 공작가의 적통 자식입니다. 오메가이기 때문에 데릴남편을 맞이해야하는데, 황제 아래서 큰 공을 세운 이에게 영지를 점령 당하고는 그와 정략결혼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략결혼 남편인 현 공작 도미니크 바인스타인은 율리안을 제대로 보살피지 않으며, 실질적으로 코르티잔 출신인 남편의 어머니와, 그 어머니 아래서 있다가 사랑을 찾아 도망했다 임신하고 돌아온 여성 오메가가 휘두르는 분위기입니다. 심지어 소문으로는 이 여성이 현 공작의 애첩이라고 하고요. 이대로 가면 율리안은 남편에게 반역을 일으키다 죽고, 남은 아기는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며 악역으로 성장할 겁니다. 그러니 율리안에 빙의한 율현은 아기를 위해서라도 탈출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소설의 메인이 되는 건 과연 누가 메인공인가라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도미니크 말고 카이튼을 밀고 있던 지라..-ㅁ-a 결과는 직접 확인하시길 추천합니다. 결말은 꽉 닫혀 있고, 외전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외전은 빙의한 소설 원작이 어떻게 틀어졌는지 보여주더군요. 핫, 귀엽다아아아아...!

 

 

월묘은. S급 에스퍼의 전담 가이드가 되어버렸습니다 1~3.

BL, 가이드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3997663&start=slayer 

 

지난 번에 신간 목록 탐색하며 보았다가, '가이드 재등록하러 갔다가, 급한 일로 끌려갔다'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가이드버스라 덥석 집어 넣었다 엊그제 결제했습니다. 하.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F급 가이드 판정을 받고 나서 가이드로 뭔가 하려는 일은 포기했고, 구직활동도 잘 안되어서 의기소침해하던 와중에 가이드 갱신 안내문자가 날아옵니다. 생각난 김에 하자며 바로 갱신하러 갔는데, F급 가이드 갱신처리를 하고 있던 중에 갑자기 누군가 뛰어 들어와 아무나 상관없으니 가이드면 일단 도와달라고 소리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아마도 유일한 가이드였던 서해인은 끌려가 S급 에스퍼인 백설현의 가이딩을 하고 그의 요청에 전담가이드가 됩니다. 공무원이고, 특채인 셈이고, 거부하기에는 너무 많은 혜택이 따라왔습니다. 돈은 둘째치고 주거비용도 에스퍼가 지불한다고 하니까요.

겨우 F급 가이드이면서 S급 에스퍼의 가이드를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질시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하지만 F급 판정을 받은 뒤로 유사한 시선과 행동에 시달렸던 서해인은 그간 단련된 맷집으로 모두 흘려보냅니다. 몇몇은 반사하기도 하고요. S급이지만 멘탈은 F급에 가까운 백설현을 케어하는 것도, 그리고 그러면서 둘이 서로에게 감정을 쌓아 올리는 것도 차근차근 올라가는 터라 흥미롭습니다. 던전 물품과 생산물에 대한 묘사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등급차가 많이 나는 두 사람이 감정을 쌓아 올려서 확인하는 흐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취향이었지요. 후후후후후후후. 막판에 뒤집힌 내용은 왜 타인에게는 가이딩이 F급 그대로인가에 대한 답은 안되지만 뭐... 그러려니 하는 거죠.

두 사람의 뒷 이야기 더 주시면 안될까요....;ㅂ;

 

 

해위. 찔레나무 관, 흰 까마귀 3.

BL, 판타지.

https://esendial.tistory.com/7743

 

찔레나무 관, 흰 까마귀: 오랜만의 정석 판타지

오랜만의 정석 판타지라 적으면 앞서 읽었던 다른 소설들은 판타지가 아니냐 하실 텐데, 제목을 조금 더 길게 풀어보지요. 베드신을 제외하고 보면, 그러니까 BL이라는 점을 제외한다면 전형적

esendial.tistory.com

주중에 갑자기, 특정 장면이 떠오르면서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찔레나무 관, 흰 까마귀』의 외전에 등장하는 이야기였고요. 그게 읽고 싶어서 3권 찾아다가 아예 통째로 3권만 읽었더랍니다. 그리고 이 소설, 정석 판타지다!라고 외치고는 예전의 감상은 어땠나? 하고 확인했더니 동일하더군요. 음. 역시.-ㅁ-a 취향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하하하하.

 

 

 

1.웹소설
Neuf. 나는 EX급 헌터다 1~3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30. 기준)(43~60)
한무결. 소원을 이루는 얼굴 천재 톱스타 1~5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18. 기준)(1~13)
한무결. 내 동생은 존잘 남신 1~29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24. 기준)(1~114)
이준성. 귀환자 호텔로 어서 오세요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9. 기준)(17~37)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 천재. 1~2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75~236)

2.전자책
리베디. 페로몬 오브 크라임 1~3. MANZ', 2022, 세트 10200원.
마구가방. 악역 광수를 낳을 예정입니다 1~4. 고렘팩토리, 2023, 각권 3600원.(4)
월묘은. S급 에스퍼의 전담 가이드가 되어버렸습니다 1~3. 여름의BL, 각 권 3100원.

3.종이책
허호준. 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 혜화1117, 2023, 23000원.
우케쓰. 이상한 그림, 김은모 옮김. 북다, 2023, 16000원.
해위. '찔레나무 관, 흰 까마귀 3'.(개인출판), 2018.

 

 

일전에도 출판사 혜화1117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있지요. 혜화동 쪽이 본가다보니 출판사 이름의 유래가 궁금해서 찾아봤고, 그랬더니 혜화동의 작은 한옥을 개조한 책이 나와 있더라고요. 그렇게 시작해서는 그 뒤에도 꾸준히 책을 찾아보았고, 이 책도 그렇게 만났습니다. 혜화1117에서 출간된 책 중에는 딜쿠샤를 다룬 책이 유명하지 않을까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9678682 

 

딜쿠샤, 경성 살던 서양인의 옛집

서울 종로구 행촌동 1-88번지에는 약 100여 년 전부터 자리를 지켜온 서양식 붉은 벽돌집이 있다. 이 집에는 이름이 있다. 산스크리트 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뜻의 딜쿠샤가 이 집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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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파우저가 쓴 외국어 학습담도 꽤 팔리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9678681 

 

외국어 학습담

저자이자 미국인 백인 남성인 로버트 파우저는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강연은 물론, 언론사의 칼럼을 비롯해 모든 저술 활동은 직접 한국어와 한글로 말하고 쓰고 있다. 그런 그에게 외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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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추측. 알라딘에서 본 거라 다른 곳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검색어로도 잘 잡히지 않은 이 책-『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는 다른 책들보다 더 잘 팔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니, 관심 있는 책이라고 한다면 다른 책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조선시대 사가기록화나, 경성백화점 박물지나, 다 궁금하지만 손이 안갔던 터라서요. 책 읽을 체력이 떨어져서 그렇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540679 

 

4·3, 19470301-19540921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2,762일, 한국 현대사의 빼놓을 수 없는 비극, 4·3, 우리는 4·3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 책의 제목은 낯선 숫자의 조합이다. <4·3, 19470301-1954092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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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는 제목이 깁니다. 숫자로만 된 제목이다보니 검색하기도 쉽지 않고, '4.3 기나긴'이란 검색어를 넣어서 찾습니다. 그렇게 하면 비교적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건을 설명하는 날짜로서의 검색어는 가운데점을 넣는데, 키보드 상으로는 입력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4.3이라고 입력하는 쪽이 더 간편하다보니 그렇고요. 5.18이나 4.19나 모두 마침표가 아니라 가운데점을 넣습니다.

혜화1117의 다른 책들이 그러하듯, 이 책도 맨 뒤에 책이 만들어진 계기를 찬찬히 설명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혜화1117의 책은 받아보면 맨 뒤의 '책 제작기'를 먼저 찾아봅니다. 2쇄가 들어가면 관련된 정보가 업데이트 된다고 하던데, 보통은 1쇄 나올 때 바로 주문해서 보는지라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여간 『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의 제작은 매우 급박했습니다. 22년 12월에 관련 이야기를 듣고, 책을 쓰자고 이야기하고, 1월에 계약서를 쓰고, 2월달에 완고가 나오고, 4월 3일을 출간일로 하여 책이 나왔습니다. 그 출간 기록을 보면 헛웃음이 나올 정도입니다. 진짜, 이렇게 급박하게 냈어야 했나 싶은 정도로요.

 

읽다보면 4월 3일에 출간하려 했던 그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이 책은 다른 날짜가 아닌 4월 3일에 나와야 했습니다. 회색빛의 종이에, 단정한 글씨체로 인쇄된 기록들은 읽다보면 없던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입니다. 독자를 그렇게 잡아끄는 것은 소재뿐만 아니라 글의 담담함도 그 이유가 될겁니다. 4.3의 법적 정의부터 시작해, 4.3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제주도라는 특수 환경에서부터, 그리고 해방 직후의 혼돈 속에서 또 한 번, 그리고 그 앞서 제주도에서 일었던 민란 혹은 소요 혹은 혁명이라 부를 운동들까지 모두 함께 아우릅니다. 물론 제목의 저 기간 동안 제주도의 평범한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이야기들도, 여러 사람들의 구술사를 통해 담아냅니다. 읽다보면 정말, ..... 멀리 세르비아나 우크라이나, 콩고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수용소에서의 집단 학살은 유대인의 기록이 가장 유명하지만, 종족 말살이나 민족, 지역 말살에 가까운 사건은 여기저기 많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런 일방적인 폭력이 아니라 같은 나라에서, 같은 민족이면서, 이념을 소재로 벌어진 폭력은... 음. 다른 곳에 있을지도 모르니 관련 책들을 더 찾아보고 오겠습니다.

 

 

끝까지 읽어내지 못할 책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서문과 1장, 그리고 11장의 여성 이야기와 12장의 정명(正名, 定名)은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이 힘들면 건너 뛰어도 좋습니다. 그래도, 꼭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주중에는 조금 폭주했군요. 새로 잡은 웹소설에, 예전에 읽은 웹소설까지 꺼내들어서 목록이 조금 깁니다. 하지만 진득하게 읽은 소설은 몇 안되니, 뭔가 불안했나? 싶기도 하고요...? 간략하게 정리하는 걸로 하지요.

 

 

 

이준성. 귀환자 호텔로 어서 오세요 1~16.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3997

 

귀환자 호텔로 어서 오세요

대격변 이후, 모든 게 무너진 세상.그 속에서 홀로 빛나는 네온 사인 간판.[Love & Peace 호텔]이런 곳에…… 호텔이?그런데 이 호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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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 이후 혼돈 상태가 된 세계에서 러브 앤 피스라는 호텔을 운영하는 어느 주인장의 이야기입니다. 16화까지 보았고, 뒷 편을 더 볼 가능성도 높.....지요?; 무엇보다 저런 괴이한 이름이 왜 튀어나왔는가, 저 호텔 주인장의 정체는 무엇인가가 이미 16화까지에서 다 나옵니다. 표지의 멍멍이도 보았으니, 뒤의 다른 인물들이 그 사람이 맞는지는 더 봐야겠지요. 저 무심한 호텔경영자의 표정이 매우 인상깊지만, 정체를 알고 나면 저 무심한 얼굴이 다른 방향으로 해석됩니다. 정말로.

 

 

구상. 아카데미의 천재 식신술사가 되었다 1~6.

현대판타지, 게임속이동.

https://www.joara.com/book/1707607

 

아카데미의 천재 식신술사가 되었다

첫 출시 이후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와 명성을 얻은 게임, 〈퇴마고등학교〉 시리즈.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PVP 순위를 올리기 위해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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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탈주. 게임 속 엑스트라에게 빙의한 주인공이 주요 인물에게서 후원을 받기 위해 접근했다가, 6화에서 주요인물(여성)의 보좌관이  "저 사람이 아가씨를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내용이 등장한 뒤에 바로 탈주했습니다. 초반 느낌은 명조리에 가깝지만 그림자를 활용한 식신을 부린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는데, 등장인물의 관계성 때문에 내려뒀습니다. 끝까지 못참을 걸 지금의 제가 압니다..

 

 

Neuf. 나는 EX급 헌터다 1~42.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312004

 

나는 EX급 헌터다

헌터들의 세계에 떨어진 기사는 다시 한 번 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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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의 끝을 보았던 기사대장은 마지막 전투에서 사망하고, 갑자기 낯선 세계에 떨어진 걸 자각합니다. 각성은 했지만 등급이 F급으로 매우 낮은 헌터지요. 등급이 낮고 마력이 거의 없다보니 남아 있는 건 검술 실력뿐입니다. 하지만 그걸로도 던전에서 살아남는 건 문제 없습니다. 정신공격에 당해 마구잡이로 다른 이를 죽여나가는 헌터를 처치했을 때, 새로운 스킬이 발동하며 마력이 늘어나고, 죽은 헌터가 가진 스킬을 하나 얻게됩니다. 모든 헌터가 아니라 다른 이들을 죽이거나 옳지 않은 행동을 하는 헌터를 죽일 때만 효과가 있는 듯하군요.

그렇게 성장하는 헌터 한태민이 주인공입니다. 42화에서 잠시 내려 놓았지만 조금 더 읽을 것 같기도 하고요..?

 

 

송치현. 1레벨 플레이어 1~55.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475600

 

1레벨 플레이어

아버지 병원비 마련을 위해 공사판을 전전하던 현성.[각성하셨습니다]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기적같은 문구가 눈앞에 나타났다.각성자가 되어 이제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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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이 되지 않지만 능력치는 오릅니다. 레벨이 1로 고정되니 경험치 얻기는 쉽고, 업적작 하기도 쉽습니다. 이거, 게임 속에서 약셋 입고 좀 굴려봤던 사람들이라면 다들 이해할 겁니다.-ㅁ-a

 

 

박민우. 아공간으로 역대급 대영주 1~85.

판타지, 차원이동, 영지육성.

https://www.joara.com/book/1706714

 

아공간으로 역대급 대영주

전생 동네이장, 후작가 막내아들로 환생하다!이제 꿀 빠는 일만 있을 줄 알았는데,내 위로 다 죽어서 변경백이 돼야 한다고?아공간 창고로 폭렙해서 역대급 대영주가 되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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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고향에 내려와 농사를 짓던 전직 호텔주방장 할아버지가, 폭우로 인한 산사태에 휘말렸다가 정신 차리니 판타지 세계의 변경백 후작 아들에게 빙의했습니다. 게다가 이웃왕국과의 전쟁으로 위의 네 형과 아버지까지 사망하고 나니 후작위가 따라오네요...? 결혼 문제로 황제와 사이가 틀어졌던 터라 거의 대부분의 지원은 받지 못했고, 변경이라 농사도 잘 안되고 척박한 데다 마기가 들끓는 숲이 있...었는데 전생을 자각하면서 새롭게 얻은 아공간에서, 전생에 사용하던 드론과 농약을 쓰면서 숲을 통째로 정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정화시키면서 마물에게서 얻은 수많은 핵들도 고스란히 아공간에 남았고요. 초반은 영지 발전, 그 이후는 정치, 그 다음은 아마도 황제 바로 아래까지 올라가기..려나요.

까지 적고. 변경백은 변경을 담당하는 백작으로 후작에 준한다는 개념이라 생각했는데, 여기는 아예 변경백이라 하고 작위는 후작입니다.

 

 

째개. 각성했는데 인간 청소기 1~1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8245

 

각성했는데 인간 청소기

왠지... 청소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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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전문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고독사한 고인의 집 청소를 맡아 하고 화장장까지 따라가 정리를 하다가 고인의 몸에서 나온 각성석을 얻습니다. 그걸로 각성하고 청소와 관련된 스킬을 여럿 손에 넣습니다. 집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건 둘째치고, 오염물질이 자동적으로 다른 공간에 보관되며, 그 물질을 방출할 수도 있고, 공간에 보관된 물건들은 처리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자연히 세쳑 및 분리수거가 되는 등의 스킬입니다.

다른 청소업체와의 다툼 과정을 그리는 걸 보면서 슬쩍 발을 뺐습니다. 스킬은 매력적이나 이쪽은 취향에 안 맞더라고요.'ㅅ'

 

 

유동우. 만렙 농부의 무한 꿀파밍 1~23.

현대판타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553911

 

만렙 농부의 무한 꿀파밍

세계수가 준 이계에서의 또 한 번의 기회.현대의 기억과 압도적인 능력치, 그리고 세계수.모든 것을 이용해 최고의 농장을 만든다.오크가 밭을 갈고,드워프가 집을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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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이 농업 관련으로 주 스킬은 세계수를 키우는 것입니다. 세계수를 키우고 그 안의 영역에 농사를 지으면 속도가 빨라질뿐만 아니라 스탯이 올라가는 작물도 나오거든요. 이를 활용해서 몬스터 웨이브에서 살아남으려 했지만, 결국에는 실패했고요. 각성 초기에 협회에서 농부라는 이유로 홀대했던 문제도 있고, 그 때문에 초반 성장이 더뎠던 터라 후반부의 몬스터웨이브를 대응하기에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결국 마지막의 몬스터 웨이브를 막는데 실패할 거란 걸 직감하고는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 위해 되돌립니다. 이번에는 판타지 세계의 서자가 되어, 유배당한 땅에 세계수를 심고는 더 빠르게 키우며, 다른 차원의 세계수들을 통해 소통하고 여러 물건을 얻어내지요. 오염당한 세계수가 보내는 몬스터들을 물리치는 몬스터 웨이브를 버티면 세계수가 성장하고, 그렇게 세계수를 키우면서 더 강한 몬스터를 퇴치하는 식으로 흘러갑니다. 세계수 상점을 이용하는 방식이 뽑기라는 점이 은근한 트라우마를 불러오더라고요. 흑흑.

 

 

 

daldare. 어린 남편 1, 3, 외전.

BL,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047193&start=slayer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소설일겁니다, 아마? 초반만 연재되고 후반은 리디로 갔던가? 하여간.=ㅁ=

오메가버스 배경에, 정략결혼한 어리고 자존심 낮은 오메가와 자기 중심적인 알파의 선결혼 후연애 조합입니다. 익숙하게 아는 맛이라, 결말만 확인했고....; 그래서 초반의 1권과 3권, 외전을 읽었지요. 음. 이제는 이게 완전히 클리셰가 된건가 싶기도 하네요.

 

 

이제. 월간 잡초 주간 고양이.

한국수필, 그림에세이, 식물관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1058445&start=slayer 

 

월간 잡초 주간 고양이

언뜻 자연은 도시를 벗어나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걸음을 늦추고 시선을 낮추면 콘크리트 갈라진 틈, 골목길 스티로폼 화분, 버스 정류장 옆, 천변 산책길에서도 자연은 펼쳐진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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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꺼내든 책입니다. 길거리에서 만나거나 화분에서 만난, 혹은 텃밭을 관리하다가 만난 수많은 풀들에 대한 그림과 에세이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잡초지만 간혹 고양이 이야기도 등장하네요. 고양이 이야기가 더 많았다면 좋았을라나...? 그림도 참 예쁩니다. 모르던 잡다한 풀들에 대한 이야기도 좋고요. 가볍게 읽어볼만 합니다.

 

 

글먹SS. '서퍼 ;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 외전 2 5월 16일 1~2'

BL,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3724683

 

서퍼 외전이 출간되었다는 공지는 한참 전에 올라왔지만, 알라딘에는 이번에 들어왔습니다. 외전 2로, 희재가 회귀한 시점인 5월 16일 즈음에 벌어지는 사건을 다룹니다. 본편을 읽어야 이해될 내용이 많고요. 그렇지 않아도 우희재가 회귀했다면 그쪽 시간선은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답을 이 외전이 줍니다. 시간선이 아니라 아예 차원이 분리되는 느낌이고, 그곳의 희원이는 정말...;ㅂ; 크흑. 본편 읽은 분들은 꼭 보세요. 덜 풀렸던 복선들이 이번에 해결됩니다.

 

 

고광. 음악천재를 위하여 1~20.

현대, 회귀. 재벌, 바이올리니스트.

https://www.joara.com/book/1372623

 

음악천재를 위하여

평생을 이기적으로 달려온 나에게마지막 순간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그런 내가 다른 이를 위해서 움직인 그날내 인생의 악장이 새롭게 쓰이게 되었다.“현아,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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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소설이 없다며, 기존 구매 소설 목록을 훑어보다가 이게 뭐더라? 하고 집어 들었습니다. 못난 아들래미가 재벌의 개로 살다가 버림받고는 회귀해서, 이번 삶에서는 할아버지를 뒷배삼아 음악하는 이야기였습니다.-ㅁ-a 매번 이 소설이 뭐더라? 하고 들어갔다가 튀어나오는 일을 반복하는군요.

 

 

나일함. 전생이 천재였다 1~128.

현대. 회귀, 환생, 음악.

https://www.joara.com/book/1638115

 

전생이 천재였다

음악엔 관심도 없던 인생이었다.근데, 전생은 달랐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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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소설을 읽다보니 다시 이 소설이 읽고 싶다며 집어 들었고.... 당연히 재미있죠.-ㅁ-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만하임의 도서관 이야기입니다.

 

 

 

곰대리. 초공간조작 VVIP 짐꾼 1~63.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83658

 

초공간조작 VVIP 짐꾼

엄연히 '던전입장최대용량한계' 가 존재하는 던전,유일한 공간 각성자, 유지후가 헌터세계의 판도를 바꾼다."기껏해야 셔틀 능력이라고? 진짜 뭘 모르는군."힐링 < 아포칼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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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목록 들여다보다가 이 소설 초반에서 아공간 덕에 살아남은 이야기를 다시 뒤적거리며 읽다가,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 천재. 1~74.

현대. 환생, 바이올리니스트, 현악기제작.

https://www.joara.com/book/1647058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천재로 불렸지만 신분 탓에 꽃 피우지 못하고 스러진 노예.21세기 대한민국 재벌로 환생하여 그 재능을 만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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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악기 만드는 그 소설이 뭐였더라? 싶어서 찾아 붙들고 읽었다는 이야깁니다.-ㅁ- 바이올린 제작하는 이야기는 이외에도 더 있지만, 찾아 읽었던 다른 소설은 마법을 쓰는 쪽이고 이쪽은 기술이니까요. 그래서 이 소설이 더 마음에 들었고요.

 

 

이번 주에는 미뤄뒀던 다른 종이책을 더 읽도록 노력합시다. 하하하.;ㅂ;

 

 

1.웹소설
이준성. 귀환자 호텔로 어서 오세요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9. 기준)(1~16)
구상. 아카데미의 천재 식신술사가 되었다 1~31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9.01. 기준)(1~6)
Neuf. 나는 EX급 헌터다 1~3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30. 기준)(1~42)
송치현. 1레벨 플레이어 1~4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8.07. 기준)(1~55)
박민우. 아공간으로 역대급 대영주 1~167.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09. 기준)(1~85)
째개. 각성했는데 인간 청소기 1~162.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08. 기준)(1~11)
유동우. 만렙 농부의 무한 꿀파밍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6.17. 기준)(1~23)
고광. 음악천재를 위하여 1~27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12.24. 기준)(1~20)
나일함. 전생이 천재였다 1~3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8.05. 기준)(1~128)
곰대리. 초공간조작 VVIP 짐꾼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2. 기준)(1~63)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 천재. 1~2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1~74)


2.전자책
daldare. 어린 남편 1~3, 외전. 시크노블, 2023, 세트 12600원.
글먹SS. '서퍼 ;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 외전 2 5월 16일 1~2'. 더클북컴퍼니, 2021, 각권 2900원.

3.종이책
이제. 월간 잡초 주간 고양이. 자연과생태, 2022,14000원.

 

접근 난이도를 높이는 표지지만, 읽다보면 폭소하면서 이해합니다. 아놔. 저렇게 완벽하게 소설을 표현한 표지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소설입니다. 조아라에서 정주행 두 번쯤 한 것 같은데, 이제는 아예 전자책 사뒀으니 신나게 달려야죠. 덕분에 토요일 하루가 통째로 날아갔지만, 이정도는 괜찮습니다. 하하하하하하.

메모용 기록은 이걸로 끝.

 

목록 만들어 보고 나니 진짜, 이번 목록은 단촐합니다. 그도 그런게 전편을 다 읽은 소설이 셋있거든요. 하나는 그 전 주에 이어서 읽은 소설, 하나는 주중에 다 읽은 소설, 하나는 금요일부터 시작해 일요일에 거의 끝낸 소설. 하지만 셋 다 추천할만 하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OTL 추천하기에는 미묘한 부분이 각각 있습니다.

 

 

 

소민서. SSS급 헌터반 선생님 94~285.

현대판타지, 육아.

https://www.joara.com/book/1701635

 

SSS급 헌터반 선생님

기껏 헌터로 각성했는데, ´보육´ 능력자라니?심지어 10살이 넘은 각성자에게는 통하지도 않는 무쓸모한 능력.애매한 반쪽짜리 헌터로 살아가던 도해준의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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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미묘한 소설 중 하나. SS급 헌터가 갑자기 어린 아이가 되는 바람에 양육을 떠맡은 델타팀 팀장 도해준이 주인공입니다. 그것도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나 그렇게 되었네요.

초반은 아직 어린 꼬마를 데려다가 키우는 이야기가 주류라, 힐링계에 가까운 양육을 보이지만 그것도 잠시입니다. 육아는 전쟁이란 걸 여기서 아예 대놓고 보여주거든요. 단독주택에서 혼자 사는 터라 망정이지, 아파트였다면 주민들의 항의를 받고 이사갔어야 했을 겁니다. 몸과 정신은 초등 저학년의 어린이지만 능력은 SS급 헌터입니다. 제대로 된 양육을 받지 못한 SS급 헌터. 집은 부유하지만 부모님이 바빠서 타인의 돌봄을 받은 SS급 헌터 둘을 떠맡은데다 후반부에는 피양육자가 더 늘어납니다. 아니, 중반부에 이미 하나, 후반부에 하나지요.

게다가 등장하는 인물 중 최소 둘 이상이 제가 좋아하지 않는 타입의 인간형이라 읽는 동안 고생했습니다. 집어 던지고 싶은 마음을 참고 읽었고... 결국 헌터들도 원래의 나이가 되지만 양육자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건 같습니다. 하하하...

 

양육 전쟁을 간접 체험하고 싶은 분들께 격하게 추천합니다. 이미 양육하고 있으시다면 읽으면서 강한 감정이입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ㅂ;

 

 

산성. 노력천재 미대생 1~203(완).

현대, 시스템, 미술, 회귀.

https://www.joara.com/book/1452843

 

노력천재 미대생

“다시 살 수 있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후회 없이 노력하고 싶어.”그런데 정말 기회가 주어졌다.[노력 상점(Lv1)을 획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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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작성하다보니 이 소설도 2020년 완결이었군요. 예전 소설이 왜 추천으로 올라왔는지는 모르겠... 미대 회귀물의 초반 작품이려나요.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홀 어머니 아래서 어렵게 자랐습니다. 회귀 전에는 힘든 삶이었지만, 회귀 후에는 마음 단단히 잡고 공부를 시작합니다. 게다가 여기에는 시스템의 도움도 있군요. 정확히는 노력 상점이고, 노력하는 활동으로 포인트를 얻으면 숙면이라든지 명상이라든지 하는 '시간을 압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것보다 압축잠 같은 건 멋지더군요. 그거 있다면 잠 조금 자고 남은 시간에 신나게 책 읽을 수 있겠지요.

 

포항에서 한국대(..) 미대로 진학한 뒤, 홈페이지를 제작해주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를 넘어서는 비용을 마련합니다. 그리고 1학기 다니는 동안 동기와 함께 동대문에 방문했다가, 의류편집샵을 온라인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저도 종종 이용하는 이런 편집샵이 어떻게 탄생하고 성장했는지를 자세히 보여주네요. 꽤 재미있습니다. 아무래도 회귀 전에 모태솔로였고 돌아와서는 어여쁜 동기는 있으나 본인은 회귀 중년남이다보니 좀 서툴기는 한데, 그래도 그런 부분이 밉지 않게 기술됩니다.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흥미롭게 흘러가더군요. 미대생의 회귀는 돈을 어떻게 버느냐에 따라 갈리지만, 이쪽은 홈페이지 제작과 의류소매업으로 흘러갑니다. 등장하는 반동인물들도 나쁘게 그려지지만 않는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4.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7281486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4

‘문피아’ 누적 판매 1위, ‘네이버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1억, 웹툰화 즉시 ‘네이버 웹툰’ 1위 등극, ‘리얼라이즈픽처스’와 영화화 계약. 행보 하나하나가 곧 한국 웹소설의 역사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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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읽다가 잠시 멈춘게 일주일 좀 되었던가요. 문제는 그 뒤에 다시 읽으려니 홀랑 등장인물을 잊은 겁니다. 하하하하. 그래서 4권 후반부 읽으면서 앞 이야기가 뭐였더라~ 라며 조금 헤맸습니다.

지난 주에 책 도착했으니 이제, 열심히 남은 책들 읽어야죠.ㅠ_ㅠ 생각난 김에 오늘은 데못죽도 좀 가볼까..?

 

 

오구진. 성좌들의 셰프가 되었다 1~45.

현대판타지,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706871

 

성좌들의 셰프가 되었다

ID : 맛있으면짖는성좌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ㄴ성좌님,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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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화에서 일단 멈추고 더 볼까 말까 하고 있습니다.

 

드루이드가 무인도에서 펜션 운영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봤던 터라, 이번 소설도 믿고 본다면서 들어갔다가 잠시 내려뒀습니다.

현대판타지로, 신화나 설화를 비롯한 성좌들이 힘을 내려주는 상태입니다. 신화계면 상당히 힘이 세지만, 잊힌 신들은 힘이 약하지요. 주인공은 요리사로 각성했기 때문에 전투계와는 거리가 멀고, 그래서 일반인과 다름없는 몸으로 할아버지가 운영하고 어머니가 이어받았던 음식점을 받아 계속 운영합니다. 던전과 게이트가 존재하는 세계이지만 몬스터의 고기에는 마나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먹지 못하고, 주인공은 우연한 기회에 성좌에게 밥을 해주고 그 마나를 제거하는 능력을 받습니다. 마나를 제거하니 일반인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게 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성좌들에게 밥을 해준다는 거죠. 성좌들의 커뮤니티에서 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성좌들에게 러브콜을 받습니다.

읽으면서 걸리는 부분은 인물들의 조형 문제인데... 이건 읽어보시면 압니다.-ㅁ-a 내려놓고 더 읽을까 말까 하는건 아즈텍의 식인풍습 이야기와 그걸 유머로 삼은 부분이 등장해서 그런거고요. 트위터의 숄로틀님이 트윗한 내용들을 기억하는 터라 이거 좀 미묘하다 싶어서 고민중입니다.

 

 

희파락. 아이돌 실종사건 1~290, 299~300.

현대, 아이돌, 판타지,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706889

 

아이돌 실종사건

동생은 실종됐고, 형은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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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메인에 떠 있어서 궁금해 들어갔다가, 내가 이걸 왜 읽고 있는 건가 싶은 회의감을 느끼며 어제 종일 달렸습니다. 271화까지가 본편, 272화부터가 조금 긴 에필로그와 외전입니다. 외전은 정리하는 이야기에 가까워서 더 읽을까 말까 망설였기에 290화까지고, 299화와 300화는 완결편 확인한다고 본 흔적입니다. 완결만 보고 평범한 아이돌물인줄 알고 들어갔더니, 이게 판타지인줄은 몰랐죠.

 

우의진은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멤버들의 일탈 행동으로 결국 조기 계약 종료하고 군대를 다녀옵니다. 그리고 군대 다녀온 뒤에야, 그 뒤에 아이돌로 활동한 동생이 어느 날 갑자기 숙소에서 행방불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동생을 찾아 헤매다가 발견되었다는 장소에 쫓아갔더니 유명 배우 신은결, 그리고 동생과 같은 소속사 선배인 유명 걸그룹 헥센의 멤버인 신은화가 쓰러진 동생 옆에 있습니다. 동생에게 달려가 확인하려 하다가 신은결에게 뒤통수를 맞고는 기억이 끊겼고, 정신차려보니 과거입니다. 그것도 한창 고등학교 다니고 있던, 아직 아이돌로 데뷔하기 전의 상황이고요.

그리고 의진의 눈 앞에는 이상한 창이 떠 있습니다. 시스템 창이라 해야할, 그런 상태창이 말입니다. 자신의 상태창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상태창도 확인 가능하다는 점이 특이하지만요.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의진이 퀘스트로 인해 새로운 소속사에 들어가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점차 확대됩니다. 자신 외에도 뭔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이들과, 마지막 기억에 남아 있던 신은결과 신은화 남매는 요주의 대상입니다. 퀘스트만 아니면 다시 데뷔할 생각은 없었던 터라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자세도 조금은 느슨하고요. 중요한 건 회귀 전 동생이 얽힌 문제와 퀘스트 보상으로 엿본 과거의 기억 중에 동생의 사망이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뿐인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해야지요.

 

까지는 좋은데. 이게......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전체적인 설정이 뭔가 허술해보입니다. 전생 이야기나 전전생, 그리고 시스템의 정체, 여러 인물들의 존재 등이 모두 다 미묘하고 어른들의 관계성도 사랑과 결혼을 후려치는 수준의 막장극입니다. 특히 후반부의 교체(?) 상황에서는 내가 왜 이걸 읽고 있냐 싶은 심정으로 결제하며 달렸고요, 그럼에도 설정의 아귀는 꽤 잘 맞아 들어갑니다.(먼산) 아이돌로 시작해서 아포칼립스 판타지의 얼척없는 퀘스트까지 보고 나면 내가 뭘 본 건가 싶은 회의감이 짙게 몰려오니....(먼산2) 그래도 꽉 닫힌 해피엔딩이란 건 언급해둡니다.

 

 

 

1.웹소설
소민서. SSS급 헌터반 선생님 1~28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5. 기준)(94~285)
산성. 노력천재 미대생 1~20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7.27. 기준)(1~203)
오구진. 성좌들의 셰프가 되었다 1~15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01. 기준)(1~45)
희파락. 아이돌 실종사건 1~3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3. 기준)(1~290, 299~300)

2.전자책
...

3.종이책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4. 비채, 2022, 13500원.

 

지름 범주인가, 책 범주인가 고민하다가 일단은 책으로 넣습니다. 4부와 5부 책들과 세트가 한가득이군요. 포토카드와 아크릴스탠드, 그리고 천 질감 포스터까지 잔뜩입니다. 구매링크는 알라딘으로.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3744006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4 & 5 : 굿즈키트 세트 - 전6권

《전지적 독자 시점》이 ‘에피소드 71: 50년 후’부터 ‘에필로그 05: 영원과 종장’까지를 담은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4》와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5》를 통해, 원고지 25000매에 육박하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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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에 올라온다는 이야기는 지난번에도 전독시 감상 쓰면서 올렸는데, 오늘이 8월 30일인건 저 알림을 보고서야 깨달았습니다. 메일링으로 싱숑 신간 알림을 받아뒀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한참 뒤에나 깨달았을 겁니다. 일단, 좋아하느냐 아니냐는 둘째치고 주문부터 해두죠. 그래야 마음껏 완결권 걱정 하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다. 외전은 따로 나오겠지만 그건 따로 기다리는 거고요.

 

 

 

알라딘 사은품은 키링 시계인데, 구입해야하냐는 질문에는 갸웃..? 저것도 얌전히 보관만 하게될테니 말입니다. 아마도 안 살 것 같네요. 아직 1부 읽고 있는 참이지만 그래도 꼭 저걸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 생각치고, 저 13만원짜리(할인전 가격 기준) 세트를 단번에 지르고 있긴 합니다만.

 

 

결제는 퇴근해서 할 겁니다.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결제 하고, 오늘치 일과 후 업무-알바 원고 쓰기를 해야하네요. 크흑.;

 

 

덧붙임.

https://event.kyobobook.co.kr/detail/212334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4&5: 굿즈키트 세트 | 이벤트 – 교보문고

 

event.kyobobook.co.kr

교보문고는 책갈피와 핀버튼입니다.

 

예스24는... 제가 못 찾는 건지, 전독시 전용 이벤트 상품은 안보이는군요.=ㅁ=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2142043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4&5 : 굿즈키트 세트 - 예스24

지금 이 책을 읽는 당신만을 위한 초거대 서사, 그 감동의 피날레!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4&5』!누적 조회수 3억 6천만 회 돌파! 이제 세계를 매혹 중인 한국 웹소설의 살아 있는 역사, 『전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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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읽은 중에서 표지가 제일 취향에 맞는 표지를 골라서 올려봅니다. 주관적 취향이니까요. 다음 주에는 부디 전독시 5권 표지를 올릴 수 있기를.-ㅁ-a

 

인기영. 이 요리사는 계속 회귀합니다! 48~255.

현대, 판타지,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703839

 

이 요리사는 계속 회귀합니다!

정체불명의 신비한 보석을 채집하는 노역장에서 10년간 일해야만 하는 이현.그 안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곤 삼시 세 끼 하얀 쌀밥과 볶은 김치가 전부.요리사의 꿈은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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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익숙한 이야기가 섞이는 것 같은데? 했더니만, 작가의 이전작과 세계관이 같습니다. 정확히는 이전 작품의 등장인물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배경도 춘천이고요.

 

이현은 보육원 출신입니다. 학교에서는 그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지만, 고3 때 학교폭력으로 오른손을 못 쓰게 되면서는 더더욱 고생을 많이 합니다. 그 끝에 들어온 곳이 지하에 있는 노역장이고요. 신비한 나무를 둔기로 때리면 보석이 튀어나오고, 그 신비석을 kg 단위로 수집하는 그런 지하 노역장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우연히, 신비석을 입에 넣었다가 죽음 대신 새로운 능력을 얻습니다. 누군가의 손때 탄 물건을 잡으면, 그 물건을 받은 시기로 시간 이동할 수 있는 사기적인 능력이지요. 그리고 거기서 물건의 주인으로 빙의해, 기억을 수정하면 돌아온 현재의 시간도 보정됩니다. 과거로 회귀하는 능력은 여럿이지만, 시간선이 바뀌고 수정된다는 내용은 여기서 처음 만난 듯합니다..? 그것도 아예 그런 스킬을 얻었다는 점에서요.

이현이 원래 요리에 뜻을 두었지만 오른손의 부상으로 쉽지 않았던 터라, 과거를 고쳐서 본인과 주변인의 과거를 바꾸는 일은 꽤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그러면서 지하 노역장의 분위기를 바꾸고, 다른이들의 삶을 바꾸는 것도 재미있고요. 여성들에 대한 묘사도 거슬리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 또한 군상극의 일부이니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이현을 괴롭히는 인물의 정체입니다. 초반부터 등장한 저 사람의 정체가 무엇인가가 매우 중요한데, 그게 밝혀진 뒤의 행보는 약간 김이 빠지는 부분이 있어요. 예상치 못한 인물이었지만, 그 사람이 확인된 이후의 흐름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전편부터 이어지는 요식업과 요리하는 일의 즐거움을 다루는 부분은 꽤 재미있습니다. 읽다보면 냉장고를 뒤지게 되더라고요....

 

 

풀드로우. 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 180~230

현대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84867

 

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

거대재벌, 기업국가들이 한반도를 지배하고 있는 게임 속 세상.마창, 마검, 마궁... 그 가운데서오로지 나만이 마총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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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마크를 단 걸 확인하고는 잽싸게 달렸습니다. 마지막 보스가 예상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라. 그리고 외전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기도 하고요. 아..;ㅂ; 외전...;ㅂ; 안나오려나요.;ㅂ;

마총사로서의 능력보다는 마총을 만들 때의 조합이 취향에 맞는 쪽이라, 후반부에 스케일이 커지면서는 취향에서 약간 벗어나더라고요. 그거야 대부분의 제조계 소설이 그렇죠 뭐. 초반에는 파밍하고 파밍한 재료로 뭔가를 만드는 일이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지만, 후반부에 가면 만들기보다는 싸우는 이야기가 주가 되니까요.

 

 

쿠쿠하스. 회귀한 매니저가 인성을 고침 1~83.

현대, 회귀, 연예기획사.

https://www.joara.com/book/1705540

 

회귀한 매니저가 인성을 고침

쓰레기 같은 매니저가 과거로 돌아왔다?´두 번째 삶인데, 전처럼 악착같을 필요는 없잖아?´악덕 매니저, 즐겜 모드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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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표본과도 같던 매니저가, 중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자, 회사에서는 모든 잘못을 매니저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그 때까지는 후회하지 않았지만, 전가하겠다는 통보를 전담 연예인에게서 듣고서 정말 죽게 되니 그제야 미약한, 후회 비슷한 감정이 일었지요. 그리고 거기서 회귀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로요.

그 때부터는 다른 길을 걷습니다. 반에서 집단따돌림을 주도하던 애들을 처리하고 미래에 대단한 게임을 개발할 친구를 만나며, 그 친구에게 공부를 배워서 수능만점을 받고 한국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수능만점 인터뷰를 하면서 PD와 작가의 얼굴도장을 찍고, 러브하우스 유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 연을 단단하게 이어둡니다. 그리고 학과에서는 1학기 다니면서 학과 교수님의 인맥쌓기를 시도하면서 매니저가 되겠다는 꿈을 다집니다.(...) 그 과정이 상당히 재미있긴 하나, 83화에서 일본 진출하는 과정에 일본쪽 매니지먼트 담당자의 이름 소개를 "켄이치로 류타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소개했다는 대목을 듣고 조용히 내려놨습니다. 물론 배경이 되는 시대가 과거이고 첫 한류 드라마가 일본에 방영되면서 인기를 끌었다는 시점이긴 합니다만, 유창한 한국어로 자기 소개를 하는 이름이 저렇다면 이상하잖아요..? 매니지먼트 회사명도 좀 이상했어...=ㅁ=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48.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83572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중고마켓 헤비유저 서유익.직거래하러 나갔다가 각성했다.F랭크지만 고유특성은 무려 [유니크]급.고유특성은 사용해 본 물건을 재구매할 수 있는 '귀속상점'잡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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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재주행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군요.ㅠ_ㅠ 그래도 매번 볼 때마다 좋아하는 장면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캠핑 장면은 볼 때마다 좋아요.....!

 

 

 

병장개미. 미궁 속 천재공학자 180~244.

판타지, 마도공학.

https://www.joara.com/book/1679949

 

미궁 속 천재공학자

마법이 극도로 발전한 세상미궁을 내려가는 마법공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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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분이 250화를 넘겼길래 모아두었던 분량을 다시 털어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기서 일단 멈춤. 슬슬 생체공학 쪽으로 넘어가다보니 진격의 거인이 생각나는 형태의, 제 기준으로 괴기라 부르는 내용이 자주 등장하는군요. 허허허허허. 진짜 미궁은 희한합니다. 아직 미궁 탐방 도중이고, 중반도 못갔고, 주인공이 심도 4정도인가요. 심도 5의 인물과 붙기도 했지만 아직 더 성장해야합니다. 카탄의 죽음과 카탄의 제자들의 죽음에 얽힌 건도 이제 조금씩 풀리니까요. 하지만 읽다보니 중간부분은 한 번쯤 더 읽어둬야 할 것 같아서, 100화 즈음부터 재주행해야겠더랍니다. 다음에 읽어야죠.

 

 

 

백아. 서바이벌 속 나만의 힐링 생활 1~10.

현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698419

 

서바이벌 속 나만의 힐링 생활

원하는 것을 다 이루어 준다는 해피해피 서바이벌이 개최되었다.사람을 너무 믿어 상처받은 영우는 현실을 되돌리고 싶어 하는데.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했다가 오류로 인해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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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을 누리던 사람들을 갑자기 이상한 섬으로 불러내서 서바이벌 게임을 시키고 마지막 승자에게만 소원을 이뤄준다는 내용이라더니, 앞부분 읽으면서 뭔가 기시감이 들더랍니다. 아, 이거 왠지 오징어게임 같은 느낌이라... 서바이벌이긴 한데 그냥 서바이벌이 아니라 경쟁형 서바이벌. 그리하여 몇 편 읽다가 내려뒀습니다. 배운적이 없는 사람이 섬에서 혼자 톱으로 나무를 잘라서 켜서 집을 만드는게 가능한가 싶기도 하고요. 보통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보면 톱보다는 도끼를 많이 쓰거든요. 켜서 널판 만드는 것보다는 도끼로 통나무 대강 다듬어서 올리는 쪽이 훨씬 빠르기도 합니다...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5~10, 외전.

현대, 경찰, 회귀,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6343068 

 

[전자책]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1 (외전 완결)

환생했더니 재벌 아들이다.br/그런데 나, 경찰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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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까지 읽었던 걸, 뒷 이야기 붙잡고 읽기 시작하다가 끝까지 달렸습니다. 하하하하하하....; 그리하여 지난 토요일은 이 책으로 끝. 토요일 자기 전에 붙들고 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11시 넘어서까지 읽었군요...

 

 

소민서. SSS급 헌터반 선생님 1~93.

현대판타지, 육아.

https://www.joara.com/book/1701635

 

SSS급 헌터반 선생님

기껏 헌터로 각성했는데, ´보육´ 능력자라니?심지어 10살이 넘은 각성자에게는 통하지도 않는 무쓸모한 능력.애매한 반쪽짜리 헌터로 살아가던 도해준의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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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주 열심히 달려서 211화입니다. 93화까지 읽은 건 어제지만, 일단 완결 확인하고 다시 달리는 중이라 허벅지 찔러가며 참으면서 읽는 중입니다. 여러 등장인물들 성격이 저랑은 안 맞습니다. 아니.. 여기는 애만 있는게 아니라 애 같은 성인도 여럿이야.OTL 그것도 웃으면서 상대방을 곤란하게 만드는 사람, 애처럼 행동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안 듣는 사람, 치대는 사람. 아냐... 나 이런 성격 진짜 안 맞아.;ㅂ; 근데 거기에 애가 몇인거야!

 

도해준은 국가 산하의 헌터 기관인 센터의 팀장입니다. 델타팀의 팀장으로, 별명은 독뱀입니다. 펜싱선수였다가 헌터로 각성했지만, 능력이 썩 좋지 않습니다. 보육. 스킬 명이 그렇습니다. 어린 헌터를 키울 수 있다는 의미는 있지만, 지금까지의 기록으로 최연소 각성자도 10대 중반이라, 10세 이하의 아동을 키우는 보육 스킬은 쓸모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무리 봐도 헌터인 것 같은 아기를 발견합니다. 그 아이를 발견한 뒤 벌어진 일련의 사태로 도해준은 미취학연령의 아이를 전담하는 보육 헌터의 일'도' 맡습니다.

 

초반에는 아이들이 귀엽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아이들이 치는 사고 때문에 내 위장이 무너질 것 같습니다. 그냥 애도 아니고 헌터라면... 사고가 상상초월이군요. 허허허허허...

 

 

 

1.웹소설
인기영. 이 요리사는 계속 회귀합니다!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6. 기준)(48~255)
풀드로우. 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 1~23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2 기준)(180~230)
쿠쿠하스. 회귀한 매니저가 인성을 고침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2. 기준)(1~83)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48.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3. 기준)(1~148)
병장개미. 미궁 속 천재공학자 1~25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5. 기준)(180~244)
백아. 서바이벌 속 나만의 힐링 생활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02. 기준)(1~10)
소민서. SSS급 헌터반 선생님 1~28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5. 기준)(1~93)

2.전자책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10, 외전. 라온E&M, 2020, 1권 무료, 2~11권 각 3천원.

3.종이책
...

 

왼쪽은 연재표지고, 오른쪽은 1부 1권 표지죠. 종이책을 읽었으니 오른쪽을 올려야 하지만, 얼굴 압박이 좀 부담스럽게 다가와서 왼쪽을 대표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아무리 머리 굴려 생각해도, 오른쪽이 잘생기지 않았다는 건 거짓말 아닌가요. 1부 내내 언급되는 건 유중혁은 그 누가 봐도 홀릴 정도로 잘생겼다는 것이고, 1부 1권부터 김독자는 잘생겼다는 말이 안나오는 얼굴이라고 하는데. 왼쪽의 연재 표지만 봐도 김독자의 얼굴은 유중혁에게 절대 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김독자가 정말로 보통의 얼굴이었다면 매출은 안나오겠죠. 하하하하하.

 

배우님께는 조금 죄송한 이야기지만. 나이를 제외한다면 김독자의 이미지에 잘 맞는 건 배우 유해진 씨라고 생각합니다. 잘생김이나 미남이라는 수식어와는 거리가 멀지만, 친근(?)하고, 같이 있으면 등을 맡기고 싶은 동료라는 이미지는 유해진 배우님이 잘 맞잖아요. 거꾸로 생각하면 그런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인물은 흔치 않습니다.

 

 

이번 주의 독서기록은 꽤 짧습니다.

라고 적고 정리하다보니 짧은 건 아닌가요. -ㅁ-a

 

 

 

자카예프. 천직이 프로파일러 367~450.

현대, 회귀, 경찰. 범죄.

https://www.joara.com/book/1696982

 

천직이 프로파일러

열길 물속은 몰라도 한길 사람 속은 읽을 수 있다!범죄자의 마음을 읽는 기술, 프로파일!이제 그는 범죄자뿐 아니라 세상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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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은 지난 주에 적었으니 넘어갑니다. 결국 450화에서 내려놨습니다. 작가의 이전 작품도 이미 3천화를 돌파한 상태라, 600화 후반대인 지금 작품 생각하면 더 길어질 것 같기도 하고요.

 

 

Boot붓. 아이돌 육성의 천재 1~32.

현대, 경영, 연예기획사.

https://www.joara.com/book/1423834

 

아이돌 육성의 천재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 글로즈 엔터테인먼트.그곳의 A&R 3팀 팀장 성준호.그는 인기 그룹 N.I.M을 만든 장본인으로 촉망 받는 인재였다.그러다 회장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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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육성을 소재로 한 소설입니다.

한국 최고의 연예기획사의 회장이 어느 날 몇 사람을 모아 놓고 선포합니다. 이 중에서 차기 회장을 고르겠다고요. 거기 모인 인물 중 가장 나이 어린 이는 A&R 3팀 팀장인 성준호입니다. 최고 인기 그룹을 만든 인물이지요. 다른 이들에게 조금씩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 아예 회장의 허락을 받고 회사를 그만둔 뒤 그 퇴직금으로 안뜬 남자 아이돌 그룹 하나에다 추가로 몇을 끼워 넣어 새롭게 프로듀싱을 시작합니다. 32화까지는 그런 기획과정을 그리고요. 이미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의 프로듀싱 경험이 있다보니 상대적으로는 수월하긴 하나, 잘 뜬 그룹이 무너질만한 여러 위태위태한 모습이 보이고 저 회장도 독불장군 안하무인 성격이다보니 손이 쉽게 안가더라고요. 그래서 32화에서 내려 놓았습니다.

 

 

차돌박E. 근육조선(筋肉朝鮮) 1~43.

한국사, 빙의.

https://www.joara.com/book/1392668

 

근육조선(筋肉朝鮮)

안타까운 역사라 한탄한 적도 있었다.그러나 한탄은 사라지고 몸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몸을 길러 나름 성공하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설마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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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근육조선』이 생각나서 집어 들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에 세종대왕님 건강 되찾아 드리는 부분은 상당한 카타르시스가 돌거든요.

 

 

풀잎관. 500억을 상속받았다 1~49, 196~200.

현대. 재벌.

https://www.joara.com/book/1703787

 

500억을 상속받았다

얼굴 한 번 본적도, 이름조차 몰랐던 아버지.그가 나에게 유산을 남겼단다.그것도 무려 500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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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화 완결이라, 무료 화수인 49화까지 읽고는 결말 부분을 마저 확인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긴 하더라고요.

 

한영수는 보육원 출신입니다. 신부님이 어렵게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돌 되기 전에 버려진 뒤 보호종료 될 때까지 지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중소기업에 취직해 자리를 잡았고요. 그러던 한영수에게 어느 날 변호사가 찾아옵니다. 바로 직전에 사망한 유명 재벌 기업 회장이 한영수에게 유산을 남겼다고요. 그 기업 회장의 혼외자가 한영수였답니다.

키울 수 있는 여력이 안되는 것도 아닌데 왜 버렸을까에 대한 답은 유서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수에게는 이미 상속세 세금납부까지 끝난 500억(+a)이라는 돈을 줍니다. 일단 한영수는 500억을 받고 그걸로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는 단계부터 시작합니다.

 

보통 재벌물은 회귀하거나 빙의하게 마련인데, 이 소설은 조금 다르게 500억을 받는데서 시작합니다. 말하자면 공돈이고, 블랙기업을 탈출할 수 있는 비용이기도 하다보니 영수는 기회가 생겼을 때 망설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친구들을 챙기고, 보육원을 챙기고, 그러면서 자신을 견제하는 이복형제들과 만납니다. 초반의 '플렉스' 부분은 대리만족이라 좋았지만, 본격적인 상속 분쟁은 썩 취향이 아닙니다. 그리고 완결만 확인했을 때를 보면 결말도 예상한 범위 안이고요. 그 중간의 이야기를 마저 볼 것인가 말 것인가가 관건인데, 요즘은 재벌물을 못보는 상태랍니다. 하하하. 한국에 정의로운 재벌이 어디있어요. -ㅁ-

 

 

인기영. 이 요리사는 계속 회귀합니다! 1~47.

현대, 판타지.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703839

 

이 요리사는 계속 회귀합니다!

정체불명의 신비한 보석을 채집하는 노역장에서 10년간 일해야만 하는 이현.그 안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곤 삼시 세 끼 하얀 쌀밥과 볶은 김치가 전부.요리사의 꿈은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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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계속 볼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요식업 관련으로 키워드를 적었지만, 내용이 그리 쉽지는 않아요.

이현은 이상한 보석을 채집하는 지하 노역장에 끌려왔습니다. 먹을 것이라고는 오직 김치와 밥뿐인 노역장. 여기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빚이나 죄값을 갚기 위해 노역하는 이들이 잔뜩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현은 섭취하면 90%의 확률로 사망하는 그 보석을 입에 넣었고, 10%의 확률을 뚫고 '물건을 기준으로 한 회귀'능력을 얻습니다. 회귀하여 그 기억 속에서 행동을 바꾸면 바꾼 시간선은 돌아온 시간선에 반영됩니다. 기억은 갱신되고, 사건도 갱신됩니다.

그런 설정은 상당히 흥미롭지만 읽는 도중에 걸리는 부분이 여럿 있습니다. 팍팍한 노역장 환경 속에서 여왕벌처럼 행동하는 여성들의 묘사, 그리고 성별이나 외모로 차별하는 모습들이 여과없이 등장하거든요. 음식 만드는 이야기나 다른 관계성은 꽤 마음에 들고, 왜 이현이 노역장에 계속 묶여 있는가에 대한 답이 궁금하기도 해서 계속 읽을지 고민중입니다.

 

 

 

파닭이파닥파닥. 저는 꽃집이 하고 싶은데요 (본편), 외전.

BL, 가이드버스, 아포칼립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4832314&start=slayer 

 

[전자책] [세트] [BL] 저는 꽃집이 하고 싶은데요 (외전 포함) (총2권/완결)

신해인은 차라리 기절하고 싶었다.BR BR 눈앞에 식물이 있었다. 그것도 집 안을 모조리 뒤덮은 담쟁이 덩굴.BR BR 어제까지만 해도 그냥 씨앗이었던 것이 제 손에 의해 저렇게 무시무시하게 자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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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에는 표지와 내용 소개만 보고 일반적인 가이드버스 BL이라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글맛만 두고 보았을 때, 올해 읽은 소설 한 손 안에 꼽을 수 있을 정도의 소설이더군요. 취향이 갈리겠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이런 BL도 꾸준히 나와야 한다고 이 연사 주장.....(...)

 

신해인은 식물을 키우는 능력을 각성합니다. 하지만 식물 키우는 능력만으로 게이트를 닫고 하는 일을 하기에는 너무 버겁지요. 모든 에스퍼는 반드시 등록을 해야하지만, 해인은 자신의 등급이 낮을 거라 생각하면서 서울시청 근처에서 능력을 써서 작은 꽃집을 운영하며 지냅니다. 참 좋았지요. 집 근처에 게이트가 열리기 전까지는요.

게이트가 열렸고, 일반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쓰는 바람에 들통난 해인은 센터에 끌려갑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에스퍼 등록을 하지 않은 불법행위를 처벌하지 않는 조건으로, 센터와의 계약을 합니다. 성인이고 혼자서 꽃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지만 굉장히 산만하고 정신 없고 관심 없는 주인공 덕분에 초반은 따라가기 쉽지 않습니다. 다만, 해인이 일반인으로 착각하고 구하려 했던 가이드 선윤재는 그런 해인의 옆에 착 달라붙어서 꾸준하게 지킵니다.

 

상황이 급변하는 건 신해인의 능력 페널티가 밝혀지면서입니다. 에스퍼들은 각성한 뒤 각자의 페널티를 받습니다. 언뜻 페널티가 없어 보이던 신해인은 귀찮다면서 검사를 미루다가 뒤늦게야 페널티를 받았고, 사람들이 의심만하던 내용이 페널티로 확인됩니다. 그리고 1등급으로 추앙받던 신해인은 선윤재를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버림받습니다. 초반에는 해인의 감정선을 따라가서 조금 번잡하게 느껴지던 감정적 서술은, 이 두 사람을 둘러싼 상황들이 바뀌고 이들이 새로운 선택을 하면서 또 다르게 느껴집니다. BL의 한 가운데에서 문학을 느꼈어요... 정말입니다. 초반의 가벼움을 넘어서면 그간 쌓인 서술들이 또 다른 감정들을 쌓아갑니다.

 

그래서 저는 이 소설이 꽉 닫힌 해피엔딩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메리 배드엔딩이라 느낄지 모르지만, 아뇨. 저는 진짜 해피엔딩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딱히 로빈슨크루소나 15소년표류기 같은 생활을 좋아해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요. ...아마도요?;

 

 

애모르. 내 스킬은 EX급 천공섬이다 1~1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5596

 

내 스킬은 EX급 천공섬이다

세상이 멸망했다.내가 하던 게임 속 세계처럼 변한 것이다.한데……, 나 혼자 안전하다 못해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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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섬은 라퓨타가 아니지만 라퓨타에 한없이 가깝습니다.

 

망한 게임을 끝까지 플레이하고 보니 공략을 올리는 건 둘째치고 게임을 진행하는 이는 한철 혼자 뿐입니다. 그 사실을 확인한 날, 갑자기 게임 세계가 현실로 닥쳐오고, 한철은 EX급 스킬인 '천공섬'을 얻습니다. 뭔가 했더니, 하늘 위에 둥둥 떠다니는 천공섬의 주인이 되는 스킬입니다. 몬스터를 죽이거나 여러 활동을 할 때마다 포인트를 얻고, 그 포인트를 사용해 천공섬의 여러 자원을 개발하거나 유닛을 생산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게임 속 활동 그대로지요.

11화까지 읽었고, 아마 조만간에 뒷편들이 오면서 프리미엄으로 변경될 것 같습니다. 관심있으시다면 미리 읽어보시길..'ㅂ'a

 

 

 

허니버드. 봄을 찾은 이방인 1~2.

BL,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7503569&start=slayer

 

표지를 지금 보며 왜 초승이 없고 하현만 있나 생각했더니, 초승은 손만 출현했군요. 둥지를 틀어 놓은 하현을, 초승이 촬영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저거 왠지 애플...-ㅁ-a

주말에 이런 저런 소설 읽다가 갑자기 달달한 소설이 읽고 싶다면서 목록을 뒤져서 집어 들었습니다. 선 임신 후 연애의 오메가버스 소설입니다. 돈많은 백수 오메가가 하룻밤만 보낸 알파의 아이를 임신하면서 벌어지는 우당탕탕 임신극이죠. 달달한 이야기가 읽고 싶을 때 딱 좋은 소설. 주인공들의 이름이 초승과 하현이라, 아기들의 태명도 달과 관련있습니다. 애초에 태몽도 그랬는걸요.'ㅂ' 현재 3권 읽는 중이니 이번 주 안에 다 읽겠지요.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1~04.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7281261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1

역사부터 신화까지 인류가 지금껏 쌓아온 ‘이야기’를 자유롭게 아우르는 스토리텔링, 저마다 다채로운 색채로 매력을 뽐내는 등장인물, 시공간을 넘어 우주까지 확장되는 압도적 세계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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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할 필요가 없는 책을 이제서야 집어 들었습니다. 왜 읽기 시작했냐면, ... (하략)

 

5부 완결인데 조만간 나올 모양입니다. 2부와 3부가 묶여 출시된 것처럼, 4부와 5부도 그렇지 않을까 싶고요. 일단 4부는 네권이라고 올라왔습니다. 그거 보고 1부 잡기 시작했는데, 1부가 8권이더라고요? 배신당한 느낌..=ㅁ= 1부 8권 다 읽고, 2부와 3부까지 보고 나면 4부가 집에 도착해 있을 것 같습니다. 하하하하하.

 

2018년부터 연재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영향 받은 소설들을 다 보고 난 뒤에 원작 혹은 오마쥬를 읽는 느낌이라 꽤 신기하네요.

 

김독자는 『멸살법』이란 소설을 10년이나 읽어왔습니다. 그것도 최근은 거의 유일한 독자로, 혼자서만 이 소설을 읽어왔지요. 완결편을 보고 감사의 인사를 남긴 그에게, 거꾸로 소설의 저자, tls123이 알려옵니다. 덕분에 시나리오 공모전에 채택되었고, 곧 시작할 거라고요. 그리고 그 날 오후 7시에 소설 멸살법의 세계가 서울에 펼쳐집니다.

소설이나 게임 같은 가상의 세계가 현실에 펼쳐지고, 그 유일한 플레이어나 완독자가 아포칼립스의 세계를 헤쳐나간다는 내용은 다른 소설에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거기에 아프리카TV 등에서 볼법한 BJ 역할을 도깨비라는 특수 종족이 해나가고, 이 BJ들은 채널 구독자와 후원금을 늘리기 위해 개연성 아래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펼치고 그걸 해결하도록 종용한다는 설정을 덧붙였습니다. 채널 구독자들은 Fate 시리즈에 빗대어 말하자면, 영령입니다. 위인이 아니라 영령이라 부르는 건, 서유기의 등장인물이나 신화 속 신과 영웅들 같은 존재도 있기 때문이지요. 이들은 위인처럼 역사 속에서 존재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니까요. 하여간 이런 이들은 채널을 구독하면서 시나리오를 헤쳐나가는 이들과 계약을 맺고 힘을 빌려줍니다. 빌려준다고 적었지만 마찬가지로 개연성에 묶여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포인트로 상점에서 스킬이나 여러 아이템을 사서 건네줍니다. 즉, 포인트가 적은 후원자는? 자신과 계약한 이들에게 제대로 후원품을 못 줍니다.(먼산)

 

익숙한 설정이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진입했지만, 이런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면 접근이 어려울 수도 있지요. 이제 막 1부 4권을 읽는 참이니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더 두고 봐야 알듯합니다. 하지만 이미 난 검색하다가 스포일러를 당했을 뿐이고.OTL 그거야 어쩔 수 없지요. 흑흑흑.

 

아. 가장 중요한 부분. 맨 앞에도 적었지만, 평범하거나, 잘생겼다는 말은 절대 못하는 얼굴인 김독자의 얼굴은 웹소설 표지에서는 상당한 미형으로 수정되었습니다.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84~440.

현대, 회귀, 아이돌, 프로듀싱.

https://www.joara.com/book/1631942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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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흑. 드디어 외전이 끝났습니다.ㅠ_ㅠ 아, 더 길어도 좋았겠지만 거기까지는 못 바라고요. 정해원의 인생은 본인이 원하던 대로 흘러갔으니 정말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해원이를 보면서 소설 속 팬들이 힘을 얻는 것처럼, 저 또한 그랬고요.

 

 

 

 

1.웹소설
Boot붓. 아이돌 육성의 천재 1~2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5.20. 기준)(1~32)
자카예프. 천직이 프로파일러 1~62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1. 기준)(367~450)
차돌박E. 근육조선(筋肉朝鮮) 1~57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7. 기준)(1~43)
풀잎관. 500억을 상속받았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4. 기준)(1~24, 196~200)
인기영. 이 요리사는 계속 회귀합니다! 1~225.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6. 기준)(1~47)
애모르. 내 스킬은 EX급 천공섬이다 1~35. 조아라 프리미엄(아마도 예정). (2023.08.21. 기준)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44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5. 기준)(184~440)

2.전자책
파닭이파닥파닥. 저는 꽃집이 하고 싶은데요, 외전. 딥블렌드, 2023, 세트 2300원.
허니버드. 봄을 찾은 이방인 1~4, 외전. 딥블렌드, 2023, 세트 13200원.(1~2)

3.종이책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1~04. 비채, 2022, 13500원.

 

https://twitter.com/gy_books/status/1692038714535670143?s=20

 

사진은 김영사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전독시 4부가 8월 30일 출간이랍니다. 페이퍼백. 5부도 이제 곧 일 것 같긴 하고요. 일단 본편 완결은 4부에서 끝날 모양이니 열심히 앞 이야기 읽다보면 4부도 사야겠지요.

 

 

미루고 있던 전독시 읽기를 이제 시작한 참입니다. 현재 1부 4권 진행중. 속도는 나쁘지 않은데, 예상보다는 독자의 성장속도가 느리군요. 하기야 전체 편 수가 길다보니, 200화 남짓의 다른 웹소설하고는 진행 속도 차이가 날 수밖에요. 트위터에서 독자와 중혁의 커플링을 하도 많이 보다보니 이들 둘이 진짜 엮이나 싶었는데, 거기까지는 아니었군요. 더 뒤에 연재된 작품이지만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에서 조의신과 호족,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보이는 태도와는 달리 전독시의 김독자와 유중혁은 매우 사이가 안 좋습니다. 뭐, 김독자는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됨』에서처럼 부유감 비슷하게 약간 관조적 모습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전독시 연성 관련해서 제일 좋아했던 건 이 GIF였다고 기억합니다.

 

https://twitter.com/itsPAF/status/1057823090862772224

 

 

2018년 11월이면 몇 편쯤 올라왔을 때일까요. 전독시의 시작이 2018년 1월이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비교적 초기..? 이걸 보고는 둘이 사이 좋았을 거란 착각을 좀 했던 터라.. 하하하하하.;ㅂ; 여튼 오늘은 날이 어두워졌으니 이만 읽는 걸 멈추고, 다른 책들로 잠시 뇌 정리하러 갑니다. 이번 주말에 1부는 다 읽을 수 있겠지요.

표지를 올릴까 하다가, 이번에는 지난 번에도 올렸던 만화책 책등 사진입니다. 오랜만에 구입한 만화책이었지만, 저 중 『휴일의 악당』 뒷 권을 구입해야하기 때문에 조만간 또 한 상자 주문할 겁니다. 거기에 다른 어떤 책을 넣을지는 조금 고민해야겠네요. 일단 3-4권 넣고 그 외에 또 살 만화책이 뭐가 있더라..?

 

 

 

양효진. 플레누스 1~7.

판타지, 로맨스, 차원이동,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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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플레누스 (총7권/완결)

플레누스 (총7권/완결) 세트 상품 입니다.BR BR 『너의 기억을 남겨둔 건 그래야 이 세상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야. 에모,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란다.』BR BR BR 전쟁은 승리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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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age.kakao.com/content/51917819

 

플레누스

『너의 기억을 남겨둔 건 그래야 이 세상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야. 에모,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란다.』전쟁은 승리하였으나 밀 농사는 폭망이라! 용사와의 싸움에서 진 마왕이

page.kakao.com

 

 

플레누스가 8월 초, 웹툰 런칭하면서 외전이 추가로 올라왔습니다. 달달한 외전을 다 읽고 나니 못참고 본편 전자책을 다시 잡게 되더라고요. 하. 언제 읽어도 좋아요... 피스 좋아요.... 에모가 언제나 외치듯 동부-가 아니라 제국에서 가장 부유한 어린이가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린이를 낚아채는 겁니다. 그런 겁니다.(...) 뭔가 이상하지만 슬쩍 넘어가자고요. 흠흠흠. 물론 그 부유한 어린이가 그냥 부유하기만 한게 아니라 자수성가라는게 더 무서운 이야기지요. 게다가 외전에서 등장한 걸 보면, 아이는 하나로 끝이니 그 둘 사이에서 나온 아기 = 차기 황제가 어머니의 재산 일부를 받을 가능성이 높잖아요. 물론 에모 성격 보면 재산을 그냥 물려줄리 없고, 아마도 재단 등으로 만들어서 별도로 운영하게 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래도 차기 황제에게는 든든한 자금줄이겠지요.

 

(그리고 퇴고하다가 링크 확인하러 들어갔다가 넋 놓고 읽기 시작한 뒤 다시 정신차린 인간...)

 

 

쿠이 료코. 서랍 속 테라리움, 김민재 옮김.

일본만화, 판타지, 엽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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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속 테라리움 : 신장판

‘호수 밑바닥의 봄’, ‘연인 카탈로그’, ‘가엾은 동물원’, ‘용의 역린’, ‘기호를 먹다’, ‘대리재판’, ‘머나먼 이상향’, ‘엄청난 부자’, ‘에구치 미요코의 못난이 방문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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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구입했습니다. 장바구니에 담아두기는 작년에 했을 겁니다. 트위터에서 이 책에 실린 엽편을 본 덕에, 책 내용 전체가 궁금하다며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았거든요. G에게 주면서 이 중 내가 반한 엽편이 어떤 건지 맞춰 보아라 했더니, 모르겠다면서 이건가 저건가 읊는 중에 있었습니다. 제 취향이 뻔하긴 합니다.

 

단편이 아니라 엽편이라 부르는 건 초단편이라고 부를 정도로 짧은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길지 않아요. 트위터의 140자 소설과도 비슷하게 매우 짧은 이야기 안에 이야기가 다 녹아 있습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훌훌 넘기며 읽을 수 있고요. 엽편은 잎사귀를 가리키는 엽(葉)을 써서, 단편보다도 더 짧은 이야기를 그렇게 부르더군요. 종종 엽편 말고, 손바닥 장(掌)을 써서 장편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이쪽은 긴 소설인 장편과 헷갈리니 엽편을 더 많이 쓰더라고요.

 

 

 

요시나가 후미. 어제 뭐 먹었어? 19~20, 노미영 옮김.

일본만화, 일상,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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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 먹었어? 19

변호사 카케이 시로와 미용사 야부키 켄지의 식생활을 메인으로 하는 일상과 주변 이야기. 이번 19권에서 등장하는 메뉴는 김 도시락, 버터치킨카레와 치즈난, 바지락미트소스 스파게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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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 먹었어? 20

2DK의 집, 중년 남자 둘. 식비 월 3만 엔. 이 만화는 카케이 시로(변호사)와 야부키 켄지(미용사)의 식생활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 20권의 메뉴는 닭다리간장조림, 방어 샤브샤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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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권 모두 여전합니다. 이 두 사람이 동거한지 10년 되었다는 사실도 20권에서 알았습니다. 이야아아... 길다.

자취해보니 알겠더군요. 이 둘처럼 도시락싸고, 저녁 챙겨먹고 하는 것도 매우 부지런해야 가능하다는 것을요. 시로는 진짜.... 대단하다.;ㅂ;

 

 

 

모리카와 유. 휴일의 악당 1~2.

일본만화, 일상.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3861715&start=slayer 

 

휴일의 악당 1

지구 침략을 꾀하는 악의 조직. 장국님이라 불리는 그는 지구 방위 조직 레인저와 연일 사투를 벌인다. 하지만 오늘은 휴일. 일은 내려놓고 OFF 모드로 판다를 보러 동물원으로, 아이스크림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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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7567144 

 

휴일의 악당 2

지구 침략을 꾀하는 악의 조직. 장국님이라 불리는 그는 지구 방위 조직 레인저와 연일 사투를 벌인다. 하지만 오늘은 휴일. 일은 내려놓고 OFF 모드로 판다를 보러 동물원으로, 아이스크림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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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 유의 책은 트위터에서 소개받았습니다. 호기심이 생겨서 작가의 번역 작품을 다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이번에 다른 책들 구입하면서 휴일의 악당은 1~2권만 맛보기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3~4권은 조만간 구입할 예정입니다. 진짜, 만화책 읽으면서 오랜만에 폭소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까지는 그냥 소소한 웃음이었다하면, 이 두 권은 읽으면서 저절로 얼굴 근육이 마구 움직입니다.

 

국장님은 지구를 침공하는 악의 조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시시때때로 지구방위를 외치는 레인저들과 다툽니다. 그러는 국장님도 휴일이 있습니다. 휴일의 악당은, 지구를 침공하는 악당 무리의 국장님이 휴일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일상이고, 휴일입니다.

지금에야 깨달았지만 1권이랑 2권 보두 표지에 팬더가 있지요. 외계의 별에는 팬더가 없습니다. 별 생각 없이 우에노노(오타 아님) 역 근처에 있는 동물원에 갔던 국장님은 팬더에게 반합니다. 약간의 입덕부정기를 겪은 뒤에는 팬더와 관련된 상품을 구입하고, 팬더모양 찐빵을 보고 어떻게 갈라먹을 수 있냐고 분노하기도 합니다. 휴일에는 머리를 내린 키 훤칠하게 큰 트렌치 코트의 남자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부하들이나 동료들이 알아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가끔 레인저가 알아보기는 하지만, 휴일은 휴일이니까요.

 

결론은 귀엽습니다. 정말로. 다음에 도쿄 가면 우에노(오타아님)에 가서 팬더를 보고 올까 싶을 정도로요. 그리고 국장님의 의견에 매우 동의합니다. 인류를 모두 치워버리고 전 세계에 팬더를 키운다면 그것도 참 좋겠네요. 바다에는 돌고래, 육지에는 팬더와 래서 팬더를 함께...!

 

 

모리카와 유. 나의 제미니, 한호성 옮김.

일본만화, 근대 영국. 기숙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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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제미니

붉은 머리에 주근깨가 있는 수수한 소년 존. 그런 존의 유일한 자랑거리는 학교에서 유명한 쌍둥이 지킬, 하이드와 친구라는 것이다. 오직 존만이 서로를 흉내 내는 쌍둥이를 구별해 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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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먼저 읽은 『휴일의 악당』과는 반대로 조금은 우울하고, 쓸쓸한 이야기입니다.

 

기숙학교에 다니는 존은 반짝이는 친구 둘이 있습니다.

원래 말 수 없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어하는 존이지만, 어쩌다가 떠맡은 도서관 대출 반납 업무 때 학교의 유명인 쌍둥이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이 서로를 가장하고 있다는 걸 구분해내지요. 그 때부터 지킬과 하이드는 존을 쫓아다니며 확인받기 시작했고, 그렇게 세 사람의 기묘한 우정이 시작됩니다. 이 이야기가 우울하게 흘러가는 건 지킬이 갑작스럽게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지킬의 사망 뒤 남은 하이드는 .....?

 

이 셋뿐만 아니라 같이 등장하는 다른 인물들도 좋습니다. 학생회에 소속된 두 선배도, 그리고 외부의 의사선생님도 다 각자의 위치에서 남은 두 꼬마에게 이야기를 해주지요. 그림은 화사하고 밝지만 그 뒤에 남는 외로움은 어쩔 수 없네요. 떠난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겠지요.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3~5, 11.

현대. 경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6343068&start=slayer 

 

[전자책]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1 (외전 완결)

환생했더니 재벌 아들이다.br/그런데 나, 경찰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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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할 때 요즘 TTS로 이걸 들어서 그렇습니다..'ㅂ' 에피소드가 끊어지다보니 나누어 듣기 편하거든요.

 

 

백하임. 귀환 전엔 미혼이었다 1~44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후 귀환.

https://www.joara.com/book/1700279

 

귀환 전엔 미혼이었다

돌아와보니 S급 헌터 아내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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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에 빨려 들어가려는 학생을 구하고 대신 들어갔습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고요. 그리고 그 쪽 세계에서 사부님의 도움을 받아 살아남은 뒤에는 사부님을 해하는데 손을 보탠 이들을 처리하다가 결국 무림 공적으로 몰려 사망했....다고 생각하다가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니 그 사이 세상은 10년 지나 있었다는군요. 시간의 흐름 차이도 있었나봅니다.

그랬는데.

그 사이 여동생은 헌터 매니저를 직업으로 선택해 활동했고, 그러던 도중 몸이 석화되는 병에 걸리는 바람에 자신이 매니징 하던 헌터와 가족관계를 이루려는 목적으로, 그 헌터와 행방불명된 손위 남자 형제의 혼인신고를 해버립니다. 그래서 '귀환전에는 미혼이었다. 귀환하니 기혼이다.'인거죠.

짐작 가능한 몇 가지 복선이 있었고, 흐름상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만인(남성)의 우상 같은 이미지였던 이 S급 헌터님이 반해 있는 듯한 여러 행동을 보입니다. 그런 부분을 읽다가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여월. 헌터세가 첫째아들 118~141.

현대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497797

 

헌터세가 첫째아들

대대로 우수한 헌터를 배출해 온 헌터명문세가, 한씨세가의 첫째아들.헌터계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칭송받다가골방 신세가 되어 잊혀져 가던 바로 그 양반.내가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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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읽다가, 141화에서 조용히 내려뒀고요. 음.. 더 안 읽어도 될 것 같은..?

 

 

 

이아농. 조율사 1~10.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4990469&start=slayer 

 

[전자책] [세트] 조율사 (총10권/완결)

“당신은 튜너(Tuner), 즉 조율사입니다.”BR “조율사요?”BR “네. 피아노 음을 조정하는 조율사 아시죠? 그와 비슷한 거예요.”BR “하지만 저는 악기를 다를 줄 모르는데요?”BR BR 그녀가 싱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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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바뀐 건지, 출판사가 바뀐 건지, 그런 모양입니다. 갑자기 산에서 친구 구해오는 장면이 보고 싶다며 뒤졌는데, 4~5권 즈음 아니었나 했더니 그건 아니더라고요. 저쪽 세계 말고 이쪽 세계 이야기만 골라 가며 읽다가 10권에서 발견했습니다. 하하하;

 

 

배초록. S급 헌터는 누구? 1~2.

BL,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0806113&start=slayer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다가 완결된 소설입니다. 연구소에서 탈출한 S급 헌터 시온은 C급 헌터로 가장한 상태에서 한국의 S급 헌터 차유성에게 구조됩니다. 시온이 한국에 온 이유는 연구소에 같이 있었던 친구 요한의 유언을 들어주기 위해서 입니다. 시온이 갖고 있는 목걸이의 반쪽을 가진, 가족을 찾아달라고 했거든요.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로 흘러가지만 35세 차유성과, 오랫동안 연구소에서 학대를 받아 또래보다 많이 어린 느낌인 시온의 연애담이 귀엽습니다.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70~183.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31942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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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할 필요 없고요..=ㅁ=

 

 

자카예프. 천직이 프로파일러 1~366.

현대, 회귀, 프로파일러.

https://www.joara.com/book/1696982

 

천직이 프로파일러

열길 물속은 몰라도 한길 사람 속은 읽을 수 있다!범죄자의 마음을 읽는 기술, 프로파일!이제 그는 범죄자뿐 아니라 세상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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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박도준은 동료 한성기의 손에 죽었습니다. 죽고 난 박도준의 혼은 저승으로 갔으며, 거기서 대신이 자신의 힘을 사용하여 회귀를 시킵니다. 회귀 직전의 사고로 인해 혼이 조각 나면서 기억이 온전치는 않습니다. 다만 누가 자신을 죽였고 누가 그 뒤에 있는지는 기억합니다. 그 과정이나 관련된 사고는 어렴풋이 생각나는 정도고요.

 

회귀한 박도준은 신입으로 위장한 경력직 프로파일러로서 원래 소속되어 있던 팀에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모든 선배를 들이받고, 같은 팀을 이룬 선배를 엿먹이며, 부정부패 복지부동의 대명사인 경찰들을 난도질합니다. 그야말로 난도질. 그래서 경찰 내부의 공적이 되나, 그 뒷배가 무서운 덕에 손을 못댑니다. 대한민국 재벌의 대명사인 모 재벌 회장님이 뒷배거든요.

재벌 회장이 뒷배가 된 건 소설 초반의 일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형이 아버지가 운영하던 중소기업을 이어 받았는데, 그 재벌의 하청 기업이었던 겁니다. 회귀 전에는 형을 사기 등의 범죄로 집어 넣어서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지만 회귀 후에는 다릅니다. 형을 찾아갔다가 원청에서 기술을 내놓으라고 찾아온 직원을 우연히 만났고, 그 사건을 계기로 아버지의 친구였던 회장을 뒷배로 두게 된 거죠. 물론 그 사건 덕에 형의 회사도 계속 일감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점점 크기를 키워갑니다.

 

프로파일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사건들을 만나고 그 속의 범죄자나 아니면 주변인들을 프로파일링 하는 부분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익숙하다 생각했더니 소설 속에서도 밝히네요. 이게 셜록 홈즈에서 나온 스타일이라고요. 거기까지는 좋지만 읽으면서 걸리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읽으면서도 이건 아닌데, 이건 걸리는데, 이건 좀..을 되뇌이지만 손을 못 떼고 계속 읽는 중입니다. 현재 386화. 음.

 

마침 창천에다가 기록한 내용이 있어 백업해봅니다.'ㅂ' 괄호 안은 각각의 화수와, 지금 추가한 내용을 적어둔 겁니다.

 

더보기

(142화. 군대이야기지만 재미있....)

"중대장이 할 말은 "중대장은 실망했다" 아니에요?" (천직이 프로파일러 142화)

변호사가 자기 오빠들에게 들었다며 "자기 부대 중대장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실망하기라고."라고 마무리함. 그리고 그 오빠들 중 하나가 바로 그 중대장임.(...) 아니 이런 걸로 웃으면 안되는데.. 그런데... 왜 웃음을 참을 수 없는거죠.ㅠㅠ

 

(177화. 뼈맞았습니다.)

"소설에서 나오는 여자에게 집착하는 남자 주인공? 그것도 엄밀하게 말하면 스토킹이다. 그들이 다른 일반인들과 다른 건 오로지 잘생긴 외모와 재력뿐이야." (천직이 프로파일러 177화)

덧붙이자면, 걔들은 소설 주인공이죠.... 최근에 도망수×후회공을 손대기 힘들어 하는 이유도 그것. 후회공은 높은 확률로 범죄자입니다. 최근에 본 건 영아 유괴, 강간, 스토킹 등이었음.(먼산)
 

(화수 미기재)

상당히 재미있게 읽다가 미묘.... 함을 느끼기 시작한 부분이 신안군 염전노예 건임. 경찰과 공무원 등이 지역 토호화 되어 결탁하는 바람에, 거기에 따르지 않는 다른 공무원 등을 살해했다는 건으로 흘러가더니. 이번 에피소드에는 대림동과 마약과 중국계 폭력조직이 등장한다. 음.. 과연 이 소설 내려 놓게 될 것인가.=ㅁ=!

 

(215화인듯.)

전반적으로, 경찰에 대한 강한 불신과 함께 경찰대 출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중. 회귀한 주인공이 무쌍 형태로 기존의 경찰 체계를 부정하면서 내부와의 전쟁을 벌이는데, 그게 가능한 것이 주인공이 프로파일러로 경찰대 출신이 아니기 때문. 215화에서 아예 "경찰대가 프로파일러 라인을 견제중"이란 이야기를 주인공의 입을 빌려 하는 중이라. 뭐, 뒤에서 또 바뀔지도...? -_- 여튼 주인공도 웹소설 답게 재벌 총수를 등에 업고 있습니다.

 

 

(232화. 그 다음화에서 여경이 테이저 건을 범죄자의 급소에 발사하긴 합니다.)

"(중략) 보다시피 여경의 전투 훈련은 좀...... 알잖아?"
(중략) 범인을 상대하기 위한 제압 훈련? 애초에 그게 불가능하다. 그게 현재 대한민국 여경의 한계다. 경찰에 업무 대신에 금이야 옥이야 사무실에서 굴리면서 홍보용 꽃으로 사용되는 게 현재 대부분 여경의 현실.(하략)

232화. 와아아아... 여경 무용론.. 와아아아.......

 

 

(249화. 대림동과 중국인에 대한 부분입니다. 중국인의 특성에 대한 기술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쪽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편견인지 가늠하기 쉽지 않군요.)

오... 그 다음은 특정 대상자에 대한 혐오..... 오....... (249화)

 

 

(295화. 여성단체나 인권단체를 '일만 만드는 문제적 집단'으로 보는 시선이 있습니다. 경찰이나 프로파일러들은 그렇게 보는 걸까요.)

"베트남에는 간통죄가 있는 거야?"
"네."
"여성 단체에서 간통죄 없앨 때 한 말이 전 세계에 유일하게 한국만 있다고 하지 않았었냐?"
"그치들이 공부합니까? 입에서 나오는 대로 떠들지."

295화. 간통죄 관련 논문 찾으러 갈까 하다가....-_-



(312화. 이렇게 살면 골병들어요. 수명 당겨쓰는 겁니다.)

원래 건설 현장의 근무자는 아침 8시부터 저녁 5시까지 근무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야간근무를 해서라도 빨리 그걸 완성하려고 한다. 그리고 5시 이후에 근무하는 근무자는 일당이 2배가 된다. 즉 주간에 8시간 근무하면 15만원이지만 야간근무를 하면 4시간에 15만원이 된다. 즉 자기 스스로 열심히 하면 한 달 600만원도 불가능한 건 아니라는 거다.

천직이 프로파일러 312화.
하. 하하. 하하하하하......

 

(368화)
단 한 명만 무고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사실 현대에서 여성의 무고 문제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일단 무고부터 하면서 상대방 남성의 인생을 조지겠다고 덤비는 일부 여성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천직이 프로파일러 368화.

오....-ㅁ-

 

조금이 아니라 조금 많군요.-ㅁ-

 

 

 

1.웹소설
백하임. 귀환 전엔 미혼이었다 1~232.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1. 기준)(1~44)
여월. 헌터세가 첫째아들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11.13. 기준)(118~141)
황금비둘기. 검술가문 도련님이 너무 잘함 1~1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0. 기준)(1~24)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438(완, 외전 연재중).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1. 기준)(70~183)
자카예프. 천직이 프로파일러 1~622.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4. 기준)(1~366)

2.전자책
양효진. 플레누스 1~7. 가하 에픽, 2018, 세트 15600원.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11. 라온E&M, 2020, 1권 무료, 2~11권 각 3천원. (3~5, 11)
이아농. 조율사 1~10. 라이노, 2021, 세트 28800원.
배초록. S급 헌터는 누구? 1~2. 로즈힙, 세트 6900원.

3.종이책
쿠이 료코. 서랍 속 테라리움, 김민재 옮김. 소미미디어, 2022, 8500원.
요시나가 후미. 어제 뭐 먹었어? 19~20, 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2022, 각 6000원.
모리카와 유. 휴일의 악당 1~2. 학산문화사, 2021-2022, 각 8천원.
모리카와 유. 나의 제미니, 한호성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2,8천원.

 

블루스카이에다가 소설 속에서 이런 저런 내용 기억에 남은 걸 메모하면서 보는 중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이 소설 연재 편 수가 많아요. 현재 700화에 근접한 소설이고 현재 327화. 그래서 메모하며 보지 않으면 까먹습니다. 덕분에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재주행하던 것도 멈추고 다시 보는 중.....

그렇습니다. 그 소설은 또 재주행입니다.(먼산)

 

천직이 프로파일러는 프로파일러의 기술을 얕게나마 배우는 재미는 있습니다. 다만 이게 기본적으로는 경찰 내부 이야기라서 불편한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여러 부분에서 미묘한 부분이 많고요. 구체적인 이야기는 내일 언급하겠...지만?; 간단하게 소개하면 회귀한 프로파일러가 주인공이고요. 회귀한 이유 자체가 판타지입니다. 그리고 회귀한 이후에도 여러 사건을 해결하는데, 그 중 꽤 편파적인 시각의 내용으로 볼 수 있는 쪽이 많습니다. 뭐, 큰 범죄 사건이기는 했지만 그걸 들고 나온다는 점에서 걸리는 부분이 있고요. 하지만 예전에 읽었던 검시관 소설처럼 여성 독자의 복장을 뒤집는 내용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경찰 이야기하면서 이러기는 쉽지 않다고 보거든요.

일단 걸리는 부분의 키워드만 짚으면, 신안군 염전 노예 사건과 지역 토포. 뼛속부터 부패한 경찰과 경찰 동일체의 느낌. 상대적으로 검찰을 부패한 모습이 덜 보임, 여경 무용론을 펼치며 얼굴마담이나 강력계 형사로 활동하는 걸 거부하는 모습을 그려냄, 건설노동자의 페이 기술 부분 등등. 경찰대 라인 문제도 있군요. 대체적으로 이 속의 경찰은 무능의 극치를 달립니다. 몇몇 소수를 제외하고는 승진에 목매달고 복지부동하는 그런 무능한 존재 같아 보여요...=ㅁ= 프로파일러로서의 주인공 모습과 대비해야하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지만서도..=ㅁ=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 하겠습니다. 마저 읽으러 가야죠.-ㅁ-

 

 

저 편에는 스파이패밀리가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책도 아니고, G의 몫이니 넘어갑니다. 지난 주에 쿠이 료코의 『서랍 속 테라리움』, 『어제 뭐 먹었어 19-20』, 『휴일의 악당 1~2』, 『나의 제미니』를 구입했습니다. 오랜만에 왕창 구입한 만화책이고 알라딘이 아니라 북새통문고에서 구입했지요. 스파이 패밀리의 부피와 무게 때문에 일부러 G네 집으로 보냈고, 그래서 뒤늦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쿠이 료코의 『서랍 속 테라리움』도 알라딘 장바구니에 꽤 오래 있었습니다. 알라딘 장바구니가 거의 보관함 수준으로 돌아섰지만, 만화책 구입은 가능한 북새통에서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몰아서 구입하고요. 만화책은 북새통의 책 상태가 더 좋기 때문에 그렇기도 한데, 알라딘에서 구매하면 상태가 미묘한 책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 서적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데, 만화책은 상태가 안 좋은 책이 더 자주 눈에 띄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여튼 이번에 구입한 여섯 권 모두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즐겁게 읽었네요. 쿠이 료코 책은 트위터에서 단편적인 이미지로는 많이 접했지만 『던전밥』을 보지 않았던 터라 책 구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구입할 결심은 여기 수록된 특정 단편 때문이었고, 이게 트위터에 올라온 덕분에 집어 들었다가 뒤통수를 여러 번 맞았습니다. 트위터 140자 소설이나 한 컷 만화 느낌으로, 매우 독특한 느낌의 짧은 단편-그러니까 엽편이 실려 있거든요. 구입 계기가 된 엽편도 그렇지만 다른 이야기도 사람의 허를 찌르는 내용이 많습니다.

 

『어제 뭐 먹었어』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요. 벌써 두 사람이 동거하기 시작한지 10년이 넘었답니다. 시로의 부모님도 많이 늙었고, 이제는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고요. 사무실 운영하는 이야기도 굉장히 현실적입니다. 혼자 살면 이렇게 밥 해먹고 사는건가 생각했던 저는 어디로..... 이렇게까지 하는 건 쉽지 않더라고요. 맨 마지막에 등장한 이웃은 나중에도 다시 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ㅁ-

 

『나의 제미니』는 먹먹한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지킬과 하이드. 모티브는 아마도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겠지요. 이름도 그렇고 성도 그렇고, 관계성도 닮았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존 어터슨이라는 소년과 함께 일어나는 관계는 참. 진짜..;ㅂ;

『휴일의 악당』은 이렇게 한 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끊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지구를 침략한 악당과, 지구를 수호하는 방위대원들의 휴일 일상에 가깝네요. 어떻게 보면 클리셰고, 그 클리셰를 깨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2권까지 다 읽고 나면 머릿 속에는 딱 하나만 남습니다. 팬더. 하. 팬더...;ㅂ; 랑랑...;ㅂ; 하... 우에노...;ㅂ; 하지만 자연농원 가서 팬더 봐도 사실 특별한 건 없더랍니다. 그냥 팬더는 팬더고. 저는 팬더의 팬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팬더는 팬더다 싶은 정도네요. 하지만 이 만화 읽고 나면 팬더에 대한 존경심, 애정, 그 모를 감정들이 마구 끓어 오릅니다. 그래서 다음 편도 곧 구입할 겁니다. 그 전에 녹풍당 마저 읽고, 뒷권 구입 여부에 따라 같이 사야죠. 그래서 이번 주말은 녹풍당인가..=ㅁ=

 

한 달에 한 번은 종이책을 읽습니다, 꼭. 독서모임에서 지정된 도서를 미리 읽어야 하거든요. 이번 책은 누가 골랐는지 잊었지만 두껍고 어려운 『부역자』였습니다. 뒤져보면 아마도 제가 추천했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추천은 했어도 고른 건 제가 아닐겁니다. 그럴 겁니다. 독서기록은 뒤에 있고, 간단히 요약하면 허언증 환자의 행적을 되짚어 가며 여러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그들의 2차대전 중 기록을 모은 책에 가깝습니다. 저자의 의견은 이 셋 모두가 허풍선이 남작 같은 인물로 종잡을 수 없는 행동과 언행을 남겼으며, 그런 이들에게 반해 잘못된 의견을 가진 이들도 많다는 겁니다. 요약하면 셋다 '협력자/부역자'라는 거고요.

 

 

여월. 헌터세가 첫째아들 60~117, 223~224

현대판타지, 빙의, 제작.

https://www.joara.com/book/1497797

 

헌터세가 첫째아들

대대로 우수한 헌터를 배출해 온 헌터명문세가, 한씨세가의 첫째아들.헌터계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칭송받다가골방 신세가 되어 잊혀져 가던 바로 그 양반.내가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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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도 읽을만한 새 웹소설이 없다고 훌쩍이면서 예전에 읽었던 소설들을 뒤적였습니다. 최근 읽고 있는 연재소설 하나가 마침 제작계 소설이라, 그 김에 제작 소재의 소설을 집어든게 지난 주. 그리고 대략 중반까지 읽고는, 그 때는 안 읽었던 완결부분만 마저 보았습니다.

중간은 아마도 조만간 읽지 않을까 합니다.'ㅂ' 결말을 먼저 읽어서 안심했으니까요.

 

 

 

황금비둘기. 검술가문 도련님이 너무 잘함 1~24.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64779

 

검술가문 도련님이 너무 잘함

"완결 조진 작가에게 악플을 달았다가, 소설 속 단역이 되었다.5년 뒤 죽음이 예정되어 있지만 할만했다.다 털어먹고 강해지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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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읽을 필요가 있을까 하고 중간에 멈춘 소설입니다. 하지만 멈춰뒀던 24화를 읽으니 더 읽을까 말까 조금 고민이 되어서요.

 

기대하고 계속 읽었던 소설의 완결이 엉망진창이라고 화내는 댓글을 달았다가, 소설 속 단역으로 빙의했습니다. 검술 가문 가주의 친아들 맞지만 실력이 나쁘고 성격도 나빠서 일찌감치 사라진 인물입니다. 그런 인물에 빙의했으니, 가문의 자원을 바탕으로 살아 남는 것이 목표가 됩니다. 게다가 모든 기연을 파악하고 있으므로 지원 받는 것도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리하여 가문 직계와 방계들을 하나씩 제쳐 나가는 이야기...인데.

1화에 등장하는 화내는 댓글의 내용에서 차게 마음이 식었던 부분이 있어서 더 읽을지 말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간식 좋아하는 호문클루스의 존재도 나쁘지는 않고, 어떻게 성장할지 조금 궁금하지만 음.... 음...

 

 

 

이동열. 마법 아카데미의 육체파 천재 1~197.

판타지, 아카데미, 마법.

https://www.joara.com/book/1681811

 

마법 아카데미의 육체파 천재

제국의 북방을 수호하는 가문 브리야드.그 위대한 가문의 후계자 이안은 오늘도 검을 휘두른다.끝없이 샘솟는 마나.고된 전투에서도 쉬이 무뎌지지 않는 강골.날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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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정주행했지만, 다시 또 읽고 싶어서 1화부터 차근히 달렸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렇게 주기적으로 재주행 생각나는 소설은 썩 많지 않지요. 주인공이 워낙 심지 굳은 인물이라 마음에 들어 그럴 겁니다.

 

 

글포터. 마도왕국 천재가 살아가는 법 1~39.

판타지, 차원이동, 게임빙의.

https://www.joara.com/book/1701617

 

마도왕국 천재가 살아가는 법

“심봤다!!”이해력 10. 마력 10.주사위를 굴린 결과 마법사 캐릭터로서 최고의 재능을 갖게 되었다.마법 이외의 능력은 최악이었지만 뭐 어때.어차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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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캐릭터를 생성하면서 이번에는 마력에 몰빵한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랬는데, 정신 차려보니 내가 그 캐릭터가 되어 있었지요. 그나마 다행인건 아직 어린 왕국의 왕자로, 천재적인 능력을 보이면서 주변 이들의 기대와 시선을 한 번에 받았다는 점입니다. 위로 누나와 형들이 있지만 제일 큰형과는 나이차가 있어서 초반에는 등장도 제대로 안했습니다. 주인공은 게임을 여러 차례 해보면서 각지에 숨어 있는 다양한 기연과, 마법의 기원 등등을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 마법에만 재능을 몰았기 때문에 초반 성취가 또 매우 빠르고요.

이렇게 시작하는 소설 중에서는 『약먹는 천재마법사』가 제일 좋습니다. 이쪽은 그보다 조금 약하고요. 그야, 약천재는 천천히 성장하는 쪽에 방점을 두었지만, 이쪽은 어떻게 하면 기연을 모두 가로챌 수 있을까에 방점을 두니까요. 39화까지 읽었지만 더 읽을까 하다가 내려뒀습니다.

 

 

아인트. 시한부 가이드는 살아남을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1, 5, 외전.

BL, 책속빙의, 가이드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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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시한부 가이드는 살아남을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1

*본 작품은 외전권만 19세 이상 이용가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BR BR BR 피폐한 다같살 가이드버스 소설의, 주인수의 급사한 전임자에 빙의했다.BR 가뜩이나 고달픈 주인수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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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되었다가 리디북스로 옮겨 연재, 완결되었습니다. 그 덕에 앞부분 이야기는 저도 기억이 나더라고요. S급 에스퍼들의 전담 가이드가 주인공인 피폐 가이드버스 소설 속 인물이 되었습니다. 소설 속에서 S급 에스퍼들은 가이딩이 쉽지 않은 터라 다들 피했고, 그 때문에 등급이 맞지 않는 B급 가이드 양희운이 떠맡았습니다. 양희운은 돈이 매우 급했기 때문에 수당이 많은 S급 가이드 셋의 전담을 자원했고요. 그게 또 이들과 사이가 안 좋고, 다른 가이드들과 사이가 벌어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양희운은 소설 주인공인 가이드의 전임자입니다. 일찍 죽는 바람에 초반에만 살짝 나왔지요. 소설에 빙의한 뒤에는 자신이 일찍 죽을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죽고 난 뒤를 생각하며 움직입니다. 하지만 몸 상태가 호전되는 상황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원작보다 일찍 주인공 가이드를 구원하는 과정에서 가이드에게 트라우마가 생겨 일을 넘기지 못하게 되는 것도 달라진 부분이고요.

 

1권을 읽고 완결권인 5권으로 넘어간 건 초반 이야기가 다공일수의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에스퍼 셋에 후임 가이드 하나가 양희운의 주변을 맴돌거든요. 불통 상태인 초반 이야기는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하하하. 거기에 외전만 19금이라지만 그래도 다공일수...=ㅁ= 그리하여 흐린눈으로 완결권인 5권으로 넘어갔는데, 흘러가는 내용을 보면 중간 부분 읽어도 괜찮을 것 같기도...?;

 

 

 

BL, 현대판타지. 변형가이드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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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퍼 ;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를 재미있게 읽었던 지라 그 다음작도 덥석 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권에서는 주인공이 과거에 좀 많이 고생했거든요.(먼산) 중간중간 등장하는 내용만으로도 정신적 타격이 큰데다, 앞부분에서는 성희롱과 성추행이 또 난무하는 터라 완결권부터 거꾸로 내려가는 중입니다. 그래도 완결은 꽉 닫힌 해피엔딩이고요.

 

장이준은 예전에 게이트의 폭발이 있었던 8구역에서, 마정석 캐는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가장 안전한 1구역에 비하면 8구역은 무법천지죠. 장이준이 쓰러져 있던 걸 데려다 보살펴준 오여사님은 8구역이 고향이고 먼저 보낸 아들과의 기억이 남아 계속 살고 있지만, 그리 썩 살기 좋은 곳은 아닙니다.

장이준의 정체는 초반부터 짐작 가능합니다. SS급 헌터로 오랫동안 게이트 닫는 일에 참여 했던, 협회장의 조카 권하율. 현 협회장이 자리를 다지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얼굴 없는 헌터 권하율이 장이준의 원래 이름입니다. 다만, 8구역에 열린 고등급 게이트에 뛰어 들었다가 폭발하면서 사망했다고 알려진 뒤, 모든 힘을 다 잃은 상태로 나중에야 발견됩니다. 그리고는 할머니와 함께 조용히 지냈지요. S급 헌터인 서문결이 장이준이 캐낸 마정석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기 전까지는요.

 

짐작하시겠지만 장이준=권하율이 주인공이고, 서문결이 또 다른 주인공입니다. 협회장의 묵인하에, 또 지시하에 수 많은 고난을 겪었던 권하율은 조용히 살아가길 원하고, 서문결은 나름대로의 이유 때문에 장이준에게 접근합니다. 에스퍼들은 능력을 사용할 수록 오염되기 때문에 힐러들에게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오염이 격화되면 폭주한다는 점은 가이드버스의 내용과 비슷합니다. 다만 가이드가 아니라 에스퍼의 일종인 힐러가 치유한다는 점에서는 변형 가이드버스라고 해도 되겠네요. 뭐.. 힐러들에 대한 취급은 여러 가이드버스에서 보이는 것과 꽤 닮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 이야기 못 읽고 넘어간거고요.(먼산)

외전만 간절히 기다립니다. 외전에는 그 두 사람의 이야기도 더 나올 것 같거든요. 그 힐러와 그 에스퍼요.

 

 

 

왕해나. 오메가 아닌데요 외전.

BL, 현대, 오메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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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읽었던 내용을, 문득 외전이 보고 싶어서 꺼내들었습니다. 진짜, 둘 귀엽다. 둘이 함께 주연을 맡는 영화 감독이 데뷔작 감독이란 것도 좋고요.+ㅁ+

 

 

 

이안 부루마. 부역자: 전쟁, 기만, 생존, 박경환, 윤영수 옮김.

2차대전,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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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역자

제2차 세계대전을 남다르게 관통한 세 사람의 삶을 추적하는 일종의 전기다. 세 사람은 독일어로 ‘호흐슈타플러’라고 불리는 이들이다. 사기꾼, 허풍쟁이, 협잡꾼쯤으로 번역되는 호흐슈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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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he Collaborators입니다. 콜라보레이션을 보통 협업, 협력 등으로 이해하는 터라 콜라보레이터를 부역자라고 번역한 데 대해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앞부분을 읽고 책 전체를 읽고 나면 그냥 협력자가 아니라 부역자라고 하는 쪽이 맥락에 잘 어울립니다. 이건, 부역입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친일 부역자. 그리고 솔직히 이 셋은 부제에서 말하듯 전쟁 속에서 남을 기만하여 생존한 이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글항아리에서 나온 책이라 믿고 읽기 시작했고, 완독하고 나서도 그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글항아리에서 출간한 도서임을 '덜' 생각하고 부딪친 제게 문제가 있었던 거죠. 직설적으로 말해, 쉽지 않은 책입니다. 읽기 어렵지 않았고, 두께나 내용에 비해 읽는 과정에서도 졸지 않았습니다. 낮에도, 저녁에도 졸지 않고 꾸준히 읽을 수 있었던 건 지루하지 않았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아요....;ㅂ;

이 책의 등장인물은 셋입니다. 핀란드인 마사지사인 펠릭스 케르스텐, 독일 거주 유대인으로 나중에 랍비로도 널리 알려진 바인레프, 청나라 공주이자 일본인 양부를 둔 가와시마 요시코. 가와시마 요시코는 공주로서의 이름과 중국 이름이 따로 있지만 책 내내 거의 요시코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요시코라 불리지 않은건 초반의 약간 뿐이고요. 한국인 독자는 아마도 이 셋 중에서 요시코의 행적에 가장 관심을 보일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왜 요시코만 처형당했을까에 대해 의문을 가질 겁니다. 하인리히 힘러의 마사지사이며 자신이 여러 차례 학살을 막았다고 주장하는 케르스텐이나, 쉰들러리스트와 같은 그런 목록을 만들어서 유대인들을 위험에서 구했다고 주장하는 바인레프는 나름의 천수를 누립니다. 다른 두 사람의 죄몫보다 요시코의 죄몫이 무거운 건 아니라 생각하고, 실제 요시코의 일생을 다루면서 등장하는 다른 부역자들의 죄가 가벼운 것도 아닙니다. 읽다 보면 그냥, "너무 나대서(...)."가 이유가 아닐까 추측할 따름입니다. 본보기로 처형할 인물이 필요했고, 거기에 요시코가 물망에 오르지 않았나 생각하고요. 저자도 이와 비슷한 의문을 가졌던 모양입니다. 뭐.....

 

여튼 읽어 볼만합니다.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135.

현대. 연기, 배우, 영화제작.

https://www.joara.com/book/1695692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연기 못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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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중입니다. 지금은 135화를 넘어서 신나게.......

분명 이 소설 250화까지는 갈 것 같단 말이죠.=ㅁ= 최소 225화. 연재 쫓아가면서 읽다가 못참고 재주행했습니다. 덕분에 힐링은 제대로 하네요. 하하하..

 

 

1.웹소설
여월. 헌터세가 첫째아들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11.13. 기준)(60~117, 223~224)
황금비둘기. 검술가문 도련님이 너무 잘함 1~1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0. 기준)(1~24)
이동열. 마법 아카데미의 육체파 천재 1~19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0. 기준)(1~197)
글포터. 마도왕국 천재가 살아가는 법 1~20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04. 기준)(1~39)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196.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04. 기준)(1~135)

2.전자책
아인트. 시한부 가이드는 살아남을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1~5, 외전. 모드, 2023, 1~5권 각 3400원, 외전 3천원.(1, 5, 외전)
글먹SS. SS급 헌터는 재활 중입니다 1~6. 더클북컴퍼니, 2023, 세트 25200원.(6)
왕해나. 오메가 아닌데요 1~5, 외전. 블리뉴, 세트 21200원.(외전)

3.종이책
이안 부루마. 부역자: 전쟁, 기만, 생존, 박경환, 윤영수 옮김. 글항아리, 2023, 25000원.

지난 주에는 책을 읽고 싶지만 격하게 읽고 싶지 않아!라는 상반된 상황에서, 읽을 책을 찾아 조아라에서 결제한 예전 웹소설을 마구 뒤졌습니다. 그 덕분에 소설 수는 많지만 꾸준히 읽은 건 많지 않고요. 그리고 표지는, 지난 주말에 읽고서 열광했던 『소리의 온도』입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하. 취향에 맞는 소설을 읽는 다는 건 리커버리 회복주문을 받는 것과도 같아요.

 

 

 

진키. 탑에서 카페합니다 110~161

현대판타지, 카페, 커피.

https://www.joara.com/book/1666030

 

탑에서 카페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버프 팝니다!#각종 버프 팔아요 #지금 사면 10잔에 1잔 공짜 #길드 대량 납품은 따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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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마저 읽었습니다. 커피로 도핑하는 탑 등반하기... 인데 왜 뒤를 안 읽었더라..? 후반부에 가니 연애라인이 정리되더군요. 둘 중 누구일까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마음 보였던 쪽으로 가더랍니다.

 

 

 

해양생물. 서브남이 집착대공을 길들이는 방법 1~3, 외전.

BL, 판타지, 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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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전자책 결제할 때, 내용 보고는 궁금해서 덥석 물었습니다. 시놉시스가 꽤 흥미로웠거든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자, 우성헌은 요식업에 종사하다가 과로로 사망하고는 웹툰에 태어납니다. 유명 로맨스웹툰에서 여주인공이 양자로 입적된 자작 집안의 아들로 환생했지요. 즉, 차기 자작이고요. 사업병에 걸려 있는 아버지-자작님을 잘 달래서, 전생의 사업체 운영 경험을 살려 현대적인 느낌의 숙박업소를 개장합니다. 원 여주인공인 사촌동생 베르타는 아카데미에 보내 고등교육을 받도록 하여 잘 키웁니다. 하지만 그 베르타가 지참금을 들고 자아찾기여행™을 떠날 줄은 몰랐습니다. 이미 대공가와 혼약이 오고가던 중이고, 약혼을 위해 대공이 오기 직전에 벌어진 일이라 대처가 어렵습니다. 자작가의 여유자금은 부채상환에 쓴 직후라 대공가에 지참금을 돌려줄 상황이 아니고요

그리하여...? 자작은 대공가에 지참금 돌려주는 걸 조금 미루겠다고 읍소하러 갔고, 갔다가 동침합니다. 그렇습니다. 원작은 로맨스웹툰이자지만 이 쪽은 BL소설입니다.

 

소설의 소개글에도 나오듯이 대공님이 첫사랑을 이루기 위해 만든 함정에 유르겐 닐 에버딘이 빠져든 상황입니다. 초반부에는 대공가의 영지 개발과 관련한 이야기도 꽤 나오고, 후반부에는 베타였다가 대공가의 비전(...)을 통해 임신한 유르겐도 나옵니다. 그 대대로 내려온다는 비전 덕분에, 임신 같지 않은 임신과 그 뒤의 육아등등이 외전에 한가득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외전은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더 귀엽게 되었네요. 아, 진짜. 그 분이 그럴 줄 몰랐... ... ..지는 않았지.; 분명 초반에 그 분 설정 나올 때부터 의심스럽게 생각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귀엽고 달달한 판타지입니다. 수보다 공이 더 귀엽고요. 표지에서도 양쪽의 분위기 차이가 느껴지지만, 추운 지방에 사는 대공님과 더운 지방에 사는 차기 자작님(이후 바뀜)의 우당탕탕 로맨스 맞습니다. 중간에 황제가 좀 훼방놓지만 뭐..

 

 

 

2차자아. 탑 미발견 지역에서 꿀 빱니다 1~68.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99720

 

탑 미발견 지역에서 꿀 빱니다

아직 아무도 오르지 못한 탑 98층에 표류했다.그런데…… 굴러다니는 돌멩이가 최상급 마나 스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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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등반을 시작했는데, 튜토리얼 지역 다음으로 1층 올라가야 하지만 예상치 못한 오류 때문에 98층에 올라갑니다. 인류는 아직 75층에 있는데, 갑자기 98층 등반자가 나타나면서 상황이 좀 꼬입니다. 저렙이었던 주인공은 얼결에 98층에 들어가서는 인스턴트 음식-컵라면과 핫바, 커피 믹스 등의 다양한 식재료로 해당 층의 문화적 충격을 주고, 대신 많은 돈과 자원을 벌어들입니다. 98층에서의 수련을 통해 빠른 성장을 얻은 건 부차적이고요. 다만 여기에는 아마도 탑 등반하다가 돌아가신 부모님이 남긴 목걸이가 영향을 준 것 같은데....

더 읽을까 하다가 잠시 내려뒀습니다.'ㅂ'a 읽다보면 라면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연이요. 회귀한 무신이 기연을 독식함 1~46.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21321

 

회귀한 무신이 기연을 독식함

무신(武神) 강진우.회귀해서 복수를 위해 기연을 독식한다.[헌터물][먼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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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읽던 소설을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 뒤늦게 각성해서 재능 개화할 시간이 짧았던 강진우는, 자신의 욕심을 챙기려는 군주들에 의해 동료를 잃고 사망합니다. 죽음과 함께 회귀한 뒤에는 군주들이 성장하기 위해 가져가야할 여러 히든피스-기연들을 모두 가로챕니다. 군주들이 각각의 히든피스를 어떻게 얻었는지 기억하는데다, 자신 역시 군주들 못지 않게 기연 탐색이 가능했던 것도 중요한 부분이고요.

소꿉친구인데다 S급 헌터로 각성한 송예린이 초반부터 마음을 준다거하나 하는게 보이는 점이 조금 미묘...해서 46화에서 멈췄습니다.

 

 

13월생1. 만렙 닥터 리턴즈 1~45.

현대. 회귀, 의사, 응급의학, 흉부외과.

https://www.joara.com/book/1693310

 

만렙 닥터 리턴즈

오로지 출세만을 좇으며 사냥개로 살았던 흉부외과 써전, 김윤찬! 언제나 그렇듯 쓸모없는 사냥개는 버림받고, 그렇게 그는 죽었다.그리고 다시 시작한 인생 2회 차.초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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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의학 소재 웹소설이 그러하듯, 재능이나 실력이 뛰어났지만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거나 배신당한 의사가 회귀하여 다시 성장하는 내용입니다. 이쪽은 몇몇 특이한 병증 등을 인턴이 밝혀내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데... (먼산) 그런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다보니 슬며시 내려놓게 되더군요. 그래도 초반은 가볍게 읽기 나쁘지 않았습니다.

 

 

 

10억조회수. 전업 힐러는 점점 강해진다 1~25.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506578

 

전업 힐러는 점점 강해진다

대충 이세계에 떨어졌지만 어찌어찌 좋은 사람을 만나 자리잡고 살아간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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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이 딱 맞네요. "대충 이세계에 떨어졌지만 어찌어찌 좋은 사람을 만나 자리잡고 살아간다는 내용"입니다. 몬스터가 들끓는 숲이 있고, 숲의 개척자들이 있었고, 지금은 작은 촌락만 남아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메시라는 이름을 쓰는 대한민국 출신의 차원이동자, 이방인은 기사를 끌고 온 귀족에 의해 길잡이로 끌려 갑니다. 스승님에게 힐링을 배운 차원이동자는 길잡이로 들어갔지만 실력을 발휘하면서 점차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였는데, 25화까지 읽고는 일단 내려둠....

 

 

 

수국칼. 시스템으로 마법천재 1~17.

현대판타지, 군대.

https://www.joara.com/book/1695389

 

시스템으로 마법천재

헌터군 소속 말단 마법병 정이헌.히든 능력인 시스템을 얻어 마법천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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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이등병으로 승급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시스템이 보이면서 마법을 스킬적으로, 그냥 쓰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헌터군을 배경으로 만년 이등병이었던 이가 어느 날 갑자기 시스템을 얻어서 스킬 형태로 다양한 마법을 쓰게 되며 성장하는 내용을 다루....지만 여러 여성 상관들이 주인공을 두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미묘했던 터라 17화에서 멈췄습니다.

 

 

 

원즈이. 얼굴 천재 안무가가 되었다 1~65.

현대, 회귀, 안무, 예능.

https://www.joara.com/book/1504421

 

얼굴 천재 안무가가 되었다

눈을 떠보니, 화재에 휘말리기 전으로 돌아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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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여러 번 돌려 읽었지요. 화상으로 얼굴과 팔, 다리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서 춤을 못추게 되었지만, 안무 짜는 것은 천재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에게 안무를 매번 맡기는 친한 형-연예기획사의 실장의 속내를 들은 뒤, 갑자기 회귀합니다. 그것도 화재가 일어난 곳에서, 화재 일어나기 딱 10분 전으로요.

화재를 막지는 못하지만 화재로 죽을 사람은 구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화재를 피해서 이번 생에는 마음대로 움직이는 튼튼한 몸을 유지했고요. 거기에 이전 생에서의 경력이 더해지자 승승장구 합니다.

 

댄스를 소재로 한 웹소설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보니 가끔 생각나는 소설입니다.'ㅂ'a

 

 

플라이스. 개과천선 배우님 1~125.

현대, 회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552953

 

개과천선 배우님

10년을 후회하며 살아왔다. 오만했던 그 시절을......겨우 다시 잡은 연기 기회에 진심을 다하는 퇴물 배우, 도윤.그러나 불현듯 닥친 불치병. 삶을 내려놓으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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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가끔 돌려봅니다. 연예인병에 걸려서 사고 치고 다니다가, 함정에 빠져 마약 혐의로 붙잡혀 들어갑니다. 결국 무혐의가 났지만 10년간 고생했고, 간신히 단역 하나를 맡아서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폐암 판정을 받고요. 억울하다 생각했더니 회귀했네요.

제목 그대로 개과천선하여 새로운 삶에서는 바른 생활 사나이가 됩니다. 사건은 피하고 자신에게 마약 혐의를 뒤집어 씌운 이는 제보해서 응징하고. 자신이 이전 생에서는 하지 못했던 여러 작품에 도전하면서 이전 생에서 전전했던 여러 경험들이 두 번째 삶에서는 연기의 바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 소설은 125화까지는 보았습니다.

 

 

여월. 헌터세가 첫째아들 1~59.

현대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497797

 

헌터세가 첫째아들

대대로 우수한 헌터를 배출해 온 헌터명문세가, 한씨세가의 첫째아들.헌터계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칭송받다가골방 신세가 되어 잊혀져 가던 바로 그 양반.내가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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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고서는 짐작하기 쉽지 않지만, 제작계 소설입니다. 헌터계에는 5대 세가가 있고 그 중 한 축인 한씨세가의 첫째아들과 몸이 바뀝니다. 김대완은 다른 사람의 스킬을 복사해서 가져올 수 있는 C급 스킬을 갖고 있으나 원래 마력이 낮아서 제대로 활용을 못했습니다. 그러다 길드 내 한직으로 이동해서 한씨세가의 큰아들이자 주화입마로 하반신마비가 온 한시후와 만납니다. 둘다 세가 내에서는 분리수거 안되는 폐품 헌터로 취급 받는지라 둘은 죽이 잘 맞습니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술마시다가 술김에 스킬을 사용합니다. 주화입마 때문에 마력 쓰는 걸 금지당했던 한시후는 자신의 스킬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김대완에게 사용했고, 김대완은 한시후에게서 복사해온 화염계 마법을 사용하다가 ... 사고가 터집니다. 마력을 넘겨주던 한시후는 마력 회로가 뒤틀린 탓에 스킬이 끊겼고, 그 때문에 스킬 제어에 실패한 김대완의 화염 마법이 폭주했거든요. 김대완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병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김대완이 아니라 한시후였습니다. 김대완은 그 사고로 사망하여 납골당에 안치되었다고 하는데, 그 정신은 한시후의 몸에 들어가 있습니다. 즉, 죽은 건 김대완 몸에 있던 한시후였고, 살아 남은 건 한시후의 몸에 들어간 김대완입니다. 대신 김대완은 한시후의 몸에서 자신의 영혼에 딸려온 스킬과, 한시후의 몸에 있던 스킬을 모두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킬 레벨업이 가능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나, 스킬 복사가 가능한 티끌 모아 태산이나 모두 쓸 수 있습니다. 그 말인 즉슨, 다른 사람의 스킬을 복사할 때 랭크업 한 상태로 복사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거기에 몸에 적응하고 보니, 한시후의 적성은 제작계입니다. 즉, 다른 제작계의 여러 스킬을 빌려서 제작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고, 그 때까지 답보상태였던 길드 내 아이템 및 무기 제작 기술은 한시후(김대완)의 존재로 크게 변해갑니다.

 

59화까지 보았는데 아마도...? 예전에 보았던 것보다는 더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ㅂ'a

 

 

양효진. 소리의 온도 1~2, 외전.

현대로맨스. 음악,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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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소리의 온도 (외전 포함) (총3권/완결)

※ 본 작품에는 [미공개 외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BR BR 또로롱 음악학원의 유아반 선생님 이소리.BR 그녀의 부업은 엄청난 실력의 영상 편집자!BR 소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청연호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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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끝내주죠.(먼산)

제목만으로는 짐작이 안 되겠지만 음악, 클래식 연주 소재의 로맨스소설입니다. 절대적으로 제 취향에 맞을 거라서 미루고미뤄 아껴두고 있다가 지난 주중에 멘탈이 바사삭 가루가 되어 날아가면서 꺼내들었습니다. 읽을까 말까 하다가 집어 들었는데, 읽는 내내 주먹울음 흘리면서 가루가 된 멘탈이 다시 소조되더랍니다. 아니, 소조가 아니라 이건 연성이라고 해야하나요. 하... 역시 힐링에는 좋아하는 소설 읽기가 최고예요.

 

이소리는 피아노학원의 유아반 교사입니다. 유아교육과를 졸업해서는 피아노학원에서 아이들을 맡아 가르치고, 피아노학원의 여러 업무들도 함께 도맡아 하고 있었지요. 과거형인 이유는 갑자기 전세계적으로 역병이 돌면서 피아노학원에도 거리두기 지침이 내려왔고, 그 때문에 피아노학원에서의 교습이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투잡인 영상 편집에 더 힘을 쏟게 되었고요. 소리는 어릴 적 부모님을 사고로 잃은 뒤에 보육원에서 내내 자라왔기에, 돈 버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영상편집을 맡아 하고 있던 클래식 전문 유튜브 채널 '샵플랫'에서 세계적 피아니스트 청연호를 초빙해 영상을 찍을 때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이게 청연호의 유튜브 채널 운영 계기가 됩니다.

다만 소설 초반부터 복선이 내내 깔립니다. 청연호는 이소리를 진작부터 알고 있었고, 청연호가 갖고 있는 정신적 문제에 이소리의 어릴 적 사건이 함께 한다는 내용이 말입니다.

소설은 발랄하게, 청연호의 유튜브 채널인 '청중의 연호'를 운영하기 위해 영상을 찍고, 그러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고, 그 와중에 클래식 저변 확대까지는 아니더라도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활동하는 모습들이 꾸준히 나옵니다. 연호는 내내 소리를 좋아하고, 소리는 조금 더 시간이 걸려서 연호에게 납죽 고백합니다. 아니, 고백 아닌가요....  직접 읽어서 확인하심이..'ㅂ'a

 

다른 무엇보다 소리의 성격이 좋습니다. 혼자서 오래 살아와 그런지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판단을 내리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속전속결인가 싶을 정도로 빨리 판단하고 결정을 내립니다. 그리고 심지가 굳고요. 음악 소재다보니 음악 진로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흐릅니다만, 다른 웹소설과는 달리 이게 현실이지.. 싶은 부분이 많고요. 그래요, 대부분의 음악소설은 모두가 행복한 이야기가 되다보니 대부분 클래식 관련 직장을 얻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마침 L이 피아노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더 공감하고 보았습니다.-ㅁ- 하... 외전의 광고 이야기도 정말 귀엽다고요.... 크빠빠 하빠빠 아빠.

 

해양생물. 네임드는 잊혀지고 싶다 1~3, 외전.

BL, 게임.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8119657&start=slayer

 

이쪽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 라고 적고 보니, 해양생물 작가님 책을 검색했다가 장바구니에 왕창 담았던 모양이군요. 최근 조아라에 연재중인 작품 때문이었나.

 

성연준은 MMORPG 온라인 게임인 에르하의 옛 네임드입니다. 옛날 옛적, 에르하의 초창기에 여러 전설적인 업적을 쌓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신상의 문제로 갑자기 게임을 접은 뒤에는 전혀 손대지 않았습니다. 게임을 잊고 현실에 매몰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어서요. 하지만 게임회사에 다니면서, 그리고 에르하를 운영하는 스튜디오 클라우드의 팀장인 주팀장에게 엿을 먹은 뒤에는 이를 갈며 다시 접속합니다. 이번에 하려는 건 주팀장을 단번에 날릴 수 있는 게임 버그나 운영 문제를 찾아내는 것. 그리고 그러기 위해 에르하에 접속했다가 도해살이란 유저를 만납니다. 그리고 이 도해살은, 성연준이 예전에 키웠던 캐릭터, 이그니스의 광팬으로 추정됩니다.

게임을 좋지 않은 이유로 접었기 때문에 가능하면 네임드라는 걸 알리지 않고 활동하려는 성연준과, 그런 성연준 옆에서 뭐든 퍼주고 싶은 현 네임드 도해살의 우당탕탕 연애기입니다. 읽고 있다보면-특히 성연준의 회사 일상을 보고 있노라면 쌓여 있던 트라우마가 솔솔 올라오고요.... 직장인들은 그러니 읽을 때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옆에 인형이라도 하나 두고 있으면 마구 쥐어 뜯고 물어 뜯으면서 심사를 달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결론까지 가는 방향이 매우 웃긴데, 특히 게임 컨트롤과 관련해서 저는 망손인지라 더더욱 즐겁게 보았습니다. 저는 게임 잘 못하지만 남이 잘하는 걸 보고 있으면 쾌감이 들죠. 속 시원하죠..... 그렇죠...... 현실에서는 있기 어려운 일이라 더하죠. 고개를 들어 엊그제의 프로젝트 문 사태를 봅시다.

 

 

 

1.웹소설
진키. 탑에서 카페합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3. 기준)(110~161)
2차자아. 탑 미발견 지역에서 꿀 빱니다 1~242.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8. 기준)(1~68)
연이요. 회귀한 무신이 기연을 독식함 1~2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13. 기준)(1~46)
13월생1. 만렙 닥터 리턴즈 1~40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30. 기준)(1~45)
10억조회수. 전업 힐러는 점점 강해진다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3.11. 기준)(1~25)
수국칼. 시스템으로 마법천재 1~18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8. 기준)(1~17)
원즈이. 얼굴 천재 안무가가 되었다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1.15. 기준)(1~65)
플라이스. 개과천선 배우님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8.01. 기준)(1~125)
여월. 헌터세가 첫째아들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11.13. 기준)(1~59)

2.전자책
해양생물. 서브남이 집착대공을 길들이는 방법 1~3,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3500원.
양효진. 소리의 온도 1~2, 외전. 리케, 2022, 세트 8700원.
해양생물. 네임드는 잊혀지고 싶다 1~3, 외전. 비올렛, 각 권 3800원, 외전 1300원.

3.종이책
...

여행과 주말이 지나니 업무 폭탄이 떨어져 뒤처리 하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희한하게도 오늘은 평소보다 집중력이 떨어지네요. 아침의 카페인 보급이 늦어서인가. 여러 모로 오늘은 조금 날림입니다.ㅠ

 

 

 

신광호. 귀농 후 먼치킨 1~60

현대판타지, 귀농.

https://www.joara.com/book/1647697

 

귀농 후 먼치킨

[각성 조건을 충족하셨습니다.]3년이란 시간만에 마침내 손에 넣은 각성.그러나 각성하기 이전에 농사를 생각했던 탓일까?[무한히 증식하는 한무 감자 씨앗 팝니다!

www.joara.com

3년간 짐꾼일을 하면서 각성하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돌아온 각성 기술은 농업 관련입니다. 어차피 아버지가 계시던 고향으로 돌아가, 그 땅에서 농사지을 생각이긴 했는데 그 때문이었을까요. 드루이드로 각성해 드루이드들의 게시판에서 씨앗을 구입해 반납하는 걸로 농사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구입한 감자가 특수 작물일 줄은 몰랐지요. 드루이드라는 특성 덕에 재배 기간은 단축되고, 각성자인데다 드루이드 게시판에서 구입해서 그런지 특수 효과-버프를 주는 작물들이 나옵니다. 덕분에 판도를 완전히 바꿔 버리게 되지요.

계속 읽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내려뒀습니다. 연애담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관심도가 훅 떨어지거든요. 농사나 생산계, 제작계의 이야기는 계속 생산하고 제작하기를 바라지만 1권 분량이 지나면 이야기가 조금 희한한 쪽으로 튑니다. 이 소설은 두 정령사를 구하면서 그 두 여성의 아버지에게도 호감을 사는 이야기가 나오기에 내려 놓았습니다.

 

 

 

항상. 죽지 않는 기자가 복수를 잘함 1~100.

현대, 판타지, 언론.

https://www.joara.com/book/1696952

 

죽지 않는 기자가 복수를 잘함

인턴 기자 김홍기.내 복수는 성공할 수밖에 없다.

www.joara.com

조선시대 후반부터 죽어도 죽지 않고 다시 부활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났기 때문에 김신선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다가, 현대에 와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아이가 생기면서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길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아내와 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그 사고를 덮으려는 재벌과 언론의 수작에 사회를 대상으로 한 테러의 길을 걸어가지요.

카타르시스를 위해 악을 보여주고, 그 다음에 주인공의 무쌍이 악을 물리치는 구조로 흘러갑니다. 아내와 딸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뺑소니로 사망했고, 사고 당시에 119를 불렀다면 딸은 살 수 있었을 테지만. 운전자가 국가를 뒤고 흔드는 재벌가의 막내딸이었습니다. 같이 타고 있었던 아이돌과 운전자를 바꿔치기하고, 제대로 조사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자들이 마약에 취해 무단횡단했다는 등의 악성 루머가 퍼지자 주인공은 분노합니다.그리고 판결이 나오는 그 날에 법원에 앉아 있던 가해자들의 변호사와 검사, 판사를 대상으로 살생부를 작성하고는 자살합니다. 그리고는 낡은 여관에서 부활하고요. 주인공의 뒷배는 국정원입니다. 유일하게 재벌가에 흔들리지 않는 존재가 국정원이고, 심지어 국정원 실세가 비밀 요원을 그 옆에 붙여주었고요. 바꿔 생각하면 국정원 쯤 되지 않으면 버티지 못한다는 이야긴가요.

읽고 있다가 뉴스란을 잠시 들여다보면 이런 위악도 필요한 것인가 싶은 생각에 한숨만 나오고요. 다만 100억의 로또에 당첨되어서 50억만큼 언론 활동에 쓰겠다는 여울물 소리 언론사는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50억은 버티기에 너무 적은 금액이 아닌가 싶거든요.

 

 

풀잎차. 카데바 소셜 클럽 1~5.

GL, 근대, 추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5154651&start=slayer 

 

[전자책] [세트] [GL] 카데바 소셜 클럽 (총5권/완결)

런던 경찰국 소속 검시관 및 부검의로 일하는 남장여자 알렉스와 그의 조수가 된 흰 토끼 아가씨 핀의 사건 수첩.

www.aladin.co.kr

브릿G에서 연재되다가 출간된 소설입니다. 연재 당시에도 셜록 홈즈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GL 추리소설이라고 하여 덥석 집어 들었는데, 과연. 외전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잠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작가님, 외전 내주세요...!

 

핀은 사창가에서 일하는 알비노입니다. 흰 머리카락과 붉은 눈, 그리고 하얀 피부는 얼핏 무해해 보이지만 한 번만 대화해도 압니다. 핀은 물어뜯는 전투토끼랍니다. 얌전한 집토끼가 아니라 들토끼, 야생토끼인 셈이지요. 이런 핀은 사창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조사하러온 검시관 알렉스를 만났고, 그에게 접근했다가 얼결에 보조 간호사가 되는 길을 걷습니다. 알비노로 시력이 떨어진 핀은 그 대신 후각이 매우 발달했고, 소리에 민감합니다. 그런 특기를 살려 검시와 부검 과정에서 여러 혁혁한 공을 세운 핀은 유전학적으로 핀에게 관심을 갖고 있던 알렉스와 동거하며 천천히 관계를 쌓아 올립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알렉스가 실제로는 여성이며, 영국정부를 대상으로 알렉스네 가족 전체가 '사기'를 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거기에다 핀의 출신에 얽힌 수수께끼와 집안사정까지 얽히면서 사건이 점점 커져가고요.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고 해결됩니다. 안쓰러운 인물들이 여럿 눈에 밟히더라고요.ㅠ_ㅠ

GL이라고 하지만 알렉스는 여성으로서의 정체성보다는 남성으로서의 정체성이 훨씬 강합니다. 사회적인 성별이 유전적 성별에 앞선다고 표현할 수도 있을테고요. 그래서 여성들의 연애라기보다는 그냥 알렉스와 핀의 연애로 보이는군요. 무엇보다 알렉스는 좀 둔한데다 남의 감정을 읽거나 대처하는데도 약한 부분이 있다보니...'ㅂ'a GL보다는 19세기 후반의 영국을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장르가 뭐 관계있나요. 재미있으면 좋은거죠.

 

 

세람. 두 번의 밤을 건너다 4, 5.

BL, 판타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8205983&start=slayer

 

오랜만에 갑자기 읽고 싶어져서 찾아 읽었...는데 오랜만이라 내용을 홀랑 잊었네요? 하하하하. 그래도 다시 읽으니 좋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공작가의 음모를 분쇄하고, 마법진을 탈취하여 악마에게 감자를 먹이는 장면입니다. 거기서부터 흘러가는 이야기는 평탄하니까요. 주인공이 고생하는 이야기는 마음이 불편해서 매번 건너 뜁니다. 피폐물 못 읽고 행복해지는 순간부터 들어가는 인간 여기 있어요.-ㅁ-a

 

 

손영석. 폭군의 동생으로 살아가는 법 1~34.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698175

 

폭군의 동생으로 살아가는 법

세계의 종말을 막은 영웅.신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절대자.인성 문제가 있지만...아무튼 친형이 맞습니다.

www.joara.com

조아라 메인에 걸려 있어서 들어갔다가 읽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식물인간이 된 형의 병원비를 오랫동안 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10년간 누워 있던 형이 드디어 정신을 차렸습니다. 정신상태가 조금 이상한 것 같지만 그래도 형이 깨어났다는 것에 의의를 둡니다. 뭔가 어릴 적 형이 자주 읽던 소설들에서 등장하는 것 같은, 차원 이동이니 뭐니 하는 이야기를 하는 건 넘어가자고요. .. 그랬는데, 넘어갈 일이 아니었습니다. 형은 실제로 저쪽 세계에서 황제로 지냈답니다. 시간의 흐름도 달라서 10년도 아니고 50년이었다는군요. 게르만 혹은 북유럽계 신화를 바탕으로 한 그 쪽 차원을 무력으로 통일한 황제는, 그 뒤의 시스템을 만드는 건 실패했기 때문에 동생을 제국에 붙잡아 놓고 권력을 쥐어준 뒤 뒷처리를 부탁합니다. 온건하게 표현해서 그런거고, 실제로는 동생이 그렇게 하도록 분위기를 몰아갔지요.

제국 성립 후의 시스템 개편을 어떻게 할지를 보여주기는 하나... 그런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근육조선』이나 『플레누스』가 더 취향이긴 합니다. 분위기상 오딘이나 프레이야를 포함한 신들이 뭔가 꿍꿍이가 있어보이기도 하고요.

 

 

홍성혜. F급 헌터의 육아법 1~11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0251

 

F급 헌터의 육아법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전쟁, 엑소디움의 이면에서 세계를 구한 최강 헌터 최치선.하지만 돌연 헌터를 그만두고평범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간다.그 이유는 다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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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들의 침공에 맞서 최전선에서 싸웠던 최치선은 갓난쟁이 딸을 품에 안고 은퇴합니다. 모든 걸 접고 F급 헌터로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려 하지만, 그 때문에 자신의 친우들을 배신한 셈이 되었지요. 평범하고 안락한 삶을 꿈꿨지만 새로운 위협은 아버지가 편하게 살도록 두지 않습니다.

요약하면 그렇고, 소설은 왜 최치선이 은퇴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아내는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차근차근 풀립니다. 힘을 봉인한 것이 천천히 풀리는 바람에 약간은 성장담의 분위기가 돌기도 합니다. 뭐, 그래도 최강의 헌터라는 건 다르지 않네요.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2~6, 외전.

BL,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8119479&start=slayer 

 

[전자책] [BL]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

10년 전 서채윤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며 세계를 구했으나BR 지금은 무명 헌터로 지내는 윤서.BR 그는 죽은 동료들의 유언만 전부 들어주고 나면 바로 죽을 예정이지만BR 그 유언들이 〈스쿼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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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하고 싶을 때마다 꺼내보는 책입니다. 보고 있노라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OTL 그래요, 오늘은 스쿼트를 다시 시작해보지요. 지난 번에 발목 통증이 도진 뒤로 스쿼트는 저녁 운동에서 뺐는데, 이번에 다시 집어 넣겠습니다. 체력은 삶을 여유롭게 만듭니다. 체력이 없으면 만사에 짜증이 나니까요. 경험담입니다.OTL

 

 

진키. 탑에서 카페합니다 1~109.

현대판타지, 요식업, 카페.

https://www.joara.com/book/1666030

 

탑에서 카페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버프 팝니다!#각종 버프 팔아요 #지금 사면 10잔에 1잔 공짜 #길드 대량 납품은 따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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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을 올라가기보다 카페를 운영하는 길을 택했지만, 버프가 있는 아메리카노를 제작하면서는 길이 바뀝니다.

 

어렵게 탑 1층 서쪽편의 인적 드문 곳에 카페를 개업한 박정훈은 바리스타로서의 스킬을 얻으면서, 버프를 주는 아메리카노를 제작하게 됩니다. 버프를 주는 아이템은 워낙 고가에 수량도 많지 않다보니 물약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는 거래할만 했지요. 친구인 창식이 소속된 길드와 공급 계약을 맺고, 스킬의 레벨이 올라가면서는 새로운 음료로 새로운 버프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면서 재료 수급과 레벨 상승을 위해 탑을 조금씩 올라가고, 과거의 트라우마도 벗기 위해 노력하지요.

이쪽은 일단 꾸준하게 읽을 예정입니다.

 

 

 

1.웹소설
신광호. 귀농 후 먼치킨 1~26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17. 기준)(1~60)
항상. 죽지 않는 기자가 복수를 잘함 1~172.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1. 기준)(1~100)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427(완, 외전 연재중).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1. 기준)(248~284)
손영석. 폭군의 동생으로 살아가는 법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1. 기준)(1~34)
홍성혜. F급 헌터의 육아법 1~23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1. 기준)(1~111)
진키. 탑에서 카페합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3. 기준)(1~109)

2.전자책
풀잎차. 카데바 소셜 클럽 1~5. 스토리존, 2023, 세트 15000원.
세람. 두 번의 밤을 건너다 4, 5. M블루, 2017, 각권 2500원.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2~6, 외전. 비욘드, 각 권 3천원.

3.종이책
자서현.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1~2. 문피아, 2020, 1~3 세트 60000원.

 

이번 주 사진은 적왕사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라, 텀블벅 펀딩 준비 때 올라온 사진입니다. 실제 책은 사진과는 조금 다르니다. 저건 시안이니까요.

텀블벅의 1차 펀딩이 궁금하시다면 이쪽. 지금은 못구하는 책입니다.(아련) 정식 출간이 아니라, 펀딩으로 열린 개인지였거든요. 이걸로 3차까지 펀딩이 진행되었고요.

 

자서현.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1~2.

판타지, 회귀, 빙의.

https://www.tumblbug.com/munpia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단행본 애장판 1부

문피아 인기 웹소설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종이책 제작 펀딩 프로젝트입니다.

www.tumblbug.com

 

종이책 모셔놓고만 있다가 지난 주에 드디어 손대기 시작했습니다. 줄기차게 가방에 1권만 넣어 들고 다니다가, 이러다가 책 망가지겠다 싶어서 책을 펼쳤고, 그리고 술술 읽어 내렸습니다. 책은 역시 첫 페이지 펼치는 일이 가장 어렵군요. 물론 진행이 더 어려운 책도 있지만 그건 넘어가자고요.-ㅁ-a

 

오랜만에 다시 읽는 소설이라, 처음 읽는 것과도 비슷한 감각입니다. 오랜만에 읽으니 이렇군요. 표지 그림은 따로 있지만, 저는 ㅎ님의 그림으로 보는 적왕사를 매우 좋아하다보니, 소설 읽는 동안의 재생(..)은 그 그림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칼리안과 플란츠는 더더욱 그렇고요.

 

 

적왕사의 분량이 만만치 않다보니 이번 주는 신간 읽은 내용이 거의 없고, 다 구작입니다. 신작 중에 찍어 먹어보겠다고 들어갔던 소설 셋은 바로 돌아 나온터라 목록에 안 넣었습니다.

 

 

HAEJANGNIM.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됨 1~113.

판타지, 차원이동, 게임빙의.

https://www.joara.com/book/1494092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됨

만기적금 털어넣은 최애의 결말이 배드 엔딩이라니, 납득할 수 없다. 이렇게 된 이상 내가 멱살 잡고라도 널 해피엔딩까지 끌고 간다. 비극의 주인공은 이제 그만. 과몰입 오타쿠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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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나서 읽기 시작했...이 아니라, 꾸준히 연재편이 올라오다보니 이제 어디쯤 진행되었나 확인하고, 그리고는 다시 1편부터 읽기 시작하는 일을 반복중이라서요. 하지만 113화에서 다른 소설에게 순서를 빼았겼습니다. 앞부분은 하도 여러 번 읽다보니 이제는 저절로 내용이 재생되는 수준이라, 그보다 뒤를 봐야하는데 말입니다, 중간에 난입했던 편 중 하나가 앞의 전개를 생각하면 으아아아아악! 하고 머리를 쥐어뜯는 내용이었던지라 아직 멀었습니다.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878~908.

판타지, 차원이동, 게임빙의.

https://www.joara.com/book/1447030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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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복선이 많다보니, 이것저것 깔린 복선들을 회수하는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지금 908화에서의 복선은 청호로군요. 아직 신령과 관련된 복선도 다 회수되지 않았는데, 조의신은 이 모든 것을 짐작하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입을 열지 않는다-는 상황이라.; 그러고 보면 아직 2학년 여름방학도 안되었지요? 시작이 입학시험이었다는 걸 떠올리면 완결까지는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흑막의 정체도 참 궁금한데 이쪽도 다른 복선들이 다 풀리려면 아직 멀었지요. 그래도 꾸준히 여러 사건들은 풀리고 있으니까요.

 

 

 

글근육. 약먹는 천재마법사 1~80.

판타지, 차원이동, 게임빙의.

https://www.joara.com/book/1535044

 

약먹는 천재마법사

이번 버전에서는 또 어떤 컨셉으로 게임해 볼까?극한의 자유도를 자랑하는 게임 ´WORLD´.이번 ´ver.3.0´에서는 마법 재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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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블루스카이)에서 모님이 『약먹는 천재마법사』의 전개에 대해 감탄하시기에 다시 시작할 마음을 먹고 손을 댔습니다. 그래서 『망겜속 엑스트라가 됨』이 밀렸고요. 하지만 『약먹는 천재마법사』도 앞부분을 세 번쯤 읽었다보니 앞부분의 내용이 떠올라서 지지부진... 음. 그래도 꾸준히 읽긴 할겁니다. 아마도;

 

 

어쩌다보니 소설 셋의 키워드가 같군요. 키워드가 같아도 얼마나 다른 소설이 나올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ㅂ'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3.(TTS)

현대, 회귀, 빙의. 경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6343078 

 

[전자책]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01

환생했더니 재벌 아들이다.br/그런데 나, 경찰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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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라는 설명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주말 사이에 서울 다녀오면서 운전하는 동안 들었습니다. 운전 싫어요.....=ㅁ=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70~248.

현대, 회귀, 아이돌, 프로듀싱.

https://www.joara.com/book/1631942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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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몇 회차 재독이더라..-ㅁ-a

외전 보고 있다보니 다시 읽고 싶어져서 달리는 중입니다. 하하하하하;

 

 

 

1.웹소설
HAEJANGNIM.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됨 1~50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17. 기준)(1~113)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942.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14. 기준)(878~908)
글근육. 약먹는 천재마법사 1~876.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16. 기준)(1~80)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422(완, 외전연재중).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14. 기준)(70~248)

2.전자책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3. 라온E&M, 2020, 1권 무료, 2~3권 각 3천원.(TTS)

3.종이책
자서현.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1~2. 문피아, 2020, 1~3 세트 60000원.

지난 주말에 집에 틀어박혀 나가지 못하고 있으면서 전자책은 열심히 들여다보았는데, 그 후폭풍으로 조금 심각하게 우울증이 왔습니다. 하........ 수면 사이클이 확 무너지니 그게 폭면으로 도로 오더라고요. 어제 16시에 자기 시작해서 중간에 몇 번 깨기는 했지만 오전 5시까지 내쳐 잤습니다.-_- 아무래도 담주부터 주말에는 새벽 5시에 무조건 나가서 운동하고 돌아오는게 맞을까봐요. 그리고 이번 주에는 당근에 매트리스도 올려둬야지. 이렇게 할 일 정해두지 않으면 일을 미루다가 미루는 일이 산적하는 문제가 생길 겁니다. 하.;ㅂ; 조금만 게을러져서도 일상이 무너져요.;ㅂ;

 

잡담은 이정도로 하고, 지난 주의 독서기록입니다.

 

 

 

주니글왕. 내 커피숍에 차원문이 열렸다 1~36.

현대, 판타지, 차원문, 농사, 카페경영.

https://www.joara.com/book/1653383

 

내 커피숍에 차원문이 열렸다

어느 날,커피숍 마감을 하던 때.“……어디서 나는 냄새지?”향긋한 향을 따라가 보니.난데없이 커피숍에 차원문이 열렸다?낮에는 커피숍, 밤에는 이세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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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온 목록을 뒤지다가 발견해서 동시에 세 소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내려 놓은 소설입니다.-ㅁ-

권고사직 당한 뒤에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지만 수익이 나지 않습니다. 가장 싼 아메리카노를 찾는 손님들만 간혹 있을뿐, 매상은 영 좋지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월세 내기도 버거울 지경이고요. 그런 때 카페 안에 차원문이 열립니다. 망설이다 들어간 다른 차원 안에는 동물들이 있었고, 다양한 퀘스트와 함께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재료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정원 게임 하듯이 퀘스트를 해결하면서 동물들과 친분을 쌓고, 동물들을 통해 농장 운영을 한 뒤 재료 수급을 하고, 각각 독특한 역할을 해내는 재료 덕분에 카페가 점점 번창한다는 내용입니다.

 

 

와쿤. 출장! 던전 푸드트럭 1~52.

현대판타지, 요식업, 푸드트럭.

https://www.joara.com/book/1642226

 

출장! 던전 푸드트럭

퍽퍽한 전투 식량은 이제 그만!세계 유일 던전으로 출장가는 푸드트럭을 불러주세요~맛있는 음식과 함께 든든한 버프까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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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등급의 헌터로 각성하는 바람에 짐꾼 노릇하며 힘들게 살다가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회귀.

회귀한 뒤에 생긴 새로운 스킬은 푸드트럭 소환 스킬입니다. 던전에 들고 들어갈 수 있는 음식이 많지 않다보니 매번 전투식량으로 버텨야했는데, 푸드트럭에서 제공하는 식재료는 다양하기도 하거니와, 식재료 보관용 창고는 던전 부산물을 채집하는데도 용이합니다. 회귀하기 전 얻었던 알에서는 용용이라 부르는 레드 드래곤이 나왔고, 그리폰으로 위장해 등록도 마쳤고요.

푸드트럭 스킬이 오르자 이제는 트럭 반경으로 전투 금지지역을 설정할 수 있고, 원활한 던전 공략이 가능합니다. 던전을 하도 많이 다녀보고 기초 지식이 많은 덕에,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여러 기연을 얻는 것도 좋고요. 전체 166화로 길지 않은터라 계속 더 읽을까 고민중입니다.'ㅂ'a

 

 

4분. 악마는 바이올린을 켠다 1~47.

현대, 음악, 전과, 바이올리니스트, 환생.

https://www.joara.com/book/1654282

 

악마는 바이올린을 켠다

가장 어둡고 낮은 무대에서, 가장 밝고 드높은 광휘의 무대로.#음악천재 #예술 #예고 #재벌막내 #바이올리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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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굴이라 부르는, 가장 낮은 노예들의 지역에서 천재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등장합니다. 누나의 희생으로 마굴을 탈출하려 했지만 결국 탈출은 실패하고 사망합니다. 그리고 정신이 들었을 때, 재벌집안의 막내라는 걸 자각합니다. 빙의보다는 환생에 가까운 상황이고요. 그간 뒷배는 든든하지만 실력없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했지만, 여름방학 개학식의 연주에서 이런 생각을 단번에 바꿔버립니다. 바이올린 제작 이야기도 잠시 등장히는데, 전생에 이름없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어디까지 닿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치로군요.

 

 

 

새벽열시. 시작부터 천재 피아니스트 1~30.

현대, 음악, 피아니스트, 환생.

https://www.joara.com/book/1694159

 

시작부터 천재 피아니스트

"오감을 뛰어넘는 감각, 그 이상의 경험을 만드는 것이 연주자가 해야 할 일이다."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비운의 천재 피아니스트 이안 로크실트.그가 나의 전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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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바이올린에서 피아노로 전과하며 시작합니다.

시종들 사이의 불장난에서 태어난 낮은 신분의 하인은 피아노에 재능을 가진 덕에 대역 연주자로 이름을 날립니다. 하지만 그의 존재를 빌려쓰던 귀족들은 대역 연주자의 존재가 탄로날까 두려워하여 살해하고 말지요. 그리고 정신이 들었을 때는 한국의 유명 음대에 재학중인 박이안이 되어 있습니다. 정확히는, 전생에 죽은 이안 로크실트가 바이올린 전공생 박이안으로 환생했고, 그 날 전생을 자각한 것이겠지요.

원래의 박이안은 큰아버지는 유명 지휘자, 아버지는 유명 피아니스트, 어머니는 플륫 전공으로 어릴 적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데다 천재적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떨쳤지만, 대학 진학 후에는 정체가 있었습니다. 그런 때 전생을 자각했고, 대학을 자퇴한 뒤 피아노로 길을 바꿉니다. 전생을 깨달았지만 양손을 고르게 써야하는 피아노의 특성상 바이올린 연주만 했던 박이안의 기술은 같은 길을 걷는 이들에 비하면 뒤쳐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예술성과 표현력으로 주변을 쥐고 흔드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하략)

 

 

넵.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두 소설을 읽고 나니 『전생이 천재였다』가 다시 읽고 싶어지더랍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 이야기는 뒤에 다시 나올겁니다.

 

 

메로나르. 손맛으로 구제하는 망돌 인생 1~182, 264~275.

현대, 빙의,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695526

 

손맛으로 구제하는 망돌 인생

[스페셜 퀘스트: ‘아이돌, 천이세’를 수락하시겠습니까?]요식업의 신화를 일군 ‘맛밥 임선생’ 임현성. 모종의 사건으로 살해당한 그는 정체불명 시스템의 안내에 따라 어느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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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성은 요식업계의 대부로 이름을 날리며 자수성가한 사업가였지만, 가족관계가 평안하지 못했고, 급기야 친부의 방관 속에 의붓어머니와 피 안섞인 동생의 손에 사망합니다. 살인은 사고사로 바뀌었고, 그 재산은 모두 '가족'의 손에 들어갔지요. 그렇게 죽는가 했더니만 낯선 사람의 몸에서 눈을 뜬 뒤 시스템을 만납니다. 시스템은 천이세의 몸에 들어간 임현성에게 '망돌 천이세를 띄우면 임현성의 사건에 손을 댈 수 있게 해주겠다'는 조건을 겁니다. 이대로 죽느니 뭐라도 하고 싶은 생각에, 임현성은 천이세로서 아이돌로 활동하기로 하지만, 재벌 집안의 막내아들로서 돈을 퍼다 주는 아이돌인데도 못뜨는 망돌은 또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 소설은 성인이 된지 얼마 안된 망나니 천이세의 몸 속에 장년인 임현성이 들어가면서 그룹내 아빠 노릇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아이돌 시스템에도 조금씩 적응하는 이야기인겁니다. 다만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과 같이 노력하는 아이돌의 성장기와는 다른 방향입니다.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멤버들 각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각자에게 맞는 해결책을 찾아 이름을 알리면서 다른 아이돌과의 싸움에서 살아남는 법에 가깝습니다. 가장 걸리는 부분은 후자인데, 같은 소속사에 있으면서 프로젝트 아이돌에 해당하는 문제 그룹과의 대립이 썩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180화 즈음에서는 이런 저런 사고도 많이 터지고요. 프로젝트 그룹의 멤버 중 일부만 받아서 같이 또 따로 활동한다는 건 .... 음, 지금도 그런 아이돌 그룹이 있나요?;

끝 부분은 외전이라, 어떻게 흘러가는지 궁금하여 확인했습니다. 아마 200화 이후부터는 임현성의 사업 관련해서도 참견이 가능했던 것인지, 사건 해결하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초반에 기대했던 것처럼 먹방이나 요리돌 같은 모습은 상대적으로 덜 등장했던 점이 아쉽네요.ㅠ_ㅠ 건너 뛰고 보았던 부분은 나중에 이어 읽을지 고민중입니다.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178.

현대, 연기, 배우.

https://www.joara.com/book/1695692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연기 못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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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기했던 음악소설들. 이 작가님의 전작이 그 『전생이 천재였다』입니다. 그러니 이어지는거죠.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가 조아라 메인에 뜨길래 들어갔는데, 작가 전작에 『작곡천재의 멜로디』가 뜨는 겁니다. 어맛, 이건 읽어야 해! 라는 생각으로 주행 시작한게 지난 주 초반이었는데, 주 내내 달렸습니다. 결국 연재편 수까지 다 따라잡았고요, 아직 완결 안났습니다.

 

회귀, 환생, 빙의 모두 아닙니다. 복귀가 의미하는 건 아역 연기로 1천만 관객을 달성했던 배우의 연기 복귀입니다.

1화는 택배기사 일을 하던 백승결이,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백승결은 천만 아역으로 불리는 연기천재였지만, 첫 데뷔작 이후 내내 영화가 실패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힙니다. 어머니는 이미 한참 전에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사업병과 도박에 미쳐 여기저기 빚을 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백승결은 그런 상황에서 묵묵히 택배일을 하며, 숨죽여 지냅니다. 천만 아역이라는 수식어가 짐처럼 느껴졌지만 연기는 짐이 아니라 꿈이었습니다. 그런 백승결이 다시 연기를 시작하고 점차 날개를 펴 날아가는 내용이 소설 전반에 펼쳐집니다.

 

연재 화수를 하나 하나 따라간게 아니라 몰아서 읽은 지금 생각하면, 첫 번째 작품보다 두 번째 이야기가, 두 번째 작품보다 세 번째인 이번 작품이 더 좋습니다. 이러기가 쉽지 않은데, 클리셰를 따라간 첫 번째 이야기보다는 두 번째의 음악사 연결 시켰던 이야기가 더 취향에 맞았고요. 그리고 세 번째인 이번 소설은 회귀나 환생이 아니라 천재 배우가 아역 때 사정으로 연기를 그만두었다가, 다시 복귀하는 이야기를 다루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내내 지고 있던 어린 시절의 빚을 차츰 갚아 나간다는 점도 그렇고요. 연기를 잘한다는 내용을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소설의 성패를 가른다면, 이 소설은 그 점에서도 매력적이고, 작중작으로 등장하는 작품들도 좋았습니다.

 

 

레드윤. 가짜 결혼 외전.

BL, 오메가버스, 선결혼후연애.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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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전자책 출간 목록 보고 있다가 세트가 다시 올라온 걸 보고 들어갔더니, 외전이 추가되었더라고요. 후일담입니다. 정확히는, 본편에 등장했던 동생이 다시 가족에 편입되는 이야기에 가깝네요. 동생의 이야기가 스핀오프로 나오지 않을까, 슬며시 기대해봅니다.

 

 

라듀. 카스트로폴로스 1~3.

BL, 현대판타지. 스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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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소개부분이 힐링계라서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소개글을 보니 아마도 학대를 당했다가 집에서 탈출한 주인공이 점차 성장하는 이야기인 모양이었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게이트가 존재하고 그 속에서 마수들이 쏟아지는 세계에서, 우주는 스킬을 각성했지만 그 사실을 감추고 게임 스트리머로 일합니다. 게임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운이 좋아서 여러 위험들을 회피하고 아이템을 잘 줍는 걸로 유명하고요. 처음에는 낡고 작은 방에서 시작한 스트리밍도, 운 좋게 여러 스트리머랑 합방하면서 점차 후원을 받아서 이제는 작은 단독주택에서 지내며 방송을 이어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방송 중에 아버지가 등장합니다.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탈출했던 터라 트라우마로 숨어버렸을 때, 방송의 애청자이자 작은 연이 있었던 헌터 이현성이 찾아와 제안을 합니다. 그렇게 우주는 각성자 등록을 마치고 협회 소속의 헌터로 활동합니다.

 

운이 높은 인물이 파티에 끼어 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확률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아이템들이 쏟아집니다. 본인은 몰랐지만, 유력 길드나 협회에서는 운 수치가 높은 사람을 영입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낮은 레벨의 마수를 잡았을 때도 스킬석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높은 등급의 마수를 잡았을 때는 높은 등급이거나 희귀한 스킬석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실제 우주가 손댄 마수에서는 낮은 등급이라도 스킬석이 등장하는 등 운 좋은 일이 벌어집니다. 게다가 우주의 운 스킬은 다른 수치가 올라가면 함께 올라가는 구조라서, 우주가 자신의 등급을 올리면 올릴 수록 아이템들이 쏟아집니다.

 

힐링계, 성장계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즐겁게 보실 겁니다.'ㅂ'a

 

 

전유성. 그 폭군의 해피엔딩 1~4.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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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조아라에서도 조금 보았던 것 같기도 하고...?; 다는 아니고 결말 부분이 얼핏 기억나서 하는 말입니다. 피폐 키워드를 붙인 것처럼, 중간에 매우 피폐한 이야기가 나오고 트라우마를 자극하거나 트리거가 될만한 사건들이 나오므로 읽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라일 벨티모어는 폭군 예르넨 헬리오에게 반기를 들어 황궁으로 찾아갑니다. 전 약혼자이자, 현 약혼자의 사촌인 황제 예르넨은 무자비하고 방탕한 폭군으로 이름을 날렸지요. 심지어 자신의 전 약혼자인 벨티모어 대공의 집안을 풍비박산내고, 영지의 모든 이를 노예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라일이 복수와 반정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 황궁을 찾아갔을 때, 예르넨은 피로 물든 대전에 홀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라일의 손으로 자신의 몸에 칼을 찔러 넣으며 유언을 남깁니다. 그 유언을 곰씹을 새도 없이, 라일은 유일한 황족의 약혼자로서 황위에 오릅니다.

전 약혼자의 손에 죽은 예르넨은 자신이 또 다른 예르넨, 자신의 조카이자 유일한 황족인 예르넨 포르투 헬리오의 몸에 들어와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예르넨 포르투 헬리오는 예르넨 헬리오의 누이가 포르투 공작가로 시집가서 낳은 유일한 자식이었으며,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깨어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유일한 황족이기 때문에 황위계승권을 가진 인물로 새로운 황제가 될 라일 벨티모어의 약혼자이기도 하고요. 즉, 예르넨은 전 약혼자의 손에 죽은 뒤 전 약혼자의 현 약혼자 몸에 들어온 셈입니다. 왜 조카와 외숙의 이름이 같은지는 소설 보시면 아실 겁니다. 설명이 있고요.

 

조카 예르넨의 몸에 들어온 폭군 예르넨은 라일과의 사이에서 자식을 본 뒤 조용한 생활을 즐길 생각입니다. 하지만 백치 상태로 내내 누워만 있던 이가 완벽한 언어와 완벽한 예법을 구사한다는 점을 의심한 라일은 그 속에 누구의 혼이 들어갔을지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보면 평범한 도망수와 후회공의 조합이지만, 이야기가 쉽게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예르넨이 왜 폭군이 될 수밖에 없었으며, 왜 라일의 집안을 멸문시키는데 일조했는가에 대한 답과도 이어지니까요. 그리고 그 부분은 지독한 하드코어 피폐입니다.

 

읽는 도중에 중간중간 건너 뛴 것도 그 때문입니다. 그 사건들은 모조리 건너 뛰고 가고, 막판에도 건너뛸 수밖에 없었던지라, 결국에는 후회공으로 흘러가더라고요. 하하하하하. 그참.... 잘못 저지른 놈들은 모두 삼도천으로 가고 뒤에 남은 대들은 데굴데굴 구르는 그런......-ㅁ-a 그래도 피폐 빼면 나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파사트. 메리지 테라피 1~3.

BL, 현대, 오메가버스. 선결혼후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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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되었다가 출간된 소설입니다. 현대 영국 사교계를 배경으로 한 오메가버스의 선 결혼, 후 연애 소설입니다. 연재 당시에 즐겁게 읽었던 터라 결말만 후다닥 확인했고요. 나중에 1권부터 차근히 읽을 생각입니다.

 

에번과 로웬은 조부모가 예전에 맺어놓은 정략결혼 약속 때문에 결혼하게 됩니다. 에번은 개인적 사정 때문에, 로웬은 폴로 경기 중의 심각한 사고 때문에 이전 혼약이 파혼되었던 터라 조부모들의 결혼 약속을 받아 들입니다. 가문끼리의 결혼이었기에 서로간의 결혼 계약서를 주고 받게 되고, 로웬은 그 속의 내용이 자신이 겪은 유일한 가족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다는 걸 깨닫습니다. 사랑이 있는 결혼과 그런 가족 속에서 자란 막내 오메가 로웬은, 계약으로 선을 긋고 시작하며 애인을 따로 두어도 좋다고 허락하는 계약서를 낯설게 여기지요. 소설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각자의 문제를 쥐고 시작한 이 부부가 진정한 가족으로 엮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둘이 서로 마음을 주고 받고, 오해 때문에 멀어지고, 다시 결합하는 내용이 매우 섬세합니다. 감정의 교류를 중심으로 읽는 걸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아스팔트고양이. 원 바잇 더 더스트 1~6, 외전.

BL, SF,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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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만 여섯 권에 외전까지 하면 분량이 상당하죠. 하지만 다 읽는데는 시간이 의외로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체감하는 시간이 짧았다고 표현하는 쪽이 맞겠군요.'ㅂ'a

 

이예솔은 아이돌 연습생이었습니다. 데뷔예정조에서 막판에 방출되고, E급 에스퍼로서 어렵게 살면서, 방송에서는 S급 에스퍼 김서현의 유일한 동급생으로 홍보하며 여러 인터뷰를 해왔지요. 그러다 김서현의 인터뷰를 따던 도중 사망합니다. 허무한 죽음이라 생각했지만, 그 죽음으로 회귀할 줄은 몰랐습니다. 회귀 시점은 아직 발현되기 전, 그러니까 "땅 따먹기"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사고가 열리기 전입니다. 회귀했으니 이번 기회에 사람들이 죽는 걸 막고, 동창생들이 죽지 않게 돕고, 돈 좀 벌고, 김서현의 불행한 삶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등 다양한 일을 펼칩니다. 그걸 위해 발현된 특성은 탐색이 아니라 예언이라고 해뒀고요. 스킬이 실제 탐색으로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게다가, 김서현이 S급 에스퍼가 아니라 S급 가이드가 될 줄은 더더욱 몰랐고요.

이렇게만 놓고 보면 회귀해서 얼결에 에스퍼가 된 주인공이 재난과 재해에 맞서 열심히 머리굴리는 이야기로 보입니다만, 후반부에 가면 갑자기 전개가 바뀝니다. 어. 5권에서 그렇게 이야기가 흐를 줄은 몰랐습니다. 앞에 여러 복선이 깔려 있었지만 이상하다 생각만 하고 넘어가서 그런건가요.

 

이 소설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세계관입니다. 던전이나 게이트가 아닌, 땅 지키기 혹은 땅 따먹기라 부르는 재난 상황 설정이 멋지거든요. 발현열이라 부르는 더스트 증상이 나타나는 곳에서는 곧 영역이 설정되며, 그 영역에서 제시된 게임을 클리어하지 않으면 땅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그래서 저런 별칭이 붙은 거고요. 땅이 사라질뿐만 아니라 그 안의 모든 생명체도 사라집니다. 그걸 막기 위해 이예솔을 비롯한 에스퍼들과 가이드들은 고군분투 하며, 이들을 서포트 하기 위해 정부도 고생합니다. 뭐... 이정도로 유능하게 묘사된 정부는 다른 재난소재 현대판타지에서는 드물었다고 봅니다. 이건 막판에 자기 사심을 채운 모 차관님의 덕택이라 해두죠.

다만 초반에 에스퍼와 가이드들을 서포트하기 위해 정부소속이지만 연예기획사와 협력하여 연예인에 준하는 관리를 한다는 건 조금 걸렸고요. 그게 가능할 정도로 유연한 정부일까요...? 사기업에 소속된 것보다는 유리하다지만, 이런 생각이 가능할지는 미묘.=ㅁ=

하여간 각각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재해와 그 아이디어들이 매력적입니다. 이 세계관을 조금 더 발전시켜도 재밌었겠다 싶고요. 막판에 SF의 영역으로 화아아악 넘어가는 건 또 .... 그것도 나름의 맛이 있고요.

아이돌 등장하거나 주인공이 지워버리고 싶은 역사들을 만들어 내는 장면들은 흐린 눈으로 대략 넘어갔지만, 세계관 설정이 특히 더 마음에 들어서 신나게 읽었습니다.

 

 


1.웹소설
주니글왕. 내 커피숍에 차원문이 열렸다 1~20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2. 기준)(1~36)
와쿤. 출장! 던전 푸드트럭 1~16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19. 기준)(1~52)
4분. 악마는 바이올린을 켠다 1~22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1. 기준)(1~47)
새벽열시. 시작부터 천재 피아니스트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06. 기준)(1~30)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178.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07. 기준)(1~178)

2.전자책
레드윤. 가짜 결혼 외전. 로즈힙, 2023, 2500원.
라듀. 카스트로폴로스 1~3. 라피스, 2023, 세트 9200원.
전유성. 그 폭군의 해피엔딩 1~4. 문라이트북스, 2023, 세트 14600원.
파사트. 메리지 테라피 1~3. 모드, 2023, 세트 11400원.
아스팔트고양이. 원 바잇 더 더스트 1~6, 외전. 링크, 2023, 세트 19100원.

3.종이책
...

알레르기성, 혹은 알러지성 비염으로 오후 반차 내어 두고, 끙끙 거리며 독서보고서 작성 중입니다. 이번 주는 연재소설, 전자책, 종이책이 다행히 다 있습니다. 하하하하하.;ㅂ;

 

 

졸린작가. 용사의 형으로 산다는 것 25~50.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93280

 

용사의 형으로 산다는 것

회귀한 악당은 용사가 될 동생을 키운다『용사의 형으로 산다는 것』인류의 용사 클라인의 검에 심장이 꿰뚫리고최후를 앞둔 순간에 타락에서 벗어나게 된 클레이튼 R 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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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화까지 읽었는데, 더 볼까 말까 하다가 내려뒀습니다.'ㅂ'a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78~362.

현대, 연예기획사, 회귀.

https://www.joara.com/book/1542058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실패한 소속사 사장 전천후.방송국 입사 1년 차로 돌아간 그 날, 이상한 알림이 울렸다.[*연예생활백서*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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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화까지 달림. 이 즈음에서 슬슬 내려 놓게 되더라고요. 천상에서 상 받기 전의 상황입니다. 시간집배원까지 볼까 하다가 여기서 멈췄고요. 이쪽도 더 보지는 않을 것 같고.

 

 

글택. 협회 직원이 너무 강함 1~12.

현대판타지, 성장.

https://www.joara.com/book/1686881

 

협회 직원이 너무 강함

“당신은 대체 누구십니까?”“평범한 협회 직원입니다.”“…제가 그걸 몰라서 물었겠습니까?”길드들의 뒤치다꺼리나 하던 헌터 협회는 이제 없다.“진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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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물, 던전, 탑이 등장하는 현대판타지 속에서 협회는 보통 무능력한 존재입니다. 왜 그러냐면, 현실 반영이라 해두죠. 실제 협회가 잘 돌아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정부 직속인 경우에는 책임기피형 관료제의 모습을 여지없이 반영하며, 대개 길드와 같은 사기업들이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하기 때문에 공무원으로 일하는 이들이 적다는 내용이 등장하고요. 만약 공공기관과 법인 사이의 애매한 위치에 있다면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현실 속 단체들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이 소설도 거기서 출발합니다. 사기업에 소속된 헌터들이 행패를 부려도, 협회에 소속된 높은 등급의 헌터가 없어서 힘에서 밀립니다. 일선 경찰들은 차원이 다른 힘을 가진 헌터에게 손을 쓸 수 없으며, 쓰려 해도 사기업과 결탁한 조직들이 눈감아주고 만다고요.

이런 총체적 난관 속에서, 사기업 소속 헌터들의 횡포로 가족을 잃은 이들이 S급 이상의 성장형 헌터가 되어서 얼굴을 가리고 활동하는 이야기입니다. 12화까지는 헌터학교에서 힘을 숨기고 교육받는 이야기인데..... 더 볼지 말지는 고민해봐야겠네요.'ㅂ'a

 

 

인기영. 미러클 테이머 1~18.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94549

 

미러클 테이머

이계로 떨어져 최고의 테이머가 되었다.그러나 남은 것은 지독한 배신.배신의 끝에서 고향, 지구로 되돌아온 아진!더 이상 우울하고 칙칙한 길은 걷지 않겠다!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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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를 추구하는 소설입니다. 그래서 끈적하더라고요...(먼산)

 

학교폭력으로 자살 당하고, 차원이동해서 이계에 떨어졌습니다. 테이머로 활동하면서 스승을 만나고, 연인을 만나고, 행복하게 사는가 싶었는데, 사랑했던 사람이 배신을 하고는 집안을 반란으로 몰고 가 멸망시킵니다. 간신히 탈출하여 복수하고 보았더니, 연인에게도 복수할만한 지독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허무한 복수의 끝에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라 하자, 연인의 영혼이 자신의 혼이 소멸하는 것을 대가로, 원래의 세계-지구로 돌려보내줍니다. 그리고 돌아온 시점은 딱, 자살 당하기 직전의 상황이네요. 그것도 지구 역시 게이트가 있고 몬스터가 있는 상황입니다.

춘천을 배경으로, 각성 후 테이밍하면서 천천히 돈을 모으고, 자신을 괴롭힌 동급생이 사는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아버지를 챙기고. 그런 종류의 사이다 소설이긴 한데......

연인이 배신을 하게 된 계기나, 속 안에 중년 남자가 들어 있는 고등학생이 수시로 남발하는 성희롱 발언이나, 그 성희롱 발언에 발끈하는 등장인물이나, 모두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더 정확히는, 읽는 제가 내내 성추행 당하는 느낌이었거든요.

 

 

곰대리. 초공간조작 VVIP 짐꾼 1~64.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83658

 

초공간조작 VVIP 짐꾼

엄연히 '던전입장최대용량한계' 가 존재하는 던전,유일한 공간 각성자, 유지후가 헌터세계의 판도를 바꾼다."기껏해야 셔틀 능력이라고? 진짜 뭘 모르는군."힐링 < 아포칼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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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 수집, 제작 등의 소재를 좋아하다보니 문득 떠올라서 집어 들었습니다. 이 소설의 매력은 역시, 던전 출입의 무게-부피 제한 설정 부분이더라고요. 뭔가 짐을 잔뜩 싸들고 들어가서 상대적으로 안락하게 던전 공략하는 모습을 보면, 저 역시 마음이 편안합니다.

 

 

루시 쿡. 암컷들, 조은영 옮김

생물학, 진화론.

http://aladin.kr/p/Hz1cJ

 

암컷들

마다가스카르의 정글과 케냐의 평원, 하와이나 캐나다의 바다 등을 종횡무진 모험하면서, 진화생물학의 최전선을 걷고 있는 연구자들을 만난다. 바람둥이 암사자, 레즈비언 알바트로스, 폭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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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읽은 책입니다. 미뤘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중간에 졸았어도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사례들이 매우 흥미로웠거든요.

이 책은 그간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여러 종의 암컷을 다룹니다. 다윈의 성선택 이론을 통해, 수컷은 열정적으로 구애하는 존재이며 암컷들은 구애자들 속에서 가장 이상적인 유전자를 가진 수컷을 선택한다고 규정되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서도 생식과정에서 암컷은 수컷에 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기 때문에 수컷을 고르지만 수동적으로 임한다는 이미지가 강하게 잡혔지요. 이 책은 그런 기존의 편견을 깨부수기 위해 다양한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빅토리아 시대부터 이어진 생물학의 편견이 학계에 어떻게 작용해왔으며, 그런 편견 속에서 여성 과학자들이 꾸준히 진행한 암컷들과 교미 등에 대한 연구, 그리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고리라는 식으로 해석되고 거기에 부합하지 않으면 배제되었던 수많은 암컷들 연구가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면서 말입니다.

다른 과학서적이 그렇듯, 이 책도 수많은 사례를 들어가며 자신의 의견을 입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복되는 내용을 계속 읽는 느낌이지만, 어쩔 수 없지요. 이건 교양서적이라고 보기에는 본격적인 생물학 서적이라서요. 그래도 여기 소개된 이야기들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모아보면 이렇습니다.

 

1.(p.45)세상에 존재했던 가장 큰 포유류는 암컷입니다. 수염고래가 가장 큰 포유류이고, 수염고래의 암컷은 수컷보다 크거든요.

2.(p.45)심해 아귀 중 어떤 종은, 수컷이 거의 정소만 가지고 존재하다가 암컷을 만나면 거기에 찰싹 붙어서 동화됩니다. 암수가 한몸이 되어 존재하는, 극단적인 부부.....

3.(p.56)성유전자는 X와 Y뿐만이 아닙니다. 60개의 유전자가 협의해서(...) 결정한답니다.

4.(p.105)한 성은 절대적으로 문란하고, 다른 성은 절대적으로 조신한게 가능할까요...? 문란한 수컷들은 도대체 누구와 문란하게 하는 건데?

5.(p.120)흔남과 둥지를 튼 암컷새들은 우월한 유전자를 얻으러 동네 훈남을 찾아갑니다.(...)

6.(p.161)죽음을 불사한 수컷거미들의 교미 이야기는 .... 눈물 없이 볼 수 없습니다. 특히 그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다리를 밀어 넣은 거미의 살신성거미는 새끼 300마리로 보답받았습니다.

7.(p.235)가장 좋아한 이야기는 카카포 앵무새 이야기입니다. 멸종위기종을 보전하기 위해 마음껏 번식할 수 있는 공간을 내어줬더니, 수컷만 열심히 키우더란 이야기. 적당히 척박한 환경이어야 암수 성비 균형이 맞는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는 이분법적 성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맺습니다. 지난 주말이 퀴어퍼레이드였지요. 적절한 때에, 적절한 책을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ㅅ+

 

시엔. 젬스톤-환생한 보석상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 1~5.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차원이동.

http://aladin.kr/p/Ozo0Z

 

조아라에서 연재되다가 리디북스 유료연재로 넘어간 작품입니다.

절연한 가족을 사고로 잃고 종로에 있는 보석상을 물려받은 제이는 사고로 죽은 뒤 다른 차원으로 이동합니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방치형 학대를 당한 어린 아이였고요. 산속 오두막에서 내려와 항구마을을 거쳐, 용병들을 따라 도시로 이동한 뒤 작은 여관에서 의탁하던 중 왕제의 눈에 띄어 그의 저택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서야, 제이가 갖고 있는 독특한 특성이 확인됩니다. 우성알파인 왕제, 웨스텔 공작의 페로몬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형질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공작의 페로몬에 휘둘리는데 반해, 제이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런 특성 덕분에 공작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종으로 일하게 되고, 새로운 세계의 여러 상식들도 하나씩 배워갑니다.

공작은 현왕의 배다른 동생으로, 둘의 아버지인 왕세자가 열성 오메가와 결혼하여 계승권을 박탈당하면서 자식인 본인도 왕위계승권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왕이 왕비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항상 견제를 받고 있고요. 그래도 강력한 마력과 페로몬, 그리고 마법 실력 덕분에 잘 버티고 있습니다.

제이는 차원 이동 전의 삶에서 받았던 여러 정신적 상처 때문에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하지만, 공작은 일찌감치 제이를 마음에 두지요. 계급적 차이와 형질적 차이 때문에 멀리했지만, 제이가 공작의 러트를 위한 주얼리 제작에도 참여하고 시계 제작 등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미묘한 관계를 이어나갑니다.

 

신대륙의 개척 문제, 전쟁과 전쟁 후 상이용사들의 대우, 용병 문제 등 다양한 이야기가 얽히면서 이야기가 재미있게 흘러갑니다. 판타지로서도 꽤 마음에 들었고요. 가장 눈에 들어온 부분은 역시, 맞춤형 주얼리를 제작하는 내용이지만요. 왕국의 모델은 브리튼일거고, 가넷과 스피넬의 이야기나 결혼 사정 등등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여튼 제이에게도 출생의 비밀이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독자나 주인공들만 알고 다른 이들은 모르는 방향으로 끌고 갈 줄은 몰랐습니다.

 

pravda. 워치메이커 1~3.

BL, 현대. 시계제작.

http://aladin.kr/p/hQVj9

 

이쪽도 시계 이야기입니다. 『젬스톤』은 판타지 세계에 손목시계를 새로 도입하고, 주얼리로서의 시계를 선보이는 이야기가 초반에 등장하지요. 이쪽은 아마도 파텍 필립이나 그쪽 시계 브랜드가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전자시계가 아닌 기계식 시계를 고집하는 스위스 소재 시계제조사 무브의 사장 알폰스와, 시계제작자인 김영준의 연애담이 주요 내용입니다. 물론 생각보다 일찍 불이 붙고, 둘 사이를 방해하는 사건은 크게 두 종이지만 잘 치워집니다. 보고 있노라면 뭔가 옛 동인지-개인지 소설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무브의 사장을 맡아 이끌어 가는 알폰스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어머니와 관련된 시계, 카디악이 멈췄거든요. 고장난 것인지 다른 문제가 있는 건지 알 수 없지만, 무브의 시계제작자들이나 다른 시계제작 공방들의 장인들도 다들 고치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손에 넣은 작은 실마리 덕분에, GOLDEN LION이라는 공방을 알게 되고 거기서 시계제작자 앨리스의 제자인 김영준을 만납니다.

퍼즐에도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영준은 남을 괴롭히는데 특화된 혀와, 무브먼트를 포함한 시계제작을 위한 훌륭한 손과, 주변 사람들을 홀리는 음식 제조술을 지녔습니다. 읽고 있노라면 즐겁게 웃으면서 ... 한식을 찾게 됩니다. 하.;ㅠ; 저도 갈비... 양념갈비가 먹고 싶습니다.;ㅠ; 치킨도 좋아요. 닭튀김 좋습니다.;ㅠ;

시계 제작 이야기가 초반에 자주 등장하지만, 3권 후반부에는 아예 용어사전이 있습니다. 용어사전을 먼저 읽고 보셔도 좋겠네요. 시계제작 같은 독특한 장르의 소설은 잘 안나오다보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웹소설
졸린작가. 용사의 형으로 산다는 것 1~35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16. 기준)(25~50)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41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13. 기준)(178-362)
글택. 협회 직원이 너무 강함 1~3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2. 기준)(1~12)
인기영. 미러클 테이머 1~15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28. 기준)(1~18)
곰대리. 초공간조작 VVIP 짐꾼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2. 기준)(1~64)

2.전자책
시엔. 젬스톤-환생한 보석상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 1~5. 요미북스. 2023, 1~2권 3400원, 3권 3200원, 4권 3600원, 5권 2000원.
pravda. 워치메이커 1~3. 라비앙, 2023, 각 권 3400원.


3.종이책
루시 쿡. 암컷들, 조은영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023, 22000원.

오늘의 표지는 저~기 아래에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읽은 전자책 두 세트 중에서 어느 쪽을 메인으로 할까 하다가, 신작을 메인으로 올립니다. 이번 표지는 『오늘도 깨끗하게』. 오늘도 깨끗하게 청소를 하시는 청소용역업체 사장님이 주인공이십니다. 현대판타지이고, 여주의 현대판타지는 영업이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이런 소설은 널리 알려야 한다며 메인으로 올렸고요. 리디북스 평점을 보니 리뷰 올린 사람들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은데 비해, 전체 평점이 4.7인걸 보면 확실히, 취향의 스트라이크 존이 문제인가....-ㅁ-a 아 물론 저는 좋아합니다. 같이 보니 『와일드 플라워』의 평가도 제 생각보다는 높지 않은 편이지만,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취향의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소설은 만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작가님에게 감상과 리뷰와 응원을 보내어 창작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죠. 홍보, 노력하겠습니다.

 

 

 

졸린작가. 용사의 형으로 산다는 것 1~24.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93280

 

용사의 형으로 산다는 것

회귀한 악당은 용사가 될 동생을 키운다『용사의 형으로 산다는 것』인류의 용사 클라인의 검에 심장이 꿰뚫리고최후를 앞둔 순간에 타락에서 벗어나게 된 클레이튼 R 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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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회귀입니다.

잘난 동생을 둔 형으로, 질투에 잡아 먹혀서 결국 악의 편에 섭니다. 마지막에 용사가 된 동생의 칼을 맞고서야 그간의 모든 번뇌와 오욕을 버리고 회환만 남길 수 있었지요. 그래서였는지 회귀합니다. 그것도, 길을 바꿀 수 있는 딱 그때로 돌아오고요. 일단 타락하여 인류 멸망을 주도했던 이들은 일곱. 일곱가지 대죄에 속한 이들입니다. 이중 질투는 회귀하여 더 이상 타락하지 않을테니, 다른 것들도 차츰 바꿔 나갈 생각입니다.

왜 24화까지 읽다가 말았나 싶은데, 등장하는 여성들이 형님에게 반할 기미를 많이 보여서 말입니다. 그래서 슬쩍 내려 놓았고요. 지금 다시 보니 더 읽어볼까 슬쩍 고민이..?

 

 

김연우. 회귀한 공자는 쉬고 싶다 1~15.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92244

 

회귀한 공자는 쉬고 싶다

살 만큼 살았는데 회귀해 버렸다.똑같은 짓을 또 하라고?아니, 이번 생은 좀 다르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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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쪽은 같은 판타지 회귀지만 그다지 읽고 싶은 생각이 안듭니다. 하도 열심히 일해서 쥐어 짜인 공자님이 안식을 코앞에 두고 도로 회귀해서 어린아이가 되니, 이번에는 내 멋대로 살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고! 그래서 편한 삶을 위해 동생에게 후계를 맡기고 자신은 집안을 잘 지켜낸 뒤 낙향해서 회귀 전의 사랑을 찾아 평안한 삶을 살기로 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이전 삶의 배우자였던 황녀와 결별하는 과정이 썩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겉보기 이미지는 상당히 좋은 황녀의 애인을 폭로하겠다는 것도 그렇지만, 인물 자체를 문란하고 음흉한 모습으로 그리더라고요. 대신 원래의 사랑은 시골 마을 빵집의 외동딸이고 예쁘고...?

읽다보니 회귀했는데 만사 귀찮다는 그, 너무도 게을러서 잠만 자는 어느 집안 큰 아드님을 도로 보고 싶어집니다.-ㅁ-a 그거 찾아서 다시 읽어야겠네요.

 

 

내용증명. 기레기는 대배우가 되기로 했다 1~306.

현대, 회귀, 빙의,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88465

 

기레기는 대배우가 되기로 했다

선종 스포츠 연예부 부장기자 정기율.‘당신은 대배우의 재능이 있습니다~’로 시작되는이상한 이메일을 받고 교통사고를 당했다. 눈을 떠보니 2010년, 불법도박 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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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난 주말에 『전천후 연예생활백서』를 다시 꺼내들었나 생각했더니, 주중에 이 소설을 읽어서 그랬군요.

 

스포츠신문 연예부 기자는 어느 날 이상한 메일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메일을 제대로 읽지 않고 넘겼던 날 교통사고로 사망하고요. 죽었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낯선 사람 몸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시스템이 작동하고 퀘스트가 날아오는 건 둘째치고, 시간도 과거입니다. 즉, 사망 후 회귀해서 빙의한 겁니다. 누군가 했더니 예전에 잠깐 기사로도 다뤘던 신인 배우입니다. 기사 내용은 도박과 마약 쪽이었고요. 그다지 좋지 못한 소속사에 있다가 빛을 보지 못하고 스캔들에 휘말려 사라진 배우였습니다. 죽었다가 다른 사람 몸에 들어왔다는 상황에 일단 죽기 직전에 받았던 메일을 확인하는데, 죽기 전의 정기율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원래대로라면 기자로 근무하고 있거나 해야하지만 없습니다. 하지만 회귀 전에 사용한 정기율의 이메일 주소도 있고, 아웃룩 접속도 가능한 덕분에 정기율이 기존에 작성해서 메일로 보내뒀던 기사 정보는 모두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차근차근, 시스템이 시키는 대로 대 배우가 되는 길을 걷기로 합니다. 시스템이 계속 협박하거든요. 퀘스트 실패 보상이 '영혼 소멸'입니다.

초반의 성장담은 재미있습니다. 뒷배가 되어주는 누님은 재벌 3세로 성격이 불 같지만 호탕합니다. 모델은 아마도 현대와 한화를 섞은 모양새고요. 거기에 그 재벌가와 척을 졌던 옛혹은 미래의 사수도 뒷배로 붙잡습니다. 성격 더럽게 나쁘고 뭐든 물어 뜯는, 기레기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던 선배 기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건지, 뒤로 가면 갈수록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기까지는 좋은데, 더 읽을까 말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초반은 오디션 합격과 영화 제작, 연기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지만, 후반부는 재벌가 후계문제나 사업 등의 비중이 커집니다. 매번 그러하듯, 중국계 자본 이야기와 할리우드 진출이 나오면 흥미가 떨어지는 것도 있어서 완결까지는 못가고, 저기서 접었습니다.(먼산)

 

 

병장개미. 미궁 속 천재공학자 94~193.

판타지, 마도공학, 성장.

https://www.joara.com/book/1679949

 

미궁 속 천재공학자

마법이 극도로 발전한 세상미궁을 내려가는 마법공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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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지난주에 이어서 계속 읽었습니다. 200화를 갓 넘긴 모양새라, 193화 즈음에서 끊는게 낫겠더라고요.ㅠ 좀 더 모이면 그 때 다시 주행할 예정입니다.

이제 약먹는 마법사도 슬슬 붙잡아야죠.

 

 

풀드로우. 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 172~179.

현대판타지, 게임빙의.

https://www.joara.com/book/1684867

 

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

거대재벌, 기업국가들이 한반도를 지배하고 있는 게임 속 세상.마창, 마검, 마궁... 그 가운데서오로지 나만이 마총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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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병 이야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는 것 같아서 들어갔더니, 으으으으으으.;ㅂ; 아직 더 모았어야 했나봅니다. 그쪽 이야기가 덜 끝났네요.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70~177.

현대, 회귀, 연예기획사.

https://www.joara.com/book/1542058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실패한 소속사 사장 전천후.방송국 입사 1년 차로 돌아간 그 날, 이상한 알림이 울렸다.[*연예생활백서*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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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적은 대로, 갑자기 다시 읽고 싶어져서 달렸습니다. 하하하하. 매번 시작하는 부분은 오세진의 영입 부분입니다. 영입한 뒤, 단막극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그 부분이요.+ㅅ+ 가장 극적이고 좋아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고요.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1~4.

현대판타지, 로맨스.

https://ridibooks.com/books/4497000067

 

오늘도 깨끗하게

청소정리업체 쓱싹쓱싹의 애기 사장님 박하얀.오크 떼에 쫓기다 구사일생으로 각성!그런데 등급이…… 좀 많이 낮다. F급.스킬도 죄다 보조계열 뿐.벗뜨!하얀은 결코 좌절하지 않고 기쁨과 환호

ridibooks.com

리디북스에서 독점 선공개란 이야기를 듣고, 서둘러 달려가서 구입했습니다. 애나멜선님이 한 번 더 알려주신 덕에 바로 갈 수 있었네요. 19일 발매라고 기억은 했지만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ㅁ-

 

청소정리업체 사장인 박하얀은 일하러 갔다가 오크떼에게 쫓겼고, S급 헌터 이해겸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F급으로 각성을 합니다. 단, 등급은 F급에 전투 아닌 보조계열이지만 메인 각성 스킬은 등급이 많이 높습니다. 다른 이들의 스킬을 빌려다 쓸 수 있는 특급 스킬이 하나 있거든요. 처음에는 회사 직원들의 다양한 청소 정리 스킬을 받아 쓰면서 집 청소뿐만 아니라 던전 정리에도 도움을 주지만, 유독 하얀에게 친절한 시스템은 굉장히 다양하고도 희한한 퀘스트들을 내줍니다. 책 소개에도 나오듯, 주인공들이 힘을 합쳐 시스템이 내주는 과제를 클리어하고, 결과적으로 지구를 구하는 내용입니다. .. 진짜로요. 지구를 구합니다. 그런 면에서 『X』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더라고요..?

 

원래 양효진 작가님의 이야기는 귀염 뽀작합니다. 잘생기고 멋진 남주와, 평범한 여주의 일상 생활 로맨스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취향을 타는 거고요. 튼튼하고 강한 여자 주인공이 눈 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부숴버리는 그런 종류의 현대판타지와는 다릅니다. 강한데, 그게 몸이 아니라 멘탈이고요, 남주도 강한데, 멘탈은 새양토끼나 햄스터 수준입니다. 그리고 그 사유도 4권에 공개됩니다. 그래요, 남주에게 이런 설정이 붙을 줄은 몰랐다고요....;;;

하여간 작고 귀여운 여주가 오늘도 씩씩하게 하루하루를 살아 가면서 주변에 좋은 영향력을 마구 뿌리고, 남주는 여주가 해주는 맛있는 밥과 좋은 영향력에 휘감겨 찰싹 붙어 있는 내용입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특히 유머코드가 잘 맞는 분들은 흥겹게 보실 겁니다. 주변 인물 중에서는 중증 로판덕후인 차선리가 좋습니다. 하. 진짜 그 심정 이해된다니까요. 거기에다 뉴욕에 계신 어떤 분에 얽힌 에피소드는 보면서 폭소했습니다. 아. 진짜. 그렇게 흘러갈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판타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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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와일드 플라워 1

북부 작은 시골 영지의 남작 영애 리벤티티아는 열 살 생일에 본인이 가진 이능력을 알게 된다.BR 무효화. 즉, 자신을 향한 마법 등의 공격을 전부 흡수해버리는 것.BR 너무나 희귀한 능력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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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깨끗하게』를 다 읽고 나니 이번에는 『와일드 플라워』가 읽고 싶어집니다. 이쪽도 씩씩하고 튼튼한 여자주인공과, 그런 여자주인공에게 찰싹 달라 붙어 있는 미인 남자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다시 읽으면서 깨달았지만, 제 취향에는 이쪽이 조금 더 맞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오라버니고요.

『와일드 플라워』는 그냥 로맨스 판타지 같지만, 들여다보면 이쪽도 숨겨진 키워드가 여럿 있습니다. 다른 판타지소설이었다면 주인공이 되었을 오라버니 때문이지요. 리벤티티아의 띠동갑 친오빠 렉터는 회귀자입니다. 그것도 가장 절망적인 상황을 겪어온 회귀자요. 무능하고 멍청한 인간들이 계승 전쟁을 벌이면서 고대 무기를 꺼내든 덕에, 인간뿐만 아니라 드래곤들도 같이 휘말립니다. 가족도 모두 잃은 중년남은 가장 절망적이었던 그 때에 회귀했고, 돌아온 시점은 가장 행복했던 시간, 동생이 생긴다는 소식을 어머니께 들은 열두 살 때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행복한 꿈을 꾼다고 생각했지만 차츰 아니란 걸 깨닫고요. 그리고 모든 불행이 시작된 때가 언제인지를 기억하고, 그 때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힘을 키웁니다. 이 소설의 시작은 그렇게, 렉터가 힘을 키워서 만반의 준비를 갖춘 때입니다. 이번에 읽을 때는 렉터의 시점에 더 이입해서 그런지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

리베의 입장에서는 몸이 아픈 친구에게 조금의 도움을 주다가 지역과 집안의 사정에 의해 약혼을 했고, 어쩌다보니 계승 전쟁에도 같이 휘말리는 상황입니다. 작가님 여주인공이 대개 그러하듯, 강인하고 유연한 정신을 가진 주인공은 모든 상황에서 흐름에 따라 같이 흘러가다가 또 능동적으로 대처해 해결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생명존중을 외치고, 트롤리 딜레마에서도 누굴 구할지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저 기차를 멈춰 세울 수 있을지를 생각할 인물이고요. 그래서 특히 더 작가님을 좋아합니다.>ㅁ<

 

 

 

1.웹소설
졸린작가. 용사의 형으로 산다는 것 1~35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16. 기준)(1~24)
김연우. 회귀한 공자는 쉬고 싶다 1~24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19. 기준)(1~15)
내용증명. 기레기는 대배우가 되기로 했다 1~45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5. 기준)(1~306)
병장개미. 미궁 속 천재공학자 1~20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26. 기준)(94~193)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417.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13. 기준)(70-177)
풀드로우. 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 1~18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23. 기준)(172~179)

2.전자책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1~4. 리케, 2023, 세트 12000원.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가하, 2021, 각 권 3000원.

3.종이책
...

 

 

다음 주에는 아마도 전자책이 더 많을 겁니다. 이번 주말에, 알라딘 전자책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했다가 기존 소설들을 싸그리 날렸거든요. 하.... 아무런 생각 없이 동기화를 선택했더니 기존 서재를 홀랑 다 날려버릴 줄은 몰랐다.......

덕분에 예전에 구입해뒀던 소설들을 하나씩 들여다보고 있는 터라, 전자책 분량이 훨씬 많아질겁니다.-ㅁ-a

 

표지를 자세히 보고서는 잠시 의문. 음? 저럴 것 같진 않은데? 소설 속 이미지하고 조금 안 맞는 느낌이 있어서 말입니다. 뭐, 그거야 연재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표지가 나와 그런가 보다 할거고, 지난 주말에 연재분량까지 따라잡은 소설입니다. 아마도 완결이 그리 멀진 않은 것 같고요. .. 아마도?; 최종 보스가 누구인지 대강 확인된 상태이고, 주인공이 SS급이나 SSS급에 올라가면 완결될거라 생각합니다.

 

『재벌 3세는 조용히 살고 싶다』와 『게이트를 상속받았습니다』 중 어느 쪽 표지를 올릴까 하다가 후자를 올립니다. 전자는 더 읽을 예정이 없어서요. 소설 볼륨이 상당히 큽니다. 읽기 나름이겠지만, 차라리 완결 난 뒤에 몰아서 보는게 나을 수도 있고, 중간에 읽다가 안 맞는 부분이 등장하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그 안 맞는 부분에서 몇 편 더 읽다가 가장 최근 연재편 확인하고는 내려뒀거든요.

이번 주는 전자책, 종이책 둘 다 없이 웹소설만 있습니다. 이유는 압니다.-ㅁ-a 어제 마감하고 메일 날린 원고 두 건이 문제였거든요. 그 원고 해결하고 났더니 완전히 기력이 떨어져서요. 앗, 하지만 Brutus 재독은 있습니다. 두 권 다시 읽긴 했는데, 그건 읽었다고 하기보다는 훑었다에 가까운지라 목록에만 올려둡니다. 여행 가기 전에 한 번 확인하려고 본 책들이고요.

 

 

 

쌘곰. 회귀한 흡혈귀가 너무 강함 1~30.

현대, 판타지, 회귀, 흡혈귀.

https://www.joara.com/book/1526205

 

회귀한 흡혈귀가 너무 강함

바란 적 없었던 흡혈귀로 변이한, 평범한 공시생 유민준.그것도 제대로 된 흡혈귀도 아닌, 반쪽짜리 흡혈귀였다.[종족: 흡혈귀][각성능력:???]원치 않는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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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인데, 회귀했습니다.-ㅁ-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면 그렇고요. 공무원 수험생으로 노량진에서 계속 구르던 주인공은 어느 날 골목 안쪽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사건을 목격합니다. 분위기가 이상해서 도망치려다가 범인인 흡혈귀에게 붙잡혔고, 그 흡혈귀의 변덕으로 그 종속이 됩니다. 그러니까 새끼 흡혈귀가 되었던 거죠. 그 직후 첫 흡혈로 사람을 죽이고, 뒤에도 자신의 변한 환경을 받아들이지 못해 고생했다가 조금 힘이 생겼다 싶은 시점에, 배신당하고는 죽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회귀.

회귀한 뒤에는 특이한 능력이 하나 따라옵니다. 다른 흡혈귀의 피를 흡수하면 그 흡혈귀의 각성 능력을 받아서 쓸 수 있게 되고요. 헌터물 식으로 표현하면, 메인 스킬을 갖다 쓸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 회귀한 흡혈귀는 너무 강할 수밖에 없어요.

 

회귀 시점이 사건을 목격하고 흡혈 당한 뒤, 산에 묶였던 시점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무사히 탈출하고, 첫 흡혈 피해자였던 낯선 남자도 무사히 지켜냅니다. 하지만 이 남자가 한국에서 제일 가는 재벌 가의 회장인 줄은 몰랐고요. 그렇게 시작해서 재벌가와 손을 잡고 다른 흡혈귀의 공격에서 살아남아 그들의 능력을 흡수하면서 성장하는......

음, 거기까지 읽고 내려뒀습니다. 무엇보다 회장이 흡혈귀와 손을 잡으면서 소개시켜준 이가 손녀인데, 외모에 반하는 모습 등등을 보고 나니 썩 끌리지 않더라고요.

 

 

병장개미. 미궁 속 천재공학자 1~93.

판타지. 성장, 모험, 마도공학.

https://www.joara.com/book/1679949

 

미궁 속 천재공학자

마법이 극도로 발전한 세상미궁을 내려가는 마법공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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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를 읽다보니 갑자기 『미궁 속 천재공학자』가 읽고 싶어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93화. 그 사이 200화 언저리까지 연재되었으니 꾸준히 봐야지요. 그리고 이거 다 보고 나면 『약먹는 천재마법사』를 시작할 것 같은데, 이쪽은 벌써 900화 언저리입니다. .. 언제 읽지? 아냐, 지난 주말에 붙잡고 달렸던 다른 소설 하나는 300화를 가뿐히 넘겨서까지 읽었으니 문제 안됩니다.

 

외골격 장갑이나 다른 형태의 장갑들이 등장하는 걸 보고 있노라니 『버블검 크라이시스』나, 미국 애니메이션에서 그 비슷했던 조립형 장갑 등이 떠오릅니다. 볼 때마다, 상자나 표범이 매우 귀엽습니다. 귀여워요.... +ㅁ+

 

 

SSDHDD. 재벌 3세는 조용히 살고 싶다 1~368, 1208.

현대, 회귀, 기업경영, 개발.

https://www.joara.com/book/1508123

 

재벌 3세는 조용히 살고 싶다

KM 그룹의 막내 최병문의 서자 최민혁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어머니 정미선을 떠나 본가로 들어갔다.하지만 이 일은 큰아버지 최문경이 KM 그룹의 경영 과실을 덮기 위해 사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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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화까지 읽다가 문득 이 소설이 1200화를 넘겼다는 걸 깨닫고, 도대체 최근화는 어디까지 나왔을까 싶어서 확인하고는 내려놨습니다. 시작은 IMF 전, 아직 MPEG 표준화가 진행되기 전의 시점이었고, 1208화의 에피소드에서는 타이타닉을 한창 촬영중입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 ... 아니군요. 많이 흐른 것도 아니네요. 소설 내용 복기하면 1화에서 368화까지 흐른 시간이 채 1년이 안될겁니다. 휴학하고 회사 정상화 시키고 나서 거기까지의 시간이 아마도요. 시간의 흐름은 느리지만 그 안의 밀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최민혁은 재벌가 막내아들의 자식입니다. 사생아로 등장하길래 본처가 있는 상황에서의 혼외자식인가 했더니 조금 다릅니다. 300화 넘어서 잠깐 등장한 덕에 파악했지만, 최민혁의 친부는 이혼 후 결혼하려고 했지만 아이를 낳은 뒤에도 집안의 반대가 심해서 정식 결혼은 커녕 혼인신고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사고로 사망한 뒤에는 어머니랑 잠시 살았고요. 친가에서는 나중에 막내의 유일한 자식을 들이긴 했지만, 본가의 큰아버지나 큰어머니를 비롯한 승계 경쟁자와 관련자들이 최민혁을 아주 심하게 괴롭혔습니다. 멋모르던 아이는 결국 마약 유통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구속되었으며 그 뒤에도 갖은 고생을 했...지만 소설 읽다보면 이건 어느 정도 자승자박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여간 그렇게 죽어라 고생하다가 죽은 뒤 회귀했습니다. 돌아온 시점도 클럽의 마약적발로 인해서 검찰 조사를 받던 딱 그 때입니다. 이 때 검찰에 끌려 들어갔다가 큰아버지들의 계획대로 모든 잘못을 뒤집어 썼더랬지요.

이 때부터 행보가 바뀝니다. 재벌 3세 망나니는, 자신을 옭아매려는 다른 친족들에게서 돈을 빌려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입니다. 그리고 회귀 전의 기억을 바탕으로 하나씩 사건을 바꿔 나갑니다. 주인공에게 유리한 상황은 하나 더 있습니다. 회귀자 특전으로, 옛 애인에게 배워서 알고 있던 여러 정보통신 특허와 기술을 보면, 그 기술 관련 내용이 머릿 속에 술술 떠오릅니다. 조금만 손을 보면 바로 특허로 제출할 수 있을 정도의 기억들이요. 시스템은 없지만 그보다 더한 도움인 셈인데, 그 덕에 MPEG 특허를 손보고, MP3 특허들을 손에 거머쥐며, 자신이 낙하산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는 KM전자를 꿀꺽합니다. 심지어는 무궁화 위성 발사 전에, 관련 특허들을 정리해서 내둡니다. 이야아아... (먼산)

 

그렇기 때문에 읽고 있다보면 한국의 정보통신발전사를 어느 정도는 이해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라고 제한을 둔건, 제가 이쪽의 바탕지식이 약하기 때문에 이게 맞는지 아닌지 교차검증이 안되거든요. 음.. 이 때 이런 기술이 깔릴 정도의 배경이 되었는가에 대한 답이 미묘하니까요. 어쨌건 KM전자의 모델이 된 회사는 아마도 아남일 것 같고요. TV와 오디오의 명가였던 ANAM말입니다. 건설업도 했으니 맞긴 맞을 겁니다.

 

내려 놓은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초반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오락가락 합니다. 그리고 이름들도 서로 비슷하고요. 서로 다른 사람이고 관련 없는 사람인데 비슷한 이름을 가진 경우도 있고, 이름을 잘못 입력한 부분도 꽤 많습니다. 편집자 검수가 제대로 안된 모양이더라고요. 그리고 문맥상 단어가 잘못 들어간 부분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도 읽다보면 그냥 걸리는 부분이지, 워낙 스펙타클한 내용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글은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도 결국 재벌 입장에서 쓰니까요. 가장 못참은 부분은 주인공이 노조에 대해 가진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건 최민혁 역시 마찬가지다. 노조가 한국 경제를 어떻게 줄초상 내는지 잘 알았다. KM 전자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노동 집약적인 산업을 피할 생각이었다. (298화)

 

내 말을 잘 들으면 돈을 줄거야. 하지만 노조는 못참아. .. 음. 그게 19~20세기 자본가들의 생각이었지요. 뭐, 그때의 자본가들은 노동자를 가축에 가까운 관점으로 보고 있는 듯하지만. 그리고 지금도 노조는 무조건 싫다며 두들겨 패는 자본가들이 너무 많지요. 평생 사용자의 입장에서만 살아왔던 인간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못함이 아니라 안함입니다.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혹시라도 이후 연재편에서 주인공의 생각이 노조친화적으로 바뀐다면 다시 알려주세요. 그래도 소설 전개 속도가 매우 느린 걸 보면 2020년까지 오는데 얼마나 걸리려나 싶습니다. 아직 1208화에서 아직 타이타닉 촬영중이었다니까요....

 

 

용용드래곤. 게이트를 상속받았습니다 1~191.

현대판타지, 성장, 영지개발.

https://www.joara.com/book/1691304

 

게이트를 상속받았습니다

띠링. 게이트를 상속받았습니다.나만 게이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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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를 상속받았다면 높은 확률로 영지개발이 엮입니다. 최소한 농사, 아니면 자원 개발. 이런 내용이 취향이라 일단 집어 들었습니다.

 

주인공인 이강진은 여자친구와 친구에게 배신당했습니다. 집에 채워두었던 가전은 모두 다 사라지고 없고, 심지어 보증금 마저도 여자친구와 친구가 대리 수령해서 받아갔답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망연자실하던 때, 갑자기 변호사가 찾아왔습니다. 고모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E급 지역에 있는 작은 집을 남겼는데 상속하겠냐는 내용이었지요. 오갈 곳 없으니 덥석 받아들입니다. 심지어 다른 상속인들이 거부하는 바람에 자신에게 돌아온 작은 집이었답니다.

그렇게 집을 받고 처음으로 찾아가던 날, 버스 안에서 유괴 납치 전문 집단에게 휘말려서 쫓깁니다. 이차저차하여 무사히 할머니의 집을 찾아갔더니 거기에는 결계가 설치되어 있어서 초대하지 않은 사람들은 들어올 수 없답니다. 할머니가 마녀라 불린 것도 그 때문이었나봅니다. 작은 강아지와 함께 상속받은 집에 도착했더니 작은 집안의 벽에 보이는 건 게이트. 그리고 고모할머니의 진짜 유산은 그 집이 아니라 게이트였습니다.

 

게이트 속에서 퀘스트를 해결하고 조금씩 개발하고 농사 짓고 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처음에는 빈털터리였던 이강진은, 게이트에서 채취한 여러 자원과 재배한 농작물을 백화난만이라는 헌터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하면서 조금씩 성장합니다. 자산뿐만 아니라 본인도요. 그 와중에 유괴납치 및 장기밀매 전문 집단에서 구해온 아이 둘과, 그 뒤에 또 구해온 힐러, 그리고 백화난만에서 게이트의 주인 권한으로 구매한 노예 등등의 인적 자원도 함께 성장합니다. 소설을 연재분 끝까지 달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이강진의 성격과 성향입니다. 본인은 그렇게까지 착한 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사람을 구원하고 밀어주는 내용이 정말로 좋았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살리는 것이 더 힘드니까요. 그래서 손을 내밀고 잡고 일어서도록 도와주는 주인공 때문에 끝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뒤에 남은 건 최종보스일 것 같은데, 현재는 중간보스 처치중입니다. 성장 속도를 보아하면 많이 잡아도 250화 내외에서 마무리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1.웹소설
쌘곰. 회귀한 흡혈귀가 너무 강함 1~19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4.16. 기준)(1~30)
병장개미. 미궁 속 천재공학자 1~198.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16. 기준)(1~93)
SSDHDD. 재벌 3세는 조용히 살고 싶다 1~120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18. 기준)(1~368, 1208)
용용드래곤. 게이트를 상속받았습니다 1~191.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16. 기준)(1~191)

2.전자책
...

3.종이책
BRUTUS(ブル-タス) 2021年 2月 1日號 No.931: なにしろ、カスタ-ド好きなもので. マガジンハウス, 2021, 8300원.
BRUTUS(ブル-タス) 2020年 7月 15日號No.919: 40周年記念特大號 東京の正解. マガジンハウス, 2020, 9750원.

 

 

https://link.tumblbug.com/IkKykDEsFAb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첫 공식 단행본

기다리고 기다리던, 랭바서 공식 단행본과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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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화면의 그림을 들고 왔는데, 저렇게 보니 확연히 잘린 사진... 원본은 아래와 같습니다.

 

 

 

랭바서 분명 읽었을 건데 말입니다. ... 라고 적고 보니 나 안 읽었어. 근데 읽은 소설이라 착각하고, 펀딩 알림 누르고 기다렸다가 바로 풀세트 지른 거였군요? 어쩐지, 내용 헷갈린 다른 소설하고 비슷한 것 같은데 다르다? 싶더라.-ㅁ-a

하지만 제목이 익숙한 걸 보면, 안 읽었다기 보다는 조아라에서 초반 연재하다가 넘어간 소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습작 목록 뒤져보면 어딘가에 있을지도 몰라요. 뭐, 어차피 살 예정이었으니 일단 질러두고 봅시다. 지른 세트가 모든 상품을 포함한 세트라 가격이 어마어마했다는 건 넘어갑시다. 그렇게 구입한 세트가 한 둘도 아니잖아요. 하하하하하하.

 

그러니, 전혀 안 읽은 소설이거나 앞부분 약간만 읽은 소설을 종이책으로 만나서 읽는 즐거운 경험도 가능한 겁니다. ..는 둘째치고. 왜 데못죽은 종이책 다음 권이 안나오나요. 왜 전독시는 다음권 안나오나요. 전독시는 특히, 원고 써야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미리 읽어야 하는데, 완결까지 못 읽게 되면 어쩌라는 겁니까! ;ㅂ;

생각해보면 내스급도 전자책이 다른 곳에 안 풀렸지요. 지금 완결권까지 풀린 곳은 리디북스만일 겁니다. 최근 리디북스 관련해서 또 안 좋은 이야기를 들은 터라, 플랫폼의 갑질 행위는 모가지를 잡아 채다가 대롱대롱 매달고 기우제용 테루테루보즈로 만들어야 한다는 흉악한 상상만 하고 있습니다. 리디북스 말고 다른 곳도 마찬가지였거든요. 하. 건너 듣기만 해도 스트레스 받는 이야기인데, 직접 당한 분의 심정은 어땠을까, 싶더라고요.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열심히 읽고 열심히 사고 열심히 감상 올리기 뿐입니다. 크흑.;ㅂ; 열심히 사드리고 홍보할게요.;ㅂ;

 

 

하여간.

랭바서 펀딩 페이지에도 명시되어 있더군요. 종이책은 나중에 일반유통될 거라고요. 지금 전독시랑 데못죽은 일반유통 되었지만, 화산귀환은 아닙니다. 백망되는 검색해보니 세트로 판매하는 중이군요. 명조리는 아예 책이 안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연재분 1천화를 향해 달리는 중이고요. 명조리 최근화는 저도 모아두고 있습니다. 조만간 다시 들어가서 못 읽은 부분 몰아서 읽을 거예요.

 

 

 

생각난 김에 축약 제목들의 본제목도 달아둡니다.

 

랭바서: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텀블벅 펀딩 링크)

https://www.tumblbug.com/gyeonzio2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첫 공식 단행본

기다리고 기다리던, 랭바서 공식 단행본과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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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못죽: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알라딘 링크, 1부 1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1045984&start=slayer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부 1 (무선)

4년차 공시생, 낯선 몸에 빙의해 3년 전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의 눈앞에 나타난 갑작스러운 상태창의 협박. 돌연사 위협 때문에 팔자에도 없던 아이돌에 도전하게 된 주인공의 대환장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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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귀환: 원제가 화산귀환입니다. (텀블벅 페이지 링크, 이미 종료)

https://www.tumblbug.com/hsghbooks1

 

화산은 사라지지 않는다, <화산귀환> 첫번째 단행본 제작

네이버시리즈 무협 소설 부동의 1위, 웹소설 <화산귀환>의 단행본을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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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스급: 내가 키운 S급들 (알라딘 링크, 14권. 리디북스 기준 30권 완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7323748 

 

[전자책] 내가 키운 S급들 14

F급 헌터. 그것도 잘나가는 S급 동생 발목이나 잡는 쓸모없고 찌질한 F급 형. 개판 된 인생 대충 살다가 결국 동생 목숨까지 잡아먹고 회귀한 내게 주어진 칭호, 완벽한 양육자. 그래, 이번에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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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독시: 전지적 독자 시점 (알라딘 링크, 3부 3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8694847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3 03

한국 웹소설의 현재 진행형 레전드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이후의 이야기를 향한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2>와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3>가 독자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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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리: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명조리 혹은 명급리라 줄여 부르고, 연재중입니다. 아직 완결 안났고, 전자책도 아직입니다.ㅠ

 

중간에 쉬는 날이 끼어 있는 지라 그래도 많이 읽...은 건가요? 5권 완결에 외전 하나 붙은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도 다 읽었으니 말입니다. 지난 주에 판타지 배경 BL을 읽다보니 갑자기 도로 이 소설이 떠올라서 붙잡고 읽었습니다. BL 판타지소설이 읽고 싶을 때 종종 집어 읽게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빙의한 주인공의 성격 덕분에 둘의 관계가 단단하거든요. 얘들은 헤어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며 읽을 수 있다는 겁니다. 우울하거나, 서글프거나 하는 분위기 전혀 없이요.\

 

그리고 이 글을 준비하는 사이에 원고 마감일을 알리는 메시지가 날아와서 멘붕. 이야아아. 분량도 적지 않은데 그걸 두 배로 양산해야하니 머리 아픕니다. 그러니 서둘러 글을 마무리하고 마감하러 가야겠네요. 지난 주말에 다른 마감 건 하나는 해치운 지라 지금 날아온 원고들만 해결하면 한 고비 넘기는 겁니다. 이것만 넘기면, 다음 마감은 7월 말~8월 초예요!

 

 

 

소쏜. 은퇴 후 귀환한 오빠는 최강 헌터 1~34.

판타지, 차원이동 귀환.

https://www.joara.com/book/1649226

 

은퇴 후 귀환한 오빠는 최강 헌터

110년 만에 귀환한 EX급 헌터, 김민철.힘들었던 헌터의 일을 청산하고, 이제 편안하게 지내기 위해, 차원 이동 마법진으로 고향에 돌아왔다그런데."..우리 가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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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작성하다가 전체 편 수가 200화 넘긴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읽다가 34회에서 내려 놓은 건, 표지의 몽글몽글한 분위기와는 달리 취향에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거든요. 로맨스 판타지 아닌데 초반부터 주인공에게 적극적으로 프로포즈(..)하는 상단 주인공이 있습니다. 거기에 초반 파워 인플레를 보고 있노라니 후반이 두렵기도 했고요. 34화 전에 드워프와 사춘기 드래곤이 등장합니다. 물론 둘 다 주인공에게 져서 비자발적 계약직 생활중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지구로 끌려가서 모든 업적을 이루고 대단한 헌터가 되었지만, 김민철이 원하는 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곳에서의 인연을 다 끝내고 드디어 돌아왔을 때,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시고 여동생 혼자 어렵게 영지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들끓는 몬스터 때문에 기사들의 콧대가 올라가고, 특별한 소출이 없는 영지에서 기사들을 고용할 돈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았기에 영주인 여동생이 내내 고생하더니, 오빠가 귀환하면서 부터는 조금씩 상황이 바뀝니다. 오빠가 너무 강하다보니 차라리 영주 자리를 맡길까도 생각했는데, 포기했습니다. 모든 대화를 물리로 이뤄내는 물리형 영주는 안되죠. 최근 트위터 밈으로도 나왔던 그, 『사이렌』의 군인팀 대화와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 말을 안 들으면 일단 주먹부터 들고 보거든요. 뭐, 최강 헌터다보니 주먹 아래서 대항할 인물이 없기도 하지만,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상황을 여러 차례 본 여동생은 그냥 영주를 하기로 합니다.

 

적다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다시 읽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다시 한 번 시도해볼까..?

 

 

흑거북. 헌터의 차원 농장 1~55.

현대판타지. 게임요소.

https://www.joara.com/book/1415221

 

헌터의 차원 농장

쓸모없던 모바일 게임 같은 능력을 플레이해온 지 1년.드디어 나만의 농장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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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베스트에 올라와 있길래 손을 댔는데, 읽고 보니 예전에 읽었던 소설입니다. 특별한 능력이 없이, 그저 모바일 게임이 특성이었던 헌터가, 게임 만렙을 달성한 뒤에 그 게임 세계-차원 게이트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면서 차원 농장에서 여러가지를 생산하고 판매하며 벌어지는 일입니다. 제작계, 생산계 헌터물에 해당되겠네요.

 

 

오브더. 회귀 헌터, 공작가의 막내아들 되다 1~39.

판타지, 차원이동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19810

 

회귀 헌터, 공작가의 막내아들 되다

토사구팽 당한 EX급 헌터! 강민!죽음 앞에 모든 것을 포기하던 그 순간!-소유자의 위협을 확인.-??? 신의 마석이 발현됩니다.-7가지의 능력 중 하나인,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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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잘나가는 공작가의 막내아들이지만, 강한 자만 살아 남는다는 가풍에 따라 능력없는 막내는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원이동을 당해서 지구에 떨어지지요. 거기서는 헌터로서의 재능을 발휘해 마지막 게이트의 괴물을 처치하고 닫는 것까지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 동료들의 배신으로 죽음에 몰리고, 게이트에서 얻은 유물 덕에 회귀하여 차원이동하기 전인 무능한 공작가 막내였을 때로 돌아옵니다.

유물이 준 버프 덕분에 예정보다 성장은 빠루고, 회귀 후 복수할 대상은 자신을 배신하고 죽음으로 몰아 넣은 헌터 동료들입니다. 그러니 차원이동 하기 전까지 하루 빨리 성장할 필요가 있고요. 자신을 괴롭히는 바로 위의 배다른 형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리고 회귀 전의 여러 업적을 빼앗아 오는 건 덤입니다. 회귀 전의 기억은 오래 되었지만 유물의 능력을 통해 예전의 기록을 다 파악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다만 형이 괴롭히는 방식이나 형에게 되갚는 방식이 매우 치졸하여......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누구누구의 몸매는 회귀 전의 동료인 누구보다는 못하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와서 내려 놓은 것도 있고요.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30.

현대판타지. (재독)

https://www.joara.com/book/1683572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중고마켓 헤비유저 서유익.직거래하러 나갔다가 각성했다.F랭크지만 고유특성은 무려 [유니크]급.고유특성은 사용해 본 물건을 재구매할 수 있는 '귀속상점'잡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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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서 재독. 뒷 편이 천천히 올라오는게 아쉽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고. 이러다가 더 못참고 뒷편 다 열어 볼지도 모릅니다.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5, 외전.

BL,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http://aladin.kr/p/wQDYG

 

[전자책] [BL]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Sweetie, Sweetie, Sweetie) 1

악역조연의 계약결혼 상대에 빙의했다.BR 신들은 세상을 구해달라 난리인데, 체력, 근력, 민첩은 1에 상태창도 없다.BR 빙의물의 클리셰를 따라 기억을 잃은 척했더니, 악역조연이 기묘한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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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여러 소설을 보다보니 읽은지 시일이 조금 지나면 내용을 홀랑 잊습니다. 그 덕분에 새로운 소설처럼 즐겁게 읽을 수 있었지요.OTL 결말이 해피엔딩이고, 중간에 한 번 틀어졌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고 에피소드들은 읽으면서 '아, 이런 내용이었지'라고 떠올리더랍니다. 이야아... 기억력이 왜 이 모양인가요. 하하하하.;ㅂ;

이전에 T님이 주신 동인지 상자에도 있...다고 했는데 아직도 상자를 그대로 모셔둔 상태랍니다. 이번 주말에 기력되면 뜯어야지요.

(최소한 PPT 54장 이상 작업해야하는 원고부터 해두고...)

 

 

노벰버. 눈떠보니 시한부 연기 천재 1~46.

현대, 연기,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91054

 

눈떠보니 시한부 연기 천재

살기 위해서 연기를 해야 한다.회귀를 한 강지훈, 그의 수명은 반년도 남지 않았다. 그를 회귀시킨 시스템은 연기를 하면 수명이 늘어날 것이란 걸 알려준다. 전생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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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포기했습니다. 300화를 넘겨 완결된 걸 보면 나쁘지 않았던 모양이지만, 미묘하게 걸리는 부분들이 여럿 있었고요.

 

강지훈은 매니저였습니다. 아는 형이 소개시켜준 아르바이트 자리로 로드매니저를 맡았다가, 일머리가 좋은 걸 본 형의 제안으로 본격적으로 매니저 활동을 합니다. 신인배우를 중심으로 여러 배우들을 쫓아다니며 열심히 일해서 배우들의 이름을 알리는데 공헌했지만, 상당한 연차가 쌓였던 때에 맡았던 배우가 마약을 했다는 기사가 뜹니다. 사실이었고요. 문제는 신인배우 때부터 열심히 관리해줬던 이 배우가 '매니저의 강압으로 마약을 했다'고 인터뷰를 했다는 겁니다. 최종적으로 무혐의 판정을 받았지만 이미 회사에서 해직당하고 자신은 '소속 배우에게 마약을 하도록 압박한 매니저'로 찍혔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삶을 마감합니다. 그 끝에서,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었던 것은 매니저 일이 아니라 자신의 배우들이 했던 연기라고 잠시 생각합니다. 그래서 회귀했지요.

그러나 회귀에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회귀한 대신 남은 수명이 180일입니다. 시스템이 주는 여러 퀘스트를 하면 수명이 늘어나지만, 일일퀘스트인 체력단련하면 6시간 늘어나는 꼴입니다. 이번 생은 매니저가 아니라 배우를 선택해서 천천히 나가는데, 연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키면 수명이 조금 늘어나는 모양입니다. 시간이 없으니 마음은 급하고, 그래서 연기 관련 스킬들을 조금씩 올리며 나아갑니다.

 

웹소설을 하도 읽다보니 연예계나 방송촬영, 영화나 드라마 제작 등의 이야기도 개략적으로 압니다. 이게 확실한지는 모르지만 여러 종을 읽다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부분이고요. 이 소설은 그런 개연성에서 삐끗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30분 내외의 단막극을 촬영하는 시간이 한 달이란 건 안 맞으니까요. 물론 대형배우가 출연하면서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공중파에서 송출파는 단막극 드라마 촬영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들어갈 가능성은 낮습니다. 단적으로 들어보면 『전천후 연예생활백서』에서 오세진이 출연했던 2화짜리 단막극은 촬영기간이 일주일도 안되었습니다. 합천 촬영소를 사흘인가 빌려서 촬영했다고 나오니까요. 그걸 깨닫는 순간 내려 놓게 되더라고요....

 

 

풀드로우. 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 1~156.

현대판타지, 게임빙의, 마도공학.

https://www.joara.com/book/1684867

 

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

거대재벌, 기업국가들이 한반도를 지배하고 있는 게임 속 세상.마창, 마검, 마궁... 그 가운데서오로지 나만이 마총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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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읽다보니, 이전에 읽고서는 다음편 더 올라오기를 기다렸던 다른 소설이 떠올라 집어 들었습니다. 이전에 읽을 때는 푸른마탑에서의 사건이 큰 고비만 넘긴 상태였는데, 몇 화 더 읽고 나니 사건이 거의 해결되고 마탑에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상당히 챙겼더군요. 자, 남은 건 귀환해서 회장이랑 담판 짓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큰 형에게도 한 방 날리고?

 

 

 

 

1.웹소설
소쏜. 은퇴 후 귀환한 오빠는 최강 헌터 1~4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30. 기준)(1~34)
흑거북. 헌터의 차원 농장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7.20. 기준)(1~55)
오브더. 회귀 헌터, 공작가의 막내아들 되다 1~31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4.20. 기준)(1~39)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41.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07. 기준)(1~130)
노벰버. 눈떠보니 시한부 연기 천재 1~3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08. 기준)(1~46)
풀드로우. 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 1~16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09. 기준)(1~156)

2.전자책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5, 외전. , 2023, 세트 18200원.

3.종이책
...

오늘 창천에 들어갔더니 전혜진 님이 올려주셨더라고요? 다나카 요시키의 『일곱 도시 이야기』 독자 북펀드가 알라딘에 열렸습니다.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1902#aladinBookFund 

 

일곱 도시 이야기

다나카 요시키가 쓴 최고의 수작이라 평가받는 《일곱 도시 이야기》. 이 소설을 이야기할 때 “작가의 작품 세계는 이 한 권으로 설명이 끝난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90년 새롭게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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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할 필요는 없고, 제 감상은 이쪽으로 요약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은영전의 다이제스트판 혹은 저자동인지버전입니다. 은퇴에 성공한 양웬리는 이렇게 산다!라는 걸 볼 수 있어요. 생생한 로이엔탈도 있다고요! #과장광고 #허위광고는아님

 

안 읽은 사람은 이게 뭐냐 하시겠지만, 읽은 사람들은 압니다. 진짜로, 저자가 은영전 10권 분량을 한 권으로 압축해둔 소설입니다. 보면 양웬리나 로이엔탈, 미터마이어를 비롯해 은영전의 여러 인물에 투영되는 이들이 등장합니다.

 

 

저 책 말고, 이번에 나온 SF작품 하나도 같이 펀딩했습니다.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1899 

 

0과 1의 계절

2021년 제1회 문윤성 SF 문학상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하고, 같은 작품으로 2022년 제9회 한국 SF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의택의 두 번째 장편 소설이다. 핵겨울을 맞아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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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과 1의 계절. 아마도 저는 잘 안 읽을 것 같긴 하지만... 만.. 그래도 일단 20일 펀딩 마감이라 하니 구입해봅니다. 이런 책은 사줘야해요...!

다 쓰고 빨리 다른 책 읽으러 가야하니 서둘러 작성하겠습니다.-ㅁ-a

 

지난 주의 종이책을 이번 표지로 넣고요. 다른 곳에도 감상을 휘갈겼지만 미국수필이나 미국 르포르타주에, 과학에세이로 읽어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초반의 30%가 상당히 문제입니다. 과학에세이로 보기에는 초반에 등장하는 저자의 개인사가 취향에 안 맞았거든요. 지나치게 긴 이야기였고, 개인사이기 때문에 왜 이런 이야기를 넣었을까 싶지만 중반을 넘어서면 이해가 됩니다. 저자의 개인사를 책에서 떼어내는 것이 불가능하더라고요. 결국 이 책 다 읽고 나서는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멋진 책입니다. 오랜만에 읽은 멋진 과학수필.

 

아 그래서, 제목이 뭘 말하냐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깁니다. 짧게 줄여, 물고기는 없습니다. 어류는 없어요.

 

 

 

슬리버. 헌터 세상의 정원사 1~7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387480

 

헌터 세상의 정원사

헌터들이 던전에 들어갈 때, 나는 꿈속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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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분식집』을 읽다가 다시 읽고 싶어져서 집어 들었는데, 역시 연애대상자로서의 인물이 주인공 주변에 잔뜩 등장하는 이야기는 썩 취향이 아닙니다. 아래의 다른 소설들도 그 때문에 자체 평가가 낮은 소설이 있고요.

 

 

 

다원나린. F급 힐러가 랭킹 1위가 되어 버렸다 1.(1화만 읽음)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63530

 

F급 힐러가 랭킹 1위가 되어 버렸다

“팀장님, 준비 끝났다는데 이제 들어가는 게 어떻겠습니까?”나는 네 팀장이 아니다.“그냥 팀장님 혼자 들어가면 안 되나요? 게이트 단독 공략하신 경험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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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름이 매우 익숙해서 집어 들었다가 1화에서 탈주했습니다. 제목과 소개글의 내용대로 F급 힐러와 랭킹 1위의 혼이 뒤바뀐 이야기입니다. F급 힐러로 안마가특기인 주인공이 부서 동료들에게 업무를 부당하게 받는 내용이 등장하는 바람에 도망쳤고요. 확인하니 그 작가님 맞습니다... 하하하하;ㅂ; 『귀환자의 길드는 바르게 커야 합니다』의 작가님이요. 지금 확인하니 작품이 굉장히 많은데.. 이거 하나씩 도장깨기 해볼까요. 아니.. 다른 소설 읽긴 해야하지만 뭐...

 

 

째개. 검성은 농사나 짓고 싶다 1~20.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651550

 

검성은 농사나 짓고 싶다

고생은 할 만큼 했다.이제 쉬엄쉬엄 농사나 지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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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키워드에 있으면 일단 집어들고 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차원이동 당해서 저편 판타지세계에서 세계를 구원하고 돌아왔는데, 돌아와 보니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부모님의 땅을 마을 사람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군요. 집 근처 숲에서 살고 있던 마물-이라고 하지만 변형 늑대인 대형 다이어울프-이 무서워서 건드리지 못한 모양인데, 죽은 줄 알았던 그 집 아들이 돌아오니 마물에게 죽으라고 그냥 보내고, 그리고 죽었는지 확인시킨다고 마을에서 노예처럼 부리던 고아를 들여 보내고 하는 등의 짓을 벌이더군요. 결국 헛짓거리 하던 이들은 주인공의 손에 죽었는데, 그 부분 읽고는 고이 내려뒀습니다. 전 힐링이 좋아요. 그리고 아무리 아포칼립스의 세계라 하더라도, 누군가 구원하고 구원받는 이야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도중에 탈주하는 일이 많습니다.ㅠ_ㅠ

 

 

장타치. 재벌가의 천재 유물 감정사 1~60.

현대, 회귀. 판타지, 유물감정.

https://www.joara.com/book/1672237

 

재벌가의 천재 유물 감정사

코인보다 유물 대박, 대세는 고테크다! (고미술품+재테크)내가 찾은 국보급 유물은 무조건 떡상한다.재벌가의 천재 유물 감정사에서 최고의 박물관 관장이 되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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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눈을 갖고 있어서, 그 눈을 이용해 경찰공무원으로 도굴꾼들을 잡는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도굴꾼과 연계된 윗선과 돈 있는 이들의 방해로 결국 집안은 망가지고 죽게 되네요. 그 때 회귀해서는 교수님께 사기업 재단에 면접보러 가라는 제안을 받은 직후로 옵니다. 이번 삶은 돈도 벌고 떵떵거리며 살겠다고 면접을 보러가고, 채용되지요.

 

기본적으로는 유물에서 기운을 느끼고 그 기운을 바탕으로 탐색해서 유물을 구하고 판매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여러 이야기가 덧붙었는데, 충무공 이순신의 종가를 둘러싼 이야기도 여기서  정리된 내용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재벌가는 삼성을 모델로 한 것 같더군요. 삼성이 아니더라도 하여간 돈 많고 고미술과 미술품에 관심있는 집안 말입니다. 이전에 보았던 그 고고학과 고생물학 소재 웹소설이 취향에는 더 맞았고, 미술 관련 이야기는 『링커』가 더 낫고, 몇몇 모르던 뒷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썩 취향은 안 맞았습니다. 공공박물관보다는 돈있는 집안의 사립박물관을 우위에 두는 느낌이라서 말입니다. 공무원도 초반에는 대립구도로 두다가 나중에 협력적 인물로 바뀌는게 미묘하고요.

 

 

비수. 던전 포차 1~5.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63526

 

던전 포차

던전의 가장 깊은 층계인 어비스 홀에 갔다 온 유일한 남자 로한.은퇴 후 던전 속에 포장마차를 차려서 유유자적하게 손님을 받으며 살아간다.그러던 어느 날, 낯선 마법사가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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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에서 밥집하는 이야기는 참 좋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이 찾아와서는 저 던전 심처까지 데려가달라 요구하고 그 과정에서 뭔가 성적인 함의가 담긴 농담이나 착각이 오가는 이야기는 취향에 안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던전에서 밥집하는 사람이 보통 사람은 아니겠지만 뭐...

 

 

TALPA.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1~148, 206.

현대판타지, 회귀. 중남미신화.

https://www.joara.com/book/1680270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과거로 돌아왔는데....... 뭔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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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참 귀엽죠. 앵무새 참 귀여워요. 근데 이렇게 말 많은 앵무새는 목덜미를 쥐고 탈탈탈탈탈 흔들어버리고 싶습니다. 아니, 근데 저 콩고앵무는 보통 녀석이 아니라, 일반인이 그렇게 목잡고 쥐고 흔들었다가는 그 뒤의 안위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못하는게 아니라 않는 거예요. 복수에 당해서 손가락이 날아가는 정도는 예사일테고...

 

빌런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재능 발현 당시의 문제로 교도소에 갔다가 거기서 끊임없이 쫓기고 방어하며 사고치고, 다시 쫓기고를 반복했거든요. 그래서 결국에는 중남미의 어느 오래된 유적에 찾아갔다가 거기서 몰려, 영웅들에게 포위 당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마지막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고요. 아즈텍 신화 속 달의 여신, 코욜사우키가 재림한겁니다. 코욜사우키는 이용수가 원하는 삶을 주기로 하고, 그 대신 자신의 조건을 겁니다. 다만 그 조건이 뭔지는 계약 전에 이야기 안했죠. 이미 그 때 이용수는 죽어 있었으니까. 이용수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자신이 각성하기 직전, 친부의 폭력에 노출되고 있던 그 지하방이었습니다.

여신은 자신의 대전사인 이용수에게 원하는 걸 시스템의 퀘스트로 알려줍니다. 이 퀘스트는, 회귀한 빌런이 영웅이 되어서 여신과의 계약을 이루는데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퀘스트 보상으로 여러 재능을 얻게 되거든요. 보통은 각성했을 당시의 재능만 갖게 마련인데, 주인공은 이 퀘스트 덕분에 회귀하기 전에 갖고 있던 능력들 상당수를 손에 쥡니다. 그리고 각 재능들을 스킬 트리에 맞춰 개발하기도 하고요. 소설의 매력이 바로 이 부분인데, 스킬의 개발이 레벨업이 아니라 진화형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스킬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도 있기도 하고요. 다만 소설 읽던 도중에 탈주한 것은, 등장인물 중에 취향 아닌 인물이 여럿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상했지만 그 중 한 명이랑 결혼하더라고요. 초반부터 짐작은 했...지만 정말 나랑 안 맞는다아아아아아아아..OTL

 

판타지 설정이나 주인공의 성장담이 매력적이고, 주변인의 죽음이 그냥 숫자로 카운팅 된다기 보다는 나름의 서사를 갖고 이유 있게 흘러갑니다. 그래도 꽤 많은 이들이 죽지만, 그리고 그 중에는 허무한 죽음도 많지만 소설 설정을 봤을 때는 이해되는 수준입니다. .. 하. 하지만 역시 한국은 재벌을 빼면 이야기 쓰기가 힘든거겠죠... 그런 거겠죠....

 

 

동주. 만년꼴찌 검술천재 1~104, 115~117.

현대판타지, 아카데미.

https://www.joara.com/book/1676090

 

만년꼴찌 검술천재

검술 천재라 불렸지만,마력없는 기사 후보생이었고.아카데미 만년 꼴찌였다.결국, 아무것도 아닌 거다.지금까지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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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성장담이 괜찮습니다. 117화로 짧은 이야기지만, 주인공이 회귀하거나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재밌더군요.

어릴 적에 천재적인 검술 실력을 가지고 라이벌과 동료들, 그리고 후배들은 압살했던 이한성은 마력 재능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마력이 있는 이들이 모두 앞서나가는 와중에, 한성은 계속 제자리 걸음을 했거든요. 하지만 그 눈만큼은 다릅니다. 마력은 쓰지 못해도 그 외의 재능은 모두 갖고 있었기에 한성을 아는 이들은 매우 안타깝게 여겼지요.

이 판이 뒤집어진 것은 원룸에 우연히 발생한 외계의 기이한 유물 덕분입니다. 그 유물은 마력 배터리라는 아주 얇은 판을 생성합니다. 마력을 충전하고 고철을 제공하면 마력 배터리를 생성하고, 그걸 몸에 붙이면 마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알게 되지요. 한성이 마력을 사용하지 못했던 것은 선천적 이유가 아니라 누군가의 농간이었다는 걸. 기연을 만나고 그 기연으로 재능을 개화하며, 그 뒤에도 꾸준히 성장합니다. 마력을 사용하게 된 시점에서 이미 앞서가던 동급생들은 저 아래 발밑에 두는 ... 하여간 그련 내용입니다.

예상하시겠지만 학교 배경의 이야기다보니 여기서도 연애담 비슷한 이야기가 많네요. 그렇죠. 워낙 잘난 인물이다보니 동경하거나 손잡고자하는 동급생들이 많고.... 하하하하하;ㅂ; 그래도 아닌 인물이 여럿 있다는 점은 좋더랍니다. 특히 커맨더 말입니다.

 

 

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지인 옮김.

과학, 생물학, 어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4657330&start=slayer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집착에 가까울 만큼 자연계에 질서를 부여하려 했던 19세기 어느 과학자의 삶을 흥미롭게 좇아가는 이 책은 어느 순간 독자들을 혼돈의 한복판으로 데려가서 우리가 믿고 있던 삶의 질서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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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서도 간략히 적었지만, 독특한 형식의 과학수필입니다. 처음에는 이 책을 쓰게 된 사적인 계기를 다룹니다. 저자의 아버지는 과학자였고, 그런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큰언니의 문제는 가정의 불화로 이어지고, 그러다 만난 연인과는 자신의 성적 지향의 문제로 결별합니다. 그런 문제 때문에 초반의 이야기는 어둡습니다. 그래도 곁에서 도와준 친구 덕분에 극단적인 길을 걷는 건 피할 수 있었고, 그 때 만난 위인이 데이비드 스타 조던입니다. 어릴적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고 약간은 편집증적으로 분류와 정리를 좋아하던 이 소년은 자라서 분류학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리고 미국과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여러 물고기를 수집하고 학명을 붙이며 어류의 체계화에 일조하지요. 이 사람의 일대기는 현재는 절판된 책으로 두 권에 걸쳐 소개되었답니다. 저자는 그 책을 읽으며 어릴 적에는 불행했지만 점점 자신의 길을 걸어나가는 굳센 인물에 매료됩니다. 그러한데....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 누군지 아신다면 상대적으로 재미가 덜 할 겁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몰랐거든요. 그래서 중반 이후에 조던 행적을 보고는 놀랐고, 당황했으며, 갑자기 미스터리 스릴러로 장르가 바뀌었을 때는 기겁했습니다. 이 사람이?!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그리하여 결론에 다다르면 '실상을 알고 보니 근성 있고 뚝심 있고 신념 있는 미친 (기조) 과학자'의 바닥까지 부정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래요. 책은 해피엔딩이니 안심하고 보셔도 됩니다.

우생학의 시작은 다윈의 사촌인 프랜시스 골턴이지만, 그걸 먼저 꽃 피운 곳이 나치의 독일이 아니었다는 점도, 그리고 올바르지 못한 신념을 가진 이들이 권력과 행동력을 가지면 어떤 불의한 일이 발생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과학책. 올해의 책으로 꼽아도 좋겠네요.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37.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83572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중고마켓 헤비유저 서유익.직거래하러 나갔다가 각성했다.F랭크지만 고유특성은 무려 [유니크]급.고유특성은 사용해 본 물건을 재구매할 수 있는 '귀속상점'잡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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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40화까지 올라와 있고, 137화까지 읽었습니다. 끝까지 다 읽을까 하다가 참았고요. 결말 나면 다 봐야지! 하다가 놓치고 지금 못읽고 있는게 아마, 『약먹는 천재마법사』죠. 그렇죠...

 

중고거래를 즐겨 하는 서유익은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교통사고로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깨었을 때는,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병원비는 그대로 빚이 되어 있던 상황. 거기에 교통사고 가해자는 나타나지도 않고 경찰도 미적댑니다. 그래서 예전에 사뒀던 물품들을 중고거래로 팔아 생활비로 충당하기 위해 나갔던 거래 장소에서 몬스터를 만나고 각성하지요.

F급이라 헌터로 등록하려면 만렙을 달성해야하지만 그 과정에서 고유능력인 귀속상점으로 포인트를 벌어들이는 방법을 깨닫습니다. 탑의 오브를 통해 상점에 들어가면 원래 가격의 20% 가격으로 물건을 매입해주는데, 자신에게 등록된 귀속상점에서는 원래 상품 가격의 10%로 구입 가능하거든요. 즉, 귀속상점에서 포인트로 물품을 구매한 뒤 탑의 시스템상점에서 판매하면 포인트를 두 배로 불릴 수 있습니다. 초기 자본인 포인트만 약간 있다면 가능한 꼼수지요. 귀속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마나가 들어간다는 점, 그리고 귀속상점에서 판매하는 물품은 '중고물품'이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초반에는 고생하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나서는 싸움 잘하는 F급으로 소문이 납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이 오랫동안 사용한 물건을 받아오면, 거기에 깃든 기척을 읽어내 체득가능한 능력도 그런 소문에 보탬이 되지요.

 

무엇보다 주인공은 꾸준히 다른 사람들을 돕습니다. 예전에는 아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조금 다릅니다. 타인에게 손을 내밀고 도움을 줄줄 아는 사람이예요. 조금 시끄럽게 하는 인물이 하나 있지만 그냥 넘어갈 수 있을 정도고, 선의를 베푸는 사람이 여럿이고 그 사람들의 선의가 보답을 받는 이야기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놈™이 언제 몰락할지 지켜 보는 중입니다.=ㅁ=

 

 

 

 

토레얌. 내가 쓴 굴림수에 빙의했다 1~7.

BL, 판타지,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4516059&start=slayer

 

19금입니다.-ㅁ-a

읽는 내내 평가가 오락가락했던 작품입니다. 읽고 있다보면 갑자기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가 읽고 싶어지던데, 아마도 유사 얼개의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물이기 때문일겁니다. 오메가버스나 가이드버스 아니고, 그냥 판타지입니다.

 

하진은 술 마신 기억은 있는데, 그 다음 기억은 온데간데 없이 날아가고 제목 그대로 예전에 쓴 BL 소설 굴림수에게 빙의했습니다. 후작가의 사생아에, 큰형에게 매번 괴롭힘 당하다가 우연히 황제를 만났고, 후작의 욕심에 따라 황제에게 끌려가 이차저차하게 된 기구한 삶의 소유자지요. 그 사실을 깨닫고 나서는 어떻게든 탈출하자!를 외치면서, 아직 성인이 되기 전이란 걸 다행으로 여기며 탈출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밖에 나갔다가 우연히 다른 남자(황제)를 만나 도움을 받았던 일과, 연회에서 황제에게 입맞춤 당한 걸 큰형이 후작에게 이르는 바람에 두 달만에 황실 보좌관 시험을 보기로 하고 합격. 그 뒤로는 황궁에 끌려가 일부림(...)을 당합니다.

 

대체적으로 이야기는 재미있지만, 황제와의 사이가 꼬이고 난 뒤에 풀리기까지의 과정이 길고 지난하다는 점, 그리고 다른 소설에서라면 집착광공 후회공 개과천선공이 될 큰형의 존채가 조금 미묘하다는 점이 걸리더라고요. 주인공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서 흑마법사의 존재가 필요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그게 풀려나가는 과정도 매끄럽지는 않았다는 느낌이..?; 주변의 조력자에도 불구하고 황제의 입덕부정과 주인공의 입덕부정이 양쪽 모두 길었던 데다 대차게 꼬이는 바람에 읽는 중간 중간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허허허허. 그래도 7권을 무사히 다 읽어냈으니 재미있게 읽은 거죠.

결말은 해피엔딩이고, 외전이 따로 발매되길 기다립니다. 외전.. 설마 나오겠죠? 설마?;

 

 

 

꾸찌꾸찌. 역대급 먼치킨 힐러의 탄생 1.(1화만 읽음)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373281

 

역대급 먼치킨 힐러의 탄생

"뭐니뭐니해도 역시 힐러가 귀족이지."평생 운이 없던 남주철, S등급 힐러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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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읽다가 탈주했습니다.

F등급의 헌터라서 길드에서도 짐꾼으로 일했지만 인벤토리가 등장하면서 짐꾼의 효용도 다했기에 해고당합니다. 아무말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집에서는 여자친구와, 길드에서 가장 친한 친구인 D급 헌터가 뒹굴고 있습니다. 사랑과 우정을 동시에 잃....

거기까지 읽고 나니 더 안 봐도 되겠다 싶어서 내려두었습니다. 2019년 완결작이던데, 최근에 유행하는 이혼/헤어진 뒤 각성했다거나 부자되었다는 타입하고 같은 맥락으로 보이거든요.

 

 

탐구생. 하북팽가 헬스천재 1~17.

무협,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88803

 

하북팽가 헬스천재

운동에 미친 사내, 무림 최고 근수저 집안 하북팽가의 막내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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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북팽가의 망나니에 빙의한 헬스매니아의 성공담.

으로 요약가능합니다. 그렇죠. 열심히 근육을 키우다보면 산공독이나 만년철로 된 팔찌, 발찌 등은 알게 뭡니까. 유전적으로 좋은 신체에서 나오는 훌륭한 근육은 내공을 이깁니다.(...)

 

라고 적었지만 그럴리가요. 좋은 근육만으로는 내공을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인데, 역시 팽가라는 유전이 클까요. 『근육조선』을 떠올리면 잘 만든 근육이 훌륭한 무사를 만드는 건 아니란 말입니다...'ㅂ'a

 

 

 

덧붙임.

어쩐지.

지난 주에 이어 넷째 주라고 적고 보니 6월 5일인데 5월 4주? 싶더라고요. 제목 확인하니 5월 세 번째가 두 번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잽싸게 수정. 지난 주가 5월 네 번째이고, 이번 주는 6월 첫 번째 맞습니다.

 

 

1.웹소설
슬리버. 헌터 세상의 정원사 1~19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9.12. 기준)(1~71)
다원나린. F급 힐러가 랭킹 1위가 되어 버렸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5. 기준)(1)
째개. 검성은 농사나 짓고 싶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8. 기준)(1~20)
장타치. 재벌가의 천재 유물 감정사 1~15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2. 기준)(1~60)
비수. 던전 포차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5. 기준)(1~5)
TALPA.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1~20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21. 기준)(1~148, 206)
동주. 만년꼴찌 검술천재 1~11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5. 기준)(1~104, 115~117)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4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30. 기준)(1~137)
꾸찌꾸찌. 역대급 먼치킨 힐러의 탄생 1~14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6.19. 기준)(1)
탐구생. 하북팽가 헬스천재 1~22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01. 기준)(1~17)

2.전자책
토레얌. 내가 쓴 굴림수에 빙의했다 1~7. 토레얌, 2023, 세트 21700원.

3.종이책
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지인 옮김. 곰출판, 2021. 17000원.

오늘의 표지는 지난 주에 읽은 책이 아니라, 이번 주에 읽을 책입니다. 이전에 M님이 옆구리 퍽 찔러 소개해주셨는데, 미루고 있다보니 조아라에도 들어왔더라고요. 신나게 선작 걸어두고 달릴 준비중입니다. 오늘부터 열심히 읽어볼 생각이고요. .. 생각해보니 이전 작품도 선작하고 구입만 해두고 읽지는 않았군요. 명작 축구소설, 『필드의 어린 왕자』 작가님입니다. 이번에는 빌런 이야기다보니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갈지 궁금하네요. 축구 .. 와는 꽤 많이 다르고, 저 소설 완결 뒤에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 폭발로 쑥대밭이 되었지만..ㅠ_ㅠ

 

이번주도 종이책은 없습니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녹풍당 읽는 걸 계속 미루고 있다는 거고요. 하하하하하핳. 다행인지 불행인지, 열흘 전 주말에 들어온 원고 청탁 때문에 이번 주는 각 잡고 종이책 읽어야 합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을 읽어야 해요.... 다 읽고 나면 문피아 들어가서 뒷편 마저 봐야겠지요.

 

 

13월의작가. 데뷔 직전 죽다 살아난 아이돌입니다 1~5, 180.

현대, 아이돌, 회귀,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686698

 

데뷔 직전 죽다 살아난 아이돌입니다

7년의 연습생 기간을 버텨 드디어 데뷔하는 날,데뷔 직전 누군가의 손에 떠밀려 추락하고 말았다.나, 이대로 죽는 건가?의식이 점점 흐려질 때쯤 정체모를 시스템 창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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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아이돌 소설을 읽는 중에 아이돌 소설이 눈에 띄어서 집어 들었습니다. 180화면 연재편수가 많은 편이 아니라 5화까지 건드리고 180화로 넘어갔고요.

데뷔 직전의 상황에서 옥상에 올라가 한숨 돌리려는 순간 누가 떠밀어서 사망하고, 희한하게 사망 직후의 동료들이나 사장 반응까지 볼 수 있게 됩니다. 범인과, 사장 등등의 문제점을 확인한 그때 시스템의 안내로 회귀하고는 옥상에 올라가기 직전으로 돌아왔고요. 꿈이라기에는 죽었을 때의 고통이 너무도 생생하다보니 그냥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회귀 전에 등장한 시스템은 꾸준히 퀘스트를 던집니다. 회귀하면서 소실된 일부 기억을 더듬어, 누가 자신을 밀었는가와, 악독한 사장을 피해 아이돌로 무사히 살아남고 성공적인 아이돌로 살아남는 것이 주요 목표인 모양입니다. 완결화인 180화만 봐서는 사장이 만악의 근원인 것 같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암초들이 있나보군요. 일단 더 읽어볼까 말까 고민중이고요.

 

 

길밖의새작가. 재벌집 만렙 화훼사 1~54.

현대, 판타지, 식물학.

https://www.joara.com/book/1688264

 

재벌집 만렙 화훼사

식물도감이나 끼고 살던 HIT그룹의 막둥이, 잡풀에 불과한 줄 알았는데 천종산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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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화 넘게 읽다가 탈출한 건, 만렙 화훼사라고 하길래 식덕(식물 덕후) 이야기가 더 있을까 기대하다가 배신당했기 때문입니다. 식물 이야기보다는 특이한 식물을 이용해 집안의 사업을 일으키는 쪽이 중심입니다. 게다가 그 중심이 되는 이야기도 제약쪽이라 기대했던 것과는 방향이 달랐습니다.

 

어릴 적부터 식물을 보면 이상한 창이 보이는 주인공은 어느날부터 갑자기 이상한 장면을 봅니다. 요약하면, 어릴 적부터 식물의 상태창이 보이고 그게 자신에게만 있는 능력임을 알고는 만사에 관심을 안 두었는데, 이번에는 미래의 특정 장면들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 예언 능력을 이용해서 투자를 하고, 재벌 회장인 할아버지와 내기를 하고 계약을 해서 미래에 튼튼하게 클 형의 제약회사를 단단히 잡아 놓고, 여러 위험들을 제거해나갑니다.

제약회사의 위험을 해결하는 방법이 식물 상태창으로 확인한 식물 효능 제공하기인데, '실험실에서 성분 추출은 불가능하지만 하여간 효과가 있더라'는 약물을 출시한다는 걸 보면서 음... 싶더랍니다. 현대가 아니라 판타지세계라면 문제 없겠지만, 이렇게 되면 식약처나 FDA 통과가 가능할까요. 안될 것 같은데..?

 

 

선더볼트. 식당밑에 던전 1~27.

현대판타지, 내집던전,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460148

 

식당밑에 던전

작은 동네식당을 운영하던 주인공이 어느 날 특별한 던전을 발견한다.던전에서 관리자격인 슬라임, 방울이를 만나 함께 던전을 개발하고 동시에 식당을 운영‧발전시키며 성장해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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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베스트에 올라온 걸 보고는 갑자기 읽고 싶어져서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방울이는 참 귀여운데, 그리고 던전 속 세계에서의 생활도 나쁘지는 않은데,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썩 취향이 아니라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그건 맨 아래의 『기적의 분식집』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범상가. 마력 없는 놈치고 천재 아닌 놈 없다 1~30.

판타지, 회귀, 정령마법.

https://www.joara.com/book/1683566

 

마력 없는 놈치고 천재 아닌 놈 없다

바람 명가의 유일한 후계자, 이안 뷔트시겐.……꽃길 깔린 생인 줄 알았으나.꽃길은 개뿔!마력핵이 없단다.그럼 나 어떻게 살아?물에 빠져도 죽으란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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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폭소했습니다. 진짜 그렇죠. 소설 주인공으로서 마력 없는 놈은 대개 천재입니다. 다만, 읽다보니 이 소설 속은 정말로 '마력 없는 놈이 천재'인 세상이 맞긴 합니다. 모든 인간은 많든 적든 마력을 갖고 있지만, 마력 없는 사람들이 가끔 태어나니, 숲 깊은 곳에 숨겨져 마력 없는 황족만 특수한 능력을 물려 받습니다. 이안은 북쪽 변방을 담당하는 명가의 아들이었지만 마력없이 태어나 정령과의 계약도 못하고 바람을 부리지 못합니다. 그 생의 끝에는 반란을 일으킨 불의 명가에게 멸망 당하지만, 회귀한 뒤에는 다릅니다. 뭐든 다 알고 있으니 앞서 나가는 것이 가능하고, 황가에 마력 없는 황족이 태어나지 않음을 알고 있으니 앞질러 나가 특수 정령과의 계약도 이뤄냅니다. 그리고 반란군의 힘이 되었던 이들을 아카데미에서 포섭해 나가고요.

 

더 읽을지 말지 슬쩍 고민중입니다.'ㅂ'a 마력 없거나 못 쓰는 주인공이 전황을 엎어버리는 이야기는 지난 주에 읽었던 튼튼한 마법사님이 더 취향이긴 한데... 데...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42~392.

현대, 아이돌, 프로듀싱.

https://www.joara.com/book/1631942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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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온 외전까지 다 읽었습니다. 하.;ㅂ; 외전이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스퀘어의 프로듀싱이었군요.;ㅂ; 근데 이거 절대로 길다... 절대로 외전 길거예요...

 

 

캘리버. 기적의 분식집 1~6.

현대, 판타지, 내집던전, 요식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8981716 

 

[전자책] 기적의 분식집 01

낮에는 여고 앞 분식집 사장님.br/밤에는 판타지아 대륙을 누비는 사냥꾼.br/그의 단칸방에 이계로 통하는 비밀의 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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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밑에 던전』 읽다보니 문득 읽고 싶어져서 달렸는데, 6권이 한계입니다. 음식 만들고 채집하고 탐험하는 이야기는 참 좋은데, 거기에 다른 등장인물들이 나오면 재미가 확 떨어지나요. 크흑. 게다가 지금은 불호의 대명사가 된 연예인도 있고요. 하..;ㅂ;

 

 

 

 

1.웹소설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392(완, 외전 연재중).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9. 기준)(142~392)
모범상가. 마력 없는 놈치고 천재 아닌 놈 없다 1~21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6. 기준)(1~30)
선더볼트. 식당밑에 던전 1~16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9.30. 기준)(1~27)
길밖의새작가. 재벌집 만렙 화훼사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2. 기준)(1~54)
13월의작가. 데뷔 직전 죽다 살아난 아이돌입니다 1~18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2. 기준)(1~5, 180)

2.전자책
캘리버. 기적의 분식집 1~6. 휘슬북, 2020, 각 권 2500원.(17권 완결, 재독)

3.종이책
...

 

알라딘 신간목록-그러니까 새로 나온 책 목록을 보고 있다가 발견한 구충록.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한국사 속 기생충 박멸의 역사를 다룹니다. 거기까지는 그러한데, 목차에 인룡이란 단어가 등장하길래 당황했습니다. 인룡이라면 人龍을 말할 것 같고, 그렇다면 사람의 몸에서 나온 용이라고 본다는 의미잖아요. 도대체 누가 이런 소리를? 이라며 책 뒷면을 보았다가 기겁했습니다. 발화자가 영조였군요.

 

『승정원일기』의 영조 37년 기록이랍니다. 영조가 회충을 토한 뒤에 "회충은 사람과 함께하는 인룡이다. 천하게 여길 것이 없다." 어... 전하께서 그리 말씀하셨다면 그건 인룡이 아니라 어룡인줄 아뢰오.... 그야, 전하께서 토하신 용이니 인룡이 아닌걸로 생각해야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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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록

오늘날 기생충 감염은 회충 0.03%, 구충 0%, 편충 0.41%로 거의 사라졌다. 한때 한국에서 가장 번성한 공생체였던 기생충이 불과 사반세기 만에 사라진 것은 생태학적으로도 놀라운 변화이자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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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링크는 이쪽. 후마니타스 책도 꽤 재미있는 책이 많습니다.

아. 적다보니 깨달았다. 올해 구충제 아직 안 먹었으니 올해도 챙겨먹어야죠.

 

 

런던에서 온 평양여자는 얼핏 보기에는 런던에서 생활하던 북한 고위층의 탈북기 같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고, 탈북 이야기가 후반에 등장하는 터라 북한 고위급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도 있을 겁니다. 추측으로 말하는 건 제가 읽지 않았기 때문이고요, 앞으로도 읽을 예정이 없습니다. 책 뒷면의 추천사를 애매한 사람이 썼는데, 출판사도 참 애매한 곳이면서 알라딘 신간 목록에 올라있다 했더니 책 끝부분에 언급이 나옵니다. 탈북한 뒤에 한국에 잘 들어와서,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고 남편은 기회를 얻어 서울 강남에서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음. 더 이야기는 않겠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시다면 위의 내용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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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날

김보희의 첫 그림산문집이다. 책에는 92점의 대표적인 그림과 화가가 쓴 글들이 실렸다. 그동안 그림으로만 말해왔던 화가는, 반려견과 가족의 일상부터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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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날의 뒷표지. 앞표지는 이미지 복사가 안되고, 뒷표지는 됩니다. 따로 파일을 받아서 올리는 방법도 있지만 번거롭다보니 그냥 뒷표지로 올려보지요.

 

이전에 트위터에서 몇 번 전시회 사진으로 보았던 분입니다. 음... 루쏘였나... 정글 그림을 그리는 걸로 유명한 그 프랑스 쪽 화가가 문득 떠오르더군요. 아마 정글과도 비슷한 푸릇푸릇한 풀 무더기의 그림 때문이었을 겁니다. 실물을 보면 전혀 다를 거라고 확신하고요. 그림은 책이나 손바닥만한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물을 보는 것에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회화 재료에 따라서 느낌이 전혀 달라지더라고요. 커다란 그림일수록 더 그렇고요.

 

작은 책 속 그림으로 넘겨보다보니 감질맛 나서, 기회된다면 다음 전시회는 직접 찾아가 그림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트위터에서 전시회 사진 보았을 때, 집에 하나 걸어두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요. 이전에 곰 세 마리 전시회도 그림 구입을 참 고민했는데, 그렇게 마음에 드는 그림들을 사다 놓으면 그것도 또 둘 곳이 마땅치 않으니 하하하하하하하.

 

아 물론 이 작가님은 대학 명예교수이실 정도로 나이 많으신 분이라 제 여유자금으로는 그림값을 감당 못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검은 멍멍이가 함께하는 책 속 그림을 보고 있노라니 정말로 집에 모셔두고 싶더라고요. 랜선 멍멍이로도 부족해 그림속 멍멍이로 대신하는 반려동물 있는 삶..OTL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1886&start=welcomepop 

 

빨간 머리 앤 전집 세트 - 전8권

앤 시리즈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도 어느덧 60년이 훌쩍 지났다. ‘현대지성 클래식’으로 인문고전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현대지성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새롭고 세련된 『빨간 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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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의 빨간 머리 앤 전집은 조금 고민중입니다. 제일 큰 문제는 예상하시겠지만 부동산이고요. 둘 곳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고 보니 나, ANNES 시리즈도 갖고 있긴 하던가? 그거 집에 없으면 한 두 권은 사두어야 하는 걸요. 밸런시 로망스는 은근 취향이란 말입니다. 아무리봐도 그거 명문가의 골칫거리 딸래미가 시한부 판정 받고 가출하여 막나가는 인생을 살겠다고 하다가 계약결혼하고는 찐 사랑 되어 해피엔딩 되는 로맨스 판타지의 원조잖아요. 그치.

 

빨간 머리 앤보다도 그 외전 이야기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집에 빨간 머리 앤이 있던가도 다시 확인해봐야겠네요. 이건 본가를 가봐야 아는 건데. .. 아니, 내 책이 뭐가 있는지도 기억 못하는 이 상황이 문제는 문제네요. 하.....

지난 주 목금은 카페인 금단증상으로 인한 두통에 시달렸지만, 오늘은 카페인 과다증상으로 인한 두통입니다. 양쪽의 두통 양상이 다른게, 오늘의 두통은 관자놀이쪽이 아니라 그, 귀 뒤쪽편이 은근은근 조이는 느낌으로 오는군요. 갑자기 잡힌 두통이 싫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요.

 

하여간. 지난 주의 책 중에는 표지를 넣을만한 책이 없어서 넨도로이드를 넣다가, 그럼 리뷰는 안 올리지만 목록에는 올라 있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을 골랐습니다. 지난 주 후반부터 또 읽기 시작해서 지금 140화 가량 와 있습니다. 음하하하하하! 몇 번째 재독인지는 저도 모른다니까요.

(그리고 위의 표지 찾으러 갔다가 추가 이벤트를 발견해서, 맨 아래에 정보 달아둡니다. 크흑.;ㅂ;)

 

전자책도 읽은 것이 없고, 오직 웹소설만 읽었습니다. 저도 그 이유는 압니다. 지난 토요일에 오랜만에 상관님과 약속이 잡혔던지라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좀 많았습니다. 게다가 목요일과 금요일의 워크샵 때문에 장거리를 뛰다보니, 제가 운전하지 않고 대중교통에 실려 있다 해도 거기서 오는 부담감이 상당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방금 전 6월 말의 출장 일정이 잡히는 분위기라 하..... 출장 싫습니다, 싫어요.ㅠ_ㅠ 그냥 얌전히 업무만 하고 있으면 안될까요?

 

 

 

알랜더. 힐링식당 1~41.

현대, 시스템,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685726

 

힐링식당

[1,500,000원이 입금되었습니다.]‘저는 당신처럼 살지 않을겁니다. 그렇게 마냥 선하게 살지는 않을겁니다, 아버지.’호구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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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더 읽을지를 조금 더 고민중입니다. 현대 배경의 소설인데, 시스템이 낍니다. 남에게 베풀면 포인트로 돌아오는 터라, 고기들어간 김치찌개 1인분에 3천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이유지요.

호인이었던 아버지가 보증을 섰다가 배신당한 뒤에 돌아가시고, 그 뒤에 남은 가족이 아주 어렵게 살아온 터라 항상 표정은 어둡고 남에게 베푸는 건 생각도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지나다가 노상에서 나물을 판매하는 할머니를 보고는 충동적으로 남아 있는 나물을 모두 사옵니다. 그 일이 있은 직후부터 갑자기 이상한 알림이 들리게 되지요. 누군가를 기쁘게 하거나 감동을 줄 때마다 포인트가 들어오고, 그 포인트는 현금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포장마차를 그만두려는 아주머니 대신 그 음식점을 인수하는 퀘스트를 따라 회사를 그만두고 음식점을 운영하기까지 흘러갑니다. 그리고 박리다매라고 포장하며 인건비도 빼고 거의 식재료비만 받는 수준으로 음식을 만들어 팔지요. 처음에는 김치찌개 하나만 판매했지만 시스템의 도움으로 메뉴도 추가합니다. 가격은 싸고 기대하지 않는 수준의 감동을 주는 맛이며,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음식점은 점점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가고요.

40화 이후의 이야기를 더 읽을지는 슬쩍 고민중입니다. 아무래도 할렘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인공은 자각하지 않는 어장의 분위기가 탈출 원인이지 않았나 싶고...?; 저승식당은 어르신 한 분만 있었잖아요.=ㅁ= 뭐, 어르신 라인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뭐...

 

 

매직팩토리. 무당이 마법을 배움 1~19.

현대, 판타지. 무속, 퇴마.

https://www.joara.com/book/1685900

 

무당이 마법을 배움

어미 무당을 잡아 먹고 신내림을 받았다.그런데그가 써준 부적은 알고보면 마법진이요그의 신통력은 알고보면 마법이니!그가 쫓지 못 할 귀신은 없고그가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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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을 앓다가 신내림을 받는 중에 어미무당이라고, 내림굿을 해주는 무당이 사망합니다. 그 뒤에 초월적 존재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몸에 들어온 아기동자신이 극악한 이라 삼신할미를 포함한 여러 윗선들이 환생을 막거나 태어난 직후에 사망하게 하는 식으로 세상의 멸망이 될 존재를 막아왔답니다. 이번에는 부모님이 덕을 쌓은 덕분에 지금까지는 버텨왔으니 이제부터는 무당으로서 좋은 일을 꾸준히 하라는 과제가 생깁니다. 그러면 마법을 쓸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힘을 얻어 더 좋은 일을 하고 오래 살 수 있을 거라고요.

대강 이런 시작이었다고 기억합니다만, 그 과정이 제 취향이 아니라 마구 건너 뛰었습니다. 게다가 본격적으로 일을 하면서, 신당에 묶여 있던 지박령을 도와주는 이야기의 소재가 질색하는 내용이라서요. 짐작하시겠....지요? 하하하; 그리하여 고이 내려 놓았습니다.

 

 

 

베어문도넛. 아카데미의 마법 천재가 되었다 1~15.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85060

 

아카데미의 마법 천재가 되었다

어린 시절의 실수로 마법사의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이서준.세계가 종말을 맞이하는 순간 평생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 해내는데….[「진리의 요람」에 접속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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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읽다보니 이 내용이 뭐였는지 잊었고....; 그래서 다시 확인하러 갔고...

 

마법세계인 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세계는 멸망했지만, 그 직전에 자신의 빼앗긴 학위논문 주제를 바탕으로 하여 진리의 요람이라는 곳에 접속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멸망과 함께 회귀했지요. 회귀한 시점은 친구와 함께 던전에 들어온 때였습니다. 아카데미에 들어갈 비용을 벌기 위해 친구와 함께 들어왔다가, 심각한 부상을 얻었던 때였지요. 그 때는 치기어렸지만 지금은 회귀한 뒤라 다릅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부족한 능력을 노하우로 메워서 던전을 무사히 탈출하지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산물을 섭취하면 진리의 요람을 통해 분석이 가능하고 새로운 스킬을 습득하는 능력이 있음을 압니다. 회귀한 덕분에 아카데미의 입학 시험도 무사히 치루고, 마력은 낮지만 회로 설계 등의 사용법은 천재적이고 시대를 앞서나가는-그러니까 회귀자의 특권으로 천재가 되었습니다.

까지는 좋은데. 던전에 같이 들어갔던 격세유전 엘프의 눈물을 섭취해서 분석하는 내용이 있는 걸 보고는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이미 읽은 부분까지만 해도 플래그 꽂은 여성이 최소 셋.....

 

 

 

호오르혜. 천재 귀환자의 힐링카페 1~40.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귀환,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685902

 

천재 귀환자의 힐링카페

이세계에서 마왕을 쓰러뜨리고 돌아온 치유사 한도현.그의 카페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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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동 당했다가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보니 그 1년 동안은 의식 없이 누워 있었던 터라 집안이 많이 기울었답니다. 아버지 혼자 전통찻집을 운영하면서, 의식없는 큰 아들을 집에서 간호하고, 학교폭력으로 대인기피증을 보이는 딸을 건사하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도 저쪽 판타지 세계에서 극의를 보고 온 마법사라 문제는 없습니다. 돌아와서는 찻집에서 만드는 음식에 기운을 담아 손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부작용이 없는 엘릭서 수준인 호두과자를 한정판매하여 손님을 끌어 모으고. 그러면서 재개발 예정지로 인적 드물던 구로의 오래된 거리에도 사람들이 드나들기 시작합니다.

40화 이후에는 귀환자의 차원이동 통로를 통해 끌려 들어온 여러 이종족의 문제와, 재개발을 하려고 하는 이익집단의 문제가 뒤섞일 것 같더군요. 카페의 음식을 통해서 사람들을 치료한다는 점은 드루이드 펜션과도 비슷하지만, 이쪽은 전통찻집에서 브런치 카페로 진화하는 쪽에, 위치도 구로 디지털 단지 쪽이라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다만, 드립커피를 아메리카노로 부르는 부분은 음... (먼산)

 

 

강창사. 마법학교 천재는 나태하기 위해 졸업한다 1~10.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86848

 

마법학교 천재는 나태하기 위해 졸업한다

나태한 천재는 열심히 살아보기로 했다.딱 3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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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10화만에 탈출했습니다. 모 장군님 댁에는 아이가 셋인데, 잘나가는 첫째 둘째 셋째는 집안의 자랑이지만,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있어 기대가 컸던 막내는 지금 집안의 문제아입니다. 괜찮은 집안이다보니 애가 온갖 게으름을 피워도 강제할 방법이 그다지 없어요. 그래서 어느날 아버지는 결심합니다. 아들에게, 마법학교-아카데미를 졸업하면 노후에 은거하려고 사뒀던 저기 저 휴양지의 별장을 주겠다고 말입니다. 제목의 '나태하기 위해 졸업한다'가 여기서 유래하는 겁니다.

 

게으르기도 하거니와, 온갖 사고치는 모습이 초반부터 등장하는 바람에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아냐... 저 계속 읽을 자신 없어요.

 

 

 

강창사. 쓰레기 마법사의 회귀 1~9.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25603

 

쓰레기 마법사의 회귀

할 줄 아는 마법이라곤 오직 하나 뿐이었던 마법사는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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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르안은 세계를 멸망시키러 내려온 천족에게 모두가 몰살당하던 날, 죽음과 함께 아카데미 시절로 회귀합니다. 단 하나의 마법만 할 수 있는 재능 없는 마법사이지만, 회귀한 뒤에는 다릅니다. 디버프 마법인 슬로우를 극한으로 익혀 만들어낸 것이 영겁이고, 회귀한 뒤에는 이 영겁을 이용해 천족과의 싸움에서 도움이 될 동료들을 하나씩 모아갑니다.

 

모은 동료가 다 여성이고...? 뭔가 할렘은 아니지만 어장과 그 사이쯤의 무언가로 보이는 터라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설하. 던전 안 푸드 트럭 사장님 105~167, 300~302.

현대판타지,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683661

 

던전 안 푸드 트럭 사장님

‘너와 다른 세상을 동경하지 말고 평범하게 살거라.’헌터도, 던전도 관심 없다.오로지 요리만 보고 달려온 외길 인생.대망의 첫 푸드 트럭을 개업하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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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한 번 언급한 적 있지만, 읽고 싶은 내용과 전개되는 내용의 괴리감이 종종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조아라에서 연재되던 로맨스판타지의 경우, 카카오페이지로 이동하면서 전개가 세계 구원으로 흘러가는 일이 많더군요. 그냥 세계는 다른 사람에게 맡겨두고 잔잔한 이야기만 하면 안될까요 싶은데, 167화에서 이미 다른 분위기를 느꼈고, 결말 부분을 확인하고는 취향에 안 맞는다는 생각이 팍팍 들어서 내려뒀습니다. 중반 부근에서 서브남주가 등장하더라고요. 후반부에서는 이 서브남주가 단순한 섭남이 아니었고.(먼산) 그냥 음식 만들고 던전 돌아다니면서 판매하는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스케일이 확 커지는 바람에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ㅠ_ㅠ

 

 

따상. 로또 1등도 농사를 합니다 1~111.

현대, 농업.

https://www.joara.com/book/1685899

 

로또 1등도 농사를 합니다

다들 농사가 어렵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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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아니고 순수 농업 경영 소설입니다. 근데 큰 자본이 있다는게 달라요.'ㅂ'

 

이민우는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룬 뒤 불안장애 판정을 받습니다. 어머니도 일찍 돌아가시고, 하나뿐인 아버지는 간에 문제가 생겨 돌아가셨거든요. 아버지를 혼자 시골에 두고 자신은 도시에 올라와 회사를 다니다가 갑작스레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그간 못해드렸던 것도 계속 생각나고, 마침 회사에서 문제가 생겼던 건이 있기도 해서 그 김에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옵니다. 퇴직금도 있고 하니 잠시 여유를 두고 생각하려 했는데, 아버지의 짐을 정리하다가 로또 복권 한장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게 1등에 당첨되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확인했고요. 아버지의 짐을 정리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잊고 넘어가, 수령 시기를 놓쳤을 텐데 다행이었습니다. 최종 수령금액은 80억을 넘겼고, 그 금액이면 이자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돈이 있다는 사실은 주변에 알리지 않고 혼자서 느긋하게 생활하려 해도, 옆에서 가만히 두질 않습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귀농했다니 다들 걱정하면서 이런 저런 도움을 주려 하거든요. 도움을 받으면서 조금씩 밭일을 배워하고, 농사를 따라가고, 농기계를 사고, 차를 사고, 여러가지 일을 벌입니다. 로또 1등도 ~를 합니다 시리즈의 농촌후계자 버전이라고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게다가 정착지가 해남이다보니 고구마 농사도 크게 벌이는군요. 이 소설 속에서도 보육원 출신의 자립준비청년과 외국인노동자가 등장합니다. 농촌 환경에서는 등장할 수밖에 없지요. 농사 짓는 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건 좋으나, 역시 누가 러브라인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가... (먼산) 라인만 봐서는 최소 둘, 혹은 그 이상입니다.

 

 

 

아. 그리고. 원래는 감상 안 올리려고 했던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감상은 아니지만 정보는 하나 추가합니다. 리디북스에서 현재 이벤트 중입니다. 이벤트 기간은 5월 14일부터 27일까지고요. 다시 말하면, 특전 포함된 특별판은 27일까지만 판매됩니다. 그 이후로는 특전 없음.(먼산)

 

https://ridibooks.com/books/111046167?_rdt_sid=event&_rdt_idx=0&_rdt_arg=54522%3A127914 

 

[특전 포함]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세트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 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ridibooks.com

https://ridibooks.com/event/54522

 

[전원 포인트]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특전&세트 30%▼

드디어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e북 출간! 혜택 1. <B>RIDI ONLY 특전이 포함된 세트 30%▼</B> 혜택 2. 세트 소장하고 리뷰&별점 남긴 <B>전원 리디포인트 1,000원</B> Special. 5월 14일 하루,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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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링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퍼스트라이트 공식 TMI 포함 인터뷰집은 이 특별판에만 포함되어 있답니다. 16권 세트인데, 17권에만 들어 있어요. 그리하여 리디북스는 원래 안사는데! 를 외치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특별판 결제하러 갑니다. 하...;ㅂ; 리디북스 시러!

 

 

1.웹소설
알랜더. 힐링식당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3. 기준)(1~41)
매직팩토리. 무당이 마법을 배움 1~127.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2. 기준)(1~19)
베어문도넛. 아카데미의 마법 천재가 되었다 1~138.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9. 기준)(1~15)
호오르혜. 천재 귀환자의 힐링카페 1~16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2. 기준)(1~40)
강창사. 마법학교 천재는 나태하기 위해 졸업한다 1~316.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1. 기준)(1~10)
강창사. 쓰레기 마법사의 회귀 1~22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21. 기준)(1~9)
따상. 로또 1등도 농사를 합니다 1~19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5. 기준)(1~111)
설하. 던전 안 푸드 트럭 사장님 1~3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0. 기준)(105~167, 300~302)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387(완, 외전 연재중).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9. 기준)(1~141)

2.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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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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