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에 대한 해석은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것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생각해보면 로오히의 체사렛은 어떤 면에서는 아서왕 전설의 모르간 르페이와도 닮아 있지요. 제가 가장 지지하는 아서왕 해석은 『아발론의 안개』지만, 그건 정설이 아니라 매우 잘 뽑아낸 가설입니다. 아니, 야사에 가까울지도요. 그 해석이 매우 그럴듯하고 역사적 배경으로 보아도 타당하다 생각하여 ... 게다가 등장인물들의 관계성이 매력적이거든요. 출판사 황금가지 말고, 조지 프레이르의 그 황금가지와 나무 숭배, 그리고 전통적 드루이드와 제사장들을 좋아하신다면 아마 이 해석도 재미있게 보실 겁니다.

 

블로그에서 한 이야기 또 하고 하고 하는 건 제가 이제 나이 먹어 그렇습니다. 하...... 이제 묫자리 파고 누워야죠.... (아님)

 

 

아. 그래서. 저 캡쳐는 왜 꺼내 들었냐면, 오늘 오전의 제 심리상태가 저거였거든요.

 

외부기관의 협조요청을 받아서 OK한 것이 지난 주의 일입니다. 그리고 그 담당자가 그리고 일요일, 한참 뒹굴고 있는 도중에 외부기관이 외주를 준 업체가 제게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진행상황 때문에 행사 날짜 확인이 필요하니 연락 달라고요. ... ... ... 저, 집까지 업무 끌고 들어오는 짓 잘하지만, 주말에 한참 쉴 때 업무 연락 받는 건 정말 싫습니다. 하. 게다가 저건 문자로 주고 받을 일이 아니었거든요. 전화 통화를 좋아하지 않는 상황이라 꼭 전화통화를 해야하는 저 상황이 매우도 싫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번 주 첫 출근일인 오늘, 일요일에 업체와 연락해서 행사 일정 확정했다는 내용을 외부기관 담당자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전화통화.

협조하겠다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행사 내용이 여러 곳의 협조로 이뤄진다면 최소한 같이 말 맞추거나 논의할 시간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협조하는 건 이쪽인데 업무 진행을 보니 외부기관에 끌려가는 모양새라. 하하하하하. 오전의 전화 통화를 끝낸 뒤의 제 모습이 저랬습니다. 그래서 저.... 그림자 마녀라고 멋대로 부르는, The Grate One이나 위대한그분이나 바닥에서 기어오르는 무언가를 의미하는 사진을 걸어 놓은 거죠. 하. 진짜로 흑화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흑.

 

 

재미있게 보던 소설 한 편이, 댓글에서 레시피가 부정확하다거나 전문 자격증까지 땄다는 주인공의 솜씨가 어설프다는 지적과 그 지적이 공격이다, 아니다, 이 정도 공격은 받을 수 있지 않냐 등등의 대립(...)이 오가면서 작가가 일단 휴재를 선언했습니다. 하루에도 몇 편이나 올라오던 소설이라 아쉽군요. 근데 거기에 추가로 뭐라 더 달고 싶은 마음과 그걸 붙잡는 마음이 양립합니다. 달면서도 옛날 옛적에 조아라 자유게시판을 통해 겪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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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안 푸드트럭 사장님! - 4층 진입(52편)

지은은 확신할 수 있었다. 던전으로 인해 부귀영화와 명예를 누리는 랭커들은 물론 다른 헌터들도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던전에 들어간다. 그 길이 과연 본인이 정말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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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의 댓글이 그렇습니다. 음...(먼산) 순대국밥 포장해주는 곳이 여기 있을지 몰라도, 일단 거기에 우동 넣어 먹는 건 시도해봐야겠네요. 소면은 봤는데 우동이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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