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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타이타닉 10294 |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 LEGO® Shop KR

‘세계에서 가장 큰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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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제품 중에도 살 마음이 안 드는 제품이 여럿이지만, 타이타닉은 살 마음이 안든다를 넘어서 집에 두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더 큽니다. 타이타닉은 워낙 큰 사고였고, 거기에 해상 선박 침몰사고라는 점에서 꺼리게 되더군요. 이전에도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확실히 그렇습니다. 2014년 이전의 제가 타이타닉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무엇보다 타이타닉은 워낙 희한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괴담 보따리 꺼내면 그 중에 하나쯤은 타이타닉이 들어갈 정도로 말입니다. 그렇다보니 타이타닉이 비운의 선박이라거나 대형 선벅이라는 부분을 넘어서, 그다지 집에 두고 싶지 않은 물건이 되었습니다. 하하하하.;ㅂ; 배를 두고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병속의 배는 마음 찍어 두고 언제 기회되면 지르겠다며 벼르고 있거든요.

 

 

병속의 배, 92177. 레고 아이디어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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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속의 배 92177 | 아이디어 | LEGO® Shop KR

레고® 브릭으로 불후의 클래식 작품을 만들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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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있는 분들은 아마 익숙하실지도요? 군대가서 만들어 오는 선박 모형 중에, 병 속에 넣은 배 모형이 있으니까요. 저는 이거 보고 그 모형들이 먼저 떠오르더랍니다. 아마 이것도 같은 모델을 두고 만든게 아닌가 싶은데, 이 선박은 타이타닉 같은 증기선이 아니라 범선입니다. 그래요, 대항해시대의 로망을 살리는 범선.

 

 

그러고 보면 카리브해의 해적 시리즈는 제 첫 (비싼) 레고인데, 이건 구입 예정이 전혀 없습니다. 예전 버전을 갖고 있어서가 아니라 캐리비안의 해적 주인공인 참새 역을 맡은 배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싫어서 시리즈가 싫어지고, 연상되는 다른 제품도 손이 안가는 연쇄작용입니다. 하하하하.;

 

 

아 그래서. 저 타이타닉은 예전에 본 스타워즈 다음으로 비싼 제품입니다. 기억이 희미하긴 하지만 그게 100만원 초반이었다고 기억하는데, 타이타닉이 85만원이더군요. 스타워즈는 라이센스 비용이 있다보니 가격이 높습니다. 스타워즈뿐만 아니라 반지의 제왕도 그랬고, 해리 포터도 가격이 높습니다. TM(™)이 붙은 제품들은 다른 제품군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더군요. 가격이 높았던 그 스타워즈도 영향이 있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타이타닉의 85만원보다는 더 많이 나갔지요. 타이타닉은 9천 조각이 넘습니다.  정확히는 9090조각. ... 하. 저걸 언제 다 맞추고 있지...?; 게다가 길이가 135cm에 이른다면 둘 곳 챙기는 것도 일이겠습니다.=ㅁ=

 

자세한 설명은 제품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일부 부속들은 작동 가능하기도 하다는데.. 하.... 아냐, 그래도 상자 자체도 둘 공간이 없다는 말이 맞습니다.OTL 조립 제품이 저 크기면 도대체 레고 상자는 얼마나 크려나. 아니, 두꺼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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