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미스테리아.

 

 

 

아니.... 이번 호는 표제부터가 흥미롭잖아요! 실화라니! 그래서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같이 구입할 책들을 찾습니다. 다음달 토론용 도서도 같이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다른 살만한 책이 없냐 기웃거리는 거죠. 아, 근데 엉뚱한 책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brutus를 검색했다가 몇몇 흥미로운 주제를 보았고요.

 

 

 

 

농사 좋아요, 농사. 내가 짓기는 쉽지 않지만 남이 농사짓는 건 즐겁게 봅니다. 특히 농사 짓는 내용의 현대판타지도 좋아하는데, 의외로 괜찮은 내용이 없습니다. 제작계와 재배계를 참 좋아하는데, 이전에 보았던 농사짓는 소설 하나는 하렘 분위기가 풍겨서 도중에 탈출했습니다. 그런 내용 없이도 재미있을 텐데 왜 그랬을까요. 많은 판타지소설들이 연애라인 잘못 넣었다가 제 선호작에서 퇴출됩니다. -ㅁ-

 

아니 근데 좀. 흙을 만짊으로써 안심하고 키우는 기쁨을 얻고, 수확의 감동과 먹는 행복이라니. 그린듯한 내용이잖아요. 방이나 베란다, 접시에 맛있는 채소키우기라니. 끄응. 요즘의 저는 화초에 관심이 더 많다보니 봐도 사실 별 의미 없을 것 같기도 하고? =ㅁ=

 

 

 

 

 

... 나 이 책 샀나? 샀니?;;;;

커피 관련 책은 일단 주문하고 보는데, 이 책을 샀는지 아닌지 기억에 없습니다. 물론 결제를 시도하면 램프의 요정이 친절하게 알려주겠지만. 본가에 있는 책인지 아니면 여기에 있는 책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찾....아야죠. 찾아야.

 

그보다. 지난 금요일의 폭우 때 본가의 제 서가 있는 베란다 쪽이 침수되었답니다. 그 쪽 베란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굉장히 늘어나면서 아무래도 자주 못 올 것 같아, 봄 조금 지나면서부터 베란다 창문을 아예 잠가뒀습니다. 덕분에 비가 들이친 건 우수관에서 튀어오른 물 ... .. ..... 하.ㅠㅠㅠㅠ 그나마 바닥에 쌓여 있던 책들은, 작년에 이사하면서 조금씩 옮겨두었고. 남은 건 어머니가 쌓아두었던 잡동사니들이었지요. 제가 바닥을 치워뒀더니 거기에 어머니가 이런 저런 잡다한 물건을 두셨더라고요. .. 근데 나 거기에 내 책 두지 않았나?; 그, 바닥에 책 두었나 확인하러 언제 가봐야겠...=ㅁ=

 

 

 

 

교토에 언제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교토 시티 가이드. 그리고 홋카이도 가이드. 여행을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책으로 간접 체험이라도 해볼까 합니다. 하. 여행이 풀리는 건 둘째치고 무비자 취소건도 아직 해결 안되었습니다.

홋카이도 말고 교토와 도쿄 책은 샀을 겁니다, 아마. 둘 중 하나는 구입한 기억이 있는데, 제대로 읽은 기억이 없군요. 원서는 사진만 대강 훑어보다가 마는데, 좀 정신 차리고 붙잡고 읽어야 하나도 고민을.

 

 

 

 

앗, 어제 뭐 먹었어도 신간이 나왔습니다. 그러니 이제 책 주문하는 건 문제 없고요. 전자책 살 건 나중에 몰아서 하도록 하지요. 오늘 대강 날림으로 읽은 소설 한 건... 아니 어제였나. 그 독서기록은 다음에 적겠습니다.

 

지금은 일단 전천후 마저 읽으러 갈거예요. 하. 괴담의 집, 이러다 오늘도 못 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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