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를 보신 분이라면 웃고 계실지도..? 지금 딱, 그 레드드래곤이 된 기분이라서요. 하. 월요일 싫어.ㅠ_ㅠ 다른 것보다 초과근무 확정이라 그렇습니다. 정시 퇴근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저라, 초과근무 하고 나면 아마 집에 와서 그대로 뻗을 겁니다. 집에 들어오면 씻고 정리하는 것만으로 이미 잘 시간이라고요. 그나마 출퇴근 거리가 짧아 다행이지, 예전 같았으면 생각 못했을 겁니다만.

 

 

그래서 오늘 저녁의 독서는 골든 리트리버 같은 아이돌이 등장하는 책으로 골랐습니다. 3권인데, 시간을 보아하니 자기 전에 다 읽지는 못하겠네요. 그러려니 해야지.

 

 

게임에 휘둘리면 이미 거기에서 끊어야 한다는 신호를 매우 강하게 받습니다만. 음... 지금 딱 그렇네요. 예전에도 드래곤 머지-드래곤 합체 게임에 하도 휘둘려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삭제했는데, 다시 시작하고 보니 또 휘둘리는게 보입니다. 게다가 안하던 사이에 이벤트 방식이 바뀌어서 거의 매주마다 이벤트가 발생, 아이패드를 붙들고 놓지 못하거나, 아니면 주말에도 새벽에 계속 깨서 아이패드를 붙잡고 있는 일이 일어납니다. 간밤에 그랬거든요. 수면 부족으로 낮에 폭식하고, 지금도 졸려서 하품 연달아 하고 있는 꼴을 보니 이거 뭐하는 짓인가 싶고?

 

그러니 조용히, 잠시 게임은 처박아 두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하하..... 로오히만으로도 벅찬데 왜 그랬을까요. 아니 뭐, 안하면 되지만, 확실히 잘라내려면 이런 자기 반성의 시간도 필요한 겁니다. 그러니 고양이와 수프도, 드래곤 머지도 잠시 멈춰둘래요. 로오히만 챙기기도 바쁩니다.

 

아차. 잊지말고 호박 잡으러 가야죠, 호박. 할로윈은 제대로 즐기지 않았지만, 이 단호박푸딩은 맛있어 보여서 다음에 한 번 시도해볼 참입니다.

 

https://youtu.be/G_RFSypDgA4

 

최근에 이, Les Sens Ciel(레성시엘)의 디저트 책이 한국에도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http://aladin.kr/p/RP7YI

 

선물 같은 디저트

벨기에에서 활동 중인 파티시에 레성씨엘이 오랜 시간 실패하거나 좌절하면서 도출해낸 가장 자신 있는 디저트 레시피들을 모았다. 저자의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레시피를 좀 더 만들기 쉽게

www.aladin.co.kr

 

원서를 갖고 있으니 번역본은 구입을 미룰 거고요. 이번에 새로 나온 과자류 책도 일단 번역본 보다 원서를 먼저 구하려 합니다. 레시피 자체는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와 있지만 책으로 보는 건 또 다르니까요. 하지만 저 유튜브, 보다보면 중독 됩니다. 손놀림이 제가 본 중에서 가장 이상적이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본 받고 싶더라고요.+ㅅ+

 

여튼 단호박 푸딩은 시도해보고 싶...지만 한 번에 만들려면 왕창 만들어야 하는데, 하. 혼자 먹기에는 좀 많지요. 큰 판 하나 만들어 놓고 조금씩 나눠먹을까요. 틀 따로 사기에는 번거로우니 한 번 시도를..?

 

마비노기 세팅은 결과이고, 그 앞에 이런 저런 다른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 달하고도 조금 더 전에, S와 대화하다가 마비노기가 곧 U-OTP를 중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비노기를 안한지 매우 오래되었지만, 제 계정이나 G의 계정이나 둘다 OTP 로그인 설정을 해두었던 터라 해킹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 OTP가 깔린 핸드폰이 제 책상 속에 있거든요. 아이폰으로 바뀌기 전의 폴더폰입니다.

그래도 이미 그 핸드폰들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니 생각날 때 넥슨과 마비노기의 계정을 정리하고 비밀번호도 바꿔둬야 한다 생각을 했더랍니다.

 

그리고 그걸 오늘했습니다.(먼산) 생각난 김에 해치우자며 일단 제 계정부터 덤볐는데, 과정이 아주 많이 까다로웠습니다.

 

마비노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마비노기 아이디는 대략 기억나지만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 아이디부터 찾자고 들어갑니다. 비밀번호도 이미 잊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아이디 찾기를 들어가니, 넥슨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랍니다. 그러니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마비노기 아이디 찾기

2.마비노기 아이디 찾기를 위해 넥슨 로그인 필요

3.넥슨 로그인을 위해 넥슨 아이디 찾기

4.넥슨 아이디를 찾기 위해 핸드폰 인증

5.핸드폰 인증을 통해 넥슨 아이디 확인.

6.비밀번호가 안 맞는다 하여, 비밀번호 변경을 위해 핸드폰 인증

7.넥슨 계정이 휴면이라, 활성화 하고 재 로그인

8.다시 마비노기 아이디 찾기를 위해 넥슨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9.마비노기 아이디 확인 및 비밀번호 입력

10.마비노기 비밀번호가 10회 오류 났다며 변경하라는 창이 뜸

11.무시하고 넘어갔더니 다시 로그인이 풀려버림

12.마비노기 비밀번호 변경을 위한 핸드폰 인증

13.마비노기 비밀번호 변경 및 로그인 시도

14.그랬더니 OTP 번호 입력하라는 화면 등장

15.핸드폰에 넥슨플레이 설치 후 넥슨OTP 설정했지만 뭔가 화면이 안넘어감

16.다시 OTP 입력 화면으로 돌아가 왼쪽에 있던 U-OTP 해지 작업 시작

17.U-OTP 해지를 위해 핸드폰 인증

18.해지 완료하고 넥슨OTP로 들어감. 번호 입력 후 드디어 마비노기 로그인.

 

하. 길었다.

그리고는 마비노기 프로그램 설치는 하는데 말입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이 그래픽카드 별도 제품이 아니라 많이 걱정되더라고요. 아니, 근데. 다행히도 잘 깔렸습니다. 다만 게임 설치를 했더니 왜 게임 아이콘이 바탕화면에 생성되지 않는거야! 도대체 왜! ..라고 외치며 헤매기를 잠시. C드라이브 넥슨 폴더 아래의 마비노기 exe를 실행하니, 홈페이지의 GAME START 버튼을 눌러서 시작하랍니다.

아.

마비노기가 그 간 많은 변화를 겪었군요.(먼산)

 

 

제 계정은 마지막 로그아웃 시간이 2015년 8월입니다. 생성일 ... ..... .... 그렇군요. 그랬군요.

 

작업이 끝났으니 이제는 G의 계정도 정리할 시간입니다. 그러나, G는 집에 마비노기를 설치할 컴퓨터가 없습니다. G의 노트북은 맥이며, 데스크탑은 Andy가 스타를 돌리기 때문에 못 깔아준다 했답니다. 데스크탑을 하나 사줄까 고민하다가 (둘 공간이 없을 것임을 깨닫고) 일단 계정 정리부터 시작합니다.

 

제가 로그인 해서 계정을 정리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의사소통 실수로 문제가 좀 많았습니다. 아니... 저는 G가 쓰고 있는 통신사가 저와 다르다는 걸 잊고 있었다고요. 당연히 제 통신사와 같으려니 했는데, 한참 전, 아니, 아주아주 오래 전부터 달랐지요. 지금 생각하니 그렇습니다.

그 오류로 잠시 헤맸고, 그래도 G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위의 과정보다 한참 더 고생을 하고 마비노기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까지 해결합니다.

 

 

 

으, 으으응? G의 계정 생성일이 일주일 빠르군요. 아마도 처음에는 G의 계정을 먼저 만들고, 그 다음 주말에 제 계정을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 티르코네일에서 늑대밭을 죽지 않고 지나가는 방법 아는 데도 한참 걸렸습니다. 던바튼까지 가는 길이 고난길이었어요. 그랬던 마비노기의 기억들.

 

그랬는데. G는 여전히 마비노기 접근이 안되지요. 어차피 양쪽 계정 다, 저 로비 화면까지만 들어가고 채널 접속은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두었어요. 게다가 귀환 밀레시안을 위한 이벤트가 매우,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 타입이더군요. 일단 로비에 두기로 하고.

 

 

 

아까 언급했던 것처럼 제 노트북은 그래픽카드가 메인보드 일체형입니다. 그래서 혹시 몰라 예전에 쓰던 노트북을 꺼내둡니다. 2015년에 구입했던 그 ... 노트북. 혹시 마비노기를 할지도 모른다며 일부러 그래픽카드가 따로 달린 모델을 골라 구입했지요. 그 때문에 그 때 노트북 구입하면서도 LG gram이 아니라 그 상위 라인을 골랐습니다. 그 때의 선택이 지금 도움이 되는군요.

무슨 소리냐면, 이 노트북, 흰gram에 마비노기를 깔면서, 문제가 있었던 노트북의 윈도 초기화를 시도했습니다. 사실 노트북 교체를 하지 않고 윈도 초기화를 해도 되었을 건데, ... 라고 적고 보니 그 때 개인 계정 살리고 윈도 초기화를 시도했다가, 68%에서 갑자기 롤백을 해버리고 '초기화 실패!'를 외치는 바람에 새 노트북을 구입했지요. 하하하하. 오늘도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개인정보는 두고 초기화하는 방법을 선택했더니 68%에서 멈추고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더랍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는, 아예 완전 초기화를 선택했지요. 다행히 이번에는 성공했습니다.

 

시스템을 싹 정리하고 맨 처음 한 일은 D드라이브를 정리하는 겁니다. 그래요... 칩 등의 성능은 지금 노트북이 높을지 모르지만, 이전 노트북은 SSD와 HDD가 모두 달려 있으며 램도 8기가입니다. HDD가 650기가였나, 그랬고, SSD는 ... 얼마였지? 100기가?

잦은 시스템 다운과 프리징 때문에 새 노트북을 구입한 거니, 제대로 뒷 정리도 못했지요. 그래서 윈도 초기화 후에 D드라이브도 싹 정리했습니다. G도 참고할 자료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다 삭제. 그리고 삭제하기 전에, 이 쪽 컴퓨터에 챙겨두지 못했던-챙기는 걸 잊었던 자료들도 USB와 외장 하드디스크에 백업했습니다.

 

마지막 작업은 마비노기 설치 및 제 계정으로 로그인하기. 이전에도 한 번 언급한 적 있지만, 어쩌다보니 제 계정은 G가 키우고, G 계정은 제가 키웠습니다. 도로 돌려두고 싶어도 서로 키우는 방식이 전혀 달랐기 때문에 손을 못댑니다. 게다가 저는, 차마 완드 정령을 처음부터 다시 키우는 짓은 못하겠습니다.ㅠ_ㅠ 하.. 지금도 정령 내구 수리 하려면 숙련도 100% 채운 동일 종류의 완드를 먹어야 하나요? 하....;ㅂ;

 

 

넥슨이 싫어 마비노기를 떠난 만큼, 마비노기를 다시 시작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 모바일 게임 돌리고 있는 것만 해도 충분히 벅찹니다. 그래도 한 번 정리를 해두니 마음은 편하군요. 돌아갈 일이 있을라나. 지금도 가끔은 양털... 깎고 싶은데.

 

게임 세 개를 동시에 돌리니 조금 정신이 없긴 합니다. 하지만 뭐라해도, 최우선 게임은 로오히. 그 다음이 드래곤 머지, 그 뒤가 새로 시작한 고양이와 수프입니다.

 

고양이와 수프는 지난 번에 앱스토어에서 추천으로 올라와 있는 걸 보고 찍어두었다가, 엊그제 충동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숲속 공터가 있고, 거기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소환해 수프를 끓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공터의 여러 자리에 구조물을 세워, 당근을 썰고, 양배추를 썰고, 주스를 만들며, 고양이들의 놀이터(트램폴린)와 쉼터도 만들어 휴게공간을 제공합니다. 구조물은 시스템에서 알아서 설치하도록 순서를 정하더군요. 저는 열심히 돈을 모아 생산하고 광고를 열심히 보아 자금을 모으면 됩니다. 광고 보는 타이밍이 펭귄의 섬이나 어비스리움보다 빠른 것이 장점이자 단점인가요.

 

재미있는 건 각 고양이들입니다. 능력치가 조금씩 다르고, 그게 별점으로 매겨집니다. 저기 밀짚모자 쓴 고양이처럼 아이템 장착도 가능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 어비스리움이나 펭귄의 섬도 가능했나요? 하여간 고양이를 선택하면 이름을 지어주라는 창이 뜨니, 지금 매우 고민중입니다. 그러니까 이름을 내스급으로 갈 것이냐, 섭남파업으로 갈 것이냐, 작가이름을 골라볼 것이냐, 명조리로 할 것이냐, 클램프로 갈 것이냐. 오. 그럼 나리타 미나코도 가능하군요. 예전 별님사랑의 기억을 되살려 김진의 작품 속 등장인물을 싹 골라보는 것도 가능하고요. 아니면 11월 1일을 맞아, 성인들의 이름을 골라 싸아악 붙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 지금으로서는 클램프 가능성이 더 높음. 하...-ㅁ-a 수프 끓이는, 맨 처음 온 고양이에게 모코나라고 이름을 붙여주면 딱이로군요. 아니면 백작 카인까지 동원해, 구(舊) 최애들을 골라 붙인다거나...?

 

 

 

그래요, 이런 힐링 생각이라도 하지 않으면 무너질 정도로 상태가 메롱합니다. 이 모든 것은 업무 문제로 직장 동료에게 한 소리하며 시작되었는데, 그 동료가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하. 업무 공조 제대로 안하고, 공조 하면서 구두로만 딱 한 번 말하고 요청했던 계획서는 한참 뒤인 오늘 보냈지요. 그리고는 하는 말이 '내가 다른 업무 해야해서 이 업무 마감 좀!'을 외치니. 하하하하하하하. 너는 새 업무 하면서 수당 받잖아. 난 그 수당 신청도 못한다? 누구는 자기 업무 남에게 미루고 새로 수당받는 일 시작하는데! 라고 배알 꼴린 것도 있고, '암묵적으로 알고 있는 줄 알았지!'라고 말해서 더 분노하게 만든 것도 있고.

 

 

흠흠. 그만하고. 다시 힐링하러 가겠습니다. 엡 오늘 해야할 다른 일은 육체노동이니 좀, 하러 가야겠어요.'ㅂ'

 

 

요즘 제주여행 계획을 다시금 세우고 있다보니, 여름의 여행 사진을 들여다보게 되더군요. 그래서, 다시 가고 싶은 곳은 어디..?냐고 묻는다면.

 

 

빛의 벙커는 내년 2월 28일까지 동일한 주제를 하다보니 더 안가도 될 듯하고요. L이 들어갔다가 어지럽다고 했던 기억도 있으니 어린이 동반할 때는 주의하실 필요가 있을지도? 개인차가 있긴 할겁니다.

빛의 벙커도 좋지만, 그 옆의 커피박물관도 좋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이번에도 도전해보았거든요. L은 아이스크림을, G는 아인슈패너였나를, 저는 만델린 드립을 주문했습니다. 나오는 그릇들도 멋지지만 앉아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고요. 다음 여행 때도 가고 싶지만 빛의 벙커 방문이 아니라 여기만 방문하기 위해 가기에는 거리가 조금 많이 멉니다. 제주보다는 서귀포에 가깝고, 일부러 발품팔아 방문해야할 곳이라서요.

 

그래도 빛의 벙커 자체가 가족 동반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카페에도 아이들이 꽤 많습니다. 꼬마들이 많으니 L을 동반한 입장에서는 더 편하게 들어갔고요. 미니어처를 비롯해 여러 커피 도구들 전시된 것도 볼만합니다. 애들은 관심이 덜하긴 하지만 뭐....

 

 

http://kko.to/WLq1hfPfH

 

제주커피박물관 바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1168번길 89-17

map.kakao.com

 

 

지도로 보면 성산일출봉이나, 거리가 있긴 하지만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이랑 묶어 가면 될겁니다. 거리가 가...깝지는 않고, L이 아직 사진 갤러리 등에 관심을 보일 나이는 아닌지라 얌전히 포기했지만요. 성산일출봉도 나쁘진 않지만 올라가기에는 날이 참 더웠습니다. 하하하.

 

 

진정성 종점 다녀와서도 후회했지만, 여기서도 드립백 사올걸 그랬다고 조금 많이 후회했습니다. 가격은 바움이 더 저렴했다고 기억합니다. 다음 여행 때는 잊지말고 사와야지요.-ㅁ-

 

오늘도 미친듯이-_- 명조리를 달리다가 간신히 독서기록 정리할 정신이 들었습니다. 읽을 때는 몰랐는데, 몰아서 읽으려니 이미 그게 500화를 넘겼더라고요? 근데 아직 가장 큰 사건인 클라이막스가 안왔더라고요? 시작은 입학시험 시기-12월이었고, 환몽경매사건이 1월 1일이었고, 다사다난한 일들이 죽 이어지다가 이제야 수능을 읽는 중입니다. 최근 연재분은 은광고 입학시험이니 딱 1년이 되나봅니다. 하... 500화 동안 1년이라. 가장 큰 사건인 눈내리는날의참사가 코앞입니다. .. 라고 적고 보니 아직 시험중. 하. 최근에는 명조리 모아 두었다가 한 번에 읽고 있었지만, 앞으로도 죽 그래야겠습니다. 모아서 읽을래요.

 

 

이번 주의 읽은 책. 하..... 업무용입니다. 읽었다기 보다는 훑었지만, 하여간.

오래전의 책이라 지금 상황에 맞춰보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지금은 쓰레기와 기후변화가 더 큰 이슈이고, 생물다양성과 생태계파괴는 살짝 뒷전으로 밀린 감이 있지요.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지금은 ... 살충제 내성이나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종 다양성, 유전자풀 등이 꽤 널리 알려져 있으니까요. 그래도 DDT를 사용하는 것이 말라리아 모기에 희생되는 것보다 낫다는 지역이 있고, 지금의 시베리아가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인간은 지구의 표면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로, 이 오염은 피부의 곪은 상처와 비슷하다는 헛생각을 좀 합니다. 박테라아의 절멸이 머지 않은 건가 싶은 생각도 잠시.'ㅅ' 어찌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요.

 

 

장바누. 스푸너 2~3.

BL, 현대, 오컬트.

 

스푸너는 여러 번 읽은 덕에 TTS로 듣기 매우 좋습니다. 가장 많이 돌려 듣는 부분은 1부 끝과 2부 끝. 특히 1부 끝의 탈출은 들을 때마다 카타르시스가 샘솟습니다. 들을 때마다 그래요.+ㅅ+

 

 


서칸더브이. 이혼변호사 강시혁 7~10. 문피아, 2020, 10권 세트, 28800원.

현대, 판타지.

http://aladin.kr/p/OP5Mf

 

[전자책] [세트] 이혼변호사 강시혁 (총10권/완결)

여자 마음이 들리는 저주에 걸렸다.

www.aladin.co.kr

그 전주에는 6권까지 읽었고, 월요일부터 화요일 사이에 나머지를 몰아 읽었습니다. 그래서 전주 기록을 확인하면 6권까지로 적혀 있을 겁니다. 감상 썼을 때는 이미 10권까지 읽은 뒤였지만 일부러 나누어 적습니다.

이번 주는 읽은 분량이 적거든요.

 

 

 

사이키. 렛 잇 플라이 2. 스토리B, 2019, 2900원.

BL, 오메가버스, 현대, 공군.

지난 주에는 ADEX가 있었지요. 게다가 첫날의 이벤트까지 보고 나니 갑자기 이 책이 읽고 싶어지더랍니다. 맨 처음 접했을 때는 아리카와 히로의 하늘 속이 떠올랐지만, 다르죠. 표지와는 달리 주요 소재는 공군 최신예기입니다. 보라매 선발과도 관련이 있고요. 오메가라는 벽을 뚫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블랙 이글 ... ..은 아니고. 공군 장교와, 그 파트너 정비사가 주인공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리맨물(샐러리맨 소재의 창작물)이고 여기도 역전이죠. 정비사는 부사관이니까요.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378.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http://s.joara.com/3ZFVr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프리미엄 #Joara

동생이 읽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에,메인 남주도 아닌 서브 남주로 빙의했다.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놈은 훗날 전쟁에 나가메인 남주 대신 죽을 운명이었지.결심했다

api.joara.com

오랜만에 재주행..... 그렇습니다. 레서팬더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랬는데 최근화에는 고양이과 신수가 등장하네요? 게다가 불을 토해...?! (오늘(10/26) 연재분)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547

현대, 판타지, 게임빙의.

http://s.joara.com/6AYv7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프리미엄 #Joara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api.joara.com

주중에 적었던 대로, 황호 그림을 보고는 갑자기 읽고 싶어져, 재주행했습니다. 하.... 조의신, 고생이 많다. 네가.... 정말로 고생이 많다. 이제야 이쪽 세계 들어온지 만 1년인데 그간 겪은 일들을 찬찬히 보고 있자니 눈물이 앞을 가리고!

아직 '그분'의 정체가 나오지 않았고, 플마고콘크리트층붕괴사건으로 불린다는 눈내리는 날의 사건은 멀었으니 600화는 가뿐히 넘길겁니다. 용왕신의 무녀 이벤트, 은호와 후예들의 조우, TC나 남궁가의 사건들 등이 안 풀렸으니까요. 게다가 아무리 봐도 여친이니 뭐니 하는 애는 나비령인데. 의신이는 둘째치고 홍규빈이 고생할 일은 아직 더 많이 남았습니다. 허허허.

 

 

흐린눈.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1~224(완).

현대, 판타지...? 아이돌.

http://s.joara.com/6MJQh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저 세계에서 잘나가던 용사님이 방출 직전의 아이돌 연습생의 몸에 빙의했다. 고향으로 돌아가긴 틀린것 같고, 어떻게든 여기서 먹고 살려면 이 몸하고 잘 해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

api.joara.com

용사님이 이계빙의하여 아이돌이 되었으니 이건 현대인가 판타지인가. 어제부터 외전이 연재되고 있지만 본편은 이미 완결되었습니다. 완결 기념으로 이번 주 정주행은 너닷!

명조리 정주행은 오늘로 끝내고, 바로 이 소설 잡겠습니다. 후후후후. 업무용으로 읽어야 하는 책은, 한 권은 끝냈으니 다음 권을 시작해야지요.

 

 

 

1.웹소설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547. 조아라 프리미엄. (2020.10.26. 기준)(1~547)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378.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26. 기준)(1~378)
흐린눈.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26. 기준)

2.전자책
장바누. 스푸너 2~3. 비터애플, 2018, 세트 10500원.
서칸더브이. 이혼변호사 강시혁 7~10. 문피아, 2020, 10권 세트, 28800원.
사이키. 렛 잇 플라이 2. 스토리B, 2019, 2900원.

3.종이책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김은령 옮김. 에코리브르, 2011, 18000원.

버츄오가 뭐냐면, 커피머신이요. 정확히는 네스프레소 버츄오이고, 머신 종류는 아마도 픽시일겁니다. 몇 번 봤지만 G네 있는 머신 종류가 뭐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ㅁ-a 제가 안 쓸 거라 대강 보아 그렇습니다. 하하하.

 

 

 

이렇게 생겼거나, 혹은 아니거나. 하여간 일반 네스프레소와는 캡슐 모양이 다릅니다. 네스프레소는 작은 캡슐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버츄오는 반구형에 가까운 모양새입니다. 모양 설명을 하고 있노라니 이거 꼭 '캣타워에 종종 달아 놓는 반투명 구'와 비슷하다는 설명이 떠오릅니다. 뭔가 이건 아닌데..?

 

최근 G가 속병으로 병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커피를 금지하다보니 제게 저 버츄오 머신을 가져갈 생각이 없냐 묻더라고요. 저도 위병이 없지는 않지만, 커피카페인에는 상당히 강한 듯하야 신경쓰지 않고 마십니다. 심지어는 마구마구 퍼 마십니다. 캡슐은 잔뜩 사두었지만 안 마신다면서 제게 가져가려냐고 묻는데, 개인적으로는 캡슐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고민중입니다. 게다가 가끔 얻어 마셔봤지만, 캡슐커피 마시느니 그냥 드립커피를 마시는 게 좋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맛없습니다. 드립커피보다 훨씬 더 맛없고요. 집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하나 둘까 고민하다가도, 에스프레소 계열 음료는 라떼만 좋아하지 아메리카노는 그닥 취향이 아니라는 점을 매번 떠올리며 지름을 물리칩니다.

 

 

그런 주제에 오늘도 이런 영상 보는 중이고요.

 

 

https://youtu.be/lwwbZ31OOb0

 

 

정지화면으로 보이는 기구는 사이폰이지요. 참 멋진 기구인데, 사용하기가 매우 불편한 터라 얌전히 마음을 비웠습니다. 멋지죠. 하지만 저 기구 쓰고 나서 설거지 한다 생각하면 조용히 발을 빼게 됩니다. 설거지도 번거롭고 말리는 일도 번거롭습니다. 거기에 한 번에 내리는 커피양이 석 많은 것도 아니고요. 이과 감성을 자극하는 모양이지만 아래의 둥근 플라스크에서 커피 따르는 장면과, 그걸 솔로 닦는 일을 상상하면 안 쓰는 쪽이 속 편합니다.

 

아니 뭐, 서울카페쇼가 3주 가량 남았으니 거기서의 헛된 소비를 방지하기 위한 자기 방어 체계 구축중이긴 하고요. 가서 사이폰에 반하지 말 것이며, 엉뚱한 포트에 눈돌리지 말 것이며, 쓰지 않을 에스프레소 추출 도구에 눈독 들이지 말아야 할 것이다.......

 

카카오페이가 있어 어디서든 순식간에 계좌이체 가능하다는 점이 제일 무섭습니다만. 카드결제가 안되어도 그런 이체가 가능하더라고요. 하하하하하핳.

 

 

다음에 본가 가면 모카포트나 챙겨와야겠습니다.-ㅁ-a

https://twitter.com/semo_commission/status/1401165573644423176?s=20

 

접수예정\개셈 커미션+외주계 on Twitter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황지호 커미션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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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행한 이유는 저거... 아마도 저걸겁니다. 탐라에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주요 등장인물인 황지호의 커미셪ㄴ이라면서 그림이 올라왔거든요. 저 그림을 보고 문득, 최근 덜 보고 있던 명조리를 간만에 재 주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근데.... 데...... 게임하는 시간 제외하고 내내 투입했음에도 아직 220화. 하하하하하. 그래도 즐겁게 주행중이라 상관 없습니다.

 

오랜만에 읽으니 다른 분위기도 확실히 보이는데, 학생이나 교사나 그 외 인물들 중에서도 여성형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상당히 많은데도 묘하게 이 소설 분위기는 BL...... 최근의 주요 에피소드인 용제건과 김신록의 이야기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브로맨스보다는 BL의 분위기가 풍기는 건 왜일까요. -ㅁ-a 읽는 저야 상당히 즐겁습니다만.

BL이건 아니건 상관 없이 즐겁게 볼 수 있는 글입니다. 최근 재미있게 읽던 소설 하나가 완결되어서 덩달아 내 저녁 시간!을 외친 터라. 흘러가는 내용을 보면 아무래도 섭남파업보다도 명조리가 훨씬 더 길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글고 보니 섭남파업도 지난 주 동안에 정주행했더랬죠. 이번 주는 전자책 손 안대고 이 두 소설 붙들고 있었.;

 

 

 

자야. 드래곤 머지의 주말 퀘스트 마저 해치우고 슬슬 월요일 준비하러 갑니다. 월요일은 일정이 있어 퇴근이 늦으니, 상황 봐서는 거의 11시간 가까이 근무로군요. 뭐, 다른 분들에 비하면 짧은 편이겠지만.'ㅂ'a

 

그래요, 위의 사진은 신포도-가 아니라 대리만족입니다. 내가 가지지 못하니 저 물건은 시다!가 아니라, 내가 가지지 못할, 혹은 않을 물건이니 가지는 대신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면 된다는 의미로 구입한 물건입니다. 알라딘 사은품이니 돈을 주고 산 물건은 아니고, 포인트로 구매한 물건이긴 합니다. 아래의 무민 주방 수건이나, 위의 알베르 카뮈의 유리컵이나 마찬가지입니다.

 

G에게 선택권을 넘기고 저 두 물건을 받았을 때는 몰랐지만, 확인하니 생각보다 작습니다. 주방수건도 생각보다 작고, 컵도 생각보다 작고요. 컵은 작은 대신 상당히 묵직합니다. 두꺼운 바닥이 이유가 있는 거지요. 컵이 무거우면 툭 쳐도 엎어질 위험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용량이 작으니 우유 한 팩 담기에도 버거울 정도? 음, 그냥 들꽃 꺾어 장식하는 용도로 쓰면 좋겠네요. 가을이라면 역시 소국이지요. 들꽃은 아니지만, 소국을 낮게 잘라 꽂아두면 잘 어울릴 겁니다. ... 소국 살 곳이 마땅치 않아서 할 일도 없지만. 시골이라 그런지 화원은 꽃을 팔기보다는 화분을 파는 곳이더군요.-ㅁ-a

 

 

수국 화분 넷 중에서 가장 상태가 좋지 않은 화분은, 꺼내서 화분을 엎어볼까도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지금 그래 놓으면 또 식물이 몸살날까 걱정되어서 미루고 있고요. 오늘 물 줬으니 다음주에나 해야하는데, 다음주.. 별일 없겠지요?;

하여간 다른 한 쪽은 키가 안 커서 걱정이고, 다른 둘은 상태 봐서는 큰 화분으로 교체해야할 것이라 걱정입니다. 지금 가장 큰 화분으로 교체하려면 음.... 화분 하나를 더 사둬야 하거든요. 사두는 화분이 화분 중간부터 사선으로 틈-슬릿-이 있어서 물빠짐 문제나 과습 걱정을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화분 흙이 잘 마르는 건 마르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좋지요. 집에 있는 화분들이 커피나 시트러스 계라 과습이 더 안 좋답니다. 물 많이 주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인데 역시 쉽지 않네요. 화분 들어서 무게 재는 것만으로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잎사귀가 살짝 시들때까지 놔주자니 안쓰럽고요. 이런 딜레마, 좋지 않아요.ㅠ_ㅠ

 

하여간 큰 수국은 겨울에 화분 교체 한 번 해주고, 작은 수국도 그에 맞춰 큰 화분으로 바꿔줄까 합니다. 그 기회에 흙들도 싹 바꾸고요. 흙이 좋지 않아 그럴 수도 있으니 이번 기회에 바꿔도 나쁘진 않겠지요. 시트러스 영양제는 찾기 쉬운데, 수국 영양제는 영 어렵습니다. 일본 여행 갈 때 덥석 집어 오면 좋으련만, 여행을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지난 여행 때는 수국 생각도 못했고.

으으으. 그 김에 수국 한 그루 더 키울까, 아니면 겨울철 가습용으로 물 많이 먹는 화분 하나 들일까, 그럼 아예 아보카도를 들여서 가정용 하수를 몽창 부어줄까 이모저모 고민중입니다. 아보카도... G에게 아보카도 씨앗 하나 얻어올까요. 가끔 아보카드 먹는 듯하니까 하나 부탁하면 가능할지도?

 

 

시계 수령은 좀 되었는데, 수령지를 본가로 두어서 받고 다시 들고 오고, 거기에 사진 찍고 올리고 하는 단계마다 시간이 걸렸습니다. 쉽게 말하면 게으름뱅이라 그렇습니다.-ㅁ-a

 

어쨌건. 나오기 전부터 벼르고 있다가 아마도 당일 주문을 넣었다고 기억하는데 말입니다. 저는 강철의 연금술사를 썩 즐기지 않았던 터라, 그 관련 상품으로 나왔다던 은빛 회중시계도 사진으로만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회중시계는 사용의 불편함은 둘째치고서라도 은근히 로망-그러니까 위시리스트에 넣어두고 언젠가 필요하면 사겠지라고 물품 목록에 올려두는 물건인가봅니다. 어릴 적에는 이상한 나라의 흰토끼가 들고 다녔다는 회중시계가 궁금했고, 자라서는 신사들이 멋진 사슬과 함께 착용하는 회중시계가 괜히 더 갖고 싶었으며, 더 나이 먹어서는 그런 물품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데 더 혹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소설을 비롯한 매체에서 다양하게 접했지만, 지금은 사양길에 들어서, 아니면 손목시계보다 불편하고 필요성이 떨어지는 물건이라 언젠가를 기약하며 둔 그런 물건이란 이야깁니다.

 

그래요, 진짜 중절모 쓴, 키 크고 손가락 긴 신사가 한 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서서 시간 확인한다고 회중시계를 한 손에 들고 있는 모습. .. 아니 왜 그 얼굴이 아콰터파나의 라우렌 얼굴로 떠오르냐-는 일단 넘어가고요.

 

 

그런 로망 때문에 시계를 구입했다고 둘러 말해봅니다. 사실 회중시계 비슷한 시계가 없는 건 아닙니다만 음...... 정확하게 말하면 가죽 끈이 달린, 손목시계가 아닌 시계를 하나 갖고 있습니다. 그건 휴대용 시계일뿐 회중시계는 아니니 로망의 실현에는 부족합니다.

 

 

 

시계와 사슬이 들어간 상자, 그리고 보증카드와 안쪽에 넣을 캐릭터들의 원형 그림들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받아 놓고는 과연 누구를 끼워 넣을 것인가 고민했지만, 고민만 하고 도로 밀어 넣었스니다. 그렇네요. 저 맨 아랫줄 가운데는 어제가 생일인 바네사님이 웃고 계십니다.

 

 

 

 

그리고 시계. 실제 보면 매우 반짝 거려서 순금이 아니란 걸 확연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니, 이게 순금이면 그 가격이 안나오죠. 요즘 금 시세 꽤 높지 않나요? 하여간 반짝반짝 한 그 몸체에는 로오히의 로고가 있습니다. 나침반의 바늘이나 지도의 방위표 같아보이는, 그 문양이지요.

 

 

 

 

열어보고 살짝 놀랐습니다. 시계가, 매우 정상적으로 생겼습니다. 아니, 뭐, 이상한 시계를 생각한 건 아닙니다만, 멀쩡하고 실제로 사용하는데도 전혀 문제 없을 시계가 나오니 외려 당황스럽더군요. 그리고 원래 이 시계를 구입했을 때부터 망상했던 것처럼, "아, 수능시계로도 문제 없이 쓸 수 있겠구나." 싶더랍니다. 그 왜, 집에 디지털시계가 아닌 아날로그 시계가 없어서 강철의 연금술사 회중시계를 수능시험장에 들고 갔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같은 업체에서 만들었으니 이 시계도 가능하겠구나 생각했지만, 받아 보니 문제 없이 반입되겠더군요. 물론 안쪽에는 사진이고 그림이고 뭐고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루인을 넣으면 수능 부적 대신으로 동작하겠지만. 아니, 조슈아가 더 좋을까요.

 

 

 

 

다시 한 번 근접 사진을 찍어 놓고. 진짜 올해는 이 시계를 수능 시계라고 주장하며 부적으로 누군가에게 빌려줘볼까 생각중입니다. 평소 들고 다녀도 전혀 문제 없을(!) 멋진 시계입니다. 여러분, 굿즈가 실용품입니다. 모 소설의 주인공이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 "굿즈는 예쁜 쓰레기다."라고 하지만, 이런 굿즈라면 평소에도 몸에 지니고 다니며 열심히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래요, 언제나 로오히는 저와 한 몸! (...)

 

 

 

 

 

위의 상품은 텀블벅 펀딩으로 구입했습니다. 다만, 한정제품이 아니라 나중에 로오히 관련 상품 판매하는 곳에서도 판매될 거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니 아쉽게 구입 기회를 놓치셨다면 조금 기다려보세요.'ㅂ'

 

라플라스는 두 마.... 아니, 두 분 있습니다. 하마터면 두수로 셀뻔했군요. 아닙니다. 두 '분' 있습니다. 풀 라플라스는 일찌감치 할로윈 복장으로 로비에 나와계시고, 불 라플라스는 꼬까옷을 드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두었습니다. 그랬는데, 이번에 그론달과 함께 놀면서 구한 안경이 매우 찰떡 같으십니다. 안경에는 라플라스의 체셔 고양이 안경, 루실리카의 마탑주 모노클, 나인의 안경이 있었지만 이 중 제일은 역시 라플라스님 몫이군요. 혹시 몰라서 안경 셋은 처분하지 않고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원래 상품 나왔을 당시에는 살 수 있는 수량만큼 다 구입한 다음에 여분은 판매하려 했으나, 안경이 너무도 찰떡 같이 어울리는 바람에 씌워드리기로 했습니다.

 

어제도 이야기했지만 다음 영웅은 혹시라도 빛 라플라스가 아닐까 기대하는 중이라서요. 하. 빛 라플라스님이 오시면 하이얀 은쟁반에 싱싱한 청포도-샤인머스캣 말고 청포도를 올려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겠습니다. TAKE MY MONEY를 다시 외치는 겁니다.

 

물론 당장 내일 등장한 샬롯과 덤 패키지는 다 챙겨둘 거고요. 빛 라플라스님은 나온다고 해도 11월 말입니다. 한 달 더 남았지요.

 

 

 

 

 

그 사이에 열심히 키우는 중인 자이라님. 불 자이라와 빛 자이라에게 입히지 못한 새 코스튬에, 안경을 쓰고 활약중이십니다. 크롬 안경은 못 얻었지만 자이라 안경은 하나 얻었네요. 크롬 안경도 언젠가는 나오겠지. 천천히 해보렵니다. 나오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대로, 아이템은 고이 반납해서 마일리지를 쌓습니다. 그리고 그 마일리지로, 음, 이번에는 어떤 옷을 받아볼까. 할로윈의 나인 옷과 루실리카 옷도 하나씩 받아뒀지만, 이쪽은 분장 느낌이 너무 강해서 다른 때는 못 입히겠더랍니다. 아, 라플라스의 옷 은 조금 다릅니다. 그런 평소에도 입힐 ... ...(...)

 

 

 

 

오벨리스크 경험치 탑돌이를 하려고 들어갔더니, 딱 저만큼이 60레벨이 되지 못한 영웅들이더군요. 어둠 프라우 앞쪽은 60렙의 메이링입니다. 프라우는 생일 맞춰서 경험치물약 쓰려고 남겨두었는데, 왠지 어둠 프라우는 마구마구 레벨업 중입니다. 그도 그런게....

 

 

 

레이드 데미지가 매우 좋습니다. 영웅들을 제대로 쓰지 못해서 순위도 낮은 편이지만-절대로 쓰는 돈에 비해 레이드 데미지가 매우, 매우 낮은 편이지만(오열) 그럼에도 저 프라우는 멋지더군요. 하. 2각을 시켜주고 싶...지만 그러기에 속성룬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한동안은 불 속성룬 말고 암 속성룬을 마구마구 벌어야 하나봅니다. 열심히 돌아야죠. 그래야 프라우도 2각성이 가능할 테니. 내일 데리고 올 암 샬롯 2각하고 나면 분명 어둠 속성룬이 부족할 겁니다.

 

 

앗, 그래서.

나인은 불 나인만 11월 11일에 올려주면 됩니다. 프라우의 생일은 12월 25일이니 아직 멀었고. 그 사이에 다른 애들 열심히 올리고 음, 풀 시안과 풀 린, 그리고 슈나이더들을 차근차근 키울겁니다. 쟈근 슈나이더들까지 다 키우고 나면 그 다음엔 누구를..;ㅂ; 하. 슈나이더들은 일단 뒤로 미룰까요. 영웅들 키우는 재미가 상당히 좋은데 그참...;ㅂ;

 

 

아마도 내일까지는 로오히 이야기가 잡담으로 이어질겁니다. 음. 적당히 끊고 다른 이야기도 해야하는데?

 

이번 주 목요일의 업데이트 때는 암 샬롯이 드디어 나옵니다. 속성룬으로 맞춰보는 다음 타자 속성으로 추측하면 다음에는 빛일 가능성이 높다는군요. 음, 그럼 빛 라플라스가 나올까요. 엘리트의 그 분. 반짝 반짝 빛나는 그 분. 하.. 나와주시면 행복할 겁니다. 후후후후후.

 

암 샬롯의 영상은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 둘다 올려봅니다.+ㅅ+ 가장 기본인 풀 샬롯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한국어 버전의 어둠 샬롯.

 

https://youtu.be/68_GXvUmPaM

 

일본어 버전의 어둠 샬롯.

 

https://youtu.be/JslXGPvxtTQ

 

 

암 샬롯은 처음 등장할 때부터 프리스트가 아닐 거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결론만 놓고 보면 매우 웃긴데, 워리어입니다. 어머니를 잃고 홀로 서야 했던 샬롯은 프리스트가 아니라 워리어입니다. 그러나 스킬을 놓고 보면 조금 많이 다릅니다. 액티브 스킬인 두 번째 스킬이 "선택한 영웅을 살려낸다."입니다. 트위터리안 누군가의 말대로, 살려낸 인물이 물 바네사라면 매우 무섭겠네요. 물 바네사를 살리면, 그 바네사가 다른 영웅들을 모두 되살릴 수 있으니 무섭죠. 하여간 두 번째 스킬이 회복도 아니고 부활인 무서운 워리어입니다.

이 옆에 암 조슈아 두면 재미있겠네요. 공격형 프리스트인 암 조슈아나, 마찬가지로 공격형 프리스트인 불 요한. 그러고 보면 어둠 요한이나 풀 요한이 어떤 클래스일지도 궁금합니다. 불 요한은 독특해서 그렇다 쳐도 설마 풀 요한도 프리스트... .. 일까요. 음. 그래도 재미있겠는데.

 

https://twitter.com/o_x_gac/status/1446508499148541956?s=20

 

( ノ^ω^)ノ゚(2060/2000) on Twitter

“풀요한 날조. 풀요는 정말 눈이 나빠서 쓰는 찐안경이었음 좋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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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요한 속성에 대한 날조-라지만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눈이 나빠서 당연하게 안경을 스는 풀 요한. 이런 연성을 볼 때마다 올려주신 분께 매우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망상은 피어오르고, 게임하는 즐거움이 배가됩니다.+ㅁ+

 

 

https://twitter.com/o_x_gac/status/1439627628046995456?s=20

 

( ノ^ω^)ノ゚(2060/2000) on Twitter

“요하니 타속망상🤔 풀요는 로드가 기사 제안한거 한번 거절하고 빈민가에 남아 아이들 가르치고 지키던 터줏대감이었음 좋겠다 기본 얼굴상이 ^ㅅ^<이거고 서글서글한 성격에 문과계통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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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래도 읽고 나면 우리 요한이! ;ㅂ; 를 외치면서 다음 요한이 언제쯤 나올지 매우 간절히 기다리게 됩니다. 아니 근데, 그 다음은 왠지 루미에일것 같고 막? 아니면 제국...이라고 적다보니 암 조슈아가 최근에 나왔지요. 지금도 열심히 키우고 있으면서 뭔 헛소리를. 하여간 암 속성이 그간 드물게 나왔던 지라 암속성 나올 애들이 여럿 대기중인데, 그 중 하나라면 역시 암 요한이 먼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하. 빛 조슈아도 보고 싶은데. 암 올가는 또 어떤 이미지일지 궁금하고요.

 

 

가장 최근 영입한 게 암 조슈아 아니냐 물으시겠지만 아닙니다. 오늘 아침에 풀 자이라를 모셨습니다. 자이라님은 2차 각성의 갑옷이 더 멋있으니 그렇게 했다가, 왠지 사복도 잘어울릴 것 같아 사복에 안경 씌워 놓고는 대 폭소했습니다. 하, 이분 왜이리 찰떡 같이 잘 어울리나요. 불 자이라와 빛 자이라는 기사로 활동하기에 로드에게 존대를 하지만 풀 자이라는 초원의 전사였으니 그런 것 없습니다. 로드와 매우 편하게 말하는 사이네요. 조슈아를 보고 투덜거리는 대사가 매우 웃겼습니다. 그래서 사복 입혀 놓고, 아주 자연스러운 자세가 나오는 걸 보며 마구 웃고는 이건 풀 자이라님을 위한 옷이었다고 무릎을 탁 칩니다.

 

나인은 이번 할로윈 복장을 뽑아보았더니 '옷 선물 받는 건 처음이야!'라고 외쳐서 로드를 울게 만듭니다. 하... 나인.... 왜이리 안쓰럽니. 그래서 이리저리 맞춰보다가 물 나인에게 입혀줬습니다. 물 고모님께 할로윈 의상을 맞췄으니 그 쪽도 좋군요.

 

 

목요일에 업데이트 이뤄지면 그 다음은 할로윈 이벤트라 신나게 달릴 겁니다. 12명의 영웅을 누굴 넣을지 조금 고민하면서. 음, 조슈아는 아직 레벨이 낮지만 그래도 넣어두면 잘, 싸우겠지요? 물 조슈아는 2스가 행증이니 일단 넣고. 나머지는 그 때 고민하면서 결정하렵니다.'ㅂ'

흠흠흠. 잠시 클로버게임즈의 공지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공지사항이라길래 어둠 샬롯이겠거니 했더니만 할로윈 이벤트를 하네요. 중요한 건 이게 아니라 어둠 샬롯이 워리어였어! 게다가 두 번째 스킬이 선택자 부활.OTL 헐. 워리어 템이 괜찮은게 있던가요. 잠시 장비들을 보러 가야....

 

 

잡다한 이야기는 적당히 하고, 더 늦기 전에 후다닥 지난 주의 독서기록을 올려봅니다.

 

 

그 전주의 싸이코패스 관련 책들에 이어서 볼만한 이번 호 미스테리아. 격월간이니 생각날 때마다 장바구니에 담아 덥석 집어들곤 합니다. 이번 호의 이야기는 실화, 실제 발생한 사건의 이야기였고, 그래서 최근 보았던 여러 사건 재연 영상이나 되짚기 영상들을 떠올리며 심란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요, 그런 재연 영상들 보며 그 유가족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혹은 그 가해자의 가족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끄응. 알 권리를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잊힐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아닌지, 가끔은 그런 생각도 듭니다.

읽고 싶은 책은 많지만 읽지 못하거나 읽을 수 없는 미스터리도 많이 보이는군요. 그래도 매번 볼 때마다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으니 읽는 보람이 큽니다.

 

 

 

달콤한Ice. 애니멀 엔터테이너 1~70

현대, 회귀, 판타지.

http://s.joara.com/6XFGf

 

애니멀 엔터테이너 #노블레스 #Joara

[연예계][회귀][치유물?]실패한 연예인이 회귀 후 동물과 관련된 능력을 얻어 벌어지는 이야기.동물을 좋아하신다면 즐겁게 볼 수 있도록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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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혼자가 된 뒤, 연예기획사에 들어가 아이돌이 되었다가 결국 무일푼이 됩니다. 기획사에서 돈을 많이 뜯어가기도 했지만, 얼굴 외의 재능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요. 회귀하고 나서는 동물들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는 게임 시스템 비슷한 능력을 갖게 되면서 더 이상 아이돌은 하지 않겠다 생각합니다. 그 대신 자신의 곁을 지켜주었던 소중한 반려견을 돌보고, 다른 연을 통해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지요.

70화까지 읽었지만 읽으면서도 내내 계속 읽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재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동물이 동물이 아니라 사람 같은' 형태로 묘사가 되더군요. 특히 동물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는 능력과, 동물을 인간처럼 묘사하는 건 좀 다릅니다. 이 소설 속 주인공의 반려동물들은 지능이 높아 그렇기도 하지만 매우 인간 같이 묘사됩니다. 이쯤 되면, 얘들이 진짜 자신을 인간으로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은 정도고요.

거기에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이 썩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음....(먼산)

 

 

 

시우림. 슬기로운 연예생활 1~25

현대, 초능력, 연예기획.

http://s.joara.com/2HK6X

 

슬기로운 연예생활 #프리미엄 #Joara

10년차 은퇴 아이돌 강지원의 고군분투 엔터 육성기."마이더스의 손이요? 아뇨. 저는 스타가 될 친구들을 찾아낸 것 뿐입니다."[떨어진 별은, 달을 꿈꾸고.][어린 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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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재 소설이 한창 많이 나오더니, 이제는 연예계와 관련된 소설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보이스피싱으로 인생역전하는 이야기나, 연예생활백서의 소식지 구독하는 이야기가 제일 좋습니다. 최근에는 후자에 더 재미를 두고 있고요.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취향이라 그렇습니다.

이 소설은 잘나가던 아이돌이다가, 솔로 데뷔 실패하면서 돈마저도 날린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로또파는 가게에서 다음 회차의 로또 당첨 번호를 환상처럼 보고서는 해당 번호로 5개를 찍습니다. 그리고 로또 1등 당첨이 되자, 이를 종자돈 삼아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기로 결정합니다.

대개 연예 사업 소재들은 이렇게 미래를 엿보는 코드를 쓰더군요. 거기까진 좋은데, 특별히 손이 가는 이야기는 아니라 조용히 접었습니다.

 

 

강서울. 탑스타의 재능서고 1~21

현대, 판타지, 연예계.

http://s.joara.com/4F0KT

 

탑스타의 재능 서고 #프리미엄 #Joara

재능이 없던 얼굴 천재 아이돌. 무한 재능으로 최고의 탑스타가 되다! “아니, 노래도 잘해. 연기도 잘해. 그건 둘째 치고.”“…….” “형님, 쟤 삽질도 잘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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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주인공이 아이돌입니다. 노래도 평범, 춤도 평범. 얼굴은 괜찮지만 썩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돌 데뷔를 앞두고 교통사고로 병원에 누워 있는 동생을 위해 꿋꿋하게 버팁니다. 그리고 정말로 기연을 만나, 재능이 가득 들어 있는 서고에서 하나씩 빌려 쓸 수 있게 됩니다. 노력을 더 해서 숙련되면 더 높은 등급의 재능을 일정 기간 동안 빌릴 수 있다는 건데, 이 재능 덕분에 천재에 가까운 능력을 보입니다.

단....

아무리 천재라지만 그 자리에서 당장 불러도 될 정도의 노래를 뚝딱 그려내는 점도 그랬고, 아이돌 프로듀스 프로그램에서 진행된 게릴라 콘서트에서 '록밴드의 곡을 편곡하여 헤비메탈을 불러 고음을 자랑함'이라는데서 더 읽지 못하고 내려 놓았습니다. 새로운 재능이나 스킬을 발전 시켜 나가는 건 역시... 서자의 반지가 더 재미있습니다. 읽고 있노라면 내가 군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문제지만요..

 

 

에모르. 나는 소설 속 운만렙 캐릭터가 되었다 1~70

현대, 판타지, 소설빙의.

http://s.joara.com/2PiOb

 

나는 소설 속 운만렙 캐릭터가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자신이 쓴 소설 속 운만 좋은 개그 캐릭터가 돼버렸다.

api.joara.com

던전이 존재하는 헌터물에 가깝습니다. 자신이 슨 소설의 인물에 빙의했고, 능력치는 매우 낮지만 운만큼은 아주 높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도중에 사망하는 인물이기에 생존을 최우선 목표로 놓고, 이 세상이 멸망하지 않도록 준비합니다. 문제는, 이 소설이 완결나지 않았다는 것이지만요. 작가 본인이 빙의한 거니 설정은 매우 잘 알지만 결말이 어찌 될지는 진짜로, 만들어 가야하는 겁니다.

운만 높던 캐릭터를, 주인공에게 가야했던 다른 기연들 몇 개를 대신 받아 운뿐만 아니라 그 외의 능력치도 노력으로 올려 놓습니다. 치트키를 썼지만 그렇다고 노력이 없는 건 아니고요. 대체적으로 남성 캐릭터가 없는 건 아니지만 주변에 여성 캐릭터가 매우 많습니다. 압도적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대략 60~70%가 여성이고, 주인공에게도 호감을 갖고 있고요. 음.... 어느 쪽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소설의 호불호가 갈리나 싶군요. 이 부분은 조금 더 많이 고민해보고 구체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졸려서 그런지 글이 제대로 안나오네요.ㅠ_ㅠ

 

 

 

정용. 천재, 세상을 읽다 1~12

현대.

http://s.joara.com/39rzx

 

천재, 세상을 읽다 #프리미엄 #Joara

사람도, 세상도, 책처럼 읽어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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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노동 당하던 아이가 주변의 신고로 구출됩니다. 학대를 받아 사회성도 떨어지고 지능도 떨어지나 싶었는데, 학대받고 지내던 농장에서, 농장주가 모아 놓은 여러 책들을 읽고는 뇌가 개화하여 천재성을 보입니다. 정말로, 뇌가 개화했다는 표현 외에는 설명이 어렵군요. 아니, 어쩌면 데이터로만 알고 있던 AI가 인간 세상을 접하면서 점차 사회화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일찌감치 내려 놓은 이유도 그겁니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책에서 나왔다고 주장하지만, 아이를 착취하고 폭력을 휘두른 사람이 모아 놓은 책이라고 해봐야, 아무리 교양이니 뭐니에 천착하던 인물이라고 해봐야. 그 사람이 모으는 책은 그 사람의 수준을 넘기가 어렵다고 보는 입장이라 공감이 안되었습니다.-ㅁ-a 뭐, 학대가 강한 영향을 주어 뇌가 강제로 열렸다면야 그럴 수도 있을지...도요?

 

 

소건(逍乾). 귀환한 남작은 평범히 살고 싶다 1~7

판타지.

http://aladin.kr/p/b4QhS

 

[전자책] [세트] 귀환한 남작은 평범히 살고싶다 (총7권/완결)

마계에서 돌아온 남작이 너무 강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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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도 아니고 빙의도 아닙니다. 그저, 영지의 주인인 남작이 사망한 뒤로 서로 후계자가 되겠다고 이전투구하던 곳에, 사라졌던 후계자가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전대 남작이 들인 양자가 후계자였지만, 양아버지이자 스승인 남작의 임종도 지키지 못하고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망한 남작의 먼 친척들이 빈 영지를 차지하기 위해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후계자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경쟁자들을 치워버리고, 영지의 경제적 문제도 간단히 해결합니다.

읽는 동안 '귀환병 이야기'가 떠올랐다면 대강 짐작이 되실 겁니다. 그와 비슷하게 '마계에서 힘든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남작은 평범히 살고 싶었지만, 상황이 도와주지 않아서 또 다른 전쟁을 치룬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그래요, 이전에도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아니라 매드 매지션이 마계와의 문을 열었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방식으로 이상한 짓을 벌이는 놈이 있습니다. 초반부터 그 이야기는 죽 나오고요. 확실히, 귀환한 용자의 이야기라 귀환병 이야기가 많이 생각나더군요. 방향은 전혀 다르지만.

 

 

서칸더브이. 이혼변호사 강시혁 1~6

현대, 초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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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이혼변호사 강시혁 (총10권/완결)

여자 마음이 들리는 저주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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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위민원트.

맞다. 저 영화였군요. 여성의 속 마음이 들리는 남자가 주인공인 영화. 그 영화에서처럼 강시혁도 어릴 때 받은 저주(..) 때문에 여성의 속내가 들립니다. 남자는 안되고 여자만 가능합니다. 저주와 관련된 이야기는 거의 끝까지 이어지긴 합니다.

초반에는 여성 한정으로 마음이 들려서 이혼 전담 변호사로 활동하는 타당한 이유가 되지만, 능력이 너무 좋다보니 이혼뿐만 아니라 중재 등에서도 서로 끌어가려 노력합니다. 여기에 친모의 훼방이 들어와 예정보다도 훨씬 일찍, 로펌을 나와 독립하게 됩니다.

한국의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상당수 재벌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리고 그 재벌들은 여러 모로 한국의 재벌을 모델로 합니다. 실제 발생하는 사건이 등장하기도 하고요. 그걸 어떤 관점으로 어떻게 묘사하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재벌도 읽다보니 바로 알겠던데, 약간 모호하게 처리했더군요. 제가 매우 싫어하는 기업 총수라 미묘했습니다. 최고 악이라고 생각했던 재벌은 중간 보스였고, 그 뒤에 등장하는 최종 보스는 정치권입니다. 주인공이 초반에는 이혼과 중재 건 중심으로 가볍게(?) 움직이더니, 작은 사건에서 시작한 타래가 큰 사건으로 이어지는 사건들에서는 끝까지 내용을 파내려 갑니다. 이혼 건이 많은데 비해 불륜은 상대적으로 적게 다루고, 성범죄도 많지 않았다는 점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검 스페셜리스트는 성범죄가 너무 많이 튀어나와서, 다시 읽을 엄두가 안났거든요.

다만 맨 마지막 이야기나, 그 이야기의 소재로 쓰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조금 걸렸습니다. 줄리엣의 나이가 어렸다는 점이 결혼 반대의 이유라 했지만, 양쪽 집안 사이가 좋지 않은 점과, 줄리엣에게는 로미오보다 더 나이 많은 약혼자가 예정되어 있었다는 점은 빠졌더군요.

 

한 번쯤 읽어보면 액션활극...까지는 아니더라도 흥미롭게 지나갈겁니다.'ㅂ' 무엇보다 주인공의 활동 범위가 광화문 주변이라, 무교동이나 광화문 등지로 밥 먹으러 다니는 내용이 자주 등장합니다. 내적 친밀감이 꽤 높았지요.

 

 

 

 

1.웹소설
달콤한Ice. 애니멀 엔터테이너 1~4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8.26. 기준)(1~70)
시우림. 슬기로운 연예생활 1~27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6.02. 기준)(1~25)
강서울. 탑스타의 재능서고 1~3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9. 기준)(1~21)
에모르. 나는 소설 속 운만렙 캐릭터가 되었다 1~17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16. 기준)(1~70)
정용. 천재, 세상을 읽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6.03. 기준)(1~12)

2.전자책
소건(逍乾). 귀환한 남작은 평범히 살고 싶다 1~7. 문피아, 2021, 세트 19200원.
서칸더브이. 이혼변호사 강시혁 1~6. 문피아, 2020, 10권 세트, 28800원.

3.종이책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7호. 엘릭시르, 2021, 13000원.

 

 

 

 

글 쓰는 연습을 더 해야겠습니다. 끄응. 오늘은 왜이리 글이 안나오지.=ㅁ=

사실은 독서보다 다른 걸 더 많이 했지만. 에, 그러니까 드래곤 머지 퀘스트 중 하나 해결한다고 아이패드를 좀 고생시켰습니다. 해결했으니 잠시 버려두고 지난 주중에 보기 시작한 소설을 읽고 있습니다. 현재 6권.

 

표지가 매우 부담스러운 고로 사진은 다른 걸로 대체합니다.

 

 

 

라고 적고. 저 사진 보고 있노라니 생각났다. 맞다. 잊지말고 편의점에 도착한 알라딘 택배 수령해야합니다. ... 그런데 어차피 내일 모레 책이 한 권 더 도착할 예정이잖아? 그러니 화요일에 가야겠...나요. 아니 근데, 내일이랑 모레 비예보가 있었으니 비오기 전에 부피 큰 이번 상품을 먼저 쟁여오는 쪽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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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이혼변호사 강시혁 (총10권/완결)

여자 마음이 들리는 저주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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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야기로 돌아가서, 현대 배경이고 마침 또 주인공 직장이 광화문 근처라 흥미롭게 읽는 중입니다. 밥 먹는 이야기가 많아서 좀 배고프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한 번 읽고 나서 재독할 생각은 아마도 없지만, 모 영화에서도 등장한 모티브의 능력이 등장하는지라 나름 흥미롭게 봅니다.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역시, 연애.... 연애 없으면 좀 안될까요. 흑흑흑. 아니면 연애를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구체적인 이야기는 다음, 그러니까 아마도 내일쯤 하지 않을까요. 음.. 일단 지금 시간을 보면 오늘 완결까지 읽는 것은 무리이니, 6권까지의 리뷰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아침에 생각난김에, 날잡고 방 가구를 옮겼습니다. 특별한 건 아니고, 어제 이야기했던 대로 새로 책장을 짜 넣을 공간을 뺐습니다. 과연, 정말로 책장을 넣을 수 있을지는 두고 보고. 그렇게 되면 TV가 아주 조금 더 가까워 지겠지만 그건 나중에 생각할 겁니다. 책장 구입도 어차피 겨울에나 할 수 있을 거고요. Winter is Coming-겨울이 이미 왔지만, 내년 1월 즈음으로 미루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니면 12월 중에나?

 

건조기 이동이 어려울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는 쉬웠습니다. 마룻바닥에게 미안한 일이나, 그냥 밀고 끌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그 무겁고 덩치 큰 너를 업고 옮길 수는 없잖니. 내 체력하에서는 미는 게 전부였단다. 거기에 앵무새 두 마리를 포함한 인형들도 모두 건조기 위로 이동. 그래서 책장 두 칸이 비었습니다. 본가에서 들고 올 책들이 많으니 조금이라도 비워두는 것이 좋지요. 더불어 바닥에 책 탑 쌓일 각오도 해야하고요. 그거야  안쪽 방이 비어 있으니 문제는 없습니다. 이전 자취방이라면 생각도 못했을 건데, 지금은 마음 놓고 쌓아두게 되네요. 후후후후후후후.

 

화분들도 모두 안으로 들였고, 어제 이불 솜도 넣었고. 그러니 대강의 겨울 준비는 아마도 끝났습니다. 근데 내가 장갑을 어디 두었더라..? 장갑이 왜 안보이지...?

 

 

아침에 신나게 겨울아이님이 내린 겨울™을 읽었으니, 생각난 김에 드림 오브 윈터도 읽어야겠습니다. 겨울에는 읽어야해요.'ㅂ'

 

이불을 두 개 덮을까, 아니면 솜을 넣을까 고민하다가 솜을 선택했습니다. 새벽에 자다가 춥다며 얇은 이불 덮고 덜덜 떠는 일은 사양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8월 말부터 시작된 감기가 지금도 비염으로 남아 코에서 떠나지 않고 있으니, 얌전히 솜이불을 만들어야죠. 한 겨울에는 뭘 덮냐고 물으실지 모르지만, 그 때는 보일러를 돌리고 아래에 털을 깔 겁니다. 그러니 아직, 솜이불만으로는 괜찮을 거예요.

 

실온은 25도지만 체감온도는 그보다 낮습니다. 오늘 오후에 있었던 비대면 회의(혹은 강의)도, 도중에 못참고 목도리를 찾으러 다녀왔습니다. 방이 추우니 목 안쪽이 칼칼해지는 느낌이라..... 오늘 아이스크림 사러 갈까 하다가 포기했는데, 내일은 더더욱 무리겠네요. 저 추위를 뚫고 아이스크림 사러 가기엔 제 체력이 비루합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체력을 키워야 하는데. 하하하하하..

 

이모저모 최근의 트위터 트렌드랑 제 상태를 살펴보고는 올해의 무기력증은 아마도 우울증의 여파가 아닐까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럭저럭 바닥을 차고 올라오는 지금도 일하기 싫어를 외치고 있으니, 얌전히 알라딘 장바구니를 털겠습니다. 조금 고민은 되지만, 재미없는 책을 사는 것도 경험이니까요. 그러니 일단 지르고 봅니다.

 

 

이번에는 짐을 상대적으로 덜 들고 왔습니다. 대신 한 번 더 방 배치를 바꿨고요. 앞으로 해야하는 건 건초기 위치 변경인데, 위치를 바꾸려면 손댈 부분이 더 많아서 고민입니다. 건조기를 TV 옆으로 보내면 툭 튀어나와서 불편할 거란 생각이 들거든요. 하지만 등 뒤에 책장을 배치하려면 건조기가 TV 옆으로 가야합니다. 빨래 널기에도 그 쪽이 간편하고요. 그냥 모든 빨래를 다 건조기에 넣고 돌릴까도 검토했지만, 겉옷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으니 건조대 쓰는 쪽이 좋겠지요.

 

로오히 회중시계도 챙겨왔고, 책도 조금 들고 왔고. 그러니 이제 건조기 위로 앵무새들의 위치를 바꿔야 겠습니다. 그래야 책장에 빈 자리가 생길 겁니다. 추석 때 들고 온 책짐도 결국 가로적재로 가게 되었으니 책장을 빨리 들이지 않으면 앞으로의 책 정리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G와 공동소유하는 책은 두고, 제 책만 들고 와도 이미 몇 주는 왔다갔다 해야하니까요. 끄응. 그것도 차근차근 사진 찍어서 정리해둬야죠. 까먹지 말아야지.

 

아차. 백업 하드디스크도 들고 왔습니다. 백업의 백업 하드디스크를 하나 더 마련하면 되겠네요. 어디 하드디스크가 좋을지 모르지만 일단, 지금 하드디스크에 사진들 좀 옮겨두는 일도 잊지 말아야지요. 그래야 아이패드나 아이폰의 용량 문제가 없을 겁니다.-ㅁ-a 이것도 10월 중에 차근차근해야죠.

 

그래서 할 일만 잔뜩 늘어나고 있다는 결론입니다. 음.... 1월에 어디 여행 가고 싶은데 음... 음..... 일본은 절대 무리고, 여긴 아직 비자도 안 풀렸고. 그러니 또 제주로 잡을까요.

 

따끈한 차와 함께 안녕히 주무세요. ... .. ... 아니, 벌써 잘 건 아니지만, 10시 45분에 NHK에서 한다는 고지마 히데오 출연 프로그램이 궁금해서 더 기다릴 거지만,

 

 

https://www.nhk.jp/p/ts/LJWWVGY6J2/episode/te/QNJ5VJQZG3/

 

「本田翼×星野源×小島秀夫出演! 名作ゲームの魅力に迫る教養番組」 - ゲームゲノム

ゲームの名作の魅力を深堀りする、初の教養番組。MCは本田翼!星野源や世界的なゲームクリエイター・小島秀夫と、「デス・ストランディング」の魅力&奥深さに迫る。 半世紀で目覚ま

www.nhk.jp

게임 게놈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입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상 보면 호시노 겐이랑 고지마 히데오가 출연한다더군요. 저도 저 예고편 보고는 궁금해서 잡았던 겁니다. 과연 한국에 제대로 방송 송출이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 왜, 지역 제한을 걸어 놓은 영상들 때문에 NHK 뉴스를 보다가도 정지화면으로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하하.

 

예고편도 송출불가이니 못볼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만... 끄응. 일단 버텨서 하는지 안하는지 확인은 하려고요. 다만 벌써부터 하품하는 모습을 보면 과연... 저 시간까지 무사히 버틸 수 있을까요. 그것도 본가에 올라온지라 버틸 수 있을라나 싶기도 하고?

 

오후 휴가 내고는 조금 일찍 상경했습니다.-ㅁ- 오랜만에 와서는 택배 뜯고, G에게 물건 잔뜩 전달하고, 들고 내려갈 책짐도 한 보따리 챙겼습니다. 저 많은 책들을 다 그냥 날라야 한다고 생각하니 좀 머리 아픈데, 차라리 사람쓸까요. 아니, 그 전에 책장을 더 들여야 하는데, 그러려면 가구 위치도 바꿔야 합니다. 아니, 가구뿐만 아니라 가전도요. 높은 거랑 낮은 거 둘 다 들여야 할 건데. 책장 채로 들고 오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기존의 책장은 배치가 난감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또 3년 이내에 이사할 가능성이 있기도 하고요. 그러니 책짐은 줄여야 하는데 왜 ... 거꾸로 늘고 있을까요. 하하하.

 

그래도 이번에는 잊지 않고 외장 하드디스크 챙겼습니다. 1테라든 2테라든 하나 더 구입해서 이 하드디스크도 백업해두는 것이 목표지만, 과연? 디지털 더스크 수집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쭈욱.-ㅁ-/

 

지난 주말의 사진입니다. 아마 토요일 쯤이었나. 갑자기 생각난 김에 해야겠다며 주섬주섬 판을 깔았습니다. 커다란 비닐봉투를 찾아와 잘라서 깔아주고, 배양토를 담아둔 밀폐형 김치통(..)을 들고온 뒤, 화분 바꿀 8개를 들고왔습니다. 사진 중앙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치우친, 그게 새로 구입한 화분입니다. 써보고 괜찮아서 화분은 한 곳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있고요. 무게 때문에 토분 등등은 포기하고 그냥 플라스틱 화분을 쓰는 중입니다. 슬릿이 깊게 나 있어서 물빠짐은 괜찮더군요. 화분 교체한 뒤에 훨씬 더 잘 자라는 커피를 보면 그러려니 생각합니다.-ㅁ-

 

 

 

위와는 사진톤을 다르게 바꿔봤습니다.-ㅁ-a

 

화분갈이할 때는 모종삽을 쓰면 좋지만, 집에 없습니다. 예전에 카페뮤제오에서 보고 반해 사다둔 미니 정원용품인 정원삽을 습니다. 저기 보이는 빨강 머리 삽이 그겁니다. 모종삽만큼은 아니지만 쓰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끝이 평평하니 흙을 담을 때 옆으로 흘러 내리기도 하지만, 어차피 아래 받쳐놓고 쓰니 문제는 없습니다. 예쁜 삽을 쓰고 싶었으니까요.

 

첫 번째 사진과는 화분 수가 다르긴 합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교체하려던 레몬나무(아마도)가, 작은 화분에 담자니 높이가 안 맞았습니다. 너무 잘 자란 덕분입니다. 그래서 그보다 더 큰 2리터 화분을 챙겨왔습니다. 흙 속에 파묻힌 풀이 아마도 유레카레몬. .. .. ... 아마도 맞을 겁니다..? 이름을 제대로 적어두지 않아서 저도 헷갈리거든요. 까먹지 말고 적어둬야지.

 

 

 

색보정 없으면 이렇습니다. 아니, 위의 두 사진이 역광에서 찍느라 너무 어둡게 찍힌 겁니다. 위의 사진도 뭔가 색이 날아갔지만.

 

 

 

 

화분갈이, 끝!

 

갈아준 화초들은 총 세 종류입니다. 하나는 작년에 대량으로 싹 틔운 유자들, 나머지 둘은 구입해서 키운 시트러스들인데, 덤으로 온 유레카 레몬이 더 잘자라고, 원래 목표였던 카피르라임은 발육 속도가 영 안 좋습니다. 수국도 자라는 속도가 영 좋지 않은 걸 보면 키우는데 솜씨가 없는지도요.

 

본격적으로 겨울이 되기 전에 화분갈이 외에 농약치기도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커피나무에 계속 흰솜 같은 벌레가 생기기에 찾아보니 깍지벌레의 일종이더군요. 볼 때마다 계속 닦아내고 있지만 줄기가 원인인 모양이라, 전체적으로 약을 쳐 방제하는 쪽이 나아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덩달아 고민중이고요. 수국은 여전히 잘 못자랍니다. 하하하.;ㅂ; 영양제를 줘야하나, 아니면 잘 자라기를 기다리며 참고 봐줘야 하나 고민을.

 

집에 있는 화분들이 쑥쑥 크는 모습과는 거리가 좀 있다보니 새로 더 들일까를 고민하기도 하고요. 들인다면 장미? 아니면 밤? 그도 아니면 모란? 작약?

어느 것이든 쑥쑥 잘 크는 나무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데려올지 더 고민해야겠네요. 이렇게 고민만 하다가 끝날 가능성도 있지만.-ㅁ-a

 

발단은 오늘도 트위터. 아직 할로윈도 지나지 않았지만, 영국은 할로윈을 특별히 크게 기념하진 않으니 크리스마스 준비로 바로 넘어가나봅니다. 할로윈은 미국이지 않나요. ..아냐, 아일랜드였나? 만성절-모든 성인들의 날이 11월 1일이란 건 아일랜드의 풍속이고, 그래서 그 전날 유령들이 튀어나와 떠들썩하게 보낸다는 건 미국 설정인가 싶어서 말입니다. 찾아보면 되겠지만, 어쨌건.

 

https://www.fortnumandmason.com/seasonal-events/christmas/gifts-and-decorations/advent-calendars

 

Advent Calendars | Luxury Beauty, Chocolate & Traditional Wooden Advent Calendars

It'll be time to open those doors before you know it, so why not get ahead of the game? From traditional wooden calendars to tea to luxury beauty and chocolate-filled delights, our show-stopping Advent Calendars are the perfect way to countdown to the big

www.fortnumandmason.com

 

직접 방문해보니 포트넘앤메이슨의 크리스마스 달력은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제가 본 것은 틴이 하나씩 들어 있는 제품이었는데, 티백이 들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총 22개. 이 중 진짜 달력인 것도 있고, 저건 왜 있어! 라고 경악하고 싶은 제품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위스키, 일본 위스키, 럼과 진 캘린더요. 아니, 누굴 술꾼으로 ... ... .라고 적고 보니, 홍차에 술 넣어 드시는 분이 있었지요. 브랜디를 듬뿍 넣어드시는 그 분. 아이시리 위스키 밀크티도 상당히 맛있다는 걸 생각하면 F&M이 술 파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https://www.fortnumandmason.com/fortnums-tea-filled-wooden-advent-calendar-600g

 

Fortnum’s Tea Filled Wooden Advent Calendar, 600g

Celebrate the countdown to Christmas with many a cuppa from our wonderful Tea Filled Wooden Advent Calendar. Shop Advent Calendars at Fortnum & M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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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목표였던 틴케이스 들어간 크리스마스 달력으로 돌아가봅니다. 이게 또 캘린더가 나무로 되었다는군요. 종이가 아니라 나무. 틴 케이스는 100이나 125g이 아니라 25g의 작은캔입니다. 즤 집에도 몇 개 있지요. 아, 이 색으로 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은색이었나? 빨강 캘린더에 F&M의 민트색 조합이니 확실히 예쁩니다. 크리스마스보다는 중국풍 분위기라는 의심이 슬쩍 스치고 지나가긴 합니다만, 크리스마스 컬러가 빨강이기는 하지요.

 

아예 리필팩도 따로 팝니다.

 

 

 

https://www.fortnumandmason.com/fortnums-tea-wooden-advent-calendar-refill-pack-600g

 

Fortnum’s Tea Wooden Advent Calendar Refill Pack, 6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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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팩은 영국 외 배송이 안된답니다. 국제 배송이 안되는 품목이군요. 여기 들어가는 홍차 목록을 보면,

 

1. 2 x Royal Blend, 25g
2. Earl Grey, 25g
3. Afternoon Blend, 25g
4. Breakfast Blend, 25g
5. Queen Anne, 25g
6. Smoky Earl Grey, 25g
7. Darjeeling BOP, 25g
8. Ceylon OP, 25g
9. Assam Superb, 25g
10. Black tea with Apple, 25g
11. Black tea with Lemon, 25g
12. Black tea with Strawberry, 25g
13. Black tea with Peach, 25g
14. Black tea with Cranberry, 25g
15. Green Jasmine, 25g
16. Green Elderflower, 25g
17. Green Earl Grey, 25g
18. Victoria Grey, 25g
19. 2 x Christmas Black Tea, 25g
20. 2 x Christmas Green Tea, 25g
21. Plum & Apple Infusion, 25g 

 

로열블렌드가 2캔, 얼그레이와 애프터눈 블렌드, 브렉퍼스트와 퀸앤, 스모키 얼그레이, 다즐링, 실론, 아삼. 그리고 사과 레몬 딸기 복숭아 크랜베리 들어간 홍차들, 자스민(녹차), 엘더 플라워, 얼그레이녹차, 빅토리아 그레이. 크리스마스 블랙티와 그린티가 각각 2갠씩. 그리고 플럼과 사과 조합.....

종류도 매우 다양하군요. 게다가 21번 빼고는 다 TEA입니다. 그러니까 허브나 루이보스 등의 계열이 아니라 홍차 아니면 녹차만 담았어요. 카페인 충만한 조합입니다.

 

 

 

저 캔뿐만 아니라 과자 버전도 리필팩이 있습니다. 달력만 잘 보관했다가 과자를 추가해도 되고, 아니면 집에서 직접 제작해도 된다는 의미일까요. 만들어봐도 재미는 있겠지만 시도하기엔 기력이 없습니다. 그냥 고이 사다 먹는 걸로 할게요.

 

 

열어 두었을 때와 닫았을 때의 모습. 일단 무게가 600g인 걸로 나오는데, 절대 그 무게가 아닐 것 같단 말입니다. 리필팩의 무게도 600g인걸요. 25g캔이 24개나 들어 있는데, 그 것만 해도 이미 600g. 그럼 캘린더는? Wooden이 나무가 아니라 펄프를 의미하는가라는 망상도 잠시 하지만....

 

 

이것도 배송은 EU 한정 배송입니다. 음. 그렇다면 배송대행지 배송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던비 주문하다가 두 번 배송 거부를 당해봤거든요. 그래도 한 번 시도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다가, 145파운드가 현재 환율로 23만원이 넘는다는 점, 부피와 무게를 계산했을 때 배송비가 환상적이며, 거기에 더해 150달러 이상에 대한 관세가 붙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 .. ... 게다가 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도 생각하면.-_-a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덧붙임.

관부가세가 얼마나 나올까 계산기를 확인하러 갔더니, 네이버에서 제공하는군요.

1. 영국에서 직배송할 경우, 이하넥스 기준으로 배송비는 대략 45달러입니다. 무게는 1.2kg, 부피무게는 40×50×9cm÷5000으로 계산해서 3.6kg으로 잡힙니다. 따라서 부피무게 기준인 3.6으로, 45달러가 나온겁니다.

 

2.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저거 홍차죠. 홍차는 관세가 매우 높게 잡힙니다. 40%가 잡히네요. 거기에 부가세 10%. 이차저차 계산하면 총 관세가 172000원. 17.2만원이 나옵니다. 이야아아아아아. 이미 145파운드가 23만원을 넘었는데, 거기에 배송비 더하고 관부가세 더하니 환상이에요!

 

3. 그래서 정리해보면,

물품 가격 : 145파운드

(배송대행지를 통한)배송비 : 45달러 = 33파운드

총액 = 178파운드

 

 

 

마녀에 대한 해석은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것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생각해보면 로오히의 체사렛은 어떤 면에서는 아서왕 전설의 모르간 르페이와도 닮아 있지요. 제가 가장 지지하는 아서왕 해석은 『아발론의 안개』지만, 그건 정설이 아니라 매우 잘 뽑아낸 가설입니다. 아니, 야사에 가까울지도요. 그 해석이 매우 그럴듯하고 역사적 배경으로 보아도 타당하다 생각하여 ... 게다가 등장인물들의 관계성이 매력적이거든요. 출판사 황금가지 말고, 조지 프레이르의 그 황금가지와 나무 숭배, 그리고 전통적 드루이드와 제사장들을 좋아하신다면 아마 이 해석도 재미있게 보실 겁니다.

 

블로그에서 한 이야기 또 하고 하고 하는 건 제가 이제 나이 먹어 그렇습니다. 하...... 이제 묫자리 파고 누워야죠.... (아님)

 

 

아. 그래서. 저 캡쳐는 왜 꺼내 들었냐면, 오늘 오전의 제 심리상태가 저거였거든요.

 

외부기관의 협조요청을 받아서 OK한 것이 지난 주의 일입니다. 그리고 그 담당자가 그리고 일요일, 한참 뒹굴고 있는 도중에 외부기관이 외주를 준 업체가 제게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진행상황 때문에 행사 날짜 확인이 필요하니 연락 달라고요. ... ... ... 저, 집까지 업무 끌고 들어오는 짓 잘하지만, 주말에 한참 쉴 때 업무 연락 받는 건 정말 싫습니다. 하. 게다가 저건 문자로 주고 받을 일이 아니었거든요. 전화 통화를 좋아하지 않는 상황이라 꼭 전화통화를 해야하는 저 상황이 매우도 싫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번 주 첫 출근일인 오늘, 일요일에 업체와 연락해서 행사 일정 확정했다는 내용을 외부기관 담당자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전화통화.

협조하겠다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행사 내용이 여러 곳의 협조로 이뤄진다면 최소한 같이 말 맞추거나 논의할 시간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협조하는 건 이쪽인데 업무 진행을 보니 외부기관에 끌려가는 모양새라. 하하하하하. 오전의 전화 통화를 끝낸 뒤의 제 모습이 저랬습니다. 그래서 저.... 그림자 마녀라고 멋대로 부르는, The Grate One이나 위대한그분이나 바닥에서 기어오르는 무언가를 의미하는 사진을 걸어 놓은 거죠. 하. 진짜로 흑화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흑.

 

 

재미있게 보던 소설 한 편이, 댓글에서 레시피가 부정확하다거나 전문 자격증까지 땄다는 주인공의 솜씨가 어설프다는 지적과 그 지적이 공격이다, 아니다, 이 정도 공격은 받을 수 있지 않냐 등등의 대립(...)이 오가면서 작가가 일단 휴재를 선언했습니다. 하루에도 몇 편이나 올라오던 소설이라 아쉽군요. 근데 거기에 추가로 뭐라 더 달고 싶은 마음과 그걸 붙잡는 마음이 양립합니다. 달면서도 옛날 옛적에 조아라 자유게시판을 통해 겪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http://s.joara.com/2646j

 

던전 안 푸드트럭 사장님! - 4층 진입(52편)

지은은 확신할 수 있었다. 던전으로 인해 부귀영화와 명예를 누리는 랭커들은 물론 다른 헌터들도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던전에 들어간다. 그 길이 과연 본인이 정말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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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의 댓글이 그렇습니다. 음...(먼산) 순대국밥 포장해주는 곳이 여기 있을지 몰라도, 일단 거기에 우동 넣어 먹는 건 시도해봐야겠네요. 소면은 봤는데 우동이라...+ㅠ+

후. 이번주는 그래도 무사히! 월요일에 씁니다.

 

 

이번 주에 매우 마음에 들었던 소설. 신나게 웃으면서 보았습니다. 밴드하는 저 네 사람의 성격이 다 제각각이라 유쾌하더군요. 그리고 표지도 재미있습니다. 1권은 준희만 표지에 있지만 2권, 3권에서 한 명씩 멤버가 추가되더니 4권은 넷이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5권은, 저렇게 사인이 추가되었고요.

눈먼 고래인데 왜 표지는 돌고래냐!라고 외치실 분도 있지만, 읽고 나면 압니다. 일단 읽어보세요.+ㅁ+ 아. BL이라 못 읽는 분도 있을지도?

 

 

 

글각. 메카닉이 되었다 1~52

현대, 판타지, 헌터, 제작, 아포칼립스.

http://s.joara.com/2vStN

 

메카닉이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최하위 노멀 등급의 대장장이.전설 직업 메카닉을 얻다.

api.joara.com

마물이나 몬스터, 그리고 이들을 해치우는 헌터가 등장하는 소설들은 아포칼립스 분위기가 강하게 나느냐 아니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 갈립니다. 최근 본 소설 중에는 '아포칼립스 속 성기사'가 대표적이고요. 같은 현대 판타지라 해도 처절함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거나, 현대의 시스템을 유지하여 크게 차이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소설은 미묘하게 아포칼립스 느낌이 강한게, 한국의 헌터는 세계 제일!을 외치는 소설들(...)과는 달리, 빌런 집단이 있어 주인공을 납치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을 때, 한국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조용히 뒷걸음질을... 여성형 호문클루스 때문에도 일찌감치 도망쳤지요. 사실 호문클루스의 가장 이상적인 성별은 성전의 아수라와 같은 성별 아닙....(...)

주인공이 대장장이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각성 등급이 매우 낮았던 데다, 그 와중에 학교에서 거들먹 거리는 놈이 학교폭력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재능을 갈고 닦으니 그 덕분에 메카닉이라는 특이 직업을 얻게 됩니다. 제작 속도와 제작물의 등급 때문에 일찌감치 표적이 되기도 하고, 다시 괴롭힘 당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연을 얻어 살아 남습니다.

 

 

 

소우. 회귀한 마궁수는 다재다능 1~49

판타지, 회귀.

http://s.joara.com/4YAO9

 

회귀한 마궁수는 다재다능 #프리미엄 #Joara

드래곤의 피를 이은 마법명가 데이루브 공작가가문의 3남인 단일 속성 마법사슈웨리안 드 데이루브가문의 멸망과 함께 죽음을 맞으며5서클의 마법과 이세계인의 기억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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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서 도중에 접었던...가요?;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

궁수가 주인공인 소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몇 있긴 한데, 궁수다! 라면서 잡고 읽기 시작하다가 여자등장인물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탈출합니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속성이 단일 속성이라 비뚤어진 성격의 소유자가 됩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집안의 몰락과 함께 결국 사망하지요. 회귀하고서는 드래곤의 맹약을 얻어내고, 마법의 이해력을 바탕으로 마궁수의 길을 걷습니다. 음.. 조금 더 읽어볼 걸 그랬나.'ㅂ'a 하지만 보통 멈추는 이유는 주인공에게 호감 이상의 감정을 갖는 인물들이 너무 많이 등장해서 그런 걸요. 아마 다시 읽기 시작해도 한 두 편 이내에 멈출 것 같고.=ㅁ=

 

 

 

러쉬러쉬. 소설 속 여주인공의 남동생이 되었다 1~48

판타지, 빙의.

http://s.joara.com/6FU2r

 

소설 속 여주인공의 남동생이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연재가 중단된 웹소설, [회귀한 악녀, 소피아]나는 소설 속 여주인공의 남동생으로 태어나게 되었다.“그런데... 왜 하필이면 재능 하나 없는 무능아로 환생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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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도중에 연재가 멈춘 소설이 있어 아쉽게 생각하던 찰나, PC방에서 일어난 화재에 휘말려 사망하고는 그 소설 여주인공의 동생에게 빙의합니다. 대단한 집안이기는 하나, 그 집안의 무능아로 찍히고 아카데미에서 괴롭힘 당하다가 결국 누나 손에 퇴치당하는 빌런으로요. 누나에게 죽지 않기 위해 이런 저런 작업을 해두고, 무능아라는 딱지를 벗겨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와중에 매우 많은 여성들이 주변에 들어옵니다. 본인은 생각 없지만 집안의 천덕꾸러기로 처연함(아님)과 의외의 재능을 보여주는 모습에서 보호본능(...)을 느끼는 걸까요.

거기에 여주인공이라는 누님이 무심을 넘어서 육아방기 수준의 학대를 하고 계신터라 멱살잡고 싶어지기에 중도 하차했습니다. 허허허.

 

 

 

빅스톤. 천재배우 연기에 미치다 1~15

현대, 회귀, 배우, 연기.

http://s.joara.com/u0XJ

 

천재배우 연기에 미치다 #프리미엄 #Joara

천재배우가 연기에 인생을 걸었다!그의 열정으로 세상을 힐링하다.

api.joara.com

음, 얼굴 믿고 건방떨다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회귀합니다.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와서는 아예 마음 잡고 배우의 길을 걷고, 끝까지 자신을 믿어줬던 친구를 매니저 삼아 연기를 시작합니다. 회귀 전의 경험들이 있으니 그 나이에서는 천재 소리를 듣게 마련이지요.

 

 

 

파뱅이. 기억을 듣는 회사원 1~50, 223~224

현대, 이능, 경영.

http://s.joara.com/3PNTF

 

기억을 듣는 회사원 #프리미엄 #Joara

기억(記憶),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생각해 냄.어느 날부터 듣게 된, 타인의 기억그 시작은 사물이었다!사물에 담긴 타인의 기억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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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략하게 요약해서 말하면, 중소기업의 사원에서 시작해, 흡수합병으로 대기업의 대리로 갔다가 거기서 대표까지 달려가는 이야기입니다. 상당히 재미있지만 주인공과 썸타고 마지막에는 결혼하는 여주인공에 대한 인물 설정이 취향에 안 맞았고, 이 기업의 이름이 마켓 프레시라, 아주 익숙한 모 블랙기업이 모델인게 빤히 보여서 조용히 발을 뺐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긴 한데, 대충 사이다 서사쯤으로 묘사된 저 뒷이야기들을 곰씹어 생각하면 괴씸하단 말입니다.

 

 

 

수박복숭아. 전쟁신의 사도가 되었다 1~10

판타지.

http://s.joara.com/6NsKv

 

전쟁신의 사도가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검과 전쟁을 주관하는 신의 사도가 되었다.

api.joara.com

집안 선조 중에 소드마스터가 있다고 하던 아버지는 농부로서의 짧은 생을 마쳤습니다. 유일한 가족인 아들은, 마을의 유지들에 의해 재산을 빼앗기고 용병단에 팔렸고요. 직접적인 살생을 하는 이는 신의 미움을 산다는 소문이 있어 용병단은 소년병들을 운영한답니다. 그래서 용병들에게 학대당하다, 용병단의 와해를 통해 탈출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들른 작은 신전에서 기연을 만납니다. 전쟁신의 사도로 태어난 이였으나, 그간 신전에 한 번도 가질 않아 사도로서의 능력을 갈고 닦을 일이 없었다는군요.

초반의 학대 장면이나 살상 부분을 보면 음... 취향에 안 맞을 것 같아 고이 발을 뺐습니다.'ㅂ'a

 

 

 

 

완동십오. 눈먼 고래의 노래 1~5. 블리뉴, 2021, 세트 15100원.

BL, 현대, 밴드.

http://aladin.kr/p/i4QOE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0596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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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소재의 BL도 은근 있습니다. 읽는 동안 '녹빛나무, 희린도'가 떠오르더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 소설이라 그랬나. 눈먼 고래의 노래도 밴드 소설로 손에 꼽을만 합니다. 작은 밴드의 기타리스트지만 일단은 전기기사 여민찬은 교회의 전기시설을 수리하러 갔다가 그 며칠 전 경찰서에서 안 좋은 상황으로 만난 준희의 목소리를 듣고는 홀랑 반합니다. 밴드 보컬이 아이돌 데뷔를 하겠다며 나간 터라, 보컬 자리가 비어 있었거든요. 하지만 스토커 의심을 받았던 지라 그 오해를 풀기 위해 좌충우돌합니다. 1권에서는 그 스토커 잡는 장면이, 2권에서는 곡 찾아오는 일이, 3권에서는 두 사람의 삽질기가, 4권에서는 이들의 알콩달콩한 일상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밴드 멤버 네 사람의 성장담이자 힐링담이라는 점이 이 소설의 매력입니다.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안 말리는 주의였던 민찬이 준희에게 감기는 모습이 그랬고, 겉모습은 무척 세 보이지만 속은 넷 중에서 제일 여린 범수 형은 동생들 넷이 속 썩이지만 그래도 원하는 대로 밴드도 잘 되었고 기획사도 잘 되었으며 원하는 삶을 누립니다. 재민은 영어도 잘 못하는 토종 한국인이지만 주한미군인 아버지의 피 덕분에 외국인 취급을 받습니다. 그리고 대형 기획사에서의 밴드 면접 때도 그 피부색 때문에 차별을 받고요. 준희는 외모와 목소리 때문에 찾아온 헤드헌터들에게, 시각장애로 내쳐집니다. 서로 다른 이들이 밴드에서 가족 같은 모습을 보이는게 참......

핫. 외전의 둠체타체.... -_- 저처럼 유튜브에 검색하는 짓 하지 마세요. 소설 속 노래입니다. 저, 진짜 그런 노래 있는 줄 알고 찾아 보러 갔더랬....; 돌잡이 아기들의 스쿼트, 참 귀엽죠.

 

 

 

일등복권. 뉴비가 너무 강함 1~3

판타지, 현대.

http://aladin.kr/p/3PAjK

 

[전자책] 뉴비가 너무 강함 8 (완결)

고아원 출신의 김재주. 평범한 삶을 사는 도중,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정체 불명의 탑에 대한 영상을 얻는다.BR BR 「김재주 탑 1층 돌파.」 「김재주 히든 보상.」 「김재주…….」BR BR 탑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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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프리미엄 소설들을 내내 실패만 하다보니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꺼내들었습니다. 포포이!

 

 

 

지난 주에는 종이책 두 권을 읽었습니다. 그 전 연휴 기간 동안 하도 범죄 관련 이야기를 많이 보았더니 심신이 지쳤던 터라, 아예 사이코패스 관련 도서를 찾아 읽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도서관에 감사드립니다.(...) 집에는 범죄 관련 책들 거의 안 갖다 놓거든요.

 

 

폴 롤랜드. 이웃집 사이코패스

범죄, 수사.

http://aladin.kr/p/UFNaC

 

이웃집 사이코패스

범죄관련 도서를 집필해온 저자가 FBI 프로파일러들을 인터뷰하고 프로파일링 자료를 수집 발굴해서 엮은 책이다. 이를 통해 연쇄살인범들의 수법과 프로파일링 기법들을 독자들이 읽기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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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바로바로 감상을 써야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흠흠. 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연쇄살인범들의 방식이나 범행 들을 기룩했습니다. 사실 이런 종류만 모아 보고 싶다면, 예전에 나왔던 그 CSI 시리즈를 보는 쪽이 나을지도요. CSI에 실린 미국의 미친 살인범-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연쇄살인범들의 기록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쪽은 그런 사이코패스들을 면담한 기록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하고 아무렇지 않아 보이지만, 막상 범죄에 대해 대화를 해보면 이상한 사람이라는 걸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죄책감 없이, 공감 없이 담담하게 풀어내는 모습들이요. 그런 살인마들을 찾아가 면담하려면 웬만한 강심장에 담대함으로도 부족해 보입니다. 특히 미국은, 땅 넓고 인구 많아 그런지 한국의 케이스와는 상당히 느낌이 다릅니다. 무엇보다 사법거래를 할 줄 안다는 점이 그렇죠.

 

 

 

이수정, 김경옥.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범죄, 연쇄살인.

http://aladin.kr/p/PJYnz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으며 언론 매체의 단골 패널인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와 프로파일러 김경옥 박사가 공저했다. 지난 10년간 범죄심리학자, 프로파일러로서 직접 대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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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한국의 연쇄살인범들입니다. 여기 등장한 이들은 알쓸범잡이나 표리부동에서 등장했던 인물들이 나옵니다. 이니셜로만 등장했지만 사건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대강 이 사람이 누구다라는 정도는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각 인물들을 대상으로 심리검사한 결과와 그 분석 내용, 어떤 성향을 가졌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을 기술합니다. 같은 성향을 가졌더라도, 자란 환경에 따라 그 성향이 어느 방향으로 자랄 것인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가졌다고 해도 그걸 잘 감출 줄 알고 사회적으로 포장할 수 있으며, 그걸 끝까지 잘 해낸다면? 훌륭한 사회시민이겠지요. 성공적인 사회화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다만 그러지 못한다면,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이를 통제하지 못하고 발산하게 된다면 사이코패스 범죄자로 남겠지요.성선설과 성악설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요.

 

 

 

 

 

1.웹소설
글각. 메카닉이 되었다 1~17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01. 기준)(1~52)
소우. 회귀한 마궁수는 다재다능 1~25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09. 기준)(1~49)
러쉬러쉬. 소설 속 여주인공의 남동생이 되었다 1~232.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09. 기준)(1~48)
빅스톤. 천재배우 연기에 미치다 1~13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06. 기준)(1~15)
파뱅이. 기억을 듣는 회사원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1.22. 기준)(1~50, 223~224)
수박복숭아. 전쟁신의 사도가 되었다 1~20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05. 기준)(1~10)

2.전자책
완동십오. 눈먼 고래의 노래 1~5. 블리뉴, 2021, 세트 15100원.
일등복권. 뉴비가 너무 강함 1~3. KW북스, 2020, 각 권 3200원.

3.종이책
폴 롤랜드. 이웃집 사이코패스, 최수묵 옮김. 동아일보사, 2010, 12800원. 
이수정, 김경옥.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중앙M&B, 2016, 14000원. 

 

 

 

--

오늘 발견한 다른 소설 읽으러 갑니다. 이쪽도 인물 몇이 썩 취향이 아니라 계속 읽을지 고민되는데, 아니면 오늘 사둔 다른 전자책 읽으면 됩니다.'ㅂ' 연휴 마지막은 역시 책과 함께!

(그러나 옆에서는 로오히 그론달 잡고 있다)

 

 

 

https://www.lego.com/ko-kr/product/lego-titanic-10294

 

레고® 타이타닉 10294 |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 LEGO® Shop KR

‘세계에서 가장 큰 배’

www.lego.com

 

레고 제품 중에도 살 마음이 안 드는 제품이 여럿이지만, 타이타닉은 살 마음이 안든다를 넘어서 집에 두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더 큽니다. 타이타닉은 워낙 큰 사고였고, 거기에 해상 선박 침몰사고라는 점에서 꺼리게 되더군요. 이전에도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확실히 그렇습니다. 2014년 이전의 제가 타이타닉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무엇보다 타이타닉은 워낙 희한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괴담 보따리 꺼내면 그 중에 하나쯤은 타이타닉이 들어갈 정도로 말입니다. 그렇다보니 타이타닉이 비운의 선박이라거나 대형 선벅이라는 부분을 넘어서, 그다지 집에 두고 싶지 않은 물건이 되었습니다. 하하하하.;ㅂ; 배를 두고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병속의 배는 마음 찍어 두고 언제 기회되면 지르겠다며 벼르고 있거든요.

 

 

병속의 배, 92177. 레고 아이디어 제품입니다.

 

https://www.lego.com/ko-kr/product/ship-in-a-bottle-92177

 

병 속의 배 92177 | 아이디어 | LEGO® Shop KR

레고® 브릭으로 불후의 클래식 작품을 만들어보아요!

www.lego.com

 

나이 있는 분들은 아마 익숙하실지도요? 군대가서 만들어 오는 선박 모형 중에, 병 속에 넣은 배 모형이 있으니까요. 저는 이거 보고 그 모형들이 먼저 떠오르더랍니다. 아마 이것도 같은 모델을 두고 만든게 아닌가 싶은데, 이 선박은 타이타닉 같은 증기선이 아니라 범선입니다. 그래요, 대항해시대의 로망을 살리는 범선.

 

 

그러고 보면 카리브해의 해적 시리즈는 제 첫 (비싼) 레고인데, 이건 구입 예정이 전혀 없습니다. 예전 버전을 갖고 있어서가 아니라 캐리비안의 해적 주인공인 참새 역을 맡은 배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싫어서 시리즈가 싫어지고, 연상되는 다른 제품도 손이 안가는 연쇄작용입니다. 하하하하.;

 

 

아 그래서. 저 타이타닉은 예전에 본 스타워즈 다음으로 비싼 제품입니다. 기억이 희미하긴 하지만 그게 100만원 초반이었다고 기억하는데, 타이타닉이 85만원이더군요. 스타워즈는 라이센스 비용이 있다보니 가격이 높습니다. 스타워즈뿐만 아니라 반지의 제왕도 그랬고, 해리 포터도 가격이 높습니다. TM(™)이 붙은 제품들은 다른 제품군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더군요. 가격이 높았던 그 스타워즈도 영향이 있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타이타닉의 85만원보다는 더 많이 나갔지요. 타이타닉은 9천 조각이 넘습니다.  정확히는 9090조각. ... 하. 저걸 언제 다 맞추고 있지...?; 게다가 길이가 135cm에 이른다면 둘 곳 챙기는 것도 일이겠습니다.=ㅁ=

 

자세한 설명은 제품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일부 부속들은 작동 가능하기도 하다는데.. 하.... 아냐, 그래도 상자 자체도 둘 공간이 없다는 말이 맞습니다.OTL 조립 제품이 저 크기면 도대체 레고 상자는 얼마나 크려나. 아니, 두꺼울까요.

엊그제. 2군으로 S+가 나와서 신기해 들여다보았더니 이렇습니다. 음.... 로잔나와 헬가만 스킬 만렙일겁니다. 올가는 아니었을 거예요. 루실리카는 더 키워줘야 하나 싶기도 하고? 올가는 등장 당시부터 메기 등긁개로 좋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실제 주 공격에 끼워 넣으면 데미지가 좋습니다. 빛 속성이다보니 암메기를 제외하고는 데미지가 매우 잘 들어갑니다. 그래서 거의 메인으로 들어가 있지요. 하지만 요한은.(먼산) 빛 요한은 생각보다 많이 약해서 말입니다.ㅠ 다음번에 괜찮은 옷 나오면 그 때 챙겨줄 생각이지만... 아발론 기사단 원년 멤버들은 맨 처음 옷이 나왔다보니, 다음 옷이 나오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기다려야죠.

 

 

몸 상태가 안 좋은 것이 맞는지, 금요일 저녁에 장 보고 나서 비닐봉지를 손에 쥐고 차까지 걸어오는 동안. 무게 때문에 손가락 끝에 피가 안 통했나봅니다. 비닐봉지를 내려 놓고서야 왼손 끝이 빨갛게 된 걸 발견했거든요.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피가 안 통해서 저릿하던 왼손 약지-넷째 손가락 끝 마디가 지금까지도 저립니다. 정확히는 마비상태네요. 쥐가 났다기 보다는, 피가 통하지 않아서 감각이 매우 둔한 그 상태 그대로입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지금까지요. 지금도 손가락 끝에 위화감이 있습니다. 아마도, 신경이 좀 많이 눌린 모양입니다.

손끝은 감각이 둔하고, 지금 타자치면서도 약지 뿌리 부분의 근육에 약간의 위화감 같은 것이 있습니다만... 끄응. 말단 부분에 피가 안 통해서 일거라며 애써 눈감고 모른 척 하는 중입니다.-_- 일단 여기서는 병원 갈 수 있는 곳이 없어요. 가려면 서울 나가야합니다. ... 아마도 신경외과?; 부디 담주에는 조금 상태가 나아지기를 빌어야죠 뭐. 허허허허허.

 

 

 

오늘은 신나게 화분 갈이를 해두고는 이제 한동안 신경 안 써도 되겠다 했더니, 다다음주 아침기온이 심상치 않습니다. 베란다에 두었던 화분들을 모두 방안으로 들여야겠어요. 번거롭지만 다 들여 놓고 창가에 바로 붙여 둬야겠네요. 지난 겨울에는 옆으로 넓게 두었는데, 이번에는 4단짜리로 올려둬야지. 아. 근데 수국 둘은 화분이 커서 조금 고민 됩니다. 위치 조정은 좀 해둬야 할 듯한데.

화분이 들어오면 방안이 건조한 문제도 조금은 해결되겠지요.=ㅁ=

이런 저런 사진들을 모아 놓는 폴더를 들여다보니, 노트북 하드디스크에 옮겨 놓기만 하고 올리진 않은 애매한 지름 사진들이 여럿입니다. 개중에는 별도의 구매기를 올린 것도, 아닌 것도 있으니. 한 번에 정리하겠다며 정리해 올려봅니다.

 

 

 

이전 노트북이 문제를 일으켜 급하게 구입한 새 노트북. 지난 번에 카카오메이커스에 올라온 올블랙 그램을 보고 잠시 홀렸지만 지를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에 마감되었습니다. 흠. 삼성보다는 LG를 선호하다보니 이번 노트북도 그램입니다. 모델명은 17Z90N-VA5IK. 끝부분의 두 자리를 두고 저게 51이냐, 5L이냐, 5i냐 헷갈리지만 모델명은 보통 대문자로 쓰니까요. 그럼 대문자 i가 맞을 겁니다, 아마.

마비노기를 돌리기 위해서는 그래픽카드 분리 모델이 좋다고 우겨서 지난 번엔 그리 구입했지만, 이번에는 일반 모델로 갔습니다. 마비노기.... 끊은지 오래되었군요. 그러니 이제 온라인 게임 다시 할 일이 있을라나. 마비노기 다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없는 건 아니지만, 계정이 꼬여 있는 문제로 조금 복잡합니다. 들어가서 양털 깎고 싶지만 넥슨이 싫어.;ㅂ;

 

 

 

빗자루는 솔질하는 맛이 좋아야합니다. 평소에는 현관문에 걸어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데, 바닥 쓰는 맛이 매우 좋습니다. 적당히 가볍고, 무겁지 않으며, 먼지들과 머리카락이 모이는게 눈에 보이니 매우 흡족합니다. 가격은 높지만 평소 청소기를 돌리다보니 자주 쓰지는 않거든요. 가끔 쓰는 방 빗자루라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습니다. 게다가 한국산이고요. 한국산, 그것도 장인의 손재주라면 충분히 돈 들일만 합니다.'ㅂ'

 

 

 

원주의 하이그로우에서 만났던 멋진 패턴의 수건들. 담요가 아니라, 수건 맞습니다. 큰 수건. 캠핑할 때 들고 다니기 괜찮겠더군요. 캠핑나갈 일은 없지만, 저 패턴과 색 조합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략)

가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몇 개 봐두고,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 있어서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저는 저런 패턴을 아메리카 원주민 패턴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쪽일지 북유럽일지는 뭐가 결정하는 걸까요.-ㅁ-a 비교해서 보아야 하나.

 

 

 

G의 요청으로 구입했던 해리포터 책 시리즈입니다. 그러니까 각 강의실을 책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제품군이지요. 총 4종이 있었고, G도 저걸 좋아해서 구입했다기 보다 L에게 나중에 주면 되겠다! 면서 구입했을 겁니다. 그렇게 모인 레고가 몇 개더라? 물론 레고는 옷이나 기타 등등과는 달리, 물려줄만 합니다. 오래오래 나오는 제품도 있잖아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구입했던 죠르디 도시락. 아마 지금은 카카오프렌즈 샵에서도 판매할 겁니다. 근데 참... 미묘하게 쓰기 나쁩니다. 플라스틱 도시락은 실제 사용해 보지 않았고, 그 가장 큰 이유는 도시락보다는 빵을 먹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왼쪽의 도시락 보냉가방도 손으로 잡아야 하는 손잡이라, 어깨에 걸거나 팔에 걸고 다니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의외로 불편하더라고요. 보냉기능은, 그럭저럭? 진지하게 시험해본적은 없습니다.

 

 

 

 

쿠키런 화보집은 쿠키런을 그만둔 뒤에야 도착했습니다. 원래 이런 종류의 설정자료집도 꽤 모으는 편이라 즐겁게 구입했고요. 지금은 덜 모으지만, 예전에 한참 모으던 화보집이 지금도 본가 책장 하단에 깔려 있습니다. 쿠키런킹덤뿐만 아니라 그 앞서의 다른 이야기 설정도 들어 있어서, 그 당시 쿠키런에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들도 많이 있더랍니다. 제 원픽은 역시 에스프레소? 커피파입니다. 마들렌보다 커피가 더 좋아요. 마법사맛도 꽤 좋아했던 기억이 있는데, 또 누굴 좋아했더라. 아... 맞다. 용감한 쿠키, 용쿠의 생일 기념 광고판은 여러 의미로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용쿠가 그렇게 예쁜 줄은 몰랐어요. 꾸미기 나름이군요.(...)

태공 아래 깔려 있는 저 킹덤 카드는 다른 분께 드렸습니다.'ㅂ'

 

 

 

 

새로 구입한 로우로우 캐리어입니다. 생각보다 작은데 또 생각보다 큽니다. 올 여름의 여행 때 요긴하게 잘 썼지요. 무엇보다 바퀴가 매우 좋습니다. 손잡이는 호불호가 갈릴만 한게, 손잡이 특유의 휘청거림이 있거든요. 하지만 바퀴의 부드러운 회전은 그런 불만을 상쇄합니다. 큰 캐리어가 필요한 일이 있다면, 그것도 로우로우로 구입할 것 같군요.

커스텀용 가죽을 구입하긴 했지만 아직 장착은 안했습니다. 기존의 커버를 벗겨야 한다고 해서 그냥 두었는데, 기존 손잡이 커버가 약하더군요. 여행 다녀오는 동안 사용하면서 스폰지에 살짝 금이 가는게 보여서, 다 떨어지면 그 때 벗기고 교체하겠다며 두었습니다. 다음에 해야지. 일부러 눈에 잘 띄라고 빨강으로 골랐습니다. 근데 그 빨강이, 왜 LG 그램과의 협업제품으로 나온거죠.=ㅁ=

 

 

 

 

안쪽의 지퍼와 고정끈은 노랑입니다. 기내 반입 가능크기였고요. 혼자서 2박 3일 다니는 동안의 짐 넣고 다니기엔 충분합니다. 아, 여름 기준. 겨울도 괜찮겠지요.

 

 

 

Library of Luine(맞나;) 펀딩 상품이 도착했을 때의 사진입니다. 뭔가 좀 많지요. 사실 풀세트로 주문하긴 했지만 사진만 찍고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담요는, 폭신폭신하니 나중에 꺼내쓰지 않을까 싶고요.

 

 

 

 

사진 세 장을 왕창. 맨 왼쪽이 위의 사진에도 보이는 케이스고요. 그 안에 저런 제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맨 오른쪽이 설정자료집. ... 아. 게임 플레이 안한 건 둘째치고, 저 상품들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원래 지름이란, 그리고 펀딩을 통한 지름이란 그런 겁니다. 펀딩을 통해 주문해둔 사이에 관심도가 떨어지는 거예요.

 

 

 

 

사진 맨 왼쪽 상단. 돗단배를 사은품으로 준다는 말에 홀려 이상한 제품들을 같이 구입했.... 그렇습니다. 오른쪽 하단의 큰머리 해리포터 시리즈는 L에게 준다는 핑계를 대고 구입했습니다. L이 해리포터를 보기 시작하면 그 때 건네줄 생각이지요. 하지만 아직 '엄마아빠가 돼지로 변하는 만화'를 본지 한 달도 안된 L에게는 먼나라 이야기입니다. 이제 막 스튜디오 지브리를 보기 시작했으니, 해리포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요.

오른쪽의 커다란 폭스바겐 캠퍼밴은 일단 질러두고 보자는 마음이. ... 서핑보드 때문에 더 홀렸다고 말 못합니다. 왜 서핑보드냐 물으신다면, 그저 웃지요. 아니, 초속 5센티미터 말고, 문 세일링 쪽입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이야기.

 

 

 

 

 

이건 본가에서 챙겨온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2부 책들이고요. 아. 책. 읽어야 하는데.

 

 

 

 

블루레노의 나무 머들러는 쓰기 좋습니다. 다른 종류의 머들러는 컵이나 머그의 안쪽을 긁을까 걱정되지만, 나무니 걱정없이 마구 휘저을 수 있습니다. 여름에 사놓고는 딱 한 번 썼지만, 그 한 번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크지 않나 생각했지만 막상 써보니 가볍고 길어서 휙휙 젓기 좋아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펀딩으로 주문했다가 도착한 다이얼랙트. 이것도 ... 아니, 포장도 안 뜯었어요!

 

 

 

 

나중에 자세히 올... 릴겁니다, 아마도. 월인공방 펀딩으로 올 상반기에 펀딩 넣었다가 추석즈음에 받은 노리개와 동전들입니다. 세 개씩 엮은 노리개가 하나. 회색 까망 흰색이었던가요. 나, 왜 저렇게 엮었지? 거기에 황색 하나, 빨강 하나.이 둘은 색이 예뻐 골랐을 겁니다, 아마. 이화-흰색 배꽃 문양 펜던트도 하나 받았고요. 참 예쁜데 달고 다니질 않고 고이 모셔두기만 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하.;ㅂ;

저녁에 찍은 사진이라 저러하니, 주말에는 시간 내서 화창한 자연광에 찍어볼까요.

 

 

 

오늘은 밤 늦게까지 있더라도 일단 숙제 하나 해치워야 하는군요. 그거 해치워야 이번 연휴를 편하게 보낼 수 있어! 그러니, 여러분도 불금과 평안한 연휴 되시길 기원합니다.+ㅅ+

 

이번 할로윈 코스튬은 헤어스타일도 변형이 옵니다. 예를 들어 그 앞서 나온 라플라스는 머리카락이 각성하지 않았을 때의 머리길이거든요. 그 머리카락 길이도 상당히 좋아하는 터라 만족하고 보고 있는데, 전투할 때 보면 초승달이 둥둥 따라다니는게 .. 이거 솔라 아니고 문 빔? 싶더랍니다.

 

오늘 루실리카의 코스튬이 나왔는데 말입니다. 드라큘라와 여왕님의 중간적인 모습입니다. 혹자는 모두 다 드러낸(...) 라플라스와 달리 루실리카는 모두 다 감췄다고 하더군요. 원래 복장 생각하면 루실리카의 살갗이 드러난 부분은 손과 얼굴 정도 아닌가요. 각성 전 의상도 블라우스에 긴바지고, 1차 각성 복장은 스타킹에 옆트임 스커트와 블라우스, 2차 각성도 비슷하게 제복이지만 노출된 곳이 있으나 살갗은 노출되지 않은 복장입니다.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ㅁ-

 

 

크흡. 근데 마일리지 상점 복장도 멋지네요. 그 쪽은 호박주황이 아니라 올리브그린 톤에 흑백 반전입니다. 하. 그쪽은 풀 루실리카에게 매우 잘어울릴거예요. 불 루실리카에게는 이 옷도 잘 어울리고... 물 루실리카는 어느 쪽이도 좋을 것이고.

 

어쨌건 연속적으로 의상에게 마음을 도난 당했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할로윈은 아직 시간이 있으니 그 때까지 버티면서 여유자금 확인하는 수밖에 없네요. 으흑.;ㅂ; 크롬 복장도 멋있었고, 자이라 복장도 좋았는데, 라플라스와 루실리카마저 이러니 그저 눈물 흘리며 고민할 따름입니다. 누구 의상을 우선해야할까요...? ;ㅂ;

 

미스테리아 이야기가 아니라 미스터리 혹은 스릴러 혹은 범죄criminal 기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ㅁ- 위의 사진은 지난 주말의 파닭. 치킨은 순살을 더 좋아하지만, 저 파가 문제였습니다. 매운기를 빼지 않아서 먹기 어렵더라고요. 찬물에 넣어서 매운기 빼고 먹을 걸 그랬나.

 

 

발단이 되었던 영상이 뭐였는지는 잊었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 채널에서 찾아보았던 건 아마, 제주에서의 오픈카 교통사고 압축 영상이 먼저였을 겁니다. 1시간 짜리 영상을 20분 남짓으로 압축해서 보여주더군요. 그걸 보고, 그 뒤에 추천 영상으로 유튜브 채널 영상인 '그것도 저것도 알고 싶다'의 여러 영상을 봤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자문으로 나오는 여러 학자들의 인터뷰를 따서 넣은 영상들이라 그걸 챙겨보고, 그다음에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님의 '스모킹권(스모킹건)'도 보았고요. 특히 저 스모킹권하고 박지선 교수님의 편지 분석은 재미있더랍니다.

 

알쓸범잡에서 등장한 사건의 재구성도 흥미롭게 봤습니다. 그렇게 한참 보다가, 왜 내가 이런 영상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가를 곰곰히 따졌더니, 저게 추리소설과 비슷해서 그렇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실마리를 모으고, 그에 따라 범인을 잡고. 후더닛whodunit = 범인과 와이더닛whydunit = 동기를 따져가는 구성이 좋았습니다. 하.....

 

문제는 그건데.

 

https://youtu.be/cZ66vBKj7R0

 

 

그러다가 표리부동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납니다. KBS 방영 프로그램인가본데, 제목은 얼핏 들었습니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사자성어인 표리부동, 그리고 메인 진행자인 표창원과 이수정의 성을 딴 프로그램 제목입니다.

첫 번째 편이 연쇄살인마 강호순, 두 번째 편이 기계교에 빠진 어떤 어머니의 존속살해, 세 번째가 중년부부 살인사건을 다룹니다. 10화까지 밖에 안나와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문제는 그건데.... 하도 살인사건을 연달아 보았더니 정신이 피폐해지더랍니다. 지난 연휴 동안 읽은 책 수가 적은 것도 그 때문이고요. 유튜브의 추천 영상들을 돌려가면서, 그것이 알고 싶다와 그것도 저것도 알고 싶다, 표리부동, 알쓸범잡-사건의 재구성을 연이어 보니 으아아아아.....

 

 

그래서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사이코패스 관련 도서들을 도서관에서 찾아다 보는 중입니다.(...)

 

표리부동 세 번째 이야기의 경우, 그 영상을 보고 나서 좀 제어(?)가 안되더라고요. 보실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칫하면 과도하게, 피의자에게 감정이입할 수 있습니다. 딱 그 시점에서 이수정 교수님이 "그래도 사람은 죽이면 안되는 거예요."라고 치고 들어와서 다행이었지요. 학대와 폭력, 가스라이팅이 이어지더라도 그것이 상대를 죽이고 잔혹한 일을 벌일 이유나 핑계가 되어서는 안되는 겁니다.=ㅁ= 보는 사람도 괴물이 되어서는 안될거예요.

 

 

그나저나. 유영철의 혜화동 살인사건은 알고 있었지만, 그 자리에 생존자가 있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사망자가 87세 할아버지와 50대 가사도우미였고, 생존자는 아마도 한 살. 갓난아기라고 했으니 아마도 그럴 겁니다. 아기 발견당시의 이야기를 보는데 참..... 구사일생으로 살았다 싶으면서도, 주변 사람들-가족들은 그 아기를 볼 때마다 유영철과 살인사건을 떠올리지 않을까 착잡하더라고요.

 

다시 정신건강을 위해 책을 읽으러 돌아갑니다. 어차피 읽어야 하는 책, 빨리 읽고 정신 건강 회복좀.=ㅁ=

갑자기 감기가 도져서 시름시름앓고 있습니다. 아니, 연휴 기간 내내 괜찮더니 왜! 출근하자마자 콧물이 주륵주륵(..)인건데! ;ㅂ;

 

 

어쨌건. 지난 주말에 읽은 책들은 매우 소소합니다. 매우.

 

 

 

몇 주 전부터 붙들고 있다가 간신히 다 읽었습니다. 일요일 밤에, 지금 안 읽으면 독서목록에 또 종이책이 한 권도 없어! 라고 절규하며 붙들고 읽었습니다. 총 다섯 개의 괴담에, 그 괴담을 해석하는 이야기가 붙어 있다보니 여러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이 괴담을 읽기 시작한 계기'에 해당하는 프롤로그를 다 읽고, 괴담은 무서워서 낮에 읽어야겠다 했다가, 밀려서 일요일에 다 읽었지요. 이번 연휴 기간은 내내 수면을 줄이고 딴짓하는 기간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예를 들어 금요일에는 11시 45분에야 잤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새벽 1시 넘어서 잤습니다. 그래놓고 잠을 설쳐서 새벽 5시 전에 깼다는게...-_-a 오늘 출근해서 감기가 확 올라온 건 어쩌면 그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이야기의 기록이 가장 무섭습니다. 건너 뛰며 읽어도, 추격 당하는 그 부분의 박진감(...)은 엄청납니다. 하. 독자가 쫓기는 기분이예요. 그리고 왜, 결말이 그렇게 되는지는 이어지는 설명에 등장합니다. 나 분명 이 책 읽었는데 왜 이리 새로운거죠. 아니, 물론 결말은 확실히 기억하고, 각각의 이야기도 새록새록 떠오르는데 왜 추리소설 묵혔다가 다시 읽는 것 같은 새로움이 느껴지는 걸까요.

 

 

글쟁이S. 사상 최강의 매니저 9~13(완)

판타지, SF.

http://aladin.kr/p/bUWxG

 

[전자책] 사상 최강의 매니저 13 (완결)

요새 매니지먼트 없는 헌터가 어디 있어요?BR 괴수가 등장한지 20년, 이제는 헌터도 매니저가 필요하다.

www.aladin.co.kr

음.... 1권부터 9권까지는 다 읽고, 그러고 나서 10권으로 넘어가서는 읽다가 포기하고 바로 완결권으로 넘어갔습니다. 아니, 10권까지도 읽었던가? 하여간 마지막의 두 세 권 정도는 포기하고 바로 결말로 갔습니다. 초반의 성장담도 괜찮았지만, 여성들과의 연애라인만큼은 웹소설이 아니라 일본 라이트노벨에 가깝습니다. 주인공이 초반부터 나오듯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고, 그리고 다른 목표가 있어 주변의 여성들을 거의 돌아보지 않는다고 하지만, 너무도 많은 여성이 둘러쌉니다. 아니, 라노베보다는 (신)무협일지도.....

 

소꿉친구이자 동료, 피구조자, 피고용인1, 피고용2, 고용주, 또 다른 동료 외 기타 등등으로 속성도 다양합니다. 라노베라 생각한 건 맨 처음의 저 속성 때문. 최종 승리자도 어쩌면 이쪽인가 싶은데, 결말을 보면 음... 아니, 승리자라고 볼 수 있을까요?

 

 

 

베어구미스. 회귀한 톱스타의 힐링라이프 24~357.

현대, 회귀, 판타지.

http://s.joara.com/5P5Zr

 

회귀한 톱스타의 힐링라이프 #프리미엄 #Joara

꿈에 그리던 주연상 수상 직전 강제로 회귀 당한 톱스타 이태주.회귀 보상 ´꿈의 정원´에서 만난 인연과 다시 한번 톱스타에 도전하는 태주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

api.joara.com

이쪽은 주중에 내내 읽었습니다. 다른 프리미엄 소설 중 눈에 들어오는 소설이 없어 줄창 읽었네요. 다른 소설이 마음에 든다면 중간에 난입하면서 동시다발독서(..)를 했을 건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딱 이거다 싶은 책이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었더니 이런 내용도 있었나? 싶은 장면도 여러곳..=ㅁ=

 

 

 

1.웹소설
베어구미스. 회귀한 톱스타의 힐링라이프 1~35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8.04. 기준)(24~357)


2.전자책
글쟁이S. 사상 최강의 매니저 9~13. 문피아, 2018, 각 권 3200원.

3.종이책
미쓰다 신조. 괴담의 집, 현정수 옮김. 북로드, 2015, 13800원. 

이상복. 진보 도서관학 운동. 한국도서관협회, 2021, 28000원.

 

 

매우 단촐한 목록입니다. 이번 주는 주중에 새 책들이 도착할 예정이라 종이책 독서기가 조금 늘어날 예정입니다. 마찬가지로 같이 주문한 전자책도 있다보니 아마, 그쪽도? 웹소설은 연예생활백서 재독중이니 아마도 그 쪽이고요. 끄응. 새로운 소설들을 좀 찾아봐야겠습니다.=ㅁ=

 

비오는 날이면 특히, 건조기의 존재 의의를 새삼 느낍니다. 그래요, 이불 빨아도 걱정이 없습니다. 잘 안 마를까, 꿉꿉할까, 곰팡이 냄새 날까 고민 안해도 됩니다. 게다가 수건!

이전에 건조기 구입 여부를 고민할 때 G가 수건 이야기를 했더랬습니다. 세탁기 돌리자마자 건조기에 넣어서 말리면 털털이 뽀송뽀송 폭신하니, 새 수건 같은 느낌이 있다고요. 아니, 실제 사용해보면 새 수건 같지는 않습니다. 새 수건은 물 빨아들이는 속도가 느린데, 몇 번 사용하다보면 그제서야 섬유가 좀 풀리잖아요. 그런 상태가 되어도 수건은 폭신폭신합니다. 딱딱하고 납작한 수건이 아니고요. 덕분에 본가 가서 수건 쓸 때면 참 슬픕니다. 으으으으으, 어머니, 수건 바꾸면 안될까요. 수건이 너무 뻣뻣해서 머리카락 말릴 때 고생합니다.

아예 다음에 수건을 왕창 사갈까요. 그럼 창고에 넣어두고 다음에 쓴다 하실 것 같긴 한데.=ㅁ=

 

 

아. 그래서.

사진의 수건들은 이사 오기 전 구입했떤 카카오메이커스 구입 제품들입니다. 카카오프렌즈×송월타올. 그 옆에 있는 회색 수건은 코스트코 제품이고요. 흰 수건보다는 색 있는 수건들이 좋더라고요. 오늘도 건조기 돌려서 폭신폭신한 수건을 정리해 넣다보니 라이온 전무와 취준생 죠르디가 함께 있지 않습니까. 하하.

 

https://makers.kakao.com/items/100021595

 

포근포근 니니즈 죠르디 타올

걸어두고 싶은 죠르디 수건

makers.kakao.com

 

 

죠르디 수건은 지금도 가끔 올라옵니다. 아마 가장 최근에 등록된 건 춘식이 수건이었을 겁니다. 그쪽은 부들부들 폭신폭신한 수건인 모양이나, 춘식이를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넘어갑니다. 다음에 구입할 거라면 역시 죠르디. 라이온도 수건의 품질은 비슷하지만 수가 문제입니다. 죠르디보다 라이언의 수 놓은 부위가 넓다보니 사용만족도가 떨어져요. 게다가 민트색의 죠르디는 보는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은 수건이 넉넉해서 구입 예정은 없고, 쟁여둘 공간도 없으니까요. 음.. 선물로 산 번 써볼까..?

 

 

https://makers.kakao.com/items/100023127

 

수피마 춘식이 타올 세트(2매)

춘식이만큼 부드러운 수피마 타월

makers.kakao.com

 

이쪽은 수 놓인 부분이 더 작으니 쓰기 편할지도요? 하지만 춘식이는 볼 때마다 군고구마가 떠올라서... 음...

발단은 미스테리아.

 

 

 

아니.... 이번 호는 표제부터가 흥미롭잖아요! 실화라니! 그래서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같이 구입할 책들을 찾습니다. 다음달 토론용 도서도 같이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다른 살만한 책이 없냐 기웃거리는 거죠. 아, 근데 엉뚱한 책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brutus를 검색했다가 몇몇 흥미로운 주제를 보았고요.

 

 

 

 

농사 좋아요, 농사. 내가 짓기는 쉽지 않지만 남이 농사짓는 건 즐겁게 봅니다. 특히 농사 짓는 내용의 현대판타지도 좋아하는데, 의외로 괜찮은 내용이 없습니다. 제작계와 재배계를 참 좋아하는데, 이전에 보았던 농사짓는 소설 하나는 하렘 분위기가 풍겨서 도중에 탈출했습니다. 그런 내용 없이도 재미있을 텐데 왜 그랬을까요. 많은 판타지소설들이 연애라인 잘못 넣었다가 제 선호작에서 퇴출됩니다. -ㅁ-

 

아니 근데 좀. 흙을 만짊으로써 안심하고 키우는 기쁨을 얻고, 수확의 감동과 먹는 행복이라니. 그린듯한 내용이잖아요. 방이나 베란다, 접시에 맛있는 채소키우기라니. 끄응. 요즘의 저는 화초에 관심이 더 많다보니 봐도 사실 별 의미 없을 것 같기도 하고? =ㅁ=

 

 

 

 

 

... 나 이 책 샀나? 샀니?;;;;

커피 관련 책은 일단 주문하고 보는데, 이 책을 샀는지 아닌지 기억에 없습니다. 물론 결제를 시도하면 램프의 요정이 친절하게 알려주겠지만. 본가에 있는 책인지 아니면 여기에 있는 책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찾....아야죠. 찾아야.

 

그보다. 지난 금요일의 폭우 때 본가의 제 서가 있는 베란다 쪽이 침수되었답니다. 그 쪽 베란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굉장히 늘어나면서 아무래도 자주 못 올 것 같아, 봄 조금 지나면서부터 베란다 창문을 아예 잠가뒀습니다. 덕분에 비가 들이친 건 우수관에서 튀어오른 물 ... .. ..... 하.ㅠㅠㅠㅠ 그나마 바닥에 쌓여 있던 책들은, 작년에 이사하면서 조금씩 옮겨두었고. 남은 건 어머니가 쌓아두었던 잡동사니들이었지요. 제가 바닥을 치워뒀더니 거기에 어머니가 이런 저런 잡다한 물건을 두셨더라고요. .. 근데 나 거기에 내 책 두지 않았나?; 그, 바닥에 책 두었나 확인하러 언제 가봐야겠...=ㅁ=

 

 

 

 

교토에 언제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교토 시티 가이드. 그리고 홋카이도 가이드. 여행을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책으로 간접 체험이라도 해볼까 합니다. 하. 여행이 풀리는 건 둘째치고 무비자 취소건도 아직 해결 안되었습니다.

홋카이도 말고 교토와 도쿄 책은 샀을 겁니다, 아마. 둘 중 하나는 구입한 기억이 있는데, 제대로 읽은 기억이 없군요. 원서는 사진만 대강 훑어보다가 마는데, 좀 정신 차리고 붙잡고 읽어야 하나도 고민을.

 

 

 

 

앗, 어제 뭐 먹었어도 신간이 나왔습니다. 그러니 이제 책 주문하는 건 문제 없고요. 전자책 살 건 나중에 몰아서 하도록 하지요. 오늘 대강 날림으로 읽은 소설 한 건... 아니 어제였나. 그 독서기록은 다음에 적겠습니다.

 

지금은 일단 전천후 마저 읽으러 갈거예요. 하. 괴담의 집, 이러다 오늘도 못 읽겠다.

 

오늘의 헛소리. 지도교수님 인형이 있다면 음..... 으으으으음...... (먼산) 상관님이야 자주 바뀌는 편이라 별 타격이 없지만, 지도교수님은 다르니까요. 전 직장 상사도 저 시점의 조슈아에게는 이미 먼 나라 사람이니 상관 없을 거라 봅니다. 중요한 건 전(前)이란 거잖아요. 이전의 직장상사고 지금은 삐리리입니다. 마주한다면 눈 인사쯤 하려나요. 나중에는 루미에에게 끌려 무한의 티파티에 초청되어 티파티 멤버로 친해진다거나. 아, 물론 이 티파티는 미국식의 티파티가 아니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러니까 영국식 티파티입니다. 둘은 완전히 다르니까요.

 

 

소설 이야기가 아니라 로오히 이야기만 줄창 하고 있는 건 요즘 포커스가 그쪽에 맞춰져 그렇습니다. 읽고 있는 소설은 예전에 읽은 소설의 재독이고, 지금 종이책은 괴담의 집이지만 괴담을 읽을 부분에서 무서워 멈췄습니다. 으으으으. 읽, 읽을 수 있을까요.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조금 늦게 잘 예정이긴 하지만.

 

연휴라며 지난 밤은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늦게까지 온라인 회의를 하고, 그러고 나서 드래곤 머지를 한다며 유튜브 틀어 놓고 12시 가까이 되어서 잤네요. 아침에 눈 떴을 때는 4시 반. 하... 평일에 이렇게 일어나지 그랬니.

덕분에 평소 안자던 낮잠도 좀 잤습니다. 뻗었던 이유가 뭐였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새벽에 일찍 일어나 그랬군요.

 

 

하여간 암 조슈아는 아직 멀었습니다. 드래곤 머지에 힘을 쏟느라 로오히가 밀렸고, 그래서 지금 암 프라우가 60렙을 향해 달리는 중입니다. 방금 전 초월했으니 천천히 53렙 정도로 올릴 예정이고. 모든 경험치를 암 프라우에게 올리면 그리 오래걸리진 않을 겁니다. 사실 경험의 물약이 잔뜩 있으니 그걸로 해결해도 되지만 재미가 없잖아요.-ㅁ- 로오히는 레벨업하는 재미라고 강력 주장하는 바입니다. 흠흠. 그래서 레이드도 생각보다 데미지 많이 못내고 있고요. 그냥 적당히, 빠지지 않고 등 긁는데만 집중하는 중입니다. 그래야 대지 자이라를 이달 안에 데려올 수 있지요.

 

 

쟈. 그럼 이제 다음 각성을 누굴 하느냐가 관건인데, 역시 조슈아와 자이라에 집중할까요. 이 둘은 이미 다른 속성도 다 각성했으니 새로온 애들도 맞춰서 각성을? -ㅁ-/

 

https://blog-ko.lordofheroes.com/post202110011600/

 

웬만해서는 게임 상시 접속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 들어온 공지도 자주 들여다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암 조슈아의 성능 문제가 패치되었다는 공지도 거의 바로 보았습니다.

 

저야 로오히의 영웅 영입을 ALL COLLECTION의 마음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성능은 크게 상관 없습니다. 잘 싸우면 레이드나 오벨리스크 덱에 추가되며, 예쁘면 스킬 성장을 조금 더 빨리 시켜줍니다. 레벨업이야 시나리오 돌면서 자주 시키다보니 스킬 성장에만 순서가 있을 따름이군요.

 

몇 번 B님이 제게 물었습니다. "누구를 먼저 키워야 하나요?"

저는 매번 같은 대답을 합니다. "예쁜 애요."

 

예쁘다는 외형뿐만 아니라 취향 전부를 가리킵니다. 내 취향에 맞는 인물이라면 성능이 어떻든 예뻐보일 것이며, 그러니 빛 요한이나 불 요한 같이 우선적으로 2각을 달성하는 겁니다. 헬가님이야 원래도 잘 싸우는 분이지만, 성능만 보고 키운다면 물 헬가 외의 다른 헬가들은 2각을 안했을 겁니다. ... 넵. 불 헬가와 암 헬가 모두 2차 각성이 끝났습니다. 조슈아도 2차 각성까지 둘은 끝났지만 암속성은 엊그... 아니, 어제 들어왔으니 아직 안했지요. 이쪽도 먼저 각성시킬겁니다. 예쁘잖아요. 물론 각성 시켜 놓고는 2각 복장보다는 각성 전이 좋다! 면서 기본 세팅은 각성 전으로 맞춰 놓지만. 그렇습니다. 2차 각성의 상징인 주황색 여섯 개의 별이 가지고 싶었던 것뿐입니다.

 

 

아. 그래도 일단 환불 신청은 했습니다. 엡스토어 환불 신청이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아서 일단 넣었고요. 취소가 될지 어떨지는 두고 봐야합니다. 48시간 이내 해준다는데 오늘은 금요일이죠. 어차피 환불처리 되어도 영웅은 남는다니까요.

 

조슈아는 전직장상사를 매달고 로비 대기 중입니다. 비앙카가 서 있을 때는 바른 자세라서 좋았는데, 조슈아가 서 있는 자세를 보면 ... 괜히 허리를 바로하게 됩니다. 저러고 서 있으면 허리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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