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요거트, 그 옆은 오뚜기 핫케이크 믹스로 만든 핫케이크, 그리고 딸기잼. 아, 딸기 잼이 아니라 네 종류의 베리를 섞은 잼입니다. 원래 들어 있던 잼은 다 먹어서, 빈 병에다가 본마망잼을 덜어 들고 왔지요. 큰 통은 본가에 있거든요.

 

오뚜기 핫케이크 믹스는 제 입에는 떫은 맛이 도는데-아마도 베이킹 소다 때문일겁니다. 레몬잼을 넣으면 그 맛이 사라지길래 이번에는 반죽에 요거트를 섞었더니 그것도 괜찮더군요. 레몬잼이라기보다는 레몬 마말레드에 가깝지만, 섞은 비율 생각하면 유자청 넣어도 맛이 괜찮겠다 싶습니다.

 

 

이사 보증금 때문에 통장 잔고가 영 좋지 않은 곳을 스치고 있으며, 이걸 회복하려면 시간도 꽤 걸릴 모양입니다. 특히 새집 이사 후에는 소비가 좀 많이 늘었거든요. 이전에는 오래 살 집 아니라면서 뭔가 들이는 일을 미뤘지만, 장기계약으로 들어온 집이라 마음 놓고 소비 중입니다. 대신 월세와 관리비가 대폭 증가했으니 그 때문에 용돈은 매달 간당간당하네요.

그 와중에 노트북 D드라이브의 상태가 영 좋지 못하여 가능한 새 노트북을 구해야하는데, 딱 이거다 싶은 노트북을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지난 번에 만난 그 노트북을 살걸 그랬나 후회중이지만, 그 때는 또 돈이 없었으니까요. 가용금액을 가능한 확보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던 중이라, 이정도로 노트북의 상태가 심각해질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 겨우 만 6년인데, 워낙 고생을 시켰으니까요. 보내줄 시간이기는 합니다.

다만 컴퓨터 사양이 상당히 높은 제품을 구입했던 터라 새 노트북이 눈에 띄게 좋은 성능은 아닐 듯하야 고민되는 거죠. 요즘 노트북 퍼포먼스가 어느 수준이더라..? 일단 D 드라이브에 문제 없이, 안전하게 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이지만, 그 비용에 1백만원 넘게 소비하자니 또 걸리는 겁니다. 어쨌건. 새 노트북의 구입은 늦으면 내년 3월까지도 밀릴 수 있습니다. 보통 크리스마스부터 겨울 사이에 전자기기 할인이 들어가니 그 때를 노려야지요.

 

 

내일은 출근조에다, 저녁에는 출장도 있습니다. 부디 무사히 한 주가 지나갔..... 아. 금요일. 금요일의 일정도 생각을.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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