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알라딘 사은품을 받기 위한 최소 구매금액을 1 알라딘으로 칭한 바 있습니다. 종이책은 5만원, 전자책은 3만원이지요. 지금은 따지지 않습니다. 그저 지를 뿐. 항상 장바구니는 가득 차 있고 그 속에서 알라딘 사은품은 춤출 따름입니다.(...) 올린 것도 있지만 아닌 것도 있는 그 간의 알라딘 지름담입니다.

 

 

 

 

빨대가 매우 마음에 들었으나, 지금은 더 마음에 드는 빨대를 찾았습니다. 하여간 데미안. 알라딘 사은품의 상당수는 애정이 식으면 바로 방출됩니다.

 

 

 

 

이 중 안 읽은 책이 얼마더라. 읽다가 내려 놓은 책도 여럿 보입니다. 빨리 읽어야 자취방으로 들고 올 수 있는데 매번 미루는군요. 일단 G가 안 읽는 책은 야금야금 자취방에 쟁일겁니다. 그러니 자취방의 수납 정리부터 해결합시다.

 

잠시 다른 이야기.

자취방은 수납을 가능한 하지 않으려 합니다. 공간이 좁고, 이사를 언제할지 기약이 없거든요. 짐을 줄이지 않는 것이 답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차가 있으니 이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것도 상대적인 이야기입니다. 어릴 적의 잦은 이사는 사람을 정주형 인간으로 만듭니다. 이사싫어요.

 

그래도 증식하는 책을 처치하기 위해 서플러스 상자를 들였는데, 들이고 나서야 그 위를 덮을 때 쓰려고 했던 Warehouse의 나무 뚜껑이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걸 알았습니다. 상자보다 나무뚜껑이 비쌉니다. 하지만 세심하게 구멍을 파 놓은 모양새를 보니 가격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고요. 꿩 대신 닭이라고 다른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제대로 써먹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알겠네요.

 

 

 

『하얀 늑대들』은 그야말로 보관용입니다. 읽지 않아요... 그 옆의 『증명된 사실』은 아작의 국내SF작가 시리즈로 나왔습니다. 그 옆의 고양이 담요를 받기 위해서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이 위의 사진에는 모비딕 담요가, 여기에는 고양이 담요가 있습니다.

 

 

 

그냥의 책 사진입니다. 평소보다 조금 많은 알라딘 주문품 같지만,

 

 

위의 주문 결제 과정입니다. 그러니까 저 책을 한 번에 받았..던가 아니던가. 주문과정에서 사은품 선택창이 16개 나왔습니다. 다는 아니고 6개의 사은품을 챙겼습니다.

 

 

사은품과, 다르게 주문했지만 같이 도착한 책 두 종과 함께. 『마도조사』는 하도 탐라에서 많이 돌아서 주문했습니다. 어떤 분위기인지는 대강 알겠지만 저는 행복한 걸말을 선호합니다. 아니면 고이 방출. 일단 1권 한정판은 손에 넣었으니, 완결권 나올 때까지 묻겠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여러 상자들은 예상하시는대로, 알라딘 사은품입니다.

 

 

 

 

마도조사는 초판 한정으로 마우스패드가 함께 따라왔습니다. 다만, 집에서 혼자 쓴다면 모를까, 사무실에서 쓰기에는 신경쓰이는 그림입니다. 그 옆에 보이는 것은 스누피 유리잔. 어떤 유리잔을 할까 고민했지만 역시 우드스탁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아래로 보이는 것은 모비딕 스테인리스 빨대 세트입니다. 타피오카도 통과할 수 있는 굵기의 빨대, 보통의 빨대, 살짝 굽은 빨대. 그리고 굵기가 다른 빨대 청소솔입니다. 그 옆의 작은 그릇은 메이브 빈치의 『비와 별이 내리는 밤』 사은품입니다. 접시 때문에 홀딱 반해 구입했지만, 전작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정 인물의 서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음에도,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다 좋았으니까요.

태공이 들어가 앉은 컵은 이번에 재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 사은품입니다. 안자이 미즈마루가 그린 고양이 맥주컵이요. 그 옆의 하늘색 스누피 텀블러는, 이전에 구입...이 아니라 받은 사은품-외국도서 5만원 이상 구입 시 주는 미니텀블러입니다. 책 사진 중 한 권이 원서라는 이야기지요.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흠흠.

 

 

 

휴지통을 사니 책들이 함께 왔습니다. 사은품 대상 도서는 아마도 전자책이었을 겁니다. ... 맞겠지?;

 

 

 

모비딕. 자취방에서는 냄새나거나 벌레생길만한 쓰레기는 비닐로 밀봉해 버리기 때문에 뚜껑 없는 쪽이 좋았습니다. 아니, 모비딕 휴지통을 살만한 핑계였지요.

 

 

 

 

저렇게 분리됩니다. 아래의 하얀 통에 10리터 분리수거비닐을 씌우고 파란 덮개를 누르면 고정됩니다. 이 제품이 나왔을 당시, 이게 락앤락의 원형 휴지통을 베낀거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반박도 바로 올라왔고요.(링크)

 

 

https://twitter.com/Lucyintheplanet/status/1158898043657211904

 

🌴루씨🌴 on Twitter

“안타까운 것은 락앤락도 오리지날은 아니라는 점....😑 https://t.co/S503tAyDl4”

twitter.com

유사한 아이디어로, 이데아코라는 일본기업에서 예전에 냈답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이제 곧 집에 있는 생활용품이 대부분 알라딘으로 바뀔날도 머지 않았네요. 하하하하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