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망상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집도 공간도 비용도 없기 때문입니다.(눈물) 지금 현재 기준으로 그렇지만 언젠가는 달성하고 말겁니다!

 

 

모 과자 CF가 떠오르지만 넘어갑니다. 집은 언젠가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못 먹어요.

 

 

생각난 김에 책 많은 것으로 유명한 주변인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책장 어디 제품 쓰세요?"

 

일단 본가의 책장은 아울렛 구매제품으로, 한참 전에 구매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구입한 것이라, 지금 그 아울렛이 있을지 어떨지도 모릅니다. 그 사이에 이사도 한 차례 했으니까요.

 

ㄱ님은 메이커에서 주문한 것이 아니랍니다. 오래전에 구입한 책장을 그대로 쓰고 있다더군요.

ㄴ님은 H모 기업 제품을 이사 당시 주문해서 썼답니다. 그리고 그 기업은 안씁니다.

 

집에 책장을 여럿 둘 정도로 갖춘 사람은 많지 않고, 사더라도 그냥 적당히 사는 모양입니다. 서재 한쪽 면을 책장으로 채우는 것이 꿈이니, 그렇게 하려면 적당히 사는 것보다 맞춤형으로 하거나 통일성 있도록 한 기업의 제품을 사는 것이 좋지요. 그렇다고 도서관 책장을 구입하는 건 무리입니다. 일단 책장 무게부터가 다르고, 도서관은 일반 건축물과 하중 기준도 다릅니다. 그런 문제가 발생할 여지도 있어요. ... 너무 앞서 나간 이야기입니다.

 

ㄱ님은 서재 가구를 구입할 때 맞춤형을 쓰면 이사갈 때 불편하기 때문에 안쓰셨답니다. 하기야 저도 이사 가능성이 높으니 맞춤형은 무리입니다. 그러니 기성품을 사되, 괜찮은 가구업체 제품을 고르면 됩니다. 물론 H는 빼고요.

 

 

찾은 것은 퍼시스, 일룸입니다. 퍼시스의 라인 중 일룸이 있고, 일룸은 종종 인테리어 잡지에서도 보았습니다. 도서관 자주 다니시는 분들도 꽤 익숙할 겁니다. 퍼시스의 서가를 많이 쓰니까요. 일룸은 사무실과 집 인테리어 쪽이라, 서재도 따로 있습니다. 그 중 에디를 슬쩍 골랐습니다. 이름이 에디라 사고뭉치 사막여우가 떠오르지만 넘어가고, 모듈처럼 기존 서가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서재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집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모두 일룸 홈페이지의 상품소개에서 빌려왔습니다.

 

(600폭 6단 책장: https://www.iloom.com/product/detail.do?productCd=HSFC066NA)

 

서가 색은 4종입니다. 진한 밤색, 갈색, 연한갈색, 그리고 아이보리. 위의 서가는 아래의 서랍문, 그리고 중간에 보이는 서랍과 디바이더 등을 여럿 추가했습니다.

 

 

(600폭 6단 책장: https://www.iloom.com/product/detail.do?productCd=HSFC066NA)

 

위 사진의 가운데 서가들은 에디가 아닙니다. 여기서 보이는 것 중 에디는 맨 왼쪽과 맨 오른쪽, 양쪽 가장자리의 책장들입니다.

 

 

(600폭 6단 책장: https://www.iloom.com/product/detail.do?productCd=HSFC066NA)

 

 

여기는 문을 다양하게 넣었지요. 문을 달면 먼지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취향은 안 다는 쪽이지만 조금 고민되네요.

이미 마음만은 서재 설치중입니다.

 

 

(패브릭 수납 박스: https://www.iloom.com/product/detail.do?productCd=HSPC1000P)

 

 

디바이더, 문, 서랍 외에 패브릭 서랍도 추가 가능합니다. 맨 아랫단에 들어간 것이 서랍. 그리고 좌우의 플라스틱 서랍은 다른 시리즈와 섞은 모양입니다. 청소가 번거로우면 질색이지만 이렇게 쓰는 것도 좋습니다. 게다가,

 

 

 

 

(600폭 2단책장: https://www.iloom.com/product/detail.do?productCd=HSFC062N)

 

 

두 단의 낮은 책장을 놓으면 TV 장으도 활용 가능하겠지요. TV 설치할 지는 미지수지만. 아니, TV가 아니라 모니터를 쓸 가능성도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4가 될지 5가 될지는 몰라도, 집에 둘 테니 연결은 해야지요.

 

 

 

 

이렇게 서재 망상은 소재를 발견하면서 더더욱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자라나다 못해 하늘로 날아갈 낌새로군요. 이미 총 비용은 머릿 속에서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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