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알라딘 해금을 외쳤지만 여전히 주시중입니다. 이번에 승진 대상이 되었다는 사람 중에 적절치 못한 사람이 들어 있다는 이야기를 다른 경로로 들었거든요. 요즘에도 소식은 밖으로 퍼지니, 알라딘의 상황은 꾸준히 지켜볼 겁니다. 적어도 제가 소비하는 기업이 블랙기업인 건 막아야지요. 그렇지 않아도 대체재가 없으니 말입니다.

(서점과 전자책의 대체재 문제는 하도 많이 이야기했으니 이번에는 넘어가고)

 

평소에 바람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부채도 잘 안쓰고, 선풍기는 더더욱 안 씁니다. 그냥 손수건으로 땀 닦아내는 걸로 충분하고요. 그렇다보니 6월 첫 주의 상품은 고이 피할 수 있었지만 두 번째 상품은 무리였습니다.

 

이번에 나온 것은 위에서 보이듯이 물병들입니다. 소재는 유리부터 트라이탄까지 다양하고요. 대체적으로 유리가 많고, 트라이탄은 사각물통 하나뿐인가봅니다. 맨 아래의 " BOOK. CATS. LIFE IS GOOD.", 그리고 빨대 있는 유리병은 제가 찍어 두었고, G는 스누피 그림이 있는 사각 물통과 긴 물통에 홀렸습니다. 뭐든 있으면 쓰고, 안 쓰면 안 쓰는 대로 나름의 용도(...)가 있기 때문에 장바구니를 탈탈 털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외국도서 합하여 5만원이라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아직 재고 있던 넨도로이드도 이 기회에 주문할까 노리고 있고요. 아.... 이러면 안되지만, 신에게는 조만간 나타날 여름 보너스가 있습니다! 아마도! (...)

 

 

어제는 오랜만에 모임 나가서 이런 저런 충고(?)도 듣고 왔습니다. 특히 독일에서 출발하는 DHL의 행방 추적이 잘 안되는 것이 문제였는데, 배를 타면 2주까지도 걸린다더군요. 독일 아마존에서 별 생각 없이 책 주문했더니 한 달 만에 도착해서 책 주문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Ki님 덕에 마음을 놓았습니다. 알아서 올거예요. 카드 대금도 막았으니 뭐, 오든 안 오든 이제 그 건 제 손을 떠난 문제인 겁니다. 대신 이번에 주문해봤으니 이베이 주문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겁니다. 확신은 하면 안되니 추정으로 적어 놓고 도망칩니다. 설마 이 마음 고생 해놓고는 또 할까요.

 

 

금요일에는 업무로 정신이 없었고, 토요일에는 아침에 나가서 오전 중에는 교육보조를 뛰었고, 오후에는 생협을 나가서 글을 안 썼습니다. 하하. 이제 정신 좀 가다듬고 좀 .. .. 진도 빼야겠네요. 삼인검도 손에 넣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G4를 베러 나갑니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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