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어른이는 아니니 착한은 뺍니다. 올 한 해도 이러저러한 사고 많이 치고, 어제도 사고 한 건 크게 벌여 놓았으니 착하지는 않아요, 절대로. 그저 남에게 폐끼치지 않고 도움되는 인간이 되고 싶을 따르입니다. .. 다른 건 몰라도 일단 업무 분야에서는. 아니, 업무뿐만 아니라 여러 인간관계에서도 그렇군요. 끄응. 그러기 위해서는 입을 다무는 것이 일단 중요한 것이고...



엉뚱한 이야기로 넘어갔지만 선물 목록을 작성해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실제 구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가격 문제도 상당히 크거든요. 무엇보다 자금 경색이 올 하반기부터 슬슬 닥쳐오고 있는지라 매우 위험합니다.





아이폰은 1월 중 구입 예정입니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핸드폰을 바꾸는 것이 낫겠다 판단이 섰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핸드폰은 10년을 돌파했고, 문자 저장 수의 문제와 카카오뱅크 가입 문제를 겪었던 데다, 이번에 자동차 보험의 계약 문제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마음을 떠나보냈습니다. 이번 핸드폰은 무조건 스마트폰을 쓸 것이니 색만 결정하면 됩니다.


XS는 가격 문제로 패스. 색은 무조건 레드를 외쳤던 더라 8도 패스였습니다. 무엇보다 8은 현재 레드 재고가 통신사 가입 쪽으로만 있고, 제가 가입하는 걸로 계산을 해보니 핸드폰 비용 즉시납부가 안되는 상황에, 약정까지 걸리면 또 골치 아플 것이라 혈압이 오른 덕에 얌전히 뺐습니다. 8 빨강이를 6개월 분할 납부를 한다해도 핸드폰 가격만 XR 가격을 돌파하더군요. 그리하여 기계 별도 구입하고 요금제 가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다행히 제 핸드폰 약정도 1월 만기더군요.






뜬금없는 옷. 왼쪽의 치마(상품 링크)가 18360엔, 오른쪽의 블라우스(상품 링크)은 17280엔입니다. 근 40만원 되는 세트인 셈이지요. 입지도 못할 옷이지만 누군가에게 입혀보고 싶다는 망상과 함께, 저거면 세이밥 코스프레가 가능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핫핫핫.;







사놓고 못쓸 물건 중 하나. 알람 시계를 거의 쓰지 않는데다 모닝 커피는 더더욱 마실 일이 없습니다. 커피는 운동 후 출근하고 업무 들어가기 전 느긋하게 마십니다. 하지만 저 물건은 알람 시계랑 붙어 있어서 특정 시간에 내리도록 맞춰진 것이고, 사무실이 아니라 침대에 놓고 쓸 물건이니 주말에 쉴 때나 쓸 수 있으며, 그렇다면 1년 다 가도록 쓸 수 있는 날은 손 꼽을 정도일 겁니다. 본가에는 둘 수 없는 물건이거든요. 무엇보다 둘 공간이 없습니다. 자취방에 두기에는 쓸 날이 적고, 사무실에 둘 물건은 아니라는 것이 계륵입니다. 버리기 아깝고 놔두자니 먹을 수 없는 물건은 원래 선물로 받는 것이니 오히려 적당한지도 모르지요. 뭐라해도 가격은 배송비 포함해서 500달러 즈음이니 만만치 않기도 합니다.

(펀테나 링크) (판매처 링크)






위의 커피 머신은 그래도 구입을 꿈꿀 수나 있지요. 여기부터는 꿈꾸기도 어려운 물건입니다.







확실히 조합만 놓고 보면 파랑 들어간 쪽이 취향입니다.





이쪽도 마찬가지. 다이아몬드만 넣은 것보다는 유색보석 섞인 것을 좋아하고, 에메랄드보다는 푸른 보석을 선호합니다. 깃털은 노랑계통도 있지만 기본은 푸른색에서 그라데이션이 들어가니까요.





반 클리프 앤 아펠을 보고 있노라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지는 몽블랑. 이쪽도 면세점 가격이 100만원을 돌파합니다. 코랄이라 들고 와 봤지만, 아마도 쓰지는 않을 제품. 만년필은 현재 쓰고 있는 둘 만으로도 벅찹니다. 나중에 산다치면 아마도 펀샵에 올라온 투명 만년필.






다른 버전의 투명 만년필도 있지만 가격이 워낙 저렴한데다 일단 믿고보는 빠이롯트이니까요. 펀샵 메일에서 보고 혹시라도 하나 산다면 이거라고 찍어두었습니다. PILOT KAKUNO 만년필.(펀샵 링크)

하지만 지금 쓰는 만년필 둘만으로도 벅차니 새 만년필은 아마도 아주 나중에나 쓸 겁니다. 아주 나~중에.





엊그제 보신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제 크리스마스 선물은 올해 안에 도착할 겁니다. 본가에 도착하면 따로 사진 찍어 올리지요. 그걸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갈음하고, 위의 목록은 죽기 전, 언젠가의 크리스마스에 구입할 물건으로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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