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게 잊고 있던 업무 하나 마감이 내일입니다. 문제는 제가 기초자료를 하나도 못 받았다는 것. 제 담당은 마감할 수 있지만, 제가 서류에만 이름 올라간 건은 어떻게 할 수가 없군요. 중간에서 자료 전해준다던 사람은 이번 주 내내 외근이라 자료 받기도 어렵고. 어쩔 수 없이 대강 만들어야 하나 봅니다. 아마도.-_- 그리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진 않은데, 어쩔 수 없지요. 나중에 추가 수정하는 것으로 하고 일단 손대는 수밖에.




그거 생각하다보니 속이 쓰려와서 올려보는 지난 주의 디저트입니다. 아니다, 지지난주인가요. 마켓컬리 배송으로 받은 마들렌 두 개와, 베키아앤누보에서 사온 EF파운드. EF파운드 구입 시기를 따져보니 지지난주나 그 전쯤 되나봅니다. 앞서도 적었지만 위의 초콜릿 마들렌은 그냥 초콜릿이 아니라 유자입니다. 유자초코라고 듣기는 했지만 초콜릿칩인줄 알았더니 초콜릿 마들렌이더군요. 미심쩍어 하며 한 입 베어물었더니, 어머나. 베어무는 순간 유자향이 확 올라옵니다. 그리고 유자필도 살짝 씹히고요. 괜찮았지만 그래도 저는 마들렌 글라세가 제일 좋습니다. 마들렌 글라세의 유자버전은 너무 심심하니 초콜릿과 섞은 모양인데, 다른 마들렌도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섞인 것보다는 단독의 맛을 더 선호합니다. 그러니 레몬글라세가 섞인 마들렌 글라세가 제일 좋다 그러는 것이겠지요.




이번 달 내내 공방을 땡땡이 쳤으니 이번 주는 갈까도 싶다가, 지난 달도 덜 갔으니 이제는 꼭 가야하는데 게으름이 도집니다. 가장 큰 원인은 감기인데, 종합감기약으로만 대강 방어하다보니 거꾸로 안 떨어지네요. 지난 주말부터 보이던 증상이, 편도의 이물감으로 확실히 존재감을 보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저녁 끼니도 챙겨먹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지금 제 주변은 감기파동중. 독한 감기와 독감=인플루엔자가 동시에 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업무 대타 들어간 것도 조금 있었고요.


피곤해서인지 아닌지 잠이 늘었습니다. 부디 건강 이상 증상은 아니길.=ㅅ=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은 조금 느긋하게 작성해보지요. .. 크리스마스 전에 작성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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