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쓰이는 정황을 보면 이거 truly mention it인가요? ..라고 적고 검색해보니 too much information. 하하하하. 그렇습니다. 목록을 보니 확실히 TMI가 맞네요. 제가 자주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하하하하.


트위터에 이게 올라오길래 아침에 한 번 작성해 보려 합니다.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걸어 출근하는데 엘사 누님이 어제는 그냥 마사지, 오늘은 경락마사지를 해주신 덕에 온몸이 뻐근합니다. 본격적으로 쓰기 전에 손 풀어 보죠. 아래는 전체 목록입니다.



1.애인유무

있습니다. 꽤 오래된 애인이고요. 다만 매번 바뀌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인가요. 이름은 冊이고 종종 本이나 書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2.시력

좋지 않습니다. 1월 중에 병원 간다고 해놓고는 까맣게 잊었네요. 잊지말고 예약해야지.


3.나이

공개하지 않은지 꽤 되었습니다. 공개할 필요가 있나요. 그리고 아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십니다.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뵌 분들이지요. 최근에는 나이 계산하기 싫어서 그 분들의 나이까지 뭉뚱그려 제 나이 ±α로 생각합니다. 그쪽이 계산이 상대적으로 쉽고요. 하하하.


4.짝사랑썰

사랑은 아니고 좋아하는 사람은 많았습니다. 과거형인 것은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고요. 가장 최근에 좋아하던 사람은 세 살 위의 선배였는데 모종의 사건으로 마음을 칼 같이 잘라내고 가까이 하면 안되는 사람으로 분류했니다. 그 사람이 그럴 줄은 몰랐습니다.


5.좋아하는 간식

그 때 그 때 다릅니다. 단짠을 고루 좋아하는데, 그 때문에 체중관리가 매우 어렵습니다. 최근에 빠져 있는 것은 편의점에서 발견한 감자과자인데, 한 팩에 1천원으로 그리 비싸지 않다며 날마다 사먹는 통에 문제가 큽니다. 이번주는 일본 여행에서 사온 간식들을 하나 둘 끝내고 있고요.

싼 것과 비싼 것을 가리지 않지만 그것도 그 때 그 때 다릅니다. 조금 무게 잡고 먹고 싶으면 멀리 가서 먹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크림이나 무스보다는 씹는 맛이 있는 과자를 더 선호합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스트레스성 턱운동(...) 관련해서. 한창 스트레스 받았던 그 때 날마다 센베를 사다 먹는 통에 한창 고생했습니다. 무게 달아 파는 그 달달한 센베는 그대로 살이 되더라고요. 하하하하.;ㅂ;


6.좋아하는 장소

혼자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면 좋습니다. 하지만 기왕이면 작업실? 노트북 작업하면서 노래 틀어 놓을 수 있고 마음대로 차를 마실 수 있으니 그렇습니다. 카페보다는 집카페를 선호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제 멋대로 행동할 수 있으니까요.


7.요즘 듣는 곡

최근 몇 주간의 노동요는, 이 아니라 노동라디오는 Radio Swiss Jaza(http://www.radioswissjazz.ch/en)입니다. 굉장히 다양한 재즈를 돌려가며 들을 수 있어 좋습니다. 랜덤재생에 가깝군요.


8.배우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보다는 해보고 싶은 것에 가깝습니다. 누비 바느질이라든지, 조각잇기를 조금 더 본격적으로 손 대서 커튼을 만든다든지. 그러기 위해서는 바느질 자체도 그렇지만 디자인 연습도 더 해야합니다. 그리고 책 만드는 것도 더 깊게 들어가고 싶고요. 목공도 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더 꼼꼼한 성격이 되어야 합니다만.


9.친해지고 싶은 트친

이런 건 넘어가죠.


10.가보고 싶은 곳

적다보니 이거 todo 리스트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영국. 정확히는 런던의 V&AM, 그리고 교외에 있는 레드하우스.

일본. 료칸에서 한 번 묵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도쿄에 있는 통조림전용호텔도. 홋카이도 여행도 다시 하고 싶고요.

최근에 모 소설 읽으면서 하와이도 다시 가고 싶어집니다.


11.최애와 만나면 할 일

얼굴 감상.


12.요즘 고민

G4.(빠드드득)


13.가장 싫어하는 일

약속 어기는 것.


14.가장 싫어하는 사람

세상에서 그 흔적이 지워졌으면 하는 사람이 있지만 누구인지는 말 안하렵니다.


15.관심 있는 이슈

책, 책 책.


16.좋아하는 일

느긋하게 하는 업무. 읽거나 쓰기. 가끔은 바느질.


17.손사진

앞서 찍어 올린 것이 몇 있으니 그것으로 갈음합니다.


18.건들면 예민해지는 것

노동과 그에 따른 임금. 자율적으로 노동력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재능기부라는 형태로 포장하는 것을 볼 때 가장 분노합니다.


19.발 사이즈

신체 관련 정보는 내놓고 싶지 않군요.


20.인생 최대 몸무게

정상 제충에서 20% 더 나갔던 적이 있습니다.


21.생일

겨울.


22.양말사진

그냥 검정 양말입니다.


23.좋아하는 글귀나 가사

어, 일석이조와 역지사지. 가사는 없습니다. 원체 노래를 안 들어요.


24.버릇

단어를 두 번 반복하는 말 버릇이 있습니다.


25.최애 자랑 한마디

얼굴이 보구입니다.


26.하와이를 같이 가고 싶은 사람

G와 L? 그러면 G가 엄청나게 고생할 겁니다.


27.좋아하는 영화

쇼생크 탈출. 마지막의 약 30분만. 전 1부는 절대 못봅니다. 뒷부분만 좋아해요. 앤디가 탈출한 그 다음날의 이야기부터 끝까지.


28.가장 최근 끝까지 본 드라마

기억나는 것이 없습니다.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게 언제적일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굉장히 오래전이네요.


29.쌍커풀 유무

저도 모릅니다.(응?)


30.설렜던 일

이제 명절 보너스가 곧 나온다!

그리고 여행 가기 전날에도 굉장히 설렜지요.




손풀기 끝. 이제 업무로 돌아갑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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