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를 입력하다보니 떠오른 것 하나. 안노 모요코의 일러스트로 나온 모 한정 상품을 글로 쓴다 해놓고 지금까지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某라고 할 것도 없이 shu uemura-슈 우에무라랍니다. 저는 아는 브랜드가 아니지만 이전에 이글루스 밸리에서 살짝 보았으니 유명한 브랜드인가봅니다. 슈 우에무라와 안노 모요코로 검색하면 나올거라 생각하는데 일본의 파생상품 시장을 보면 참 부럽기도 합니다. 스노우캣 시리즈의 머그가 나온다면 홀랑 반할텐데요. 아니, 거기까지 가지 않아도 우유팩의 그림으로도 괜찮습니다. 르누아르나 심슨이 아니라 국내 일러스트로 제작해도 좋지 않을까요.-ㅅ-


본론으로 돌아와서.
몇 주 전에 에바 TV판 리뉴얼 DVD를 구입했습니다. 6월의 큰 지름목록 중 하나였지요. 스트레스로 인한 지름폭주이긴 했지만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교보문고에서는 이미 품절이었고, 응24에서는 절판 할인행사 품목에 들어있었습니다. 그 즈음 저작권법 관련해서 찔릴만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반쯤은 반성하는 기분으로 검색했다가 절판이라는 말을 듣고 냅다 주문했지요. 그런데 DVD 세트의 가격이 49800원이어서, G에게 혹시 구입하려고 하는 물품 있냐고 물었다가 울프스 레인 OST 구입을 부추긴 셈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전에 러브레터 OST를 구입하겠다고 위시리스트에만 올려놓고 있다가 홀랑 품절 뜨는 바람에 발 동동 구른 것을 떠올린다면 있을 때 구입하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비결입니다.(모 노래 가사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제목이 저렇게 붙은 겁니다. 못난이가 아니라 찌질한이라고 붙이고 싶었는데 적절한 단어가 아니라 생각해서 바꿨습니다. 뜯고 나서 26화만 살짝 돌려보았는데 엔딩을 보고 나니 왜 안노 히데아키가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을 감독했는지 알만 하더군요. 만약 만화책 엔딩을 본 다음에 감독을 맡았다면 아예 26화로 확실하게 결론을 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 점이 아쉽지만 다시 제작할 일은 없겠지요. 에바도 아닌데.;;


에바 극장판 한국 개봉은 올 연말쯤 해주려나요. 상영하면 꼭 보러갑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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