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캐디 3차 방문 때의 사진. 관련 사진들은 나중에 우르르 올라갑니다.



아침에 첫비행님의 글을 읽다보니 저도 문득, 올해가 두 달 밖에 안 남았으니 한 번 정리해야겠다 싶어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ㅂ'

올해는 그럭저럭 선방 ... 이라고 자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요. 올해 모은 돈은 0에 한 없이 가까이 수렴하는 바, 제로섬 게임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 상당 금액은 부모님이 다시 주신다 하셨으니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렵니다. 훗.

3년 가까이 갚아오던 부채가 올해로 종료됩니다.(아마도) 내년 1월부터는 상황이 풀릴거라 생각하는데 어디까지나 생각만입니다. 그야 정말로 이니셜 D...가 아니라 하여간 그걸 찍으려면 자금이 무한정 들어갈거란 생각입니다. 내년 상반기가 되어 봐야 이니D를 찍을지 어떨지 확실히 가겠지만 지금 늘어져 있는 모습을 봐서는 이니D는 커녕 벌여 놓은 일이 제대로 수습될까 걱정입니다.
그래도 목표는 이니D.
요약하면, 올해로 부채상환은 끝나지만 내년부터도 여유자금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내년이나 후년을 기약하고 있는 서유럽 여행은 그럭저럭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펀드에 두었다가 손해를 보고는 묻어두었던 자금이 있으니까요. 이것도 사실 여유자금이긴 한데 주식 급락하면서 펀드에 묻은 돈은 없는 돈이라 생각했으니까 꺼내 써도 괜찮습니다. 뭔가 앞 뒤가 안 맞지만 일단은 그래요.
요약하면, 서유럽 여행자금은 지금부터 만드는 여유자금과는 관계 없습니다.

그 외에 지름, 구입 목록에 들어간 것은 일본여행 외엔 딱히 없습니다. 전자기기도 웬만한 것은 다 구입해서 지름신이 많이 가셨군요. 헤드폰은 엔화로 구입할까 고려중이기 때문에 구입을 위한 자금 마련에서는 제외가 됩니다. 게다가 헤드폰을 실제로 구입하게 될지도 모르는 거라 더 그렇죠. 헤드폰, 혹은 이어폰 산다고 한 게 몇 년 째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1. 책은 간간히 구입하고 있으니 그걸로 되었고. 조만간 차 관련 책을 한 권 더 살까 말까 고민중인데 이쪽은 이번 주나 다음주 중으로 결정날겁니다.

2. 어.; 스타벅스 머그 떴습니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3. 다음주쯤에 과외 수입(알바비)가 들어옵니다. 지금 알바비보다 병원비가 더 많이 나가지 않을까 마음 졸이고 있는데 뚜껑 열어볼 때까지는 모릅니다. 하여간 알바비로는 코코아파우더와 초콜릿을 구입할 예정입니다. 이것도 아마도. 확정된 것은 아니고요.

4. 어머니 생신이 머지 않았습니다. 회식비는 아마 제가 내야할 듯..?;

5. 피규어는 무조건 일본 여행 때라고 미루고 있습니다. 그래야 덜 질러요. 막상 가서 보면 또 비싸다고 손이 안 갈 것이 뻔하니까 말입니다.-ㅁ-;



생각보다 지름목록이 적어서 다행입니다. 또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면 어떨지 몰라도요. 큰 지름이 없으니, 큰 돈 들어가지 않게 감기(독감) 조심하고 몸 사려야지요.
여유자금 모으기의 목표금액은 딱히 없습니다. 그냥 한껏 모아서 쌓이는 것이 기분 좋으니까요. 그게 돈 다발로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전산상에서 숫자로만 찍혀 있으니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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