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자, 나랑 싸우자. 막말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정말 이렇게 번역해야되겠니? 내가 카즈하 언니에 뒷목 잡고 쓰러졌다. 그 번역 문제만은 아니었지만 이대로 고이 들고 가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싶더라. 번역 문제도 한 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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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로즈. 완결권인 14권을 사와서 보고는 앞권을 일찌감치 처분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6권인지 8권까지 사다가 말고는 1권만 두고 나머지는 처분했거든요.
그 앞서 나온 양의 눈물도 다시 보면 한숨 나오는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었지만 이번은 상태가 더 심합니다. 스토리는 둘째치고 눈이 점점 커지면서 컬러도 이상해지는 것을 보니 14권 구입한 돈이 아까울 정도입니다. 아마 이대로 가지고 있다가 북오프에 팔아버릴 것 같군요.

게다가 앞에서도 적었지만 번역이 참 문제입니다. 번역만 보면 책을 던져버리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하더라니까요. 그림과 스토리에서 크리티컬 히트를 맞았는데 거기에 그 페이지의 번역이 그 모양이니 집에 두고 싶지 않은 책이 되었습니다. 아놔.......
1권 시작하면서는 분위기 괜찮았는데 왜 이렇게 끝낸걸까요. 하여간 이번 편에서 건질 것은 결혼식 외엔 없었고, 그나마 결혼식도 뭔가 이상한 분위기였지만 모 장면 때문에 그냥 넘어간..... 하지만 아무리 결혼식 이벤트라 하더라도 실제로 그런건 있어서는 안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작위적, 만화적이예요. 아키요시가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아니다 싶은 시리즈로 낙찰되었습니다. 훗.-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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