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까먹지 말고. 내일은 꼭, 지금까지 읽은 책들 사진 찍어다가 올리겠습니다. 안 올리면 독서결산하는데 피봅니다. ... 아니, 잠깐. 독서 결산까지 지금 몇 달 남은 거죠? 세 달도 안 남은 거죠? 종이책 미정산 분이 엄청나게 밀렸을 건데 언제 정리하지. 으헉.;ㅂ;

 

 

잊고 있었던 강의가 이번 토요일에 있습니다. 강의-라기 보다는 세미나 패널인데, 그 때문에 짧게라도 원고를 만들어야 해서 어제부터 머리 쥐어 짜고 있습니다. 아니, 그래도 최소한의 면피는 해야하잖아요. 듣는 사람은 몇 없다지만 그래도 자료는 제대로 만들어 가야 하니까요.

 

지금 옆에 닥터가 수줍게 보고 있으니 그나마 견디지, 그도 아니었다면 진작에 탈주했을 겁니다. 근데 저 아래 태공의 포즈, 지금은 마침 또 천지창조의 아담과도 비슷하여 묘한 감상을 자아내는군요. 호담국-호랑이 티타임 세트가 들어 있던 대바구니에, 영국에서 온 색색의 털실을 담아 놓고, 그 아래에 태공을 놓으니 매우 잘 어울립니다. 대바구니 옆에 있는 건 블루투스 스피커 겸 라디오입니다.

 

업무 마무리 하기 전에 갑자기 폭탄이 터지기도 했고, 내일도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해야하고, 다담주에 있는 행사 준비도 해야하고. 하아아. 내일은 생각난 김에 아예 12월 마감인 외부사업 정산 마감도 할 참입니다. 크흑. 12월에 정산할 것이 많다보니 다 쓴 예산은 미리 작업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 그 와중에 12일과 19일은 오프라인 출장이니 정신이 아득합니다. 하하하하하.;ㅂ;

 

그러니 오늘 밤은 그냥 밤이 들려준 이야기 3부 마저 읽다가 잘 겁니다. 자다가 악몽 꾸더라도 스트레스 좀 풀고 자야겠어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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