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는, 그러니까 비유하며 요약하자면.

 

 

갑자기 회의를 소집해서 왜 그런가 하고 쫓아가봤더니, 윗분이 그러십니다.

 

"메인업무 담당자들이 신입들이라 다들 힘들어 하니까, 한 달에 한 번만이라도 쉴 수 있도록 각 메인업무의 백업 지정자들이 업무 시작과 업무 종료 때만이라도 대체로 들어가시면 어떨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메인업무 하는 사람들이 힘드니까 한 달에 한 번 너희가 업무 일부만이라도 백업해줘라는 겁니다. 그리고 백업하는 동안, 백업자들은 본인들의 담당(메인)업무를 미뤄야 하는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제 메인업무를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짚을 수도 있고요. 나름 중요한 업무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미뤄둬도 괜찮지 않나? 라는 속내가 보인듯하여 불쾌했습니다.

그렇다고 불쾌하다고 그 자리에서 엎을 수도 없는 거고. 뒤돌아 생각하니 엎을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 그런 걸로 메인업무 담당자들에게 생색내려 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_-

 

 

무엇보다.

그런 내용에 대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인 통보를 받은 셈이라 더 불쾌합니다. 끄응. 아무리 생각해도 이 부분은 내일 출근해서 약간의 항의를 해둬야겠습니다. 하하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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