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것만은 아니고, 뒤늦은 (작년) 생일 선물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끌고 들어와 연말 보너스에 설 보너스를 더하고 어린이날 선물을 추가하면 됩니다. 작년 말에 구입한 PS4pro는 레드썬! 뇌리에서 지우는 겁니다! 그건 가전제품이니까요! (...)




자, 그리하여 최근에 목록에 넣고 고민중인 선물 목록을 골라봅니다. 선물 목록은 살까 말까 목록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G와도 합의한 바이지만, 생일선물은 '내 돈으로 사기는 아깝지만 갖고는 싶은 무언가'를 지칭합니다. 꼭 필요한 물건은 어떻게든 사지만, 꼭 필요하지는 않으나 갖고 싶은 무언가는 매번 망설이며 충동구매의 선을 넘나듭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사진 출처는 펀샵입니다.(링크)


킥스타터에서 펀딩성공했다는 PENNA(페나)의 블루투스 키보드 입니다. 키캡은 영문 밖에 없으나 지금 사용하는 것도 영문이고, 무엇보다 보이는 것처럼 이 제품은 키가 타자기를 닮았습니다. 실제 작동 영상을 보면 달각달각하는 소리가 경쾌합니다. 윗부분의 홈은 종이가 아니라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이 들어갑니다. 총 4개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니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문제는 가격인데, 위의 사진은 한정생산이라던가, 호두나무 본체에 검은 키캡을 쓴 제품입니다. 구입하고 싶은 것도 이쪽이고요. 다른 본체는 23만에서 25만 가량입니다. 그리고 호두나무는 60만원. 며칠 전까지 40만원으로 할인판매하다가 도로 복구(?)되었습니다.


텐바이텐(링크)은 글 작성한 시점에서는 아직 할인 중입니다. 덧붙여 이 제품은 어제 올린 글에도 적었듯 가방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텐바이텐(링크)에서 들고 왔습니다. 뚜껑달린 가방으로, 반으로 접어 고정합니다. 하단에는 키보드를, 상단에는 이어폰과 펜슬, 스마트폰, 마우스나 보조배터리 등을 수납합니다. 텐바이텐의 가격은 할인 가격이고, 펀샵은 할인이 풀렸습니다.




할인 가격을 보고 나니 지금의 가격은 손을 못대겠다는 것이 솔직한 감정이고요. 하하하하.








거기에 추가로 안경. 이쪽은 필수품이지만, 안경테는 별개입니다. 필수품까지는 아니라는 거죠. 최근에 안경을 새로 맞췄는데 안경 맞춤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새로 하나 더 사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펀샵에서 파는 애쉬크로프트를 보았습니다. 이전에도 메일링에서 여러 번 보았는데, 쇼룸이 홍대에 있군요. 홀든 콜필드와 류노스케가 상당히 궁금하여 ... 쇼룸 방문을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안경 맞춘지 얼마 안되었으니 새 안경 구입은 지름에 가까우며, 평소 쓰는 안경테의 가격을 생각하면 이것 역시 사치재의 범위 안에 들어갑니다. 다만, 지금까지 쓰던 안경이 무테기 때문에 안정성이 낮으며, 테 있는 일반 안경을 쓴다면 이쪽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왼쪽이 (아쿠타카와) 류노스케 Compacted Black Nickel(애쉬크로프트 링크)이고 오른쪽이 콜든 홀필드 티타늄(애쉬크로프트 링크)입니다. 실제 써봐야 잘 어울리는지 알 건데, 2월 중 매장 방문해보고 싶더군요.


어차피 안경 알은 주문제작입니다.(눈물) 그리하여 이번에 손 댈까를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먼산)



아차. 행복이 가득한 집도 정기구독 만료라 슬슬 재결제 들어갑니다. 정리된 정보 받는데는 잡지가 유용하니까요. 취향에 살짝 맞지 않아도, 다른 인테리어나 건축, 생활 잡지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쪽은 잡지 부록으로 뭘 받을지만 생각하면 됩니다. 이미 대강 결정은 해뒀고요.



최근 트위터의 광고로 올라오는 안전가옥의 『냉면』 장르문학도 구입 예정입니다. 펀딩으로 들어갈지, 아니면 일반 서점에서 구입할지는 결정하지 못했지만, 일단 사고봅니다. 아차. 옥스퍼드 시간여행 시리즈도 이번에 드디어 완결권이 나왔는데, 앞권도 안 보고 안 산 상황에서 이번 권의 부록에 살짝 홀렸습니다. 그리하여 구입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중이나, 책의 두께와 무게와 가격을 두고 심각하게 저울질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권만 살 것이냐? 아니면 앞권까지 쓸어서 파산할 것이냐? 파산은 둘째치고 둘 곳이 없다?의 문제 등등.

매번 생각하지만 취미생활은 부동산이 기본입니다. 재력보다도 부동산인거예요..



거기에 애플 펜슬 구입 건도 슬며시 고민됩니다. 슬며시...(먼산)




지름목록에 올렸다가 이미 구입한 것도 많습니다. 『어색해도 괜찮아』의 신장판은 1-2권 모두 구입했으며, 그 외에도 알라딘 지름목록이 여럿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처음으로 참가한 북펀드인 토피아 단편선 세트(알라딘 링크), 나중에 리뷰를 올려야 하는 여러 책들...이 있습니다. 큰일났다, 전자책 리뷰 어떻게 올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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