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애플스토어에서 수령했다면 며칠 일찍 받고 유심 교체도 편했을 것인데, 이렇게 늦게 올 줄 모르고 회사 수령으로 했다가 원래 예상 배송일에야 수령했습니다. 이전 아이패드 구입할 때도 그랬지만 예상배송일보다는 보통 빨리 오는데, 이번에는 아마도 한국의 아이폰 런칭 시기와 맞물리면서 시간이 더 걸린 것이 아닐까 추측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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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야 애플스토어에서 수령했다면 더더욱 사람 바글바글한 곳에서 정신 없었겠지요.=ㅁ=






이전 아이패드는 추락하면서 액정이 와장창 부서졌습니다. 문제는 이게 iPad Air 2라, 액정 가격이 가장 높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추락한 그 날 사설 수리업체에 가서 물어보니, 당일 수리도 안되고 일단 교체하는데 비용만 35만원. 그렇다면 원래 생각했던 대로 공식 수리업체에 가서 수리를 받는 것도 당일 바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맡기고 시간이 걸리는데다 비용도 그 이상일 수 있다는 겁니다.

아이패드가 자동차 네비게이션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없으면 문제가 큽니다. 그러니 그냥 새로 아이패드를 하나 주문하는 것이 더 빠르겠다 싶어 그 방법을 선택합니다. 안내가 없으면 운전하기 참 번거로우니까요. 무엇보다 과속카메라에 걸립니다.(먼산)



일요일 파손, 그날 저녁 주문. 각인을 새겼기 때문에 중국, 정확히는 홍콩쪽에서 날아오는 터라 화요일에야 물품 출발. 그리고는 인천공항에서 하루 넘게 묶여 있다가 발송. 게다가 월요일은 제가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터라 화요일에 수령했습니다. 그러니까 한 주하고도 며칠 더 걸린 셈입니다.






사진상으로는 파손 상태가 잘 안보이는데....






완전히 박살났습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손으로 만지면 유리조각이 묻어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실제로 묻어나지는 않겠지만, 아마도.;








필름 때문에 오른쪽의 새 아이패드가 푸르딩딩하게 보입니다. 실제로는 동일.







부속따위는 별거 없음. USB와 충전기만 달랑있습니다.







크기는 차이가 없지만 두께는 매우 차이가 납니다. 하하하하하. 무게는 비교해본다고 해놓고는 까맣게 잊었습니다. 나중에 아이패드 사양 뒤지면 어딘가에는 무게가 나올 겁니다. 새 아이패드는 489g이고 아이패드 에어 2는 444g이라는 것 같으니 차이가 나긴 납니다.


사실 프로도 고려는 아주 조금 해보았지만 갑작스런 소비 때문에 더 큰 돈을 쓸 생각은 하지 못하고 고이 내려놓았습니다. 셀룰러 모델로 할 경우 금액이 확 올라가더군요. 핸드폰 때문에 아이패드는 무조건 셀룰러모델로 잡아야 합니다.





필름 떼고 보면 크게 차이 없어보입니다. 물론 사진상으로는. 두께 때문에 실물은 좀 느낌이 다릅니다.




크게 다르진 않을 거란 생각과는 달리 써보니 새 아이패드가 더 재미있습니다. 이번 아이패드는 애플펜슬에 대응한다더니, 터지감이 더 쫀득쫀득합니다. 느낌이 재미있어 졌네요. 어차피 속도가 조금 더 빨라진 것 같다는 것도, 쓰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보니 확실하게 다가오진 않습니다. 게다가 영상이나 다른게 아니라 텍스트 읽는 용도라 차이가 느껴지지 않네요. 프로는 패널도 다를 테니 느낌도 확 다르려나요. 하지만 그림 안 그리는 제게는 과분합니다. 그냥 읽기에는 이정도가 좋네요.



네비게이션 문제만 아니었다면 크레마 같은 기기로 넘어갔을 수도 있는데, 하여간 갑작스런 소비로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핸드폰 교체는 올해나 내년 초쯤 하려 했는데, 이렇게 되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통장잔고님이 허락 안해주실 것 같아...(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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