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이츠』부터 『대본 리딩 외전』까지가 해당되네요.



라그돌. 『더 나이츠』.

BL, 판타지.

배틀호모라 불리는 티격태격 연애담입니다. 아마도 제가 최초로 본 배틀호모가 이 작품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만. 유쾌하면서도 결말까지 일직선으로 호쾌하게 달리는 이야기라 우울할 때 보려고 슬쩍 빼두었습니다. 아직 못 읽었다는 이야기니 소장본과의 차이는 나중에나 확인할 수 있겠군요.

사막의 왕국들을 배경으로, 어린왕과 그의 숙부를 둘러싼 왕위계승 전쟁에 휘말린 용병단의 단장 카이젤과, 그런 단장에게 찍혀서 고생하는 소드마스터 카미스의 이야기입니다. 소드마스터들의 싸움이니 진짜로 배틀호모죠.



쇼시랑. 『잔류 망상』. 블루코드, 2018, 3천원.

BL, 판타지.

어, 살짝 공포물이 섞였습니다. 앞부분 읽다가 등줄기가 서늘하길래 결말 확인하고는 일단 봉인했습니다.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 있는지 아닌지는 중간부분을 읽어 확인해야하는데 용기가 조금 더 필요합니다.



김모래. 『카르마』. 개정판.

BL, 차원이동? 시간이동? 역사.

카페에서 잠시 잠을 청했는데 정신 들어보니 로마시대의 노예 몸이더라-는 이야기입니다. 현대인의 기본 상식에서는 노예제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아 적응하는데 매우 애를 먹지만, 그럼에도 주인님과 연애 아닌 연애는 합니다. 집에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살아 남는데만 집중하지만 결말은...(하략)

로마시대 역사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결말부의 몇 함정(?)이 재미있더라고요.



레이아드. 『검은 양 1-2』. 시크노블, 2018, 각 3천원.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판타지와 근대세계관의 중간쯤에 있는 소설입니다. 감상은 앞서 올렸으니 슬쩍 빼고. 주인공들의 마음고생이 심하므로 읽을 때 약간의 각오(?)가 필요합니다. 노아가 매우 많이 고생하니까요...ㅠ_ㅠ



Lee. 『나태한 이성애자의 종말』. 본편, 외전&후기.

BL, 현대.

읽으면서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이런 미친 플러팅이라니! 거기에 넘어가는 당신도!

게으름의 왕도를 달리는 샘포드 베넷은 그 게으름 때문에 약혼자에게 차입니다.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매우 귀찮아 하다보니 약혼녀와 결혼 조율을 위해 외출 약속 잡은 것도 잊었거든요. 그리하여 분노에 찬 약혼녀에게 파혼 선언을 당하니, 목숨의 위협도 같이 당합니다. 그리하여 그 타개책으로 생각한 것이 도망칠 것을 찾을 겸 새로운 연애대상을 물색하는 것. 그리고 모처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먼트의 에드먼드 와이트가 자신의 얼굴을 매우 좋아한다는 걸 파악합니다. 정보를 입수한 즉시 샘은 에드먼드를 스토킹(...)하며 그의 집에 들어갈 방도를 호시탐탐 노립니다.

인트로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묘사 없이 대화로만 이뤄지는 소설입니다. 그거 문학용어로 뭐라하던데 잊었고요, 하여간 그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저는 읽으면서 내내 웃어 제꼈습니다. 미국 드라마, 시트콤을 보는 것 마냥 생생하게 재생이 되어 그렇습니다. 저와는 유머코드가 잘 맞아 그랬지요.

자세한 감상은 이후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두나래. 『햇살 세 스푼 외전』.

BL, 판타지.

외전편은 상당히 짧지만 이야기 자체가 매우 즐겁습니다. 루비의 귀여움은 이번에 구입한 『용의 황자님』으로 이어집니다./ㅅ/



pomelo. 『로스 오호스(Los ojos) 1-2』.

BL, 판타지.

판타지와 현대 사이 어드메라고 보아도 되는 세계관. 결말이 매우 달달한 운명론적 이야기입니다. 아니, 운명론적 세계관에서 운명을 뛰어넘은 사랑이야기로군요. 선천성 시각장애 때문에 눈으로 확인하는 운명을 만날 수 없어 배척당한 인물과, 그의 주변을 맴도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 라고만 적어둡니다. 추리요소가 있고 반전이 두 번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밝히면 안됩니다. 감상은 앞서 적었으니 이정도로 하고. 10월의 도서로 당당히 꼽습니다. 『나태한 이성애자의 종말』도 좋지만 이건 형식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까요.



봉블리. 『서툰 선물』. 젤리빈, 2018, 1천원.

BL, 현대.

짧은 이야기라 따로 감상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한뼘BL시리즈로 나온 책이고요. 기숙사의 룸메이트 둘이 티격태격하는 이야기로 훈훈합니다. 소재 때문에 딱 이맘때쯤 읽으면 좋을 소설이고요. 작가 검색을 했다가 발견한 책입니다. 『천의 얼굴』도 좋았지만 이쪽도 잔잔하니 좋습니다.



미네. 『대본리딩 외전』. W-Beast, 2018, 3900원.

BL, 현대, 배우.

『대본리딩』 본편은 리뷰를 안 올렸던 것 같기도 한데, 그 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 외전편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외전과는 달리, 아예 본편에 이어졌어야 하지 않나 싶은 정도로 이야기가 깁니다. 하기야 사귀기 시작한 뒤에 두 사람이 어떤 행보를 걷고 어떻게 정상을 향해 걸어가느냐는 본편의 결과는 조금 다르니까요. 연기, 배우 등의 소재를 좋아하신다면 이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자카비. 『오프 더 레코드 1-3』.

BL, 현대, 연기.

한쪽은 아이돌이고 다른쪽은 국민배우. 나이 차이도 상당한 이 두 사람이 한 영화에서 만나 같이 연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연차 있는 배우인 윤희권이 주도권을 잡은 것처럼 보이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이강진에게 휘말리는 것이 보입니다. 하기야 희권은 처음부터 강진의 팬이었다고 하니까요.

강진을 둘러싼 여러 사건들 때문에 추리요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감상에도 적었던 것처럼 강제적 성관계와 폭력, 스폰서 소재도 등장하니 이런 쪽 못 보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길.



Lee. 『원 모어 퍼킹 타임! (미공개 외전 수록)』. (합본).

BL, 현대, 회귀.

2주년 기념 외전편 나온김에 보고 싶어서 검색했더니만, 교보쪽에만 사두고 알라딘에는 안 샀더라고요. 그리하여 재구입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참 좋습니다. 훗훗훗.




밀혜혜. 『은폐된 전부를, 가면을 바친다 1-5』.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보다는 판타지가 훨씬 강합니다. 여성 마법사는 손꼽힐 정도로 적은 세계에서 12년만에 마법고시에 합격한 이연 단유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말이 성장이지, 성장 자체는 2권쯤에서 마무리되었고 그 뒤에는 남자주인공인 유호 카진을 구하기 위한 행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유호를 구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고, 부당하고 합리적이지 않은 폭군을 끌어내는 과정이고요. 외전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나올까요...?



라그돌. 『캐슬링 1-3』.

BL, 역사.

이것도 나중에 읽겠다며 아끼는 중입니다. 흠흠.



김아소. 『별의 괴도(스핀오프 외전)』.

BL, 현대, 판타지. 수인, 스핀오프.

『별의 궤도』 스핀오프입니다. 외전이기는 하나, 평행세계의 이야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작 『마이 팻 보이』의 스핀오프 외전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슬쩍 앞부분에서 흘리고 있으니까요.

별도로 감상을 올릴 것이나, 읽다가 눈물을 쏟을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옆에 손수건 한 장쯤 준비해두세요. 제목 때문에 발랄한 이야기겠거니 하고 집어 들었다가 눈물 펑펑 쏟았습니다.




정연주. 『미라클 스티치 1-2』.

판타지, 로맨스.

아끼다가 이제야 읽는 중입니다. 핫핫핫.; 읽고 있다보면 미친듯이 십자수든 바느질이든 뭔가 만들고 싶어지는 것이 단점인 소설입니다. 감상은 예~전에 블로그 연재분으로 올렸다고 기억하는데, 다시 읽고 찬찬히 적어보겠습니다.



이루리. 『꽃은 두 번 핀다 1-4』.

판타지, 회귀, 로맨스.
로맨스가 회귀 뒤에 오는 것은 시점 때문이라 해두지요. 앞서 감상을 올렸으니 슬쩍 건너 뜁니다.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2부 1-3』. 피아체, 2018, 1권 3500원, 2권 3천원, 3권 2500원.

BL, 현대, 판타지, 퇴마.

아. 2부 나오면 읽고서 1부와 함께 감상문 올린다고 했는데 잊고 있었습니다.(먼산)



아명. 『프레그넌트 A 본편, 외전』. 고렘팩토리, 2018, 본편 4300원, 외전 700원.

BL, 오메가버스, 현대.

현대 배경의 오메가버스입니다. 아무래도 오메가버스는 등급에 따라 우열이 나뉘어지는 것이 걸리지만, 세계관 때문에라도 그럴 수밖에 없지요. 재미있게는 읽으나 로맨스소설에서 그런 것처럼 읽고나면 뭔가 걸리는 그런 것. 감상은 앞서 적었으니 슬쩍 갈음하고, 이 소설을 읽으면서는 그런 차별금지법의 제정이 시급하다는 결론에 매우 동의했습니다.




라그돌. 『더 나이츠』. W-Beast, 2017, 4300원.
쇼시랑. 『잔류 망상』. 블루코드, 2018, 3천원.
김모래. 『카르마』. 개정판. 연필, 2018, 4천원.
레이아드. 『검은 양 1-2』. 시크노블, 2018, 각 3천원.
Lee. 『나태한 이성애자의 종말』. 본편, 외전&후기. 이클립스, 2018, 본편 3천원, 외전 100원.
두나래. 『햇살 세 스푼 외전』. 고렘팩토리, 2018, 700원.
pomelo. 『로스 오호스(Los ojos) 1-2』. 문라이트북스, 2018, 1권 3천원, 2권 3200원.
봉블리. 『서툰 선물』. 젤리빈, 2018, 1천원.
미네. 『대본리딩 외전』. W-Beast, 2018, 3900원.
자카비. 『오프 더 레코드 1-3』. 비욘드, 2018, 각 3천원.
Lee. 『원 모어 퍼킹 타임! (미공개 외전 수록)』. (합본). 시크노블, 2016, 8천원.
밀혜혜. 『은폐된 전부를, 가면을 바친다 1-5』. 제로노블, 2018, 각 4천원.
라그돌. 『캐슬링 1-3』. 비하인드, 2018, 각 권 3900원.
김아소. 『별의 괴도(스핀오프 외전)』. 시크노블, 2018, 1800원.
정연주. 『미라클 스티치 1-2』. 오드아이, 2018, 각 2500원.
이루리. 『꽃은 두 번 핀다 1-4』. 마담드디키, 2018, 각 3천원.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2부 1-3』. 피아체, 2018, 1권 3500원, 2권 3천원, 3권 2500원.
아명. 『프레그넌트 A 본편, 외전』. 고렘팩토리, 2018, 본편 4300원, 외전 700원.



감상 추가로 적어야하는 것이 몇 편이지요? 그제 구입한 책을 더하면 얼마나 더 써야하나.=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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