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재탕입니다. 앞서 밤식빵 이야기할 때도 올린 사진이지요. 맥주 안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소시지를 함께 주문했다는 증거(?)사진입니다. 닭 종류나 중국집도 떠올렸지만 어느 쪽이건 배달음식은 가능한 지양합니다. 집에서건 자취방에서건 그리 좋지 않은 느낌을 몇 번 받아 그렇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소시지가 여러 종류가 있어 뭘 주문할까 한참 고민했습니다.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한 건 G가 맛 괜찮다고 추천한 두 종입니다. 왼쪽이 브랏 부어스트, 오른쪽은 바베큐용 소시지 모듬입니다.





하루에 두 종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위장의 한계로 포기. 이날 곁들인 것은 하이네켄 다크입니다. 이거 먹고 나서도 위장이 허용하면 하얀 소시지도 먹을 생각이었지만 거기까지는 안되더군요.


소시지모듬은 다양한 종류를 모아 놓았습니다. 대체적으로 다 맛있지만 제 입에는 조금 간간합니다. 원래 소시지가 보존음식이라 소금이 많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특별히 몇 종은 간간하더군요. 종류도 다 다른데, 앞쪽에 보이는 것은 김치소시지, 나이프를 올린 오른쪽 소시지는 고추 소시지입니다. 이 둘은 간도 괜찮고 맛도 심심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종류가 여럿이니 조금씩 번갈아가며 맛보는 재미가 있더랍니다. 혼자 먹기 괜찮고, 위장이 허용한다면 여기에 으깬 감자를 곁들여도 좋을 겁니다. 제가 해먹는다면 아마도 으깬감자까지 만들어 2~3끼, 그러니까 하루 종일 먹을 분량이 됩니다.



기억이 맞다면 이 날 선거날이었을 걸요. 종일 신나게 전자책 읽고 또 놀면서 굴러다닌 터라 양이 버겁긴 했습니다. 머리라도 굴려야 에너지 소모가 될 것인데 종일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보며 놀았던 기억이..=ㅠ=


배송비가 있지만 가격도 적절하고, 하얀소시지는 또 하나씩 따로 먹는 것도 가능해서 고기분이 부족할 때마다 하나씩 챙겨 먹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소시지가 땡기면 이용할 생각입니다.'ㅠ'




덧붙임. 존쿡델리미트 본 매장은 압구정 성당 근처에 있습니다. 종종 방문했지만 제품은 마켓컬리로 배송받아 먹는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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