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에게_준_오너의_취향 이라는 태그가 보이길래 덥석. 이러 저러한 부분이 소설 속 등장인물들에 들어간 것이 많습니다. 쓰다보니 저 태그가 나온 날로부터 한참 밀렸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로군요.



1.홍차



사진은 트와이닝의 얼그레이 시트러스 잎차 선물상자. 25파운드입니다. 찻잎은 50g이지만 기타 등등이 뒤섞여 고급형으로 나온 거라 25파운드.


뭐라해도 가장 좋아하는 홍차는 트와이닝 얼그레이고, 그 다음이 포트넘앤메이슨 로열 블렌드입니다. 그다음으로 자주 마시던게 해로즈 14번. 해로즈는 마신지 굉장히 오래되었네요. 홍차 마시기 시작하면서 처음 손댄 것이 해로즈와 트와이닝, 그 다음이 포트넘앤메이슨인건 일본에서 구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로네펠트는 그보다 뒤에 손댔고요. 로네펠트는 자몽, 위타드는 장미를 좋아합니다.

덕분에 주요 캐릭터 둘은 홍차를 매우 잘 우린다는 속성이 붙었습니다. 한쪽은 트와이닝 얼그레이를, 다른 쪽은 홍차 전반을 다 맛있게 우립니다.



2.커피






홍차를 잘 우리는 쪽은 커피도 잘 내립니다. 홍차 전반 속성이 붙은 쪽은 커피 전반 속성도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바리에이션뿐만 아니라 드립커피를 포함해, 음식 전반의 속성이 A~S급입니다. 맛있다에서 매우 맛있다 정도이고, 별로 따지면 5점 만점 중 4~5개 정도 됩니다.



3.취미


그 외에, 직업 자체가 제가 관심을 둔 분야에 많습니다. 최근에 염색 관련 책 보면서 깨달았지만 염색전문가도 있고 건축가도 있으며 호텔리어도 있습니다. 최근에 도서관 관련 소설 손대면서는 그쪽 직업도 폭발했지요.

십자수 취미는 아직 안 넣었지만, 조각있기와 누빔은 있습니다. 그러니까 퀼트 분야 말이지요. 책 읽기는 모든 인물에 탑재되었습니다. 음식을 잘하는 것은 앞서 홍차와 커피 속성이 들어간 애고, 나머지는 그냥저냥 먹을 수 있는 정도로는 만듭니다.

제본과 관련된 이야기는 공개하지 않을 다른 소설에 등장합니다. 그쪽은 공예 취미도 잔뜩 넣었지만, 내용 완성도가 매우 낮은데다 오래된 이야기라 그냥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개된 소설들에만 한정하면 제 취향의 속성은 많지 않지만 꾸준하게 밀어 넣으려고는 합니다. 어찌되었든 관심많은 분야를 공부하다보면 소설 속 등장인물에게 그 내용이 들어가는 것은 자주 일어나니까요. 공부가 얕으면 덩달아 인물의 입체감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

아.-_-a 모 소설 등장인물이 떠올랐.... 지은이 본인이 좋아하는 속성을 추가하여 소설 주인공을 그려낸 것은 좋으나, 잘못된 정보를 주입하는 바람에 읽다가 하차했습니다. 속성을 부여할 때는 가능하면 다양한 책을 보고 읽고 공부하여 부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저도 실제 파고 들어 부여한 것은 아니었지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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