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정말로 간식. G랑 같이 판교 현대백화점 갔을 때 홍콩의 제니베이커리 쿠키 파는 걸 보고 덥석 집었습니다. 현대백화점 쪽에서 가끔 팝업스토어로 열리는 모양이군요. 입점한 곳이 있는지의 여부는 확인 안했는데, 확인하는 순간 몸무게의 수직 증가 효과를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전형적인 단짠 쿠기거든요. 기본은 단맛이지만 소금이 중간 중간 씹히면서 짭짤한 맛을 주니, 설탕 안 들어간 밀크티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커피보다는 밀크티가 좋더군요.

노랑은 그냥 버터쿠키, 갈색은 커피쿠키. 쿠키도 어떤 건 버터쿠키고 어떤 건 사브레입니다. 재료는 같아도 만드는 방법이 다르니 식감이 상당히 차이나죠.






어느 날 아침의 커피와 간식. 과자류는 그만 먹어야 하는데 계속 손이 간단 말입니다. 쓰읍. 이러면 아니되어요. 영국에서는 설탕세를 매기느니 마느니 하며 싸우고 있는데 제가 평소 섭취하는 설탕양을 생각하면 웃음만 나옵니다. 시판 빵과 과자와 아이스크림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죠. 하지만 간식을 대용한다고 핫케이크를 먹기 시작하면 더 난감합니다. 그것도 설탕이 엄청날 텐데.

설탕 자체는 악하지 않지만 과다 섭취하면 문제고, 제가 봤을 때는 지금 과다 섭취 상태거든요...;ㅂ;






어느 날의 아침. 아침 식사로 쫄비빔면과 라면을 동시에 내놓는 패기. 우오오오오!


물론 혼자서 다 먹은 것이 아니라 둘 다 반쯤 남겼습니다. 둘 다 먹고 싶은데 사람은 하나면 남기는 수밖에 없죠. 쫄비빔면 먹으면서 괜히 두 개 준비했나 했지만 3분 뒤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팔도 쫄비빔면, 쫄면 대용으로 가져다 먹긴 했는데 너무 맵습니다. 제가 매운맛의 역치값이 굉장히 낮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매워요.

참고로 전 참깨라면도 맵다고 느꼈고, 진라면 매운맛도 먹으면서 울었습니다. 평소 먹는 것은 안성탕면. 신라면 면발은 꽤 좋아하지만 그것도 매워요.




지난 주말에 평소 주문 안하던 중국집에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만두는 단골집보다는 훨씬 속이 많이 들었고 맛있긴 했지만 이상하게 느끼하던 걸요. 탕수육도 재료가 더 좋은 것이 아닌가 싶은데 그냥 집어 먹기에는 기름기가 충만하여 느끼하고요. 짬뽕은 짠맛이나 강한 맛은 없는데 그 대신 매운맛이 강합니다. 그러니까 일반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아니라 청량고춧가루를 썼다거나, 고추를 아예 넣었다거나, 캡사이신만 단독으로 넣은 것 같은 그런 매운 맛. 아마 단골집으로 도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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