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박사는 Boys be ambitious라는 문구로 유명하죠. 보통은 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라고 번역하기 때문에 제목도 저렇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을 갔을 때 삿포로 맥주박물관에서 클라크박사 커피라는 것을 발견하고 구입했습니다. 뒷면을 찍어 놓은 사진을 지금 보니 이거 스바루 커피 제품이었군요. 맛도 진한 쪽이고요. 이제야 확인했으니.. 사실 내릴 때는 별 생각 없었습니다.


그 당시 집에 모셔두었던 커피가 다 떨어져 새로 구입하느냐의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가격이었던 지라. 망설이다가 커피 구입은 뒤로 미루고 버텨보았는데.....

1.싸구려지만 그럭저럭 카페인 섭취는 할 수 있는 커피를 구입함.

2.믹스커피 섭취비율이 증가.

3.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물 섭취가 증가하여 식이조절에 애로사항이 꽃핌.


이런 상황이 되고 나니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결국 비싼 커피를 구입하고 말았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짓습니다. 하하하.


하여간 이 커피를 꺼내 마실 때는 커피가 부족해 금단증상이 슬슬 나타나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그러니 대강 뒷면만 찍고 말았지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필터 조립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보통 쓰는 것은 브랜디였나, 거기서 나온 드립 커피만 썼는데 그건 그냥 윗부분을 뜯고 컵 위에 고정하면 땡깁니다. 이쪽은 부직포 필터가 깔대기 모양을 만들도록 더 신경을 쓰더군요.






조립하면 대강 이런 모양입니다. 커피는 아주 진하진 않은데...






사진을 대강 찍었지만 하여간 필터 끝이 뾰족하다는 것은 보입니다.'ㅅ'




중요한 맛은 ... 기억에 남는 맛이 아니었습니다. 다음에 보더라도 구입할 생각은 없고요, 그냥 브랜디를 마시겠습니다. 하하하. 이건 클라크 박사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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