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는 G랑 같이 갔습니다. 둘이서 아침 일찍 들어가 잔뜩 시켜먹고 나왔는데, 생각해보면 아침, 점심을 모두 해결한 셈이네요. 사진이 많은 것에 대한 변명입니다.-ㅁ-;



G가 시킨 자몽에이드. 맞을 겁니다, 아마도..? 에이드라 해서 탄산일 줄 알았더니 그냥 주스라서 조금 놀랐습니다. 양이 많습니다. 물론 가격도 높고요.




G가 가장 먹어보고 싶다며 주문한 퀘사디아. 감자의 맛은 파파이스(혹은 양념감자), 퀘사디아 자체는 ... 음, 그러니까 코스트코의 피자 맛이랑 닮았습니다.'ㅠ'




제가 시킨 프렌치 토스트. 주말 아침은 달달한 것이 좋은데, 여기서 시킬 수 있는 메뉴 중 빵 계통으로 달달한 것은 프렌치 토스트거든요. 그래서 이날도 프렌치 토스트를 시켰습니다. 빵이 달걀물에 푹 잠겨서 포크만 써도 잘 잘립니다. 집에서 한 번 해먹겠다 해놓고는 그 새 또 홀랑 잊었군요. 이번 주말에 가능하다면 시도해봐야지.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것은 G가 요즘 뜨고 있는 목도리 혹은 숄입니다. 레이스 코바늘 뜨기인데 저는 보기만 해도 어질어질합니다.;




지난번에 추천 받은 호두치즈빵. 아니 치즈호두빵이었나. 하여간 시간이 일러서 위의 메뉴를 주문할 때는 없었습니다. 20분 뒤에 나온다고 하길래 기다렸다가 슬그머니 가서 호두빵을 시킵니다. 저것도 양이 상당합니다. 태공과 비교하면 대강 크기가 짐작되실거예요. 가격이 8500원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치즈는 크림치즈 비슷한데, 시판 크림치즈보다는 뻑뻑하지 않나 싶습니다. 직접 만든 치즈를 넣었나 생각했는데, 그렇다면 저기 들어가는 치즈양이 얼마인지 감도 안옵니다.; 거기에 빵맛은 G가 표현한대로 물맛입니다., 그러니까 빵을 찜통에 찐 것 같은 맛..? 'ㅂ';;;; 표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짠맛이든 단맛이든, 빵 자체는 약간 습기를 머금은 것 같은 식감에 맛도 그런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맛없는 건 아니고, 특별한 맛이 없는 빵에다가 살짝 짭짤한 치즈가 함께하니 왠지 와인안주.; 그런 맛입니다.-ㅠ-




나중에 마신 커피는 무슨 맛인지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하하하;



집에서 멀지 않고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면 날마다 출근도장을 찍었을텐데, 그렇지 않아 다행입니다. 만약 집에서 가까웠다면 제 지갑은 이미 거덜났겠지요. 하지만 또 여기가 무서운게; KB카드에 커피전문점(카페)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 &d카드는 20% 포인트리 적립이 가능합니다. 데헷~♥ 그 일주일 사이에 도대체 얼마나 긁은건지, 이번 카드 명세서를 보고 잠시 뒷골이 당겼지만 포인트리 적립된 걸 보니 또 나름 흐뭇하네요. 하하하.;ㅂ; 이것이 무슨 병주고 약주고인가.;

갑자기 프렌치 토스트가 바람에 스치웁...이 아니라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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