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신주쿠 파크 호텔이라고, 신주쿠 역 근처에 있는 호텔로 숙소를 잡았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고 무엇보다 다카시마야 기노쿠니야 바로 앞에 있는 것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결정한 겁니다. 만약 거기가 아니었다면 고탄다라든지, 하마마츠쵸쪽으로 위치가 옮겨갔겠지요.

호텔 위치를 이야기 했을 때 일본에서 1년 넘게 살았던 친구가 "거기라면 요요기가 더 가까울텐데?"라고 하던데 실제 요요기 쪽 위치가 더 가까웠습니다. 요요기역 3번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NTT 건물이 보이는데, 그 건물을 왼쪽으로 끼고 돕니다. 오른쪽으로 끼고 돌면 기노쿠니야 앞으로 나가고 왼쪽으로 끼고 돌면 신주쿠 파크 호텔 쪽으로 나갑니다.

이 시계탑이 NTT 빌딩입니다. 빌딩 1층에는 프레시니스 버거가 있더군요.(이에 대해서는 이후에 포스팅 올라갑니다)

요요기에서도 가깝고, 신주쿠에서도 멀지 않고, 신주쿠 다카시마야는 밤에 간식 사러 휘적휘적 걸어나갈 수 있을 정도였지만 다음에도 또 갈거냐고 물으면 고개를 갸웃거릴겁니다. 조식에 대해서도 다음에 올리겠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뷔페식은 아니었지만 내용이 충실해서 꽤 마음에 들었지요.
가장 망설이는 것은 햇빛입니다. 빌딩들 사이에 끼어 있어서 해가 잘 안듭니다. 창은 있었지만 창이 나있는 방향은 빌딩이 가리고 있어서 아침이 되어도, 점심이 되어도 해가 잘 들지 않았습니다. 안에서 사진 찍는게 상당히 난감하더군요. 하마마츠쵸 치산에서 머무를 때는 해가 잘들어서 마음 놓고 사진을 찍었는데 말입니다.

위치도 좋고, 조식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고, 방 크기도 지금까지 가본 방 중에서는 가장 넓고. 그럼에도 해가 들지 않아서 점수 감점. 위치가 좋아서 신주쿠나 시부야 등지로 이동할 때 교통비가 많이 들지 않는 것도 좋은데, 그래서 이세탄에서 간식 사다 나를 때도 좋았는데 그걸 모두 날려버릴 만한게 해라니 이상하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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