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쇼핑 후, 3층으로 올라가 스타벅스에 혹시 제가 찾던 보온병이 있나 보고₁ 홋카이도우유카스테라를 맛있게 먹고 나서 국제선 출국장으로 걸어갑니다. 가는 도중에 로이스 초콜릿 월드가 있는데 들어가진 않고 살짝 사진만 찍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도 그렇게 초콜릿이 땡기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지나가다가 초콜릿상자 모음만 찍었습니다. 괜찮아요. 저는 캔은 더이상 안 모으기로 했습니다. 집에 있는 홍차캔부터 분리수거 해야하는 상황인걸요.;


이 주변을 빨리 지나쳐 걸어간 이유는 사람이 많아서이기도 했습니다. 이날이 8월 15일, 한국은 광복절이지만 일본은 오봉연휴 기간입니다. 그래서인지 신치토세공항에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특히 3층 국내선과 국제선 통로 사이에는 몇몇 테마파크가 있는데, 도라에몽 테마파크는 몇 십분이나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아이들 부모님에게 삼가 묵념..; 고생많으십니다.;;;




3층 안내도. 공항은 이렇게 깁니다. 사진 왼쪽 편이 국내선, 오른쪽이 국제선. 도라에몽 테마파크는 국제선에 가까운 분홍색 부분이고 하늘색은 슈타이너라고 하는 동물봉제인형 전시장, 노란색이 로이스 초콜릿 월드입니다.





가다보니 이런 캐릭터가 있길래 찍어봤는데..... 음흉한 보이는 얼굴도 그렇고.......(먼산) 이하 생략.;
에스컬레이터가 닿아 있는 부분이 국제선쪽입니다. 위치는 찾기 쉬우실듯. 그 옆에 신치토세공항 스탬프 랠리가 있더랍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여행에서 스탬프 여럿 찍어오겠다 하고는 몇개 안 찍었네요.




그리고 국제선 청사에 있던 이런 조형물. 이런 나무 조각퍼즐이 있다면 냅다 집어들었을텐데 다행히 제 눈에 안 띄었습니다.; 분명 어딘가에는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쪽이 앞면이겠지요. 옆에 인간도 있어요.-ㅁ-
푸딩류야 당연히 안되고, 냉동팩도 만약 보냉제를 넣었다면 액체에 포함되기 때문에 기내반입이 제한되나 봅니다. 그래서 서둘러 앞서 구입한 치즈무스도 캐리어에 집어 넣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치즈무스는 보냉제가 아니라 드라이아이스를 넣어두었던데, 그래도 손에 들고 가는 불편함은 피할 수 있었으니 괜찮습니다.


출국장 안쪽의 면세점은 간사이공항보다도 작습니다. 로이스초콜릿도 몇 종류만, 거기에 쟈가포클 정도가 있고요. 그리고 밖에서 못 보았던 몇몇 지방 간식 빼고는 별로 관심이 안갑니다. 안쪽은 면세가 되니 5%가 더 싸긴 하지만 찾는 상품이 없을 수도 있으니 밖에서 구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출국장에서 팔고 있던 세 배 빠른 PSP. 아하하하;ㅂ; 괘, 괜찮아요. 전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ㅂ;




이렇게 쇼핑을 마치고 느긋하게 노닥노닥 가계부 정리를 했습니다. 수첩도 열심히 적었고. 그리하여 여행기는 이것으로 마칩니다.'ㅂ' 다음글부터는 음식 사진들이 올라옵니다. 여행 글쓰기를 위한 준비작업이 완료되었으니 이제 본격적인 염장에 들어가야지요. 홋홋홋~




₁신치토세공항 3층의 스타벅스에는 한정상품은 거의 없습니다.-ㅁ-; 그러니 구입하실 분들은 삿포로 시내의 스타벅스를 찾으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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