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여행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후기와 다음 여행을 위한 팁을 정리해 한 글에 담아 봅니다.'ㅂ'

다음 교토·오사카 여행을 위한 잡담

1. 니시키 시장 아리츠구의 쿠키틀. 제일 작은 것이 1천엔이라고 해서 하나 쯤 사볼까 했는데, 제일 작은 것의 크기는 새끼 손톱만합니다. ㄱ- 이 틀은 쿠키틀이 아니라 화과자용 틀인것 같더군요. 다시 말해 일반적인 크기의 쿠키틀을 사려면 1500엔 정도는 예산을 세워야 한다는 겁니다. 게다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동시에 마음에 들고, 이게 제일이다!라고 정확하게 마음에 드는 것도 없었고요.
하지만 모양 중에는 이게 뭔가 싶은 것도 있었습니다. 구름하고 박쥐라고 생각했던 것은 각각 소나무와 대나무잎이었습니다. 으하하하.;ㅂ; 꽃도 벚꽃 한 종류가 아니라 도라지, 매화 등등 다양하게 있는데 알아볼 수 있는 게 많지 않았어요. 보다보니 일본 문장이나 문양공부를 해야하나라는 생각마저 들더랍니다. 하여간 여행 갈 때마다 마음에 드는 걸로 한 두 개 모아도 좋을거예요. 아니면 계절 시리즈로 모은다거나 말입니다.


2. 다음에도 교토에 간다면 숙소는 시타딘 카라스마 고조에 가겠습니다.>ㅆ< 부엌이 있다는게 참 좋아요. 게다가 숟가락이나 포크, 젓가락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침을 숙소에서 간단히 챙겨먹을 때도 폼나게 챙겨먹을 수 있고, 토스터도 있어 식빵도 구울 수 있고. 욕조 사진은 안찍어 왔는데 꽤 큽니다. 도쿄에서 묵었던 숙소들은 욕조가 작아서 다리를 펼 수 없었는데 여기는 쭉 뻗을 수 있더군요. 물론 남자분들에겐 그래도 작을 겁니다.


3. 오사카에서도 다시 방문해야하는 곳이 생겼으니, 천가게입니다. 이번에 천을 충분히 사오지 못한 것은 환율탓이 크니, 아예 자금을 따로 챙겨서 사와야겠습니다. 만들려고 하는 것이 있으니 그에 맞춰 사오면 되지요. 이번에는 엉뚱한 천-하지만 마음에 드는 천만 골라 1m씩 네 종을 사왔습니다. 얇은 매트 같은 것이 필요했으니 조만간 손을 움직여야겠네요. 다음에 천 쪽에만 예산을 2만엔 정도로 넉넉히 잡아서 '로망'을 실현해보려 합니다. 훗. 무슨 로망인지는 비밀. 다 만들게 되면 공개하지요.


4. 여행 선물은 간사이 공항에서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이 편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교토의 경우 야츠하시를 사다가 뿌리는 것도 괜찮고요. 간사이 공항의 야츠하시는 케이스만 예쁜데다 가격이 높습니다. 뭐, 이나리야에서 여우가면 센베를 대량으로 사와도 되고요. 아, 아버지 몫으로는 괜찮은 만주를 따로 찾아서...;


5. 신고암은 이번에도 못갔습니다. 역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요. 은각사 근처에 있으니 기왕이면 같이 묶어 가고 싶은데 신고암의 오픈시각은 오전 11시입니다.-ㅈ-; 끄응. 언젠가는 갈 수 있겠지요.



6. 다음부터는 도쿄 여행과 교토 여행을 두고 고민하겠네요. 아하하;ㅂ;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