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디에의 케이크 두 종과 마카롱

아몬디에에 다녀왔던 기록. 이번에는 일주일만에 올리는건가요.'ㅂ';

초콜릿 프라푸치노. 맛있지만 익숙한 맛입니다. 이걸 어디서 먹어봤는지 미친듯이 머리를 굴렸는데 드디어 기억났습니다. 빠삐코.-ㅅ-; 초콜릿 프라푸치노는 이 맛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가봅니다. 하지만 고디바의 초콜릭서를 먹었을 때는 그런 생각은 안들었는데. 음, 씹히는 초콜릿이 있는가 아닌가의 차이일까요.
작은게 5300원인가 그렇습니다. 사이즈는 스타벅스 tall 정도.

달랑 세 개 남아 있지만 원래는 그보다 많았어요. 6개 들이 세트를 한 상자 사서 홀랑홀랑 집어 먹은 모 아가씨 때문에..-ㅠ- 옆에서 먹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저는 나중에 유자랑 바닐라만 따로 사서 먹었습니다.

밀피유랑 마카롱 두 개.

밀피유는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크림이 아주 듬뿍인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포크로 그냥 자르려면 힘듭니다. 나이프가 있는게 썰기도 좋겠지만 그건 무리고.; 옆으로 쓰러뜨려서 잘라 먹었습니다. 그게 먹기엔 편하더군요. 이전에 피에르 에르메의 밀피유 먹을 때도 써먹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나이프를 부탁해서 썰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ㅁ-
(하. 그러고 보니 이전 여행 때 포크와 스푼은 구입했으면서 나이프는 안 샀네요. 다음에 가게 되면 사볼까.)

맛 이야기는 어물쩍 넘어가는게, 거의 기억이 안납니다. 임팩트 있는 맛은 아니었고, 그냥 저냥 나쁘지 않다는 수준. 약간 간간하달까, 그런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이쪽도 마찬가지. 그냥 무난한 초코무스입니다. 위에 올라간 마카롱에 낚여서 도전하긴 했는데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주 맛있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바닥에 깔린 시트가 씹는 맛이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까 크런치 느낌.'ㅂ' 크런치였는지, 아니면 캐러멜(혹은 캐러멜상태로 만든 바삭한 사탕) 조각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그런 씹는 맛이 있으니 재미있더군요. 위는 무난한 초콜릿 맛.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무스라기보다는 약간 구운 느낌, 수분이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커피보다는 홍차가 잘 어울릴까요.'ㅠ'



여튼 아몬디에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마카롱입니다. 그런고로 다음에도 마카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