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관련 글은 다 올렸다!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종이 빼고도 두 건이 더 남아 있었습니다. 임시로 올려두고는 제대로 적어 올리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이미 한 달 지난 일본 여행 기록.



호텔에서 찍은 모습. 이게 야나카에 있는 야나카 센베에서 사온 센베입니다. 참고로 뒤에 있는 종이봉투 크기는 백화점에서 주는 가장 큰 종이봉투 정도의 크기입니다. 부피가 엄청나더군요. 그야, 저 두 봉지 합해 총 6300엔 어치였으니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ㅁ-;




풀어보면 이정도. 센베의 크기와 포장 크기를 비교해보시면 금방 아실겁니다. 맨 왼쪽에 있는 커다란 것이 G의 몫, 앞쪽에 보이는 작은 것이 친구들에게 줄 것. 나머지는 제가 먹으려고 샀으나 언제 먹었는지도 기억에 없습니다. 하하하.




종이 포장을 풀면 이렇습니다. 야나카 센베를 겉에서 보면 약간은 허름해보이는 시골(...) 과자 가게 같은데, 포장은 굉장히 세련되었지요. 받아 보고 놀랐습니다. 이 커다란 상자에 센베가 서른 개도 넘게 들어 있었고요. G가 원하는대로 단 맛과 짠 맛을 반반 나눠 3천엔에 맞춰 달라 부탁했습니다.




끈을 풀고 뚜껑을 열면 이렇습니다. 포장도 참 꼼꼼하여라.-ㅁ-




그리고 종이도 벗기면 이렇습니다. 그득그득 가득찬 센베. 왼쪽이 자라메당이라고, 투명한 굵은 설탕을 뿌린 센베이고 오른쪽은 짠맛입니다. 아마 단단하다는 의미의 카타(堅)였을 겁니다.




이건 그 외에, 제가 먹으려고 산 것들. 원래는 맥주 안주로 먹으려 했으나, 저녁 때 호텔에서 맥주를 거의 안 마시는 바람에 이렇게 잔뜩 남았습니다.




그리하여 집에 돌아온 뒤의 간식이 되었다는 이야기.-ㅁ-;



사실 돌아오는 짐이 상당히 컸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트렁크도 가득찼는데 거기에 이것만으로도 부피가 상당했고, 뒤에 마카롱 쇼핑도 남아 있었지요. 그리하여 결국 박스를 구해서 센베를 여기에 통째로 밀어넣은 것인데, 다음에 여행 가게 되면 무조건 트렁크는 큰 것으로 가져가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어째 여행 갈 때마다 트렁크 크기가 커지는군요.;


다른 사람들이 다녀온 후기에 조금만 사와서 후회했다, 더 사올 걸 그랬다고 하도 많이 그래서 저는 왕창 사왔습니다. 덕분에 원없이 먹고 만족했지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은걸요. 다른 곳에서 사는 것보다 가격도 저렴하다고 생각하니 말입니다.'ㅂ' 근데 그게 언제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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