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작년의 기록인 고로 작년 6월의 이야기임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올해 여름에는 갈 수 없기 때문에 또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하는 슬픈 음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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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먹거리를 고르라면 저는 단연 이것을 꼽겠습니다.
포숑의 여름한정 밀크티.
정말로 지금까지 먹어봤던 일본 음료 중에서는 모리나가의 딸기우유를 제외하고는 이것이 가장 최고입니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사실 눈 앞에 모리나가의 딸기우유와 이 밀크티가 있어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면 당연히 이쪽을 고를겁니다. 딸기우유가 자판기에서 120엔이고, 이것은 158엔이었지만 그래도 이게 좋습니다.

실은, 이걸 먹고 나서는 감히 "티앙팡의 차이보다 더 맛있다!"라고 감탄한 수준이었으니 어쩌겠습니까.;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한다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거기에다 일요일 아침을 부페식으로 거하게 먹고 나서, 냉장고 정리를 위해 전날 사다 놓은 저 음료수를 어쩔까 고민하다가 배부른 상태에서 마셨는데도 환상의 맛이라 생각한겁니다.

저 분홍색은 아삼티의 좀더 진한 맛이 나는 쪽이고요, 파란색은 얼그레이의 좀 가벼운 맛이 납니다. 취향은 분홍색 쪽입니다. 아삼의 맛은.....
진~하고, 단맛도 적당해서 지나치게 달아 설탕물을 마시는 듯한 모 홍차계열과는 전혀 다릅니다. 거기에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홍차 특유의 향이 전체를 감싸고 돕니다.T^T

문제는 판매처인데... 다른 편의점에 들어가서 확인해 본다 해놓고는 실제 다른 편의점들을 찾지 못해 확인은 못했습니다. 아삼은 신주쿠 My City 지하층에 있는 무슨 Garden(지유가오카 어쩌고 하는 곳이었습니다)에서 구입했고 파란색은 산크스였나? 편의점에서 구입했습니다. 양쪽모두 가격은 동일, 158엔입니다.



다음번에 일본갈 때까지 남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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