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까지는 아니고 열심히 사다보고 있는 MOE에 종종 와치필드 기사가 나면 유심히 살펴봅니다. 새로 나온 물건들에 대한 정보도 있고 새로 연 점포들에 대한 정보도 있거든요. 이번에 일본 다녀오면서 아쉽게 생각한 것 중 하나는 와치필드 라비린스 점 개점 한정 뭐시기~를 못 먹어봤다는 것입니다. 아슬아슬하게 아웃되었으니까요.
(라비린스점은 올 초에 생겼고 그 행사는 3월까지였습니다.)

라비린스점이 있는 곳이 신주쿠라는데, 분명 모자이크길에 점포를 두고는 왜 또 만들었을까 했더니 모자이크길은 현재 재개장 공사중입니다. 점포 옮기는 김에 아예 규모를 키워서 카페까지 만들었군요. 카페는 시간이 없어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시간이 없어 못한 것이 한 두가지라야 미련을 두지요. 이쯤 되면 다음 여행 계획을 짜기 바쁩니다.(...)

신주쿠 東口(히가시구치)로 나오면 스튜디오 알타가 보입니다. 히가시구치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스튜디오 알타지요. 거기서 약간 오른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은행들이 있는 사이에 작은 골목이 보입니다.(사진 한가운데)

그 골목이 스튜디오 알타 바로 뒤의 골목(이쪽에 천 백화점인 오카다야도 있습니다.)과 만나는 부분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침나절이라 골목 안쪽까지는 해가 들지 않아서 어둡군요. 일정 이틀째의 사진입니다. 와치필드는 이미 그 전날 다녀가서 제가 찾는 물건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 물건들은 지유가오카 본점에 가서 전부 구입했습니다.)

개점시간이 아직 되지 않아서 문은 닫혀 있습니다. 그래도 입구에 그려진 일러스트는 확실히 보이는군요. 오픈이면 셔터 밖에 보이는 다얀의 CLOSED가 OPEN으로 바뀝니다.(아마도 뒷면인듯)

3층건물이 모두 와치필드입니다. 점포는 굉장히 좁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지요. 한 번쯤 저 카페에 들어가 다얀의 케이크 세트메뉴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분명 마시의 아기토끼슈크림도 팔겁니다.


덧붙임.
와치필드 물건은 확실히 본점인 지유가오카점이 가장 많습니다. 다른 점포에서 품절된 물건들도 재고 하나 두 개 정도는 확보하고 있습니다. 가본 곳이라고 해야 이케부쿠로점(찾기 어렵습니다) 신주쿠점이 전부이지만 가장 와치필드 답고 가장 쇼핑하는 재미가 있는 곳은 지유가오카 점입니다. ... 하지만 파산할 가능성도 가장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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