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마일 메일링을 봤다가 또 지름신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라벤더 쿼츠LAVENDER QUARTZ의 토라비시 라나十羅菱らな와 도검난무의 쥬즈마루 쓰네쓰구数珠丸恒次이래로 매우 오랜만입니다.

 

https://esendial.tistory.com/7838

 

오랜만의 스케일 피규어 고민: 라벤더 쿼츠 + 도검난무

그러니까 이 모든 것은 메일링이 문제입니다. 메일링을 보지 않으면 나온 줄도 몰라요. 하지만 보고 알면 지름신이 등 뒤에서 얼쩡거리는 겁니다. 모르는 것이 약이란 것은 지름신에도 해당됩니다. 단, 뒤늦게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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数珠丸恒次(Juzumaru Tsunetsugu)의 1/8 스케일 피규어

간만에 홀렸습니다. 스케일 피규어에 홀리는 일은 매우 드문데, 그 드문 일이 오늘 발생했습니다. 현재 집에 있는 스케일 피규어는 세이버 릴리(http://esendial.tistory.com/2517)뿐입니다. 나머지는 논스케일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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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을 돌려보니 쥬주마루 쓰네쓰구가 아니라, 쥬즈마루 츠네츠구라고 쓰는 쪽이 많은가봅니다. 하여간 이 둘의 사진은 다시 보아도 근사하니 함께 올려봅니다.

 

 

 

 

자취방 공간을 생각하면 구입하지 않은 것이 답입니다. 그러한데, 또 마음이 흔들립니다. 이미 구할 수 없는 이 두 피규어는 놔두고 다시 또 눈이 돌아가는 겁니다.

 

 

https://www.goodsmile.info/ja/product/9418/A+Z+S.html

 

A-Z:[S]

 

www.goodsmile.info

 

이름이 좀 난해합니다. 검색하기 매우 어려운 이름이고요. 일러스트레이터 neco의 A-Z:PROJECT 중 두 번째 피규어인 [S]입니다. 읽기는 그냥 에스. 히라가나로 えす라고 쓴답니다. 그리고 세부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피규어의 퀄리티가 날이 가면 갈 수록 올라가는데. 이 분은 정말, 누님! 하고 부르고 싶습니다. 크흡.... 왼손에는 장비를 들고 오른손에 검을 든 저 모습이, 참으로 띠꺼워 보여서 말입니다.(...) 아니 정말로 그런 표정 아닌가요. 지나가다가 이상한 모습을 보고는 저 녀석 왜 저래? 라면서 이상한 행동 하는 누군가를 바라보는 것 같은, 그런 시큰둥한 표정. 혹은 꼬나보는(...), 그러니까 표정에 홀딱 반했습니다.

 

다만 1/7 스케일이란건 크다는 이야기죠. 1/6보다야 낫지만 그래도 작은 크기는 아닙니다. 그렇다보니? 들여와도 집에 둘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애초에 마법사의 신부도 피규어 구입해놓고 아직 전시 못하고 있는걸요. 올 여름에 이사가면 하겠다고 벼르고는 있지만 과연...?

 

 

오늘도 멋진 누님 보면서 눈정화, 마음정화하고 갑니다. 방금 전 뉴스에서 지나간 모 정당 TV광고는 못본거예요. 레드썬!

엘릭 형제 중 알폰스는 고양이와 어울려 노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강철의 연금술사는 챙겨보지 않았지만 그건 대강 기억합니다. 이유는 기억 못해도 고양이들이 붙어 있고 같이 놀았던 그런 장면은 뇌리에 남아 있더군요. 인상적이었나봅니다.


넨도로이드 에드워드가 나왔으니 알폰스도 나올법 하죠. 바로 이어 나왔습니다.

굿스마일 홈페이지의 상품 안내는 이쪽입니다.(링크)





훈도시를 연상시키는 저 천도... 아니 훈도시가 아니라 앞치마인가.




이건 가라데 포즈인가...





이런 얼굴도 참 귀엽죠.





하지만 백미는 이것. 으아아아아아.;ㅂ; 이 사진 한 장에 버틸 수가 없다!





뒷모습은 대강 이렇지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고양이님.





목도 이렇게 뺄 수 ... ... 이거 다른 넨도로이드 머리와 호환 될까요.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형제를 세워 놓으면 이렇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굿스마일 온라인 샵에서 주문할 시의 특전 상품인데 가방을 준답니다. 그것도 에드워드의 손파츠 포함해서 주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되면 2천엔 두고 사더라도 굿스마일샵에서 주문하는 것이 낫겠지요. .. 아마도.



EMS 발송 소식은 메일로 받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습니다. 하기야 벚꽃 미쿠도, 미카즈키도 발송 후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날아왔지요. 원래 발매일도 있고 12월 5일 발송 예정이라 해서 그러려니 생각했는데 진짜 빨랐습니다.


그것도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였지요. 무엇보다 세관에서 추가 비용 물고 올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왔습니다. 결제할 미음의 준비도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 더더욱 당황했고요. 흠흠. 하여간 상자도 크고 무게도 상당한 미쿠는 주중에 도착했습니다.-ㅁ-





상자 크기 비교. 나중에 박스 상단 보고 알았는데 저거 4kg이 넘더군요. 그리하여 원래 가격 15000엔에 배송비만 5400엔입니다. 굿스마일홈에서는 배송비를 2천엔만 받았는데 받아 보고는 고이 감사의 절을 올렸습니다. 손해 많으셨겠네요.


옆의 책 상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책 상자 크기도 작지 않습니다. 근데 너비가 딱 그만큼이고 높이도 폭도 상당합니다. 저걸 들고 퇴근하는 길이 버겁더군요. 상자도 큰데 무게도 꽤 나가니까요.

들고 온 날은 기력이 다해서 사진을 찍지 못했고 그 며칠 뒤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상자 안에는 상자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허허허허허허. 단단히 포장했군요. 저 포장비용도 상당하겠네요.






상자를 꺼내보니 저 테이프는 청테이프가 아니라 그냥 비닐테이프입니다. 뜯어내기 상대적으로 쉽고요. 조심히 취급해 달라는 주의 문구가 있네요.






넨도로이드 점보 하쓰네 미쿠. 헤헷.






그리고 자세한 견적은 여기 있습니다.







이번에도 또 상자냐 싶었는데, 상자는 아니고 보호용 골판지를 잘라 덮었습니다.






>ㅁ<!





크기 비교. 생각보다는 작다 싶습니다. 뭐, 그래도 앞서 나온 저 책장 위에 안정적으로 올릴 크기는 아닙니다. 양갈래 머리가 삐져 나오거든요.






태공과 비교해 봐도 상당히 크긴 합니다. 역시 비교는 넨도롱 미쿠랑 해야하는데, 넨도롱 미쿠는 본가에 있지요. 문학소녀라도 들고 와서 비교 사진을 찍을 걸 그랬나요. 사무실에 문학소녀는 있는데.






뒷면에는 이런 사진이 있습니다. 오른쪽 상단의 얼굴 파츠는 상자 안에 있습니다. 넨도로이드니 파츠가 따로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파츠도 상당히 크다보니 보고는 흠칫했습니다. 얼굴만 동동 떠 있으니까요.





옆면.





다른쪽 면.




전시를 어디에 하느냐 고민중인데, 고민을 해결하려면 사무실 대청소를 해야 합니다. 당장 다음주에 정리 상자 도착하고 나면 슬슬 옮겨 치우겠습니다. 그리고는 점보 미쿠를 마네키네코 대신! (....)

취미인가 애니인가 만화인가 카테고리를 고민하다가 취미로 넣었습니다. 취미 수집....(먼산)


관련글: 마법사의 신부 애니메이션 PV + 피규어(링크)


이게 지난 3월의 일이군요. 4-5월의 스트레스를 못 이기고 결국 구입 신청을 했는데, 구입 후에 가격이 떨어져서 저와 환율은 상성이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도착했습니다.


관련글: 마법사의 신부 피규어는 언제쯤 열 수 있을까(링크)

10월 초에 도착했습니다. 11월 초에나 도착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오더군요. 그리하여 대강 겉 사진만 찍어 놓았는데 M님이 전체 사진은 언제쯤이라 물으신게 몇 주 전이군요. 지금은 아주 조금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찍은 것이 어젯밤이었는데 새벽에 개꿈을 꿔서 기분이 굉장히 하강했습니다. 개꿈의 내용은 제 스트레스 원인과 관련이 있으니 나중에 따로...(하략)



사진 로고에도 박았지만 사진은 Nikon P330으로 찍었습니다. 조명은 형광등. 그러니 그냥 조형만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진은 손으로 찍었지만 발로 찍은 퀄리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받았을 때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지금 보니 피규어 상자 둘을 묶은 형태입니다. 애초에 둘을 따로 판매했고 묶어 구입 가능하며 묶음에는 보상이 딸려 있었으니까요. 그 보상은 아래 나옵니다.

태공의 앉은 키와 비교하면 아시겠지만 피규어가 그리 크진 않습니다. 그래서 전시하기 적절한 크기라고 생각하고요.





마법사의 신부. 엘리어스 에인즈워스, 하토리 치세. 세트판 특별 부록은 만드레이크입니다. 이것 때문에 세틀 샀지요. 하지만 전체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후회는 없습니다.






피규어 케이스 뒷면. 양장본을 표현한 것 같은 보양새군요. 서가에 뒤집어 꽂아 놓으면 약간의 위화감만 느껴질 겁니다.






비닐끈을 자르고 겉의 종이를 빼면 이렇게 두 개의 피규어 상자가 나옵니다. 엘리아스가 큰 건 코트 자락 때문입니다.





케이스 윗면도 투명이더군요.






종이케이스에서 꺼내면 이런 모양입니다. PP비닐 사이에 끼어 있는 것 같은 모습...=ㅁ=







피규어와 바닥판은 떨어져 있습니다. 치세의 부속은 장갑낀 손(아마도 엘리아스 것), 양을 포함한 요정 셋, 그리고 이름 팻말입니다.





앨리아스는 도마뱀이랑 마력석, 지팡이, 이름 팻말. 크기는 엘리아스가 크지만 부속은 치세가 더 많군요.





엘리아스를 꺼내는데 뭔가 톡 떨어집니다. 들여다보니 만드라고라. 오오오오오! 양동이의 만드라고라!






얼굴 표정이 참 귀엽습니다. 하지만 비닐에 가려 잘 안 보이지요.





자아. 이제 조립을 해봅시다.







작은 것이 치세, 큰 것이 엘리아스 겁니다.






붙여 놓으면 딱 들어 맞습니다.






치세의 발에도, 엘리아스의 발에도 구멍이 있어서 고정이 가능합니다. 안정감 있게 고정되더군요.






고정하고는 올려보았습니다. 사실 위에 올린 판 사진은 좌우가 바뀐 것...; 치세가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 맞더군요. 큰 판을 왼쪽에 놓아야 합니다.






이름은 잊었지만 화분에 담긴 미지의 생물체.(요정)






양. 털을 깎으면 좋은 효과를 줍니다. 하지만 랜덤으로 이상한 녀석이 나타나 체온을 빼앗아 가니 조심해야 합니다. 나중에 인형으로 제작하거나, 인형으로 제작된 것이 있으면 꼭 구하고 싶습니다.






버섯. 재현을 하도 잘해 놓아서 저대로 뽑아 구워먹으면 맛있겠다는 망상을...






양동이에 담긴 만드라고라. 한 녀석은 들어갈 준비중입니다. 이것도 쿠션으로 만들어보고 싶은데.





유순한 도마뱀. 엘리아스의 발치에 놓는 거더군요.

하여간 이들 생물체는 고정이 아닙니다. 그냥 판에 올려 놓기만 하면 되고요. 그러니 마음대로 위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치세의 콧대가 조금 낮아진 것 같지만..





재현 수준은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제가 이 피규어를 구입한 이유는 만드라고라를 포함한 요정들이니까요.





엘리아스 얼굴은 참 잘나왔습니다. 하기야 사람 얼굴이 아니니 오히려 조형이 쉬웠을지도 모릅니다.





순록의 두개골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자세한 건 알 수 없음.






전체 사진을 다시 한 번 찍어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름 팻말은 각각 가지고 있었고 포장을 뜯지 않은 세트 이름 팻말은 만드라고라와 함께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피규어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은 태공과의 투샷으로 정리.'ㅂ'




전시해서 두고두고 보고 싶지만 본가는 못들고 가고 자취방은 좁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도 고이 옷장에서 잠들어 있다는 이야기. 언제쯤 꺼낼 수 있을까요..?

지지난주였나요. 그날도 기획안 수정작업 등으로 집에서 한발짝도 못나갔습니다. 지난 토요일이야 모임이 있어서 잠시 나갔다가 들어왔지만 나가기 전에도 계속 기획안 수정작업... .. 그 이야기는 다른 글에 다시 하고, 지난 생협 모임도 못간다고 했다가 급하게 책만 들고 나가 몇몇은 빌려주고 왔더랍니다. 어, 솔직히 말하면 M님이랑 D님이 들고 오실 여행 간식이 먹고 싶었어요.;ㅠ; 속이 편치 않아 그날 초콜릿을 제대로 먹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눈에 밟힙니다.





크흡. 시간이 없어서 두고온 간식들.;ㅠ;



이날 가서는 10월 말에 텐시노스미카에서 찾아온 넨도로이드 푸치를 개봉했습니다. 완전 개봉은 아니고 내용물만 확인했습니다. 시크릿이 뭔지도 궁금했고요. 답은 간단합니다. 벚꽃미쿠 푸치가 들어 있었어요. 그리고 예약 한정 상품은 미쿠 전용 날개입니다.






넨도로이드는 여럿 있지만 넨도로이드 푸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낚여서 질렀지만 채색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대체적이라고 한 것은, 전시할 때까지는 완벽한 만족이 아니기 때문이고요. 저도 전시하고 싶습니다.;ㅅ;





빼기 쉽도록 별도 종이를 댄 것은 둘째치고, 그 종이를 잡아 당기면 이렇게 완충재로 둘둘 말아 놓은 푸치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모두 다 열어봅니다. 단단히 포장되었으니 파손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완충재를 벗기면 비닐이 있는데, 통째로 넣은 것이 아니라 부속은 분리해서 넣어두었더군요. 꼭 약국 조제약을 받아든 기분입니다.





메구리네 루카.






메이코.





카가미네 렌.






카가미네 린.





맨 왼쪽이 카이토지요.






카이토 부속을 받아 놓고는 폭소했습니다. 카이토의 트레이드마크인 목도리는 별도 부속으로 나왔는데, 저걸 장착하려면 목을 분리해야합니다.

웃고보니 사실 별 일 아니네요. 넨도로이드는 항상 목을 잡아 빼니까요. 뭐, 구체관절인형은 안구도 데굴데굴 굴리는데..'ㅂ'






미쿠는 머리카락도 별도 부속입니다. 붙여 넣으면 파손 위험이 높아지겠지요.





그리고 시크릿이었던 벚꽃 미쿠. 유키미쿠여도 좋았을 텐데.. 아니, 어느 쪽이든 미쿠니까 좋습니다. 이쪽은 머리카락 장식인 버찌도 따로 포장되어 나오더군요. 왼쪽 머리카락, 오른쪽 머리카락, 거기에 버찌 머리장식 두 개.





그리고 이들은 언제쯤 비닐 속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어흑.;ㅂ; 언젠가는 전시할 겁니다.;ㅂ;

도착은 했습니다. 도착은. 예상 도착일이 11월 11일 경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발송했더군요. 발송 메일은 10월 10일에 왔으니까요.





상자는 일반 알라딘 상자에 왔습니다. 생각하고 있던 크기가 세이버 릴리 머나먼 아발론(아니, 이상향인가;)이었던 터라 생각보다 상자가 작은가라 생각하며 당황했습니다. 하기야 작으면 좋지요. 전시할 생각이 조금은 있었던 터라 작은 쪽이 보관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열어보고는 조금 더 당황합니다. 뽁뽁이로 둘둘 말아서 왔는데 상자 높이하고 맞지 않아서 살짝 튀어 올라와 있었거든요. 눌렸을 겁니다. 솔직히 말하면 성의 없는 포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하기야 책 포장하는 것처럼 보내면 이렇게 하는 건 굉장히 신경쓴 거죠.(먼산) 알라딘에서 대규모 책 구입은 해본 적 없지만 교보나 예스 24에서 업무 때문에 책 주문하다보면, 책은 튼튼하니까 적당히 포장한게 눈에 보입니다. 사실 그게 정상이기도 하고요.






상자 크기는 태공으로 가늠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아요.





상자 높이는 대강 이정도. 가만있자. 분명 줄자를 들고 센티미터를 쟀던 것 같은데 어땠더라..? =ㅁ=

(내일 확인하고 추가하겠습니다.)





완충재를 풀다보니, 모서리 부분에 바로 접착 테이프를 붙인 곳이 있더군요. 완충제 포장하는 과정에서 조금 부족했던 걸까요. 이런 것도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걸릴 부분이고요. 저야, 좀 무신경하게 포장했네 하고는 넘어갑니다. 뭐, 아마존에다 배송대행 쓰려고 했던 걸 생각하면 알라딘에서 간편하게 구하는 건 정말 감지덕지, 다행인 일이었지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치세의 키는 태공 앉은 키 정도입니다. 엘리아스도 그리 크게 차이날 것 같지 않고요. 치세의 파트와 엘리아스의 파트가 나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양쪽은 별도 판매 정책이었으니까요. 엘리아스가 비싼 것도 크기를 보니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종합 가격이 그정도인가 싶긴 하네요.






...치세 얼굴이 미묘한 건 마찬가지. 하하하. 애니메이션 보고 이거 보면 괴리감이 있을 것 같은데..


애니메이션 감상도 지금 모두 다 뒤로 미뤘습니다. 이 모든 것은 크리스마스 즈음에나 해치울 예정입니다. 할로윈을 무사히 넘기기를. 제 등 뒤에는 성녀님이 함께하시니 괜찮을 거라 믿습니다. 핫핫핫.




다음 글은 비슷한 시기에 도착한 마법사의 밤 7권 이야기입니다. 그래봤자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만 찍은 거고 영상은 없습니다. 크흡. DVD 뜯을 여유가 안나요! ;ㅁ;


위의 사진을 설명하자면, 알라딘에서 魔法使いの嫁로 검색하고 외국서적, 제목으로 검색 한정을 한 뒤 출간일 순으로 정렬한 겁니다.

가장 위에 올라와 있는 것이 『마법사의 신부』 DVD 포함 특장판 7권으로 2017년 3월, 즉 내년 3월 출간 예정인 책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올 9월에 출간되는 6권이고요. 엔화로는 3890엔인데 이게 아마존-아마도-의 손과 알라딘의 손을 거치면 가격이 저렇습니다. 앞서 올렸지만 교보에서는 '출간된 뒤에야 구입이 가능하다'고 못 박더군요. 가격은 아마 교보가 조금 더 저렴할 겁니다. 요즘 기준으로 교보는 대략 12배 환율을 적용하는 것 같으니 이런 저런 쿠폰 쓰면 교보가 더 싸겠지요.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저 두 번째 물건입니다. 블로그에서도 몇 번 언급한 예의 그 물건. 맥가든에서 낸 엘리아스와 치세의 투샷 피규어. 으어어어어억! 저걸 알라딘에서 정말로 들여올 줄은 몰랐습니다. 아니, 주중에 검색하긴 했지만 설마, 설마 그러면서 한 거라니까요.


앞서 적었듯이(2) 텐스미에서는 위의 피규어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그런 고로 이전에 작성한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미아미나 아마존에서 해외배송으로 구입하거나 배송대행지를 이용하여 구입하여야 합니다. 그럴 경우의 가격은 관세까지 포함되니 상당한 금액이 되지요. 앞서 계산해보니 정가인 25000엔이 아니라 할인가로 적용하여, 일본내 배송비 없이 EMS를 받는다고 가정하고 배송비 3만원을 잡아 관세를 추가하면 대략 30만원이 나옵니다. 거기에 따르는 이런 저런 번거로운 일들을 생각하면 그냥 알라딘에서 구입하는 것이 나아요. 적립금 1만원 포함하고 생각해도 그렇고요.



그리하여 5월달 알라딘 상품을 확인하고 주문을 넣겠다고 결심중입니다. 크흡.




덧붙임. 위의 상황은 지난 일요일의 상황입니다. 그리고 어제. 확인해보니 가격이 올랐더군요. 캡쳐한 것이 없었다면 그런가..? 하고 넘어갔을 건데, 지금은 351000원입니다. 허허허.

크리스마스 이브에 출발한 넨도로이드 치노는 지난 월요일에 도착했습니다. 아니, 화요일인지도 모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언제 도착했는지 기억 안나네요. 본가로 주소를 넣은지라 바로 수령한 것이 아니었거든요. 31일에 귀경하니 책상 위에 상자가 얌전히 놓여있더랍니다. 왼편으로 슬쩍 보이는 건 이번에 구입한 『아이고, 폐하!』 1-2권입니다. 아껴가며 보고 있는데 장 줄어드는 것이 아쉽네요.






이번에는 단단히 포장해서 그런지 상자가 상하지 않고 왔습니다. 앞서 온 무네치카는 상자가 살짝 찌그러졌지요. 어차피 재판매 하기 전에 한 번쯤은 뜯을 것이니 상해도 문제 없습니다. 개봉을 언제 하느냐가 더 문제지요.

EMS 상자를 여는데 바닥에 뭔가 보여 집어 들어보니....





.... 굿스마일 온라인샵 주문 한정 상품. 카푸치노입니다. 생각보다 아주 많이 작네요. 하지만 넨도로이드 커피잔 크기가 맞습니다. 커피잔의 크기는 옆의 눈과 비교하시면 됩니다.





원근감 생각할 필요 없이 치노 왼손 위쪽으로 보이는 하얀색이 커피잔입니다. 저것과 같은 크기로 보시면 되고요. 하여간 언젠가 뜯어서 세팅할 예정인데, 머리에는 어떻게 할아버지를 올리는지 확인해봐야겠네요. 나~중에.



굿스마일에서 예약 주문 받는 중인 호오츠키.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와서 가끔 보긴 했지만 다행히 취향은 아닙니다. 대신 이 캐릭터는 상당히 매력있더라고요. 왜 인기 있는지 알만합니다.

...

원작을 안 보는 이유이기도 한게, 보고 나면 아무래도 살 것 같단 말입니다? 그래서 고이 미뤄두고 있지요. 하하;






이런 설정사진도 귀엽고,






화내는 모습도 귀엽지만.






중요한 건 이것. 굿스마일 온라인 샵에서 주문하면 저 담뱃대 든 손을 준답니다. 그러니까 담뱃대가 아니라 손까지 같이 있는 겁니다. 하기야, 담뱃대만 주어서는 쓰기 어렵죠.


.....


음, 넨도로이드로 xxx홀릭 캐릭터가 나오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유코라든지, 와타누키라든지... ... 와타누키가 나왔으면 눈물을 머금고 질렀을 건데 아니라 정말 다행이네요.ㅠ_ㅠ

원래 세트명은 넨드로이드 플러스 캡슐 팩토리~유키미쿠와 북쪽 땅의 동료들(ねんどろいどぷらす カプセルファクトリー ~雪ミクと北の大地のなかまたち~ SEASON1)입니다. 하지만 번역은 제멋대로. 저쪽이 쓰기 편하단 말입니다.


왜 넨도롱 페이지에 들어갔냐 물으시면 웃지요. 이번에 세 개나 산 주제에 또 지를 가능성은 아주 희박합니다. 무엇보다 자금이 없거든요. 핫핫핫. 눈물 납니다.. 어쨌건 별 생각없이 들여다보다가 이런 걸 발견했던 겁니다. 따지고 보면 완전한 넨드로이드 제품은 아니고, 넨드로이드 푸치의 파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넨드로이드 푸치는 이름 그대로 미니지만 이건 조금 다른 제품이라..'ㅂ';





귀엽죠....... 가운데 보이는 저 둘이 유키미쿠고 나머지가 그 무리입니다. (넨드로이드 페이지 링크)






유키미쿠 Snow bell 버전. 올 겨울 눈축제의 한정 유키 미쿠입니다. (페이지 링크) 이번 넨드로이드는 취향이 아니라 내려 놓았는데 이건 참 귀엽네요.






유키미쿠. 이게 몇 번째 버전이었나요.






하쓰네 미쿠 마리모.(...) 이건 좀....






하쓰네 미쿠 북방여우. キタキツネ를 북방여우라고 하는군요. 북쪽여우라고 적으려다가 사전 검색하길 잘했습니다.

(B님이 홀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하쓰네 미쿠 붉은곰. エゾヒグマ가 원래 이름인데, 사전을 찾아보니 ヒグマ 혹은 あかぐま라고도 부르는 모양입니다. 정확히는 あかぐま라고 쓰는 붉은 곰은 ヒグマ의 다른 이름이고 エゾヒグマ를 지칭하기도 한다는군요. 홋카이도의 생물이니 붉은곰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쯤은 맨손 한방곰이 가능.... ... 아, 물론 마비노기 이야기입니다.






래빗 유키네. 눈토끼를 형상화한 것이 아닌가 추측할 따름입니다. 아.. 귀여워라.






머리 가동이 가능하다는군요.



그리고 여기서 마의 한 마디.







... 넨드로이드 푸치 시리즈와 머리 호환이 가능하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다행히 전 넨드로이드 푸치 미쿠는 없습니다. 가진 분들은 꽤나 유혹에 시달릴 것이고요. 괜찮아요. 저는 안 살 거예요. 아마도......


카드정보 입력은 작년 9월. 카드 결제는 지난 2월. 3월 6일 출발한다 해놓고, 정작 발송 메일은 3월 16일에 싱가포르에서 출발한다고 왔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난 주에야 도착. 배송비 2천엔 포함 5900엔이었던 벚꽃 미쿠가 드디어 왔습니다.
벚꽃은 쓸 때마다 받침이 헷갈리는데 버찌를 떠올리면 상대적으로 쉽더군요. 버지→버찌라고 생각하면 벗이 아니라 벚이 맞지요.



상자는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크더군요. 상품 내역을 봐도 달랑 넨도로이드 하나인데 상자가 왜이리 크나 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고 이유를 알았습니다. 보통 두 세개씩 들어가나봐요? 상자만 봐서는 4개까지는 충분히 들어가겠다 싶습니다. 원래는 두 개 주문할까 했는데, 2개 주문하면 면세기준을 넘어가니 그냥 하나만 주문하는 쪽이 쌉니다. 상품가격과 배송비를 함쳐 10만원인지 15만원인지를 넘어가면 초과분에 대해서 20%의 세금이 붙거든요. 10만원인지 15만원으로 올랐는지 기억이 가물하지만 두 개 주문하기에는 지갑이 너무도 빈약했습니다. 그러길 잘했지요. 카드 대금이 빠져나간 지난달은 정말로 카드값 해결하는데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완충제를 벗기면 저런 모습. 포장지도 굉장히 화사합니다. 위에 보이는 빨간 것은 미쿠의 머리 장식이군요.




사려고 했던 것은 저 방석 위에 앉은 얼굴 때문입니다. 아! 귀여워! >ㅁ<
자세한 사진은 이전에 올렸던 잡담글(링크)에 있습니다. 우냐~ 라는 의성어(의태어?)로 표현되는 그런 얼굴입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찍고 고이 들어가 뻗었습니다. 아마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찍은 것 같군요. 아마도 수요일. 그날은 집에 평소보다 늦게 들어와서 씻고 자느라 바빴습니다.


다만 이미 마음이 식어서 이걸 집에 둘지, 아니면 처분할지 고민중이라는 것이 관건이군요. 끄응.; 환율이 낮아서 예상보다 금액이 적게 나온 것은 좋지만, 뭐.... 어떻게 할까..-ㅁ-;;


나이스샷.
원래는 절대 저런 느낌의 상황이 아니었는데. 사진 각도가 절묘했습니다.-ㅁ-/




솔직히 건담 프라모델 쪽은 잘 모릅니다. 아니, 피규어쪽만 관심을 두어서 프라모델은 전반적으로 아는 게 없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프라모델이 뭐냐 물으신다면 레드 미라쥬! 라고 외칠 정도로 몰라요.(...)



근데 이 완성도는 막눈인 제게도 환상으로 보입니다.
에어브러쉬를 이용해 본격적으로 만든데다 먹선도 하나하나 다 입히고. 데칼 붙인다고 하나요? 하여간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만들었더랍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섬세하기 때문에 다루기가 쉽지 않아요...;ㅂ; 대신 보고 있는 동안 몇 년 동안 묵혀두었던 레드 미라주 조립에 대한 꿈이 소록소록 되살아났습니다. To do 목록에 그것도 같이 올려야겠네요.+ㅅ+
넨도로이드는 지금까지 딱 네 번 낚였습니다. 이 중 한 번은 구입에 실패해 포기했고, 셋은 성공했습니다. 아, 하나는 아직 미착이니 2.5개로 할까요.
하여간 이번에 또 하나에 살짝 홀렸습니다. 마법사의 밤의 주인공인 쿠온지 아리스.

넨도로이드 사진들은 모두 넨도로이드 홈페이지(링크)에서 들고 왔습니다.
일단 마법사의 밤부터. Type-Moon에서 낸 비주얼 노벨 계 PC게임입니다. 지난 여행 때 구입해서 들고 왔으나, 봉지만 뜯고 아직 돌려보지 않았습니다. D님을 본받아 저도 올해에는 하지 않은 여러 게임들을 깨야하나, 마비노기와 동시에 하기에는 벅차고..?; 게다가 엊그제 하나 또 샀거든요.=ㅅ=



하여간 주인공은 이 사진의 셋입니다. 등장인물은 이보다 많지만 살짝 넘어가지요. 자세한 내용은 엔하위키의 해당 항목을 보셔도 좋습니다. 시간 상 『공의 경계』보다 훨씬 전의 이야기로 무시무시한 조연인 오렌지여사가 등장합니다.
...
설마 이렇게 적었다고 설마 죽진 않겠지요.ㄱ-;

공식 홈페이지가 있으니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참고하시어요.(홈페이지)


이 셋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저 뒤에 보이는 아가씨, 쿠온지 아리스입니다. 이름이 꽤 독특하지요. 한자로는 久遠寺有珠라고 씁니다. 그리고 이 아가씨가 넨도로이드로 나왔습니다. 물론 주인공인 아오자키 아오코도 이미 나와 있지만 제 취향이 아니라 그쪽은 슬쩍 보고 넘어갑니다.



귀엽죠. 속성은 마녀입니다.(...) 아니, 정말로 마녀 맞습니다. 어머니도 마녀, 얘도 마녀입니다. 그리고 굉장히 유복한 집안 출신인 것 같은데 왜 가난한 거지.ㄱ-;




레이엔 학원 2학년 재학중입니다. 그러므로 교복. 천주교계 미션스쿨인데 .... 생각해보니 마녀가 미션스쿨?; 하기야 『공의 경계』에서도 만만치 않았지요. 재학생들 중에 마법쓰는 애들이 꽤 있네요.(...)





조금 귀엽습니다.




반한 것은 이쪽 모습. 달이 좋아요. 그도 그런게 마비노기 낭만농장에도 달을 가져다 놓았거든요. 그건 파란 달이지만.-ㅁ-;




부끄러운 표정.


그런데 말입니다.. 보다보니 약간의 망상을 하게 되더군요.



『공의 경계』에서 료기 시키는 시누이(...)와 함께 임무를 맡아 레이엔 학원에 잠입합니다. 그 때 시키가 레이엔 교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더없이 잘 어울렸다는 표현이 있어요. 일본계의 전형적인 미소녀가 수녀복과 닮아 굉장히 금욕적인 옷을 입고 있으니 그대로 맞춘 것 같다라더군요.
물론 저기의 표정은 전혀 관계가 없지만....; 둘다 사서 시키의 레이엔 교복 버전을 세워놓고 싶다는 망상이 들었습니다.
...
이러면 안되는데. 넨도로이드의 증식 기세가 꺾이도록 통장 잔고를 다시 한 번 확인하러 갑니다.ㄱ-;
주말 동안 이글루스를 들여다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적습니다.

1. 피규어를 개봉하지 않고 놔두는 것에 대한 이런 저런 의견이 올라왔더군요. 사람에 따라서는 같은 피규어를 2-3개 사는 모양입니다. 전시용과 소장용으로 나누어서요. 책도 종종 그런 사람이 있지만 가격은 피규어 쪽이 대체적으로 높지요. 그런 이유 외에도 넨도로이드나 피그마 같이 착탈(조립)이 가능한 피규어의 경우엔 여러 모습을 동시에 보고 싶어서 여러 개 사는 모양입니다. 저야 피규어를 그리 많이 가진 것도 아니니까요.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비싼 것이 세이버 릴리(링크), 그 다음으로 비싼 것은 현재 질러 둔 것이고, 그 외에 넨도로이드 하츠네 미쿠 및 CLAMP의 기적 피규어 시리즈(링크), 한 번도 사진을 찍은 기억이 없고 박스샷만 있는 것 같은 넨도로이드 문학소녀가 있습니다.  소소한 피규어가 그 외 몇 개 더 있긴 하네요. 언제 한 번 모아 보 ... 나?
하여간 이 피규어들은 중복이 하나도 없습니다. 전부 단품이예요. 중복으로 많이 구매한다는 넨도로이드도 두 종, 두 개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 문학소녀만 개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뜯을 것 같군요. 베란다에 내놓은 뒤 그대로 잊고 있었는데 요즘 눈에 밟혀서 통조림 버전만 꺼내 세워둘까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 외에는 전부 개봉입니다. 하지만 한 번 열어보고는 도로 넣어 두었습니다. 전시할 곳은 제 방 밖에 없는데, 방은 서향이라 저녁에는 햇살이 심하게 들어옵니다. 창과 마주 보고 있는 곳에 걸어둔 컬러 사진이 몇 년 만에 하얗게 탈색되더군요. 색이 금방 바래는데 피규어를 놓아둘 수 있을리 없지요. 그리고 세이버 릴리는 워낙 크다보니 그냥 둘 수 없습니다. 나중에 집을 사면 거기에 별도로 자외선 차단 유리를 쓴 전용 케이스를 설치해 넣어둘 생각입니다. 아니, 반쯤은 농담 맞고요.; 하여간 그런 상황이니 포장을 풀 수 없습니다. 게다가 먼지 쌓이는 것을 생각하면 부피가 크다는 이유로 풀어 놓기도 그렇고, 넨도로이드는 부품도 많으니 그냥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입니다.
그래서 피규어는 전시하지 않습니다. 햇빛이 없는 곳, 분실 위험이 없는 곳이 있다면 저도 열심히 늘어 놓고 있겠지요.


2. 생각난 김에 이어서 레고도.
2011년 크리스마스 때 G는 자체 크리스마스 선물로 레고를 샀습니다.(링크) 그리고 엊그제. 매거진 B의 이번호 특집인 레고를 보더니 그 중 하나에 홀랑 꽂혀서 저한테 찾아달라 하더군요. 마침 그날 아침 저도 다 훑어 봤던 지라 모델명을 찾아서 어찌어찌 주문했습니다. 이것도 1만번대, 한정 물품이더군요.
주문한 게 지난 주의 일이지요. 토요일 오후에 고이 잘 도착했습니다. 같은 날 주문한 저니는 그 전날 도착했지만 이건 사이에 이런 저런 곡절이 조금 있었습니다.-ㅁ-/
그 김에 다른 레고 한정판을 뒤지는데, 걸리는 부분이 있더군요. 일단 그 외에 마음에 드는 레고 한정품(1만번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각각 10182, 10185, 10190입니다. 사진 출처는 이베이. HOTEL이라 붙은 10182는 코너 카페, 10185가 식료품점, 10190이 화원이었던가요. 시티 시리즈의 일부로 나온 겁니다.


그런데.
G랑 이야기하면서도 의아하게 여긴 것이 있습니다. 소방서도 있고 화원도, 카페도 있는데 왜 도서관은 없지요. 도서관에 대한 정형화된 이미지가 없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최소 1만권의 장서를 뽑아야 하는데 그 아이템을 제작하기가 어렵다거나? 그게 아니라면 서점이라도 있을법 한데 의외로 없습니다.
레고마을은 의외로 문화후진....(탕탕탕!)

그러고 보니 영화관이나 미술관 등등도 없네요. 그것 참 희한할세.;
스타벅스 + 피규어 이야기. 물론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1. 스타벅스는 앞으로 한동안 갈 일이 없겠네요. 뭐, 이모저모 이유가 있긴 한데, 가장 큰 것은 우유입니다. 이글루스 밸리를 돌아다니다가 스타벅스가 우유를 서울우유에서 롯데우유로 바꾸었다는 댓글을 보았거든요. 그 순간 스타벅스에 가고 싶은 생각이 확 사라졌습니다. 안녕, 스타벅스. 아무리 비용을 줄이려고 했다지만 그것은 용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냐.

거기에 혜화로터리에 있던 스타벅스가 투썸플레이스로 바뀌고 나서는 더 갈일이 없더군요. 일단 주변에 다른 선택지가 많은 것도 한 몫합니다.



최근 성대입구 정류장 주변의 상황인데, 지도에 없는 것만 대강 적어도 저 정도입니다. 혜화로터리에서 창경궁로를 따라 내려가면 혜화로터리에 있는 ① 투썸플레이스, 그리고 성대입구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나란히 마주하고 있는 ② 스타벅스와 ③ 할리스. 그리고 스타벅스보다 더 눈에 잘 띄는 것이 모퉁이에 있는 3층짜리 ④ 던킨.(지도에 없습니다.;) 던킨 대각선 맞은편에는 ⑤ T+라는 이름의 카페가 2-3층에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에서 서울과학관으로 더 걸어가다보면 ⑥ 카페베네가 있는데, 이게 좀 유명합니다. 오픈 당시부터 묘하게 임요한 얼굴을 걸어 놓아 희한하다 생각했는데 주인이 본인이라네요. 지금도 그런지는 모릅니다.; 열었을 때 꽤 화제거리가 되었으니 관련 기사를 보시면 아실테고.. 그랬는데 스타벅스와 카페베네 사이에 ⑦ 탐앤탐스가 생겨서 월요일부터 문을 열었습니다. 와아.-ㅁ-
카페베네 길 건너편쪽에는 ⑧ 다미재라는 독특한 분위기의 (퓨전?) 전통찻집이 있습니다. 이 주변이 이렇게 장사가 되는 것은 성대 학생 + 대학로 유동인구에 추가로 회사원들이 생겼기 때문인데, 서울 과학관 뒤쪽에 문광부가 들어왔거든요. 허허허허허.

거기에 잘 눈에 안 들어오지만 혜화로터리 바로 뒤쪽, 제이스마트인가 하는 곳에서 더 걸어 들어가면 상가 건물에 아주 호젓한 자리에 커피집이 하나 있습니다. witch 커피집이었나. 그런 집인데 직접 커피콩을 볶는데다 에그타르트를 합니다. 앤드류 에그타르트. 어제 G가 맛이 궁금하다며 사 먹었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모양이예요.'ㅂ' 나중에 기회되면 한 번 먹어봐야지요.

한줄요약: 그리하여 이 주변은 다시 카페 격전지가 되었습니다.


2. 그리고 제목에 쓴 지뢰 이야기는 뭔가 하면 피규어.;

이글루스 이오공감에 올라온 글과 그 다음글을 읽고보니 제가 밟은 지뢰가 한 두 건이 아니더군요. 일단 피규어 구입하면서 절대 하면 안되는 일에 대한 경고글을 찬찬히 읽어봅니다.(링크) 사면 안된다는 것이 넨도로이드, 무장신희, Fate/Stay Night, 하츠네 미쿠, 에반게리온, 샤이닝 시리즈, 핫토이 / 맥팔렌, 일기당천, 특촬이네요.

그런데.....

넨도로이드 하츠네 미쿠.(링크) 이중으로 금기를 범했습니다. 양발로 지뢰를 밟은 격이군요. 거기에 페이트. 나노하의 페이트가 아니라 Fate/Stay Night의 세이밥 맞습니다.(링크) 그나마 다행인건 에바쪽이랑 샤이닝을 지르지 않았다는 거네요. 세이밥을 지른 후에 가장 지름충동에 시달렸던 것이 샤이닝 계통이었는데, 실제 조형을 보고 나니 마음에 차지 않았습니다. 아마 피규어를 아시는 분이라면 배를 잡고 웃으시겠지만, 피규어 조형과 분위기에 있어, 제 마음속 기준은 위의 링크에 나오는 세이버-머나먼 이상향이거든요. 핫핫핫핫핫. 기준선이 지나치게 높은겁니다.;

넨도롱은 그 뒤에 하나 더 샀습니다. 사진을 찍지 않아서 포스팅은 안했는데 이미 작년에 들어왔지요. 하지만 처분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 할듯. 팔 가능성이 45% 정도입니다.-ㅁ-;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은 재난성금 모으기용 하츠네 미쿠를 살까 말까 하는 것. 음, 지르지 않을 가능성이 55%이니 상대적으로 높네요. 발매일이 7월이라 시기가 어중간하다는 것이 문제죠.'ㅅ' S에게 부탁하기엔 발매시기가 너무 늦기도 하고, 엔화 환율이 요 며칠 사이에 내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높습니다. 크흑.;ㅂ;

그나저나 이번 주말에는 잊지말고 방 정리좀 해야..=_+; 피규어 정리 건도 그에 맞물려 있으니 말입니다. 『샤바케』의 정리 여부를 두고 고민이네요.

떡국이 괴식이어도 괜찮습니다. 국물 + 가래떡이면 그것이 떡국이고, 그러면 한 살 더 먹을 수 있으니까요. 다시 말해 이 사진은 지난 설 당일에 찍은 거랍니다.-ㅁ-



1. 한 살 먹으면 어머니의 결혼공격이 좀 잦아들지 않을까 했는데 외려 정초부터 강하게 밀어붙이십니다. 어머니..;
매년 토정비결 보는 곳의 아저씨는 '눈을 낮추면' 된다는데 그렇게 말한다면 결혼 못할 사람이 어디있나요.OTL 여튼 올해는 공격이 더 심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방어력을 올리려면 P4를 진행하면 되는데 올해는 목표를 딱 하나만 잡고 거기에 매진하겠다고 했으니까요.-_- 솔직히 말하자면 P4 진행하기가 무서운 겁니다.(먼산)


2. 채소수프는 결국 카레가 되었습니다.-ㅁ- 지금 보글보글 끓이고 있고요. 다만 여기 들어간 것의 정체가 평소와 아주 달라서 아마도 저만 먹을겁니다. (감자 없고 고기 없고 곤약이랑 고구마가 들어갔음)
토마토 캔도 결국 안땄고...; 이건 나중에 토마토 소스만들 때 쓸까봐요.'ㅂ'


3. 피규어는 관리가 어렵습니다. 지금 클램프의 기적 부록 피규어를 어떻게 보관할지를 두고 고민중이거든요. 보크스에서 투명케이스를 사다가 보관할까 싶다가도, 케이스를 놓을 베란다(겸 서재)의 햇살 들어오는 것이 피규어에 괜찮을라까 생각하면 망설여지지요. 일단 책장 위를 건드려 피규어 종이 박스를 꺼내야 하는데, 거기 있는 박스들도 들여다보고 치워야 하는데 바닥에 놓인 물건이 너무 많으니 꺼낼 의자를 못 넣겠어요.; 토마토 통조림도 그 아래 놓여 있고.ㅠ_ㅠ
지금 당장 해야겠네요.;


4. 감기는 와 있는 건 확실한데 나가려는 건지 주저 앉으려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경과를 지켜봐야..'ㅂ';
채소 듬뿍 카레가 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5. 일단 정리부터 시작합시다.
1. 어느 분은 구정이란 단어를 싫어하는 모양입니다. 설이라는 단어를 쓰라고 강조하시더군요. 그렇다면 신정을 지내는 사람은 양력설, 이쪽은 그냥 설? 흐음. 구정이라는 단어를 무심코 꺼낼 때마다 표정이 굳어지는 걸 보는데 참 예민한 사람인가 싶더랍니다.


2. 하쓰네 미쿠 삿포로 눈축제 2011버전이 나왔습니다. 마음에 드는 표정이 하나 있어 지르고 싶었지만, 지만, 지만, 지만, 가격의 압박이 엄청나군요. 한국에서 주문하려면 88000원. 받을 수 있는 것은 올 6월 이후-아마도 여름에나 받을 것 같습니다. 퀄리티는 믿어 의심치 않으나 문학소녀에 이어 이것까지 주문하기엔 너무 비싼 당신입니다. 참고로 원가는 5천엔. 하지만 현재 환율을 생각하고 보면 그리 비싼 것 같진 않습니다..? 참고로(2) 작년 눈축제 미쿠는 아마존 중고 최저가가 7천엔 가량 합니다.(먼산) 작년에는 4천엔인가... 5천엔까지 나가지는 않았다고 기억합니다.
이게 뭔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한 링크.(링크)



3. 조금은 엉뚱한 이야기.
집을 사기 위한 자금을 열심히 모으려는데-적고 보니 앞서의 지름 이야기와는 반대이야기군요-어머니와 집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점이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는 집을 구입함에 있어 제일 중요한 항목이 투자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제가 주로 거주하고 싶은 곳은 강북-종로구쪽인데, 어머니느 이쪽은 집을 사도 집값이 오르지 않을거라 하시며 강남은 앞으로도 꾸준히 오를 것이니 강남에 사라 하시네요. 물론 이 대화는 돈이 있다는 가정하에 하는 대화입니다. '돈이 있다는 가정'이란 건 실제로는 없다는 이야기고요.-ㅁ-;
저는 제가 거주할, 앞으로도 계속 살 집을 사고 싶은 것이고, 제가 살고 싶은 곳은 강남이 아니라 강북입니다. 저는 돈이 없기 때문에 강북과 강남 두 군데에 다 집을 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정주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강남에다 집을 사고 강북에서는 전세로 지내는 것도 내키지 않습니다. ... 여튼 집문제에 대해서는 어머니와 이야기하다보면 아무래도 충돌하는 부분이 생기지요.
상충하는 부분은 거기만이 아닙니다. 저는 앞으로 집값이 많이 올라가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의 수요는 넓은 평수보다는 작은 평수에 몰릴 거라 생각합니다. 저처럼 미혼 단독 세대가 늘어나면 그리 되겠지요.

어쨌건 집을 사려면 돈을 열심히 모아야 합니다. 열심히 모아야지요.>ㅅ<
인형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다 통용됩니다. 그렇게 보자면 동물인형이란 단어는 뭔가 이상하지요. 지금이야 인형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장난감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으로 가지고 노는 팔 다리 달린 장난감을 통칭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인형은 꽤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지고 있고, 가지고 노는 것이 아니라 전시하기 위한 것도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면 피규어. 이 한 단어를 꺼내기 위해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 몇 번 언급했지만 구정부터 한 달 동안의 지름신 강림은 정말 무섭습니다. 갑자기 피규어 쪽에 꽂혀 사이트를 돌아다니질 않나, 몇 가지 품목을 찍어 놓고 한참을 감상하질 않나, 구입할까 진지하게 고민하질 않나. 물론 그 중 상당수는 작년부터 고민하던 것이니 딱히 스트레스 때문에 지름신이 내려왔다고 하기는 뭣하군요. 하지만 식비가 평소 용돈의 몇 배나 나갔음에도 엥겔계수는 이전달과 비슷한 정도라면 다른 비목(잡비 등등)으로 나간 돈이 얼마나 될지, 따져보기 무섭습니다.-_-;




그러니까 세이버 릴리 아가씨부터, (1*만원)




푸치 넨도로이드₁ 카이토, (5***원)



올 1월 여행가기 한참 전부터 고민하던, 아키하바라를 뒤져서 사올까 말까 고민하게 만들었던 문어 루카₂,(2****원)




진짜 문어입니다. 아래 달린 항아리는 문어 잡는 항아리를 표현한 것 같더군요.




그리고 택배 상자 크기 때문에 어머니를 기암하게 만든 인형, 아니 쿠션. 이름하여 리라비토. (57000원 × 2개) 화이트 데이용으로 나온 선물인가본데 화이트데이건 뭐건, 홀랑 꽂혀서 구입했습니다.




이건 펀샵 전용 사은품이라는데 라벤더가 들어 있는 향낭이랍니다. 하지만 감기가 걸려서 라벤더 향이 어떤지는 알 수 없군요. 향이 다 떨어지면 커피를 집어 넣을까 하고 있습니다. 라벤더와 커피라. 정반대 효과를 내겠지요.-ㅁ-;




변명을 하자면,

세이버 릴리는 작년부터 홀려서 구입할까말까 고민하는 사이에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책보다 더한 것이 피규어지요. 보통 일정 수량만 찍어내기 때문에 그 때가 지나면 구하기가 아주 힘듭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도 못구하고 반쯤 포기하고는 중고로라도 구할까 하고 있다가 보크스 하비샵에서 찾아서는 홀랑 구입했습니다. 그러니 충동구매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푸치 넨도로이드야 변명의 여지 없이 충동구매 맞습니다. 가격이 소소하니 괜찮다고 주장할 따름입죠.


문어루카도 작년부터 구입여부를 고민했고, 세이버 릴리와 마찬가지로 구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쇼핑몰에서 사면 택배비까지 들어가서 3천원이 더 붙는데 그보다 싼 가격표가 붙어 하비샵에 있는 것을 보았으니 일단 구입은 해야죠. 그야, 다른 모종의 핑계-나는 문어 루카가 필요한 작업을 무언가 하려고 한다-도 있었으니 충동구매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어디까지나 주장은 저 자신을 설득하기 위한 것일뿐, 계획적인 구매는 아니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하...;


그러나 저 리라비토는 변명의 여지 없이 충동구매였습니다.-_-; 화이트 데이 상품으로 내놓은 걸 보고는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이번에 품절되면 재입고 안됩니다?'라는 친절한 안내에 넘어가, 그것도 G까지 같이 끌여 들여서 결제했습니다.
그래놓고는 잊고 있었는데, 목요일 저녁에 갑자기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어머니: 너한테 택배왔는데 이게 뭐냐?
K: 응? 아아. 인형.
어머니: 인형?! 너 키울거야?
K: (무슨 의미인지 잠시 파악하고) 아하하. 아냐. 그냥 인형이야. 쿠션.
어머니: 그런데 박스가 왜이렇게 커!
K: 두 개 사서 그래요.


대화가 대충 이런 맥락이었는데 말입니다. 저기 저 키울거야란 말을 듣고는 정말 3초간 무슨 말인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내가 잘못 들은건가 고민하고는 깨달았습니다. 구체관절인형.; 부모님 두 분다 질색하시는 그 인형을 떠올리고는 말씀하신거죠.; 지금은 손 뗐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머니.

라고 생각하고는 집에 돌아왔는데 현관 신발장 옆에 놓여 있는 박스를 보고 기겁했습니다. 헉. 어머니가 놀라실만하네요. 인형이 크기도 했지만 인형보다 꽤나 큰 박스에 들어왔습니다. 웬만한 컴퓨터 박스보다 큽니다. 그러니 무슨 인형인가 싶었겠지요.
근데 이거 아주 좋습니다. 어제 뜯어보고는 크다 싶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졸린 눈으로 굴러다니는데 껴안고 있자니 정말로 행복합니다.T^T 껴안고 인형 뒤통수(?)에 고개를 올리면 딱 졸기 좋은 자세로군요. 게다가 손도 팔짱끼는 것과 유사한 상태가 되니 이대로 굴러다녀도 됩니다. 어흑. 품에 들어오는 느낌이 상당히 좋네요. 게다가 달랑달랑 매달린 발 부분이랑 벼슬(?)도 마음에 듭니다. 후후후후후~ 가격은 상당했지만 만족도 역시 좋으니, 비싸긴 해도 가격은 애써 머릿속에서 지우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슬슬 새 책을 주문하러 가야죠.(음?)



₁위키에서 찾아보면 넨도로이드나 카이토나 둘다 자세히 설명이 나올겁니다. 넨도로이드는 굿스마일이라는 일본 피규어 제작회사에서 만드는 3...아니 2등신의 머리 큰 피규어입니다. 푸치는 사실 프티(petit: 프랑스어로 작다는 뜻)로, 넨도로이드 캐릭터를 또 작게 만들어 놓은 피규어입니다.

₂문어 루카. 원래 제품명은 타코루카입니다. 메구리네 루카로 위키에서 찾으시면 간략히 설명이 나올텐데, 메구리네 루카의 머리카락이 분홍이라 그런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그리 나온 것인지, 머리카락이 문어 다리인 캐릭터입니다. 꽤 귀엽지요. 사진의 제품은 핸드폰 고리이고 얼굴 모양이 세 종류입니다. 평상시 얼굴, 웃는 얼굴, 군침흘리는 얼굴.

스타벅스 사진은 가림용. 역시 맛은 없었습니다. 가격에 오르고 나서는 거의 스타벅스에 가지 않았군요. 가격이 오른 것이 문제가 아니라 커피 카페인 민감증이 문제였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위의 사진은 아래 사진을 가리기 위한 용도입니다. 그러니 커피가 주 이야기는 아닌 것이고, 이것은 지름 분류에 들어갑니다. 태그가 미리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이런 때는 다행이군요. 훗.


지난 열 두 번째 여행 때 실물을 보고 그리 반해서 구하려 해보았지만 이미 단종되었더랍니다. 그리하여 마음은 접었지만 미련은 남았습니다. 그 미련 때문인지 여행 다녀온 뒤에는 내내 지름신에 시달려야했습니다. 어제도 하나를 지르려다가, 막판에 정말로 가지고 싶은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잠시 멈춘 사이 품절이 되어서 지르지 않았더랍니다.
그리고는 오늘, 몇 가지 일들이 겹쳐 홍대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가서 신나게 책을 구입하고는 아주 오랜만에 모 오프라인 매장에 갔다가 둘러보는 와중에 눈을 의심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있을 줄 몰랐습니다. 이미 품절된지 오래라 있을 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못했는데, 게다가 포장 풀어 놓은 것만 보았지만 풀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렇게 생긴줄도 몰라서 이게 맞나 아닌가 한참을 들여 보며 어쩔 줄 몰라하다가 당연히 들고 왔습니다.






역시 원하면 구할 수 있는 것인가요. 허허허허허허...





덕분에 지름신이 완전히 가셨습니다.-ㅁ-; 만족하셨나보죠.;

1. 사카키 쓰카사(坂木司)
「끊어지지 않는 실」의 작가입니다.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들었던데다 다음에 나온 책인 「신데렐라 티쓰」도 취향이라 다른 책도 더 읽어보고 싶었지요. 그래서 「신데렐라 티쓰」의 스핀오프랄까, 주인공의 친구가 같은 시기에 어느 호텔에서 머물렀던 이야기를 다룬 「호텔 쥬시」를 사려고 했는데 책을 못 찾았습니다. 오늘 검색해보니 이 책은 아직 문고판으로는 나오지 않았더군요. 가격 차이가 두 배 정도이니 문고판으로 나오길 기다려야겠습니다. 그런고로 일단 보류.

2. カブのイサキ
「카페 알파」의 작가인 아시나노 히토시(芦奈野ひとし)의 신작입니다. 지금 검색해보니 2008년 9월에 한 권, 작년 9월에 한 권 나왔습니다. 딱 1년에 한 권..-ㅁ-;
이것도 산다 산다 하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으니, 그냥 한국에서 주문할 생각입니다.

3. 명영사 10권은 망설이는 중
명영사가 10권인 완결인지 아닌지 헷갈리긴 하는데 조금 더 지켜볼 생각입니다. 가능하면 화집만 구하고 싶지만서도 어찌될지는 두고봐야지요. 일단 이것도 일본에서 사오기보다는 한국에서 구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4. 세이버 릴리 - 머나먼 이상향 아발론
피규어입니다. 훗. 9800엔인데 한국에서 팔리는 가격은 17만원 전후입니다. 아키하바라 아니메이트에서 품절인 것을 봤지만 실제 조형을 보고 홀딱 반했습니다. 그래서 구입 여부를 고민중이고요. 하하하.;

5. P6000
885의 배터리 문제가 확인되면 바로 구입하려고 합니다. 아마 다음 여행 전까지는 대강 가닥이 잡히겠지요. 하여간 이번의 D90으로는 접사를 거의 찍지 못해서 음식 사진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885를 가져가느니 D90을 가져가자 싶었던 것인데, 이번 여행의 컨디션 난조 원인 중 하나가 카메라였습니다. 정말 무겁더군요.

6. 츠바사
이번에 사온 책 중에 CLAMP 화집이 있습니다. 거기서 옆구리를 퍽퍽 찔린 통에 저도 덩달아 츠바사의 구입 욕구에 불타올랐습니다. 어흑.... 다행히 열 권하고도 조금 더 구입하면 됩니다. 12권까지 사두었고 그 뒤에 두 권 정도 샀고. 완결은 28권이나 한국에는 26권까지만 나와 있습니다. 그런고로 한 주에 한 두 권씩만 구입하면 되겠지요.
그러나 구입이 문제가 아니라 꽂을 곳을 확보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다시 바닥에 책이 쌓이기 시작했는데 어떻게든 해결해야합니다. 으헉;



그 외에 몇 가지가 더 있던 것 같은데..-ㅁ-;
그건 나중에 기억나는 대로 추가해 올리지요.
첫비행님의 이글루 언제 어디서나 고양이마을 나고에서 트랙백합니다.'ㅂ'

모종의 이유로 잡담을 써보려고 임시저장글을 살폈는데 꽤 오래 묵힌 글이 하나 보여서 이것부터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속이 있어 글 쓸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지만 쓸 수 있겠지요.


<언제 어디서나 고양이마을 나고>에 대한 글을 첫비행님 이글루에서 보고는 그 즉시 책 구입을 신청했더랍니다. 신간 구입을 그렇게 서둘렀던 것은 교보에서 주문하면 선착순으로 핸드폰 줄을 준다는 글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야 핸드폰 줄을 좋아하지 않지만-게다가 핸드폰에 줄을 달 수 있는 곳이 없지만 그래도 G가 있으니 앞뒤 가리지 않고 일단 구입하고 봅니다.


앞표지는 새초롬한 노랑둥이 한 마리. 노랑태비(줄무늬) 고양이입니다. 아직 책을 다 읽지 못해서 어떤 녀석인지는 모르지만 저 자태가 참으로 귀엽습니다.




하지만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선착순 상품이었던 고양이 핸드폰 줄입니다. 보니 시판 제품이고 중국산이네요. 하지만 눈이 댕그라니 나름 귀엽습니다. 눈이 큰 고양이라면 전 역시 다얀을 지지하지만 이쪽도 몇 번 보다보면 익숙해지겠지요. 그러고 보니 지탄은 생각보다 눈이 작다...?; 그래서 지탄이 카리스마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일반적으로 소년만화에서 활발하고 피가 끓는 타입의 성격을 가진 주인공은 눈이 댕그라니 크고, 그 옆에서 조력하는 분위기 있고 알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조연은 눈이 작고 키 크고 못 하는 것이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면 다얀과 지탄은 역시 한 쌍의 바퀴벌레입니다. 어. 게다가 조연의 여동생이랑 사귀...(거기까지만)

링크한 글에도 나오지만 이 책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 나고 고양이 시리즈 피규어입니다. 이전에 보크스 하비샵에서 보았는데 그 때는 피규어에 본격적으로 손대기 전이라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본격적으로 피규어에 손 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전에 비해서는 더 잘 구입하는 편이지요.




사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이 사진입니다.
옛날 옛적, 보크스 하비샵에 놀러갔던 G가 제게 선물로 사다준 겁니다. 가끔 그럴 때 있지요. 어디 놀러 갔을 때 선물로 뭔가 작은 것을 사다주는 경우. 저는 주로 먹을 것을 사다주는데 이 때 G는 피규어를 사왔습니다. 아마 친구들이랑 같이 가서는 귀엽다를 연발하다가 덥석 집어 들고 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책 전체를 다 읽지 않아서 제가 가지고 있는 피규어가 어느 고양이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회색 태비는 우편물 뭉치가 같이 들어 있으니 우체국 고양이 같네요. 다른 한 마리는 또 누굴까...


어쩌다보니 집에 피규어가 여럿 있게 되었는데 전시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결국 방치중입니다. 게다가 가려져 있긴 하지만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곳이라, 온도 조절이 제대로 안되지요. 베란다거든요. 기왕이면 전시를 하고 싶지만 경험상 피규어 같은 것은 전시하면 먼지 관리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독립하면 신나게 꺼내 장식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역으로 피규어의 지름신이 강림할 것 같은 위기감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만으로도 충분히 벅찹니다.


어, 솔직히 말하면 지금 Fate-세이버 릴리를 지를까 말까 고민을 조금 하고 있습니다. 으하하.;ㅂ;

사전보고. 아래의 접은 사진은 글을 다 읽고 보셔도 됩니다.



밝은 햇살 아래의 미쿠. 첫 (구입) 피규어입니다. 파츠가 생각보다 헐거워서 고정시키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잡고 있으면 머리 한 쪽이 날아가고 팔 한 쪽이 빠지는 등의 불상사가 발생하는군요.
첫 피규어이니 집에 있는 몇 안되는 피규어를 꺼내 함께 찍어봅니다.



... 어? 몇이 이 정도의 수였던가?



백군과,



홍군이나 청군이 아닌 흑군.
(그러고 보니 블랙 모코나를 위한 티세트를 차려주는 저 소년은 도플갱어.)



처음엔 별 생각 없었지만 찍고 나서 보니 대 작업이 되더군요. 후후후후후후.
하지만 더 살 예정은 없습니다. 드롯셀 피그마 아가씨만 유혹하지 않으시면 되어요.



덧붙임. 클램프의 기적 세트는 모두 책의 '부록'으로 취급하는바, 피규어만 산 건 이번이 처음 맞습니다. 가운대의 중립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녀석들도 한 쪽은 화보집 부록, 한 쪽은 만화책 부록이니까요.

(라고 쓰고 보니 다얀 시리즈 피규어는 무엇?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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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10. 스팸 댓글의 폭주로 임시로 댓글과 트랙백을 막아둡니다.

언제 산 건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아마 2003년에 사오지 않았나 싶군요. 그 때만 해도 다얀 피규어는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상황 설정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마녀 세 자매의 성에 올라가는 동물들의 모습이었다고 기억합니다. 피규어 2차가 그랬고 1차는 그냥 캐릭터 위주였다고 기억하고요. 케이스를 버렸기 때문에 가격도 기억 안나지만 개당 1천엔 아래였을 겁니다. 지금은 다 품절입니다.^^;



촛점이 뒤에 맞았군요. 마녀 세 자매 중 한 명(누군지 모릅니다.;; 피클스려나..)과 마플 머프씨입니다.




피규어보다는 그 앞에 놓인 소품에 반했습니다. 사과 바구니가 정말 귀여웠거든요. 그랬기 때문에 지탄이나 이반이나 마시나 다얀의 피규어는 사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후회되지만 피규어 컬렉션을 했다면 지갑과 통장이 거덜났을겁니다. 그리고 다얀은 피규어보다 그림이 더 귀엽더라고요.



촛점이 또 뒤에 맞았지만 사과 세 개가 담긴 바구니입니다.



본인들의 양털을 깎아서 실을 자아 털실을 만들고 그걸로 열심히 뜨개질을 하고 있는 마플 머프씨. 가타카나 그대로 쓴다면 마푸루 마푸겠지요. 옆구리의 털을 벌려 거기에 또 털실을 담았습니다.




이쪽은 앞모습. 저 날카로운-성격 안 좋아 보이는;-눈매와 입, 그리고 뜨개질 바늘에 반했습니다.
주말에 마플 머플씨의 이야기가 뭐 있나 찾아봐야겠습니다. 치즈케이크 레시피로 나왔던 것 같은데 기력이 되면 번역해 올리겠습니다~.
전부가 아니면 의미가 없어! ;ㅁ;
(라고 방어형 자기 설득중)





이것뿐만 아니라,






이거랑




이것까지 해서




이렇게 세트 구성이 아니면 의미가 없는겁니다!




덧붙이자면 이쪽도 끌리고 있습니다.





아, 이것도 있었죠. 품절이라 다행입니다.(먼산)





이미지 출처는 모두 건담마트입니다.'ㅂ'

지름 목록은 항상 움직이는 겁니다. 그런 고로 현재의 지름 목록 상위 랭크는 어느 책. 이에 대해서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리뷰 나갑니다. 조만간 구입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빠르면 오늘....? (주말 쿠폰 마감이 오늘이기 때문)

저 책 때문에 같이 충동구매 목록에 오른 것이 컵들입니다. 도로 커피컵에 대한 금단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예쁜 것보다는 기능에 충실한 쪽으로 말입니다. 그러니까 정확한 (에스프레소) 용량으로 마실 수 있고, 그렇게 담았을 때 모양이 예쁜 컵에 끌리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쪽은 하얀색이 아직 눈에 딱 차는 것이 없어 고민하고 있고 그렇게 될 경우 엉뚱하게 보덤 이중벽을 구매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깨지는 것이 가장 걱정인게, 엊그제 마탐정 로키 라그나로크 티포원의 포트를 씻다가 떨어뜨려서 주둥이 부분이 살짝 나갔습니다. 이전의 포트들이 어떻게 제 손을 떠나갔는지 생각하면 공포죠. 그런 고로 고이 집으로 보낸다 치면 조금은 안심이 되지만, 집에 있으면 자주 쓸 일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집에서 쓰는 포트는 따로 있으니까요.

일단 눈독 들이고 있는 컵들은 이렇습니다.
(사진은 카페 뮤제오에서 직링크;)





Bodum Assam SS입니다. 특소(가장 작은 컵)인데 카페 뮤제오에 나온 사진과 텐바이텐에 실린 사진이 약간 다릅니다. 보덤 USA를 보니 이쪽 사진이 맞군요. 90ml용량에 2개 한 세트로 16000원입니다. 개당 8천원. 달러가격과 비교해볼 때, 세일가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괜찮습니다.

Bodum Pavina SS. 역시 특소 입니다. 이쪽은 80ml이고 역시 2개 한 세트에 15000원. 조금 더 쌉니다.


아라비아 핀란드의 커피컵입니다. 260ml인데 저 반짝반짝한 광택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로고가 좀 걸립니다. 로고뿐만 아니라 가격도 문제입니다. 45000원. 색이 총 4종(커피색, 캬라멜색, 흰색, 파랑색) 있는데 전체 세트에 18만원입니다. 풀 세트를 한 번에 구할 일은 없을 겁니다. 각각은 예쁜데 한 번에 구입하기에는 버겁기도 하고, 가까운 시일내에는 한 번에 꺼내 쓸 일도 없을테니까요. 독립한다면 대접용으로 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안캅의 여러 시리즈 중에서는 Verona가 가장 취향입니다. 시리즈가 다섯있는데 가장 작은 것이 에스프레소(12000원, 80ml), 그다음이 더블 에소(16000원, 130ml: 오른쪽 하단의 길쭉한 컵), 그 다음으로 큰 것이 카푸치노(16000원, 190ml), 그 다음이 카페라떼(27000원, 360ml), 붉은색 선으로 둘러싸인 것이 점보컵(39000원, 450ml)입니다. 전체를 다 모으면 딱 10만원이네요. 요즘 유로가 엄청나게 뛰면서 수입가격도 오르고 있던데 이것도 오르면 좌절합니다.
덧붙이자면 며칠 이내로 비알레띠쪽은 10-20% 가격 상승 예정이랍니다. 구입할 마음 있으셨던 분은 서두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보덤 더블월은 볼 때마다 살지 고민하고는 어떤 이유 때문에 구입을 포기하곤 했는데 지금 다시 보고는 이유가 기억났습니다. 마데지나입니다.-ㅁ-;


컵 이야기는 여기까지.
지금 유혹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엉뚱하게도 넨도로이드입니다. 이전에 생협에 올렸던 그 하츠네 미쿠의 동영상 말인데요, 그 피규어가 넨도로이드랍니다. 이글루스 여기저기를 찌르다가 보게 되었습니다. 크기가 10cm 남짓이니 작지는 않지요. 그리고 그 동영상에 등장하는 피규어가 다 나온 것은 아닌듯합니다. 확실하게 본 것은 미쿠 정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은 엔터하비에서 가져왔습니다. 가격은 33000원.
이게 참 골때리는게 파츠 교환이 가능합니다. 이 세트 안에 얼굴과 손 발 파츠가 있습니다. 미쿠의 경우 파도 있다는군요. 크기를 보면 아마도 대파. 재미있는 것은 같은 넨드로이드끼리도 파츠가 맞기 때문에 미쿠의 몸에다가 하루히 얼굴을 끼운다든지 맛이 간 페이트 얼굴을 끼운다든지도 가능합니다. 페이트 넨드로이드 버전에는 아래 사자도 있는데, 그걸 볼 때마다 미스도 폰데라이온 gif가 떠오릅니다.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페이트에게 폰데링을 빼앗기는 폰데라이온의 그림이죠. 하하;

통장 잔고를 보면 실제 지를 가능성은 높진 않지만 스트레스 지수가 어떻게 넘어가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피규어는 한 번 지르면 금기를 넘는 것이고 가격을 생각하면 피규어보다는 컵이.....



지름지수는 아무도 몰라요~. 그러니 다음에 지름방에 어떤 글이 올라올지는 아무도 몰라요~.


CLAMP, <CLAMP IN 3-D LAND 3시리즈 + 츠바사 20 SET>, 학산문화사, 2008


지난달 말에 지를까 말까 하다가 설 직전에 지른 CLAMP in 3-D LAND + 츠바사 20권 세트가 어제 도착했습니다. 원래 발매일은 18일이라더니, 책 자체는 1월 25일 발매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학산에서 나오는 책들은 모두 25일 발매일로 찍혀 있으니 실제 발매일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1월일 것이라고 추측할 뿐.

피규어에 낚여서 질러놓고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어제 온 것을 보고 상당히, 꽤 실망했습니다.
35000원-물론 그 돈을 다 주고 산 것은 아니지만-을 주고 샀는데 그 정도 값을 못한다라는 것이 G와 저의 판단입니다. 그도 그런 것이, 뜯어 보고야 알았지만 저 피규어는 텐시노스미카 등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피규어입니다. 원가가 10개 들이 한 박스에 5250엔, 한국에서는 얼마에 팔리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텐스미에서 보긴 했지만 가격은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아서요. 뭐, 랜덤 뽑기인 피규어이지만 이쪽은 다섯 개 피규어가 각각 들어 있으니 뽑기의 위험은 없다 하지만 가격이 지나치게 세지 않나 싶습니다.



박스를 뜯으면 이렇습니다. 아마 미리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혹시라도 랜덤으로 들어 있나 싶었는데 다섯 개의 박스가 다 들어 있었습니다.




이 중 하나만 제가 갖고 나머지 네 개는 G가 챙겨갔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제가 굉장히 손해 본 것 같지만 전혀 아닙니다. 같이 노리고 있던 와타누키를 제가 꿀꺽 했으니까요. 대신 G는 나머지 피규어를 다 챙겨갔습니다. 책 값을 제가 내기도 했지만 이날 제 기분이 거의 바닥을 달려서 음산한 포스를 내뿜고 있었던 것도 G가 알아서 양보를 한 이유일겁니다.

피규어의 크기는 <클램프의 기적>에 들어있는 체스말과 비슷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투샷을 찍으면 알건데 그걸 확인하려면 베란다 가장 안쪽의 책장 맨 위에 올려둔 체스말 케이스를 꺼내야하기 때문에 시간 날 때로 미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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